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실명인증업자 ) 텔레연락처 tway010 ( 페이스북 광고 계정 구매 알바몬사업자해킹아아디구입처,5G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46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롯데마트 제타, 온라인 할인 행사 '월간제타' 진행…최대 반값

롯데마트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제타'가 17일까지 온라인 할인 페스티벌 '월간제타'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월간제타는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온라인 단독 행사다. 대형마트의 대규모 할인 행사가 주로 목요일부터 주말에 집중되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첫 구매 고객을 위한 특가 혜택을 확대했다. 제타를 처음 이용하는 신규 고객은 '부사사과(4~6입·봉)', '강원 찰토마토(3kg·박스)', '요리하다 북창동 순두부찌개(700g)'를 포함한 약 300종의 인기 상품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신규 고객은 ID당 1개 상품에 한해 최대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구매 금액대별 최대 1만원 할인이 추가 적용된다. 품목별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BBQ 후라이드 순살치킨(300g)'과 '동원 퀴진 크리스피 모짜렐라 치즈 돈까스(300g)' 등 인기 간식류를 비롯해 '매일 바이오 요거트 백도(85g·4입)', '빙그레 요플레 라이트 딸기(80g·4입)' 등 유제품·치즈 40여 종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슈퍼테크 세제'와 '프릴 주방세제' 등 세탁·주방·청소세제 품목은 2개 구매 시 50% 할인한다. 풀무원,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아워홈 등 4대 인기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한다. 기존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만원 '장바구니 쿠폰'을 지급하고 주요 결제 수단 이용 시 행사 기간 중 1회 한정으로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장재영 롯데마트·슈퍼 e마케팅기획팀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품목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5 11:03김민아 기자

LG헬로비전, 현대홈쇼핑 제휴 알뜰폰 유심 요금제 출시

LG헬로비전은 현대홈쇼핑과 제휴를 맺고 현대홈쇼핑 유심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요금제는 매월 2만원 상당 현대H몰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다. 통신비를 비롯해 소비 생활 전반에 걸쳐 실속을 추구하는 알뜰폰 가입자 특성에 주목, 이들 생활에 친숙한 쇼핑과 선호 요금제를 결합해 가심비를 극대화했다.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은 TV홈쇼핑, 백화점, 온라인 상품을 아우르며 2050세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는 알뜰폰 핵심 가입자층과도 맞물려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H몰 적립금 500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전 상품 대상 할인쿠폰 5000원, 3만원 이상 구매 시 TV방송상품 대상 할인쿠폰 1만원이 24개월간 제공된다. 헬로모바일 직영몰 또는 전국 대리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요금제 구성은 헬로모바일 스테디셀러 LTE 데이터 무제한 유심 5종과 동일하다. 월 9000원대부터 시작하는 가성비 라인업으로, 음성통화는 물론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 유심 1GB(1GB+1Mbps, 월 9700원), 현대홈쇼핑 유심 7GB(7GB+1Mbps, 월 1만8100원), 현대홈쇼핑 데이터 더주는 유심 7GB(7GB+10GB+1Mbps, 월 1만 9600원), 현대홈쇼핑 유심 11GB(11GB+일2GB+3Mbps, 월 3만 5190원), 현대홈쇼핑 유심 100GB(100GB+5Mbps, 월 4만 400원) 중 선택 가능하다. 헬로모바일 제휴카드 이용 시 월 최대 2만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김예현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고물가 시대 제휴를 적극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고 나선 소비자를 위해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며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토대로, 통신 요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알뜰폰 가입자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5 10:42홍지후 기자

중기부, 이탈리아서 K-브랜드 10개사 현지 진출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K-브랜드 소비자 우수제품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뷰티 글로우 위크 인 로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용, 의류, 생활 분야에서 견고한 수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중소 브랜드사 10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참여 브랜드사의 개별 전시·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또한 행사장을 방문하지 못한 잠재고객들을 위해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체험 후기를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렸다. 아울러 이탈리아 최대 미용, 의류, 생활 유통기업 OVS 등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각지에 유통 채널을 보유한 소비재 분야 대형 구매자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전시된 제품을 살펴보고 참여 기업과 만나 자사 유통망과 인프라를 통해 우리 제품을 유럽 내에서 확산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장을 방문한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전시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참가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수출 관려 애로사항과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한느 간담회도 마련했다. 참가 기업들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유럽의 다양한 규제 대응과 관련한 어려움과 물류 애로 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노 차관은 "유럽은 최근 K-뷰티의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를 기반으로 K-브랜드 전체의 성장이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다만 최근 수출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현지 진출 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덜고 유럽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5 10:12김기찬 기자

닌텐도, 일본서 다국어 '스위치2' 구매 제한…엔저 노린 '리셀러' 차단

닌텐도가 엔화 약세를 노린 리셀러들을 차단하기 위해 일본 내 '스위치2' 다국어 버전에 대한 구매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SNS를 통해 일본 내 다국어 버전 콘솔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새로운 구매 규칙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구매는 계정당 1대로 제한되며, 구매자는 올해 5월 말까지 최소 50시간 이상의 스위치 플레이 타임을 기록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주요 국가의 기기 가격 인상을 앞두고 취해졌다. 앞서 닌텐도는 지난해 6월 기기 출시 당시에도 충성 이용자를 우선하기 위해 북미와 영국 시장에서 2년 이상의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멤버십과 5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 조건을 내건 바 있다. 기기 가격 인상의 주된 원인으로는 최근 급변하는 시장 상황이 지목된다.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메모리 등 부품 가격 급등과 환율 동향, 유가상승 등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요인"이라며 "기존 가격을 유지할 경우 하드웨어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사업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떤 상황이 발생하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외신은 밝혔다.

