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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터 국내 숙박·레저까지…롯데온, '여행박람회' 연다

롯데온이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해외여행부터 국내 숙박과 레저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여행박람회'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여행 상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즉시할인 18%와 카드할인 5%를 제공한다. 여행지와 여행 방식에 따라 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외여행 ▲국내숙박 ▲국내레저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상품을 제안한다. 해외여행 상품으로는 ▲교원투어 일본 마츠야마 ▲노랑풍선 일본 오사카 ▲하나투어 대만 ▲노랑풍선 일본 규슈 ▲노랑풍선 일본 도쿄 ▲하나투어 일본 오사카 등을 준비했다. 국내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려는 고객을 위한 숙박 상품도 마련했다. ▲오크밸리 리조트 ▲한화 설악 쏘라노 ▲소노벨 천안 ▲켄싱턴 리조트 ▲하이원리조트 ▲캠프통 아일랜드 등 주요 리조트와 호텔 등이다. 여행 일정과 선호하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숙박 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주요 워터파크 입장권을 모은 ▲W-PASS 워터파크를 포함해 ▲디오션 워터파크 ▲대구 스파밸리 ▲여주 썬밸리 워터파크 ▲홍천 오션월드 ▲캐리비안베이 ▲천안 오션어드벤처 등을 레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온은 여행박람회 외에도 여행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달리기와 여행을 결합한 '런트립',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85개 지자체 활성화를 위한 '2026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등으로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했다. 이태래 롯데온 여행컬쳐팀장은 "여름휴가를 앞두고 해외여행부터 국내 숙박과 레저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7.30 10:49박서린 기자

KT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540억원…LGU+ 증거인멸 수사의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펨토셀 관리 부실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KT에 539억 7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악성코드 감염 사고를 은폐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등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KT를 고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조사 착수 전 서버를 재설치 및 폐기 행위가 확인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개인정보위는 29일 제15회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KT에 과징금 539억 7900만원과 시정명령, 처분사실 공표 명령을 의결했다. KT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를 제출하고 자료를 뒤늦게 제출하는 등 위원회 조사를 실질적으로 방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조사 결과 해커는 유실된 KT 펨토셀에서 인증서를 추출한 뒤 자체 제작한 펨토셀에 이를 삽입해 KT 이동통신망에 접속했다. 이후 이용자의 스마트폰이 해커가 만든 펨토셀을 경유하도록 유도해 단말과 KT 내부망 간 송수신 정보를 가로챘다. 해커는 이를 통해 확보한 개인정보와 추가 정보를 결합해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시도했고, 결제 인증번호가 포함된 문자메시지와 자동응답시스템 인증을 탈취하는 방식으로 부정 결제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KT 이용자와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1만 6647명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 등이 유출됐다. 실제로 368명이 약 2억 4000만원 규모의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는 사고 원인을 KT의 부실한 펨토셀 관리 체계에서 찾았다. 펨토셀은 이동통신 음영지역의 통화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하는 소형 기지국으로, KT 설치기사가 직접 설치하는 KT 자산이다. 이용자는 설치 장소를 제공할 뿐이며, 망 접속 승인과 인증, 내부망 접속 허용, 보안 통제 등은 모두 KT가 관리한다. 하지만 KT는 펨토셀 인증서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장기간 설정했고, 내부망에 접속하는 펨토셀의 접속 IP를 제한하지 않아 해외나 타사 인터넷망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또 펨토셀 관리 서버를 우회할 수 있는 경로가 존재했고, 코어망 접속 시 부여되는 셀 아이디에 대한 관리와 이상 접속 탐지 체계도 갖추지 않았다. 그 결과 해커는 별도의 추가 인증 없이 약 11개월 동안 KT 내부망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탈취했지만 KT는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개인정보위는 다수의 이용자가 소액결제 피해를 신고한 이후에야 KT가 비정상 접속을 식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KT가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이동통신사업자임에도 정보통신망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 통제와 침해 방지 의무를 소홀히 해 개인정보 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별도의 악성코드 감염 사건도 드러났다. 개인정보위는 펨토셀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4년 3월 KT IT서비스 네트워크 내 서버 38대가 리눅스 백도어 악성코드인 'BPFDoor' 등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를 확대했다. 조사 결과 해커는 KT 로밍렌탈서비스 홈페이지 취약점을 이용해 내부망에 침투한 뒤 악성코드를 설치했고, 관리자 페이지에 대한 SQL 삽입 공격을 통해 KT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일부의 이름과 전화번호, 계정 정보 등을 조회·유출한 정황도 확인됐다. 다만 사고 발생 당시의 로그가 상당수 남아 있지 않아 이용자 개인정보의 추가 유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개인정보위는 KT가 2024년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정부에 침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고, 자체 조치만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2025년 다른 통신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자체 점검 과정에서 일부 감염 서버의 로그를 삭제하는 등 침해 사실을 은폐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착수 전 로그 삭제 정황이 드러나자 별도로 보관 중이던 로그를 뒤늦게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조사 방해 행위로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위는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8월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을 통해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유출된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의 이름과 계정 정보는 LG유플러스의 통합 비밀번호 관리 시스템(APPM)에 저장된 실제 정보로 확인됐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위 조사 착수 전에 APPM 서버 등의 운영체제를 재설치하거나 관련 서버를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위는 이로 인해 정확한 침해 경위와 추가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졌다고 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증거 은닉이나 서버 폐기를 통한 조사 회피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조사 착수 전 증거 은닉·폐기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을 신설하고, 증거를 은닉하거나 폐기한 사업자에게는 전체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 비협조나 시정명령 불이행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자료보전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한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처분이 통신업계 전반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 자료를 은폐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기업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자리 잡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0:37김기찬 기자

