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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라방'도 광고로 띄운다…메타, 국내서 라이브 방송 광고 출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기존 팔로워뿐 아니라 제품 구매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에게 광고로 노출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 별도의 광고 영상을 만들지 않고 진행 중인 라이브 방송 자체를 스토리와 릴스, 피드 등에 띄워 시청자 유입과 상품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메타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광고'를 30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방송 광고는 기존 팔로워 중심으로 노출되던 라이브 방송을 광고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보여주는 기능이다. 팔로워 1000명 이상인 프로페셔널 또는 크리에이터 계정이 이용할 수 있다. 별도 광고용 콘텐츠를 제작할 필요 없이 라이브 방송 자체를 광고 소재로 활용한다. 광고 관리자와 메타 비즈니스 스위트, 인스타그램 앱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별도 판매·거래 수수료 없이 일반 광고 단가가 적용된다. 광고는 라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릴스, 피드 등에 노출된다. 스토리에서는 방송이 최대 15초간 재생되고, 릴스와 피드에서는 이용자가 화면을 넘길 때까지 재생된다. 라이브 방송에 웹사이트와 앱, 왓츠앱 등 외부 링크를 추가해 상품 구매 페이지 등으로 이동하도록 할 수도 있다. 방송 전에는 '알림 광고'를 활용해 라이브 시작을 미리 알리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광고 집행 후에는 도달과 노출, 동영상 조회 등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메타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0달러 이상을 집행한 기업의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는 광고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최대 약 24배 많았다. 25건의 캠페인을 대상으로 한 성과 측정에서는 라이브 방송 광고를 적용했을 때 구매 건수가 17.1% 증가했고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은 평균 2.7배를 기록했다. 국내 정식 출시에 앞서 다이슨과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큐텐재팬 등이 시범 파트너로 참여했다. 메타는 라이브 방송 광고를 비롯해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커머스·마케팅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크리에이터가 릴스와 피드에 상품 정보를 표시하는 '제품 태그'와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브랜드가 광고로 활용하는 '파트너십 광고'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6.09.30 14:12안희정 기자

