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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sms가입인증 | 텔레문의 tway010 | 페이스북실명계정판매 구글 계정판매사이트,8w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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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간편동작 검색 지원 '서클 투 서치' 31일 출시

구글은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멀티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클 투 서치는 안드로이드 휴대폰 사용자가 이미지나 영상을 접하는 동안 궁금한 대상이 생겼을 때 손가락 화면 터치로 원을 그리거나 하이라이트를 하고, 그 대상에 대한 개요와 비슷한 제품, 구입 가능한 웹사이트 등을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별도의 구글 검색 앱을 구동하지 않아도 되며 동일한 화면 내에서 검색 결과를 바로 확인하는 게 특징이다. 필요한 정보를 모두 확인했다면, 아래로 화면을 미는 간단한 동작으로 기존 창으로 돌아갈 수 있다. 서클 투 서치는 오는 31일부터 삼성 갤럭시 S24 등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를 비롯한 모든 언어로 이용이 가능하다. 구글은 '멀티서치' 기능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커머스 플랫폼에서 보드게임을 구매했는데 게임 설명서가 없다면 이용자는 구글 렌즈를 이용해 보드게임의 사진을 찍은 뒤 하단의 검색창에 '게임 방법을 알려줘' 등의 대화형 질문을 입력한다. 그러면 생성형 AI가 해당 이미지와 관련성이 높은 웹상의 자료를 모아 보여주며 게임 규칙에 개요는 물론 게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담긴 링크를 정리해 함께 제공해 이용자는 더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멀티서치는 미국에서 영어로 먼저 출시할 예정이며 추후 더 많은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글의 엘리자베스 리드 부사장은 “궁극적으로 사용자가 어디에서든 원하는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 활용법을 연구해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8 03:00조성진

JBL, 올인원 뮤직 시스템 'L42ms' 선봬…169만원

삼성전자 오디오 사업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컴팩트 올인원 뮤직 시스템 L42ms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JBL L42ms는 별도 앰프 없이 단일 캐비닛 시스템의 스피커를 통해 JBL 브랜드 사운드를 지원한다. 100mm 크기 듀얼 콘 우퍼, 20mm 크기의 듀얼 알루미늄 돔 트위터로 구성된 총 4개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전용 증폭 채널과 DSP 튜닝 채널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200W 출력을 낸다. 또한 24비트/96kHz 고해상도 DAC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하며 각 드라이버 각도 조절·베이스 컨투어 기능을 통해 공간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구현했다. 내장 와이파이와 이더넷,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통해 고해상도 구글 크롬캐스트, 애플 에어플레이 2, 스포티파이 커넥트 등 다양한 무선 음악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스피커 상단에 위치한 컨트롤 패널과 무선 리모컨으로 음원 재생 및 블루투스 연결, 볼륨 조절 등이 가능하며 스마트싱스와 연동할 수 있다. 가격은 169만원이다.

2024.01.17 21:30신영빈

"EU, 애플·구글 등 DMA 준수 철저히 감시해야"

해외 주요 기술·미디어 기업들이 유럽연합(EU)에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이 디지털시장법(DMA)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플랫폼 사업자들도 DMA 준수를 위해선 서드파티 기업들과 충분히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검색엔진사 에코시아와 퀀트, 보안 메세징 앱 엘리먼트 등 24개 주요 기술·미디어 분야 기업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24개 기업들은 이 서한에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유럽의회 등이 모든 권한을 총동원해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을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 7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DMA는 디지털서비스법(DSA)과 함께 EU의 대표적인 플랫폼 규제법이다. DMA는 서비스 월간활성 사용자 4천500만명 이상, 시가총액 750억 유로(약 109조원)가 넘는 기업을 게이트키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규제한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 메타 등이 대표적인 게이트키퍼 기업들이다. 이 법에 따르면 게이트키퍼들은 하드웨어 내에서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거나 사용 강제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따라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등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사전 탑재할 경우 법 위반에 해당된다. 또 구글, 애플 같은 기업들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 외에 경쟁업체의 앱 장터도 허용해야만 한다. 경쟁사 메신저 앱도 자사 서비스와 똑 같은 조건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개 서한을 발표한 24개 기업들은 이런 전제 조건이 제대로 성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DMA가 시행될 경우 구글같은 게이트키퍼 기업의 지배력이 더 강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크리스티안 크롤 에코시아 대표는 “구글이 자사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검색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을 제안했다”며 “공정하게 설계된 화면이 아니라면, 시장 점유율 변화를 볼 수 없으며 오히려 구글과 같은 게이트키퍼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DMA는 규정을 위반한 게이트키퍼들에게는 전 세계 연간 매출의 10%까지 과징금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반복 위반할 경우 과징금은 연간매출의 20%까지 늘어난다.

