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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TRADING.com, 하나의 단순한 약속을 중심으로 FXT로 리브랜딩: 실제 상황에서, 제어권을 쥐다

시드니 2026년 7월 17일 /PRNewswire/ -- FXTRADING.com이 단 하나의 아이디어, 즉 트레이더가 시장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바탕으로 구축된 새로운 브랜드 플랫폼 "실제 상황에서, 제어권을 쥐다.(In Control. When Things Get Real)"를 선보이며 FXT로 리브랜딩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FXTRADINGing.com in now FXT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3006356/FXT_User_Nav_Spiral.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3006356/FXT_User_Nav_Spiral.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새로운 브랜드는 이러한 기술력을 가시적으로 구현했으며, 다음과 같은 5가지 주요 제품 혁신을 통해 구체화됐다. FXT AI는 포지션, 시장 상황 및 거래 행태를 분석해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FXT Funds Management는 자체 PAMM 인프라와 실시간 보고 기능을 제공한다. FXT WebTrader와 저지연 MT4/MT5는 유연성과 일관된 주문 체결 기준을 제공한다. FXT Social Trading은 제공자와 성과에 관한 명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FXT App은 거래, 자산 관리, 소셜 트레이딩 및 계정 관리를 하나로 연결한다. FXT의 애덤 필립스(Adam Phillips) 최고경영자(CEO)는 "FXT의 사명은 트레이더에게 단순히 신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을 통해 신뢰를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중요한 세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트레이더가 의존하는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FXT의 제임스 콜리어(James Collier)와 패트릭 게레라(Patrick Guerrera) 공동 최고마케팅책임자(Co-CMO)는 "'실제 상황에서, 제어권을 쥐다.(In Control. When It Gets Real.)'는 슬로건이 아니라 기준"이라며 "트레이더는 시장을 통제할 수 없다. 그러나 누구와 거래할지는 통제할 수 있다. 우리는 매일 이러한 선택을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트레이더가 실제로 통제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주도권을 부여한다는 사명과, 트레이더가 신뢰하고 추천하며 다시 찾는 차액결제거래(CFD) 플랫폼이 된다는 명확한 비전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규모, 스프레드 및 보너스 혜택을 중심으로 한 업계의 기존 표현 방식에서 벗어나, 트레이더나 카피 트레이더 또는 펀드 투자자가 행동에 나설 때 플랫폼과 비용, 주문 체결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초점을 맞춘 보다 구체적인 신뢰의 정의로 전환하려는 의도적인 움직임이다. 새로운 브랜드는 FXT 웹사이트, 플랫폼, 앱 및 마케팅 채널에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및 한국어로 적용되며, 향후 전 세계로 확대될 예정이다. FXT 소개 FXT는 금융 시장의 발전을 선도하며 기업 자문, 자산 관리, 기관 거래, 중개 및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렌이글 그룹(Gleneagle Group)의 일원이다. FXT는 호주 금융서비스 라이선스와 바누아투 금융서비스위원회(Vanuatu Financial Services Commission•VFSC)의 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FXT는 하나의 계정으로 외환, 지수, 원자재 및 주식 등 200개 이상의 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 다중 자산 CFD 거래 플랫폼이다. FXT. In control. When it gets real.

2026.07.17 10:10글로벌뉴스

메타, AI 챗봇에 청소년 자해 감지 기능 도입…부모에게 즉시 알린다

메타가 청소년의 자해 및 자살 위험 징후를 감지하는 AI 챗봇 안전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 메타는 16일(현지시간) AI 챗봇에 청소년 이용자의 자해 또는 자살 관련 대화를 감지해 부모에게 알리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새 기능은 부모 감독 기능의 일부로 제공된다. 부모는 메타의 패밀리 센터에서 감독 기능을 직접 활성화하고, 인스타그램·페이스북·메타 호라이즌 계정 가운데 감독할 대상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에서 우선 제공된다. 청소년이 메타 AI 챗봇과 자해나 자살 가능성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판단되면, 부모는 문자메시지, 이메일 또는 앱 알림을 받게 된다. 다만 청소년이 AI와 주고받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부모에게 공유되지 않는다. 대신 메타는 관련 지원 기관 정보와 대응 방법 등을 함께 제공한다. 메타는 이미 청소년 이용자에게 위기 상담 기관 정보를 안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성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이 인스타그램에서 짧은 시간 안에 자해나 자살 관련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검색할 경우에도 부모에게 알림을 제공 중이다. 회사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대화를 식별하기 위해 AI 탐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웰빙 자문단과 외부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자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기능 도입 초기에는 모든 알림을 사람이 직접 검토한 뒤 발송하며, 위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되면 부모에게 알리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메타는 향후 자살 위험이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확인될 경우 응급 구조 기관에도 자동으로 알릴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운영 중인 긴급 신고 체계와 유사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에 따르면 기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신고 시스템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만9천 건 이상의 긴급 복지 점검 요청으로 이어졌다. 메타는 최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올해에는 중독성을 의도적으로 설계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아동 착취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두 건의 배심원 재판에서 각각 유죄 판단을 받았다. 최근에는 AI 챗봇이 자해나 자살 등 위험 행동을 부추기거나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 감시 단체와 안전 관련 기관들이 AI 기업들을 상대로 비판과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2026.07.17 09:19안희정 기자

AI는 있는데 성과는 없다…AX 전환이 멈추는 이유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도입에 수조 원을 쏟아부었고, 국내 대기업들도 앞다퉈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선언했다. 임원 발표자료마다 생성형 AI가 등장했고, AI 담당 조직이 신설됐으며, 부서마다 시범 과제 하나쯤은 돌아간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 들리는 이야기는 냉정하다. '도입은 했는데 쓰는 사람이 없다', '파일럿은 끝났는데 전사적 도입으로 못 가고 있다', 'AI가 정말 생산성을 증가시키는지 모르겠다', 이렇듯 AI는 넘치는데 성과는 없다. 이것이 지금 수많은 기업이 직면한 AX의 역설이다. 맥킨지가 2025년 11월 발표한 글로벌 서베이 에 따르면 AI를 전사 규모로 확산한 기업은 3분의 1 수준에 그쳤고 나머지 약 3분의 2는 여전히 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5년 7월 MIT가 발표한 '기업 AI 실태 보고서(The GenAI Divide)'에서도 생성형 AI 시범 과제의 약 95%가 손익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한 채 멈췄고 실제로 가치를 만들어낸 곳은 5%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특정 기업의 무능이나 일시적인 시행착오가 아니라 대다수 기업이 AX를 추진하는 방식에 있어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AI와 AX는 다르다: 도구를 샀을 뿐 전환은 하지 않았다 여기서 우리는 두 단어를 구분해야 한다. AI와 AX다. AI는 기술이고 도구다. 반면 AX(AI Transformation)는 그 도구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과 조직을 다시 설계하는 일이다. 자동차를 한 대 들여놓는 것이 AI라면, 도로를 깔고 신호 체계를 바꾸고 사람들의 이동 습관까지 재편하는 것이 AX다. 대부분의 실패는 AI를 샀을 뿐 AX를 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다. 기존 프로세스는 그대로 둔 채 그 위에 AI를 한 겹 얹으면 잘해야 기존 업무가 조금 빨라진다. 일하는 구조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성과는 결코 임계점을 넘지 못한다. 개인의 생산성이 조금 올라가는 것과 회사의 손익이 달라지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를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문제는 대부분의 조직이 '샀다'는 사실을 '바꿨다'로 착각하는 데 있다. 도구를 도입하면 사람들은 그것을 곧바로 익숙한 자리에 끼워 넣는다. 손으로 하던 보고서 작성에 AI를 붙이고, 늘 하던 회의 준비에 AI 요약을 얹는다. 겉보기엔 무언가 달라진 것 같지만 일의 순서도, 일의 방식도, 그 일을 왜 하는지도 그대로다. AI를 낡은 프로세스의 모양에 맞춰 구부린 것이다. 도구가 일하는 방식과 조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존 방식과 조직이 도구를 길들여 버린 셈이다. 그래서 도입 초기의 성공 사례들은 대개 그 자리에서 멈춘다. 파일럿은 성공하고 시연은 인상적이고 몇몇 팀에서는 시간이 줄었다는 후기가 나온다. 그런데 반년이 지나도 손익계산서는 미동조차 없다. 개인이 아낀 30분이 조직의 숫자로 합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낀 시간은 대개 또 다른 잡무로 채워지거나, 애초에 없어도 될 일을 더 정교하게 만드는 데 쓰인다. 진짜 전환은 무언가를 '더하는' 데서가 아니라 '덜어내는' 데서 시작된다. 업무의 단계를 줄이거나 아예 없앨 수 있는가, 누군가 하던 일을 이제 하지 않아도 되는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그것은 전환이 아닌 단순히 도구를 구매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구매와 전환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을 측정하고 있는지를 보면 된다. 도입한 계정 수, 사용률, 절약된 시간을 자랑하고 있다면 여전히 도구를 사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일의 단위 자체가 달라졌는지, 예전엔 다섯 명이 하던 일을 두 명이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는지, 아예 사라진 업무가 있는지를 묻고 있다면 비로소 전환의 문턱에 선 것이다. 자동차를 몇 대 샀느냐가 아니라 사람들이 이제 어디로 어떻게 다니게 되었는지를 묻고 답할 수 있을 때 AX의 성패는 갈린다. 성공하는 AX의 조건: 도구가 아니라 문제에서 출발한다 앞서 2025년 MIT가 발표한 실태 보고서에서 300여 건의 기업 AI 도입 사례를 뜯어본 결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은 5%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그 격차를 가른 것이 모델의 성능이나 규제 환경이 아닌 기업의 '접근 방식'이었다는 점이다. 같은 시기에 같은 모델을 손에 쥐고도 누구는 성과를 냈고 누구는 시연장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그렇다면 성과를 만든 기업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성공한 전환에는 몇 가지 공통된 조건이 있다. 그리고 그 조건들은 하나같이 'AI를 어떻게 쓸까'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바꿀까'에서 출발한다. AI를 먼저 손에 쥐고 쓸 곳을 찾아 헤매는 대신, 바꾸고 싶은 일을 먼저 정의하고 그 일을 다시 설계하는 수단으로 AI를 끌어들였다. 순서가 바뀌면 결과도 바뀐다. 이를 다섯 가지 조건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도구가 아니라 문제에서 출발한다. 실패하는 조직은 "생성형 AI를 어디에 써 볼까"를 묻지만, 성공하는 조직은 "지금 가장 비싸고 느리고 반복적인 업무가 무엇인가"를 먼저 묻는다. AI는 답이 아니라 도구이므로 풀어야 할 문제가 명확할 때 비로소 제 값을 한다. 병목이 분명한 지점 하나를 골라 거기서부터 판을 다시 짜는 것, 이것이 막연한 도입보다 언제나 앞서야 한다. 둘째, 프로세스를 다시 그린다. 앞서 말했듯 전환은 더하기가 아니라 덜어내기에서 시작한다. AI를 기존 업무 흐름 위에 얹는 것이 아니라, AI를 전제로 업무의 순서와 단계를 백지에서 다시 설계해야 한다. 프로세스 혁신(PI, Process Innovation)이 다시 중요해지는 지점이다. 다섯 단계를 두 단계로 줄이고, 사람이 하던 검토를 자동화된 검증으로 대체하며, 필요 없어진 산출물은 과감히 없앤다. 일의 모양 자체가 바뀌지 않는 한 성과는 개인 생산성의 층위에 갇히고 만다. 셋째, 데이터와 인프라라는 토대를 갖춘다. 아무리 뛰어난 모델도 흩어지고 오염된 데이터 위에서는 제 성능을 내지 못한다. 성공한 기업들은 화려한 시연에 앞서 데이터를 정리하고, 시스템을 연결하고, AI가 실제 업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먼저 닦았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이 토대의 유무가 파일럿과 전사 확산을 가르는 결정적 분기점이 된다. 넷째, 측정 기준을 손익 중심으로 바꾼다. 계정 수와 사용률, 절약된 시간을 자랑하는 한 그것은 여전히 도구를 사는 일이다. 성공하는 조직은 처음부터 '이 전환이 손익계산서의 어떤 숫자를 움직이는가'를 지표로 삼는다. 무엇을 측정하느냐가 곧 무엇을 바꾸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지표는 조직 전체가 도구의 도입이 아닌 실제 성과를 향하도록 방향을 잡아 준다. 다섯째, 이 모든 것을 밀어붙일 주체와 권한이 있다. 프로세스를 다시 긋고 사라져도 될 업무를 실제로 없애는 결정은 개별 팀의 권한 밖에 있다. 전환을 이끌 위치에 선 사람이 자기 조직의 일부를 덜어낼 각오로 이 결단을 내려야만 앞의 네 조건이 비로소 개인의 노력을 넘어 조직의 성과로 합산된다. 결국 이 다섯 가지는 따로 노는 항목이 아니라 하나의 문장으로 꿰인다. 명확한 문제에서 출발해 프로세스를 다시 그리고, 그것을 떠받칠 데이터와 인프라를 갖추며, 손익으로 성과를 측정하고, 이를 밀어붙일 주체와 권한을 세우는 것. AX의 성패는 결국 더 좋은 AI를 골랐는가가 아니라, 이 조건들을 갖출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다. AI는 이미 충분히 똑똑하다. 멈춰 선 것은 기술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낼 우리의 구조다. 이 흐름 속에서 한 가지는 분명해진다. AX는 결단으로 완성된다는 사실이다. 모델은 갈수록 똑똑해지고 다양해지겠지만, 낡은 일의 방식을 그대로 둔 채로는 그 어떤 성능도 손익의 숫자로 바뀌지 않는다. 넘치는 것은 앞으로도 언제나 AI일 것이다. 정작 부족한 것은 익숙한 업무와 조직의 일부를 기꺼이 덜어내려는 용기다. 결국 AX의 성패를 가르는 마지막 병목은 GPU도 알고리즘도 아닌, 스스로의 일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겠다는 결심 그 자체다.

