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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직거래도 믿고 산다…케이카, 카리나와 새 광고 공개

케이카가 브랜드 모델 카리나와 함께한 두 번째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며 직영 중고차를 넘어 개인 간 중고차 거래 시장까지 신뢰 확대에 나섰다. 케이카는 20일 신규 광고 캠페인 '직영+직거래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공개한 '직영편'에 이어 브랜드 모델 카리나와 함께한 두 번째 광고다. 이번 광고는 '사랑받은 차가 사랑받을 차가 되도록'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이전 차주가 아끼며 운행한 차량이 다음 차주에게도 만족을 주는 과정을 담아 중고차 거래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케이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직영 중고차뿐 아니라 개인 간 거래 시장까지 신뢰를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개인 간 중고차 거래 시장은 거래 규모가 크지만 허위매물과 차량 상태 확인, 거래 안전성 등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큰 만큼, 직영 중고차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케이카는 지난 5월 '안심 직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등록 차량은 소유주 인증을 거쳐 매물 신뢰도를 높였으며 보험 이력과 정비 이력 조회를 지원한다. 또 케이카 직원이 차량을 직접 진단하는 '직거래 품질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 명의 이전과 안전송금 기능도 지원해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케이카는 이달 31일까지 직영 중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케이카 워런티(KW)' 6개월 무료 보증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2026.07.20 10:56김재성 기자

삼성SDS, 퓨리오사AI 기반 'NPUaaS' 출시…인프라 선택권 확장

삼성SDS가 정부의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확산 기조에 발맞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신경망처리장치(NPUaaS)를 선보이며 고객 인프라 선택권 확장에 나선다. 삼성SDS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를 기반으로 한 NPUaaS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탑재·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니게이드는 AI 추론에 특화된 국산 NPU로, 이미 학습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답변 생성, 문서 분석, 이미지 판별 등을 처리하는 단계에서 GPU 대비 전력 효율성과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SDS의 NPUaaS 고객은 NPU 서버를 직접 구매하거나 자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지 않고도 SCP를 통해 구독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업 수요와 데이터 규모에 따라 NPU를 원하는 장수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AI 서비스 규모에 맞춰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고성능 스토리지와 컴퓨트, 고속 네트워크 등 SCP의 다양한 상품들과 연계해 유연한 사용을 돕는다. 특히 삼성SDS는 이번 NPUaaS를 SCP의 소버린 클라우드 환경으로 제공해 엄격한 보안 규제를 적용받는 공공 고객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NPUaaS 출시를 통해 기존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는 물론 NPU 기반 연산 자원까지 확대하면서, 고객 AI 인프라 선택권 확대와 국산 NPU 기반 AI 인프라 확산 및 소버린 AI 구축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NPUaaS 출시는 단순히 새로운 클라우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고객이 고성능 AI 기술을 더 유연하고 가성비 높게 사용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 해결을 위해 SCP 기반 상품을 다양화하고 클라우드 AI 기술 생태계를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0 10:49한정호 기자

"사용자 마우스 흔들고 바탕화면 변경"…새로운 악성코드 발견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원격제어 악성코드(RAT)가 판매되고 있는 동향을 포착했다. 20일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카스퍼스키 글로벌 연구분석팀(GReAT)는 새로운 RAT인 '크리스탈엑스 RAT(CrystalX RAT)'를 발견했다. 이 악성코드는 일반적인 RAT를 넘어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스틸러) ▲키로거 ▲클리퍼(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공격자가 미리 지정한 주소로 자동으로 바꿔치기하는 악성코드) ▲스파이웨어 등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이 악성코드를 서비스형 악성코드(MaaS) 형태로 제3자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유튜브와 텔레그램 등을 통해 크리스탈엑스 RAT를 적극 홍보하고 있어 숙련도가 낮은 공격자도 악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카스퍼스키의 진단이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탈엑스 RAT는 피해자의 다양한 정보까지도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코드, 텔레그램 등의 자격증명을 탈취하고,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 계정정보 등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화면 캡처는 물론 마이크를 통한 음성 녹음, 웹캠 촬영, 그리고 피해자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녹화할 수 있어 사실상 피해자의 활동 전반을 감시할 수 있다. 특히 공격자는 피해자의 마우스 커서를 강제로 흔들거나, 바탕화면 배경을 변경하고, 화면 방향을 회전시키며, 바탕화면 아이콘을 숨기거나 시스템을 강제로 종료할 수 있는 악성코드 기능도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시간 팝업 메시지와 알림을 띄워 피해자와 상호작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스퍼스키는 "피해자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심리적인 불안감을 유발해 공격의 피해를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크리스탈엑스 RAT는 기존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와 달리 '장난형 악성코드' 기능까지 내장해 개인정보 유출뿐 아니라 피해자에게 심리적 스트레스와 혼란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위협적"이라며 "국내 기업과 일반 사용자 모두 무심코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습관에서 벗어나 엔드포인트 전반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구축해 감시, 자격증명 탈취, 시스템 조작이 결합된 복합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20 10:46김기찬 기자

[크립토하나] FOMC 앞둔 한 주…비트코인, 경제지표·중동 리스크 '예의주시'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8~29일·현지시간)를 앞둔 만큼 디지털자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최근 의회 증언과 공개 발언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을 자제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 기조를 강조한 만큼,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시장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2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S&P글로벌 7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입니다. 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미국 경기와 물가 압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연준의 긴축 기조와 연결되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는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동시장 지표도 관심입니다. 21일 발표되는 ADP 전국고용보고서는 미국 민간기업 급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되는 민간부문 고용지표입니다. 채용 흐름과 노동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분위기입니다. 다만 중동 정세는 여전히 변수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고, 브렌트유 가격은 한달 반 만에 다시 배럴당 90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남아있습니다. 국제 정세 불안정 속에서 비트코인은 6만 4000 달러 구간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횡보가 길어지자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래리 핑크 CEO는 지난 15일 CNBC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한 투자자가 너무 많았고, 그 결과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며 “현재 가격대에서는 시장이 이전보다 더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고 생각하며, 향후 12개월 동안 시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즉, 가상자산 시장 급락을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대규모 강제 청산을 거치면서 시장 내 과도한 위험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이전보다 건전한 시장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입니다.

