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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줘, 295억원 자금조달..."에이전틱 커머스 인프라 구현"

사줘가 152억원 규모(16.6억엔) 시리즈 A 투자유치를 마무리 했다. 또 일본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신용 기반 자금을 추가 확보하며 총 295억원 상당(32.1억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사줘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217억원(23.7억엔)이다. 22일 사줘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는 프리 시리즈 A에 이어 일본우정캐피탈과 스즈요가 다시 한번 주도하며 사줘의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네이버 D2SF, 일본 벤처캐피탈 파트너스펀드와 디자인포벤처스(D4V)도 이번 라운드에 투자사로 참여했다. 또 사줘는 '일본 3대 메가뱅크'로 불리는 미쓰이미모토, 미즈호 등으로부터 신용 기반 자금을 확보하며 사업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입증했다는 입장이다. 사줘는 국내에서 쇼핑하듯 간편하게 해외 상품을 직구·역직구할 수 있는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이다. 사줘의 커머스 AI는 제품 유형, 규격 등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통관수수료·관세·배송비 등 배송에 드는 추가 비용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현재 한국의 소비자는 사줘를 통해 메루카리, 라쿠텐과 라쿠마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연동되지 않은 쇼핑몰의 상품도 페이지 URL을 입력하면 제품 상세 설명과 구매 옵션을 번역·현지화해 보여주고 구매대행까지 지원한다. 또한 사줘는 이용자들의 편리한 쇼핑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직구·역직구 과정에서 전문성이 필요한 과정을 AI로 자동화했다. ▲제품 정보 번역 및 현지화 ▲관세·부가세·배송비 등 추가 비용 계산 ▲HS코드(수출입 상품 분류를 위한 국제 번호) 생성 및 통관 서류 작성 등이 대표적이다. 사줘는 이번 대규모 자금 확보를 바탕으로 '에이전틱 커머스' 인프라를 구현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확장과 우수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한국·미국·일본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글로벌 크로스보더 에이전틱 커머스 시장의 대표주자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우정캐피탈 나가타 쓰구히로 디렉터는 “지난해 프리 시리즈 A 투자 이후, 사줘는 AI를 활용한 크로스보더 커머스 플랫폼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사줘가 지향하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인프라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일본우정그룹이 보유한 폭넓은 네트워크와 사업 자산을 적극 지원해 사업 성장과 기업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마로 사줘 대표는 “최근 6개월간 월 거래액이 약 7배 성장하는 등 사줘의 글로벌 서비스는 고속 성장을 거두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개발,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분야 인재를 채용하고, 전세계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2 10:54백봉삼 기자

스마트폰 값이 뛴다…새 아이폰 사면 몇 년 쓸까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올 가을 출시될 애플의 새 아이폰 역시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격 인상 전에 폰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권고도 심심찮게 들린다. 그렇다면 새 아이폰을 구매하면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까. IT매체 엔가젯은 새 아이폰의 기대 수명과 장기간 사용 가능성을 분석한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매체는 이 질문을 두 가지 관점으로 접근했다. 하나는 아이폰을 얼마나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느냐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최신 기능을 포기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점이다. 장기간 사용을 고려한다면 아이폰은 여전히 유리한 선택이라는 평가다. 애플은 경쟁사보다 오랜 기간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왔다. 최근 구글과 삼성전자도 최신 픽셀폰과 갤럭시 스마트폰에 최대 7년간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얼마나 오랜기간 유지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WWDC 2026에서 차기 운영체제인 iOS 27이 2019년 출시된 아이폰11까지 지원된다고 밝혔다. OS 업데이트에는 새로운 기능뿐 아니라 새롭게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는 보안 패치도 포함된다. 애플의 기존 소프트웨어 지원 사례를 고려하면 아이폰16과 아이폰17 등 최신 모델은 최소 2031년까지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수명을 좌우하는 것은 배터리와 성능 다만 소프트웨어 지원 기간이 제품 수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지 않고도 수년간 아이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의 앱 역시 구형 OS 지원을 곧바로 중단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메신저 앱 왓츠앱은 현재 iOS 15.1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10년 이상 된 아이폰6s에서도 구동 가능한 수준이다. 배터리도 중요한 변수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의 배터리가 1000회 충전 이후에도 초기 용량의 80%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엔가젯의 아드난 아흐메드 기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약 950회 충전 이후에도 배터리 성능이 8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기를 수년간 사용했다면 배터리만 교체해도 체감 성능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다만 시간이 더 지나면 프로세서 성능과 메모리(RAM) 한계 등 다른 하드웨어 노후화가 영향을 미쳐 배터리 교체만으로는 성능 저하를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애플은 이른바 '배터리게이트' 논란 이후 배터리 상태와 성능 관리 기능을 보다 투명하게 개선했다. 현재는 배터리 성능이 80% 이하로 떨어지면 교체를 권장하는 안내가 표시된다. 내구성은 향상됐지만 성능 부담은 변수 최근 아이폰은 방수·방진 성능과 디스플레이 내구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제품 자체 내구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가젯 기자는 대부분의 기간 동안 케이스 없이 아이폰을 사용했음에도 눈에 띄는 흠집이 생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17 프로 시리즈부터 티타늄 대신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을 적용했다. 일부 오렌지 색상 모델에서 시간이 지나며 분홍빛으로 변색되는 사례가 보고됐지만 전반적인 내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실제 이용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배터리 교체 외에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 5년 이상 같은 아이폰을 사용했다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애플은 앞으로도 사용자 맞춤형 시리 AI 등 일부 AI 기능이나 새로운 하드웨어 기능을 최신 모델에 우선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만으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기존 아이폰을 반드시 교체해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반면 최신 OS가 요구하는 하드웨어 성능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특히 리퀴드 글래스와 같은 새로운 그래픽 효과는 실시간 투명 효과를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구형 기기에서는 성능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AAA급 게임 구동 성능을 앞세웠던 아이폰15 프로 맥스조차 iOS 26에서는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프레임 저하와 발열 현상이 발생했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iOS 27 발표에서 성능과 안정성 개선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며 iOS 26의 성능 관련 불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엔가젯은 초기 베타 버전 테스트 결과에서도 구형 아이폰이 iOS 27에서 이전보다 한층 부드럽게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2026.07.22 10: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문체부-관광공사, '케이-관광마켓 2기' 제주 동문재래시장 스마일캠페인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케이-관광마켓' 2기로 선정된 제주 동문재래시장이 '케이-관광마켓 스마일 캠페인' 시작과 함께 '친환경 미래시장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통시장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과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이 우수한 전통시장을 '케이-관광마켓'으로 선정,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케이-관광마켓'에 선정된 곳은 ▲서울 망원시장, 경동시장 ▲부산 해운대시장 ▲대구 서문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 단양구경시장 ▲전북 전주남부시장 ▲경북 안동구시장연합 ▲제주 동문재래시장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스마일 캠페인'은 가격정찰제와 카드 결제 환영, 청결·위생, 친절 등 전통시장의 4대 서비스를 혁신해 건전한 상거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내일(23일) 오후 3시부터 여름철 대표 휴가 지역의 연계 방문지 중 한 곳인 제주 동문재래시장에서 '스마일 캠페인'을 통해 관광객의 안심 소비를 돕고,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한 방문객 1000명에게 전통시장 이용권(바우처) 4000원을 제공해 지역상권 소비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같은날 오후 7시 20분에는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친환경 미래시장 선포식'을 개최한다. 제주 동문재래시장은 전국 최초로 상설 야시장에 '다회용기 순환 체계'를 도입해 친환경 관광시장으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전국 11개 '케이-관광마켓' 2기 상인회 회장단과 지방정부 담당자들도 참석해 주문부터 현장 취식, 다회용기 반환, 세척, 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순환 체계를 직접 체험하고, 각 지역 전통시장에 맞는 친환경 경영 도입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케이-관광마켓'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역량 강화 연수회도 병행한다.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온라인마케팅 강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전문 포장·진열법 교육, 친절 교육 등을 통해 전통시장이 한국 관광의 필수 방문지로 거듭나고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한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이번 제주 동문재래시장의 스마일 캠페인은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절과 가격 신뢰를 확산하는 관광 새마을 운동으로서, 전통시장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문체부는 동문재래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경영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7.22 10:50이도원 기자

