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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산업 AI 전환, 경쟁보다 먼저 공동 기반 만들자

대한민국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국가적 목표로 내걸고 대규모 재정투자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2026년 예산안에는 AI 분야에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약 10조원을 투자하고,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의 AI 전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제조 현장 및 소상공인 AI 대전환 예산 규모는 약 9000억원 규모로 제조업과 지역 특화산업에 AI를 접목하고, 기업과 국민이 AI를 실제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데 정책의 무게가 실리고 있다. AI가 일부 첨단기업의 연구개발 영역을 넘어 기존 산업을 바꾸는 국가 프로젝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 흐름 속에서 귀금속·주얼리산업도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정부의 지원사업이 발표되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아니면 AI를 활용해 산업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스스로 준비하고 있는가. 지금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다. 주얼리산업이 AI 전환의 대상 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문제를 정리하고, 데이터를 모으고, 공동의 사업모델을 준비하는 일이다. 스탠퍼드대학교 에릭 브린욜프슨 교수의 메시지처럼 “The time to act is now”, 바로 지금이 행동할 때다. 정부 지원을 기다리는 산업에서 준비된 산업으로 주얼리산업은 원재료 공급과 정련, 제조·세공, 감정, 도소매, 디자인과 온라인 유통이 연결된 복합산업이다. 전국적인 공급·유통망을 가진 기업부터 중소 제조업체, 세공장인, 지역 소매점, 감정기관과 장비기업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 데이터는 기업과 업종별로 흩어져 있고 제품과 검사정보의 표준도 충분히 정립되지 않았다. 현장의 사업자는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산업 표준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에 지원을 요구하기 전에 업계가 먼저 답해야 한다. 어떤 문제를 AI로 해결할 것인가. 어떤 데이터를 공동으로 축적할 것인가. 누가 참여하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그 결과가 소비자와 산업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 지금 주얼리업계에 필요한 가장 큰 변화는 관망하는 자세에서 참여하는 자세로, 개별 대응에서 공동 대응으로,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데이터와 표준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AI를 정보기술 기업이나 젊은 세대의 영역으로만 생각해서도 안 된다. 앞으로 AI는 디자인과 고객 상담, 제품 설명, 품질검사, 가격정보 분석과 온라인 판매 등 일상적인 업무에 자연스럽게 활용될 것이다. AI는 장인과 감정인, 판매자의 경험을 없애는 기술이 아니다. 개인의 숙련과 판단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더 많은 사업자가 활용하도록 돕는 보조수단이다. 개별 시스템이 아닌 산업 공동플랫폼 일부 기업은 자체 자금과 인력으로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각자 산업 특화 AI를 개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선도기업의 유통과 품질관리 경험, 제조·세공업체의 기술, 지역 매장의 고객 접점, 감정기관과 장비기업의 검사 역량, 대학과 AI 기업의 연구 능력을 연결하는 귀금속산업 AI 공동플랫폼이 필요하다. 이 플랫폼은 특정 기업의 사업 확장을 위한 폐쇄형 시스템이 아니라 산업 구성원이 함께 활용하는 공동 기반이어야 한다. 필자는 우선 다음 세 가지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 할 것을 제안한다. 첫째, 국제 금 가격과 환율, 국내 금시장과 주요 유통시세를 종합해 가격 형성과정을 설명하는 공통 시세정보 체계다. 둘째, 업계가 함께 인정하고 준수할 수 있는 귀금속 순도·품질 통합인증체계다. 셋째, 고객의 용도와 예산, 선호를 바탕으로 제품 시안과 제작정보를 제안하는 AI 디자인·판매지원 서비스다. 가격을 통일하는 것이 아니라 기준을 투명하게 국내 금 가격은 국제시세와 환율, 부가가치세, 정련·유통비용과 국내 수급상황에 따라 형성된다. 사업자마다 비용구조와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판매가격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공동플랫폼은 하나의 가격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시세와 환율, 국내 금시장 가격과 유통시세를 종합해 가격이 형성되는 과정을 소비자와 사업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야 한다. AI는 국제 금 가격과 환율 변화가 국내 원재료 가격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분석하고, 사업자가 합리적인 매입·판매 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할 수 있다. 가격정보의 투명성은 업체를 비교하거나 갈등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소비자의 불신을 줄이고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사업자를 보호하는 산업 공동자산이다. 진위 판별을 넘어 순도·품질 통합인증으로 귀금속산업의 핵심 자산은 신뢰다. 그러나 소비자는 구매한 제품이 표시된 순도와 중량을 충족하는지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사업자마다 검사장비와 판정기준이 달라 같은 제품에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따라서 공동플랫폼의 두 번째 기능은 단순한 가짜 금 판별을 넘어, 업계가 함께 인정하고 준수하는 귀금속 순도·품질 통합인증체계로 발전해야 한다. 제품에 표시된 순도와 실제 측정값이 일치하는지, 어떤 검사절차를 거쳤는지, 어느 기관이 인증했는지를 소비자와 사업자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제품 형태별 표준 검사절차와 허용오차, 인증기관의 자격과 책임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검사에는 XRF 성분분석, 전기전도도, 초음파, 밀도, 중량과 제품 이미지 등 여러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AI는 이 데이터를 종합해 이상 가능성과 추가 검사 필요성을 제시하고, 검사기관의 판정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이뤄지도록 지원해야 한다. 인증 제품에는 고유번호나 QR코드 형태의 디지털 인증서를 부여해 순도, 중량, 검사방법, 인증기관과 인증일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체계는 특정 기업의 자체 보증이 아니라 복수의 적격 검사기관이 참여하고 상호 인정하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운영돼야 한다. 통합인증이 정착되면 소비자는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하고, 정상적으로 제조·판매하는 사업자는 품질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AI 디자인은 장인의 시장을 넓혀야 세 번째 기능은 AI 디자인과 판매지원이다. 고객이 용도와 예산, 선호 디자인을 입력하면 AI가 반지와 목걸이, 기념패와 메달, 코인 등의 시안을 제안하고 예상 중량과 제작방식, 가격 범위를 보여줄 수 있다. 소규모 매장과 세공업체도 별도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고 고객 제안서와 제품 이미지, 홍보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플랫폼에서 생성된 디자인을 지역 제조·세공업체와 연결하면 새로운 주문과 판로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장인의 디자인과 제작기술이 무단으로 학습되거나 복제돼서는 안 된다. 출처와 권리를 분명히 하고, AI 학습과 상업적 활용에 기여한 장인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야 한다. AI는 장인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장인의 기술을 더 넓은 시장에 연결하는 기술이어야 한다. 산업계가 먼저 통합 거버넌스를 구성해야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거대한 사업계획서가 아니라 산업계의 협력구조다. 원재료·제조·유통기업, 세공업체와 지역 소매점, 감정기관과 장비기업, 관련 협회와 조합, 대학과 AI 기업이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특히 순도·품질 통합인증은 일부 업체만 참여해서는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 검사방법과 허용오차, 인증기관의 자격, 디지털 인증서의 형식, 분쟁 발생 시 재검사와 책임 기준 등을 업계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업계의 자율적 협의를 지원하고 표준화와 제도적 공신력을 뒷받침해야 한다. 그러나 특정 기업이나 단체가 인증기준과 데이터를 독점하지 않도록 운영구조의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 자금과 데이터를 많이 제공한 참여자에게 정당한 혜택은 필요하다. 다만 산업 공동의 표준과 인증체계가 특정 참여자의 소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역시 단순한 사용자가 아니라 공동 설계자로 참여해야 한다.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인증체계는 현장에서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과 기본적인 검사장비만으로도 쉽게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AI 지원을 기다리는 산업에서 AI 사업을 제안하는 산업으로 필자는 공공과 금융 분야의 정보화사업, 금 기반 디지털 플랫폼과 귀금속 유통현장을 경험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확인했다. 정부가 산업을 대신해 변화시켜 주지는 않는다. 정부는 준비된 산업과 실행 가능한 사업을 지원한다. 산업계가 공동의 목표를 만들고, 현장의 문제와 필요한 데이터를 정리하며, 작은 실증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줘야 정책과 예산도 움직인다. 주얼리산업진흥 역시 법률 제정과 정부 지원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업계가 먼저 AI를 이해하고, 기존의 경험과 기술을 데이터로 전환하며, 기업 규모와 업종을 넘어 공동의 디지털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정부가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국가 역량을 집중하는 지금, 주얼리산업도 이 흐름에 동참할 준비를 해야 한다. The time to act is now. 산업계가 먼저 통합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공동플랫폼의 목표와 데이터 기준을 마련하며, 현장 실증사업을 제안해야 할 때다. AI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산업은 변화의 필요성을 먼저 인식하고, 공동의 목표를 세우며, 정부에 실행 가능한 미래를 제안한 산업이다. 주얼리산업도 이제 AI 지원을 기다리는 산업에서 벗어나야 한다. AI를 통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스스로 설계하고 제안하는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2026.07.21 15:18김종인 컬럼니스트

