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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 12월 할인코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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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日 개보위에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보고서 제출

라인야후가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네이버와 라인야후 그룹의 시스템 분리를 2026년 3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명시했다. 라인야후는 지난 28일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라인야후와 자회사의 시스템을 2026년 3월까지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분리한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해당 작업을 2026년 12월에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총무성의 행정지도 등을 감안해 완료 시점을 9개월 앞당긴 것이다. 라인야후 본사의 종업원용 시스템은 내년 3월까지 분리된다. 2026년 3월은 라인야후의 일본 내·해외 자회사들의 시스템 분리가 완료되는 시점이다. 개인정보보호원회는 지난 3월 데이터 안전관리에 미비한 점이 있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를 들어 라인야후에 체제 개선을 권고했다. 앞서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대표는 지난달 결산 설명회에서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 종료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네이버와의) 기술적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자와 대표는 당시 구체적인 위탁 종료 시점을 밝히지 않고 “7월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으나, 이번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시점을 명시한 것이다. 보고서 제출 하루 전인 지난 27일 NHK는 라인야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재검토한 결과 (네이버와) 망분리 완료 시점을 내년 3월로 앞당겼다"고 배경을 알렸다. 라인야후 관계자는 "당사는 계속해서 기술적·조직적 안전관리가 미비한 점을 시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현재 추진·계획 중인 보안문제 재발 방지조치도 속도를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유저와 관계자 분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에도 이틀 뒤인 7월 1일까지 보안체계 개선 및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한다.

2024.06.29 08:51정석규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네이버에 "약" vs "독"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과 동시에 흥행을 기록했지만 모회사 네이버의 주가 상승을 둘러싼 증권업계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먼저 네이버웹툰이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하며 모회사인 네이버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라인야후 사태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뒤에야 네이버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네이버의 주가는 전날보다 0.91% 상승한 16만6천900원에 이번주 마지막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네이버는 전일 종가 대비 2%가 넘는 16만9천원까지 주가가 상승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매도 주문에 상승세가 꺾이면서 17만원의 벽을 뚫지 못한 채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웹툰, 상장 후 14% 급등하며 흥행…기업가치 4조원 돌파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이 모회사인 네이버 주가에 호재라는 전망이 나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의 자회사이자 네이버웹툰의 모회사로, 회사 지분은 ▲네이버 63.4% ▲라인야후 24.7% ▲공모 물량 11.8%로 나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상장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며 "유통 물량이 크지 않은 만큼 주가는 공모가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상장이후 주가가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네이버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네이버웹툰의 상장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개장 초에 14%까지 급등하며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고, 공모가보다 9.5% 높은 23.0달러(약 3만1천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했는데, 이날 종가를 적용하면 3억4천500만달러(약 4천785억원)를 조달한 셈이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천만달러(약 4조237억원)로 추산된다. 라인야후 지분 줄면 네이버 실적도 감소…노조·경영진 갈등도 여전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주가 상승이 1% 수준에 그친 건 다른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라인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대표적이다.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시스템 분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결정한 것도 네이버의 리스크다. 지난 27일 NHK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2026년 12월로 예정된 네이버 네트워크 분리를 계획보다 9개월 앞당겨 2026년 3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차후 소프트뱅크와 협상 결과에 따라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주가 부양의 걸림돌이다. 네이버에 반영된 A홀딩스 지분법 이익은 2022년 2천723억원, 2023년 2천541억원이다. A홀딩스 지분 매각에 따라 지분법 이익이 줄어들면 그만큼 당기순이익도 감소한다. 또 라인야후가 네이버웹툰의 지분 24.7%를 보유하고 있기에, A홀딩스 지분 협상 결과에 따라 네이버의 네이버웹툰 실질 지분률이 낮아질 수도 있다. 라인사태로 불거진 노조와의 갈등도 무시하기 힘들다. 오세윤 네이버 노동조합 지회장은 25일 국회에서 진행된 라인사태 관련 토론회에서 "네이버 노조는 10년 넘게 축적한 라인 서비스와 기술을 모두 보호하기 위해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면 안 된다는 결론을 냈다"고 강조했다. 오 지회장은 "지분 매각의 당사자인 경영진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게 아쉽다"며 "라인 서비스를 지키려면 지금처럼 불확실한 상황들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조의 의견 표명 요구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아직 공식적인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임원들은 네이버웹툰이 상장하기 전 네이버 주식매도에 나섰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지금까지 네이버 임원들의 주식 매도 공시가 29건 게시됐다. 주식을 매도한 주체들은 모두 리더급이다. 대표적으로는 이희만 리더가 지난 4월 12일 네이버 주식 2천210주를 주당 18만4천200원에 장내 매도하며 가장 많은 주식을 현금화 했다. 이인희 리더와 하선영 리더 역시 각각 1천주를 주당 17만7천800원, 16만8천700원에 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자회사의 중복 상장이 모회사의 기업가치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와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공존하며 연구원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상장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며 "내수 경기 부진, 라인야후 지분매각 가능성 등으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연구원은 "라인야후 지분 매각 이슈가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싸움으로 번지면서 네이버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자회사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네이버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회사 네이버의 주가는 지분 희석·더블 카운팅에 따른 지분가치 할인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웹툰 시장의 저성장 기간과 신규 사업자 진입 등 경쟁 환경에 따라 주가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액과 주요 지표,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 성과를 증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6.28 19:20정석규