2026.07.20 10:42홍하나 기자

PS5·Xbox·스팀 계정 하나로…펄어비스 '붉은사막', 크로스 세이브 기능 추가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오픈월드 대작 '붉은사막'에 콘솔과 PC 경계를 허무는 플랫폼 통합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린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에 플랫폼 제약 없이 게임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는 '크로스 세이브' 기능을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로스 세이브는 여러 플랫폼에서 세이브 데이터를 공유해 동일한 캐릭터로 파이웰의 여정을 이어갈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게임 내 메뉴를 통해 직관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게임 '저장하기' 메뉴 진입 후 '크로스 세이브 설정'을 선택하면 화면에 전용 링크 및 QR 코드가 생성된다.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해당 코드를 스캔하면 전용 계정 연동 페이지로 이동한다. 연동 지원 대상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 5(PS5),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등 차세대 콘솔을 포함해 PC 기반의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까지 아우른다. 이용자는 안내 절차에 따라 평소 사용하던 플랫폼 계정에 로그인해 최초 1회 연동하면 된다. 필요에 따라 지원되는 모든 멀티 플랫폼 계정을 모두 연동할 수도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붉은사막의 신규 콘텐츠 추가 및 기존 콘텐츠 확장, 게임플레이 경험 강화에 중점을 둔 3분기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업데이트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026.07.20 10:35진성우 기자

우리투자증권, 쇼핑도 MTS에서

우리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우리원(WON) MTS'에서도 우리투자증권 일반종합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쇼핑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쇼핑플러스제휴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이 우리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인 '꿀머니'로 쌓인다. 쇼핑플러스 구매 시 쇼핑몰별로 최대 10%까지 꿀머니를 적립받을 수 있다. 적립된 '꿀머니'는 1꿀 당 1원으로 우리금융그룹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날 기준 입점 쇼핑몰과 꿀머니 적립률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1.7%) ▲이마트⋅SSG⋅쿠팡(각 2%) ▲온누리공공몰(4%) ▲마켓컬리(3%) ▲트립닷컴(5%) ▲알리익스프레스(4%) ▲오늘의집⋅LG전자⋅에이블리(각 2.5%) ▲이심이지(eSIMEasy)(10%) 등이며, 추후 지속 확대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 일상 속의 일부가 된 모바일 쇼핑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WON MTS에서도 서비스 접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2026.07.20 10:25손희연 기자

GS리테일, '퓨처 리테일' 4기 출범…AI 스타트업과 PoC 진행

GS리테일이 AI 스타트업과 함께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검색 최적화와 CRM 자동화 등 사업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증(PoC)을 진행하며 AI 기술의 사업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4기 밋업(Meet-up)을 열고, 최종 선발한 AI 스타트업 5개사와 사업 실증(PoC)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사업부가 먼저 해결 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GS리테일은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전사 17개 사업부의 수요를 조사해 ▲데이터·AI 인텔리전스 ▲자율형 오퍼레이션 최적화 ▲디지털 인게이지먼트 혁신 등 3개 핵심 분야를 선정했다. 선발된 스타트업과 GS리테일 사업부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약 4개월간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주요 과제로는 비전 AI를 활용한 신선식품 매장의 고객 행동 및 구매 패턴 분석, AI 검색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검색 최적화(GEO), AI 기반 CRM 자동화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SNS 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상품 발굴과 인플루언서·팬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올해 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스타트업을 5개사로 압축하고, 사업부와 스타트업 간 사전 미팅을 통해 과제 적합성과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등 선발 절차를 강화했다. 일부 프로젝트는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성장부문장은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AX 혁신의 핵심은 우수한 기술을 고객 가치와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퓨처 리테일을 현업 과제 해결과 사업 적용을 잇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0 08:32안희정 기자

MDT, CGM 기기서 2년 이상 대기 작동 지원하는 초저전력 자기 스위치 IC TMR1370 출시

— 최대 공급 전류 50nA의 차세대 초저전력 TMR 자기 스위치로 검증된 MDT CGM 센서 포트폴리오 확대 장자강, 중국, 2026년 7월 19일 /PRNewswire/ -- 자기 센서 분야의 선도적 공급업체이자 터널링 자기 저항(Tunneling Magnetoresistance, TMR) 기술의 선구자인 MultiDimension Technology Co., Ltd.(MDT)가 연속 혈당 측정(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기기용 자기 센서 포트폴리오의 최신 제품인 초저전력 자기 스위치 IC TMR1370을 출시했다. 검증된 TMR1367, TMR1368 및 TMR1369 제품군을 기반으로 개발된 TMR1370은 전력 소비를 대폭 낮추고 전압 호환성을 강화하는 한편 패키지 크기를 줄여, 대기 수명이 매우 긴 차세대 CGM 시스템 구현을 지원한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CGM 기기에 최적화된 TMR1370은 최대 공급 전류가 50nA에 불과하며, 3V 전원 공급 시 일반적인 공급 전류는 약 30nA다. CGM 기기에 널리 채택된 자기식 웨이크업(wake-up) 메커니즘과 함께 사용하면 TMR1370은 2년 이상의 대기 작동이 가능해 제품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동시에 활성화 후 연속 혈당 측정에 필요한 배터리 용량을 보존할 수 있다. TMR1370의 탁월한 전력 효율은 첨단 자기 센서 설계, 최적화된 소자 아키텍처 및 독자적인 웨이퍼 공정 기술을 결합해 높은 자기 감도와 초저전력 소비를 동시에 구현하는 MDT의 독자적인 TMR 기술 플랫폼을 통해 실현됐다. TMR1370은 MDT의 기존 X축 및 Z축 CGM 자기 스위치 포트폴리오를 보완해 시스템 설계자가 다양한 CGM 아키텍처에 맞춰 센서 방향과 기계적 레이아웃을 최적화할 수 있는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며, 이전 세대 소자에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특징 배터리 구동 CGM 기기에서 2년 이상의 대기 작동 지원 최대 공급 전류 50nA, 3V에서 일반적으로 약 30nA 1.8V~4.0V의 넓은 동작 전압 범위 안정적인 자기식 웨이크업 감지를 위한 최대 40가우스 미만의 동작점 소형 CGM 설계에 최적화된 X축 자기 감지 더 얇고 가벼운 웨어러블 의료기기 구현을 위한 초소형 DFN5L 패키지1.6×1.6×0.5mm) 유연한 시스템 설계와 간소화된 제품 전환을 위해 검증된 MDT의 X축 및 Z축 CGM 자기 스위치 포트폴리오 보완 TMR1370 샘플은 DigiKey 와 MDT 온라인 스토어(www.tmr-sensors.com) 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MDT 글로벌 영업팀(sales@dowayusa.com)으로 문의하면 대량 구매 가격, 배송 정보 및 기술 사양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MDT 소개MultiDimension Technology는 2010년 중국 장수성 장자강에서 설립됐으며, 중국 선전, 청두, 닝보와 싱가포르, 일본 도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지사를 두고 있다. MDT는 독자적인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자체 보유한 최첨단 TMR 제조시설을 통해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고성능·저비용 TMR 자기 센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자기 센서 기술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분야의 정예 전문가 및 베테랑으로 구성된 핵심 경영진이 이끄는 MDT는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의 성공을 보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MDT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multidimensiontec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연락처MDT 영업부, sales@dowayusa.com, sales@dowaytech.com전화: +1-650-275-2318(미국), +86-189-3612-1156(중국)

