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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다시 열었지만…홈플러스, 추석 대목 준비는 '안갯속'

임시휴업 한 달 만에 정상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추석 대목 준비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선물세트 사전 예약에 돌입해 수요 선점에 나선 가운데 홈플러스는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도 본 판매를 포함한 선물 세트 판매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명절 선물세트는 상품 구성과 물량 확보부터 협력사·카드사 협의까지 통상 3~6개월의 준비가 필요하다. 사전 예약에 기업·단체의 대량 주문이 집중되는 만큼 일정이 늦어질수록 경쟁사에 초기 수요를 내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는 예약 돌입…홈플러스는 판매 계획도 '미정'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현재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도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대해서는 아직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홈플러스는 추석을 한 달 이상 앞둔 8월 14일부터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올해 설(2월 17일)에도 예년보다 열흘가량 앞당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는 경쟁사들이 이미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난 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약 6주간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인기 품목인 과일 세트의 물량을 확대하고 실속과 품질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선물 세트를 마련해 수요 선점에 나섰다. 롯데마트도 과일과 축산, 수산, 김·견과, 건강기능식품 등 약 900종을 마련했다. 대형마트에서 선물 세트 사전 예약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할인과 상품권 증정 혜택을 이용해 선물을 미리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기업과 단체의 대량 주문도 사전 예약 기간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선물 세트 매출 중 사전 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61.6%, 2025년 72.6%를 기록했다. 롯데마트 역시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 비중이 2023년 55%, 2024년 60%, 2025년 70%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뒤늦게 판매를 시작하더라도 경쟁사에 초기 개인·법인 수요를 내줄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대량 주문은 사전 예약 기간에 대부분 마무리되기 때문에 본 판매에서는 개인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소규모 상품이나 신선식품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말했다. 준비에만 최대 6개월…상품 대금·물량 확보 관건 홈플러스의 추석 선물 세트 판매 계획이 늦어지는 배경에는 최근까지 이어진 영업 중단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로 지난달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해 지난 13일 영업을 공식적으로 재개했다. 영업은 다시 시작했지만, 상품 공급망은 여전히 복구 단계다. 특히 명절 선물세트는 평소 판매하는 상품과 달리 수개월 전부터 산지와 제조사로부터 물량을 확보하고 가격과 할인 조건, 카드사 제휴 등을 조율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재배 단계에서부터 판매할 물량을 기획하고 가공식품도 제조사와 예상 판매량을 사전에 협의한다”며 “상품 물량이 정해지면 가격과 할인율을 결정하고 카드사와 행사 조건도 맞춰야 해 통상 명절 3~6개월 전부터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미지급 납품 대금이 남아 있다는 점도 신규 물량 확보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기존 대금의 회수 가능성과 추가 거래에 따른 위험을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선물 세트 물량을 확보하려면 우선 협력사에 상품 대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대금 회수 위험이 있는 업체보다 안정적으로 판매해 온 유통업체에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6.08.21 15:31김민아 기자

나무에이엑스-솔로몬텍, 기업 가상화 전환 시장 공략 '맞손'

나무에이엑스가 기업 가상화 전환 시장 공략을 목표로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나무에이엑스는 솔로몬텍과 기업용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기업들이 기존 가상화 시스템의 전환과 온프레미스 인공지능(AI) 도입을 검토하면서, 제품 공급뿐 아니라 구축·운영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사업 역량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마련됐다. 나무에이엑스는 자체 플랫폼과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솔로몬텍은 고객 영업과 시스템 구축·운영을 맡아 기업별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나무에이엑스는 대규모 가상머신(VM) 인프라를 단일 콘솔에서 운영할 수 있는 KVM 기반 서버 가상화 플랫폼 '나무버트'를 출시했다. 양사는 솔로몬텍의 고객 기반을 활용해 VM웨어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공공기관과 중소·중견기업(SMB)으로 적용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고객의 IT 환경에 따라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플랫폼 'NCC-XEN',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스페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도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나무에이엑스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술과 솔로몬텍의 시스템통합(SI) 역량을 접목해 기업별 인프라와 운영 요건을 반영한 클라우드 구축 모델도 마련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솔로몬텍이 개발한 AI 에이전트 포털 '인텔리포털'에는 나무에이엑스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운영 기술과 AI옵스(Ops)를 연계한다. AI옵스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GPU 자원과 AI 모델 배포·운영을 관리한다. 양사는 이같은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 시장 공략에도 함께 나서며 대학 특화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교수의 강의 진행, 학생 수업 참여와 수강신청·학적·장학·졸업요건 확인, 학사 행정직원 민원 응대와 행정 업무 등 각 분야에 활용 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또 대학에서 확보한 적용 경험을 기업의 인사·결재·구매 업무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김화중 나무에이엑스 공동대표는 "나무버트를 통해 기업 가상화 전환을 뒷받침하고 AI옵스를 바탕으로 GPU 자원과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며 "자체 플랫폼 기술력과 전문 지원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인프라 전환과 AI 활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1 13:40한정호 기자

