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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250억원 조기 지급

LG유플러스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약 250억원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7일 먼저 푼다. LG유플러스는 당초 이달 30일로 예정된 지급일을 23일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대상은 자재 공급과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운영 등 구매계약을 맺은 중소 협력사다. 명절을 앞두고 인건비와 원자재 구매비 등 자금 수요가 커지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협력사들은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생산과 설비 투자, 연구개발, 운영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설과 추석을 앞두고 이 같은 지원을 이어왔다. 올해 설에는 201억원을 먼저 집행해 이번 추석까지 합산한 올해 지원 규모는 451억원이다. 평소 납품대금도 월 4차례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75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와 300억원 규모 직접자금지원 제도가 대표적이다. 지난 7월에는 LG그룹 상생협약에 참여하고 상생결제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도 제공한다. 자체 시험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은 NW장비 테스트베드와 IoT 인증센터에서 개발 장비와 기술을 검증할 수 있다. 기술자료 임치제도와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를 통한 기술 보호도 지원한다.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대상 활동도 진행한다. 이달 전국 22개 노인복지관과 가족센터에서 시니어와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AI 활용과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19차례 진행한다.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피해를 줄이고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6.09.18 10:15박수형 기자

매드포갈릭,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재단장

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이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을 재단장해 영업을 시작한다. 매드포갈릭은 18일 경기 의정부시 신세계백화점 2층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의 리뉴얼을 마치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장은 총 26개 테이블, 110석 규모로 조성됐다. 유럽 거리의 테라스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해 아치형 프레임과 샹들리에 조명, 라탄 체어 등을 배치했다. 프리미엄 브런치 라인 '글로우 테이블(Glow Table)'도 함께 선보인다. 브런치부터 식사까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쇼핑과 외식을 함께 즐기려는 고객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매드포갈릭 멤버십 'M CLUB' 회원이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마늘 모양을 형상화한 우드 트레이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재방문 고객에게는 5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피자 이용권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당일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주문 금액 20만원 한도 내에서 2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방문 횟수에 따라 혜택을 주는 스탬프 적립 이벤트도 운영한다. 적립한 스탬프 수에 따라 애플 치즈 프라이와 2만원 메뉴 할인 쿠폰, 프리미엄 피자 무료 쿠폰 등을 제공한다. 윤다예 엠에프지코리아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유럽 테라스 감성의 인테리어에 프리미엄 브런치 라인 '글로우 테이블'을 더해 차별화된 다이닝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매드포갈릭만의 다이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10:14류승현 기자

"이용할 수록 혜택 커진다"…NOL, 신규 회원 등급제 선봬

NOL은 플랫폼 통합 당시 예고했던 이용할 수록 혜택이 커지도록 설계된 신규 회원 등급제 'NOL VIP'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NOL VIP 도입으로 회원 혜택 체계도 새롭게 바뀐다. ▲여행 ▲여가 ▲문화 상품을 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 데 맞춰 고객의 이용 실적과 혜택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했다. 회원 등급은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3단계로 나뉜다. 신규 회원에게는 실버 등급이 바로 적용된다. 골드와 플래티넘 등급은 최근 12개월 동안의 실제 이용 실적을 토대로 결정된다. 첫 정기 승급은 내달 1일 진행되며 이후 매월 1일 새로운 등급이 적용된다. 신규 가입 고객은 7일 동안 골드 등급 혜택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골드 회원에게는 전용 'VIP 특가'를 제공하며 처음 골드로 승급할 경우 최대 13만8000원 상당의 웰컴 쿠폰팩을 지급한다. 플래티넘 회원에게는 NOL에서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할인과 매월 전용 쿠폰팩이 주어진다. NOL 머니로 결제하면 회원 등급에 따라 구매 금액의 1.5~2%를 NOL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내달 1일 플래티넘 등급으로 승급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놀유니버스가 주최하는 대규모 음악 축제 'NOL 페스티벌' 무료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응모 기간은 승급 당일부터 내달 11일까지다. 조미선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서비스 통합에 이어 회원 혜택 체계까지 새롭게 개편해 고객이 NOL을 이용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 방식과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 확대해 NOL만의 회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8 10:14박서린 기자

추석 지나도 완구 할인…토이저러스, 23일간 '완구 축제'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추석을 맞아 인기 완구와 보드게임, 콘솔게임 등 2000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는 설과 추석에 맞춰 연 2회 여는 행사로, 이번에는 역대 최장 기간 동안 운영한다. 특히 추석 연휴가 끝난 후에도 2주간 행사를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명절 전에는 어린이 선물 수요를, 연휴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놀이 상품 수요를 공략한다. 레고 상품 260여종은 최대 40% 할인한다. 헬로카봇과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최대 50%, 30% 할인한다. 엘포인트 회원은 '헬로카봇 하이퍼빌디언 올스타'를 정상가의 절반인 9만 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포켓몬스터 변신 브레이브담청호 특별판'은 4만원에 선보인다. 미미월드와 실바니안 제품, 캐치티니핑 신상품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보드게임 할인도 진행한다. 코리아보드게임즈 제품은 30% 할인한다. 토이저러스 기흥점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코리아보드게임즈 플레이 스토어' 팝업을 운영한다. 닌텐도 스위치 1·2용 게임 타이틀 40종은 상품별로 최대 1만 5000원 할인한다.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과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이 대상이다. 닌텐도 스위치2 본체와 휴대용 케이스를 함께 구매하면 2만원 할인한다. 온라인 할인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토이저러스몰과 롯데마트 제타에서 행사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한 회원에게 선착순으로 1만원을 할인한다.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토이저러스에서 완구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마트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영노 롯데마트 TRU(토이저러스) 부문장은 “명절은 어린이날과 연말 다음으로 완구 수요가 집중되는 핵심 성수기”라며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상품과 프로모션을 다채롭게 구성한 만큼, 토이저러스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완구 쇼핑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8 09:54김민아 기자

