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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아동 성착취물 유도 광고 탐지에 LLM 도입

메타가 현지 시각 10월 7일 올해 상반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아동 성착취 콘텐츠 3,320만 건에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97% 이상은 이용자 신고 전에 자체 시스템이 먼저 찾아냈다. 인도에서는 같은 기간 530만 건에 조치했고, 98% 이상을 신고 전에 탐지했다. 메타는 정상 광고처럼 보이지만 이용자를 외부 불법 사이트로 유도하는 광고를 찾는 대형언어모델(LLM) 시스템을 도입했다. 메타는 이 수법을 '사인포스팅(signposting)'이라고 부르며, 탐지를 피하려는 이들이 최근 사용하기 시작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자체에는 불법 콘텐츠가 없어도 아동 성착취물을 게시한 사이트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어, 메타는 광고 내용뿐 아니라 광고가 이용자를 보내는 목적지까지 확인한다. 규정을 어긴 목적지는 차단하고 광고를 집행한 계정도 제재한다. 메타는 기존 시스템이 놓친 콘텐츠를 찾기 위해 AI 검사를 추가했고, 자사 안전장치를 직접 공격해 약점을 찾는 '레드팀 AI 에이전트'도 운영한다. 레드팀은 공격자 입장에서 시스템의 허점을 점검하는 작업을 말한다. 계정이 삭제된 뒤 새 계정으로 재가입하는 이용자를 찾는 시스템도 개선했다. 메타는 지난 8월 미국 29개 주가 제기한 아동 안전 소송에서 최대 180억 달러(약 24조 1,000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고, 9월에는 샌프란시스코시가 AI로 생성한 아동 성착취 광고를 중단하라고 메타에 요구했다. 메타는 올해 메타 AI 보호자 통제 기능과 왓츠앱 저연령 아동용 계정, 10대 자녀가 인스타그램에서 자해 관련 콘텐츠를 검색하면 부모에게 보내는 알림을 도입했다. 자세한 내용은 메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샌프란시스코 시, 메타에 AI 생성 아동 성착취 광고 중단 요구 이미지 출처: 메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09 22:19AI 에디터

'피자설기' 인기에...피자헛·편의점도 가세

백설기에 피자 소스와 치즈를 올린 '피자설기'가 인기를 끌면서 피자 전문점과 편의점에서도 관련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유명 떡집을 찾아다니는 '떡지순례'에서 시작된 관심이 배달과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며 판매 채널도 넓어지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피자설기 유행에 편의점과 피자헛 등이 관련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떡의 종류를 바꾼 자체 상품을 출시하거나 유명 떡집과 협업해 인기 메뉴를 판매하며 수요 공략에 나섰다. 피자설기는 밀가루 도우 대신 백설기에 토마토소스와 치즈, 페퍼로니 등 토핑을 올려 구운 음식이다. 익숙한 떡과 피자를 결합한 색다른 맛과 식감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이를 판매하는 떡집을 찾아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소비자들도 나타났다. CU가 빅데이터 플랫폼 썸트렌드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피자설기' 관련 SNS 언급량은 지난 4월 100건 미만에서 8월 2천여 건, 9월 1만 건 이상으로 늘었다. 이에 피자헛은 지난 8일 '피자헛 피자설기'를 출시했다. 국내산 멥쌀과 우유로 만든 우유 설기를 두 겹으로 쌓고, 실제 피자에 사용하는 소스와 토핑을 더했다. 토마토소스와 페퍼로니에 고다·프로볼로네·모차렐라 치즈를 조합했다.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컵 형태로, 가격은 3900원이다. 전국 피자헛 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에서 주문할 수 있다. CU도 같은 날 백설기 대신 절편을 활용한 '피자절편'을 출시했다. 절편 위에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모차렐라 치즈와 페퍼로니, 옥수수, 올리브 등을 올린 상품이다. 가격은 3천800원으로 상시 판매한다. 이는 유행 디저트의 재료를 바꿔 자체 상품으로 선보이는 CU의 기획 방식과도 연결된다. CU는 지난해 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 당시 마시멜로 대신 찹쌀떡을 활용한 '두바이 쫀득 찹쌀떡'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약 280만 개다. 이마트24는 유명 떡집과 협업해 피자설기를 선보였다.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트렌드랩 성수점과 디저트랩 서울숲점에서 부산 '영도다리떡방'과 '익산농협떡방앗간'의 인기 상품 11종을 한정 판매했다. 영도다리떡방 상품으로는 페퍼로니·포테이토·불고기 피자설기와 크림치즈 카스테라설기, 콘치즈 설기 등 5종을 판매했다. 이마트24는 두 떡집과 협업을 이어가며 전국 점포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도 기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도 피자설기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컬리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 입점한 피자설기는 2주 만에 떡 인기 상품 상위권에 올랐다. 이색 떡에 대한 관심은 전통간식 수요 확대로도 나타나고 있다. 컬리의 지난 6~8월 떡·한과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었으며, 관련 상품 라인업도 80% 확대됐다. 같은 기간 창억 '호박인절미' 거래액은 336%, 한과 제품 거래액은 123% 증가했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권유진 MD는 “최근에는 익숙한 음식에 새로운 조합을 더해 색다른 맛과 식감을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식품 트렌드를 면밀하게 살피고, 여기에 CU만의 아이디어를 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9 18:00류승현 기자

먹고 입고 쓰는 한글…유통업계, 한글날 제정 100주년 마케팅 활발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유통업계가 한글을 활용한 상품과 행사를 선보인다. 한글 모양 초콜릿과 시집 속 문장을 담은 파자마,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한글 폰트 등 일상에서 한글을 접하는 기회를 넓혔다. 음료에 우리말 이름을 붙이는 이벤트와 팝업스토어, 도심 속 미디어아트 등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한글 모양에 책 속 문장까지…상품에 담은 우리말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해 '에이비씨 한글 한정판'을 출시했다. 기존 알파벳 형태 대신 한글 자음과 모음을 담았다. 자음 19종과 모음 10종, 특수문자 5종, 숫자 10종 등 총 44종 가운데 무작위로 담겨 있어 글자를 모아 원하는 단어를 만들 수 있다. 포장에는 국립한글박물관 소장품인 '사민필지' 초판본의 본문 서체를 그대로 적용했다. 사민필지는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 박사가 저술한 우리나라 최초의 순한글 세계 지리 교과서다. 제품 뒷면에는 사필민지 소개 문구와 역사적 배경 등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넣었다. 이랜드월드의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는 교보문고와 손잡고 '불면증 독서 클럽' 컬렉션을 선보였다. 스파오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2권과 손잡고 ▲샤워젤과 소다수 파자마 1종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담요 1종 ▲불면증 독서클럽 체크 파자마 1종 ▲반팔 티셔츠 2종 ▲숄더백 1종 ▲양 몇 마리 북커버 1종 등을 출시한다. 특히 파자마와 담요에는 고선경 시인의 '샤워젤과 소다수', 유선혜 시인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에 담긴 문장을 활용했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을 활용한 교보문고 협업 컬렉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혜자로운'·'좋은친구'…편의점 개성을 글자로 편의점들은 브랜드의 특징을 담은 폰트를 선보인다. GS25는 한글날인 9일 'GS혜자로운체'를 무료로 공개한다. '혜자로운' 브랜드 개편 과정에서 개발한 로고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리듬감 있는 획과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이다. GS25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안내하는 QR코드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개인과 기업 모두 인쇄물과 광고, 상품 포장, 영상, 웹사이트 등 상업적·비상업적 용도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산돌과 함께 공식 폰트 'SD CU 좋은친구'를 개발했다. CU의 인사말인 '나이스 투 씨유(NICE TO CU)'를 글자로 표현한다는 구상에서 출발해 부드러운 곡선과 살짝 올라가는 삐침으로 브랜드의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CU는 이달 포켓CU와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점포 홍보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고객들은 9일부터 산돌구름 사이트에서 폰트를 내려받아 3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글날 기념 상품도 선보인다. 지난 6일 한글 자음을 모티브로 한 '초성 마카롱'을 출시했다. 마카롱 꼬끄에 '좋은친구' 서체의 자음 형태를 구현했다. 오는 12월에는 길쭉한 형태의 스낵에 '좋은친구' 폰트로 랜덤 문구를 넣은 '챌린지 스낵'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말 이름 짓고 도심 속 '안녕' 감상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거나 매장을 찾아 즐기는 행사도 마련됐다. 이디야커피는 9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우리말 작명소' 이벤트를 진행한다. 좋아하는 이디야 음료에 어울리는 우리말 이름을 지어 댓글로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고객에게는 모바일 상품권과 아메리카노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모바일 멤버십 앱 '이디야멤버스'의 아이콘과 로고를 한글로 바꾸고, 음료 크기와 온도 구분 등에 쓰던 외국어 표기도 한글로 변경한다. 매장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해 제작한 종이컵과 컵홀더를 선보인다. 롯데리아는 오는 11일까지 홍대점과 잠실롯데월드몰B1점, 서울역사점에서 '맛깔리아-한글날 제정 100돌 잔치' 팝업을 운영한다. '세상의 모든 맛을 표현하는 위대한 한글'을 주제로 자체 글씨체인 '리아체'와 캐릭터를 활용해 매장을 꾸미고 포토존을 마련했다. 롯데리아에서 발견한 8가지 맛과 식감을 순우리말과 새로운 '맛깔 신조어'로 풀어냈다. '달보드레', '알근달근' 등의 순우리말부터 '와구와궁', '두툼탱탱' 등 다양한 표현을 리아체 그래픽 포스터로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홍인숙 작가의 한글 조형 작업을 미디어아트로 확장한 '한지에 담은 안녕'을 선보인다. 한글 '안녕'의 획을 모란꽃과 푸른 폭포로 형상화하고 소나무와 봉황, 호랑이 등 전통 이미지를 더했다. 작품은 삼성동 아티움 외벽미디어에서 14일까지,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룩스에서 31일까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 11월 30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다국어 전시 안내도 마련했다. 컬처테크 기업 도슨과 협업해 QR 기반 AI 전시 응대 서비스 'nodnod.io'를 운영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원하는 언어로 전시 안내와 프로젝트·작가 정보를 확인하고 작품에 관해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다.

