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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2시간 걸려 왔어요"…시몬스 파머스 마켓 가보니

"서울에서 2시간 걸려서 왔는데 농산물이 너무 신선하고 좋아서 내년에도 또 올 계획이에요." 14일 경기 이천시 시몬스 테라스에서 열린 파머스 마켓에서 만난 60대 주부 고 씨는 양손 가득 구매한 농산물을 들고 이같이 말했다. 시몬스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시몬스 테라스 내 중정에서 파머스 마켓을 연다. 파머스 마켓은 이천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진행된 행사다. 평일 오전에도 북적…지역 대표 장터로 자리잡은 파머스 마켓 행사 첫날인 이날은 평일 오전임에도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농산물 시식하며 상품을 꼼꼼히 살펴봤다. 참여 농가들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농산물을 설명하고 쇼핑백에 물건을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올해는 ▲오건농장(토마토) ▲이천쌀강정(쌀강정·뻥튀기) ▲버섯엔(표고버섯) ▲하영농원(고구마·조청) ▲라우딸기(딸기) ▲SJ팜(샐러드채소류) ▲이천미감(이천쌀) ▲여름애팜(복숭아 즙·잼) ▲흥만소(쌀 크림빵) ▲로스터리 믈(참기름·들기름) 등 지역 농가 10곳이 참여했다. 이 중 ▲오건농장 ▲이천쌀강정 ▲버섯엔 ▲하영농원 ▲라우딸기 등은 이전에도 참여한 적 있다. 테라스 내 식료품 편집숍인 퍼블릭마켓(소포장 농산물·와인)도 참여해 이천 지역에서 직접 수확한 신선한 농·특산물 등을 선보인다. 2019년부터 8회째 참가하고 있는 김종옥 오건농장 대표는 “귀농하고 농장을 시작했는데, 어디에 판매해야 할지 몰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까지 가서 판매했다”며 “파머스 마켓에 참가하면 약 1000만원의 매출을 벌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파머스 마켓에서 상품을 구매해 먹어본 뒤 맛있다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직접 농장에 방문하는 고객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천쌀을 판매하는 업체 '이천미감'은 올해 처음 참여했다. 기존에는 매장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만 판매했지만, 판로 확대를 위해 참여를 결정했다. 이천미감 관계자는 “기존에 손님으로 이 행사에 와본 적이 있는데, 이천 시민이라면 모두가 아는 행사”라며 “큰 기대를 안고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농가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했다. 부스 제작, 홍보, 디스플레이 등 행사 전과정을 지원해 참여 농가는 농산물을 들고 판매만 하면 된다. 별도 판매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는다. 여기에 일정 금액의 농산물을 선구매해 바우처 형태로 임직원에게 제공한다.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실제 시몬스 직원들의 호응도 높았다. 매장을 둘러보던 한 직원은 “2018년부터 매년 파머스 마켓을 둘러보는데 농산물 품질이 좋아서 항상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몬스는 파머스 마켓 외에도 유명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과, 다양한 주제의 '웰니스 토크', 참여형 이벤트 등도 마련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농가의 판로 확대와 ESG 경영 일환이라는 행사의 축은 유지하되 방문객들이 올 때마다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꾸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면 연구부터 생산·배송까지…시몬스 '원스톱 시스템' 시몬스는 경기 이천에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공장을 함께 운영하며 '연구-생산-물류' 전 과정을 일원화한 침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R&D센터와 생산 시스템 전망 타워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연구센터에서는 라돈·토론 안전 제품 인증을 위한 테스트를 비롯해 진동·내구성·수면 환경 관련 연구가 이뤄진다. 롤링 테스트기와 진동 시험기 등 40여 종의 장비를 활용해 약 190여 가지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생산공장은 약 4900평 규모로 시몬스 매트리스를 생산하는 핵심 시설이다. 하루 최대 1000개까지 생산 가능하지만 품질 유지를 위해 실제 생산량은 200~300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생산된 매트리스는 외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실내 이동 시스템을 통해 물류동으로 옮겨진다. 시몬스 관계자는 “자체 배송 시스템을 통해 구매부터 배송·설치까지 평일 기준 72시간 내 완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5.14 16:31김민아 기자

샤오펑·지커까지 참전…중국산 전기차, 시장 판 흔든다

중국산 전기차 공세가 국내 전기차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저가형 모델을 앞세운 비야디(BYD)에 이어 지커(Zeekr), 샤오펑(Xpeng)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하는 분위기다. 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신규 등록 전기차(승용·상용 포함) 12만3957대 가운데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테슬라 모델Y·모델3와 BYD 판매량은 총 3만8546대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등록 전기차의 약 31.1% 수준이다. 실제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국 생산 차량이 판매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3만39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53.9%로 절반을 넘어섰다. 테슬라는 4월 한 달 동안 1만3190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시장 점유율 38.8%를 기록했다. 모델Y는 1만86대가 등록돼 수입차 전체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모델3 판매량도 2596대를 기록했다. BYD 역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YD는 올해 4월 202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2.6% 증가했다. 누적 판매는 5991대로 집계됐다. 대표 모델인 '돌핀'과 '씨라이언7'은 각각 800대, 621대씩 판매됐다. BYD의 주력 모델인 '아토3'는 정부 보조금 적용 시 일부 지자체 기준 2000만원 초반대 구매가 가능해 국산 전기차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중국 업체들은 저가형 모델 출시와 대규모 할인 정책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는 최근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리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올해 하반기 7X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국내 인증 절차 및 최종단계에 진입했다. 이를 위해 서울 강남과 경기 판교에 전용 전시장을 구축했다. 특히 지커는 볼보자동차 서비스 네트워크 일부 활용도 검토 중이다. 중국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사후관리 불안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샤오펑은 지난해 한국 법인 '엑스펑모터스코리아' 설립을 마쳤다. 샤오펑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XNGP'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부품사들과 협력해 한글화 및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개발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펑은 2027년 초 첫 차량 인도를 목표로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산 완성차 업체들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스타리아 일렉트릭 출시와 함께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앞세워 신규 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가격 경쟁 대응을 위한 할인 정책도 강화됐다. 현대차는 이달 전기차 신차 구매 시 최대 100만원의 기본 할인과 자사 인증 중고차 매각 시 100만~20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기아는 내연기관 고객의 전기차 전환 시 100만원을 지원하고, 생산 월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재고 할인을 차등 적용한다. 양사 모두 중고차 트레이드인과 금융 혜택을 연계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산 전기차 판매 역시 일부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 판매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아이오닉 5는 1674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판매량도 1225대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오닉 6는 4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했다. 기아 EV3는 3898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으며, EV5도 3308대 판매되며 전기 SUV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