2026.07.19 16:10글로벌뉴스

로봇청소기 몰카 위협 증가...IoT 보안 제도 재정비 필요성 커져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IoT 카메라에 대한 보안 위협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IoT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소 보안기준을 마련하고, 위험도에 따라 보안인증을 차등 의무화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이목을 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IoT 보안인증이 자율인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IoT 기기 종류와 기능, 네트워크 접속 방식 등이 다양해 공통 보안기준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나, 보고서는 이는 획일적인 고도화 기준 적용이 어렵다는 의미일 뿐 기본적인 보안 조치까지 제외해야 하는 근거는 아니라고 꼬집었다. 즉, 모든 IoT 기기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최소 보안기준을 정보보호지침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 주장이다. 예컨대 범용 디폴트 비밀번호 사용 금지, 제조사의 보안 취약점 신고 연락처 공개, 보안 업데이트 지원기간 공개 등을 대표적인 최소 보안요건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IoT 보안인증 체계도 위험도에 따라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교통 등 해킹 사고 발생 시 국민 생명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고위험 IoT 기기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보안인증을 의무화하고, 위험도가 낮은 기기는 제조사가 자체 점검한 결과를 인증기관이 확인하는 간편인증 제도를 도입하는 식이다. 이와 같은 단계적 의무화가 중소 제조업체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실질적인 보안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아울러 주요 국가와의 인증 상호인정을 확대하고, IoT 보안인증 제품을 공공조달 우선구매 대상에 포함하는 등 인증 취득에 따른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밖에 제품 출시 이후 사후관리 체계도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 사안에 포함됐다. 입법조사처는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만큼 정보통신망법에 IoT 기기 보안 실태점검 권한을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국민 안전과 개인정보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기를 중심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보안 취약점이 확인될 경우 개선명령과 리콜, 이행 결과 제출 요구, 결과 공표 등 후속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19 11:53박수형 기자

"외국인 관점으로 서비스 혁신"…현대백, '글로벌 자문단' 운영

현대백화점이 외국인 고객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한다. 차별화된 글로벌 고객 쇼핑 경험(CX)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이 직접 점포를 방문해 쇼핑 환경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글로벌 CX 어드바이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백화점이 외국인 자문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최근 중국(1명), 대만(1명), 일본(2명), 세네갈(1명) 등 총 4개국 5명의 외국인 자문단을 선발했다. 이들은 현재 국내 대학에 다니거나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체류 외국인들로, 평균 연령은 29세며 성별은 모두 여성이다. 현대백화점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국내 쇼핑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리뷰어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을 자문단으로 선발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을 찾는 핵심 외국인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2030세대 여성들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현대백화점 외국인 구매 고객 중 2030세대의 비중은 70%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81%가 여성이었다. 자문단은 오는 9월 초까지 두 달여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더현대 서울,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주요 점포에서 쇼핑 과정 전반을 점검하게 된다. 이들은 매장 방문 후 상품 구매, 행사 참여, 편의시설 이용, 분실물 접수 등 외국인 관광객이 백화점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다. 이후 활동 결과를 리포트로 작성해 현대백화점 CX기획팀과 공유하고, 심층 인터뷰를 통해 향후 개선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자문단을 통해 발굴한 현장의 의견을 쇼핑 환경과 서비스 전반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이번 1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CX 어드바이저 2기는 규모나 참가자 국적 다변화 등 운영 방식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9 09:33김민아 기자

삼성·LG TV, 글로벌 'FAST' 영토 넓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성장세에 힘입어 스마트TV 채널 수와 서비스 국가를 늘리고, 콘텐츠 다양화를 추진한다. FAST는 스마트TV에서 광고를 보는 대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미 삼성과 LG 스마트 TV에 각각 삼성TV플러스, LG채널 등 채널이 구축됐기에, 이용자는 따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 LG 스마트 TV 보급률은 전 세계 45%에 달하며, 보급가구는 현재는 8억대, 올해 말 10억 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전 세계 FAST 시장 규모가 2023년 63억 달러(약 9조 원)에서 2027년 120억 달러(약 17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FAST 성장세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채널 수를 늘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300여개에서 올해 4300여개로, LG전자는 지난해 4000여개에서 올해 4500여개로 채널을 확대했다. 서비스 국가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2024년 27개국에서 올해 30개국으로 FAST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도 최근 폴란드에 LG채널 서비스를 시작하며 올해 운영 국가는 37개국, 유럽 내 서비스 국가는 17개국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또 한국에서 삼성 TV 플러스 단독 채널 STN에 매달 새로운 뮤지컬을 선보인다. 지난 12일엔 미국 토니상 6관왕을 차지한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오리지널 한국 공연을 공개했다. 이어 광복절인 8월15일엔 안중근 의사 주제 뮤지컬 '영웅'을, 추석 연휴인 9월27일엔 남남북녀 로맨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6.07.19 08:16홍지후 기자

챗GPT도 청소년 보호 기능 강화…휴식 알림·부모 통제 확대

오픈AI가 청소년 이용자를 위한 챗GPT 안전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것을 넘어 휴식 시간 알림, 부모의 계정 관리 기능, 학습 중심 AI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19일(현지시간) 오픈AI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청소년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호 장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AI를 청소년에게 완전히 차단하기보다는 적절한 안전장치를 갖춘 상태에서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오픈AI에 따르면 청소년의 약 90%가 매주 학습, 조사, 정리 등의 목적으로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사용자의 나이를 추정해 18세 미만으로 판단되면 자동으로 청소년 보호 정책을 적용한다. 연령을 확신할 수 없는 경우에도 청소년 기준의 안전 정책을 우선 적용한다. 이에 따라 폭력적인 콘텐츠, 자해 관련 내용, 왜곡된 신체 이미지, 위험한 온라인 유행 콘텐츠 등에 대해 보다 강화된 보호 장치가 작동한다. 또 장시간 이용하는 청소년에게는 이전보다 더 자주 휴식 알림을 보내 일정 시간 사용을 중단하도록 유도한다. 부모가 자녀의 챗GPT 이용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됐다. 부모는 자녀 계정의 사용 가능 시간을 설정하고, 음성 모드를 비활성화하거나 이미지 생성 기능 접근 권한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자해 위험 등 심각한 안전 문제가 감지될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픈AI는 교육 목적의 AI 활용도 강화했다. 교사와 학습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학습 모드'는 정답을 즉시 제시하는 대신 학생이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부모는 자녀 보호 기능을 통해 학습 모드를 기본값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학교 과제를 돕는 새로운 시작 프롬프트를 추가했으며, 수학과 과학 등 250개 이상의 주제를 다루는 대화형 학습 기능도 제공한다. 오픈AI는 해당 기능을 현재 매주 약 18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청소년이 AI에 안전하게 접근하면서도 학습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7.19 08:14안희정 기자