2026.10.09 10:08김민아 기자

아트프라이스, 2026년 제33회 현대 미술 시장 연례보고서 발표: 기록적인 거래, 가격 동향, 시장 지배력의 균형 및 글로벌 사우스 출신 아티스트들

파리, 2026년 10월 8일 PRNewswire / --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과 아트 바젤 파리(Art Basel Paris)의 개막을 앞두고 아트프라이스(Artprice)가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시장의 현황을 분석한 33차 현대 미술 시장 연례보고서(Contemporary Art Market Report)의 출간을 발표했다. Artprice's 2026 Contemporary Art Market Report cover, featuring I See Generative: Chapter 0, Wind, ISG 018 (2026) by Iskra Velitchkova 이스크라 벨리치코바(Iskra Velitchkova)의 I See Generative: Chapter 0, Wind, ISG 018(2026)이 돋보이는 아트프라이스의 2026년 현대 미술 시장 보고서 표지 티에리 에르만(thierry Ehrmann) 아트마켓닷컴(Artmarket.com) 의장 겸 아트프라이스 창립자는 "이번 제33회 현대 미술 시장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의 운영 방식이 왜 변화 직전에 있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격은 보합, 거래는 활발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전 세계 미술 시장은 순수 미술 경매 매출이 41% 증가하며 확실한 성장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러한 모멘텀은 현대 미술보다는 근대 및 전후 미술 작품에 힘입은 바 크다.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현대 미술 또한 다소 완만하지만 판매액이 6% 상승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9% 늘어 더 두드러졌으며 판매된 출품작 수는 6년 연속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 중 세 개는 판매액이 감소하는 와중에 나왔다. 조정이 한창일 때도 거래는 계속 확대되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40세 미만 아티스트 부문은 26.6% 감소하며 위축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인 개선 속에서도 올해 이 두 부문과 나머지 시장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거래량과 가치 측면 모두에서 회복의 동인을 자세히 조사했다. 또 조정이 초현대 미술에 미치는 영향도 조명했다. 조정은 간헐적인 열정의 폭발을 막지는 않으면서도 투기적인 가격 급등을 일부 진정시키고 점진적으로 가격을 더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되돌려 놓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0년 이후 현대 미술 경매 매출 미국이 성장 주도 올해 아트프라이스가 분석한 글로벌 현대 미술 시장은 활발한 경매 시장이 있는 64개국, 558개 도시, 1055개 경매 회사를 망라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지리적 범위가 넓은 듯하나 현실은 지역 집중도가 매우 크다. 즉 판매액 대부분이 소수 메이저 시장 중심지에서 나온다. 다만 아시아를 중심으로 새 성장 허브가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판매의 지리적 분포는 시장의 경제적 균형과 이를 형성하는 역학 관계를 모두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두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하나는 판매의 지리적 분포로 이는 국가와 시장 중심지의 상대적 비중을 보여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진정한 전리품인 백만 달러짜리 걸작의 유통으로, 이것은 훨씬 더 소수에 집중돼 있다. 현재의 성장세는 지리적 특징이 뚜렷하다. 글로벌 현대 미술 경매 매출 증가액은 약 1억달러인데, 보고 대상 기간에 이 1억달러 증가분 전체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단독으로 시장 성장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다. 그러나 이 결과에는 약간의 단서가 필요하다. 미국 하이엔드 시장의 외형적인 강세는 예외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된 바스키아(Basquiat)의 그림 두 점에 힘입은 바 크다. 이들의 막대한 영향력을 방대한 근원적 추세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미국의 지배력은 판매량을 넘어 아티스트의 가격 순위까지 확장되고 있다. 보고 대상 기간에 발생한 백만달러 거래 전체의 절반을 미국 아티스트가 차지했다. 대조적으로 중국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여전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지만 경매 매출은 18% 감소했다. 그럼에도 홍콩과 베이징을 중심으로 백만달러 실적이 40여 건 유지됐다. 동시에 서울 시장이 성장 중인 한국을 중심으로 다른 아시아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경우 판매액 기준 세계 3위 시장인 영국은 안정세를 유지한 반면 프랑스는 22%의 성장을 기록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거래 건수의 증가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는 것이다. 거래량 기준으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전 세계 3위를 차지하며 경매 시장의 깊이를 확인시켜 줬다. 그 뒤를 잇는 중동은 제도가 꾸준히 정비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제한적이다. 이 지역의 경매 매출은 28% 감소했는데 주로 지정학적 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걸프 국가들의 위축에서 기인한 것이다. 가격 형성의 원리의 이해 장기적인 가격 조정, 수수료 인상,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현대 미술 시장의 세계화라는 이미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는 가격 형성과 변동성을 더 면밀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바로 이것이 아트프라이스가 개발한 서비스의 핵심이다. 이 보고서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전 세계 6만여 현대 미술 아티스트의 경매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오랫동안 업계의 참고 자료가 되어왔다. 전문가와 경험 많은 수집가, 언론인, 미술 애호가, 학생 모두가 시장의 재편을 부르고 있는 추세와 구조적 변화, 역학에 대한 정확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를 다운로드하면 경매 실적 기준 상위 500명의 현대 미술 아티스트 순위와 함께 진행 중인 큰 변화를 데이터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어판: https://fr.artprice.com/artprice-reports/le-marche-de-lart-contemporain-2026 영어판: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contemporary-art-market-report-2026 사상가와 AI의 대화 일찍이 1987년부터 AI 선구자였던 티에리 에르만 아트프라이스 창립자의 세계적인 저서 사상가와 AI의 대화(Dialogue Between a Thinker and AI)는 유비쿼터스 AI 시대에 작가와 작품의 정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술적 흐름, 미술 시장 정보를 학제 간 관점에서 탐구한 책이다. 에르만 창립자는 " AI는 기성 학파와 공표된 선언문을 넘어 시장 아래에서 나타나는 미약한 신호와 발전 상황을 포착해 예술적 성좌의 지도를 그린다. AI는 전통적인 눈에는 보이지 않는 단절의 기하학을 감지하기 위해 미적 힘의 장을 해독한다"고 말했다. 티에리 에르만 창립자는 챗GPT 6(ChatGPT 6)를 보유한 오픈AI(OpenAI), 딥마인드(DeepMind) 생태계,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를 보유한 구글(Google)을 비롯해 그록(Grok), 딥시크(DeepSeek), 퍼플렉시티(Perplexity), 미스트랄(Mistral), 큐원(Qwen), 코파일럿(Copilot), 메타(Meta) 등 현재 메이저 업체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AI 엔진 9개에 1800쪽 분량의 비평서를 제출했다. 무료 다운로드 가능 링크: https://www.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m/en/ 현대 및 초현대 미술 시장 연례보고서아트프라이스닷컴 바이 아트마켓( Artprice.com by Artmarket ) 시장 개요회복 분석미술품 가격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전리품 작품의 지리학백만달러 매출 이면의 국적 40세 미만 아티스트중국 아티스트들의 강세 주요 갤러리의 역할 여성의 대표성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중동인도인도네시아라틴 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 현대 미술 시장에 대한 경매 회사 전문가들의 논평 500대 현대 미술 아티스트100대 현대 미술 작품 방법론 이 보고서는 골동품과 익명의 문화재 및 가구를 제외하고 순수 미술(회화, 드로잉, 조각, 사진, 판화, 비디오, 설치 미술, 태피스트리)과 NFT를 대상으로 공개 경매 결과 전체를 분석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40세 미만 아티스트(초현대 미술)를 중심으로 1945년 이후 태어난 아티스트(현대 미술)에 대해 2025년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아트마켓의 아트프라이스가 기록한 전 세계 경매 결과가 수록돼 있다. 이 보고서에 명시된 가격은 모두 구매자 프리미엄을 포함한 공개 경매 결과를 나타낸다. $는 미국 달러를 뜻한다. 이미지: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6/10/img1-artprices-2026-contemporary-art-market-report-cover-featuring-i-see-generative-chapter-0-wind-isg-018-2026-by-iskra-velitchkova.jpg]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6/10/img2-contemporary-art-auction-sales-since-2000.jpg] 저작권 1987-2026 티에리 에르만 www.artprice.com - www.artmarket.com 아트프라이스의 계량경제학 부서에서 맞춤형 통계 및 분석과 관련된 질문은 무엇이든 답을 해 준다. econometrics@artprice.com 무료 데모(https://artprice.com/demo)를 통해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당사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당사 서비스: https://artprice.com/subscription 아트마켓닷컴(Artmarket.com) 소개 아트마켓닷컴은 Euronext Paris의 Eurolist에 상장돼 있다. 최신 TPI 분석에 따르면 해외 주주, 기업, 은행, FCP 및 UCITS를 제외하고 개인 주주가 1만 8000명을 넘는다.유로클리어(Euroclear): 7478 – 블룸버그(Bloomberg): PRC – 로이터(Reuters): ARTF. 아트마켓닷컴과 아트프라이스 사업부 소개 영상: https://artprice.com/video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사업부는 티에리 에르만 CEO가 1997년 설립했다. 양사는 1987년 설립된 그룹 세르뵈르(Groupe Serveur)의 지배를 받고 있다. Who's Who In France©가 인증한 약력 참조: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5/11/2026_Biographie_de_Thierry_Ehrmann_WhosWhoInFrance.pdf 아트마켓은 세계 미술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그 조직 가운데 아트프라이스 사업부를 두고 있다. 아트프라이스는 수년에 걸쳐 확보한 원본 기록 자료, Codex 필사본, 주석이 달린 서적 및 경매 카탈로그 등 역사적•현재의 미술 시장 정보를 축적, 관리, 활용하는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기업이다. 데이터뱅크에는 92만 300명이 넘는 작가를 망라하는 지표와 경매 결과 3000만여 건이 수록돼 있다. Artprice Images®에서는 미술사가들이 해설한 1700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작품 사진과 판화 복제 이미지 1억 8100만여 장이 수록된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 시장 이미지 뱅크에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다. 아트마켓은 아트프라이스 사업부를 통해 전 세계 경매회사 7200곳으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121개국 11개 언어로 세계 주요 통신사와 언론 매체에 미술 시장 동향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artmarketcom-artprice-and-cision-extend-their-alliance-to-119-countries-to-become-the-worlds-leading-press-agency-dedicated-to-the-art-market-nfts-and-the-metaverse-301431845.html 아트마켓닷컴은 로그인하는 회원 930만 명에게 회원사가 게재한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원사들은 이제 정가로 미술품을 사고파는 세계 최초 글로벌 Standardized Marketplace®의 구성원이다. 이제 아트프라이스의 Intuitive Artmarket® AI와 함께 미술 시장에는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있다. 아트마켓은 아트프라이스 사업부와 함께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으로부터 두 차례 국가 '혁신기업' 인증을 받았다. BPI는 아트마켓이 세계 미술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이 발간한 2026 세계 미술 시장 보고서':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contemporary-art-market-report-2026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이 2026년 3월 발간한 2025 현대미술 시장 연례 보고서: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art-market-in-2025 아트프라이스 사업부를 포함한 아트마켓 보도자료 모음:https://serveur.serveur.com/artmarket/press-release/en/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사업부가 제공하는 모든 미술 시장 뉴스를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Twitte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www.facebook.com/artpricedotcom/ (구독자 630만 명 이상)x.com/artmarketdotcomx.com/artpricedotcom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사업부의 연금술과 세계를 만나 볼 수 있는 곳:https://www.artprice.com/video 본사는 뉴욕타임스가 언급한 유명 현대미술관 혼돈의 거처(Abode of Chaos/La Demeure du Chaos)에 위치해 있다.https://issuu.com/demeureduchaos/docs/demeureduchaos-abodeofchaos-opus-ix-1999-2013 라시다 다티(Rachida Dati)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의 글로벌 본사인 티에리 에르만의 혼돈의 거처를 '총체예술작품(total work of art)'으로 공식 인정했다.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madame-rachida-dati-french-minister-of-culture-has-granted-official-recognition-to-thierry-ehrmanns-abode-of-chaos-as-a-total-work-of-art-the-global-headquarters-of-artprice-by-artmarket-302409684.html 라 드뫼르 뒤 카오스/Abode of Chaos – 총체예술작품과 독창적인 건축물. 두 언어로 된 기밀 자료, 현재 일반 공개:https://ftp1.serveur.com/abodeofchaos_singular_architecture.pdf L'Obs - 미래의 박물관(The Museum of the Future): https://youtu.be/29LXBPJrs-o https://www.facebook.com/la.demeure.du.chaos.theabodeofchaos999 (구독자 390만 명 이상) https://vimeo.com/124643720 아트마켓닷컴 및 아트프라이스 사업부 문의처 - 문의처: 티에리 에르만, ir@artmarket.com CONTEMPORARY ART AUCTION SALES SINCE 2000