2024.01.17 13:41조성진

인폴드코리아, 신작 '러브앤딥스페이스' 사전 다운로드 시작

인폴드코리아(Infold Korea)는 3D 연애 시뮬레이션 '러브앤딥스페이스'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전 등록자가 글로벌 1천500만을 넘어서며 출시 전 주목을 받고 있는 '러브앤딥스페이스'는 글로벌 인기 IP '러브앤' 시리즈의 일환으로 '시공간을 넘어 그대와 함께' 라는 슬로건 아래 현실감 있는 3D 인터랙션이 특징이다. 사전 다운로드를 하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러브앤딥스페이스'는 헤어, 메이크업 등 섬세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으며 게임을 지우더라도 QR코드를 저장해 놓으면 추후 해당 커스터마이징을 언제든 불러올 수 있다. '러브앤딥스페이스'는 3명의 남자 주인공과의 스토리가 중요한 만큼 유명 성우의 더빙으로도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심성훈 캐릭터는 일본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와 모바일 게임 '원신'으로 유명한 민승우 성우, 이서언 캐릭터는 일본 애니메이션 '괴물의 아이'에 참여한 박노식 성우 그리고 기욱의 경우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모바일 게임 '원신'에 참여한 심규혁 성우가 현지화 더빙을 담당한다. 회사 측은 출시 하루를 남기고 3D 연애 시뮬레이션 '러브앤딥스페이스' 카운트다운 BGM 라이브 페이지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용자는 시간대 별로 등장하는 3명의 남자 주인공들의 목소리도 확인할 수 있으며, 함께 카운트다운을 지켜볼 수 있다. 인폴드코리아는 정식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우주의 고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주의 고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세 남자 주인공 혹은 게임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성하면 위성을 통해 우주로 전송하고, 해당 메시지를 담은 기념티켓을 저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특별 이벤트로 원하는 남자 주인공을 선택하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이들의 목소리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러브앤딥스페이스' 정식 오픈에 맞춰 오는 19일~20일 양일에 걸쳐 오프라인 행사 '블라인드 데이트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 신청을 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제공하는 이벤트 티켓을 가지고 주어진 미션을 완료하면 특별 보이스 카드, 공식 대형 인형 등 다양한 굿즈를 선물한다. 여기에 보너스 이벤트로 현장에서 열리는 럭키 드로우에 참여하면 공식 아크릴 키링과 공식 포스터 등 더욱 다채로운 굿즈를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식 오픈 전까지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4성 메모리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사전 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애플워치 시리즈 9', '티파니앤코의 러브 펜던트' 등 다양한 현물 경품을 추첨으로 지급한다. '러브앤딥스페이스'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내일(18일) 오전 10시 글로벌 동시 오픈할 예정이다.

2024.01.17 11:59이도원

구글 정책 변경에 MSP 수익성 하락 전망...업계에 미칠 영향은?

구글 클라우드 등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CPS)의 정책 변경으로 올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의 수익성 저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신규 수익모델 확보를 위해 MSP 사업 진출에 나선 소프트웨어(SW)기업들이 대거 늘어난 만큼 클라우드 시장에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가 클라우드 판매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드 관련 기업 관계자는 구글 클라우드 측에서 클라우드 구입 할인 비율을 낮출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타 업체 관계자들에게도 문의해본 결과 관련 파트너사들은 해당 내용을 통보 받은 것을 확인했다”며 “해외CSP 중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높았던 구글클라우드도 본사 방침으로 변화가 생긴 만큼 국내 MPS업체들은 수익성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서비스 정책에서 MSP 항목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대규모 클라우드 공급에 따라 추가 수익 배분 등 MSP기업들을 위한 혜택도 사라질 전망이다. 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경우 수수료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서비스 참여를 위한 비용이 늘어나는 등의 변화가 생겼다. CSP에서 주최하는 일부 클라우드 행사의 경우 참가비가 30% 이상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된 달러 강세와 불황으로 낮게 유지했던 비용에 대해 본사측에서 정상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다고 해도 1년 만에 수천만 원 이상 행사 참가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과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MSP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만큼 각 산업과 클라우드 관련 기술력과 함께 많은 인력이 요구되지만 그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분야다. 하지만 지난해 인공지능(AI)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W)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클라우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SW기업이 MSP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많은 SW기업들이 클라우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해외 CSP 대신 네이버 클라우드, KT 등 국내 클라우드와의 협업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한 MSP 기업 임원은 “챗GPT 열풍으로 클라우드 시장규모는 커질 전망이지만 수익을 내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는 해외CSP 의존 비중을 줄이고 새로운 방안 모색에 주력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지디넷 취재 결과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 파트너사가 성장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구을 위해 이러한 변화를 도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더불어 생성형 AI, 구글 워크스페이스 및 듀엣 AI 등 클라우드 전환 및 서비스를 연계해 공동 성과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판매 할인율을 낮춘대신 구축 및 서비스 연계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불비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클라우드 측은 "이번 변화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가 파트너사에 제공할 수 있는 보상은 전체적 관점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1.17 11:06남혁우