"월 70원 쓰는데 3조원 요금폭탄"...AWS 비용 예상 버그에 고객 '패닉'

아마존웹서비스(AWS) 청구 시스템 오류로 일부 고객 계정에 수조원에 달하는 예상 사용 요금이 표시되는 일이 발생했다. 실제 과금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평소 수십원 수준의 서비스를 쓰던 이용자 계정에 막대한 예상 청구액으로 표시되면서 고객은 큰 혼란을 겪었다. AWS는 18일(현지시간) 서비스 상태 페이지를 통해 AWS 빌링 및 비용 관리 콘솔과 비용 및 사용량 보고서(CUR) 에서 잘못된 예상 비용 및 사용량 데이터가 표시되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장애는 미국 서부시간(PDT) 기준 16일 오후 7시 38분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발생했다.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오전 11시 38분부터 같은 날 오후 10시까지다. 이 기간 고객은 실제보다 과도하게 증가한 예상 비용을 확인했으며 AWS 예산(AWS Budget) 과 비용 이상 탐지(Cost Anomaly Detection) 기능을 통해 예산 초과 및 이상 비용 경고도 수신했다. 문제는 AWS 사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레딧 AWS 커뮤니티에는 한 사용자가 평소 월 0.05달러(약 70원)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해왔는데 이번 달 예상 청구액이 약 24억9000만달러(약 3조4000억원) 로 표시됐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다른 이용자들도 수백만달러에서 많게는 수십억달러대 비용이 표시됐다는 사례를 잇달아 공유했다. 일부는 사용하지 않은 서비스 비용까지 잡힌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용자 사례로 개별 화면에 표시된 금액이 실제 청구서로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AWS는 해당 수치가 실제 청구 금액이 아닌 예상 비용 데이터 오류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제 고객 청구서(invoice)와 과금 내역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잘못된 데이터는 비용 분석 도구와 청구 콘솔에 반영됐다. 원인은 청구 계산 시스템의 설정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파악됐다. AWS는 서비스별 요금을 계산하기 위해 단위 변환(Unit Conversion)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관련 구성 변경 과정에서 데이터 업데이트가 실패하면서 일부 비용 항목이 비정상적으로 부풀려졌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진 것은 AWS 내부 감시 체계도 즉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AWS는 내부 경보 시스템이 비용 이상 현상을 감지했음에도 예상 청구 생성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중단하거나 엔지니어링 조직에 즉시 경고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고객 문의가 접수된 뒤에야 엔지니어들이 문제를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AWS는 이후 예상 청구 데이터 생성을 일시 중단하고, 예산 및 비용 이상 탐지 기능도 예방 차원에서 비활성화한 뒤 전체 고객 계정의 비용 데이터를 재처리했다. AWS에 따르면 대다수 계정은 미국 서부시간 기준 18일 오전 6시, 한국시간 기준 18일 오후 10시까지 정상 상태로 복구됐다. 일부 소수 계정은 후속 처리 중이며, 관련 안내는 'Personal Health Dashboard'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AWS는 "잘못된 예상 비용 데이터로 고객들에게 혼란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청구 계산을 중단하고 엔지니어링 팀에 알릴 수 있도록 내부 경보 체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2026.07.19 07:08남혁우 기자

"분리된 보안은 공백"…피앤피시큐어, 금융권 통합 ZT 보안 체계 구축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전문 보안 기업 피앤피시큐어(대표이사 박천오)가 금융권 통합 보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통합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안 및 관리 공백을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피앤피시큐어는 국내 주요 은행·카드·증권사에 DB세이퍼(DBSAFER) 기반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솔루션을 잇따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금융권 보안 투자의 핵심 기준은 개별 기능 중심의 '단품' 도입에서 접근제어와 계정관리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통합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OS),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마다 별도의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는 경우 정책과 권한, 접속 이력 등이 분산돼 솔루션 사이에 관리 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금융기관들은 파편화된 보안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접근권한과 생명주기, 접속 기록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통합 보안 체계로 전환하는 중이다. 피앤피시큐어는 제1금융권 시중 대형은행을 비롯해 대형 전업 카드사, 주요 증권사 등에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DB세이퍼 기반의 통합 보안 체계는 금융권에서 높아지고 있는 통합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시스템 간 정책 차이에서 발생하는 보안 간극을 최소화하고, 계정 생성·변경·회수와 감사 자료 관리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통합 접근제어와 계정관리는 모든 사용자와 접근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최소 권한을 적용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와도 일맥상통한다"며 "개별 솔루션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사용자, 계정, 권한 사이의 연결 관계를 일관되게 통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6.07.18 20:05김기찬 기자

