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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월 4만원대 구독제 도입…로보택시 충성고객 락인 나선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가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로보택시 사업의 수익 모델 다각화에 나섰다.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독형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첫 대규모 광고 캠페인도 시작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IT 매체 기즈모도는 11일(현지시간) 웨이모가 초청 기반 유료 멤버십 서비스 '웨이모 프리미어'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웨이모 프리미어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이용료는 월 29.99달러(약 4만5000원)다. 가입자는 우선 배차 서비스와 함께 모든 탑승 요금의 10%를 '웨이모 캐시'로 적립받을 수 있다. 신규 서비스 도시 조기 이용 권한과 월 최대 5회의 무료 예약 취소 혜택도 제공된다. 웨이모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 더 많은 이용자에게 완전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핵심 이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멤버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더 많은 도시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멤버십 출시는 웨이모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과 맞물려 있다. 웨이모는 지난달 자사 서비스 지역이 조만간 11개 도시, 1400제곱마일(약 3천626㎢)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전체 면적보다 넓은 수준이다.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웨이모는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국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차량 생산 능력 확대에도 투자하고 있다. 웨이모는 올해 초 미국 피닉스 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수만 대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애플이 중단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프로젝트 타이탄' 시험 주행에 사용했던 미국 애리조나주의 5500에이커 규모 테스트 부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웨이모가 멤버십을 통해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호출 업계에서는 이미 구독 서비스가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우버의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은 올해 1분기 회원 수 5천만 명을 돌파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버 원 가입자가 같은 기간 차량 호출과 음식 배달 사업 전체 총거래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웨이모의 모회사 알파벳 입장에서도 수익성 개선은 중요한 과제다. 웨이모가 포함된 알파벳의 '기타 베팅' 사업 부문은 올해 1분기 4억1천100만 달러(약 6248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21억 달러(약 3조19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웨이모는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도 나선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웨이모는 12일 미국과 파라과이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기 중계를 통해 첫 전국 단위 광고 캠페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광고는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고 내 내레이션은 "눈을 깜빡이지 않고, 피곤해하지 않으며, 화내지 않고, 술을 마시지도 않는 운전자를 만들었다"며 "웨이모 드라이버는 인간 운전자보다 더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웨이모는 자사 자율주행 시스템이 서비스 운영 지역에서 인간 운전자보다 10배 더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TV 광고뿐 아니라 디지털 광고, 소셜미디어, 옥외 광고 등으로 확대된다. 아직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이 허용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미국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뉴욕 진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2026.06.12 09:17안희정 기자

APS DNL, 경기 광주 보도육교에 '투명 LED 미디어 난간' 설치

APS 자회사 APS DNL이 경기도 광주시 오포 보도육교에 '투명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 난간'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추진한 '오포 보도육교 경관개선사업' 일환이다. APS DNL은 기존 보도육교 구조에 최적화한 맞춤형 프레임 설계와 투명 LED 미디어 난간 시스템을 적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보도육교 이용자의 개방감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시정 홍보와 재난·안전정보,지역축제·문화행사 안내, 관광정보 등 콘텐츠를 실시간 표출할 수 있다. ASP DNL은 "투명 LED 미디어 난간 투과율이 높아 기존 육교 구조물과 일체형으로 조화를 이룬다"며 "광주시 경관 지침을 반영해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콘텐츠 운영체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밝기·색상·움직임·표출속도를 조정해 도로환경과 조화를 꾀했다"며 "야간에는 계절별 경관 콘텐츠와 미디어 아트로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하고 차별화한 야간 경관을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APS DNL 관계자는 "오포 보도육교 미디어 난간은 일반 상업광고용 전광판이 아닌, 공공정보 제공과 도시경관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스마트시티와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경관형 미디어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1 19:50이기종 기자

월드컵 첫경기 체코전 KBS 광고 60억원 완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광고 판매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경기인 체코전 광고를 약 60억 원 규모로 완판했으며, 총 34억 원 규모의 가상광고도 조기 완판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바코는 최초 판매 목표를 KBS가 월드컵 중계권 확보에 투입한 약 140억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설정했으며, 현재 해당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전체 판매 규모는 대회 종료 후 최종 집계할 예정이다. 중계 확정 이후 개막까지 준비 기간이 50여 일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성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광고 판매에서 코바코의 역량과 노하우가 다시 확인된 사례로 평가된다. 신규 광고주 유입도 늘었다. 그동안 지상파 광고 집행 비중이 낮았거나 집행 경험이 거의 없던 광고주들이 월드컵을 계기로 새롭게 참여했다. 오철현 코바코 영업본부장은 “남은 대회 기간에도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정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에 맞춰 광고주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빅이벤트를 단기간에 완수한 노하우를 표준화하여 차기 빅이벤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8:27박수형 기자

