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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물가 불안 조장 유통·식품·플랫폼 41곳 세무조사

국세청이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을 키우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는 농축산물 유통업체와 식품·외식업체, 플랫폼 사업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농축산물 유통업체 23곳과 가공식품·외식 프랜차이즈·배달 플랫폼 업체 16곳, 패션 플랫폼 업체 2곳 등 총 41곳이다. 국세청이 파악한 이들의 탈루 혐의 금액은 약 1조 원에 달한다. 국세청은 이들 업체가 원재료비 상승 등 대외 불안 요인에 원가 절감으로 대응하기보다 제품 가격을 올리고, 거짓 세금계산서 수취나 허위 원가 계상 등을 통해 이익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농축산물 분야에서는 계란 생산농가와 곡물·과일·육류 수입·유통업체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일부 계란 생산농가는 거래처에 무자료 거래를 요구하거나 판매대금을 비사업용 계좌로 받아 수익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가족이 운영하는 특수관계법인에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거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수입에서 누락한 사례도 포착됐다. 농축산물을 수입하면서 관세 혜택을 악용한 사례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한 육류 수입업체는 대표자 자녀 명의의 유령 사업자를 거래 중간에 끼워 넣어 유통 마진을 챙긴 뒤 폐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곡물 수입업체는 위장 업체를 설립해 저율관세할당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매출을 분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업체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도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일부 식품업체가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특수관계법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까지 제품 원가에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이나 관계사에 자금을 부당 지원해 이익을 이전한 정황도 포착했다.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을 올리는 한편, 사주 개인 지출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하거나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감리비와 각종 수수료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인 명의의 고가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직원 명의로 가맹점을 운영해 소득을 분산한 사례도 확인됐다. 배달 플랫폼 업체 한 곳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해당 업체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 비용을 음식점과 슈퍼마켓 등 입점업체에 수수료와 광고비 형태로 전가했다고 보고 있다. 또 국내에서 창출한 1조원대 이익을 세금 부담 없이 해외 지배주주에게 이전하고, 해외 관계사에 업무지원 용역을 무상 제공하면서 부가가치세 매입세액을 부당 공제받은 혐의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패션 플랫폼 업체 2곳은 높은 플랫폼 이용률을 바탕으로 입점업체에 높은 수수료를 적용하거나 가격을 인상하면서, 회계 처리를 통해 매출을 누락하고 특수관계법인에 광고비와 용역비를 과다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인 명의로 고가 아파트를 임차해 사주가 개인적으로 거주한 사례도 포착됐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재료비와 유통비용 등 가격 인상의 근거가 되는 생산 원가가 적정했는지와 거래처와 정상적으로 거래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차명계좌를 통한 수익 은닉이나 거짓 세금계산서 수수, 명의대여 등 조세범죄 혐의가 드러날 경우 조세범칙사건으로 전환해 대응할 방침이다.

2026.09.14 15:10류승현 기자

AGF 2026, 티켓 예매 일정 공개…10월14일 얼리버드 판매 개시

국내 대표 서브컬처 축제 'AGF 2026'이 오는 12월 개막을 앞두고 얼리버드 및 패스트 티켓 예매 일정을 공개했다. AGF 조직위원회는 국내 대표 서브컬처 축제 'AGF 2026'의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1~5홀)에서 개최된다. 다음달 14일 판매를 시작하는 얼리버드 티켓은 정가 대비 약 1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1일권은 2만 4000원(정가 2만 9000원), 3일권은 5만 5000원(정가 6만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조기 예매 종료 후인 오는 11월 12일부터는 정가 기준의 일반 티켓 판매로 전환된다. 일반 관람객보다 30분 이른 오전 9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 티켓도 다음달 14일에 함께 열린다. 현장 대기 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를 위해 일 1000매씩 사흘간 총 3000매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요일당 1인 1매로 구매를 제한한다. 글로벌 관람객 유치를 위한 해외 예매 채널도 넓혔다. 올해는 기존 멜론 티켓 외에도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을 추가해 해외 거주 관람객의 구매 접근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AGF는 예매 채널 확대를 바탕으로 관람 편의성을 한층 제고할 방침이다.

2026.09.14 14:34진성우 기자

지그재그, '드파운드' 입점…기념 쇼케이스 진행

지그재그는 컨템퍼러리 브랜드 '드파운드'를 입점시키고, 기념 쇼케이스를 일주일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드파운드는 '일상에 감성을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의류와 가방 등 데일리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지그재그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드파운드의 가을·겨울(FW) 신상품과 대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쇼케이스 전용 20% 쿠폰과 30% 깜짝 쿠폰도 제공한다. 지그재그에서 먼저 선보이는 상품도 마련했다. ▲울 스트라이프 니트 카디건 ▲울 슬리브리스 니트탑 ▲코튼 피그먼트 블루종을 선발매하고, ▲피노백 블랙 색상은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날 오후 8시에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방송 중에는 30% 쿠폰과 5%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가방 구매 고객에게는 3만원 상당의 키링을 증정하며, 구매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ATA 아시아 탑 아티스트 페스티벌' 티켓을 제공하는 추첨 행사도 연다. 지그재그에 최근 입점한 다른 패션 브랜드도 쇼케이스를 통해 거래액 증가 효과를 냈다. 지난 8월 입점한 '틸아이다이'는 쇼케이스 첫날 거래액이 직전일보다 580배 이상 늘며 브랜드 일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틸아이다이는 쇼케이스가 진행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브랜드 즐겨찾기 수가 3만명을 넘어섰고, 상품 찜 수는 5만건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틸아이다이, 드파운드 등을 시작으로 2030 여성 고객 취향에 맞춘 디자이너 브랜드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 지그재그의 브랜드패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감도 높은 브랜드들이 지그재그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4 14:13박서린 기자

