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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안경' 논란 메타 AI 글래스, 이통3사도 판다는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곧 '메타 AI 글래스'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불법 촬영이나 시험 부정 행위 악용 사례가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오는 22일부터 안경에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내장돼 눈앞의 풍경을 촬영하고 분석할 수 있는 메타 AI 글래스를 일부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AI 안경을 출시함으로써 가입자가 구매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더 많은 가입자를 모객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출시에 맞춰 할인, 멤버십 포인트 연계 이벤트, 악세서리 증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최근 부정 사용 사례가 수차례 적발되자 AI 글래스 안정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AI 글래스로 풍경을 촬영할 때 전면 LED 표시등이 자동으로 깜빡이도록 설계됐지만, 그 부분을 테이프로 가리거나 자체 프로그래밍을 통해 표시등을 가려 악용하는 식이다. 실제 지난 5월 메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가 시작된 이후 AI 글래스 착용하고 국가기술자격 시험, 토익 시험을 치르거나 상대방을 불법 촬영해 영상을 사회적 관계망(SNS)에 유포한 사례가 적발됐다. 부정 사용 논란으로 미국 뉴욕·필라델피아 법원, 미 공군은 법정 내 진술 유출 방지, 군사 기지 보안을 위해 메타 AI 글래스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탈리아 데이터보호청은 “안경에 부착된 LED 표시등만으로는 주변 사람들이 촬영 여부를 인지하기 어렵다”며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메타는 지난 7일 촬영 LED 표시등이 물리적으로 변조되거나 훼손된 정황이 감지될 경우 카메라가 자동으로 비활성화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부정 사용 방지 기술의 실효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부정 사용에 대한 법적 책임도 이용자 개인에게만 있는 상황에서 AI 글래스 유통망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통사 대리점, 온라인몰 등 판매 채널이 많아지며 부정 이용 가능성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희경 공공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새로운 기기가 출시되고 유통망이 많아지면 그에 따른 이용과 악용 사례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며 “AI 글래스 악용 사례가 나와도 기존 AI기본법이나 정보통신망법, 성폭력처벌법에 포괄되지 않아 법적 공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통3사는 현재로선 출시를 미루거나 판매 물량을 줄일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신사 관계자들은 “몇몇 부정 이용 사례가 나오긴 했어도 판매 금지에 대한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고, 객관적으로 이슈화가 되려면 좀 더 지켜봐야 하는 단계”라며 “이용자 보호 약관이나 환불 규정에 대해선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6.07.14 16:54홍지후 기자

韓 AI 진검승부 격전지로 꼽은 구글…'풀스택 AI'으로 기업 고객 선점

인공지능(AI) 전환기 구글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풀스택 AI'를 통해 한국 기업 고객들을 업무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14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구글 AI 포 비즈니스 2026'에서 “AI 전환기에 한국은 결코 테스트만을 위한 국가 아니”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이끄는 모든 주체들이 총집합해 진검승부를 겨루는 격전지”라고 묘사했다. 이번 구글 AI 포 비즈니스 2026은 구글의 고객 대상 연례 마케팅 행사인 '구글 마케팅 라이브(GML)'와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적인 도전을 소개하는 '구글 클라우드 AI 라이브앤랩스'를 통합해 이날부터 3일간 열린다. 기자간담회에는 윤 사장과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이 참석해 '구글 AI, 한국 파트너의 내일을 함께 그리다'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AI 시대를 맞아 소비자의 정보 탐색 및 구매 결정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I 사용 시 탐색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구매 결정에 보다 큰 확신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의 76%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초기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을 때 AI 검색 등을 포함한 검색 툴을 가장 먼저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한국 소비자의 65%는 특정 카테고리에 어떤 제품이 있는지 파악할 때 AI 검색 툴이 제공하는 링크와 요약 정보가 유용하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AI로 인해 초정밀 탐색 역량도 확장됐다. 한국 소비자의 87%는 원하는 결과를 찾기 위해 보다 긴 검색어를 활용하는 양상을 띤다. 다만, 정보 탐색 영역에서 검색 속도가 단축되고, 정밀화되더라도 아직 AI를 통해 답변을 얻는 것과 구매 결정을 내릴 만큼 충분한 확신을 갖는 것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한다는 점이 구글 측 주장이다. 윤 사장은 “고관여 상품이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감정적으로 중요한 구매일수록 소비자들은 AI의 답변을 최종 결론이 아닌 하나의 참고 자료로 취급한다”며 “데이터의 출처 투명성과 인간 검증이 수반되지 않으면 쉽게 (인간의 결정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글을 주로 사용하는 소비자의 62%는 고관여 제품 구매 옵션을 좁히는 최종 결정 단계에서 AI 챗봇이나 멀티 모달 검색보다 전통적인 검색 엔진을 많이 활용한다”며 “이 단계에서는 검색 엔진의 효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상품 구매 시 최종 결정 단계에서는 검색 엔진이 주요하게 활용되면서 마케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닿을 수 있는 고객 접점 확보의 가치가 커진다. 윤 사장은 마케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로, 한 게임사의 사례를 들었다. 해당 게임사에 마케팅 인식 변화를 설득한 결과, 게임 출시 45일 만에 1억 달러(약 14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체 게임 매출이 325% 증가한 것이다. 구글클라우드는 마케팅뿐만 아니라 AI 시대 보안과 방어를 위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게이트웨이'로 활용하는 삼성전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선 사장은 “삼성전자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사내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하는 게이트웨이로 활용해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향후 복잡한 기업 워크플로우를 자율적으로 구축하고 멀티 에이전트를 구축하기 위해 데이터와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전사적인 AI 퍼스트 문화 정착을 위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 CJ올리브영의 사례도 언급했다. 구글은 이들과 협업할 수 있었던 비결로 자사 만의 '풀스택 AI' 역량을 꼽았다. 컴퓨팅 인프라,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유기적으로 결합시켰다는 것이다. 윤 사장은 “구글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은 글로벌 최전선 AI 격전지이자 기술 혁신을 증명해내며 세계를 선도하는 대단히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한국 시장의 가치를 역설했다.

