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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공공사업 타깃 보이스피싱 확인…조달업체 주의 당부

최근 공공조달 계약 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해 조달업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조달청에 따르면 특정 수요기관을 사칭해 금융 관련 요구를 하거나 은행 담당자와의 미팅을 주선하는 사례가 접수됐다. 이번 사례는 조달 1순위 업체가 조달청에 알리면서 밝혀졌다. 해당 수요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은 해당 업체에 연락해 은행을 통해 지출한도를 상향하거나 대출 한도를 올려주겠다는 방식으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은 초기 단발성 사례로 간주했으나 며칠간 반복적으로 유사한 전화가 이어진다는 신고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나라장터에 공지사항으로 게시했다고 밝혔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사례가 처음이거나 단발성으로 끝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신고 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공조달 계약과 관련해 은행을 통한 금융 관련 요구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유사한 전화를 받을 경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즉시 해당 기관에 신고할 것을 기업들에 당부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해당 보이스피싱은 나라장터에 게시된 입찰결과를 보고 수주한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런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달업체들은 의심스러운 연락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달청도 이에 대한 대비를 마련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 시 신속한 공지를 통해 피해를 방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1 11:33남혁우

알리익스프레스, '신선을 알리다' 프로젝트 진행

-- 신선식품 품질 보장 및 소상공인 상생 위한 프로젝트 -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우수한 신선식품 발굴 및 유통 단계 최소화 통해 착한 가격의 식재료 제공…1억 원 규모 할인 지원금 더해 고객 부담 대폭 완화 - 국내 생산자 및 브랜드와 협력 확대…합리적 쇼핑 기회 마련 서울 2025년 2월 21일 /PRNewswire=연합뉴스/ -- 알리익스프레스가 신선식품의 품질을 보장하고 소상공인의 성장을 더욱 지원하기 위해 '신선을 알리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알리익스프레스 '신선을 알리다' 로고 최근 경제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알리익스프레스는 산지와 농가에서 직접 배송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신선도를 유지하고,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더욱 신선하고 경제적인 제품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신선을 알리다' 프로젝트는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하여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우수한 신선식품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은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제품의 품질과 가치를 검증하고,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신선을 알리다'의 첫 번째 특집에서는 인기 유튜버 '애주가TV참PD(굿워크랩 소속)'와 함께 국내산 1등급 한돈을 소개한다. 이 영상에서는 돼지고기의 부위별 해부 과정부터 정형 및 가공 현장, 그리고 안전한 냉장 배송 과정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신선을 알리다'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생산자와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확대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첫 번째 '신선을 알리다' 프로젝트에 1억 원 규모의 할인 지원금을 투입하여 고객들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특집 상품인 국내산 1등급 한돈은 공동구매 방식으로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며, 목표 수량이 달성된 후 일괄 배송된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의 케이베뉴(K-Venue) 신선식품 카테고리는 지속적인 성장과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생산자 및 브랜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는 2010년 창립되었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중국과 세계 각 지역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18개 언어로 18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2.21 11:10글로벌뉴스

"달걀 가격 올라 美 햄버거 프랜차이즈 타격…대체 메뉴 늘릴듯"

미국 조류독감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면서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닭고기와 쇠고기 판매를 늘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Shake Shack)'의 최고경영자(CEO) 롭 린치의 발언을 인용해 “아침 식사 사업을 하는 경쟁사들이 대체 메뉴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쉐이크쉑은 아침 메뉴가 없어 달걀 가격 상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린치는 “경쟁사들은 더 많은 소고기 제품이나 닭고기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닭고기와 쇠고기 수요가 변하면 국내 가격도 일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맥도날드는 고객 요청에 따라 닭고기를 활용한 '스낵랩'을 다시 출시할 계획이다. 닭고기 가격은 조류독감으로 인해 상승했지만, 여전히 소고기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쉐이크쉑은 쇠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공급업체를 찾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2025.02.21 09:00김민아

LG전자, 美 에이펙스에이아이에 전략적 투자…SDV 강화 포석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등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는 LG전자가 자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으며, 이로써 LG전자는 에이펙스에이아이의 한국 내 첫 번째 전략적 투자자(SI)가 됐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이펙스에이아이는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확장 가능한 최첨단 안전 인증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회사의 대표 제품인 Apex.Grace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및 개발 키트와 기타 관련 제품들은 검증된 자동차 하드웨어와 차세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간의 원활한 통합을 지원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얀 베커 에이펙스에이아이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이번 투자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술이 미래 모빌리티에서 차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에이펙스에이아이가 확장 가능하고 양산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접근 방식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앞으로도 LG전자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2024년 말 에이펙스에이아이와 LG전자의 기술 협력 발표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검증된 자동차 하드웨어와의 긴밀한 통합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는 사례다. LG전자의 이번 투자는 에이펙스에이아이가 주요 글로벌 자동차 OEM 및 공급업체들과 구축한 기존의 전략적 협력을 보강하고,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업계 내 핵심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펙스에이아이는 다양한 지역 및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을 위한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펙스에이아이와 고객 및 파트너사들은 모두 소프트웨어 정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진 매우 의미 있는 전략적 투자자를 추가로 영입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2025.02.21 08:50장경윤