2026.07.16 21:10최규석 컬럼니스트

반년 만에 뒤집힌 AI 검색 왕좌…한국인, 챗GPT 대신 제미나이 택하기 시작했다

챗GPT(ChatGPT)가 AI 검색의 절대 강자라고 믿었다면, 이 데이터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오픈서베이(Opensurvey)가 2026년 7월 검색 이용자 1,000명을 조사해 발표한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6 하반기'에 따르면, 불과 반년 사이에 구글(Google)의 제미나이(Gemini)가 챗GPT를 만족도와 향후 유료 이용 의향에서 모두 앞질렀다. AI 검색이란 궁금한 것을 검색창에 키워드로 넣는 대신, 생성형 AI에게 문장으로 물어보고 정리된 답을 받는 새로운 검색 방식을 말한다. 이 방식이 이제 특정 서비스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인의 검색 습관 전체를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판세 변화는 눈여겨볼 만하다. 검색 이용자 절반이 챗GPT와 제미나이를 쓰는 시대 생성형 AI 검색은 이제 소수의 얼리어답터가 아니라 검색 이용자 절반 이상이 쓰는 주류 도구가 됐다.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최근 3개월 안에 챗GPT를 검색에 써봤다는 응답은 58.1%, 제미나이는 52.2%에 달했다. 특히 제미나이는 반년 전보다 이용 경험이 23.3%p나 급증하며 전체 검색 서비스 상위 5위 안에 진입했다. 절반이 넘는다는 것은, 주변에서 두 명 중 한 명은 이미 AI에게 검색하듯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여전히 왕좌를 지키는 건 네이버(Naver)로, 최근 이용 경험 77.7%에 주 이용 1순위 38.8%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놓지 않았다. 다만 네이버의 주 이용률이 반년 새 7.2%p 빠지는 동안 AI 검색이 그 자리를 파고들었다는 점이 이번 조사의 출발점이다. 만족도 1위가 챗GPT에서 제미나이로, 반년 만의 역전극 그림1. 생성형 AI 검색 트렌드 역전. 제미나이 만족도 77.3%로 챗GPT(70.6%)를 6.7%p 앞섰다. (자료: 오픈서베이) 이번 리포트의 가장 극적인 장면은 챗GPT와 제미나이의 만족도가 반년 만에 뒤바뀐 대목이다. 2025년 12월만 해도 챗GPT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75.6%로 제미나이(72.6%)보다 3.0%p 앞서 있었다. 그런데 2026년 7월 조사에서는 챗GPT가 70.6%로 내려앉고 제미나이가 77.3%로 올라서면서, 제미나이가 6.7%p 우세로 완전히 역전했다. 질문과 검색 결과가 얼마나 잘 맞는지를 뜻하는 관련성 평가에서도 제미나이는 75.5%로 챗GPT(71.2%)를 앞섰고, 답변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를 보는 신뢰도에서도 제미나이 57.5%, 챗GPT 48.0%로 격차가 벌어졌다. 차이가 몇 %p에 불과해 보일 수 있지만, 이 평가가 매일 반복되는 검색 경험에 쌓이면 어느 서비스를 기본 검색창으로 삼을지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가 된다. 요금 부담과 보안 우려, 챗GPT 이용자가 떠나는 진짜 이유 챗GPT가 흔들린 배경에는 서비스 품질보다 비용과 신뢰 조건이 자리 잡고 있다.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챗GPT를 쓰다가 그만둔 사람들이 꼽은 이탈 이유 1위는 '유료 요금제 등 서비스 이용 가격에 부담을 느껴서'로 35.6%를 기록했고, 반년 전보다 3.6%p 올랐다. '보안이 우려되어서'라는 응답도 16.8%로 6.1%p 상승해, 써 본 뒤 오히려 커진 불안이 이용자를 밀어내고 있다. 실제 결제 지표에서도 이 흐름이 확인된다. 챗GPT는 유료로 써 본 경험이 31.3%로 제미나이(22.6%)보다 높지만, 한 번 결제한 사람 중 지금은 결제를 끊은 비율인 유료 이용 이탈률이 48.2%로 절반에 가깝다. 요금 부담이라는 이탈 이유가 말뿐이 아니라 실제 지갑을 닫는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돈 내겠다는 응답, 제미나이가 챗GPT를 넘어섰다 미래의 유료 시장 무게중심은 이미 제미나이 쪽으로 기울고 있다. 앞으로 돈을 내고 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미나이라고 답한 비율은 42.1%로 반년 전보다 3.6%p 올랐고, 챗GPT는 39.4%로 무려 14.1%p 급락하며 순위가 뒤집혔다. 유료로 써 본 경험은 챗GPT가 여전히 앞서지만, '다음에도 돈을 낼 서비스'로는 사람들이 제미나이를 먼저 떠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는 구글 계정만 있으면 별도 결제 없이도 상당 기능을 쓸 수 있고, 검색·문서·메일 같은 일상 도구와 자연스럽게 묶이는 제미나이의 접근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금 유료 결제를 앞선다고 해서 미래 시장까지 앞선다는 보장이 없다는 사실을, 이 두 수치의 엇갈림이 보여준다. 궁금하면 바로 묻고 끝까지 파고드는 검색 습관 생성형 AI는 어떤 서비스가 이기느냐를 넘어, 사람들이 검색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6.9%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혼자 고민하거나 미루지 않고 그 즉시 AI에게 물어본다'고 답했고, 42.3%는 '한 번 검색하고 끝내지 않고 꼬리를 무는 추가 질문을 통해 정보를 깊게 파고들게 됐다'고 밝혔다. 또 34.1%는 직접 정보를 뒤지기보다 '내 상황에 딱 맞춰 정리된 완성된 답변을 선호하게 됐다'고 답했고, 28.0%는 예전처럼 단어만 넣는 대신 문장으로 길게 질문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예전에는 검색창에 '서울 날씨'라고 단어를 넣었다면, 이제는 '이번 주말 서울에서 아이랑 갈 실내 나들이 코스 짜줘'처럼 자기 상황을 통째로 넣고 정리된 답을 받는 장면이 흔해진 것이다. 검색이 정보를 소비하는 행위에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생산성 도구로 옮겨가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 검색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AI 검색은 검색창에 키워드를 넣어 링크 목록을 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에게 문장으로 질문하고 정리된 답변을 바로 받는 검색 방식입니다. 오픈서베이 조사에서는 검색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이미 이 방식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그래서 챗GPT와 제미나이 중 무엇이 더 나은가요? 2026년 7월 오픈서베이 조사 기준으로는 제미나이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77.3%로 챗GPT(70.6%)보다 높았고, 앞으로 돈을 내고 쓰겠다는 응답도 제미나이가 42.1%로 챗GPT(39.4%)를 앞섰습니다. 다만 두 서비스의 순위는 반년 만에도 뒤집힐 만큼 빠르게 바뀌고 있어, 목적에 맞게 직접 써보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그럼 이제 네이버는 안 써도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네이버는 여전히 주 이용 검색 서비스 1순위(38.8%)를 지켰고, 특히 뉴스·이슈와 생활 정보 검색에서는 첫 화면으로 네이버를 찾는 비중이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업무나 학습처럼 정리된 답이 필요한 검색은 AI로, 일상 정보나 최신 뉴스는 포털로 나눠 쓰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오픈서베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오픈서베이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6 하반기 (최근 3개월 내 검색 서비스 이용자 전국 만 10~59세 남녀 1,000명 대상, 2026년 7월 2일 조사)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7.16 21:09AI 에디터