퀸잇, 라이브방송 효과 '톡톡'…입점 브랜드 매출 최대 22배 증가

4050 여성 플랫폼 퀸잇의 라이브커머스가 입점 브랜드 매출 확대에 효과를 내고 있다.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브랜드들의 매출과 구매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재방송을 요청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4050 고객 특성에 맞춘 토크형 콘텐츠와 상품 큐레이션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라포랩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은 올해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브랜드들의 거래액이 최대 2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퀸잇에 따르면 라이브 방송 참여 브랜드의 방송 주간 매출은 직전 주 대비 평균 153% 늘었고, 구매자 수는 105% 증가했다.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 수도 80만 명을 넘어섰다.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브랜드는 침구 브랜드 '파르페by알레르망'이다. 해당 브랜드는 방송이 진행된 주간 매출이 직전 주 대비 2천85% 증가하며 약 22배 성장했다. 퀸잇은 올해 1월부터 4050 고객을 겨냥한 토크형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스타일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패션과 명품, 뷰티, 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소개하며 고객의 쇼핑 고민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성과가 이어지면서 브랜드들의 추가 방송 요청도 늘었다. 퀸잇은 수요 증가에 맞춰 지난 3월부터 라이브 방송 편성을 확대했다. 카테고리별로는 명품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명품 라이브 방송 거래액은 방송 직전 주 대비 최대 7배 증가했다. 특히 바오바오 가방은 라이브 방송 당일 거래액이 전월 전체 거래액 대비 38배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신규 브랜드의 시장 안착 사례도 나왔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3'는 퀸잇 입점 초기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방송 당일 거래액이 기존 일평균 매출 대비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들의 만족도도 높은 수준이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브랜드 가운데 65%가 추가 방송을 진행했다. 주얼리 브랜드 '러브넛'은 첫 방송 이후 현재까지 매월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퀸잇은 앞으로 명품과 패션, 뷰티, 리빙 등 주요 카테고리에 맞춘 라이브 방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계절별 수요에 맞는 상품 편성과 함께 4050 고객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구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퀸잇 관계자는 "4050 고객 특성을 반영한 라이브 방송이 고객 반응과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상품 기획과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입점 브랜드 성장과 고객 쇼핑 경험 개선을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8:23안희정 기자

챗GPT 결제 구조 악용한 카드 무단 도용…오픈AI "환불 완료"

챗GPT 등 해외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의 결제 구조를 악용한 금융 범죄가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이번 사안을 도난된 카드 정보가 무단 사용된 범죄로 규정하고 환불 등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카드 결제 내역에 '나이스정보통신' 또는 'NICE_ARS통신' 명의로 2만 9000원 혹은 29만 9000원이 무단 결제됐다는 피해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결제 내역엔 가맹점명이 'ChatGPT_NICE' 혹은 'HTTPSOPENAI.C' 등으로 표시된 사례도 확인됐다. 피해자 상당수는 오픈AI 측에 카드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거나 현재 무료 요금제를 이용 중임에도 불구하고 결제가 진행됐다고 주장한다. 챗GPT 플러스 한 달 구독료(20달러)에 해당하는 약 2만 9000원 외에도 연간 결제 금액으로 추정되는 29만 9000원의 고액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사용자들의 혼란이 커지는 실정이다. 특히 챗GPT 계정은 여전히 '무료 모드'로 표시되는데 결제만 진행된 경우가 많아 서비스 내에서 직접 구독을 취소하거나 환불을 요청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해외 사용자는 "은행 정보를 입력한 적도 없는데 어떻게 결제가 된 것인지 모르겠다"며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 Attack)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디넷코리아가 한국소비자원에 확인해 본 결과, 이번 챗GPT 무단 결제 및 카드 도용 이슈에 대한 피해 사례는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해자들이 이번 사안을 단순 소비자 분쟁이 아닌 금융 범죄로 인식해 카드사 부정거래 신고 및 이의제기 등을 우선적인 대응책으로 선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이용 중인 사용자라면 해외 결제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 가입된 구독 서비스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번 사례처럼 국내 결제 대행사(PG)를 거쳐 결제되는 경우 해외 결제 차단만으로는 방어하지 못할 수 있어 금융권의 실시간 결제 알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오픈AI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도난된 카드 정보가 무단으로 사용된 거래로 확인됐다"며 "해당 결제 수단을 비활성화했고 영향을 받은 거래에 대해 결제 파트너들과 협력해 필요한 검토와 조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거래에 대해선 이미 환불 처리를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2026.06.11 18:11이나연 기자

티빙 유출 여파에 'CJ 원' 일부 계정 잠금…"고객정보 유출 없어"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CJ 원(ONE) 통합회원 일부 계정에 대한 보호조치가 시행됐다. 이번 조치는 티빙 이용 이력이 있는 CJ 원 통합회원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CJ 원이 관리하는 고객정보 유출이나 시스템 침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 원은 최근 '제휴서비스(티빙)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계정 보호조치 안내' 공지를 통해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계정 비밀번호 변경 안내 및 계정 보호조치 예정사항을 회원들에게 고지했다. CJ 원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CJ 원 통합회원 계정으로 이용 가능한 제휴 서비스 티빙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며 "회원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자 계정 비밀번호 변경 안내 및 계정 보호조치 예정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계정 보호조치 대상은 지난 2일 기준 티빙 이용약관에 동의한 CJ 원 통합회원 중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회원이다. CJ 원은 이달 10일부터 해당 회원을 대상으로 계정 잠금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계정 잠금 조치가 적용된 회원은 CJ 원 홈페이지나 앱에서 로그인한 뒤 잠금처리 안내 화면을 확인하고, 휴대폰 본인인증과 비밀번호 재설정을 거쳐 계정을 다시 이용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변경하면 로그인돼 있는 모든 통합로그인 서비스에서는 즉시 로그아웃된다. 이번 조치는 티빙 DB에 대한 비인가 접근으로 회원정보가 유출된 사고 이후 연동 방식으로 가입된 계정에 처음으로 적용된 보안 강화 사례다. 이는 티빙을 CJ 원 통합회원 계정으로 이용한 회원 중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가 피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계정 잠금이 적용되는 구조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원 계정정보인 비밀번호는 단방향 암호화 방식으로 저장돼 원문 그대로 복원하기 어렵다"며 "이를 통한 계정 정보 유추나 통합로그인 이용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범위는 티빙 회원정보 유출이다. 또 CJ 원이 관리하는 고객정보 유출이나 CJ 원 시스템 침해, 포인트 탈취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이번 조치가 CJ 원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대응이 아니라 만일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보호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티빙과 CJ 원을 함께 이용하는 회원은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 같은 비밀번호를 다른 서비스에서도 사용하고 있다면 추가 계정 도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변경해야 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티빙의 정보 유출 사고는 티빙 DB에 비인가 접근이 이뤄져 티빙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이라며 "CJ 원이 관리하는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CJ 원은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회원들의 정보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1 17:42장유미 기자