2026.06.15 09:57정진성 기자

반도체의 역설, 칩플레이션이 위협하는 유료방송 업계

반도체 산업 호황과 칩플레이션 반도체 산업이 그야말로 초호황이다. AI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함에 따라 AI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용량∙고성능 반도체 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적인 두 반도체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코스피 전체의 약 50%에 이른다고 하니,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반도체가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하지 않다. 이러한 반도체 호황 시기에 칩플레이션이란 용어도 생겨났다. 칩(Chip)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반도체 가격 상승이 다른 산업의 제조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전기차, 스마트폰 등을 포함한 대부분 전자제품이 칩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반의 영상 플랫폼 게이트, 셋톱박스(STB) 가정에서 유료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IPTV, 케이블(SO), 위성방송 모두 셋톱박스가 필요하다. 셋톱박스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방송신호를 받아 TV로 영상을 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AI 기반의 셋톱박스는 스마트홈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실시간 방송과 VOD 서비스 외에도 날씨 등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유튜브와 OTT 앱서비스 등 디지털 영상 플랫폼의 게이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高)사양 반도체 소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원가 상승에 따른 영향 올해 반도체 원가 상승은 유료방송의 셋톱박스 수급에 큰 어려움을 야기시켰다. 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DRAM, eMMC 등 셋톱박스에 필요한 반도체 가격이 평년 대비 10배 이상 올랐다고 한다. 반도체 가격 상승은 제조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유료방송사의 셋톱박스 구매단가는 2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유료방송사가 신규 고객의 셋톱박스 임대료 상한을 40% 가량 인상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반도체 호황의 낙수효과를 기대했던 것과 달리, 유료방송 업계는 오히려 원가 폭등이라는 칩플레이션의 역설에 갇혀버린 것이다. 유료방송사에서는 제조사로부터 셋톱박스를 구매해 고객에게 임대한다. 보통 월 단위로 임대료를 받아 셋톱박스 구매비용을 충당하는 구조다. 때문에 유료방송사의 셋톱박스 구매비용 상승이 누적될수록, 고객에게 부과되는 임대료의 상승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 셋톱박스 임대료 상승에 따른 고객 부담 증가 최근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는 달리, 유료방송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보다 위기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정도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서 2024년 사이 케이블(SO) 방송 가입자는 3.6% 줄었다. 연평균 약 23만 명, 누적으로는 약 46만 명의 가입자가 감소했다. 더욱이 글로벌 OTT의 국내 시장 진출과 국내 OTT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더해, 가전사를 중심으로 운영중인 무료 스트리밍 TV서비스인 FAST도 방송 플랫폼을 대체할 수 있는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유료방송사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AI 기반의 고성능 셋톱박스 공급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천정부지로 치솟은 반도체 가격은 사업자들이 셋톱박스를 보급할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적 모순을 야기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 때문에 반도체 가격 인상은 유료방송의 경영상태를 악화시켜, 결국 고객들의 셋톱박스 임대료 증가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생활 필수재 셋톱박스의 공적 가치 방미통위 자료에 따르면 50대 이상 연령층의 80% 이상이 주 5일 이상 TV를 시청하고 있다. 또한 70세 이상 고령층의 71.5%는 일상 생활의 필수 매체로 TV를 인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료방송 셋톱박스 임대료 상승을 단순한 경제적 문제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 TV 의존도가 높은 고령층과 사회적 배려 대상에게는 그 영향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셋톱박스 임대료 인상으로 방송 시청 접근성이 낮아질 경우, 이들에게는 사회와의 소통은 물론 재난 대응 등 일상 전반이 위협받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셋톱박스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사회적 배려 대상의 정보격차를 해소해 주는 소통 채널이다. 또한, 친숙한 매체인 TV를 통해 신속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인프라이기도 하다. 규제 역차별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제도 개선 시급 이러한 배경 때문에 유료방송사들은 가입자 감소와 경영 악화에도 불구하고 선뜻 셋톱박스 임대료를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셋톱박스의 원가 상승이 계속 될 경우, 사업자들의 셋톱박스 임대료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결국 유료방송사업자들의 경영 부담은 방송서비스 품질 저하와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고령층을 포함한 국민들의 TV 시청권 보장과 방송서비스 이용료(셋톱박스 임대료)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정책지원이 검토되어야 하는 이유다. 현재 지상파와 종편은 공공성과 재정상태를 이유로 방송통신발전기금의 일부, 혹은 전체를 감경 받고 있다. 더구나 OTT사업자들은 기금의 납부 의무조차 없다. 하지만 지역채널 운영, 난시청 해소 등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유료방송사업자들은 감경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지상파, 종편과의 방송통신발전기금 부과 형평성과 OTT와의 역차별 해소를 위해 경직된 방발기금 제도 개선이 시급한 시점이다. 유료방송사의 공적 가치를 고려한 적절한 지원(셋톱박스 보조금, 장려금 지원) 정책을 검토해볼 필요도 있다. 단순한 특정 산업 살리기가 아니라, 칩플레이션의 파고 속에서 국민의 시청권을 지켜내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이다. 이제는 정부의 구체적인 청사진 속에 유료방송 업계의 진흥이 필요하다.