2026.10.09 08:10글로벌뉴스

중소 라디오방송 8개사, 방송재원 개편 공동 대응

중소 라디오방송사 8개사가 방송재원 구조 개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중소방송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CBS, BBS, FEBC, WBS, CPBC, 경인방송, TBS, YTN라디오 등 8개사는 지난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회의를 열었다. 회장사는 CPBC, 간사는 CBS가 맡는다. 방송광고 시장 위축에 따른 중소방송 재원 감소와 미디어 정책 개편에 대응하기 위해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월26일 방송광고 결합판매 관련 헌법소원을 기각하면서도 광고매출 감소에 따른 제도 실효성 저하와 입법적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미디어발전위원회 내 중소방송 대표 참여 ▲결합판매 법정 최소지원액 신설 및 방송통신발전기금 재원 확보 ▲라디오 전용 광고유형 신설과 협찬고지 규제 완화 ▲중소방송 지원금 배분 원칙 개선 등을 4대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영상 매체 중심의 방송광고 규제 완화에서 라디오가 소외되지 않도록 진행자가 광고 문안을 직접 읽는 '라이브리드 광고' 도입 등을 요구했다. 회원사 간 지원금 재배분보다 전체 지원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원칙도 정했다. 홍동천 중소방송발전협의회 회장(CPBC 마케팅국장)은 "라디오는 재난과 고령, 지역과 공동체를 잇는 대체 불가능한 사회 인프라"라며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시혜성 지원이 아니라 정책의 문제"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국무조정실 등에 공동 요구서를 전달하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10.09 07:15박수형 기자

AI 비서 '언더독' 베타 공개…데이터 외부 전송 없이 PC에서 실행

독학 개발자 시길 웬(Sigil Wen)이 설립한 스타트업 콘웨이 리서치가 기기 안에서만 실행되는 AI 비서 '언더독(Underdog)'의 초대제 베타를 공개했다. 현지 시각 10월 6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언더독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사용자가 이미 보유한 기기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이다. 현재 맥과 윈도우 PC를 지원하며 리눅스·아이폰·안드로이드 버전은 준비하고 있다. 웬은 AI 모델을 실행하는 추론 엔진 '허스키(Husky)'를 직접 개발했다. 그는 다른 온디바이스 엔진과 달리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 칩 사이에서 이동하는 데이터 양을 줄여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접근을 허용한 이메일 등 계정의 인증 키도 암호화해 보관한다. 언더독은 큐원3.8 27B를 미세조정한 매개변수 270억 개 규모 추론 모델을 사용한다. 미세조정은 이미 학습한 모델을 특정 목적에 맞춰 추가로 학습시키는 과정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실행되는 최신 대형 모델보다 작지만, 웬은 이 모델이 일부 벤치마크에서 6개월 전 최고 성능 모델이던 클로드 오퍼스 4.6과 비슷한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쇼핑 정보 조사나 수학 숙제 풀이 같은 일상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성능이라고 주장했다. 언더독은 연산을 사용자 기기에서 처리해 추론 서버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광고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웬은 "비용이 매우 낮아 구독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대신 AI 비서가 스트라이프 결제망으로 결제를 처리할 때 거래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다. 카드사가 결제 건마다 받는 수수료와 비슷한 구조로, 이용자 데이터를 수익원으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 웬의 설명이다. 투자자로는 스트라이프 공동창업자 패트릭 콜리슨과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코슬라 벤처스, SV 엔젤, 멘로 벤처스와 앤트로픽이 함께 운영하는 앤솔로지 펀드가 참여했다. 버셀 창업자 기예르모 라우치와 오픈AI 연구원 노암 브라운도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 웬은 17세에 실리콘밸리로 이주해 안드레이 카르파시와 같은 AI 해커하우스에서 생활했고, 현재 피터 틸이 운영하는 틸 펠로십 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콘웨이 리서치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08 21:00AI 에디터