문어·한우부터 안마의자까지…이마트, 추석 할인전

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농축수산물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주방·건강가전 등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23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연계한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산물은 최대 40% 할인한다. 국산 데친 문어는 100g당 3888원, 영광 참굴비 10마리(800g)는 3만 5988원에 판매한다. 손질 민물장어 700g도 40% 할인한 2만 9880원에 선보인다. 냉동 대구포 400g과 냉동 동태포 500g은 각각 20% 낮춘 1만 5984원과 1만 1184원에 판매한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제주 갈치와 오징어에는 정부 비축 물량을 투입해 한 마리당 각각 3880원과 33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활용해 과일과 채소, 한우 등 30여개 품목도 최대 40%가량 할인한다. 사과와 배는 3입 한 팩에 각각 1만 188원과 1만 2727원에 판매한다. 나주 신고배 3㎏은 1만 7988원이다. 한우 국거리·불고기·산적·육전용 1등급 및 1+등급 상품은 부위에 따라 100g당 각각 3440원, 3690원에 선보인다. 미국산·호주산 LA갈비 1.5㎏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정상가보다 1만원 낮은 5만 9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자체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마련했다.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과 모둠전, 송편 등 제수용 상품을 2만 5000원 이상 구매하면 신세계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일부 제품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한다. 피코크 밀키트 전 품목은 18일까지, 과자는 18일부터 20일까지, 냉장 국·탕·찌개는 오는 23일까지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자연주의 동그랑땡 500g과 너비아니 550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6980원과 7980원이다. 국산 무농약 콩나물 250g과 숙주나물 200g은 각각 1480원과 1680원에 판매한다. 가전제품 할인도 진행한다. 명절 음식 조리에 사용하는 일렉트로맨 잔치팬 3종은 오는 25일까지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20% 할인한다. 세라젬과 바디프랜드, 코지마, 브람스 안마의자는 행사카드 결제 시 제품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고객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제수용 먹거리부터 생활가전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이마트와 함께 알뜰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8 09:43김민아 기자

삼성전자, 교육현장 맞춤형 '갤럭시 클래스룸' 출시

삼성전자가 학교 갤럭시 기기 도입부터 관리, 활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교실 맞춤형 솔루션 '갤럭시 클래스룸'을 18일 선보였다. '갤럭시 클래스룸'은 ▲교실 수업용 태블릿·PC 관리 솔루션(녹스 클래스룸) ▲사용자 맞춤 환경 구성 솔루션(녹스 컨피규어) ▲무상 서비스 혜택을 하나로 묶어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에 필요한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녹스 클래스룸'은 교사가 PC나 전자칠판을 통해 최대 60명의 학생 기기 화면을 실시간 확인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직 초중고 교사 500여 명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실제 교육 현장 노하우를 담았다. 솔루션은 화면 공유, 원격 지원, 수업 중 필요 앱 원격 실행 및 고정, 기기 잠금 등 수업 집중도를 높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룹별 관리 기능을 통해 협업 수업을 지원한다. 내년 1월부터는 구글 교육 계정과 연동도 지원해 편의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사용자 맞춤 환경을 구성하는 '녹스 컨피규어'를 통해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일괄 설치와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태블릿과 PC의 무상 서비스 기간을 최소 1년 이상 연장할 계획이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교사와 학생들이 갤럭시 기기를 활용해 창의적 활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18 09:26진운용 기자

윈큐브마케팅, 상반기 영업익 17.6억원..."역대 최대 반기 실적"

모바일 쿠폰 전문 기업 윈큐브마케팅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7억 60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 90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0억 7000만원)과 당기순이익(3억 2000만원)을 6개월 만에 모두 뛰어넘은 수치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기준 모두 반기 최고치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윈큐브마케팅은 국내 모바일 쿠폰 플랫폼 '센드비'와 글로벌 기프트카드 플랫폼 '기프트로넛'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24년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따른 손실을 반영한 이후 저수익·고위험 거래를 정리하고 사업 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한 결과다. 윈큐브마케팅은 인력 재배치와 업무 자동화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거래처별 정산 조건을 정비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플랫폼 '센드비'의 상반기 거래액은 '비초이스 쿠폰'과 '인스타그램 DM 발송' 등 맞춤형 기능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 해외 플랫폼 '기프트로넛'의 유료 고객 수는 149% 늘었으며, 해외사업개발 파트 거래액은 주요 마켓플레이스 협업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0%(4배) 늘었다. 아울러 회사는 전 직원 대상 인공지능(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정식 도입하는 등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윈큐브마케팅 관계자는 “2024년 티메프 사태의 위기를 경영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 수익성 중심 구조를 구축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전사적 AI 전환을 가속화해 플랫폼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강화하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09:20백봉삼 기자

