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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옐로팡딜' 진행...여행 상품 특가

노랑풍선은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여행지를 만날 수 있는 핫딜 '옐로팡딜'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옐로팡딜은 내달 3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된다. 국내(제주도)와 동남아시아(필리핀, 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호주 등 각 지역에서 엄선된 인기 여행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노랑풍선 공식 홈페이지 내 '옐로팡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옐로팡딜은 '풀패키지', '반자유', 그리고 항공권·숙박·렌터카를 결합한 '에어카텔' 등 다양한 여행 스타일을 반영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또, 부산 출발 상품을 포함해 지방 여행객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제주도 ▲보홀 ▲코타키나발루 ▲방콕 ▲나트랑 ▲시드니 등 주요 도시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또 고급 리조트와 호텔 숙박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스파 프로그램, 마사지, 현지 전통 체험, 특별 식사(청청우 스테이크·선셋 크루즈 식사), 고급 렌터카 및 30kg 수하물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옐로팡딜은 단 2주동안 전 세계 다양한 여행지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설 연휴를 포함해 올해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1 10:11조수민

LG전자, AI 센서로 공기질 관리하는 'LG 퓨리케어 AI+ 공기청정기' 출시

LG전자는 인공지능으로 오염원을 감지하는 'AI 공기질 센서'를 처음 탑재한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AI+ 360˚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실내 공기질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를 비롯해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 등의 오염원을 감지하는 AI 공기질 센서를 새롭게 개발했다. 신제품은 기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유해가스인 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등을 감지하는 센서와 함께 총 9종의 오염원을 감지한다. 한국표준협회 테스트 결과, 딥러닝으로 학습한 신제품의 AI 공기질 센서는 3종(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유해가스와 유증기를 감지해 가스 종류와 오염도에 따라 알아서 공기청정 하는 것을 검증 받았다. 'AI 맞춤 운전 기능'은 매 시간 실내 공기질을 학습∙분석한다.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기질이 깨끗한 시간을 파악해 공기청정기 팬 작동을 멈추고, 디스플레이 밝기를 낮춰 에너지를 절약한다. 제품이 알아서 공기질을 분석∙동작 세기를 조절해 기존 인공지능 모드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50% 이상 줄일 수 있어 전기료 절감에 도움이 된다. LG전자는 AI 공기질 센서와 AI 맞춤 운전 성능을 검증 받아 'AI+(에이아이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공기질 센서로 AI+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와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 와이즈스톤이 인공지능 품질에 관한 국제표준(ISO/IEC 25059, 25051, 25053, 42001)을 기준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는 인증이다. 이 제품은 차세대 필터인 '퓨리탈취청정 M필터'를 적용해 기존 퓨리탈취청정 G필터 대비 탈취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다. 마이크로 기공이 형성돼있어 가스를 흡착할 수 있는 신소재인 MOF(Metal Organic FRAMEwork, 금속유기구조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AI 공기질 센서가 분석한 공기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냄새를 제거하는 '펫 특화필터'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새집 특화필터'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를 제거하는 '유증기 특화필터' 등 실내 오염원에 맞춰 효과적으로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특화필터를 추천해준다. LG 퓨리케어 AI+ 공기청정기는 기존 제품의 차별화된 성능은 그대로 계승했다. 신제품 하단 중앙부에 UVC LED 램프를 탑재해 토출하는 공기를 UVC(자외선)로 살균함으로써 위생을 대폭 강화했다. UV살균 기능은 필터를 거친 공기 속 부유 세균과 부유 바이러스를 각각 99.9%, 99.8% 제거한다. 신제품은 샌드 베이지, 네이처 그린 등 두 가지 오브제컬렉션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9만원이다. 신제품은 가전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 잡은 구독으로 이용하면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케어 전문가가 ▲제품 상태 점검 ▲필터 교체 등 관리는 물론, 구독기간 내 무상수리 혜택이 제공된다. 고객이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신청하면 30개월, 60개월 차에 케어 전문가가 방문해 제품 커버, 그릴, 팬 등 부품을 분해해 청소하고 스팀으로 살균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홍순열 LG전자 ES사업본부 에어케어사업담당은 “공감지능을 강화한 혁신적인 공기질 관리 솔루션으로 실내 공기청정과 위생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1 10:00장경윤

돌아온 트럼프 "석유·가스 마음껏 시추해 각국에 수출할 것"

“우리는 파내고 파낼 것이다.(We will drill, baby, drill you)”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이같이 말했다. 석유 시추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즐겨 써왔던 대선 구호다. 그는 미국 최우선주의를 거듭 강조하며 미국을 다시 한번 제조업 국가로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석유를 마음껏 시추할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어떤 제조업 국가도 가지지 못한 많은 양의 석유와 가스를 갖고 있기에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를 낮추고, 전략 비축유를 다시 가득 채우며, 미국의 에너지를 전 세계 각국에 수출할 것"이라며 "우리 발 밑의 액체 금(석유)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미국 내 석유·천연가스 증산을 예고하자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오후 6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배럴당 76.84달러를 기록했다.