불법복제 만화 공유사이트 운영자, 일본서 국내 송환

불법복제 만화 공유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인물이 일본에서 국내로 송환됐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법무부가 11일 일본 당국으로부터 저작권법 위반 사범 A씨를 범죄인인도 절차를 통해 김포공항으로 송환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02년 한일 범죄인인도조약 체결 이후 일본으로부터 일본 국적 범죄인을 인도받은 첫 사례다. 정부는 해외 기반 저작권 침해 사범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보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A씨는 37세 남성으로, 2017년 일본으로 출국한 후 2022년 일본에 귀화했다. A씨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불법복제 만화 공유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사이트에 '슬램덩크', '원피스', '명탐정 코난' 등 유명 만화 저작물 1400여 개를 불법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도박사이트 광고를 게시해 범죄수익을 취득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문체부는 법무부의 범죄인인도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검찰, 경찰과 협력했다. 방대한 사건 내용을 일본 당국에 설명하기 쉽도록 정리하는 등 송환을 위한 여러 조치를 진행했다. 문체부는 이번 송환 이후 법무부, 검찰, 경찰과 협력해 A씨 관련 사건의 범행 수법과 운영 구조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범죄수익도 추적해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해외 서버 기반 불법사이트에 대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11일부터 해외 서버를 둔 불법사이트에 대한 접속차단과 긴급차단 제도가 시행됐다. 긴급차단은 불법사이트 적발 즉시 문체부 장관이 우선 차단을 명령한 뒤 저작권보호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하는 방식이다. 저작권 피해를 신속하게 줄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8월부터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권리자 보호와 대응도 강화된다. 고의 침해 시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이 도입되고, 형사처벌 기준도 기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서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된다. 문체부는 경찰청, 인터폴, 주요 국가 수사기관과 협력해 해외 저작권 침해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 한·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 한·필리핀 국가수사국, 한·베트남 공안 등과 협력 체계도 구축해왔다. 웹툰 등 만화 콘텐츠 불법유통 피해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한국저작권보호원 조사 기준으로 2025년 해외 한류콘텐츠 불법유통량 중 웹툰 분야는 3억2800만 개로, 전년 2억9600만 개보다 10.7% 증가했다. 조사 대상 불법유통 사이트 게시물 중 웹툰 한류콘텐츠 비중은 28.5%였다. 이 가운데 2024년부터 2025년에 방영, 개봉, 연재된 신작 침해 비중은 17.1%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웹툰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웹툰 불법유통으로 인한 합법 시장 침해 규모는 2023년 4465억원에서 2024년 4571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송환 조치는 온라인 저작권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와 국제공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사례다. 법무부와 해당 경찰청 수사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문체부도 저작권 정책의 주무 부처로서 K-콘텐츠 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7:25김한준 기자

더블유게임즈 자회사 팍시게임즈, 튀르키예 게임 퍼블리셔 톱10 진입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팍시게임즈가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튀르키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상위 10대 퍼블리셔로 선정되며 글로벌 캐주얼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증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팍시게임즈가 시장조사기관 앱매직이 발표한 튀르키예 모바일 게임 시장 리포트 2026에서 지난해 현지 매출 상위 10대 퍼블리셔에 이름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팍시게임즈의 지난해 인앱구매 매출은 약 800만 달러(약 122억원)로 전년 대비 113% 증가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인앱구매 추정치만을 합산한 결과다. 더블유게임즈는 앞서 지난 2025년 3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팍시게임즈의 지분 60%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4월 13.3%를 추가로 확보했다. 더블유게임즈는 현재 총 73.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팍시게임즈가 글로벌 캐주얼 게임 허브로 떠오른 튀르키예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협업을 한층 강화하고 현지 개발 역량과 그룹의 글로벌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1 17:15정진성 기자