2026.07.14 16:13박서린 기자

정부, AI 제품 공공시장 진입 낮춰…납품실적 요건도 폐지

정부가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제품·서비스 구매 촉진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 인공지능기본법과 시행령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공공기관이 업무에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AI 적용 제품을 우선 고려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공지능제품·서비스 확인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 기업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에 확인을 신청하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AI 기술 활용 여부를 심사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KOSA가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확인서를 발급한다. AI 연산시스템이 제품이나 서비스와 결합해 기능과 편의성, 접근성 또는 효율성을 높이면 기술심사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정부는 세부 기준과 사례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온라인 신청 플랫폼도 개설할 계획이다. 확인서를 받은 제품과 서비스에는 오는 8월부터 조달시장 우대 조치가 적용된다. 다수공급자계약 참여 요건이 완화되고 총액계약 적격 심사에서는 기술점수 1.5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소프트웨어 단가계약에 필요한 납품실적 요건도 기존 3건에서 0건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AI 취약계층과 이용료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기존 장애인과 65세 이상 고령자, 기초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외에 경력보유여성과 구직자 등을 취약계층에 포함한다. 비수도권 대학 인재와 이공계 인력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AI 제품·서비스 이용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AI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과 AI 연구소 설립 근거도 구체화했다. 중앙행정기관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 한국벤처투자에 AI 산업 투자계획 수립을 요청할 수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공공부문이 마중물이 돼 혁신적인 AI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국민에게 더 우수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5:39김미정 기자

리디, 판타지 독점 신작 확대…'세계관 몰입'으로 팬덤 공략

리디가 하반기 판타지 장르 독점 신작을 잇달아 선보이며 팬덤 확대에 나선다. 스타 작가 신작과 인기 웹소설의 웹툰화를 앞세우는 동시에 미니게임과 참여형 콘텐츠를 접목해 이용자의 세계관 몰입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리디는 하반기 판타지 장르 신작을 잇달아 선보이며 독점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스타 작가의 차기작과 인기 웹소설의 웹툰화 작품을 중심으로 독점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이용자가 작품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제공해 몰입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쏜윗 작가의 웹소설 '버그 잡는 수위님'은 게임 속 오류를 해결하는 아카데미 수위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 설정을 활용한 레트로풍 미니게임을 함께 제공해 세계관 체험 요소를 더했다. 밀렘 작가의 신작 웹소설 '죽은 베르톨트를 위한 회귀서'는 형의 죽음 이후 쌍둥이 조카를 맡게 된 주인공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을 다룬다. 리디는 단서를 찾아가는 탐사형 페이지를 운영하며 연재 전부터 이용자 참여를 유도했다. '2025 리디어워즈' 최우수상 수상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 '던전을 그리는 화가'도 공개했다. 화재 사고 이후 자신이 그린 그림 속 세계에서 눈을 뜬 미술 교사의 이야기를 그린 헌터물로, 괴담 탐사 콘셉트의 참여형 페이지와 단독 굿즈를 함께 선보였다. 회사는 해당 작품이 선공개 당일 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리디는 이 같은 팬덤 중심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판타지 웹소설 독점작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2021년보다 50배 이상 증가했다. 또 한 작가의 작품을 구매한 독자가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까지 구매한 비율은 약 45%로 집계됐다. 리디는 작가와 세계관을 중심으로 형성된 팬덤이 플랫폼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디 관계자는 "판타지는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다양한 방식의 확장이 가능한 장르"라며 "독점 IP와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5:04안희정 기자

쿠콘, 국민연금 치매재산 신탁관리 사업 지원…공공 금융안전망 구축 나서

쿠콘이 국민연금공단의 치매 고령자 자산 보호 사업에 금융 인프라를 공급하며 공공신탁 서비스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쿠콘은 국민연금공단이 추진하는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에 페이먼트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는 인지능력 저하로 재산 관리가 어려운 고령층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공공신탁 제도다. 국민연금공단이 수탁자로 참여해 이용자의 자산을 관리하고 의료비, 요양비, 생활비 등 필요한 비용을 대신 집행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보유한 자산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54조원으로 추산된다.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와 경제적 학대 사례가 증가하면서 정부는 지난 4월부터 해당 제도의 시범 운영에 착수했다. 쿠콘은 이번 사업에서 가상계좌, 입금이체, 예금주 조회, 거래내역 통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신탁재산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이용자별 전용 가상계좌를 통해 국민연금과 각종 복지급여, 정부 지원금이 신탁계정으로 안전하게 입금될 수 있도록 했으며, 입금이체 서비스를 활용해 세금과 공과금, 생활비 등의 지급 업무를 지원했다. 또 예금주 조회 기능을 적용해 자금 송금 전 수취인 계좌 정보를 검증함으로써 오송금 가능성을 줄였고, 거래내역 통지 서비스를 통해 자금 집행 결과를 신속하게 안내해 관리 투명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국민연금공단과 쿠콘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민연금공단은 그동안 쿠콘의 가상계좌 서비스를 활용해 연금보험료 반납·추가납부와 실업크레딧 보험료 납부 등 다양한 연금 수납 업무를 운영해 왔다. 이번 사업은 기존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신탁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 사례로 평가된다. 쿠콘은 금융 데이터 연계 기술과 안정적인 거래 처리 역량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관별 업무 환경에 맞춘 연동 기술을 통해 다양한 금융·행정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는 디지털 기술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는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서 고령층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4:46남혁우 기자

코오롱모빌리티, 수입차 딜러 넘어 타 브랜드 정비사업도 검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신차 판매와 정비, 중고차, 금융·데이터를 연결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 13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하반기 타운홀 미팅을 열고 중장기 비전과 하반기 실행 전략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등 주요 경영지표가 모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단순 딜러를 넘어 모빌리티 라이프사이클 파트너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핵심은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한 고객 데이터 통합이다. 신차 판매와 사후서비스(A/S), 중고차 매입·판매 등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의 데이터를 연결해 재구매 예측, 보증 연장 상품 추천, 중고차 매입가 산정, 개인화 서비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취급 브랜드를 넘어 다른 브랜드 차량까지 정비 대상을 확대하는 신규 A/S 사업 모델도 검토한다. 중고차 사업에서는 최근 인수를 발표한 경매장 인프라를 활용해 차량 매입 경로를 넓히고, 코오롱 인증중고차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출범한 인증중고차 사업과 오토허브셀카를 연계해 중고차 매입부터 경매, 판매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사제도도 성과와 연차 중심에서 역량과 역할 중심으로 전환한다. 주요 인재를 수시로 발탁하고 사업 변화에 맞춰 수시 인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강이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는 "상반기 성과는 하반기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넘어 2030년까지 신차와 중고차, A/S, 데이터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4:31류은주 기자