[현장] AI 데이터센터도 '개방형 혁신'으로…글로벌 인프라 업계 한자리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개방형 AI 인프라 생태계를 이끄는 국내외 반도체·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전력·냉각 업계가 기술 공유와 협력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재단과 OCP 코리아 커뮤니티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OCP 코리아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 한국컴퓨팅산업협회·한국컴퓨팅사업협동조합·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개방형 데이터센터·AI 인프라 기술 컨퍼런스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 기조강연과 60여 개 세션이 마련됐으며 행사장에는 OCP 재단과 국내외 협력 기업들이 30여 개 전시 부스를 꾸렸다. AI 인프라와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플랫폼, 반도체, 차세대 데이터센터 설계를 비롯해 서버·스토리지·네트워킹·메모리·냉각 등 AI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다양한 핵심 기술이 공유됐다. OCP 재단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핵심 인프라 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글로벌 오픈 하드웨어 커뮤니티다. 2011년 페이스북(현 메타)과 창립 회원사들이 대형 데이터센터 설계를 공개하며 출범했다. 소속 기업들은 각자 개발한 기술과 설계를 공유해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현재 전 세계 OCP 회원사는 700곳 이상으로 늘었고 매년 개최하는 테크 데이와 서밋에는 연간 2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제임스 켈리 OCP 재단 시장정보·혁신 담당 부사장은 "OCP는 근본적으로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다"며 "기업들이 기여한 개방형 기술과 마켓플레이스, 학습 콘텐츠, 프로젝트 등이 누구에게나 공개돼 있다"고 밝혔다. 김정수 OCP APAC·코리아 리드는 "최근 AI의 폭발적인 증가로 그 어느 때보다 OCP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며 "한국 커뮤니티 안에서도 기업 간 고민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OCP는 이같은 개방성을 바탕으로 개별 하드웨어를 넘어 AI 클러스터 전체의 설계와 구축 방식 등 'AI 팩토리' 전반을 오픈소스로 공유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AI 특화 반도체의 성능과 소비전력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이를 탑재한 서버 랙과 전력 인프라에도 OCP의 새로운 개방형 설계가 적용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는 'MGX 랙' 설계를 OCP 커뮤니티에 공개했으며 메타와 AMD 등은 기존 21인치 랙보다 두 배 넓은 42인치 '오픈 랙 와이드(ORW)'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OCP가 주도하는 전력 효율 관련 프로젝트에 70개 기업이 참여해 6개월 만에 기술 백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켈리 부사장은 "하드웨어 장비 설계를 정의하는 것을 넘어 전체 AI 클러스터의 구축 방식까지 오픈소스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구축할 때마다 어려운 문제를 반복하기보다 한 번 해결한 문제와 가장 적합한 방안을 서로가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개방형 설계가 실제 AI 공급망 확대로 이어진 사례도 소개됐다. 구글이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5세대에 걸쳐 검증한 냉각수분배장치(CDU) 설계를 OCP에 공개한 뒤 8개 공급업체가 이를 기반으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켈리 부사장은 이를 단일 업체 의존도를 낮추고 다중 공급 생태계를 구축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했다. AI 클러스터의 핵심인 네트워킹 부문에서도 개방형 기술이 확대되고 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인텔·AMD 등은 다중경로 네트워크 기술인 'MRC'를 OCP에 공개했다. MRC는 오픈AI의 대규모 AI 클러스터에서 검증을 거쳤다. 또 OCP는 울트라 이더넷 컨소시엄(UEC) 등과도 협력하며 특정 기술을 단일 표준으로 정하기보다 여러 개방형 기술이 경쟁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어남에 따라 OC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OCP 코리아는 지난 6월 판교 고성능컴퓨팅(HPC)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첫 커뮤니티 밋업을 열고 국내 관계자들과 액침 냉각, 컴퓨팅 테스트베드 등 AI 인프라 관련 기술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정수 리드는 "우리나라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지면서 OCP 주도의 개방형 기술을 학습하고자 하는 인력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연례 행사뿐 아니라 이해관계자들과 만나 고민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1 13:13한정호 기자

메타, 외부 AI에 거액 지출…오픈AI 기술로 모델 품질 점검

메타가 외부 인공지능(AI) 모델 활용에 거액을 지출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최대 고객 반열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메타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 외부 AI 모델을 이용하는 데 연간 수억 달러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플랫폼에서 매주 사용하는 AI 연산량은 수조 토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큰은 AI가 문장을 처리하고 생성할 때 사용하는 기본 단위다. 토큰 사용량이 많을수록 모델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비용도 늘어난다.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모델 플랫폼 '파운드리'를 통해 외부 모델을 이용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여러 기업이 개발한 AI 모델을 제공하는 애저 기반 마켓플레이스로 지난 7월 기준 고객사 10만곳을 확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조업과 운송업 등 전통 산업의 AI 도입 사례를 적극 소개하고 있다. 다만 파운드리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고객은 대부분 기술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파운드리의 최대 지출 고객으로 꼽힌다. 어도비와 퍼플렉시티를 비롯해 고객 서비스 AI 스타트업 시에라도 주요 고객사에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매출도 소수 IT 기업에 집중돼 있다. 오랜 협력사인 오픈AI는 최근 회계연도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AI 매출의 약 70%를 차지했다. 메타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플랫폼에서 외부 AI 모델을 이용하고 있다. 모델의 이용 가능 여부와 비용을 따져 필요한 플랫폼과 모델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메타 개발자들은 파운드리로 오픈AI 기술을 이용해 자체 모델이 생성한 결과물을 평가하기도 했다. 앤드루 보즈워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7월 '빅 테크놀로지' 팟캐스트에서 "우리는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면서도 개발 과정에서 다른 선도 모델을 빌려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외부 모델을 이용하면서도 여러 AI 모델 접근권을 판매하는 API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이 본격화하면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와 경쟁하면서 외부 서비스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메타가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을 이용하다 자체 인프라로 전환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페이스북 웹 검색에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엔진 '빙'을 적용했다가 2014년 말 사용을 중단했으며 현재는 자체 모델 개발을 위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AI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일부 기술 기업에만 머물지 않고 경제 전반에 광범위하게 도입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6.08.21 12:53김미정 기자