독파모와 프런티어 AI를 계속 가져가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

"그냥 미국 것이나 중국 것을 쓰면 되지, 왜 굳이 우리 것을 만드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독파모를 둘러싼 비판의 핵심은 이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 4월 기준 국내 챗GPT 월간 이용자는 2345만 명이고, 성능은 미국이 앞서며 값은 중국 오픈웨이트가 싸다. 2000억 원 넘게 들어간 독파모가 이번 주에는 폐지 수순이라는 기사까지 나왔다. 이런 논란이 지속되자, 배경훈 부총리는 9월 29일 독파모는 계속되며 프런티어 AI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 하지만, '왜 필요한가'와 '역할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는 아직 충분히 대중들에게 설명되지 않았다. 그래서 미력하나마 그동안 필자가 주장해왔던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단순히 AI를 산업 기술로만 본다면 비판도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값싸고 성능 좋은 것을 사 쓰는 것이 경제학의 기본이다. 그러나 AI는 산업 기술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 핵무기는 소수 국가의 금고에 봉인된 채 힘의 순위를 갈랐고, 인터넷은 누구나 쓰는 범용기술로 수십 년에 걸쳐 가치의 셈법을 바꿨다. 그런데, 이 AI라는 것은 이 둘을 같은 시간선 위에서 같은 강도로 결합한 첫 기술이다. 그래서 그 자체가 전략자산이면서 전기처럼 모든 곳에 스며들고, 지금 미·중 패권 경쟁의 한복판에 있다. 그래서 우리가 가져야 하는 질문은 결국 주권의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만들 수 있는가(기술), 부가 안에 남는가(경제), 멈추지 않고 지킬 수 있는가(안보), 스스로 생각하는가(인지), 규칙을 우리가 정하는가(제도). 기술주권이 토대이고 나머지 넷은 그 위에서 지켜야 할 영역이다. 반도체로 벌고, 토큰으로 내준다 올해 상반기 한국은 반도체 수출 1924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 1910억 달러로 두 기록을 함께 세웠는데,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64억 4000만 달러 적자로 2010년 하반기 이후 가장 컸고, AI 사용료가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저작권 적자는 역대 최대였다. 하나는 AI를 만드는 재료를 팔아 번 돈이고, 다른 하나는 AI 를 쓰느라 낸 돈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돈이다. 이 두 장부가 갈리는 이유는 돈이 떨어지는 자리에 있다. AI 경제의 최종 상품은 바로 토큰이다. 토큰인 AI시대 생산과 소비의 단위이자 무역과 거래의 단위이다. 그런데, 토큰 10이 생산되면 7은 모델의 몫이고, 나머지 3을 반도체와 전력, 데이터센터가 나눈다. 한국이 세계 최고인 메모리는 이 3 가운데 한 조각이다. 잘 생각해보자. 단순히 메모리 값이 올라가 값을 얼마나 잘 받느냐보다 종국에는 우리가 어느 칸에 서 있느냐가 몫을 정할 수 있다는 말이다. 시간이 갈수록 격차는 벌어진다. 메모리는 빅테크가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한 번 팔리는 스톡 수익이라 설비투자 사이클을 따라 오르내린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언제 끝나냐 이런 우려들이 나올때마다 주가는 휘청휘청거린다. 반면에, 이 토큰은 쓸 때마다 과금되는 플로우 수익이라 사용량을 따라 매달 쌓인다. 게다가 사용량의 주체가 바뀌고 있다. 오픈라우터 집계로 올해 2월 에이전트의 토큰 사용량이 처음 사람을 앞질렀고, 이후 약 14배로 불어나는 동안 사람의 사용량은 2.8배 늘었다. 사람의 시간에 묶여 있던 소비가 풀린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까지 토큰 사용량이 70배까지 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산수를 해보자. 지금보다 토큰 사용량이 70배가 늘면, 우리 지식서비스 적자는 어떻게 될까? 과연 그때도 경상수지는 지금처럼 호황일까? 요금 체계도 이를 따라가고 있다. 오픈AI는 이달 GPT-6 아스트라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월 200달러 프로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3주 가까이 막았다가, 사용량을 API 요금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 종전의 절반으로 줄인 채 다시 열었다. 월 500달러 요금제도 함께 내놨다. 정액제라는 껍데기 안에 종량제 계량기가 들어온 것이다. 이미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로 종량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앤트로픽이 2026년 2분기 사상 첫 영업흑자(조정 영업이익 약 5억 달러)를 달성한 것은 사용량이 늘수록 역마진 위험이 커지는 단순 정액 구독제 대신, 엔터프라이즈 코딩과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B2B 토큰 종량제(Pay-as-you-go)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덕분이다. 대규모 기업 고객이 일상 업무에서 천문학적인 토큰을 소비하는 만큼 매출이 실시간으로 직결되었고, 인프라 최적화를 통해 낮춘 토큰당 원가보다 종량제 매출이 더 빠르게 상회하는 임계점을 돌파하면서 막대한 컴퓨팅 비용을 뚫고 실질적인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수 있었다. 이처럼 에이전트가 쓰는 만큼을 정액으로는 감당할 수 없으니 요금은 사용량을 따라갈 수밖에 없고, 그만큼 이용자의 청구서도 소비량과 함께 열리게 되는 구조다. 이러한 흐름이 국내 경제로 들어오는 통로는 AI 전환이다. 기업과 정부가 AX를 할수록 인건비의 일부가 토큰비로 바뀐다. 인건비는 가계 소득으로 남아 소비와 세금으로 순환하지만, 해외 모델에 내는 토큰비는 그 자리에서 수입이 된다. 데이터센터를 국내에 유치해도 마찬가지다. 토큰이 국내에서 생산되니 GDP는 늘지만, 모델 몫 7은 사용료와 배당으로 빠져나가 국민소득에는 남지 않는다. AI 전환은 소득의 국적을 바꿀수 있다. 문제는 이 변화가 지금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흑자의 최대 변수로 반도체 경기를 꼽았다. 흑자는 사이클을 타는 스톡이고 토큰 청구서는 사이클을 덜 타는 플로우라, 사이클이 꺾이는 순간 가려져 있던 적자가 드러난다. 환율도 방패가 되기 어렵다. 대체재 없는 필수 투입재는 비싸져도 끊지 못하므로 원화 약세는 같은 토큰의 원화 비용만 키운다. 게다가 한국은 토큰을 얼마나 수입하는지 재는 통계조차 없다. 중국이 하루 140조 개라는 토큰 소비량을 국가 통계로 발표하는 동안, 우리 국제수지표에서 AI 사용료는 소프트웨어 저작권이라는 넓은 항목에 섞여 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당장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다는 뜻은 아니다. 한은도 AI 관련 금액은 아직 크지 않다고 했다. 다만 속도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 한은의 표현이다. 경제주권의 질문은 흑자의 크기보다 그 돈이 결국 어디로 흘러가느냐에 있다고 본다. 토큰을 사는 자리에서 만드는 자리로 옮기는 길은 하나뿐이다. 우리 모델이 국내 토큰의 일부라도 생산하는 것이다. 스위치는 우리 손에 없다 안보주권의 위험은 올해 이미 우리가 경험해봤다. 6월 9일 공개된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페이블 5와 미토스 5는 사흘 만에 전 세계에서 멈췄다. 미국 상무부가 국가안보를 근거로 미국 안팎의 모든 외국인 접근을 막으라는 수출통제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접근이 복구되기까지 19일이 걸렸다. 만약에 우리 기간산업과 행정망이 그 모델 위에서 돌고 있었다면 남의 나라 정부 결정 하나로 3주 동안 멈췄을 것이다. 이제 이런 껐다 켰다 하는 스위치는 점점 정교해지고 있는데, 그러니까 같은 모델이라도 능력을 제대로 쓰는 버전은 선별된 기관에만 열린다. 지난 9월 미 국가안보국(NSA)·사이버안보,인프라보안청(CISA),연방수사국(FBI)은 합동권고로 중국 AI 기업 6곳의 산업적 규모 증류를 적시하며, 의심 계정에는 성능을 낮춘 모델로 응답하되 이를 알리지 말라고 권고했다. 사용자는 모르는 사이 한 단계 낮은 AI를 받아 쓸 수 있다는 뜻이다. 껐다 켜는 스위치에 더해, 조용히 조도를 낮추는 스위치가 생긴 셈이다. 반대편의 중국 오픈웨이트는 스위치 문제를 피하는 대신 다른 문제를 고민해 봐야 한다. 누구나 로컬에 내려받아 안전장치를 제거할 수 있고, 가중치에 무엇이 들어가있는지 검증하기 어렵다.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산하 CAISI의 2025년 평가에 따르면, 딥시크는 에이전트 탈취 공격의 악성 지시를 따를 확률이 미국 모델보다 평균 12배 높았다. 자 정리해보면 이렇다. 미국의 폐쇄형은 끊길 수 있고 중국의 개방형은 오염될 수 있다. 그래서 안보주권의 목표는 끊겨도 멈추지 않는 구조다. 행정망과 금융,국방,주요산업 같은 핵심 시스템은 해외 모델이 끊겨도 국산 모델로 어느정도 기능을 유지하도록 이중화하고, 공공 조달에는 언제든 다른 모델로 옮겨 탈 수 있는 전환 가능성을 조건으로 걸며, 외산 모델을 들이기 전에 스스로 시험할 평가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상당부분의 업무들은 무조건 최고로 좋고, 비싼 모델을 쓸 필요와 이유가 사실 별로 없다. 모델들은 이미 상향평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적절한 업무와 프롬프트에 적절한 모델을 분배해서 쓰는 것이 요즘 대세인 이유다. 그러니까 스위치가 남의 손에 있다 해도 불이 꺼지지 않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 구조의 바닥에는 반드시 우리 모델이 있어야 한다. 빌려 쓰는 모델은 스위치가 될 수는 있어도 비상등이 될 수는 없다. 모델은 영어로 생각한다 모델이 무엇을 옳다고 여기고 무엇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지는 무엇을 읽고 자랐는지, 그리고 누가 키웠는지에 달려 있다. 현재는 둘 다 우리 손 밖에 있다. 미국은 2025년 7월 행정명령으로 연방정부가 조달하는 AI에 '이념적 중립'을 요구하며, DEI(다양성·형평성·포용)를 가장 만연하고 파괴적인 이념의 하나로 지목했다. 세계 최대 수요처의 기준은 프런티어 모델의 가치 설정을 움직인다. 어느 쪽이 옳든, 모델의 가치관이 한 나라의 정치 지형에 따라 조정된다는 사실이 핵심이다. 하버드 연구진이 65개국 가치관 조사와 GPT의 응답을 비교하자, 미국과 문화적 거리가 먼 나라일수록 닮은 정도가 뚜렷이 떨어졌다. 이른바 WEIRD, 서구적이고 교육받은 산업화된 부유한 민주주의 사회의 심리가 모델의 기본값이다. 