글로벌 빅테크·국가대표 AI 총출동…6만 8000명 찾은 AI 페스타, K-AI 존재감 높였다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축제인 'AI 페스타'가 사흘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AI 3대 강국(AI G3)'을 목표로 한 이재명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식 AI 행사로,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대표 기업, 정부,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AI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AI 페스타 26'는 과기정통부 AI 주간의 대표 행사로, 올해는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진행됐다.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무게를 뒀던 지난해와 달리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실제로 쓰이는 AI를 전면에 내세워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사흘 간 관람객 수는 총 6만 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오픈AI·앤트로픽·화웨이·퍼플렉시티·IBM·젠스파크 등 글로벌 AI 대표 기업들을 포함해 삼성SDS·KT·롯데이노베이트·현대차그룹 등 국내외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한 다양한 컨퍼런스들이 펼쳐진 것이 이번 행사의 흥행 비결로 꼽혔다. 'AI 페스타 27'은 내년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 첫날에 열린 'AI 서밋'에선 AI를 국가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 논의가 이어졌다. 구글 딥마인드는 문화와 언어적 맥락을 반영한 글로벌 AI 평가 체계를 제안했고, AWS는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대를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클라우드 전략을 소개했다. 앤트로픽은 프론티어 AI 확산에 따른 기업 대응 방안을, KT와 티맥스소프트는 각각 AX 플랫폼과 K-AI 풀스택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전략을 제시했다. 또 오후 세션에선 국가AI전략위원회 조준희 산업 AX생태계 분과위원장과 하용호 공공 AX 분과위원이 각각 산업과 공공 부문의 AI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두 연사는 현장 적용을 위한 정책 방향과 실행 과제를 짚으며 국가 차원의 AI 확산 전략을 구체화했다. 특히 구글 '제미나이' 개발에 참여한 로라 아로요 구글 딥마인드 수석 과학자는 'AI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벤치마크 평가 방식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AI 모델은 70~100개 언어를 지원하지만 대부분의 벤치마크가 10~20개 언어에 머물고 영어 문항을 번역하는 방식에 의존해 각 지역의 문화와 사회 규범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고 판단해서다. 아로요 수석 과학자는 "현지 전문가가 데이터 수집과 평가에 참여해 높임말·관용 표현·방언·전통·법률 등 지역별 특성을 처음부터 반영해야 하고,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AI 에이전트·피지컬 AI까지 평가 범위를 넓혀야 한다"며 "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능력과 문화를 이해하는 능력은 다르기 때문에 모델의 안전성과 문화적 적절성을 별도로 측정하는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진행된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선 AI가 실제 산업과 기업 운영에 어떻게 구현될지가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두산로보틱스와 현대차그룹, 롯데이노베이트는 제조·로봇·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적용하는 전략을 공유했고, 화웨이와 젠스파크, IBM, 퍼플렉시티는 대규모 AI 인프라부터 에이전트가 회사를 운영하는 조직 구조, 에이전트 행동 통제와 책임,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확장까지 차세대 AI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디노티시아와 웹케시, 몽고DB, AWS는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급증하는 검색·메모리 수요와 데이터 인프라, 기업 시스템 현대화,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전략 등을 소개하며 AI 반도체와 인프라, 데이터, 클라우드가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중 브랜든 우 화웨이 아시아태평양(APAC)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모델이 향후 5년 내 100조 개 파라미터, 하루 100경 토큰 처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개별 칩 성능을 높이는 방식만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진단해 주목 받았다. 그러면서 그는 수천~수만 개의 가속기와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스토리지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연결하는 '슈퍼팟' 아키텍처를 이번 행사에서 제시했다. 우 CTO는 "대규모 모델 학습에서 장치 간 통신이 전체 시간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수 있다"며 "P2P 연결과 풀메시 통신, 통합 프로토콜, 광 기반 상호연결 기술을 통해 병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 컨텍스트와 KV 캐시 증가에 대응해 HBM·D램·고속 스토리지를 계층적으로 활용하고, 여러 슈퍼팟을 다시 연결해 장기적으로 100만 개 이상의 가속기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셴커 V 셀바두라이 IBM 아시아태평양(APAC)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도 같은 날 강연자로 나서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AI가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와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에이전트 단계로 발전하면서 모델 소유 여부보다 에이전트가 실제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추적하고 검증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셀바두라이 CTO는 "에이전트가 사용하는 모델과 도구가 수시로 바뀌면 승인 당시 시스템과 실제 운영 시스템이 달라질 수 있다"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무엇을 하도록 승인받았는지가 아니라 실제로 무엇을 했고 누구의 권한으로 행동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기업은 에이전트가 어디서 실행되는지, 누가 중단할 수 있는지, 어떤 데이터를 읽고 쓰는지, 행동 기록을 어디에 남기고 누가 열람할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대출 심사처럼 결과를 되돌리기 어려운 업무에는 에이전트 설계 단계부터 행동 기록 기능을 넣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행사 마지막 날 열린 '에어 쇼케이스(AI Realization Showcase)'에서는 AI 기술을 실제 기업 운영과 산업 현장에 구현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퓨처플레이는 투자 관점에서 AI 산업화의 분기점을 짚었고 ▲더존비즈온과 팀뷰어, 모비젠, 지란지교소프트, 아이티센글로벌은 AI 네이티브 기업 운영과 자율형 IT, 온톨로지 기반 AX, AI 에이전트 통제와 생산성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또 ▲아크릴은 GPU 클러스터 네트워크 최적화 방안을 ▲딥엑스는 피지컬 AI 확산 과정에서 K-신경망처리장치(NPU)가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했으며 ▲콴델라는 양자컴퓨팅을 차세대 AI 컴퓨팅 인프라의 한 축으로 제시했다. 현장에 방문한 한 업체 관계자는 "발표를 들으면서 기업의 AI 활용이 단순히 도구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AI가 수행하는 단계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는 분위기가 느껴져 인상깊었다"며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인프라와 반도체, 차세대 컴퓨팅까지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점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AI 페스타 26'은 기술 전시와 컨퍼런스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기회를 만드는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도 강화했다. 올해는 국내외 AI 기업·기관 350여 곳이 50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장에는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로봇, AI 반도체, 인프라, 보안, 양자, 국방 AI 등 분야별 특별관이 마련됐고 KT와 한국화웨이를 비롯해 삼성SDS, 롯데이노베이트, 메가존클라우드, NHN클라우드, 한컴, 더존비즈온, 포티투마루, 플리토, 딥엑스, 두산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조직위는 AI 도입을 원하는 수요기업과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을 사전에 연결해 현장에서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기술 검토와 실증(PoC), 구매·계약, 사업 제휴 등 후속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스타트업과 투자사를 잇는 접점도 넓혔다. 행사 첫날에는 AI 기업과 투자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AI 밍글링'을 마련해 정형화된 기업설명회(IR) 대신 현장에서 기술과 사업 모델, 투자 가능성을 직접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술 개발 경쟁이 실제 도입과 수익 창출 경쟁으로 옮겨가면서, 전시장에서 기술을 확인하고 상담을 거쳐 고객과 투자자를 만나는 구조를 행사 안에 함께 담은 셈이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겸 AI페스타 조직위원장은 "AI페스타가 자랑스러운 점은 다른 행사보다 고객사, 즉 수요기업이 많이 찾는 행사라는 것"이라며 "각 밸류체인에 있는 수많은 공급기업들도 이곳에서 만나 협업하고 동맹을 만들어 풀스택 형태로 정부와 민간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LG AI 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3개 사를 비롯해 국가대표 AI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도 참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AI 챔피언관'에서도 대한민국 AI 챔피언 자리를 노린 15개 팀이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페스타 26'에서 프랑스, 유럽연합(EU) 등 22개국 주한 외국대사, 외교관들과 함께 전시회를 참관했다. 이들은 AI 국가대표 5대 기업관 등 전시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개발한 최신 AI 모델과 서비스 설명을 듣고 시연을 관람했다.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도 행사 첫날 나란히 현장을 찾아 AI 정책과 산업 간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두 사람이 인선 이후 산업계 공개 행사에 함께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수석은 개막식에서 공공·산업 현장의 수요를 AI 서비스와 시장으로 연결하고 검증된 서비스를 확산하는 '문제 해결 중심 국가 AI 정책 2.0' 방향을 소개한 뒤, 전시장을 돌며 국내 AI 모델의 활용성과 산업 적용 가능성, 보안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하 부위원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특별관과 피지컬 AI, 클라우드·인프라 기업 부스를 찾아 경량·멀티모달 모델 확대와 제조 현장 적용, 로봇 학습 데이터 확보 방안 등을 점검했다. 두 사람 모두 이번 행사에서 모델 자체 성능을 넘어 AI가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쓰일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관심을 보였다. 또 하 부위원장은 행사 기간 동안 정책 토크쇼도 진행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AI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국가 전략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이 AI 3강으로 도약하려면 모델뿐 아니라 전력·AI 반도체·GPU·데이터센터·에이전트·피지컬 AI까지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함께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와 공공기관이 국산 AI 제품과 서비스를 먼저 구매해 초기 시장과 레퍼런스를 만들고, 이를 민간과 해외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 부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가 모델 개발을 넘어 인프라와 서비스, 피지컬 AI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행사 현장에서 나온 기업과 시민들의 의견도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 부위원장은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가 커진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3개 기업이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수준에 도달했고, 인프라부터 모델·에이전트 서비스·피지컬 AI까지 국내 AI 생태계의 풀스택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 국민 AI 경진대회와 '모두의 AI 실험실'을 통해 국민의 AI 활용 역량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AI 3강이라는 정부 비전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토크콘서트에서도 많은 청중이 실제적인 질문과 현실적인 제언을 해줘 향후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국가AI전략위원회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8 16:32장유미 기자