국가유산청, 경관개선 지원 국가유산 마을 모집

국가유산청은 오랜 규제와 지역소멸 위기로 훼손된 국가유산 마을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경관가치 회복을 위한 2027년 국가유산 경관개선 지원사업(2차) 대상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규제 중심의 국가유산 관리에서 벗어나 낙후된 정주여건 정비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유산과 지역주민의 상생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경관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국가유산 경관개선 지원사업은 지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1차 사업이 시행됐으며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2차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국가지정유산 지정구역 내에 마을이 형성된 곳 또는 국가지정유산 지정구역으로 둘러싸여 마을이 형성된 곳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다음달 27일까지 해당 광역시·도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국가유산청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11월)와 현장조사(12월)를 거쳐 최종 대상지(3개소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개소당 최대 50억원 이내(국비 50%, 지방비 50%)의 사업비가 3년간 지원되며, 2027년 예산으로 개소당 2억원(국비기준/기본 및 실시설계비)이 우선 반영된다. 지원 사업내용은 ▲건축물 역사경관 입면 개선·폐건물이나 전선 등의 조망 저해요소 정비 ▲과도하게 설치된 옥외광고물 정비 등을 포함하는 경관·외관 정비 ▲친환경 탐방로 조성 및 안내센터·쉼터 정비 ▲경관조명 방범CCTV설비·배수체계 등 안전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는 기반시설 확충 ▲빈집 등을 활용한 숙박 및 안내·체험 공간 구축 ▲주민공동시설 새 단장(리모델링) 등을 포함하는 기능·전환·활용 공간 조성 등이다. 특히 이번 2차 사업부터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규모(총사업비 50억 원 이내, 사업기간 3년)를 사전에 확정하고, 기본설계 단계부터 해당 유산의 경관개선 가이드라인을 포함해 절차를 효율화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유산과 해당 지역을 함께 보존·활용하는 지역 중심의 문화유산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14 14:01이선민 기자

삼성,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1.3조 조기 지급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 국내 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1조 3000억원 규모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대규모 사내 온라인 장터를 열고 지역 농가와 중소기업 판로도 지원한다. 삼성은 1조 3000억원 물품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7일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협력사들에 조기 집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고 내수 진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추석 지원액 대비 조기 지급 규모를 1100억원가량 늘렸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명절 장터도 대대적으로 운영한다. 삼성전자 등 17개 관계사는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개설했다. 사내 인트라넷 홍보를 강화하고 일부 사업장에는 오프라인 부스도 마련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설과 추석을 합쳐 30억원 규모 물품을 장터에서 구매하고 있다. 이번 장터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31곳이 동참해 한우세트와 과일 등 53개 품목을 선보인다. 판매되는 농축수산물은 세척과 포장 등 상품화 과정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센터의 자동화·공정 개선 기술을 전수받아 품질과 위생을 높인 제품들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3622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수익 창출을 뒷받침해 왔다. 삼성은 반도체 등 핵심 사업 성장 온기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상생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 5조원 규모 사회기여 방안을 발표한 이후 6월에는 대규모 온누리상품권 지급 행사를 진행했다. 7월에는 삼성미소금융재단에 2000억원을 출연해 서민·취약계층 포용금융을 확대한 바 있다.

2026.09.14 14:00전화평 기자

조계원 의원 "영화 등급 심의 전 변칙예매 만연"...스파이더맨 등 포함

등급 심의조차 끝나지 않은 영화의 티켓을 미리 판매하는 이른바 '변칙예매'가 지난 10년간 지속됐음에도 법적 근거가 없어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광주 여수시을)이 지난 3일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 변칙예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62편의 영화가 등급 심의 완료 전에 사전 예매를 지원했다. 변칙예매 작품 중에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 2'와 글로벌 대작 '아바타:불과 재'가 포함됐다. 특히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5년 전인 2021년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에 이어 최근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큰 문제는 사전 예매 작품 중 최종 심의 결과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영화까지 포함된 부분이다. 연령 제한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티켓이 사전 판매돼 미성년자가 유해 콘텐츠 관람권에 무방비로 노출됐다고 의원실 측은 지적했다. 이처럼 변칙 예매가 근절되지 않는 배경에는 법령 허점이 자리 잡고 있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제 29조에 따르면 영화의 등급분류 시점을 '상영 전까지'로 규정하고 있으며 벌칙 조항 역시 실제 상영 행위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상영 전 단계인 사전 예매를 제재하거나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특히 통상 영화 개봉일은 배급사와 극장이 사전 협의를 통해 결정해 각 극장의 예매 플랫폼을 통해 예매가 시작되는 만큼, 최초 예매 개시가 배급사나 극장 어느 한쪽의 단독 판단만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10년간 대형 멀티플렉스 3사(CGV 18건, 롯데시네마 15건, 메가박스 14건)의 비중은 전체의 75%였다. 영비법 대신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영화 변칙 애매에 우회 조치를 했지만, 이 역시도 역부족이란 설명도 있었다. 지난 7월 10일 영진위는 등급 심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예매를 개시한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의 배급사 소니픽쳐스와 각 멀티플렉스 극장에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며 신규 예매 중단을 요청했다. 그러나 영진위의 요청 이전에 이미 팔려나간 약 10만 장의 예매분은 극장과 소비자 간 사적 거래라는 이유로 일괄 취소나 제재 없이 그대로 인정됐다. 법적 근거 없는 주먹구구식 제재로 인해 정상적으로 예매를 기다린 일반 관객과의 심각한 형평성 문제까지 초래한 셈이다. 조계원 의원은 “급하게 예매 중단을 강행했지만 정작 판매된 10만 장 예매분에 대해 극장과 소비자 간 거래라는 이유로 방치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 배급사와 극장이 초반 관람객 선점을 위해 이 같은 제도적 허점을 악용한다면 영화 시장의 공정경쟁 질서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지난 10 년간 방치된 변칙예매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등급분류 시점을 상영 전까지가 아닌 예매 단계까지 확대 적용하거나 등급분류 전 예매를 막는 조치와 같은 재발 방지를 위해 법적 근거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9.14 13:48이선민 기자