에픽게임즈 스토어, 최대 80% 할인 '여름 세일' 진행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대작부터 인디 게임까지 다채로운 인기 타이틀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에픽게임즈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여름 세일'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한국 시간 기준 오는 31일 0시까지 이어진다. 주요 할인 품목으로는 '바이오하자드 레퀴엠(20%)', '윈드로즈(10%)', '사이버펑크 2077(70%)', '아크 레이더스(25%)', '블룬스 TD 6(50%)' 등이 포함됐다. 행사 기간 특정 게임을 구매하면 포트나이트에서 사용 가능한 보너스 아이템을 지급한다.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구매 시 '그레이스 애쉬크로프트' 의상을, 사이버펑크 2077 구매 시 '아담 스매셔' 의상과 등 장신구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친구에게 게임과 애드온을 직접 선물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선물 구매 시 에픽 리워드가 적립되며, 보유한 리워드 잔액은 다음 결제 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사측은 전했다.

2026.07.21 15:10정진성 기자

경콘진, 크라우드 펀딩 연계 오프라인 팝업 'K-헤리티지전' 개최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과 협력해 우수 콘텐츠 기업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팝업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경콘진은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 팝업 전시장에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낯선 세계였다 K-헤리티지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문화와 유산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헤리티지 브랜드 5개 팀의 실물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전시에는 일편심, 플리티카, 일청, 키묘, 피연 등 텀블벅 펀딩에 성공한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작품을 직접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전시는 상주 인력 없이 무인으로 운영돼 인근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오는 30일에는 누적 펀딩액 2억 2000 원을 달성한 전통 공예 브랜드 '일청' 구금란 대표의 특강이 열린다. 구 대표는 실전 브랜딩 인사이트와 크라우드 펀딩 성공 노하우를 참석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전시와 특강은 우수한 K-헤리티지 콘텐츠가 어떻게 팬덤을 형성하고 비즈니스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작자들의 치열한 브랜드 스토리를 현장에서 편안하게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전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2026.07.21 14:45정진성 기자