[AI는 지금] AI 에이전트 늘수록 비용 '눈덩이'…코히어, SaaS 비용 구조 정조준

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실험 단계를 넘어 상시 업무로 확대되면서 모델 성능뿐 아니라 운영비와 통제권이 주요 경쟁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큰 사용량과 인프라 비용이 빠르게 늘자 외부 AI를 빌려 쓸지, 기업이 직접 통제하는 환경에 구축할지를 둘러싼 선택도 중요해지는 분위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토큰 가격만으로 기업의 실제 AI 비용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AI 총소유비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용자의 질문 하나에도 문서 검색과 추론, 도구 호출, 재시도, 검증 과정이 이어지면서 여러 차례 모델 호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코히어는 최근 공식 뉴스룸에서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특히 검색증강생성(RAG)과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면 비용 구조는 더 복잡해진다. 긴 문맥을 입력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고성능 모델을 사용하거나 에이전트가 작업을 반복할수록 토큰 소비와 인프라 비용은 함께 늘어난다. 이에 코히어는 모델 사용료뿐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률과 처리량, 응답 속도, 저장장치, 네트워크, 보안 비용까지 포함해 AI 총소유비용을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규모 추론 환경에서 자체 인프라의 비용 경쟁력이 커질 수 있다는 근거도 함께 제시했다. 코히어가 공개한 레노버 자료에 따르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경우 자체 H100 서버의 100만 토큰당 비용은 약 0.11달러로, 유사한 클라우드 인스턴스의 약 0.89달러와 프런티어 모델 API의 약 2달러보다 낮았다. 다만 장비를 지속적으로 가동한다는 전제가 붙어 수요가 적거나 변동성이 큰 기업은 API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편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코히어도 모든 AI 인프라를 직접 보유하기보다 학습과 실험, 단기 수요에는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반복적인 추론 업무는 기업이 통제하는 환경에 배치하는 방식을 제안했다.코히어는 "초기 실증이나 수요가 불규칙한 업무에는 API와 클라우드가 유리하지만, 상시 가동되는 대규모 추론 업무는 자체 인프라가 비용 예측과 통제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업체가 100만 토큰당 얼마를 청구하느냐가 아니라 AI를 운영하고 보호하며 확장하는 데 전체적으로 얼마가 드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코히어가 주장한 것은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추진하는 AI 확장 전략과 대비된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기업들과 SAP, 서비스나우 등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와 권한, 워크플로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고객이 별도 모델이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업무를 자동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CRM 기업들은 영업과 마케팅, 고객 서비스 데이터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사용자 수나 실행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SAP는 재무와 인사, 구매, 공급망 등 기업 업무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있으며, 서비스나우도 IT와 고객 서비스, 인사 업무를 중심으로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들 기업의 전략은 AI 모델과 데이터, 업무 실행 환경을 하나로 묶어 도입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객은 별도 인프라나 모델 운영 조직 없이 AI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지만, 사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기존 SaaS 라이선스와 AI 기능 이용료, 에이전트 실행량, 데이터 플랫폼 비용을 함께 부담할 수 있다. 이처럼 AI 에이전트가 핵심 업무에 깊이 들어갈수록 비용 문제는 공급업체 통제권과도 연결된다. 특정 SaaS 플랫폼에 데이터와 업무 절차, 에이전트 실행 기능이 집중되면 가격 인상이나 과금 체계 변경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이에 코히어는 SaaS 중심의 AI 운영 구조에 프라이빗 AI와 기업 전용 배포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이 범용 프런티어 모델의 성능과 개발자 생태계를 앞세우는 데 비해 코히어는 기업이 모델 배포 환경과 데이터 흐름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코히어는 "가장 중요한 AI 역량을 다른 회사의 모델과 칩, 데이터센터에 의존한 채 토큰 단위로 비용을 낸다면 그 역량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빌려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8 09:02장유미 기자

[안광섭 AI 진테제] (메모리) 잠그는 미국, (모델) 여는 중국...한국 선택은?