최영선 정보보호산업 과장 "제로트러스트 민간에 확산"

"올해 민간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확산을 위해 수요, 공급 기업 매칭형 시범사업 6개 과제를 시행하겠습니다. 또 8개 기업의 컨설팅을 지원하겠습니다." 최영선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은 20일 디지털데일리가 전국은행연합회 은행회관 국제회의실 2층에서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와 이 같이 밝혔다. 제로트러스트는 누구나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는 컨셉으로 기존 외부망에 이어 내부망 접근도 엄격히 제한하는 보안 분야 새 조류다. 즉, 기업 내부망도 비 신뢰 구역으로 보고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다. 원조는 미국이다. 미국은 2020년 8월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만든데 이어 2021년 5월에는 국가 사이버보안 개선을 위한 대통령 행정명령이 나왔다. 한달 뒤인 2021년 6월에는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모델 버전1(CISA ZTMM v 1.0)을 발표했고, 2022년 6월 민간 업체와 협력을 통한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구현했다. 2023년 4월에는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모델 버전2를 발표했고, 같은 해 9월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한 제로트러스트아키텍처(ZTA)도 공개했다. 2024년 7월에는 제로트러스트 로드맵 및 가이드 발간과 함께 국가안보국(NSA)이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수용, 보급 확산의 전기를 마련했다. 최 과장은 제로트러스트 정의에 대해 "해커가 네트워크 내·외부 어디든 존재할 수 있고, 모든 접속 요구는 신뢰할 수 없다는 가정하에 보호해야 할 모든 데이터와 컴퓨팅 서비스를 각 자원(리소스)으로 분리·보호하는 보안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왜 제로트러스트인가? 물으며 "비대면, 원격접속 같은 디지털 기반 새로운 환경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보안 위협이 확산, 기존 경계기반 보안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최 과장에 따르면 현재는 보안을 위해 방화벽, IDS/IPS, VPN 같은 복잡한 네트워크 솔루션들을 써야하는데 앞으로는 각각의 자원 분리, 보호를 통해 네트워크 혹은 물리적 위치, 기기에 상관없이 '무신뢰'가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제로트러스트 정책을 내놓기 전 여러 대형 보안 사고를 겪었다. 2014년 인사관리처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 2천만 명 이상 공무원과 가족, 다른 여러 개인의 인사 정보들이 유출, 당시 하원이 이를 2년정도 조사했다. 최 과장은 "우리 같으면 몇 개월안에 조사 보고서가 나왔을텐데 미국은 2년이나 조사해 보고서를 2016년에 냈다"고 들려줬다. 또 지난 2022년에는 랩서스(LAPSUS$)가 글로벌 대기업 IT관리자 계정을 탈취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는데 "정보기술(IT) 관리자 등 내부인이라도 광범위한 접근 권한을 주는 게 아니라 이를 최소화하는데 최근 보안 정책 추세"라고 진단했다. 2022년 랩서스 해킹에 이어 작년 3월에는 공급망 취약점을 노린 APT 그룹의 정교한 공격 사례가 발견됐는데, 이는 오픈소스 압축 유틸리티 'XZ 유틸스(XZ Utils)'의 유지 관리자가 백도어를 포함한 악성 버전을 배포한 사건이다. 최 과장은 "제로트러스트 체제로의 신속한 전환 및 확산을 위한 정부 주도의 체계적, 다각적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2021년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 이후 바로 제로트러스트 관련 연구반을 조직하고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2022 6월 제로트러스트 보안 포럼 결성을 지원했고, 국내외 기술동향 분석과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2023년 2월에는 제로트러스트 효과 검증 실증 사업 2건을 발주, 시행했다. 마침내 2023년 7월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을 발표했고, 8월에는 산업실태 조사를 수행했고, 2024년 8월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 4개 과제를 발주했다. 2024년 12월에는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완성, 발표했다. 특히 작년 시범사업은 SGA솔루션즈, 지니언스 등 4개 컨소시엄이 선정, 사업을 수행했는데 "지난해 시범사업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KB국민은행 등 공공기관과 금융사를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도입 첫 사례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또 시범사업이 시범 사업으로만 그치지 않고 지니어스 컨소시엄 경우 개발한 보안 모델을 토대로 미국과 칠레 등 여러 국가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고, 국민은행은 내부적으로 제로트러스트 성숙도를 고도화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제로트러스트는 특정 기술이나 특정 제품을 말하는게 아니라면서 "보안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바꾸는, 어떻게 보면 철학에 가까운 얘기"라고 해석했다.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의 주요 내용은 ▲첫째, '절대 믿지 말고, 계속 검증하라'는 6가지 기본 철학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원칙 ▲둘째,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원격지 근무환경 등 일반 근무환경에 적용, 참조 모델을 제시 ▲셋째, CISA 성숙도 모델 등 국외 사례를 참고, 보완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성숙도 3단계 모델과 핵심요소(6종)별 성숙도 모델 제시 ▲넷째, 미국 CISA와 국방부(DoD) 등 해외 사례와 금융망 및 국가기반 시설과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 등을 고려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핵심요소 6종 도출 등이다. 가이드라인 1.0이 나온지 1년 5개월만에 이뤄진 업그레이드버전 2.0은 1.0과 여러가지가 다르다. 최 과장은 "1.0 발표 이후 많은 문의가 있었다"면서 2.0의 특징을 아홉 가지 정리했다. 첫째, 모델 성숙도가 1.0은 3단계인데 반해 초기 단계를 추가해 4단계로 하나 더 추가했다. 둘째, 1.0은 기업망 핵심 요소별 20가지의 기능을 정의한데 비해 2.0은 27가지 기능 정의로 확대했다. 셋째, 53가지 보안 세부 역량 및 각 세부 역량의 성숙도 수준별 특징을 정의했고 넷째, 성숙도 모델에 기반한 구현방안을 제시했다. 다섯째,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도입과정때 고려 사항을 구체화했고 여섯째, 도입 준비 단계를 구체화(기술 및 예시 제시) 했고 일곱째, 제로트러스트아키텍처(ZTA) 도입을 위한 조직내 역할과 목표 설정 방안을 제시했다. 여덟째, 도입후 기업망 보안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고 아홉째, 부록에서 2023년 제로트러스트 실증 사례를 소개했다.