올거나이즈, SKT에 '알리 LLM 앱 마켓' 공급

올거나이즈(대표 이창수)가 SK텔레콤에 '알리 거대언어모델(LLM) 앱 마켓'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알리 LLM 앱 마켓에는 법무, 인사, 마케팅, 고객지원 등 업무에 특화된 LLM 앱이 등록돼 있다. 계약서를 비교 분석해 유리한 조항이나 독소 조항을 보여주고, 특정 고객들에게 전달할 자동응답 이메일을 생성해 주는 솔루션 등이 포함됐다. 이메일 중 중요한 내용만 요약해서 일간 리포트로 정리해 주거나, 문서를 기업의 톤 앤 매너에 맞게 스타일을 변경해 주는 등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돕는 앱이 포함됐다. 함께 제공되는 '앱 빌더'를 활용하면, 개발자 없이도 LLM 앱을 노코드로 직접 생성해 사용할 수 있다. 앱에 적용될 LLM은 오픈AI의 GPT-3.5,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구글의 팜2, 앤트로픽의 클로드2 등의 LLM부터 금융에 특화된 알리 파이낸스 13B 모델로 이뤄졌다. 한편 올거나이즈는 알리 플랫폼으로 기업용 LLM 인에이블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LLM 모델을 이용한 LLM 앱 개발 도구 및 미리 개발된 LLM 앱들을 앱 마켓 형태로 제공한다. 보다 많은 기업들이 올거나이즈의 LLM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화이트라벨링 방식의 공급도 지원하고 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한미일 기업에 LLM 앱 마켓을 개발하고 운영해 온 올거나이즈가 SK텔레콤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AI 앱 마켓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그간 기업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업무자동화 AI 앱을 100여개 만들어 왔기 때문에, SK텔레콤과 함께 기업공공용 AI마켓에서도 특화된 다양한 업무 앱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7 09:45김미정

美 시높시스, 46조원에 앤시스 인수...반도체·SW 새해 '빅딜'

미국 주요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기업 시높시스(Synopsys)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앤시스(Ansys)를 인수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시높시스가 앤시스 인수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350억 달러(한화 약 46조8천억원)다. 지난해 11월 미국 브로드컴이 VM웨어를 69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로 IT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에 해당한다. 이번 시높시스의 앤시스 인수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DA는 반도체 회로 및 오류를 검증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반도체 설계의 기초가 되는 핵심 요소다. 시높시스는 EDA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다루는 주요 기업이다. 현재 삼성전자, TSMC와 같은 파운드리는 물론, 엔비디아, AMD, 구글 등 첨단 칩을 설계하는 기업과도 모두 협력하고 있다. 앤시스는 산업 전반에서 개발 단계의 제품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 지 예측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반도체의 신뢰성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시높시스의 EDA와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신 가지 시높시스 CEO는 로이터통신에 "현재 반도체 회사들은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높시스는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앤시스 인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규제 당국의 평가에 대응하기 위한 자문위원도 고용한 상태다.

2024.01.17 09:30장경윤

갤럭시S24 공개 D-1…첫 AI폰 기대감 고조

[새너제이(미국)=류은주 기자]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다. SAP센터는 원래는 프로 아이스하키장으로 주로 사용되는 종합경기장이다. 원래 이름은 새너제이 아레나였으나 독일 소프트웨어회사 SAP가 명명권을 취득해 SAP센터로 명칭이 변경됐다. 언팩 행사 하루 전 찾은 SAP센터는 비교적 한산했지만, 삼성의 첫 AI폰인 갤럭시S24 공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행사 관계자들은 전날부터 관람객 동선을 체크하는 등 리허설 준비를 위해 나와 있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갤럭시 언팩을 알리는 홍보 현수막들이 군데군데 걸려있다. 삼성전자는 새해 초부터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갤럭시 AI' 알리기에 나서는 등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에서도 '갤럭시 언팩 2024' 티징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할 갤럭시S24 시리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통역과 사진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온디바이스(기기 내장) AI' 핵심인 플래그십 폰이다. 온디바이스 AI는 네크워크에 연결하지 않고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언팩에서 퀄컴, 구글과의 XR(혼합현실) 동맹을 깜짝 발표한 만큼 올해 행사에서도 AI 관련 깜짝 발표가 있을지도 관심사다. 갤럭시S24 언팩 행사는 현지 시간 17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18일 03시)에 개최된다.

2024.01.17 08:49류은주

우려가 현실로…애플,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 제치고 첫 1위

애플이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순위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아이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2억3460만대를 출하하며 1위로 올라섰다. 애플의 점유율은 20.1%로 2022년(18.8%) 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줄 곳 1위를 지켜오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2억2660만대를 출하하면서 2위로 내려왔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9.4%로 지난해(21.7%) 보다 2.3%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그 밖에 스마트폰 점유율은 3위 샤오미(12.5%), 4위 오포(8.8%), 5위 트랜션(8.1%) 순으로 뒤를 이었고, 기타 업체가 31%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11억7천만대로 전년 보다 3.2% 줄어들었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낮은 출하량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보다 8.3% 증가한 3억2610만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나빌라 포팔 IDC 리서치 디렉터는 "애플이 처음으로 연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라며 "애플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규제 강화와 화웨이와의 새로운 경쟁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애플의 성과는 공격적인 보상 판매 정책과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2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IDC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인 화웨이가 돌아와 중국 내에서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원플러스, 아너, 구글 등의 브랜드 저렴한 가격대에서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폴더블폰과 스마트폰의 AI 성능 탑재가 논의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다각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01.16 18:28이나리