NS홈쇼핑, 식품 표시·광고 실무교육 실시...AI 활용 교육도

NS홈쇼핑이 식품 표시·광고 관련 법규 준수와 업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 관련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표시사항 검토와 법령 검색 방법도 교육 과정에 포함해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NS홈쇼핑은 식품 표시·광고 관련 법령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적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 표시 실무 핵심 과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식품 표시·광고 관련 법령이 잇따라 개정되고 소비자의 정보 검증 수준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상품 등록부터 방송까지 발생할 수 있는 표시 오류와 법규 위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상품기획(MD), 품질관리(QA), 방송심의, 고객응대(CS), 식품안전연구소 등 식품 관련 실무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글로벌 시험·검사·인증기관 SGS의 교육 전문기관인 한국SGS아카데미가 진행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2026~2027년 식품 표시 관련 주요 법령 개정 사항을 비롯해 식품위생법, 식품 표시 기준, 가공식품 분류 및 원재료 표시 기준 등 실무 중심 내용을 다뤘다. 실제 홈쇼핑 업계의 표시 오류와 법령 위반 사례를 공유하고 사례별 대응 방안도 함께 살펴봤다. 올해는 생성형 AI 활용 교육도 새롭게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식품 표시사항 검토와 관련 법령 검색 방법을 실습하며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활용 사례를 익혔다. NS홈쇼핑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상품 등록 단계부터 표시사항 검토 체계를 강화하고, 방송 전 사전 점검을 고도화해 표시 오류에 따른 방송 차질과 소비자 민원, 법규 위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9월에는 '쇼핑 실무자를 위한 식품 광고 리스크 예방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에서는 행정처분 사례를 중심으로 허용·주의·금지 표현을 구분하고 온라인 광고 심의 실무와 생성형 AI 환경에서의 소비자 신고 대응 방안 등을 다룬다. 유대희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이사는 "식품 표시와 광고는 소비자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법령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제도와 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4:00안희정 기자

"AI가 만들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죠...재미만 있다면 지갑 엽니다"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제작부터 마케팅, 글로벌 사업 전략까지 콘텐츠 플랫폼의 성장 방식을 바꾸고 있다. AI로 제작한 숏폼 드라마가 실제 매출을 올리고, 광고 운영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콘텐츠 기업들의 경쟁력도 기술 활용과 실행 속도에서 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모던 그로스 스택(MGS) 2026'에서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와 대담을 갖고 AI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사업 경험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스푼랩스는 오디오 플랫폼 '스푼'과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를 운영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월 70억원 규모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AI가 만들었는지는 관심 없다…재미있으면 소비" 최 대표는 AI 콘텐츠 성공 여부가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 경쟁력이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로 만든 콘텐츠를 시청자들이 지갑을 열 만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내부 데이터를 보면 시청자들은 AI가 만들었는지 사람이 만들었는지 관심이 없다. 스토리가 재미있으면 이미 콘텐츠를 소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영상도 모두 AI로 제작한 작품이었다.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플랫폼에서 매출을 올린 콘텐츠다. 최 대표는 "앞서 보여드린 작품들은 100% AI로 만든 작품이며 실제 매출을 만들어낸 작품"이라면서 "제작비의 10배, 20배 이상을 벌어들이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1~2년 안에 한 명의 크리에이터가 AI를 활용해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활용은 콘텐츠 제작을 넘어 마케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스푼랩스는 영상 편집자 한 명이 AI를 활용해 하루 약 100개의 광고용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퍼포먼스 마케터들이 다양한 광고를 집행하며, 제작 과정 역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동화하고 있다. 광고 운영도 실시간으로 바뀌었다. AI가 1시간마다 수천 개의 광고 캠페인을 분석해 효율이 높은 캠페인과 낮은 캠페인을 구분하고, 예산 증액이나 중단이 필요한 캠페인을 마케터에게 알려준다. 스푼랩스는 현재 광고 예산 집행까지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도 개발 중이다. "한국에서 검증하고, 글로벌에선 겸손하게 배워야" 최 대표는 AI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먼저 국내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한 뒤 해외 시장에 진출해야 하며, 잘하는 기업으로부터 배우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한 상태에서 막연하게 글로벌에 진출했다가 시간과 비용만 낭비한 경험이 있다"며 "사용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서비스인지 한국에서 먼저 검증한 뒤 해외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글루 역시 출시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숏폼 드라마 기업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제작과 마케팅 방식을 배우기 시작했고, 드라마 대사를 하나하나 필사할 정도로 경쟁사의 콘텐츠를 분석했다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처음에는 '우리가 더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선두 기업들의 노하우를 배우면서 모든 과정에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잘하는 회사들을 찾아가 마케팅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부탁했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를 배우기 위해 히트작까지 넘겨준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지화도 필수 요소로 꼽았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를 집행했다가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반발을 경험했고, 중동에서는 일부 콘텐츠 장르가 법적 규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사례로 소개했다. 최 대표는 "진출 국가의 언어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지인을 직접 채용해 마케팅과 제품을 운영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글로벌 진출은 국내보다 최소 4~5배의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점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07.21 12:57안희정 기자