2026.05.14 16:30김재성 기자

지캐시, 아세안 2026 공식 파트너로서 지역 최대 리더십 모임의 중심에 현금 없는 편리함과 금융 포용성 제공

라푸라푸시, 필리핀 2026년 5월 14일 /PRNewswire/ -- 필리핀 선도 금융기술 플랫폼 지캐시(GCash)가 공식 파트너로서 제48회 아세안 정상회의(48th ASEAN Summit)를 지원하며 역내 최대 지도자 회의에 현금 없는 편리함과 금융 포용성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GCash joins ASEAN's official partners to bring cashless convenience and financial inclusion to the heart of the largest ASEAN gathering in Cebu, the 48th ASEAN Summit. 세부 라푸라푸시에서 개최된 이번 정상회의는 올해 지역 블록의 최고위급 회의 중 하나로, 11개 회원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자리가 되었다. 지캐시 포 비즈니스(GCash for Business)의 폴 알바노(Paul Albano) 총괄 매니저는 "필리핀의 아세안 의장국 활동의 중요한 일원이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세안과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무대에서 필리핀의 혁신을 선보이며, 필리핀이 더 통합되고 디지털화된 아세안 지역을 향해 어떻게 앞장서고 있는지 보여줄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파트너스 파빌리온(Partners Pavilion)에서 지캐시는 홈 데코, 제과류, 수공예 직물 제품, 초콜릿, 유제품 및 식품, 현지 제작 기념품과 장인 공예품에 종사하는 세부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그는 "파빌리온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MSME) 시장을 지원하고 세부 소상공인들을 위한 현금 없는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디지털 금융 포용성이 어떻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영향을 창출하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 시연을 넘어 이 부스는 신규 가맹점을 지캐시 비즈니스에 온보딩하고, 디지털 도구가 어떻게 지역 기업들이 점점 더 현금 없는 경제에서 성장하고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MSME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알바노 총괄 매니저는 "세부 소상공인들에게 현금 없는 결제를 제공함으로써 MSME 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지 상인이 대형 소매업체만큼 쉽게 디지털 결제를 수용할 수 있을 때, 그것이 바로 실제로 실천되는 디지털 금융 포용성이다"라고 덧붙였다. 지캐시는 정상회의의 주요 부대 행사에 참가해 디지털 전환에 관한 논의에 참여하고 역내 금융 서비스에 대한 더 넓은 접근을 촉진했다. '함께 우리의 미래를 항해하다(Navigating Our Future, Together)'를 주제로 한 이번 정상회의는 필리핀의 아세안 의장국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달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시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11개 아세안 회원국 지도자들과 수천 명의 대표단, 관료, 국제 미디어가 참석했다. 논의는 에너지 안보, 식량 안보, 지역 안정 및 아세안 시민 보호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경제 통합,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 협력이라는 더 광범위한 주제도 다루었다. 아세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asean2026.gov.ph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인트 소개 마인트(Mynt)는 필리핀 최초이자 유일한 50억 달러 가치의 유니콘 기업이다. 모바일 머니, 금융 서비스 및 기술을 통해 금융 포용성 가속화에 집중하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의 선도기업이다. 마인트는 필리핀 내 1위 금융 슈퍼 앱인 지캐시의 모바일 지갑 운영사 지익스체인지(G-Xchange, Inc.), 그리고 필리핀 사람들에게 소액 대출 및 사업자 대출 접근성을 제공하는 기술 기반 대출 회사 퓨즈 파이낸싱(Fuse Financing, Inc.)을 포함한 기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 마인트는 핀테크 운영을 통해 유엔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 특히 안전 및 보안, 금융 포용성,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기후 변화와 그 영향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 행동에 초점을 맞춘 유엔 SDG 5, 8, 10, 13을 강력히 옹호한다.

2026.05.14 16:10글로벌뉴스

1분기 전기차 음극재 적재량 전년비 9.7% ↑…비중국 성장세 우위

올해 1분기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가운데, 비중국 시장으로 좁혀보면 성장률이 두 배를 상회하는 등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용 음극재 적재량은 29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음극재 적재량은 10만8000톤에서 13만톤으로 20.8% 늘어나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공급사별로는 산산이 5만5000톤에서 6만톤으로 증가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BTR 역시 5만1000톤에서 5만4000톤으로 늘어나 상위권 지위를 이어갔다. 카이진은 3만톤에서 3만5000톤으로 17.4% 증가했다. 상타이는 2만9000톤에서 3만톤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줌은 1만8000톤에서 2만4000톤으로 34.5% 성장해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첸도 1만9000톤에서 2만1000톤으로 15.4% 늘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업체들의 증가는 단순 증설 경쟁을 넘어 고출력·고에너지밀도 대응 제품군 확보가 실적 차별화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법인 국적별 비중을 보면, 중국 기업 점유율은 94.8%, 한국 기업은 2.4%, 일본 기업은 2.7%를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한국 기업 비중은 1.8%에서 2.4%로, 일본 기업 비중은 1.9%에서 2.7%로 각각 소폭 반등했다. SNE리서치는 비중국 지역에서의 현지 조달 수요와 공급망 다변화 요구가 일부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로 해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정책 대응력이 중요해지면서, 셀과 소재 전반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음극재 시장에도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아직 절대 규모와 점유 구조 측면에서는 중국계 업체의 우위가 압도적이지만, 중국 제외 시장의 성장세는 향후 음극재 산업의 경쟁 축이 단순 생산능력에서 현지화 대응, 고객 맞춤형 공급, 차세대 소재 기술력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2026.05.14 14:49김윤희 기자

정의선 "테슬라·BYD 보며 많이 긴장…배울 건 배워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테슬라와 BYD를 향해 "긴장도 되지만 현대차에는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전기차 경쟁 심화에 대한 위기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저희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며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테슬라·BYD 등 글로벌 경쟁사에 대해 "전 세계 어느 회사든 배울 점이 있으면 배워야 한다"며 "고객들이 좋아할 수 있는 기능과 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긴장도 되지만 동시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방문한 베이징 오토쇼에 대해서는 "많이 보고 배웠다"며 "중국은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소비자들의 기술 관심도도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지원도 강력했고 저희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전략과 관련해서는 속도 경쟁보다 안전에 무게를 실었다.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추는 것보다는 고객의 안전을 중요시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중국 업체들과 테슬라, 웨이모 등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금 늦더라도 안전 중심으로 가겠다"며 "기능 사용 중 문제가 생기면 고객들이 기술 자체를 외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AI·로봇 기업 전환 전략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기술 인재들이 활발하게 일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과 관련해서는 "시행착오가 있다"고 인정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만 해왔던 회사가 새로운 영역으로 가는 과정"이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균형, 조직 문화의 융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재 사옥 로비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헤리티지 차량 '포니'가 함께 전시됐다. 정 회장은 "고객에게 내놓기 전에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증해야 하기 때문에 로봇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임직원들이 개선점을 바로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옥 로비 리모델링 배경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가장 편하게, 즐겁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야 좋은 아이디어와 효율적 소통이 가능하고 결국 좋은 상품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중동 정세 불안과 관련해서는 "사우디 공장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고 판매도 줄었다"고 우려했다. 다만 "전쟁 이후를 대비해 다시 잘 팔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차 주가가 70만 원을 돌파한 데 대해서는 "주가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술과 품질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에서 새롭게 단장한 로비 공간의 철학과 방향성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로비 스토리 타운홀'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리노베이션 배경과 공간 구성 의미, 향후 업무문화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6.05.14 13:58김재성 기자