[AI 고속도로] 공무원 AI도 국산 NPU로…범정부 인프라 다변화 속도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으로 구축해온 범정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본격 투입한다. 공무원이 사용하는 생성형 AI와 업무 특화 AI 에이전트를 NPU에서 구동하고 기존 GPU 환경과 성능·경제성을 비교해 향후 공공 AI 인프라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최근 약 133억원 규모 'NPU 기반 범정부 AI 서비스 구현' 사업을 발주하고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사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80일이며 오는 29일 입찰을 마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업을 총괄하고 행정안전부가 협업부처로 참여한다. GPU 중심 범정부 AI, 국산 NPU로 넓힌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구축·운영 중인 '범정부 AI 공통기반'의 연산 자원을 GPU에서 NPU까지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공무원이 행정망에서 민간 AI 모델과 생성형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플랫폼이다. 정부는 현재 GPU 중심 인프라가 구축·운영 비용과 전력 소모가 크고 단일 공급망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중장기적인 확장 과제로 보고 있다. 이에 AI 모델 학습에는 기존 GPU 자원을 활용하고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론 단계에는 NPU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증할 계획이다. 공공 업무에서 활용되는 생성형 AI가 대규모 모델 학습보다 질의응답과 문서 요약 등 반복적인 추론 작업에 집중되는 만큼 전력 효율과 동시 요청 처리에 강점이 있는 NPU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도입되는 NPU 서버는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 제품으로 총 25대 이상이다. NIA가 양사와 체결한 물품공급·기술지원협약에 따르면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를 탑재한 서버는 대당 2억8600만원으로 총 18대, 리벨리온 '리벨100' 기반 서버는 대당 7억원으로 총 7대가 제시됐다. 이를 기준으로 한 서버 도입 규모는 총 100억4800만원이며 최종 도입 대수는 사업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 NPU를 단순히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공무원 업무에 활용할 서비스도 구현한다. 우선 NPU와 민간 AI 모델을 활용해 범정부 공무원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공통챗'을 연내 구축한다. 'K-엑사원'과 'A.X' 등 NPU에서 구동 가능한 국내 AI 모델을 우선 활용하고 기존 범정부 AI 공통기반의 검색증강생성(RAG) 체계와 연계해 답변 정확도와 최신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무원의 실제 업무를 단계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도 5종 이상 개발한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자료 수집·분석부터 내용 검토와 판단 지원, 최종 결과물 작성까지 일련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기존 범정부 AI 공통기반에서 개발한 '법령비서'와 같은 서비스 유형을 우선 검토하고 지식 검색과 문서 분석·요약, HWP·HWPX 문서 생성·편집 등 공공업무에 필요한 기능도 구현할 방침이다. 클라우드·SI 업계도 수혜…새 공공시장 열린다 이같은 요건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국산 NPU 기업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시스템통합(SI) 업계에도 새로운 공공 AI 사업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종 선정 사업자는 서로 다른 NPU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구조와 네트워크, 자원관리 방식을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통합하고 민간 AI 모델의 포팅·양자화와 서빙엔진 연계, API 호환성 확보 등 서비스 구현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행정망 내 NPU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클라우드 시설 제공자의 참여도 필수 조건으로 제시됐다. 이에 대형 IT서비스·클라우드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과 협력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입찰은 대기업 소프트웨어 사업자의 참여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 사업으로, 공동수급도 허용됐다. NPU 장비 구축뿐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와 행정망 연계, AI 플랫폼 구축, 서비스 개발까지 한 사업에 포함된 만큼 실제 수주 경쟁에선 대규모 공공 SI와 클라우드 운영 역량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IT서비스 업계는 이미 국산 NPU를 상용 서비스에 적용하며 관련 경험을 쌓고 있다. KT클라우드는 리벨리온 NPU 기반 공공 전용 NPU 서비스를 선보였고 가비아 역시 리벨리온 기반 서비스형 NPU(NPUaaS)를 출시했다. 삼성SDS도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기반 NPUaaS를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에 올렸으며 LG CNS도 GPU와 NPU 등 다양한 AI 연산 자원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XPU웍스'를 선보였다. 정부 역시 그간 'K-클라우드 프로젝트'와 'AI 반도체 팜 구축·실증' 등을 통해 국산 NPU의 성능 검증과 초기 시장 확보를 지원해왔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과 NPU 업체 간 협력으로 의료·번역·챗봇 등 AI 서비스를 실증하면서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그동안 실증 중심이었던 정책이 이번에는 범정부 공통 AI 서비스라는 실제 행정 수요와 연결되는 모습이다. 정부 입장에서도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국산 AI 반도체 구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실제 행정업무에서 GPU와 NPU의 성능과 제약사항, 운영 안정성, 경제성을 비교해 향후 어떤 업무에 NPU를 적용할지 판단할 기준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NIA는 실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GPU 대비 NPU 활용성을 분석하고 향후 NPU 인프라의 단계적 전환·확산 방향과 기술·경제성 판단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공공부문이 국산 NPU의 초기 수요처 역할을 맡아 GPU 중심의 단일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와 공공 AI 인프라의 자립 기반을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NIA 측은 "공공부문 AI 활용 일상화에 대비해 NPU 기반 추론형 AI 서비스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며 "활용 사례와 초기 수요 창출을 통해 공공 AI 반도체 인프라 확산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4 12:34한정호 기자