[기고] AI가 대신 결제한 거래, '내 승인' 어떻게 증명하나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다음 주 부산 출장에 맞춰 호텔을 예약해 줘. 고객사 근처로 적당한 곳을 찾아봐." 기존에는 AI가 몇 군데를 추천하고 최종 선택과 결제는 사람이 하는 것이 AI를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인 생활 영역으로 들어온 지금은 다르다. 최근 메타가 선보인 뮤즈가 캘린더, 이메일, 쇼핑·결제 플랫폼과 연동돼 브라우저를 직접 띄우고 예약을 대행하듯 빅테크들이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앞다퉈 선보이면서 AI는 사용자의 일정과 선호도를 확인해 예약부터 결제까지 일괄 처리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온라인 쇼핑에서도 "30만원 이하로 아이 가방 하나 사줘"라는 말 한마디면 검색부터 구매까지 알아서 끝내는 시대다. 기술적 편의는 극대화됐지만 오랜 기간 법을 다뤄온 필자의 시각에서는 기술적 경이로움보다 전혀 다른 의문이 먼저 떠오른다. AI가 수행한 법률행위는 과연 언제, 어떤 근거로 내가 한 거래가 되는가. 전통적인 전자상거래에서는 이용자의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 명확했다. 상품을 선택한 뒤 직접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거나 비밀번호 입력·생체인증 등의 절차를 거치는 행위 자체가 의사표시였다. 정기결제처럼 매번 동의를 받지 않는 구조라 하더라도 최초 기본 계약을 통해 거래의 범위와 조건에 미리 동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자율형 에이전트는 이 법적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적당한 호텔을 예약해줘"라는 지시는 과연 어디까지의 권한을 부여한 것일까. 80만원 짜리 호텔도 괜찮은지, 환불 불가능한 상품을 선택해도 되는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평점이 높은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유효한 권한 내 행동인지는 불분명하다. AI가 이용자의 과거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를 합리적으로 판단했다고 한들 알고리즘의 추론 결과를 곧바로 이용자의 정당한 의사표시로 단정할 수는 없다. 우리 민법상 대리인 개념 역시 자연인이나 법인 같은 인격체를 전제하므로 AI 자체를 법률상 대리인으로 볼 수도 없다. 결국 AI는 법적으로 '도구(사자, 使者)'에 가까운데, AI의 자율적 판단 영역이 커질수록 단순 도구 이론만으로는 현장의 분쟁을 해결하기 어렵다.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단순한 본인 인증을 넘어 위임 범위의 명확한 설정과 이에 대한 법적 입증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다. 금액과 기간, 거래 유형별로 AI가 스스로 실행할 수 있는 임계치를 설정하고, 일정한 기준을 넘어서는 거래는 사람의 재승인을 거치도록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가 정확히 어떤 권한을 부여했고 AI가 그 범위 내에서 행동했는지를 증명할 감사 추적 기록의 중요성도 비할 데 없이 높아졌다. 책임 배분의 문제는 한층 까다롭다. AI가 10만원 이하의 상품만 구매하도록 설정됐음에도 프롬프트 해석 오류나 시스템 착오로 100만원짜리 상품을 구매했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가야 하는가. 이용자의 지시를 AI가 오독했거나 판매자의 상품 정보를 잘못 해석한 경우 이용자와 AI 서비스 제공자, 그리고 판매자 사이의 법적 책임 배분은 기존 전자상거래법이나 민법상 착오 취소 규정만으로는 깔끔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AI 서비스 약관에서 'AI가 대리·대행한 행위'의 손해배상 및 과실 책임 조항이 핵심적인 법적 분쟁 요소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개인정보 문제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유능한 에이전트가 되기 위해서는 구매 내역뿐만 아니라 일정, 위치, 이메일, 결제 정보 등 여러 플랫폼에 파편화된 데이터에 상시 접근해야 한다. 그러나 편의성을 이유로 한번 부여된 접근 권한이 필요 이상으로 광범위하게 남용되거나 장기간 유지된다면 심각한 프라이버시 리스크로 이어진다. 에이전틱 AI 환경에서의 개인정보 보호는 어떤 데이터를 수집했는가를 넘어 AI가 어떤 데이터에, 어떤 목적으로, 언제까지 접근할 수 있느냐는 권한 관리 영역으로 진화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법의 오랜 원칙인 최소 수집과 목적의 명확성이 이제 AI 권한 설계라는 기술적·법적 원칙과 직결되는 셈이다. AI가 사람 대신 검색하고 추천하는 단계에서 직접 계약(서)에 서명하고 결제 버튼을 누르는 단계로 진입했다. 법과 제도는 AI에게 무엇을 금지할 것인가를 넘어 법적 입증 책임과 권한의 테두리를 어떻게 바르게 정립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는 AI에게 정확히 무엇을 어디까지 맡겼으며 분쟁 발생 시 이를 명확히 증명할 준비가 돼 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답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됐다. 이 질문에 기술적으로나 법적으로 명확한 답과 안전장치를 제시하는 서비스만이 결국 에이전틱 AI 시대에 시장과 이용자의 진짜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2026.10.08 15:23이수화 컬럼니스트

박종천 지란지교소프트 CAIO "AX는 자동화 아닌 'AI 직원' 만드는 일"

"인공지능(AI) 전환(AX)은 시간을 줄이는 자동화가 아닙니다. 충분한 지식으로 알아서 일하고, 결정이 필요할 때만 사람을 부르는 AI 직원을 만드는 일입니다." 박종천 지란지교소프트 최고AI책임자(CAIO)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부대행사 AIR 쇼케이스에서 'AI를 쓰는 회사에서, AI가 일하는 회사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CAIO는 AI를 인터넷, 모바일에 이은 세 번째 플랫폼 전환이라고 제시했다. 앞선 두 번의 전환이 무엇으로 접속하는지를 바꿨다면 이번에는 누가 일을 하는지가 바뀐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그가 짚은 문제는 개인과 회사 사이의 간극이다. 국내 챗GPT 월간 이용자가 1천만 명에 이를 만큼 개인의 AI 활용은 일상이 됐지만 회사의 지식은 여전히 개인 PC와 메신저에 흩어져 있어 조직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진단이다. "AI, 도구 아닌 직원으로"…가역적 업무 전담으로 생산성 극대화 박 CAIO가 제시한 해법은 'AI 직원'이다. AI 직원은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료 검토와 판단, 계산과 결과 정리, 문서 작성까지 수행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든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도구가 아니라, 회사 지식과 업무 절차를 바탕으로 맡은 일을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조직 안에 두자는 구상이다. AI 직원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는 개인의 AI 활용이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간극을 메우기 위해서다. 회사 문서와 업무 노하우가 개인 PC나 메신저에 흩어져 있으면 직원이 AI를 써도 회사의 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 반대로 AI가 필요한 지식과 도구에 접근할 수 있다면, 반복적인 자료 수집·검토·정리 업무를 맡아 처리하고 사람은 판단과 승인에 집중할 수 있다. AI가 밤새 되돌릴 수 있는 작업을 미리 해 두면 업무 처리 속도와 범위도 넓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이 먼저 해야 할 일은 회사 지식과 업무를 정리하는 것이다. 문서와 규정, 업무 절차를 지식 라이브러리로 구축하고, AI가 필요한 정보를 찾아 근거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박 CAIO는 “사내 데이터가 지식 라이브러리로 구축돼 있는지, 업무가 잘 정리돼 있는지를 계속 고민하면서 우리가 만드는 것이 AI 직원인지 아닌지를 항상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AI가 실제 업무를 하도록 사내 문서와 메일, ERP 등 기존 시스템을 연결하는 일도 과제다. AI 직원이 어떤 데이터와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지 권한을 정하고, 업무 결과를 확인할 체계도 갖춰야 한다. 도구를 도입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직원들이 제대로 활용하는지 지속적으로 살피며, 데이터가 연결되는 만큼 보안도 관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AI의 자율 처리 범위와 사람의 개입 기준을 정해야 한다. 박 CAIO는 업무의 중요도보다 되돌릴 수 있는 일인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서 초안 작성이나 자료 수집·요약, 계산처럼 수정 가능한 작업은 AI가 처리하되, 메일 발송이나 외부 제출, 원본 데이터 삭제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작업은 사람이 점검하거나 승인하는 절차를 두는 방식이다. 그는 "예를 들어 고객사에 메일 답장을 보냈는데 이상한 답장을 보내면 이를 물리기 어렵다"며 "비가역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은 꼭 사람이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큰 많이 쓸수록 이득 보는 회사 돼야" 박 CAIO는 AI 사용 비용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큰은 AI 사용량을 재는 단위로, 많이 쓸수록 비용이 늘어난다. 그는 미국에서는 직원 한 명이 한 달에 1억원어치를 쓰는 경우도 있다며 토큰을 많이 쓸수록 회사가 좋아지도록 세팅하면 무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입 이후의 관리도 주문했다. 박 CAIO는 "도구를 사줬고 교육도 시켜줬으니 알아서 잘하겠지 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잘 쓰고 있는지를 보면서 계속 관리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를 많이 모을수록 보안이 중요해진다는 점도 덧붙였다. 혼자 힘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기업에는 파트너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농담을 전제로 "국내 기업의 3분의 1은 AI 전환을 못 해 큰일 나고, 3분의 1은 자체 전환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나머지 3분의 1은 파트너와 함께할 텐데 그 파트너를 고르는 것에 따라 회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CAIO는 "AI에게 얼마나 많은 도구를 쥐여주느냐에 따라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진다"며 사내 문서와 메일, 전사적자원관리(ERP) 같은 기존 시스템까지 AI와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를 구현한 한국형 업무용 AI로 '오피스에이전트'를 소개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법인카드 정산, 인사 규정 안내, 영업 레퍼런스 검색, 전표 계정과목 분류를 AI 에이전트로 처리하고 있다. 협력 기관에서는 보험 문의 답변과 손해사정 보고서 검토에 활용한다. 박 CAIO는 "사람이 하루에 보고서 30건 정도를 본다면 AI는 24시간 동안 300건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AI는 도구가 아니라 역량으로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기업의 생존을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08 15:22남혁우 기자