지캐시, 16개국에서 즉시 디지털 세금 환급 서비스 제공

마닐라, 필리핀 2026년 8월 21일 /PRNewswire/ -- 해외에서 쇼핑하는 필리핀 여행객은 이제 지캐시(GCash) 지갑을 통해 환급 대상 세금을 수분 내에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로 출국하는 필리핀 여행객은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글로벌 세금 환급 파트너인 글로벌 블루(Global Blue)의 지원을 기반으로 하는 새 디지털 세금 환급(Digital Tax Refund) 기능을 이용해 지캐시 앱에서 세금 환급금을 필리핀 페소(PHP)로 즉시 바로 받을 수 있다. GCash users can now seamlessly claim tax refunds directly into their GCash wallets across 16 countries 이 서비스는 우선 16개국, 즉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그리스, 사우디아라비아, 라트비아,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 스위스에서 제공되며, 조만간 대상 국가가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세금 환급을 신청할 경우 여행객이 귀국 후 사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외화 현금으로 환급금을 받거나, 은행 계좌 또는 신용카드로 환급금이 입금될 때까지 1~4주, 때로는 그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여기에 환전 수수료와 환율 변동까지 더해지면 실제 환급금의 가치는 더 줄어들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공항 세금 환급 절차에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여행객은 세관에 필요한 여행 및 쇼핑 관련 서류를 제시해 확인을 받은 뒤 지캐시 앱에서 세금 환급 기능을 열고, 최초 1회 이용약관에 동의한 다음 개인 QR 코드를 생성하면 된다. 공항 세금 환급 카운터 직원이 이 QR 코드를 스캔하면 환급금이 즉시 필리핀 페소로 환산돼 사용자의 지캐시 지갑에 바로 입금되며, 동시에 실시간 확인 알림도 전송된다. 카를로스 바우자(Carlos Bauza) 지캐시 인터내셔널 국제결제 담당 부사장은 "당사는 디지털 세금 환급을 통해 필리핀 여행객들이 환급금을 매일 사용하는 지캐시 앱을 통해 더 빠르고 편리하게 필리핀 페소로 바로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세금 환급 기능은 필리핀 국민의 국가 간 거래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디지털 플랫폼들은 해외여행을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솔루션을 통해 여행객들이 시간을 절약하고, 구매 가치를 극대화하며, 서비스가 제공되는 16개국 어디에서나 더욱 원활한 금융 편의를 누리도록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help.gcash.com/hc/en-us/articles/51318766615193-How-to-claim-a-Digital-Tax-Refund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21 12:10글로벌뉴스

로블록스, 호주 온라인안전국과 아동 보호 강화 약속…"3개월 내 이행 필수"

로블록스가 플랫폼 내 미성년자 그루밍 및 성적 착취를 방지하기 위해 호주 온라인안전국(eSafety)과 법적 구속력이 포함된 합의를 약속했다. 20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호주 eSafety와 3개월 이내 미성년자 보호 조치 강화에 나선다. 해당 기한 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법원을 통해 강제 이행 명령이 요청될 수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로블록스는 부모 동의 없는 성인과 미성년자 간 접촉 차단, 미성년자 계정의 기본 비공개 설정, 신고 및 처리 결과 알림 시스템 개선, 연령 추정 및 안정 조치 실효성 검증을 위한 독립적인 제3자 감사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합의가 체결된 배경에는 호주 eSafety의 플랫폼 조사 결과가 있다. 올해 초eSafety는 로블록스가 호주 온라인 안전법상 의무와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자체 테스트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로블록스 플랫폼 내에서 4종의 허점이 발견됐다. 성인이 보호자 동의 없이 미성년자에게 직접 친구 요청을 보낼 수 있었으며,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 성인과 아동이 서로의 게시물을 확인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었다. 아울러 미성년자의 로그인 접속 상태와 프로필, 계정 이름, 아바타 이미지, 관심사 등이 전체 공개 상태로 방치됐고, 이를 비공개로 전환할 수 있는 설정 옵션조차 제공되지 않았다. 앞서 로블록스는 아동 보호를 위해 지난해 말 호주를 시작으로 연령 인증 의무화를 도입하고, 올해 5월에는 이용자 계정을 '키즈(Kids)', '셀렉트(Select)', '일반(regular)' 3단계로 분류해 지난 6월 글로벌 전역에 적용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 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로 시스템상 취약점이 재차 드러나면서 추가 보완 조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로블록스는 아동 안전 관리 문제로 미국 여러 주에서도 소송을 겪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난 5월에는 네바다주와 1200만 달러(약 166억원) 규모의 합의를 맺고, 신분증과 안면 인식을 결합한 인증 시스템 도입 및 16세 미만 이용자와 성인 간 메시지 전송 제한 등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2026.08.21 11:17진성우 기자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 '방긋'...삼성·SK 증설에 수주잔고 2배 급증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설비투자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주요 장비 기업들의 수주 잔고가 지난해 말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들은 올 상반기 말 수주 잔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주 잔고는 고객사로부터 구매주문(PO)을 받고, 아직 공급하지 않은 제품의 규모를 뜻한다. 통상 금액이 클수록 기업의 중·단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에 반도체 장비기업들도 수주 잔고를 통해 회사의 향후 매출을 가늠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들의 수주 잔고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의 주요 기업들의 경우, 지난해 말 대비 수주 잔고가 2배 이상 증가한 사례도 다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증착 장비를 주력으로 공급하는 원익IPS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2982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6346억원으로 증가했다. 테스는 지난해 말 972억원에서 반년새 2069억원으로 증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반도체 제조장비 부문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 885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2144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이외에도 계측장비 기업인 파크시스템스가 지난해 말 636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112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수주잔고가 크게 늘어난 데에는 핵심 고객사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적극적인 설비 발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AI 산업 주도로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국내외 팹 증설 및 전환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주요 반도체 생산거점인 평택 제4캠퍼스(P4)에 D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낸드의 경우 중국 시안 팹에서 최첨단 제품인 V9(9세대) 낸드용 전환 투자가 집행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주력으로 양산할 신규 팹 M15X 가동을 시작하고,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왔다. M14·M16 등 기존 공장에서 최첨단 D램용 전환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용인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인 Y1에서도 지난달 설비 발주가 시작됐다. 중장기 성장동력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광주에 신규 반도체 팹을 각각 2기씩 건설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완공 목표 시점은 삼성전자가 당초 2047년에서 2040년으로, SK하이닉스가 2045년에서 2033년으로 조정됐다.