넥슨 현대카드, 한정판 '던전앤파이터' 신규 플레이트 출시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고유 디자인을 적용한 '넥슨 현대카드' 한정판 플레이트를 선보이고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넥슨코리아(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는 현대카드와 함께 서비스하는 '넥슨 현대카드 Edition2'에 '던전앤파이터' 신규 플레이트 2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 플레이트는 게임 내 제10사도 캐릭터인 '미카엘라'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친근한 SD 스타일로 캐릭터를 재해석한 '코지' 디자인과 원화 아트웍에 홀로그램 효과를 더한 '퓨리'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신규 플레이트는 오는 9월 17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넥슨은 출시에 맞춰 '넥슨팩'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기존 프로모션 참가 이력이 없는 이용자가 9월 17일까지 누적 5만원 이상 결제 시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2' 5만점을 지급한다. 이후 누적 25만원을 추가로 이용하고 게임 내 미션을 달성하면 15만 포인트를 비롯해 '+10 장비 증폭권', '클론 레어 아바타 풀세트' 등 특별 아이템을 추가로 제공한다. 기존 참여 이력이 있는 이용자도 같은 기간 누적 30만원 이상 결제 및 미션 달성 시 동일한 아이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넥슨 현대카드 Edition2'는 게임 이용자에게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다. 게임 및 일상 결제 시 적립되는 포인트나 'M캐시'를 넥슨 게임 아이템 구매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2026.07.30 10:30정진성 기자

스타벅스 4900원 음료 통했다…핑크 피치 리프레셔 한 달 새 30만잔

스타벅스 코리아가 4000원대 리프레셔 음료와 서머 쿠폰을 앞세워 여름철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3일 출시한 '핑크 피치 리프레셔'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30만잔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핑크 피치 리프레셔는 톨 사이즈 기준 4900원이다. 스타벅스는 현재 판매 중인 과일 음료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복숭아와 망고, 딸기 풍미에 레모네이드를 더한 음료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시 후 한 달간 구매 고객의 40%가 20대, 31%가 30대로 나타났다. 2030세대 비중이 70%를 넘은 셈이다. 리프레셔는 과일 풍미 음료에 천연 카페인을 더한 음료 카테고리다. 스타벅스는 2022년 국내에 리프레셔를 처음 선보인 뒤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핑크 피치 코코넛 리프레셔'도 출시했다. 기존 핑크 피치 리프레셔에 코코넛 베이스를 더한 제품으로, 톨 사이즈 기준 가격은 5100원이다. 리프레셔 음료는 오후 시간대 판매 비중이 높았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리프레셔 판매량의 54%는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발생했다.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의 오전 시간대 판매 비중이 40%로 오후 시간대 32%보다 높은 것과 다른 흐름이다. 스타벅스는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서머 쿠폰 2종도 제공하고 있다. 쿠폰은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아이스 카페 라떼, 아이스 바닐라 라떼 중 1잔을 받을 수 있는 음료 교환 쿠폰과 샌드위치, 케이크, 베이커리 등 푸드 메뉴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 쿠폰으로 구성됐다. 기존 회원에게는 지난 8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쿠폰이 지급됐다. 이달 31일까지 가입한 신규 회원에게도 가입 다음 날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 사용 기한은 다음 달 14일까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리프레셔 음료와 서머 쿠폰 혜택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들이 여름철 음료와 혜택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0:29류승현 기자

지그재그 브랜드패션 거래액 2년 만에 2배…디자이너 브랜드 성장 견인

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그의 브랜드패션 거래액이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랜드패션 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 전년 대비 50%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테고리별로는 디자이너 어패럴이 전년 대비 약 90% 늘어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캐주얼 어패럴은 43%, SPA 브랜드는 약 50% 증가하며 브랜드패션 성장을 견인했다. 지그재그는 올해 상반기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트리밍버드 등 브랜드를 확대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고객층도 넓어졌다. 브랜드패션 구매 고객의 54%를 차지하는 25~34세 고객은 전년보다 약 10% 증가했고, 35~39세 고객은 35% 늘었다. 브랜드패션 구매 고객의 46%는 상반기 동안 두 차례 이상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전용 마케팅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브랜드 편집숍 '셀렉티드'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브랜드 기획전 '화요쇼룸'에 참여한 브랜드의 평균 거래액은 직전 주보다 207% 늘었다. 라이브커머스 성과도 이어졌다. 이너웨어 브랜드 마른파이브는 지난 5월 라이브 방송에서 브랜드패션 라이브 방송 가운데 최고 거래액을 기록하며 당일 거래액이 전일 대비 1천55% 증가했다. 컴포트랩도 라이브 방송 당일 거래액이 직전 주보다 438%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처음 진행한 '브랜드 페스타' 기간 참여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도 브랜드패션 성장에 기여했다. 상반기 직진배송을 통한 브랜드패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전체 브랜드패션 거래액 증가분의 47%를 차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주요 카테고리의 고른 성장과 고객층 확대, 높은 재구매율은 지그재그가 브랜드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브랜드별 맞춤형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의 팬덤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0:22안희정 기자