화재 막는 배터리 진단기술 뜬다...민테크, 상장 후 존재감 '쑥쑥'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우리 회사 기술이 최고라고 자부는 하지만, 경쟁사가 앞으로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민테크 대전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난 홍영진 대표는 회사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다. 홍 대표는 인터뷰 중 거침없고 직설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아 주변 직원들이 "이건 기사화하면 안 돼요"라고 만류할 정도였다. 하지만 장난스러운 모습에도 진중함이 엿보였으며, 길게 나눈 대화 속에서는 무엇보다 기술개발에 대한 그의 남다른 집념과 열정이 느껴졌다. 경쟁사가 많이 나왔음 한다는 것은 자칫 자신감이 넘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배터리 진단 기술이 더 정밀해지고 시장이 크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데이터와 다양한 인사이트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한 말이었다. 민테크는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이다. 모든 전기차 회사는 자동차를 납품하기 전에 배터리를 충방전하며 제품의 이상 여부를 점검한다. 민테크는 배터리 진단 솔루션과 고전압 임피던스 분석기를 공급해 배터리 불량품 검출을 돕는다. 배터리 제조와 소재 업체는 늘고 있지만, 배터리 진단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 아직 많지 않다. 홍 대표는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듯이 어떤 시각을 가지는지에 따라 다른 판단이 나오기 때문에 여러 생각을 가진 인사이트 집단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며 "옛날에는 한 명의 의사가 구분 없이 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과가 생겨나고 협진을 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듯이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에서 내리는 진단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레이, CT 등 외관 검사로 내부의 물리적 변형을 보는 검사 기술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도 복잡하게 발달할 텐데, 그렇기 위해서는 이력 데이터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과거 문진표를 보고 정확한 진단명을 내리듯이 배터리 역시 과거 데이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1세대 리튬전지 개발자들 원룸서 창업 시작…코스닥 입성까지 10년 지금의 민테크는 과거 휴대폰용 리튬 이차전지를 개발하고 양산했던 인력들이 모여 만든 회사다. 홍 대표와 부인 명희경 부사장이 함께 대전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브이케이에서부터 이어진 인연으로 오렌지파워라는 회사도 함께 다녔다. 그러다 보니 회사 내에서는 오렌지파워 출신 임원진이 꽤 있다. 오렌지파워 역시 리튬 이차전지를 개발하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리튬 이차전지 설계 및 개발,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화학 기반 배터리 분석 기법과 진단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보유한 인력들이 배터리 진단 솔루션 개발에 나선 것이다. 꾸준히 기술개발에 힘쓴 결과, 민테크는 지난 5월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5년 회사 설립 후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기술개발을 하려면 기술 인재를 구해야 하는데, 지방에 있는 중소기업이다 보니 구인 공고 글을 올려도 지원하는 이들이 없었다고 한다. 홍 대표는 "구인 플랫폼에 직원 채용 공고 글을 올렸는데 6개월간 지원자 수가 0건인 적도 있었다"며 "결국 직원들에게 지인들을 데려오면 조금씩 돈을 준다고 해서 검증된 인력들로 직원 수를 불려 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회사가 상장도 하고 조금씩 알려지며 입사 지원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올해 처음으로 공채로 10명을 채용했다"며 "올해까지 150명을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약 100명이었던 직원 수는 지난 5월 상장 시점 기준 약 130여명으로 늘었다. 홍 대표는 "만약 목표 매출 1천억원을 2026년에 달성하더라도 250명을 되도록 넘기지 않으려 한다"며 "제조나 생산은 협력업체를 늘려서 맡기고 영업이익을 20% 꾸준히 확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들도 대부분 연구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가장 많이 드는 건 아무래도 연구개발 자금"이라며 "인력들이 조금 더 확보돼야 글로벌로 나갈 수 있어서 인력과 설비에 우선 투자하고, 유럽과 미국에도 글로벌 테스트 센터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민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17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6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 전망은 약 4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예상한다. 내후년에는 매출액 1천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현대차-LG엔솔-GS에너지 등 대기업이 찾는 인기 비결 민테크는 대기업들이 투자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GS에너지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았다. 한때 자본잠식 상태일 때 끌어온 전략적 투자자(SI)다. LG에너지솔루션과 GS에너지가 각각 민테크 지분 5.33%, 4.62%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민테크가 개발한 배터리 진단기술 가능성에 투자했다. 민테크가 개발한 3세대 검사 방식은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이다. 전기 저항을 측정해 배터리의 상태를 진단하는 방식이다. 체성분분석기가 주파수를 통해 체지방을 측정하듯이 일정 주파수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민테크의 임피던스 기술은 검사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고, 95%의 정확도를 보인다. 민테크가 개발한 배터리 검사·진단 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 현대차 같은 전기차 제조사, 한국교통안전공단·환경공단 같은 기관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주주이기 때문에 경쟁사들을 견제하기 위해 경영에 간섭하지 않냐는 질문에 홍 대표는 "다른 제조업체를 고객으로 두는 것에 대해 터치하지 않기로 하고 투자를 받았다"며 "물론 각 사마다 나오는 진단 데이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각 사에게만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테크는 진단 알고리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의 조합을 이용한 복합진단 방식을 활용한다. 민테크는 현재 45건 이상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 "전기차 화재 예방 위해 불량품 줄여야"…배터리 진단 기술 주목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는 사후 대처가 쉽지 않다. 불량 배터리를 최대한 사전에 검출하는 것도 화재 예방법이 될 수 있다. 배터리를 검사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충·방전 용량법'이다. 셀 제조부터 팩 제조, 사용 중, 사용 후까지 4단계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 걸쳐 불량 검출과 불량 유형 구분, 배터리 등급 판정 등의 진단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이재훈 사업본부장은 “전압이 떨어지는 정도를 가지고 불량을 검출하는데, 검출이 만약 안 되고 (양품과)섞여나온다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러면, 1조원대 클레임이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임피던스 기반 전수 검사로 기존에 걸러내지 못한 불량도 검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화재 후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 홍 대표는 "전기차 화재 후 배터리는 불에 타버리지만 그전까지 실시간으로 받아온 데이터들이 저장이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원인을 추정할 수는 있다"며 "하지만 전압·전류·온도·시간 이 4개 데이터만으로도 분석하고 진단할 수 있는 능력에는 기업마다 차이가 있으며, 우리 민테크가 잘 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1세대 전기차 수명이 끝나는 시기가 도래하며 재사용 배터리 활용도 주요 이슈로 떠오른다. 민테크는 재사용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장치 필수요소인 배터리의 진단, 평가에서부터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설치 시운전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해당 사업에서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홍 대표는 "신재생에너지가 많아질수록 전력 불안정성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ESS를 쓸 수밖에 없다"며 "ESS도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진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28 16:14류은주