"지속가능 산업 활성화"…獨 하노버메세 4월 개최

세계 산업 박람회 '2024 하노버산업박람회(하노버메세)'가 오는 4월 22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대주제 아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이 제시된다. 행사 주최사인 도이치메세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목할 주요 기술과 행사 방향성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기계·전기 공학, 디지털 산업, 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통합 산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4천개 이상 기업들이 자동화, 디지털화, 전기화가 기후 중립 실현에 미치는 영향력과 역할을 제시한다. 특히 인공지능, 탄소중립 생산, 에너지 시스템, 인더스트리 4.0 과 제조업-X, 수소 연료 전지 등이 박람회에서 주요 산업 트렌드로 다뤄질 예정이다. 아마존 웹서비스, 보쉬 렉스로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술 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 300여개 스타트업이 행사를 장식한다. 특히 유럽 수소 연료전지 전시회에 참여하는 300여 기업들을 포함해 수소·연료전지 산업 분야에서 500여 기업들이 박람회에 나선다. 노르웨이는 2024 하노버메세 파트너 국가로 선정됐다. 노르웨이는 새해를 '녹색 산업 전환 선도의 해'로 정한 바 있다. 박람회 기간 중 23일에 개최될 노르웨이 독일 에너지 컨퍼런스는 인프라, 생산, 운송, 저장, 유통 부문에 대한 투자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수소 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다룰 예정이다. 유럽연합도 참여해 경제적 동맹 관계를 보여준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21일 박람회 개회식에 연설자로 참여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EU는 유럽위원회 전시관을 운영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탈탄소화 산업의 본고장 EU' 컨퍼런스에서는 업계 관계자들과 유럽연합 정치인들이 만나 그린 딜 등 주제를 논의한다. 후베어투스 폰 몬쇼우 도이치메세 글로벌 이사는 간담회에서 "기후 중립, 고성능 산업으로의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자동화, 인공지능, 새로운 에너지 관리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료주의와 숙련 인력 부족은 산업 성장 잠재력을 저해하는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 산업간 협력, 명확한 정책 지원이라는 3박자가 조화를 이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이치메세는 산업분야 시상식인 '헤르메스 어워드' 출품작을 모집한다. 헤르메스 어워드는 21일 하노버메세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자는 베티나 스타크-바친거 독일 교육연구부 장관이다. 출품을 희망하는 참가기업·기관은 내달 2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전년도에 이어 헤르메스 스타트업 어워드도 출품작을 모집한다.

2024.01.16 14:57신영빈

구글 클라우드, 소매유통 겨냥 생성형 AI 기술 발표

구글 클라우드는 유통 업체의 혁신을 지원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술 및 솔루션을 16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 등 세 가지 신규 생성형 AI 솔루션과, 거대 언어 모델(LLM)로 한층 더 강화된 버텍스 AI 검색 기능,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지의 구성 업그레이드 등을 포함한다. 유통 업체는 고객에게 개인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운영 과정을 현대화하며, 매장 내 혁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은 유통 업체가 생성형 AI 기반 가상 에이전트를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에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통 업체는 소비자와 자연어로 대화하고 선호도에 따라 제품 추천을 제공하는 가상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결혼식에 입을 정장 드레스를 찾는 고객에게 온라인 쇼핑 챗봇이 선호하는 색상, 장소, 날씨, 함께 착용할 액세서리, 예산 등에 따라 개인화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유통 업체는 단 몇 주 만에 이와 같은 고급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다.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은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플랫폼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유통 업체의 기존 카탈로그 관리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리테일 전용 버텍스 AI 서치의 새로운 거대 언어 모델(LLM) 기능을 출시했다. 리테일 전용 버텍스 AI 서치는 유통 업체가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 구글의 검색, 탐색, 추천 기능을 기본 탑재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제 자격 요건을 충족한 유통 업체는 자사의 제품 카탈로그와 소비자의 검색 패턴에 맞춰 LLM을 맞춤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특정 검색어에 적합한 제품의 순위를 더 높게 지정함으로써, 고객의 검색어와 연관성이 높은 제품을 표시하는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구글 클라우드의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은 유통 업체가 소비자의 셀프서비스 및 참여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은 유통 업체의 기존 고객 관계 관리(CRM) 시스템과 통합이 가능해, 유통 업체는 AI 기반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에이전트로부터 소비자 맞춤형 제품 추천, 예약 관리 및 주문 현황 확인 등의 업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언어 번역을 위한 구글 클라우드의 고급 AI 기능으로 개인화된 고객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고객 대화 요약, 내부 정보 통합을 위한 단일 인터페이스, 내부 리소스에 기반한 담당자의 실시간 응답 등을 통해 직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은 유통 업체와 브랜드가 기본 음성 및 채팅 기술 인프라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통 업체는 이메일, 문자, 전화, 온라인 채팅 등 여러 고객 채널을 동시에 관리하면서, 고객 응대 서비스 중에도 다른 채널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과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웨어하우스인 빅쿼리를 결합하면 온라인 리뷰, 소셜 미디어 포스팅, 고객 피드백, CS 담당자와의 채팅 등 소비자의 종합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또 다른 신규 솔루션인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은 그동안 유통 업체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오던 제품 카탈로그 작업을 간소화 및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은 제품 이미지와 설명 텍스트를 생성하고 분석한 다음 제품 설명, 제품 메타데이터, 검색 엔진 최적화(SEO)에 맞게 조정된 언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구글 클라우드는 완전 관리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인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지에 리테일 전용 구성을 추가해, 인터넷 연결이 열악한 매장 환경에서도 브랜드가 AI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통 업체는 구글 클라우드에서 관리할 수 있고 어느 매장이나 설치가 편리한 소형 폼 팩터 서버 3개로 IT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으며, 종합적인 매장 분석부터 핵심 매장 운영 프로세스 간소화 등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지를 통해 유통 업체는 소비자에게 원활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거나 일일 상품 입고량을 파악할 수 있는 AI 지원 솔루션 등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유통 업체가 고객 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제공, 배포, 운영, 관리 등을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가 이번에 발표한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 등 세 가지 신규 리테일 생성형 AI 솔루션은 올해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자격 요건을 충족한 유통 업체에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는 리테일 전용 버텍스 AI 서치의 LLM 기능은 연내 정식 버전(GA)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리테일 전용 구성이 추가된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지는 올해 1분기 내 정식 버전 출시 예정이다. 엄경순 구글 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 디렉터는 “생성형 AI는 최근 불과 1년 만에 모든 기술 분야를 통틀어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이자 유통 업계의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았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유통 업체가 언제라도 생성형 AI 솔루션을 바로 구축해 직원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2024.01.16 11:36김우용