2026.06.15 09:41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장 컬럼니스트

디지털의료기기, 진단보조 분야 중심 성장…타깃은 '심혈관질환' 많아

국내 디지털의료기기시장이 진단보조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2025년 1월24일) 이후 최초로 디지털의료기기 전환·신규 382개 업체에 대해 전수조사(전수조사 대상 업체 중 약 72%에 해당하는 274개 업체 자료 확보)를 실시하고 '2025년 디지털의료기기 시장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5년 디지털의료기기 시장의 주요 특징은 ▲주 서비스 분야는 진단보조, 심혈관·재활·암 질환 제품 ▲연령별로는 30대 중심 청년층, 직무별 연구개발 위주 종사자 구성 ▲수출은 동남아 중심, 수입은 북·서유럽과 북아메리카에 의존 ▲수요는 인허가 정보·규제 완화에 대한 높은 정책 지원 요구 등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의료기기 업체의 주 서비스 분야는 진단보조 분야가 3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검사(26.6%), 정보제공·관리(15.3%), 치료(12.4%) 순이었다. 적용 질환군은 심혈관질환이 42.3%로 가장 높았고, 재활(37.2%), 암 질환(29.6%), 정신건강(23.4%), 당뇨병(19.3%)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 따르면 주 서비스 분야에 따라 적용 질환이 다르게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는데, 검사 분야는 심혈관질환(46.6%)과 재활(39.7%)에 집중돼 있었고, 진단 보조분야는 심혈관질환(48.0%)과 암 질환(34.7%)에 특화된 구조를 보였다. 치료분야는 재활(52.9%) 비중이 높아 만성질환 관리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의료기기 관련 종사자 중 연령별로는 만 30~39세(38.9%)가 가장 많았고, 만 40~49세(27.7%), 만 29세 이하(18.3%) 순으로 청년층 중심의 인력 구조를 보였다. 직무별로는 연구개발(33.3%)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구매영업(19.7%)이 뒤이어 차지했는데, 연구개발 인력 비중이 높다는 점은 디지털의료기기 산업이 제품개발과 상용화가 동시에 진행 중인 단계라는 분석이다. 인력 수급과 관련해서는 업체의 48.9%가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인력 확보가 어려운 주된 원인으로는 '해당 분야 전문·숙련인력 부족'(63.4%), '필요한 전공 교육을 받은 인력 부족'(14.2%) 등이 많았다. 수출은 동남아 중심이고, 수입은 북·서유럽과 북아메리카에 의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 디지털의료기기산업의 수출입 불균형이 나타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디지털의료기기 관련 해외거래 경험을 살펴보면, 수출 경험이 있는 업체는 응답업체 중 21.5%, 수입 경험이 있는 업체는 21.9%로 수출과 수입 업체 비율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주요 수출 지역 및 국가는 동남아시아가 6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북아메리카(37.3%), 중앙·서아시아(32.2%), 북·서유럽(32.2%) 순으로 이어졌다. 주요 수입 지역 및 국가는 북·서유럽(63.3%)과 북아메리카(60.0%)의 비중이 높아 선진국 의존도가 두드러졌다. 향후 수출 희망국가로는 일본(35.6%)이 가장 높았다. 수출 활동 시 애로사항으로는 '수출 절차 및 서류 작업의 어려움'이 45.8%로 가장 높았으며, ▲'현지 국가의 규제·제도·문화의 차이'(44.1%) ▲'현지 시장 및 고객 정보 부족'(44.1%) ▲'자금 부족'(32.2%) 순으로 나타나 규제 대응 지원과 시장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업 활동 시 필요한 정보로는 국내 시장 정보(산업통계, 동향분석)가 35.8%로 가장 많았고, '국내외 인허가등 규제 정보'(23.0%) '제품·서비스 정보'(12.4%), '전문인력 정보'(10.6%)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지원 수요는 '의료기기 인허가 관련'(85.4%)이 가장 많았고, 'AI 적용 제품의 규제기준'(62.4%), '신의료기술평가·보험 급여 적용'(48.5%) 등도 높았다.

2026.06.15 09:37조민규 기자

풀리수학, 경남교육청 '아이톡톡' 연계 AI 수학 교육 2년 연속 선정

프리윌린이 올해도 경남교육청과 함께 AI 디지털 기반 교육 확산과 수학 학습 격차 해소를 지원한다. 프리윌린 '풀리수학(풀리스쿨)'이 경상남도교육청 디지털 학습 플랫폼 '아이톡톡'과 연계된 AI 수학 교육 서비스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풀리수학은 아이톡톡 계정과 연계해 별도의 교사·학생 계정 등록 없이 수업과 자기주도학습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수학 학습 서비스다. 학생별 학습 수준 진단과 맞춤형 문제 제공, 오답 기반 보충학습, 교사용 학습지 제작 기능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수학 학습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지원을 돕는다. 실제 활용 지표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2026년 4월 기준 경남교육청 소속 초중고등학교 998개교 중 887개교가 풀리수학에 등록해 전체 등록률 89%를 기록했다. 같은 달 월간 이용자 수는 2만 3983명, 총이용 시간은 48만 9149시간, 문제 풀이 총수는 40만 5084건으로 집계됐다. 현장 활용을 바탕으로 경남교육청은 AI 디지털 기반 교육 확산과 수학 학습 격차 해소 지원을 위해 지난 9일과 11일 '아이톡톡 연계 AI 수학(풀리수학) 웨비나'를 진행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초등, 중등 및 특수 교사를 대상으로 풀리수학 활용법과 우수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교사들이 실제 수업과 보충학습에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특히 프리윌린은 올해 경남 지역 풀리수학 활용 교사단(TF팀)도 구축할 계획이다. 교사단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풀리수학을 활용하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수업 활용 사례 발굴, 기능 개선 의견 수렴, 현장 적용 방안 공유 등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윤정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미래기획부장은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춰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공교육에서 중요한 과제”라며 “아이톡톡을 기반으로 경남 지역 학교들이 동일한 디지털 학습 환경에서 AI 수학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 현장의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경남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방향에 맞춰 교사와 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수학 학습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5 08:55백봉삼 기자