2025.01.21 09:47류은주

"삼성, 올해 폴더블폰 4개 출시…트리폴드도 준비"

폴더블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올해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 폰을 포함해 4개의 갤럭시Z 시리즈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0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주칸로스레브는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 라인업은 ▲갤럭시Z폴드 7 ▲갤럭시Z플립 7 ▲트리플 폴드 ▲갤럭시Z플립 FE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트리폴드폰의 경우 생산량은 20만대, 화면을 펼쳤을 때 9.9~10인치이며 오는 2분기 부품 생산이 시작돼 3분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폰아레나는 갤럭시Z 플립과 갤럭시Z 폴드 시리즈가 당초 기대만큼 잘 팔리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출시되는 Z 시리즈 제품들은 더 낮은 판매량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리폴드폰의 가격이 2천 달러가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생산량 목표가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평했다. 화면크기는 9.5인치보다 클 것으로 보이며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5에서 공개한 '플렉스 G 트리폴드 디스플레이'와 유사하게 양쪽에서 접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트리폴드폰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 상태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출시가 전망됐으나 주칸로스레브는 올해 3분기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1.21 09:43이정현

트럼프 취임식서 관세 언급 없어…원화 가치 상승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7대 대통령 취임식서 관세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가치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7원 대린 1437원으로 출발했다. 트럼프 정부가 관세 정책을 '자국 우선주의'로 재편해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다만, 이날 취임 첫날에 트럼프 정부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오지 않자 달러 가치는 다른 통화 대비 떨어졌다. 20일 오후(현지시간)뉴욕 외환시장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108.074를 기록했다. 전장 마감 가격(109.357)보다 1.283p(1.17%) 급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동반 상승으로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는 0.52%(13.18p) 오른 2533.23, 코스닥 지수는 0.31%(0.91p) 오른 728.57로 출발했다.

2025.01.21 09:07손희연

블루포인트, 지난해 42개 스타트업에 투자

국내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는 지난해 42개 스타트업에 약 106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블루포인트가 투자한 누적 스타트업의 개수는 지난해 말 기준 372개다. 산업별로는 전반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인 가운데 최근 주목도가 높아진 AI에 대한 투자가 높게 많았다. 딥테크 전문성을 보유한 블루포인트 전통의 투자처인 소재·부품·장비 등의 산업기술 분야도 높게 나타났다. 비율을 보면 산업기술이 26.2%를 기록한 가운데 ▲데이터·AI 23.8% ▲클린테크 19.0% ▲디지털라이프 9.5% ▲콘텐츠 7.1% ▲바이오·메디컬 4.8% ▲헬스케어 4.8% ▲푸드테크 4.8% ▲기타 4.8% 순이다. 전체 포트폴리오 기업 가운데 지난해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유치 금액은 1천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는 지난해 블루포인트 추천을 통해 29개팀이 선정됐다.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트랙인 '딥테크 팁스'에는 6개 팀이 추천·선발됐다. 블루포인트 측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상장 포트폴리오를 배출했다고 강조했다. 2015년 최초 투자자로서 함께해 온 토모큐브가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한 가운데, 현재 공모가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토모큐브에 앞서 플라즈맵과 인벤티지랩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바 있으며, 현재 10여개 회사가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블루포인트는 창사 이래 본계정(자기자본) 약 400억원을 집행한 데 더해, 지난해 150억원 규모의 '블루포인트 티핑포인트 벤처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 이로써 펀드 AUM(총운용자산)은 982억원으로 늘었다. 여러 대기업과의 협업도 진행했다. 지난 5년간 GS그룹, 한솔그룹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우수한 초기 기업을 발굴했다. SK행복나래와는 KAIST Impact MBA 출신 소셜벤처 4개 팀의 성장을 지원했다. LG전자와 함께 진행한 사내벤처는 '스튜디오 341'은 최종 무대에 오른 6개팀 가운데 5개팀이 스핀오프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와는 유망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만드는 '쉬프트'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공공 부문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했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는 총 39개팀을 선발해, 4개팀에 직접 투자했다. 선발 팀들은 청창사 운영 기간 동안 신규 고용과 매출이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가올 양자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퀀텀 점프' 프로그램도 공공 부문과 손잡고 새롭게 선보였다. 퀀텀 점프는 2027년까지 양자 컴퓨팅 혁신 기업을 배출하고, 스케일업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와는 2년째 진행한 '배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스타트업의 '윈-윈' 모델을 검증했다. 그간 운영해 온 창업 커뮤니티 '시작점'은 창업자 업무공간 '스타팅포인트'로 리뉴얼 하여 대전 창업의 명물로 거듭났다. 스타팅포인트는 지역 유망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스타트업에게 컨설팅과 투자 검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예비·초기 스타트업 대상 배치 프로그램 '동창'은 5기를 선발·운영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시장과 기술의 격변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변화에 맞춰 투자도 더 높은 효율성을 요구받고 있다"며 "블루포인트는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을 꾸준히 해왔고, 올해도 이런 노력을 지속해 미래에 걸맞은 투자의 방식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1 09:04조수민