"디지털 창작 기회 뺏는 것"…팀 스위니 CEO, EU 15세 미만 규제 준비에 반발

유럽연합(EU)이 14세 이하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및 소셜 미디어 접근을 대폭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16일(현지시간) 코타쿠 등 외신에 따르면, EU는 15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동영상 플랫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공지능(AI) 챗봇 이용을 제한하는 규제 초안을 준비 중이다. 해당 규제안은 만 15세 이상부터 자유롭게 계정을 생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13~14세는 부모의 동의하에 이용 시간과 접근 권한이 제한된 계정을 개설할 수 있으며, 3~12세는 아동용 전용 서비스만 이용 가능한 부모 관리 계정으로 제한된다. 만 3세 미만의 온라인 게임 및 앱 접근은 전면 금지된다. EU 측 문서에는 미성년자를 디지털 착취와 남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의 아동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확정된 규제가 아님에도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는 SNS 채널을 통해 "인류의 다음 세대에게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의 앱과 게임은 어제의 붓이자 나무 위 오두막과 같다"며 "포트나이트나 로블록스처럼 누구나 디지털 창작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정치인들이 빼앗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규제가 실현될 경우 미성년자 이용자 비중이 높은 게임 및 플랫폼 기업들의 실적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미국 여러 주에서 성인 인증 의무화가 도입되고 호주에서 게임 유통 플랫폼에 신용카드 인증을 요구하는 등, 각국 정부의 미성년자 온라인 보호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와 자유로운 웹 접근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2026.09.18 09:09진성우 기자

"랜섬웨어, 네트워크 분할·ZT로 확산 방지"

"랜섬웨어의 실제 피해 규모는 공격자가 내부 네트워크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이동하냐느에 따라 결정될 수 있습니다." 박정수 강남대 교수는 16일 개최한 '제5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랜섬웨어 횡적 이동 방지: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분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랜섬웨어 공격에서 공격자가 탈취한 정상적인 크리덴셜을 이용해 내부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주목했다. 공격자는 피싱이나 취약점 악용, 공급망 공격 등을 통해 계정 정보를 확보한 뒤 RDP와 같은 원격 접속 수단이나 정상적인 원격 관리(RMM) 도구를 활용해 내부로 침투할 수 있다. 이후 네트워크 횡적 이동을 통해 피해를 확산한다. 이 때문에 단순히 계정이 정상적으로 인증됐다는 이유만으로 내부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허용해서는 공격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로 박 교수는 미국의 의료기업 체인지 헬스케어(Change Healthcare) 사고를 언급했다. 공격자는 2024년 2월 12일 크리덴셜을 탈취한 이후 약 9일 만에 랜섬웨어 공격을 수행했다. 당시 내부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과 다중인증(MFA)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점 등이 공격 확산의 요인으로 거론됐으며, 결과적으로 광범위한 업무 시스템이 마비되는 피해로 이어졌다. 박 교수는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이 제대로 구축됐다면 공격자가 내부에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여러 지점에서 끊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특히 핵심 자산과 원격 접속 영역을 분리하지 않고 영역 간 이스트-웨스트(East-West) 트래픽을 충분히 통제하지 않으면 공격자가 내부에서 이동하면서 중요 시스템까지 접근할 수 있다. 데이터가 유출됐을 경우에도 어떤 경로를 통해 빠져나갔는지 추적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네트워크 내부의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교수는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만으로 랜섬웨어 대응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네트워크 위치를 기준으로 신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와 기기의 신원, 접근 대상 자원, 접속 상황과 행위 등 다양한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접근을 지속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원칙이 함께 적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통신과 접근만 정책적으로 허용하고, 그 접근이 실제로 적절한지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 박 교수 발표의 핵심이다.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과 제로트러스트 철학이 반영되면 공격자가 도달할 수 있는 공격 표면을 최소화할 수 있고, 침투 이후에도 네트워크 횡적 이동이 가능한 경로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랜섬웨어 레질리언스(회복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에서 나아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더욱 세분화하고 내부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한 뒤, 아이덴티티와 디바이스, 리소스 및 접속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인 검증을 적용하면 랜섬웨어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세그멘테이션과 제로트러스트는 담당하는 영역과 구현 방식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공격자가 조직 내부에서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을 줄인다는 공통된 효과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결국 랜섬웨어 레질리언스의 핵심은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박 교수는 "랜섬웨어가 조직 내부에 들어올 가능성을 전제로 하되, 침투가 곧바로 조직 전체의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공격자의 이동 경로와 도달 가능한 자산을 줄이고, 이후 복호화 도구와 AI 기반 대응 기술 등을 활용해 피해를 신속하게 회복하는 전주기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26.09.17 21:54김기찬 기자

엘앤에프, SK온에 LFP 1600억 규모 공급…삼성SDI 이어 또 수주

국내 양극재 기업 중 리튬인산철(LFP) 제품을 가장 먼저 생산 중인 엘앤에프가 삼성SDI에 이어 SK온으로부터도 대규모 공급 계약을 따냈다. 엘앤에프는 SK온 및 계약상대방의 지정업체와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로,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를 SK온의 국내외 모든 생산법인 및 지정업체에 공급한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LFP 양극재를 국내 서산공장과 미국 조지아주 공장 등 ESS용 LFP 배터리 셀 생산라인에 투입할 계획이다. 계약 금액은 1억1820만 달러(약 1617억원) 규모다. 이는 고객 최소 의무 수량과 최근 판가를 적용해 산정된 금액으로, 향후 실제 공급 수량과 판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번 계약에는 2031년 12월31일까지 추가 3개년 공급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양사는 지난해 7월 북미 지역 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김성탄 SK온 원소재구매 실장은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에서 공급망의 탈중국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국산 LFP 양극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SK온의 LFP 배터리 소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계약은 엘앤에프의 LFP 제품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 조기 양산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양산 역량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와 보급형 EV 시장의 고객 확보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비중국 LFP 공급망을 선도하는 핵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엘앤에프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LFP 양극재 시생산품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연산 6만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엘앤에프는 삼성SDI와도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09.17 18:49김윤희 기자