그라비티, MMORPG 신작 '라그나로크M: 클래식' 국내 정식 출시

그라비티의 간판 지식재산권(IP) '라그나로크'가 복잡한 성장 요소와 과금 부담을 걷어내고 클래식한 초기 감성으로 귀환한다. 그라비티(공동대표 박현철·기타무라요시노리)는 모바일 및 PC 크로스 플랫폼 MMORPG 신작 '라그나로크M: 클래식'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작은 글로벌 흥행작인 '라그나로크M: 이터널 러브'의 후속 타이틀이다. 원작 초창기 서비스 모델의 재미를 재현하기 위해 인게임 성장 피로도를 줄이고 아이템 파밍 고유의 몰입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재설계됐다. 게임 내 기초 재화인 '제니' 중심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과금 요소를 대폭 완화했으며 매월 머리 장식, 버프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월간 카드도 무료로 지급한다. 캐릭터 육성 루트 또한 직관적으로 정비됐다. 초기 직업 체계를 기반으로 해 클래스 육성, 무기 및 방어구 제련, 카드 획득 등 핵심 파밍 요소의 비중을 높였다. 반면 유저 피로도가 높았던 고대 장비, 유물, 룬 시스템 등 후반부의 난해한 성장 시스템은 과감히 제외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그라비티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12일 국내 이용자들을 초청해 첫 오프라인 간담회인 '펀 앤 팬 데이'를 개최하고 밀착 소통에 나선 바 있다. 개발진이 직접 나서 유저 피드백에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미니게임과 럭키 드로우 등 이벤트를 병행해 운영 신뢰도를 견고히 다졌다. 지난 6월 치러진 국내 테스트에서도 합리적인 제니 경제 구조와 깔끔해진 육성 난이도 부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도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식 서비스를 기념한 출시 이벤트도 가동된다. 오는 30일까지 인게임 핵심 아이템인 'MVP 발터 카드' 획득 확률이 평소 대비 10개 증가한다. 아울러 계정 생성 후 60일간 주어지는 미션을 달성하면 원하는 MVP 카드를 최종 1장 획득할 수 있는 특별 해제 이벤트가 전개된다. 이 외에도 목표 레벨 달성, 장비 제련 등 플레이 진척도에 따른 보상이 상시 제공된다. 정진화 그라비티 사업 PM은 "이번 타이틀은 부담 없이 모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정식 버전은 테스트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며 "출시 후에도 유저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좋은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7.16 18:30진성우 기자

파리바게뜨, KT멤버십 가입자 최대 50% 할인

파리바게뜨가 K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K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전 제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금액은 최대 5천원이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KT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의 '고객 보답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쿠폰을 내려받은 뒤 결제 시 제시하면 된다. 쿠폰은 행사 기간 동안 1인 1회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KT와 함께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7:35안희정 기자

배민B마트, 브라질산 계란 판매...곧 미국산도

배달의민족이 퀵커머스 서비스 B마트를 통해 수입 신선란 판매를 시작한다. 정부의 계란 수입 정책에 맞춰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브라질산과 미국산 계란을 판매하며, 식탁물가 안정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은 퀵커머스 서비스 배민B마트에서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수입 신선란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판매는 정부가 여름철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해외산 계란 수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배민은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계란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배민B마트는 이날부터 브라질산 백색란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미국산 백색란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질산 계란은 브라질농축산부(MAPA) 인증을 받은 A등급 엑스트라(Extra) L 규격으로, 개당 중량은 61.42g 이상이다. 회사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특란(XL)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추후 판매될 미국산 계란은 미국 농무부(USDA) A등급 L사이즈 제품으로, 개당 중량은 56.7g 이상이다. 가격은 30구 기준 4990원이며, 초도 물량은 약 2만3000판이다. 배민은 수입 계란이 수출국 정부의 위생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검사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배민 관계자는 "이번 수입 계란 판매가 소비자의 식탁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선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7:30안희정 기자

유증 추진 에코프로비엠 "니켈 가격이 곧 경쟁력…OEM 직납 목표"

“지금은 배터리 밸류체인 순서대로 고객사와 접촉하지 않는다. 전·후방 산업을 뛰어넘는 행보들이 나타나고 있다. 배터리사나 전기차 OEM들이 직접 리튬 광산 확보에 나서기도 한다. 고객사보다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에코프로비엠이 이번 니켈 제련소 투자 주체로 나선 이유다. 전구체 업체가 사오는 니켈을 활용할 게 아니라, 직접 산 니켈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16일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한 회사 유상증자 주주 설명회에서 유상증자 추진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에코프로비엠은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자금 중 절반 이상인 7650억원을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 투자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산 니켈을 연간 6만 5000톤 이상 수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니켈 등 광물 가격이 양극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 수준이다. 회사가 주로 생산하는 하이니켈 양극재에는 니켈이 70% 이상 쓰인다. 이런 니켈 가격을 최대한 저렴하게 조달하기 위해 제련소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전기차 OEM에 대한 양극재 직납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직납이 이뤄지면 OEM이 거래하는 배터리사 전반에 양극재 공급이 가능해 소재사 입장에선 보다 유리한 구도다. 직접 고객사인 배터리사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김 대표는 “OEM들이 소재를 직접 결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고객 다변화를 위해 OEM들과 직납을 위해 협업 중이고, 헝가리 공장 인근 비(非)거래 고객사들이 공략 대상”이라고 첨언했다. 니켈 제련 사업 수익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향후 니켈 시세가 중장기적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되고, 니켈 가격이 급락하더라도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인도네시아산 니켈로 수요가 몰릴 것이란 관측이다. 신호상 에코프로비엠 구매담당장은 ”외부 기관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니켈 시세가 향후 kg당 18달러, 20달러 이상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니켈 값이 떨어지면 제련 사업 이익이 떨어지겠지만, 16달러 이상이면 충분히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니켈은 배터리 핵심 광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물량이 스틸용으로 쓰이고 있고 이를 가장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곳이 인도네시아”라며 “니켈 가격이 하락할 경우 타 지역에서의 생산량이 더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거 사업 추세를 감안해도 제련 사업 수익성이 최소 10%대 이상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지난 15일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세부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일단 유상증자 규모 축소 없이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당국의 정정 요구 내용들을 보면, 보다 상세히 기재해달라는 요청 위주”라며 “금액을 줄일 만한 사유나 요청으로 보이지 않아 내용 보완 위주로 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에코프로비엠은 흑자 기조가 안정화될 경우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최근 5개 분기 동안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당분간 이전 상장은 보류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코스피 이전 상장이 궁극적으로 바람직하다곤 보지만, 당장은 시기가 애매하다"며 "현재 주주 구성을 보면 기관 비율이 2~3%에 그쳐 펀드 자금이 유입되려면 이전이 필요하나, 정부가 여러 측면에서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인 만큼 코스닥 대장주로 남는 게 유리한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6.07.16 17:21김윤희 기자