아이폰SE 4, 노치 아닌 '다이내믹 아일랜드' 갖출까

애플이 올 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 4'에 노치 대신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0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의 전망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에반 블라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evleaks)를 통해 애플이 곧 출시할 제품의 소스 코드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소스코드는 ▲ M3 아이패드 에어(11인치) ▲ M3 아이패드 에어 (13인치) ▲ 아이패드 11세대 ▲ 아이폰SE 4세대다. 또, 그는 위 4개 제품에서 페이스타임 통화를 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서 아이폰SE 모델에 노치 대신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5 전체 모델, 아이폰16 전체 모델에 채택됐다. 맥루머스는 아이폰SE 4에 현재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될 지 노치가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좀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아이폰SE는 아이폰14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 ▲페이스ID ▲USB-C 포트 ▲단일 4천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새로운 A시리즈 칩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한 8GB 램 ▲애플 최초 설계 5G 모뎀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출시된 아이폰SE 3는 아이폰8 디자인에 터치ID, 라이트닝 포트, 두꺼운 베젤 등 구형 아이폰과 같은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아이폰SE 3의 가격은 429달러부터 시작하지만,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SE 4의 경우 약간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반 블라스는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11세대 이미지도 공개했는데 전작에 비해 눈에 띄는 디자인 변경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 제품들도 오는 3~4월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2025.01.21 08:58이정현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최고의 AI PC 솔루션"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는 게이머와 개발자, 크리에이터를 위한 최고의 AI PC 솔루션이 될 것이다. RTX 5070은 전 세대 최상위 제품인 RTX 4090과 비슷한 성능을 절반 이하 수준인 549달러(약 80만원)에 제공한다."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RTX AI PC 데이' 행사에서 제프 옌(Jeff Yen) 엔비디아 아태지역 기술 마케팅 이사가 이렇게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행사에서, 올 초 CES 2025에서 공개된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PC용 GPU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기술적 특징과 AI PC 활용 방안을 국내 기자단과 인플루언서에게 설명했다. 션 클리블랜드 엔비디아 지포스 기술 마케팅 이사도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AI를 셰이더에 도입해 기존 GPU의 한계를 극복한 '뉴럴 셰이더'로 또 다른 혁신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5세대 텐서코어·4세대 RT 코어로 AI·3D 모두 향상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AI 관련 연산을 처리하는 5세대 텐서코어와 4세대 레이트레이싱(RT) 코어를 내장했다. 텐서코어는 메모리 이용량을 줄이며 AI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FP4(부동소수점, 4비트) 연산을 지원해 전세대 대비 AI 처리 성능을 최대 2배 높였다. 4세대 RT코어는 3D 화면을 구성하는 트라이앵글(삼각형) 수를 최적화해 한 화면당 수 억개까지 구현할 수 있는 메가 지오메트리를 지원한다. 메모리 역시 작동 성능을 높이면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GDDR7로 교체됐다. DLSS 4, AI 적용 확대로 한 번에 여러 프레임 생성 엔비디아는 2018년 지포스 RTX 20 시리즈와 함께 '딥러닝 슈퍼 샘플링'(DLSS) 기능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원하는 해상도 대비 한 단계 낮은 해상도로 만든 화면을 AI로 업스케일링해 처리 부담은 줄이면서 초당 프레임을 끌어올렸다. RTX 50 시리즈에 적용되는 DLSS 4는 5세대 텐서코어를 활용해 한 번에 여러 개 프레임을 동시에 생성하는 방법으로 성능을 끌어올렸다. 제프 옌 이사는 "DLSS 4는 DLSS를 쓰지 않는 상태와 비교해 초당 프레임은 최대 9배, 전세대 기술인 DLSS 3.5 대비 두 배 높아진다"고 밝혔다. 출시 시점에 75개 게임과 앱이 DLSS 4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트북용 RTX 50 GPU, 전력 소모 최적화 노트북용 RTX 50 시리즈는 문서 작성이나 웹브라우징 등 일반적인 작업에서 전력 소모를 최적화하는 기술로 전력 소모를 30% 낮췄다. 또 배터리로 작동하는 환경에서 일부 화질을 조절하는 배터리 부스트 기술로 게임 구동 시간을 최대 40% 늘렸다. 주요 PC 제조사는 RTX 5090/5080/5070 Ti/5070 GPU를 탑재한 노트북을 2월 말에서 3월부터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최상위 제품인 RTX 5090 탑재 노트북 가격은 2천899달러(약 420만원), RTX 5070 탑재 노트북 가격은 1천299달러(약 190만원) 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전원 커넥터 문제 없다... 4K는 RTX 5090 추천" 전세대 제품인 지포스 RTX 40 시리즈는 2022년 10월 출시 당시 전원 공급용 커넥터나 케이블이 과열로 녹는 현상으로 문제를 겪기도 했다. 이날 제프 옌 이사는 "당시 발생한 문제를 바탕으로 전원 커넥터를 변경하는 등 대응했으며 이런 문제는 RTX 50 시리즈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션 클리블랜드 이사는 "4K 해상도에 모든 옵션을 켜려면 RTX 5090, QHD(2560×1440 화소) 해상도에서는 RTX 5080, 풀HD(1920×1080 화소) 해상도에서는 RTX 5070이 적합하며 목표로 하는 해상도에 따라 적합한 모델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21 08:28권봉석