인공신경망도 음악 익힌다…AI로 음악 본능 규명

음악은 만국 공통의 언어라고 한다. 모든 문화권에서 사람들은 음악을 만들어 즐긴다. 음악적 본능은 인간에게 공통된 것일까? KAIST(총장 이광형)는 물리학과 정하웅 교수 연구팀이 인공신경망 모델을 활용, 특별한 학습 없이도 사람 뇌에서 음악 본능이 나타날 수 있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민속지학적으로 구분된 거의 모든 문화에서 음악을 만들어 내고, 유사한 바자와 멜로디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람 뇌 청각 피질엔 음악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영역이 따로 있다. 연구팀은 구글이 제공하는 대규모 소리 데이터(AudioSet)를 활용, 인공신경망이 다양한 소리 데이터를 인식하도록 학습했다. 그러자 네트워크 모델에서 음악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뉴런이 발생했다. 사람의 말, 동물 소리, 환경 소리, 기계 소리 등의 다양한 소리에는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으나, 기악이나 성악 등 음악에 대해선 높은 반응을 보이는 뉴런들이 자발적으로 형성됐다. 이 인공신경망 뉴런들은 실제 뇌의 음악정보 처리 영역의 뉴런들과 유사한 성질을 보였다. 인공 뉴런은 음악을 시간적으로 잘게 나누어 재배열한 소리에 대해선 반응이 약해졌다. 자발적으로 나타난 음악 선택성 뉴런들이 음악의 시간적 구조를 부호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러한 성질은 특정 장르의 음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클래식이나 팝, 락, 재즈, 전자음악 등 25개의 다양한 장르에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또 네트워크에서 음악 선택성 뉴런의 활동을 억제하면 다른 자연 소리에 대한 인식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즉, 음악 정보 처리 기능이 다른 자연 소리 정보의 처리에 도움을 주며, 따라서 '음악성'이란 자연 소리를 처리하기 위한 진화적 적응에 의해 형성되는 본능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하웅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음악 정보 처리의 공통된 기저를 형성하는데 있어 자연 소리 정보 처리를 위한 진화적 압력이 기여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사람과 유사한 음악성을 인공적으로 구현해 음악 생성 AI, 음악 치료, 음악 인지 연구 등에 원천 모델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이 연구는 음악 학습에 의한 발달 과정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발달 초기의 기초적 음악 정보 처리에 대한 논의라는 한계가 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실렸다. 논문 제목은 Spontaneous emergence of rudimentary music detectors in deep neural networks (심층신경망에서 음악 인지기능의 자발적 발생)이다.

2024.01.16 10:22한세희

AMAT, 구글과 '차세대 AR' 경량 디스플레이 개발 협업

미국 재료공학 솔루션 기업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첨단 증강현실(AR) 기술 구현을 위해 구글과 협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어플라이드의 재료공학 솔루션 분야 리더십과 구글의 플랫폼∙제품∙서비스를 결합해 차세대 AR 경험을 위한 경량화된 비주얼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개발한다. 양사는 함께 다양한 세대의 제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폴 마이스너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포토닉스 플랫폼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최첨단 고성능 광학 기술을 도입해 획기적인 신제품을 가능케 하는 우수하고 경량화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어플라이드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역량과 구글의 검증된 플랫폼∙제품∙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미래 AR 제품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샤흐람 이자디 구글 AR 부문 부사장은 "구글은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세대 비주얼 컴퓨팅 환경을 구현할 핵심 기술 및 프로세스 개발을 위해 어플라이드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24.01.16 09:46장경윤

"어린 자녀 갤럭시폰 배터리 교체해드립니다”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이용자가 쓰지 않는 중고폰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자녀에게 물려주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에서 신규 갤럭시 프리미엄폰을 구매한 뒤 이용하지 않는 중고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했을 때 삼성전자 아동계정을 생성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제공받는 서비스다. 자녀 명의 가족결합 여부가 확인되면 자녀는 쿠폰으로 중고폰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새 폰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만 14세 미만 자녀까지 쓸 수 있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 시 이용할 수 있다. 중고폰 대상 모델은 갤럭시S21, S22, S23시리즈와 플립과 폴드 3, 4다. 신규 구매한 폰 직전에 이용하고 있지 않던 중고폰도 해당된다. 신규 프리미엄폰 1대당 중고폰 1대를 물려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단축되고,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들의 플래그십 모델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는 자녀 스마트폰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자녀는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을 새 폰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터리 교체 쿠폰은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기준 기기당 1회에 한해 제공되며, 전국에 구축된 삼성전자 A/S 센터 173곳에서 6개월 내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 교체 후 액정 보호필름도 증정한다. 중고 스마트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하고 가족결합 가입 여부가 확인되면 1만원 상당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도 제공된다. 게임 아이템이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등 인앱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가족결합 여부 확인 이후 한 달 이내 자녀에게 기프트카드 코드가 문자로 발송되며, 코드 등록 후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고, 신규 갤럭시 프리미엄폰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구매 가능하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현재 국내 휴대폰 교체주기가 단축되며 회수되지 않는 폐휴대폰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ESG 측면으로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4.01.16 09:17김성현