지난주 서울에서 막을 내린 ICML(국제머신러닝학회) 현장에서, 필자는 세계 각지의 연구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러다 묘하게 반복되는 동선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적잖은 이들이 서울 일정을 마치면 곧장 상하이로 넘어간다고 했다. 7월 17일 개막한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때문이었다. 지난 칼럼에서 필자는 ICML 서울의 진짜 무대가 낮의 발표장이 아니라 밤의 네트워킹에 있다고 적었는데, 그 밤의 발걸음은 이미 다음 목적지를 향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 자체로는 자연스러운 동선이다. 두 행사가 한 주 간격으로 아시아에서 열렸으니 말이다. 그런데 필자의 눈길을 끈 것은 시점이었다. 세계의 인재와 관심이 상하이로 흘러드는 바로 그 주, 태평양 건너 워싱턴에서는 미 의회가 AI 인프라의 가장 밑단인 '메모리'까지 중국으로부터 걸어 잠그라는 요구를 내놓고 있었다. 한쪽은 문을 열어 사람을 빨아들이고, 다른 쪽은 부품 하나까지 잠근다. 지금 AI 지정학의 축소판이 이 한 주에 담겨 있다. 두 도시에서 울린 정반대의 언어 먼저 상하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WAIC 개막식 기조연설에 직접 나섰다. 2018년 대회 출범 이후 첫 현장 등판이다. 2024·2025년 개막식은 리창 총리 몫이었다. 국가주석이 무대 중앙에 선 것 자체가 'AI를 기술이 아니라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다루겠다'는 신호다. 메시지는 시종 '개방'이었다. 시 주석은 오픈소스와 개방·협력·공유를 강조하며 "한 나라가 AI를 독점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개발도상국에 향후 5년간 AI 교육 및 세미나 5000회를 제공하겠다는 구체적 약속도 내놨다. 스마트 연산, 오픈소스 공유, 안전 협력 등 8개 분야를 담은 'AI 협력 발전 행동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지난해 제안에 그쳤던 세계AI협력기구(WAICO)에는 이번에 29개국이 창립 서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1년 전만 해도 가입을 선언한 나라가 하나도 없던 구상이 실체를 갖춘 것이다. 같은 자리에서 화웨이는 엔비디아(Nvidia) 고성능 칩 없이도 돌아가게 설계한 대규모 AI 연산 클러스터 '아틀라스 950 슈퍼팟'을 선보였다. 하드웨어만이 아니었다. 대회 개막에 맞춰 중국 문샷AI는 2.8조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 '키미 K3'를 내놨다. 프론트엔드 코드 성능을 사람이 직접 비교해 투표하는 한 평가에서,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Fable 5와 오픈AI의 GPT-5.6 Sol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종합 성능은 여전히 두 최상위 폐쇄 모델에 뒤진다는 것이 문샷의 자체 설명이지만, 100만 토큰 컨텍스트와 네이티브 비전을 갖춘 이 모델의 가중치 전체가 7월 27일 누구에게나 공개될 예정이다. 상하이가 내건 '개방'은 구호에 그치지 않았다. 이제 워싱턴이다. 같은 주,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공화당 위원장인 존 무렌나르 의원과 민주당 조지 화이트사이즈 의원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냈다. 애플을 비롯한 미국 기업이 중국 CXMT(창신메모리·DRAM 전문)와 YMTC(양쯔메모리·NAND 전문)에서 메모리를 사들이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요구였다. 두 의원은 "미국 기업의 모든 메모리 구매는 인민해방군의 이중 용도 기술 개발을 직접 보조하는 셈"이라고 적었다. 계기는 애플이었다. AI 인프라 투자 급증으로 촉발된 글로벌 DRAM 부족 속에, 애플이 CXMT 메모리를 사들이기 위해 미 정부에 허가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회가 움직였다. 같은 주에 세계를 호령하는 G2가 다르게 움직였다. 한 나라는 세계를 향해 문을 열었고, 다른 나라는 부품 하나까지 걸어 잠그려 한다. 이 대비가 우연일 리 없다. 배경에는 초조함이 있다. 미·중 간 AI 성능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중국 오픈소스 모델의 채택도 늘고 있다. 미국이 첨단 칩을 넘어 메모리라는 하단 부품까지 손을 뻗는 것은, 상단에서 벌려 온 격차가 예전만 못하다는 위기감의 반영이기도 하다. 왜 하필 '메모리'인가' 주목할 대목은 규제의 표적이 GPU도, 첨단 로직 칩도 아닌 메모리라는 점이다. AI 시대에 메모리 위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대규모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하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넣고 빼야 하고, 그 병목을 푸는 것이 HBM(고대역폭메모리)이다. 메모리는 더 이상 범용 부품이 아니라 AI 연산의 전략 자산이 됐다. 여기서 미국의 딜레마가 드러난다. CXMT와 YMTC는 이미 국방부의 중국군 연계기업 명단(1260H)에 올라 있다. 그런데 이 명단은 거래 자체를 금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의원들은 상무부 Entity List(거래제한 명단)에 CXMT를 새로 올리고 YMTC 제재를 강화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실제로 YMTC는 2022년 12월 애플이 소싱을 검토하자 곧바로 Entity List에 등재된 전력이 있다. 역사가 반복되는 셈이다. 미국 내부도 한목소리가 아니다. 2026년 2월 국방부는 두 회사를 오히려 1260H 명단에서 빼려다, 백악관과 의회 강경파가 개입하면서 1시간 만에 이를 철회했다. 두 회사는 6월 명단에 다시 올랐다. 애플이 지금 허가를 요청하는 배짱을 부린 배경에는 이런 균열이 있다. 더 근본적인 역설은 공급 부족의 원인에 있다. 글로벌 DRAM의 90% 이상을 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AI 가속기용 HBM으로 생산 능력을 대거 돌리면서, 정작 범용 DRAM에 공백이 생겼다. 한국 메모리 산업의 'AI 특수'가 역설적으로 애플을 중국 CXMT 쪽으로 밀어낸 구조인 것이다. 중국의 '개방' 서사 역시 순수하지만은 않다. 화웨이가 엔비디아 없는 연산 스택을 자랑한 데서 보듯, 개방의 언어 밑에는 미국 수출통제를 우회하려는 자립 전략이 깔려 있다. 개방도 봉쇄도, 결국 시장 진입 전략이다 시장 진입 전략을 다뤄 온 필자 관점에서 보면, 상하이와 워싱턴의 언어는 정반대처럼 들리지만 노리는 상(賞)은 같다. 바로 '누가 다음 세대 AI 인프라의 표준과 고객 기반을 쥐느냐'다. 중국의 접근은 교과서적인 확산 전략이다. 오픈소스 모델을 저비용 대안으로 뿌려 글로벌 사우스를 유입시키고(획득), 교육 5000회로 그 나라들의 인력을 자국 생태계에 익숙하게 만들며(활성화·종속), WAICO라는 기구로 규칙 제정권을 선점하고(락인), 그 위에 화웨이 하드웨어 스택을 얹어 의존을 수익으로 전환한다(수익화). 무료로 여는 것처럼 보이는 상단 아래에 정교한 유통 구조가 설계돼 있다. 미국이 첨단 모델과 칩의 접근을 통제하는 '신뢰 파트너' 방식으로 진영을 좁게 관리한다면, 중국은 그 반대편에서 문턱을 낮춰 더 넓은 진영을 끌어모으려 한다. 통제로 희소성을 만드는 미국과 개방으로 규모를 만드는 중국, 두 진영의 문법은 다르지만 목적지는 하나다. '키미 K3'가 이 전략의 축소판이다. 종합 벤치마크에서 1위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프론트엔드처럼 사용자가 곧바로 체감하는 영역에서 최상위권에 붙고, 가중치를 열어 자체 호스팅을 허용하는 순간 확산의 조건은 갖춰진다. 결정적으로 K3는 저정밀도 연산을 활용해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 최신 칩에만 묶이지 않겠다는 방향이다. 개방형 소프트웨어와 특정 하드웨어에 얽매이지 않는 설계가 한 세트로 움직인다. 벤치마크 최상단은 홍보 문구이고, 진짜 무기는 '열려 있다'는 사실 그 자체다. 미국의 봉쇄 역시 같은 게임의 다른 수(手)다. 상대의 부품이 내 진영의 공급망에 침투하는 것을 막고, 그 빈자리를 자국·동맹 기업으로 채우려는 것이다. 실제로 두 의원은 일본·한국·EU와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추자고 제안했다. 개방이든 봉쇄든, 본질은 진영을 나누고 자기 진영의 표준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려는 시장 전략이다. '개방'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여기서 한 가지 짚어볼 대목이 있다. 중국이 내세우는 '개방'이 곧 'AI의 민주화'를 뜻하는가. K3의 사양을 뜯어보면 답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2.8조 파라미터 모델을 실제로 구동하려면 문샷은 가속기 64개 이상을 묶은 슈퍼노드급 설비를 권장한다. 가중치가 공개된다 한들, 그것을 온전히 돌릴 수 있는 주체는 개인 개발자가 아니라 자체 인프라를 갖춘 국가와 대형 조직이다. 이 개방의 실질적 수혜자가 누구인지가 여기서 드러난다. 미국의 폐쇄형 스택에 종속되고 싶지 않지만 스스로 프런티어 모델을 만들 여력은 없는 나라들이다. 이들에게 열린 고성능 모델은 자국 데이터센터 위에 올릴 수 있는 '국가 전략 자산'이 된다. 이른바 소버린 AI(주권 AI) 수요다. 중국의 개방은 바로 이 수요를 겨냥한다. 개발도상국에 5000회의 교육을 약속하고 지역 기구와 협력 창구를 세우겠다는 구상도 같은 맥락에서 읽어야 한다. 모델을 열고, 인력을 키우고, 그 위에 자국 하드웨어를 얹는다. 이 설계에서 가장 크게 웃는 쪽은, 열린 모델을 자국 설비에 얹을 수 있는 나라들이다. 한국은 수혜자인가, 볼모인가 문제는 이 진영전의 한복판에 한국 메모리가 놓여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이 중국 메모리를 막을수록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전략적 가치는 올라간다. 비중국 대체재가 이 둘과 마이크론뿐이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 한국은 최대 수혜자다. 그러나 수혜에는 청구서가 따른다. 미국은 이미 한국을 공동 대응의 파트너로 호명했다. 봉쇄 진영에 깊숙이 들어갈수록 중국 시장 접근과 진영 선택의 압박이 커진다. 동시에 중국이 개방형 스택으로 글로벌 사우스를 자기 생태계에 묶어 두면, 한국 메모리의 장기 고객 기반도 진영을 따라 갈라질 수 있다. 수혜자의 자리는 언제든 볼모의 자리로 뒤집힐 수 있다. 그래서 한국에 필요한 것은 '수혜'에 안주하는 태도가 아니라, 그 지위를 협상 레버리지로 전환하는 전략적 사고다. 지금의 공급 우위는 영원하지 않다. CXMT와 YMTC는 첨단 공정에서 아직 선두에 뒤지지만, 대규모 투자로 향후 2~3년 내 범용 시장 가격에 영향을 줄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위가 유지되는 이 짧은 창(窓) 동안, 어느 진영에 무엇을 내주고 무엇을 받을지 스스로 설계하지 못하면, 한국은 두 강대국이 그은 선 위에 놓인 부품 공급자로 남을 뿐이다. 그리고 한국의 고민은 메모리에 그치지 않는다. 개방형 모델과 국산 하드웨어를 한 세트로 묶어 진영을 넓히는 중국의 방식은, 한국에도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 남이 열어 준 스택 위에 올라탈 것인가, 아니면 메모리라는 강점을 지렛대 삼아 우리 몫의 스택을 설계할 것인가. K3 같은 오픈 모델을 활용하는 국가 대열에 조용히 합류할 수도 있고, 반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를 무기로 표준 설계에 참여할 수도 있다. 부품 공급자에 머물지, 판을 짜는 당사자가 될지는 이 선택에 달려 있다. ICML에서 상하이로 향하던 연구자들의 발걸음이 말해 주듯, AI의 무게중심은 계속 이동한다. 개방과 봉쇄가 부딪히는 이 국면에서 한국이 던져야 할 질문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가 쥔 것으로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다.