[트럼프 취임] AI 독주 노린 美, 빅테크 주도권 강화…글로벌 시장엔 위협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가운데 국내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계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새 정부가 국가 안보와 기술 유출을 우려해 무역장벽을 높이고 철저히 자국 중심 투자를 유도하는 기조를 앞세우고 있지만, AI 분야에선 규제 철폐를 통해 산업 육성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정부가 새롭게 들어서면서 테슬라를 중심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AI,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기업적 기조로 규제 완화, 세금 감면을 통해 이들의 기술도 더욱 고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를 최대 15% 인하하고 금리를 낮추겠다고 공약한 만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자금 확보는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막대한 자본 투입이 필요한 AI, 클라우드 등 주요 성장 분야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흔적 지우는 트럼프…'AI 행정명령' 철회 예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첫날부터 미국 경제 및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을 일찌감치 예고했다는 점에서 AI 업계는 더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2023년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마련한 'AI 행정명령'을 철회키로 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을 펼치면서 AI 안전성 검토, 딥페이크 콘텐츠 워터마크 표식 의무화 등 바이든 정부의 AI 행정명령을 '불법 검열'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에 뿌리를 둔 AI 개발로 대체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였던 J.D. 밴스 부통령도 'AI 행정명령'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상원 청문회에서 "선제적 과잉 규제 시도가 기존 빅테크 기업들을 고착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우려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관계자들은 AI 행정명령의 보고 요건이 번거롭고 기업들이 영업 비밀을 공개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 요건으로 빅테크뿐 아니라 잠재적인 혁신가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고 '챗GPT' 같은 혁신을 내놓는데 더 방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셸 쿡 아런트폭스 쉬프 로펌 파트너 변호사는 "미국 기업들이 경제의 거물인 AI 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우려 사항보다 미국이 이 분야에서 경쟁 우위와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AI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중대한 부정적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AI에 대한 미국의 규제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AI 강화 나선 美 빅테크에 '날개'…인프라 투자 가속 AI를 전략 자원으로 삼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은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AI 기업의 투자 및 혁신 촉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자간 AI 협력보다는 미국 중심의 AI 정책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큰 상태로, 규제 완화를 통해 AI 스타트업 투자 촉진과 혁신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트럼프 2기 정부의 움직임으로 향후 AI 산업 전반에 있어 윤리·안전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경쟁을 중국과의 경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규제 완화와 기술 개발 정책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대체로 자율 규제가 원칙이 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제 완화로 자본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 AI 관련 투자를 활성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혁신 친화적인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에 대해 보다 손쉬운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다"며 "이는 AI 개발자에 대한 라이선스 요건을 완화해 개발자가 저작권 소유자에게 보상 없이 저작권이 있는 자료에 대해 모델을 훈련할 수 있도록 허용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AI 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초 아랍에미리트(UAE) 억만장자이자 부동산 개발업체 다막의 창립자인 후세인 사지와니 회장과의 회담에서 20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12월에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4년간 미국에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1천억 달러(약 14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에 맞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도 속속 나오고 있다. AWS는 지난달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터센터 확장에 100억 달러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이달 8일 조지아주에 1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MS도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6월까지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800억 달러(약 116조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작년 대비 60% 늘어난 수치로, 이 중 500억 달러(약 72조8천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 계획을 직접 전달했다. 구글과 메타도 지난해 각각 330억 달러(약 48조원), 270억 달러(약 39조원)를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인프라 구축에 투자했다. 올해도 관련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릴 예정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트럼프 2기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관세 및 무역장벽 강화 정책 기조 때문에 미국 빅테크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미국 내 직접 투자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규제 완화책에 AI 안전성 '위협' 개인정보 분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완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연방 차원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규제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새 위원장에 앤드류 퍼거슨 현 FTC 위원을 지명한 상태다. 이에 빅테크를 상대로 한 대대적인 전쟁을 선포해온 FTC의 기조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 또는 AI와 관련된 집행 조치나 규칙에 대한 FTC의 권한과 관련해 새롭거나 광범위한 해석을 내놓을 가능성도 다소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적이었던 FTC는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건강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과 관련된 문제에 다시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2년 전에 시작한 광범위한 '상업적 감시' 규칙 제정을 포기하고 동의 명령에 대한 맞춤형 구제책에는 더 개방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AI 안전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이 AI 안전성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AI 발전의 균형추를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중심으로 맞출 경우 기업들의 기술 오용 등으로 국민 기본권과 국가 안보, 사회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질 수도 있어서다. 샌드라 와흐터 옥스포드 인터넷 연구소 교수는 "트럼프의 복귀로 인해 기술 분야의 규제는 더 완화되겠지만, 전 세계 인권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안전하지 않고 부정확하며 편향적으로 AI가 활용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우선주의' 내세운 트럼프…글로벌 AI 기술 격차 커질 듯 업계에선 규제에서 자유로워진 빅테크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면서 미국과 다른 나라와의 AI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견제해왔던 유럽연합(EU)과 영국은 AI 시장에서 영향력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지역에선 현재 혁신보다 규제를 우선시 하고 있어 AI 분야에서의 입지는 더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CNN은 "빅테크 기업들은 EU와 영국이 AI 개발에서 미국에 뒤처질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해왔다"며 "잠재적 규제 완화에 따른 미국의 AI 미래는 영국과 EU보다 앞선 혁신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만다 블록 오픈UK CEO는 "영국이 미국의 AI 입장에 동조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AI 선도 기업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개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이 자국 AI 기술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할까 염려하는 눈치다.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AI 산업 육성과 안보를 이유로 첨단 기술 및 AI 칩 유출 방지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또 AI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AI 연구 개발(R&D) 자금이 필요한 각 기업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봤다. 이주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략기술육성과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미국은 자국 중심으로 AI를 성장시키고 국방 안보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AI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건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인센티브나 보조금을 통해 미국의 AI 기술 개발을 우선시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다른 나라 기업들은 미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자금을 조달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상 걸린 中, AI칩 수급 차질 가속…美 AI 소프트웨어엔 '기회'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이전부터 첨예한 대립을 이어왔던 중국은 비상이다. AI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엔비디아 AI칩 수급이 더 어려워지면서 기술 고도화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또 미국의 잠재적인 추가 규제에 대비해 화웨이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에 대항할 만한 AI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성능 격차가 커 이를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민이다. 에크비아 시큐러스 대학교 교수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AI 규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AI 개발에 필요한 기술 통제를 포함해 중국에 더 엄격한 기술 통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한 정치적, 지정학적 파장은 엄청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AI를 더 권위주의적이고 억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중국 등 지역에서의 반도체 공급을 막는 정책이 소프트웨어 산업을 키울 것이라는 긍정적 분석도 있다. 인프라 구축 비용 하락을 이끌어 세일즈포스, MS, 허브스팟, 서비스나우 등 AI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KB증권은 "미국 바깥의 AI 반도체 수요를 채우지 못하도록 미국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에 대한 협상력이 약해져 AI 반도체의 가격 상승세도 둔화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구축 비용이 낮아지면서 이 인프라 기반 위에서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시장 확장에는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픈AI가 최근 제안한 내용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오픈AI는 지난 13일 '경제 청사진'이라는 15페이지 분량의 제안서를 통해 미국이 중국과 AI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외부의 투자와 지원을 위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오픈AI는 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안도 제시했다. 또 기술 오용 가능성이 높은 적대국의 접근을 차단하는 한편, 동맹국과 파트너에게 최첨단 AI 모델을 제공해 중국이 아닌 미국 기술에 기반한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오픈AI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동 국가들이 미국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을 요청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경계해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크리스 리한 오픈AI 글로벌 정책 책임자는 아랍 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동맹국'은 아니지만, AI 투자처로 미국 또는 중국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전 세계적으로 1천750억 달러(약 256조원)의 자금이 AI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기다리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만약 미국이 이런 자금을 유치하지 않으면 중국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흘러가 중국 공산당의 글로벌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셈법 복잡해진 韓 기업…현지 기업과 제휴 확대 모색 절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일로 셈법이 복잡해졌다. 국내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트럼프 정부의 지원 확대, 규제 완화 정책 덕에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국내서 미국 기업과 협력해 사업을 전개할 경우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안보를 명분으로 AI 기술과 서비스 등의 해외 반출을 막을 수 있어서다. 삼정KPMG는 "미국 AI 산업을 자국 기업 중심으로 구성할 경우 한국 기업은 미국 AI 생태계 진입을 위한 미국 기업과의 제휴 확대 등의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 기업을 견제할 경우 한국 등 다른 나라의 AI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국내 기업들도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AI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뿐 아니라 보안·AI 솔루션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R&D 지원을 늘리고 기업과 함께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AI팀 유재규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AI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나설 것 같다"면서도 "다만 미국 기업 위주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 국내 기업에게 과제가 될 수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5.01.21 08:00장유미