"곧 열린다" vs "아직 멀었다"…중국산 테슬라 차주, FSD 막판 고민

최근 중국산 모델Y를 출고한 직장인 A씨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감독형)을 904만 3000원에 결제했다가 하루 만에 환불했다. 다음 달부터 일시불 판매가 종료된다는 소식에 서둘러 구매했지만, 정작 자신의 차량에는 언제 FSD가 적용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A씨는 "8월 10일 이후에는 일시불 구매 자체가 사라진다고 해서 급하게 결제했지만 중국산 차량은 언제 FSD가 제공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900만원을 먼저 내는 것이 맞는지 고민됐다"며 "결국 환불한 뒤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다음달 10일부터 FSD(감독형) 판매 방식을 일시불에서 월 구독제로 전환한다. 기존 일시불 가격은 904만 3000원이며 월 구독료는 15만원이다. 향상된 오토파일럿(EAP) 구매 고객은 월 7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미국산 차량은 같은 날부터 EAP 신규 판매도 종료되지만 중국산 차량은 기존처럼 EAP를 계속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중국산 모델의 FSD 적용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는 미국 생산 모델3·모델Y 일부 차량에만 FSD(감독형) v14 Lite가 배포됐으며, 국내 판매 비중이 높은 중국산 모델3·모델Y의 적용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내 테슬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구독제를 도입한 만큼 중국산 차량에도 곧 FSD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와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구독제 발표와 최근 FSD Lite 한국 배포를 고려하면 8월 안에 모든 차량에 FSD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구독제를 도입했다는 것은 결국 모든 차량에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이용자는 "미국산 차량만 EAP 판매를 중단하고 중국산은 계속 판매하는 것을 보면 중국산 FSD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크다"며 "공지 내용을 보면 중국산에는 아직 FSD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읽힌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의 고민은 단순히 일시불과 구독제 선택에만 머물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구독료가 오를 가능성과 중국산 모델의 FSD 출시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5년 이상 탈 계획이라면 일시불이 더 이득인 것 같다", "중고차로 팔 때 FSD 가치까지 생각하면 구매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올라왔다. 반면 "구독료도 언제든 인상될 수 있을 것 같다", "중국산이라 더 머리가 아프다", "중국산이 지금 된다면 일시불을 결제하겠지만 언제 될지 몰라 고민"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가격 전망 역시 엇갈린다. 일부 이용자들은 샤오펑과 화웨이 ADS, 샤오미 등 중국 자율주행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 지금의 월 15만원 구독료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이용자는 "휴대전화 요금제가 경쟁으로 낮아진 것처럼 FSD도 경쟁이 치열해지면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가격 인상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월 99달러인 FSD(감독형) 구독료는 기능이 향상될수록 오를 것"이라며 "진정한 가치의 도약은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잠을 잘 수 있는 무감독 FSD가 가능해질 때"라고 밝혔다. 커뮤니티에서도 "현재는 경쟁자가 사실상 없어 가격을 유지하거나 올릴 가능성이 있다", "무감독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판단 기준은 차량 보유 기간과 중국산 FSD 출시 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간 차량을 보유하면서 FSD를 꾸준히 사용할 계획이라면 일시불 구매가 총비용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차량 교체 계획이 있거나 중국산 모델의 FSD 출시 시기를 확신하기 어렵다면 구독제가 초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산 모델3·모델Y의 FSD(감독형)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소비자들은 8월 10일 이전 일시불 구매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슬라는 차량 판매보다 소프트웨어 구독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공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능까지 별도 비용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16 17:03김재성 기자

출시 두 달 안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신규 상장·마케팅 전면 금지

정부 부처가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시장상황점검회의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해당 상품의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있다"는데 중지를 모으고, 관계기관간 협의를 거쳐 보완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일단 즉시 시장이 안정화되기 전까지 현재 상장된 레버리지 상품 외에 추가 상장이 금지된다. 인버스와 커버드콜 상품도 포함된다. 또, 상품명 및 광고에서 상장지수펀드(ETF) 표현 사용을 제한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증권사·운용사 등이 광고 및 이벤트성 마케팅도 금지된다. 오는 8월 5일부터는 국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예탁금 요건이 강화된다. 기본 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상향된 예탁금은 신규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존 투자자가 추가 매수할 때도 적용된다. 8월 19일에는 예탁금에 대용 증권은 허용되지 않는다. 전액 현금으로 예탁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밖에 오는 11월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매매 수량 단위가 기존 1좌에서 20좌로 확대된다. 20주는 잠정적으로 정한 수치라고 금융위 측은 부연했다. 매매 수량 단위 확대로 기초 주식 대비 가격 비율을 일부 현실화 할수 있을 것으로 정부 부처는 기대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시장서 상품 가격이 실제 자산 가치와 과도하게 괴리되지 않도록 유동성공급자(LP)의 괴리율 관리 의무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LP의 종가 괴리율 관리의무 기준을 2%, 해외는 5%로 변경할 계획이다. 의무 위반 시 해당 상품 관련 증권사 및 운용사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또, 괴리율 급상승 시 투자 유의종목 절차를 기존 3단계(적출 → 지정예고 → 지정)에서 2단계(적출 및 지정예고→ 지정)으로도 축소한다는 방안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동향 및 시장 영향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추가 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정부가 국내외 자본시장 역차별 등을 해소하기 위해 허용, 지난 5월 27일 첫 출시됐다.

2026.07.16 16:57손희연 기자

급한 불 끈 홈플러스...경영 정상화는 '산 넘어 산'

벼랑 끝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이어갈 기회를 확보했다. 긴급 운영자금(DIP) 지원을 두고 맞서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이 접점을 찾으면서 자금 조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자금 투입이 곧바로 정상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판매대금 지급 지연과 점포 영업 중단 등을 거치며 협력사와 소비자의 신뢰가 훼손된 만큼, 이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2000억원 수혈로 회생 불씨 1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긴급운영자금(DIP)에 합의했다. 김병주 MBK 회장과 MBK가 해당 대출 전액에 대해 직접 연대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전후를 통틀어 김 회장과 MBK가 부담하는 재무적 규모는 총 6000억원에 이른다. MBK 측은 “회생절차가 계속되면 홈플러스는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고,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통한 성공적인 M&A를 추진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2000억원 규모의 DIP가 실제 집행되면 해당 자금은 체불임금과 협력업체 납품대금 등 공익채권 변제와 영업 정상화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의 공익채권 규모는 약 1조 1000억원으로, 대부분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협력업체 납품대금과 체불임금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홈플러스의 체불임금은 6월 급여 한 달분인 약 332억원이다. 지난해 말부터 급여 지급이 지연되면서 누적 체불 규모는 1410억원까지 늘었지만, 5월 급여까지는 지급을 마친 상태다. 영업을 중단한 점포의 운영을 재개하는 데도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본사와 전국 67개 대형마트 점포의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운영자금 고갈로 상품 대금 지급과 매장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밀린 납품대금을 지급해 상품 공급을 정상화하는 등 영업 기반을 다시 구축해야 한다. 노조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은 “2000억원 DIP 회생 자금으로 홈플러스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상화 '먼 길'…신뢰 회복이 관건 다만 업계에서는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이 투입되더라도 홈플러스가 회생 이전 수준으로 경영을 정상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의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했지만, 판매대금 지급 지연과 점포 영업 중단 등을 거치며 훼손된 협력사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해 3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홈플러스의 현금 흐름이 악화되면서 대금 지급 지연이 발생하자 일부 협력사들은 납품을 중단하거나 대금 지급 상황에 따라 재고를 축소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금이 투입됐지만 한숨 돌린 정도”라며 “기업회생 이전 수준으로 경영정상화가 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 역시 “이미 판매대금 지급 지연 사태를 겪었기 때문에 회생 이전처럼 납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확보한 자금을 어디에 활용할 지를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전업계 역시 홈플러스가 이전 수준의 영업력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협력사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신뢰도 약화됐기 때문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가전을 구매했다가 점포가 폐점하면 물건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할 수 있다”며 “DIP로 영업을 일시 중단한 점포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그 이전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16 16:37김민아 기자

DXE, AI 답변서 기업명 우선 노출하는 GEO 컨설팅 출시

CJ ENM 계열 디지털 광고대행사 DXE가 생성형 AI 검색 결과에 기업 브랜드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DXE는 AI 답변에서 기업 브랜드가 우선 인용될 수 있도록 구성하는 원스톱 생성 엔진 최적화(GEO)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AI 답변 속 브랜드 노출 현황과 브랜드 사이트 AI 가독성을 종합 진단하고, 이를 전략과 실행까지 한 번에 연결한다. DXE는 기존 데이터컨설팅 역량에 GEO 전문성을 더해 AI 검색 시대에 대응하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권진희 DXE 데이터컨설팅팀장은 “DXE는 소비자 탐색 데이터 기반 정밀 진단과 전략 설계, AI가 참고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 확산을 결합해 고객사가 AI 검색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6:22홍지후 기자