2025.02.21 00:00방은주

'한뼘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유럽·미국 수출길 연다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이 가전 브랜드 미닉스를 앞세워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음식물처리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앳홈은 지난 5일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40년 이상 유럽 시장에 가전을 유통해 온 마레스 그룹과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수천 대를 공급하는 정식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미닉스의 대표 제품인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는 2023년 9월 출시한 이후 1년 5개월만에 국내에서 15만 대가 판매됐다. 이에 앳홈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제품으로 미닉스 더 플렌더를 선정하고 해외 유통망 확보에 돌입했다. 앳홈은 지난해 9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참가해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를 선보이며 유럽 진출을 타진한 바 있다. 당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깔끔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에 다수의 현지 유통업체가 관심을 보였고, 유럽이 음식물 처리 비용이 높다는 점을 적극 공략해 이번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앳홈은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북미 최대 규모 가정용품 전시회인 '2025 시카고 가정용품 전시회'에 미닉스의 음식물처리기를 비롯해 식기세척기, 미니건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정호 앳홈 대표는 “최근 유치한 시리즈 A 180억원의 투자금이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며 "미닉스가 전 세계인의 사랑받는 국가대표 K-가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22:18신영빈

로보락, 초슬림 신제품·AS 강화...韓 로봇청소기 1위 굳히기

중국 가전업체 로보락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 신형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보안 우려에 대해서는 "신뢰해도 된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20일 로보락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5 로보락 론칭쇼'를 열고 신제품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을 공개했다. 로보락의 국내 신제품 출시 행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APAC) 마케팅 총괄과 니콜 한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이 참석했다. 신제품 2종은 7.98cm의 얇은 두께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청소 기능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도 강화됐다. 최대 3cm 높이의 단일 문턱과 4cm의 이중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흡입력은 2만2천Pa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로보락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90% 이상 성장했고, 시장 점유율도 10%p 이상 증가한 46.5%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추산했다. 로보락에게 한국은 매우 특별한 시장이다. 작년 상반기 로보락 글로벌 매출(8천60억원) 중 국내 매출(1천420억원)은 약 18%로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한 서비스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취약점으로 지적돼오던 사후서비스(A/S)는 전국 하이마트 매장과 도어투도어 방문수거 서비스 등으로 강화했다. 장유정 한국 마케팅 매니저는 "로보락은 지난해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 1위 브랜드를 확고히 하기 위해 보안과 A/S 인프라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출시된 'S8 맥스V 울트라'뿐 아니라 신제품 2종도 모두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불거진 개인정보 보안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대응했다. 개인정보 정책에 고객 정보가 다른 업체와 공유될 수 있다고 명시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로보락은 자사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한국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IoT 업체 항저우투야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와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있다. 댄 챔 총괄은 "조항 표현에 대한 해석의 여지가 다를 수 있다고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 정책 상 여러 문구나 표현을 어떻게 수정하고 개선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장 매니저는 "로보락이 수집한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되고 있다"며 "데이터 서버는 미국에 두고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AI 딥시크와의 협력 여부에 대해서는 "딥시크와 연락을 취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2025.02.20 18:34신영빈