쇼핑엔티, 농축수산물 최대 53% 할인전 진행

태광그룹의 T-커머스 계열사인 티알엔이 운영하는 쇼핑엔티가 소비자들의 설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축수산물을 최대 53%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쇼핑엔티는 정부가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진행하는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소비자들은 쇼핑엔티 자체 할인 혜택과 정부 지원을 더해 설 수요가 높은 농축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판매 경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들도 새로운 판로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획전은 두 가지로 진행된다. 29일까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기획전'을 통해 국내산 돼지고기와 제수용 과일 등 주요 먹거리를 중심으로 설 명절에 수요가 집중되는 농축산물에 할인이 제공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전남 무안 양파(10kg)'와 '한돈 앞다리살(1kg)'이 각각 51%와 30% 할인된다. 이 외에도 '대추방울토마토', '경남 부유 단감', '가정용 햇 부사 사과', '샤인머스켓', 겨울철 제철 과일인 '감귤'과 '만감류' 등 다양한 상품이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된다. 이어 2월 2일까지는 총 200여개의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이 진행된다. 명절 상차림에 적합한 굴비를 비롯해 설 선물로 인기가 높은 수산물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될 예정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영광법성포 굴비선물세트', '완도 활 전복 선물세트', '곱창 김 선물세트' 등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에서 판매되는 모든 농축수산물은 20% 할인쿠폰을 통해 최대 2만 원 할인이 가능하고, 상품 별로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쇼핑엔티 이진영 라이프사업부장은 “소비자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 대대적인 농축수산물 기획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설을 앞두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0 17:57안희정

"누구냐 넌?”...위스키 빠진 편의점 하이볼 논란

최근 편의점과 마트에서 판매되는 하이볼 대부분에 위스키가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세금 체계와 시장 규모의 한계로 이 같은 제조 방식이 불가피하다고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이런 제조 방식이 제품 품질과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RTD(Ready To Drink) 하이볼 판매가 늘면서 하이볼 정체성에 대한 논란도 커지는 중이다. RTD 하이볼이란 별도의 제조 과정 없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으로, 코로나 19 이후 유행이 된 '홈술' 트렌드의 영향으로 편의점에서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CU가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은 누적 판매량 580만 개를 달성했고, 인기에 힘입어 GS25 등 다른 편의점에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CU의 2023년 하이볼 매출은 전년 대비 553.7%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런 RTD 하이볼 제품 중 실제 위스키를 사용하지 않고 주정과 오크 칩을 넣어 위스키의 느낌을 재현한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주정이란 곡물이나 감자, 사탕수수, 또는 당밀 같은 재료를 발효시켜 얻은 순수한 알코올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증류주와 탄산수를 섞은 주류도 하이볼이라고 부르니 문제는 없지만, 소비자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이유는 원가 절감 때문이다. 국내 주세법상 RTD 하이볼에 위스키를 넣게 되면 주세 72%와 교육세 30%, 부가가치세 10% 등이 부여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진짜 위스키를 넣을 경우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지게 된다”며 “4캔 1만원대 주류를 구매하던 국내 소비자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 위스키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의 경우 위스키 내수 시장이 대중화돼 있어 자국 위스키를 사용한 하이볼 제조가 가능하나, 국내의 경우 가격 경쟁력 등에서 불리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위스키 대신 콘셉트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 CU는 생레몬 하이볼의 인기로 생청귤, 생라임 보드카 하이볼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고, GS25는 전통주와 화요 소주 등을 재료로 한 하이볼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위스키와 탄산수를 섞어 하이볼을 만들지만, 증류주와 탄산수를 섞어 만든 것도 하이볼이라고 칭할 수 있다"며 "하이볼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이런 논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20 17:57류승현

스타벅스, 가격 또 올린다..."커피값 도미노 인상 신호탄"