유럽 전기차 살아나자 K배터리 기대감…ESS 성적표는 온도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고성장세를 지속 중인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사업 확대 가능성을 보고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중저가 전기차 출시를 늘리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고성능 전기차 중심에서 중저가 모델용 배터리 공급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다만 또 다른 핵심 수요처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는 업체별 수주와 생산 전환 속도에 따라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배터리 3사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이 같은 사업 계획과 전망을 공유했다. 각사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6조 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 ▲삼성SDI 매출 3조 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1조 7912억원, 영업손실 3492억원을 기록했다. 공통적으로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추이는 각사 사업 현황에 좌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고,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대거 ESS용으로 전환하면서 손실이 커졌다. 삼성SDI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세액공제 수령 규모가 커지면서 적자 폭을 줄였다. SK온도 일부 지역 판매량 회복과 원가 절감 효과로 손실을 축소했다. K배터리, 유럽 중저가 전기차 시장 진입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30% 가량 증가하는 등 고성장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복원했고, 이를 노려 OEM들이 신차를 다수 출시한 데 따른 결과다. 1분기 이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국내 기업들의 배터리가 탑재된 신차 출시도 예정돼 있어 공장 가동률과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특히 그 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이 고성능 전기차 위주로 배터리를 공급했던 데 반해, 올해는 중저가 모델향 배터리 공급도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중형 모델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관련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규제 기조도 긍정적이다. 유럽연합(EU)이 지난 3월 발의한 '산업가속화법(IAA)'이 대표적이다. 전기차 배터리 등을 역내 생산해야 한다는 규정이 포함돼 중국 대비 선제적으로 현지 공장을 확보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주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폴란드 공장에서 르노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가 다수 OEM에 채택되면서, 폴란드 공장에서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CAPA) 확보를 적극 검토 중이다. 체리자동차와 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에 공급이 예정돼 있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향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 공급이 늘고 있고, 원통형 전략 고객사 매출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 전사 매출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도 2분기부터 유럽 중저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개시, 차량 판매가 본격화되면 헝가리 공장 가동률과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자동차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공급도 올해부터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헝가리 공장 가동률도 하반기 7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공장 가동률은 40%로 추정됐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훈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영업팀 상무는 “(헝가리 공장)일부 라인들은 LFP 전환과 최신 공법 개조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CAPA 효율화 효과를 반영하면 가동률은 하반기 70%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온도 유럽 고객사들의 중저가 모델에 자사 배터리가 탑재돼 판매량이 증가했고, 이런 추세가 이어질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고유가 흐름도 전기차 판매량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장 가동률도 전년 대비 상승해 80% 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안건 SK온 기획조정실장은 “현대 아이오닉5, EV6 등 중형 모델 외 포드 퓨마, 폭스바겐 엘록 등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소형 모델 판매가 전년 대비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美 ESS LFP 잰걸음…시장도 러브콜 미국 ESS 시장도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정책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 업계가 집중 공략 중이다. 중국 기업엔 제약이 있는 현지 생산 세액공제가 운영되고 있어서다. 이에 다수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적어도 2030년까지는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3사 중 가장 먼저 미국 공장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온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사업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분기별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북미에 ESS 생산 거점 총 5곳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50GWh 이상 생산능력(CAPA)를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특히 4분기 시장 선호도가 높은 LFP 배터리도 공급을 앞뒀다. 현재는 ESS 배터리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시장 내 LFP 점유율이 90%이라 현지 수요 흐름과는 상충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비롯해 북미 ESS 연간 CAPA를 올해 말 30GWh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현지 ESS LFP CAPA를 기반으로 조 단위 배터리 공급 계약도 2건 체결했다. 현재 다수 고객사들과 추가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다. 계약 상대 중 한 곳으로 추정되는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산 ESS 배터리를 주로 채택해 왔지만, 최근 국내 기업으로부터 ESS 배터리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세액공제 차이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SS 후발주자인 SK온도 북미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다만 경쟁사와 비교하면 준비 속도는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회사는 미국 조지아 공장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전환해 올 하반기 ESS LFP 파우치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플랫아이언을 고객사로 확보해 북미 ESS 사업에 시동을 건 뒤 올해 ESS 20GWh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은 북미 ESS 사업 수주 규모를 감안해 현지 생산라인 추가 전환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2026.05.14 12:56김윤희 기자

씨유테크, 1분기 매출 16% 감소...삼성D 中스마트폰 OLED 사업 영향 풀이

인쇄회로조립(PCA)이 주력인 씨유테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6% 줄었다. 주요 고객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리지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이 기대를 밑돈 결과로 보인다. 응용처별로 IT 제품과 차량 리지드 OLED 부품 매출은 늘었지만, 비중이 큰 스마트폰 리지드 OLED 부품 매출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PCA는 부품을 조립(Assembly)한 상태 인쇄회로기판(PCB)이다. PCA는 경성인쇄회로조립(RPCA)과 연성인쇄회로조립(FPCA), 경연성인쇄회로조립(RFPCA) 등을 모두 포함한다. PCA를 만들 때 표면실장기술(SMT)이 필요하다. 씨유테크는 지난 13일 공개한 1분기 보고서에서 매출 434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6%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에서 올해 1분기 4%로 올랐다. 세부 매출 내역 중 씨유테크가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수출' 변동폭이 가장 크다. 이 부문 매출이 지난해 1분기 335억원에서 올해 1분기 190억원으로 43% 줄었다. 씨유테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65%에서 44%로 감소했다.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가장 크다. 해당 부문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둥관(동관)법인과 톈진(천진)법인에서 모듈로 조립하는 리지드 OLED 매출과 직결된다. 둥관법인과 톈진법인에는 리지드 OLED 전용 모듈 생산라인이 있다. 씨유테크는 1분기 보고서에서 제품 판매경로에 대해 "SMT를 마친 FPCA(PCA·RFPCA) 양산품을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등에 납품해 최종적으로 삼성전자와 중국 휴대폰 업체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FPCA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을 위한 부품으로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 후 OLED 패널과 결합돼,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와 샤오미, 오포 등에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씨유테크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씨유테크의 관련 매출 감소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판매하는 리지드 OLED 물량이 줄어든 결과로 추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A2 라인에서 리지드 OLED를 만들고, 이를 둥관법인과 톈진법인에서 리지드 OLED 모듈로 완성한다. 이들 법인에 리지드 OLED용 FPCA를 공급하는 업체는 씨유테크와 중국 업체 2~3곳이고, 물량 기준 씨유테크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저가품 비중이 큰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사업계획을 축소하고 있다. 1월부터 4월까지 샤오미 등의 감산 규모 합계는 1억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BOE 등 현지 패널 업체는 리지드 OLED보다 제조원가가 높은 플렉시블 OLED를 헐값에 공급하고 있다. 플렉시블 OLED는 패널 외곽 부품을 일부 꺾을 수 있어 화면 베젤을 얇게 만들 수 있다. 씨유테크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품 매출은 줄었지만,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에 판매한 IT 제품(노트북·태블릿) 디스플레이 부품 매출(146억원)과 차량 디스플레이 부품 매출(67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9%, 121% 늘었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A2 리지드 OLED 라인에서 IT 제품과 차량 디스플레이 매출을 확대하려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과 비슷한 형태 OLED로 중국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을 집중 공략해 2023년부터 LG디스플레이를 제치고 전세계 차량 OLED 시장에서 출하량과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2026.05.14 11:45이기종 기자