"월 1만원대 5G 요금제"...알뜰폰 성장 돌파구 될까

알뜰폰 회사들이 월 1만원대의 2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도매대가 인하에 따른 새 요금제가 알뜰폰 시장의 성장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알뜰폰은 그동안 국내 LTE 이용자의 43%를 차지하며 통신3사의 대체재 역할을 해왔지만 5G 시장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국내 전체 5G 가입자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아울러 도매대가 협상이 한동안 이뤄지지 않고 통신사의 온라인 요금제 등으로 알뜰폰 경쟁력이 줄었다. 실제 지난해 알뜰폰 가입자 순증 규모는 38만명으로,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그런 가운데 1MB당 1.29원에서 0.62원으로 최대 52%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의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최근 알뜰폰 회사들은 1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2~3곳 정도 중소 알뜰폰 업체가 관련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들이 선보일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20GB정도다. 이는 통신 3사 요금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금액이다. 통신 3사가 제공하는 4만원대 5G 요금제를 살펴보면 데이터도 4~6GB 정도에 불과하다.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을 고려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20GB 정도의 요금제가 보통 6만원 정도인데, 선택약정할인 25%를 받아도 3~4만원대"라며 "소비자들에게 가격면에서 알뜰폰이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가입자 몰이를 할만큼 새 요금제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알뜰폰 회사가 1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더라도, 기존 알뜰폰 요금제처럼 제한사항이 발생해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이번 도매대가 인하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통신3사가 정한 요금제를 그대로 가져와 일정 비율을 도매대가로 지급하는 수익배분(RS) 방식이 이번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인하된 정량제(RM) 방식은 3G 시대의 '기본료+통화료' 요금제에 적합한 구조여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4월부터는 도매대가가 개별 협상 방식으로 전환되고, 올 하반기에는 단통법 폐지로 통신사들의 지원금 제한 장벽마저 사라지며 알뜰폰 성장에 다시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도 알뜰폰 요금제들은 데이터 사용량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속도를 3Mbps나 1Mbps로 제한하거나, 통화량을 월 300분으로 제한하는 등의 조건이 있다"며 "새로운 5G 요금제 역시 이런 제한들이 있을 수밖에 없어 실질적인 파급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뜰폰 회사들은 5G 도매대가 자체가 개선돼야 실질적으로 다양한 요금제를 낼 수 있다"며 "LTE와 5G 요금제를 구성하려면 RS를 낮춰야 하는데, 이번 도매대가 인하가 RM에만 집중돼 있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2025.02.20 18:14최지연

BYD, 테슬라 제치나…JP모건, 판매 예측치 상향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토요타'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BYD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제치고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셈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기업이다. 1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BYD 올해 판매 예상치를 상향 조정하며 이같은 전망을 밝혔다. 애널리스트 닉 라이의 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BYD 인도량은 6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7월 9일 발표했던 600만대 보다 증가한 수치다. JP모건은 내년 BYD의 글로벌 경량차 시장점유율(휘발유 차량 포함)이 2023년 3%에서 7%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시장 점유율은 약 2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내년이 BYD의 글로벌 시장 확대의 중요한 전략적 전환점이자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BYD는 태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헝가리에 위치한 4개 해외 생산기지 건설을 완료하고 점진적으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EU가 관세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BYD가 가격 경쟁보다는 차량 구성이나 제품 경쟁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BYD 예상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5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BYD는 지난해 약 430만대 가량 신에너지차를 판매하며 일본 혼다와 미국 포드자동차를 제쳤다.

2025.02.20 18:07류은주

KTR, 항공우주 필수 시험장비 개발…아웃가싱 특성 시험평가 서비스 개시

KTR이 항공우주 분야 필수 테스트인 아웃가싱 특성 시험평가 서비스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해외기관에 의존해 온 관련 업체는 KTR을 통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아웃가싱은 고온·진공 상태에서 소재에 포함된 휘발성 물질을 방출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소재나 부품을 진공·고온에 노출시킨 후 총질량손실(TML)과 생성되는 휘발성 응축물질(CVCM) 등을 측정해 아웃가싱 특성을 확인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과제를 통해 아웃가싱 특성 평가 장비 개발과 제작을 완료하고 국내 특허 등록을 거쳐 관련 시험평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KTR 관계자는 “아웃가싱 현상으로 인해 항공우주 부품의 광학 표면과 센서가 오염되면 주요 시스템 오작동이나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미항공우주국(NASA) 등에서는 해당 시험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R은 특히 이번 신규 시험장비 개발로 미국 재료시험 협회이자 국제표준화기구인 ASTM의 E595 표준에 맞춰 소재의 아웃가싱 특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해외 시험기관에 의존해 왔던 항공우주 관련 업체들은 KTR을 통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 KTR이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TML과 CVCM 특성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어 타 기관 보다 시료량을 절감하고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등 시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아웃가싱 시험장비 개발은 부가가치가 높지만 아직 미흡했던 항공우주 분야 시험 인프라 확보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KTR은 국내 우주항공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0 17:56주문정