BMW그룹, 신규 전기차 보조금 적용…에이스맨 400만원·iX3 275만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개편한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확정됐다. BMW그룹에서는 미니 에이스맨이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은 4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고, BMW 신형 iX3는 보조금 50% 적용 대상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은 275만원이 책정됐다. BMW그룹코리아는 14일 새 전기차 구매보조금 기준에서 BMW와 미니 주요 전기차가 높은 수준의 국고보조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보조금은 전비와 1회 충전 주행거리뿐 아니라 배터리 효율성과 환경성, 충전 인프라 보급 기여도, 제조사의 사후서비스(AS) 네트워크 등을 종합 평가해 산정된다. 이번 보조금 산정 결과 디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E와 에이스맨 SE는 각각 400만원, 미니 쿠퍼 SE는 396만원의 국고보조금이 책정됐다. 미니 컨트리맨 E는 217만원, 컨트리맨 SE ALL4는 203만원, 미니 JCW 에이스맨은 197만원, 미니 JCW는 191만원을 받는다. BMW 모델 가운데서는 더 뉴 iX3 50 xDrive가 27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i5 eDrive40 262만원, i4 eDrive40 256만원, i4 M60 233만원, iX2 eDrive20 214만원, iX1 eDrive20 212만원, iX1 xDrive30 192만원 순이다. BMW그룹코리아는 더 뉴 iX3가 성능 보조금과 최대 360㎾ 충전 속도, 차량 외부 전력공급(V2L) 항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번 보조금 산정 결과에는 전동화 기술과 충전 인프라 구축, 서비스 역량 등에 대한 평가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026.07.14 13:50김재성 기자

[현장] 韓 기업이 공개한 SAP AI 성과는…"ERP 비용 절감·자동 분석"

한국 기업들이 SAP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중심 경영 기반을 강화했다.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운영체제로 확장해 '자율형 기업' 환경을 구축했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기를 비롯한 LG이노텍, 현대오토에버는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 2026'에서 SAP 플랫폼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ERP 구축 비용과 업무 프로세스를 줄였으며, LG이노텍은 데이터·업무 표준화로 AI 적용 환경을 넓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엑셀과 이메일에 의존하던 수익성 분석을 자동화해 AI가 실적 변동 원인까지 설명하도록 구현했다. 우선 박준호 삼성전기 ERP·SCM 담당 그룹장은 지난 3년 동안 SAP 플랫폼으로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사내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시스템 전환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공급망관리(SCM) 데이터도 ERP와 통합해 AI 기반 분석과 자동화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삼성전기는 대규모 시스템 전환에 앞서 기존 ERP의 불필요한 기능과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선행 작업부터 진행했다. 이후 출하와 결산, 재무, 원가, 제조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했다. 기존 시스템에 별도로 개발한 프로그램은 지우거나 SAP 표준 기능으로 전환했다. 박 그룹장은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로 전체 업무 프로세스 약 40%를 줄였다"며 "차세대 ERP 구축에 투입되는 총비용도 기존 예상치보다 약 62%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내부 인력의 SAP 활용 역량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당시 삼성전기 ERP 담당 조직에는 SAP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이 없었지만, 이후 전원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교육을 받았다. 내부 인력이 SAP 표준 기능을 활용해 기존 자체 개발 프로세스를 직접 전환하면서 외부 사업자 의존도를 낮추고 시스템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ERP와 SCM,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분산됐던 데이터베이스(DB)도 통합했다. ERP에서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와 SCM의 계획 데이터를 데이터 통합 환경에 모아 생산계획과 실행 현황, 제조원가와 재무 정보를 함께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불필요한 시스템 간 연결도 제거해 ERP가 데이터 처리라는 본래 역할에 집중하도록 구성했다. 그는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예상됐던 업무 중단 시간도 대폭 줄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당초 144시간으로 예상됐던 ERP 비가동 시간을 시스템 전환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76% 단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ERP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생산 설비가 작동하도록 임시 서버와 보완 시스템을 구성해 제조 라인을 멈추지 않고 차세대 ERP 전환을 완료할 수 있었다. 삼성전기는 ERP와 SCM을 연결한 폐쇄형 자동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CM에서 수립한 계획이 ERP를 통해 자동으로 실행되고, 사람 판단이 필요한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실행 결과가 경영 목표와 다르면 AI가 원인을 분석해 대응 계획과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를 다시 SCM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를 2028년까지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 '업무 프로세스·데이터 표준화…AI 환경 확보" LG이노텍이 SAP로 ERP와 공급망, 데이터, AI를 한 구조로 연결했다.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향후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 맞췄다. 박준기 LG이노텍 차세대 ERP 추진실 실장은 차세대 ERP인 '이노 ERP' 구축 과정에 SAP의 클린 코어 전략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존처럼 맞춤 기능을 ERP 내부에 계속 추가하기보다 SAP 표준 기능을 우선 사용한 셈이다. 이를 통해 꼭 필요한 기능만 별도로 확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실장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SAP 표준 프로세스를 검토했다. 이후 현업 프로세스 담당자가 직접 설계에 참여하기도 했다. 회사 고유 경쟁력을 만드는 특화 업무와 일반적인 표준 업무를 구분해 불필요한 맞춤 개발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이노텍은 ERP뿐 아니라 공급망관리 시스템까지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SAP ERP를 중심으로 생산계획과 통합사업계획, 재무·세무 관련 솔루션을 연결하고, 별도 기능과 외부 시스템 연동에는 SAP BTP를 활용했다. LG이노텍은 SAP 플랫폼으로 내부 데이터 활용 기반도 강화했다.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와 기존 데이터브릭스 환경을 연계해 ERP 데이터를 별도로 복사하지 않고 활용활 수 있게 구축했다. 이 데이터 위에 SAP AI 비서 '줄'과 AI 모델을 연결해 자재 수요 산출, 구매 요청, 수요 변동과 고객 납기 위험 감지 등에 적용하고 있다. 박 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AI를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며 "최종 성과가 모두 공개된 단계는 아니지만, 시스템 유지 부담을 줄이고 사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오토에버, 엑셀·이메일 의존 벗다...분석 자동화 현대오토에버는 SAP AI로 관리회계 분야의 수익성 분석 자동화를 구현했다. 엑셀과 이메일에 의존하던 계획·실적 분석을 시스템 안으로 옮기고, AI가 주요 이상 징후와 원인을 먼저 제시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박혁 현대오토에버 팀장은 "우리는 다양한 업무에서 AI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수작업 비중이 높았던 관리회계 수익성 분석을 첫 번째 개념검증(PoC)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업 부서가 엑셀로 사업계획을 작성하고 이메일로 취합한 뒤, 실적 데이터와 수작업으로 비교했다고 밝혔다. 이번 PoC에서는 계획 데이터를 SAP 시스템에 직접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I 비서 '줄'이 계획 대비 실적과 손익 변동 원인을 자연어로 설명하도록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오토에버는 향후 구매·자재 분야의 악성 재고 예측과 차량 하위 부품 조사 자동화, 인사 정보 조회 등으로 AI 활용 검증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 팀장은 "현업이 체감하는 AI 활용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6.07.14 13:46김미정 기자