편의점이 K팝 성지로…GS25, 아이돌 협업 매출 100배 증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누적 K팝 아이돌 앨범 및 협업 상품 매출이 협업 초기인 2023년 연간 매출 대비 100배로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GS25는 지난 2023년 아이돌 앨범 판매를 시작하며 K팝 팬덤 시장에 진출했다. 전국 단위 점포망과 1020세대 주요 고객, 우리동네GS앱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넓힌 결과 컴백 시즌마다 앨범과 특전 구매를 위한 오픈런이 이어지는 등 주요 판매처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컴백 시기에 맞춰 앨범 판매와 동시에 콘셉트를 반영한 협업 상품과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공동 마케팅까지 진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진행한 보이넥스트도어와의 협업에서는 정규 1집 'HOME' 발매에 맞춰 편의점 채널 단독으로 앨범을 판매하고, 아트웍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자체 콘텐츠를 선보였다. 멤버 랜덤씰을 동봉한 빵은 출시 직후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멤버 음성이 담긴 골전도 스피커 캔디는 사전예약 물량 4000개가 완판됐다.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자체 콘텐츠와 구매 인증 이벤트는 공식 SNS 누적 조회수 700만회를 기록했다. 이달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신곡 콘셉트를 반영한 아이스크림 2종을 출시해 초도 물량 4만개가 완판됐다. 외국인 고객 유입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아이돌 앨범 매출 가운데 외국인 고객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이 같은 전략은 GS25와 엔터테인먼트사에 '윈윈(Win-Win)' 시너지를 창출한다. GS25는 아이돌 협업을 통해 상품 주목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엔터테인먼트사는 오프라인 팬 접점 확대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앨범과 협업 상품, 체험형 콘텐츠,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K-콘텐츠를 찾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는 한편,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0:30김민아 기자

미국 플레이스테이션 실물 게임 판매량 감소세

소니가 오는 2028년 플레이스테이션(PS) 실물 게임 디스크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 내 실물 게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공개됐다고 게임스팟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서카나의 맷 피스카텔라 분석가는 최근 데이터를 통해 지난 11일 기준 주간 미국에서 1만 장 이상 판매된 플레이스테이션 실물 게임이 단 2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올해 현재까지 10만 장 이상 판매된 게임 역시 7개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피스카텔라는 지난 2009년 이후 전체 게임 산업에서 신규 실물 게임 지출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올해 5월 데이터를 재차 공유했다. 그는 "콘솔 제조사들은 전 세계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판매 및 플레이 데이터를 놀라울 정도로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물론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실물 매체가 훨씬 더 중요하며 디지털이 좋은 선택지가 아닌 곳도 있다. 콘솔 제조사들도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외신은 수십만 명의 게이머가 소니의 결정을 돌리기 위해 서명 운동에 참여했지만, 수익 창출과 시장 통제력 강화가 주된 동기이기에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최대 기대작인 'GTA6'는 디지털 독점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GTA6' 패키지를 구매하더라도 상자 안에는 다운로드 코드만 제공된다. 외신은 락스타 게임즈가 디지털 독점 출시를 통해 더 큰 수익을 얻고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어 이같은 방식을 채택했다고 분석했다.

