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실명인증업자 ) 텔레연락처 tway010 ( 페이스북 광고 계정 구매 알바몬사업자해킹아아디구입처,5G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48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SK스토아, 리빙 전문 프로그램 '메가진' 선봬

SK스토아가 가을철 리빙 수요를 겨냥해 라이프&리빙 전문 프로그램 '메가진(MEGA JIN)'을 선보인다. 상품을 나열하는 기존 홈쇼핑 방송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처럼 시즌별 상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방식이다. SK스토아는 오는 5일 오전 10시21분 신규 프로그램 메가진의 첫 방송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메가진은 트렌드를 소개하는 매거진(Magazine)과 혜택을 강조한 'MEGA', 진행을 맡은 강연진 쇼호스트의 이름을 결합해 만든 프로그램명이다. 강 쇼호스트가 진행을 맡아 계절별 리빙 상품과 관련 정보를 함께 소개한다. SK스토아는 인테리어와 청소, 주방·생활용품 교체 등 리빙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 시즌을 맞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과 가격 혜택, 고객 소통을 주요 요소로 내세운다. 방송 제작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비주얼 콘텐츠도 활용한다. 제품에 맞는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거나 상품의 주요 특징을 보여주는 데 AI 콘텐츠를 적용한다. 녹화 방송이라는 데이터홈쇼핑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소통 요소도 강화한다. 강연진 쇼호스트의 음성을 활용한 연출을 적용하고 고객이 작성한 실제 상품 리뷰 등을 방송에 반영할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수입 식기 브랜드 포트메리온의 '보타닉가든 4인 디너세트' 28개 구성을 판매한다. 메가진을 통해 1300세트를 한정 판매하며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 최대 5만원 한도로 15% 적립금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출시를 기념한 고객 참여 행사도 진행한다. 앞으로 3개월간 메가진에서 소개한 상품을 구매한 뒤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 메가커피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김형준 SK스토아 방송운영본부장은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과 혜택을 구성했다”며 “메가진을 SK스토아 라이프&리빙 카테고리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3 16:18안희정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 서울 대규모 옥외광고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3일 슈퍼캣(대표 김원배)이 개발 중인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탱화 콘셉트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서울 주요 번화가 전역에 걸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옥외광고는 '도깨비의세계' 특유의 한국적인 세계관과 독창적인 도트 그래픽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광고는 전통 탱화의 구도적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중심 인물인 '몽련'을 둘러싸고 다양한 존재가 층위별로 배치되는 구도를 완성해, 게임 속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하나의 세계 안에 공존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옥외광고 전용의 생동감 있는 연출을 적용했다. 화면 속 구름과 도깨비불, 주요 캐릭터 등에 미세한 동적 연출을 더해 한 폭의 고전 탱화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시각적 임팩트를 선사한다. 또한 원거리에서는 거대한 픽셀 탱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고, 근거리에서는 화면 곳곳에 배치된 게임 내 주요 오브제와 세부 요소를 발견하는 재미를 더했다. 이번 탱화 콘셉트 광고는 강남역, 삼성역, 코엑스, 홍대입구역 등 서울 주요 상권의 대형 디지털 옥외 매체를 통해 일괄적으로 공개된다. 이달 중에는 전국 주요 거점으로 광고 노출을 확대해 '도깨비의세계'의 이색적인 비주얼을 알릴 예정이다. '도깨비의세계'는 네이버 인기 웹소설 및 웹툰 '멸귀수도전'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MMORPG다.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주얼을 적용해 레트로 감성과 입체적인 공간감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한국 전통 정서를 담은 도트 아트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성했다.

2026.09.03 16:15이도원 기자

공주 밤·부산 어묵·전주 비빔밥...올리브영 매장에 '지역 헬로키티' 뜬다

CJ올리브영이 산리오캐릭터즈와 손잡고 전국 매장을 지역별 헬로키티 콘텐츠로 꾸민다. 지역 대표 먹거리와 캐릭터를 결합한 매장 연출부터 한정 굿즈, 성수동 체험형 팝업까지 마련해 오프라인 매장의 볼거리를 강화한다. 올리브영은 9월 한 달간 전국 온·오프라인에서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역별로 디자인을 달리한 헬로키티다. 전국 타운·특화 매장 외관과 내부에 각 지역을 상징하는 먹거리를 활용한 캐릭터 연출물을 설치한다. 공주 밤과 부산 어묵, 우도 땅콩, 전주 비빔밥 등이 헬로키티 디자인에 활용된다. 경주황남점과 안국역점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일부 매장에는 한복을 입은 헬로키티를 선보인다. 관련 굿즈도 제공한다. 오는 7일부터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지역 대표 먹거리와 헬로키티를 결합한 부채를 무작위로 증정한다. 11일부터는 교복 헬로키티, 18일부터는 한복 헬로키티를 적용한 수납용 컨테이너를 구매 금액에 따라 제공한다.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운영한다. 상품 할인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놀러와요 산리오 5일 특가'를 열고, 올리브 멤버스 회원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별도 '올리브 키트'를 제공한다. 추석을 앞둔 18일부터 24일까지는 '산리오와 함께하는 가을 기프트 컬렉션'을 운영한다. 명절 선물용 상품을 모아 소개하고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올리브영N 성수는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달 30일까지 1층을 도시를 모티브로 한 'OY CITY'로 꾸미고 'OLIVE YOUNG CITY TOUR' 팝업을 운영한다. 오는 6일부터는 방문객이 RC카를 직접 조종하는 'OY 시티 투어버스'를 비롯해 매장 곳곳에서 NFC 태그를 찾아 스탬프를 모으는 프로그램, AI 포토 키오스크를 활용해 이용자와 어울리는 캐릭터를 찾아주는 체험 등을 제공한다. 인근 트렌드팟 바이 성수에서도 오는 13일까지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공간을 운영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포토카드와 아크릴 스탠드, 피크닉 매트 등 한정 상품을 증정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콘텐츠를 전국에서 선보이고 쇼핑 혜택과 성수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까지 고객 접점을 확장했다”며 “매장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3 16:13안희정 기자

정부 "티빙 해킹 따른 네카오 등 SNS 정보 추가 유출 없어"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네이버·카카오 등 SNS 간편가입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지만, 해당 SNS가 별도로 보유한 개인정보까지 추가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티빙 침해사고 조사결과 브리핑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페이스북·X·애플 등 SNS 계정을 이용해 티빙에 가입하더라도 해당 서비스가 보유한 개인정보 전체가 티빙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SNS 간편가입 과정에서 티빙으로 전달되는 정보는 대부분 이름과 이메일 주소다. 네이버는 출생연도와 성별이 추가된다. 휴대전화 번호와 연계정보(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생년월일, 성별 등은 이후 티빙이 자체 본인확인 과정에서 별도로 수집한다. 이에 따라 티빙이 보유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더라도 이를 통해 네이버나 카카오 등 외부 연계 서비스가 보유한 개인정보에 추가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SNS에 있는 정보가 자동적으로 넘어가지는 않는다”며 “티빙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자연적으로 SNS 정보가 동시에 유출되거나 그럴 위험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개인정보가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사고 이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지만 유출 정보를 이용한 피해가 발견되거나 별도로 접수된 사례는 없는 상태다. 유출 정보가 외부에서 거래되거나 재유통된 정황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단은 다크웹 등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살펴봤지만 현재까지 불법 거래나 유통 정황을 탐지하지 못했다. 다만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만큼 정부는 추가 피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임정규 국장은 “실제 관련돼 피해가 발견되거나 저희에게 접수된 사항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정확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추가 조사한다. 계정별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가 다르고 동일인이 여러 계정을 보유한 사례도 있어 개인정보위가 유출 항목 등을 상세 분석해 구체적인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침해사고의 최초 침투 경로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조사단은 공격자가 개발자의 개발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내부 시스템에 들어온 사실까지는 확인했지만, 해당 접속키가 처음 어떤 방식으로 공격자에게 넘어갔는지는 특정하지 못했다. 조사단은 개발자 단말기 포렌식을 비롯해 피싱과 악성코드, 공급망 공격, 접속키 공유·오남용, 취약점 악용 등 가능한 시나리오를 조사했지만 탈취 경로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 민관합동조사단 관계자는 “대표적으로 공격자들이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모두 확인했지만 공격자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현재 경찰에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를 통해 이 부분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03 16:05박수형 기자