틱톡, AI 스팸 콘텐츠 단속 강화...정치·의료 허위정보 정조준

틱톡이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AI 스팸 콘텐츠 단속을 확대한다.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치·의료·금융 등 민감한 분야에서 AI 스팸 콘텐츠를 대량 유포하는 계정에 대한 탐지·삭제도 적극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틱톡은 14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투명성과 리터러시(AI 이해 역량)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과 기능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톰 바르게세 틱톡 글로벌 공공정책팀 AI 리드는 "AI가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큰 역할을 하면서 이용자에게 맥락, 신뢰, 통제권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사람들이 AI가 언제 사용됐는지 알고, 무엇을 보고 있는지 이해하며, AI가 자신의 경험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AI 생성 콘텐츠 30억건 라벨링…"투명성은 시스템에 내재화돼야" 틱톡은 지금까지 30억 개 이상의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을 부착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가 직접 AI 사용 사실을 표시하는 기능과 함께 C2PA 기술을 활용한 결과다. C2PA는 콘텐츠의 생성·편집 이력을 메타데이터로 기록해 AI 생성 여부와 출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기술 표준이다. 틱톡은 지난해 동영상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C2PA를 도입한 데 이어 최근 C2PA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에도 합류했다. 바르게세 리드는 "하루 1억 개 이상의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만큼 투명성은 개별 판단이나 수작업 검토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콘텐츠를 생성하고 게시하고 소비하는 시스템 자체에 내재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는 한 플랫폼에서 제작된 뒤 다른 곳에서 편집되고 재게시될 수 있다"며 "특정 플랫폼의 라벨이나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플랫폼을 넘어 작동하는 공통 기술 표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 교육도 강화…리터러시 펀드 400만달러 확대 틱톡은 AI에 대한 이용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이날 틱톡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AI 리터러시 펀드(AI Literacy Fund) 규모를 기존 200만 달러(약 29억8300만원)에서 400만 달러(약 59억6500만원)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AI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기관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케냐 디지털 미디어 기업 '엔토토 뉴스'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틱톡에 따르면 펀드 출범 이후 AI 전문가들이 제작한 교육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2억 회를 넘어섰다. 또한 앱 내에는 'AI 리터러시 허브(AI Literacy Hub)'를 신설해 AI 활용법과 AI 생성 콘텐츠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르게세 리드는 "AI 리터러시는 정책 보고서에만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사람들이 실제 AI 생성 콘텐츠를 접하는 공간에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의료 AI 스팸 계정 집중 단속...AI 미표시 콘텐츠 위험도 따라 차등 대응 틱톡은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과 AI 스팸 콘텐츠는 명확히 구분해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틱톡은 올해 1분기에만 8천600만 개의 가짜 계정을 삭제한 바 있다. 회사는 향후 몇 주 안에 새로운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정치·시사, 금융 조언, 의료 정보, 역사적 참사 등 공공 신뢰를 훼손하거나 안전·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스팸성 AI 콘텐츠를 반복 게시하는 계정을 집중적으로 적발·삭제할 계획이다. 바르게세 리드는 "AI를 활용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창작자와 가치가 낮거나 오해를 유발하는 AI 생성 콘텐츠를 대량 게시하는 계정은 분명히 다르다"며 "AI 스팸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게시하는 계정을 찾아 제거하기 위한 향상된 탐지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틱톡은 AI 생성 사실을 표시하지 않은 콘텐츠에 대해서도 위험도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 적용할 계획이다. 바르게세 리드는 "현실적으로 보이는 AI 생성 콘텐츠는 반드시 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AI 생성 콘텐츠인데 라벨이 없으면 탐지 시스템이 이를 식별해 직접 AI 라벨을 추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해한 허위정보나 노출, 사칭 등은 AI 여부와 관계없이 삭제한다"며 "반면 가이드라인을 위반하지는 않지만 모든 이용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는 삭제 대신 '추천' 피드에 노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AI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사람들이 AI가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이해하며,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AI 리터러시는 어느 한 플랫폼이나 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업계가 함께 협력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6.07.14 13:45안희정 기자

NC문화재단, 미래세대를 위한 그림책 '엄청난 막대기' 출간

NC문화재단(이사장 박명진, 이하 재단)은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자 박현민 작가의 신작 그림책 '엄청난 막대기'를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간 '엄청난 막대기'는 하늘에서 떨어진 신비한 노트 위에 무심코 그은 한 줄의 선이 실제 '막대기'로 변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하나일 때는 칼, 두 개일 때는 텐트, 세 개일 때는 시소가 되는 막대기를 쥔 아이들이 힘을 모아 더 높고 신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번 신작은 박현민 작가 특유의 압도적인 규모와 입체감, 과감한 시점 변화를 한층 더 밀도 있게 담아냈다. 특히 평면적인 선이 모여 면을 이루고, 페이지를 위로 넘기며 수직으로 확장되는 공간감은 독자에게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이 책은 표지를 제외하면 글자가 없다. 등장인물의 표정도 생략되어 오직 몸짓으로만 서사를 이끌어간다. 글과 표정이라는 직접적인 단서가 없음에도, 독자는 막대기가 부딪히는 소리, 아이들의 웅성거림과 함성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연출은 독자가 장면 사이의 빈틈을 상상하며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완성하도록 유도한다고 알려졌다. 재단은 그림책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가 '시각적 문해력(Visual Literacy)'을 기르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현하도록 돕는다. 텍스트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이미지를 주도적으로 해석하는 경험을 제공해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또 재단은 '엄청난 막대기'를 전국의 공공도서관, 소규모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1,800여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간 도서는 오는 16일부터 전국 주요 서점 및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며, 판매 수익 전액은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된다. 신간 출간을 기념해 16일부터 28일까지 재단 사옥 2층 '스튜디오 화이트'에서 특별 전시 '눈 너머 막대기'가 열린다. 이어 25일과 26일에는 박현민 작가와 극단 하땅세가 함께 준비한 체험형 워크숍 '엄청난 막대기 실험실'도 진행된다. 전시는 평일 오후 12시~7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제헌절에는 휴관한다. 저자 박현민은 2021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수상, 2022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에 이어, 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픽션 부문)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의 극찬을 동시에 받는 국내 대표 작가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6.07.14 13:00이도원 기자