2026.07.22 10:28정진성 기자

문체부-금융위, '케이-컬처 밸류업 펀드' 운용사 선정...1500억원 규모

'케이-컬처' 산업 관련 인공지능(AI) 콘텐츠 및 기술 투자 펀드 규모가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금융위원회는 '케이(K)-컬처 밸류업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모집공고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이-컬처 밸류업 펀드'는 '케이-컬처' 산업 전반과 AI 콘텐츠 및 기술에 투자하는 150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로 문체부 출자금 500억원과 산업은행·첨단전략산업기금의 출자금 300억원에 더해 민간자금을 700억원 이상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국민성장펀드는 재정 및 산업은행·첨단전략산업기금, 민간자금으로 구성된다.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해서는 문체부를 중심으로 모태펀드 문화계정, 영화계정 및 케이-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등을 조성해 운영해 왔다. 다만, 기존 펀드는 조성 규모가 500억원 내외인 만큼, 제작비가 많이 드는 대형 콘텐츠에 대한 투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펀드 규모를 늘렸다고 알려졌다. 이번 펀드는 크게 두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첫 번째는 인공지능(AI)·지식재산(IP) 분야다. 이 분야는 1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조성되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거나 게임·영상·음악 등 콘텐츠 지식재산을 활용해 '케이-컬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두 번째는 콘텐츠 혁신 분야다. 이 분야는 5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조성되며, 콘텐츠 제작·유통 등의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콘텐츠산업 기업에 투자한다. 두 펀드 모두 첨단전략산업기금*의 투자 분야인 콘텐츠 분야에 첨단기금의 출자 비중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15~25%의 투자를 하도록 해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콘텐츠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펀드는 문체부 콘텐츠 정책금융에 국민성장펀드가 힘을 보탠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국민성장펀드는 부처별 펀드출자사업과 협업해 사업부처의 추진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건별로 대규모 지원이 가능하도록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부문에 부처 사업 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국민성장펀드가 정부 부처의 정책펀드와 협력해 펀드의 규모를 확대, 조성한 첫 번째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 최근 '케이-컬처'는 하나의 콘텐츠가 여러 산업으로 확장되는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다. 웹툰·게임이 드라마·영화·공연 등으로 이어지고, 인기 콘텐츠가 관광과 소비재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문체부와 금융위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케이-콘텐츠'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케이-컬처'가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컬처 밸류업 펀드'의 운용에 대한 제안서는 다음달 12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하며, 9월 중에 최종 운용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조만간 출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세한 일정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화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이번 펀드는 국민성장펀드가 전 부처 중 최초로 문체부의 정책펀드에 함께 출자해 '케이-컬처' 산업에 투자하는 출발점”이라며 “국가 성장동력으로서의 '케이-컬처'를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채 금융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은 “국민성장펀드는 각 부처가 추진해 조성하는 펀드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연계해 그 규모를 키우고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협업하는 등 각 부처의 역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7.22 10:24이도원 기자

롯데온, 인도 티 브랜드 '압끼빠산드 산차' 브랜드관 문 열었다

롯데온은 최근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프리미엄 티 브랜드 '압끼빠산드 산차'의 공식 브랜드관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압끼빠산드 산차는 인도 프리미엄 티 브랜드로, 1984년부터 인도 국빈선물로 사용되고 있다. 압끼빠산드는 힌디어로 '당신의 선택'을 뜻하며 인도 델리 노이다에 위치한 한국 전용공장에서 생산된 블렌딩 티와 프리미엄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공식 브랜드관 개소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오리지널 고메티 4종을 담은 '그랜드 인덜런스 컬렉션' ▲홍차 4종으로 구성한 '그랜드 럭셔리 컬렉션' ▲인도 황동 장인이 제작한 틴케이스·인퓨저·티스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헤리티지 컬렉션' ▲국빈 선물을 체험할 수 있는 '그랑크뤼 5종 가죽세트' ▲12종의 티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메들리 컬렉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압끼빠산드 산차의 상품인 ▲알폰소 망고 블랙티 ▲패션프루츠 블랙티 ▲바나나 블랙티 ▲런더너스 얼그레이 티 ▲아쌈 싱글몰트 티 ▲다즐링 샤도네이 티 ▲프레지던트 다즐링 섬머 등 다양한 라인업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테이스팅팩을 랜덤 증정하며,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티부티크 티 테이스팅 교환권을 제공한다. 리뷰 행사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티 파티 초청권도 증정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건강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티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공식 브랜드관을 확대해 고객들이 다양한 프리미엄 티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0:03박서린 기자

클립아트코리아, 저작권 인증 콘텐츠 기반 AI 이미지·영상 제작 서비스 선보여

스톡이미지 기업 클립아트코리아가 저작권 인증을 받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이미지와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의 'AI 스튜디오'는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커지고 있는 저작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다. 생성형 AI는 광고·마케팅, 쇼핑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AI 학습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와 권리 관계를 확인하기 어렵거나, 생성된 결과물을 실제 비즈니스에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불분명한 서비스도 적지 않아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저작권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클립아트코리아의 AI 스튜디오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저작권 인증을 받은 스톡 콘텐츠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립아트코리아는 2019년부터 총 117만여 컷의 창작 콘텐츠에 대해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저작권 인증을 획득했으며, 사용자는 인증된 콘텐츠를 활용해 이미지 생성과 편집은 물론 AI 영상 제작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AI 스튜디오는 GPT 이미지 2.0과 나노 바나나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에 이어, Kling v2.6과 Kling v3 기반의 AI 영상 생성 기능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스톡 이미지에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해 제품 홍보 영상이나 숏폼 콘텐츠 등을 만들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관계자는 "생성형 AI에서는 결과물의 품질 뿐 아니라 제작에 활용되는 콘텐츠의 권리와 상업적 활용 환경도 중요한 요소"라며 "기업과 크리에이터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0:0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는 지금] 검색용 AI부터 키운 구글…'프로 공백' 속 웹 생태계 압박 커졌다