DN오토모티브, 부산 배터리 신공장에 4400억원 투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DN오토모티브가 부산시에 4천4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 DN오토모티브는 20일 부산시와 배터리 공장 신설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부산 기장군 장안읍 오리 동부산 E-PARK 산업단지 내 2만7천300평(약 9만㎡) 부지에 2026년 8월 배터리(차량용 납축전지)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신공장 건설 총 투자비는 4천412억원이다. 토지 매입 비용 436억원은 이미 집행됐고, 앞으로 공장 신설에 3천976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약 300명의 지역 인원도 새롭게 고용할 예정이다. DN오토모티브는 'X-PRO' 브랜드로 익숙한 차량용 배터리 외에도 차량용 방진부품(VMS)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기업이다. 공작기계·자동화 기업 DN솔루션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DN오토모티브는 기존의 울산 1, 2공장에 부산 신공장을 더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1999년 배터리사업에 진출해, 2011년 100만대, 2016년 310만대, 2021년 530만대 등 수출 실적을 늘려왔고, 울산 1, 2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도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울산1공장 유휴부지에 621억원을 투자해 2025년 11월까지 고성능(AGM)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추진 등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왔다. DN오토모티브는 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춘 부산 신공장을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한 층 높이고, 늘어나는 해외고객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DN오토모티브의 VMS 사업부문은 1992년 출범해 스텔란티스, GM, 테슬라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모듈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한국 1위, 세계 3위 수준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

2025.02.20 17:44신영빈

신세계건설이 인정한 GS네오텍, 차별화된 설비 구축 능력 통했다

GS네오텍이 신세계건설로부터 현장 관리 능력을 인정 받았다. GS네오텍은 신세계건설이 선정한 2024년 시공 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건설이 시상하는 '2024 시공 우수 파트너상'은 건설 협력 기업들의 현장 안전 및 관리, 기술 능력과 시공 품질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GS네오텍은 지난해 신세계건설이 시공한 '수원 스타필드', '장충동 교육연구시설', '신세계 남산24RM' 등 다양한 현장에서 우수한 시공 품질 및 현장 안전 관리능력 부분에서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GS네오텍 인프라사업본부의 설비사업팀은 각 건설 현장에서 건물의 공조, 냉·난방시스템, 소방시설 시공을 도맡아 진행했다. 특히 GS네오텍 인프라사업본부는 이번 우수 기업 선정에서 담당자 시공품질, 기술력, 현장관리 역량이 평가되는 ▲현장 부분을 비롯해 ▲안전(현장 안전관리 평가 및 시스템) ▲본사(견적지원 및 협력) ▲자금(협력업체 신용등급 및 시스템)까지 총 4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GS네오텍 인프라사업본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건설 현장의 기계(소방)설비 사업에서 기업이 보유한 차별화 된 현장운영 역량과 BIM(건설정보모델링) 기술을 바탕으로 최상의 컨설팅 및 설계, 구매, 시공 등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건 GS네오텍 인프라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향후 우리가 만들어 갈 더욱 큰 성과들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모든 현장에서 안전과 품질에 주안점에 두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17:22장유미

제2 테슬라 '니콜라'의 몰락…파산보호 신청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전기·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니콜라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장(챕터11)에 따른 구제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거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업계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운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시장과 거시경제적 요인에 직면해 왔다"며 "최근 몇 달간 자본을 늘리고 부채를 줄이기 위한 많은 조치를 취했지만, 안타깝게도 중대한 도전을 극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니콜라는 수소 전기 트럭 기술을 앞세워 한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다. 2020년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약 300억 달러(당시 기준 약 36조원)에 달하며 포드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해 미완성 기술을 홍보한 사실이 드러나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가 수소 전기 트럭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관련 기술이 없고, 기업 설명회용으로 공개한 수소 트럭 영상은 사기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한 것이 몰락의 원인이 됐다.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2023년 징역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니콜라는 이후 경영진도 교체하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등 재기를 시도했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까지 맞물리며 경영난이 이어졌고,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다. 한편, 니콜라뿐 아니라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파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카누, 지난해 피스커와 프로테라 등 업체도 파산 신청을 했다.