구글·아마존, 기술직 대규모 정리해고

연초 구글과 아마존이 기술 직원에 대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지나치게 많이 채용한 인력을 정상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도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은 어시스턴트 프로그램과 하드웨어 등을 담당하는 직원 등을 해고했다. 구글은 지난해 1월 전체 인력의 약 6%인 1만2천명을 해고했는데, 올해 초에도 수백명의 인원 감축을 실시한 것이다. 아마존 역시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종사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다. 이 밖에 최근 소셜 플랫폼인 디스코드도 전체 조직원 중 17%를 정리했다.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빅테크 기업들의 직원 해고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가 시작된 지 2주도 안 돼 5천500명 이상 해고가 진행됐다. 스타트업 창업자 로저 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기술 기업이 비대면 문화를 강조했던 코로나19 사태 당시 채용을 지나치게 많이 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잉 인력에 대한 정리해고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기술 분야 종사자의 해고 집계 사이트 레이오프에 따르면, 지난해 26만2천682명의 기술직이 해고당했다. 이는 16만4천969명을 기록한 2022년 대비 59.23% 늘어난 수준이다. 로저 리는 “또한 고금리 환경이 당초 예상보다 오래 지속됐다”며 “무엇보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이유로 기존 인력을 해고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초 기술 직원에 대한 대규모 해고를 단행한 구글과 아마존 역시 지난해 하반기 AI 스타트업 앤쓰러픽에 수십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생성형 AI 기술의 부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최대 3억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줄어들 수 있으며 사무직 근로자가 가장 큰 위험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파룰 코울 구글-알파벳직원조합 회장은 “회사의 정리해고가 비생산적이고 불필요하다”며 “직장에 남아 있는 사람들조차도 자신들이 다음 정리해고 대상자가 될 것이라는 불안감 속에서 일을 한다”고 말했다.

2024.01.16 08:58조성진

인텔 노트북 인증 프로그램 '이보', 표면 온도·소음도 검증

인텔 '이보'(EVO)는 2019년부터 시작된 인증 프로그램이며 노트북 이용 경험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품에 부착된 이보 뱃지는 해당 제품이 배터리 작동 시간, 반응 속도, 성능 등 인텔이 제시한 기준을 만족했음을 의미한다.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탑재 제품부터 적용되는 5세대 기준에서는 화면 밝기와 배터리 지속 시간에 더해 냉각팬 소음과 표면 온도도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인텔은 지난 주 CES 2024 기간 중 각국 기자단과 애널리스트에 이보 프로그램 인증 절차를 소개했다. 토머스 윈(Thomas Wynn) 인텔 이보 인증 연구소 수석은 "이보는 대중들이 노트북을 어떻게 쓰며 어떤 점을 불편하게 느끼는지 연구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새 프로세서 출시때마다 주요 제조사와 함께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 제품 초기 부품 선택 과정부터 검증 이보 인증 프로그램은 실제 노트북 출시 반년 전, 혹은 1년 전부터 시작된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모리, 전면 카메라와 SSD, 터치 컨트롤러 등 노트북에 탑재할 부품을 제조사가 제출하면 인텔이 이를 확인한다. 토머스 윈 수석은 "노트북 시제품이 들어오면 전력 소모, 배터리 지속시간, 화면 품질과 스피커 음질, 와이파이 수신률, 냉각팬 작동 소음, 터치스크린 정확도 등을 모두 확인하며 출시 직전 단계 제품에서도 다시 검증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켓 차원에서 호환성을 지닌 12세대(엘더레이크)에서 13세대(랩터레이크)로 프로세서만 교체한 제품이 출시될 때는 부품 검증 단계가 단축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SSD 등 부품이 교체되면 검증 과정을 다시 거친다"고 덧붙였다. ■ "최소 화면 밝기 250니트 넘어야 인증 가능" 화면 밝기는 노트북 배터리 지속 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최대 밝기와 최소 밝기 등 설정에 따라 실제 작동 시간은 두 시간 이상 차이가 나기도한다. 토머스 윈 수석은 "PC 업계는 화면 밝기를 최대한 낮춰 배터리 지속시간을 늘리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실제 작동 시간을 반영하지 못한다. 또 고연령일수록 화면 밝기를 더 높이는 경향이 있어 제조사가 제시한 수치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보 인증시 화면 밝기를 실내 사용에 적합한 250니트 수준으로 규정했다. 단 250니트는 최소 수준이며 OLED 디스플레이 등으로 400니트를 넘기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250니트를 넘기지 못하면 인증이 불가능하다. 토머스 윈 수석은 "제품에 장착된 패널마다 최대 화면 밝기가 모두 달라 내장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화면 밝기 설정은 정확하지 않다. 계측기를 이용해 평균 밝기를 250니트로 맞춘다'고 설명했다. ■ 오피스·화상회의 실행하며 배터리 지속 시간 측정 화면 밝기를 250니트로 설정한 노트북은 인텔이 개발한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반응 속도와 배터리 지속시간을 측정한다.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웹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유튜브와 줌 등을 모두 실행한 상태에서 시작된다. 테스트를 한 번 실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약 20분이 걸리며 실제 테스트는 약 70분이 걸린다. 이 작업을 여러 번 반복 실행하며 배터리 지속시간이 일정하게 지속되는지, 실제 배터리 지속시간은 인텔 기준을 통과하는지 확인 과정을 거친다. 토머스 윈 수석은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는 실제로 영상 데이터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웹브라우저에는 50개 탭을 동시에 열어둔다. 웹브라우저와 각종 소프트웨어 반응 속도는 ms(밀리세컨드, 0.001초) 단위로 측정된다"고 설명했다. ■ 올해부터 냉각팬 소음·온도도 인증 기준에 포함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탑재 제품부터 적용되는 5세대 기준에서는 화면 밝기와 배터리 지속 시간에 더해 냉각팬 소음과 표면 온도도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냉각팬 소음은 전원 어댑터와 4K 모니터를 노트북에 연결하고 여러 사람들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파워포인트를 띄워 놓는 상황을 가정하고 측정된다. 일반 사무실이나 가정 등 환경에서 귀에 거슬리지 않는 수준인 30dB(데시벨) 수준에 들어와야 한다. 무릎이나 손목에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면 온도도 동시에 측정된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노트북 위-아래 온도를 측정하고 인텔이 설정한 범위 안에 들어와야 이보 인증을 통과할 수 있다. 인텔 관계자는 "노트북에 기본 설치되는 '어댑틱스 동적 튜닝 소프트웨어'는 전력 소모와 성능을 최적화해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온도와 냉각팬 작동 속도를 낮출 수 있다. 특히 금속 소재 제품은 온도를 몇 도만 내려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1.15 16:46권봉석