구글이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보다 검색에 대규모로 투입할 저비용 모델을 먼저 강화하며 AI 검색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플래시 계열의 비용과 처리 효율을 높여 이용자를 자사 서비스 안에 붙잡으려는 전략이지만, 최상위 모델인 '제미나이 3.5 프로' 출시 지연으로 개발자 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데다 외부 웹사이트의 트래픽과 수익 기반까지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 공식 뉴스룸을 통해 '제미나이 3.6 플래시'와 경량 모델 '제미나이 3.5 플래시-라이트',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제미나이 3.5 플래시 사이버' 등 신규 모델 3종을 공개했다. 일부 파트너와 시험 중인 '제미나이 3.5 프로'의 정식 출시 일정은 이번에도 밝히지 않았다. 제미나이 3.6 플래시는 기존 3.5 플래시보다 토큰 사용량과 출력 비용을 줄이고 코딩과 지식 업무, 멀티모달·컴퓨터 이용 성능을 개선한 범용 모델이다. 입력 가격은 100만 토큰당 1.5달러로 유지됐으며 출력 가격은 9달러에서 7.5달러로 낮아졌다. 전체 출력 토큰 사용량은 전작보다 17% 줄었고, 소프트웨어 개발 평가인 딥SWE에서는 최대 65% 감소했다. 성능은 항목별로 엇갈렸다. 컴퓨터 이용과 복잡한 도표 해석, 장문 문맥 처리 평가에선 '제미나이 3.6 플래시'가 비교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SWE-벤치 프로에선 그록 4.5와 클로드 소넷 5에, 딥SWE와 터미널-벤치에선 GPT-5.6 루나에 뒤졌다. 개발자들은 벤치마크 점수보다 기존 플래시 모델에서 지적됐던 환각과 반복 실행, 과도한 토큰 소비가 얼마나 개선됐는지에 주목했다. 일각에선 검색과 문서 처리, 보조 에이전트처럼 처리량과 비용이 중요한 업무에서 활용도가 높을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한 개발자는 "제미나이 3.6 플래시에서 환각과 무한 반복, 토큰 사용량과 속도가 개선됐다면 빠르고 저렴한 모델이 필요한 작업에는 충분히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래시-라이트는 검색과 번역, 분류 등 대규모 요청을 빠르게 처리하는 업무를 겨냥했다. 구글은 이 모델을 자사 검색 서비스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플래시 사이버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탐지하고 검증·수정하는 모델로 정부기관과 일부 파트너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이처럼 구글이 플래시 계열을 먼저 내놓은 것은 AI 검색의 비용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검색 서비스는 방대한 요청을 처리해야 해 응답 속도와 추론비가 확대 속도에 직접 영향을 준다. 저비용 모델을 투입하면 AI 오버뷰와 AI 모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AI 검색 확대는 외부 웹사이트의 유입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존 검색은 이용자를 언론사와 쇼핑몰, 블로그 등으로 연결했지만, AI 검색은 여러 웹페이지의 정보를 종합해 검색 화면에서 답변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검색 결과만 확인하고 외부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는 사례가 늘면 콘텐츠 사업자의 트래픽과 광고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구글이 개방형 웹의 관문 역할에서 벗어나 이용자를 자사 서비스 안에 머물게 하는 방향으로 검색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콘텐츠 사업자들은 검색 노출과 트래픽을 구글에 의존하면서도 자사 콘텐츠가 AI 답변에 활용되는 구조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검색용 모델을 먼저 강화한 것과 달리 개발자 시장에선 차세대 프로 모델인 '제미나이 3.5 프로'의 출시 지연을 우려하고 있다. 플래시는 반복 작업과 보조 에이전트에 적합하지만 복잡한 계획 수립과 장기 추론, 여러 도구를 지휘하는 코딩 에이전트에는 프로급 모델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다.앞서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I/O' 기조 발표에서 제미나이3.5 프로의 출시 예정 시기를 지난 6월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제미나이가 코딩 능력 향상에서 난항을 보인 탓에 7월 하순으로 접어드는 현재까지도 출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내부에서도 동요가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글은 "제미나이3.5 프로는 현재 파트너사들과 함께 시험 중"이라며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널리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이미 차세대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제미나이4 개발을 위한 가장 야심 찬 사전 훈련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경쟁사들이 최근 고성능 코딩·추론 모델을 잇달아 공개하는 가운데 프로 출시 지연이 장기화하면 구글의 개발자 생태계 경쟁력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앤트로픽은 '미토스5·페이블5'를, 오픈AI는 'GPT-5.6'을 선보이며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후발주자로 여겨졌던 스페이스XAI와 메타도 '그록4.5'와 '뮤즈 스파크1.1'을 각각 출시해 구글을 추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중국 AI 모델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태로, 문샷AI의 '키미 K3'가 앤트로픽·오픈AI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인데다 Z.AI(지푸AI)의 'GLM-5.2'조차 제미나이보다 낫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플래시는 검색이나 대규모 반복 업무에 투입하기 좋은 실용 모델에 가깝다"며 "구글이 검색용 AI 확대와 프런티어 모델 경쟁을 함께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코딩 에이전트의 주력 모델로 쓸 수 있을지는 차세대 프로 모델이 나온 뒤에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2 10:00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저작권 소송전…앤트로픽 판결에 업계 '촉각'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활용된 저작물을 둘러싼 소송전이 배상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 앤트로픽이 사상 최대 규모 합의로 소송을 매듭지었지만 구글과 오픈AI는 여전히 비슷한 소송에 발이 묶여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의 아라셀리 마르티네스-올긴 판사는 앤트로픽과 작가들이 제출한 15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집단소송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저작물당 배상액은 약 3000달러로, 법정 최소 손해배상액의 4배 수준이다. 법원은 앤트로픽이 합법적으로 구매한 도서를 학습에 쓴 행위는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적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축적한 700만권 이상의 도서 중 소송에 참여한 저작물 50만권에 대해서는 저작권 침해를 인정해 배상 대상으로 삼았다. 아파르나 스리다르 앤트로픽 부법무총괄은 성명을 통해 "도서를 활용한 AI 훈련이 저작권법상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는 판결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확보 과정의 적법성을 둘러싼 다툼은 이미 AI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구글과 오픈AI 역시 자사 AI 모델 학습에 쓰인 저작물의 출처를 놓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미국 대형 출판사와 베스트셀러 작가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구글북스·구글 스칼라 열람용으로만 허락받은 도서·논문을 별도 대가 없이 제미나이 학습에 전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제미나이가 특정 교과서 내용을 원문에 가깝게 출력한 사례가 증거로 제시됐다. 오픈AI는 뉴욕타임스(NYT)와 지난 2023년 12월부터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NYT는 유료 기사까지 챗GPT 학습에 무단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법원이 오픈AI에 이용자 대화 기록 최대 2000만건 제출을 명령하면서 데이터 공개 범위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들 소송 모두 AI 기업이 학습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했는지가 쟁점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가장 먼저 결론이 난 앤트로픽 사례는 향후 구글·오픈AI 소송의 배상 기준으로도 참고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고 측 대리인 저스틴 넬슨 변호사는 앤트로픽 합의를 "저작권 역사상 가장 큰 회복 사례"라고 평가하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작가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09:21이나연 기자