2025.02.20 16:45류은주

미국通 류진 회장, 내달 또 방미..."벼랑 끝 韓경제, 성장엔진 되살리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이끄는 민간 경제사절단이 내달 또 미국을 향한다. 지난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민간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미국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한경협이 바통 터치를 하는 셈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회장은 20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3월 미국 사절단을 꾸려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협은 지난해 말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통해 '한미 경제 협력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대미 아웃리치(대외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경협은 미국 정계에 폭넓은 인맥을 보유한 류진 회장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기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류 회장은 내달 미국 방문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정부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어 인사도 겸해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류진 회장 "벼랑 끝 한국 경제, 성장엔진 되살리기 앞장서겠다"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류 회장은 제40대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류 회장은 지난 2023년 8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이름을 바꾼 한경협의 첫 회장을 맡은 데 이어, 협회 쇄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 속에서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새로운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2년간이다. 이날 총회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등 150여 명의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류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현재 한국경제는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 수준을 넘어 '벼랑 끝'에 놓여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한국경제 성장엔진을 되살릴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여건이 IMF 외환위기 때보다 못하다”며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적 단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2년 동안 기업가정신을 되살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업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한편 글로벌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며 한국 경제 위기를 각성시켰다. 그는 "10년 전인 2015년 대한민국 대표 기업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1천900억 달러였을 때 엔비디아 시총은 삼성전자의 10분의 1, 대만 TSMC는 3분의 2 수준에 불과했다"며 "10년 뒤인 현재 삼성전자 시총은 2천400억 달러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사실상 그대로인 반면 엔비디아는 3조4천억 달러로 280배 초고속 성장을 이뤄냈고, TSMC도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10위 반열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한국의 AI 투자규모는 중국의 5분의1에 불과하며,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허가를 받는 데만 2~3년이 걸린다"며 "제도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에 우리 기업환경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하다"고 일침했다. 상법 개정안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류 회장은 "이사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어렵게 하고, 해외 투기자본이 손쉽게 경영권을 공격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기업이 없으면 일자리도 없고, 국민소득도 없으며, 기업 위기가 국민의 위기이자 국가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류 회장은 상법개정안과 관련한 질문에 "기업들이 어려우니 잘 했으면 좋겠다"며 "조만간 기업들이 다같이 (국회에)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전경련 지운 '한경협' 외연 확대...재계 내 위상 강화 한경협은 지난해 4대 그룹 등 주요 그룹 재가입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회원사들을 확보하며 위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KT, 카카오, 네이버, 두나무, 메가존클라우드, 한국IBM 등 주요 IT·테크 기업들의 신규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LX, 동국제강, 고려아연, 포스코퓨처엠, SK하이닉스 등 제조업 분야와 함께 엔터테인먼트(하이브), 이커머스(오아시스), 친환경(베올리아산업개발코리아) 등 다양한 산업으로 회원의 외연이 확장됐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은 이날 직접 총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류진 회장은 신규 회원사 가입 성과에 대해 묻자 "다방면의 업체들이 들어온 것은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경협은 올해 사업 목표를 '리딩 더 웨이, 그로잉 투게더(Leading The Way, Growing Together)'로 설정하고 새로운 CI도 발표했다. ▲성장동력 확충 ▲트럼프 2기 대응 ▲민생경제 회복을 3대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02.20 15:18류은주

램리서치, '新소재 증착장비' 첫 상용화…韓·美 낸드 고객사 잡았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가 최첨단 반도체 제조를 위한 '몰리브덴(Mo)' 증착장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해당 장비는 현재 미국 마이크론, 국내 주요 기업의 최첨단 3D 낸드 공정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에는 파운드리·D램 공정에도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램리서치는 20일 오후 '세미콘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최신 장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ALTUS Halo'는 세계 최초로 몰리브덴 소재를 활용하는 원자층증착(ALD) 장비다. ALD는 원자층을 한층씩 쌓아올려 금속 배선을 형성하는 기술로, 기존 증착 방식인 화학기상증착(CVD) 대비 정밀성이 높다. ALD의 소재로는 텅스텐이 활발하게 쓰였다. 그러나 로직 및 메모리 반도체의 회로 선폭이 수 나노미터(nm) 수준으로 미세화되면서, 텅스텐보다 '비저항'이 낮은 대체 물질의 필요성이 높아지게 됐다. 비저항은 소재가 전류에 얼마나 강하게 저항하는 지 나타내는 척도다. 금속의 비저항이 낮을수록 신호 속도가 빨라져 칩의 성능은 좋아지게 된다. 램리서치는 차세대 소재인 몰리브덴에 주목했다. 몰리브덴은 텅스텐 대비 저항이 낮을 뿐만 아니라, 텅스텐과 달리 별도의 배리어층을 형성할 필요가 없어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에 램리서치는 세계 최초로 몰리브덴 ALD 장비를 개발해, 국내외 주요 최첨단 3D 낸드 양산 업체들에 도입을 시작했다. 낸드는 세대를 거듭할 수록 셀(메모리의 최소 단위)를 높이 쌓아 만든다. 더 많은 층을 밀도 있게 제조하려면 배선 폭이 줄어들어야 하기 때문에, 몰리브덴이 적합하다는 게 램리서치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 주요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이 해당 장비를 선제적으로 양산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양산 적용이 시작될 예정이다. 박태순 램리서치 KTC 센터 수석 디렉터는 "텅스텐은 금속 배선에서 지난 20년간 활발히 적용돼 왔으나, 최근 초미세공정 환경에서는 적용이 힘들어지는 소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며 "ALTUS Halo는 기존 질화 티타늄과 텅스텐을 결합한 증착 기술 대비 저항이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램리서치는 향후 ALTUS Halo의 적용처를 로직 및 D램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2나노 등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에서도 ALTUS Halo 적용을 위한 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램 분야에서는 3D D램 등에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램리서치의 주요 경쟁사 역시 몰리브덴 증착 장비를 개발 중이지만, 회사는 경쟁력 확보를 자신했다. 카이한 애쉬티아니 램리서치 ALD·CVD 금속 사업 부문장 겸 부사장은 "경쟁사들도 유사 기술을 연구 중일 것이나, 램리서치는 약 7년간 몰리브덴 증착을 연구개발 해오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특히 낸드에서 비교적 낮은 저항이 필요한 워드라인(WL; 게이트 단자로 전압이 인가되는 라인)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보유 중이다"고 강조했다.

