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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e게임] 향수 자극은 합격점…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달 30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2026년 세 번째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롤 클래식'을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최근 게임 업계의 클래식 트렌드에 맞춰 과거 시즌3 기반의 초기 콘텐츠를 현대적인 편의성과 조합해 선보인 모드다. 이번 클래식 모드는 십수 년 전 롤의 향수를 온전히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만하다. '현자의 돌', '케이지의 행운' 같은 추가 골드 획득 아이템부터 스택형 '피바라기', '지휘관의 깃발' 등 지금은 사라진 과거 장비들이 등장해 옛 아이템 빌드를 연구하는 재미를 훌륭하게 구현했다. 과거 롤의 뼈대를 이루던 고전적 시스템을 다시 맛보는 즐거움도 크다. 먼저 '부활', '진급', '천리안' 등 지금은 자취를 감춘 추억의 소환사 주문들이 돌아와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게임 플레이로 얻은 IP 재화로 '룬'을 구매하고, '특성'을 세밀하게 조합해 치명타나 골드 획득률 등 자신만의 맞춤형 스탯을 완성하던 과거의 사전 세팅 시스템까지 온전히 재현돼 몰입감을 높였다. 총 60종의 챔피언이 등장하는 가운데, 일반 스킬인 '관문(E)'으로 전 맵을 이동하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나 타겟팅 Q 스킬을 보유한 '판테온' 등 옛 버전의 직관적인 전투가 펼쳐진다. 과거의 클래식 스킨까지 무료로 제공돼 시각적인 긍정적 효과도 더했다. 하지만 향수 자극과 별개로 실제 게임 플레이는 템포가 과도하게 늘어지고 지루하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실제 시연 과정에서 함께 플레이한 팀원들 사이에서 "아직 20분밖에 지나지 않았느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전개 속도가 느리게 다가온다. 현재의 롤이 유충, 전령, 포탑 방패 등 시간대별로 촘촘한 교전 포인트와 빠른 스노우볼링 수단을 제공하는 것과 확실하게 대비된다. 클래식 모드는 플레이어 간 대규모 교전이 발생하지 않으면 맵 전체에 변수가 없어 공백기가 길게 늘어진다. 교전을 통해 이득을 보더라도 빠르게 게임을 끝낼 수단이 마땅치 않다. 유일한 굵직한 오브젝트인 '내셔 남작(바론)' 버프 역시 전체 미니언을 강화해 운영적으로 게임을 굴리는 현재의 기능이 없던 시절이라 템포가 늘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핵심 재미 요소인 룬과 특성 시스템의 진입장벽도 다소 아쉽다. 처음부터 자유롭게 세팅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패스 레벨을 3~4레벨 이상 올려야만 온전히 해금된다. 템포가 느린 게임을 최소 3~5판 이상 치러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라이엇 게임즈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앞서 테스트 서버(PBE)를 거치며 플레이어 의견을 수렴해 보상 체계와 콘텐츠를 전면 개편한 바 있으며, 향후 추가할 콘텐츠에 대해서도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도입된 투표 시스템 '의회'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향후 롤 클래식의 업데이트 방향성에 영향도 미칠 수 있게 됐다. 과거의 뼈대 위에 적극적인 소통과 현대적 피드백이 더해질 롤 클래식의 향후 행보가 긍정적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2026.08.04 10:29정진성 기자

갤럭시Z8 사전예약자 절반 이상 '폴드8' 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삼성전자 '갤럭시Z8' 시리즈 사전 예약 결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Z폴드8 모델이 가장 많이 선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가 높은 색상으로 Z폴드8는 크림, Z플립8은 핑크, Z폴드8울트라는 바이올렛으로 꼽혔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사전 예약 기간 Z플립8, Z폴드8, Z폴드8울트라 가운데 Z폴드8 예약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에서는 구체적으로 Z폴드8 67.4%, Z폴드8울트라 17.1%, Z플립8 15.5% 등의 예약 비중을 보였다. 이통 3사 모두 사전 예약 가입자 수가 전작인 갤럭시Z7 시리즈 대비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2040세대 비중이 약 10%p 증가하며 전체의 65%를 차지해 젊은층 유입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색상 선호도는 통신사 별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통 3사 모두 Z폴드8에서 크림, Z플립8에서 핑크 선호도가 높은 걸로 나타났다. Z폴드8울트라 선호도는 회사 별로 갈렸다. SK텔레콤은 그라파이트가, KT·LG유플러스는 바이올렛 쉐도우 수요가 많았다. 공통 지원금 최대 50만원...경품 증정 등 이벤트 계속 갤럭시 Z8 시리즈의 이통3사 공통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26만 5000원부터 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통3사는 이날 사전 예약 개통을 시작하며, 프로모션을 지속한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폴더블 단말로 넷플릭스 요금제에 가입한 후 넷플릭스 계정 연결을 완료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지급하고, 3055명을 추첨해 넷플릭스 연계 경품을 증정한다. KT는 콘텐츠 시청이 적합한 Z시리즈 출시에 맞춰 OTT와 동영상 스트리밍, 디바이스 서비스를 결합한 '초이스 더블'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초이스·초이스 더블 초이스 요금제 가입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888명에게 5성급 호텔 2박 숙박권(8명), 신세계상품권 20만원(8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구글원 AI·클라우드 서비스와 단말 보상 프로그램인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위드 보상패스를 결합한 구글원+보상패스 프리미엄플러스를 선보였다. 보상패스는 단말 사용 후 기기 변경 시 보상을 기준가 최대 50%까지 지원하며, 개통 후 30일 이내 전국 매장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통3사는 오는 7일 갤럭시Z8 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Z폴드8 색상은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256GB는 227만 8100원, 512GB는 253만 1100원, 1TB는 315만 2600원이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는 그라파이트, 크림, 바이올렛 쉐도우 3종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는 257만 7300원, 512GB는 283만 300원, 1TB는 345만 180원이다. 갤럭시Z플립8은 그라파이트, 크림, 핑크 등 3가지 색상에 256GB는 168만 3000원, 512GB는 193만 6000원에 출시된다.