SKT, 온라인요금제 월정액 70% 포인트로...매주 멤버십 할인

SK텔레콤이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3사 CEO 간담회에서 합의한 민생 안정 관련 통신 분야 지원 방안 일환으로 오는 8~9월 요금제, 멤버십과 제휴 할인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각종 프로모션을 30일 발표했다.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외식, 장보기, 문화생활, 국내외 여행 등 일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에어, 가입 포인트 월정액 70% 수준으로 확대...온라인 가입시 이심 무료 우선 오는 8월7일부터 31일까지 에어 요금제 신규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포인트를 월정액 70% 수준으로 확대한다. 포인트는 가입자가 에어 5G 요금제를 유지하는 동안 최대 12개월간 지급된다. 연말까지 기존 에어 요금제 이용 가입자가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는 통신요금 한도도 늘린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에어 X(5G)' 요금제의 경우, 8월7일부터 12월31일까지 기존 월 5000원이었던 한도를 풀어 보유한 포인트 전액을 통신 요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 5G 요금제 포인트 납부 한도도 월정액 50%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벤트 기간 '에어 X' 요금제 5만 8000천원에 신규 가입자는 포인트 4만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만보기, 밸런스 게임 등 미션 수행으로 추가 포인트 8000점까지 적립해 모두 요금 납부에 사용한다면, 가입 후 12개월 동안 월 1만원 수준 부담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신규 가입자 이벤트도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에어 요금제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이심(eSIM) 발급 비용을 받지 않는다. T 다이렉트샵에선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단말 구매 없이 회선만 신규 개통하는 가입자 대상으로 이심 다운로드 비용을 면제한다. 8월 내내 T멤버십 이벤트...해외여행·영화 할인도 확대 T 멤버십도 대폭 확대한다. 매월 첫째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운영하던 'T데이'에 3주간의 'T데이 브랜드 위크'를 추가한다. 8월 첫째 주에는 기존 'T데이 위크'와 함께, 만13세부터 34세까지 가입자를 위한 '영 위크'를 운영한다. 콘텐츠, 편의점, 외식, 문화 생활 등 여름 방학 기간 중 청년 가입자 이용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8월 2, 3, 4주차엔 'T데이 브랜드 위크'를 진행한다. 2주차 뚜레쥬르, 3주차 도미노피자, 4주차 11번가 3개 제휴사가 참여해, T 멤버십 가입자에게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8월 T데이 브랜드데이 8월3일부터 31일까지 T 멤버십 VIP 가입자 대상으로 백미당, 쉐이크쉑에서 특정 시간대 방문 시 '해피아워'도 운영한다. '글로벌여행 바캉스'를 통해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가입자를 위한 T 멤버십도 강화한다. 8월엔 방콕과 나트랑, 괌에서 맛집과 교통, 관광시설 등 13종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어 9월엔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에서 맛집, 교통, 약국 등을 대상으로 총 10종 이벤트를 제공한다. '글로벌여행 바캉스'는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운영되며, T멤버십 VIP·GOLD·SILVER 등급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다. 또 베스트·라이트 요금제 가입 만 34세 이하 가입자 또는 0청년 요금제 이용 가입자를 대상으로, 8월1일부터 31일까지 CGV 2D 영화 관람권 50% 할인을 기존 월 1장에서 월 2장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알뜰폰 업계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도매대가 지속 개선을 추진하고, 정보통신공사업계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일감확대 등 방안을 공동 모색해 갈 계획이다. 구현철 SK텔레콤 세일즈&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가입자 연령, 서비스 이용 형태와 생활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이벤트를 확대하는 한편, 통신 생태계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0:14홍지후 기자

KT, 여름철 멤버십할인 확 늘렸다...유통·공사업 상생자금 마련

KT가 로밍과 요금제를 비롯해 여행, 레저, 숙박, 외식, 쇼핑 등 일상 전반 혜택을 강화하고 청년과 장기가입자,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유통망과 협력사 등 산업 생태계 노력도 확 늘린다. 지난 23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에서 논의된 고객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여름 휴가철 맞춤 멤버십 할인 확대 KT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레저, 숙박과 렌터카 등 고객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멤버십 혜택을 확대한다. KT는 8월3일부터 31일까지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케.멤.페)'를 통해 ▲공항라운지 1만원 할인 ▲캐리비안 베이 본인 및 동반 1인 50% 할인 ▲롯데렌터카 60% 할인 ▲아고다 국내 숙소 10%, 해외 숙소 12% 할인 ▲GS칼텍스 3000원 할인(3만원 이상 주유 시)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또 ▲배달의민족×요거트월드×휴대폰결제 최대 9000원 할인 ▲월간 멤버십 프로그램 '달.달.혜택'을 통한 배스킨라빈스 레디팩 30% 할인, 공차 인기 음료 6종 50% 할인, 쇼핑라운지 5000원 할인(3만원 이상 구매 시) 등 일상 속 생활밀착형 혜택도 마련했다. 아울러 뮤지컬 '헬스키친', '유미의 세포들', '슬립노모어 서울'과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영화 '부활남' 시사회와 뮤지컬 '광화문 연가' 초청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KT는 계절별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는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를 통해 8월에는 여행과 레저 중심의 여름 바캉스 프로모션을, 9월에는 추석 명절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여행 고객 위한 로밍 혜택 강화 KT는 해외여행객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한 로밍 혜택과 제휴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오는 10월31일까지 중·단기 여행객을 위해 최적화된 용량과 가격으로 구성한 '동남아 알뜰로밍'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보답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월까지 '함께쓰는 로밍' 이용자에 로밍 데이터를 50% 추가 제공하고 있다. KT멤버십 8월 프로모션 '케.멤.페'를 통해 제공되는 공항라운지 1만원 할인 혜택과 함께, 로밍 이용 고객 대상 그랩(Grab) 트래블패스도 무료 제공한다. 로밍상품 이용자가 네이버페이 해외 QR결제를 이용할 경우 2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해 해외에서도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통신 및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요금제 혜택 강화, 구독서비스 추가 할인 KT는 통신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요금제 혜택을 확대하고 청년과 취약계층 고객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먼저 8월 한 달간 데이터 완전 무제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요고 61'과 '요고 69'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첫 달 요금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통 후 첫 달 이용 요금에 해당하는 수준의 혜택을 다음달 10일 페이백 형태로 제공받게 된다. 특히 '요고 69' 초이스 플러스 혜택 가입 고객은 기존 혜택 2만원에 더해 4만 9000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으로 무선 기본 데이터와 공유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고, 스마트기기 요금 및 데이터쉐어링 할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년 고객 간 결합 시 추가 요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장기 가입자에는 연 최대 10장의 혜택 쿠폰과 문화행사 초청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만 65세 이상 고객에게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안심박스 부가서비스(월 3300원 상당)를 무료로 지원하며, 군인에게는 요금 할인과 일부 요금제에서 추가 데이터 혜택도 주어진다. 이밖에 8월10일부터 9월30일까지 'KT 구독 디즈니+ 구독팩 더블혜택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KT구독 디즈니+ 구독팩 3종에 가입한 고객은 가입 후 두 달 동안 기존 구독팩 혜택을 매월 한 차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가입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디즈니플러스+메가MGC커피 가입 고객에게는 메가MGC커피 HOT 아메리카노 3잔, 디즈니+ 생활구독팩 가입 고객에게는 생활혜택 쿠폰 1매를 추가 증정한다. 대리점 통신공사업에 특별상생자금 고객 혜택 확대와 함께 유통망, 알뜰폰 사업자, 협력사 등 통신 생태계 전반과의 상생 노력도 지속한다. KT는 대리점을 대상으로 특별상생자금 등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자금 지급 시기를 기존 7월31일에서 7월20일로 앞당겨 유통망의 경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도매대가 등 제도 개선 사항을 검토하며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정보통신공사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고자 1000억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해 저리 대출을 지원하고, 안전관리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안전물품 및 장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통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강이환 KT 커스터머서비스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과 여행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통망과 협력사 등 통신 생태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0:14박수형 기자