개보위, AI개발 리스크 해소 '안심 지원 체계' 구축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AI 개발·운영 과정의 프라이버시 리스크와 법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가칭 'AX 안심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공익·사회적 목적의 AI 기술 개발 시 맞춤형 안전조치를 전제로 개인정보 활용을 허용하는 'AI 원본활용 특례'도 도입한다. 대규모·민감정보를 보유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이에, 공공기관 시스템 중 387개 주요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은 연 1회 이상 취약점 점검과 모의해킹을 의무화하고, 전문 CPO 지정 및 신고를 오는 9월부터 의무화한다.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주요 시스템 81개를 대상으로 내년 7월부터 ISMS-P 인증을 의무화,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16일 개인정보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대 역점 분야 ▲3대 개혁과제 ▲2대 지방주도 성장 과제 ▲ 3대 국가정상화 과제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역점분야1/AX 혁신을 위한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체계 구축 수요에 부응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 실현에 매진한다. 이를 위해 첫째, 'AI 원본활용 특례'제를 도입한다. 절차는 신청·접수 → 현장조사, 위험요인 평가 → 전문위/개인정보위 심의·의결 → 사후관리로 진행된다. 이미 지난 5월 14일 국회 상임위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둘째, '에이전틱 AI'와 '공공 AX' 등 분야별 안내서를 발간해 현장의 안전처리를 지원한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올 1월 23일 열린 '자율주행·로봇산업 발전 위한 개인정보 규제합리화 현장간담회'에서 "자율주행 AI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속한 법제 정비와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셋째, AX 종합지원 체제도 가동한다. 사안별 최적수단 매칭으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한다. 구체적으로, AI 개발·운영 과정의 프라이버시 리스크와 법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다양한 혁신지원 제도를 통합한 가칭 'AX 안심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적극 법령해석, 사전적정성 검토, 비조치 의견서 등 개인정보위 제도를 통해 적법하고 안전한 공공·민간 AX를 지원한다. 넷째, 국가간 안전한 데이터 이전도 추진한다. 국외이전수단 확대 및 지역별‧국가별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개인정보위 마련 표준계약서(SCC)와 개인정보위 승인을 받은 기업내부규정(BCR) 에 따른 국외이전 허용 및 국외이전 영향평가제(대규모‧민감정보 이전, 보호수준 우려 국가로의 개인정보 이전 시 평가)를 신설한다. 역점분야2/예방체계 확산으로 개인정보 보호 생활화 사전실태점검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한다. 이를 위해 첫째, 고객센터·에듀테크·요양병원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와 사고 시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민감정보 보유 분야를 대상으로 정기 및 수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클라우드 협업 도구, AI 에이전트 등 신기술 분야도 개인정보 위협요인을 사전에 파악한다. 둘째, 공공실태점검단을 중심으로 각 부처와 소속 및 산하기관의 실태점검을 지원하고 감독한다. 각 부처가 본부 외 소속 및 산하 기관까지 관리·점검하고, 개인정보위는 실태점검 지원으로 지속적 관리 및 점검체계를 확립한다. 특히 주요 공공 시스템(387개) 중 자체점검 결과 미흡 시스템은 합동점검하고, 주민등록번호 5천만 건 이상 보유 대민시스템(11종)은 집중 관리한다. 셋째, 예방투자 상응 인센티브 설계다. 개인정보보호 노력과 연계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평가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첫째, 오는 9월 예방투자 및 유출사고 회복력(레질리언스)을 반영한 과징금 제도를 시행, 법상 의무를 뛰어넘는 실질적 예방투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 유출 사고 신속 탐지 및 차단, 2차 피해 방지 및 피해회복 등 보다 안전한 보호체계로의 복원 노력 수준도 과징금 산정에 반영한다. 둘째, 평가·컨설팅을 통한 개인정보 보호 관심 제고와 보호 실천 내재화 차원에서 개인정보 영향평가와 민간 활성화를 위한 평가 기준 및 방법을 오는 12월까지 재설계한다. 주요 시스템 도입·개편 시 개인정보 침해요인 분석과 개선방안 도출 등에 나선다. 다양한 업종별 평가와 심사를 하고 개인정보 보호 활동 지표 포함도 추진한다. 사례가 있다. 문체부 관광호텔업 등급평가 가점항목에 투숙객 개인정보 보호를 반영해 7월1일부터 시행중이다. 공공앱·프랜차이즈 등 국민생활 밀접 기업·기관 52곳의 처리방침을 평가한다. 셋째, 보호여력이 부족한 중소·영세 기업은 직접 지원한다. 사고 발생 시 신속 기술지원, 경미 사건은 시정을 전제로 처분을 면제하되, 반복 시 가중하는 중소·영세 기업은 처분성 경고제를 오는 9월 도입한다. 보호체계 자가점검 도구 개발 추진 및 중소·영세 기업은 우선 배포하며, 안전성 확보조치 수준 현장 진단 후 종합적 개인정보 보호 컨설팅을 해준다. 넷째, 대규모·민감정보를 보유할 수 밖에 없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관리 체계를 강화, 주요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387개를 대상으로 의무를 확대한다. 즉, 전문 CPO 지정 및 신고를 의무화하고, 현재 자율인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 인증(ISMS-P)을 내년 7월부터 단계적 의무화하고, 현재 권장인 취약점 점검 및 모의해킹을 연 1회 의무시행해야 한다. 다섯째, 기관별 개인정보 보호 인력과 예산(취약점 점검, 접속기록 관리,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도입 등 안전조치 예산) 확보를 지원하고 처우개선(특수업무수당, 근평 등 가점 부여 및 장기근속 우대방안 등)과 병행해 업무해태, 고의·중과실 유출 등에는 징계권고와 이행점검으로 책임성을 강화했다. 역점분야3/국민이 체감하는 개인정보 권익 증진 첫째,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을 추진, 유출 발생 시 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원칙을 명시, 기업이 기술현황 등 유출책임에 대한 전반적 입증을 하도록 법정 손해배상제도 강화한다. 둘째, 유출 기업에서 징수한 과징금 수입 등이 국민 권리구제, 피해회복에 쓰일 수 있도록 통합기금 마련을 기획처 협조를 얻어 추진한다. 셋째, AX로 국민 권리행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X 기반 개인정보 상담‧신고 처리 및 대국민 피해구제, 권리회복 지원을 위한 개인정보 침해 종합지원 서비스를 올 하반기 설계하고 내년에 구축한다. 정보주체가 개인정보에 대한 권리(열람·정지 등)를 보다 쉽게 행사할 수 있게 AI 기반 대국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 개인정보 권익을 증진하고, 권리구제를 종합 집행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넷째, 신기술 프라이버시 침해 예방 차원에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 이용자수가 많은 주요 앱(300개 내외)을 대상으로 다크패턴(눈속임 설계) 현황을 분석, 탈퇴 방해와 선택동의 강요, 지속·반복적 동의 요구, 불명확한 문구 통한 동의 획득 등 주요 다크패턴 유형 분류 및 현실적 규율체계를 마련한다. 다섯째, 개인정보 생애 전주기 프라이버시 침해방지 연구개발(R&D)도 신규 과제로 추진, 개인정보 비식별화, 추론방지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실증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PET) 연구개발에 나선다. 즉,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한 'AI 기반 로그 통합분석 기술' 연구를 범부처 현장수요 신속대응 R&D 사업으로 과기정통부 협조를 얻어 추진한다. 역점분야4/신속한 조사·처분 및 실효적 제재 첫째, 중요 사건(100만건 이상 유출 등) 중심 신속한 조사·처분으로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방지 및 국민 피해 구제 지원에 나선다. 특히 중요 사건의 경우 전담 조사단(TF)을 구성해 신속히 처분하고, 국민 손해배상청구 등에 증거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개보위는 "급증하는 사건 신속 조사·처분을 위한 조사 수행인력 현실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둘째, 처분례가 확립된 소규모 사건에 대해서는 신속 처리절차를 도입한다. 예컨대, 소액 과징금(예 1억원) 사건의 경우 개인정보위 소위원회에서 집중 심의한다. 셋째, 제재 실효성은 강화, 책임에 상응하는 엄정제재 및 조사 강제력을 강화한다. 즉, 중대·반복 위반 시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매출액의 최대 10%)하고, 유출신고 및 통지를 지연하거나 피해 확산 방지 조치 불이행 시 과징금을 가중해 부과한다. 넷째, 조사 비협조에 대한 이행강제금 및 증거보전명령, 위반 확정 전 침해중지 등을 명할 수 있는 긴급 보호조치 명령 등 조사력 강화 제도도 마련한다. 이와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올 2월 발의, 현재 정무위에 계류 중이다. 다섯째, 기술 역량 강화로, AI 해킹 등 신규 위협 대응 과학적 조사체계를 구축한다. 즉, 랜섬웨어 등 복잡한 증거 확보 및 분석이 가능하게 포렌식랩 기능을 고도화하고, AI·신기술 침해위협 적시 대응을 위한 기술분석센터를 올 12월 구축한다. 3대 개혁과제 개보위는 이 같은 하반기 중점과제 외에 3대 개혁 과제로 AI시대 위험기반·원칙중심 규율 체계로 전환, 사망자 정보 규제 합리화, 마이데이터를 통한 국민 편익 증진을 제시했다. 1)AI시대 위험기반·원칙중심 규율 체계로 전환: AI 시대 필수 요소인 데이터(개인정보) 활용 혁신방안을 수립 및 이행, 3대 메가프로젝트 등 국가적 사업에 적극 동참한다. 또 사회적 합의를 통해 수용 가능한 개인정보 적법처리 근거 확대를 추진한다. 예컨대, 현행 민간 '공익' 목적 데이터 활용 제약을 개선, 공익 목적(범죄대응, 재난방지 등)에 활용하게 하는 것이다. 또 현재 사고 CCTV 열람 등 정당한 사유에도 데이터 처리가 불가한데 이를 개선하는 것 등이다. 스마트글라스, 로봇 등 현실 데이터 환경을 반영한 처리 및 보호 원칙도 수립한다. 카메라·마이크 등 주변을 실시간 인식, 주변인 데이터 수집·이용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반면, 오남용 등 프라이버시 침해 위협도 존재함에 따라 균형적 고려가 필요하다. 규율체계도 차등화, 일률적 규율체계를 재검토한다. 개인정보 성격·민감도, 처리결과 예측가능성 등 중요도·파급력을 고려해 위험도 기반으로 차등적 안전조치 개선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 에이전틱 AI의 자율성을 고려한 책임성 확보 방안과 피지컬AI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 위험성 통제 방안 등 기술별 리스크 관리 기준도 마련한다. 2)사망자 정보 규제 합리화: 사고 발생 시마다 법령해석을 거치는 현행 체계를 탈피, 재난 등 특수한 상황의 사망자 정보 이용기준을 수립한다. 즉, 재난상황 시 사망자·유족의 개인정보 처리·보호 지원 안내서를 10월께 발간하고, 사자(死者) 정보 이용 보호를 위해 생전 의사표시 등에 기반한 유족의 사망자 계정 접근 허용 및 사망자·제3자 프라이버시 보호 균형 방안을 마련한다. 현행법 상 살아있는 개인의 정보만 개인정보로 규정하므로, 사망자 정보는 법 적용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3)마이데이터를 통한 국민 편익 증진: 첫째, 국민 체감 선도서비스를 출시한다. 즉, 마이데이터 제도를 통해 국민(정보주체)이 편리하고 주체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 의료·통신·에너지 등 각 분야를 융·복합한 혁신 서비스를 오는 12월께 출시한다. 국민체감 혁신 서비스의 예는 다음과 같다. (의료) 병원 진료·검사내역 파편화 ⇒ 진료내역 활용을 통한 비대면 진료 고도화, 맞춤형 식단 서비스, (통신) 통신요금의 과다여부 확인 애로 ⇒ 실제 이용패턴을 기반으로 맞춤형 요금제 추천, (에너지) 청년·주부·고령자 등은 금융이력 부족 ⇒ 공과금 납부 이력을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 등이다. 둘째, 마이데이터 주권 실현 구체화에 나선다. 개인정보 활용 수익의 일정 부분을 소유자인 정보주체에게 환원하는 것을 검토, 새로운 차원의 개인정보 권리 보장을 추진한다. 셋째, 마이데이터 제도와 연계한 이익공유(환원) 방안 마련 및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개보위는 이의 사례로 아래 내용을 들었다. 주민, 기업 등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원본 및 빅데이터(의료, 에너지 데이터 등)를 연구, AI 구축 등에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한 경우, 일부를 참여자에게 환원하는 모델. 넷째, 돌봄·응급이송 등 사회난제 해결 위한 국민참여 리빙랩 방식 실증 등으로 마이데이터 제도의 효과를 확산한다. 2대 지방주도 성장 과제 개인정보위는 지방 주도 성장 과제 2가지도 제시했다. 데이터 안전활용 인프라 확산으로 지역혁신 촉진과 지방 청년 인재양성 및 청년 스타트업 지원이다. 1)데이터 안전활용 인프라 확산으로 지역혁신 촉진: 첫째, 지방 주도 데이터 산업 육성이다.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3대 메가프로젝트 등 국가역점사업 지원을 위한 개인정보 활용 제도를 혁신하고, 목적 제한 완화로 가명·결합정보의 활용 범위를 확대 및 재사용을 허용한다즉, 현재는 특정 개별 연구에 활용 후 즉시 파기해야 하는데 이를 개선, 다양한 연구에 재사용 가능한 데이터셋을 사전에 구축해 안전한 환경에서 보관한다. 지역 시범사업에 선(先)적용(예 광주 의료데이터) 후 단계적 제도화를 추진한다. 둘째, 가명제도 거점을 확대한다. 지역 한계가 없는 AX를 위해 지역 플랫폼을 확대한다. 각 지역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의 가명처리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가명정보 결합기능도 부여, 데이터 활용 거점으로 도약한다. 텍스트 뿐 아니라 영상·음성·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가명처리 인프라를 확보한다. 셋째, 거점별 이노베이션 존 간 데이터 연계(클라우드화)로 자유로운 개인정보 분석·활용 수행, 데이터 결합·분석까지 가능게 연계 확대 및 추진에 나선다. 넷째, 가명제도 거점을 확대한다. 지역적 한계가 없는 AX를 위해 지역 플랫폼을 확대, 각 지역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의 가명처리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가명정보 결합 기능도 부여,데이터 활용 거점으로 도약시킨다. 텍스트 뿐 아니라 영상·음성·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가명처리 인프라를 확보한다. 또 거점별 이노베이션 존 간 데이터 연계(클라우드화)로 자유로운 개인정보 분석·활용을 수행한다. 현재 가명 처리·활용 지원센터는 7개(서울·인천·원주·대전·전주·대구·부산), 결합전문기관은 가명정보 간 결합 수행은 18곳으로 서울·경기·강원·대전·전북·대구·경북·전남 등이다. 또 이노베이션 존은 8곳으로 서울·경기·춘천·대전·광주·대구·김천 등이다. 2)지방 청년 인재양성, 청년 스타트업 지원: 첫째, 찻방소재 대학 등 IT 전공 청년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법령·기술을 집중교육한 후,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컨설팅 활동으로 연계를 추진 한다. 둘째, 전문성 보증을 위한 개인정보 분야 공인 민간자격·국가 자격 도입을 검토한다. 즉,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기능 분류 및 설계를 참고해 필수 역량 등을 도출한다. 셋째, 접근성 낮은 지역 중심으로 현장맞춤을 지원한다. 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통해 투자여력이 낮은 청년 스타트업 대상 개인정보 법령·기술을 컨설팅하고, 권역별 처리자 교육(20회), 전국 초·중·고 및 노령층 등 피해예방 교육(250회) 실시, 공공기관 보호수준 미흡 권역(3개 지역)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한다. 2대 국가정상화 과제 개인정보 유출신고 역설(성실신고 기업이 더 큰 부담) 해소: 첫째, 미신고 적발 시 더 큰 경제적 부담을 지도록, 장기간 해태·의도적 방치 시 과징금 가중, 신고·조기 대응에는 인센티브를 9월께 부여한다. 둘째, 온라인 상 노출 및 불법유통 개인정보 탐지를 강화한다. 1)증거 은닉·폐기 시 제재 및 신고포상금 도입: 첫째,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권리침해 사항을 은폐‧축소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은닉‧폐기한 행위에 대한 과징금 등 제재를 신설하고, 신고포상금제를 도입, 은닉‧폐기 행위를 신고해 위법행위 처분에 도움이 된 자에게 과징금의 일정비율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2)개인정보 불법유통 탐지·대응 강화: 첫째, 형벌규정을 신설, '누구든지' 유출된 개인정보임을 알면서 구매·제공·유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형벌규정(5년이하 징역, 5천만원 이하 벌금) 신설하고 둘째, 수사 협업 근거를 마련, 개인정보위의 불법유통 관련 정보 수집·분석 및 탐지·삭제·차단 근거를 마련하고 수사기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또 개인정보 불법유통 탐지체계를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로 6월부터 확대, 운영중이다.