셋 중 둘을 묶는 인지 과제에서도 GPT는 범주로 묶는 서구식 분석적 사고를 보였다. 다국어 모델의 내부를 추적한 연구는 한 걸음 더 나간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물어도 중간 층위의 '개념 공간'은 영어식 사고에 더 가깝다. 요즘 AI가 쓴 한국어 문장에 'A가 아니라 B다'라는 대조 구문이 유난히 잦은 것은 그 흔적이다. 인지주권이 지켜야 할 것은 개별 답변 이전에 사고의 틀이다. 무엇을 질문으로 인식하고, 어떤 논리 전개를 자연스럽게 느끼며, 무엇을 예외로 처리하는가. 아이들이 매일 대화하는 AI가 이 틀을 쥐고 있다면 교과서보다 강력한 교육이다. 대응의 출발점은 어디에 있을까? 한국어 데이터다. 대표적인 웹 학습데이터인 커먼크롤조차 자신들의 데이터가 늘 영어에 치우쳐 있었다고 인정한다. 교과서와 판례, 공공기록처럼 한국 사회가 쌓아 온 데이터를 사람이 읽는 파일 형태를 넘어 AI가 이해하는 지식 형태로 여는 일, 곧 AI 센트릭 데이터로의 전환이 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 데이터로 기른 우리 모델이 있어야 사고의 틀도 우리 것이 된다. 남의 모델에 한국어 데이터를 얹는 것만으로는 교과서의 저자가 바뀌지 않는다. 규칙은 누가 정하는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제도주권이다. AI 시대에는 기계가 판단한다. 자율주행차는 피할 수 없는 사고 앞에서 누구를 구할지, 에이전트는 어디까지 대신 결정할지 정해야 한다. 그런데 판단의 기준은 문화권마다 다르다. MIT 미디어랩의 '모럴 머신' 실험은 233개 국가·지역에서 약 4천만 건의 선택을 모았고, 결과는 서구,동양,남방의 세 문화권으로 갈렸다. 예를 들어, 동양 문화권은 노인보다 젊은이를 구해야 한다는 선호가 다른 권역보다 약했다. 프랑스 권은 지위가 높은 사람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하나의 보편 윤리를 하나의 코드로 박아 넣을 수 없다는 뜻이다. 로런스 레식은 사이버공간에서 '코드가 곧 법'이라고 했다. 사회를 규율하는 힘은 법과 사회규범, 시장, 아키텍처에서 나오는데, 디지털 세계에서는 아키텍처가 가장 강력한 규제자가 된다. AI 시대의 아키텍처는 모델이고, 모델에 어떤 원칙이 생기고, 어떤 것을 거절하며 어떤 가치를 앞세우는지가 곧 규칙이 되는데, 그 규칙은 지금 프런티어랩이 만든다. 각 회사가 '모델 스펙'이나 '헌법'이라는 보기 좋은 이름으로 모델의 행동 원칙을 정하고, 그 원칙은 수십억 명의 일상에 그대로 적용된다. 원래 규범이라는 것은 이중 구조였다. 국제사회에는 보편 규칙이 있고, 각 나라에는 역사와 문화에 맞는 로컬 규칙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이중 구조가 없어지고, 소수의 프런티어랩이 모델 안에서 한꺼번에 정하면 어떻게 될까. 몇몇 회사의 로컬룰이 세계의 보편룰이 된다. 사실을 적시해도 명예훼손이 될 수 있는 한국과 표현의 자유를 앞세우는 미국의 기준은 다르지만, 모델이 어느 쪽 잣대로 글을 쓰고 거를지는 몇몇 AI 회사가 먼저 정한다면 과연 세상은 어떻게 되어갈까? AI 종말론이 화제였다. 그런데, 그 종말은 터미네이터식 종말이 아니라, 이렇게 문화와 각자의 특성에 맞는 규범이 몇몇 회사의 아키텍쳐로 획일화되어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혼란에서 야기된 종말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올해 AI 기본법을 시행했지만 법보다 먼저 작동하는 것은 모델에 들어간 원칙이다. 민주적 정당성을 거치지 않은 규칙이 사실상의 법이 되고, 시민에게는 이의를 제기할 창구조차 제대로 없다. 에이전트 시대에는 표현대리 문제도 여러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내 에이전트가 사고를 치고 실수를 했어도 그 책임을 어디에 물 수 있을까? 우리가 쓰는 AI 서비스의 약관에는 면책조항들이 모두 들어있다. 그들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의 룰이 그런거이다. 해법의 실마리는 역설적으로 미국이 보여줬다. 앞서 본 행정명령은 연방 AI 조달 계약에 원칙 준수를 조건으로 걸고, 시스템 프롬프트나 명세 공개로 이를 입증하게 했다. 조달이 모델에 규칙을 심는 통로라는 것이다. 한국도 모두의 AI와 공공 AX 조달에서 모델이 한국의 법과 관습을 지키는지 평가하고 행동 원칙의 공개를 요구할 수 있다. 보편룰은 국제 논의에 참여해 함께 만들고, 로컬룰은 조달이라는 문으로 모델에 심는 것이다. 다만 조달로는 남의 모델에 규칙을 요구할 수 있을 뿐이다. 법전 자체를 우리가 쓰려면 우리 모델이 있어야 하고, 프런티어급 역량이 있어야 국제 논의에서 우리 요구가 조건으로 통한다. 우리 좋은 모델을 가지고 남의 모델을 함께 쓰는 것과 없이 남의 모델만 쓰는 것은 전략자체가 다르다. 독파모는 현장, 프런티어는 상한 그렇다고 모든 것을 국산으로 채우자는 결론으로 가면 당연히 곤란하고 필자도 동의하지 않는다. 일본과 사우디, UAE도 자국 모델과 최첨단 해외 모델을 함께 쓴다. 우리가 먼저 고민해 봐야하는 것은 AI로 무엇을 하려는가, 곧 목적이고 세팅은 목적을 따른다. 미래를 위한 연구나 대비처럼 우리 기술로 당장 안 되는 영역은 SOTA 모델을 같이 쓰면 된다. 반면 행정,법률,재정,국방,교육처럼 계량기와 스위치와 교과서와 법전이 한꺼번에 걸리는 영역, 같은 입력에 같은 결과가 나오고 근거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영역은 우리가 직접 설계해야 한다. 결정론적 기호주의와 룰베이스, 뉴로심볼릭이 필요한 곳이 바로 여기다. 문장 대신 확률이 붙은 정형 판단만 내놓는 Jev 같은 모델이 주목받는 것도 같은 흐름이다. 이 기준으로 보면 독파모와 프런티어 AI는 서로 다른 층의 일이다. 독파모는 현장의 모델이다. 제조,금융,의료,공공의 AX에는 비용과 속도, 보안, 전문성에 맞춘 모델이 필요하고, 그 승부는 벤치마크 점수보다 한국어 토큰 효율과 서빙 최적화, 실운용 데이터의 축적에서 갈린다. 12월 출시될 모두의 AI가 독파모 기준 국산 모델을 50% 이상 쓰도록 한 것은 이 현장을 만들어 주는 장치다. 그리고, 프런티어 AI는 상한의 모델이다. 프런티어를 가진 나라와 못 가진 나라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고, 그 격차는 성능의 격차이기 전에 협상력의 격차다. 문턱을 넘은 모델이 있어야 상호인정과 오픈웨이트 접근 같은 조건을 요구할 수 있고, 프런티어 연구가 있어야 인재가 남는다. 독파모가 뿌리이고 프런티어가 꼭대기다. 뿌리 없는 꼭대기도, 꼭대기 없는 뿌리도 오래가지 못한다. 역량은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미국의 합동권고는 증류가 중국 기업들 개발 전략의 핵심이라고 지목했다. 중국이 증류만으로 여기까지 온 것은 아니지만, 인력과 자본, 역량만 갖추면 프런티어급에 근접할 수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지식 증류 자체는 미 당국도 인정하는 정상적인 학습 기법이다. 우리가 프론티어급 AI를 확보할 수 있는지 어느정도 답이 되었을까. 약관을 어기고 남의 모델을 베끼는 일은 논외지만, 허용된 범위의 증류는 기반을 닦는 데 충분히 쓸모가 있다. 세계 최고를 지향하되 세계 최고가 될 필요는 없다. 중국식 빠른 추격에 반도체 레버리지를 더해 SOTA에 준하는 능력을 유지하고, 그 위에서 서빙 레이어의 최적화와 실제 운영,사용자 데이터의 순환을 완성하면 프런티어급 AI로 가는 승산은 충분하다고 본다. 무엇을 할 것인가 해야 할 일은 네 가지이고, 순서가 있다. 첫째, 인프라다. 해외 프런티어와 같은 규모일 필요는 없다. 경쟁의 커트라인을 넘을 역량이면 되고, 최근 기사를 보면 정부는 프론티어 AI를 위해 최신 GPU 1만 장 확보에 3조 8,500억 원을 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몇 배로 키워도 5천조 원 규모로 거론되는 메가 프로젝트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돈이다. 관건은 재원과 조건이다. 재원은 반도체 초과이윤에서 상당부분 나와야 한다. 노르웨이가 오일머니를 국부펀드로 묶어 다음 세대의 자산으로 바꾸었듯, 스톡 수익이 걷히는 동안 그 일부를 플로우 층인 모델,서빙,에이전트로 옮기는 것이다. 조건도 붙어야 한다. 데이터센터 인허가와 전력 배정에 국내 모델과 에이전트의 워크로드가 일정 부분 채운다는 조건을 걸어, 토큰이 해외로 나가 우리 경제구조자체가 흔들리는 구조는 막아야 한다. 둘째, 운영 데이터와 서빙 레이어다. 모두의 AI가 독파모 기준 국산 모델을 50% 이상 쓰도록 한 조건은 사실상의 토큰 수입대체 조항이다. 정부 구상대로 국민 한 사람마다 에이전트를 두는 시대에 예를 들어 5천만 명이 해외 모델에 월 20달러씩만 내도 연 120억 달러, 지난해 지식서비스 적자 전체(102억 5천만 달러)를 넘는다. 정액제가 종량제로 넘어가는 지금, 이 숫자는 바닥이다. 이 수요를 어느정도라도 국산 모델로 돌리는 것 자체가 경제주권이다. 그 위에서 우리가 측정해야할 지표는 성능을 토큰으로 나눈 연비다. 한글 1만 자를 출력하는 데 한국어 최적화 모델은 1만 토큰이면 되지만 미국 모델은 2만, 중국 모델은 4만 토큰을 쓴다. 토큰당 단가가 싸 보여도 과업당 청구서는 싸지 않다. 한국어 토큰 효율과 서빙 최적화는 국산 모델의 존재 이유이고, 여기서 쌓이는 운영 데이터가 다음 모델을 만든다. 에이전트 시대는 축적의 시대다. 셋째, 모델 역량이다. 독파모 3차 평가는 계획대로 마무리하되, 배경훈 부총리가 언급한것처럼 탈락시키는 경쟁에서 가능성을 키우는 지원으로 바꾼다. 그 위에 프런티어 AI를 국가전략자산으로 별도 추진하되, 독파모 팀들이 쌓은 자금과 인력, 기술이 프런티어의 토대가 되도록 두 사업을 잇는다. 간판만 바꾸는 일이 되지 않으려면 역할 분담을 먼저 밝혀야 한다. 독파모는 현장, 프런티어는 상한이다. 우리가 정해야 하는 영역에서는 결정론적이고 검증 가능한 판단 체계를 직접 만들고, 모델은 규칙의 그릇이므로 평가,환류,제어 계층은 국산으로 갖춘다. 조달에는 전환 가능성과 한국 법규 준수 평가를 조건으로 걸어, 외산 모델을 쓰더라도 스위치와 법전의 열쇠는 우리가 반드시 쥐어야 한다. 넷째,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이다. 앞의 세 가지는 예산과 제도로 풀리지만, 그 예산과 제도는 인식이 바뀌어야 나온다. 지금 소버린 AI는 모델 하나 만드는 사업으로 다뤄진다. 그러나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모델에는 계량기와 스위치와 교과서와 법전이 겹쳐 있다. 경상수지와 안보와 교육과 법의 문제이며, 산업정책을 넘어 국가전략의 문제다. 인식이 바뀌면 계기판부터 바뀐다. 토큰을 얼마나 수입하는지, 국산 토큰의 비중이 얼마인지, 과업당 연비가 어떤지를 재는 지표가 국가 통계에 올라야 관리를 할 수 있다. 지금 소버린AI 가 어떤 국가적 문제, 국가전략자산 관점에서 중요한지 충분히 설명되고, 대중의 인식이 바뀌어야 오해가 없을 것이다.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핵무기의 세력전이와 인터넷의 범용성을 함께 지닌 기술이 공기처럼 어디에나 스며드는 유비쿼터스가 되고 있다. 공기가 된 기술의 규칙을 남이 정하게 둘 것인가. 소버린 AI는 문명사적 전환의 한가운데서 우리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스스로 정할지를 묻는 주권의 문제다. 그 주권을 지키는 최소 조건이 우리 AI다. 독파모도, 프런티어 AI도 계속 가져가야 한다.