2026.08.04 10:29홍지후 기자

미국 의회 AI 지출 88%가 '챗GPT'…규제 논의 속 오픈AI 영향력 확대

미국 의회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하원의원 AI 도구 지출 대부분이 오픈AI의 챗GPT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가 AI 산업 규제와 감독 방안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특정 기업 서비스가 사실상 표준처럼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CNBC는 4일 미국 하원 사무처와 의원실, 위원회, 기관 계정의 확인 가능한 AI 도구 지출이 최소 11만3740달러라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이 챗GPT 관련 지출은 10만580달러로 전체의 약 88%를 차지했다. 거래 건수는 798건으로 전체의 96%에 달했다. 경쟁사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1만3160달러, 37건으로 2위에 그쳤다. 생성형 AI 도입 초기 단계에서 챗GPT가 의회 내 주도권을 확보한 셈이다. 다만 이번 집계가 의회의 전체 AI 활용 규모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무료 버전 사용,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처럼 기존 소프트웨어 계약에 포함된 AI 기능, 상원 사용 내역 등은 제외됐다. 그럼에도 최소한 하원 의원실 6곳 중 1곳 이상이 이미 챗GPT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돼 AI가 의정 활동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회 직원들은 AI를 법안 요약, 정책 메모 작성, 청문회 자료 준비, 지역구 민원 대응, 소셜미디어 게시물 초안 작성, 뉴스레터 정리 등에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복 업무를 줄여 보좌진 생산성을 높이는 데 유용하다는 평가다. 공화당 소속 줄리 페도르차크 하원의원은 챗GPT를 활용해 자신이 다뤄온 법안과 외부 이해관계자 자료를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AI가 브리핑 메모를 작성하면서 보좌진 업무 시간을 매주 수십 시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속 제임스 월킨쇼 하원의원도 AI가 조사와 홍보 업무에 폭넓게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실관계는 반드시 별도로 검증해야 하며 유권자 민원이나 행정기관 대응처럼 실제 판단이 필요한 업무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의원실의 지출이 공화당보다 많았다. 확인 가능한 AI 구매액 기준 민주당 의원실은 5만4165달러를 지출해 공화당 의원실의 1만578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챗GPT 구매는 민주당 의원실 44곳, 공화당 의원실 27곳에서 확인됐다. 클로드는 민주당 5곳, 공화당 1곳에서만 나타났다. 오픈AI 우위는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선점 효과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 하원 디지털서비스는 2023년 초당적 직원 그룹에 챗GPT 플러스 라이선스 40개를 배포하며 생성형 AI 실험을 시작했다. 이후 2024년 9월 하원은 공식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AI 도구를 제한하고 민감한 정보 입력을 경고하는 더 엄격한 지침을 내놨지만, 이미 다수 의원실에서 챗GPT가 첫 AI 도구로 자리 잡은 뒤였다. 마시 해리스 팝복스(POPVOX) 최고경영자(CEO)는 "초기에는 챗GPT가 곧 AI를 뜻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졌다"며 "GPT가 티슈의 '클리넥스', 반창고의 '밴드에이드'처럼 일반명사화된 인지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의회 내 교육 접점도 넓혔다. 의회 사무 지원 단체 의회관리재단은 오픈AI와 협력해 하원과 상원의 고위 보좌진을 대상으로 챗GPT 교육 세션을 운영했고 일부 프로그램에는 오픈AI 엔지니어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원실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별도 교육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업의 워싱턴 로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1분기 연방 로비에 100만달러를 지출해 전년 동기 대비 82.5% 늘었고 앤트로픽은 약 160만달러를 써 지난해 1분기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회와 연방기관이 AI 구매와 활용, 규제 틀을 설계하는 시점에서 기업들이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 특정 기업 제품 편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브레넌센터의 에릭 페트리 선거·정부 부문 법률자문은 "정부가 경쟁 제품보다 특정 기업 서비스를 더 많이 쓰는 상황이라면 그 이유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성능과 적합성에 따른 선택일 수 있지만 정치적 선호나 이해관계가 개입됐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리스 CEO는 "단순한 업무 효율성 차원을 넘어 입법기관이 어떤 AI를 사용하느냐가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의회와 초당적 입법 지원 기관이 여러 AI 모델을 직접 시험하고 각 도구의 강점과 한계, 응답 방식의 차이를 이해한 뒤 규제와 감독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04 10:24남혁우 기자

제네시스 전기차 사면 대한항공 1만 마일 준다

제네시스가 대한항공과 손잡고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전동화 모델 구매 혜택을 확대하는 동시에 차량 구매 이후 여행과 연계한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제네시스는 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네시스 전기차를 계약하고 출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대한항공 1만 마일리지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차종은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60 ▲GV60 마그마 등이다. 고객은 차량 계약 또는 출고 시 마일리지 적립 신청서를 작성하고 이벤트 기간 내 차량 출고를 완료하면 된다. 마일리지는 출고일 기준 다음 달 자동 적립된다. 제네시스는 마일리지 적립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인천~푸켓 왕복 항공권 2명(각 2매), 인천~괌 왕복 항공권 2명(각 2매)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내년 2월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차량 구매 혜택을 넘어 여행과 이동 경험을 연결하는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의 일환이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협업을 추진했다. 제네시스는 공항 이용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김포공항에서는 무상 발레파킹, 전용 안심 주차, 엔진오일 세트·에어컨 필터·와이퍼 블레이드 가운데 선택 가능한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공항에서는 공항 셔틀 서비스와 차량 클리닝, 전용 안심 주차, 소모품 교체, 제네시스 안심점검 등을 지원한다. 소모품 교체와 홈투홈 서비스는 무상 혜택 보유 고객에게 제공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제네시스 전기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04 09:49김재성 기자

브라더코리아, SIF에서 디지털 맞춤인쇄 시연

브라더코리아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21'에서 디지털 맞춤형 소량 인쇄 솔루션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는 일러스트레이션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전시회로 드로잉, 모션, 스토리,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800여 명이 참가해 직접 부스를 운영했다. 브라더코리아는 '브라더 메이커스 랩' 부스에 산업용 DTG 프린터 'GTX423'을 설치하고 참가 아티스트와 관람객 대상으로 티셔츠에 직접 일러스트를 인쇄하는 맞춤형 인쇄 솔루션을 시연했다. 참가 아티스트 중 120개 작가 부스에 전시용 샘플 티셔츠를 포함해 최대 15장의 티셔츠를 지원했다. 관람객은 개별 작가 부스에서 티셔츠를 구매한 뒤 '브라더 메이커스 랩'을 방문해 원하는 사이즈를 선택하면 약 2~3분 만에 완성된 티셔츠를 받아볼 수 있었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21에서 필요한 수량만 즉시 제작할 수 있는 주문형 생산 방식을 통해, 창작자가 자신의 IP를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창작자와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고객이 보다 쉽게 주문형 굿즈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4 09:35권봉석 기자

금호타이어, 콘티넨탈 손잡고 멀티브랜드 전략 본격화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 콘티넨탈타이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멀티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한다. 전국 유통망인 '타이어프로'를 통해 콘티넨탈 제품 판매를 시작하며 프리미엄 타이어 수요를 흡수하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3일부터 전국 타이어프로 매장에서 콘티넨탈타이어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성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부문 상무와 니코 키리아조폴로스 콘티넨탈타이어 코리아 교체타이어 부문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타이어프로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한 멀티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금호타이어는 자사 제품과 함께 콘티넨탈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함께 운영해 차량 특성과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콘티넨탈은 1871년 독일에서 설립된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로 승용차와 SUV, 상용차를 비롯해 모터사이클과 자전거, 산업용 타이어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며 안전성과 제동 성능, 핸들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타이어프로는 국내 최초의 승용차용 타이어 전문 유통 브랜드로 타이어 판매와 장착, 점검, 기초 경정비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콘티넨탈 제품 도입으로 소비자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한곳에서 비교·선택하고 전문 상담과 장착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게 된다. 판매 제품은 우선 승용차와 SUV 주요 규격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니코 키리아조폴로스 콘티넨탈타이어 코리아 교체타이어 부문 대표는 "타이어프로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소비자가 콘티넨탈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부문 상무는 "이번 협력은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타이어프로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을 확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4월 타이어프로 온라인몰을 전면 개편하고 통합 멤버십 서비스 '타이어프로 플러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타이어 구매부터 장착, 점검, 사후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며 당일·휴일 장착, 타이어 보관, 교체 대행, 차량 무상점검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2026.08.04 09:34김재성 기자