비정상 진료 행정조사에 의료계 반발

복지부, 15일부터 행정조사반 운영…의료인단체 판단 거쳐 행정처분 보건복지부가 오늘(15일)부터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을 가동한다. 현행 의료법 등 관계법령상 환자에 대한 처방과 의료행위는 의료인의 전문적인 판단으로 이뤄지는데, 과잉처방 등 비정상 진료에 대해 행정조사에 나서는 것이다. 그동안은 일부 의료인이나 병의원이 전문성을 존중하는 현행 법령상 취지를 악용해 부도덕적 의료행위를 조직적으로 시행하는 경우에도, 사무장 병원 등과 같이 법률 위반 혐의가 확실하지 않으면 조치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이하 행정조사반)은 그간 의료계와 환자단체 등으로부터 꾸준하게 문제로 지적되어 온 의료현장의 부당·위법한 사항들에 대한 행정조사 업무를 다루게 된다. 복지부는 최근 문제가 된 비정상적 행위 예로 ▲마약과 향정신성 의약품을 환자 요구에 따라 과잉 처방하거나 진료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경우 ▲비만치료제를 처방하고 실손보험을 받을 수 있도록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경우 ▲요양급여비를 목적으로 사례금을 주고 혈액투석환자를 유치·알선한 경우 ▲특정 비급여 치료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요양병원에 입원을 요구하거나 광고하는 경우 등을 제시했다. 또 행정조사를 통해 관계법령 위반 여부뿐 아니라 부적절성까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부적절, 비정상 의료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법 제66조, 의료법 시행령 제32조 등에 의해 부과되는 '의료인의 비도덕적 진료행위 금지 의무' 위반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의료인단체의 윤리위원회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의료법 시행령 제32조는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의료행위 ▲비도덕적 진료행위 ▲불필요한 검사‧투약‧수술 등 지나친 진료행위 등을 의료인의 품위손상 행위로 규정하고 있고, 의무 위반으로 판단되는 경우 복지부장관은 1년 이하의 범위에서 면허자격 정지 등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 규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자의 권익과 의료인의 전문성을 침해하는 비정상적 의료행위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행정조사 업무와 비정상적 의료행위를 판단하는 단계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의료인단체와 적절한 협조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위법하지 않더라도 비도덕적 진료 등에 해당하는 경우, 의료인단체의 윤리위원회 회부 등 전문적 판단을 거쳐 자격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행정조사 과정에서 사무장 병원 운영, 허위 서류 발급 등 위법 사항이 의심되는 경우 수사기관 등에 고발·수사 의뢰 등을 추진한다. 행정조사반은 구성 즉시, 일선 보건소, 의료인단체 중앙회 등과 협의해 업무에 착수한다. 복지부는 행정조사뿐 아니라 부당, 위법한 의료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료인단체 중앙회 등과 자정 노력 캠페인 및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 곽순헌 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장은 “의료현장에서 비정상적인 진료를 하는 병·의원이 정상으로 인정되지 않도록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행정조사반의 활동 범위가 단순한 실정법 위반 여부의 조사를 넘어 '의료행위의 부적절성'을 자의적으로 평가하고, 특히 '위법하지 않더라도 비도덕적 진료에 해당하는 경우'까지 면허 자격정지 등의 행정처분 대상으로 삼겠다는 방침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또 정부가 제시한 최우선 조사 대상 및 구체적 위법 사례들은 이미 현행 형사법 및 의료법 체계 내에서 충분히 규제 및 처벌이 가능한 사안이며, 현행 사법 시스템의 정상적인 작동을 무시하고 모호한 '부적절성'이라는 기준을 도입하려는 시도는 불필요한 과잉 규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복지부가 추가적인 전담 행정조사반을 구성해 '위법성이 명확하지 않은 사안'까지 부적절성과 비도덕성이라는 기준을 들이대며 현장에 개입하려는 것은 의료계에 대한 과도한 행정권 남용이자 공권력의 이중적 과잉 행사라고 주장했다.

2026.06.15 08:20조민규 기자

[기고] SW구현 시대 끝나...고객경험이 명운 갈라

미국정부가 앤트로픽의 '페이블5'를 오픈한지 3일만에 외국 국적자의 접근을 제한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수출통제 이슈만이 아니다. SW와 AI산업계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필자 역시 전사 엔터프라이즈 계정을 만들어 1인당 20달러 수준의 비용을 지불하고 이틀간 '페이블5'를 사용해 봤다. 놀라웠다. 갤러그 게임을 만들고 다운로드받는 데 걸린 시간은 2분에 불과했다. 체감상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독립 소프트웨어(SW)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페이블5' 충격은 우리 회사 내부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성능에 놀라 말 그대로 탄성과 비명을 질렀고, 그동안 난제로 여겼던 문제들이 빠르게 풀려나갔다. 12시간 만에 운영체제(OS)를 만들었다는 구글 Antigravity 사례조차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강렬한 경험이었다. 필자가 직원들에게 “이제 우리에게 10일이 남았다. 세상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비슷한 변화는 업계 곳곳에서 확인됐다. 한 SI 회사의 AI 개발자 1명은 통상 10억 원 초반에 판매하는 OCR 제품을 1주일 만에 개발하고, 매뉴얼과 제품 소개서까지 1인이 완성해 국방기관에 납품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직원 200명이 넘는 회사가 제공하던 소프트웨어를 오픈클로(OpenClaw) AI Agent로 1주일 만에 개발해 자사 제품에 통합했다. OpenClaw는 한 명의 개발자가 여러 AI 에이전트를 조율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운영한 대표적 바이브코딩 사례다. 사진과 이미지를 서비스하는 회사의 한 대표는 바이브코딩으로 올린 깃허브 커밋 수가 자사 전체 개발자보다 많았다며 “이제는 내가 개발자를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떤 대표는 직원 100명을 줄이고 남는 50명으로 상장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AI 코딩 도구가 단순히 보조 도구를 넘어 개발 생산성과 조직 구조 자체를 흔들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독립 소프트웨어(ISV)의 존재가치가 근본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DLP, EDR, OCR, PDF 파서, RBI, RPA, STT, DB 관리 도구 등 그동안 독립 제품으로 존재해 온 수많은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구현 자체에 과연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자연어 명령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하고, 수정하고, 배포하는 바이브코딩 방식이 확산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의 진입장벽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물론 이것이 개발자의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기능을 구현하는 능력'만으로 기업이 차별화되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앞으로는 누구나 비슷한 속도로 비슷한 기능을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경쟁의 본질은 “무엇을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고객이 그것을 어떻게 경험하는가”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이제 소프트웨어 업계의 최종 전장은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이다. 기능은 AI가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고객의 불편을 읽고, 사용 흐름을 설계하고, 감탄할 만한 UI·UX로 제품을 완성하며, 시장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가치를 전달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과 조직의 몫이다. 이에, 구현의 시대가 끝날수록 마케팅과 세일즈 역할은 더 커질 것이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고객이 추구하는 경험을 설계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기업의 흥망성쇠는 개발 인력의 규모가 아니라 고객경험을 얼마나 정교하게 극대화하느냐에 달려 있다. '페이블5'가 다시 등장하면 어디선가는 비명이, 어디선가는 감탄이 터져 나올 것이다. 정부와 산업계, 특히 대학과 중고등 교육은 새로운 고민에 직면했다. 술렁이고 있는 국내 AI·소프트웨어 업계도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는 비명 대신 감탄에 설 수 있을까. 정부와 기업, 개인이 어떻게 대응하는냐에 오롯이 달려있다.