[현장] SAP가 제시한 '자율형 기업' 전략…"인간 판단·AI 실행력 관건"

"기업은 인공지능(AI)을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실제 업무를 움직이는 운영 방식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사람이 중요한 판단을 내리고, AI는 그 결정에 따라 후속 업무를 실행하는 '자율형 기업(Autonomous Enterprise)' 환경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얀 벙커트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및 비즈니스 AI 부문 최고매출책임자(CRO)는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 2026' 기조연설에서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벙커트 CRO가 이날 제시한 핵심은 '자율형 기업'이다. AI가 기업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이해한 뒤 반복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고, 예외 상황이나 중요한 결정만 사람에게 넘기는 식이다. 그는 반품 주문 업무를 사례로 자율형 기업 작동 방식을 설명했다. AI 비서 '줄'이 고객별 반품 내역과 비용, 과거 반품 사유를 분석해 보여주면 담당자가 이를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 소개됐다. 승인 후 AI 에이전트가 반품 서류 작성과 환불 안내, 제품 회수, 교환품 출하 등 후속 절차를 처리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사람은 중요한 판단에만 집중하고, AI가 반복적인 실행 업무를 이어가는 구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벙커트 CEO는 "이런 방식은 재무와 구매, 공급망 등 개별 부서 업무부터 적용된다"며 "우리는 이를 '오토너머스 스위트'로 구현해 각 업무 담당자 옆에 AI 어시스턴트와 에이전트를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벙커트 CRO는 AI가 재무나 구매 등 개별 부서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여러 부서 업무를 이어서 수행하려면 회사 전체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SAP는 이를 위해 '인더스트리 AI'를 제공한다. 인더스트리 AI는 여러 부서·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하고, 산업별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런 업무 연결을 뒷받침하는 기반은 올해 'SAP 사파이어 2026'에서 공개된 '비즈니스 AI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기업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 사용자 권한 정보를 연결해 AI가 회사의 업무 맥락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AI는 플랫폼에 연결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실행 가능한 업무를 판단할 수 있다. 기업은 AI가 어떤 정보에 접근했고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지 확인·통제할 수 있다. 벙커트 CEO는 플랫폼에서 자체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배포할 수도 있다는 점도 알렸다. 에이전트가 사용한 데이터와 도구, 실행한 작업을 확인하고 접근 권한과 위험 수준, 성능을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SAP는 이 같은 AI 기능을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전환 과정에도 적용했다. AI가 시스템 분석과 데이터 통합, 코드 변경, 테스트 등을 지원해 전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ERP 전환 시간·비용을 최대 35% 줄일 수 있다"며 "기존 ERP를 단계적으로 자율형 업무 환경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용 AI, 답하는 도구에서 운영 체제로 진화" 하경남 SAP코리아 고객자문 부문장은 기업 AI 활용 방식이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실제 업무를 움직이는 운영 모델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부문장은 같은 업무용 AI는 작동 방식과 데이터 활용 범위, 예외 처리, 통제 기준을 새롭게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델 성능만 높다고 기업용 AI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하 부문장은 기업용 AI 핵심 조건으로 AI가 활용할 수 있는 정제된 데이터와 비즈니스 맥락을 꼽았다. 기업 데이터가 서로 단절되면 AI가 업무 흐름과 데이터 간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워서다. 그는 "일반 거대언어모델(LLM)만으로는 기업 조직 구조와 업무 규칙, 고객 관계, 의사결정 기준까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려면 해당 데이터가 어디서 만들어졌고, 어떤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부문장은 기업용 AI가 답변이나 분석 기능에 그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예측한 뒤 실제 업무 시스템에서 필요한 조치까지 실행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프로세스, AI를 하나로 연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모든 판단을 AI에 맡기는 완전 자동화 방식은 맞지 않다고 선그었다. AI가 반복 업무는 자율적으로 처리하되 예외 상황이나 위험을 감지하면 사람에게 판단을 넘기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 부문장은 기업용 AI 거버넌스와 가시성도 중요하다고 봤다. AI가 어떤 데이터와 도구를 사용했고 어떤 조치를 실행했는지, 그 결과가 비용과 매출 등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기업은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로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며 “기업 데이터로 맥락을 이해하고 업무를 실행하며 예외를 사람에게 넘긴 뒤 전체 과정을 통제하는 것이 자율형 기업의 운영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2026.07.14 12:01김미정 기자