美 도미노피자, 앱 새 단장…5달러 쿠폰 걸고 UX 테스트

도미노피자가 미국 매장 수를 줄이는 가운데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5달러(약 7159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주문 확대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이날부터 8월 30일까지 조건에 맞는 주문을 한 고객에게 5달러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현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며, 쿠폰은 주문한 다음 주 온라인 주문에 사용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 리워드 회원은 계정을 통해 쿠폰을 받는다. 비회원에게는 주문 당시 입력한 이메일로 쿠폰이 전달된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새롭게 디자인한 웹사이트와 앱을 시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기존 주문 화면을 더 간단하게 정리하고 밝고 현대적인 형태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메싱 도미노피자 글로벌 디지털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웹사이트와 앱을 더 대담하고 밝으며 현대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바꿨지만 고객들의 의견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고객은 온라인 주문이 끝난 뒤 이용 경험에 대한 의견을 남길 수 있다. 다만 설문에 참여하지 않아도 할인쿠폰은 받을 수 있다. 메싱 부사장은 “어떤 부분이 좋았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알려주길 바란다”며 “피자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할인을 받는 것이 가장 쉬운 부업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미노피자는 최근 소비 둔화와 경기 부담에 대응해 매장 구조조정과 디지털 주문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회사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수백개 매장을 닫았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사업과 관련된 가맹점 등을 포함해 글로벌 매장망을 추가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러셀 와이너 도미노피자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매장 폐점 배경으로 변화한 소비 흐름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꼽았다.

2026.08.04 09:21류승현 기자

파리민수 앞세운 푸조, '빠뜨롱 케어' 승부수…5년 보증·최대 420만원 혜택

푸조가 신차 구매 혜택과 사후 서비스 강화를 묶은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국내 고객 만족도 제고에 나섰다. 보증기간을 5년으로 확대하고 최대 420만원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3일 고객 케어 캠페인 '푸조 빠뜨롱 케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빠뜨롱(Patron)'은 프랑스어로 대표 또는 책임자를 뜻하는 단어로, 브랜드가 차량 구매 이후 관리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에 따라 9월까지 푸조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기존 3년 보증에 2년을 추가해 총 5년 또는 10만㎞(선도래 기준)까지 보증을 제공한다.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한 장기 유지·관리 부담을 줄여 고객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모델별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해치백 '308'은 트림에 따라 330만~380만원, 패스트백 크로스오버 '408'은 380만~420만원의 구매 지원금을 제공한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3008'과 7인승 패밀리 SUV '5008' 구매 고객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하며, 재구매 할인도 기존 1.5%에서 3%로 확대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기존 일부 센터에서만 운영하던 예약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고객의 예약 편의성을 높이고, 정비 운영 시간을 표준화해 서비스 효율도 개선할 계획이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 도입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정비를 신청하고 9월 30일까지 입고를 완료한 고객 가운데 주행거리 11만㎞ 이상이면서 최근 1년간 공식 서비스센터 이용 이력이 없는 차량 보유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토탈에너지스 푸조 순정 프리미엄 엔진오일을 무상 교환해준다. 푸조는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이달 전주 라온모터스를 시작으로 수입차 정비 전문업체와 협업해 올해 안에 5곳 이상의 신규 서비스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푸조를 믿고 선택한 고객들에게 한층 강화된 서비스 인프라와 보증 혜택으로 보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차량을 소유하는 모든 과정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조는 최근 '파리민수'로 인기를 끈 정일영 교수와의 협업 콘텐츠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 '빠뜨롱 케어'를 통해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를 연결하는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매 혜택과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국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026.08.04 08:30김재성 기자

[안광섭 AI 진테제] AI시대 개인 몸값...'능력'이 아니라 '복제 가능성'