인크로스-T맵 G2C 음성안내 서비스 새 명칭 '들리Go'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가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추진하는 G2C 음성안내 서비스명을 '들리Go'로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민간인과 특정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안내 및 고지를 할 때 활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음성안내 형태로 송출하면서 서비스 특성을 명확히 알리기 위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들리Go는 티맵 앱으로 전국 1천650만 대의 차량에 시의성 높은 메시지 전달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실시간 경로와 도착지 타겟형 음성 안내 서비스다. 지난해 11월~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올해 4월 정식 출시됐다. 인크로스는 들리Go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주요 공공기관 및 지자체 10여 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울산광역시, 동해시, 홍천군, 철원군 등 지자체에서는 지역 축제와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들리Go를 활용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지난 5월부터 시행된 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음성안내 캠페인을 집행하기도 했다. 들리Go를 통해 정책 안내와 지역 홍보를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정부기관과 공공법인의 문의도 점점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들리Go는 티맵모빌리티의 기술력과 인크로스의 마케팅 역량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G2C 음성안내 서비스로 광고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앞으로도 들리Go가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성공적인 과제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15:22박수형

日 라인야후-네이버, 시스템 분리 9개월 앞당기기로

일본의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시스템 분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지난 27일 NHK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기한을 기존 2026년 12월에서 3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라인야후는 애초에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오는 2026년 12월에 완료할 예정이었다. 라인야후가 자사와 해외 자회사에서 '인증 기반'으로 불리는 네이버 네트워크와의 분리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라인야후는 당초 계획을 9개월 앞당겨 2026년 3월까지 시스템 분리를 끝내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NHK는 라인야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재검토한 결과 망분리 완료 시점을 내년 3월로 앞당겼다"는 배경을 전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라인 이용자의 정보 유출 건으로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등 한국 기업이 일본 이용자 정보를 관리하는 것을 문제로 보고 업무 분리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의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도 중으로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예정이지만,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7월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이같은 시스템 분리 계획을 담은 재발 방지책을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라인야후 최대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나눠 가지고 있다. 자본관계 재검토는 사실상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지분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노조 등은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할 시 국내에서 일하는 2500명의 라인야후 구성원의 고용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소프트뱅크와 협의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 외에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4.06.28 11:20정석규

[이기자의 게임픽] 엔씨소프트, 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공략...재도약 시도

엔씨소프트가 장르 다변화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가운데, 개발 및 사업 역량을 다시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난투형 액션에 수집형 RPG, 슈팅, MMO RTS, MMORPG 장르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확보한 상태다. 이 같은 신작들이 엔씨소프트의 새 성장동력으로 우뚝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준비 중인 신작을 순차적으로 꺼낼 계획이다. 우선 이 회사는 어제(27일) 난투형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한국 포함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100개국에 동시 선보였다. '배틀크러쉬'에는 30명이 참여하는 '배틀로얄'과 3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참여하는 '난투', 1대1로 진행되는 '듀얼' 3가지 모드가 존재한다. 특히 배틀로얄과 난투 모드는 팀전과 개인전으로 구분되며, 각각 이용자 간 협동과 경쟁 재미를 강조한 게 주요 특징이다. 이 게임은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플랫폼 등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향후 이용자들이 대거 몰릴지 주목을 받고 있다.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한 신작으로는 수집형 RPG '호연'이 있다. '프로젝트BSS'로 알려졌던 해당 신작은 인기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호연'은 원작 캐릭터를 활용하면서도 플레이스타일을 새롭게 하고 다양한 조합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수집한 캐릭터의 조합을 통해 전략 전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호연'의 티저페이지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임의 개발은 완성 단계에 있다고 알려진 만큼 3분기 내 세부 콘텐츠 내용과 사업 일정 등이 공개될 전망이다. '리니지' IP 기반 방치형 게임도 연내 출시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니지' IP의 확대다. 해당 신작의 정식 명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리니지 키우기로 부르고 있으며 연내 출시가 가능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MMO슈터 'LLL'과 RTS '택탄: 나이츠오브 더 가즈', MMORPG '아이온2' 등도 개발 중이다. 'LLL'은 지난해 지스타2023에 공개돼 주목을 받은 신작이다. 이 게임은 로딩 없이 서울을 배경으로 한 게임 속 세계의 지상과 지하를 탈 것을 타고 이동하며 슈팅 액션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지스타2023 시연 버전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언리얼엔진5를 이용해 제작한 그래픽 연출성은 한국 뿐 아닌 글로벌 게임팬들의 만족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택탄'은 지난 2022년 11월 공개된 '프로젝트G'의 정식 게임명이다. 이 게임은 오픈형 연구개발 문화 '엔씽(NCing)'을 통해 첫 소개됐으며,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 RTS 장르에 MMO 요소를 더한 신작으로 알려졌다. '아이온2'는 '아이온' IP 최신작으로 MMORPG 정통성에 높은 수준의 기획과 그래픽 연출 등 게임성을 담았다고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개발 역량이 총동원된 신작으로, MMORPG 팬에 관심을 사로잡을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한국 출시작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도 시도한다.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가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오는 9월 17일 글로벌에 진출해서다. 이날 PC 버전 뿐 아니라 콘솔 버전도 출시, 글로벌 MMORPG 게임팬을 공략한다.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TL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다음 달 18일부터 23일까지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마지막 테스트로 TL 글로벌 버전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TL은 지난해 12월 한국에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작품으로, MMORPG 특유의 감성과 날씨와 지형 등 환경에 따른 플레이 전략 재미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 회사 측은 글로벌 서비스 일정과 함께 대규모 '비상' 업데이트 소식도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스킬 특화 등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전투의 확장과 새 지역 등을 담았다. 업계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장르 다변화로 기존 기업 브랜딩 변화를 시도한다고 평가하면서, 새로운 도전으로 보기도 했다. 확률형 과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이용자와 소통을 통한 재미 위주의 신작 개발 및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도가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업 인식 변화와 성장을 동시에 이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장르 다변화로 한국 포함 글로벌 공략에 팔을 걷어 붙였다.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호연 등 신작을 연내 꺼내 실적 개선도 시도한다"라며 "LLL과 아이온2 등 AAA급 타이틀도 준비하고 있어 엔씨소프트의 성장을 기대하는 시선도 확산하고 있다"이라고 전했다.