미군 자율비행 군용기, 아파치와 함께 전장 누빈다

미국 방위산업체 안두릴이 유인 헬리콥터와 함께 비행하며 작전 범위를 확장하도록 설계된 자율비행 군용기 '썬더'를 공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두릴은 이날 영국에서 개막한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실물 크기의 썬더 모형을 처음 공개했다. 썬더는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방식을 적용한 항공기로,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륙한 뒤 일반 고정익 항공기처럼 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천 해리에 달하는 항속거리를 바탕으로 적진 깊숙한 곳까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저렴한 드론과 체공형 무기, 광범위한 전장 감시 체계가 확산되면서 저고도에서 작전하는 공격 헬리콥터의 효용은 크게 낮아졌다. 안두릴은 썬더를 자율 비행 팀원으로 운용해 무기와 센서, 보급품 등을 탑재하도록 함으로써 유인 헬리콥터의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썬더는 틸트로터 방식을 채택해 기존 헬리콥터와는 다르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면서도 장거리 비행 시에는 고정익 항공기 형태로 전환해 비행 효율을 높인다. 이를 통해 속도나 항속거리를 크게 희생하지 않으면서 험준한 지형에서도 이착륙과 비행이 가능하다. 안두릴은 도심항공교통(UAM)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자율 수직이착륙(VTOL) 항공기 플랫폼을 개발했다. 여기에 비행 단계별 효율을 높이는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순항 중에는 로터 회전 속도를 조절해 연료 소비를 줄이고 저고도 비행 시 소음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안두릴은 아파치와 같은 공격 헬리콥터 1대당 3~6대의 썬더를 함께 투입하는 운용 개념을 제시했다. 각 썬더는 최대 10발의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과 자폭 드론 또는 로켓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안두릴의 프로그램•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 셰인 아르노트는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포함한 아처와의 협력이 시스템 비용 절감에 기여해 전장에 대규모 배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스템의 목표는 아파치 헬기 가격의 극히 일부 비용으로 대량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훨씬 많은 수량을 전장에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두릴은 내년 썬더의 첫 시험 비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썬더 공개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20일 아처 에비에이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약 20% 상승한 5.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6.07.21 12: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팬티형 생리대 7종 비교해보니…가격 2배 차이, 착용감도 제각각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제품 간 가격이 최대 2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수성능과 착용감, 치수 맞음새도 제품별로 달라 구매 전 비교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사용 경험이 많은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흡수성능, 착용감, 기본 품질, 안전성, 가격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시험 대상은 내츄럴코튼, 리버티, 순수한면, 쏘피, 템포, 라엘, 좋은느낌 등 7개 브랜드의 팬티형 생리대다. 조사 결과 개당 가격은 리버티 '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가 580원으로 가장 낮았고, 쏘피 '안심숙면팬티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가 1160원으로 가장 높았다.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2배였다. 흡수성능도 차이가 있었다. 생리대에 흡수된 혈액이 다시 피부 쪽으로 묻어나오는 정도를 뜻하는 역류량은 좋은느낌 '무표백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가 1차와 2차 시험 모두에서 가장 적었다. 흡수시간은 조건에 따라 제품별 차이가 나타났다. 3mL 흡수 시험에서는 내츄럴코튼, 리버티, 순수한면, 쏘피 등 4개 제품이 2초대로 비교적 빨랐다. 5mL 흡수 시험에서는 내츄럴코튼 '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가 3.6초로 가장 빨랐다. 반면 라엘 '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는 1차와 2차 흡수시간 시험 모두에서 20초 이상 걸려 다른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오래 걸렸다. 착용감 평가에서는 라엘 제품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원은 20~40대 여성 소비자 110명이 시험 대상 제품을 직접 착용한 뒤 치수 맞음새와 전체 착용감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치수 맞음새 항목에서는 리버티와 라엘이 각각 3.8점, 3.7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촉감과 맞음새 등을 종합한 전체 착용감은 라엘이 3.8점으로 가장 높았다. 생리대 내부 습도는 내츄럴코튼, 순수한면, 쏘피, 라엘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낮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본 품질과 안전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질량, 강도 등 기본 품질 시험에서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으며, 발암성과 생식독성 등 위해도가 높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도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제품은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츄럴코튼, 라엘, 리버티 등 3개 제품은 제품 또는 온라인 상품정보에 'Toxic free' 등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문구나 라벨을 표시했다. 소비자원이 상품정보 개선을 권고하자 해당 업체들은 관련 문구를 삭제하는 등 개선을 완료했다. 환경성을 고려한 제품도 있었다. 6개 제품은 유기농 순면커버를 사용했고, 리버티와 순수한면은 무염소 표백, 라엘과 좋은느낌은 미표백 커버를 적용했다. 좋은느낌 제품은 포장재의 50%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는 치수 맞음새와 크기, 흡수성능, 가격 등이 제품별로 다르다”며 “체형과 권장 치수, 역류량, 흡수시간, 가격 등을 비교한 뒤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26.07.21 12:00류승현 기자

SK스토아, 중소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그로우 마켓' 시작

SK스토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 '그로우 마켓'을 선보인다. 모바일 입점부터 TV홈쇼핑 방송까지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해 유망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K스토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그로우 마켓'을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로우 마켓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모바일 입점과 상품 육성, TV홈쇼핑 방송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모집·선발 ▲입점·상품화 ▲외형 성장 ▲TV 출시 등 4단계로 운영된다. 성장성과 ESG 기준 등을 바탕으로 업체를 선정한 뒤 모바일 핫딜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를 지원하고, 성과를 검증한 브랜드는 TV 방송 상품으로 확대한다. SK스토아는 지난 4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오프라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광주, 제주, 대전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입점 설명회를 진행하며 참여 업체를 모집해왔다. 회사는 자체 상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연간 약 20개 브랜드를 선발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전담 MD를 배정해 상품 컨설팅과 입점 수수료 우대, 모바일 상시 판매 지원, SNS 마케팅, 숏폼 콘텐츠 제작 등 최대 200만원 규모의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첫 방송 상품은 주부식탁의 '참 배추김치'로, 21일 오후 SK스토아 TV 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SK스토아는 프로그램 론칭을 기념해 구매 금액의 10% 적립과 방송 중 구매 고객 대상 5% 쇼핑지원금 지급, 스탬프 챌린지 등 고객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신양균 SK스토아 경영전략본부장은 "SK스토아는 방송 편성의 70% 이상을 중소기업 협력사 제품으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왔다"며 "그로우 마켓을 통해 브랜드의 성장 전 과정을 함께하는 동반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1:43안희정 기자

세포랩, 美 코스트코 250개 매장 동시 입점

퓨젠바이오의 바이오 스킨케어 브랜드 세포랩이 오는 11월 미국 코스트코 약 250개 매장에 동시 입점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40대 이상 프리미엄 소비층을 겨냥해 코스트코를 시작으로 현지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퓨젠바이오는 바이오 스킨케어 브랜드 세포랩이 오는 11월 미국 전역 약 250개 코스트코 매장에 동시 입점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브랜드가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할 경우 일반적으로 온라인몰이나 일부 테스트 매장을 거쳐 판매 지역을 확대하지만, 세포랩은 이 같은 절차 없이 전국 단위 매장에 동시 입점하게 됐다. 세포랩은 대표 제품인 '바이오제닉 에센스'를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판매 800만병, 누적 매출 2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코스트코를 미국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스트코 핵심 고객층인 40~50대 여성과 세포랩의 주요 소비층이 겹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세포랩 고객의 약 90%는 40대 이상이며, 대표 제품의 재구매율은 52% 수준이다. 세포랩은 퓨젠바이오가 개발한 '클렙스 바이오신세시스(CLEPS Biosynthesi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는 관련 기술의 효능이 국제 학술지 Cosmetics에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세포랩은 내년부터 현지 PR과 디지털 마케팅,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확대하는 한편 백화점, 프리미엄 리테일러, 에스테틱, 메디컬 스파, 피부과 등으로 유통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앞서 세포랩은 최근 열린 북미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노스 아메리카 라스베이거스'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프리미엄 유통 채널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세포랩은 성분 투명성과 과학적 근거를 중시하는 미국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라며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K-바이오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1:32안희정 기자