"AI로 무얼 해봤니"...오픈놀 미니인턴, 기업 실무 과제로 청년 역량 연결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광고 이미지를 만들고, 제품 사진을 짧은 영상으로 바꾸며, 고객과 시장을 분석해 신상품을 제안한다. 오픈놀이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미니인턴'에 공개된 기업 과제들이다. AI 활용이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면서, 청년 구직자가 준비해야 할 직무 경험에도 새로운 기준이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오픈놀은 미니인턴을 통해 기업의 실제 업무 과제와 청년의 직무 경험을 연결하고 있다. 기업은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필요한 실무 과제를 제시하고, 참가자는 조사와 분석, 기획, 결과물 제작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에 더해 이를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증명하는 방식이다. 해외 기업에서도 사람과 기술을 함께 바라보는 조직 운영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인사와 디지털 조직을 통합하고 최고 인사·디지털기술 책임자(CPDTO)를 둬 사람과 AI, 시스템을 연계하는 업무 방식을 추진한 바 있다. AI 활용 능력이 단순한 기술 지식을 넘어 실제 업무 수행 역량과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미니인턴의 과제와 평가 항목에도 이러한 흐름이 적극 반영되고 있다. 오픈놀에 따르면 올해 개최된 미니인턴의 약 42%가 과제 평가 기준에 AI 활용 역량을 포함했다. 참가자는 광고 시안이나 영상 등을 제작하면서 사용한 AI 도구와 활용 방식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하며, 일부 과제는 해당 도구를 선택한 타당성까지 기획안에 담도록 요구한다. 바디케어 브랜드 듀링의 과제는 고객 이해와 AI 활용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사례다. 참가자는 제품별 타깃 고객과 구매를 유도할 핵심 메시지를 도출하고, 실제 광고 집행 사례를 분석한 뒤 메타 광고용 이미지 시안을 제안한다. 기획안에는 광고 기획 의도와 레퍼런스, 활용한 AI 툴과 프롬프트 작업 과정을 함께 기술해야 한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타깃에 맞춰 적합한 메시지를 기획하고, 이를 AI를 통해 시각 결과물로 완성도 있게 구현해 내는 역량을 검증한다. 라이프케어 브랜드 카푸네인터내셔널은 헤어 오일의 향을 AI 영상으로 시각화하는 과제를 제시했다. 참가자는 제공된 제품 이미지와 향료 정보를 바탕으로 톱노트부터 잔향까지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연출해 약 15초 분량의 SNS 광고 영상과 기획안을 제작한다. 제품 고유의 형태와 브랜드 로고를 유지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향을 시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폰 직접 촬영과 AI 영상 제작을 모두 허용하되, 제작 과정에 활용한 AI 도구를 명시하도록 하여 개념 이해도와 툴 활용 역량을 고루 평가한다. 이들 과제에서 AI는 단순한 자동화 툴이 아니라, 고객과 제품을 분석한 기획 의도를 시각화하는 실행 수단으로 쓰인다. 어떤 타깃을 설정했고 제품의 어떤 강점을 부각했는지, 그리고 그 메시지를 구현하는 데 왜 해당 생성형 AI 도구가 최적이었는지를 설득해야 한다. AI 테크닉과 더불어 본질적인 고객 분석력, 기획력,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구조다. 참여 기업들의 과제 영역은 콘텐츠 제작을 넘어 신상품 기획과 사업성 검토까지 폭넓게 확장되고 있다. 제품 특장점을 시각화하려는 뷰티·라이프케어 브랜드부터 신규 라인업과 판로를 모색하는 식품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실전 과제를 출제하고 있다. 참가자에게 요구되는 산출물 역시 광고 시안과 프로모션 영상, 시장 분석 보고서, 사업 기획서 등으로 다채롭다. 오픈놀은 청년 구직자가 이 같은 실무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밀착 지원한다. 교육형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중간 기획안 제출 단계에서 현직자의 1:1 피드백을 제공하며, 완성된 산출물은 채용 전형에서 강력한 직무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무진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획을 고도화해 본 경험 자체가 차별화된 직무 역량이 되기 때문이다. 오픈놀 권인택 대표는 "AI가 실무 프로세스에 빠르게 안착하면서, 구직자에게는 단순한 툴 학습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문제에 AI를 적용해 해결해 보는 경험이 필수가 됐다"면서 "미니인턴은 기업의 실전 과제를 통해 구직자들이 주도적인 기획과 실행 역량을 증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실무 중심 AI 프로젝트 역량 평가의 표준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8 14:04방은주 기자

CJ온스타일, '컴온스타일' 개막…190개 상품 최대 82% 할인

CJ온스타일이 하반기 최대 쇼핑 행사 '컴온스타일'을 열고 190여개 상품을 최대 82% 할인 판매한다.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도 이전 행사보다 두 배 가까이 늘려 콘텐츠와 쇼핑을 결합한 판매 전략을 강화한다. CJ온스타일은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컴온스타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컴온스타일은 CJ온스타일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여는 정기 쇼핑 행사다. 올해 상반기에 처음 도입한 하루 한정 특가 '다이나믹딜'을 이번에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 약 190개 상품을 매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며 최대 할인율은 82%다. 구매 혜택도 확대했다. 행사 대상 전 상품에 5% 적립과 카드 할인을 제공하고, 별도로 선정한 60개 브랜드에는 '컴온 더블업' 혜택을 적용해 적립률과 카드 할인율을 각각 10%로 높인다. 최근 12개월 동안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행사 첫날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5000원 적립금을 지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도 강화한다. 여행과 뷰티, 패션, 리빙, 육아·교육 등 분야별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송을 직전 행사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 편성했다. 여행 분야에서는 '트래블에딧'과 '럭셔리체크인'이 카시아 속초, 조선호텔, 핀크스 포도호텔 숙박 상품을 소개한다. 뷰티 브랜드 아로셀·바이오던스, 패션 브랜드 쿠론, 생활가전 브랜드 비쎌 등도 참여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초등 수학 콘텐츠를 제작하는 '은아쌤'이 깨봉수학을, 육아 크리에이터 '두둥맘'이 마이크로킥보드를 선보인다. 크리에이터 공동구매 상품도 준비했다. '드엘리사'는 아티잔 싱크볼 기획 상품을, '나린맘'은 드시모네 유산균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뷰티 브랜드 블랑두부는 이유미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구매 고객에게 추가 상품을 증정한다. SNS를 활용한 상품 홍보도 진행한다. CJ온스타일은 인스타그램에서 패션·뷰티·리빙·식품 분야 인플루언서를 어그, 던스트, 유스트 등 12개 브랜드와 연결한다. 인플루언서가 상품을 직접 사용한 경험을 소개하는 '온스타일에서 찾았어요'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 관련 상품도 판매한다. '포켓몬 포코피아' 굿즈 99종을 마련하고, 11일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한정 수량 상품을 공개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매일 새로운 특가 상품과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8 13:53안희정 기자

"AI용 고품질 자산 만든다"…비큐AI, AI페스타서 데이터 공급 플랫폼 'RDP그룹' 선봬

AI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비큐AI가 인공지능(AI) 성능을 결정짓는 고품질 데이터 공급 솔루션을 선보였다. 원천 데이터를 정제하고 시장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실제 수요처와 연결하는 전주기 파이프라인을 제시했다. 비큐AI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에 참가해 데이터 공급 플랫폼 'RDP그룹'을 집중 소개했다. 현장 부스에는 기업·기관 데이터의 가치 진단과 수익화를 상담하려는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RDP그룹은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데이터 보유자가 가진 데이터를 정제하고 시장 가치를 진단한 뒤 실제 국내외 AI 수요처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메타데이터 정제와 재가공, 시장 수요 파악, 해외 AI 데이터 수요처 연결 등 데이터 공급 전 과정을 하나로 묶어 제공한다. 비큐AI는 이번 전시에서 'AI 성능은 결국 데이터 품질에서 결정된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AI 모델 자체보다 학습과 추론에 쓰이는 원천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원천 데이터를 AI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제하고, 출처 검증과 데이터 신뢰도를 확보해 정량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부스에서는 AI를 위한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솔루션과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뉴스를 모니터링하는 솔루션 등도 함께 소개해 기업 고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회사는 가치평가 이후 판매 조건 확정과 글로벌 잠재 구매자 연결까지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공급자 검증을 거친 경우, 글로벌 구매자가 해당 데이터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인증수단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규태 비큐AI AI사업본부 이사는 "AI 학습용 고품질 데이터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데이터를 가진 기업들은 그 가치를 가늠하고 판매하는 방법을 찾기 어려워한다는 점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했다"며 "이번 행사에서 만난 기업들과의 후속 논의를 이어가며 RDP그룹을 데이터 보유자와 글로벌 AI 수요처를 잇는 통로로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페스타26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 등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2개사·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2026.10.08 13:25진성우 기자