2024.06.28 10:18이도원

오픈AI 챗GPT, 타임지 기사 100년치 학습한다

오픈AI가 미국 타임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타임지가 100년 넘게 쌓은 기사를 챗GPT 학습에 활용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소프트·더랩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와 타임지는 상호 콘텐츠 사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는 타임지의 최신 기사와 더불어 100년 이상 축적된 타임지의 기사 아카이브를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타임지는 1923년부터 발행된 미국의 주간지로 올해 창간 101주년을 맞는다. 타임지 관계자는 "이 협력을 통해 오픈AI는 101년 역사의 타임지 과거 및 현재 기사를 이용할 수 있다"며 "오픈AI 서비스는 타임지 인용 여부와 원본 링크를 제공해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챗GPT 내에서 타임지 기사가 인용될 경우 출처를 밝힐 것이라는 설명이다. 타임지 역시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해 뉴미디어 서비스를 개발한다. 타임지 관계자는 "독자를 위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오픈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금전적 거래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픈AI는 앞서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과 콘텐츠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 또 독일 미디어그룹 악셀 스프링거·미국 통신사인 AP·프랑스 르몽드·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 등과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 3.5 공개 이후 언론사 기사를 무단으로 학습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가 자사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후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정보'를 지닌 학계와 언론계가 집단 반발하자 오픈AI는 유료 계약을 통해 합법적으로 제휴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2024.06.28 09:58정석규

오아시스마켓, 부자재 줄인 친환경 '프리미엄 포장' 이용률↑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포장재를 최소화한 '프리미엄 포장'을 선택한 주문 건이 전체 주문 건의 80%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리미엄 포장' 서비스는 뽁뽁이라 불리는 에어캡과 각종 비닐 등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한 서비스다. 지속 가능한 유통 환경을 위해 2021년 6월 도입 후 올해 6월로 만 3년을 맞았다. 프리미엄 포장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새벽배송 주문 시 포장 방법을 프리미엄 포장으로 선택하면 된다. 프리미엄 포장을 선택하면 해당 주문 건은 자동으로 '프리미엄 배송'으로 분류돼 전담 쇼퍼가 안전한 포장과 배송을 책임진다. '프리미엄 배송'은 전담 쇼퍼가 포장된 상품을 아기 다루듯 섬세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오아시스마켓은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배송 단가를 높여 부자재 없이도 안전한 배송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오아시스마켓은 프리미엄 포장 서비스 외에도 '재활용 포장재 사용' 요청, '포장재 회수' 요청 등 맞춤형 포장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스스로 친환경 유통 환경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포장재 회수' 서비스와 함께 시작한 '재활용 포장재 사용' 요청 역시 꾸준히 증가해 전체 주문의 40%에 다다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프리미엄 포장 서비스는 오아시스마켓이 추구하는 친환경·유기농의 기조를 상품을 너머 서비스에 적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지구를 생각하는 다양한 친환경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8 08:41안희정

KISTI, 개방형 XR 협업 플랫폼 '숨' 공개

국내 연구진이 개방형 XR(확장현실) 협업 플랫폼을 공개했다.이 기술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언택트 실감형 오픈XR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오픈XR플랫폼융합연구단(단장 김민아, 이하 OXR 융합연구단)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024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XR 협업플랫폼 '숨(XU:M)'을 공개하고, 기술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숨'은 고품질 몰입형 XR 협업을 위한 개방형 서비스 플랫폼이다. 메타퀘스트, 홀로렌즈, PC,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고품질 몰입형 협업을 구현하기 위한 요소기술과 협업 프레임워크를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오픈API로 제공한다. 프로그래밍이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도 고품질 XR 협업 콘텐츠를 노코딩 방식으로 손쉽게 개인 수요에 맞춰 제작할 수 있도록 '숨' 워크벤치 저작도구도 함께 선보였다. 메타버스 엑스포와 연계한 기술설명회에서는 플랫폼을 연동한 건설 시공 관리 서비스, 교육 서비스, 실버 헬스케어 서비스도 함께 소개했다. OXR융합연구단은 고품질 몰입형 XR 협업 플랫폼 및 XR 협업서비스, 고품질 몰입감과 사회적 공존감 향상을 위한 요소기술을 개발 중이다. KISTI를 총괄기관으로 KAIST, 한국건설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NST 융합연구사업으로 2021년 12월 출범했다. 김민아 단장은 “XR 협업플랫폼의 혁신적인 기능과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업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7:38박희범

스테이지엑스 "주파수할당 신청 '미이행' 인정할 수 없다"