EBS와 손잡은 네이버…멤버십 이용자 전자책 이용 가능

네이버는 EBS와 협력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를 통해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지난 2일부터 EBS가 운영하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EBS e북'을 별도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EBS e북 초중고 올패스'를 월 9900원에 제공한다. EBS에서 각각 월 1만2900원과 1만5900원에 판매하는 초등·중학, 중학·고교 구독 상품을 하나로 묶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전용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은 약 500종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동화와 어학 학습서, 수능 교재 등이 포함된다. 전자책과 연계된 온라인 강의와 문제은행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에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PC게임패스 ▲네이버웹툰·시리즈 가운데 하나를 매달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간 이용권을 선택하면 월 환산 이용료는 3900원이다. 별도 요금을 내고 추가하는 콘텐츠 선택지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는 스포티파이를 월 5900원, 웹툰·시리즈 쿠키를 월 4900원 추가해 이용할 수 있었다. 여기에 EBS e북이 월 9900원의 추가 구독 상품으로 합류했다. 가족 단위 이용도 가능하다. 멤버십 대표 회원이 EBS e북을 구매한 뒤 본인이나 자녀의 EBS 아이디를 등록하는 방식이다. 부모가 기본 멤버십 혜택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하고, 별도로 구매한 EBS e북은 자녀가 사용하는 식으로 하나의 멤버십에서 서로 다른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정한나 네이버 멤버십 리더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이 관심사, 가족 구성, 연령 등 생애주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EBS와 함께 교육 콘텐츠까지 제휴 혜택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혜택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3 15:50박서린 기자

문체부, 직원 27명 특별성과 포상...총 3900만원 규모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일 적극적인 업무 추진과 행정혁신으로 특별성과를 창출한 직원 27명에게 3900만원 규모의 특별성과 포상을 했다. 포상 이유는 정책홍보 및 공공방송 혁신, 유소년 체육 활성화 지원 기반 마련, 정책 펀드 재구조화, 관광기금 융자 제도개선, 반값 여행, '케이-아트' 청년 창작자 지원 등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포상은 지난 3월과 4월, 6월에 이은 네 번째 포상이라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정책홍보 및 공공방송 혁신한 직원 7명, 900만 원 포상 세부 내용을 보면 디지털소통팀 권혁중 주무관과 정아현 청년인턴은 청년층의 유행 소재인 키캡을 접목한 홍보영상 '문화체육관광부는 키캡처럼 힐링이다'를 직접 제작했다. 이들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외주 제작사에 의존하지 않고, 기획부터 영상 제작, 편집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해 제작 예산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디지털소통팀 백종하 사무관과 길예진 주무관은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강국 염원을 '케이-컬처' 성과로 화답하는 독창적 서사를 담아 문체부 하반기 업무보고 영상 '오래전 당신의 꿈, 오늘의 대한민국이 보고드립니다'를 기획·제작했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을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의 초상권 및 저작권 협의를 원만히 이끌어냈으며, '케이-컬처' 8개 분야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기관에 흩어진 영상자료를 직접 발굴하고 국내외 저작권자 및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주도하여 영상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론과 이경수 주무관은 '2025년 11월 기준 기존 57%에 불과했던 민간 전광판의 국가광고 표출 의무 이행률을 전국 지자체 및 사업주와의 소통과 현장 방문, 사업자 대상의 실비 지급 제도에 대한 적극적 안내 등을 통해 100%를 달성했다.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상 미이행 사업자에 대한 실효적 제재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70여 개 지자체 대상 개별 전화 안내, 직접 방문, 사업주 대상 서한 발송과 개별적으로 설득한 결과이다. 전국 주요 거점의 전광판 129기가 새로 국가 광고를 송출함에 따라 더욱 많은 국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주요 정책과 혜택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소통콘텐츠과 공소정 주무관은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유통 체계를 기획해 운영했고, 한국정책방송원 김확충 주무관은 케이티브이(KTV) 생방송에 국내 공공방송 최초로 실시간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반의 자동 자막을 도입해 전달력을 높였다. 직원 9명, 재정 혁신 이끌어...총 1400만원 포상 재정담당관 조성제 과장과, 권재오 서기관, 이성용 사무관, 장건재, 박세일, 이윤정 주무관은 문체부 예산 업무를 총괄하며 '2027년도 정부안 편성 시, 약 7000억원 규모의 지출구조조정 사업을 발굴해 핵심사업 재원을 확보하고, 문화 재정혁신에 크게 기여했다. 연초부터 재정혁신 전담팀(TF)을 운영하며 소액 다건 사업과 중복사업을 정비하고, 다년도 예산사업을 확대했다. 체육진흥과 김기중 사무관은 신체활동 부족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유·청소년 대상 체육활동 지원 예산을 체육단체에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2026년도 추경예산 95억원을 확보하고, 약 4만 명의 유·청소년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문화산업정책과 나웅재 사무관은 콘텐츠 정책펀드의 투자 성과로 회수된 재원을 콘텐츠산업에 전면 재투자해 '예산편성-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국내 자본 위주로 운용되는 기존 정책펀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200억원의 예산을 '글로벌 리그 펀드(해외 벤처 캐피탈 운용)'로 대체 투입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케이-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광정책과 최계원 사무관은 기존의 선착순 방식의 관광기금 융자제도를 개편해 비수도권 지역 관광사업자에게 70%를 고정, 배정하도록 개선함으로써 관광산업의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제도개선에 앞장선 직원 11명 1600만원 포상 국민관광진흥과 이광윤 서기관과 이진미 주무관은 농어촌 인구감소 지역의 실질적인 여행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반값 여행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국화했다. 시범사업 단계부터 여행 전에 지역화폐를 사전에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설계, 부정수급을 사전에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게 했다. 아울러 청년층에게 인구감소 지역 여행경험을 제공하고 그들의 경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환급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하고, 내년 정부안에는 국비 보조율을 현행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해 지자체 참여 문턱을 낮추었다. 예술정책과 김홍필 과장과 홍민재 서기관, 조운범 사무관, 현 디지털소통정책과 나형주 주무관은 전국의 순수 예술 청년 창작자 3천 명이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인별 연 900만 원을 지원하는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기존의 사업 수혜자 만족도 조사 중심의 성과평가를 극복하고 문화예술 분야 최초로 '증거기반 성과평가' 체계를 도입하고 있다. 이로써 지원받은 집단과 탈락한 비교 집단을 지역별, 장르별로 구성하고 이들에 대한 사전, 사후, 추적조사를 통해 사업 시행 전후의 창작활동과 소득 등의 변화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청년 창작자 지원사업의 객관적이고 실증적 효과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예술인권리보호과 문지희 과장과 박종찬 사무관은 예술인 권리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조사 인력을 증원해 예술인 권리침해 사건에 신속 대응하고, 권리침해 유형별 전담 조사관을 지정하는 등 사건처리 절차를 개선, 월평균 권리침해 사건처리 건수를 2배 이상 늘렸다. 체육정책과 이승훈 과장과 안승연 사무관, 안승현 주무관은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이 지속되던 대한축구협회 등 체육단체를 혁신하기 위해 '케이-축구 혁신위원회'의 운영을 지원하고 200명 이하에 불과했던 축구협회 회장 선거인단을 2만 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는 '케이-축구' 혁신위원회 권고안 마련을 적극 뒷받침해 국민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특별성과 포상은 관행적 업무에서 벗어나, 생성형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실질적인 국정 성과와 국민 체감 혜택을 창출한 공직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각적인 행정혁신과 적극행정이 조직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포상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3 15:35이도원 기자