여기 두 장의 수입 명세서가 있다. 하나는 중국 청두의 옥탑방에서 나왔다. 빅테크에서 AI를 만들던 20대 엔지니어가 회사를 나와 낮에는 외주 프로그램을 짜고, 저녁이 되면 배달 오토바이에 오른다. 약국에서 일하는 아내와 둘이 버는 돈이 한 달 약 1000달러, 우리 돈 140만 원 남짓이다. 다른 하나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나왔다. 호텔업계 정규직으로 일하는 30세 직장인이 퇴근 후 올리는 집 꾸미기 콘텐츠로 지난해 14만 달러, 약 1억 9000만 원을 벌었다. 틱톡 팔로워는 3만3000명. 스타가 아니다. 같은 시대를 사는 두 명의 1인 노동자다. 한쪽은 최첨단 기술을 팔고도 배달로 월세를 메우고, 다른 쪽은 평범한 일상 콘텐츠로 열 배가 넘는 돈을 번다. 이 격차를 개인의 능력이나 운으로 설명하면 핵심을 놓친다. 필자가 보기에 갈림길은 하나다. 무엇을 파는가, 정확히는, 파는 것이 복제되는가다. 1. 가격이 눌리는 쪽: 복제되는 기술 청두의 엔지니어는 자기 단가가 왜 무너졌는지 누구보다 정확히 안다. 본인이 AI를 만들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최근 그의 하루를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AI를 알수록 두려워집니다. 뭔가를 시키는 게 너무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프롬프트 하나면 됩니다. 그 프롬프트를 알아낸 사람은 누구든 똑같은 걸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체감은 데이터로 확인된다. 경영학 저널 매니지먼트 사이언스(Management Science)에 실린 연구가 글로벌 프리랜스 플랫폼의 구인 공고 140만 건을 추적했더니, 챗GPT 출시 후 8개월 만에 글쓰기·코딩처럼 자동화에 취약한 직군의 의뢰가 수작업 중심 직군 대비 21% 줄었다. 이미지 생성 AI 등장 이후 이미지 제작 의뢰도 17% 감소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살아남은 일감의 성격이다. 남은 자동화 취약 일감은 더 복잡하고 보수도 높았다. 표준화된 기술, 그러니까 프롬프트로 복제 가능한 기술의 가격부터 무너진다는 뜻이다. 같은 청구서는 한국에도 도착해 있다. 국세청에 3.3% 원천징수로 소득을 신고한 인적용역 소득자, 사실상 넓은 의미의 프리랜서는 2008년 326만 명에서 2022년 847만 명으로 늘었다. 고용노동부가 2024년 발표한 실태조사 기준 플랫폼 종사자는 88만3000명으로 1년 새 11.1% 늘었는데, 구성이 흥미롭다. 배달·운전은 5.5% 줄어든 반면 소프트웨어 개발 등 IT 서비스 종사자가 141.2% 급증했다. 한국의 긱 노동은 이미 오토바이에서 노트북으로 번지고 있다. 프롬프트와 가장 정면으로 경쟁하는 자리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 셈이다. 2. 돈이 흘러드는 쪽: 복제 안 되는 신뢰 반대편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진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2015년 17억 달러에서 2025년 약 330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시장의 크기가 아니라 돈의 배분이다. 커진 예산이 팔로워 수백만의 스타가 아니라 수만 명 규모의 작은 계정으로 흐르고 있다. 근거는 꽤 단단하다. 마케팅 분야 최상위 저널인 저널 오브 마케팅(Journal of Marketing)에 실린 연구가 소비자 직판 기업의 판매 약 190만 건을 인플루언서별 할인코드로 추적했다. 팔로워가 많은 매크로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매출은 소규모 나노 인플루언서의 6배였지만 비용은 18배였다. 투자수익률로 환산하면 작은 계정이 3배 이상 앞섰고, 그 격차를 설명하는 변수는 팔로워와의 참여도였다. 계정이 커질수록 추천은 지인의 조언에서 연예인의 광고로 성격이 바뀌고, 신뢰가 희석된다. 기업 전략을 세워온 관점에서 보면 이는 광고 시장의 유행 변화가 아니라 비용 계정의 이동이다. 브랜드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100명에게 판매 수수료 기반으로 돈을 주는 구조는 광고 집행이라기보다 커미션제 영업 조직을 외주로 꾸리는 것에 가깝다. 매체를 사는 것이 아니라 판매 채널을 빌리는 것이다. 앞서 본 플로리다 직장인의 명세서가 그 증거다. 14만 달러 중 브랜드 광고비는 2만9000달러뿐이고, 가장 큰 몫은 추천한 물건이 팔릴 때마다 정산되는 제휴 수수료 9만1000달러였다. 광고주의 마케팅 예산은 경기가 나빠지면 제일 먼저 잘리는 돈이지만, 판매 연동 수수료는 성과가 있는 한 계속 흐르는 돈이다. 이 사람의 소득을 지탱하는 것은 유명세가 아니라, 3만 명이 구매 버튼까지 따라오게 만드는 축적된 신뢰다. 그리고 신뢰는 프롬프트로 복제되지 않는다. 3. 갈림을 만든 변수, 복제 가능성 이 갈림은 하나의 원리로 설명된다. 디지털카메라가 인간의 눈을 이겼다고들 하지만, 무엇을 이겼는지 따져보면 화질이 아니다. 인간의 눈은 지금도 웬만한 센서보다 가성비가 좋다. 카메라가 이긴 것은 딱 하나, 복제 가능성이다. 눈이 본 장면은 머릿속에서 꺼낼 수 없지만, 사진은 완벽하게 복사되고 어디서나 똑같이 열린다. 뇌와 AI 사이에서 정확히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인간의 뇌는 약 20와트, 백열전구 하나 수준의 에너지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지능이다. AI가 파는 것은 뇌보다 똑똑함이 아니다. 똑같이 10억 번 복제되고, 언제든 대기하고, 로그로 감사까지 되는 균질한 정신이다. 뇌는 이것을 못 한다. 하나를 완성하는 데 20년의 양육과 교육이 들고, 그 하나는 복제가 안 된다. 이 원리를 노동시장에 대입하면 개인의 가격 공식이 다시 쓰인다. 복제 가능한 것, 즉 표준화된 기술과 시간의 가격은 프롬프트 한 줄의 가격으로 수렴한다. 복제 불가능한 것, 즉 축적된 신뢰와 고객 관계, 그리고 판단에만 프리미엄이 남는다. 청두 엔지니어의 코딩은 전자가 됐고, 플로리다 직장인의 팔로워 신뢰는 후자다. 물론 후자에도 단서는 있다. 그 신뢰 자산은 플랫폼이라는 남의 토지 위에 지은 건물이다. 알고리즘과 정책이 바뀌는 순간, 등기부등본이 내 명의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4. 마지막 남은 복제 불가 자산 그렇다면 조직 안팎의 개인에게 남은 최후의 복제 불가 자산은 무엇인가. 필자는 판단이라고 본다. 이 상황이 우리에게 맞는가, 이 결론을 믿어도 되는가를 가리는 능력 말이다. 역설은 여기서 생긴다. 복제된 사고가 워낙 값싸게 공급되다 보니, 사람들이 마지막 자산인 판단마저 스스로 반납하기 시작했다. 보고서 초안을 AI에 맡기는 것은 반복의 위임이라 문제가 없다. 그러나 AI가 내놓은 결론이 우리 상황에 맞는지 따지지 않고 그대로 올리는 순간, 넘긴 것은 반복이 아니라 판단이다. AI가 짜준 코드를 이해하지 못한 채 붙여 넣으면, 나중에 왜 그렇게 도는지 아무도 설명하지 못하는 시스템이 남는다. 무서운 것은 대가가 즉시 청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판단을 넘긴 날은 오히려 빠르고 편하다. 청구서는 한참 뒤, 왜 이렇게 결정했는지 아무도 모르는 조직이 됐을 때 도착한다. 최근 국내에서는 프롬프트를 공유하지 않는 신입사원에 대한 이야기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었다. 사실 이런 것은 잠시 지나가는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판단을 반납한 개인의 가격이 어디로 수렴할지는 자명하다. 프롬프트 한 줄의 가격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AI 시대에 개인의 몸값을 결정하는 변수는 능력의 총량이 아니라 복제 가능성이다. 이번 주에 자신의 수입을 두 줄로 나눠 적어보길 권한다. 복제 가능한 시간과 기술을 팔아 번 돈, 그리고 복제 불가능한 신뢰·관계·판단이 벌어준 돈. 둘째 줄이 비어 있다면 지금의 소득은 프롬프트 한 줄과의 가격 경쟁에 노출돼 있다는 뜻이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AI 도입의 성패는 무엇을 위임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위임하지 않느냐, 즉 판단을 어디에 남겨두느냐에서 갈린다.

2026.08.03 19:50안광섭 컬럼니스트

11번가, 빽다방 등 외식∙카페 프랜차이즈 e쿠폰 최대 50% 할인

11번가가 이달 6일까지 8월 'E쿠폰 메가 데이'를 열고, '버거킹', '빽다방', '쉐이크쉑', '피자헛' 등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e쿠폰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E쿠폰 메가 데이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 브랜드별 e쿠폰을 엄선해 매월 초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판매하는 정기 행사다. 지난 2분기 E쿠폰 메가 데이 구매회원수는 전년 동기 대비 87%, 결제거래액은 90% 증가했다. 이번 8월 E쿠폰 메가 데이에서는 이른바 '돌밥'(돌아서면 밥을 해야 하는) 시즌인 여름 방학을 맞이해 외식∙카페 브랜드 상품군을 중심으로, 하루 한 브랜드씩 e쿠폰을 릴레이 특가로 선보인다. 3일에는 정가 대비 50% 할인한 '치즈와퍼주니어+와퍼주니어+코카콜라(R) 2잔+쉐이킹프라이 스윗어니언'(8,650원)을 포함해 '버거킹'의 인기 와퍼 세트 총 4종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4일에는 '빽다방'이 20주년을 맞이해 대표 메뉴를 재해석해 선보인 여름 신메뉴들을 특가로 준비했다. '원조커피크림 라떼'(3820원), '챔피언스 유자 아메리카노'(3400원), '챔피언스 유자셔벗 아메리카노'(3990원)를 정가 대비 15% 할인 판매한다. '더본 통합외식상품권 1만원권'(8900원, 11% 할인)과 '빽다방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9400원, 6% 할인) 등 금액권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어 5일에는 '베이컨 쉑버거 세트' 등 '쉐이크쉑'의 인기 버거 세트를 최대 40% 할인가에,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한근 치즈 콤비네이션', '화이트 트러플 스테이크', '베이컨포테이토 리치골드' 등 '피자헛'의 인기 피자 라지 사이즈와 콜라 1.25리터 세트를 최대 45%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명호 11번가 라이프스타일유닛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자주 찾는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풍성한 할인 혜택을 더해 더욱 차별화된 e쿠폰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03 18:10백봉삼 기자