2026.06.14 22:38최백준 컬럼니스트

[보안 리딩기업] 나루씨큐리티 "침해 대응 해결사...'제로티카'로 성장세"

"보안 본질을 '제품 도입'이 아니라 현장 문제 해결과 침해 여부 검증으로 보고, 네트워크 기반으로 공격자 흔적을 추적해 위협을 찾아내는 기술에 집중해 왔습니다." 김혁준 나루씨큐리티 대표는 최근 서울 가락동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미 내부에 들어온 공격자를 찾아내 비즈니스 피해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고 대응을 하다 보안회사를 만든 곳은 우리밖에 없다"면서 국내서 유일한 보안 침해사고대응 모델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회사의 주력 서비스인 제로 트러스트 기반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 '제로티카(ZeroTiCA)'는 기존 보안관제 및 보안점검 서비스와 본질적으로 다른 접근을 취한다. 김 대표는 "기존 보안관제는 들어오는 공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데 집중하면서 보안점검은 설정 오류와 취약점을 점검하는데 그친다. 반면 '제로티카'는 내부망에 이미 들어와 있는 공격자를 찾는 데 목적을 둔다. 관제시스템이 놓친 사각지대를 침해사고 대응 관점에서 다시 한 번 검증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짚었다. '제로티카' 고객사는 2025년 출시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다. "고객들이 더 이상 보안 장비 도입 자체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보안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형 보안 모델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김 대표는 진단했다. 김 대표는 한양대 기계과를 다니나 캐나다로 건너가 컴퓨터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고대서 석사를 수료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출신이다. 침해사고 대응 현장에서 축적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 12월 17일 나루씨큐리티를 설립했다. 사이버위협관리 및 침해사고 대응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 주력 제품과 서비스는 네 가지다. '제로티카(ZeroTiCA)'를 비롯해 표적형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엔티스(NTIS)', 국내 첫 NDR 솔루션 '커넥텀(ConnecTome)', 사이버 공방훈련 플랫폼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15년여간 침해사고 현장서 실전형 보안서비스를 주도해 온 김 대표는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면 도망갈데가 없다. 우리가 돌리면 바로 침해 여부를 알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침해 여부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보고서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루씨큐리티의 비즈니스 모델(BM)을 화재로 비유해 설명했다. 불이 났을때, 다른 회사 제품은 발화 지점을 찾는데 급급하지만, 나루씨큐리티 제품은 불을 끄는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이런 류의 제품은 우리가 유일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나루씨큐리티 보안 철학은 '예측하지 말고 관측하라'다. 김 대표의 오랜 침해사고 대응 경험을 반영했다. 아래는 김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김 대표는 "사후 대응에 머물던 보안의 체질을 '상시 검증'으로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루씨큐리티는 어떤 회사? "AI기반 사이버 위협 관리와 침해사고 대응에 특화한 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독보적인 네트워크 데이터 위협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15년여간 침해사고 현장에서 실전형 보안 서비스를 선도해 왔다. 주요 사업은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 ▲NDR(네트워크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 ▲NTIS(표적형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사이버 공방훈련 플랫폼 등 네 가지다. -나루씨큐리티라라는 사명은 어떤 의미가? "위협이 지나가는 길목을 지키는 '네트워크 단일 방어 지점'을 뜻한다. '나루'는 강이나 바다를 건너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길목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사이버 보안 관점에서 보면 공격자가 네트워크를 통과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네트워크 길목'이자 '위협이 오가는 지점'을 상징한다. 네트워크는 정상 사용자의 데이터 흐름과 공격자의 침투 행위가 모두 이동하는 핵심 경로다. 이 길목을 지키는 '단일 방어 지점(Single Point of Defense)'이 되겠다는 의미를 사명에 담았다. 모든 위협은 결국 네트워크라는 길목을 통과할 수밖에 없다. 이 지점을 정밀히 관찰하고 분석, 공격자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이상 징후를 찾아내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즉, 기업 네트워크의 중요한 방어 지점에서 사이버 위협을 식별하고 통제하는 '방어의 길목'이 되겠다는 것이다."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침해사고 현장의 '구조적 보안 공백'을 해결하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과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침해사고 대응 업무를 수행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 기존 보안 체계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와 비효율을 경험했다. “왜 사이버 보안을 이런 방식으로만 보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면 풀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쌓였고, 이를 정공법으로 풀어내겠다는 의지가 창업의 출발점이 됐다. 실제 최근 2년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침해평가를 수행한 결과, 크게 세 가지 구조적 문제를 발견했다. ▲첫째, 보안 솔루션을 고도화했음에도 탐지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했고 ▲둘째, 많은 기업이 침해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이를 검증할 방법론이 없으며 ▲셋째, 보안 담당자조차 실제 공격 경로와 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이런 요인을 결합하면, 결국 탐지와 대응 전반에 공백이 발생했고, 특히 '보안 솔루션에 대한 과도한 신뢰'가 오히려 독이 돼 사각지대를 만드는 현상도 빈번히 관측했다. 이에 나루씨큐리티는 보안 사각지대를 기술로 해결하고, 기존 예방 중심 보안이 놓친, 이미 내부에 들어온 공격자를 찾아내 비즈니스 피해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보안의 본질을 '제품 도입'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 해결과 침해 여부 검증으로 보고, 네트워크 기반으로 공격자의 흔적을 추적해 위협을 찾아내는 기술에 집중해왔다."