오픈생활건강, 툴이즈와 전략적 제휴…측정기·산업용 공구 사업 강화

생활·건강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픈생활건강(대표 신진호)은 공구 전문기업 툴이즈(대표 정재훈)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측정기와 산업용 공구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활용·산업용 공구 및 측정기 콘텐츠를 확대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확대와 마케팅 협력, 온라인 유통 강화,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툴이즈는 기계공구와 산업공구, 측정공구 등 약 10만 종의 제품을 취급하는 공구 전문기업이다. 700여 개 국내외 제조사 및 수입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적정 재고를 기반으로 다품종 소량 공급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조사와 직접 수입을 통해 최신 기술과 시장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픈생활건강은 현재 지테크, 카스, 한나기계, 유유계기, 아타고 등 다양한 측정기 및 공구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휴대폰 현미경 '카이스코프', 단차게이지, 디지털현미경 등 전문 계측기와 산업용 공구 제품군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툴이즈의 상품 다양성과 가격 경쟁력, 시장 분석 역량에 오픈생활건강의 온라인 유통망과 B2B 도매 플랫폼 '오픈비투비(OpenB2B)'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구매 원가를 낮추고 24시간 내 납품 체계를 구축해 리드타임을 최소화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픈생활건강은 제휴를 기념해 자사 온라인몰에서 툴이즈의 대표 상품인 코베토 덧신과 조명 확대경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B2B 도매 플랫폼 '오픈비투비'에서는 해당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정재훈 툴이즈 대표는 "툴이즈는 공구와 계측기 분야의 전문성과 시장 조사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군을 운영하고 있다"며 "오픈생활건강과의 협력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오픈생활건강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의 측정기와 산업용 공구 수요에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과 마케팅을 강화해 양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1 11:26안희정 기자

지마켓, 인천상회' 상설관 마련 기획전 진행

지마켓은 인천 지역 우수 상품을 소개하는 '인천상회' 상설관 개소에 발맞춰 내달 31일까지 기획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상회'는 지마켓이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 관광 콘텐츠와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지역 소상공인과 브랜드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상설관이다. 상설관 출범을 맞아 내달까지 사용 가능한 4종 쿠폰도 제공한다. 최대 50%까지 할인되는 쿠폰으로,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된다. 4종 쿠폰은 지마켓 ID당 1장씩 사용 가능하다. 인천상회에서는 ▲로컬여행 ▲식음료 ▲기념굿즈 등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미니칸 레이 캠핑카 감성 차박 패키지 ▲점박이물범을 찾아 떠나는 백령도 1박 2일 등의 여행상품과 ▲보약 인절미 세트 ▲송쭈집 쭈꾸미 등 단독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요트 선셋투어 ▲금풍양조장 체험투어 등의 여행상품과 ▲인천 앞바다 첫 사이다 ▲강화 쌀로 만든 시골 쌀라면 등의 인천 특산품을 제안한다. ▲백령도 점박이물범 원목 펜꽂이 ▲봄냉이골골송 인천역 아크릴 키링 등의 굿즈도 구매 가능하다. 지마켓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관광상품과 로컬 브랜드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전국의 우수한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1 11:26박서린 기자

생활용품 1만여 개 엄선…컬리, '리빙페스타' 진행

컬리는 이달 27일까지 ▲생활 ▲주방 ▲가전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1만여 개 상품을 선정해 최대 86% 할인 판매하는 '리빙컬리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페스타딜'에서는 생활, 주방 용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실리팟 컬리 단독 퍼플 실리콘 지퍼백 세트를 포함해 ▲생활공작소 통 제습제·옷걸이형 제습제 ▲더 조선호텔 26 스노우 냉감 침구 ▲자일렉 분리가능한 무풍 날개 없는 선풍기 등을 한 자리에 모았다. '럭키 77 특가' 행사에서는 매일 오후 4시 새로운 상품을 할인해 77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발란스핏 종아리 마사지기와 ▲브랜든 부피순삭 여행 압축 파우치 2세대 S ▲자일렉 광파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필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이용자를 위해 '생필품 쟁이기' 코너도 마련했다. 같은 상품을 2개만 구매해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피지 모락셀라 냄새제거 세탁세제 & 부스터 ▲스너글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디어커스 먼지날림적은 뱀부500 대나무 키친타월 등을 준비했다. 이 외에 ▲실시간 카테고리 랭킹 추천과 ▲가성비 특가 ▲인기 브랜드관 ▲여름 시즌 상품 등의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일상에 꼭 필요한 생필품부터 삶의 질을 높여주는 리빙 상품까지 실속 있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6.07.21 11:20박서린 기자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AI, 점진적 개선 아닌 파괴적 창조…업무 방식 다시 쓴다"