SKT, '에어' 미가입 회원도 포인트 사용 지원

SK텔레콤은 자급제 전용 통신앱 '에어' 요금제 미가입 회원도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에어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포인트를 적립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비회선 가입자에도 포인트 적립 등을 지원한다. 그간 에어앱 회원은 앱에 있는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었으나, 포인트 사용은 에어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허용됐다. 개편을 통해 에어앱 미가입 회원도 '복권 긁기', '승부 예측 적중 포인트', '포인트 미션' 등 광고형 미션 3가지를 통해 적립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편의점, 백화점 상품권, 식음료 상품 1000여 종이 입점한 포인트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에어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도 개선했다. 최근 앱에 신설된 광고형 미션 3종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는 에어 가입자에 한해 기존 월 한도 5000포인트를 초과해도 요금 납부에 추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현철 SK텔레콤 세일즈앤마케팅 본부장은 “포인트를 쌓지 못했던 요금제 미가입 회원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기존 에어 요금제 고객들에게는 가계 통신비를 더욱 아낄 수 있는 실속을 드리기 위해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2026.06.11 17:10홍지후 기자

지역 AX 확산 돕는다…네이버 '로컬 그라운드' 부산서 첫 발

네이버가 보다 많은 사용자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지역의 다양성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상권을 직접 찾아가는 '로컬 그라운드' 캠페인을 시작한다. 첫 번째 '로컬 그라운드'는 오는 13일 부산에서 진행된다. ▲전포동 ▲영도 ▲보수동 책방골목 등 주요 상권의 104개 중소상공인(SME) 상점이 참여한다. 네이버는 QR 오더와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 등 AI 기반 주문·결제 솔루션 도입 지원과 로컬 상점을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 제작 등을 돕는다. 캠페인 기간 중인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BTS 글로벌 콘서트가 열리는 만큼, 외국인 사용자의 편의도 강화한다. 외국인 사용자는 여권 기반 본인 인증을 통해 ▲네이버 지도 ▲예약 ▲주문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파파고 앱을 통해 상점 간판과 메뉴명을 다국어로 번역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0일에는 네이버 임직원과 부산 로컬 사업자 200여 명이 직접 만나 로컬의 다양성이 AI 생태계에서 갖는 의미를 논의하고, 네이버 ▲플레이스 ▲쇼핑 ▲광고 담당자들이 사업자 성장 사례와 AI 전환(AX) 전략을 공유하는 '로컬 밋업'도 열렸다. 또한 소규모 사업자들이 온라인 광고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사업 규모와 전략에 따라 다양한 광고 마케팅을 해볼 수 있도록 네이버 담당자들이 직접 컨설팅을 돕는 별도의 부스도 마련됐다. 네이버는 올해 최고인사책임자(CHRO) 직속으로 '임팩트 시너지' 그룹을 개편하고, 로컬 그라운드를 포함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임파워먼트 중심의 파트너 성장 시너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황순배 네이버 임팩트시너지 그룹장은 '로컬 밋업' 키노트에서 "로컬 그라운드의 첫 출발을 부산에서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네이버는 로컬이 가진 상품, 공간, 취향의 고유성이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보다 잘 발견되고, AI 기술을 통해 지역에서 전국으로, 나아가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6.06.11 17:09박서린 기자

中 YMTC, 소비자용 SSD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안방 노크

작년 말 이후 SSD 가격 상승과 시장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낸드플래시 업체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가 일반 소비자용 SSD 브랜드 '지타이(ZHITAI)'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YMTC의 한국 진출은 최근 SSD 시장 재편 흐름과 맞물린다. 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다. 그 여파로 소비자용 SSD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저장장치 구매 부담이 커진 가운데 조립 PC 시장 역시 위축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YMTC가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YMTC, SSD 브랜드 '지타이'로 한국 상륙 YMTC는 8일부터 국내 공식 유통사인 도우정보를 통해 '지타이(ZHITAI)' 브랜드 SSD 3종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PCI 익스프레스 5.0 SSD '타이프로 9000', '타이플러스 9100', PCI 익스프레스 4.0 SSD '타이플러스 7100s' 등이 첫 출시 제품이다. 11일 도우정보 관계자는 "YMTC SSD 완제품 공급을 위해 약 1년 반 전부터 준비해 왔다"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한국 시장 진출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국내외 주요 브랜드 제품 가격이 낮아 신규 브랜드가 경쟁하기 쉽지 않았지만 최근 낸드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커졌고 새로운 선택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SSD 가격 상승 속 '새로운 선택지' 노린다 YMTC가 국내 공급하는 SSD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자체 제조 제품을, 컨트롤러는 대만 파이슨/실리콘모션 제품을 활용한다. 핵심 구성요소인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직접 생산해 원가와 공급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도우정보 관계자는 "주요 메모리 제조사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대응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YMTC는 낸드 생산 역량을 오히려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YMTC의 제품 공급가 인상률은 주요 SSD 업체들 대비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YMTC SSD의 가격을 무조건 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도우정보 관계자는 "현재 SSD 시장의 유동성이 심해 주문 시점과 실제 제품 공급 시점의 가격에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모두 중간급 이상 제품이며 하반기 보급형 제품이 추가 공급되면 가격 경쟁력을 더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MTC, 지난 주 해외 시장 공략 확대 선언 YMTC SSD의 한국 진출은 YMTC의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YMTC는 지난 주 진행된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기간 중 중국 외 시장으로 확대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이 소비자용 SSD 브랜드 '크루셜' 사업을 중단한 데다 SSD 가격 상승세까지 겹치면서 중국 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입 여건이 과거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국내 소비자들이 저장장치 구매 시 신뢰성과 사후지원 체계를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점은 YMTC가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화웨이 등 한발 앞서 국내 시장에 진출한 중국 제품도 아직 뚜렷한 존재감을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성능보다 브랜드 신뢰도와 사후지원 체계 구축이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우정보 관계자는 "무상보증기간 5년을 제공하고 국내 대형 조립PC 업체를 중심으로 유통망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1 16:44권봉석 기자