VDI야 AI야?...틸론, '디스테이션 X' GS인증 1등급 획득

틸론(대표 최백준)이 차세대 VDI 플랫폼 '디스테이션 X(Dstation X)'로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받았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상용화했다. 특히 이번 GS인증 1등급 제품(솔루션)은 틸론이 독자개발한 '계층적 다중 AI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또 커널 기반 보안·접근제어·워터마크·멀티테넌트 등 보안·운영 기능을 강화, OIGP 계층형 AI 워크스페이스로 확장한 점이 눈에 띈다. OIGO는 Organization AI, Internal AI, Group AI, Personal AI의 약어다. 2018년 v3.0·2021년 v9.0에 이어 세 번째...인증 모델명 'Dstation v10.0' 이번 GS이증 1등급 획득은 2018년 v3.0, 2021년 v9.0에 이어 세 번째다. 인증 모델명은 'Dstation v10.0'이다. 틸론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공공·금융·기업 시장에서 차세대 VDI 공급을 늘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GS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에 따라 실제 운영환경에 가까운 시험환경에서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품질을 평가하는 국가 인증이다. 1등급을 받으면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이 된다.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과 제3자 단가계약도 가능하다. 정보화 사업 벤치마크테스트(BMT)도 면제된다. 공공기관이 별도 입찰 없이 제품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틸론은 "이번 인증은 조달 주력 제품의 세대 교체를 국가 공인 기준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나라장터 VDI 부문에서 평균 83.2%의 점유율로 6년 연속 1위를 지켜 왔고, 이 실적을 이끈 v9.0의 후속 제품이 디스테이션 X"라고 설명했다. '디스테이션 X'는 많은 사용자를 동시에 수용해야 하는 기업·공공·금융기관과 서비스형 VDI(DaaS) 사업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사용자는 PC와 노트북, 태블릿 등 어떤 단말에서든 중앙의 가상 PC에 접속할 수 있고, 관리자는 다수의 가상 PC와 정책을 한 화면에서 다룬다. 하이퍼V와 KVM 등 기관이 이미 쓰고 있는 인프라 위에 올릴 수 있어 전환 부담이 적다. 보안 분야 개선 가장 두드러져...RBAC와 ABAC 함께 도입 이번 버전에서 가장 달라진 대목은 보안이다. 역할 기반 접근제어(RBAC)와 속성 기반 접근제어(ABAC)를 함께 도입해 관리자와 사용자에게 직무와 접속 환경에 따라 꼭 필요한 권한만 주고, 가상머신 커널 단에서 프로세스와 네트워크 접근을 직접 통제한다. 응용프로그램 수준에서 동작하는 보안 도구보다 우회가 어렵다는 것이 틸론의 설명이다. 여기에 스크린·문서 워터마크와 화면 캡처 차단, 관리자 포털 접근제어, 내·외부 접속 구분 정책이 새로 들어갔다. 보안 이벤트는 모두 시간 정보와 함께 중앙 감사 로그에 쌓여 실시간 감시뿐 아니라 사고 뒤 원인 추적에도 쓸 수 있다. 운영 편의 기능도 개선했다. 사용자·관리자 포털이 영어와 일본어를 지원하고, 프로비저닝과 인증 모듈, 맥(Mac)·리눅스 원격접속을 개선했다. 개선한 원격접속 기능은 대형 디스플레이와 4K 영상 등 고해상도 환경에서 LG그룹사 서비스를 통해 검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이나 고객사별로 데이터와 정책을 분리하는 멀티테넌트 기능을 갖춰 DaaS 사업자도 쓸 수 있다. HTML5 웹 접속을 지원해 클라이언트나 플러그인을 깔지 않고 브라우저만으로 가상 데스크톱을 열 수 있고, 자체 개발한 디바이스 리다이렉션 프로토콜이 웹캠·프린터 등 주변기기 트래픽을 압축해 원격 환경의 네트워크 부담을 덜었다. 틸론은 '디스테이션 X'를 기관 내부 AI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AI를 기관(Organization)·조직(Internal)·그룹(Group)·개인(Personal) 네 계층으로 나누고 외부 상용 AI는 게이트웨이를 거쳐 쓰게 하는 '계층적 다중 AI 체계(OIGP)'를 제시했다. 상위 계층이 보안과 예산을 통제하고 하위 계층은 업무별 자율성을 갖는 구조로, 계층 사이에 데이터는 격리되고 정책은 상속된다. 각 계층의 AI에 VDI 전용 메신저 '스테이션(Station)'을 통해서만 접근하게 하면 복사·다운로드·화면 캡처·외부 저장장치 연결을 정책으로 막고 누가 무엇을 썼는지 기록이 남는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관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데이터 보호와 감사 요건을 VDI로 풀겠다는 접근이다. "오픈 웨이트 AI 모델로 '내부 LLM' 구축 세계적 추세" 틸론은 기본형 디스테이션 X와 함께 엔지니어링(XE), 개발환경(XT), AI 플랫폼(XI), AI 컴퓨터 기반 시험(XABT) 등 용도별 라인업을 영구·연간 라이선스로 구성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금융기관과 대학 등 교육기관 대상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오픈 웨이트(Open Weights) AI 모델로 '내부 LLM'을 구축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내부 정보 유출 방지와 원격 보안 업무환경 구축 제품을 여기에 결합해 조직 안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AI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준비를 마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스테이션 X는 보안과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내부 AI 통합 기능과 외부 상용 AI용 내장 게이트웨이, GPU 슬라이싱, OIGP 개념을 적용한 LLM 인터페이스까지 갖췄다"면서 "VDI가 가상 PC 접속 도구에서 AI와 온톨로지가 결합된 업무환경의 기반으로 바뀌는 흐름에 제품 차원에서 가장 먼저 대응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2026.09.03 15:14방은주 기자

[AI는 지금] MS, AI 맞춰 11년 만에 공시 체계 개편…애저 매출 별도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사업 변화를 실적에 반영하기 위해 11년 만에 공시 체계를 개편했다.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애저' 분기 매출을 처음 공개하면서 향후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 규모와 투자 성과에 대한 시장의 검증도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M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7회계연도 사업부문 및 투자자 지표' 자료에 따르면 MS는 기존 3개 보고 사업부문을 '에이전트 및 인프라'와 '디바이스 및 컨슈머' 등 2개로 재편한다. 새 체계는 2027회계연도 1분기(7~9월) 실적부터 적용된다. MS는 그 동안 사업 실적을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퍼스널 컴퓨팅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하지만 AI가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개발 도구, 보안,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에 적용되면서 기존 사업부문만으로 제품 간 연계와 수익 구조를 설명하기 어려워지자 체계를 바꿨다. 에이전트 및 인프라 부문에는 애저와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클라우드, 생산성·서버 라이선스, 산업 솔루션, 컨설팅·지원 사업이 포함된다. 디바이스 및 컨슈머 부문은 검색·광고와 엑스박스, 윈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기기 사업으로 구성된다. 새 기준을 소급 적용한 2026회계연도 에이전트 및 인프라 부문 매출은 2681억 2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1% 늘어난 1363억 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매출의 80.8%, 영업이익의 87.8%가 이 부문에서 발생했다. 반면 디바이스 및 컨슈머 부문 매출은 637억1200만 달러로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188억7200만 달러였다.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19.2%, 12.2%로 에이전트 및 인프라 부문과 큰 격차를 보였다. 에이전트 및 인프라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50.9%로, 디바이스 및 컨슈머 부문의 29.6%보다 21.3%포인트 높았다. 다만 애저와 M365, 서버 라이선스, 산업 솔루션, 컨설팅·지원 사업이 함께 포함돼 개별 AI 제품의 매출과 수익성은 확인하기 어렵다. MS는 이번에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매출도 별도 공개해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분기 실적에서 성장률만 제시해 온 애저 매출 규모를 처음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새 기준으로 계산한 2026회계연도 4분기 애저 매출은 294억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1019억3800만 달러로 집계돼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애저의 분기 매출이 공개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의 외형을 비교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됐다. AWS와 구글클라우드는 매출액을 공개해 왔지만 MS는 애저 성장률만 제시해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웠다. 다만 3사가 클라우드 매출에 포함하는 제품과 서비스 범위가 달라 수치만으로 경쟁력을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MS는 애저 매출 집계 대상도 사용량 기반 클라우드·AI 인프라 중심으로 조정했다. 기존 애저 실적에 포함됐던 깃허브 클라우드와 기타 개발자 클라우드 서비스, 시큐리티 코파일럿 매출은 M365 상용 클라우드로 옮겼다. 헬스케어·생명과학 클라우드 매출은 산업 솔루션에 편입했다. 온프레미스 기반 깃허브와 기타 개발자 서비스 매출도 기존 서버 제품에서 M365 상용 제품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유료 깃허브 이용자는 M365 상용 좌석 증가율에 포함됐다. 깃허브 조직을 M365에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별 매출과 이용자 지표의 분류 기준을 바꾸는 조치다. 공시 기준 변경에 따라 2026회계연도 M365 클라우드 매출은 1002억9900만 달러로 다시 집계됐다. 깃허브 유료 좌석이 추가되면서 M365 상용 좌석 증가율은 기존 6%에서 7%로 높아졌다. 애저 연간 성장률은 일부 서비스가 제외되면서 41%에서 40%로 낮아졌다. 산업별 소프트웨어와 광고 사업의 집계 방식도 달라졌다. 다이내믹스365와 링크드인 인재·영업 솔루션, 헬스케어·생명과학 클라우드는 산업 솔루션으로 통합했다. 링크드인 마케팅 솔루션과 프리미엄 구독 매출은 검색·광고 실적에 포함시켰다. 기존에 따로 제시했던 링크드인과 다이내믹스365 성장률은 새 투자자 지표에서 빠졌다. MS는 2027회계연도 1분기 전체 매출 전망을 기존 898억5000만~909억5000만 달러로 유지했다. 에이전트 및 인프라 부문 매출은 751억5000만~757억5000만 달러, 디바이스 및 컨슈머 부문은 147억~152억 달러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자본지출은 5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애저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44~45%, M365 상용 클라우드 매출은 약 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수치는 지난 7월 29일 발표한 전망을 새 공시 기준에 맞춰 재분류한 것으로, 당초 제시된 전체 매출과 비용, 영업이익률 전망에는 변동이 없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우리가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바꾸고 있으며 제품 간 경계와 사업모델도 재편하고 있다"며 "이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수행하려는 업무의 전체 과정을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03 15:12장유미 기자