스테이지엑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자격 취소 처분 사전 통지에 유감을 표하며 처분의 근거인 주파수할당 신청서 이행사항 '미이행'과 '서약 위반' 두 가지 모두 인정할 수 없다고 27일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2023년 12월19일 '주파수 이용계획서'와 함께 제출한 '주파수 할당신청서'의 자본금 및 자산평가액 2천50억 원의 납입을 하지 않았다는 취소 사유를 인정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할당 신청서는 전파법 시행령 제12조제1항에 따라 '주파수 이용계획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고 제출해야 한다"며 "따라서 주파수할당 신청서는 주파수 이용계획서에 기재한 내용을 요약한 표지에 해당하고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은 주파수이용계획서로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주파수 할당신청서에 기재된 사항 만으로는 구체적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이용계획서'에 법인 설립 시 자본금을 2천50억 원으로 작성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주파수 이용계획서'에는 주파수 할당 결정 이후 자본금을 납입한다는 내용이 명확히 적시되어 있으며, 해당 내용은 '주파수 이용계획서'를 최초 제출한 2023년 12월 19일 이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보완 요청에 의해 1월 4일 추가로 작성하고 제출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의 보완 요청에도 충실히 임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2023년 12월27일 공문으로 주주사의 참여 의향서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고, 당사는 요청에 따라 출자에 대한 세부내용 및 주주구성에 대한 부분을 보완한 '주파수 이용계획서'를 2024년 1월 4일에 제출했는데, 최초 제출일로부터 6개월 이상 경과한 이제야 해당 부분을 문제시하고 있다"소 했다. 또한 스테이지엑스는 서약서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서 사업자의 위반을 주장하는 서약서 내용은 ▲각 구성주주는 할당 대상으로 선정(2024.2.5)된 후부터 주파수이용 기간 개시일(주파수 할당 인가시점)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의 인가 없이는 주식을 처분하지 아니했다 ▲ 각 구성주주는 할당신청서류에 기술한 자금조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 등이다. 스테이지엑스는 각 구성주주가 서약서의 해당 기간 중 주식을 처분한 사실이 없고, 할당신청서류인 '주파수 할당신청서' 및 '주파수 이용계획서'에 근거해 자금조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스테이지엑스는 "과기정통부의 판단을 믿고, 지난 6개월 동안 신규 사무실 계약, 임직원 채용 등 이동통신사업 준비를 위한 막대한 예산을 집행해 왔다"며 "이미 수많은 국내외 장비 제조사, 해외 통신사 및 투자사와 전략적 제휴와 투자 논의도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과기정통부가 합당한 이유 없이 스테이지엑스의 할당대상법인 선정을 취소하면 그동안의 준비는 물거품이 되고 주주사, 제조사 및 관련 협력사들은 막대한 매몰비용을 떠안게 되며 제4이동통신을 출범시키고자 했던 정부의 노력 또한 허사가 될 것"이라며 "바라건대 신뢰보호 원칙에 따른 행정의 집행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테이지엑스는 28GHz 주파수 활용 정책 방향에 맞춰 계속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청문 결과 할당대상법인 선정이 취소될 경우 집행정지 신청 등 법이 허락하는 모든 권리를 행사하여 저희의 정당한 법적 지위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지엑스는 "6월27일 진행된 청문에서 신규사업자로서 겪고 있는 어려움뿐 아니라 스테이지엑스의 사업 의지와 비전을 성실히 소명했다"며 "스테이지엑스는 결과와 상관없이 통신 혁신을 향한 도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2024.06.27 14:00최지연

SAP코리아-서울시, 클라우드 SW 인력 양성 프로그램 실시

SAP 코리아(대표 신은영)는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재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양성 과정' 참가자를 오는 7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SAP코리아의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재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양성 과정'은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소프트웨어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조성한 '청년취업사관학교'의 교육 브랜드 '새싹(SeSAC)'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새싹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싹'을 틔우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소프트웨어 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재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양성 과정'은 참가자의 만족도와 성과가 모두 우수해 취업 대상자들에게는 필수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해당 과정은 참가자 수료율 100%, 취업률 91%, 만족도 97%라는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12월 교육 파트너 부문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본 교육 프로그램은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 중심의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재무 애플리케이션 설계, 구축 및 개발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과 현역 컨설턴트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SAP S/4HANA 클라우드 기반 재무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와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실제 기업에서 활용하는 서버와 실습 환경을 기반으로 수업을 진행해 수강생들의 호응이 높다. 또한, 과정 수료 후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재무 시스템 설계/구축 및 개발을 위한 개발자, 재무 모듈 운영자 및 IT컨설턴트로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 과정을 수료한 한 수료생은 "재무회계 프로세스와 개발을 함께 배울 수 있었고,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었다”며 “실제 업무에 쓰이는 지식을 쌓고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며 해당 교육을 통해 새로운 분야로 취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는 “SAP 코리아는 1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국내 기업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수행해 왔다”며 “특히 이전 프로그램이 큰 상을 받으며 성료된 만큼, 2024년도에도 보다 많은 청년들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과정은 만 15세 이상의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의 서울 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에서 8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생은 기초 레벨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4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며, 자세한 선발 내용 및 교육 일정은 청년취업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27 11:05김우용