데이원컴퍼니도 개인정보 유출…"규모 파악 중"

교육 플랫폼 '패스트캠퍼스'·'마이라이트'·'콜로소' 등을 운영하는 데이원컴퍼니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데이원컴퍼니는 11일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8일 시스템 내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인지해 관련 위협을 즉시 차단하고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이용 중인 깃허브(GitHub) 서비스의 마스터 계정 키값이 불상의 시점에 탈취됐으며 이를 통해 지난달 9일 처음으로 서비스 침입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주소와 직무·직책 정보를 입력한 고객의 경우 해당 정보까지 유출됐다. 일부 고객들은 택배 주문 시 적어둔 메모도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데이원컴퍼니는 “현재 고객 정보가 공개되거나 악용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안전을 위해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해야한다”며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정확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아직 확인 중”이라며 “보상안은 유출 피해 규모가 확정된 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드 번호를 포함한 결제 정보는 플랫폼 안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아 해당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8일 사고 인지 후 9일 당국에 신고했고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6.06.11 16:39박서린 기자

쿠팡 6300억 역대급 과징금, 보안 전문가들 평가는?

300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63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SK텔레콤 유출 사고로 지난해 8월 부과받은 과징금(1348억원)의 4배를 웃도는 수치다. 개인정보위는 보안의 기본 중 기본인 인증키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과징금을 엄중하게 선정했다는 입장인데, 취재에 응한 보안 전문가들은 적정 수준으로 판단했다. 또 "업계 전반에 경종을 울릴 만한 사건"으로 평가했다. "개인정보보호 노력 지속 감경 요소 참작...국민 일상 밀접한 플랫폼이어서 엄중 처분" 개인정보위는 지난 10일 제11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 법규를 위반한 쿠팡에 총 6246억8100만원 과징금과 1680만원 과태료를 부과했다. 개인정보위가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대치다. 개인정보위가 쿠팡에 매긴 과징금을 살펴보면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부과된 과징금이 4235억7500만원이다. 이용자들의 타사 온라인 활동 기록을 무단 수집한 점과 관련해서는 2011억6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돼 총 과징금이 산정됐다. 이 외 임직원 건강 관련 민감정보 이용에 대한 과징금은 2800만원이 부과됐다. 또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도 총 2억4800만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안전조치 의무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항 등이 확인될 경우 사고 직전 3개년도 매출의 최대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팡 한국 법인의 지난 3년간 연결기준 평균 매출액은 약 32조원이다. 이 금액에 3%를 적용해 최대 과징금을 매기면 9600억원, 즉 1조원에 육박하는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다만 과징금 산정 과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액의 3%까지 부과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유출 사고와 직결되는 매출액만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하고, 중대성 판단과 더불어 개인정보보호 노력, 피해 회복 노력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가중 혹은 감경하는 절차를 밟기 때문이다. 최대 매출액 10%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오는 9월 시행되는 만큼 이번 쿠팡 과징금 부과에는 이같은 징벌적 과징금이 부과되지는 않았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쿠팡은 사고가 발생한 쿠팡 이커머스 서비스 매출만을 기준으로 과징금이 정해졌다.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이번 유출 사고와 관련이 없는 독립적인 매출액은 과징금이 부과되는 매출액 기준에서 제외된 것이다. 다만 연간 매출액 약 30조원을 상회하는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자로서, 인증 시스템 및 인증키 관리를 소홀히 한 행위 및 다수의 이상행위를 탐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중대성 판단에 고려했다는 것이 개인정보위의 설명이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의 취득·유지, 민관협력 자율규제 규약 이행 등 개인정보보호 노력을 지속한 점도 감경 요소로 참작됐다. 쿠팡 플랫폼과 쿠팡 이츠에 각각 5000원, 쿠팡 럭스와 트래블에 2만원씩 총 5만원의 쿠폰을 지급한 보상 절차도 감경 요소로 작용했다. 개인정보위는 11일 제11회 전체회의 브리핑에서 "위반 기간 및 최근 3년 내 동종행위로 과징금이 부과됐는지 여부와 조사 방해·협조 여부 등 요소를 고려해 최종 과징금을 산정했다"며 "1억2000만개의 주소들이 관리되고 있는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온라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엄중하게 처분을 했다. 또 보호법에 정하는 법과 원칙의 테두리에 따라서 국내외 사업자 차별 없이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상징적 과징금…보안 중요성 인지시켰을 것" vs "법 집행 형평성 의문" 보안업계에서는 이번에 쿠팡에 부과된 과징금을 두고 '적정' 수준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대 수위의 과징금이 부과됐으며, 이를 계기로 유출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총 과징금 6300억원의 과징금 중 유출사고로 인한 과징금이 4000억원이 넘는데, 3000만명의 데이터가 유출된 점으로 보아 1인당 1만원이 넘는 수준의 과징금이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며 "부과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 규모로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통해 이커머스, 온라인 쇼핑 업계 전반에 경종을 울릴 만한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과거에는 보안에 대한 투자가 ISMS-P 등 법적 기준에만 맞춰서 형식적으로 투자가 이뤄졌는데, 쿠팡 사태를 다른 기업들이 보고 자발적으로 법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보안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졌을 것"이라며 "충분히 의미 있고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과징금"이라고 평가했다. 김선희 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초빙교수도 "인증키 관리, 내부자 관리는 온전히 기업 책임인데, 63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은 개인정보위가 최대 수준으로 부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쿠팡이 과징금에 대해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개인정보위의 엄정한 대응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쿠팡은 키 관리 및 접근 통제에 있어 기본적인 수칙도 지키지 않았다. 조사에 협조적이기는 커녕 언론 플레이를 통해 방해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면서 "유출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정보에 구매이력 등의 민감정보가 포함돼 있으므로 역대 최고 수준의 과징금 부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이번 쿠팡에 대한 개인정보위 제재 수위가 과하고, 법 집행 형평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판단으로 보인다는 학계 의견도 있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은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면서도 "다만 제재 수위는 기업 규모 자체보다 해당 정보의 민감성, 실제 피해 수준, 사고 이후의 대응과 피해 확산 방지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처분이 향후 산업 전반의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규제 목적은 처벌 자체가 아니라 공정하고 일관된 기준을 통해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을 유도하는 데 있다"며 "위반의 성격과 실제 피해가 유사한 사안들 사이에서 제재 수준의 편차가 지나치게 크다면, 법 집행의 형평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보안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져야 하지만 기업이 얻은 부당이득이나 실제 피해와 관계없이 매출 규모에 비례해 천문학적인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식이 과연 바람직한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성장할수록 규제 리스크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구조로 받아들일 수 있고, 이는 결국 투자와 혁신을 위축시키는 잘못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11 16:36김기찬 기자