[AI TCO 함정③] 토큰만큼 무서운 인프라 비용…AI 환경 '프라이빗 회귀'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비용이 토큰 사용료를 넘어 소프트웨어 구독료와 데이터 통합, 인프라 운영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AI 기능이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추가되면서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고 예산 예측도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데이터 정비와 검색증강생성(RAG) 구축, 사내 시스템 연동 비용도 AI 도입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AI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 운영비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비용 구조와 예산 관리의 사각지대를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기업 업무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비용 부담이 모델 사용료를 넘어 이를 구동하는 인프라로 옮겨가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해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전력·냉각·운영 소프트웨어까지 지출 항목이 늘어나자,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집중됐던 AI 워크로드 일부를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로 재배치하며 총소유비용(TCO) 관리에 나선 양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실험 단계에서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인프라 운영비가 새로운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 초기에는 별도 장비를 구축하지 않고 사용량만큼 비용을 내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유리하지만, 사용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 장기간 지속되면 GPU 이용료와 데이터 전송·저장 비용 등이 함께 불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AI 에이전트처럼 지속적으로 모델을 호출하고 내부 데이터를 검색·분석하는 서비스가 늘면서 토큰 사용량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연산과 저장 자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고성능 네트워크, 데이터 보호, 백업, 재해복구(DR), 모니터링, 전력과 냉각 비용까지 포함하면 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AI TCO는 모델 가격표만으로 산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가 불붙인 '인프라 회귀'…워크로드, 기업 내부로 재배치 AI 시대를 맞아 업계에선 모든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는 기존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보다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퍼블릭과 프라이빗 환경을 조합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수요가 불규칙하거나 빠른 실험이 필요한 서비스는 퍼블릭에서 운영하되, 이용량이 크고 예측 가능한 추론 업무와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시스템은 자체 통제 환경에 두는 방식이다. 실제 올해 델 테크놀로지스와 시장조사업체 IDC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94%가 퍼블릭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나 프라이빗 환경으로 옮기는 '클라우드 회귀'를 고려하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 기업도 93%가 이를 계획했으며 성능과 지연 시간, 보안·규제,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가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국내 기업의 71%는 AI 도입을 위해 하이브리드와 온프레미스 인프라 투자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M웨어를 인수한 브로드컴 조사에서도 기업의 56%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실제 서비스용 AI 추론을 운영 중이거나 도입을 계획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AI 추론을 운영한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15%포인트 감소한 41%로, IT 리더의 62%가 생성형 AI 인프라 비용 증가를 우려하기도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의 전면 회귀는 아니지만, 기업들이 AI 비용·보안·성능을 고려해 워크로드 배치 장소를 다시 정하는 선별적 회귀로 해석된다. 사용량 변동이 큰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탄력성이 유리하지만, 상시 가동하는 대규모 추론 시스템은 전용 인프라의 비용 예측성과 통제력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CSP도 고객 데이터센터로…구축형 프라이빗 사업 확장세 기업 수요 변화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도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에 머물지 않고 고객 데이터센터에 전용 인프라를 설치하거나 구축·운영을 함께 맡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자동화와 관리 기능을 고객사 내부 환경까지 확장해 하이브리드 구조를 만드는 전략이다. 글로벌 CSP 서비스 중 대표적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웃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아크·애저 스택,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 등이 온프레미스 시장을 공략 중이다. AWS는 고객 데이터센터에 전용 하드웨어를 설치해 자사 퍼블릭 환경과 동일한 서비스·운영 경험을 제공한다. MS는 애저 아크를 통해 기업 내 데이터센터와 다른 클라우드까지 통합 관리한다. 구글은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에어갭 환경에서도 AI를 구동할 수 있는 GDC를 공공·국방·금융 시장에 확대 중이다. 국내에서도 네이버·NHN·KT·삼성SDS 등이 구축형 프라이빗·하이브리드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KT는 구독형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삼성SDS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과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각각 앞세우고 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은행에 구축한 뉴로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데이터센터 내부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치하고 폐쇄된 사내망에서만 생성형 AI를 학습·운영해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 구조다. 이러한 프라이빗 인프라 구조로 보안을 준수하면서도 금융 특화 소버린 AI를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HN클라우드 역시 GPU 인프라부터 운영 플랫폼과 AI 서비스까지 묶은 '팩토리X'를 공개하고 퍼블릭·프라이빗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AI 경쟁 중심이 모델 자체에서 실제 업무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비용을 최적화하는 실행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효율적인 AI 인프라 TCO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서버·스토리지 기업도 플랫폼 경쟁…관건은 '운영 효율' 전통적인 서버·스토리지 기업들도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AI 운영 플랫폼을 결합한 사업자로 변신하고 있다. 고객이 GPU 서버를 구매한 뒤 각종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를 별도로 통합해야 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구축·자동화·보안·운영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해 복잡성과 비용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먼저 델 테크놀로지스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보안·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델 AI 팩토리'를 내세우고 있다. AI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는 대신 데이터가 존재하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 가까이에서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델은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를 각각 필요한 만큼 확장하는 분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기존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보다 최대 65% 높은 비용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도 강조해왔다. 브로드컴도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1'을 AI·쿠버네티스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고도화했다. 회사는 지능형 메모리 티어링을 통해 서버 비용을 최대 40%, 데이터 압축과 중복 제거로 스토리지 TCO를 최대 39%, 쿠버네티스 운영 비용을 최대 46% 줄이는 서비스 구조를 갖췄다.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넷앱도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외부망과 분리된 GDC 에어갭 환경에 데이터 저장·보호·관리 기능을 결합했다. 구글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넷앱이 데이터 계층을, 구축 파트너가 공급과 통합을 담당하는 구조로 고보안 AI 시장에서 CSP와 인프라 기업이 공동으로 프라이빗 환경을 제공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 속 AI 시대 인프라 경쟁은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했는가를 넘어 자원을 얼마나 높은 가동률로 운영하고 데이터 이동과 저장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퍼블릭과 프라이빗 사이에서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초기 AI 구축비만 보고 프라이빗 환경을 선택하거나 사용 편의성을 보고 퍼블릭에 머무르기보다 서비스 기간과 사용량, 데이터 민감도, 운영인력까지 포함한 장기 TCO 계산이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가운데 어느 한쪽이 항상 저렴한 것이 아니라 워크로드 사용량과 운영 기간, 보안 요건에 따라 경제성이 달라진다"며 "AI 활용이 본격화할수록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일괄적으로 선택하기보다 각 업무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인프라 전략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30 10:13한정호 기자

[유미's 픽] 금융사업 날개 단 LG CNS, 2분기 외형 성장 지속…수익성은?