2026.09.30 14:02이승현 컬럼니스트

라온시큐어, '2026 시큐업&해커톤' 개막…'안전한 AI' 청사진 제시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가 '안전한 AI'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라온시큐어는 30일 서울 페어몬트 앰버서더에서 '2026 시큐업&해커톤' 행사를 개최하고, 에이전틱 AI를 믿고 쓰기 위한 새로운 보안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시큐업 행사는 라온시큐어가 주최하며, 공공기관, 금융권, 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시큐업 컨퍼런스 및 전시와 더불어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블록체인&AI 해커톤' 발표회도 열렸다. 이번 해커톤 참가팀은 예선에 총 318개팀이 참가해 서류 심사 및 심사위원 대면 평가를 거쳐 10개 팀만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진출팀은 전문가 멘토링과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날 최종 평가를 위한 발표회를 가졌다. 최종 수상은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등 총 5팀에 주어지며, 대상 수상팀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총상금은 3000만원 규모다. 시큐업 행사를 통해 라온시큐어는 에이전틱 AI 보안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제시했다.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려면 자율성 확대만큼 신원·권한·행위에 대한 검증과 책임 체계, 곧 AI에 내재된 보안 기술이 함께 갖춰져야 하는 만큼, 웹3 기반의 AI 신원 검증이 핵심이다. 사람에게 신분증을 발급하듯 AI에도 고유한 디지털 신원을 웹3로 부여하고, 누구에게 어떤 권한을 받았는지 증명하도록 해 행동을 통제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에이전틱AI 보안 솔루션들도 대거 선보였다. AI가 어떤 사용자의 명령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단계부터 데이터를 다루고, 업무를 실행하고, 위협에 대응하는 전 과정에 보안을 적용하는 체계다. 특히 AI 에이전트와 로봇에 고유 신원을 부여하고 권한과 위임 범위를 관리하는 '원억세스(OneAccess)', 침해 가능한 공격 경로를 검증하는 AI 모의해커 '원해커(OneHacker)', 문서를 분석해 보안 등급을 자동 분류하는 '원태그(OneTag)', 자연어 명령으로 계정·권한 관리와 위협 대응 등 보안을 자동화하는 '원소어(OneSOAR)', 악성 프롬프트를 비롯한 AI 겨냥 위협을 실시간 차단하는 '원쉴드(OneShield)'를 5대 솔루션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5대 솔루션이 하나의 체계로 연동되는 설명과 시연에도 시선이 쏠렸다. AX 전환 단계에 맞춰 필요한 기능부터 순차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 보안 우려로 AX 전환을 미뤄 온 기업 실무자들의 질문도 발표자에게 잇따랐다. 행사장에서는 라온시큐어의 1호 AI 직원으로 소개된 휴머노이드 '라원이'를 활용한 인증 시연도 진행됐다. 라원이는 인증을 거쳐 디지털 사원증을 발급받고, 방문객의 모바일 신분증을 검증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AI와 로봇에도 사람처럼 고유한 신원과 권한을 부여하고, 허용된 범위 안에서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통제하는 라온시큐어의 에이전틱AI 신원·권한 관리 기술을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시큐업을 통해 에이전틱 AI 시대의 핵심은 신뢰와 안전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라온시큐어는 AI와 웹3, 보안·인증 기술을 결합해 믿고 쓸 수 있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4:00김기찬 기자