2026.07.16 16:20방은주 기자

[AI는 지금] "병원보다 AI에 물었다"…신뢰 낮은 국가서 건강상담 급증

병원에 대한 신뢰가 낮은 국가일수록 인공지능(AI) 챗봇을 건강 상담에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의료체계와 신뢰 수준에 따라 AI의 역할이 달라지면서 의료기관 연결과 안전장치가 앞으로 의료 AI 경쟁의 주요 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헬스에 게재된 마이크로소프트의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09개 국가·지역에서 발생한 소비자용 코파일럿의 건강 관련 대화 170만 건을 분석했다. 기업·교육·상업용 계정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조사 대상 국가에서 건강 관련 대화는 전체 코파일럿 대화의 평균 8.7%를 차지했다. 국가별 비중은 4.4%에서 15.35%까지 차이가 났다. 건강 관련 AI 이용량과 가장 밀접한 지표는 국내총생산(GDP)이나 인터넷 보급률보다 병원에 대한 신뢰도였다. 병원을 신뢰한다고 답한 인구 비중이 낮은 국가일수록 전체 AI 대화에서 건강 질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병원 신뢰도가 약 13%포인트 낮아질 때 건강 대화 비중은 약 1%포인트 증가하는 관계가 관찰됐다. 평균 이용량과 비교하면 약 11%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연구진은 국가 단위 상관관계인 만큼 병원을 신뢰하지 않는 개인이 직접 AI를 더 많이 이용했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AI에 묻는 내용은 국가의 경제·인구 구조에 따라 달라졌다. 저소득 국가와 젊은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는 일반 건강정보와 교육·연구 관련 질문이 많았다. 고소득·고령화 국가에서는 증상 확인, 의료기관 선택, 진료 의뢰와 같은 의료서비스 이용 질문 비중이 커졌다. 의료기관 이용 절차를 묻는 대화는 국내총생산(GDP)과 65세 이상 인구 비중, 정부의 AI 준비도가 높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국가별 소득 수준의 차이를 반영해 비교한 결과 GDP가 높은 국가는 의료시스템 이용 관련 질문 비중이 약 0.7%포인트 높았다. 이는 표본 평균인 2.3%보다 약 30% 많은 수준이다. 연구진은 "저소득·젊은 인구 국가에선 폭넓은 건강 지식 관련 대화가 집중됐다"며 "반면 고소득·고령 인구 국가에선 증상과 의료시스템 이용 등 개인 건강관리와 관련된 질문이 더 많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료체계와 신뢰 수준에 따른 차이는 AI의 구체적인 활용 방식에서도 확인됐다. 보편적 의료보장 지수가 약 14점 높아질 때 의료 서류 관련 질문 비중은 약 4%포인트 늘어 AI가 예약과 진료 경로 안내, 보험 청구, 서류 작성 등 기존 의료서비스 이용을 돕는 데 활용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병원 신뢰도가 낮은 국가에선 AI가 기존 의료서비스를 우회하는 정보 창구로 쓰일 여지가 있어 응급상황 감지와 병원 방문 권고, 의료진 연결 같은 안전 기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의료 AI 기업의 제품 경쟁도 답변 정확도에 머물지 않고 실제 의료서비스와의 연계 역량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국가별 의료체계와 신뢰 수준에 맞춰 병원·보험·공공의료 시스템 연결 방식과 안전장치를 달리 설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건당국도 AI 대화 데이터를 기존 의료체계가 충족하지 못한 수요를 파악하는 보조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건강 질문의 비중으로 수요 규모를 가늠하고, 질문 내용을 통해 증상·정신건강·의료 행정 등 필요한 지원 분야를 구분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대화형 AI는 의료 접근 격차를 줄이고 이용자가 진료 경로를 찾도록 지원할 수 있지만 공식 의료체계와의 접촉을 줄여 건강검진이나 예방적 치료 기회를 놓치게 할 수도 있다"며 "안전성과 문화적 적합성, 의료진에게 적절히 연결하는 기능을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스타파 슐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CEO)는 "코파일럿은 자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낮은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AI가 전 세계 소외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할 때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밝혔다.