[기고] 공공 인프라 디지털 경험 극대화, 네트워크 가시성 갖춰야

실생활과 밀접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접속했는데, 끝없이 돌아가는 로딩 화면만 마주한다고 상상해자. 또는 마감 전에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던 주민이 포털 타임아웃(portal timeout)을 겪는 상황을 떠올려보자. 행정기관에 이는 단순한 기술적 결함이 아니다. 현장과 가정의 식탁에서 즉각 체감되는, 서비스 제공 실패의 냉혹한 현실이다. 이 문제는 원활한 네트워크 전달에 의존하는 일상적인 행정 업무가 이뤄지는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주 정부 직원이 신원 조회를 처리하지 못하거나, 경찰관이 기록을 불러올 수 없을 때, 임무 자체가 위협받는다. 새로운 AI 기반 도구들 역시 이미 부담이 큰 공공 시스템에 복잡성을 더하며, 아이러니하게도 현대화하려는 바로 그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가중시킨다. 이제 공공 기관들은 더 적은 자원과 노후화된 인프라로 완벽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모든 지출은 서비스 가동 시간(service uptime)과 직결되어야 한다. 공공 서비스의 네트워크 옵저버빌리티 격차 아직도 많은 기관이 시스템이 살아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하는 수준의 모니터링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오늘날 디지털 서비스는 기관이 직접 관리하는 내부 시스템 뿐 아니라, 외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나 클라우드 게이트웨이 등 기관이 통제할 수 없는 구간까지 거쳐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즉, 시스템이 켜져 있다고 해서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보장은 없다. 민원 포털이 갑자기 느려지거나 멈추면, 원인은 대부분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중간 구간, 이른바 '그레이 스페이스(gray space)'에 숨어 있다.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알 수 없으니, 간단한 디지털 서비스 하나가 해결되지 않는 민원 장벽이 돼버리는 것이다. 진정한 네트워크 옵저버빌리티(Network Observability)는 단순한 수치 확인을 넘어, 실제 데이터가 네트워크를 통해 오가는 과정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IT 팀은 최근 앱 업데이트가 오류를 일으키는지, 아니면 특정 구간의 병목이 현장 업무를 막고 있는지를 정확히 짚어낼 수 있다. 이런 세부 정보가 없으면 문제의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직원도, 시민도 답답함만 쌓인다. 더 나아가 네트워크 성능 저하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911 긴급출동 서비스 같은 핵심 기능을 마비시키거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방치해 기관 전체와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연쇄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재정 제약 속에서 핵심 인프라 보안 강화 최근 정부 기관은 핵티비스트(hacktivist) 주도의 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예산이 줄어들수록 공격자들은 교체 비용이 너무 높아 방치된 레거시 인프라를 악용한다. 2025년 7월 미국 정부책임처(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 GAO) 보고서는 핵심 연방 레거시 시스템이 현대화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보유하고 있어 시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회복 탄력성을 유지하려면 보안과 성능에 대한 통합적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예기치 않은 트래픽 급증은 기존 알림이 발생하기 훨씬 전에 침해 징후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현대 네트워크 트래픽의 상당 부분이 암호화되어 있는 만큼, 네트워크 속도를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암호화된 트래픽에서 메타데이터(metadata)를 추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규모 DDoS 공격 발생 시 911 센터의 접근성을 유지하려면 실시간으로 고가치 트래픽 흐름(high-value traffic flow)을 우선순위화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된다. 트래픽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비스 의존성을 파악하면, 기관들은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 부담이 큰 전면 교체 대신 단계적인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다. 지역 사회를 위한 회복 탄력성 체크리스트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IT 팀이 주목해야 할 구체적인 영역은 다음과 같다. SNAP, DMV, 유권자 등록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시민 대면 포털의 접근성을 보장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단일 장애점(Single Point of Failure, SPOF)을 식별하고 제거해 긴급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한다. 새로운 AI 기반 이니셔티브가 도입하는 네트워크 수요 증가와 아키텍처 복잡성이 핵심 서비스 제공을 저해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한다. 제3자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제공업체 등 비소유 자산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 전달 체인의 성능을 모니터링한다. 동일한 데이터로 팀이 대응을 조율할 수 있도록 가시성과 보안을 통합한 솔루션을 도입한다. 공공 부문 IT 환경 관리는 항상 어려워 일반적인 툴들은 오류가 많고 신뢰하기 어려운 데이터에 의존하는 반면, 넷스카우트는 패킷 수준의 네트워크 데이터를 넷스카우트 스마트 데이터(NETSCOUT Smart Data)로 변환해 평균 지식 획득 시간(MTTK)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운영의 실질적 진실을 제공한다. 동일한 데이터로 가시성과 보안 문제를 함께 해결함으로써, 팀은 네트워크 복잡성을 능숙하게 탐색하고 시민이 가장 의존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보호할 수 있다.

2026.05.14 11:42앤서니 코트(Anthony Cote) 컬럼니스트

각종 할인쿠폰 손쉽게 다운로드…네이버, CRM 연동 확대

네이버는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주들이 스마트플레이스 시스템을 통해 고객 관계 관리(CRM) 서비스 ▲도도포인트 ▲페이히어 ▲오케이포스를 활용할 수 있는 멤버십 연동 기능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도포인트 ▲페이히어 ▲오케이포스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쿠폰 발급과 ▲적립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관리 서비스이다. 그동안 플레이스 사업주들은 방문객 대상 쿠폰 발급과 할인,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별도의 CRM 솔루션으로 관리해야 했지만, 이번 연동으로 네이버 플레이스·네이버 지도에서도 멤버십 대상 기획전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 플레이스·네이버 지도 내 매장 페이지에 할인 쿠폰 등 멤버십 혜택 제공 현황이 표출돼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플레이스 멤버십 가입자만을 위한 전용 쿠폰 발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도 네이버 플레이스·네이버 지도에서 매장을 탐색하거나 예약하며 멤버십 연계 쿠폰을 곧바로 발급받고 포인트 적립 등 혜택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다. MY플레이스에서는 업체별 멤버십과 혜택 정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플레이스 매장 페이지에서 멤버십 전용 쿠폰을 다운 받은 사용자 4명 가운데 1명은 매장 결제 시 해당 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플레이스는 CRM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회원 관리 시스템과도 연동을 확대 중이다. 지난 2월에는 토스트 프랜차이즈인 '이삭토스트'의 자체 회원 관리 시스템과의 연동을 시작했으며, 향후 더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플레이스 멤버십과 연동된 CRM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가 플레이스 내 멤버십을 도입하려면, 이용중인 CRM 서비스 화면을 통해 즉시 연결할 수 있다. 브랜드사 가맹점 경우 네이버 플레이스 제휴 제안 채널을 통해 별도 요청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 네이버는 음식점, 미용실 등 다양한 사업장에 도입중인 '네이버페이 커넥트' 단말기와 네이버 플레이스 멤버십의 연계성도 연내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Npay 커넥트는 플레이스 솔루션과 연계한 다양한 사용성이 강점이다. 현재 Npay 커넥트 단말기는 ▲주문과 ▲결제, ▲리뷰 작성과 ▲포인트 적립 기능을 제공하며 ▲멤버십 가입 ▲스탬프 쿠폰 적용 등 플레이스 멤버십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 기능도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장소 탐색과 예약·주문을 마친 후 현장에서 커넥트 단말기로 결제하면서 포인트 사용·적립 등 멤버십 혜택을 함께 활용하고 리뷰를 남기는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것 전망이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기획 리더는 "플레이스 사업주들이 네이버 시스템 내에서 신규 고객을 확대하고 단골 고객은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멤버십 연동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Npay 커넥트 단말기 확대 흐름에 맞춰 주문·예약·리뷰·멤버십 등 다양한 플레이스 솔루션 연계 활성화를 통해 사업주의 효과적인 매장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4 10:26박서린 기자