마이리얼트립, 항공·패키지 라방...해외 숙소 기획전도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마이 썸머 위크' 콘셉트로 항공·패키지 라이브와 해외 숙소 기획전을 3일 시작한다. 늦여름 휴가와 가을 황금연휴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모두 고려해 구성했다. 라이브 릴레이 '마이 썸머 페스타'는 항공과 에어텔·패키지로 나눠 13일까지 열린다. 항공은 오전 11시에 열리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제주항공,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베트남항공까지 총 7개 항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항공권을 구매하면 숙소, 이심(eSIM) 등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5일 이스타항공 회차에는 '규카츠' 캐릭터로 알려진 코미디언 김규원이 출연하고, 방송 중 푸꾸옥과 나트랑 노선 항공권을 10원에 선착순 판매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규원은 앞서 마이리얼트립 라이브를 여러 차례 맡아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센스 있는 진행으로 호응을 이끈 바 있다. 릴레이 편성과 별도로 26일에는 김규원이 참여하는 발리 에어텔 라이브도 예정돼 있다. 파트너 여행사와 마련한 에어텔·패키지 라이브는 오후 7시에 열린다. 짧아진 추석 연휴를 고려해 베트남 푸꾸옥과 다낭, 후에 등 단거리 목적지를 중심으로 준비했고, 하반기 연휴를 겨냥해 튀르키예 일주 상품도 편성했다. 푸꾸옥과 튀르키예 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50만원 여행지원금을 지급한다. 상품에 따라 공항 미팅과 스파 등 방송 시간에만 제공되는 특전이 더해지고, '마이리얼트립 패키지' 카카오톡 채널 전용 할인 쿠폰도 적용된다.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라이브 사전 알림을 신청하면 무료 항공권 추첨에 응모된다. 해외 숙소 기획전 '마이 럭키 썸머위크'에서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매일 다른 도시가 차례로 공개된다. 푸켓과 발리, 다낭, 파리, 바르셀로나 등이 일자별로 배치되며, 도시마다 호텔과 한인 민박을 함께 다룬다. 혜택은 무료 숙박권과 특가, 객실 업그레이드 등 일자마다 다르며, 해당 일자에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제공한다. 대상 숙소는 늦여름부터 9~10월 가을 황금연휴까지의 투숙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항공권, 숙소, 패키지 등 상품마다 선호하는 혜택이 달라 라이브와 기획전 등으로 나눠 준비했다"며 "하반기에도 파트너사와 함께 더 많은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도록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3 18:04백봉삼 기자

인스웨이브, 전통시장·골목상권서 디지털 상품권 플랫폼 시험 운영

인스웨이브가 디지털자산 사업을 실제 상권에 적용하는 실험에 들어간다. 인스웨이브는 암사종합시장 상인회, 순헌황귀비길 상인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상품과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유통할 수 있는 '상품권리증명 플랫폼' 실증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시장과 골목상권에서 플랫폼이 얼마나 쉽게 쓰일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스웨이브는 이를 통해 자사가 준비 중인 디지털자산 플랫폼 '내기프트'의 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소상공인에게 맞는 운영 방식도 함께 다듬을 계획이다. 최근 소비 흐름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소상공인은 판매 채널 확대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점포의 경우 비용과 인력 부담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가 쉽지 않다. 인스웨이브와 두 상인회의 이번 협업은 이런 현실을 반영해 민간 기업이 기술과 실증 환경을 지원하고 상인회가 현장 참여를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랫폼은 상점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디지털 형태의 교환권으로 전환해 판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소비자는 이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단계는 정식 출시가 아니라 실제 상권에서 이용 흐름과 운영 편의성을 점검하는 시험 운영 성격이 강하다. 협약은 2026년 7월 9일 순헌황귀비길 상인회, 7월 10일 암사종합시장 상인회와 각각 체결됐다. 협약 유효기간은 체결일로부터 1년이다. 협약에는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가 참여했으며 현장에는 김병욱 토큰플랫폼사업팀장도 참석해 서명 절차를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인스웨이브는 디지털 신기술 실증을 위한 기술 인프라와 운영 지원을 맡고 상인회가 추천한 점포에 대해 참여 기회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실증 종료 이후에도 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상인회는 참여 가능 점포를 추천하고 상인들의 참여를 돕는 한편 사업 관련 안내와 현장 협업을 맡는다. 비용 집행이나 데이터 분석 같은 세부 운영 항목은 별도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인스웨이브는 성격이 다른 두 상권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기술이 실제 상거래 현장에 어떤 방식으로 안착할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전통시장과 대학가 상권이라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얻는 결과가 향후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전환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순헌황귀비길 상인회장은 "이번 실증사업이 지역 상권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 같은 시도가 널리 확산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창균 암사종합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플랫폼이 전통시장 안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는 서비스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침체된 전통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회사가 준비해 온 디지털자산 기반 상품권리증명 플랫폼을 실제 상권에서 검증하면서, 상점주와 소비자가 모두 신뢰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과 연결되는 디지털 전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3 16:49남혁우 기자

전문가 6인이 쓴 K-피지컬 AI 성적표…"정책 방향은 'A', 실행은 빠르게"