"갤럭시S24, 7년 SW 업데이트 지원…구글 픽셀8과 동일"

삼성전자가 이번 주 공개하는 갤럭시S24 시리즈부터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기간을 7년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갤럭시S24플러스,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을 대상으로 7년 간의 SW 업데이트를 지원할 전망이다. 지원 대상에는 보안 업데이트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능 업데이트가 포함될 것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7년 업데이트 지원을 처음 시작한 것은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 해 픽셀8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2030년까지 운영체제(OS)와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대해 5년 동안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갤럭시S22 출시 이후 플래그십과 일부 중저가 모델에 최대 4번의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갤럭시Z 폴드 5와 같은 기존 제품에도 7년간의 SW 업데이트를 지원할 지도 주목된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과거 안드로이드OS 정책을 전환할 때마다 신규 기기와 기존 기기를 모두 포함시켰지만,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경우 갤럭시S24 시리즈에만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 유출된 내용에서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되는 “갤럭시AI 기능이 갤럭시 기기에서 최소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향후 일부 기능에 비용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평했다.

2024.01.15 14:29이정현

한국 직장인 행복도 1위 회사는 '네이버'

지난해 한국 직장인 평균 행복도가 전년 대비 1점 오른 41점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직장인 행복도 지표 블라인드 지수(BIE: Blind Index of Employees' Happiness)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한국 직장인의 평균 행복도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한 번도 50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낮은 직무만족도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주요 그룹사 가운데서는 네이버가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한편 전년도 평가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는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국내 직장인 5만 216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행복도 상위 10% 기업과 하위 10% 기업 간의 지수 격차는 2.5배로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상하위 그룹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였다. 개별 기업 가운데 지난해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2점)이었다. ▲대학내일 ▲구글코리아 ▲SAP코리아 ▲시높시스코리아 ▲네이버웹툰 ▲당근 ▲한국중부발전 ▲퀄컴코리아 ▲넥슨게임즈도 70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재직자 평가 최상위 10개 기업 중 4곳이 외국계 기업이었다. 주요 그룹사 중 지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네이버(62점)였다. 네이버웹툰, 라인플러스, 네이버 등 계열사 대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 지수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39점)는 지수가 하락해 한국 전체 평균을 넘지 못했다. 직군별로는 의사(60점), 약사(59점), 변호사(59점) 등 전문직이 가장 높은 행복도를 보였으며, 군인(30점)과 언론인(34점)이 가장 낮은 행복도를 기록했다. 군인(30점)은 주한미군(51점)과 비교해 40% 이상 행복도가 낮았다. 연차별로는 대리급(37점)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직무 요인 중에서는 업무의미감(회사에서의 일이 내 인생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믿는 정도)이, 관계 요인 중에서는 상사관계(상사의 업무상 지원이 충분하다고 믿는 정도)의 점수가 낮았다. 구성원의 행복도는 기업의 시장가치 및 주식 수익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개년 간의 블라인드 지수를 분석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신재용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가 기업의 성과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 드러났다. 구성원의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가 10점 증가할 때 기업의 시장 가치는 평균값 대비 각각 4.2%, 4.5% 상승했다. 이같은 연관성은 기업의 연구비 투자 비중이 높을수록, 인적 자원 규모가 클수록 뚜렷했다. 신 교수는 “전통적 관점에서는 구성원 만족도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기업의 재무성과 저하로 이어진다고 봤다. 그러나 연구개발 능력, 브랜드 파워 등의 무형자산이 중요해지고 개인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커진 지금의 지식기반경제에서 구성원 만족도 제고는 기업의 재무성과 창출에 필수적”이라며 “일할 사람이 급격히 귀해지는 우리 사회의 인구구조를 볼 때 기업이 사람을 선택하는 시대가 지나가고 이제 사람이 기업을 선택하는 시대가 됐다. 기업들은 유독 만족도가 낮은 저연차 구성원의 만족도 제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구성원에게 투자하는 기업만이 미래에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5만 명 이상의 직장인 표본을 수집하는 블라인드 지수는 각 기업 재직자들이 일 · 관계 · 문화의 3가지 영역에 대한 행복도를 평가한다. 실제 재직자 대비 응답 표본이 일정 비율 이상인 경우에 한해 그 해의 기업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조사는 2023년 6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국 블라인드 앱을 통해 진행됐다.