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나 "가장 큰 차별점은 기존 '예방 중심' 보안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이미 침해돼 있을 가능성'을 전제로 내부에 숨은 위협을 탐지, 분석, 대응하는 진정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내부에 위협이 존재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네트워크를 들여다보고 위협을 식별하는 능동적 접근 방식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NDR 솔루션을 개발해 국방·공공·민간 분야에서 사이버 보안 문제 해결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형 보안 모델로 사업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AI센터를 통한 기술 고도화와 유럽 룩셈부르크를 거점으로 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며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정보원 등 주요 국가기관이 주관한 다수의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에 참여해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기 대응 현장에서 기술 공신력을 다졌다." -핵심 정체성이 침해 검증이라고? "그렇다. 나루씨큐리티의 핵심 정체성은 고객에게 보안의 실질적 효능감을 제공하는 '침해 검증 파트너'다. 대다수의 보안 솔루션이 '방어'라는 추상적 개념에 머무를 때, 나루씨큐리티는 보안의 본질을 '현장의 문제 해결'로 재정의했다. 실제 침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이고 치명적인 위협을 직접 제거, 보안이 단순히 비용이 아닌 기업 경영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회복 탄력성(Resilience)'의 근간임을 입증해왔다. 해마다 사이버 보안 투자는 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침해사고가 발생했을 때 기업이 체감하는 보안 효과는 여전히 낮다. 많은 기업이 다양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음에도 실제 사고가 발생하면 공격자의 침투 경로와 피해 범위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루씨큐리티는 이 지점에서 보안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한다. 고객이 직면한 침해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보안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 -회사의 주력 서비스인 '제로티카(ZeroTiCA)'는 어떤 서비스인가 "국내 유일의 제로 트러스트 기반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다. 우리 회사의 침해사고 대응 노하우를 집약해 만들었다. 기업 내부망의 침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네트워크 통신의 숨어 있는 이상 징후와 위협을 분석, 평가, 대응까지 일괄 지원한다. 이런 서비스는 국내서 우리가 유일하다. '제로티카'는 '이미 침해됐을 가능성'을 전제로 기업 네트워크를 들여다본다. 기존 보안 체계가 외부 공격을 막는 데 집중한다면, '제로티카'는 공격자가 이미 내부에 들어와 있을 수 있다는 관점에서 내부망 통신 변화와 이상 징후를 탐지 및 분석해 실제 침해 여부를 확인할 뿐 아니라 공격 경로와 영향 범위, 대응 방안까지 제시한다. 특히 '제로티카'는 나루씨큐리티가 15년간 침해사고 현장에서 추출한 30여 종의 변화 관리 모델로 구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백도어 실행, 측면 이동, 거점 장악 등 공격자의 행위를 탐지·자동 분류하는 한편 전문가의 정밀 검증을 거쳐 실제 공격 진행 여부를 규명한다. 단순히 침해 유무만 판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격 경로, 침해 시스템, 우선 조치 항목까지 제시한다. 공격에 따른 실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공격자의 '사이버 킬체인(Cyber Kill Chain)'을 차단한다. '제로티카'는 기존 보안관제 및 보안점검 서비스와 본질적으로 다른 접근을 취한다. 보안관제가 들어오는 공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데 집중하고, 또 보안점검은 설정 오류와 취약점을 점검하는데 그친다면, '제로티카'는 내부망에 이미 들어와 있는 공격자를 찾는 데 목적을 둔다. 관제 시스템이 놓친 사각지대를 실전 침해사고 대응 관점에서 다시 한 번 검증한다는 점이 근본적인 차이다. 요컨대 '제로티카'는 가상의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네트워크에서 벌어진 행위를 관측하고 검증하는 서비스다. '예측하지 말고 관측하라'는 나루씨큐리티의 철학이 가장 명확하게 구현된 결과물이며, 사후 대응에 머물던 보안의 체질을 '상시 검증'으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침해평가 서비스 국내 시장 현황은? "침해평가(Cpmpromise Assesment)서비스 시장을 이해하려면 먼저 보안 패러다임의 전환을 짚어야 한다. 제로 트러스트 시대에 들어서면서 '완벽한 예방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모든 경계는 결국 뚫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예방이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면, 누군가는 '그 이후'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국내 시장의 대다수 보안 기업은 여전히 예방 중심의 제품군에 머물러 있다. 예방 체계가 실패한 이후의 공백을 메우는 데에는 소극적이다. 나루씨큐리티의 포지션은 바로 이러한 공백을 메우는 지점에 있다. 예방 체계가 무너진 이후에도 공격이 비즈니스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전까지, 그 구간에서 침해 여부를 검증하고 위협을 찾아내 대응하는 것이다. 그 동안 국내 보안 시장은 방화벽, 백신,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관제 등 해킹사고를 막기 위한 예방 중심 솔루션에 집중했다. 작년 대규모 해킹 사고만 보더라도 침해사고 현장에는 수많은 고도화된 보안 제품이 도입돼 있음에도 침해가 장기간 탐지되지 않는 사례가 반복됐다. 공격자의 침투 경로와 내부 이동, 피해 범위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보안이 잘 돼 있다'는 인식과 '실제 보안 상태' 사이간 괴리가 컸다. 국내 침해평가 서비스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하지만 보안 패러다임이 '사고 예방'에서 '침해 여부 검증'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빠르게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AI 기반 공격이 확산하면서 기업 고민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어떤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까?'가 주요 관심사였다면, 이제는 '우리 회사가 실제로 침해되지 않았는가', '도입한 보안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사고가 발생해도 비즈니스가 중단되지 않을 수 있는가'가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침해평가'는 단순 보안점검이나 취약점 진단과 다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보안점검이 설정 오류나 취약점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침해평가는 이미 내부에 들어와 있을 수 있는 공격자의 실제 행위와 흔적을 찾아내는 서비스다. 