2026.08.21 11:05장경윤 기자

부스터스 브랜든, 여름 기획전 매출 2.2배↑…신제품도 흥행

부스터스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브랜든이 여름 여행 수요를 겨냥한 대규모 프로모션에서 매출과 신규 고객 유입을 모두 늘렸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가방 라인 '세이프 데이즈'가 전체 매출의 27.7%를 차지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부스터스는 브랜든이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한 여행·가방 전 카테고리 프로모션 '브랜든 트래블 페스타'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총 29일간 진행됐으며 여행·가방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64%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프로모션 기간 매출은 직전 시즌 행사인 '뉴이어 트래블 위크'와 비교해 2.2배 이상 증가했다. 평상시 매출과 비교하면 2.14배 늘었다. 신규 고객 유입도 확대됐다. 행사 기간 신규 가입자 수는 평상시 동기 대비 2.77배 증가했다. 프로모션 페이지에는 약 60만명이 방문했고 페이지뷰는 약 112만회를 기록했다. 판매 상위 제품은 '세이프 플러스 월렛백', '세이프 데이즈 숄더백', '여행 압축 파우치 세트', '세이프 플러스 크로스백', '여행 압축 파우치 라이트' 순이었다. 이번 행사와 함께 출시한 '세이프 데이즈' 시리즈도 프로모션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세이프 데이즈는 출시 직후 전체 프로모션 매출의 27.7%를 차지했다. 도난 방지 기능과 수납력을 갖추면서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가방 라인으로, 숄더백과 3WAY 미니백, 토트백, 백팩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브랜든은 여행 압축 파우치와 세이프 시리즈 간 교차 구매도 활발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브랜든 관계자는 “이번 트래블 페스타는 여름 휴가 시즌 여행객들의 실질적인 수요에 맞춰 기획한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매출과 신규 고객 유입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신제품 세이프 데이즈 시리즈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2026.08.21 11:01안희정 기자

카페24, 한국직업전문학교와 협약…AI 인재 양성 맞손

카페24는 한국직업전문학교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AI 창업과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은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한국직업전문학교는 1998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인증 직업훈련기관으로, ▲AI ▲풀스택 ▲웹 ▲앱 개발 등 IT 분야에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인공지능·머신러닝 기초부터 AI 기반 프로젝트 수행에 이르는 단계별 커리큘럼을 갖췄으며, K-디지털 트레이닝 과정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접목해 교육생들이 AI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고, 결과물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배포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페24 AI 에이전트 기반 프로젝트형 교육과정 운영 ▲카페24 AI 스페이스 기반 결과물 구현·배포 환경 제공 ▲카페24 LLM 라우터를 활용한 AI 실습 환경 지원 ▲AI 교육 콘텐츠 및 커리큘럼 공동 개발·운영 ▲AI 창업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한다. 카페24는 오픈클로, 헤르메스 에이전트 등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프로젝트형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AI 스페이스를 통해 교육생들이 AI를 활용해 만든 결과물을 실제 서비스 형태로 구현하고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AI 스페이스는 AI와의 대화를 기반으로 코드 생성부터 서비스 구현·배포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다양한 AI 모델을 경험할 수 있도록 LLM 라우터 기반의 실습 환경도 제공한다. LLM 라우터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120개 이상의 AI 모델을 하나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연결해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운용 인프라다. 이와 함께 카페24는 교육용 계정과 서비스 매뉴얼·활용 가이드를 제공하고, 현업 실무자 특강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한국직업전문학교는 카페24의 서비스를 교육과정과 프로젝트 실습에 접목해 교육생들이 실제 서비스 개발과 개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AI 에이전트와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배포하는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실무형 AI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AI 창업과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재은 카페24 비즈니스플랫폼팀 총괄팀장은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실제 프로젝트와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카페24의 AI 인프라와 한국직업전문학교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생들이 AI를 직접 활용하고 결과물을 완성해보는 실무 중심의 교육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1 10:43박서린 기자