아시아 시장, 에너지 충격에 재평가…CFD 중개기업 마이트레이드, 트럼프노믹스 무료 전자책 발간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2026년 5월 14일 /PRNewswire/ -- CFD 중개기업 마이트레이드(Mitrade)가 지난 1년 사이 일어난 미국 무역 정책과 중동 분쟁으로 아시아 대표 시장들이 어떻게 재편됐는지 추적한 전자책 트럼프노믹스의 이해: 2026년 무역 전쟁(Decoding Trumponomics: Trading Volatility in 2026)을 5월 14일 발간했다. 이 책은 미국 에너지정보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이 4월 말 발표한 역내 가스 벤치마크인 한-일 마커 LNG(Japan-Korea Marker LNG)가 호르무즈 이전보다 51% 높은 MMBtu당 16.02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가격이 발표된 며칠 뒤 압박은 두 방향으로 확대됐다. 블룸버그(Bloomberg)가 5월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폐쇄된 상황에서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장기 LNG 공급에 대한 불가항력을 6월 중순까지 연장했다. 그 결과 아시아 수입업체들은 현물 가격에 의존하게 됐다. S&P 글로벌(Global)은 5월 초 인도네시아의 4월 제조업 PMI가 49.1로 하락해 위축 국면에 들어섰고, 투입 비용 인플레이션은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판매 가격은 2013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공급 프리미엄이 아시아 주가지수와 루피아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마이트레이드의 전자책은 2026년 환경에서 이 같은 연쇄 효과를 다루고 있다. 총 5장에 걸쳐서 트럼프노믹스(Trumponomics) 정책과 이란 전쟁이 원자재, 산업 투입재, 아시아 통화를 통해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같은 혼란이 왜 역내 시장별로 다르게 나타나는지, 뉴스로 촉발된 이동이 어떻게 기초 데이터보다 앞서 나타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케빈 라이(Kevin Lai) 마이트레이드 그룹 부사장은 "아시아 트레이더에게 워싱턴이나 중동과 떨어져 있는 거리는 보호막이 되지 않는다. 미국의 결정과 지정학적 변화는 아시아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마이트레이드의 전자책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변곡점을 짚고, 시장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설명하며, 트레이더 심리가 가격 변동을 어떻게 증폭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섣불리 추측하지 않고 다음 충격파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노믹스의 이해: 2026년 무역 전쟁'은 정보에 입각해 거래를 지원한다는 마이트레이드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오늘부터 무료로 배포된다. 마이트레이드 소개 마이트레이드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CFD 거래 플랫폼이다. 케이맨제도 CIMA(SIB1612446), 모리셔스 FSC(GB20025791), 호주 ASIC(AFSL398528), 남아프리카공화국 FSCA(FSP 54842), UAE CMA(20200000397), 키프로스 CySEC(CIF438/23)에서 인가를 받았다. 마이트레이드 그룹은 공평한 시장 접근성을 모토로 700만이 넘는 트레이더를 지수, 외환, 원자재, ETF, 주식 등 970여 OTC 파생상품과 연결해 주고 있다. 마이크로초 단위의 체결, 낮은 스프레드, 고도화된 위험 완화 기능, 다양한 기기 호환성이 특징으로 트레이더 누구나 직관적인 개인별 맞춤형 환경을 보장한다. 거래에는 위험이 따른다. 본 기사는 참고용일 뿐 금융 조언이나 제안, 권유가 아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mitrade.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14 10:10글로벌뉴스

"연봉은 회사 내규 따라"…'깜깜이 채용' 문제 풀릴까

연봉이나 전형 일정 등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는 '깜깜이 채용' 공고에 대한 시정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HR 플랫폼들도 정보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나, 기업과 구직자 간 입장 차로 관련 규제가 제도권으로 들어오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14일 HR업계에 따르면 HR플랫폼들은 회원사로 있는 한국직업정보협회를 통해 채용 정보 비대칭이 고용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 주재로 지난 3월 열린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업별 임금 정보 제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김 장관의 발언은 수많은 채용공고가 임금을 미표기하면서 청년 저임금 구조를 고착화시킨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채용할 때 월급을 얼마 줄지 알려주지 않는 건 문제”라며 동의를 표했다. '깜깜이 채용'이 뭐길래 깜깜이 채용은 채용 공고에 임금·업무·전형 일정 등 회사를 선택할 때 중요 사안인 핵심 근로 조건을 '회사 내규에 따름', '협의 후 결정'처럼 불명확하게 기재해 구직자가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 채용 관행을 말한다. 현행법상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여러 규정을 두고 있으나, 채용공고 단계에서 임금 정보 제공 기준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 깜깜이 채용이 근절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꼽힌다. 노동부는 국정과제로 산업별 임금 정보 공개를 추진 중이지만, 업계 내에서는 별도의 제도 변화나 공통 대응이 구체화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합격자 후기를 통해 기업 정보 및 연봉 등을 알 수 있게 하거나 고액 연봉을 미끼로 한 취업 사기 공고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연봉 기재율 20% 미만?…구직자들 “경력직 연봉 정보가 더 적어” 실제 구직자들은 채용 공고만으로는 연봉 정보를 알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30곳의 회사에 지원했다는 20대 남성 A씨는 “신입임에도 채용 공고 내 연봉 정보가 대충 적혀있었다”고 지적했다. 경력직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경력직으로 구직활동을 한 30대 여성 B씨는 “못해도 20개 회사를 알아봤다. 그러나 연봉 정보가 명시된 것은 3, 4곳 정도로 비율로 따지면 20%가 안됐다”며 “신입 지원 당시보다 연봉을 밝히는 곳이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회사가 공고에 연봉을 명시하지 않았고, 면접 단계에서 희망연봉을 물어봤다”면서 “오히려 연봉이 아주 적은 곳들만 공고에 금액을 명시해뒀다. 연봉을 알 수 없다보니 기준과 함께 회사에 지원할지 말지를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직급별·기업 규모별 편차↑…현실화에는 시간 필요 목소리 HR플랫폼들도 구직자의 편의를 위해 채용 정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관점에는 동의한다. 다만 기업별 공개 기준과 내부 정책 차이가 크다는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한다. 특히, 신입·경력직 간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인 규제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신입은 공채를 통해 들어가거나 교육을 시켜 투입되는 직무 특성상 비교적 동일한 선상에서 연봉이 시작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경력직은 연차·직급·회사 규모별 연봉 기준점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나치게 영세한 기업의 경우 정보 확인이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제조업체에서 인사담당자로 재직 중인 C씨는 “매년 수십 명 입사하고 있지만, (채용 공고 시) 연봉 기재는 잘 하지 않는 편”이라며 “경력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기도 하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임금 수준을 명시할 경우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로 간 입장 차이로 관련 논의가 길어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HR플랫폼 관계자는 “호봉제가 아닌 일반 기업에서 개인별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연봉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측면이 있다”면서 “강제하기도 어려워 관련 논의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5.14 10:04박서린 기자