AI 게임 품는 원스토어, '생태계 혁신' 증명할 수 있을까

원스토어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게임들을 위한 전용 유통로를 전면 개방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빅테크가 규제와 엄격한 검증 체계 속에 머뭇거리는 사이, 한발 앞서 'AI 게임 유통 허브'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진입장벽 완화에 따른 저품질 콘텐츠 난립과 플랫폼 자체의 저조한 이용자 유입(UA)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엇갈리며, 원스토어가 공언하는 '생태계 혁신'이 시험대에 올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오는 10월 초 앱 하단 메인 메뉴에 'AI 게임' 탭을 신설하고, 자체 개발자 센터인 '원콘솔'을 통해 모든 창작자의 AI 게임 등록을 받기 시작한다. 지난 8월 버스에잇(Verse8)과 함께 선보였던 시범 전용관을 전체 개발자로 전면 확대한 조치다. 설치 없이 웹상에서 곧바로 구동되는 HTML5(H5) 기반 웹게임을 우선 지원하며, 인앱결제와 광고 수익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연동한다. 이번 조치는 생성형 AI 발전으로 급변한 게임 제작 환경을 겨냥했다. 최근에는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게임을 완성할 수 있지만, 정작 이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수익으로 연결할 창구는 마땅치 않았다. 웹 배포는 이용자 유입에 한계가 있었고, 구글 플레이 등 기존 앱마켓에 등록하려면 H5 웹게임을 앱 형태로 다시 패키징해야 하는 기술적인 부담과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했다. 원스토어는 이러한 개발 현장의 병목을 허물었다. 복잡한 앱 패키징 과정을 걷어내고 완성된 웹게임을 그대로 입점할 수 있도록 길을 텄다. 제도권 오픈마켓이 1인 및 인디 창작자를 위한 직배포·수익화 고속도로를 공식 개통했다는 점에서, 빅테크의 틈새를 파고든 기민한 '패스트 무버'식 승부수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 청사진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장 개발사들의 냉정한 진단이다. 진입장벽이 지나치게 낮아질 경우 수준 미달의 양산형 게임이 쏟아져 플랫폼 전체의 신뢰도를 갉아먹을 수 있어서다. 실제로 최근 미니앱·게임 생태계가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천 개의 저품질 앱이 쏟아져 나오며, 플랫폼 내 광고 단가가 급락하는 등 생태계가 오염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단순히 'AI가 만든 게임'이라는 화제성에 머물지 않으며, 빈약한 게임성과 깊이감을 마주하면 'AI 게임은 저품질'이라는 부정적 인식만 굳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랫폼 자체의 빈약한 이용자 유입(UA) 역시 시급한 해결 과제다. 국내 앱마켓 시장은 여전히 구글이 과반 이상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으며, 원스토어는 iOS(애플) 미지원 등으로 절대적인 활동 이용자 풀이 좁을 수밖에 없다. 가볍게 즐기는 웹·미니게임의 특성상 대규모 일상 트래픽이 필수적인 만큼, 태생적인 이용자 유입 한계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기본적인 유저 풀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작정 창구만 연다면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수익화 대안이 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결국 원스토어의 AI 게임관이 단순한 '실험용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로 안착하려면 엄격한 선별 기준과 큐레이션이 선행돼야 한다. 단순 프롬프트 생성을 넘어 AI의 메커니즘을 게임 룰에 녹여낸 독창적인 기획물을 얼마나 돋보이게 발굴하느냐가 핵심이다. 아울러 순수 인디 창작자를 위한 공정한 상생 무대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플랫폼이 규제와 수익성 사이에서 주저하는 사이, 원스토어가 1인 창작자들을 끌어안는 선제적 시도를 한 점은 분명 의미가 있다"면서도 "초기 난립할 양산형 게임 속에서 자정 작용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유저 유입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30 11:51진성우 기자

모크레스, 올리브영 입점 기념 할인…최대 28%↓

K-뷰티 스타트업 프라운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모크레스가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및 주요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모크레스는 지난 28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공식 판매를 개시했으며, 오는 10월 1일부터는 올리브영 홍대타운과 대구타운 지점 전용 체험·진열 공간에서 대표 제품인 '이지 스터닝 틴티드 립듀오' 8종을 선보인다. 모크레스는 바쁜 현대인을 위한 케어링 메이크업을 콘셉트로 지난 6월 브랜드 론칭 12일 만에 올리브영과 입점 협의를 개시했다. 지난 7월 W컨셉 입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입점에 이어 올리브영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하며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올리브영 온라인 입점을 기념해 지난 28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대표 제품을 24% 할인 판매하며, 30일 '오늘의 특가'를 통해 최대 2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양채원 프라운 대표는 “모크레스가 이야기하는 'EASY'는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뿐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하고 경험하고 구매하는 모든 과정에 적용되는 가치”라며 “올리브영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일상에서 모크레스를 쉽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30 11:16백봉삼 기자

"추천·상담 넘어 운영 전반 혁신"…MS, 리테일 AI 에이전틱 전환 가속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상품 추천과 고객 상담을 넘어 재고·물류·마케팅 등 리테일 운영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각 기업은 고객의 구매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쇼핑 에이전트와 내부 업무를 자동화하는 운영 에이전트를 연계해 고객 경험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한결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전략팀 리드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에서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쇼핑과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AI 투자 효과를 크게 거둔 기업들은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했다"며 개인화 추천과 쇼핑 어시스턴트, 픽업·배송 자동화 등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리테일 기업이 AI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상품 정보뿐 아니라 재고·가격·배송 데이터까지 연결해야 한다. 김 리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연계돼 고객의 구매 전후 과정을 지원하는 컨시어지형 쇼핑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월마트의 슈퍼 에이전트 사례도 소개했다. 월마트는 고객 쇼핑뿐 아니라 매장 운영, 개발자 지원, 고객 대응 등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고객용 AI와 기업 내부 업무를 연결해야 실질적인 고객 경험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리드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려면 기업 내부의 데이터와 업무가 함께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 데이터와 업무 지식, 시스템 간 관계를 구조화하는 온톨로지와 함께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보안·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연결된 시스템을 악용하거나 기밀 정보를 유출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사람이 해킹하는 것을 넘어 AI가 해킹하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이호용 롯데면세점 팀장, 이희진 삼성전자 MX사업부 파트장, 노시진 현대퓨처넷 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리테일 현장에서의 AI 활용 사례와 함께 데이터 정비, 임직원 참여,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호용 팀장은 임직원 업무 혁신 과정에서 데이터 정비와 현업 참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희진 파트장은 갤럭시 스토어의 상품 추천과 마케팅 의사결정에 AI와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노시진 팀장은 쇼핑 AI '헤이디'의 발전 과정과 리테일 기업의 기술 활용 방향을 설명했다. 김 리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도입한다는 관점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떤 경험과 성과를 만들어갈 것인지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9.30 10:50남혁우 기자

SSG닷컴, '2시간 배송' 점포 전국 33곳으로 확대

SSG닷컴은 주문 상품을 빠르게 받아보기를 원하는 장보기 수요에 맞춰 '2시간 배송' 운영 점포를 내달 중 강원·충청·전라·경상권 등을 포함한 전국 33곳으로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2시간 배송'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을 주문한 뒤 2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대용량 상품도 주문할 수 있으며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지난 7월 이마트 양재점과 하남점에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이후 ▲부산·경남 ▲대구 ▲대전·세종 등으로 운영 지역을 확대해 왔다. 서비스 도입 점포의 매출도 증가했다.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2시간 배송을 운영하는 점포의 쓱배송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고객들은 크거나 무거운 상품을 주문하는 데 2시간 배송을 주로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에서는 ▲2L 생수 6입 ▲10kg 쌀 ▲계란 30구 ▲2.3L 우유 ▲냉동육 1kg 등의 주문이 많았다. 일상용품 중에서는 ▲화장지 30롤 ▲키친타월 6롤 ▲세제 4L 등이 주문 상위권을 차지했다. 식품 수요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달 2시간 배송 매출의 90%가 식품에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신선식품이었다. ▲애호박 ▲계란 ▲방울토마토 ▲팽이버섯 ▲대파 ▲사과 ▲콩나물 등의 주문이 많았다.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등 이마트 자체 브랜드(PL)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2시간 배송 운영 점포는 연내 55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주간·새벽배송 등 예약배송에 2시간 배송과 바로퀵 등 온디맨드 서비스를 결합해 미리 계획한 장보기부터 즉시 필요한 상품 구매까지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원하는 시점에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예약배송과 온디맨드 배송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47박서린 기자

MS "제조 AI 성공, 숙련자 노하우·현장 데이터 통합에 달려"