구글, '풀스택 AI' 앞세워 기업 AI 시장 공략

구글이 컴퓨팅 인프라부터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제시했다. AI 기반 검색과 에이전트가 소비자 행동과 기업 업무 방식을 바꾸는 가운데, 통합 AI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들의 AI 혁신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14일 한국에서 '구글 AI 포 비즈니스 2026'을 개최하고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구글의 최신 AI 적용 사례와 풀 스택 AI 전략을 소개했다. 구글 AI 포 비즈니스 2026은 구글의 고객 대상 연례 마케팅 행사인 '구글 마케팅 라이브(GML)'와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적인 도전을 소개하는 '구글 클라우드 AI 라이브+랩스'를 통합해 이날부터 3일간 진행한다. 행사 첫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과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이 참석해 '구글 AI, 한국 파트너의 내일을 함께 그리다'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AI 시대를 맞아 챗봇, AI검색 등 AI 기반 툴들이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소비자의 정보 탐색 및 구매 결정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AI가 마케팅 혁신을 넘어 비즈니스 사이클 전반에 걸친 기업 업무 혁신을 돕는 역할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컴퓨팅 인프라,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구글만의 '풀스택 AI'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은 에이전트 중심의 기업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차원에서 모든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구축, 확장, 최적화 및 관리할 수 있는 단일 통합 관리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사흘간 진행되는 구글 AI 포 비즈니스 행사에서 구글은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기업들이 구글 AI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이뤄낸 사례도 소개한다. 유통 분야의 CJ 올리브영, 금융 분야의 카카오뱅크, 헬스케어 분야의 대원제약,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위버스, 여행 분야의 여기어때 등이다. 구글의 연구 전담 기관인 구글 리서치 팀이 세션에 참여해 원천 연구가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로 직결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이끈 기본적인 연구 성과와 구글의 장기적인 연구 철학, '뉴콘텍스트' 및 AI 에이전트의 인지 기능 향상 등 최신 연구 과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에이전트 AI 시대를 맞이해 구글은 다양한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며 “구글은 앞으로도 한국 파트너사들과 함께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AI의 효과를 묻는 단계를 넘어, 이제 AI를 얼마나 빠르게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완전한 통합 AI 스택을 바탕으로 기업의 차세대 고객 경험을 개척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워크포스의 혁신을 추진하며, 대담한 아이디어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14 12:00박서린 기자

크래프톤 플라이웨이게임즈, '어센드투제로' 글로벌 정식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플라이웨이게임즈(대표 김수영)가 개발한 '어센드투제로(Ascend to Zero)'를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어센드투제로'는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온 PC,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로그 엑스박스 엘라이, 스팀에 론칭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게임 출시와 동시에 '엑스박스 게임 패스 데이 원(Xbox Game Pass Day 1)' 타이틀로도 제공한다. 게임 패스 이용자는 별도의 게임 구매 없이 '어센드투제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어센드투제로'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활용해 전투를 펼치는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이용자는 시간 정지 능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몰려드는 적을 상대하고, 반복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능력과 전투 스타일을 조합하는 로그라이크 특유의 성장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1만3000원이다. 게임 출시와 함께 아바타 6종의 골든 스킨을 포함한 '서포터 팩 DLC'와 게임 내 수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식 사운드트랙'도 함께 출시한다. 기본 게임과 모든 DLC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디럭스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플라이웨이게임즈는 정식 출시를 기념해 트위치(Twitch)와 치지직(CHZZK)에서 드롭스(Drop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는 26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어센드투제로' 방송을 시청하면 누적 시청 시간에 따라 다양한 인게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보상은 30분, 1시간, 1시간 30분, 2시간 등 총 4단계로 구성되며, 민트색 한정 펫과 후라이팬 디바이스 아이템 등 드롭스 이벤트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한정 보상이 제공된다. 스팀 이용자는 방송 시청을 통해, 엑스박스 이용자는 플레이타임을 달성하면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6.07.14 11:45이도원 기자

캐노피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서 치명적 취약점 990건 발견"

'프로젝트 캐노피(Project Canopy)'의 첫 번째 분석 결과물이 공개됐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eGovFRAME)'를 분석한 결과, 시스템에 치명적인 오류나 권한 상승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구조적 결함 및 보안 취약점 990건을 최종 식별했다고 밝혔다. '캐노피'는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출범한 공익 AI 보안 이니셔티브다. '미토스'발 보안 경고를 불러 일으킨 미국의 '글래스윙' 프로젝트 이후 발족했다. 14일 '캐노피'는 첫 번째 프로젝트 대상으로 대한민국 정부 및 수많은 공공·민간 시스템 통합(SI) 프로젝트에서 표준 베이스라인으로 활용 중인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eGovFRAME)'를 선정, 분석했다. 프레임워크가 배포하는 공통 컴포넌트(기존 모놀리식 및 신규 MSA용 공통 컴포넌트 전체)를 대상으로 AI기반 자동화 취약점 분석 엔진을 가동했다. 1차 탐지한 1300여 건의 취약점 후보군 중 고도화된 정제 시스템을 거쳐 중복 및 오탐을 엄격하게 필터링한 결과, 시스템에 치명적인 오류나 권한 상승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구조적 결함 및 보안 취약점 990건을 최종 식별했다. 특히 최종 식별된 취약점 중 10%가 '심각(Critical)' 또는 '높음(High)' 등급에 해당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주요 사례는 비밀번호 없이 임의의 계정으로 접속할 수 있는 '인증 우회', 일반 사용자가 서버 권한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조작할 수 있는 '임의 SQL 실행', 고정 암호키 노출에 따른 '임의 파일 탈취', 권한 상승 공격이 가능한 '안전하지 않은 직접 객체 참조(IDOR/BOLA)' 등이 포함됐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외부 라이브러리처럼 한 줄 선언으로 업데이트가 불가능하고, 소스 코드를 복사해 사용하는 '템플릿 형태'의 구조적 특성을 지녔다. 이로 인해 공급망 파이프라인이 단절돼 일선 시스템에는 취약점이 패치되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되는 '패치 고립'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프레임워크의 복제된 코드가 수많은 다운스트림 시스템에 넓게 퍼져 있는 만큼, 내부 취약점 하나가 단일 사이트 문제를 넘어 국가 공공·민간 서비스 전반의 잠재적 위협으로 직결될 수 있다고 '캐노피'는 지적했다. 특히 '캐노피'는 이번에 집계한 수치가 일반적인 거대언어모델(LLM)이 생성한 가공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결과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도화된 자체 시스템 분석 엔진을 거쳐 오탐(False Positive) 가능성이 높은 항목을 시스템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걸러낸 '정제 데이터'라는 설명이다. 사람이 수개월을 매달려도 다 보지 못할 방대한 코드에서, 오직 시스템분석 만으로 악용 가능한 수많은 보안 취약점 후보를 찾아낸 것이다. 최소한 취약점을 탐지하는 단계만큼은 AI 분석 기술이 인간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시대가 왔음을 증명했다. 캐노피는 “탐지 자동화는 성공했으나 이제 진짜 과제는 다음 단계에 있다”며 “이 방대한 취약점 후보군을 누가 꼼꼼히 선별(Triage)하고, 또 어떻게 고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프로젝트 캐노피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AI 기반 자동화 엔진이 쏟아낸 방대한 탐지 물량을 인적 자원이 검증하는 '대기열 병목 현상' 속에서도, 관련 기관들은 공식 제보된 취약점을 적극 패치하며 최신 브랜치에 반영하고 있다. 박세준 프로젝트 캐노피 위원장은 “현재 해당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운영 중인 기업 및 기관이라면 이번 분석 결과를 반드시 참고하고 보안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현재 조치 대기 중인 잔여 취약점 정보와 기적용된 구체적인 패치 정보는 '프로젝트 캐노피 파트너' 회원사에는 선제 제공된다”고 밝혔다. 캐노피 파트너십에 가입한 기업·기관은 자사 시스템 공급망의 위협을 선제적으로 인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특전을 얻는다. 아울러 '캐노피'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외에 글로벌 시장 및 국내외 환경에서 널리 쓰이는 또 다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분석을 정기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박위원장은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는 기술은 이미 AI의 도입으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섰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검증하고 패치를 전파해 안전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결국 유기적인 협업 플랫폼의 몫”이라며 “취약점 탐지를 넘어 공공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안전지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캐노피의 여정에 많은 기업과 연구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파트너십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캐노피'의 첫 번째 분석 결과와 파트너 가입 및 스튜어드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로젝트 캐노피 공식 웹사이트(https://project-canop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프로젝트 캐노피(Project Canopy)는 AI 기반 취약점 방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공익 이니셔티브로 지난 6월 17일 공식 출범했다. AI 기반 취약점 탐지 분석 엔진을 활용해 주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그리고 공익 목적의 민생 인프라 등을 전수 조사하고, 숨겨진 잠재적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탐지한다. 단순히 결함을 발견하는 기술적 성과를 넘어, 탐지된 방대한 취약점 후보군을 정밀 검증(Triage)하고 패치를 일선 운영 시스템까지 안전하게 전파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보안 여력이 부족한 병원, 학교, 공공 유틸리티 등 민생 인프라 전반의 확산을 지향한다. 현재 36개 기업, 기관들이 파트너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2026.07.14 11:33방은주 기자