[AI 리더스] 라이너, 검색 서비스 넘어 기술 판다…"B2B 본격화"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기업 라이너가 올해부터 기업 간 거래(B2B)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다. 개인 이용자에게 AI 검색과 연구 특화·문서 작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그동안 축적한 AI 검색과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기업에 판매하기 시작하면서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최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지금까지 라이너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이라고만 여겼다면 우리가 만드는 것은 다 팔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미국과 중동, 한국 기업들이 자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웹페이지의 중요한 문장을 표시 및 저장하는 하이라이팅 서비스로 출발한 라이너는 이용자가 선택한 데이터를 검색 결과 우선순위에 활용하며 AI 검색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왔다. 생성형 AI를 도입한 이후에는 검색증강생성(RAG)과 자체 랭커를 결합하고 답변 문장마다 근거 자료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검색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였다. 라이너 스콜라 2.2배·라이트 13배…B2C 성장세 지속 라이너는 올해 상반기부터 회사 제품군과 수익 모델, 사업 영역이 촘촘해졌다. 연구 리서치에 특화한 '라이너 스콜라'를 지난 1월 독립 서비스로 출시하고 2월 업무 문서 작성에 특화한 '라이너 라이트'를 선보이는 등 기존 AI 검색을 전문 에이전트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라이너 스콜라의 주간 사용자 수는 지난해 9월 대비 올해 9월 2.2배 증가했다. 라이너 라이트 주간 사용자는 수는 최근 3개월간 13배 늘었으며 같은 기간 라이너 크레딧을 구매한 이용자도 4.9배 성장했다. 이같은 수치는 AI 에이전트 전문화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라이너 스콜라와 라이너 라이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각각 연구 업무와 문서 작성이라는 명확한 목적을 가진 서비스로 설계됐다. 김 대표는 두 서비스에 대해 "오랜 시간 사용하는 충성 이용자들이 생겼다"며 "크레딧을 사서 한 달에 몇백만 원씩 쓰는 이용자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B2C 수익 모델 역시 다변화되고 있다. 라이너는 기존 구독에 더해 충성 이용자를 위한 크레딧을 도입했고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광고 모델도 적용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뿐 아니라 한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으로 이용자와 매출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다. "파는 게 많아졌다"…B2B, 새로운 먹거리로 라이너가 B2B 사업에서 지향하는 방향성은 개인용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하는 것을 넘어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자체를 판매하는 것이다. AI 검색과 출처 기반 답변, 여러 AI 모델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등이 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춰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투자 과정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라이너는 지난달 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김 대표는 투자자들이 기존 구독 매출에 크레딧과 B2B 계약이 더해지면서 수익원이 다변화된 점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기업과의 계약 성과와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력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라이너는 지난달 기업·공공·대학의 AX(AI 전환)를 전담하는 'AX 디비전' 조직을 신설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주요 협력 사례도 확보한 상태다. 라이너는 작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책 AI기업 휴메인과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지난 7월 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에이전틱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기업 고객이 AI 서비스를 도입할 때 여러 후보를 놓고 실제 업무에 필요한 검색 품질이나 활용성을 테스트해보는 경우가 많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선택되고 계약까지 이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2B 사업의 모든 영역이 같은 단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프로젝트에 따라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는 사업이 있는 반면 이미 상용화된 영역도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너 기술, API·MCP로 외부에 심는다 라이너는 B2B 사업을 기업이 라이너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는 방식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통해 외부 서비스나 AI 에이전트가 라이너의 검색·정보 활용 기술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기술 공급자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는 라이너가 오픈AI나 구글이 제공하는 범용 AI 챗봇 서비스와 모든 영역에서 정면으로 경쟁하기보다 회사 강점인 검색과 정보 탐색 영역으로 빅테크 AI 기능을 일부 보완하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챗GPT나 클로드와 경쟁한다기보다 이들 기업이 비교적 집중하지 않는 것을 해주는 형태"라며 "API나 MCP를 통해서 우리 검색 기술을 다른 에이전트들이 쓸 수 있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라이너가 기업 시장에서 강조하는 기술적 강점은 검색 정확도다. 라이너 서비스는 질의를 여러 단계로 분해하고 적합한 출처를 선택한 뒤 답변을 생성한다. 생성 과정에서 환각 여부와 출처 간 충돌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추가 검색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라이너 스콜라와 라이너 라이트에 이어 '라이너 파이낸스'까지 내놓은 만큼 당분간은 기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B2B 분야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너의 중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좋은 정보를 찾고 이해하고 활용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되겠다"며 "AI 시대에 사람뿐만 아니라 에이전트들이 우리 서비스를 찾아오게 만들고 싶다"고 부연했다.

2026.09.14 12:34이나연 기자

에쓰씨케이, 부산교육청 어도비 통합 라이선스 구축…예산 절감·관리 단일화

클라우드·IT 서비스 전문 기업 에쓰씨케이가 부산광역시교육청 소속 교원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도입은 부산교육청이 교원의 수업 콘텐츠 및 행정 자료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초·중·고 교원 전체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학교별 개별 구매 방식에서 교육청 단위의 통합 라이선스 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예산을 절감하고 관리 절차를 단일화했다. 제공되는 라이선스는 부산교육청의 AI·클라우드 통합 플랫폼인 '펜즈'를 통해 연동된다. 교원들은 교육청 계정 접속을 통해 포토샵·프리미어 프로·어도비 익스프레스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올 앱 플랜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전문 소프트웨어 설치가 어려운 크롬북과 웨일북 등 보급형 기기에서도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교과 수업 외에도 가정통신문·학교 홍보물·교원 연수 자료 등 업무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어도비 공공·교육 부문 국내 공인 총판인 에쓰씨케이는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학습 환경 조성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안재현 에쓰씨케이 대표는 "약 3만 명의 교원이 디지털 창작 도구와 생성형 AI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교원의 콘텐츠 제작 부담을 낮추고 수업의 다양성을 넓혀 공교육의 디지털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1:44백봉삼 기자

콜로세움, K아이돌과 중소 브랜드 日 진출 지원

K아이돌의 팬덤을 활용해 국내 중소 브랜드를 일본 소비자에게 알리고 실제 판매까지 연결하는 '아이돌 커머스'가 일본 도쿄에서 첫선을 보였다.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유통 기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지난 11~12일 일본 도쿄 다이이치세이메이홀에서 'ICU콘 인 도쿄-ICHI'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ICU(Idol Commerce Universe)는 콜로세움과 KBS 재팬이 K컬처 콘텐츠에 커머스와 물류를 결합해 국내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ICU를 오프라인에서 구현한 첫 행사로, 이틀간 약 800명이 방문했다. 행사에는 듀이셀·메이레브·에이바자르·메르몽 등 뷰티와 건강기능식품, IP 캐릭터, 패션 분야 국내 브랜드 15개사가 참여했다.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f(x) 루나, 블락비 유권, 초신성 성제, JBJ 출신 켄타 등 K팝 아티스트도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매칭된 브랜드의 제품을 현장 부스에서 소개하고 직접 시연했다. 오프라인 체험은 온라인 구매로 연결했다.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에서 참여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했다. 브랜드들이 일본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보면서 실제 판매 수요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콜로세움은 제품 판매 이후 물류까지 연계해 지원한다. 일본 사업을 확대하려는 기업에는 사업 규모와 판매 방식에 맞춰 현지 물류센터와 배송 구조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향후 일본 현지 오프라인 거점도 마련한다. 콜로세움은 2027년 일본에 오프라인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아이돌 공연과 제품 체험·판매·물류를 연결하는 유통 모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유인형 콜로세움 재팬 대표는 “K아이돌의 팬덤과 온·오프라인 커머스, 물류를 결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첫 사례”라며 “아이돌 커머스 크루를 60명까지 확대해 더 많은 K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1:34안희정 기자