"제조업에서 인공지능(AI)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숙련자 노하우와 현장 데이터를 연결해야 합니다. AI가 실제로 불량을 줄이고 비용을 낮췄는지 확인한 뒤,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업무부터 AI에 맡기는 식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합니다." 최강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조·모빌리티 총괄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에서 제조업 AI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최 총괄은 한국 제조업이 숙련 인력 부족과 원가 경쟁력 한계,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는 기업이 축적한 지식을 얼마나 빠르게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회복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봤다. 최 총괄은 "기업은 흩어진 데이터를 모으는 데서 나아가 설비·공정·정비 이력 사이 관계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같은 설비가 시스템마다 다른 이름으로 기록됐다면 이를 식별하고, 데이터 생성 시점과 신뢰도, 접근 권한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활용 범위도 질문에 답하는 수준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설비가 멈췄을 때 AI가 원인과 대응 절차를 설명하고, 품질·비용·납기를 고려한 해결책을 추천한 뒤 구매·생산·물류 부서의 후속 업무까지 조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 총괄은 현업 담당자가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례로 LG전자를 소개했다. 실제 LG전자 HS사업본부는 AI를 활용해 전문 부서에 분석을 요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던 업무 방식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 기획자와 연구개발 담당자가 직접 질문하고 분석 결과를 받아보면서 며칠 걸리던 업무를 20분 미만에 처리할 수 있다. 이날 제조 현장 품질 개선 사례도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도요타 인더스트리즈와 약 3개월간 도장 공정 데이터를 분석해 약 400개 변수 중 품질에 영향 미치는 핵심 요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총괄은 온도와 관련 설비 값을 최적화한 결과 도장 불량이 약 25%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AI의 실행 범위를 넓히려면 권한과 책임을 먼저 정해야 한다는 점도 재차 당부했다. 정보를 조회하는 에이전트와 생산 계획을 변경하는 에이전트는 업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만큼, 동일한 권한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최 총괄은 "기업은 AI 기반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필요하면 실행을 중단하거나 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예외 상황에서는 업무를 사람에게 넘기고, 에이전트를 변경한 뒤에는 다시 검증하는 절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9.30 10:38김미정 기자

색상·크기 보고 고른다…지마켓, 상품 '옵션 이미지' 도입

지마켓은 고객의 상품 선택을 돕고 쇼핑 편의성을 증진하고자 상품의 색상, 디자인 등 옵션별 특징을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는 '옵션 이미지' 기능을 신규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옵션 이미지는 한 상품에 여러 색상이나 디자인이 있을 때 각각의 옵션에 맞는 이미지를 상품 선택 영역에서 보여주는 기능이다. 동일한 티셔츠에 ▲블랙 ▲화이트 ▲블루 등 다양한 색상이 있다면 색상별 이미지를 각각 등록해 노출할 수 있다. 그동안 상품 옵션은 주로 텍스트 형태로 제공됐다. 이에 고객이 옵션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려면 대표 이미지나 상세 페이지를 별도로 살펴봐야 했다.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면 옵션을 고르는 단계에서 상품별 차이를 이미지로 비교할 수 있어 원하는 상품을 확인하기 위한 쇼핑 동선을 줄일 수 있다. 색상이나 디자인 등 글자만으로 실제 차이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품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옵션 선택과 상품 확인을 한 번에 할 수 있어 주문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으며, 고객이 선택한 상품을 이미지로 재확인해 옵션을 잘못 고르는 경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판매자는 상품을 새로 등록하거나 수정할 때 각 옵션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다. 하나의 조건으로 구성된 단독형 옵션뿐만 아니라 색상과 사이즈 등 여러 조건을 결합한 옵션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미지 등록 여부는 판매자가 선택한다. 옵션 이미지 기능은 내달부터 이용할 수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같은 상품이라도 색상이나 사이즈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고객이 옵션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여러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옵션 이미지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보다 직관적으로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어 쇼핑 동선은 줄이고 구매 과정은 쉽고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30 10:29박서린 기자

백주·사케 찾는 고객 늘었다…GS25, 해외 주류 구색 확대

GS25가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의 해외 상품을 확대한다. 중국 백주와 일본 사케 등의 매출이 늘면서 다양한 국가의 주류를 찾는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와인25플러스의 올해 중국 백주 매출이 2023년 대비 35배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일본 사케는 9.5배, 수입맥주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백주는 연태고량주부터 중국 최고급 명주로 꼽히는 귀주마오타이 시리즈까지 판매하고 있다. GS25는 마라탕과 꿔바로우, 양고기 등 중식 메뉴가 대중화되면서 음식과 함께 백주를 즐기려는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케는 1만원대 상품과 프리미엄 브랜드 '닷사이' 등으로 가격대를 다양화했다. 선물용 세트도 추가해 구매 목적에 따른 선택 폭을 넓혔다. 미국 크래프트 맥주도 강화했다. 주류 수입 전문업체 원월드비어와 협력해 미국 각 지역의 양조장 상품을 들여오고 있다. 현재 포틀랜드 사이더, 아웃터레인지, 니딥, 에일스미스, 브레이크사이드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메인주 양조장 '알라가쉬' 제품을 단독 출시했다. GS25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해외 주류를 추가로 발굴해 와인25플러스의 상품 구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준영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MD는 “최근 백주, 사케, 프리미엄 크래프트 맥주 등이 인기를 끌며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주류를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와인25플러스는 차별화된 상품과 희소성 높은 글로벌 주류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30 10:22김민아 기자

SKB 'Btv 핫딜' 10개월 만에 판매액 100억원 돌파

SK브로드밴드가 TV에 숏폼 방식을 접목한 커머스 서비스에서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판매액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어나는 데 걸린 기간이 3개월에 그치면서 초기보다 성장 속도도 빨라졌다. SK브로드밴드는 'Btv 핫딜'이 출시 10개월 만인 이달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Btv 핫딜은 지난 6월 판매액 50억원을 넘어선 뒤 약 3개월 만에 추가로 50억원을 판매했다. 첫 50억원까지 7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같은 판매액을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Btv 핫딜은 IPTV Btv 41번 채널에서 홈쇼핑 상품을 약 1분 길이의 짧은 영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기존 홈쇼핑처럼 한 상품을 정해진 시간 동안 시청하는 대신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골라 짧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매 방식도 TV와 모바일을 연계했다. 리모컨으로 상품을 찾은 뒤 스마트폰으로 구매 링크를 전송받을 수 있고 전화 주문도 지원한다. 모바일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는 TV와 리모컨을 이용해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최근 판매 증가세는 김치와 쌀, 휴지 등 반복 구매가 많은 생활필수품이 이끌고 있다. 특정 계절이나 행사 상품에 의존하기보다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제품의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지속적인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판매 상품은 무료 배송된다. 참여 사업자도 출시 당시 5개사에서 현재 11개사로 늘었다.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GS SHOP 등 TV홈쇼핑 6개사와 SK스토아, KT알파쇼핑, 쇼핑엔티, W쇼핑, 신세계쇼핑 등 데이터홈쇼핑 5개사가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홈쇼핑사에서 별도의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고 중소기업 상품의 추가 판매 창구로 Btv 핫딜을 활용하고 있다. 김영미 홈앤쇼핑 모바일상품팀장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Btv 핫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전체 판매 상품의 87%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선보인 결과, 전체 주문액의 81%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IPTV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Btv 핫딜을 Btv 케이블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는 동시에 홈쇼핑사와 중소기업의 판매 접점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승식 SK브로드밴드 커머스광고담당은 “Btv 핫딜이 론칭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모바일뿐 아니라 TV에서도 고객이 상품을 직접 탐색하고 구매하려는 쇼핑 수요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 커버리지를 지속 강화해 대표적인 상생형 TV 커머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17박수형 기자