2026.07.17 22:55안광섭 컬럼니스트

[기경학회 AX칼럼] 공급망 불확실성 시대, AI의 역할

글로벌 경제의 상호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국가 별 정책∙규제 변경, 생산∙구매 네트워크 다변화 및 기업 간 합종연횡 등에 따른 공급망 관리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중국 무역 분쟁 등이 야기한 이슈들은 2025 APEC에서 공급망 안정화가 정상 회의 아젠다로 다루어진 배경 중 하나다. 이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는 최근 미국-이란 전쟁 과정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또다시 부각됐다. 오늘날 공급망 관리는 기업 내 하나의 부서가 오롯이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담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 영업-생산-재고-구매-물류-재무 등 전사 차원의 협업과 동기화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방대한 제조 데이터 분석, 높은 수준의 도메인 이해도 및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동시에 요구된다는 점에서 업무 난이도가 높다. 첫째, 채찍 효과(Bullwhip Effect)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B2B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국내 제조 대기업 계열사의 공급망 네트워크는 국내외 수십개의 수요처, 생산 공장들과 수백개의 자재 및 물류 협력업체들로 구성된다. 해당 기업에서는 B2B 특성상 출하 일정 조정과 같은 고객 요구사항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요청에 대응하면서 제조 현장을 시의적절하게 운영하기 위해 공급망 관리 담당자들은 생산계획 조정에만 매일 약 4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한다. 둘째, 기업 내부 사일로(Silo) 또한 해소해야 하는 리스크다. 국내 모 중견기업은 국∙내외 생산 공장 별로 독립적인 공급망 관리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 공장 별로 가동률의 편차가 커지는 상황이 빈번하다. 예를 들어, 특정 공장에서는 생산량 부족으로 납기 지연 리스크가 발생하는데, 다른 공장은 설비 유휴 상태 등 자원 운영의 비효율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공장 별로 자재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중복 발주와 재고 과부족 등 비용 측면의 불합리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셋째, 소수의 전문 인력들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이슈다. ERP, APS, MES 등 다양한 SW들이 활용되고 있으나, 여전히 엑셀에 기반한 수작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는 업무 담당자의 개인 역량과 경험치가 전사 차원의 공급망 관리 역량과 직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부서 이동, 퇴사와 같은 담당자 부재에 따른 업무 공백 리스크를 우려하는 제조 기업들이 적지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조업 종사자가 수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적인 제약도 부담이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AI의 적극적인 활용이 대두되고 있다. 공급망은 고객, 생산 공장, 물류 센터, 협력업체에서부터 라인, 설비, 작업자, 창고 등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 및 객체로 구성된다. AI에게 공급망 객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운영 신경망으로서 전사 차원의 협업과 통합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다. 우선 단일화된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과 제조 현장 모니터링을 기대할 수 있다. 영업 부서에서 변경한 주문, 생산 부서에서 파악한 설비 고장, 구매 부서에서 관리하는 자재 발주 지연 상황 등의 다양한 공급망 리스크를 AI가 발생 즉시 종합적으로 탐지해서 유관 부서들에 공유해준다고 생각해보자. 전사 차원에서 하나의 숫자(One Single Number)를 바라보면서 협업하는 것이다. 사내 메신저, 이메일, 전화 등 기존의 커뮤니케이션과 비교해 데이터 손실, 왜곡 및 지연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 탐지된 공급망 리스크 분석은 AI에게 위탁하고 의사결정은 사람이 담당하는 분업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납기 지연의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 시스템에서 수십개의 데이터 테이블, 필드들을 교차 분석해야 한다. AI는 이러한 과정을 자동화하고 더 나아가서는 생산 제약 완화, 대체 자재 활용, 배송 수단 변경 등의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다. 글로벌 공급망 관리 SW 업체 블루 욘더(Blue Yonder)는 AI를 사용해 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 생성 시간을 시간 단위에서 초 단위로 단축한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무엇보다 공급망 관리 계획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AI의 핵심 목표다. 정확한 수요 예측은 중장기 구간의 판매-생산계획, 적정 재고 수량, 신규 설비 구매, 생산지 이전 등 재무적 판단의 근거가 된다. 납기 관리 신뢰 수준은 고객 만족도에 기여하는 동시에 자재 수급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화로 연결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한,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한정된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국가 별 정책, 시장 수요, 자재 원가, 물류 네트워크 등 공급망 변동의 불확실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을 때의 기회비용이 커지고 있다. 맥킨지에 따르면 기업은 평균 3.7년마다 1~2개월 동안 공급망이 중단된다고 한다. 이로 인한 10여년간의 재정적 손실이, 예를 들어, 소비재 부문에서는 1년치 에비타(EBITDA)의 약 30%에 달한다고 한다. 공급망 관리는 제조 기업의 신경망으로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분류된다. 제조 기업의 자원 운영과 의사결정에 있어 운영 신경망으로서 AI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2026.07.17 22:03배순용 컬럼니스트