제네시스, 韓 담은 '고성능 럭셔리 콘셉트' 세계 최초로 부산서 공개

[부산=김재성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가 미래를 향한 대담한 도전과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 2종을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네오룬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했다. 또한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과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제네시스와 고성능 영역의 만남 그리고 도전 제네시스는 이날 고성능 영역으로의 도전을 알리는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럭셔리'를 지향하는 제네시스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는 작년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선보인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로부터 영감을 얻어 새롭게 개발된 디지털 레이싱 게임용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2년부터 세계적인 디지털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의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며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GR3 콘셉트, G70를 기반으로 한 GR4 GT 등을 게임 내에서 선보인 바 있다. 차량 전면부 디자인은 제네시스의 두 줄 디자인을 활용한 크레스트 그릴 형상이 특징적이다. 두 줄 디자인은 측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역학적인 구조를 만들며 후면부 펜더의 볼륨감을 더욱 강조한다. 측면부는 넉넉한 대시 투 액슬(앞바퀴 중심부터 운전대까지의 거리)을 통해 운전석과 엔진을 뒤쪽으로 배치하는 미드엔진 레이아웃을 구현해 냈다. 또한 제네시스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전면부에서부터 후면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타원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한 후면부는 차량의 앞에서부터 이어진 제네시스만의 두 줄 디자인과 어우러져 차량의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카본 재질의 리어 윙 스포일러를 적용해 차체를 노면 쪽으로 누르는 힘인 다운포스를 극대화하고,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 위주의 설계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여백의 미를 보여준다. 특히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요크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정보 센터 역할을 하는 디지털 파노라마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레이싱을 위한 롤 케이지를 운전석 뒷 편에 적용했다. 미래 지향적 혁신 기술과 한국적 환대의 결합 '네오룬' 제네시스가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이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네오룬'은 디자인과 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네오룬은 새롭다는 의미의 'Neo'와 달을 뜻하는 'Luna'의 조합으로, 기존 럭셔리 차량과 차별화되는 제네시스만의 미래 지향적인 혁신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오룬은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는 '환원주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표현한다. 차량 앞뒤 도어 사이를 연결하는 B필러가 없고,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가 대표적이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네오룬은 가장 순수하면서도 완벽한 방식으로 제네시스만의 우아함을 반영한 모델”이라며 “한국의 달 항아리처럼 비울수록 채워지는 가치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품격을 네오룬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네오룬의 외관은 한국의 밤처럼 고요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전달할 수 있는 '미드나잇 블랙 & 마제스틱 블루' 투 톤을 적용해 웅장하면서도 단아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네오룬은 실내에 '로얄 인디고' 컬러를 적용한 캐시미어와 천연 안료인 쪽으로 염색한 '퍼플 실크' 컬러의 빈티지 가죽으로 깊이 있는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바닥에는 어두운 계열의 리얼 우드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내부에 설치된 사운드 시스템은 음향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량의 미적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3년 만의 재탄생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제네시스는 3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공개한 이후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더욱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이 더해진 외관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감성의 실내 디자인 ▲130mm 늘어난 휠베이스로 2열 거주성 향상 ▲다채로운 편의 사양 ▲편안한 승차감 및 4세대 배터리 탑재를 통해 향상된 주행가능거리 등이 특징이다. 기존 G80 전동화 모델과 비교해 다양한 편의 사양도 추가했다.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 에르고 모션 시트 등을 2열 옵션 사항으로 적용하고, 버튼을 눌러 열려 있는 문을 편리하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시스템 등을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제네시스는 오는 8월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서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1천120m2(약 339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네오룬 콘셉트와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G90 블랙 ▲GV80 쿠페 ▲GV70 등 총 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2024.06.27 10:35김재성

한국엡손,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공모전 개최

한국엡손이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와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패션 산업을 주도할 미래 인재를 지원·육성하고 친환경 섬유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엡손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성 가치를 담은 의상, 소품 아이디어와 완성품을 제출하면 된다. 1차 접수는 9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로 섬유·패션 교육기관 대학생,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모전은 출품료 없이 전액 엡손이 지원한다. 심사를 거쳐 통과한 1차 합격자 전원은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모나리자' 프린터를 활용해 완성품을 출력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2월 중 시상식에서 발표되며 상장과 함께 총 1천만원의 상금이 부여된다. 엡손은 친환경성, 창의성, 작품성 등의 요소를 평가해 추후 마케팅 협업 활동도 고려할 계획이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패션학과 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엡손의 친환경 기술력이 더해진 패션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솔루션센터에 학생들을 초청해 친환경 기술을 경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여러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다방면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모전 요강은 한국엡손과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 예정이다.

2024.06.27 09:52권봉석

신동빈 회장 장남 '신유열', 日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경영승계 본격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신 회장 부자의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유열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이번 인사로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각각 임원직을 맡게 됐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유열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다”며 “신 이사는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하며 역량을 발휘하여 이사 후보로 추천되었고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또 호텔롯데와 롯데지주의 상위 지주 회사로, 한일 롯데그룹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회사측 3개 안건(▲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등기이사 선임 안건 ▲잉여금 배당 ▲이사 6인 선임 안건)은 승인됐다. 반면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 코퍼레이션 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총 10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모두 부결됐다. 그룹 측은 "광윤사(롯데홀딩스 지분 28.1% 보유)만으로 신 전 부회장의 경영복귀가 요원 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주주와 임직원들이 신 전 부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그의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신 전 부회장은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된 후, 각 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법원은 그의 해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신 전 부회장이 경영자로서 부적격하고 준법의식도 결여돼 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해당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이사진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법 수집 영상 활용을 근간으로 하는 '풀리카(POOLIKA)' 사업을 강행했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 이메일 정보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2024.06.26 17:48최다래

필라이즈, 사용자 식단 기록 데이터 1600만 건 돌파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대표 신인식)는 앱 출시 2년여 만에 사용자 식단 기록 데이터가 1천6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식단 기록 기능 출시 1년 3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지난해 12월 기준 약 700만 건이었던 식단 기록 데이터가 불과 6개월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6월 초 AI 카메라 기능을 전체 사용자에게 공개한 후, 하루 1회 이상 식단을 기록하는 사용자 수가 5월 말 대비 일평균 126%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음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식단이 기록되는 편리함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식단 기록 참여가 크게 활성화됐다는 평가다. 필라이즈는 지속 가능한 식단 기록을 돕는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필라이즈 앱에서는 음식 사진 촬영이나 음식명 검색만으로 칼로리와 영양 정보를 손쉽게 입력할 수 있으며, 시판 음식이나 프랜차이즈 메뉴는 자동 선택 기능을 통해 정확한 영양 정보 입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특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레모네이드를 검색하면 일반 레모네이드가 아닌 해당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음료의 정확한 용량과 칼로리, 영양 성분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사용자는 일일이 정보를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섭취한 음식의 정보를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섭취 음식과 식습관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체중 조절 및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필라이즈 김아영 영양사는 "꾸준한 식단 기록이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여름을 앞두고, 계절적 요인도 최근의 식단 기록 데이터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필라이즈는 누적된 식단 정보를 활용해 빅데이터에 기초한 식단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들에게 정확한 영양 정보와 개인화된 맞춤형 식단 조언을 제공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필라이즈 앱 내 식단 기록 데이터 1천600만 건 돌파는 사용자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필라이즈는 정교한 AI 기술을 활용해 '이너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초개인화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라이즈는 최근 실시간 혈당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CGM(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2 출시에 맞춰 앱을 대폭 업데이트했다. 리브레 1, 2 사용자 모두를 위한 멤버십 지원,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에 기반한 고저혈당 알림 기능 강화, 식후 혈당 스파이크 관리를 위한 맞춤형 운동 알람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2024.06.26 17:44백봉삼