AI부터 UHD·해킹 대응…과기정통부·방미통위 정책 공조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AI와 미디어 OTT, 디지털 규제 분야에서 정책 공조를 확대한다. 새로 출범할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부터 지상파 UHD 정책, 통신사 침해사고 이용자 보호까지 양 부처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와 방미통위는 17일 1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지난 6월 차관급 정책협의회에서 합의한 협력과제의 진행 상황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두 부처는 지난 정책협의회 이후 AI 분야에서 먼저 협업을 시작했다. 방미통위가 구축한 배경·인물·객체·자막 등 10종의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약 117만건을 지난달 과기정통부 'AI허브'에 제공했다. AI 관련 제도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협업하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AI기본법 제도개선 연구반'에 방미통위가 지난 6월부터 참여해 AI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 OTT 분야에서는 양 부처가 각각 주관하는 행사를 연계한다. 지난 6월 과기정통부가 개최한 '코리아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에 방미통위가 참여해 투자유치와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오는 11월 방미통위가 개최할 예정인 '국제 OTT포럼'에는 과기정통부가 참여할 예정이다. 새 진흥원 설립부터 UHD 정책까지 공동 대응 이날 주요 의제로는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 문제가 다뤄졌다. 두 부처는 방송미디어 진흥과 이용자 권익 보호, 방송광고산업 활성화 등을 담당할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출범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미통위가 구성할 진흥원 설립위원회에는 과기정통부가 추천하는 위원 2명을 포함하기로 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전파진흥협회 등이 맡고 있는 사업과 재산 가운데 새 진흥원으로 넘길 범위도 계속 협의한다. 지상파 UHD 정책도 공동으로 다룬다. 정부가 '차세대 지상파 방송 정책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과기정통부와 방미통위가 UHD 방송망 구축과 관련 주파수 정책 등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2027년 침해사고 이용자 보호 평가제 도입 협력 통신사 해킹 등 침해사고 발생 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도 양 부처가 손을 맞춘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신설되는 '침해사고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 제도'가 2027년부터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과기정통부와 방미통위는 평가제도의 세부 설계와 운영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동주 방미통위 사무처장은 “지난 고위급 정책협의회 이후 양 부처 간 연속성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주요 현안은 물론 이용자 보호와 민원 대응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서도 실무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디지털 분야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와 방미통위가 앞으로도 정책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통해 AI, 미디어·OTT, 디지털 규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7:56박수형 기자

한 폰에서 업무망·인터넷 따로 쓴다…KT, 5G '앱 슬라이싱' 준비

업무용 스마트폰과 개인용 스마트폰을 두 대씩 들고 다니던 불편이 사라진다. 한 대의 스마트폰에서 회사 업무 앱은 보안이 적용된 기업 전용망으로, 유튜브나 포털 같은 개인 앱은 일반 인터넷망으로 자동 연결하는 기술을 KT가 상용화한다. 개인과 업무 데이터가 한 단말에서 오가지만 통신 경로는 서로 철저하게 분리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5G SA 기반 '앱 슬라이싱'이다. 기존 기업전용 5G의 폐쇄망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일반 인터넷까지 한 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용 5G를 한 단계 확장한다. 개인용과 업무용 단말을 따로 지급해야 했던 기업은 단말 비용을 줄이고, 직원은 스마트폰 한 대만 들고 다니면 된다. 명유재 KT 기업무선 IoT서비스담당 상무는 17일 온라인 설명 자리에서 “기업전용 5G 단말과 기업전용 5G 코어를 통해 기업 내부망까지 폐쇄망으로 구성해 물리적인 보안성을 담보한다”며 “보안 접속이 필요한 앱과 일반 개인용 앱을 구분하면 인터넷용 개인 단말과 업무용 단말을 별도로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전용 5G는 일반 이동통신망과 기업 내부망을 분리하는 게 출발점이다. 업무용 단말에서 발생한 데이터는 기업전용 5G 코어를 거쳐 내부망으로 전달된다. 일반 인터넷에서 기업 내부망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통신 경로 자체를 분리해 보안을 확보한다. 단말도 통제할 수 있다. 필요하면 스마트폰 카메라나 와이파이를 차단하고 특정 지역에서만 단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할 수 있다. 기업이 데이터와 음성을 총량으로 구매한 뒤 직원들이 필요한 만큼 나눠 쓰고 전용 포털에서 사용 현황을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한 대에 개인망 업무망 동시에 앱 슬라이싱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스마트폰 자체가 아니라 각각의 앱을 기준으로 접속할 네트워크를 결정한다. 예컨대 회사 이메일이나 사내 업무 앱을 실행하면 기업전용 5G를 거쳐 사내망으로 연결한다. 반대로 유튜브나 포털 등 개인용 앱을 켜면 일반 인터넷망을 이용한다. 이용자가 망을 직접 바꿀 필요 없이 앱에 따라 접속 경로가 자동으로 갈린다. 이를 위해 KT는 삼성전자, 구글과 협력했다. KT가 기업용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구성하고 구글이 기업 정책을 스마트폰에 전달하면 삼성전자가 녹스(Knox)를 기반으로 앱별 트래픽을 구분해 각각 다른 망으로 보낸다. 우선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개발했으며 아이폰은 iOS에 맞춘 추가 개발과 제조사 협력이 필요하다. 요금도 분리할 수 있다. 개인 앱에서 사용한 데이터는 직원이 내고 업무 앱에서 발생한 데이터는 회사가 부담하도록 각각 과금하는 방식이다. 공공기관을 겨냥한 '5G 업무망'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유선 업무망을 5G로 바꿔 노트북뿐 아니라 프린터와 복합기, 인터넷전화 등을 무선으로 연결한다. 사무실을 재배치하거나 임시 출장소를 만들 때마다 랜선을 새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게 장점이다. 보안은 여러 단계로 걸어뒀다. 단말과 유심을 먼저 확인한 뒤 노트북과 사용자 계정을 인증하고 마지막으로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한 OTP 인증까지 통과해야 업무망에 접속할 수 있다. 노트북이나 에그를 분실하더라도 습득자가 곧바로 업무망에 들어갈 수 없도록 한 것이다. 100만명 몰려도 안전망은 따로, AI가 이상징후 차단 KT는 5G 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실제 현장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최근 서울 세계불꽃축제에서는 100만명 이상 관람객이 사용하는 일반 통신망과 별도로 안전관리용 통신망을 구성했다. 무선 CCTV 25대의 영상을 종합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하고 안전요원용 긴급 연락 단말 10대의 통신도 별도로 보장했다. 소방청과는 재난 현장에서 일반 통신량이 폭증하더라도 소방관의 통신을 우선 연결하는 서비스를 기업전용 5G SA 기반으로 실증했다. 같은 5G망을 사용하더라도 반드시 연결돼야 할 통신에 별도의 길을 만들어주는 셈이다. 다음 단계는 네트워크에 AI를 결합하는 것이다. KT가 개발 중인 AI 보안은 트래픽과 단말의 무선 상태, 인증 기록, 보안 이벤트를 함께 분석해 이상 징후를 찾아낸다. 문제가 발생하면 접속을 차단하고 관리자에게 결과를 전달하는 과정까지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피지컬AI를 위한 AI-RAN과 AI 엣지도 준비한다. 공장 로봇처럼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움직이는 AI는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를 빠르게 올리고 즉시 판단해야 해 초저지연뿐 아니라 업링크 성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우태 KT 미래네트워크Lab 통신AX연구담당 상무는 “앞으로 네트워크는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하는 인프라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지키는 지능형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와 AI, 보안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 역량으로 이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7:41박수형 기자