인공지능(AI)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기업 업무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AI가 광고 제작과 캠페인 운영, 예산 배분 등 실행 단계까지 맡으면서 마케팅 기술(마테크) 시장도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21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모던 그로스 스택(MGS) 2026' 기조연설을 통해 "AI는 점진적인 개선을 하는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기반에서 업무를 다시 쓰는 파괴적 창조"라며 "앞으로의 모던 그로스 스택은 AI와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디지털 산업을 가장 크게 바꾼 키워드로 AI와 AI 에이전트를 꼽았다. 기존에는 업무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개선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AI를 중심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운 워크플로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존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개선하려고 했을 때보다 한 명이 새로운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을 때 성과가 더 좋았다"고 평가했다. 분석에서 실행으로…AI가 바꾸는 마테크 이 자리에서는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마테크 역할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마테크는 이용자 행동과 광고 성과를 분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앞으로는 AI가 데이터를 분석한 뒤 캠페인을 설정하고 광고 소재를 제작하며 예산을 배분하는 등 실행까지 담당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남 대표는 "마테크 솔루션들이 기능적인 경계를 넘어 워크플로 전체를 완성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단순히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결과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내다봤다. 제품 분석 솔루션도 이용자 행동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코딩 에이전트와 연계해 실제 구현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모바일 측정 파트너(MMP) 역시 광고 성과 분석뿐 아니라 캠페인 설정과 광고 소재 제작, 예산 분배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언어 장벽은 더 이상 문제 아니다" 남 대표는 AI가 글로벌 앱 시장 진입 장벽도 빠르게 낮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 이상 앱 출시와 운영에서 언어의 장벽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콘텐츠 제작과 번역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고 말했다. 특히 남 대표는 듀오링고 사례를 들며 "회사는 지난 1년 동안 148개 코스를 출시했는데 과거에는 12년에 걸쳐 만들 수준의 규모"라며 "언어 장벽이 압도적인 속도로 허물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 대표는 인간의 역할도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사람이 AI 에이전트에 업무를 지시하지만 앞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분석과 실행을 담당하고, 사람은 결과를 보고받아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는 구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남 대표는 "기존 구조 위에 기능을 하나 더 얹는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처음부터 기반을 다시 쓰는 것이 AI가 가져온 변화의 본질"이라며 "AI를 도입할 때도 기존 업무에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워크플로 자체를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6.07.21 11:19안희정 기자

파수 AI, 미용 프랜차이즈 '리안헤어' AX 지원

파수AI(대표 조규곤)가 K-뷰티의 AX(AI 전환) 지원에 나선다. '2026년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 주관기업에 선정된 미용 프랜차이즈 미창조(회장 유상준)와 손잡고 AI 개발을 담당한다. 기존 공공, 연구기관부터 K-뷰티까지 AI 사업 분야를 확대하며 AI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미창조는 '리안헤어'라는 미용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X 원스톱 바우처 사업'은 총 260억 원 규모로 기업들의 AX를 촉진하기 위해 AI와 클라우드, 데이터를 바우처 형태로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파수 AI가 공급기업에 선정된 AI 개발(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부문 외에도 클라우드 인프라(GPU, SaaS 등), 데이터 구매 및 가공 분야 기업을 복수선택, 신청한 기업 중 평가를 거쳐 주관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파수 AI와 함께 K-뷰티 산업의 AX에 나서는 미창조는 국내 대표 미용 브랜드인 '리안헤어(RIAHN)'를 필두로 H헤어스타일, 리안가발 등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미용업계 선두기업이다. 미창조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초개인화 뷰티경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서 파수 AI는 자사 에이전틱 AX 플랫폼 'Ellm(엘름)'을 기반으로 AI 개발을 담당하고 네이버 클라우드와 랩큐가 각각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부문을 담당한다. 파수 AI가 구축하는 리안헤어의 AI 뷰티 플랫폼은 실제 얼굴과 선호도 등 초개인화 데이터에 기반한 가상 시뮬레이션과 함께, 스타일과 디자이너 등을 맞춤 제안하는 기능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특히 론칭 25주년을 맞은 리안헤어가 500개 매장을 자체 기술로 운영하면서 쌓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최적화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용 앱과 매장용 웹앱까지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AI 개발의 핵심이 될 파수 AI의 에이전틱 플랫폼 솔루션 '엘름(Ellm)'은 조직의 특성과 요구사항에 맞춰 다양한 AX앱을 권한 체계에 맞게 생성 가능하다. 또 다양한 툴, 스킬, 서브에이전트, 하네스 지원 등을 지원해 필요한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구현, RAG기반 채팅에 통합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와 업무 특성에 따라 사용 LLM 모델을 지정할 수 있는 멀티 LLM 지원 플랫폼으로, 이번 과제에서는 온프레미스에서 사용가능한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과 해외 모델을 함께 사용해 국내 고객과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AX 솔루션을 개발한다. 윤경구 파수 AI CTO는 "리안헤어의 이번 사업에서 파수 AI는 안전하고 실용적인 AX를 지원하는 Ellm을 기반으로 차별화한 K-뷰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공공 및 연구기관에 이어 미용산업까지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는 파수 AI는 고객 데이터를 가장 잘 이해하는 안전한 AI 혁신을 지원함으로써 AX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1 10:53방은주 기자

카페24 "최근 2년간 식품·뷰티 자사몰 거래액 43.8%·38%↑"