투썸플레이스 "미국 꼭 성공"...15개 출점 목표로 공격적 투자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시장에서 15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오는 10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첫 매장을 열고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등으로 거점을 확대한다. 초기에는 현지 법인을 통한 직영 방식으로 운영하고, 사업이 안정화되면 가맹 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투썸플레이스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미국 진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시장 진출 전략과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회사는 미국을 국내 시장에 이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점찍었다. 현재 국내 매장이 1750개를 넘어 추가 출점에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단기간에 매출과 수익을 끌어올리기보다 장기적으로 현지 주요 카페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10월 알렉산드리아 첫발…직영 안착 후 가맹도 검토 투썸플레이스의 미국 1호점은 오는 10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에 문을 연다. 현재 매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드타운 내 부티크 호텔 1층 대로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후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를 묶은 DMV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하고 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보스턴·애틀랜타 등 미국 주요 도시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점포 수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1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영 투썸플레이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질의응답에서 “매장 수는 10개 이상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내부적으로는 15개를 생각하고 있다”며 “운영을 진행하면서 이보다 더 열 수도 있고 덜 열 수도 있어 유동적인 내부 관리 지표”라고 설명했다. 매출 목표는 현지 제품별 판매량과 세일즈 믹스 등을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공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투자 규모도 상당할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미국 매장 한 곳을 여는 데 약 15억~20억원이 소요된다.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는 “정확한 총 투자액과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은 공개할 수 없지만, 10개가 넘는 매장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상당히 큰 투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기 매장은 모두 현지 법인이 직접 운영한다. 자본 부담이 큰 직영 방식을 택한 것은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직접 관리하고 투썸의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가맹 사업 전환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COO는 “시간이 지나 직영이 안정화되고 수익성이 확보되면 가맹으로 확장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새로운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가 들어가 성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직영을 하면서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 확고하게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페어링'으로 美 메인스트림 공략…생크림 케이크 승부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시장에서 내세우는 핵심 차별화 전략은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 문화다. 한인 소비자나 K푸드 수요에만 기대기보다 현지 주요 카페 브랜드들과 직접 경쟁하는 '메인스트림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도 커피와 케이크를 함께 판매하는 투썸만의 사업 모델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투썸은 한국식 생크림 케이크를 미국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으로 꼽았다. 미국 케이크가 버터나 치즈를 활용해 묵직하고 단맛이 강한 경우가 많은 반면, 한국식 케이크는 생크림·무스와 생과일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단맛이 절제됐다는 설명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한 테이스팅 세션에서도 한국식 케이크에 대해 '건강한 느낌'과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이미 한국식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는 사업자들과의 논의에서도 한번 한국식 케이크를 맛본 소비자가 다시 찾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COO는 “미국 소비자가 기존에 익숙한 버터 케이크에서 생크림 케이크로 이동하기까지 시간은 좀 걸릴 것”이라면서도 “점진적으로 미국에서도 투썸과 같은 생크림 케이크가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문 대표도 “생크림 케이크를 미국 소비자들이 한국식 케이크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면서 “새로운 입맛을 창출하는 것이 브랜드를 키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표 제품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아이스박스' 등도 미국에 선보인다. 다만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춰 맛과 모양, 크기 등을 일부 조정한다. 미국 소비자의 1인 섭취량을 고려해 국내보다 큰 크기의 스초생도 판매할 예정이다. 달고나·흑임자·인절미·미숫가루·매실 등 한국적 요소를 활용한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한국과 다른 미국의 카페 이용 패턴을 반영해 '올데이 카페' 전략도 적용한다. 한국은 점심 식사 이후 카페 이용이 집중되는 반면, 미국은 출근 전 커피와 아침 식사를 함께 구매하는 수요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미국 매장에서는 아침뿐 아니라 점심과 저녁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식사 메뉴를 강화한다. 가격은 국내보다 약 10~20%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지 인건비와 원재료 가격 등을 반영한 결과다. 투썸플레이스는 미국 스타벅스보다 음료 가격을 다소 높게 책정하고, 현지에서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올데이 카페 브랜드들과는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미국 시장 진출을 향후 다른 국가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 현재 추가 해외 시장으로 일본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 사업을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축적한 뒤 진출 국가를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 COO는 “미국에서의 성공이 다른 나라로 진출하는 길을 열어주는 굉장히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단기적인 시야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은 꼭 성공시켜야 하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03 14:52류승현 기자

AI 전력수요 겨냥…OCI홀딩스, 텍사스 태양광발전소 착공

OCI홀딩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미국 텍사스에서 260MW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들어갔다. 개발 후 매각하는 기존 사업에서 발전소를 직접 보유·운영하는 방식으로 수익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지난 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워튼카운티에서 '선로퍼'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선로퍼 발전소는 693만㎡ 부지에 260MW 규모로 건설되며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OCI에너지와 이스라엘 에너지기업 아라바파워가 지분을 각각 50% 보유해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지난 2월 포춘 상위권 기업과 체결한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토대로 프로젝트 금융을 확보했다. OCI에너지는 2012년부터 텍사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개발해 왔다. 지금까지 약 2GW 규모 프로젝트를 개발·매각했으며, 지난해에는 선로퍼·페퍼·럭키7 등 총 480MW 규모의 사업을 개발해 일부 지분이나 프로젝트를 매각했다. 태양광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OCI에너지는 현재120MW·480MWh 규모 '알라모시티 ESS'를 건설하고 있으며, 해당 시설은 매각하지 않고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상업운전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OCI에너지가 확보한 개발자산은 태양광 3.1GW와 ESS 3.2GW를 합쳐 총 6.3GW 규모다. 회사는 2030년까지 개발자산을 15GW로 늘리고, 이 가운데 2GW 이상을 직접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증가로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로퍼 착공을 계기로 직접 운영 기반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09.03 14:30류은주 기자

티빙 해킹 피해 윤곽..."실 이용자 규모는 추가 확인 예정"