닌텐도, 美 관세 환급금 관련 소비자 소송에 기각 신청

닌텐도가 관세 환급금 관련 소비자 소송에 대해 기각을 요청했다. 21일(현지시간) 게임인더스트리 등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미국 법원에 제출한 기각 신청서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이 계약하고 지불한 대가에 상응하는 제품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원고 2명은 닌텐도가 관세 인상을 이유로 하드웨어 가격을 올린 뒤 정부를 상대로 관세 환급을 추진하면서, 해당 기간(2025년 2월1일~2026년 2월24일)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환급금을 분배하지 않은 것이 위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이들은 당시 소비자를 대표해 워싱턴에서 소송까지 제기했다. 닌텐도 측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소비자가 광고된 가격에 구매를 원하지 않았다면 이를 포기하거나 타사 제품을 선택할 자유가 있었다"며 "닌텐도나 소매업체가 정한 가격에 동의해 거래가 성사된 이상, 추후 관세 관련 법적 결과가 바뀌었다고 해서 환급받을 권리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닌텐도는 인상된 관세 비용 전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았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변호인단은 "닌텐도는 단순히 각 제품 가격을 관세액만큼 인상하거나 일괄적으로 관세 할증료를 부과하지 않았다"며 "대신 일부 제품에 한해 제한적인 가격 조정을 단행했고, 주력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2(이하 스위치2)'를 포함한 주요 인기 제품의 관세 부담은 회사가 직접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2026.07.22 09:20진성우 기자

깨먹는 아이스크림 온다…세븐일레븐, 日 오하요 브륄레 밀크 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하요유업과 손잡고 일본 인기 디저트 '오하요 브륄레 밀크'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아이스크림 위에 덮인 설탕 코팅을 깨서 먹는 재미 요소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일본 필수 구매리스트로 꼽히고 있다. 프랑스 고급 디저트인 '크림 브륄레'를 아이스크림 버전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일본 여행 필수 먹거리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만큼 조기 품절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 수입 냉동식품 특성상 한정된 물량을 순차적으로 수입할 예정이다. 이번 신상품은 지난달 단독 직소싱해온 일본 디저트 '토라쿠 로얄커스타드푸딩'을 잇는 후속 상품이다. 토라쿠 푸딩은 출시 3주 만에 1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3년부터 직소싱을 전담하는 글로벌소싱팀을 만들고 해외 18개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별화된 해외 먹거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각국에서 검증된 인지도 높은 상품들을 들여오는 만큼 정보력이 빠른 2030세대와 해당 먹거리에 익숙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글로벌 상품 매출의 과반수가 넘는 54%의 비중을 2030세대가 차지했다. 성별로는 해외 스낵이나 디저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여성 고객층이 56%로 높은 비중을 구성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글로벌 소싱 상품 매출도 지난해 7배, 올해 상반기 2배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윤세영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장은 “토라쿠 푸딩의 10만 개 돌파 등 해외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년간의 준비 끝에 국내 최초로 오하요유업의 원조 아이스 브륄레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22 09:18김민아 기자

볼보코리아,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 출시…7294만원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을 글로벌 주요 시장보다 최대 5000만원 낮은 가격에 출시하면서 수입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2일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S90'을 국내에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S90은 세단의 주행 감각과 패스트백의 실용성, SUV 수준의 실내 공간을 결합한 신형 전기 플래그십이다. 전장 5000㎜, 휠베이스 3102㎜의 차체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SPA2 아키텍처와 800V 전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글로벌 주요 시장보다 약 5000만원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내 판매 중인 S90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보다도 최대 1800만원 저렴하게 가격을 설정했다. 국내에는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7294만원)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울트라(8055만원) ▲트윈 모터 플러스(7960만원) ▲트윈 모터 울트라(8741만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9541만원) 등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파워트레인은 92kWh 후륜구동 모델과 106kWh 사륜구동 모델 등 3가지로 운영된다. 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706㎞이며, 최대 35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10분 충전만으로 약 300㎞를 주행할 수 있다. ES90은 엔비디아와 퀄컴 등 글로벌 IT 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차세대 차량 컴퓨팅 플랫폼 '휴긴 코어'를 탑재했다. 엔비디아 오린 기반 코어 컴퓨터와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사용자 경험 컴퓨터를 적용했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과 성능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정의차(SDV) 구조를 갖췄다.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5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한 '안전 공간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파일럿 어시스트,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보조, 교차로 긴급 제동 지원 등을 제공한다. AI 기반 머신러닝을 활용해 운전자 성향에 맞춰 주행 보조 방식을 개선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실내에는 스칸디나비아 감성을 강조한 인테리어와 파노라믹 글라스를 기본 적용했으며, 상위 트림에는 전자식 투명도 조절 글라스 루프와 바워스앤윌킨스 25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풍절음과 노면 소음을 줄여 앞좌석 약 68dB(A), 뒷좌석 70dB(A) 미만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5년 또는 10만㎞ 일반 보증 및 소모품 교체 서비스,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또한 15년 무상 OTA 서비스와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도 기본 지원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S90은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비전과 기술력을 집약한 차세대 플래그십"이라며 "새로운 스마트 기술과 안전, 럭셔리의 가치를 글로벌 어느 시장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08:12김재성 기자

환경공단, 전기차 공공급속충전기 1290기 관리권한 자동차환경협회에 인계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사업으로 설치된 충전기 1290기의 운영 및 관리 권한을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이관했다고 21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충전시설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급속충전기를 전문 운영기관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로 이관했다. '전기차 공공급속충전기 설치 사업'은 기후부 국고를 투입해 충전시설이 부족한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공공급속충전기를 보급하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환경공단은 지난해 6월 사업을 착수한 이후 약 1년 간의 공사를 거쳐 올해 6월 준공했다. 그동안 부지확보부터 설계, 충전기 구매,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했다. 환경공단은 이번 사업으로 전국 충전 소외지역 620개 지점에 100kW 단독 충전형 540기와 200kW 동시 충전형 750기 등 총 1290기의 공공급속충전기를 확충해 전기차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환경공단은 기후부 역무대행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공공급속충전기 설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준공을 통해 총 1만 895기의 공공 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윤용희 한국환경공단 기후환경이사는 “이번 인계를 통해 공공급속충전기의 전문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충전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부의 2030년 충전기 123만기 이상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07:15주문정 기자