카페24는 올해 상반기 자사 쇼핑몰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2년간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식품·뷰티 업종이 각각 43.8%, 38% 성장하면서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시장을 이끌었다고 21일 밝혔다. 실제로 두 업종의 성장세는 일시적인 반등이 아닌 지속적인 흐름으로 확인됐다. 2024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식품·뷰티 업종은 모두 5개 반기 동안 최고 거래액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식품 업종은 2.7%p, 뷰티 업종은 1.4%p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두 업종의 합산 비중은 28.3%로, 카페24 기반 D2C 쇼핑몰 거래액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두 업종은 시장을 키우는 방식이 서로 달랐는데, 뷰티는 시장의 저변을, 식품은 시장의 밀도를 키우는 방식으로 성장하는 흐름이 관측됐다. 최근 2년간 뷰티 업종은 거래가 발생한 쇼핑몰 수가 23.6% 늘었으며, 주문 건수도 34.2% 증가했다. 몰당 매출도 11.7% 늘어 신규 브랜드 유입이 시장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실제 거래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보였다. 크리에이터 브랜드의 확대와 패션 브랜드의 뷰티 카테고리 확장, 기존 뷰티 브랜드의 서브 브랜드 출시 확대 등 브랜드 다변화 흐름이 거래 성장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카페24는 풀이했다. 같은 기간 식품 업종은 거래가 발생한 쇼핑몰 수(+12.5%)보다 주문 건수(+32%)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몰당 매출도 27.8% 늘어 기존 브랜드 중심의 거래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심화형 성장 구조를 보였다. 이는 신규 브랜드 유입보다 기존 브랜드의 고객 충성도와 반복 구매가 거래 확대를 이끄는 식품 시장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두 업종의 성장과 함께 카페24 기반 D2C 생태계도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거래액은 5개 반기에 걸쳐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체 주문 건수는 18.5% 증가한 반면 평균 객단가는 1.9% 상승을 기록해, 소비자들의 구매 빈도 확대가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가 발생한 쇼핑몰 수도 5.8% 늘어나며 D2C 브랜드 생태계도 꾸준히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뷰티에 이어 ▲디지털·가전(+36.2%) ▲패션잡화(+34.0%) ▲생활·건강(+26.5%) ▲출산·유아동(+23.5%) ▲스포츠·레저(+23.4%) 순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 카페24 기반 D2C몰 최대 업종인 패션의류는 전체 거래액의 26.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업종별 성장 방식도 구분됐다. 디지털·가전과 패션잡화는 객단가와 몰당 매출이 함께 오르며 고가 상품 중심의 프리미엄화가 두드러졌고, 생활·건강은 주문 건수 증가를 중심으로 반복 구매형 성장을 보였다. 출산·유아동과 스포츠·레저도 20% 이상 성장했다. 카페24는 이처럼 업종별 성장 구조가 다양해지는 흐름에 맞춰 브랜드 특성에 최적화된 데이터와 기술 기반 운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식품과 뷰티의 성장은 D2C 시장이 특정 업종 중심에서 다양한 소비재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자사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가 D2C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0:51박서린 기자

우체국쇼핑, 여름철 인기 상품 최대 58% 할인 판매

우정사업본부 산하기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8월2일까지 여름철 인기 상품과 특산물을 최대 58% 할인 판매하는 '2026 여름세일 프로모션'를 진행한다. 수박을 비롯한 여름 제철 과일과 여름방학 간식과 간편조리식, 우체국쇼핑이 엄선한 지역 특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7월25일 중복을 맞아 삼계탕, 전복, 장어 등 원기 회복에 좋은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11%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행사 기간에는 우체국쇼핑 신규 상품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이는 '신규 상품 특가전'과 1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만원대 특가전'도 함께 운영한다. SNS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기간 동안 우체국쇼핑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좋아하는 여름 음식'을 선택해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우체국쇼핑은 올해 40주년을 맞아 계절별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기획전과 협업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공공 유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026.07.21 10:36박수형 기자

밴루엔, 신세계강남·신논현점 열어

투썸플레이스가 들여온 뉴욕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이 강남권에 매장을 추가로 연다. 이달 초 국내 1호점을 연 데 이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신논현역 인근에 2·3호점을 잇따라 내며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투썸플레이스는 밴루엔 2호점과 3호점을 서울 강남권에 연이어 문을 열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밴루엔은 지난 3일 국내 1호점인 강남역점을 열었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여는 매장은 신세계강남점과 신논현역점이다. 2호점인 신세계강남점은 오는 23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에 들어선다. 투썸플레이스는 쇼핑 고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해당 매장 전용 메뉴로 베이비 사이즈 밀크쉐이크 3종을 선보인다. 베이비 사이즈 밀크쉐이크는 기존 밀크쉐이크를 작은 사이즈로 구성한 제품이다. 레인보우 스프링클 토핑을 더해 어린이 고객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호점인 신논현역점은 오는 27일 신논현역 7번 출구 인근에 문을 연다. 강남역점과 마찬가지로 밴루엔의 대표 메뉴를 판매하며, 강남 직장 상권과 유동인구를 겨냥한다. 밴루엔은 신규 매장 개점을 기념해 미국 현지 신규 매장 행사와 같은 싱글 스쿱 1달러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강남점은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신논현역점은 27일부터 29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실제 판매가는 전일 기준 고시환율을 적용해 정해진다. 개점 당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밴루엔 브랜드 토트백을 증정한다. 신논현역점에서는 파인트 이상 구매 고객에게 밴루엔 바닐라빈 파인트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키링을 한정 수량 제공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밴루엔 아이스크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상권 특성에 맞춘 메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0:09류승현 기자

허깅페이스, 데이터·인증정보 털려…"이용자에 보안키 교체 권고"

허깅페이스가 해킹으로 내부 데이터와 서비스 인증정보를 탈취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용자에게 보안키 교체와 계정 점검을 권고한 상태다. 2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허깅페이스는 지난주 플랫폼에 업로드된 데이터셋을 통해 내부 시스템이 침해됐다고 밝혔다. 고객이나 협력사 데이터까지 유출됐는지는 조사하고 있다. 공격에 이용된 데이터셋은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허깅페이스 서버에서 악성코드를 실행했다. 공격자는 이후 자신의 접근 권한을 높여 내부 시스템으로 침투 범위를 넓혔다. 회사는 공격 과정에서 노출된 서비스 인증정보를 폐기하고 새로 발급했다. 이용자에게도 플랫폼에 저장한 보안키를 교체하고 계정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발생했는지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공격에 악용된 보안 취약점은 수정됐다. 공개된 이용자용 모델과 데이터셋이 변조됐거나 소프트웨어 공급망이 침해된 증거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허깅페이스는 이번 공격 과정에 외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에이전트는 짧은 시간만 운영되는 여러 샌드박스를 옮겨 다니며 수천 건의 개별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격자는 공개 서비스를 활용해 명령·제어 체계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허깅페이스는 AI 에이전트가 공격을 수행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를 테크크런치에 즉시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허깅페이스의 자체 이상징후 탐지 시스템을 통해 처음 포착됐다. 회사는 이후 공격 과정이 기록된 서버 로그를 분석하는 데 AI 모델을 활용했다. 초기 로그 분석에는 외부 업체가 제공하는 상용 프런티어 AI 모델이 투입됐다. 그러나 해당 모델이 사이버 공격 관련 분석 요청을 안전 정책에 따라 차단하자 자체 서버에서 구동하는 거대언어모델(LLM)로 전환했다. 자체 모델을 활용하면서 공격 정보가 담긴 민감한 서버 로그를 외부 AI 업체 서버에 전송하지 않아도 됐다. 일부 상용 AI 모델의 안전장치가 사이버 공격 방어와 침해 사고 조사까지 제한할 수 있다는 문제도 드러났다. 허깅페이스는 이번 사건을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사이버보안 포렌식 전문가도 투입해 침해 범위와 내부 보안 체계를 조사하고 있다. 허깅페이스는 외부 AI 에이전트가 "수명이 짧은 여러 샌드박스에서 수천 건의 개별 작업을 수행했다"며 "공개 서비스를 기반으로 스스로 이동하는 명령·제어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2026.07.21 10:04김미정 기자