티빙 개인정보 유출 침해사고의 피해 윤곽이 드러났다. 이용자 정보가 담긴 계정과 서비스 운영에 사용되는 소스코드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유출된 계정에는 동일인이 여러 개를 보유한 경우가 포함돼 실제 피해 이용자 규모는 추가 확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의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 이용자 정보가 유출된 계정은 중복을 포함해 총 3954만 697개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단은 지난 6월부터 개발자 접속키가 탈취된 경위와 공격자의 침투 경로, 정보 유출 범위, 티빙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용자 정보가 유출된 계정은 중복을 포함해 총 3954만 697개로 파악됐다. 현재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화 계정 2206만 3021개, 휴면 계정 850만 2679개, 탈퇴 계정 886만 8174개, 테스트 계정 10만 6823개 등이다. 다만 이 숫자를 실제 피해 이용자수로 볼 수는 없다. 티빙은 동일인이 여러 계정을 보유할 수 있는 구조로, 조사 과정에서는 한 사람이 최대 13개 계정을 갖고 있는 사례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일부 계정에서는 중복을 제외한 규모도 확인됐다. 본인인증 과정에서 생성되는 연계정보(CI)를 보유한 계정은 중복을 포함해 1903만 6223개였지만, 중복 제거 시 1323만 5452개로 줄었다. 전체 유출 계정 가운데 실제 이용자가 몇 명인지는 이번 조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추가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가입 방식과 계정 상태가 제각각이고 일부 계정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입력돼 있어 계정 수만으로 실제 피해 인원을 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유출된 정보의 종류도 계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조사단이 전체적으로 확인한 정보는 ID와 비밀번호, 성명,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CI, 중복가입 확인정보(DI), 결제이력 등 20개 항목 70종이다. CI를 보유한 계정에서는 평균 11.1개 항목, 17.6종의 정보가 유출됐다. CI가 없는 계정에서는 평균 4.6개 항목, 5.9종이었다. CI 미보유 계정 중에는 성명이나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없거나 실제 정보와 맞지 않는 경우도 다수 확인됐다. 비밀번호는 일방향 암호화된 상태로 유출돼 평문으로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 일부도 암호화돼 있었지만 암호화키가 함께 유출돼 복호화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 정보 외에 티빙의 기술자산도 유출됐다.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 약 30.35GB 규모다. 여기에는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검색 알고리즘과 이용자 관리·인증체계, 결제 관리, 유료 서비스 운영 등에 사용되는 기술이 포함됐다. 개발환경서 시작해 운영환경까지 침투 공격은 개발자가 사용하는 개발환경 접속키가 탈취되면서 시작됐다. 공격자는 지난 5월29일 탈취한 접속키를 이용해 티빙 개발환경에 들어간 뒤 접근할 수 있는 개발 프로젝트를 외부로 가져갔다. 조사단은 피싱과 악성코드, 공급망 공격, 접속키 공유·오남용, 취약점 악용 등 여러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최초 개발환경 접속키가 어떤 경로로 탈취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공격자는 유출한 개발 프로젝트에서 티빙 운영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접속키도 확보했다. 당시 개발 프로젝트에는 운영환경 접속키 43개가 포함돼 있었으며 일부는 소스코드에 직접 입력되거나 설정값에 평문으로 저장돼 있었다. 이를 통해 운영환경에 들어간 공격자는 이용자 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의 접속정보를 확보했다. 첫 번째 정보 유출 시도는 5월30일 이뤄졌다. 공격자가 DB에서 대량의 정보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서버 CPU 이용률이 100%까지 올라갔고, 티빙은 이상징후 알림을 확인해 해당 작업을 차단했다. 공격자는 이튿날 다시 정보 유출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운영환경 내부에 가상서버를 생성한 뒤 DB 이용자 정보를 이곳에 일괄 저장하고 외부 서버로 반출했다. 가상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는 약 24GB 규모였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CPU 이용률이 10% 이내로 유지되면서 앞선 공격 때와 같은 이상징후 알림이 발생하지 않았다. 공격자는 정보 반출 이후 사용한 가상서버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보안체계 개선 요구...내년부터 이행점검 조사단은 사고 경위와 함께 티빙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도 점검했다. 접속키 발급 사용 변경 폐기 등을 관리하는 체계와 개발자 접근권한 관리, 비정상 행위 탐지 대응체계 등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보보호 조직과 사고 대응체계도 점검 대상이 됐다. 티빙은 전체 임직원 265명, 개발인력 149명 가운데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외주인력을 제외하고 4명이다. 최초 이상징후가 발생한 뒤 정보보호 전담조직과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에게 상황이 공유되기까지 약 14시간이 걸린 사실도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티빙에 접속키 관리 통제 및 접근권한 체계를 구축하고 비정상 행위와 대량 데이터 조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요구했다. 정보보호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고 부서 간 침해사고 대응체계를 재정립하는 방안도 재발방지 대책에 포함됐다. 침해사고 신고가 법정 기한을 넘긴 데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조사단은 정보보안팀에 상황이 전달된 5월31일 오전 10시10분을 사고 인지 시점으로 판단했다. 티빙은 다음날 오후 3시8분 KISA에 신고해 24시간 신고 기한을 넘겼다. 정보통신망법상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티빙은 이달 중 재발방지 대책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개선 조치를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부터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시정조치를 명령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이용자 정보를 악용한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등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크웹이나 SNS, 해킹포럼 등을 통한 불법 거래·유통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2026.09.03 14:09박수형 기자

잡스 첫 유물 '애플-1' 경매 나온다…낙찰가 10억?

애플 최초의 개인용 PC '애플-1'가 올 가을 다시 경매 시장에 나온다고 엔가젯, 맥루머스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 전문 기업 본햄스는 오리지널 '애플-1'의 예상 낙찰가를 50만~80만 달러(약 6억 8000만~10억 8000만원)로 전망했다. 현재 전 세계에 남아있는 애플-1 컴퓨터는 75대 미만으로 추정된다. 그 중 실제로 작동하는 기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번 경매품은 최초 소유자인 '프레드 햇필드(Fred Hatfield)'의 이름을 따 '햇필드 애플-1'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 제품은 '애플-1 등록부'에 48번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현재 작동이 가능한 상태다. 마더보드에는 기기를 직접 설계한 애플 공동 창립자 스티브 워즈니악의 서명이 적혀 있으며, 스티브 잡스가 햇필드에게 보낸 친필 서명 편지도 함께 구성에 포함됐다. 당시 햇필드는 애플-1의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며 애플 측에 항의 편지를 보냈다. 이에 스티브 잡스는 1978년 답신을 통해 "사용 중인 애플-1을 반납하고 400달러를 추가 지불하면 최신 애플-2로 교환해주겠다"는 보상 판매를 제안했다. 하지만 햇필드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햇필드는 이 애플-1을 한 수집가에게 4만 달러에 매각했다. 당시에는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으나, 구매자가 이를 직접 수리하고 워즈니악의 사인을 받아 2013년 경매에서 67만 1400달러에 재판매했다. 이번 경매는 해당 수집품이 다시 매물로 나온 것이다.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1976년 약 200대의 애플-1을 생산했다. 당초 취미 활동가들이 직접 완성할 수 있도록 회로 기판만 있는 키트 형태로 출시됐으나, 잡스가 컴퓨터 소매점 '더 바이트 샵'에 완제품 50대를 공급하면서 일반 판매가 시작됐다. 더 바이트 샵은 이 완제품을 개당 666.66달러에 판매했다. 작동 가능한 애플-1은 과거 경매에서 9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에 낙찰된 사례도 있지만, 최종 낙찰가는 제품의 보존 상태와 출처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본햄스는 10월 14일 경매 종료에 앞서, 9월부터 해당 제품을 미국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 전시할 예정이다.