2024.01.15 09:35안희정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세계 경제 리더 100인에 선정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을 대표하는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신 부회장은 올해 포럼에서 전 세계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LG화학은 15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신학철 부회장이 IBC(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 국제비즈니스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신학철 부회장은 세계경제포럼 이사회와 IBC 집행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세계경제포럼을 이끌어가는 자문기구이자 경제계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된다. IBC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CEO를 비롯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2021년부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온 신 부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기후 변화 대응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nors)' 의장으로 취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경제포럼 측은 “신 부회장을 IBC 멤버로 초대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신학철 부회장이 글로벌 가치사슬을 넘나들며 변화를 이끌고, 집합적 파급력(Collective impact)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Rebuilding Trust)'으로, 글로벌 위기로 무너진 국가 · 사회 간의 신뢰 회복 방안이 논의된다. 신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 전방위로 협력하고 새로운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격변하는 외부 환경에서도 고객들이 더 나은 미래와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5 09:04이한얼

태블로, '태블로 펄스'에 AI 데이터 전문가 심다

태블로가 올해 기업 데이터 분석 기능을 고도화한다. 최근 출시한 데이터 분석 도구 '태블로 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기업 데이터를 더 깊게 수집, 분석하고 이를 기존보다 알아보기 쉬운 형태로 시각화할 방침이다. 11일(현지시간) 태블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해 태블로 펄스를 통한 시장 공략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기업 내 모든 직원이 업무 흐름에 맞는 데이터와 맞춤형 결과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목표를 가졌다. 현재 태블로 클라우드 사용자가 해당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태블로 내 탑재된 AI 기능으로 기업 상황에 맞는 데이터를 제공받고 해당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베타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다. 태블로 펄스는 직원 업무에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잘 알고 있는 AI 데이터 전문가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맞춤형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왜 해당 인사이트가 업무에 필수적인지 설명도 한다. AI가 데이터 흐름·핵심 인사이트 잡아줘 태블로 펄스는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숫자나 그래프 막대로만 제공하지 않는다. 홈페이지 뉴스피드처럼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사용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성과지표(KPI)를 제시하면, 태블로 펄스는 이와 연관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사용자가 KPI를 상세히 제시할수록 펄스는 이에 맞는 데이터를 정확히 제공할 수 있다. 태블로 펄스 고객이 기업 데이터 흐름을 놓칠 확률도 줄어든다. 태블로 펄스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데이터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캡처해 놓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가장 자주 활용한 데이터 순으로 인사이트를 뽑아내고, 이를 보관하는 식이다. 사용자는 미처 확인하지 못한 데이터 핵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태블로 펄스는 AI 챗봇 기능도 갖췄다. 챗봇을 통해 데이터 분석 결과를 설명해 줄 수 있다. 왜 이 결과가 나왔는지도 알려준다. 사용자가 물어볼 법한 질문도 예측한다. 심지어 사용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질문을 추천하기도 한다. 데이터 시각화·연동성 업그레이드 태블로 펄스는 데이터 시각화에 다양성을 입혔다. 사용자가 문서에서 매개 변수 값을 입력하면, 동적인 시각화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프 패턴 형식도 늘렸다. 데이터 선은 실선, 점선, 점으로 이뤄졌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여러 트렌드를 한 화면에 넣을 수 있다. 문맥마다 다른 데이터 스타일링을 통해 측정값 뉘앙스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 이번 솔루션은 다중 행 계산 기능도 갖고 있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파일에 입력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테이블 계산값을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코드나 복잡한 계산이 아니라 클릭만으로 데이터 차이값, 백분율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지리공간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윤곽선, 도형, 길이 측정값만 입력하면 된다. 여기서 윤곽선은 새로운 서식 지정 옵션을 생성한다. 기하 도형 유형은 도로와 지역을 구분하여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길이는 경로 계획을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태블로 펄스는 외부 앱 연동성도 늘렸다. 이번 새 제품에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의 연동이 가능해졌다. 태블로 펄스 사용자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구 내에서 태블로의 데이터 시각화를 미리보기할 수 있다. 미리보기에는 시각화한 데이터의 이름, 최근 업데이트 날짜, 미리보기 이미지 표시가 축소판 뷰로 변환된다. 이를 클릭해 추가 탐색을 진행할 수 있다. 팀 협업 기능도 높였다. 태블로 펄스는 슬랙과 연동돼 데이터 인사이트 공유 기능을 높였다. 사용자가 태블로 콘텐츠를 슬랙 쪽지나 채널로 공유하면, 수신자들은 해당 콘텐츠를 미리보기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태블로 캐롤라인 셔먼 제품관리 부사장은 "태블로 펄스는 데이터 관리법뿐만 아니라 데이터 결과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탄생했다"며 "올해 태블로 펄스를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각적인 개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2024.01.14 09:08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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