몸보신도 가성비 있게…이마트, 보양 식재료 최대 50% 할인

이마트가 오는 25일 중복을 앞두고 생닭, 장어, 전복 등 보양식 관련 상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23일부터 29일까지 '중복 대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국내산 생닭인 '한마리 영계'와 '토종 닭백숙'은 각각 3627원, 9748원에 선보인다.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다. '손질 민물장어(100g)'와 '완도 활전복'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하고 '국산 생새우(100g)'는 3280원에 구매 가능하다. 오는 24일에는 홍게, 가리비, 백생합, 새우 등 해산물이 담긴 간편식 '한가득 홍게 해물탕(1585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다. 구매금액의 20%는 e머니로 적립해준다. '호주산 곡물 척아이롤'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1990원에 선보이며, '미국산 삼겹살·목심(100g)'은 30% 할인된 1456원에 선보인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키친델리 코너의 즉석 보양식도 마련했다. 생닭 한마리를 통째로 넣은 '녹두 삼계탕'과 양념장어를 올린 '두마리 장어 영양덮밥'은 각각 9980원에 판매한다. '킹 양념장어구이'와 바다장어를 활용한 '장어 강정'은 각각 1만 7980원, 1만 2980원에 선보인다. 포도, 옥수수 등 제철 신선식품도 특가에 판매한다. '캠벨 포도(1.5㎏)'와 '대학 찰옥수수(10입)'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1만 4980원, 6986원에 판매한다. '파머스픽 흑미수박'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다. '감자(2㎏)'와 '알배기 배추'는 각각 4886원, 1488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장기화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며 집에서 보양식을 즐기는 수요를 겨냥하기 위함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백숙용 생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피코크 간편식 삼계탕 매출은 17.4%, 키친델리의 장어 상품은 55.9% 신장했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외식 물가 부담으로 집에서 직접 보양식을 준비하거나 간편하게 즐기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삼계탕 외에도 장어, 전복 등 보양식 식재료와 다양한 즉석 조리 상품, 제철 신선식품까지 부담 없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22 06:00김민아 기자

헌터랩, 확장된 710nm 측정 범위를 갖춘 비스타® L2 출시

차세대 비스타, 기존 방법이나 액세서리를 변경하지 않고도 범주 내 최첨단 색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에센셜스 L2와 대폭 강화된 온보딩 컴퓨팅 결합 레스턴, 버지니아, 2026년 7월 21일 /PRNewswire/ -- 세계에서 색상을 진정으로 측정하는 헌터랩(HunterLab)이 7월 21일, 투명 및 반투명 액체와 고체를 위한 투과 색상 및 헤이즈 분광광도계의 차세대 제품인 비스타® L2(Vista® L2)를 발표했다. 비스타 L2는 스펙트럼 범위를 710nm까지 확장하고, 업계에서 가장 진보한 색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에센셜스 L2(Essentials L2)를 추가했으며, 처리 능력과 저장 용량을 확장한다. 그 결과 음료, 식용유, 액체 화학물질, 제약, 반투명 플라스틱 프리폼 및 환경 시험 분야의 품질 관리팀에 더 많은 역량을 제공한다. HunterLab Vista L2 확장된 측정 범위는 흡광도로 측정되는 진정한 색상과 광산란으로 측정되는 헤이즈의 분리를 더 선명하게 만든다. 이러한 명확성은 제조업체들이 액체 제품의 초기 단계 불안정성을 포착하여, 색상 안정성을 더 확신을 갖고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710nm 범위는 또한 식용유의 산화를 추적하고 유통기한을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AOCS Cc 13d-55에 맞춰 630, 670, 710nm에서 클로로필 측정을 가능하게 한다. 헌터랩의 밥 위버(Bob Weaver) 사장은 "품질 팀들은 장비나 인력을 추가하지 않고도 더 빠듯한 일정으로 더 많은 것을 측정하도록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스타 L2는 그러한 현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는 고객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동일한 방법과 액세서리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단일 장비가 측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주므로, 이번 업그레이드는 혼란 없이 역량을 더해준다"고 덧붙였다. 비스타 L2는 확립된 비스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투과 지오메트리, 풀 스펙트럼 LED 조명,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한다. 새롭고 강화된 기능으로는 수백만 건의 측정이 가능한 32GB의 온보드 저장 용량,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결과를 볼 수 있는 HDMI 출력, 성능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내장형 파장 검증 표준이 포함된다. 에센셜스 L2는 플래시 드라이브나 직접 인터넷 연결을 통해 업데이트된다. 비스타 L2는 표준 셀과 바이알에서 절대 색상을 보고하는 데 필요한 정밀도로 비어-람베르트 법칙(Beer-Lambert Law)을 적용하는 유일한 투과 장비다. 이는 5.25인치 또는 1인치 광경로 길이에서 식용유 분석 결과를 자동으로 출력하며, 경쟁 시스템이 요구하는 것보다 더 작은 셀에서 APHA 색상을 판독하여 비용이 많이 드는 전용 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 다기능형, 정밀형, 자동 중앙 정렬형 옵션의 교체 가능한 홀더와 베이스 플레이트는 자석식 부착물과 위치 결정 핀으로 액체, 바이알, 큐벳, 반투명 플라스틱 프리폼, 필름, 유동 샘플을 위치시켜 재현성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현재 비스타 L2를 구매할 수 있다. 추가 정보와 시연 요청은 https://www.hunterlab.com/en/contac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헌터랩 소개 1952년 설립된 헌터랩은 식음료, 플라스틱, 화학, 제약을 포함한 산업을 위한 색상 및 외관 측정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다. 75개국 이상에서 신뢰받는 장비를 보유한 헌터랩은 혁신, 정밀성 및 고객 파트너십을 통해 색상 과학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미디어 문의처:헌터랩 마케팅marketing@hunterlab.comwww.hunterlab.com