카카오, 2개 회사로 나뉜다…카카오AI-카카오X로 성장 재설계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과 기존 계열사·신사업 투자 부문을 둘로 쪼개 '두 개의 성장 엔진'을 가동한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키우는 '카카오AI'와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등 핵심 자회사를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카카오X'로 인적분할해 사업별 독립 경영과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를 신설하고 카카오X를 존속법인으로 두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기존 주주는 해당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이번 분할의 핵심은 AI와 투자 사업의 역할을 명확히 나누는 데 있다. 카카오AI는 약 5000만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을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진화시키는 데 집중하고,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자회사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축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AI는 'AI 집중'·카카오X는 '미래 투자'…2030년 성장 청사진 카카오는 분할 후 양사를 AI 시대의 서로 다른 성장축을 맡는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에이전틱 AI 시대의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과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AI 코어 컴퍼니(AI Core Company)'로 성장해 나간다.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등 운영자회사가 카카오AI 산하에 포함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이 지난 15년간 쌓아온 관계와 대화, 서비스 연결 역량을 AI 시대에 맞게 다시 설계한다. 모두에게 같은 메신저를 넘어, 약 5천만 이용자 각자의 의도와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Agentic AI Interface)'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메시지로 전달하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서비스와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해 탐색, 추천, 구매, 결제까지 원하는 결과를 완성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 개개인의 역량과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AI는 2030년까지 AI 일간 활성 이용자 2000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AI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구독 등 새로운 수익모델도 확대해 2030년까지 연평균 2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카카오AI 매출 6조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AI 매출은 2028년 카카오AI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으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X는 '미래가치 투자회사'로서 테크핀(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콘텐츠(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 등 기존 핵심 사업군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 및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대표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카카오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내정됐다. 카카오X는 기술과 생활의 접점에서 아직 충분히 바뀌지 않은 시장을 찾아 카카오다운 방식으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기존 성공 사례를 잇는 성장 사업을 키워낼 계획이다. 가상자산, 피지컬 AI, 글로벌 팬덤 등이 주요 검토 영역이다. 카카오X는 이를 위해 보유 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한 약 2.3조 원 및 자회사가 보유 중인 약 4.1조 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핵심 사업의 성장과 신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주요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13.3% 수준을 달성하고, 매출 10조 원 이상 규모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미래가치 투자회사의 정체성에 걸맞은, 투자 성과가 주주환원과 재투자로 이어지는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 “숨은 기업가치 드러낸다”…주주환원 강화·내년 1월 분할 카카오AI와 카카오X는 각 사업의 성격에 최적화된 이사회를 구성해 전문성과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인다. 양사는 분할 이후 매출, 수익성, 투자집행, 주주환원 등 핵심지표와 자본배분 원칙을 정례적으로 공개하고 국내외 기업설명회와 주주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도 함께 진행한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기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의 30%와 투자차익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 최근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천억 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2027년 1월 27일 카카오AI 재상장 및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관계기관 협의 및 관련 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카카오는 분할 이후에도 고용, 근로조건, 복리후생, 사업 연속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카카오AI로 승계되는 서비스, 사업, 인적 구성, 자산, 기술과 모델은 기존 업무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분할은 카카오가 AI 시대에 맞는 속도와 책임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각자의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과 자본배분 원칙을 세우고, 더 빠르게 실행하며, 그 성과를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모바일 시대 카카오는 가보지 않은 길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혁신을 만들고 사용자의 일상을 바꿔 왔다”며 “AI 시대는 차원이 다른 민첩함을 요구하는 만큼, 카카오AI와 카카오X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 구조를 재설계해 그 성과가 주주와 이용자, 크루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6.08.21 10:34안희정 기자

"소변으로 데이터 센터 냉각하자"…美 이색 캠페인 화제

미국 음료 브랜드와 맥주 회사, 미식축구 스타가 음료를 마신 뒤 배출하는 소변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자는 이색 마케팅 캠페인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음료 브랜드 리퀴드 데스와 개러지 비어가 미식축구 선수 제이슨 켈시와 함께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 문제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켈시는 공개된 영상에서 "AI 데이터센터는 수백만 갤런의 물을 낭비한다"며 "그래서 리퀴드 데스와 개러지 비어가 손을 잡았다. 여러분의 소변으로 이 데이터센터들을 식히고 싶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사람들이 음료와 맥주를 마신 뒤 거리를 걸으며 "인류를 구하기 위해 다 함께 컴퓨터에 오줌을 싸자"고 외치는 장면도 등장한다. 데이터센터 물 사용, 주요 환경 이슈로 부상 다소 황당한 설정의 이 캠페인은 데이터센터가 환경과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광고가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 문제가 기술 업계에서 점점 더 중요한 환경 이슈로 부상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데이터센터 냉각에는 상당한 양의 물이 필요하다. 에코랩의 데이터센터 글로벌 계정 담당 부사장 마이클 오브라도비치는 "이 광고는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실제로 데이터센터 냉각에는 이미 상당량의 대체 수자원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 수자원을 활용하면 음용 가능한 식수에 대한 수요를 일부 줄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폐수와 하수를 정화해 다시 사용하는 재활용수다. 폐수와 하수에는 다양한 물질이 포함되며, 여기에는 사람의 소변도 포함된다. 과거 미국 환경보호청(EPA) 수자원 담당 부청장 대행을 지냈으며 현재 미국 수자원 재활용 협회 전무이사를 맡고 있는 브루노 피곳은 "소변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정화해 유용한 물로 만들 수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지지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소변 그대로 활용은 어려워…정화해 사용 가능하나 인프라 필요 그렇다면 소변을 그대로 데이터센터 냉각에 사용할 수 있을까. 피곳은 "소변에는 염분과 요소, 박테리아, 미네랄 침전물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유기물질 등 온갖 물질이 들어 있다"며 "이를 냉각탑 등에 넣는다면 시설을 끊임없이 청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에서 활용되는 냉각 방식 가운데 하나인 증발 냉각은 뜨거운 공기를 물과 접촉시켜 물을 증발시키는 과정에서 열을 제거한다. 피곳은 "뜨거운 공기에 소변을 부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라"며 원액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만 소변에 포함된 물을 정화해 재활용하는 기술 자체는 이미 존재한다.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선에 실을 수 있는 물의 양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우주에서 소변을 정화해 식수로 재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지상에서 대규모로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대량의 소변을 별도로 확보하기 어렵고,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모든 소변을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소변은 결국 하수 처리 시스템으로 흘러 들어간다. 따라서 실제 데이터센터 냉각에 재활용수를 활용하려면 대규모 정수 및 하수 처리 인프라가 필요하다. 정수 시설에서는 막분리 생물반응기, 역삼투압, 자외선 소독 등의 공정을 활용해 물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화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식수 수준까지 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재활용수 수요는 급증 엔지니어링 기업 CDM 스미스의 물 재사용 실무 책임자인 그레타 조르네스 박사는 "우리는 수십 년 동안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냉각용으로 재활용수를 사용해 왔다"며 "데이터센터 냉각에 재활용수를 사용하는 것도 여러 적용 사례 가운데 하나일 뿐이지만, 최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재활용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물 재사용 기술 분야에서 일해 온 조르네스는 최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맞춰 데이터센터용 재활용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데이터센터가 냉각수를 재활용수로 본격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물을 매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조르네스는 "데이터센터가 운영되려면 충분한 양의 물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큰 하수 처리 시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야 한다"며 "하지만 데이터센터가 시골 지역에 들어서는 경우 하수 처리 시설의 규모가 충분하지 않아 필요한 물을 모두 처리해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AI 산업의 급성장이 오히려 수자원 인프라 확충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브라도비치는 AI 산업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서 수처리 시설 확충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실제로 메타는 데이터센터 인근의 폐수 처리 시설 프로젝트에 최소 2억7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바로 이런 점에서 데이터센터가 수자원 인프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에 자금과 자본을 투자하고 관련 문제 해결을 지원한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2026.08.21 10: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PDF 만들어 달랬더니 '횡설수설'…그록, 일부 이용자에 오류 답변