오뚜기, 대졸 신입·외국인 유학생 채용…15일까지 접수

오뚜기가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진행한다. 회사는 오는 15일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대졸 신입사원 모집 부문은 B2C영업, B2B영업, B2B마케팅, 홍보영양, 마케팅, 영업지원, 글로벌영업, 글로벌SCM, 생산기술, 품질관리, 품질보증, 연구개발(R&D), 구매, 재경 등이다. 외국인 유학생은 글로벌영업 직무에서 모집한다. 대졸 신입사원 전형은 서류전형과 인성·직무능력검사, 1차 실무면접 및 심층인성검사, 2차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은 서류전형과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입사할 예정이다. 공통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또는 대학원 2027년 2월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다. 직무별 담당 업무와 세부 지원 자격은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식품·음식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08 12:11류승현 기자

SK에너지, 공정위 담합 조사에 사과…가격·거래관행 개선 추진

SK에너지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에 사과하고,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석유제품 가격 결정과 거래관행, 내부통제를 손보기로 했다. SK에너지는 가격체계 투명성 확보, 공정거래·내부통제 강화, 유통고객과의 상생협력,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담은 '석유시장 가격구조 개편 및 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SK에너지가 HD현대오일뱅크와 약 4년간 석유제품 가격정보를 교환하고 올해 3월 두 차례 공급가격을 합의한 혐의에 대해 지난 7일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심사관은 관련 매출액을 약 44조원으로 파악하고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 의견을 냈다. SK에너지는 입장문에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향후 공정위 심의에서 사실관계와 회사 입장을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가격정책에서는 거래 상대방이 구매 전에 공급가격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에너지는 지난 6월 일주일 단위로 공급가격을 미리 확정해 알리고, 거래 후 가격을 정산하는 방식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며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전량구매계약을 포함한 기존 거래관행도 점검 대상이다. SK에너지는 주유소 등 유통고객의 의견을 듣고 개선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관계기관 조사와 관련 논의에 협조하면서 고객의 구매 선택권과 거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가격정보 관리와 경쟁사 접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 가격 결정에 쓰이는 정보가 적절히 관리되는지 상시 확인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내부에서 교차 검증하는 절차를 확대한다. 경쟁사와 업무상 접촉할 때 적용하는 사전승인·사후보고와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다. 가격이나 영업정보를 교환하는 등 공정거래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행위에는 더 엄격한 내부 기준을 적용한다. 가격·영업 담당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늘리고, 임직원이 매년 1인당 2시간 이상 공정거래 교육을 받도록 정례화한다. 준법감시 기능과 사후 점검도 보강한다. 공정거래와 내부통제 전반에 대해 연 1회 자체조사와 외부검증을 실시하고,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를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급망 안정 대책으로는 원유 도입선 다변화와 필요한 설비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다.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화와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해 위기 상황에서도 석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가격과 거래의 투명성, 공정경쟁과 준법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석유시장 가격구조 개편 및 내부통제 강화를 계기로 시장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1:35류은주 기자

SK이터닉스, '연료전지 연계형' AI 데이터센터 개발한다

SK이터닉스가 지난 7일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과 연료전지 연계형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이터닉스의 연료전지 사업 개발·운영 기술과 마스턴투자운용의 데이터센터 개발·투자 역량을 결합해 국내 최초 연료전지 연계형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데이터센터 부지 내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활용한 전력공급 솔루션을 통해 현장생산(On site) 방식으로 직접 공급하는 독립형(Off-Grid) 데이터센터 사업모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SK이터닉스는 발전설비 설계·구매·시공(EPC)부터 전력 공급 구조 수립 및 운영·유지보수까지 연료전지 전력 공급을 총괄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인허가, 개발 규모 검토 및 설계, 투자구조 수립과 재원 조달, 임차인 유치 등 개발 사업 전반을 맡는다. 연료전지는 대규모 부지 의존도가 낮아 전력 수요지 내에 설치가 용이하고, 설계부터 실제 준공 및 발전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 전력 확보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런 특성 덕분에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SK이터닉스가 국내 공급권을 보유한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는 높은 발전효율과 모듈형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분산형 전원 구축에 강점을 갖는다. 앞서 SK이터닉스는 충주∙대소원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영등포 도심형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에너지 산업과 부동산 개발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활용한 친환경 효과도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데이터센터 개발·투자 전문성을 보유한 마스턴투자운용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긍정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양사 고유의 역량을 극대화하며, 시장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SK이터닉스와의 협력은 데이터센터 개발의 가능성을 넓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1:18김윤희 기자

"클라우드 이상 징후 AI가 분석"…스마일샤크, 관제·보안 자동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 스마일샤크가 '샤크몬'과 '샤큐리티'로 클라우드 보안과 관제를 지원한다. 스마일샤크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부스를 열고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샤크몬'과 클라우드 보안 관리 서비스 '샤큐리티'를 전시했다. 샤크몬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를 활용해 어느 서비스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대응 방향 등을 제시하는 모니터링 서비스다. 예를 들어 직원들이 사무실을 비운 야간에 리소스에 문제가 생기면 고객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원인 분석을 대신해 주고 상황을 파악해 고객에게 안내한다. 해당 서비스는 AI 알럿 분석을 활용해 관측된 지표와 실제 상태를 대조한 점검 결과를 확인해 대응 방안을 검토한다. 또 시간대별 이슈와 AI 분석을 확인해 다음 점검에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 리포트를 제공한다. 샤큐리티는 AWS 계정을 연결해 대상 리전을 선택해 보안 설정을 검사하며 위험 상황을 점검해주는 보안 관리 서비스다. 개인정보 유출이 빈번한 상황에서 ISMS-P 인증 획득을 위한 질적 자료가 필요한 고객을 위해 출시됐으며, AWS 계정이 있는 고객만 대상으로 한다. 클라우드 내에 있는 실제 서비스나 데이터베이스(DB) 등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해 위험한 부분을 파악하고, 인증 준수 사항을 위반한 부분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샤큐리티는 아직 출시 전이며, 올해 12월 말 혹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샤크는 샤크몬의 특장점으로 각 고객에 맞춰 커스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오픈소스라고 하더라도 서비스를 만든 회사에 종속돼 있다 보니 커스텀하기 힘들다”며 “이런 상황을 2년간 겪으면서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기능들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마일샤크는 클라우드를 관제할 엔지니어가 없거나 실시간 서비스가 필요한 쇼핑몰 등의 서비스에 샤큐리티를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회사 관계자는 “쇼핑몰이 행사를 시작하면 사람들이 급격하게 몰린다”며 “이를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지고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좋지만, 쉽지 않다. 이런 회사들에 샤큐리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12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8 10:58박서린 기자