네이버웹툰 '툰레이더' 방어율 99.8%…'뉴토끼' 폐쇄 후 유료 구매 증가

대형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가 폐쇄된 뒤 네이버웹툰에서 유료 결제하는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회차가 공개 당일 불법 유출되던 작품의 신규 구매 유입은 최대 7.9배로 증가했고, 매출도 셧다운 직후 3주간 29.7% 늘었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ToonRadar)' 운영 성과와 뉴토끼 폐쇄 전후 이용자 변화를 분석한 리포트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구매 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네이버웹툰은 뉴토끼가 폐쇄된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작품을 최신 유료 회차가 공개 당일 불법 유출된 작품, 하루 이상 지난 뒤 유출된 작품, 유출되지 않은 작품으로 구분해 이용자 유입과 잔류, 매출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뉴토끼 폐쇄 직전까지 최신 회차가 당일 유출되던 작품의 신규 구매 유입은 폐쇄가 이뤄진 주에 직전 3주 평균보다 7.9배 증가했다. 새롭게 유료 결제에 나선 이용자의 96%는 해당 작품을 이전에도 이용한 이력이 있는 독자였다. 네이버웹툰은 이를 불법 사이트에서 작품을 보던 기존 이용자 가운데 일부가 정식 서비스의 유료 구매로 돌아온 결과로 분석했다. 이용자 유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당일 불법 유출 작품군의 매출은 뉴토끼 폐쇄 직후 3주 동안 29.7% 증가했고, 이후 3주간 다시 11.9% 늘었다. 네이버웹툰은 정부의 불법 사이트 단속 강화와 자체 기술을 통한 콘텐츠 공급 차단이 함께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정부의 긴급 차단 조치가 시행된 뒤 트래픽 상위 3개 불법 사이트의 하루 평균 접속량은 약 471만건에서 171만건으로 64%가량 감소했다. 네이버웹툰의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는 현재 최신 유료 회차 기준 99.8%의 불법 유통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최신 회차가 불법 사이트에 올라오는 시점도 정식 서비스보다 3~5회차 늦추고 있다. 툰레이더는 네이버웹툰이 2017년 개발한 기술로 웹툰에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넣어 불법 유출에 사용된 계정을 확인하고 차단한다. 해외 불법 사이트에 대한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베트남을 기반으로 운영되던 불법 사이트 3곳을 폐쇄했다. 지난 8월에는 인터폴과 북아프리카 현지 법집행기관과 공조해 연간 방문 횟수가 1억3000만회에 달하는 영어권 불법 사이트 3곳의 폐쇄와 운영자 검거를 지원했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은 "콘텐츠 유출 방지와 정부의 불법 사이트 폐쇄가 독자의 정식 서비스 복귀와 지속적인 이용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툰레이더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수사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창작자의 권리와 작품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13안희정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카메라 바디·렌즈 캐시백 행사 진행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12월 중순까지 카메라 바디·렌즈 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Z8, Z6 Ⅲ, Z f 등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3종, 니코르 Z 135mm f/1.8 S 플레나, 니코르 Z 14-24mm f/2.8 S 등 Z렌즈 20종이다. 9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제품 구매 후 같은 달 12월 21일까지 정품 등록을 마치면 캐시백 신청이 가능하다. 환급액은 Z8/Z6 Ⅲ 20만원, Z f 7만원이며 렌즈는 제품에 따라 최소 3만원에서 최대 20만원이며 2027년 1월 15일 일괄 지급된다. 신청은 1인당 카메라와 렌즈 각각 2대까지 가능하며, 초과 시 합계 지급 금액이 높은 2대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카메라는 바디 단품과 렌즈킷 모두 포함된다. 캐시백 대상 제품 상세 제원과 행사 관련 내용은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30 10:05권봉석 기자

마샬, 포터블 파티 스피커 '브롬리 150' 공개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마샬(Marshall)이 강력한 사운드와 라이브 공연 에너지를 콤팩트한 디자인에 담아낸 새로운 포터블 파티 스피커 '브롬리 150(Bromley 150)'을 30일 공개했다. 브롬리 150은 기존 '브롬리 750'과 '브롬리 450' 뒤를 잇는 마샬 파티 스피커 라인업 중 가장 작고 휴대성이 높은 모델이다. 상위 모델의 강력한 사운드 성능과 내장 조명, 마이크·악기 입력 등 주요 기능을 축소된 폼팩터에 응축해 파티와 라이브 공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사운드 측면에서는 마샬의 독자 음향 설계 기술 '트루 스테레오포닉(True Stereophonic) 360°'를 적용했다. 전·후면 스피커를 통해 풍부한 중음과 선명한 고음, 깊이 있는 저음을 공간 전체에 균일하게 전달해 청취자 위치와 상관없이 균형 잡힌 음향을 전달한다. 전면 그릴 뒤에는 실제 공연장 조명 리그에서 영감을 받은 내장형 스테이지 라이트를 탑재했다. 비트에 맞춰 반응하는 세 가지 조명 프리셋을 제공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마이크와 악기를 연결할 수 있는 2개의 콤보 입력 단자를 지원해 버스킹이나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음악 활동에도 적합하다. 야외 활용성과 지속가능성도 강화했다. 한 번 충전으로 40시간 이상 재생할 수 있다. 교체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IP55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코너 캡, 전면 그릴, 노브, 배터리 덮개 등 주요 부품을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품 상단에는 빌트인 핸들을 내장해 이동 편의성을 확보했다. 브롬리 150은 '블랙 앤 브래스(Black and Brass)' 단일 색상으로 출시한다. 국내 소비자 가격은 69만 9000원이다. 오는 10월 13일부터 마샬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10월 15일부터는 네이버 마샬 공식 브랜드 스토어 및 소비코AV 주요 인증 대리점에서 구매·청음이 가능하다. 엠마 리달 마샬 그룹 시니어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는 "컨트롤 패널을 측면으로 배치해 전면 전체가 강력한 사운드와 몰입감 있는 스테이지 조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2026.09.30 10:03전화평 기자

바디프랜드, 추석 연휴 매출 52% 급증…프리미엄 AI·의료기기 인기

헬스케어로봇 전문 기업 바디프랜드는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의 추석 연휴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판매 수량 역시 22% 늘어났다. 이에 회사 측은 "명절 선물로서 헬스케어로봇에 대한 높은 시장 수요와 인기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오픈서베이가 진행한 명절 선물 관련 설문조사에서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헬스케어로봇과 마사지체어(44%)가 선정된 바 있으며, 실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해당 수요가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라인업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600만원 이상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은 43.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3.9%)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제품별로는 명절 특성상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 수요가 집중되면서 의료기기 제품군이 실적을 견인했다.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 2026'이 전체 판매량의 33.2%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메디컬팬텀로봇'이 10.9%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생성형 AI 마사지 기술이 탑재된 신제품 '다빈치AI프로'(11.3%)와 '퀀텀AI프로'(5.2%) 역시 출시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AI와 로보틱스 등 차별화된 기술력이 담긴 프리미엄 제품을 선물하려는 수요가 실제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연휴 이후에도 일상 속 건강관리를 위해 전국 바디프랜드 라운지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30 10:01전화평 기자

LG전자, 텀블러 세척기로 다회용컵 문화 확산 앞장

LG전자가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앞세워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LG전자는 스타벅스코리아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LG 마이컵 이용고객 대상 공동 이벤트 '마이컵스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장에 설치된 LG 마이컵으로 텀블러를 3회 세척한 후 전용 앱으로 응모하면 추첨으로 스타벅스 e카드와 무료 음료 쿠폰 등을 증정한다. LG전자는 카페를 넘어 공공기관, 대학교, 군부대 등으로 공급처를 넓히고 있다. 최근 서울경제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지원 기업에 LG 마이컵을 공급하기로 했다. 공군 오산기지에는 1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 21개 대학에 공급한 LG 마이컵은 일평균 사용량이 전체 평균 대비 50% 이상을 기록했다. 정기 케어 서비스 결합 구독 상품도 선보였다. 전문 케어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세제 투입부 스팀 세척과 필터 교체 등을 진행한다. 나아가 제품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광고 매체화와 앱 리워드 서비스를 결합해 B2B 수익 구조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LG 마이컵은 360도 회전 세척 날개와 65℃ 고압수를 이용해 텀블러 안팎과 뚜껑까지 세척한다. 세척 코스는 쾌속(30초 이내), 표준(4분), 건조(9분 50초) 등 3가지로 구성된다. 글로벌 인증기관 TÜV 라인란드 시험 결과 표준 코스 기준 대장균, 리스테리아균,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을 99.999% 제거하는 위생 성능을 검증받았다. 박상완 LG전자 마이컵 컴퍼니 대표는 "LG 마이컵을 통해 다회용컵을 편리하게 사용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B2B 사업 기회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00전화평 기자