올해로 인공지능(AI)이 세상에 등장한 지 70년이 됐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인류의 지식과 정보를 언어로 학습한 생성형 AI가 이제 물리 세상을 체험하기 위해 나올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름하여 피지컬(Physical) AI.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다크팩토리, 헬스케어 등이 대표적입니다. 챗GPT에 이은 피지컬 AI는 첨단제조 강국인 한국 경제를 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엔진으로 바꿔 놓을 무한한 잠재력까지 갖고 있습니다. 산업화를 넘어 미래 지능형 플랫폼 사회로 나아가는 관문도 피지컬 AI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측불허의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창간 26주년을 맞은 지디넷코리아가 연중기획 '피지컬AI가 미래다'를 통해 당면 과제와 이슈를 고민합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우리나라는 독자 인공지능(AI) 모델이 있고, (다양하고 특화된)제조업에 강점이 있다. 제조 현장 데이터를 모아 산업용 특화 로봇을 만든다면 전 세계 피지컬 AI 3강도 불가능하지 않다." 연중기획 '피지컬 AI가 미래다' 1부에서 만난 산·학·연 전문가 6인은 대한민국 피지컬 AI 경쟁력과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6명 모두 평가 뒤에 단서를 달았다. 그 단서들이 향후 한국 피지컬 AI 정책이 풀어야 할 과제 목록인 셈이다. 취재에 응한 전문가는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K-휴머노이드 연합 위원장·투모로로보틱스 대표), 최홍섭 마음AI 대표,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M.AX AI반도체 얼라이언스 위원장),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등 모두 6명이다. 이들은 대학과 연구 현장, 로봇 완제품 제조사, 의료·웨어러블 로봇 기업, 반도체 분야를 각각 대표한다. "방향성 점수는 'A'" 앞서 지난달 29일 정부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2030년까지 피지컬 AI 1강으로 도약하겠다"는 우리 한국경제의 지속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10대 산업 특화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해 산업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삼성·SK 등 대기업과 협력해 피지컬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데이터팩토리는 로봇이 인간처럼 움직이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고품질 행동·시각·촉각 데이터(액션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 가공, 학습하는 인프라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은 한 모델로 여러 작업과 로봇에 두루 쓸 수 있는 범용 인공지능(AI) 두뇌다. 현 정부의 피지컬 AI 정책 점수를 매겨 달라는 요청에 장병탁 교수는 'A-'를, 최홍섭 대표와 황건필 대표는 'A'를, 조남민 대표는 'B'를 줬다. 김용석 교수와 엄윤설 대표는 학점 대신 정책 방향에 대한 긍정 평가를 내렸다. 엄윤설 대표는 "휴머노이드 시장을 예측할 때 세 가지를 본다"며 "노동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지, 인건비가 높은지,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갖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인건비는 높지만 노동 인구가 줄지 않고 제조 시설이 없다. 중국은 고령화 얘기가 나와도 여전히 생산가능인구가 많고 인건비가 비싸지 않다"며 "두 나라 모두 자국 내 휴머노이드 수요 자체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한국은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며 "노동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고, 인건비도 비싸 휴머노이드 수요가 많다. 또 소형 칩부터 대형 선박까지 다양한 제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장병탁 교수는 "정부가 못하지는 않는다"며 "큰 틀과 방향을 잡고 빨리 시작한 점, 수요 기업과 하드웨어 회사, AI 회사를 한데 묶는 기획은 우리나라에 맞게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좀 더 통 크게, 확확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홍섭 대표는 "성과에 대한 'A'라기보다 방향성과 추진 의지에 대한 'A'에 가깝다"는 단서를 달았다. 그는 "정부와 부처가 피지컬 AI를 단순 연구개발(R&D) 과제가 아니라 국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의제로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고위 책임자들까지 기술의 본질을 공부하고 산업계에 묻는 분위기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조남민 대표는 "방향은 맞고 문제 의식도 생겼지만 아직은 집중력과 실행 구조, 실증에서 산업화로 이어지는 연결이 더 강해져야 한다"며 "이제는 산업별 우선순위를 더 분명히 하고 실제로 시장이 열리는 분야에 정책 자원을 과감히 집중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정부, R&D 지원 넘어 첫 번째 고객 돼야" 이들 전문가가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지적한 대목은 정부 역할 전환이었다. 연구비를 대는 지원자에서 제품을 사 주는 구매자로 옮겨가야 한다는 것이다. 최홍섭 대표는 "정부가 기술개발비를 지원하는 것과 개발된 제품의 첫 번째 고객이 돼 주는 것은 전혀 다르다"며 "연구비만 대면 논문과 시제품은 나오지만 생산라인과 부품 공급망, 유지보수 조직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이 안 팔리면 생산량이 늘지 않고, 생산량이 늘지 않으면 가격도 내려가지 않고 데이터도 쌓이지 않는다"며 폐루프(closed loop)가 돌지 않는 구조를 문제로 짚었다. 구체적 처방으로는 일정 성능·안전 기준을 충족한 국산 제품을 공공시설·물류·국방·소방·철도·발전소·공공병원 등에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를 제시했다. 명확한 성능 기준과 단계별 퇴출 조건을 두되 초기 실패 자체는 허용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여기에 중소기업이 성과만큼 비용을 내는 서비스형 로봇(RaaS)과 정책금융을 결합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조남민 대표 역시 "단순한 R&D 지원만으로는 부족하고 기술이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채택되도록 하는 정책적 다리가 필요하다"며 실증 프로젝트와 공공 조달의 연결 고리를 주문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수가와 분류체계 같은 제도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좋은 기술이 있어도 제도 안에 들어오지 못하면 넓게 쓰일 수 없다"고 말했다. 장병탁 교수는 민간 대기업의 역할 확대를 요구했다. 장병탁 교수는 "삼성·현대차 같은 대기업이 더 나서줘야 한다"며 "스타트업이 혼자 로봇을 만들기엔 경쟁력이 부족할 수 있는 만큼 '로봇 파운드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휴머노이드라는 형태에 갇히지 말아야" 정책의 범위를 놓고도 주문이 이어졌다. 피지컬 AI를 '휴머노이드'라는 특정 폼팩터로 좁게 정의하면 정작 시장이 먼저 열리는 영역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황건필 대표는"피지컬 AI를 휴머노이드라는 특정 형태에만 한정해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피지컬 AI의 본질은 사람 형태의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며 "제조·물류·외식·서비스 등 산업마다 필요한 형태와 기능은 다를 수 있고, 중요한 것은 형태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인력난을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지능과 자동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휴머노이드 연합도 "휴머노이드 중심을 넘어 다양한 산업의 피지컬 AI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조남민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조직 자체의 확장을 제안했다. 조 대표는 "K-휴머노이드 연합도 넓게 보면 'K-피지컬 AI 연합'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뿐 아니라 사람을 확장하는 로봇까지 포함하는 구조여야 한국의 현실과도 맞고 상용화 가능성도 더 높다"고 말했다. 고령화, 산업재해, 돌봄 부담 같은 당면 문제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정책 우선순위에 올려야 한다는 취지다. "AI 쏠림 경계"…하드웨어·반도체 지원 요구도 연구개발(R&D) 자금의 배분 문제를 제기한 목소리도 나왔다. 엄윤설 대표는 "국가 정책과 R&D 자금이 AI에만 쏠리면 안 된다"며 "AI만 뛰어나고 하드웨어가 못 받쳐주면 머리로는 우주의 원리를 깨우쳤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엄 대표는 이미 하드웨어 분야가 병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성능이 아닌 가격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똑같은 성능의 액추에이터가 중국산은 50만원인데 국산은 200만원"이라며 "훌륭한 성능의 액추에이터를 만드는 국내 기업은 많지만 휴머노이드 기업이 부담 없이 쓸 만큼 싸게 만드는 곳은 적다"고 말했다. 제도적 처방으로는 국산 부품 사용을 유도하는 인증 제도를 제시했다. 엄 대표는 "중국산 로봇에 껍데기만 바꿔 국산으로 속여 파는 행위를 막고, 부품의 3분의 2 이상을 국산으로 쓴 로봇에 보조금을 주는 '국산 휴머노이드 인증 제도' 조성이 시급하다"며 "휴머노이드는 안보이자 주권 산업으로, 소버린 AI 다음은 소버린 휴머노이드"라고 강조했다. 첨단전략산업의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괄임금제 지양과 야근 수당 지급, 구성원 과반 동의 등 요건을 갖춘 경우에 한해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를 인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용석 교수는 로봇 몸체가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가는 칩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정부가 추진하는 총사업비 8000억원 규모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매우 기획이 잘 된 정부 과제"라고 평가했다. 칩을 사용할 수요기업과 칩을 개발할 팹리스가 한 팀이 돼 상용 수준의 시제품까지 만드는 구조여서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김 교수는 다만 "M.AX 얼라이언스(제조업과 AI 기술을 결합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호에 그치지 않게 만들고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협력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작동시켜야 한다"며 "계획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온 힘을 다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정책, '팩토리'냐 '수매제'냐 정부 정책 가운데 전문가들의 견해가 가장 뚜렷하게 갈린 대목은 데이터였다. 정부가 준비 중인 '데이터 팩토리' 사업을 두고 평가가 엇갈렸다. 장병탁 교수는 데이터 팩토리를 "우리나라다운, 나름의 엣지가 있는 한국형 피지컬 AI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장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은 30년간 인터넷에 쌓인 데이터로 학습했지만 피지컬 AI는 아직 그런 데이터가 없어 이제 막 모으기 시작하는 단계"라며 "정부가 직접 하기보다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에 맡기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터 자체는 생성 기업이 보유하고 학습된 모델만 공유하는 연합학습(페더레이티드 러닝) 방식도 대안으로 거론된다고 소개했다. 최홍섭 대표는 "정부 정책이 단순한 데이터 구축사업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가 지향하는 모델은 실험실이 아닌 '현장형 데이터 팩토리'다. 로봇을 실제 제조·물류·농업 현장에 RaaS로 투입해 매출을 만들면서 동시에 고품질 행동데이터를 축적하는 구조여야 데이터 수집이 비용으로만 남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반면 엄윤설 대표는 다른 방식을 제안했다. 엄 대표는 "격리된 공간에 전화부스처럼 만들어 놓는 데이터 팩토리보다는 일반인이나 자영업자가 바디캠을 착용하고 촬영한 1인칭 시점, 이른바 에고센트릭 데이터를 정부가 사주는 '데이터 수매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매니퓰레이터 기반 데이터는 표준화가 어려워 공유가 힘들지만, 바디캠으로 수집한 인간의 관절·뼈대 움직임 원시 데이터는 로봇 모델과 무관하게 리타게팅을 통해 표준화가 가능하다는 논리다. 법인 소속 근로자가 아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확보하면 데이터 소유권 분쟁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남은 과제는 결국 '실행' 6인의 진단을 종합하면 한국형 피지컬 AI 정책의 좌표는 비교적 선명하다. 국가 아젠다 설정과 생태계 기획이라는 1단계는 통과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다음 문제는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이다. 김용석 교수는 "지금이 바로 골든 타임이고 앞으로 5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으며, 장병탁 교수는 "아직 (피지컬AI 산업은)초기여서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잘 적응하면 AI든, 로봇이든 정말 3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03 16:46진운용 기자