2026.07.16 15:45장유미 기자

KAI, 인도네시아에 T-50i 6대 추가 납품…누적 22대 공급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T-50 계열기의 추가 수출과 후속지원 사업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AI는 인도네시아 공군에 공급하는 T-50i 6대 최종 납품 절차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1년 7월 체결된 추가 수출 계약에 따른 것으로, KAI는 올해 2월 첫 항공기 납품을 시작해 6월 말 최종 기체를 인도했다. 이어 이날 인도네시아 측으로부터 최종 수락증명서를 발급받으며 사업을 마무리했다. T-50 최초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2011년 T-50i 16대를 도입해 고등훈련과 경공격, 특수비행 임무에 활용해 왔다. 이번 추가 물량을 포함하면 인도네시아가 운용하는 T-50i는 총 22대로 늘어난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신규 도입한 T-50i가 비행대대 작전 수행 능력과 조종사 전술훈련 역량을 높이고 전투 대비 태세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는 KT-1 20대와 T-50i 22대 등 총 42대 국산 항공기를 도입한 주요 방산 협력국이다. KF-21 국제공동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향후 전투기 도입과 후속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KAI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필리핀과 태국 등 기존 도입국에서 T-50 계열 항공기의 추가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항공기 추가 수출과 함께 성과기반군수지원(PBL) 등 후속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2023년 계약한 말레이시아 FA-50 18대도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2026.07.16 15:44류은주 기자

SK플래닛, 오키클럽플러스 혜택 확대…'아기상어 AI 전시' 최대 50% 할인

SK플래닛이 OK캐쉬백 멤버십 서비스 '오키클럽플러스'의 문화·체험 분야 혜택을 확대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더핑크퐁컴퍼니의 AI 인터랙티브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샤크' 관람권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SK플래닛은 OK캐쉬백 멤버십 서비스 오키클럽플러스를 통해 AI 인터랙티브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샤크' 관람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관은 오키클럽플러스의 문화·체험 분야 첫 협업으로, 회사는 이를 시작으로 관련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키클럽플러스는 OK캐쉬백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다. 브랜드 할인과 포인트 적립, 기프티콘 구매 금액의 3% 재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샤크'는 더핑크퐁컴퍼니의 글로벌 IP '아기상어'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체험형 전시다. 관람객은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오키클럽플러스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전시 관람권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해당 할인은 오키클럽플러스 전용 혜택이다. 이후 7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5월 오키클럽플러스로 개편한 이후 멤버십 활성화율은 기존 대비 1.5배 증가했다. 회사는 위기브, 삼성생명 등에 이어 오는 8월 한국민속촌 브랜드관을 추가하는 등 제휴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현정 SK플래닛 제휴사업그룹장은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와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5:02안희정 기자

카카오엔터 베리즈, 삼성라이온즈×라이언 협업 MD 출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팬 플랫폼 베리즈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의 협업 굿즈를 선보인다. 삼성라이온즈 홈구장 개장 10주년과 라이언 탄생 10주년을 기념한 상품으로, 유니폼과 볼캡 등 15종으로 구성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의 팬스토어 '베리즈샵'에서 '삼성라이온즈×라이언: RYAN IS LIONS' 협업 MD를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삼성라이온즈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10주년과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리즈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MD 파트너십을 통해 구단과 선수 라이선스를 활용한 상품 기획과 제작,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출시되는 상품은 총 15종이다. 유니폼을 비롯해 이만수, 양준혁, 이승엽, 오승환 등 삼성 라이온즈 영구결번 선수들의 마킹 키트와 볼캡, 야구공, 폴딩 방석, 보스턴백, 카라비너 부채, 티켓 홀더, 비치타월, 키링 등을 선보인다. 상품에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징하는 블루 컬러를 바탕으로 야구선수로 변신한 라이언과 '최강삼성' 슬로건을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은 베리즈샵 내 라이온즈 팀스토어 온라인몰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오프라인 팀스토어에서 판매된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라이언 리무버블 스티커 4종을 증정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초 삼성 라이온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라이언 협업 상품 출시 요청이 이어졌으며, 지난 2월 선보인 리틀라이언 협업 어린이 회원 키트가 완판되는 등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베리즈는 K팝, 드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K컬처 팬덤을 위한 커뮤니티와 공식 MD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2026.07.16 14:40안희정 기자

"1나노 극미세 반도체·차세대 HBM 내년 개발 착수"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올해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우주항공청'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과학기술 분야는 ▲K- 반도체 ▲전략기술 육성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지역 혁신성장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 등을 중점 거론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새 정부 출범이후 두 번째로, 지난해 12월 보고 내용을 점검하고 올해 하반기 중점추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문건을 정리했다. 올해 하반기 계획이 주로 담겼다. ◆K반도체 현재 반도체의 물리적 한계로 알려진 극미세(1nm급 소자) 반도체 및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적층형)이 거론됐다. 오는 12월까지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 로드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개발에 착수한다. 에너지 효율을 현재보다 10배 이상 개선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AI 가속기(NPU)와 인프라·네트워크, 소프트웨어, AI서비스(적용사례)까지 모두 국산으로 채운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K-AI 반도체 풀패키지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국산화된 기술에 대해 대기업 제품 적용, 공공조달 혁신제품 지정을 통한 공공선도 구매 지원 등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전략기술 육성 이 부분은 AI가 접목된 전략기술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양자, 신약, BCI(뇌-컴퓨터 연결), SMR(소형모듈원자로), 핵융합, 태양광 등을 거론했다. "올해내 50큐비트 국산 풀스택 양자컴퓨터 확보" 양자 분야에서는 연내 50큐비트 국산 풀스택 양자컴퓨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9년까지 국산화된 오류정정용 100큐비트 시스템도 개발한다. 또 이달 내 양자 클러스터 지정과 함께 양자 알고리즘 부산항 물류 최적화 등 지역 기반 활용사례 확산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약 분야에서는 AI기반 자율실험 인프라가 구축된다. 올해 1개, 내년 2개가 목표다. 오는2027년에는 암 특화 AI 모델 개발에 착수하고, 2028년 말 초기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BCI 분야에서는 오는 8월 산·학·연·병 BCI 협의체부터 출범한다. 내년에는 뇌↔컴퓨터 통역 AI 등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2030년까지는 장애·뇌질환 치료용 제품 실증을 완료한다. SMR 분야에서는 이번 달 내에 용융염원자로(MSR), 고온가스로(HTGR), 소듐냉각고속로(SFR), 초소형모듈원자로(MMR) 등 민관협력 기반 차세대 SMR 개발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SMR을 탑재한 원자력 추진선 건조를 위한 민관합작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2027년 설계 착수, 2035년 건조 착수가 목표다. 첫 상용 SMR은 오는 2035년 기장군에 건설할 계획이다. 핵융합 분야에서는 지난 5월 2030년대 전력 생산 실현을 목표로 실증로 설계에 착수했다. 2035년 실증로 준공을 위해 내년부터 SPC(특수목적법인) 등 민관협력 모델 정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기존 실리콘 효율 한계(29%)를 뛰어넘는 차세대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초고효율(2030년, 35% 목표) 태양전지 원천기술 개발이 지난 4월 착수됐다고 보고했다. 국가전략기술 육성위해 5년간 R&D에 60조원 투자 과기정통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위해 R&D·정책금융(과기혁신펀드 등)·세제 등을 패키지 지원하고, 5년간 60조원 이상 R&D에 투자할 계획도 밝혔다. 또 하반기엔 기존 출연방식 외 R&D 자금 지원 대가로 기업 지분을 취득해 회수·재투자가 가능한 출자방식 R&D를 추가, 투자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정부(기금)가 신기술분야(첨단바이오 등) 민관 합동 SPC에 R&D 자금을 출자하고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생태계 관련해서는 실패의 자산화와 연구자 행정 부담 와화를 위한 연구기관 관리 시스템의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과의 연계를 거론했다. 오는 2028년까지 연구과제(IRIS), 연구비(Ezbaro·RCMS), 성과공개(NTIS) 등으로 분리·운영되던 주요 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합한다. 실패 자산화 정책은 이달내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연구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연구과정이 우수한 경우 후속 연구 지원, 인센티브 부여 등의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민간 투자가 어려운 신기술 분야에 대해, 정부가 위험을 분담하되 투자에 성공하면 회수·재투자의 선순환이 가능한 '투자형 R&D'를 도입한다. 올해 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슈퍼컴퓨터 6호기도 개통한다. 연구데이터법 하위 법령도 마련한다. 또 연구행정에 AI를 도입한다. 평가위원 선정, 연구비 모니터링, 연구행정 규정 해석 등 R&D 관리 과정에 AI를 활용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연구 전 과정에 AI를 도입·활용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출연연을 대상으로 독자 AI 모델에 기반한 과학 AI 에이전트도 개발·확산시킬 계획이다. 출연연 감사· 채용· 홍보 등 기관별 공통된 행정기능 통합 PBS(연구과제중심제) 단계적 폐지에 따라 올해 내 출연연 기관별 고유 임무 정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감사, 채용, 홍보 등 기관별로 공통된 행정기능을 통합하고, 출연연 기술료 수입을 우수직원 상여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 제도를 다음 달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연연을 국가대표 연구기관으로 육성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대학에는 연구인력이나 인프라에 자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블록펀딩형 투자방식을 2027년부터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인류 공동문제 해결을 위해 아태 주요국과 공동재원을 조성, 다국적·초학제 연구팀을 지원하는 미래(MIRAE) 이니셔티브 출범을 추진 중이다. ◆청년 일자리 청년을 위한 성장사다리가 구축된다. 우선 다음 달부터 과학관 중심 이공계 진로 탐색 지원 및 시민 참여형 과학문화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한다. 또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를 확대(충북·광주 2개교 신설 + 3개교 내외 전환)하고, 연구비, 비자 우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연내 600여 명의 해외 인재를 국내로 유치한다. 석사→박사→신진연구자로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도약 지원체계도 확충한다. 석·박사 장학금 수혜율(현행 1.3%)을 오는 2030년 10%를 목표로 연내 2.8%까지 상향할 계획이다. 2030년 목표는 10%다. 상빈기에는 43개교를 선정했다. 하반기 추가 공모를 통해 50개교 내외로 지원을 확대한다. 장학금 수혜 대상은 올해 2,920명에서 2030년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 신진 교원 기초연구 수혜율도 2030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종과학펠러우십+신진연구 대상은 지난해 3,705명에서 올해 5,012명, 내년 5,500명 이상으로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AI·AX 분야에서는 이미 만든 AI대학을 기반으로 산학협력기반 AX대학원을 신설한다. 연구기관 내 창업 장려위해 이해충돌 특례 마련 또 4대 과기원 내 창업원이 신설·확대된다. KAIST는 확대하고, 나머지 GIST,DGIST,UNIST 등 3곳은 신설한다. 또 출연연 등과의 실증·보육 기능을 강화, 연내 500개 이상 딥테크 창업팀을 발굴한다. 이외에 연구기관 내 창업 장려를 위한 이해충돌 특례 마련, 과기원 창업 휴학기간 제한 폐지, 창업휴직 연장 등 제도개선도 병행한다. AI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할 민관 합동 투자재원이 연내 2조원(AI혁신펀드(정부 모태펀드), KIF(이통3사 출자), 우정사업본부 예금·보험 자금 활용)까지 확대된다. 초기 AI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200억원 규모 AI 모험펀드도 신설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대학 내 전임연구원, 박사후연구원은 물론 4대 과기원이나 출연연 지역조직 교원, 연구원, 전담지원인력 등 전방위적으로 발굴한다. AI·정보보호 분야에서도 취업이나 인턴십과 연계한 일자리를 창출한다. ▲지역 혁신성장 AI·과학기술을 지역 혁신성장 기폭제로 활용한다. 올해 하반기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서남(모빌리티·에너지), 동남(정밀제조), 대경(바이오·헬스케어, 로봇), 전북(AI 공장) 4대 권역에서 AX 거점을 본격 조성한다. 이달부터 오는 2030년까지 2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중부, 강원, 제주 3대 권역을 추가, 전국으로 AX를 확장할 예정이다. 4대 과기원(대전·광주·대구·울산)과 기업간 AX 공동연구소를 구, 지역의 전략산업 핵심기술과 실전형 연구인력을 적시에 공급한다. 예시로는 UNIST & HD현대의 AI기반 선박설계 플랫폼 및 자율형·지능형 조선소 개발이 제시됐다. 또 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SW마에스트로 등 학교 밖 AI 혁신교육의 비수도권 확산을 통해 지역청년의 취·창업 역량도 지원한다. 지역자율 R&D예산 내년 3배 늘린 4,185억원 지역자율 R&D 예산도 대폭 늘린다. 올해 1,400억원(과기·산업)에서 내년 4,185억원(잠정, 과기·산업·중기·기후·복지)으로 전년대비 약 3배 규모 편성(잠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지역 내 R&D 역량이 뛰어난 '핵심기술 기업연구소'를 선정·지원하고, '기술개발인의 날'을 개최(9.7)해 기업연구자에 대한 예우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 지역 신진연구자 전용 기초연구 트랙을 신설하고, 지역기업 R&D 매칭비율을 완화하는 등 지역 R&D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기업 자체부담 비율은 중소 25→20%, 중견 30→25%, 대기업 50→40%로 완화하는 계획을 잡아놨다. 연구개발특구 중심 딥테크 기업 성장으로 지역 신산업 창출도 속도를 낸다. 하반기 특구 내 연구소기업 성장 단계별로((가칭)라이징스타 연구소기업 →스타연구소 기업 →명예 연구소기업) 유망기업을 선정하고, 지역 특구 내 기업이 지속 성장토록 R&D·실증·투자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구 내 실증특례 확대도 추진된다. 법령에서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는 신기술 실증을 허용할 방침이다. 실증 소요기간도 5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된다. 또 (가칭)퍼스트 딥 펀드(12월, 200억원), (가칭)스케일업 펀드(2027년부터 1,000억원)를 순차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 우주항공청은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기치로 내걸고, 오는 2035년까지 우주항공 기업 1,200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제시했다. 하반기 쏠 누리호 5차발사 때 군집위성 15기 탑재 우선 올해 하반기 목표로 누리호 5차 발사 때 초소형군집위성 등 15기를 탑재한다. 또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를 발사하고, 오는 2029년 달 궤도 통신위성과 2030년 소형 달 착륙선 발사를 추진한다. 발사체 개발 관련해서는 발사 비용을 10분의 1로 낮출 재사용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제2우주센터 건립지 선정을 추진한다. 우주·통신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선 정부·민간 등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남해안 우주항공 벨트 구축도 추진한다. 사천을 연구·제조·행정 종합거점(우주항공허브)으로 삼고, 진주·창원·순천·고흥을 연결해 민간 주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마무리 멘트로 지난 15일 업무보고와 관련, 업무파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기관장을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뭔지 모르는 기관장이 있다. 밤 새서라도 업무파악해 오라고 경고한다"며 "법률과 국민이 위임한 사무에 대해 최소한의 관심도 없이 해서 되나. 국가 공직자 1시간은 국민 5200만 시간의 가치를 지닌다. 엄중히 인식해 달라"고 주문했다.