LG CNS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과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 사업의 실적 반영 지연과 AI 전환(AX)·로봇 전환(RX) 플랫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 CNS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한 1조557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370억원, 당기순이익은 1052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9.6%에서 8.8%로 낮아질 전망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낮아지지만 지난 1분기보다는 실적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45.4% 늘어나는 수준이다. 2분기 매출 성장은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부터 확보한 은행 계정계 전환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금융 부문의 성장세가 클라우드·AI와 스마트엔지니어링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익성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의 실적 반영 지연과 신규 플랫폼 투자 확대 영향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인허가 절차가 길어지면서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늦어진 데다 코로케이션 고객사의 서버 가동 확대에도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어서다. 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력 투자가 비용으로 선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 일부 계열사 계약이 올해 1분기에 종료되고 대외 고객 매출 비중이 높아진 점도 영업이익률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LG CNS의 2분기 수익성 둔화를 사업 성장세 약화보다 매출과 비용의 반영 시점 차이로 보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 사업은 이미 실적에 기여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사업은 인허가와 구축, 고객사의 서버 반입을 거쳐야 매출과 이익이 단계적으로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3분기부터는 금융권 프로젝트의 매출 기여가 커지고 신규 데이터센터 계약도 실적에 반영되면서 LG CNS의 수익성은 다시 개선될 전망이다. LS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률을 9.5%, 교보증권은 9.4%로 예상했다. 2분기 예상치보다 각각 0.7%포인트, 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사업을 이미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LG CNS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체결한 6030억원 규모 고양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서비스 계약은 이달부터 시작됐다. LG전자와 맺은 1897억원 규모 피지컬 AI 인프라 계약도 다음 달부터 2029년 7월까지 진행된다. 특히 피지컬 AI 계약은 LG그룹이 추진하는 로봇 학습용 데이터 팩토리 구축과 연계된다. LG CNS는 AI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부터 로봇 학습과 관제 플랫폼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며 그룹의 AI·로봇 투자를 장기 매출로 연결하려 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신규 사업의 규모보다 실제 이익 기여 시점을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LG CNS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6만1100원으로 52주 최고가인 15만3300원보다 60.1% 낮은 상태다. 교보증권과 LS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각각 8만9000원과 9만6000원이지만 금융권 프로젝트와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사업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속도를 확인해야 주가 회복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이번 컨센서스 하회는 구조적인 성장 둔화가 아닌 매출 반영 시점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금융사 투자 확대, 중장기적으로는 규제 완화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7.30 10:10장유미 기자

시장 기대치 웃돈 현대오토에버…하반기 전망은 엇갈려

현대오토에버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전망을 두고는 증권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물량 확대와 AI·스마트팩토리 투자 수혜를 기대하는 시각이 있는 반면 차량SW 부진과 고정비 부담, 신사업 가시성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천507억원, 영업이익 9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11.3% 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다. 실적은 엔터프라이즈IT가 이끌었다. 이 부문 매출은 1조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차세대 ERP 구축 등 고부가 프로젝트 비중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1분기 이연 매출이 2분기에 정상 인식된 점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해외법인도 상반기 주요 권역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사의 IT 투자 확대와 커넥티드카서비스(CCS) 가입자 증가가 관련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반면 차량SW는 부진했다. 2분기 매출은 2천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미국 관세 부담과 유럽 경쟁 심화,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전방 산업이 위축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 증권가도 2분기 실적 자체에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온도차가 뚜렷하다. NH투자증권의 하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오토에버 실적을 '좋았던 2분기와 더 좋을 하반기'로 분석했다. 엔터프라이즈IT의 높은 탑라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고, 하반기에는 해외법인의 차세대 ERP 전환 구축이 이어지는 데다 3분기 ITO 단가 협상, 차세대 내비게이션 탑재율 증가 등이 반영될 수 있다고 봤다. 하늘 연구원은 현대차·기아향 GPU 서버 통합구매 및 공급 계약 공시에 주목했다. 이를 그룹 차원의 AI 인프라 구축 본격화 신호로 해석하며 현대오토에버가 자율주행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개발, 데이터센터 확장,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에서 역할을 넓힐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이후 현대차그룹 물량이 본격 반영되면 실적 모멘텀이 한층 강해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스마트팩토리 수요 확대도 기대 요인으로 거론된다. 최근 미국 등 주요 제조업 시장에서 인력난과 생산성 압박으로 공장 자동화, 데이터 연계, AI 기반 운영 최적화 수요가 커지는 흐름은 현대오토에버의 스마트팩토리·클라우드·운영 시스템 역량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반면 키움증권 신윤철 연구원은 보다 보수적으로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차량SW 부문 부진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총이익률은 SI가 10.1%에서 12.8%로 ITO가 9.2%에서 10.3%로 개선됐지만 차량SW는 19.3%에서 8.2%로 급락했다는 점을 짚었다. 고정비 부담도 경계했다. 신 연구원은 2026년 상반기 기준 현대오토에버 인력이 약 7천900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20% 이상이 차량SW 부문 소속이지만 올해 차량SW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0% 미만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인력은 늘었지만 수익 기여가 그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사업에 대한 우려도 비쳤다. 신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가 그룹 내 피지컬 AI 신사업을 전개하며 밸류를 높일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사업 규모와 시점, 재원 마련 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기대감으로 주가가 먼저 움직였고 정작 신사업 가시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것은 분명 긍정적"이라며 "다만 하반기에는 그룹 물량 확대와 AI 인프라, 스마트팩토리 관련 수요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차량SW 회복이 동반될 지가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2026.07.30 09:59남혁우 기자