SOOP 플레이디, 허익서 크리에이티브 총괄 디렉터 영입

SOOP의 마케팅 계열사 플레이디는 허익서 크리에이티브 총괄 디렉터(CD)를 영입하고, 조직 재정비를 단행해 4개 본부 체제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플레이디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토대로 하반기 SOOP이 추진하는 광고·마케팅 통합 브랜드 출범에 맞춰 신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허익서 CD는 20년 경력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맥도날드 '빅맥송' 등 캠페인에 참여하고 칸라이언즈 티타늄·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외국계 에이전시와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직전에는 서비스플랜 코리아 제작본부를 총괄했다. 2024년에는 한국 최다 어워드 수상 CD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디는 허 CD를 크리에이티브솔루션본부 수장으로 선임했다. 해당 조직은 이번 개편을 통해 본부급으로 격상됐다. 회사는 기존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퍼포먼스 크리에이티브에 브랜드 전략과 캠페인을 결합해 통합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분야로 전문성을 넓힐 예정이다. 조직은 ▲마케팅본부 ▲성장전략본부 ▲크리에이티브솔루션본부 ▲경영기획본부 등 4개 본부로 재편됐다. 지난해 SOOP의 플레이디 인수를 주도한 송기백 경영기획본부장은 올해 초 회사에 합류했다. 송 본부장은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 ▲전략적 투자 ▲신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마케팅본부는 브랜딩 캠페인과 게임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를 리더급으로 영입하고 전담 조직도 구축했다. 마케팅본부는 최현석 본부장이 이끌며, 성장전략본부에서는 유재신 본부장이 미디어·솔루션 사업을 총괄한다. 플레이디는 4개 본부 체제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SOOP이 하반기 선보일 광고·마케팅 통합 브랜드의 한 축으로 신사업을 추진한다. 조명진 플레이디 대표는 "크리에이티브와 게임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면서 AI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넘어 브랜딩과 연계한 신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4개 본부 간 유기적인 협업과 SOOP 및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광고·마케팅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차별화된 AI 마케팅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4 11:30박서린 기자

딥엑스, AI 추론 기술 정부 '녹색기술인증' 획득

초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정부로부터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딥엑스는 독자 개발한 AI 추론 기술에 대해 정부의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고, 해당 기술을 탑재한 가속 모듈 4종이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 및 제품 확인의 유효기간은 오는 2030년 9월 9일까지다.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기술은 '저전력 엣지 컴퓨팅 가속용 AI 추론 기술'이다. 함께 확인된 녹색기술제품은 소형 엣지 기기용 DX-M1 기반 M.2 가속 모듈 2종(DX-M1 M.2 LPDDR5x2, DX-M1M M.2)과 고성능 연산용 DX-H1 기반 PCIe 가속 모듈 2종(DX-H1 V-NPU, DX-H1 Quattro) 등 총 4개 모델이다. 딥엑스는 성능 저하 없이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낮춘 아키텍처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공인시험 결과, PCIe 고성능 제품군은 비교 시스템 대비 전력 소모를 21.84~26.25% 줄였고, M.2 소형 제품군은 17.26~23.35% 절감했다. 특히 고성능 제품군은 비교 제품보다 동작 온도를 20도 이상 낮춰 전력 효율과 발열 제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 이동과 불필요한 메모리 접근을 최소화한 고효율 NPU 설계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녹색기술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신산업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정부가 보증하는 제도다. 인증 기업과 제품은 공공조달 입찰 시 가점이나 우선구매 혜택을 받으며, 정책자금 지원과 보증 우대,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 다방면의 정책적 수혜를 누릴 수 있다. 딥엑스는 이를 계기로 공공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국내외 공급처를 전방위로 넓힐 계획이다. 딥엑스 관계자는 “AI가 로봇,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등 실물 산업 현장으로 파고들수록 저전력 고효율 구현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에너지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은 만큼, 다양한 현장에 저전력 반도체를 보급해 AI 확산에 따른 전력 소모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1:28전화평 기자

카카오임팩트-소풍벤처스, '한국기후위크' 출범 선언…내년 9월 첫 개최

카카오 임팩트재단이 소풍벤처스와 공동으로 주최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CTSS)'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에서 개최했다. 14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 서밋은 '기후를 움직이는 인공지능(AI), AI를 움직이는 에너지'를 주제로 카카오 제주 오피스 스페이스닷원과 엠버퓨어힐 호텔 앤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비롯해 투자·금융·정부·공공기관·연구·학계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AI 기술과 전력·에너지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서밋 5주년을 계기로 민·관·학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한국기후위크' 출범 선언도 이어졌다. 한국기후위크는 기후 해법 모색과 국내 기후테크의 글로벌 연결을 위한 공동 플랫폼으로 2027년 9월 첫 개최를 목표로 한다. 3일간 진행된 서밋에서는 스타트업 챌린지 파이널 피칭과 세션 토론, 정책 스페셜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카카오는 2040년 넷제로 목표에 맞춰 제주 오피스 100% 재생에너지 전환과 데이터센터 안산의 태양광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도입 등 친환경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전 지구적 과제인 기후위기 해결에 한국이 앞장서야 할 때”라며 “특히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그간 쌓아 올린 기술력이 그 가능성을 세계 무대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후에너지환경부도 든든한 기반을 만들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지난 5년간 기후테크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자본과 정책, 산업이 함께 움직이는 단계로 성장해 왔다”면서 “올해 제주에서 시작된 논의가 새로운 협력과 실행으로 이어져 한국 기후테크의 다음 5년을 힘있게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5년째 창업가와 연구자, 투자자와 정책 담당자가 제주에 모여 만들어 온 만남과 협력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후테크 생태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9.14 11:26백봉삼 기자