대동기어, 상반기 2628억 수주…지난해 연매출 넘어섰다

대동기어가 기존 농기계 중심 부품 사업에서 전동화와 건설장비, 로봇 부품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상반기 대규모 수주를 계기로 해외 고객사 확보와 미래 부품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동기어는 현대트랜시스와 글로벌 농기계 업체 A사, 국내 건설장비 부품 기업 D사 등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총 2628억원 규모 주요 부품 수주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 약 2209억원의 119% 수준이다. 실제 매출은 개별 발주서(PO)가 발행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농기계와 전기차, 건설장비 등 여러 산업군에서 확보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동기어는 특정 산업에 편중되지 않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사를 넓히고 있으며, 전동화 관련 부품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누적 수주 잔고는 총 1조 8644억원이다. 먼저 대동기어는 현대트랜시스로부터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인 아웃풋 샤프트 어셈블리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공급 규모는 약 1385억원이며, 공급 기간은 2027년부터 8년간이다. 해당 부품은 총 324만대 규모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대동기어는 올해 11월 파일럿 생산을 거쳐 2027년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농기계 업체 A사에는 트랙터용 기어박스 3종을 공급한다. 해당 제품은 A사의 트랙터에 적용될 예정이며, 예상 매출 규모는 7년간 약 718억원이다. 현재 2027년 하반기 양산 공급을 목표로 샘플 발주가 진행 중이며, 본격적인 매출은 2027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A사 공급 계약은 대동기어가 해외 농기계 업체와 체결한 첫 공급 계약이다. 회사는 지난해 서종환 대표 취임 이후 해외 영업 활동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농기계 부품 시장에서 공급처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물량은 신규 시설 투자 없이 기존 생산 설비를 활용해 양산할 수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 대동기어는 이번 공급을 통해 개발, 품질, 가격 경쟁력을 해외 고객사에 입증할 기회를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국내 건설장비 부품 기업 D사로부터는 소형 굴삭기용 감속기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공급 기간은 2026년부터 6년간이며, 예상 매출 규모는 약 525억원이다. 이번 수주로 대동기어는 농기계와 전기차 부품에 이어 건설장비 부품 분야에서도 공급 실적을 확대하게 됐다. 대동기어는 하반기에도 전기차와 농기계 분야에서 약 3000억원 규모 추가 공급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다. 회사는 올해 5000억원 이상 신규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연간 누적 수주 규모는 약 57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는 농기계와 전동화, 건설장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동기어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다변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기어는 그룹의 로봇 사업과 연계해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등 로봇 핵심 부품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파워트레인과 정밀 기어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구동 부품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026.05.14 09:56류은주 기자

이란 전쟁에 운임 급등 우려…말레이 제당사, 원당 물량 선확보

아시아 주요 제당사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MSM말레이시아홀딩스가 올해 원당 물량을 평소보다 많이 확보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해상 운송 차질이 이어지면서 운임이 급등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MSM은 원당 약 50만톤을 헷징했다. 이는 회사의 연간 필요 물량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산업용 부문은 오는 10월까지, 소매시장에 공급되는 도매 부문은 12월까지 인도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MSM은 말레이시아 내수 설탕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마자툴 아이니 샤하르 압둘 말렉 샤하르 MSM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쿠알라룸푸르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위기로 인해 운임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어 공급 계약을 확실히 체결해두려는 것이라며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물량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원자재와 해운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MSM 입장에서는 원당 자체를 조달하는 것보다 실제로 물량을 들여오는 일이 더 큰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아이니 CEO는 운임이 오르고 있으며, 이르면 3분기부터 부담이 커지고 4분기에는 비용이 두 배까지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M은 이 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세계 최대 설탕 중개업체 중 하나인 윌마인터내셔널을 통해 운임 일부도 헤지했다. 윌마는 MSM의 주요 공급처인 브라질과 태국에서 원당 구매를 중개하고 있다. 아이니 CEO는 브라질산 조달 운임이 더 비싸지면 태국으로 공급처가 일부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태국은 운임이 더 싸더라도 국가 프리미엄 때문에 전체 비용은 더 비싸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설탕 시장 상황은 MSM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눌려 있는 데다, 지정학적 충격으로 뉴욕 선물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실제 현물 수급이 크게 타이트해지지는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인도네시아가 정제업체 대상 수입 허가 발급을 지연하면서 공급 과잉이 더해졌고, MSM은 더 유리한 계약 조건과 가격으로 헤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통상적인 수준인 약 2개월치 재고를 유지하고 있다. 창고 비용이 높은 만큼 추가 비축은 피하고 있다. 전쟁 여파는 원당 운송 외 다른 비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플라스틱 파우치와 묶음 포장재 비용은 최대 80% 급등했고, 천연가스 비용도 올랐다. MSM은 운임과 포장비, 에너지 비용 상승분 일부를 고객에게 전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보조금은 부담을 일부 덜어줄 수 있다. 아이니 CEO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당초 축소 계획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까지 국내 도매 설탕에 대해 1kg당 0.8링깃 (약 303원)의 인센티브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 통제 가격으로 설탕을 공급해야 하는 정제업체에 보전 역할을 한다. MSM은 중국 시장에서 성장 기회도 보고 있다. 태국산 수입 제한으로 틈이 생기면서 버블티,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에 쓰이는 액상 설탕과 고운 시럽 제품 수요를 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26.05.14 09:39류승현 기자

유럽서 판 키우는 BYD, 스텔란티스 등 유휴 공장 인수 추진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유럽 내 유휴 공장 확보에 나선다. 가동률이 낮은 생산시설을 활용해 현지 생산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스텔란티스를 비롯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공장 인수 방안을 논의 중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텔라 리 BYD 수석부사장은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부사장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파이낸셜타임스(FT) '퓨처 오브 더 카' 콘퍼런스에서 “스텔란티스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과도 논의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활용 가능한 공장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 유휴 생산능력을 활용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스텔란티스가 이달 초 유럽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립모터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뒤 나왔다. 피아트와 푸조 등을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스페인 공장 두 곳에서 립모터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높은 생산비와 경쟁 심화로 가동률 부담을 겪고 있어, 중국 업체와의 협력에 비교적 열려 있는 분위기다. 블룸버그는 지난달에도 스텔란티스가 유럽 내 과잉 생산능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제조사 한곳 이상과 추가 협약을 맺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내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BYD는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판매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중동 분쟁 이후 연료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진 점도 BYD의 해외 판매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 부사장은 BYD가 합작법인보다 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운영 방식이 “더 쉽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의 이탈리아 중부 카시노 공장을 방문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유럽의 여러 공장을 방문했다”며 “이탈리아는 관심 국가의 최종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요금이 낮은 프랑스도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BYD는 유럽의 전통 완성차 브랜드 인수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리 부사장은 마세라티와 같은 브랜드에 대해 “매우 흥미롭다”며 “계속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BYD는 유럽 시장에서 고급 전기차 브랜드 덴자를 키우기 위한 인재 영입도 확대하고 있다. 포르쉐 AG 등 경쟁사 출신 인력을 채용하며 현지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덴자는 올해 말 영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6.05.14 09:39류은주 기자