2026.09.03 13: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공공기관 194개→74개로 통폐합…5개 발전사 등 통합

정부가 기능과 역할이 과도하게 세분된 유사·중복 공공기관을 통합하고 에너지·항만 등 국가 인프라 관련 기관 기능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공공부문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요 공공기관 194개를 74개로 통폐합한다. 또 수도권 잔류 최소화 등 2차 공공기관 이전 5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정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원칙 및 추진방향'과 '공공기관 기능 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2029년 8월에 건립해 행정 중심을 세종에 두고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개를 대상으로 잔류 최소화 원칙에 따라 올 4분기 중에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이전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해 공공기관 기능도 개혁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구조 개혁, 유사·중복 기능의 일원화, 소규모기관 통합 등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9개 공공기관을 감축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처별로 기능 개혁 로드맵 등 이행 절차를 마련하고 법률 개정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기관은 즉시 이행에 착수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는 법무부·성평등가족부 등 중앙부처의 세종 이전을 위해 해당 기관을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내용의 행복도시법 개정도 추진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같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상반기부터 법무부·성평등부·검찰청·공소청·중수청 본청 등 규모나 이전 효과가 큰 기관을 우선으로 순차적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발전 5사를 한국발전(가칭)으로 합쳐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정의로운 전환 등 선도적 추진 역량 확보에 나선다. 또 산업통상부 산하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도 에너지자원공사(가칭)로 통합해 에너지 안보 체계 구축과 국가 에너지 수급 최적화를 도모한다. 모든 광업소를 폐광해 기능이 종료된 석탄공사는 청산한다. 인천국제공항과 지방공항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항전략협의회(가칭)를 구성해 획기적 지방공항 대책을 추진하고 항공보안 업무는 분리·통합해 항공보안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산재한 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여수광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를 한국항만공사(가칭)로 통합해 국제 항만 경쟁력을 높이다. 인천과 지방공항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LH는 혼재된 기능을 재정립하고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을 담당하는 주택도시개발공사(가칭)와 주거복지·자산비축 기능을 맡는 주택도시자산공사(가칭)로 분리한다. 코레일과 SR은 고속철도 운영체계 일원화 차원에서 코레일로 통합했다. 정원 100명 이상 중·대규모 유사·중복 기능도 일원화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가칭)으로 일원화하고 노사발전재단과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을 노사발전교육재단(가칭)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칭)으로 통합한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공영홈쇼핑을 중소기업마케팅진흥공사(가칭)로 합친다. 지난 2월 시행한 LA·하노이·두바이·브뤼셀·나이로비 등 유휴공간이 있는 KOTRA 무역관을 대상으로 다른 공공기관과 통합하는 K-마루 1차 시범사업에 이어 2차 시범사업 등을 통해 확대한다. 코레일 자회사 5곳을 서비스 분야에 따라 3곳으로 조정하고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을 공간정보진흥원(가칭)으로 합친다. 국립황공박물관과 새만금개발청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도 국토교통관(가칭)으로 묶는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에너지재단·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을 한국에너지공단으로 일원화한다. 국립생태원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국립생태원으로 통합하고 한국물기술인증원과 물산업협의회·물산업클러스터·물기가재성능인증센터 등 물산업 관련 유관기관 기능도 물산업진흥원(가칭)으로 통합한다. 국립광주과학관과 국립대구과학관·국립부산과학관·국립강원전문과학관을 합쳐 국립과학관(가칭)으로 일원화한다. 국토부는 ▲수도권 잔류 최소화 ▲기능적 연관 기관 집적 배치 ▲지역 산업·대학 연계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 ▲속도감 등 5가지 원칙에 따라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5가지 원칙에 따라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강도 높게 추진하되, 지방정부·노동계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론화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정부는 유사·중복 기능은 정비하고 비핵심 기능은 덜어는 한편, 분산된 기능은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공기관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공공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재설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6.09.03 11:53주문정 기자

수능 D-77...SKT가 알려주는 '응원의 정석'

SK텔레콤은 2027학년도 수능을 77일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 '수능응원백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캠페인은 통신사 상관없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모, 크게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수험생에게 수능 이후 자사 직영몰 T다이렉트샵 이용권을 제공한다. '응원 특강'에선 학부모가 퀴즈로 자신의 응원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응원의 정석'에선 수험생에게 전할 영상이나 문자 메시지를 제작할 수 있다. 메시지를 받은 수험생은 과자, 음료 선물 뽑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선물을 제공한다. '행운 카드 득템'에선 수험생이 사주 기반 맞춤형 행운 카드를 만들어 사회적 관계망(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실물 키링과 행운 아이템을 제공한다. 9월30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응원의 정석'과 '행운 카드 득템'은 2006년에서 2008년생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다. SK텔레콤은 수능 30일, 7일, 하루 전 광고 없는 응원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수능 당일부턴 수험생 맞춤 추가 혜택도 공개된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앤드브랜드본부장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마음을 나누고, 남은 기간을 힘차게 보낼 수 있도록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09.03 11:30홍지후 기자