카페24, 청주서 컨퍼런스 개최…이머커스 온라인 판로 지원

카페24는 내달 21일 충북 청주에서 이커머스 운영 전략을 공유하는 '메이크 유어 브랜드(MAKE YOUR BRAND)! 제조에서 브랜드로, 창업에서 성장으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조기업의 소비자 직접 판매(D2C) 전환과 자사몰 중심의 브랜드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K-제조 스마트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생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과 직접 연결되는 판매 채널을 만들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전략과 사례를 소개한다. 행사에는 ▲우정사업본부 ▲이노비즈협회 ▲충남경제진흥원 ▲충청북도기업진흥원 ▲스마트제조혁신협회 등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제조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정책과 지원 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카페24는 올해 이미 두 차례 관련 컨퍼런스를 열었다. 지난 6월 첫 행사에는 모집 정원의 두 배에 가까운 신청이 몰렸고, 7월 행사에는 35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는 지역 개최 요청 등을 반영해 청주에서 행사를 열고, 참가 규모도 1000명으로 늘렸다. 컨퍼런스 주제도 기존의 D2C와 브랜드 운영 전략에서 제조기업의 사업 전반으로 확대한다. ▲생산 현장의 디지털 전환 ▲자사몰 구축·운영 ▲물류 ▲고객 확보와 관리 등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카페24는 ▲자사몰 구축과 운영을 포함해 ▲브랜딩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글로벌 판매 ▲고객 응대 등 온라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전략을 공유한다. 유관기관들도 제조 현장과 사업 환경 변화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제조업 환경 변화와 지역 제조기업의 주요 과제를 짚고, 스마트제조혁신협회는 스마트공장과 제조 데이터 활용을 중심으로 생산 현장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소개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외 배송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한다. 자사몰을 중심으로 판매 구조를 구축한 제조기업 사례도 공개한다. 프리미엄 치즈를 판매하는 '앙투어솔레'는 카페24와 협업한 이후 5주년 행사에서 방문자 수 90%, 주문 건수 92%, 첫 구매 고객 수 83% 증가를 기록했다. 현장에서는 제조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도 안내한다. 카페24와 스마트제조혁신협회는 참가 제조기업 가운데 선착순 50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사업 연계를 지원한다. 관련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카페24는 참가 기업 중 3개사를 선정해 구독자 100만 명 이상 유튜브 채널과 함께 제조 과정과 브랜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형 콘텐츠 제작·홍보도 지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자사몰 운영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국제 배송 특별 할인과 물류·금융·고객응대(CS) 관련 혜택을 소개한다. 이노비즈협회는 청년 채용 지원 제도를, 충남경제진흥원과 충청북도기업진흥원은 판로 개척과 일자리·창업, 경영 안정 등을 위한 지역 지원 정책을 각각 안내한다. 행사장에는 기관과 분야별 일대일 상담 부스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카페24 홈페이지와 이벤터스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제조기업들이 이제는 D2C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서 나아가 자사몰 운영과 고객 확보를 실제 사업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제조기업이 생산에 집중하면서도 온라인 판매와 고객 관리 역량을 키워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1:10박서린 기자

플랫폼 '위험 관리' 의무화하나…온라인안전법 두 번째 공개토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변호사협회와 오는 16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안전한 디지털공간, 권리와 책임의 새 기준 온라인안전법 제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한국언론법학회와 진행한 '한국형 온라인안전법 입법 방향과 쟁점' 세미나에 이은 두 번째 공개토론회다. 첫 토론회에서도 유럽연합(EU) 디지털서비스법(DSA)과 영국·호주 등의 규제 사례를 참고하되 국내 현실에 맞는 규율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제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법률 전문가를 중심으로 플랫폼에 부과할 책임의 범위와 이용자 권리, 피해구제 절차 등을 살펴본다. 논의의 핵심은 플랫폼의 책임을 개별 불법 게시물에 대한 사후 삭제·차단에서 서비스 전반의 위험 관리로 확대하는 것이다. 디지털 성범죄물과 사기·도박, 혐오·사이버폭력뿐 아니라 추천 알고리즘과 광고·수익화 구조,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서비스 설계 등에 대해 플랫폼이 위험을 평가하고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업자 규모와 서비스 기능에 따른 차등 의무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보호, 이용자의 신고와 이의제기 절차, 알고리즘·광고 투명성, 분쟁조정과 감독 체계 등도 주요 쟁점이다. 반면 이용자 보호를 명분으로 플랫폼에 과도한 의무를 부과할 경우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거나 과잉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논의한다. 콘텐츠 차단 등 플랫폼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단한 이용자가 이의를 제기하고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는 절차를 어떻게 마련할지도 다룬다. 토론회 좌장은 함석천 법무법인 해광 대표변호사가 맡는다. 신미용 신미용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김주현 대한변호사협회 제2정책이사가 각각 주제발표에 나선다. 토론에는 정부·법조계와 플랫폼 업계를 아우르는 인사들이 참여한다. 신용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기술개인정보과장, 박천우 법무법인 LBK 평산 파트너변호사, 이희준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차경자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장, 함형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 한승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 리더가 참여한다. 전체 사회는 김은산 대한변호사협회 사무부총장이 맡는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한국형 디지털서비스법 입법 방향' 토론회를 시작으로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지난 3월에는 AI가 생성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불법·유해 콘텐츠 차단과 AI 사업자 책임 강화를 골자로 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3월부터는 법학·언론학·정책·기술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비공개 세미나를 10차례 이상 진행해 온라인안전법의 규율 대상과 사업자 범위 등을 검토했다. 이 의원은 “플랫폼에 어떤 책임을 부과하고 이용자의 권리를 어떤 절차로 보장할지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온라인 안전을 높이는 일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일을 함께 고려해 권리와 책임이 균형을 이루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0:57안희정 기자