2026.07.21 21:10글로벌뉴스

배민 품는 우버…공정위는 무엇을 따져볼까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DH) 인수를 추진하면서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과 택시 호출 서비스 '우버택시'가 한 기업집단 아래 놓일 가능성이 커졌다. 배달과 모빌리티 플랫폼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결합이 현실화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멤버십·데이터·결제 시스템 연계에 따른 경쟁 제한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모회사인 DH를 인수하기 위한 공개매수 계획을 발표했다. 거래가 성사되려면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며, 양사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존 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배민' 브랜드 유지…서비스 연계는 미정 우버 측은 인수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배민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우버택시와 배민의 앱 계정이나 멤버십 등을 연계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도 현 단계에서는 인수 이후 세부 운영 방안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거래 종결 전까지 배민 브랜드와 기존 사업 운영 방식을 유지하며, 입점업주나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 수수료 체계도 당장 달라지는 게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 거래는 DH가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했던 2020년 당시와는 차이가 있다. 당시에는 DH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를 동시에 보유하게 되면서 국내 배달앱 시장의 경쟁 제한 가능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요기요 매각을 조건으로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번에는 음식배달 플랫폼인 배민과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버가 결합한다. 두 회사가 같은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서로 다른 서비스를 묶어 이용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랫폼 전반에 미칠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9일 공정거래조정원에서 기자와 만나 우버가 배민과 카카오모빌리티 양쪽의 인수·투자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각각의 거래만을 따로 보기보다는 국내 플랫폼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점유율보다 멤버십·데이터 결합 쟁점 될 듯 기업결합 심사에서는 우버택시와 배민의 서비스를 어떤 방식으로 연계할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서비스의 멤버십을 연결해 택시와 배달 이용자에게 공동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 소비자 편익을 높일 수 있다. 동시에 결합 혜택이 이용자를 특정 플랫폼에 가두는 '락인 효과'를 낳을 가능성도 있다. 택시 호출이나 음식배달 중 한 가지 서비스만 제공하는 경쟁사는 같은 수준의 혜택을 마련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의 활용 방식도 살펴볼 부분이다. 우버택시는 이용자의 이동 시간과 출발·도착 지역 등에 관한 정보를, 배민은 음식 주문 내역과 소비 성향에 관한 데이터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향후 계정이나 광고·추천 시스템이 연결되면 이용자 교차 유입과 맞춤형 마케팅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입점 음식점과 라이더 등 플랫폼 종사자에게 미칠 영향도 심사 과정에서 검토될 전망이다. 주 위원장은 앞서 음식점주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 주문 노출 구조 등을 살펴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독과점력이 커져 소비자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지 당연히 봐야 한다”고 답했다. 서비스 결합에 따른 투자 확대와 혁신 효과 역시 판단 요소다. 주 위원장은 “기업결합으로 시너지가 얼마나 만들어질 수 있는지, 혁신적 투자를 통해 산업 성장을 이끌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지도 적극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소비자 피해와 독과점의 부작용도 당연히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버와 우아한형제들은 앱과 멤버십, 데이터의 구체적인 연계 방안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향후 실제 기업결합 심사의 쟁점도 거래 종결 이후 양사가 추진할 서비스 통합 범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배달과 모빌리티는 서로 다른 시장이지만 이용 빈도가 높고 일상생활과 밀접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결합 할인이나 데이터 활용이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경쟁사를 배제하는 효과도 낳을 수 있어 공정위가 양쪽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7.21 16:50류승현 기자

"분산된 라디오 앱, 통합 오디오 플랫폼으로 활로 찾아야"

라디오 방송이 청취율·매출·광고비 감소라는 삼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방송사가 개별 오디오앱 한계를 극복한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광재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교수는 21일 국회서 열린 'K라디오의 미래, K글로벌 오디오 플랫폼 세미나'에서 “지난 100년간 국민 일상을 지킨 라디오가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따라 통합 오디오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라디오 방송 청취율과 매출, 광고비는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전통 라디오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오디오 콘텐츠 향유 방식 변화, 데이터 부재에 따른 광고 매력도 상실이 산업 쇠퇴 원인으로 지목됐다. 김 교수는 “지난해 음원 스트리밍과 오디오북을 아우르는 전체 오디오 이용률은 전년 대비 증가했는데 주 1회 이상 청취율은 감소했다”며 “라디오가 갖고 있지 않은 경쟁력을 디지털 플랫폼은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매체인 라디오는 청취를 개별 데이터로 추출하는 기반을 마련하지 못하기에 광고주 입장에서 매력도가 떨어진다”며 “반면,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은 청취 데이터를 수집해 타깃 광고에 사용하며 이익 구조를 형성한다”고 짚었다. 임재윤 MBC오디오디지털전략담당은 “MBC 라디오 사업 매출은 지속 감소세고, 아무리 청취율을 높여도 수익과 연동되지 않아 수익화 엔진이 망가진 상태”라면서 “분절된 라디오 산업 인프라와 거버넌스를 통합해 측정된 데이터가 광고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렬 SBS라디오 1CP부장도 “SBS 라디오 앱 '고릴라'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주와 협의를 진행하는데 개별 데이터만으로는 협상력을 갖기가 어렵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며 “각 사가 지닌 데이터를 통합해 통일된 기준으로 라디오 광고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KBS, MBC, SBS 등 각 방송사 라디오 콘텐츠를 포괄한 통합 오디오 플랫폼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각 방송사에서 운영하는 개별 오디오앱은 데이터 파편화와 이용자 불편을 야기한다는 이유에서다. 라디오 이용률과 광고비가 한국보다 높은 일본, 영국은 통합 라디오 플랫폼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은 국영 방송 NHK를 포함한 100개 방송사가 참여한 '라지코'를 만들어 광고형 무료 요금제와 유료 요금제를 혼합해 흑자를 내고 있고, 영국은 '라디오플레이어'로 광고주 협상력을 높였다. 김 교수는 “각 사 라디오앱은 청취 데이터를 개별 기업 서버에 저장하고, 이용자가 SBS 프로그램을 듣다가 KBS 프로그램을 들으려면 앱을 나왔다 다시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이제까지 각 방송사가 축적한 역량과 팬덤을 결집해 전 세계 이용자에 소구될 수 있는 K글로벌라디오오디오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형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디지털방송미디어정책과장은 “미디어 생태계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방송사가 공동 오디오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제안이 의미있다”며 “유료화를 통해 청취자가 양질의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환경과 토대가 마련된다면, 방미통위가 정책적·입법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1 16:17홍지후 기자