정부, AI기본법 후속 법령 시행…"산업 지원 확대·위험 관리 가속"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위험 관리를 아우르는 AI법·제도 체계를 추가 가동한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AI기본법 시행령과 하위 고시 등 후속 법령이 이날부터 시행됐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AI 산업 육성책과 안전·신뢰 확보 의무가 산업 현장에 적용된다. 우선 정부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제품·서비스를 구매할 때 AI 활용 제품을 우선 고려하도록 지원한다. 공공부문을 AI 제품·서비스 초기 수요처로 활용해 민간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AI 기술 활용 여부를 확인하는 'AI 제품·서비스 확인제도'도 추진된다. 기업이 확인서를 받으면 다수공급자계약 참여 요건 완화와 총액계약 적격심사 가점 등 공공조달 시장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AI 이용이 어려운 국민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과 고령자, 경력보유여성 구직자 등에게 AI 제품·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정부는 AI 기업과 전문인력 육성 정책도 확대한다. AI 전문인력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고 모태펀드로 AI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기 위한 제공 기준도 구축된다. 공공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 방식과 절차를 한층 구체화할 계획이다. 기업들도 제도 시행에 맞춰 내부 대응 체계 정비에 나섰다. 네이버와 카카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업스테이지 등은 AI 안전 조직과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생성형 AI 결과물 표시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생성형 AI 표시 의무 적용 범위가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AI를 어느 정도 활용해야 표시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 사람이 결과물을 편집하거나 검수했을 때도 같은 의무가 적용되는지를 두고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고영향 AI 판단 기준도 주요 쟁점이다. 의료와 금융, 채용, 교육 분야에서 어떤 서비스가 사람 생명과 안전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미리 판단하기 어려워서다. 이에 기업들은 서비스 출시 전 법률 검토와 위험 평가에 추가 비용을 투입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에는 규제 대응 비용이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외 주요국은 산업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규제 방식을 택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산업 육성과 기술 혁신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AI 시스템 위험 수준에 따라 의무를 차등 부과하는 AI법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최소 1년 이상 계도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산업계 의견과 적용 사례를 수렴해 고영향 AI 판단 기준과 생성형 AI 표시 방식을 가이드라인에 구체화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공공부문이 마중물이 돼 혁신적인 AI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국민에게 더 우수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09:40김미정 기자

"창의성 없는 AI 영상 수익 제한"...유튜브, 불쾌한 콘텐츠·AI 슬롭 단속 강화

유튜브가 이른바 'AI 슬롭'으로 불리는 저품질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AI 활용 자체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창의성이 부족하거나 이용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콘텐츠는 광고 수익 창출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현지시간) 기즈모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크리에이터 대상 공식 채널 '크리에이터 인사이더'를 통해 '비진정성 콘텐츠' 정책을 구체화했다. 매트 할프린 유튜브 신뢰·안전 담당 부사장은 영상에서 AI 생성 콘텐츠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반복적이고 획일적인 콘텐츠 ▲불쾌감을 주거나 감정을 조작하는 콘텐츠 ▲AI 페르소나를 활용한 콘텐츠다. 이들 콘텐츠는 모두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기준에 따라 수익 창출이 제한된다. 유튜브는 이 같은 유형의 콘텐츠에 대한 제한을 지난해부터 적용해 왔지만, 이번에는 기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비진정성 콘텐츠'를 규제 대상으로 지정하고 대량 생산되거나 반복적인 영상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유튜브는 AI를 콘텐츠 제작 도구로 사용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할프린 부사장은 "AI는 사람들이 더 많은 영상을 만들도록 도울 수 있고,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며 창의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며 "높은 품질의 콘텐츠를 더 많이 제작하는 것은 장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같은 기술이 매우 비슷한 영상을 아주 빠르게 대량 생산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며 "이런 영상들은 매우 획일적이고 서사도 없으며 창의성도 드러나지 않는다. 기술은 훌륭한 콘텐츠도 만들 수 있지만 콘텐츠 팜도 가능하게 한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은 바로 그런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자극적인 콘텐츠에 대해서도 수익 창출 기준을 강화한다. 할프린 부사장은 구조 활동을 다루는 동물 영상을 예로 들며, 영상의 핵심이 구조 과정이 아니라 동물의 고통을 보여주는 데 맞춰져 있다면 광고 수익 대상이 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이 같은 기준이 사건·사고나 재난을 다루는 일부 뉴스 채널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튜브가 이처럼 기준을 구체화한 배경에는 AI 슬롭 확산이 있다. 외신에서 인용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튜브 알고리즘이 신규 이용자에게 추천하는 영상 가운데 약 20%가 저품질 AI 생성 콘텐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쇼츠에서는 AI 생성 영상 비중이 최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는 최근 가장 심한 AI 슬롭 채널들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신은 AI 생성 콘텐츠가 끊임없이 새롭게 등장하는 만큼 '두더지 잡기'와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유튜브 역시 생성형 AI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07.21 09:30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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