"구독 수익으론 부족"...OTT, 실시간 중계로 광고 수익 극대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구독시장이 포화되면서 광고형 요금제와 실시간 콘텐츠를 결합한 수익 모델 강화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스포츠나 콘서트와 같은 실시간 콘텐츠로 이용자 체류시간과 광고 노출을 동시에 늘리려는 목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쿠팡플레이·티빙·웨이브 등 주요 OTT 플랫폼은 스포츠·콘서트 등 라이브 콘텐츠를 강화하며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3월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독점으로 선보였고, 미국에선 미식축구(NFL), 프로레슬링(WWE) 생중계를 진행한다. 쿠팡플레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한국프로축구(K리그) 경기를, 티빙은 한국프로야구(KBO)를, 웨이브는 골프(KLPGA·KPGA 투어) 중계를 실시간으로 선보인다. OTT의 라이브 콘텐츠 확대는 최근 도입된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 기반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몇년 새 AI, 동영상, 음악 등 구독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거나 구독료를 올리는 방식은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시간 콘텐츠는 기제작 콘텐츠(VOD)와 견줬을 때 광고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날한시에 진행되는 라이브 콘텐츠 특성상 광고 집중도가 높아지며 효과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고삼석 동국대 첨단융합대학 석좌교수는 “구독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가입자 기반 수익 모델은 포화 상태가 됐다. OTT는 광고형 요금제로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찾고 있다”며 “실시간 스포츠·콘서트는 많은 시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콘텐츠를 보는 킬러 콘텐츠고, 광고 측면에서 중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VOD는 이용자가 시청 시간을 통제할 수 있기에 넘겨보기 등으로 광고를 회피할 수 있지만, 스포츠·콘서트 실시간 콘텐츠는 회피가 어렵기 때문에 광고 집중도가 올라간다”며 “광고주 입장에서 실시간 콘텐츠는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대형 행사 중계가 아니더라도 일반 예능·드라마를 계속 틀어주는 티빙·웨이브 등 실시간 콘텐츠·채널, 모바일앱 안에 영상 콘텐츠를 오디오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는 OTT 일상적 사용을 유도해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VOD는 몇 시간 집중해서 보고 끝나지만, 실시간 콘텐츠는 이용자가 일상에서 BGM처럼 계속 틀어두면서 OTT의 필요성을 높인다”며 “OTT는 실시간 콘텐츠 사이사이 광고를 내보내 광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독 피로도가 높아지며 이용자는 쓸 일 없는 앱은 지워버린다”면서 “이제 얼마나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느냐와 더불어 개인의 일상생활을 얼마나 점유하느냐도 OTT 경쟁력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8.03 16:43홍지후 기자

방미심위, CJ온스타일 할인쿠폰 과장 안내에 '권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가 할인쿠폰 혜택을 실제보다 과장해 안내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한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방송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위원들은 가격 안내 오류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도 소비자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점을 감안했다. 3일 방미심위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CJ온스타일 '최화정쇼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판매방송에 대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 제1항과 제3항 위반으로 권고를 의결했다. 문제가 된 방송에서는 쇼호스트가 "두 세트를 구매하면 5만원 쿠폰이 적용된다"고 반복 안내했지만 실제 프로모션은 구매 금액에 따라 쿠폰 금액이 달랐다. 해당 조건은 방송 초반과 종료 직전에만 작은 자막으로 고지됐고, 방송 중에는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를 오인하게 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날 의견진술 자리에서 CJ온스타일은 담당자들이 기존 프로모션과 동일하게 합산 구매 금액 기준으로 쿠폰이 적용되는 것으로 오인해 발생한 실수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2세트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개별 연락해 사과하고 방송에서 안내한 것과 같은 5만원 적립금을 지급했으며, 행사 기획 단계부터 심의팀이 참여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고 쇼호스트 교육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홍미애 위원은 "방송사도 PD와 심의 담당자, 쇼호스트 모두가 오인했다고 인정했지만 가격은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라며 "이를 모두가 몰랐다는 설명은 석연치 않다. 정말 몰랐다면 방송사 내부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2세트 구매 고객에게 방송에서 안내한 수준의 적립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피해를 해소했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도 약속한 만큼 권고 의견을 낸다"고 밝혔다. 최선영 위원은 "행사 기획 단계에서 쿠폰이나 가격 혜택을 일부러 소비자가 헷갈리도록 구성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면서 "다만 사후 조치가 이뤄진 점을 고려해 권고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구종상 위원은 "PD와 심의 담당자, 쇼호스트의 오류가 단순 실수인지 의도성이 있었는지는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전수 점검, 적립금 지급 등 사후 조치를 감안해 권고 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김일곤 위원도 "방송사가 성실하게 답변했고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권고 의견을 냈다. 고광헌 위원장 역시 소비자 보상과 재발 방지 노력을 고려해 권고 의견에 동의하면서 참석 위원 전원 일치로 권고를 의결했다.