와이즈넛, K-뷰티에 AI 에이전트 심는다

와이즈넛이 특정 도메인에서 검증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역량을 토대로 공공·금융·제조·국방에 이어 뷰티 산업에 진출한다. 와이즈넛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 AI 에이전트 융합·확산 지원사업' 뷰티 리테일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0억원 규모이며 2027년까지 진행된다. 와이즈넛 컨소시엄엔 LG생활건강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실제 커머스 환경을 실증 무대로 제공한다. 퓨리오사AI는 자사 신경망처리장치(NPU)로 온프레미스 고성능 추론을 맡고 트위닛은 도메인 특화 데이터 구축을 담당한다. 와이즈넛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뷰티 AI 서비스가 머물렀던 구매 전 진단·추천에서 나아간 뷰티 리테일 특화 AI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 에이전트는 실제 구매 이후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이탈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재구매를 유도해 재고를 최적화하는 기능이 구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와이즈넛은 ▲뷰티 도메인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및 파인튜닝 ▲멀티 에이전트 구성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 및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개발을 총괄한다. 특히 최근 멀티모달 기능을 강화한 도메인 특화 LLM '와이즈 로아 울트라(WISE LLOA Ultra)' 핵심 기술 역량이 투입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K-뷰티를 시작으로 전 산업으로의 도메인 확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단순 업무 지원을 넘어 기업 운영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6:27이나연 기자

콘진원, '두바이 게임엑스포'서 코리아 360 홍보관 성료…K콘텐츠 중동 공략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두바이 게임엑스포 2026에 참가해 한국의 다채로운 콘텐츠와 소비재를 알리는 복합 문화 공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다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두바이 게임엑스포 2026에 참가해 코리아 360 홍보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중동 지역 소비자와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콘텐츠 체험 기회를 넓히고 현지 인지도를 제고해 연관 상품의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기간 운영된 체험 공간에서는 가상현실 기기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다양한 실감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총 2만 5천여 명의 현지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 칼리드 만수르는 “KOREA 360 홍보관은 이번 게임엑스포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 중 하나였으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많아 흥미로웠다"며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활기찬 분위기를 느껴져 자연스럽게 방문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콘텐츠 홍보와 더불어 K-뷰티와 K-식품 등 49개 브랜드의 194개 품목이 현장에 전시돼 중동 소비자들이 한국의 최신 유행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현장에서는 상품 구매와 매장 방문 미션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며 코리아 360 온라인 계정 구독자 수가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관심 확대로 이어졌다. 기관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콘텐츠와 소비재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영일 콘진원 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두바이 게임엑스포 2026 참가를 통해 중동 소비자들이 K-콘텐츠와 한국 생활문화 상품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접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코리아 360'을 거점으로 K-콘텐츠의 중동 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1 16:01정진성 기자