이피션트, IME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네팔 결제 회랑 개설

새로운 회랑을 통해 이피션트 글로벌 네트워크 전역에서 네팔로 송금하는 고객들에게 즉시 은행 계정 및 지갑 크레딧 제공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6년 7월 17일 /PRNewswire/ --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및 금융 인프라 플랫폼인 이피션트(EFICYENT)가 네팔로의 국제 송금을 강화하기 위해 네팔에서 가장 신뢰받고 확립된 송금 회사 중 하나인 IME 리미티드(IME Limited)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은 2026년 6월 29일 이피션트의 UAE 사무소에서 양해각서(MoU) 서명을 통해 공식화됐다. EFICYENT Announces Partnership with IME 이 파트너십은 이피션트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역의 고객과 파트너들이 은행 계좌 송금과 디지털 지갑 지급을 통해 네팔의 수취인에게 직접 돈을 보낼 수 있게 하며, 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송금 시장 중 하나로 이피션트의 범위를 확장한다. 이 파트너십에 따라 이피션트는 직접 은행 계좌 입금과 디지털 지갑 송금을 통해 네팔 전역에서 지급 역량을 제공할 것이다. 은행 계좌와 지갑 거래 모두 실시간으로 입금되어 수취인들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자금 접근을 제공한다. "이 파트너십은 송금에 가장 의존하는 지역사회를 위한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지급 회랑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다. IME와의 협력은 우리가 네팔 디아스포라에 진정으로 봉사하는 규모로 네팔에 실시간 정산을 제공하는 동시에, 더 빠르고 효율적인 해외 결제 서비스를 실현하도록 현지 결제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게 해준다."아라빈스 라메시(Aravinth Ramesh), 이피션트 최고 기술 책임자 "IME는 20년 이상에 걸쳐 전 세계 네팔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어왔다. 이피션트와의 파트너십은 우리의 지급 인프라를 강화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은행 계좌나 디지털 지갑을 통해 즉시, 안전하게, 편리하게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바드리 카트왈(Badri Katwal), IME 총괄 매니저 이피션트 소개 이피션트는 전 세계 은행, 금융기관 및 핀테크 회사들을 위해 현지 결제 네트워크와 실시간 정산 역량을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국제 자금 이동을 실현하는 글로벌 해외 결제 및 금융 인프라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전 세계 8개 관할권에 걸쳐 있는 규제 법인과 라이선스를 보유한 파트너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된다. IME 소개 IME는 네팔의 선도적인 송금 회사 중 하나로 2001년부터 전 세계 네팔 지역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네팔 중앙은행(Nepal Rastra Bank)의 허가를 받은 이 회사는 기술 기반 결제 솔루션, 견고한 컴플라이언스 표준, 여러 시장에 걸친 금융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서명식 이 파트너십은 2026년 6월 29일 이피션트의 UAE 사무소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공식화되었으며, 양 기관의 고위 경영진이 참석하여 글로벌 시장과 네팔 간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향상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미디어 문의처이피션트 공식두바이, 아랍에미리트웹사이트: https://eficyent.com/이메일: support@eficyent.com

2026.07.17 18:10글로벌뉴스

무신사, 전국 매장·온라인서 상반기 결산 세일

무신사가 상반기 결산 할인 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잇따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오프라인 무신사 스토어에서는 오는 8월 3일까지 '여름 시즌오프 세일'을 연다. 전국 16개 매장에서 여름 시즌 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와 무신사 런 서울숲에서는 팝업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행사 기간에는 할인율별 상품을 구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최대 13%(최대 2만원) 추가 할인 가능한 오프라인 전용 쿠폰을 제공한다. 브랜드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배드블러드, 더콜디스트모먼트, 카키포인트, 허그유어스킨, 에이이에이이(AEAE) 등의 상품을 최대 50% 이상 할인 판매하며 선착순 사은품도 증정한다. 오는 29일까지는 최대 80% 할인하는 '아카이브 세일'도 운영한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의 '스켈리웩', 무신사 스토어 성수의 '락케이크', 홍대점의 '슬로우애시드'를 비롯해 강남·영등포·명동·수원 등 주요 매장별로 브랜드별 상품을 선보인다. 온라인 무신사 스토어에서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상반기 결산 빅세일'을 진행한다. 상반기 인기 상품을 모은 '결산 시그니처 특가'와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브랜드위크를 비롯해 티셔츠 특가전, 바캉스 아이템 기획전, 클리어런스 세일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8시에 최대 80% 할인 쿠폰과 무신사머니를 제공하는 '오픈런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상반기 인기 상품을 다시 선보이는 '앙코르 래플'도 마련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쇼핑 경험과 온라인 큐레이션을 결합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높이는 상반기 결산 행사"라며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를 통해 여름 패션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7.17 16:05안희정 기자

CJ더마켓 회원 대상 '썸머 쿠킹 클래스' 열린다

CJ제일제당은 공식 자사몰 CJ더마켓에서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썸머 쿠킹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CJ더마켓의 경험형 멤버십 프로그램 '더드림'의 일환이다. 최근 1년간 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7월 현재 더그린·그린 등급인 회원은 오는 19일까지 CJ더마켓 앱을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쿠킹 클래스는 8월 7일과 21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 내 쿠킹 스튜디오 'CJ더키친'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는 여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초당옥수수 가지 솥밥'과 '토마토 매실청 장아찌'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조리 재료와 도구는 모두 현장에서 제공되며, 완성한 음식은 포장 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클래스 종료 후에는 집에서도 요리를 재현할 수 있도록 CJ더마켓 기프트카드와 레시피북도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회차별로 CJ더마켓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CJ더마켓은 지난 5월 경험형 프로그램 '더드림'을 도입해 CGV, 티빙, 뚜레쥬르 등 CJ 계열 브랜드 쿠폰과 CJ웰케어 건강 키트 등을 제공해왔다. 회사는 이번 쿠킹 클래스를 통해 오프라인 체험형 혜택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경험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하기 위해 이번 쿠킹 클래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CJ제일제당의 제품과 브랜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7 15:58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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