원두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올린 스타벅스가 톨사이즈 음료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하자, 다른 프랜차이즈들도 가격 조정을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소비자 부담과 비용 증가 압박 사이에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지며, 당분간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이달 24일부터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8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씩 올렸고, 11월에는 논커피 음료 11종 톨 사이즈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24일부터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스타벅스 돌체 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화이트 초콜릿 모카 ▲플랫 화이트 ▲카페 모카 ▲카푸치노 ▲자몽 허니 블랙 티 ▲시그니처 초콜릿 ▲에스프레소 콘 파나(솔로, 도피오) ▲에스프레소 마키아또(솔로, 도피오) ▲에스프레소(솔로, 도피오) 등은 숏, 톨 사이즈 모두 200원 씩 인상된다. ▲블론드 바닐라 더블 샷 마키아또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오트 콜드 브루 ▲콜드 브루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유자 민트 티 ▲복숭아 아이스 티 ▲스타벅스 더블 샷 등은 톨 사이즈 가격이 200원 인상된다. 오늘의 커피는 숏·톨 사이즈가 300원, 그란데·벤티 사이즈는 100원이 인상될 예정이다. 다만 ▲돌체 콜드 브루 ▲제주 말차 라떼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 ▲히비스커스 블렌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얼 그레이 ▲캐모마일 블렌드 ▲유스베리 ▲민트 블렌드 ▲우유 10종의 가격은 동결되고, ▲아이스커피 그란데·벤티 사이즈 가격은 200원 내린다. 회사가 톨 사이즈 음료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반 비용 상승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려 노력했으나, 환율과 원가 상승의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절을 결정했다”며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폴 바셋 또한 최근 가격인상 계획을 공개했다. 폴 바셋은 23일부터 제품 28종 가격을 평균 3.4% 올릴 계획이다. ▲카페라떼는 5천700원에서 5천900원으로, ▲룽고는 4천900원에서 5천300원으로, ▲아이스크림은 4천원에서 4천300원으로 오른다. 다만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아메리카노와 허브티 종류의 가격은 동결했다. 폴 바셋은 “지난 몇 년간 가격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원두 가격 상승, 급격한 환율 변화 및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지속 인상돼 부득이하게 가격을 상향한다”고 공지했다. 커피빈은 지난해 12월 카페 모카, 더블 초콜릿 등 초콜릿 파우더가 포함된 음료 메뉴를 200원씩 인상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의 경우 지난해 4월에 메뉴 7종의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다만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MGC커피나 빽다방, 컴포즈커피는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스 또한 마찬가지로 당장은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업계는 스타벅스 가격 인상으로 커피 브랜드의 음료 인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카페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라질이나 베트남 등 원두 산지의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원두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쉽게 음료 가격을 올리지는 못했다"며 "서로 눈치 보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해 업계의 가격 조정 움직임에 신호탄을 쏜 셈"이라고 내다봤다.

2025.01.20 16:20안희정

업비트, 고객 가상자산 7억원 지켜내...하루 만에 범인 검거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 경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하루 만에 범인을 검거하고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일 새벽 업비트 이용자 A씨는 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계정에서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A씨가 잠든 사이 의도하지 않은 출금이 발생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업비트 고객센터 직원은 즉시 관련 팀에 보고했고, 해당팀에서 A씨 가상자산의 이동내역을 분석한 결과 탈취된 가상자산이 두 차례 이동을 거처 업비트 내 B씨의 계정으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업비트는 A씨 가상자산이 옮겨진 계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B씨가 여러 번 출금을 시도했지만 자금 출처에 대한 소명을 요청해 자산의 추가 이동을 제한했다. 동시에 수사기관이 탈취범 B씨를 검거하는데 협조하고, 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A씨에게 돌려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 A씨와 탈취범 B씨는 지인 관계로, A씨가 잠든 사이 B씨가 A씨의 휴대전화를 훔쳐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범행 전 A씨의 휴대전화 잠금 패턴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미리 파악해 치밀하게 범죄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피해자의 빠른 신고와 업비트의 신속한 대응 시스템, 그리고 수사기관의 협조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해 고객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비트는 이용자의 소중한 자산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군 복무 중인 20대 C씨의 가상자산을 노린 탈취 시도를 인공지능 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으로 포착해 피해를 예방했다. 또한 수사기관과 공조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380명에게 약 85억원을 환급했다. 업비트는 이용자 자산 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노력하고 수사기관과 협력해 가상자산 범죄 차단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2025.01.20 16:19김한준

아이폰17 에어, 얼마나 얇아질까

올 가을 새롭게 나올 예정인 애플의 초박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의 두께가 생각보다 더 얇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그 동안 나온 전망들을 종합해 아이폰17 에어의 두께를 전망하는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아이폰17 에어의 정확한 두께에 대해서는 전망이 나뉘고 있다. 그 동안 아이폰17 에어의 두께가 6mm가 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했다. 하지만 최근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가 기기 두께가 약 5.5mm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아이폰17 에어가 5.5mm 두께로 출시될 경우,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제품이 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나왔던 아이폰 중 가장 얇았던 모델은 2014년 출시된 6.9mm 아이폰6이다. 5.5mm는 아이폰16의 7.8mm보다 약 30% 더 얇고, 두께 8.25mm의 아이폰16 프로보다 약 33% 더 얇다. 이는 작년에 애플이 출시했던 5.1mm 두께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궈밍치는 기기의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5.5mm가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후면 카메라 모듈은 이보다 두꺼울 예정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지난 달 아이폰17 에어가 아이폰16 프로 보다 약 2mm 얇은 약 6.25mm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초기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의 가격이 프로 모델보다 비쌀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맥루머스는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6.6인치 화면에 프로 모델용 A19 프로 칩이 아닌 A19 칩이 탑재돼 크기와 기능 면에서 표준 모델과 프로 모델 중간 가격대를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밖에도 애플이 자체 개발한 맞춤형 모뎀 칩이 탑재되며, 초고속 밀리미터파(mmWave) 5G 표준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7 에어는 올 가을 아이폰17,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2025.01.20 16:10이정현