"월 1000만원도 벌어"…코웨이 고소득 코디 비결 주목

코웨이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코디(CODY)'가 유연한 활동 특성과 회사의 체계적인 지원책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수료 소득을 올린 코디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코웨이는 코디의 활동을 지원하고 수수료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판매 제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기존 환경가전에 더해 매트리스, 안마의자, 안마베드를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에어컨과 음식물처리기까지 출시하며 판매 품목을 늘렸다. 코디는 회사에 소속된 근로자가 아닌 독립된 자유직업소득자로 활동하는 코웨이 비즈니스 파트너를 의미한다.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는 연중 행사인 '코웨이 페스타'를 3년 연속 진행하며 코디들의 제품 판매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회사인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의 프리미엄 실버 케어 상품과 자사 제품을 결합한 상품도 출시했다. 해당 결합 상품은 고객에게 렌탈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판매를 희망하는 코디들에게는 추가 수수료를 통한 소득 확대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지원과 혜택에 힘입어 고소득을 올리는 코디 수가 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1000만원 이상의 수수료를 받은 고소득 코디 수는 전년도 평균치와 비교해 약 136% 증가했다. 실제로 대구에서 활동 중인 조진숙(가명) 코디의 경우, 회사에서 지원하는 구매 프로모션 등을 활용해 지난 4월 약 1700만원의 월 수수료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고소득 코디의 증가는 회사의 다각적인 지원책과 현장에서 본인만의 노하우로 최선을 다해 준 코디 분들의 노고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원활한 활동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5:54전화평 기자

유럽 공략법 갈린 K-타이어…한국은 '라우펜', 금호는 '엑스타'

국내 타이어 업계가 글로벌 핵심 시장인 유럽에서 서로 다른 브랜드 전략을 앞세워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을 활용한 투트랙 전략을, 금호타이어는 고성능 제품군 '엑스타'를 앞세운 집중 전략을 통해 유럽 신차용 타이어(OE)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최근 폭스바겐그룹 산하 대중차 브랜드 스코다에 OE 공급에서 전략 차이를 드러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 여름용 타이어 '에스 핏2'를 스코다 뉴 옥타비아와 세아트 이비자·아로나, 폭스바겐 골프 부분변경 모델 등에 공급하고 있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PS71을 스코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엔야크와 엘록에 공급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과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을 병행 운영하며 시장을 세분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및 전기차 시장은 한국 브랜드를 앞세우고, 라우펜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폭스바겐 등 대중차 시장 공략에 활용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고성능 제품군인 엑스타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를 다각화하기보다 엑스타와 크루젠 등 기존 제품군의 기술력과 성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 SUV용 타이어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엑스타는 스포츠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으로 솔루스 등 다른 라인업과 차별화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엑스타는 주행 성능과 스포츠 성향에 포커싱된 제품군"이라며 "최근 출시된 엑스타 스포츠도 국내보다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여 현지에서 검증을 거쳤다"고 말했다. 1위 없는 전기차 타이어 시장…유럽이 승부처 국내 타이어 업계가 유럽 시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전기차 전환이 있다. 유럽은 전기차 수요 증가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가 밀집한 시장으로, 향후 전기차 타이어 주도권 경쟁의 핵심 무대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현재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 확고한 1위 업체가 부재한 만큼 주요 업체들이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OE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30%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신차 판매의 28%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유럽 내 신차 출시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81%에서 2027년 10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타이어 역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유럽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발간한 ESG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는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향후 유럽 시장에서 슈퍼카와 하이엔드 차량 중심의 OE 공급을 확대하고 전기차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미국발 통상 리스크도 유럽 시장 중요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타이어에 최대 27.0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관세 불확실성이 낮고 수익성이 높은 유럽 시장 비중을 확대하며 위험 분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유럽 시장은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지역에서 연간 매출 4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금호타이어 역시 지난해 유럽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유럽 시장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OE 공급 확대가 향후 교체용(RE) 타이어 시장 점유율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RE 타이어는 전체 수요의 60~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 출고 시 장착된 타이어가 소비자의 브랜드 인식과 재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OE 공급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타이어가 라우펜이라는 브랜드로 금호타이어의 핵심 시장을 파고들며 공세를 펴는 형국"이라며 "금호타이어 역시 기존 제품군을 기반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완성차들의 세부 세그먼트를 둘러싼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6.06.11 15:37김재성 기자

알티베이스,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선봬

알티베이스(대표 박혜례나)가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인 'ALTIBASE v8'을 공식 발표했다. 알티베이스는 1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금융권 IT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멈추지 않는 금융 서비스 전략 : 초고성능 데이터 처리와 디지털 자산 보호의 혁신' 세미나에서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인 ALTIBASE v8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넘어 '리얼 타임 인텔리전스 데이터 플랫폼' 비전을 제시한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초고성능 트랜젝션 처리 기술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ALTIBASE v8은 Native JSON 지원, Kafka Connector, Hybrid Sharding, Shard Query 기능을 새롭게 제공하며, 대규모 데이터 환경에서도 높은 처리 성능과 확장성을 지원한다. 행사에서는 금융권 차세대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IBM 리눅스원(IBM LinuxONE) 환경에서 수행한 성능 검증 결과도 소개됐다. 이번 행사는 IT 담당자, 디지털 혁신 담당자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최근 금융 산업은 디지털 자산, 실시간 투자 서비스, AI 기반 금융 서비스 확산과 함께 초당 수십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를 넘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고가용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알티베이스는 IBM 리눅스원 기반 환경에서 대규모 동시 접속 및 고부하 트랜잭션 처리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응답 속도와 높은 처리량을 구현했으며, 금융권 핵심 업무 시스템에 요구되는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IBM 리눅스원의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과 ALTIBASE의 하이브리드 인메모리 아키텍처가 결합되면서 초고속 거래 처리, 계정계 시스템, 실시간 리스크 관리, 디지털 자산 플랫폼 등 금융권 미션 크리티컬 업무에 최적화된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금융권 디지털 혁신 사례와 함께 차세대 금융 서비스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플랫폼 전략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술과 금융권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남서우 알티베이스 이사는 "AI, 디지털 자산, 실시간 금융 서비스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있지만 결국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은 처리 속도와 안정성에서 나온다"며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처리하고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이사는 이어 "ALTIBASE v8은 IBM 리눅스원 환경에서 검증된 성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금융권 고객들에게 새로운 수준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권 핵심 시스템을 위한 초고성능 데이터 플랫폼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1 15:00김기찬 기자