2026.07.16 13:43박희범 기자

'참여·접근·선택'...정부, 미디어 기본사회 만든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미디어 기본사회'라는 정책 비전을 세웠다. 한국에서 방송 역사 100년이 되는 2027년을 한해 앞두고 올 하반기에는 새로운 방송미디어통신 100년을 여는 출발점으로 삼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방미통위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책 성과와 하반기 핵심 추진과제, 새로운 정책 비전을 제시한 업무고고를 실시했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보고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방미통위는 하반기 국민 미디어 주권을 책임 있게 보장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정책 추진의 기본 방향으로 삼고, 이를 중심으로 국정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디어 기본사회는 국민 누구나 미디어에 참여하고 자유롭게 접근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를 선택할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사회를 뜻한다”며 “국민의 참여권, 접근권, 선택권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미디어교육 확대, 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강화, AI시대 이용자 보호, 미디어 법제 정비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공공성 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미통위는 올해 상반기 주요 성과로 방송 공적 가치를 높이고,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방송미디어 산업 혁신과 성장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방송 3법 시행에 맞춘 하위법령 정비, 방송미디어 산어 AI 확산,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하위법령 정비, 불법 스팸 예방을 위한 전송자격인증제 시행 등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고 위원은 “방송미디어 분야 AI 대전환 확산을 위해 5594시간의 학습데이터를 공개하고 인공지능 활용 방송콘텐츠 제작을 지원했다”면서 “홈쇼핑과 지역 중소기업 간 협업을 확대하고 청년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사업 매칭과 투자 연계를 지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동통신과 이커머스 등 국민생활 밀접 분야의 위법 부당행위에 대한 조사 등 집행을 강화하고, 온라인 구독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덧붙였다. 국민 미디어 주권 보장 본격화 방미통위는 올 하반기 국민의 미디어 주권을 책임 있게 보장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핵심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새로운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먼저 '미디어에 참여할 권리'를 확대한다. 생애 전 주기별 맞춤형 미디어 교육과 AI 대응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프로그램 제작 지원, 불법 유해정보 차단 등 정책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 '미디어에 접근할 권리'도 폭넓게 보장한다. 미디어 접근권 보장 대상을 시청각 장애인에서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하고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을 수립하rh 재난방송 제도를 개선해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를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AI 생성물 표시제와 추천 알고리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고,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맞춰 방송과 OTT를 포괄하는 다양한 미디어의 상생발전을 위한 법제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분산된 방송미디어 관련 법제를 체계화해 다층적 실효적 미디어 지원 진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미디어 산업 제도 기반 강화 국민 미디어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산업과 제도적 여건도 함께 개선한다. 방송미디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유, 겸영과 광고, 편성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며 유료방송미디어 진흥 전략을 수립한다. 시청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방송미디어 인력의 인공지능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유통방지 조치 대상을 기존 동영상에서 이미지까지 확대하고,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기술적·관리적 조치에 대한 이행 실태를 현장 점검한다. 마약 등 불법정보에 대한 긴급차단권 도입과 불법정보 차단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미디어 기본사회가 지역과 청년의 실질적 참여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미디어 생태계도 강화한다. 지역밀착형 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방송, AI 기업,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창작자를 육성하고 지역 미디어 허브와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확충해 지역 기반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고 지역 인재 및 콘텐츠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2027 아시아미디어서밋(AMS) 지방 개최를 우선 검토해 K방송미디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개최지를 세계로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위원장은 “미디어는 이제 국민의 일상과 사회 전반을 뒷받침하는 필수 기반”이라며 “누구나 미디어에 참여하고 접근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를 선택할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방송미디어통신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산업계, 학계 등 다앙한 주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사회적 공론화 기구인 미디어발전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관계부처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2026.07.16 12:34박수형 기자

문체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기간 한국공예전 마련

한국 공예의 멋과 정서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한국공예전을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부산을 찾는 국내외 대표단과 방문객들에게 한국 공예와 한복의 아름다움, 한국의 생활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준비했다. 먼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한국공예전은 '환대(Invitation to Korean Craft)'를 주제로 국내외 방문객들을 한국 공예의 멋과 정서가 깃든 공간으로 초대한다. 도자, 섬유, 유리, 한지, 옻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 29인이 참여해 작품 총 149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머무름-공예의 뜰', '공감-오늘의 공예·일상의 공예'로 구성된다. '공예의 뜰'은 한국적 정원의 정취를 담아 관람객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이정훈 작가의 한국 고건축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툴 작품과 권중모 작가의 한옥 창호에서 착안한 한지 조명 작품으로 꾸며진다. '오늘의 공예·일상의 공예'는 한옥을 본뜬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공예의 일상 속 쓰임을 제안한다. 조선백자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윤상현 작가, 금속과 나전의 조화를 표현한 김현주 작가 등 공예 작가 27명이 참여해 공예가 일상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반짝 매장 '나눔-공예정원'도 운영한다. 해당 매장에서는 부산·경남 지역 작가들의 작품과 공진원의 공예 전문 플랫폼 '공예정원', 케이리본(K-Ribbon) 우수 공예상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어 방문객들이 한국 공예를 더욱 폭넓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문체부 측은 기대했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한국어, 영어 전시 해설 프로그램과 한국의 차(茶) 문화와 공예를 함께 체험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16일부터 22일까지는 '찾아가는 한복상점'이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소재 브랜드인 분우리옷, 한웨어를 비롯해 리슬, 꼬마크바이(by)돌실나이, 뽀뿌리, 에트왈, 오마이갓, 오묘 등, 총 8개의 한복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한복 소품 등 1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방문객들은 한복을 현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8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한복박람회 '한복상점' 무료입장권을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 또한 부산의 대표 한복 전문 시장인 부산진시장과 협력해 시장의 역사와 지역 장인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특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한복 입기 체험, 혼수 한복 상담, 한복 소품 만들기 등을 통해 부산의 한복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계기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 공예와 한복이 담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7.16 11:47이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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