소니, 日서 PS5 프로 '플레이 60시간' 추첨제 도입…되팔이 차단 목적

소니가 일본 시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PS5 프로) 구매 추첨 자격으로 '최소 60시간 플레이 기록'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게임스팟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모리 수급난으로 인한 기기 품귀 속에 투기 세력의 사재기를 막고 실제 게이머에게 기기를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 내 PS5 프로는 지속적인 메모리 부족 현상으로 인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소니는 비정상적인 웃돈(프리미엄) 거래를 노리는 리셀러를 차단하기 위해 계정별 실제 이용 이력을 확인하는 추첨 판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추첨에 응모하려는 이용자는 2024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2년 동안 자신의 플레이스테이션 계정으로 최소 60시간 이상의 게임 플레이 시간을 기록했음을 증명해야 한다. 해당 이용 시간은 플레이스테이션4와 플레이스테이션5 기종 간 플레이를 합산해 인정받을 수 있다. 외신은 2년간 60시간이라는 기준이 일반 게이머에게는 결코 과도한 허들이 아니지만, 새 계정으로 물량을 대량 확보하려는 전문 업자들을 걸러내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건을 충족해 당첨된 이용자는 소니로부터 직접 구매 권한을 얻게 되며, 기한 내 미구매로 발생한 잔여 물량은 차기 추첨 회차로 넘겨질 예정이다.

2026.09.30 09:51정진성 기자

멕시코, '게임 디지털 소유권' 손본다

게임 산업이 실물 디스크에서 디지털 다운로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멕시코 정치권이 디지털 게임 구매자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입법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게임 전문매체 유로게이머에 따르면 멕시코 상원 디지털권리위원회 위원장인 루이스 도날도 콜로시오 리오하스 상원의원과 이라이스 레예스 연방 하원의원은 디지털 상품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입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소비자가 디지털 상품을 구매할 때 실제로 무엇을 취득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디지털 게임은 이용자가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하더라도 실물 상품처럼 게임 자체의 소유권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조건 아래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두 의원은 사업자가 결제 전 소비자에게 해당 거래가 디지털 상품의 소유권을 취득하는 것인지, 단순히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얻는 것인지 명확히 알리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 권한이 정지되거나 철회될 수 있는 조건도 사전에 고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법안에는 온라인 서버 운영이 종료된 뒤에도 구매자가 게임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담겼다. 서버 연결이 있어야 작동하는 게임을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라이선스 형태로 판매했다면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일정 수준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기능적 보존'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것이다. 게임사가 공식 서버를 영구적으로 종료할 경우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제3자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오프라인 실행용 패치나 기술적 수단 등을 제공해 구매자가 게임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멀티플레이 게임이라면 이용자가 자체적으로 비공개 서버를 구축해 게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아울러 멕시코에서 디지털 상품을 판매하는 해외 기업에 대한 책임도 강화한다. 해외 플랫폼이 멕시코 내 사업장 주소나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연락 수단 등을 갖추도록 해 분쟁이 발생했을 때 현지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콜로시오 의원은 현행 소비자 보호 제도가 대면·영토 중심의 거래를 전제로 만들어져 해외 디지털 사업자를 상대로 한 소비자 피해 구제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입법안은 멕시코 상원의 관련 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유로게이머는 이번 움직임은 글로벌 게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있다고 평가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지난 7월 2028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용 신작 게임의 실물 디스크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출시되는 신작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유통업체 등을 통해 디지털 형태로만 판매한다. 다만 2028년 이전 실물 디스크로 출시된 기존 게임에는 해당 방침이 적용되지 않는다. 콜로시오 의원과 레예스 의원은 소니의 이 같은 방침을 두고 지난 8월 멕시코 경쟁당국에 반독점 관련 신고도 제기했다. 디지털 판매로 전환할 경우 신작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구매가 소니가 운영하는 디지털 플랫폼에 집중돼 소비자의 선택권과 중고 거래 등 기존 실물 게임이 제공하던 권리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문제 제기다. 외신은 이번 입법 움직임이 게임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판매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불붙고 있는 디지털 게임 소유권 논쟁의 연장선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추진되는 내용은 입법 제안 단계로, 아직 멕시코 소비자에게 새로운 권리가 부여된 것은 아니다. 향후 의회 심사를 거쳐 법제화될 경우 디지털 게임을 구매한다는 의미와 서비스 종료 이후 게임을 보존하는 사업자의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6.09.30 09:50이선민 기자

볼보, 제품만족도 7년 연속 통합 1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컨슈머인사이트의 자동차 기획조사 제품 만족도(TGR) 부문에서 7년 연속 국산·수입차 통합 1위에 올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30일 컨슈머인사이트 '2026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제품 만족도 852점을 받아 산업 평균인 812점보다 40점 높은 점수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신차 구매 후 1년 이내인 소비자 78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디자인, 공간·거주성, 성능, 안전성, 편의사양 등 차량 이용 경험 전반을 평가했다. 볼보는 9개 세부 평가 항목 가운데 안전성, 외관 디자인, 실내 등 3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편의사양과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 운영 체계 부문에서도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현재 국내에서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로스컨트리 등 12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티맵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15년 무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5년 무상 디지털 패키지,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 및 소모품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고객들이 볼보가 제시하는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직접 인정해준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고객 관점에서 이동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09:25김재성 기자

SMR·CJ ENM·KT스튜디오지니, LA서 K-FAST 행사 연다

스마트미디어렙(SMR)과 CJ ENM 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K콘텐츠 기반 글로벌 FAST 생태계 확장을 위한 행사를 연다. SMR은 CJ ENM, K20, KT스튜디오지니와 2026 K-FAST 나이트 인 LA를 공동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KOCCA LA 센터에서 열린다. 북미는 글로벌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시장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2029년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65억 달러(약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미 주요 FAST 행사인 아매기 FAST 콘퍼런스에 맞춰 K콘텐츠와 현지 사업자 간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엔 북미 플랫폼, 채널 사업자를 비롯해 광고, 미디어 에이전시와 글로벌 브랜드가 참석한다. K뷰티와 K푸드 등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글로벌 마케팅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SMR은 지상파 3사 인기 드라마를 장르별로 묶은 글로벌 FAST 채널 'Series-K'를 소개하고, AI 더빙을 통해 전 세계 10여 개국 시청자들과 CJ ENM은 FAST 광고 인벤토리와 K콘텐츠의 높은 인지도를 결합해 국내외 브랜드가 해외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마케팅 기회를 제시한다. K20과 KT스튜디오지니는 음식 여행 게임 등 콘텐츠를 소개한다. 행사는 콘텐츠 공급과 채널 론칭을 넘어 플랫폼, 콘텐츠, 광고주를 연결하는 사업 생태계로 논의를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SMR 관계자는 "북미 FAST 시장에서 K콘텐츠 수요는 확인됐지만, 이를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접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플랫폼과 광고 관계자를 한 자리에 모은 행사가 실질적 사업 논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30 09:05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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