KT, 전국 CU 매장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운영

KT는 광고 플랫폼 '바로광고'와 연계해 전국 약 3000개 CU 편의점 매장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CU를 운영하는 BGF네트웍스와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바로광고는 광고 상품 탐색부터 청약, 집행, 성과 분석까지 광고 운영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해, 광고주의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돕는다. KT는 바로광고 기반으로 광고주 이용 편의성, 광고 집행, 매체 운영 효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병진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KT 빅데이터 역량과 바로광고를 통해 데이터 기반 광고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3 11:27홍지후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게임도 국가유산이 되는가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 오래된 시간의 결이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할 때 문화자원은 공연과 전시, 도시와 공간, 콘텐츠와 산업의 언어로 확장됩니다. 정책과 현장,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오늘의 콘텐츠와 경험으로 어떻게 살아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1996년 4월 5일, 넥슨의 '바람의나라'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넥슨이 공개한 30주년 기록에 따르면 서비스 첫날 접속자는 단 한 명이었다. 그로부터 30년이 흘렀다. 컴퓨터와 인터넷 환경이 바뀌었고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방식도 여러 번 달라졌다. 수많은 온라인게임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바람의나라'는 지금도 접속할 수 있다. 내가 궁금한 것은 오래 살아남았다는 사실보다 그 30년이 지금 어디에 남아 있는가다. 처음의 화면과 캐릭터, 맵과 음악, 개발자의 기획과 기술, 수없이 이어진 업데이트, 그 안에서 사람들이 만나고 놀았던 시간은 얼마나 기록돼 있을까. 마침 국가유산 정책도 오래된 것만 바라보지 않기 시작했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제작·형성된 지 50년 미만인 '우리시대' 유산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히면서 '디지털·정보화 유산'을 중점 분야로 제시했다. 그 예시에는 PC통신과 한글 워드, 온라인게임도 들어 있다. 2026년 주요업무계획에서도 50년 미만 '우리시대' 유산을 선제적으로 발굴·관리한다는 방향은 이어졌다. 이와 별도로 예비문화유산 제도는 제작·형성된 지 50년 미만인 근현대 유산을 미리 찾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기도 전에 사라지거나 훼손되는 일을 막자는 취지다. 다만 첫 공모는 회화와 공예품, 문서와 서적, 생활용품, 기계와 도구 같은 동산유물을 중심으로 출발했다. 중요한 것은 당장 어느 게임이 국가유산이 될지를 정하는 일이 아니다. 그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이 있다. 50년을 기다리는 동안 무엇이 사라질 수 있는가. 게임의 원형은 무엇인가 온라인게임을 유산의 눈으로 바라보면 곧 난감한 문제가 생긴다. 무엇을 남겨야 할까. 최초 클라이언트인가. 서버와 데이터인가. 캐릭터와 맵, 원화와 음악인가. 기획서와 개발 기록인가. 30년 동안 쌓인 업데이트와 패치는 어떻게 해야 할까. 2024년 예비문화유산 첫 공모의 세부 기준에는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와 함께 '원형유지 및 희소성'이 있었다. 그런데 온라인게임의 원형은 간단하지 않다. 1996년의 '바람의나라'와 2026년의 '바람의나라'는 같은 게임이지만 같은 모습은 아니다. 그래픽과 시스템이 바뀌었고 새로운 지역과 이야기가 더해졌다. 접속환경도 사람들이 게임 안에서 움직이고 관계 맺는 방식도 달라졌다. 처음 버전만 남기면 그 뒤의 30년이 빠진다. 현재 버전만 남기면 시작점과 그 사이의 시간이 사라진다. 나는 온라인게임의 원형을 어느 한순간의 화면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본다. 변해온 시간을 함께 기록해야 한 게임의 역사가 보인다. '바람의나라'에는 이미 흥미로운 전례가 있다. NXC와 넥슨컴퓨터박물관(현 넥슨뮤지엄)은 2014년 '바람의나라 1996'을 복원해 공개했다. 1996년 클라이언트 버전을 당시 개발환경에 맞춰 되살리고 그래픽과 사운드, 명령어를 입력하던 텍스트 머드 기반 게임방식까지 구현했다. 당시 NXC는 이 복원을 온라인게임의 역사적 보존과 연구를 위한 디지털 아카이빙 작업으로 설명했다. 12년이 지난 지금 이 복원은 조금 다르게 보인다. 과거 게임의 스크린샷과 영상을 보관하는 것과 실제로 다시 작동시키는 것은 다른 일이다. 무엇을 원형으로 남길 것인가라는 질문은 결국 훗날 다시 실행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까지 간다. 국가유산 정책이 온라인게임까지 시야를 넓힌 만큼 기록 방법에 대한 논의도 뒤따라야 한다. 동산유물을 중심으로 출발한 기존의 방식만으로 서버에서 움직이고 계속 업데이트되는 게임을 온전히 기록하기는 어렵다. 어느 버전을 남길지, 실행환경과 변화의 이력을 어떤 단위로 기록할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온라인게임이 '우리시대 유산'의 시야에 들어왔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게임에 맞는 기록의 방법이다. 게임의 역사는 플레이의 역사다 게임의 역사는 개발사가 만든 프로그램 안에만 있지 않다. 사람들이 접속하고 캐릭터를 키웠다. 길드를 만들고 친구를 만났다. 그들만의 말과 놀이법도 생겼다. '바람의나라'의 오래된 일화 하나가 이를 잘 보여준다. 2005년 무료화 이후 이용자가 크게 늘자 초보 사냥터에서는 몬스터인 다람쥐를 잡기도 어려워졌다. 이용자들은 채팅창에서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를 외쳤고, 이 말은 오랫동안 기억되는 게임 속 유행어가 됐다. 프로그램 파일만 들여다봐서는 알기 어려운 역사다. 온라인게임의 역사는 개발의 역사인 동시에 플레이의 역사라는 부분을 기억해야한다. 올해 넥슨컴퓨터박물관이 넥슨뮤지엄으로 개편되면서 공개한 전시 구성도 이 점에서 눈에 띈다. PC 패키지와 매뉴얼, 게임잡지 같은 자료를 아카이빙하고 '바람의나라' 원화와 2014년 복원 프로젝트 자료를 전시에 담았다. 관람객이 자신의 넥슨 계정을 연동하면 과거 플레이 이력이 관람 경험의 일부가 되도록 설계했다. 넥슨뮤지엄은 기업이 구축한 아카이브라는 성격을 갖는다. 그럼에도 게임을 만든 기록에서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의 기억으로 시선을 넓혔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게임의 문화사는 개발실 안에서만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바람의나라'가 게임 밖에서 다른 문화와 만나온 시간도 있다. OST는 국악으로 다시 연주됐고, 넥슨재단의 '보더리스-Craft판'에서는 '바람의나라'를 비롯한 게임 IP가 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공예가의 작업으로 옮겨졌다. 올해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함께 '바람의나라' 30주년을 계기로 신진 전통공예 예술가의 창작을 지원했고, 9월 9일부터는 그 흐름을 잇는 《이립의 바람, 전통을 잇다》 전시가 경복궁 계조당에서 열린다. 이 흐름을 거꾸로 바라보면 흥미롭다. 오래된 전통을 게임의 언어로 불러왔다면, 이제 오래 살아온 게임의 시간도 문화의 기록으로 바라볼 수 있다. 게임사가 무엇을 만들었는지뿐 아니라 사람들이 그 세계에서 어떻게 놀았고 무엇을 기억하는지도 함께 남겨야 하는 이유다. 오늘의 게임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국가유산 정책에서는 반대 방향의 흐름도 진행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의 원형데이터와 3D 에셋을 축적하고 이를 게임·드라마·OTT 등 문화콘텐츠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나는 지난 8월 이 지면에서 「국가유산 3D, 누가 어떻게 쓰게 할 것인가」를 물었다. 얼마나 많이 구축했느냐보다 창작자와 기업이 실제로 어떻게 꺼내 쓰고 어떤 콘텐츠와 서비스로 이어가는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였다. 이번에는 그 방향을 반대로 돌려본다. 어제의 유산이 오늘의 게임을 만들고, 오늘의 게임은 내일의 유산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게임을 남기는 일도 파일을 보관하는 것으로 끝날 수 없다. 수십 년 뒤 '바람의나라'의 이미지를 보는 것과 초기 버전을 직접 열어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은 다르다. 어떤 음악이 흘렀는지, 화면은 어떤 속도로 움직였는지, 다른 이용자를 어떻게 만났는지는 작동하는 게임 안에서 더 잘 드러난다. 초기 클라이언트와 주요 버전, 개발기록과 패치 이력, 실행환경을 남기는 일에 플레이어의 기억과 커뮤니티 기록도 더해져야 한다. 기업의 지식재산과 영업정보,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저작권을 어디까지 보존하고 공개할지도 풀어야 한다. 국가가 모든 자료를 직접 가져와 보관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게임사와 박물관, 연구자와 공공기관이 무엇을 남길지 기준을 만들고, 자료가 사라지기 전에 기록하는 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 '바람의나라 1996' 복원은 민간에서 이미 시작된 하나의 사례다. 넥슨뮤지엄이 플레이어의 기록까지 전시의 언어로 가져온 것은 그다음 장면이다. 그리고 국가유산청은 이제 온라인게임을 '우리시대 유산'의 발굴 분야로 제시하고 있다. 나는 '바람의나라'의 서른 살을 한국 온라인게임이 이제 산업의 성과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시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본다. 매출과 이용자 수, 기술적 성취가 산업사를 기록한다면 사람들이 그 세계에서 만나고 놀고 기억한 시간은 문화사를 만든다. 게임산업은 늘 다음 업데이트와 다음 작품을 향해 달려왔다. 그 속도가 한국 게임산업을 키웠다. 이제 지나온 시간도 챙길 때다. 오래됐다고 모두 유산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시대의 기억은 남겨놓지 않으면 훗날 그 가치를 판단할 기회조차 없다. '바람의나라'의 서른 살은 그 질문을 시작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콘텐츠 디렉터이자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다.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서 문화자원과 오래된 장소의 가치를 오늘의 감각으로 해석하고, 이를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 공간과 도시 경험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글로벌 IT 미디어 지디넷코리아(ZDNET Korea)의 오피니언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현재 도시 장면 설계 프로젝트 '명경(名景)'을 운영하고 있다.

2026.09.03 11:01이창근 컬럼니스트

[기자수첩] 어머니가 패키지 해외여행서 사온 화장품

최근 해외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어머니의 손에는 똑같은 화장품 7개가 들어있었다. '6개 구매 시 1개 증정' 조건에 총 50만원이 넘는 금액. 바르면 주름이 다려지듯 펴진다는 이른바 '다리미 크림'으로, 국내 연예인들도 애용하며 한국에서는 두 배 가격에 판매된다는 설명이 구매의 계기였다. 처음 보는 브랜드였다. 궁금함에 제조사를 확인해보니 현지에 실제 존재하는 제조업체제품이다. 다만 '연예인이 즐겨 쓰는 유명 제품'이라거나 '국내 시가의 절반'이라는 판매 당시의 설명은 객관적 채널에서 입증하기 어려웠다. 현지 대형 유통 채널이 아닌,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이 가는 면세점이라는 매장에 입점한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특정 제품의 품질을 폄하하거나, 개인적 경험에 그친 억울함을 토로하려는 것이 아니다. 또한 쇼핑 일정을 포함해 여행 상품 단가를 낮추는 패키지여행의 시장 구조 자체를 전면 부정하려는 것도 아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여행의 문턱을 낮춰주는 패키지 상품의 구조적 역할은 분명 존재한다. 문제는 '저렴한 상품 가격'이 '불투명하거나 과장된 정보 제공'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일상에서 10만원이 넘는 제품을 살 때는 수많은 후기를 비교하고 성분을 따져본다. 하지만 패키지여행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해진 이동 동선, 한정된 시간, 현지 사정을 잘 안다는 판매자의 설득력 있는 화술 속에서 소비자의 합리적 판단력은 쉽게 무력화된다. '현지 생산'과 '현지 인기'는 엄연히 다르고, '특정 성분 함유'와 '효능 입증' 역시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그럼에도 정보의 비대칭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소비자는 판매자가 제시하는 설명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패키지여행 관련 불만 중 '쇼핑 및 선택관광에 대한 과도한 권유와 정보 불일치'가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전 세계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대지만, 유독 해외 패키지 쇼핑 현장만큼은 여전히 '정보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패키지여행에서 쇼핑을 무조건 배제하자는 무리한 주장을 하는 것도 아니다.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서 패키지 쇼핑이 건전하게 작동하려면, 최소한 소비자가 '알고 선택할 수 있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가 전제돼야 한다. 판매자와 여행사가 눈앞의 판매고를 위해 과장된 수식어를 남발하는 대신, 검증된 제품 정보와 합리적인 가격 근거를 투명하게 제공할 때 비로소 패키지 쇼핑은 '강매의 현장'이라는 오명을 벗고 '즐거운 여행의 연장선'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2026.09.03 10:52안희정 기자