아마존 '알렉사', 쇼핑 검색 적용…쇼핑 챗봇 '루퍼스' 대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쇼핑 검색 영역에 적용시킨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검색창에 입력된 질문에 대해 상황과 맥락에 따라 AI 초거대언어모델(LLM)이 생성한 상품 비교 및 추천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기능은 '알렉사 포 쇼핑'으로 기존 쇼핑 도우미 챗봇 '루퍼스'를 대체한다. 루퍼스는 상품 리뷰를 요약하고 구매를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했으며 사용자가 별도의 아이콘을 눌러야 사용할 수 있었다. 반면 새로운 검색 기능은 이번 주부터 미국 사용자들에게 기본 기능으로 제공된다. 아마존은 AI 기반 검색 답변이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AI 챗봇 서비스들은 상품 검색과 구매를 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일부는 유통업체와 협력도 진행 중이다. 구글 검색을 포함한 주요 검색 서비스도 최근 몇 년간 AI 생성 답변 기능을 도입해왔다. 알렉사 개발을 총괄하는 다니엘 라우시 아마존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다양한 유통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경쟁도 치열하다”며 “무언가를 쉽게 만들고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결국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용자의 검색 방식에 따라 AI 답변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가령 에스프레소 머신을 비교하거나 피부 관리 루틴을 추천받은 뒤 관련 제품을 주문하거나 가족 구성원의 생일 알림과 함께 상품을 추천받을 때는 AI 기반 개인화 추천이 제공된다. 반면 바지나 바나나와 같이 단순한 검색어는 기존 상품 목록 중심으로 결과가 표시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화면에 탑재된 에크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들이 전체 아마존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도 포함됐다. 기존에는 알렉사의 제한적 쇼핑 기능 때문에 탐색 범위가 좁았다. 지난해 2월 아마존은 기존 음성 비서 소프트웨어 구조를 개편한 AI 기반 '알렉사 플러스'를 출시한 바 있다. 알렉사 플러스는 월 20달러(약 2만 9800원) 요금제지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2026.05.14 09:36박서린 기자

시스코, AI 인프라 특수에 실적·주가 '급등'…4천명 구조조정도 단행

시스코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AI 수혜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하이퍼스케일러 중심 네트워킹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회사는 AI 사업 확대를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과 투자 재편에도 나선다. 시스코는 13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58억 4000만 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1.0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 기준 시장 예상치인 매출 155억 6000만 달러, EPS 1.04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도 33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네트워킹 장비 수요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시스코 핵심 사업인 네트워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88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차세대 스위치와 라우터, AI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 인프라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스코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하이퍼스케일러와 AI 인프라 고객으로부터 53억 달러 규모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2026 회계연도 AI 주문 전망치를 기존 50억 달러에서 9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AI 관련 매출 전망도 기존 3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높였다. 다음 분기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시스코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67억~169억 달러, 조정 EPS를 1.16~1.18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58억 2000만 달러, EPS 1.07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호실적과 AI 사업 성장 기대감에 투자심리도 빠르게 반응했다. 시스코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6% 상승한 101.87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9% 가까이 급등했다.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도 33%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날 시스코는 AI 중심 사업 재편을 위한 구조조정 계획도 공개했다. 회사는 전체 직원의 5% 미만인 약 4000명 규모 인력 감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원은 실리콘·광학·보안·AI 기반 업무 혁신 등 성장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금과 일회성 비용은 최대 1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됐다. 업계에선 시스코가 전통 네트워크 장비 기업 이미지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자체 네트워크 반도체 포트폴리오 확대와 AI 에이전트 보안, AI 모델 관측성 분야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의 승자는 수요와 장기적 가치 창출력이 가장 높은 분야로 끊임없이 투자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실리콘과 광학, 보안, 직원들의 AI 활용 등 전략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4 09:20한정호 기자

한화에어로, 유럽서 국산 무인지상차 첫 실기동 시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통합 성능 시연을 진행했다. 국내 개발 군용 무인차량이 유럽 현지 실기동 환경에서 시연된 첫 사례로, 회사는 이를 계기로 유럽 방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SDA 2026' 국제 방산전시회와 연계해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성능 시연 행사에 국내 방산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인근 야외 전술훈련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과 다목적무인차량 그룬트(GRUNT), 에스토니아 밀렘 로보틱스가 개발한 무인지상차량 테미스(THeMIS)를 통합 운용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시연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루마니아 육군참모총장인 치프리안 마린 중장을 비롯해 미르체아 골로간 국방참모본부 자원담당 차장, 다니엘 포프 육군참모차장 등 루마니아 군 주요 지휘관과 각국 방산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연에서는 유인 장갑차와 무인지상차량이 연동되는 지상전 운용 시나리오가 구현됐다. 그룬트와 테미스는 위험 지역에 먼저 투입돼 드론과 연계한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했고, 타이곤 장갑차는 병력 수송과 화력 지원 역할을 맡았다. 무인지상차량을 활용한 물자 보급과 부상자 후송 시나리오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유인 전투차량과 무인체계를 연계해 병력 보호와 임무 효율성을 높이는 운용 개념을 소개했다. 특히 그룬트는 기존 아리온스멧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다목적무인차량이다. 하이브리드 구동 방식을 적용했으며 최대 900㎏급 적재 능력, 자율 추종 주행, 자동 인지·추적, 전자전 대응 성능 등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열린 루마니아 육군의 통합 성능 시연에서도 그룬트와 테미스는 정찰·감시 임무에 투입돼 무인지상차량의 병력 보호와 기동 작전 지원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유럽 현지에서 실제 성능 시연을 진행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시연을 계기로 유럽 및 글로벌 UGV 시장에서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 역량을 알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박병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4사업단장은 “국내 개발 UGV가 유럽에서 첫 성능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술 경쟁력과 운용 확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했다”며 “유∙무인복합체계 역량을 실기동 환경에서 검증해 NATO와 유럽 고객들이 요구하는 차세대 지상전 운용 개념은 물론, 국내 군이 추진 중인 다목적 무인체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5.14 09:17류은주 기자