"안전 기능 켰는데 작동 안 했다"…틱톡, 이용자 수천 명 대상 실험 의혹

틱톡이 청소년과 어린이를 포함한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안전 기능을 제공하고 실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용자들은 원치 않는 콘텐츠를 피하기 위해 추천 알고리즘을 초기화했다고 생각했지만, 일부에게는 해당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특히 틱톡이 기능 작동 여부에 따른 이용자 체류시간과 광고 수익 변화를 비교했다는 내용이 미국 뉴욕주 소송 서류에 포함되면서,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마저 수익성 실험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검찰총장실은 얼마전 공개된 틱톡 상대 소송 서류에서 회사가 2023년 청소년과 어린이를 포함한 수천 명을 대상으로 이른바 '플라시보(위약) 실험'을 반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기능은 '알고리즘 새로고침(Algo Refresh)'이다.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콘텐츠를 계속 추천받을 경우 기존 추천 기록을 초기화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기능이다. 그러나 소송 서류에 따르면 틱톡은 일부 이용자에게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면서 정상적으로 실행된 것처럼 표시했다. 이용자들은 추천 알고리즘이 초기화됐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추천 피드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 다른 실험 참가자에게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기능이 제공됐다. 뉴욕주 측은 틱톡이 두 집단을 비교해 이용자 체류시간과 광고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주장했다. 내부 직원도 우려 제기…안전 기능 실험 반복 틱톡 내부에서도 실험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송 서류에 따르면 틱톡 디지털 웰빙 부문 제품 관리자는 내부 대화에서 알고리즘 새로고침 기능을 대상으로 플라시보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 이용자를 오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당 직원은 이 기능이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이용자 통제권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는데,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는 실험은 이러한 취지와 충돌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뉴욕주 측은 틱톡이 내부 우려에도 2023년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틱톡이 알고리즘 새로고침 기능을 설명하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기능을 사용하면 추천 알고리즘이 초기화된다고 안내했지만, 실제 변화는 일시적이었다는 주장이다. 이번에 공개된 소송 서류에는 틱톡이 별도로 진행한 안전 기능 실험 관련 의혹도 담겼다. 뉴욕주 측은 틱톡이 일부 이용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유해 콘텐츠 노출을 제한하는 안전 기능을 해제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실험에 포함된 뉴욕주 청소년이 자해와 자살 관련 콘텐츠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뒤 숨진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청소년의 사망과 틱톡 실험 사이 인과관계가 법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안전 기능을 해제한 실험 역시 알고리즘 새로고침 기능을 작동하지 않도록 한 플라시보 실험과는 별개다. 틱톡 "서비스 개선 위한 테스트"…美 각 주 소송 이어져 틱톡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일반적인 기능 테스트라는 입장이다. 틱톡 대변인은 로이터에 "대부분의 기업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제품과 기능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도 뉴욕주 측 주장을 전반적으로 부인하며 청소년 이용자 보호를 우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의혹은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2024년 틱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나왔다. 뉴욕주는 틱톡이 청소년에게 중독을 유발하도록 서비스를 설계하고 안전 기능 효과를 과장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실험 관련 주장은 올해 8월 말 제출된 수정 소장에 포함됐으며, 법원 명령에 따라 관련 내용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틱톡은 미국 여러 주에서 청소년 보호와 관련한 소송에 직면해 있다. 지난 9월에는 앨라배마주와 소송에서 최소 1억 달러(약 1337억원)를 지급하고 청소년 대상 서비스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다른 주들이 일정 조건에 따라 합의에 참여하면 지급액은 최대 3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2026.10.08 10:55안희정 기자

비중국 전기차 시장 상위권 격차 축소…폭스바겐·테슬라·BYD 3파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폭스바겐, 테슬라, BYD 등 상위 3개 업체 간 점유율 격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준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인도량은 622만3000대로 전년 동기 482만9000대 대비 28.9% 증가했다. 중국 포함 성장률인 5.9%를 크게 웃돌았다. 8월 한 달 증가율은 17.8%로 누적 증가율보다 낮았다. 전년 같은 달 미국에서 세액공제 종료를 앞둔 구매가 몰렸던 기저 효과가 반영됐다. 차종별로는 BEV가 463만3000대로 32.1% 늘어 20.4%를 기록한 PHEV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업체별로는 폭스바겐이 82만6000대로 1위를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다만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점유율은 16.4%에서 13.3%로 3.1%p 하락했다. 유럽 인도량은 12.8% 늘었지만 북미 인도량이 72.7% 급감하며 성장 폭을 제한했다. 테슬라는 76만3000대로 20.1% 증가해 2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13.2%에서 12.3%로 0.9%p 낮아졌다. 최대 시장인 북미 인도량이 1.5% 줄었지만 유럽과 중국 외 아시아에서 각각 21.9%, 87.2% 늘어 비중국 실적을 끌어올렸다. BYD는 73만3000대로 76.5% 급증하며 3위를 기록했고, 점유율은 8.6%에서 11.8%로 3.2%p 높아졌다. 유럽 인도량이 24만6000대로 76.5% 늘었고 중국 외 아시아 인도량도 54.7% 증가했다. 유럽과 동남아, 남미에서 판매망과 현지 생산을 동시에 넓히면서 2위 테슬라와의 격차는 3만대 수준까지 좁혀졌다. 현대차그룹은 49만9000대로 20.9% 증가했지만 시장 평균에는 못 미쳐 점유율이 8.5%에서 8%로 소폭 낮아졌다. 유럽과 중국 외 아시아의 판매 호조에도 북미 인도량이 23.4% 줄어든 것이 부담이 됐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중국계 그룹이 두드러졌다. 체리가 26만8000대로 310.1% 늘어 상위 10개 그룹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고, 지리도 42만대로 61.8% 증가했다. 체리는 유럽 인도량을 전년의 4.6배로 늘렸다. 토요타는 25만8000대로 55.1% 늘며 10위에 자리했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R-N-M)는 27만대로 26.6% 증가했다. 반면 BMW는 35만5000대로 3.7% 증가에 그쳤고 스텔란티스는 31만2000대로 7.6% 감소했다. 상위 10개 그룹 외 업체는 152만대로 27.9%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24.6%에서 24.4%로 소폭 낮아졌다. 1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3.8% 감소한 반면 빈패스트는 82.9% 늘어 12위로 올라서는 등, 중위권에서도 신흥 브랜드와 기존 OEM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지역별로 유럽은 331만대로 29% 증가해 비중국 시장 최대 수요처 지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53.2%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북미는 95만4000대로 24.9% 감소했고, 점유율은 26.3%에서 15.3%로 11%p 하락했다. 기타 지역은 65만8000대로 156.4% 급증해 점유율이 5.3%에서 10.6%로 올랐다. 중국 외 아시아는 130만1000대로 77% 증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점유율도 15.2%에서 20.9%로 5.7%p 올랐다. 한국이 81.3% 늘어 역내 최대 시장 자리를 지켰고, 인도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도 50% 이상 성장했다.

2026.10.08 10:52김윤희 기자

한컴, AWS 손잡고 美 AI 시장 공략…'노마디안' 사업화 속도

한컴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의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김연수 한컴 대표가 추진해온 AI 중심 사업 전환 전략을 글로벌 구독형 서비스 시장으로 확대하며 해외 매출 기반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컴은 AWS와 협력해 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의 미국 출시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10주간 진행되는 공동 구축 프로그램 '한컴 × AWS 코랩(CoLab)'을 통해 제품 설계부터 시장 진입 전략, 출시,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함께 준비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 등 두 분야로 진행된다. 제품 개발에선 AWS 기술진의 지원을 받아 노마디안을 고도화하고 AWS 환경에서 구동되는 초기 제품을 완성한다. 시장 진출 분야에선 미국 시장 규모와 고객의 지불 의사, 가격 정책, 수익 구조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제품 비전과 주요 의사결정은 한컴이 주도하며 AWS는 기술과 사업개발 역량을 지원한다. 코랩은 AWS가 고객의 신규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 관점에서 제품을 설계하는 '워킹 백워드' 방식을 활용해 초기 고객군과 시장 진입 전략, 출시 로드맵 등을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노마디안은 AI 에이전트를 직원처럼 활용해 가상의 업무 조직을 구성하는 AI 워크포스 플랫폼이다. 1인 창업가를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으며 사용자는 데이터 분석가와 콘텐츠 마케터 등 필요한 역할의 AI 에이전트를 선택해 3차원(3D) 업무 공간에 배치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업무를 지시하면 노마디안이 작업을 나눠 각 AI 에이전트에 배분한다. AI 직원은 한컴의 문서 기술을 활용해 보고서와 제안서, 발표자료 등을 작성하는 구조다. 한컴은 오는 12월 말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공개하고 내년 구독형 서비스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채널 확보에도 나선다. 한컴은 노마디안을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해 AWS 고객들이 서비스를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AWS 파트너 대상 공동 판매 프로그램인 'ISV 액셀러레이트 프로그램' 참여도 추진한다. 한컴은 미국의 1인 사업자와 소기업을 중심으로 AI 워크포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직원을 고용하지 않은 미국 사업체는 3199만곳에 달한다. 한컴은 이들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국내 AI 사업에서 확보한 성과를 해외 구독 매출로 연결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AI 매출은 134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AI 매출 89억 1000만원을 넘어섰다. 향후 노마디안을 통해 글로벌 구독형 AI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WS와 제품 설계부터 시장 진입까지 함께하며 노마디안을 미국 시장에 안착시키고 글로벌 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한 사람이 AI 직원과 함께 팀의 성과를 내는 시대, 누구나 자신의 사업을 키우는 '에이전트 오너'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AI 워크포스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0:41한정호 기자

한미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릿지 맥스' PC 케이스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8일 내부 공간 확장성을 강화한 데스크톱 PC 케이스 '위즈맥스 릿지 맥스'를 출시했다. 위즈맥스 릿지 맥스는 길이 최대 380mm 그래픽카드를 두 개, 2.5인치 SSD를 최대 세 개, 3.5인치 HDD를 최대 2개 장착해 다중 GPU와 AI 가속기 기반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전면 베젤에 육각 구조 공기 흡입구와 160mm 규격 냉각팬 2개를 배치해 외부 공기 흡입률을 높이고 냉각 효율을 강화했다. 하단에 별도 판매되는 '파워업 키트'를 장착하면 GPU에 외부 공기를 직접 공급해 장시간 작동시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전면의 160mm 냉각팬 2개, 후면 120mm 냉각팬 1개는 모두 LED를 내장했고 주요 PC 메인보드 제조사 제품과 연동해 조명 효과를 조절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냉각팬을 최대 9개 더해 냉각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색상은 블랙 한 종류이며 가격은 8만 8800원(브랜드 스토어 기준가). 오는 11월 8일까지 구매시 GPU 냉각 강화를 위한 파워업 키트와 냉각팬 3종을 추가 제공한다.

2026.10.08 10:40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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