정부가 '픽' 한 라온시큐어, 'AI 보안' 강자로 우뚝서나

라온시큐어가 자체 개발 중인 기술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AI) 보안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 속도를 낸다. 라온시큐어는 자사 '동형암호 기반의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공고한 '2024년 AI 보안 시제품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가 중요해 지면서 과기정통부와 KISA는 2021년부터 국내 AI 보안 유망 기업의 제품 개발 지원과 AI 보안 산업 활성화 추진을 목적으로 매년 사업을 진행해 왔다. 라온시큐어는 최근 안면정보가 주요 생체정보로 인식되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고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보안의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서울대학교 천정희 교수가 이끄는 크립토랩과 동형암호 기반의 생체정보 보호 기술을 지난해부터 공동 연구해 왔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과제 수행에 AI 연구개발팀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노하우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속 가능한 AI 보안 기술의 축적을 목표로 AI 기술 부문의 높은 전문성을 갖춘 연구원들로 구성된 AI 연구개발팀을 운영해 왔다. AI 연구개발팀은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이미지 분류 모델부터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탐지할 수 있는 모델, 악성 코드, 스미싱·피싱 등을 탐지하는 악성·위협 행위 분류 모델, 각 기업에 특화된 도메인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및 엔터프라이즈 LLM 같은 언어 모델 등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AI 연구개발팀은 KISA 2024년 AI 보안 시제품 개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동형암호 기반 AI 안면인식 기술 개발 과제 외에도 기존 소비자용 모바일 보안 어플리케이션에 자체 개발한 '딥페이크 감지 안면인식 기술'과 'AI가 생성한 콘텐츠 탐지 기술'을 탑재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라온시큐어와 크립토랩은 지난해 12월 양자내성암호(PQC)와 동형암호(HE)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암호 기술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양사는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개인의 안면정보 보호 체계 마련 등 생체인증 시장에 동형암호 기반의 새로운 보안 기준을 제시하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생성형 AI가 보안과 신원인증 분야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그 동안 AI 연구개발팀을 구성해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해 왔고 단계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생성형 AI와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한 안면인식 보안 기술을 통해 생체인증을 통한 신원인증 방식의 안전성을 한층 더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6 15:22장유미

서울디지털재단, '11회 스마트시티 글로벌 세미나' 개최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캐나다, 태국, 말레이시아 총 3개국 관계자들과 함께 '글로벌 디지털 포용 정책'을 주제로 '제11회 스마트시티 서울 글로벌 세미나'를 26일 오후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올해 총 4회(6월, 9월, 11월, 12월) 열린다. '스마트시티 서울 세미나'는 서울디지털재단이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정례 세미나다. 그동안 영국 카터펄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시혁신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6월, 9월, 11월, 12월에 걸쳐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주제로 총 4회 열린다. 11회를 맞이한 '2024 스마트시티 서울 글로벌 세미나'는 캐나다, 태국, 말레이시아 총 3개국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디지털 포용 정책 사례 발표'와 '패널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서울디지털재단과 주한퀘백정부대표부는 각 국이 추진하고 있는 전반적인 포용 정책을 소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스마트 포용 정책 사례(주성환 본부장)를, 주한퀘백정부대표부는 ▲한-퀘벡 협력 사례, 기회 및 퀘벡정부의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임용우(Lim, Andrew)상무관)을 각각 발표했다. 실질적인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노력도 소개됐다. 태국 얄라시 시청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태국 얄라시 사업 사례(넷차녹 둠룽 사무관(Netchanok Dumlong)을 발표했고, 상명대학교는 ▲'디지털 포용 현재와 다음 미션은?'(휴먼지능정보공학과 유지연 교수)를 발표하며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번 글로벌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기를 기대한다”면서 “서울시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유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올해 서울시‧의회‧25개 자치구 스마트도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스마트시티 서울 CDO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CDO(Chief Digital Officer)는 최고디지털책임자로 자치구 내 스마트도시, 디지털 정책 관련 책임자를 말하는데 올해는 7월과 10월 총 2회 진행한다.

2024.06.26 15:21방은주

스텔란티스 "영국 공장 접을 수도"...전기차 정책에 반발

스텔란티스가 영국 공장 운영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지 당국의 전기차 전환 목표치가 과도해 사업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영국 최고경영자(CEO)인 마리아 그라치아 다비노는 런던에서 개최된 자동차 제조사 및 무역업자 협회 연례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다비노 CEO는 매년 증가하는 영국의 전기차 판매 목표치 달성을 위해 재무 부담을 받고 있다, 정책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생산 거점 이전 여부를 1년 내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은 지난해 9월 전기차 등 무공해차 판매 의무 목표치를 발표했다. 올해 전체 판매 차량의 22%부터 시작해 오는 2030년에는 80%까지 무공해차 판매 비중을 늘리는 것을 의무화했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자동차 제조사에 대해서는 벌금이 부과된다. 당초 계획에선 2030년까지 내연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것으로 고려했지만, 자동차 업계 반발을 고려해 이 시점을 2035년으로 연기했다. 스텔란티스는 영국 루턴과 엘즈미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루턴 공장은 지난해 내연차 9만대를 생산했다. 엘즈미어 공장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약 4천500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 스텔란티스는 영국 공장에서 직원 2천500여명을 고용 중이다. 스텔란티스의 영국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는 약 14% 수준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캐즘)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로의 급진적인 전환을 요구하는 유럽 정책 기조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축소되고 있는 점도 현지 전기차 수요 둔화 심화를 초래하고 있다.