2025.02.20 15:03장경윤

신성에스티, 美 켄터키에 ESS 부품 생산 라인 구축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 기업 신성에스티(대표 안병두)는 미국 켄터키 법인의 신규 ESS 부품 양산 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신성에스티는 현재 미국 켄터키주에서 현지 생산을 준비 중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공장 설비 구축과 양산 준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자본금 납입 방식으로 이뤄지며 투자 금액은 1천만 달러(약 144억원)이다. 신성에스티는 북미 시장에서 급증하는 ESS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북미 진출 및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해왔다. 이번 투자로 현지 고객사 요구를 신속히 충족하고 수주 확대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의 성장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ESS는 에너지 효율화와 에너지 자립도 확보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셀 제조업체들도 중대형 ESS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현지 생산 시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신성에스티는 북미향 중대형 ESS 완제품과 수냉식 열관리 부품(히트싱크) 등 핵심 부품을 양산할 수 있는 설비 투자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ESS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성에스티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미국 법인의 매출이 본격화되면 회사의 매출이 획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20 14:29김윤희

워터-쏘카,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 편의성 높인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가 친환경 전기차 이용 활성화와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워터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와 남궁호 쏘카 사업본부장(CBO)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워터와 쏘카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요 거점에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쏘카는 2024년 8월 기준 1천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 워터는 기후 인프라 투자운영회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가 2022년 11월 출시한 전기차 충전 브랜드다. 4월 말까지 전국 4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206기의 초급속 및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양사는 친환경 전기차 사용 확대를 위해 워터의 충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새로 구축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쏘카 전기차 존'(쏘카존)으로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정부기관이나 지자체가 주관하는 충전 인프라 확장 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쏘카 이용자는 쏘카 앱 내에서 워터 충전소를 쉽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워터의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활용하면 충전 시간이 20분대로 줄어들어 쏘카 이용자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쏘카 전기차 충전 수요의 약 60%가 고속도로에서 발생하지만, 기존 쏘카 충전 협약 업체 중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용 가능한 충전소가 제한적이었다. 워터와 쏘카는 4월 초부터 쏘카 이용자를 대상으로 초급속·급속 충전 네트워크 협력을 본격로 시작한다. 초기에는 기존 쏘카 충전 카드를 태깅하면 충전이 시작되는 방식이 적용되지만, 이후 워터 충전소에서는 쏘카의 모든 전기차가 커넥터를 연결하는 즉시 충전이 시작되는 오토차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남궁호 쏘카 CBO는 "워터와 협력해 쏘카 이용자들이 고속도로에서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대원 워터 대표는 "전국 주요 거점과 고속도로 휴게소에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전기차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0 14:15백봉삼

SOOP, 2025년 KBO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생중계

2025년 KBO 구단들의 모습을 숲(SOOP, 구 아프리카TV)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됐다. SOOP은 KBO 구단들의 대만·일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키움히어로즈, NC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등 KBO 구단들이 대만과 일본에서 치르는 연습경기를 SOOP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 생중계는 20일 오후 2시 키움과 중신 브라더스 경기로 시작된다. 키움은 중신 브라더스, 라쿠텐 몽키스, 타이강 호크스, 웨이취안 드래곤스 등 대만 프로야구팀과 총 8경기를 치른다. 특히 3월 1일과 2일 타이강 호크스와의 경기는 SOOP에서 단독 생중계된다. 키움 경기는 대만 야구 전문 중계업체가 제작을 담당해 방송사 수준의 높은 품질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NC 다이노스는 26일 유니 라이온스, 27일 중신 브라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KBO 구단들의 연습경기도 SOOP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3일 한화 이글스와 치바 롯데 마린즈 경기를 시작으로 한화, 두산, 롯데가 세이부 라이온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오릭스 버팔로스 등 일본 퍼시픽리그 소속 구단들과 평가전을 치른다. 또한, 3월 5일 닛폰햄 파이터즈와 세이부 라이온스의 퍼시픽리그 시범 경기도 특별 편성됐다. 이번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는 SOOP의 야구중립1부터 야구중립4까지 총 4개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경기 세부 일정과 다시보기 등 연습경기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도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20 13:40백봉삼