"中 업체, 막대한 돈 쏟는다"…벤츠 CEO, 가격전쟁 경고

올라 켈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앞으로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켈레니우스 CEO는 핀란드 헬싱키 인근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벤츠 S클래스와 G클래스 등이 포진한 자국 고급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 치열한 경쟁이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새로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BYD를 필두로 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은 신차를 잇달아 빠르게 출시하면서 업체들의 존립마저 위협할 정도의 가격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뿐 아니라 포르쉐, BMW,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도 판매 감소를 겪고 있으며, 조직을 슬림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장기화한 부동산 위기로 고가 제품 구매가 위축되면서 중국의 고급차 시장도 축소됐다. 다만 메르세데스-AMG의 고성능 모델 등이 포함된 최상위 고급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켈레니우스 CEO는 강조했다. 켈레니우스 CEO는 회사 라인업의 하위 가격대 판매를 강화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GLA를 공개하기 위해 핀란드를 찾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GLA를 완전 전기차를 포함한 여러 구동 방식으로 출시한다. 전기차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57㎞를 주행할 수 있다. 독일에서는 30일부터 주문을 받으며 가격은 약 4만 8600유로부터 시작한다. 이번 출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고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중국 시장의 수요가 약화한 데다 고가 차량에 집중해온 전략으로 글로벌 고급차 시장 침체에 더욱 크게 노출된 만큼, 회사는 GLA와 같은 모델을 통해 고객 기반을 보충해야 하는 상황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약 180만대였던 연간 승용차 판매량을 중기적으로 200만대 수준까지 회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2분기 판매량이 30% 감소한 데 대응해 독일을 중심으로 비용을 추가로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켈레니우스 CEO는 "핀란드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 감소 폭이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 부진과 비교해 크게 나쁜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장의 가격을 “가능한 한 신중하고 재무적으로 건전한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설계된 GLA는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신형 GLA는 이전 모델보다 차체 높이를 낮추고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 공간을 확대하는 동시에 더욱 역동적인 자세를 구현했다. 켈레니우스 CEO는 신형 GLA에 대해 “포식자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6.07.30 09:52류은주 기자

애드이피션시, 쿠팡애즈 자문위원회 'CouCAB' 2년 연속 참여

애드이피션시가 쿠팡애즈 자문위원회 'CouCAB 2026'에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진다. 애드이피션시는 서울 광진구 이스트폴 타워 쿠팡에서 열린 'CouCAB 2026' 행사에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CouCAB은 쿠팡의 풀퍼널 광고 상품과 캠페인 운영 전반에 대한 전략 수립 및 실행 역량을 검증받은 소수의 인증 파트너사만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다. 애드이피션시는 지난해 7월 첫 참여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미팅에 참석하며 광고 운영 인사이트를 공유해 왔다. 지난해 1월 리테일 미디어 조직을 신설한 애드이피션시는 빠른 성장세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 1월 거림산업에 이어 6월 닥터지 캠페인까지 성공 사례로 등재하며 2건 이상의 성공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현재 대상, 한국마즈 등 다수 브랜드에 검증된 캠페인 운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순옥 애드이피션시 넥스트그로스사업부문 상무는 "14년간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2년 연속 CouCAB에 참여하며 쿠팡과 신뢰를 쌓아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쿠팡애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뿐 아니라 리테일 전반을 아우르는 컨설팅 역량, 뷰티·F&B·패션·건강기능식품 등 폭넓은 카테고리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 리테일 미디어 시장을 대표하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애드이피션시는 향후 쿠팡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광고주들의 매출 성장을 극대화하고 국내 리테일 미디어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해서 키워갈 방침이다.

2026.07.30 09:42정진성 기자

부스터스 '브랜든', 대만 넘어 일본으로

부스터스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브랜든'이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대만을 중심으로 성장한 가방 제품의 해외 수요를 바탕으로 일본 자사몰과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을 잇달아 열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 부스터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브랜든이 일본 공식 온라인몰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브랜든은 지난 27일 일본 공식 온라인몰을 개설했으며, 오는 8월 3일에는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라쿠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체 D2C(소비자 직접 판매) 채널과 현지 온라인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하며 일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브랜든은 압축 파우치로 브랜드를 알린 뒤 도난방지 기능 등을 적용한 여행용 가방 제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가방 제품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스터스에 따르면 브랜든 가방류 출고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11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었다. 상반기 출고량만으로 지난해 연간 물량의 80%를 넘어섰다. 해외 판매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브랜든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46% 증가했다. 회사는 대만을 중심으로 가방 제품 판매가 확대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면세점에서도 외국인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5월 브랜든 면세점 구매 고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30%를 기록했으며, 신라면세점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매장에서는 외국인 구매 비중이 53%로 내국인보다 높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브랜든은 지난 3월 무신사재팬 등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한 데 이어 일본 자사몰과 라쿠텐 입점을 통해 현지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 리빙·여행용품 중심의 제품군뿐 아니라 패션 카테고리까지 사업을 넓혀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스터스 관계자는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 확인된 가방 카테고리의 성장세를 일본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30 09:20안희정 기자