즉, 가상의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네트워크에서 벌어진 행위를 관측하고 검증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대기업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대기업 1차 협력사, 방산 협력사, 중견 제조기업 등은 기술 자산과 사업 중요도는 높지만 보안 전담 조직이나 분석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들 기업도 외부 전문가에 의한 침해 검증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나루씨큐리티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 '제로티카(ZeroTiCA)'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침해 검증 체계를 제공한다. 실제로 '제로티카' 고객사가 2025년 출시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다. 고객들이 더 이상 보안 장비 도입 자체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보안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형 보안 모델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침해사고 리스크와 사업 연속성 우려가 큰 기업일수록 '제로티카' 필요가 높다.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보안 실효성을 확인하겠다는 요구가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침해평가 서비스에서 나루씨큐리티 경쟁우위는? "가장 큰 차별점은 예방 중심 보안이 놓친 영역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대다수 보안 서비스가 외부 공격을 막는 데 집중한다면, 나루씨큐리티는 공격자가 이미 내부에 들어와 있을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침해가 발생했지만 아직 탐지되지 않았거나, 비즈니스 피해로 확산할 수 있는 위협을 조기에 찾아내 대응,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회복 탄력성(Resilience)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둔다. 또한, 네트워크 기반 위협 분석과 실전 침해사고 대응 경험, 제로 트러스트 기반 상시 검증 체계, 에이전틱 AI 고도화를 결합해 고객이 “우리 회사가 정말 안전한가”라는 질문에 데이터로 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나루씨큐리티가 제공하는 차별화한 경쟁력이다. 이는 보안 진단이나 취약점 점검과 다르다. 나루씨큐리티의 침해평가 서비스는 실제 침해사고 대응 경험에 기반한 상시 침해 검증 체계다. 15년여 이상 침해사고 현장에서 축적한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망의 네트워크 통신 변화를 관찰하고, 공격자의 내부 정찰, 측면 이동, 명령제어 통신 등 실제 공격 행위의 흔적을 추적한다. 특히 공격자가 정상 계정이나 정상 도구를 악용해 기존 보안 장비의 탐지를 우회하더라도, 네트워크 흐름에는 흔적이 남는다. 나루씨큐리티는 이 네트워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상처럼 보이는 비정상'을 구분하고, 내부에 숨어 있는 위협을 식별한다. 이는 겉으로 드러난 이벤트나 알람이 아니라, 행위의 맥락과 변화의 흐름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결과물도 단순히 알림 목록이 아닌, 정기적으로 '정밀 침해 검진 리포트'를 제공한다. 내부 침투 흔적, 이상 통신 여부, 공격자의 내부 이동, 잠재 백도어와 잔존 위협, 피해 가능 범위, 우선 대응 항목 등을 데이터 기반으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보안담당자는 객관적인 판단 근거를 확보하고, 경영진은 보안투자 실효성과 비즈니스 리스크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나루씨큐리티는 여기에 에이전틱 AI를 접목해 침해평가 역량을 한 단계 고도화하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숙련된 분석가의 판단 방식을 반영해 시스템 로그와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상과 비정상 행위의 미세한 차이를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이를 통해 사람이 놓치기 쉬운 은밀한 공격 징후까지 24시간 365일 추적·분석하는 체계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보안 투자는 지속하고 있지만 실제 침해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는 기업, 기존 보안 장비가 내부 위협을 제대로 탐지하고 있는지 검증하고 싶은 기업이 모두 대상이다. '제로티카'는 현재 공공과 국방, 금융권, 게임사, 통신사, 대규모 제조기업, 호스팅 사업자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고 있다. 기술 자산과 사업 중요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보안 투자와 별개로 '실제로 침해가 있었는지'를 검증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표적형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엔티스(NTIS)'는 어떤 서비스 인가 "블랙리스트나 침해지표(IoC) 제공을 넘어선 표적형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다. 해킹에 악용되는 인프라 간 연결성을 분석해 공격자의 활동 흐름을 파악하고, 공격 거점 IP와 위협 인프라, 명령제어(C2) 채널, 비정상 연결성을 끝까지 추적, 실체적 위협을 규명한다. 기존 위협 인텔리전스는 대부분 이미 발견된 악성 IP, 도메인, 해시값 같은 단편적 침해지표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문다. '엔티스'는 다르다. 최근 공격은 'Pre-Positioning'을 통해 대규모 인프라를 사전 구축하고, '소수의 원점에서 다수의 종단'으로 이어지는 피라미드식 통제 구조로 기존 탐지 체계를 우회한다. '엔티스'는 이러한 공격자 인프라의 계층적 구조를 분석, '인프라 피벗팅' 기술을 적용해 공격자가 어디에 있었는지가 아니라 어디로 향하는지를 추적한다. 이 접근은 세 가지 측면에서 단순 IoC 피드와 구분된다. 첫째, 시점이 다르다. 단순 IoC가 사후적·과거형 정보라면, 엔티스는 사전적·예측형 인텔리전스다. 둘째, 분석 깊이가 다르다. 단순 IoC가 점(點) 단위 정보를 나열한다면, 엔티스는 공격자 인프라 간의 연결성과 계층 구조를 분석해 위협의 실체를 규명한다. 셋째, 활용 가치가 다르다. 단순 IoC가 차단 룰의 원료에 그친다면, 엔티스는 공격자 네트워크 자체를 무력화하는 능동적 방어 자산으로 작동한다. '엔티스'는 '제로티카'와 '커넥텀' 분석에도 활용한다. 내부망에서 발견한 이상 통신이 실제 공격 인프라와 연결돼 있는지, 특정 IP나 도메인이 표적형 공격과 연관돼 있는지 판단하는 핵심 엔진으로 작동한다. AI시대에 공격자의 정교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엔티스는 '공격자의 다음 수를 먼저 보는 인텔리전스'라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려 한다. -NDR(Network Detection and Response) 솔루션을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언제 선보였고 고객은? "그렇다. 국내 최초 NDR 솔루션 '커넥텀(ConnecTome)'을 개발해 2013년 출시했다. 