NOL, 흩어진 여행 서비스 하나로…"월 2000만명 오게 하겠다"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 통합으로 재단장을 마친 NOL이 인공지능(AI) 트래블 에이전시(ATA)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용자들에게는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연결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고, 전 과정에서 심리스한 여행·여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한다. 윤현모 놀유니버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6일 서울 강남구 야놀자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하나의 서비스, 연결된 혜택, 쉬운 여행·여가”라며 "이번 통합으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000만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NOL에 인터파크·티켓 더했다 NOL은 이달 8일 공연·엔터테인먼트 티켓 예매 플랫폼 NOL 티켓과 종합 여행 플랫폼 NOL 인터파크투어를 통합했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플랫폼인 NOL, NOL 티켓, NOL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중 세 플랫폼이 합쳐진 것이다. 이로 인해 기존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 고객은 별도 재가입 없이 NOL 통합회원 전환만으로 기존 예약 내역을 그대로 확인하고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윤 CPO는 통합의 이유로 '파편화된 서비스로 인한 시너지 한계'를 들었다. 그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혜택을 주겠다고 말해왔지만, 서비스들이 다 분산돼 있어 한계가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CPO는 한계가 있었던 영역으로 회원·계정, 결제, 이용자경험(UX), 혜택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서비스마다 별도 계정으로 가입 및 로그인을 진행해왔으며 예약 내역이 앱별로 흩어져 있었다는 점이다. 또 앱별로 결제수단·환불정책이 달라 혼선이 발생하고, 여러 앱을 오가며 결제를 반복해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검색·예약·일정 확인을 위해 여러 앱을 번갈아 이용하다보니 여행 전 일정이 분산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여기에 포인트와 멤버십 역시 서비스별로 운영돼 적립한 혜택을 다른 서비스에서 사용 불가능하다는 아쉬움도 존재했다. 통합 시너지 효과 속속…고객 경험 그대로 이식에 초점 회사가 이번 통합에서 가장 초점을 맞췄던 부분은 각자의 플랫폼에서 누리던 경험을 해치지 않고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었다. 윤 CPO는 “기능들을 100이면 100 다 갖고 오도록 하는 것에 힘을 썼다”며 “그러나 트리플은 좀 다르다. 직접 만든 일정표나 여행경비 등 고객들이 쌓아둔 자산이 많기 때문에 모든 자산을 최대한 이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플랫폼 통합에 이어 트리플 역시 오는 11월 3일 NOL 플랫폼으로 통합을 앞두고 있다.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NOL 회원의 경우 500만명이 늘어 총 1600만명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포인트도 10억포인트를 통합 완료했다. 아울러, NOL 머니도 70억원을 더해 총 1200억원을 취급하고 있다. 통합 MAU 2000만명 목표…새 등급제·가격 경쟁력 자신 향후 NOL은 통합에 따른 시너지로 MAU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목표 MAU는 2000만명이며, 모바일인덱스 기준 NOL 브랜드 통합 1단계에서 MAU가 약 100만명 증가한 바 있다. 회사는 트리플 통합 시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통합 인벤토리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고주에 통합 광고 상품을 영업하고, 숙박 예약 고객에게 투어·티켓 등을 교차 판매하며, 통합된 데이터의 시너지로 개인화 추천이 고도화되고, 글로벌 확장이 이뤄지는 식이다. 이외에도 기존 NOL 골드 등급제에 더해 새로운 등급제를 추가 제공해 다양한 등급제로의 확장을 꾀한다. 고객 이용 패턴에 맞는 혜택을 보다 세밀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통합된 데이터와 규모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지속 제공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회사는 이번 통합을 ATA 전환의 초석을 닦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ATA는 AI를 활용해 여행 일정 계획, 실시간 가격 비교, 예약·관리 등의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해주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NOL에서는 이미 AI 큐레이션 '발견'과 '여행 일정', 'AI 노리' 등의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NOL은 다음단계로 AI가 여행 탐색·일정 관리·최저가 탐색부터 실시간 케어까지 수행하는 온라인 컨시어지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윤 CPO는 “통합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하나의 서비스, 연결된 혜택, 쉬운 여행·여가”라며 “9월까지는 안정화 기간으로 보고 있고, 마이페이지와 VOC에서도 고객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결된 혜택을 보강해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7 17:33박서린 기자