공개 앞둔 삼성 갤럭시S25 국내 가격 동결 전망

삼성전자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의 국내 출고 가격이 전작과 동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5 일반 모델 256GB 용량의 가격은 115만5천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출시한 갤럭시S24 일반 모델과 같은 금액이다. 갤럭시S25 512GB 용량의 가격은 131만3천400원으로 예상된다. 전작 같은 모델 가격(129만8천원)과 비교해 1만5천400원 상승했다. 갤럭시S25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도 전작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다.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 256GB 용량은 135만3천원, 512GB 용량은 151만1천400원으로 예상된다. 전작 갤럭시S24 플러스에 비해 256GB 용량의 가격은 동일하고, 512GB 용량은 일반 모델과 똑같이 1만5천400원 상승한 수치다.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 256GB는 169만8천400원으로 S24 울트라 모델과 동일하고, 512GB는 185만6천800원으로 1만5천400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S25 울트라 1TB 모델은 217만3천600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S24 울트라 동일 용량 모델은 212만7천400원이었다.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전량 탑재될 예정이다. 그동안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제조 비용이 오르면서, 칩 가격이 20~30%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갤럭시S25 시리즈는 부품가 인상으로 출고 가격이 인상된다는 전망이 있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AI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해 갤럭시S25 국내 가격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갤럭시 언팩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3시 개최되며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2025.01.20 15:26이나리

펩시코, 가격 차별로 소송당해...월마트에 '특혜' 논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월마트에 가격 이점을 줬다는 이유로 펩시코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TC는 1930년대에 제정된 로빈슨-패트먼 법을 근거로 펩시코에 소송을 걸었다. 로빈슨-패트먼 법이란 지난 1936년에 제정된 연방법으로, 소매업체 간의 불공정한 가격 차별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당 법안은 공정 경쟁을 촉진하고 소형 소매업체가 대형 소매업체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바이든 행정부 기간 동안 FTC가 제기한 두 번째 로빈슨-패트먼 법 관련 소송이다. 이번 소송은 뉴욕 맨해튼 연방 법원에 제기됐으며, FTC는 펩시코가 대형 다국적 체인점보다 소형 소매업체에 더 높은 가격을 매겼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특정 소매업체의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체인점은 월마트로 알려졌다. FTC는 성명에서 회사가 주요 대형 소매업체 고객에게 판촉 지원금을 포함한 주요 혜택을 제공하면서 대형 식료품 체인점이나 지역 소형 편의점 등 경쟁 소매업체에는 이를 제공하지 않아 이들을 불리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펩시코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며 이번 소송이 편파적으로 진행됐다고 반박에 나선 반면, 월마트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2025.01.20 15:04류승현

'선물하기' 무료배송 강요했던 카카오, 자진시정 신청

카카오가 '선물하기' 입점 납품업자에게 무료배송을 강요하던 방식을 철회한다. 이에 따라 납품업자들은 배송비용을 판매가격에 포함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신청한 동의의결에 대해 해당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온라인 쇼핑몰 '카카오 선물하기'에 입점한 납품업자에게 배송비용을 판매가격에 포함해 표기하는 무료배송(배송비용 포함) 방식만을 강제한 후, 그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판매수수료를 책정해 납품업자로부터 수취한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 카카오는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를 송부받기 전 법적 판단을 다투기보다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거래질서를 개선하고 납품업자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자 자진시정방안을 마련해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카카오는 납품업자가 자신의 사업적 판단에 따라 상품가격에 배송비용을 포함할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납품업자는 판매가격과 배송비용을 별도로 설정한 후, 판매가격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책정하는 유료배송 방식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납품업자가 기존 무료배송에서 유료배송으로 전환하더라도 소비자는 추가적인 부담 없이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상품의 구매가 가능하다. 기존에 배송비용까지 포함돼 판매됐던 상품이 상품가격과 배송비용으로 구분돼 소비자의 화면에서 보여질 뿐, 소비자는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는 납품업자에 대한 각종 수수료 및 마케팅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납품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자지급결제대행 수수료(PG 수수료) 인하 ▲위탁판매 수수료 동결 ▲배송비용에 대한 결제대금 수수료 미부과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또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할인 마케팅 진행 및 할인금액 보전 ▲광고를 위한 무상캐시 지급 ▲맞춤형 컨설팅 ▲기획전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최소 92억 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납품업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소속 임·직원에 대한 공정거래교육 실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에, 공정위는 사건의 성격, 신청인이 제시한 시정방안의 거래질서 개선 효과, 거래상대방인 납품업자 보호, 예상되는 제재 수준과의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해당 사건은 납품업자들이 무료배송 방식을 더 선호하는 최근 경향, 다수의 온라인 사업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납품업자가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입점한 상황, 카카오가 제시한 시정방안을 신속히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납품업자에게 이익이 되고 거래질서 개선이라는 공익에도 부합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카카오와 함께 시정방안을 구체화해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한 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다시 소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1.20 14:49조수민

스타벅스, 24일부터 가격 인상…아메리카노 톨사이즈 '4700원'