레노버 "韓 AI 투자 증가, 전년比 6배 이상... 아태 평균 2배"

"올해 국내 기업들의 AI 투자액 증가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3.3배) 두 배 이상인 6.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AI를 통한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과 의사결정 지원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20일 오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한국레노버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국가의 IT 투자 현황을 시장조사업체 IDC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CIO 플레이북 2025' 주요 내용을 국내 기자단에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기업 내 최고정보책임자(CIO) 등 경영진과 실무자의 대면 인터뷰(60%)와 온라인 설문(40%)을 병행해 AI 도입에 대한 인식을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CIO는 AI 도입 관련 최우선 과제로 거버넌스·리스크와 규제 준수(GRC)를 선정했다. "아태지역 기업 39%가 향후 1년 내 AI 도입 검토"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아태지역 기업의 44%가 이미 AI를 도입했으며, 22%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39%의 기업이 향후 12개월 내 AI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기업들의 AI 관련 최우선 과제는 규제 준수로 나타났다. 바티아 사장은 "작년 12위였던 규제 준수가 올해는 1순위로, 직원 생산성 향상이 7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AI 투자는 IT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운영 등 백엔드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주권 문제로 인해 65%의 AI 워크로드가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또는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내 AI 도입시 실용적 성과 창출이 과제" 매트 코드링턴(Matt Codrington) 레노버 그레이터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보안 강화와 실용적 성과 창출이 AI 도입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헬스케어와 통신 분야의 AI 투자가 전년 대비 5.3배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진단 혁신, 치료 계획 수립, 예측 분석이, 통신 분야에서는 네트워크 최적화와 고객 경험 개선이 주요 활용 사례로 꼽혔다. 금융(BFSI) 분야에서는 고객 서비스 초개인화와 리스크 관리, 신용 평가 개선에 생성 AI를 활용하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공급망 강화, 예측 정비, 다운타임 감소 등 산업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 기업, AI 분석 리소스 부족에 직면"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국내 CIO의 63%가 향후 12개월 내 AI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39%)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한국 기업들의 AI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기업들이 직면한 주요 과제는 AI 분석 리소스 부족과 데이터 통합이다. 신 대표는 "데이터가 여러 곳에 산재해 있어 이를 AI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정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배경에서 37%의 CIO가 데이터 관리 기능 강화를 핵심 개선사항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아태지역 기업의 43%가 AI PC 도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조사 결과도 주목된다. 신 대표는 "AI 도입 성공을 위해서는 △AI 활용 가능한 데이터 구축 △단계적 실행을 통한 성장 △부서간 연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핵심"이라고 제시했다. "AI PC, 올 연말 전체 출하량 중 60% 차지할 것" 지난 해 하반기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한 AI PC와 관련 매트 코드링턴 부사장은 "올 연말에는 전체 PC 출하량 중 60%를 AI PC가 차지할 것이고 이를 통해 AI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AI 활용을 위해 배터리 지속 시간이 중요한 요소이며, 보안 이슈도 고려해야 한다. 국내 시장 역시 글로벌 흐름에 맞춰 AI PC 도입이 활발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2025.02.20 13:22권봉석

레인보우로보틱스, 테크타카와 물류로봇 시장 공략 나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와 함께 글로벌 물류 로봇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물류 자동화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물류센터 현장에 최적화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사의 비용 절감과 출고 효율 극대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에 앞서 소형물류로봇 'RBM-S100' 5대를 테크타카에 납품해 사전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달 내로 30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RBM-S100은 a, b타입 2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a타입은 최대 120kg까지 적재·운반할 수 있다. 폭 510mm의 작은 사이즈로 좁은 통로 이동이 가능하다. 3D 라이다 기술을 적용해 로봇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물류현장에 맞는 모바일 로봇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고객사에게 API와 다양한 프로토콜을 제공해 사용 편의성과 호환성을 높였다. 테크타카는 국내외 물류센터의 모든 정적 자원의 지도화 및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엔진을 기반으로 이커머스의 다양한 상품 출고에 특화된 국내 최고 수준의 작업 분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개인용 디지털 단말기(PDA)로 수집한 작업자의 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업 속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이동 경로를 지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아르고는 사업 초기때부터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 서비스 원가와 물류비 절감 실현으로 고객 가치 공동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며 "로봇으로 피킹 작업 속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끌어올릴 것"고 말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노동인구 감소 및 육체 노동이 기피되는 현실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물류 업체 및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물류 로봇 시장 규모는 86억 달러(12조4천800억원) 규모였다. 2032년 300억 달러(43조5천300억원)까지 성장해 연평균 약 15%의 복합성장률(CAGR)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5.02.20 13:2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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