xAI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이 일부 이용자에게 질문과 무관한 단어를 무작위로 나열하는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xAI는 공식 서비스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용자 불만은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일부 그록 라이트 이용자가 최근 알아보기 어려운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이용자는 "그록에 PDF 문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자 '행성'과 '치즈' 등 연관성 없는 단어가 뒤섞인 문장이 여러 문단에 걸쳐 출력됐다"고 밝혔다. 다른 이용자는 "답변에 달린 출처를 확인한 결과 강화학습 관련 연구 사이트 링크가 줄줄이 연결돼 있었다"는 글을 남겼다고 외신은 밝혔다. 레딧 그록 이용자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오류를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새 대화를 시작하거나 답변을 다시 생성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여러 차례 시도해도 오류가 계속됐다는 이용자도 있었다. 현재까지 이같은 문제는 이용자가 직접 그록에 질문했을 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엑스(X)에서 운영되는 그록 계정에서는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기 때문이다. xAI 공식 서비스 상태 페이지에는 관련 장애가 등록되지 않았다. 그록은 "의미 없는 단어가 나열된 답변은 드물게 발생하는 일시적인 생성 오류"라며 "새 대화를 시작하거나 답변을 다시 생성하면 대부분 바로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2026.08.21 09:31김미정 기자

"이용자를 실험 대상으로"…美 상원의원들, 틱톡에 해명 요구

미국 상원의원들이 틱톡 경영진에게 서한을 보내 수백만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전 기능을 적용하지 않은 채 진행한 실험에 관해 해명을 요구했다. 실험 대상에는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16세 청소년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샤 블랙번 공화당 상원의원과 리처드 블루멘털 민주당 상원의원은 저우서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와 애덤 프레서 틱톡 미국 법인 CEO에게 서한을 보내 관련 자료와 답변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논란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2023년 작성된 틱톡의 기밀 문건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문건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이용자의 10%를 대조군으로 지정하고 유해 콘텐츠가 반복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알고리즘 안전장치를 해제했다. 안전 기능이 이용자의 일간활성이용자 수(DAU)와 핵심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하기 위한 실험이었다. 당시 대조군에 포함된 이용자는 약 15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에는 미국 뉴욕주에 거주하던 16세 체이스 나스카도 포함됐다. 그는 2022년 1월 25일 무작위로 실험 대상에 선정됐으며 약 한 달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문건에는 체이스의 계정에 숨지기 직전까지 슬픔과 절망, 외로움, 자살 등에 관한 수천 개의 영상이 추천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틱톡은 해당 계정에 이른바 어두운 내용의 콘텐츠가 집중적으로 노출된 이유에 대해 “필터 버블 방지 전략이 설계상 이 이용자에게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문건에 적었다. 회사가 일부 이용자의 안전 기능을 해제한 이유에 대해서는 “안전과 DAU 및 핵심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능력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의원은 서한에서 “틱톡이 이용자 보호가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아동을 포함한 수백만 명의 미국 이용자에게 핵심 안전 조치를 의도적으로 적용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틱톡이 이익보다 청소년의 안전과 복지를 우선한다고 의회와 부모, 미국 국민에게 거듭 강조해온 것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의회가 틱톡의 알고리즘이 청소년을 유해 콘텐츠로 유도할 수 있다는 우려를 실험 시작 전인 2021년 10월부터 제기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두 의원은 실험 사실을 보고받은 직원 명단과 미성년자를 대상에 포함한 이유, 경영진이 실험을 인지한 시점 등을 포함한 13개 질문에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비즈니스위크가 보도한 문건의 무삭제 원본도 제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틱톡이 미국에서 진행한 알고리즘 실험 가운데 안전 기능을 해제하거나 적용을 늦추고 기능을 축소한 모든 사례와 실험별 이용자 수, 미성년자 규모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답변 기한은 다음 달 1일까지다. 블랙번 의원은 “회사가 이용자를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아동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할 때 이들 자신이 상품이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실험을 기업이 안전보다 수익과 이용자의 관심을 붙잡는 것을 우선한 사례로 규정하며 플랫폼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틱톡은 의원들의 서한에 대한 논평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앞서 비즈니스위크에 “특히 청소년을 포함한 이용자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해 콘텐츠 탐지 시스템과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삭제하는 전담 인력 등 신뢰·안전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21 09:17김민아 기자

쿠팡, 가을 꽃게 100g당 688원에 판매…산지 7곳으로 확대

쿠팡이 가을 꽃게 금어기 종료에 맞춰 산지 직송 물량을 확대하고 제철 꽃게 할인 판매에 나선다. 쿠팡은 오는 31일까지 국내산 햇꽃게를 비롯해 냉동·수입 꽃게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표 상품인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가을 자망 햇꽃게' 3kg(9~12미)은 이날부터 24일까지 100g당 688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쿠팡의 꽃게 최저가 상품인 100g당 760원보다 약 10% 저렴한 수준이다. 카드 할인을 적용하면 100g당 980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도 마련했다. 어부심 서해안 산지직송 햇꽃게,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가을 햇꽃게, 서해안 일품 햇꽃게, 위드프레쉬 국내산 생물 꽃게 등이 대상이다. 쿠팡은 올해 꽃게 매입량을 지난해 약 100톤보다 50% 늘어난 약 15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매입 산지도 기존 신진도·격포·법성포·신안·진도 등 5곳에서 인천 연평·옹진을 추가한 7곳으로 늘렸다. 인천 꽃게는 9월부터 본격적인 제철을 맞는다. 배송에는 '로켓프레시 산지직송'을 활용한다. 산지에서 잡은 꽃게를 이르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한다. 쿠팡은 각 산지에 검수·검역과 선별, 운송장 작업 등을 처리할 수 있는 미니 물류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가을 제철을 맞아 서해 전역으로 산지를 확대하고 산지 직송 시스템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우수 산지와 협업을 넓혀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2026.08.21 09:13안희정 기자