"짧아진 추석, 지출은 그대로"...직장인 명절 소비 계획 물어보니

다가오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이 전년보다 줄었음에도 많은 수의 직장인들은 지출 규모를 줄이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또 사적인 친목 비용은 줄이더라도 부모님 용돈이나 선물은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오피스미디어 기업 스페이스애드가 직장인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추석 연휴 소비 계획'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연휴 기간이 4일로 줄었음에도 응답자의 40.7%가 '작년보다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54.6%) 응답까지 합치면 직장인의 95.3%가 지출 규모를 유지하거나 늘릴 것으로 확인됐다. 예상 지출 금액은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36.6%)이 가장 많았으며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27.0%) ▲10만원 미만(13.8%),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10.8%) 순이었다. 가장 큰 예산 비중과 최우선 투입 항목 1위는 모두 '부모님 용돈·선물'(30.8%·28.8%)이 차지했다. 차례·명절 음식 준비(15.1%), 자택 휴식(12.6%), 귀성 교통비(11.7%)가 뒤를 이었다. 부모님 용돈에 대해 90.9%가, 선물 비용에 대해 84.0%가 예산을 유지하거나 늘리겠다고 밝혀, 짧은 연휴로 인해 친구·지인 모임(20.8%) 등 사적 친목 비용을 먼저 줄이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용돈 준비 방식은 현금(80.4%)과 계좌 송금(15.2%)이 대부분이었으며, 선물은 건강기능식품(38.0%)·정육(20.2%)·과일(18.2%) 순이었다. 구매 채널은 온라인 쇼핑(54.7%)과 오프라인 매장(36.3%)이 주요 비중을 차지했다. 한태웅 스페이스애드 최고운영책임자는 “연휴 길이와 무관하게 직장인들은 부모님 용돈이나 선물처럼 명절 의미가 담긴 지출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라며 “명절 특수 속 직장인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의미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애드는 서울·수도권 주요 오피스 빌딩 900여 곳에서 300만 명의 직장인과 소통하는 데이터 기반 미디어 솔루션 기업이다.

2026.09.17 17:19백봉삼 기자

정인국 케이카 대표 등 경영진, 자사주 6만3000주 매입

KG모빌리티플랫폼 경영진이 약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대표이사와 주요 사업부문 책임자가 함께 매입에 참여하며 회사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K Car(케이카)를 운영하는 KG모빌리티플랫폼은 정인국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 4명이 회사 주식 6만 3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대표가 4만주를 매입했고 박지원 렌터카사업본부장과 전호일 마케팅본부장이 각각 1만주씩 사들였다. 황재혁 경매사업본부장은 3000주를 매수했다. 전체 매입 규모는 약 4억원이다. KG모빌리티플랫폼은 이번 매입이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대표이사뿐 아니라 렌터카·마케팅·경매 등 주요 사업을 맡은 경영진이 함께 주식을 매입해 주주와 이해관계를 같이하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앞서 2022년에도 자사주 1만주를 약 2억 5000만원에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KG모빌리티플랫폼은 지난 8월 31일 KG그룹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회사는 KG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중고차 매입·판매뿐 아니라 렌터카와 경매 등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G모빌리티플랫폼은 차량을 직접 매입해 진단·관리한 뒤 판매하는 직영 시스템을 운영한다. 올해 9월 기준 전국에 48개 직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온라인 중고차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와 차량 관리 서비스 '마이카'를 제공하고 있다. 정인국 KG모빌리티플랫폼 대표는 "이번 주식 매입은 경영진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을 행동으로 보여드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7:11김재성 기자