클로버추얼패션, AI 기반 원단 디지털화 솔루션 'CLO 지팹 키트' 공식 출시

뉴욕, 2026년 7월 21일 /PRNewswire/ -- CLO 라이선스 없이도 독자적 활용 가능… CLO-SET 웹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브랜드, 벤더, 원단 제조 공장 및 공급망 파트너에게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 제공 커터, 스캐너, 드레이퍼로 구성된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 결합으로 원형 시료 한 장만으로 정밀한 디지털 원단 데이터 생성 가능 CLO 지팹 키트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별도의 CLO 라이선스가 없이 사용 가능하다. 글로벌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 클로버추얼패션(이하 클로)에서 AI 기반의 혁신적인 원단 디지털화 솔루션인 'CLO 지팹 키트'를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주문 및 배송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CLO 지팹 키트는 기존 CLO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디자인 팀의 작업을 완벽하게 보완하는 것을 넘어, 원단 제조 공장, 벤더, 소싱 팀, 자재 라이브러리(Material Library)의 환경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설계됐다. 금번 출시로 클로는 기존 CLO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없이도 독자적으로 구동될 수 있는 단독 솔루션(Standalone)을 제공하며, 글로벌 의류 브랜드, 벤더, 원단 제조 공장, 원단 에이전트 및 공급망 파트너들은 별도의 CLO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고도,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인 CLO-SET 내 'CLOFAB' 웹 서비스를 통해 원단의 물성을 정확하게 디지털화하고 즉시 활용 가능한 디지털 머터리얼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CLO 지팹 키트는 물리적•시각적 특성을 완벽하게 포착하기 위해 목적별로 특화된 세 가지 하드웨어인 커터, 스캐너, 드레이퍼와 함께, CLO의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워크플로우에 즉시 적용 가능한 PBR 맵과 물리적 물성 데이터가 포함된 원본에 가까운(High-Fidelity) 디지털 원단을 생성할 수 있다. CLO 지팹 키트는 이미 CLO를 사용 중인 디자인 팀뿐만 아니라 전체 의류 공급망(Supply Chain)이 정밀한 디지털 원단 데이터를 직접 활용 가능하게끔 한다. 이 솔루션을 현장에서 활용하면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기존의 측정 방식을 혁신적인 재단•스캔•분석 시스템으로 대체하여, 높은 정밀도의 디지털 원단을 생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CLO와 스와치북(swatchbook)이 보유한 방대한 원단 데이터셋을 학습한 자체 AI 기술을 탑재하여 일관된 결과물을 보장하며 디지털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 생성된 결과물은 CLO의 여타 플랫폼과 호환되며, 다른 3D 환경으로도 포맷 변환이나 재작업 없이 깔끔하게 내보낼(Export) 수 있다. 클로버추얼패션의 김광윤 3D 디자인 및 임플리먼트(Implementation) 팀장은 "그동안 많은 유저와 고객들이 원단 디지털화 과정에서 겪었던 고충을 해결하고자 CLO 지팹 키트를 개발했다. 기존의 방식은 품질이 불균일하고 기기 조작이 어렵고 느릴 뿐만 아니라 가격도 비싸 전문가 중심의 폐쇄적인 워크플로우로만 활용되었다."라며, "CLO 지팹 키트는 이러한 기술적인 공백을 메우는 제품으로, 특히 CLO-SET 웹 플랫폼을 통해 단독 구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미 CLO를 사용 중인 디자인 팀뿐만 아니라 전체 의류 공급망(Supply Chain)이 정밀한 디지털 원단 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제품 출시의 의의를 밝혔다. CLO 지팹 키트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별도의 CLO 라이선스가 없이 사용 가능하다. 제품 가격, 구성, 데모 요청 및 튜토리얼은 공식 웹사이트(zfabkit.clo3d.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About CLO Virtual Fashion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은 2009년 설립되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각 지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입니다. 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에 대한 20년 이상의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부터 디지털 자산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마켓플레이스 플랫폼까지 의상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디지털로 융합 및 통합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제품으로는 'CLO'와 'Marvelous Designer'가 있으며, 전 세계 3D 의상 디자인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자산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CLO-SET'과 오픈 마켓플레이스 및 커뮤니티로서 기능하는 'CONNECT', 생산 관리 시스템과 통합이 가능한 플러그인 시스템 'CLO-Vise'를 차례로 런칭하여 모든 실물과 디지털 의상이 하나로 연결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026.07.21 16:10글로벌뉴스

치솟는 가전 물가…"표시 가격보다 '최종 구매가' 따져야"

소비자물가 상승과 함께 주요 가전제품의 실거래가가 오르며 물가 부담이 커지자, 각종 할인과 혜택을 반영한 '최종 구매가'를 꼼꼼히 비교해 구매하려는 합리적 소비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6년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해 전월(3.1%)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경향은 실제 구매 데이터에서도 나타난다.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가 공개한 '2026년 6월 월간 실거래가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계절가전의 평균 실거래가는 34만 9920원으로 전월 대비 3% 상승했다. 에어컨은 86만 360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제습기는 38만 9167원으로 5%, 선풍기·냉풍기는 7만 4134원으로 7% 상승했다. 주방가전도 예외는 아니다. 냉장고 평균 실거래가는 108만 7066원으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고, 김치냉장고는 119만 9961원으로 14% 올랐다. 식기세척·건조기 역시 92만 2441원으로 8% 상승했다. 대형 가전은 구매 단가가 높고 교체 주기가 긴 만큼, 소비자들이 제조사 행사와 유통사 혜택을 적극 활용하는 대표적인 품목으로 꼽힌다. 이처럼 물가 부담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은 최저가는 물론, 할인과 적립, 배송비, 설치비 등을 포함한 '최종 구매가'를 중요하게 여긴다. 구매는 특정 쇼핑 플랫폼에서 하더라도, 구매 전 다양한 판매 조건을 비교·확인하는 과정은 합리적 소비를 위한 필수 단계가 되고 있다. 실제로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다나와에서 주요 브랜드의 양문형 냉장고를 비교한 결과, 동일 모델임에도 판매처에 따라 수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여기에 카드 즉시 할인과 멤버십 할인 및 적립, 프로모션 등이 더해지면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하는 금액은 더욱 벌어진다. 다나와는 냉장고·김치냉장고 카테고리에서 제조사와 용량, 도어 타입, 에너지 효율 등급, 가격대 등 다양한 조건별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또 카테고리 매니저(CM) 추천 제품과 인기순·최저가순 정렬, 멤버십 및 카드 할인 혜택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의 알뜰 쇼핑을 돕고 있다. 다나와의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가격비교 서비스는 최저가 검색을 넘어, 소비자가 최종 구매가를 확인하고 보다 합리적인 소비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1 16:00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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