개소세 인하 종료에 신차급 중고차 관심↑…4만㎞ 이하 검색 24% 늘어

자동차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 종료로 차량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저연식·저주행 중고차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신 연식보다는 주행거리가 짧으면서 출고 후 2~4년 지난 차량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모습이다. 케이카는 지난 6월과 7월 자사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차량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6월 대비 7월 전체 차량 검색량은 6% 증가했다. 주행거리별로 보면 '4만㎞ 이하' 차량 검색량이 전월보다 24.2%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3만㎞ 이하'와 '2만㎞ 이하' 검색량도 각각 16.3%, 14.9% 증가해 전체 검색량 증가율을 웃돌았다. 반면 '1만㎞ 이하' 검색량은 5.6% 늘어 전체 증가율을 소폭 밑돌았다. 연식별 검색에서도 최신 연식보다 2022~2024년식 차량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2023년식 이상' 검색량은 전월 대비 13.8% 증가했고 '2024년식 이상'은 12.7%, '2022년식 이상'은 12.0% 늘었다. 반면 '2025년식 이상' 검색량은 8.5% 감소했고 '2026년식'은 0.2% 줄었다. 신차에 가까운 최신 연식에 수요가 집중되기보다는 가격과 차량 상태를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카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신차 구매비용 상승도 이 같은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연식과 주행거리를 함께 고려해 구매 부담을 낮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고차의 경우 같은 예산으로 신차보다 높은 차급이나 상위 트림을 선택할 수 있고 출고 대기가 없다는 점도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최신 연식만 찾기보다 가격과 차량 상태의 균형이 좋은 저연식·저주행거리 매물을 비교하고 있다"며 "차량의 연식과 주행거리뿐 아니라 사고·정비 이력, 보증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면 보다 합리적으로 차량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1 09:09김재성 기자

기가바이트, 몰입형 게이밍 플레이그라운드로 게임스컴 2026에서 AORUS INFINITY 선보인다

타이베이, 2026년 8월 20일 /PRNewswire/ -- 기가바이트 어로스(GIGABYTE AORUS)가 어로스 인피니티(AORUS INFINITY)를 테마로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에 참가하며, 부스를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놀이터로 탈바꿈시켜 방문객들이 AI 게이밍 노트북, OLED 게이밍 모니터, PC 셋업을 통해 주요 게임 타이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ORUS INFINITY 시리즈도 게임스컴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기가바이트, 몰입형 게이밍 플레이그라운드로 게임스컴 2026에서 AORUS INFINITY 선보인다 AORUS INFINITY 시리즈는 항공우주급 엔지니어링과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X870E AORUS INFINITY NEXT 메인보드를 주축으로, AORUS GeForce RTX™ 50 Series INFINITY, AORUS C510 GLASS INFINITY 케이스, 그리고 새롭게 출시된 게이밍 주변기기들로 구성되어 독보적인 외관을 지닌 고성능 시스템을 완성한다. 프리미엄 어로스(AORUS)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마련된 전용 게이밍 코너는 게이밍과 AI의 융합을 보여준다. AORUS MASTER 16 AI 게이밍 노트북은 기가바이트의 독자적인 AI 에이전트 지메이트(GiMATE)를 기반으로 실시간 튜닝을 지원하며, GPU 셀렉터가 탑재된 AORUS RTX™ 5060 Ti AI 박스(AI BOX)를 통해 게이밍과 AI 워크로드 간의 자원 배분을 최적화해 성능을 극대화한다. FO27Q28G와 FO27Q24G OLED 게이밍 모니터로 화면을 출력하면 초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구현하며, 여기에 택티컬 기능(Tactical Features)이 더해져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쟁력을 제공한다. 또한, 부스에서는 깔끔하고 정돈된 마감을 자랑하는 케이블 프리 스텔스(STEALTH) 시리즈,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우드(WOOD) 시리즈, 그리고 애니메이션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은 어로스 아리(AORUS ARI)의 유럽 첫 데뷔 등 다양한 디자인의 PC 시스템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어로스(AORUS)는 캡콤(CAPCOM)의 '스트리트 파이터 6(Street Fighter 6)'와 '프라그마타(PRAGMA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포르자 호라이즌 6(Forza Horizon 6)', 그리고 스타워즈 제로 컴퍼니™(Star Wars Zero Company™)'를 선보인다. 한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ALORANT Champions Tour, VCT) EMEA의 공식 하드웨어 파트너로서 어로스(AORUS)는 전용 발로란트 챌린지(VALORANT Challenge)도 개최해, 참가자들이 프로 선수와 대결하며 게임스컴 단독 VCT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쾰른메세(Koelnmesse) 8홀 C050 부스에서 전체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 세계 게이머들을 위해 어로스(AORUS)는 게임스컴 개막 전후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며, X870E 에어로(AERO) X3D 우드 메인보드나 MO27Q28GR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게임스컴 현장 체험과 더불어, 기가바이트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캠페인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여기에는 어로스 멤버 데이(AORUS MEMBER DAY), 기가바이트 40∞유어 인피니티(GIGABYTE 40∞Your Infinity), 마이 퍼펙트 셋업(My Perfect Setup) 등이 포함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에서 @aorus_official 계정을 팔로우하여 확인할 수 있다.