비축유 빌려 도입 공백 메웠다…석유협회 "국내 공급 안정"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급감했던 국내 원유 도입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업계는 정부의 원유 확보 지원과 비축유 활용이 도입 공백을 메우면서 국내 석유제품 공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한석유협회는 14일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6개월을 맞아 정부와 정유사의 공동 대응으로 휘발유·등유·경유 등 주요 제품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가 인용한 한국석유공사 석유수급통계에 따르면 7월 원유 도입량은 9318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증가했다. 전쟁 초기인 4월 약 6450만 배럴까지 줄었던 도입량이 회복된 것이다. 협회는 4월 도입량이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원유 확보 과정에서는 도입선 다변화와 운송 지연 대응이 함께 이뤄졌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7월 정유·해운업계와 수급 점검회의를 열고 비중동산 대체 물량 확보와 우회 수송로 협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에즈 운하와 수메드 송유관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대응책에 포함됐다. 해외에서 구입한 원유가 국내에 도착하기까지의 공백은 비축유 맞교환 제도로 보완했다. 정유사가 원유 선적 서류를 제출하면 한국석유공사가 비축유를 먼저 빌려주고, 유조선이 입항한 뒤 원유로 갚는 방식이다. 구매 물량을 확보했더라도 항해 시간이 길어져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공급 부족에 대응하는 장치다. 정부는 수급 여건 개선에 따라 이 제도를 6월 말 종료했으나, 중동 해상운송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8월 재가동에 나섰다. 원유 계약 물량 확보와 별개로 실제 도착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다. 가격 안정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달 22일부터 4주간 적용하는 9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했다.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민생 부담 등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중동 정세와 국내 수급 변화를 살피며 최고가격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의 지난 3월 현장 조사에 이어 검찰은 7월 6일 정유 4사와 관련 임직원을 가격 담합·불공정거래 등 혐의로 기소했다. 정유사 측은 8월 20일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며, 법원의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산업부는 최고가격제에 따른 손실보전은 원가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다는 입장이다. 석유협회는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이 최고가격제와 매점매석 금지 정책에 협력하며 내수 공급을 우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중동발 공급 차질이 국내 연료 부족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는 입장이다. 해외 공급도 병행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은 호주와 뉴질랜드 등의 요청에 따라 석유제품을 공급하며 해당 국가의 부족 물량을 보완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원유 수급 차질이 해소될 때까지 국내 가격과 공급 안정에 주력하면서 해외 석유제품 공급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4 10:51류은주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골프 20주년 기념 블랙 에디션 출시…5275만원

폭스바겐코리아가 2006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고성능 해치백 골프 GTI의 20주년을 맞아 블랙 에디션을 국내 고객에 선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 GTI 국내 출시 20주년을 기념한 '골프 GTI 블랙 에디션'을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골프 GTI는 폭스바겐코리아가 2006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고성능 해치백이다. 이번 모델은 GTI 글로벌 출시 50주년과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별 모델로, 기존 GTI에 차별화한 외관 요소와 구매 혜택을 더했다. 가격은 5275만원이다. 골프 GTI 블랙 에디션은 블랙 차체에 GTI를 상징하는 레드 색상과 허니콤 패턴을 조합한 전용 사이드 데칼을 적용했다. 블랙과 레드의 대비를 통해 GTI 특유의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엔진오일·오일 필터, 에어컨 필터, 점화 플러그, 브레이크 패드·오일, 앞뒤 와이퍼 블레이드 등으로 구성한 200만원 상당의 폭스바겐 서비스 패키지를 무상 제공한다. 차량 구매 뒤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선착순 구매 고객 50명에게는 'GTI 컬렉션 스포츠 백'도 증정한다. 금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하나캐피탈 상품을 이용해 선수금 43.2%를 납입하면 48개월 무이자 할부로 월 62만 44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선수금 30%를 내는 60개월 할부 상품에는 연 1.94% 금리가 적용되며 월 납입금은 64만 6290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5년·15만㎞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 수리 때 자기부담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자기부담금 지원은 최초 1년간 사고 1회당 최대 50만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블랙 에디션 구매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오는 10월 17일 용인에서 열리는 '2026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초청 기회도 제공한다. 골프 트레펜은 골프 오너와 폭스바겐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행사다. 마이클 안트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골프 GTI가 국내 시장에서 20년 동안 사랑받아 온 만큼 이번 블랙 에디션은 그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모델"이라며 "GTI 특유의 개성을 강조한 디자인과 고객 혜택을 통해 한정 모델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4 10:31김재성 기자

아시안게임 응원…세븐일레븐, 치킨·주류 등 할인

세븐일레븐이 오는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 공략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까지 치킨, 맥주, 위스키, 라면 등 총 300여종의 상품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6월 개최된 국제 축구 대회에서 한국 경기가 개최된 기간(6월12~25일) 동안 냉장간편식 매출은 158% 올랐다. 즉석치킨(21%), 고급아이스크림(26%), 맥주 (22%), 컵라면(12%)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리 응원에 나선 응원족들에 의해 팔토시, 쿨이너웨어 등 여름 용품 매출도 21%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븐앱의 당일 픽업으로 '크리스피 순살치킨 버켓'과 '옛날통닭 한 마리'를 구매하면 각각 7900원과 8900원에 판매한다. 정상 가격보다 최대 30% 낮은 금액이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나 머니로 결제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소량 구매 고객을 겨냥한 행사도 마련했다. '맵단 닭다리'는 2개를 사면 1개를 추가로 제공하고, 순살 꼬치 2종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펩시콜라를 증정한다. 주류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카스, 클라우드크러시라이트, 아사히 등 국내외 인기 맥주 26종에 대해 최대 55%까지 할인된 '비어해피' 행사를 선보인다. 맥주 캔, 병 상품을 비롯해 처음처럼, 새로 등 소주와 지평생막걸리, 백화수복 등 막걸리 및 전통주 상품 19종도 최대 55% 할인한다. 위스키와 와인 189종은 한정 수량으로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와 잭다니엘스 테네시 위스키,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10년 등이 대상이다. 오는 16일에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간식 안주 2종(쫀득족발, 쫀득편육)을 PB 브랜드 '세븐셀렉트'로 선보인다. 라면 할인도 진행한다. 단독 차별화 상품인 '도쿠시마라면', '울릉도얼큰해장국라면', '기아타이거즈화끈김치라면' 3종에 대해 2+1행사를 운영 중이다. 오뚜기 인기 라면 3종(참깨라면 2종 및 짜슐랭)에 대해서도 2+1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농심 신라면 봉지면 3종에 대해 4개 이상 구매 시 20%, 8개 이상 구매 시 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집관족들의 배달 매출이 늘어나는 점도 고려해 퀵커머스 행사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을 통해 1만 5000원 이상 주문 시 3000원 할인한다. 요기요에서 1만 4900원 이상 구매 시 4000원 할인한다. 쿠팡이츠에서 처음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첫 구매 이후에는 2만 5000원 이상 주문하면 1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개최국과 시차가 없는 만큼 응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해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9.14 10:23김민아 기자