스타벅스가 오는 24일부터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스타벅스 돌체 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화이트 초콜릿 모카 ▲플랫 화이트 ▲카페 모카 ▲카푸치노 ▲자몽 허니 블랙 티 ▲시그니처 초콜릿 ▲에스프레소 콘 파나(솔로, 도피오) ▲에스프레소 마키아또(솔로, 도피오) ▲에스프레소(솔로, 도피오) 등은 숏, 톨 사이즈 모두 200원 씩 인상된다. ▲블론드 바닐라 더블 샷 마키아또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오트 콜드 브루 ▲콜드 브루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유자 민트 티 ▲복숭아 아이스 티 ▲스타벅스 더블 샷 등은 톨 사이즈 가격이 200원 인상된다. 오늘의 커피는 숏, 톨 사이즈가 300원, 그란데, 벤티 사이즈는 100원 인상될 예정이다. 또 ▲돌체 콜드 브루 ▲제주 말차 라떼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 ▲히비스커스 블렌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얼 그레이 ▲캐모마일 블렌드 ▲유스베리 ▲민트 블렌드 ▲우유 10종의 가격은 동결되고, ▲아이스커피 그란데, 벤티 사이즈 가격은 200원 내린다. 회사가 톨 사이즈 음료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제반 비용 상승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려 노력했으나, 환율과 원가 상승의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절을 결정했다”며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0 14:38류승현

패러닷, 기업용 AI 서비스 '캐럿 Biz' 출시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플랫폼 '캐럿' 운영사 패러닷(대표 장진욱)이 광고·마케팅과 콘텐츠 분야 기업·기관이 고품질 AI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를 원활히 제작할 수 있도록 '캐럿 Biz'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캐럿 Biz는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런웨이, 플럭스 등 글로벌 AI 엔진을 통해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 수 있다. 각 엔진을 개별 구독하는 경우와 비교해 최소 약 75%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높은 결과물 품질을 위해 영어 명령어가 필수인 해외 서비스와 달리, 한국어 입력에도 사용자 의도를 명확히 읽어낼 수 있도록 프롬프트 개선 기능을 갖췄다. 보유하고 있는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 대행 사업을 진행하는 점도 특징이다. 광고, 뮤직비디오, 단편 애니메이션 등 고객사가 희망하는 콘텐츠에 따라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배정한다. 필요에 따라 크리에이터 SNS 채널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까지 지원할 수 있다. 1세대 크리에이터로 평가받는 '킵콴'과 '라이언 오슬링'이 대표적인 제작자다. 킵콴은 디즈니, 크래프톤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 바 있으며, '2023 아트바젤 마이애미' 등 각종 전시회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까지 하고 있다. 라이언 오슬링은 아모레퍼시픽, 에잇세컨즈 등과 함께한 경력이 있다. 캐럿 Biz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지금까지 진행한 AI 기업 광고 사례는 캐럿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도입을 위해 상담을 원하는 이는 '문의하기' 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패러닷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월 신학기 이전에 계약한 고객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장진욱 패러닷 대표는 "캐럿은 국내 유일 AI 콘텐츠 전문 플랫폼으로서 예술과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누구나 혼자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현재 기업에서 저비용으로 높은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는 B2B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곧 콘텐츠 제작에 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기업 고객 전용 'AI 에이전트'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1.20 14:29백봉삼

"EV5 효과 통했다"…기아, 중국 내 수입차 중 성장률 1위

기아가 지난해 부진을 겪던 중국 시장에서 판매성장을 이뤘다. 현지 시장 대응 모델인 EV5를 출시해 중국 전동화 물결에 동참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전기차 출시를 미룬 현대자동차는 판매량 감소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20일 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 통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24만8천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9.2% 증가했다. 현대차는 15만4천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 판매량은 중국 내 수입차 브랜드 중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가 판매량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현지생산 모델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 효과가 컸다. EV5는 출시 초기 중국 내 판매량이 높지 않았지만 지난해 11월 기준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EV5의 가격은 중국에서 14만9천800위안(2천975만원)부터 시작한다. 상시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13만7천800위안(2천735만원)으로 떨어진다. EV5 GT-라인 최고가 모델도 24만3천800위안(4천840만원)으로 한화 5천만원을 넘지 않는다. 특히 EV5는 1회 충전 최대 700㎞를 달리는 모델 라인업도 갖췄다. 3천만원대에 700㎞를 달리는 EV5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EV5는 중국 합작사 '위에다기아'가 글로벌 수출 모델로 활용하고 있는데, 중국 내 합작사 중 수출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태평양기차(太平洋汽车)는 "중국산 전기차가 신에너지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EV5는 합작사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EV5와 동급 가격대에서 고민할 만한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라인업은 최근 겪는 판매 부진을 해결할 묘수다. 실제로 최근 중국 내 합작 브랜드들은 전기차 출시를 이어가면서 실적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전기차 출시를 이어가면서 순수전기차만 전년 대비 12% 증가한 14만3천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순수 전기차만 38만대를 판매해 2023년에 비해 36%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량의 48%를 차지했다. BMW와 미니 또한 지난해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해 BMW그룹의 중국 판매량의 15% 점유율을 달성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해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출시했으나 볼륨 전기차 모델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 내연기관 판매량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현대차의 판매량도 점차 줄어든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 같은 실정에 중국 현지화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토요타는 1964년 중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인 총괄 사장을 선임했다. 토요타가 새로 선임한 리후이(李晖) 총경리는 렉서스 차이나 부사장으로 토요타가 현지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토요타는 지난해 말 중국에 새로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2027년부터는 렉서스 전기차 모델을 상하이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도 지난해 말 공동 합작사 베이징자동차(BAIC)와 1조5천600억원을 중국 시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지 시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우디는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아우디(AUDI)'를 발표했다. 새로운 AUDI는 아우디 브랜드 전통의 4개 링 엠블럼을 사용하지 않고 대문자 AUDI를 엠블럼으로 사용한다. AUDI는 상하이자동차의 기술력을 이용한 중국 럭셔리 수요를 맞출 예정이다.

2025.01.20 14:26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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