2026.08.21 01:10글로벌뉴스

로옴, 1005 사이즈 서지 보호 칩 저항기 'SDR01 시리즈' 개발

글로벌 반도체·전자부품 기업 로옴(ROHM)이 고밀도 실장 환경에 최적화된 초소형·고전력 칩 저항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로옴은 인공지능(AI) 서버, 자동차, 산업기기, 민생기기 등 전자기기의 전원 및 제어 회로용으로 1005 사이즈(1.0×0.5×0.35mm) 서지 보호 칩 저항기 'SDR01 시리즈'를 개발해 양산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저항체와 전극부 설계를 최적화해 1005 사이즈 규격에서 0.33W 정격전력을 보증한다. 기존보다 큰 사이즈 저항기를 대체하거나 여러 개의 저항기를 하나로 집약할 수 있어 기판 내 실장 면적 절약과 부품 수 절감을 지원한다. 고온 환경에 대한 내구성도 확보했다. 정격 단자 온도(제품 정격전력을 100% 인가할 수 있는 최대 단자 온도) 125℃까지 0.33W 전력을 안정적으로 보증해 발열 부품 주변 등 고온 환경에서도 열 설계 부담을 덜어준다. 저항 온도 계수(TCR)는 ±100ppm/℃(10Ω~2.2MΩ) 수준으로 낮춰 온도 변화에 따른 저항값 변동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회로 동작을 지원한다. SDR01 시리즈는 개당 6엔(세금 불포함)의 샘플 가격으로 공급되며, 온라인 부품 유통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로옴 관계자는 "전자기기 소형화와 고전력화에 맞춰 고신뢰성 칩 저항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8:00전화평 기자

모든 비대면진료 환자에 약배송 허용 본격 논의

모든 비대면진료 환자에 대한 처방 의약품 배송 허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앞두고 비대면진료 중개업자의 도매업 겸영 제한 등의 논의를 종합해 의약품 유통 시장의 구도를 정비하는 한편, 모든 비대면 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 배송 확대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비대면진료 환자의 의약품 수령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대상 확대를 위한 논의로, 약사법‧의료법 등 관련 법규 개정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환자가 비대면진료를 통해 처방받은 약을 안전하게 수령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조제약 품질관리, 환자 수령여부 확인 및 복약지도 등 세부 사항에 대한 검토도 함께 논의된다. 약국 재고정보 제공 체계도 제공 주기를 단축하고, 약국별 의약품 구매·조제 수량 정보를 중개업자에게 제공해 환자가 처방받은 의약품을 보유한 약국을 신속하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 앞서 지난 5월6일부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비대면진료 처방의약품에 대해 약국별 의약품 구매·조제 여부 정보를 주단위로 비대면진료 중개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논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국무조정실) 및 이해관계자(약사단체·비대면진료 중개업체 등)가 참여하는 범부처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과 국민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수령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의료법 개정에 따라 연말 제도화 시행(12.24 의료법 개정안 시행)을 앞둔 비대면진료는 일부 대상자(섬·벽지, 장기요양수급자, 장애인, 감염병환자, 희귀질환자)에 한해 약 배송이 허용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가까운 동네약국 중심으로 의약품 배송을 허용하되, 비대면 진료 전담약국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있다.

2026.08.20 17:53조민규 기자

방미통위, '유료방송 활성화 민관협의체' 첫 회의 진행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유료방송 기업이 정부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PP 등 주요 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첫 회의에선 요금 규제 개선과 시청 데이터 표준화 등 핵심 과제가 논의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유료방송사업자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료방송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유료방송 활성화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에서 열린 회의엔 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 등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IPTV), LG헬로비전·씨엠비·KTHCN·금강방송 등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KT스카이라이프 등 위성방송사업자와 매일방송·CJ ENM·SBS미디어넷·시네온TV·실버아이·GS리테일 등 6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참석해 업계 현안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최근 유료방송 산업은 시장 포화와 OTT 등 대체 매체와의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정체되고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 이날 회의에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 정책 과제가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활성화, 유료방송 혁신 기반 조성, 유료방송 디지털·인공지능 전환(AX) 지원, 공정·상생 환경 조성 등을 논의하고 업계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상품 출시를 어렵게 하는 요금·약관 규제 개선, 디지털 방송광고·맞춤형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한 셋톱박스 시청 데이터 표준·검증체계 마련, 사업자 간 콘텐츠 사용료 협상을 둘러싼 분쟁 대응 등을 정부와 산업계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꼽았다. 방미통위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추가 회의를 열어 유료방송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콘텐츠 사용료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의의 장을 마련해 균형 있는 합의점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제시된 업계 의견과 전문가 논의 등을 바탕으로 정책과제를 보완하고, 유료방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6.08.20 17:42홍지후 기자

철도 인프라 활용 태양광 발전…전력 116.9GWh 전량 직접 구매

코레일이 철도차량기지 유휴부지와 코레일 공영주차장, KTX 역사 등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을 확대한다. 코레일이 발전사업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할 철도 유휴공간을 임대하면 사업자가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고, 생산된 전력은 코레일이 전략 직접구매하는 방식이다. 사업 대상지는 ▲철도차량기지 유휴부지(35곳, 49.8GWh) ▲전국 코레일 공영주차장(132곳, 32.5GWh) ▲고양 KTX 차량기지와 행신역 일대(25.6GWh) ▲경부선 KTX 역사(9곳, 9GWh) 등이다. 전체 발전 규모는 116.9GWh다. 4인 가정 기준 약 2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코레일은 오는 26일 오후 1시 대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공개 설명회'를 열고 사업 대상지와 추진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경기도 등 정부부처·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한국에너지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국가철도공단 등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비롯난 관련 사업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코레일은 설명회를 시작으로 철도 분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맞춰 새로운 철도 유휴공간을 발굴하고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정 코레일 탄소중립추진단장은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철도 운영 효율 향상을 함께 추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철도가 가진 공간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속 가능한 철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0 16:42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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