케이뱅크, 현대카드와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카드 출시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첫 신용카드를 내놨다. 케이뱅크는 현대카드와 함께 '케이뱅크 비즈니스(BUSINESS) 현대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카드는 개인사업자 특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사업에 필요한 물품 구매 등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과 관련 멤버십은 혜택을 넣었다. 온라인 쇼핑 영역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쿠팡·컬리·G마켓·옥션·11번가·SSG.COM· 롯데온·톡딜·식봄 등이 포함된다. 멤버십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쿠팡 로켓와우·컬리멤버스이며,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는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티빙이 대상이다. 모든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을 충족한 경우 제공되며, 해당 영역에서는 결제금액의 10%를 M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또,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도 결제금액의 1%가 M포인트로 쌓인다. 케이뱅크 사장님통장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라면 케이뱅크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장님통장을 카드 결제계좌로 연결해 사업 관련 입출금과 카드대금을 한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다. 첫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카드 출시를 기념해 M포인트 최대 30% 적립과 캐시백 최대 30만원, 대출 우대금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이 케이뱅크 '사장님 신용대출'을 신규 신청하면 금리 연 0.2%p를 인하해준다. 케이뱅크는 이번 카드 출시로 사장님통장을 중심으로 예금·대출·카드까지 개인사업자 금융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개인사업자의 다양한 금융 수요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개인사업자 금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14 11:06손희연 기자

'2026 환경산업&탄소중립 VC 투자상담회' 후속 투자·자금 조달 성과 이어져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과 아주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손정훈)이 지난 5월 개최한 '2026 환경산업&탄소중립 벤처캐피탈(VC) 투자상담회' 이후 기업의 실제 투자유치와 자금 조달로 연결되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환경보전원에 따르면 상담회 당시 투자 논의를 시작한 촉매기술 보유 기업 A사는 최근 3억원 규모 투자금 유치를 최종 확정했다. A사는 엔포유대학연합기술지주 자회사 편입을 마치고 현재 구체적인 투자금 집행 절차를 밟고 있다.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협의도 탄력을 받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질소포집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각각 약 4억원과 2억원, 총 6억원 규모 투자 제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투자상담회는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2026)'과 연계해 마지막 날 하루 동안 개최됐다. 환경산업 및 탄소중립 분야 업력 7년 미만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캐피털(VC), 투자 전문기관과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주선하고, 성장 단계별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행사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BDC액셀러레이터·기술보증기금 경기기술혁신센터·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한국공학대학교기술지주·테크인베스트·엔포유대학연합기술지주 등 총 7개 전문 투자·지원기관이 참여했다. 투엔·그린팜·리빗을 포함한 환경 유망 기업 14개사가 참가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6% 많은 총 30건의 일대일 투자 상담이 성사됐다. 참가기업은 Seed, TIPS, Series A 등 성장 단계에 맞춘 투자 전략과 사업화 방향을 점검받았다. 투자기관은 기술성과 잠재력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창출했다. 신진수 환경보전원장은 “이번 투자상담회가 환경산업 분야 유망 기업과 투자사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의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주대 RISE사업단과 협력해 대학 발 유망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이들의 우수 기술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화되도록 후속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상담회의 기반이 된 '제4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6)'은 총 26개국 316개 기업이 참가하고 8068억원 규모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4만 6000여 명이 참관한 이번 전시회는 수출 및 내수 구매상담회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며, 환경기업의 판로 개척과 투자를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2026.07.14 10:53주문정 기자

맥주에 경회루·남한산성 담았다…CU,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국가유산진흥원,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수제맥주를 통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국가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세계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2020년부터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CU는 수제맥주 '대표', '한강', '강서'에 국가유산을 그려 넣어 내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캠페인 홍보에 나선다. 재단장한 패키지는 이달 10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업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열 개의 길' 중 일부를 세련된 그림으로 담아 자연스럽게 '열 개의 길' 콘텐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에는 왕가의 길 중 '경복궁 경회루'를 담았고 '한강'에는 왕가의 길 '남한산성'을 그려 넣었다. '강서'는 선사 지질의 길 중 '철원 고석정'으로 꾸몄다. 각 제품 하단에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도 포함됐다. CU는 기념 프로모션과 팝업스토어도 전개한다. 해당 상품들에 대해 9월까지 10년 전 가격인 '4캔 1만원'으로 할인한다. 상품의 그림 속 국가유산에 인접한 CU 고석정점, 삼청점과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CU 명동역점, 홍대상상점, 신제주점 총 5곳에 미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구매 고객에 한해 각 맥주 모양 키링을 증정한다. 황철중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캠페인을 알릴 수 있는 채널로 편의점이 크게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대표 K-편의점으로서 고객 접점을 지속 늘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과 상품 출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0:16김민아 기자