아이폰 듀오, 폴더블 디스플레이 잘 버틸까

애플은 최근 공개한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에 강력한 긁힘 방지 기능과 방진·방수 기능, 100개 이상 부품으로 구성된 힌지 등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 홍보와 달리 일부 공급업체 관계자들은 아이폰 듀오의 내구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급업체 관계자들은 특히 화면이 접히는 부분에서 디스플레이 보호 필름이 시간이 지나면서 벗겨지는 문제를 해결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아이폰 듀오의 디스플레이는 나노 텍스처 마감 덕분에 화면을 접었을 때 생기는 주름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때문에 아이폰 듀오가 다른 폴더블폰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세련된 느낌을 준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여러 층으로 구성된다. 가장 바깥쪽에는 보호 필름이 위치하고, 그 안쪽에 유연한 유리, 광학 접착제, OLED 패널, 구조용 금속 지지판 등이 배치된다. 최상단 화면 보호 필름에 우려의 목소리 공급업체 관계자들은 화면 보호 필름이 유연한 유리 기판에 접착되는 구조인 만큼 내구성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최상단 필름이 떨어져 나갈 수 있으며, 이 경우 애플 펜슬 입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대부분의 폴더블폰은 10만~20만회 가량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도록 설계돼 화면을 반복적으로 구부리는 것 자체는 과거만큼 큰 내구성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폰아레나는 현재 폴더블폰 제조사들의 기술 경쟁이 광학 접착제와 파손 방지 필름, 화면 주름을 가리는 코팅 기술 등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듀오의 무광 디스플레이는 화면 주름을 거의 보이지 않게 만들고 디스플레이가 더욱 평평해 보이도록 한다. 애플은 또 화면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다층 라미네이션 설계를 적용했다. 하지만 공급업체 관계자들은 이러한 설계만으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필름이 벗겨지는 문제를 막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세대 제품이라는 한계도 화웨이와 삼성전자가 약 7년 동안 폴더블폰을 개발해 온 것과 달리 애플에게 아이폰 듀오는 첫 폴더블폰이다. 1세대 제품은 완성도 측면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감안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도 있을 수 있다. 다만 아이폰 듀오는 1999달러(국내 가격 329만원)부터 시작하는 고가 제품인 만큼, 사용 몇 년 후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제품 출시까지 오랜 시간을 들인 만큼 내구성 역시 중요한 고려 요소였을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가 일상적인 사용으로 발생하는 마모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노 텍스처 커버층에는 경쟁사 제품에 사용되는 소재보다 40% 더 단단한 맞춤형 폴리머가 사용됐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폰아레나는 공급업체들의 우려가 실제 제품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17 17: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공공조달 문턱 낮아졌지만…"납품 후 책임까지 따져야"

인공지능(AI) 제품의 공공조달 진입 문턱이 낮아지고 있지만 기업들이 확인서 취득과 입찰 참여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AI는 납품 이후에도 데이터와 모델이 지속적으로 바뀌는 만큼 계약 단계에서부터 업데이트와 성능 유지, 보안사고 등에 대한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방석호 법무법인 린 AI산업센터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열린 'AI 기본법, 대비하고 계신가요?' 세미나에서 "AI는 일회성 검수로 끝날 수가 없는 제품"이라며 "데이터 업데이트와 그 비용을 누가 부담하고 그로 인해 보안에 뚫리면 그 책임을 누가 질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KMAC과 법무법인 린, 셀렉트스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AI 기본법 시행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방안과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방 센터장은 AI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공공기관의 AI 제품·서비스 조달 과정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기본법 제16조 3항에 따라 국가기관 등은 제품·서비스 구매나 용역 발주 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AI 제품·서비스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사업계획 수립부터 예산 편성, 제안요청서(RFP) 작성까지 AI 대안 검토가 실무에서 새로운 주안점이 된다. AI 기업의 조달 진입을 돕는 AI 제품·서비스 확인서도 도입됐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신청을 접수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기술심사를 진행하며 절차는 최대 45일 이내 마무리된다. 다만 확인서는 품질·보안 인증이 아니라 조달 과정에서 일부 기술요건이나 납품실적 등을 대신 입증하는 수단이다. 방 센터장은 "확인이라는 단어와 법에서 말하는 검증은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며 "확인서가 AI의 안전성이나 신뢰성까지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달 계약의 진입장벽도 낮아졌다. 다수공급자계약(MAS) 경쟁 요건은 기존 3개사 이상에서 2개사 이상으로 완화됐고, 일부 적격심사에서는 확인서 보유 제품에 기술점수 1.5점 가점이 적용된다. 상용소프트웨어(SW) 제3자 단가계약에서도 기존 납품실적 요건이 완화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AI를 기존 제품과 같은 방식으로 평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혁신제품 지정에 활용되는 기술성숙도(TRL) 7은 실제 운용환경에서 작동 가능한 시제품을 요구하지만, 납품 이후에도 학습과 모델 개량이 계속되는 AI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서다. 방 센터장은 "AI는 계속 학습하고 모델이 개량돼야 하는데 납품 시점을 기준으로 성숙도를 판단하는 기존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며 "일반 제품처럼 검수와 납품으로 절차를 끝내는 방식이 AI에는 맞지 않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공공데이터와 실증 기회의 개방도 과제다. AI 제품은 실제 현장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개선해야 한다. 공공데이터가 폐쇄적으로 운영되면 기존 납품·개발 실적을 가진 사업자와 신규 AI 기업 간 실증 기회 격차가 커질 수 있다. 공공조달과 국방조달 간 단절 역시 AI 산업 육성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현행 공공조달의 AI 제품 우선 고려 제도는 국방에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민간에서 개발한 AI가 공공에서 실증된 뒤 국방으로 확장되는 경로가 제도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셈이다. 방 센터장은 "민수·공공·국방이 각각 별개의 시장"이라며 "이 시장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가 큰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민수 시장에 존재하는지를 먼저 검색하고 찾아보고 그게 존재하면 그걸 우선 구매하도록 법이 돼 있다"며 "시장이 법으로 연결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9.17 16:42이나연 기자