"아이폰 듀오, 폴더블폰 판 바꾼다…2007년 아이폰과 비슷한 충격"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불과하지만,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가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아이폰 듀오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2007년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미친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출시 직전 스마트폰은 전 세계 휴대전화 출하량의 약 6%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6년 만에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현재 스마트폰은 전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의 약 85%를 차지하며, 애플의 점유율은 약 20% 수준이다. 반면 폴더블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가 7년 전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했지만, 폴더블폰의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은 현재 약 2%에 그치고 있다. 마크 거먼은 아이폰 듀오의 출시를 계기로 이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경쟁사들이 아이폰 듀오의 디자인과 기능을 차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 전체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향후 10년 안에 폴더블폰이 신규 스마트폰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주머니에 더 큰 화면을 휴대할 수 있고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역할까지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폴더블폰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향후 폴더블폰이 '만능 컴퓨팅 기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높은 가격은 성장 속도 늦출 것” 다만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 속도가 초기 스마트폰 시장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가격과 제품 사용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타협점이다. 현재 1천999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이폰 듀오는 일반 아이폰 두 대를 합친 것보다 비싸다. 애플은 미국에서 판매 가격을 2천 달러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가격은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8'과 구글의 '픽셀11 프로 폴드' 역시 1899달러부터 시작하며,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2100달러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폴더블폰 가격은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제품 가격 자체가 내려가는 것 뿐 아니라, 애플의 할부·리스 프로그램 확대도 가격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애플의 업그레이드 리스 프로그램은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 다른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애플이 스마트폰의 정가보다 월 리스료를 마케팅의 핵심 요소로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기술 발전에 따른 제조 비용 하락도 가격 인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7년 페이스ID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X의 가격은 999달러였지만, 현재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수준의 일부 기능을 갖춘 아이폰17e를 6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폴더블 아이폰 제품군 확대 가능성도 애플이 아이폰 듀오 한 제품에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처럼 폴더블 아이폰 제품군을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듀오'라는 브랜드명 역시 향후 제품군 확장을 염두에 둔 이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에어'와 '프로'처럼 짧은 이름을 선호하면서도 듀얼 스크린이라는 제품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듀오'라는 이름을 선택했으며, 향후 다양한 파생 모델을 추가하기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 듀오 맥스'나 기능을 간소화한 '아이폰 듀오 SE', 소형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듀오 미니' 등이 출시될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애플 내부에서는 당초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 명칭은 향후 제품군을 확장하는 데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떨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영원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 듀오는 오리지널 아이폰이 스마트폰을 대중화한 것처럼 폴더블폰을 모바일 컴퓨팅의 주류로 끌어올리고, 경쟁 업체들의 관련 투자를 크게 확대하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2026.09.14 10: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상반기 전기차, 미·중 역성장에도 유럽·신흥국이 버텼다…885만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판매 감소에도 유럽과 신흥국 수요 확대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배터리 전기차(BEV)는 늘었지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중국과 미국 정책 변화 영향으로 감소했다. 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글로벌 BEV·PHEV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884만 7000대로 집계됐다. 전체 신차 판매 중 비중은 20.7%로 1.3%포인트 올랐다. BEV 판매는 628만 9000대로 10.0% 증가하며 전체 신차 시장의 14.7%를 차지했다. 반면 PHEV는 255만 8000대로 12.0% 줄었다. 중국의 보조금 요건 강화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구매 인센티브 종료가 PHEV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전기동력차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457만 8000대로 14.1% 감소했다. 중국 내 신차 시장에서 전기동력차 비중은 51.2%로 2.9%포인트 확대됐으나, 구매세 감면 폭 축소와 보조금 지급 기준 강화, 소비심리 위축이 판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시장도 IRA 구매 인센티브 종료 영향으로 55만대로 28.8% 줄었다. BEV는 45만 8000대, PHEV는 9만 2000대로 각각 25.0%, 43.2% 감소했다. 유럽은 235만 1000대로 31.7% 성장하며 대조를 이뤘다. 유럽 신차 시장 내 전기동력차 비중은 25.3%로 5.4%포인트 상승했다. KAMA는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보급형 전기차 출시 확대, 주요국 인센티브 재개, 중국 브랜드의 현지 진출 확대 등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독일은 53만 2000대, 영국은 43만 3000대, 프랑스는 28만 9000대로 각각 37.2%, 30.4%, 46.6% 증가했다. 한국 시장은 20만 4000대로 103.9% 늘었다. BEV 판매가 19만 9000대로 113.6% 증가한 반면 PHEV는 6000대로 19.7% 감소했다. 테슬라와 BYD 등 수입 전기차 판매 확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신차 투입이 판매 증가 요인으로 제시됐다. 신흥국도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 동남아시아, 인도, 오세아니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기타 지역 판매는 108만 1000대로 85.3% 증가했다. 특히 중남미는 중국 브랜드의 수입 및 현지 생산 확대에 힘입어 215.2% 늘었고, 중동·아프리카는 162.4%, 아세안 6개국은 81.4% 성장했다. 업체별로는 BYD가 228만 9989대를 판매해 점유율 25.9%로 1위를 지켰다. 다만 판매량은 중국 내수 둔화로 4.8% 감소했다. 지리는 112만 7496대로 18.0% 증가했고, 테슬라는 유럽·아시아 공급 확대와 프로모션에 힘입어 101만 5570대로 24.2%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전년 동기보다 27.4% 증가한 35만 8366대를 판매하며 8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인스터, EV2·EV3·EV4·EV5 등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PV5 판매가 증가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기아의 BEV 판매는 32만2102대로 38.0% 늘었고, 글로벌 BEV 시장 점유율은 5.1%였다. 중국계 6개 그룹(BYD·지리·SAIC·체리·리프모터·창안)의 전기동력차 판매 점유율은 62.3%로 집계됐다. 중국 내수 비중은 줄었지만 수출과 현지 생산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장악력은 더 커졌다는 평가다.

2026.09.14 10:06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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