AI에게 속마음 털어놓는 시대…문제 없을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가장 깊숙이 숨겨왔던 영역, 바로 '속마음'을 인공지능에게 꺼내놓기 시작한 현상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려고 해요. 이제 AI는 단순히 일정을 확인하거나 정보를 검색하는 도구를 넘어, 누군가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을 털어놓는 '심리적 안식처'가 되고 있거든요. 이번 분석을 위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관점과 논리 구조를 가진 AI 모델들이 각기 다른 전문가 페르소나를 맡아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기술적 성취를 강조하는 AI 기술 전문가부터 데이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윤리 전문가, 사회적 낙인을 분석하는 심리학자, 그리고 주체성 상실을 우려하는 비판적 관점의 패널까지 각자의 논리를 날카롭게 부딪혔습니다. 이들이 바라본 세상은 편리함 뒤에 숨은 거대한 철학적 숙제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었습니다. 기술이 만든 완벽한 '경청자'와 데이터라는 이름의 족쇄 먼저 기술적 관점을 대변한 패널은 AI가 가진 무한한 '경청'의 능력이 인간 전문가의 8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2025년에 등장한 'PsyCounAssist'와 같은 시스템은 인간의 목소리와 신체 신호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감정의 변화를 읽어내는 수준까지 도달했죠. 이 패널은 AI가 비판단적인 태도로 24시간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 현대인들에게 얼마나 큰 심리적 해방감을 주는지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윤리적 관점을 가진 패널의 강력한 반론이 터져 나왔습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가 털어놓은 감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우리의 성향을 프로파일링하고 이를 은밀한 설득이나 광고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대화 내용이 유출되지 않더라도 AI가 사용자의 취약한 감정을 파악해 특정 방향으로 사고를 유도할 수 있다는 '알고리즘적 조작'의 위험성이 논의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기술 패널은 연합 학습이나 차등 프라이버시 기술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맞받았지만, 윤리 패널은 기술적 보안이 곧 '목적의 정당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습니다. 평가받지 않는 자유 뒤에 숨은 정서적 퇴행의 위험 토론의 논점은 기술적 안전을 넘어 우리가 타인과 맺는 관계의 본질로 이동했습니다. 사회심리학 관점의 패널은 사람들이 AI를 선호하는 이유가 '평가에 대한 공포'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인간관계에서 오는 사회적 낙인이나 기대감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선택적 자기노출'이 AI 앞에서는 마음껏 일어난다는 것이죠. 하지만 정서심리학 전문가는 이러한 현상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사회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습니다. AI가 주는 '유사 친밀감'에 중독되다 보면, 정작 현실에서 겪어야 할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감정의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이 퇴화할 수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갈등을 피하고 AI의 달콤한 공감에만 머물게 되면 인간관계의 근육이 약해진다는 것이죠. 특히 이러한 위험이 디지털 문해력이 낮거나 사회적 지지 기반이 약한 저소득층에게 집중될 수 있다는 사회심리학적 통찰은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기술이 정보 격차를 넘어 '정서적 격차'와 '지배 구조'를 고착화할 수 있다는 경고였습니다. 결국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행위가 개인의 해방이 될지, 아니면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도구가 될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박이 이어졌습니다. 설명 가능한 AI가 우리에게 줄 수 없는 단 하나의 진실 마지막으로 논의는 AI의 판단 근거를 인간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 가능 AI(XAI)'로 향했습니다. 기술 진영에서는 AI가 왜 그런 대답을 했는지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블랙박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비판적 관점과 철학적 관점의 패널은 아주 날카로운 지점을 찔렀습니다. AI가 알고리즘의 원리를 설명해준다고 해서, 그 AI가 가진 '설계된 의도'나 '목적'까지 사용자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합리적으로 보이는 설명'이 사용자에게 전달될 때 사람들은 AI를 더욱 맹신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주체성을 더 쉽게 내려놓게 된다는 것입니다. 철학적 관점의 패널은 우리가 AI를 통해 얻는 것이 '진정한 공감'인지, 아니면 정교하게 설계된 '계산의 결과물'인지를 다시금 물었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은 AI가 인간의 정서적 부담을 줄여주는 유용한 도구라는 점에는 일부 합의했으나, 사용자가 털어놓기 직전에 그 목적과 삭제 권한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이는 그 위험이 편익을 압도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AI가 우리를 가장 잘 이해하는 존재가 된 시대, 우리는 어쩌면 가장 인간다운 주체성을 지키기 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계가 필요한 시점에 서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bbcf1f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03 10:31AMEET

8월 수입차 2대 중 1대는 전기차...테슬라, 1만400대 선두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테슬라가 1만대 이상을 등록하며 브랜드별 1위를 차지했고, 전기차는 전체 등록의 절반을 넘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 9817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7월 3만 976대보다 3.7% 줄었지만, 지난해 8월 2만 7304대와 비교하면 9.2% 늘었다. 올해 1~8월 누적 등록은 24만 4825대로, 전년 동기 19만 2514대보다 27.2%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테슬라가 1만 400대를 등록해 가장 많았다. 전월보다 1.6%, 전년 동월보다 30.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어 BMW 6180대, 메르세데스-벤츠 4037대, BYD 3002대, 토요타 1015대, 렉서스 840대, 아우디 810대, 볼보 770대, 포르쉐 739대, 미니 702대 순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1~8월 누적 7만6776대를 등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3% 늘었다. BYD도 8월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713.6% 증가했고, 누적 등록은 1만7523대로 800.0% 늘었다. 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이 7490대로 8월 최다 등록 모델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 Y L이 1746대, BMW 520이 1270대로 뒤를 이었다. 모델 그룹 기준으로는 테슬라 모델 Y가 9638대, BMW 5시리즈가 1902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1404대였다. 연료별로 전기차는 1만5183대가 등록돼 전체의 50.9%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보다 39.9% 증가했다. 하이브리드는 1만1923대(40.0%), 가솔린은 2540대(8.5%), 디젤은 171대(0.6%)로 나타났다. 국가별 등록은 유럽산이 1만 4297대(47.9%)로 가장 많았고 미국 1만 630대(35.7%), 중국 3002대(10.1%), 일본 1888대(6.3%)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명의 등록이 1만 7763대(59.6%), 법인 명의 등록이 1만 2054대(40.4%)였다. 개인 등록은 경기 5186대, 서울 3717대, 인천 1318대 순으로 많았다. 법인 등록은 인천 4030대, 부산 2660대, 경남 2212대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출시에 따른 재고 소진과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6.09.03 10:27김재성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26 FE' 국내 출시...104만원대

삼성전자가 4일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6 FE'를 국내에 출시한다. 신제품은 256GB 단일 스토리지 모델로 출시되며, 색상은 블루베리, 그라파이트, 피스타치오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104만 5000원이다. 제품은 전국 삼성스토어와 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S26 FE는 고성능 카메라와 '원 유아이(One UI) 9' 기반의 최신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플래그십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영상 속 특정 인물의 움직임을 추적해 중심 구도로 편집해 주는 '마이 팬캠'과 격렬한 움직임에도 수평을 유지하는 '슈퍼 스테디'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의 상황 맥락을 파악해 작업을 지원하는 '나우 브리프'와 '나우 넛지' 등 지능형 기능도 적용됐다. 갤럭시 S26 FE 자급제 모델 구매 시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도 가능하다. 구독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기기 반납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액세서리 패키지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6.09.03 10:20진운용 기자

  Prev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차세대 'z낸드' 개발영역 넓힌다…맞춤형 AI 메모리 전략

"한국기업 보안 민낯"...김용대 교수 쓴 SNS글 화제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미래지향적 미디어 정책 추진하겠다"

엔씨, 신작 공백 딛고 4분기 '아이온2'로 실적 반등 나선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