LG전자, 'LG채널' 5천개 돌파…폴란드 진출

LG전자가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의 간판 콘텐츠 서비스인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LG채널'의 글로벌 채널 수를 5000개 이상으로 늘렸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 확대 선언 후, 전 세계 2억 7000만 대인 웹OS TV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인구 5위 국가이자 스마트 TV 시장이 성장 중인 폴란드에 LG채널을 신규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폴란드 진출로 LG채널 운영 국가는 37개국으로 늘었다. 유럽 내 서비스 국가는 17개국으로 확대됐다. LG전자는 폴란드를 발판 삼아 중·동부 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폴란드에서는 뉴아이디(NEW ID)와 협력해 '@K-MUSIC', 'NEW K FOOD' 등 K-콘텐츠 채널을 개설하는 동시에 글로벌 뉴스, 스포츠, 영화 등을 제공한다. 현지 시청자 수요를 반영한 로컬 채널 확장과 폴란드어 등 다국어 지원 시스템도 지원한다. LG채널은 지역별 문화와 소비 성향을 반영한 핀셋형 콘텐츠 수급 전략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 열기가 뜨거운 브라질에서는 전체 채널 10% 이상을 스포츠 전용으로 편성하고, 현지 최고 인기 스포츠 채널 '까제TV(CazéTV)'를 최근 신규 론칭했다. 인도에서는 발리우드 중심 로컬 콘텐츠를 강화해 채널 수를 150개 이상으로 확보했다. 대만에서는 '속녀양성기(俗女養成記)', '목요4초완(木曜4超玩)' 등 현지 인기 디지털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하드웨어와 연계한 소프트웨어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강화해 시청 습관에 맞춘 개인화 추천 기능을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LG채널은 최근 ICT 기반 신기술 혁신 플랫폼에 수여하는 2026 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뉴테크(New Technology) 상을 수상했다. 플랫폼 이용 지표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LG채널을 이용한 월평균 시청자 수(MAU)는 전년비 30% 증가했다. 전 세계 고객들의 총 시청시간 역시 같은 기간 45% 이상 확대됐다. 조병하 LG전자 웹OS플랫폼사업센터장(부사장)은 "북미와 유럽은 물론 글로벌 사우스 지역까지 전 세계 이용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생태계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0:00전화평 기자

지마켓, '슈퍼 스타일 캐치' 기획전…여름 아이템 제안

지마켓은 ▲패션 ▲뷰티 ▲스포츠 ▲유아동 등 트렌드 소비가 빈번한 카테고리에서 신규 분기별 정례 기획전 '슈퍼 스타일 캐치'를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패션 ▲뷰티 ▲스포츠 ▲유아동 ▲잡화 카테고리 브랜드가 참여한다. 분기마다 시즌에 맞춰 진행하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취향저격 여름 아이템'을 소개한다. 여름철 구매가 많아지는 ▲선케어 뷰티 상품이나 ▲냉감 소재의 아웃도어 의류 ▲선글라스 및 슬리퍼 등의 여름 잡화 들을 특가에 준비했다. 단 하루 열리는 '24시간 슈퍼 특가', 핵심 브랜드 상품을 모은 '오늘의 브랜드' 코너 등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로 ▲헤지스·닥스·리복 ▲자주(JAJU) ▲마인드브릿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휠라 ▲노스페이스 ▲베베쥬 등이 있다. '취향저격 특가' 코너에서는 AI를 활용해 고객별 구매 이력을 분석해 개인화된 맞춤 상품을 추천한다. 할인쿠폰, 사은품 등 각종 혜택도 제공한다. 최대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5% 할인쿠폰 등 3종 쿠폰을 제공한다. 일부 뷰티 상품 구매 시 샘플 패키지도 선보인다. 선착순으로 '뷰티 스타배송'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제공하는 혜택으로, 슈퍼 스타일 캐치 기획전 하단에서 안내하는 '뷰티 스타배송관' 내에 '스타배송' 태그가 붙어 있는 상품 구매 시 적용된다. 특집 라이브방송도 있다. 맥코인(MCCOIN) 선글라스 편으로, 이날 오전 11시에 진행하며 맥코인 선글라스를 2개 이상 구매하면 선글라스 스트랩을 증정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카테고리의 주목할만한 상품을 모아,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제안하는 형태의 정례 기획전"이라고 말했다.

2026.07.14 09:58박서린 기자

예스24 '한국문학의 미래' 1위에 청예 작가

예스24가 독자 투표로 선정하는 '2026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에 청예 작가가 올랐다. 총 23만여 명의 독자가 참여한 가운데 청예 작가는 3년 연속 후보에 오른 끝에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는 '2026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청예 작가가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독자들이 직접 차세대 한국문학을 이끌 작가를 선정하는 행사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예스24 홈페이지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 23만8천824명이 참여했다. 2024년부터 3년 연속 후보에 오른 청예 작가는 2만7145표(8.3%)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공현진 작가가 2만6862표(8.2%)로 2위, 위수정 작가가 2만4231표(7.4%)로 3위, 임선우 작가가 2만4164표(7.4%)로 뒤를 이었다. 청예 작가는 '낭만 사랑니', '오렌지와 빵칼' 등을 통해 장르적 상상력과 심리 묘사를 선보여 왔으며, 지난 6월 장편소설 '주와 연'을 출간했다. 청예 작가는 "문학은 나에게 목격 가능한 기적이자 실현 가능한 꿈"이라며 "가능성을 만들어준 모든 독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스24는 청예 작가의 1위 선정을 기념해 오는 8월 '청예 작가와 함께하는 여름밤 북토크'를 개최한다.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하 댓글 이벤트와 함께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TOP5 도서 구매 고객에게 양장노트와 스티커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예스24 독서 커뮤니티 '사락'에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젊은작가청예 밑줄 챌린지'를 열고, 청예 작가 작품의 인상 깊은 문장과 감상을 공유한 이용자에게 독서지원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6.07.14 09:50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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