퀄컴, 9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 인상 공식화

퀄컴은 29일(현지시각) 2분기(회계연도 기준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제품의 공급가 인상을 공식화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24일 "퀄컴이 주요 고객사에 제품 가격 인상 방침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며 "이번 가격 인상은 오는 9월 1일 이후 출하되는 제품부터 적용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아카시 팔라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모리 단가 상승에 따라 주요 제조사가 전 세대 제품을 선택하고 있으며 공급망 전반의 투입 원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제품군에 걸쳐 두 자릿수 가격 인상을 진행중이며 기존 계약 및 제품 주기로 인해 가격 인상 효과는 향후 수 분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의 2분기 실적 중 스마트폰과 태블릿 관련 핸드셋 부문 매출은 50억 8600만 달러(약 7조 344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관련 매출이 2분기에 저점을 지났으며 유통망의 재고 소진이 끝나감에 따라 오는 3분기에는 두 자릿수 순증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공급망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중 출시할 차세대 아이폰부터 퀄컴 5G 모뎀 대신 자체 개발한 모뎀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카시 팔라왈라 CFO는 "공급 제약 및 협상 결과로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되는 퀄컴 5G 모뎀 점유율이 기존 예상치인 20%를 크게 하회할 것이며 3분기 애플 관련 매출은 약 50%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퀄컴은 지난 6월 말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투자자 대상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에이전틱 AI에 초점을 둔 새로운 서버용 프로세서 '드래곤플라이 C1000', 추론에 중점을 둔 차세대 AI 가속기 'AI250/300' 등을 공개했다. 아카시 팔라왈라 CFO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두 곳과 맺은 맞춤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관련 구매 주문서 수령과 웨이퍼 생산에 들어갔으며 관련 매출이 오는 4분기부터 발생해 매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회계연도 기준 2027년(2026년 10월~2027년 9월) 50억 달러(약 7조 2300억원), 2029년(2028년 10월~2029년 9월) 150억 달러(약 21조 6900억원)를 목표로 서버용 CPU와 맞춤형 반도체 등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30 09:18권봉석 기자

챗GPT·로블록스, 월간 이용자 4500만명 돌파…EU 감시 촘촘해진다

오픈AI의 챗GPT와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유럽연합(EU)에서 월간 이용자 수 4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의 콘텐츠 관리 규제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라 오픈AI와 로블록스를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VLOP)'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정이 이르면 내달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DSA는 모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검색엔진 사업자에게 플랫폼 내 불법·유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요구한다. 메타와 X 등이 포함된 VLOP 사업자는 정기적인 투명성 보고서 제출, 위험 완화 계획 공개, 연례 분담금 납부 등의 의무도 지게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전 세계 연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DSA는 기술 기업들이 아동 이용자를 보호하도록 의무를 부과해 온라인 환경에서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중에서도 로블록스는 아동 보호 조치가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어린이 이용자의 대화 상대와 이용 가능한 게임을 보다 엄격하게 제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또 로블록스는 광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DSA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와 마케팅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EC는 2022년 DSA 시행 이후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10건이 넘는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규제는 미국 기업에 대한 검열이라고 비판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X가 이용자를 오도하는 인터페이스 설계와 투명성 부족으로 1억2000만 유로(약 198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여기에 불복해 항소를 진행 중이다. 이달 초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플랫폼 내에서 위험하거나 위조된 상품을 제대로 평가,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5억5000만 유로(약 909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026.07.30 09:12박서린 기자

현대홈쇼핑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제주 우도 첫 팝업

현대홈쇼핑은 오는 8월 1일부터 한 달간 제주 우도 훈데르트바서파크 내 카페 '훈데르트윈즈'에서 코아시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훈데르트바서파크는 숙박시설과 미술관, 카페, 산책로 등을 갖춘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연간 약 15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다. 이번 팝업에서는 코아시스가 엄선한 중소 K뷰티 브랜드 22개사의 여름철 특화 상품 45종을 선보인다. 휴양지를 찾는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 진정·보습 제품과 선케어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센텔리안 마데카 크림, 마마슈 선인장 선스틱, 쟈스더마 PDRN 슈퍼 리프팅 앰플 등이 마련된다. 현대홈쇼핑은 방문 고객 전원에게 '세인트프랑 로얄 레드 콜라겐 겔 마스크'를 증정하고,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우도 레터링이 담긴 리유저블백을 제공한다. 코아시스는 지난해 12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1호점을 연 이후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등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중소 K뷰티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를 넓혀왔다. 특히 스페이스원점은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이 방문해 기존 현대아울렛 내 뷰티 매장 평균 방문객의 두 배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이번 우도 팝업스토어는 코아시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K뷰티를 알리고 새로운 오프라인 상권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권과 고객 수요에 맞는 오프라인 유통 모델을 발굴해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09:10안희정 기자

스타벅스·치폴레, 신메뉴·멤버십 개편 통했다…실적 전망 상향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스타벅스와 치폴레가 신메뉴와 멤버십 프로그램을 앞세워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전망을 상향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따라 올해 실적 전망을 높였다. 외신은 두 회사 모두 최근 선보인 신메뉴와 개편된 멤버십 프로그램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으며, 고유가 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가격과 메뉴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으면 외식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애덤 라이머 치폴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뷰에서 최근 고객 증가세가 연령과 소득 수준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층에서 회사의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도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소비심리가 계속 압박받고 있음에도 매출 증가가 특정 소비층에 국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대와 소득 수준을 비롯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과 비회원 모두에서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새로운 메뉴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치폴레는 라임 소스와 '치폴레 허니 치킨'을 선보였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치킨 랩과 블루 코코넛 음료, 카페인 함량을 소비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아이스 과일 음료 등을 출시해 고객 유입을 늘렸다. 니콜 CEO는 오전과 오후 모두 고객 방문 건수를 더 늘릴 여지가 많다며, 매장 운영이 개선되고 있고 소비자들도 이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 이후 양사 주가도 상승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29일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6.6% 올랐고 치폴레는 5.9%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판매가 부진했던 제품을 빼고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는 음식과 음료로 메뉴를 재편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는 치킨 랩은 아침 시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이 약했던 오후 시간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메뉴다. 멤버십 프로그램도 손봤다. 스타벅스는 리워드 회원 등급을 세분화하고 회원에게 매달 한 차례 음료 옵션을 무료로 변경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개편된 리워드 프로그램의 성과가 당초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인력을 늘리고 바리스타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나섰다. 매장 리뉴얼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매출 증가에는 도움이 됐지만 관련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캐시 스미스 스타벅스 CFO는 고객들이 음료와 함께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늘었으며, 특히 오후 시간대 매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치폴레 역시 멤버십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적립 혜택을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대하고 생일 보상과 매달 무료 음식 혜택 등을 추가했다. 치폴레는 소비자들에게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식재료의 품질과 메뉴의 단백질 함량을 내세우는 한편, 4달러(약 5774원)짜리 단백질 컵이나 3.5달러(약 5049원)짜리 치킨 타코 한 개처럼 비교적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간식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머 CFO는 이 같은 메뉴가 정식 식사 수요를 빼앗는 대신 기존에 치폴레를 찾지 않던 시간대에도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도록 만드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양사의 전망 상향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외식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업체별 실적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국의 치킨 윙 전문 프랜차이즈 윙스톱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기록했지만 동일매장 매출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동일매장 매출이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외식비를 놓고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맥도날드 등 외식업체에 감자를 공급하는 램웨스턴도 지난주 다음 회계연도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이동하고 외식 횟수 자체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타코벨에서 사용된 상추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 원포자충(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태도 외식업계 고객 방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는 현재 기업들이 발표하고 있는 분기가 끝난 뒤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2026.07.30 09:08류승현 기자