아이폰18 프로 색상 4종 포착…'다크 체리' 대표 색상 될까

애플이 올 가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의 색상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3일(현지시간)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yeux1122)가 공개한 아이폰18 프로용 후면 카메라 커버 사진을 보도했다. 란즈크는 해당 부품 사진을 중국 웨이보를 통해 입수했으며, 외부 업체 제작용 부품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의 색상은 ▲실버 ▲다크 그레이 ▲다크 체리 ▲스카이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가운데 다크 체리 색상은 아이폰17 프로의 '코스믹 오렌지'처럼 대표 색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화려하고 밝은 계열보다는 차분하고 은은한 버건디 톤에 가까운 색상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유출 정보는 앞서 제기된 전망과도 일치한다. 지난달 IT매체 맥월드는 애플이 아이폰18 프로 색상으로 ▲라이트 블루 ▲다크 체리 ▲실버 ▲다크 그레이 등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아이폰18 프로는 전작인 아이폰17 프로의 디자인 기조를 전반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가 소폭 줄어들고, 후면 유리와 카메라 모듈 사이 간격도 더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월 첫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5.14 08: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AP, '아르테미스 2'로 99.999% 신뢰성 입증…비즈니스 혁신으로 연결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SAP가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II(Artemis II)' 지원을 통해 기술 신뢰성을 입증하며 인공지능(AI)기반 '자율형 기업(Autonomous Enterprise)' 비전을 본격화했다. AI가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를 넘어 복잡한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의사결정하며 실행까지 완료하는 지능형 운영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SAP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6'에서 록히드마틴, 엑슨모빌 등 주요 글로벌 기업과 함께 비즈니스 AI 기반 운영 혁신 사례를 공개하고 기업 운영 전반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최적화하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토마스 사워레식 SAP 최고 고객 책임자(CCO)는 현대 사회가 문제 없이 운영되는 배경에는 보이지 않는 기업 운영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 전등 스위치를 켜면 당연히 불이 들어오고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이착륙하며 공급망과 금융 시스템이 지연 없이 움직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처럼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수많은 서비스 뒤에는 복잡한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운영하는 기업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커피 한 잔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수십개 기업이 연결된 글로벌 공급망이 작동하고 있으며 항공, 물류, 금융, 제조 산업 역시 실시간 데이터와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상이 멈추지 않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운영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AP는 최근 진행된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II' 사례를 통해 자사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부각했다. SAP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II 프로젝트에 참여한 주요 계약 기업들이 모두 SAP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되고 있으며,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 우주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와 운영 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SAP는 우주항공과 같은 초고신뢰 산업에서는 단 몇 초의 시스템 장애나 데이터 오류도 대규모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AP는 99.999% 수준의 서비스 가용성과 보안성,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균 탐지 시간 단축 등 보안 대응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사워레식 총괄은 "아르테미스 II와 같은 프로젝트는 잠시 멈추거나 오류를 허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라며 "SAP는 이러한 환경에서도 기업 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AI 시대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신뢰와 운영 안정성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글로벌 기업이 SAP 기반 비즈니스 AI와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운영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록히드마틴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원엘엠엑스(1LMX)'를 소개하며 SAP 기반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계·제조·공급망·유지보수 데이터를 하나의 디지털 체계로 연결해 운영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리아 데마리 록히드마틴 디지털 전환 총괄은 "트랜스포메이션의 목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준비태세"라며 "국방 산업에서는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역량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와 프로세스, 운영 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록히드마틴은 100년 이상 축적된 복잡한 시스템 환경과 엄격한 보안·규제 요구사항 속에서도 SAP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 구조를 표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AI를 별도 기능처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 프로세스 자체에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슨모빌은 150년 이상 축적된 맞춤형 시스템 환경을 클린코어 기반으로 재정비하는 사례를 공개했다. 기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중심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SAP 표준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운영 구조를 단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빌 케일러 엑슨모빌 글로벌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기업 AI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라며 "수십 년간 축적된 데이터가 다양한 시스템에 갇혀 있었고, 이를 표준화하고 통합하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AI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 기반을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라며 "클린코어와 표준화를 통해 업그레이드 안정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AI 기능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리바이스는 글로벌 ERP 통합과 AI 자동화 사례를 소개했다. 회사는 기존 9개 ERP 인스턴스를 하나의 통합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현재 1000개 이상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 유통업체 주문 처리 업무에 AI를 적용해 기존 2~5일 걸리던 주문 처리 시간을 20~30분 수준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AI가 이메일·PDF·엑셀 기반 주문서를 자동 분석해 주문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제이슨 고에블스 리바이스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는 "표준화는 민첩성과 반대 개념이 아니라 오히려 빠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라며 "AI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도 글로벌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표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주요 공항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아에로푸에르토스 아르헨티나는 공항 운영 AI 사례를 공개했다. 겨울철 활주로 결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AP를 기반으로 '스노 에이전트(Snow Agent)'를 개발해 기상 정보와 활주로 센서, 운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활주로 상태를 예측하고 제설 작업과 운영 대응을 자동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운영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 활주로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프로젝트 아이디어 단계부터 실제 MVP 개발까지 수주 만에 진행됐으며, 향후 다른 국가 공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사례를 소개한 토마스 사워레식 CCO는 "기술이 목표 달성의 속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그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결국 인간성(Humanity)"이라며 "미래는 AI가 아니라 기술을 신뢰하고 운영하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6.05.14 05:53남혁우 기자

NASA도 레드햇 선택…"4천개 레거시 VM 현대화"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우리는 레드햇 플랫폼으로 우주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있습니다. 4천 개 넘는 기존 가상머신(VM)을 재편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운영 효율도 높였습니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임무 지원 체계까지 정비할 방침입니다." 조시아 존슨 미국항공우주국(NASA) 마셜 우주비행센터 시스템 아키텍트는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 기조연설에서 레드햇 기반 인프라 전환 성과와 AI 활용 계획을 공개했다. 마셜 우주비행센터는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지원하는 핵심 조직이다. 추진 시스템과 발사체, 과학 데이터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NASA는 현재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위해 907개 가상 워크로드를 운영했으며, 34만개의 매개변수를 처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실시간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대규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는 식이다. 여기에 수백 차례 모의 발사와 수천 시간에 달하는 리허설도 이뤄졌다. 마셜 우주비행센터는 이처럼 방대한 우주 임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다루기 위해 기존 인프라 현대화에 나섰다.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차세대 워크로드를 한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컨테이너와 가상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레드햇 플랫폼을 선택한 것이다. 존슨 아키텍트는 "우리 센터는 4천 개 레거시 VM을 약 2천 개 고성능 VM과 약 4천 개 컨테이너로 재정비했다"며 "'마이그레이션 툴킷 포 버추얼라이제이션'을 활용해 대규모 운영 환경을 이전하고 프로덕션 준비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인프라 재편 효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NASA는 운영 인프라 전반에서 약 40% 수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고, 기존 가상화 공급업체를 유지했을 경우 예상됐던 200~300%의 비용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로드 배포 시간은 기존 며칠에서 수분 단위로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아키텍트는 "이런 변화는 ISS와 아르테미스 임무에 필요한 실시간 데이터 제공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진과 운영자는 임무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복잡한 우주 운영 체계에 대한 대응 속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NASA는 다음 단계로 AI 기반 임무 지원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마셜 우주비행센터는 레드햇 솔루션과 AI 노드를 활용해 사전 구축형·맞춤형 모델을 제공하고, 과학자와 운영자 데이터 분석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존슨 아키텍트는 "현재 과학자와 과학 탑재체 운영자는 본연 연구 업무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AI까지 폭넓게 이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우리는 AI로 방대한 데이터 흐름을 걸러내고 상관관계를 분석하며 우선순위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데이터 현대화 방향으로는 '마이크로 모델' 접근법이 제시됐다. 거대한 단일 모델보다 목적에 맞는 소형 모델을 활용해 임무별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정교하게 수행하는 방식이다. 존슨 아키텍트는 "우리는 AI 모델을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우주에서 강력한 역량 증폭 도구로 보고 있다"며 "AI가 데이터 흐름을 걸러내고 연관성을 분석하며 우선순위를 정리하면 운영자는 데이터 분류보다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5.14 03:40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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