LG CNS, 3814억원 들여 베라 루빈 확보…그룹 AI 팩토리 키운다

LG CNS가 3814억원을 투입해 엔비디아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확보한다.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AI 팩토리 구축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GPU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까지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엔비디아 베라 루빈 등을 포함한 GPU와 인프라 설비를 381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총액 5조 2853억원의 7.2%에 해당한다. 거래 상대방은 한국휴렛팩커드 유한회사 등이며 취득 예정일은 내년 6월30일이다. LG CNS는 이번 투자의 목적을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GPU 장비 확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LG CNS의 기존 연간 유형자산 취득액과 비교해도 큰 규모다. KB증권에 따르면 3814억원은 기존 연간 유형자산 취득액의 약 8.6배에 해당한다. 단순 GPU 확보를 넘어 향후 대규모 AI 팩토리 사업을 위한 선행 투자 성격이 있다는 분석이다. LG그룹은 내년 상반기 베라 루빈 기반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해 냉각·전력·IT 통합 기술을 검증한 뒤 2028년 상반기 천안에 80메가와트(MW) 규모 AI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KB증권은 LG CNS가 이 과정에서 설계부터 가상 시운전, 구축, 운영까지 이어지는 AI 팩토리 전 과정의 표준화된 아키텍처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라 루빈 기반 AI 팩토리는 GPU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전력, 액체냉각, 디지털트윈, 운영 소프트웨어(SW) 등을 하나의 인프라로 통합하는 구조다. 확보한 인프라는 LG CNS의 AI 인프라 서비스 사업과도 연계될 전망이다. LG CNS는 자체 플랫폼 XPU웍스를 통해 기업에 다양한 AI 연산자원을 구독형으로 제공 중이다. 고객이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연산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자체 GPU 서비스뿐 아니라 고객 전용 프라이빗 GPU 서비스형 인프라(GPUaaS), AI 팩토리 DBO 사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데이터센터 구축 중심의 프로젝트형 사업에서 구축 이후 운영과 서비스를 결합한 반복 매출 구조로 사업모델을 넓힐 수 있다는 관측이다. LG그룹 내부의 AI 수요도 초기 GPU 가동률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틱스와 모빌리티, AI 모델 개발 등 계열사의 AI 연산 수요를 기반으로 기본 가동률을 확보한 뒤 남는 GPU 용량을 외부 고객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김준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LG CNS의 이번 투자는 단순 GPU 확보보다 향후 대규모 AI 팩토리 사업을 위한 선행 레퍼런스 투자 성격으로 판단한다"며 "검증된 구축·운영 모델과 플랫폼을 반복 적용할 수 있을 경우 기존 프로젝트형 매출에서 운영·서비스를 결합한 반복 매출로 사업영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6.09.17 16:41한정호 기자

그래디언트, 추석 맞아 래디웰·리앤핏 할인

그래디언트가 추석을 앞두고 유산균과 단백질 쉐이크 등 건강 관련 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그래디언트는 유산균 브랜드 '래디웰'과 단백질 쉐이크 브랜드 '리앤핏'의 주요 제품을 할인하는 '추석+세일'을 오는 22일까지 각 브랜드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래디웰은 '프로바이오틱스 퍼스널' 유산균 세트를 최대 79% 할인한다. 제품은 '밸런스', '센시티브', '클리어런스' 등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매 구성에 따라 유산균과 파로 곡물효소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타임딜과 전용 쿠폰도 제공한다. 곡물효소와 영양 제품도 행사에 포함됐다. '파로 곡물효소'는 이탈리아산 통곡물 파로를 발효해 만든 제품이다. 비타민 13종과 미네랄 8종을 담은 '멀티비타민 미네랄 플러스 B', 식물성 멜라토닌을 함유한 '멜라세라' 등도 할인 판매한다. 리앤핏은 단백질 쉐이크를 최대 50% 할인한다. 밀크티 파우치 7포 세트를 정상가의 절반에 판매하고 여러 맛으로 구성한 스타터팩도 최대 50% 할인한다. 파우치와 대용량 제품은 1+1 구성으로 판매한다. 리앤핏 단백질 쉐이크에는 단백질 21g과 콜라겐, 히알루론산, 맥주효모, 비오틴 등이 들어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달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40만개다. 그래디언트 관계자는 "추석 선물과 연휴 전후 자기관리 수요를 고려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래디웰과 리앤핏 주요 제품을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6:38안희정 기자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글로벌 정식 출시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 전 세계 이용자를 찾아간다. 민트로켓(대표 황재호)은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의 모바일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데이브'는 낮 동안 블루홀을 탐사해 해양 생물을 채집하고 밤에는 초밥집을 운영하는 복합 장르 게임으로, 독창적인 게임성을 인정받아 국내 개발 싱글 패키지 게임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량 1천만 장을 달성했다. 이번 모바일 버전은 PC와 콘솔에서 검증된 특유의 조작감과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중국 시장에 선출시돼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현지 애플 앱스토어 및 탭탭 유료 게임 차트 1위를 동시에 달성하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주요 확장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출시 첫날부터 낚시 어드벤처 게임 '드렛지(DREDGE)' 협업 콘텐츠와 대형 확장 DLC '인 더 정글'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본편 구매자 전원에게는 코브라의 보트 스킨, 디지털 아트북,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구성된 '디지털 엑스트라'를 무료 제공한다. 아울러 민트로켓은 오는 30일까지 마켓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10월 8일 해외 게임 쇼케이스 '더 트리플 아이 이니셔티브(The Triple-i Initiative)'에 참가해 '데이브' 관련 신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6.09.17 16:00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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