스냅챗, 16세 미만 청소년 공개 영상 차단…'친구 전용' 계정 도입

스냅챗이 16세 미만 이용자의 공개 영상 노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청소년 보호 정책을 도입했다. 숏폼 콘텐츠의 공개 확산을 막고 인기 지표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미성년자 이용 환경을 보다 폐쇄적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넥스트웹(TNW)에 따르면 스냅은 이번 주부터 13~15세 이용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청소년 프로필을 적용한다. 해당 연령대 이용자가 올리는 스토리와 숏폼 영상 서비스 '스포트라이트' 콘텐츠는 상호 친구로 등록된 이용자에게만 공개된다. 기존에는 16세 미만 이용자도 스포트라이트에 영상을 게시할 수 있었다. 다만 게시물은 개인 프로필과 연결되지 않아 낯선 이용자로부터 신원을 보호하는 방식이었다. 새 정책에서는 공개 노출 자체를 차단해 해당 연령대 콘텐츠가 더 이상 전체 이용자 대상 피드에 추천되지 않는다. 스냅은 또 청소년 프로필에서 '좋아요' 개념인 즐겨찾기 수치도 표시하지 않기로 했다. 조회 수나 반응 수를 의식하며 콘텐츠 경쟁에 몰입하는 현상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어린 청소년에게는 보다 사적인 공유 환경이 기본값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연령대별로 차등 적용된다. 13~15세 이용자는 친구 전용 프로필이 적용되며, 16~17세 이용자는 보호자 확인과 추가 안전장치를 전제로 제한적인 공개 활동이 가능하다. 완전한 공개 프로필과 콘텐츠 추천 기능은 18세 이상 이용자에게만 제공된다. 새 정책은 기존 청소년 보호 기능과 함께 운영된다. 스냅챗은 이미 미성년자가 추가하지 않은 이용자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하도록 기본 설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공개 콘텐츠 사전 검수와 보호자 관리 도구인 '패밀리 센터'도 제공하고 있다. 패밀리 센터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친구 목록과 최근 연락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소셜미디어 업계 전반의 청소년 보호 강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앞서 인스타그램도 청소년 계정을 도입해 기본 공개 범위를 제한한 바 있다. 특히 스냅은 올해 초 소셜미디어 중독 관련 집단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한 데 이어 미국 각지에서 유사 소송에 직면해 있다. 스냅 최고경영자(CEO)인 에반 슈피겔은 스냅챗이 친구 중심의 소통 서비스라며 틱톡이나 인스타그램과 동일선상에서 평가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책 변화의 배경에는 규제 강화도 자리한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연령 인증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영국은 온라인 세이프티 엑트를 시행 중이다. 유럽연합(EU) 역시 역내 아동 보호 기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실효성을 둘러싼 한계도 지적된다. 스냅챗을 비롯한 대부분 플랫폼이 이용자가 직접 입력한 생년월일을 기반으로 연령을 확인하고 있어 실제 나이를 정확히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026.06.11 14:32안희정 기자

검찰 "민희진 주술경영·뉴진스 빼돌리기 허위로 보기 어려워"

검찰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빌리프랩 임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 사건을 모두 무혐의로 종결했다. 검찰은 민 전 대표를 향한 하이브 측의 '주술경영' 주장과 뉴진스 독립 시도 의혹, 빌리프랩의 아일릿 표절 반박 등이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였던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빌리프랩 임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 사건들이 검찰에서 모두 불기소 처분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 민 전 대표가 지난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하이브 박지원 전 대표 등 임원 6명과 하이브 자회사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등 임원 4명을 고소한 사건을 지난달 27일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 임원들이 2024년 4월 자신에 대해 '어도어 중요 경영 사항을 무속인과 상의했다'거나 '뉴진스의 계약 해지를 모의했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냈다며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주술경영이라는 표현이 다소 과장됐더라도 핵심 내용이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민 전 대표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무속인과 어도어 경영 관련 사안을 여러 차례 논의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이유다. 지난해 10월 법원이 민 전 대표와 뉴진스 측의 독립 의도를 언급한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하이브가 민 전 대표의 어도어 이메일 계정과 이상우 전 어도어 부대표의 카카오톡·클라우드 내용을 무단으로 확인했다는 고소 건도 무혐의로 종결됐다. 검찰은 두 사람이 입사 당시 보안서약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작성했고, 이 전 부대표가 비밀번호 등을 직접 제공한 점을 들어 하이브의 감사가 적법한 범위 안에서 이뤄졌다고 봤다.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을 둘러싼 빌리프랩과의 고소전에서도 검찰은 민 전 대표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빌리프랩의 반박 영상이 의견 표명에 해당하며, 김태호 대표의 고소도 무고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7월 하이브와 빌리프랩 임원들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민 전 대표의 이의신청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했지만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2026.06.11 14:18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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