90년대 향수 물씬...'엑스 파일' 멀더 사무실이 레고로 탄생

레고코리아가 1990년대를 대표하는 SF 드라마 '엑스 파일'을 테마로 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드라마 속 폭스 멀더의 사무실과 UFO 목격 장면 등이 브릭으로 구현됐다. 레고코리아는 '레고 아이디어 엑스 파일'을 오는 8월 4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격은 29만9900원이다. 이번 제품은 팬들의 창작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제작하는 '레고 아이디어'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90년대 향수'를 주제로 열린 공모전 출품작을 바탕으로 디즈니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정식 제품으로 개발됐다. 신제품은 총 1478개의 브릭으로 구성됐다. 드라마의 대표 공간인 폭스 멀더의 사무실과 UFO를 발견하는 숲속 공터를 재현했으며, 사무실은 벽면을 분리해 내부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숲속 공터는 사무실 위에 배치하거나 별도로 전시할 수 있으며, UFO는 투명 받침대를 활용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연출이 가능하다. 폭스 멀더와 데이나 스컬리, 외계인 등 주요 캐릭터 미니피겨 8개도 포함됐다. '진실은 저 너머에(The Truth is Out There)' 문구가 새겨진 브릭과 'I Want to Believe' 포스터, 사건 파일 등 드라마를 상징하는 소품도 함께 구현했다. 레고코리아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레고 인사이더스' 회원은 8월 1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같은 날부터 10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레고 아이디어 엑스 파일: 스컬리의 실험실'을 재고 소진 시까지 선착순 증정한다.

2026.07.30 09:03안희정 기자

메타, AI 승부수 통할까…매출 늘었으나 주가는 8% 급락

메타의 2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한 60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602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주당순이익(EPS)은 6.1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7.14달러를 밑돌았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고 야후 파이낸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메타의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돈 배경으로 법적 소송 관련 비용 24억 달러와 퇴직금 비용 12억 달러를 꼽았다. 해당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메타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610억~64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의 평균 전망치인 631억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3분기 매출 예상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핵심 사업인 광고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광고 매출은 593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90억 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실적 발표 직후 메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메타가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에도 주목했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예상치를 기존 1천250억~1천450억 달러에서 1천350억~1천450억 달러로 높였다. 메타는 지난 28일 블랙록과 미국 텍사스주에 140억 달러 규모의 1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블랙록이 해당 부지의 지분 80%를, 메타가 나머지 20%를 보유하게 된다. 이달 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센터 용량 일부를 외부 고객에게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메타가 스페이스X의 사업 모델을 참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앤트로픽과 구글 등에 자사의 AI 인프라를 임대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코어위브처럼 AI 하드웨어를 그대로 임대하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메타는 이달 최신 AI 코딩 모델인 '뮤즈 스파크 1.1(Muse Spark 1.1)'을 공개하는 한편, 오픈AI와 앤트로픽보다 크게 낮은 가격 정책도 발표했다. 메타는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2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4.25달러를 책정했다. 반면 앤트로픽은 현재 Opus 4.8 모델 기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5달러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타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비용에 민감한 기업과 개발자들을 끌어들이며 AI 모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7.30 08: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MS, AI가 이끈 '깜짝 실적'…애저 첫 연매출 10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핵심 클라우드 사업 애저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가팔랐고 AI 업무지원 서비스 코파일럿의 유료 가입자도 빠르게 늘며 AI 투자 성과를 뒷받침했다. MS는 29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난 900억 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전망치(876억 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406억 달러, 순이익은 31% 늘어난 357억 7000만 달러였다. 주당순이익(EPS)은 4.81달러, 조정 EPS는 4.74달러로 시장 예상치(4.24달러)를 넘어섰다. MS는 앤트로픽 투자에서 발생한 32억 달러 규모 평가이익과 첫 자발적 희망퇴직 프로그램 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나온 점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게임 사업 엑스박스 부문에서는 자산손상 비용이 반영됐다. MS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71% 내린 390.54달러로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8% 급등하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정규장 기준으로는 19%가량 하락한 상태로, 같은 기간 7% 오른 S&P500지수와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93억 600만 달러로 31.6% 늘어 시장 전망치(381억 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애저 매출 증가율은 43%로 직전 분기(40%)보다 가속화했고, CNBC·스트리트어카운트 집계 전망치(40~40.2%)도 넘어섰다. 애저의 회계연도 연매출은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애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세계 2위 클라우드 사업자지만 구글클라우드보다는 앞선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전통 주력 부문인 생산성·비즈니스 프로세스(오피스·다이내믹스·링크드인 등) 매출은 378억 5000만 달러로 14.3% 늘어 전망치(371억 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빙·윈도우·서피스·엑스박스 등을 포함한 모어 퍼스널 컴퓨팅 부문은 128억 5000만 달러로 4.4% 줄었지만 전망치(121억 7000만 달러)는 상회했다. MS는 PC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윈도우 라이선스와 기기 판매가 7%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유료 계정은 이달 초 2000만 개 수준에서 한 달도 안 돼 3000만 개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MS의 자본지출을 실제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코파일럿의 가입자 증가세를 면밀히 주시해왔다고 짚었다. 4분기 자본지출(금융리스 포함)은 41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9% 급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196억 4000만 달러로 23% 줄었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애저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코파일럿 유료 계정도 3000만 개를 돌파했다"며 "고객들이 AI 전환을 위해 우리를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26.07.30 08:29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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