2024.06.26 13:18김윤희

SKT, 30만원대 5G '갤럭시 와이드7' 단독 출시

SK텔레콤이 30만원대 5G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와이드7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갤럭시 와이드 시리즈는 SK텔레콤 전용 단말로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약 340만대가 팔렸다. 갤럭시 와이드 신작 공개는 2022년 12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갤럭시 와이드7은 6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최대 25W 고속 충전 기능,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월렛도 지원하며 출고가는 37만4천원이다. 공시지원금은 최고 17만원(월 12만5천원 요금제 기준)으로 책정됐다.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2만5천500원까지 더하면 실구매가는 15만1천500원으로 떨어진다. SK텔레콤은 갤럭시 와이드7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을 제공한다. 제휴카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KB카드 이용 고객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월 1만8천원 할인을 지원한다. 롯데카드 텔로 T라이트 제휴카드 이용 고객은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시 월 2만2천원 할인을 지원한다.

2024.06.26 09:42최지연

카이엔만큼 커진 '마칸 일렉트릭'…中 배터리 달고 613㎞ 간다

포르쉐 역사상 첫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자 두번째 전기차.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성능. 신형 911과 동일한 대시보드 디자인 적용.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5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포르쉐스튜디오 송파에서 올해 12월 출시 예정인 '마칸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테크놀로지 워크숍을 진행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아우디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사용하고 출시하는 최초 모델이다. 신형 마칸은 전통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바탕으로 일상 편의성과 스포츠카 성능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마칸은 0.25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한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로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유선형 바디라인을 자랑한다. 마칸 일렉트릭은 전기차면서 포르쉐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보닛이 막힌 것을 빼면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모양새다. 마이클 마우어 포르쉐 스타일 총괄은 "포르쉐 특유의 차체 비율을 더욱 발전시켜 전기차라는 새로운 도전에 최적화해 적용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형 마칸의 크기는 더 길어져 포르쉐 카이엔과 비슷해졌다. 휠베이스가 이전 모델보다 86mm 늘어나면서 카이엔 휠베이스(2천895mm)보다 2mm 짧다. 카이엔보다 작은 차급이면서 실내 공간은 확장됐다. 마칸 일렉트릭은 스포츠카의 아쉬운 공간도 해결했다. 전동화하면서 엔진룸이 없어지고 프런트 트렁크가 생겼다. 마칸 일렉트릭은 트림과 탑재한 사양에 따라 트렁크 용량은 최대 540리터(L)다. 2열 시트를 접으면 1천348리터까지 늘어난다. 프런트 트렁크는 84리터다. 이석재 포르쉐코리아 리테일 퀄리티피케이션 부장은 "보통 차량이 완전변경이 되더라도 휠베이스가 거의 유지되지만 전동화하면서 이전과 달리 길이가 늘어났다"며 "이런 것들이 실내 공간으로 상당히 반영되고 유리해진 부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기능도 탑재됐다. 옵션 사양으로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포르쉐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했다. 실제처럼 매끄럽게 투사되는 것이 장점이다. 신형 마칸에 처음 도입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상황에 따라 운전자를 돕는다. 실내에는 최대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다. 운전석은 12.6인치의 풀 디지털 독립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중앙에는 풀 HD 화질의 고해상도 10.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보조석도 옵션 선택할 수 있다.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같이 앱을 다운받고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내부 디자인을 담당하는 요소였다면 신형 마칸에서는 위험을 알리는 경고등으로 기능하고 모드에 따라 다양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김성준 포르쉐코리아 커넥트 스페셜리스트는 "주변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경고등을 보여주면서 운전자가 조금 더 직관적으로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앰비언트 라이트 시스템은 총 네가지 시나리오와 56개 LED 앰비언트 라이트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100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대 95kWh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고전압 배터리는 PPE 플랫폼의 핵심요소다.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21분 이내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주행거리는 유럽인증(WLTP) 기준 마칸4 613㎞, 마칸 터보가 591㎞다.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용 플랫폼과 고성능 배터리의 효율로 차량 성능도 강해졌다. 마칸4는 최고 408마력(300kW)과 최대토크 66.3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5.2초 걸린다. 마칸터보는 최고 639마력(470kW)·최대토크 115.2kg·m을 발휘하며 제로백 3.3초다. 최고속도는 각각 220㎞/h, 260㎞/h다. 마칸은 2014년 출시 이후 10년간 전세계적으로 8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출시부터 지난달까지 7천85대를 판매했다. 마칸 일렉트릭까지 출시되면 포르쉐는 타이칸으로 자리 잡은 전기차 시장에서 순수전기 SUV 라인업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사장은 "타이칸이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할 만큼 성장해 왔기 때문에 마칸이 출시되면 시너지를 발휘하지 않을까 한다"며 "올해 새로운 모델들을 같이 결합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선택권을 주려한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전기차 시장이 최근 '캐즘(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감소)'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세 가지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홀가 게어만 사장은 최근 수입차 시장에 대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업계 추세는 궁극적으로 전기차로 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내연기관을 타다가 타이칸으로 이전한 고객을 보면 내연기관으로 돌아오기 힘들다고 평가한다"며 "점차 (전기차로)이전해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법인차 번호판과 관련해서도 아직은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기존 법인차는 파나메라나 카이엔으로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아직은 크게 뭔가 변화하는 것을 보지는 못하고 있고 그래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06.26 09:36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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