2026.08.03 16:03안희정 기자

구글 제미나이 스파크, 이용자 PC 크롬 직접 조작한다…로그인 계정까지 사용

구글이 현지 시각 7월 30일 개인용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를 크롬의 오토 브라우즈 기능과 연결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주체는 제미나이 앱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 애덤 코임브라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시니어 디렉터 샤메인 드실바다. 이전까지 스파크는 구글이 관리하는 원격 브라우저에서 작업했는데, 이제 이용자 PC에 설치된 데스크톱 크롬을 직접 사용한다. 이용자가 허가하면 로그인된 계정과 저장된 비밀번호까지 쓸 수 있다. 구글이 제시한 용례는 저장해 둔 아파트의 방문 일정을 잡거나, 항공권을 조사해 예약 절차를 시작하는 작업이다. 안전장치도 포함된다. 프롬프트 인젝션 방어를 적용하고, 결제처럼 민감한 작업은 에이전트가 처리하지 않고 이용자에게 넘긴다. 오토 브라우즈 자체는 새로 만든 기능이 아니다. 2026년 1월 제미나이 인 크롬용으로 먼저 도입됐고, 이번에 스파크가 그 기능을 함께 쓰게 됐다. 크롬 연동은 미국에서 먼저 시작하고 다른 지역은 이후로 예정돼 있으며 데스크톱에서만 쓸 수 있다. 같은 날 구글은 스파크 접근 권한 자체를 AI 프로 구독자 대상으로 160여 개국에 추가 확대한다고 밝혔는데, 이 확대는 크롬 연동과는 별개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03 15:57AI 에디터

카카오 라이언, 삼성라이온즈 협업 흥행 잇는다

카카오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워터페스티벌'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이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라이언은 행사 기간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4일 경기에서는 시구 행사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워터페스티벌 기간에는 전광판을 통해 라이언이 물총을 쏘는 콘셉트의 숏폼 영상도 상영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선보인 '삼성라이온즈 X 라이언: RYAN IS LIONS' 협업의 흥행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카카오는 같은 사자 캐릭터라는 공통점과 함께 라이언 탄생 10주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10주년이라는 상징성이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협업 굿즈는 높은 인기를 얻었다. 오프라인 팀스토어에는 새벽 5시부터 구매 대기 줄이 이어졌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팬 플랫폼 '베리즈' 내 온라인 팀스토어에서는 응원 클래퍼가 판매 시작 1초 만에 품절됐다. 현재 응원 클래퍼와 인형 키링, 인형 머리띠, 스트레스볼 키링, 마킹 키트 등 인기 상품 5종은 추가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라이언 10주년을 맞아 특별 영상과 한정판 굿즈, 이모티콘 등을 선보이며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로 캐릭터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은 라이언과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만남이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워터페스티벌에서도 라이언과 함께 시원한 여름 야구 관람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03 14:57안희정 기자

다이소, 카카오페이 결제 할인 행사…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아성다이소는 오는 31일까지 '8월 카카오페이 온·오프라인 통합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이소몰과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각각 한 차례씩 참여할 수 있다. 다이소몰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다이소 매장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1천원 이상 첫 결제를 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최대 50%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즉시 적립해준다. 최대 적립 한도는 1천 포인트다. 행사 기간은 8월 3일부터 31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다이소몰과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이소몰은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택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장 픽업과 오늘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다이소 기프트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 수단도 지원하고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몰과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 플랫폼과 협업해 고객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03 14:17안희정 기자

정용진 "리테일·예술 결합"…신세계그룹,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 참가

신세계그룹이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하고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정용진 회장이 그간 강조해 온 '시간과 경험'을 점유하는 리테일 혁신을 반영한 행보다. 신세계그룹은 9월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유통기업 가운데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은 신세계그룹이 처음이다. 프리즈 서울은 2003년 영국에서 시작한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가 2022년 아시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한국 서울을 선택해 개최해온 박람회다. 올해 행사는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30여 개국 125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이번 협력에는 고객의 시간과 경험을 점유하는 리테일 혁신을 강조해 온 정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 신세계그룹은 쇼핑 공간을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장소가 아니라 문화와 예술, 미식,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실제 정 회장은 이번 헤드라인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협의 전 과정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신세계그룹의 핵심 자산이자 경쟁력”이라며 “프리즈 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리테일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신세계만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기간에는 프리즈 서울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는 신세계 전용 라운지를 조성한다. 전용 라운지는 그룹 계열사들의 공간 기획 역량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집약한 공간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십을 일회성 협업이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2030년까지 이어지는 5년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즈 서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국내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해외 문화예술 네트워크와의 교류를 확대해 한국 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보탠다. 국내 작가와 갤러리들이 세계 시장과 더욱 활발하게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을 아시아 문화예술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장기적인 목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 참가를 바탕으로 예술과 일상이 연결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한국 문화예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3 14:16김민아 기자

[크립토하나] 코인 거래 살아날까…업비트·빗썸 거래대금 반등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최근 업비트와 빗썸의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들어 거래대금이 1년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며 이른바 '제2의 크립토 윈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달 25~31일 업비트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4억 5999만 달러(약 6563억원)로 7월 첫째 주보다 3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빗썸도 약 1억 8928만 달러(약 2701억원)를 기록하며 23% 늘었습니다. 이번 거래대금 증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감소 흐름 속에서 나타난 변화라는 점에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5조 400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약 1조원 줄었습니다. 거래대금 감소 배경으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다양한 요인이 거론됩니다. 올해 들어서는 국내 증시 급락 시기와도 맞물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한 달 만에 8000선에서 6000 초반 선까지 밀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주식시장으로 이동했던 자금이 다시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아직 뚜렷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3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하고, 4일에는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 5일에는 고용정보업체 ADP의 민간 고용지표가 공개됩니다.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7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입니다. 앞서 6월 고용보고서에서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5만 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절반 이상 밑돌았습니다.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핵심 지표인 만큼,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6만 3000 달러 안팎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9%, 일주일 전보다 3%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결합 심사에 관심이 쏠립니다. 두 회사는 주식교환 완료 일정을 당초 6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두 차례 연기했습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결합 심사를 연말 안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준호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합병이 성사되면 하나금융, 한화, 삼성, 네이버(두나무)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을 주도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6.08.03 13:47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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