이후 국방부, 방산업체, 공공기관, 금융권, IT 서비스, 제조업, 대기업 등에 공급했다. '커넥텀'은 국내 보안 시장에 NDR(네트워크 위협 탐지 및 대응)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나루씨큐리티의 핵심 기술 자산이다. 네트워크 통신의 이상 행위를 탐지해 내부 확산이나 비정상 통신을 식별한다. 엔드포인트 보안은 개별 단말 행위에, 또 방화벽은 외부 경계의 접근 통제에 초점을 맞춘다. 반면 '커넥텀'은 내부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네트워크 통신 흐름과 관계 변화를 관측한다. 공격자는 정상적인 계정과 도구를 악용해 기존 보안 장비의 눈을 피해 내부망에서 은밀히 이동한다. 이 경우 개별 로그만으로는 이상 징후가 뚜렷히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공격자가 내부 정찰, 측면 이동, 거점 장악, 외부 명령제어 서버와의 통신을 수행하는 과정은 결국 네트워크 흐름에 흔적으로 남는다. 이러한 '정상처럼 보이는 비정상'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조작 불가능한 데이터인 네트워크 트래픽을 통한 가시성 확보와 공격자 인프라에 대한 추적 기술이 핵심이다. 네트워크 트래픽은 공격자가 흔적을 지울 수 없는 '기억 불변성'을 가진 조작 불가능한 데이터다. '커넥텀'은 이러한 네트워크의 본질적 특성에 기반해 패시브(Passive) 수집 방식으로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 공격자가 자신의 흔적을 변형하거나 삭제할 수 없게 설계했다. 이를 통해 기업 전체 네트워크의 완전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시간 흐름에 따른 미세한 변화를 추적, 내부망의 사각지대를 가시화하는 한편 기존 장비가 보지 못한 위협을 찾아낸다." -경쟁사는 누구? "우리가 경쟁 상대로 인식하는 곳은 예방 중심의 기존 국내 보안 업체가 아니다. 오히려 비교 대상은 침해대응·위협탐지 영역을 선도하는 벡트라(Vectra AI), 엑스트라홉(ExtraHop),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와 같은 글로벌기업이다. 방향성 측면에서는 침해사고 대응 역량을 발판으로 대기업으로 성장한 맨디언트(Mandiant)를 모델로 삼고 있다. 침해사고 대응이라는 본질적 역량이 결국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한다는 점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공격 기업보다 방어기업이 돈을 번다고? "그렇다. 돈은 방어가 번다 공격하는 회사는 돈을 못 번다. 방어, 디펜시브 기업은 전체를 본다.반면 공격, 오펜시브 기업은 부분을 보는 체계다. 완전히 다른 체계다. 내가 해보니, 공격보다 방어에 AI가 훨씬 더 유용하다. 지금은 AI가 공격하는 시대다. 미토스 이후 이 흐름이 더 강해졌다. 방어자도 AI 영향을 받지만 공격자가 더 큰 영향을 받는다." -2015년 이후 우리나라 해킹 행태가 바뀌었다는데 "그전에는 보여주기식이 많았다. 데이터를 탈취하지 않았다. 2015년부터는 해킹 공격이 밑으로 내려왔다. 들키지 않는 공격으로 바뀐거다. 빗썸과 SKT 사건이 다 그런 거다. 공격자들의 행태는 바뀌었는데, 정부는 여전히 밖으로 드러난 공격 대응에만 몰두하고 있다. 정부의 리더십도 바뀌어야 한다." -작년 실적과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 매출은 85억 원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 원이다.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 '제로티카'의 본격 확산과 에이전틱 AI 모델 출시, 비아웹과의 '제로트러스트 호스팅' 등 신규 협력 모델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전년 대비 약 2.4배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맨파워, 인력 부문 경쟁력을 말해준다면 "위협대응 및 인공지능(AI) 센터를 설립하고,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실전형 전문가들을 최근 영입했다. 조수곤 AI센터장과 이재광 위협대응센터장이 주인공이다. 조수곤 AI센터장은 고려대학교 AI 산업공학 박사로 AIA생명, 하나손해보험, 라이나생명 등 금융권에서 24년간 데이터 분석 전략을 이끌어온 AI 전문가다. 대용량언어모델(LLM), 생성형 AI, 머신러닝, 텍스트 마이닝 등 AI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하는 데 탁월하다. 고객 보안 환경에 즉시 적용 가능한 '지능형 위협 분석 체계' 구축을 총괄한다. 이재광 위협대응센터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14년간 침해사고 조사를 진두지휘한 국내 최고 수준의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전문가다. 서울대 수리과학 석사 출신으로 디지털포렌식협회 이사, 서강대학교 겸임교수, 정보보안 인력양성 전문강사 등을 역임, 실무와 이론을 겸비했다. 이 센터장은 숨은 위협을 찾아내는 정밀 분석 체계와 침해평가 표준 수립을 주도한다." -사내 복지와 기업 문화는 어떤가 "자율성과 성과를 중시하는 실전형 벤처 문화를 지향한다. 구성원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교육을 지원한다. 보안이라는 분야 특성상 기술과 지식의 깊이가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전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기본 토큰을 제공하고 있다. AI를 일부 부서만의 도구가 아니라 전사적인 업무 역량으로 확산시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향후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AI화 할 방침이다. 휴가 사용도 형식보다 자율성과 신뢰를 중시한다. 사전에 공유만 하면 원하는 시기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불필요한 형식이나 사유 설명 보다 책임 있는 자율을 강조한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올해가 수출 원년이다. 국내서 검증한 침해평가 서비스와 네트워크 기반 위협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해외 시장에서 10억 원 이상 매출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특히 해외 연구과제와 서비스 매출을 포함하면 수출 실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공략 시장은 유럽이다. 이미 룩셈부르크에 자회사를 작년 10월 설립했다. 유럽 진출 교두보다. 이를 발판으로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유럽 중소·중견기업은 보안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자체적으로 고도화된 보안 분석 체계를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나루씨큐리티의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 쌓은 실제 침해사고 현장 분석 경험과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침해 검증 모델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 한국 시장에서 실전으로 검증한 '침해 검증'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차별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장기적으로는, 유럽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한 후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겠다. AI 시대의 새로운 보안 표준을 제시하는 'K-시큐리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 AI 기반 공격과 내부망 침해 검증의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는 흐름에 맞춰 제로 트러스트와 AI 보안 수요에 적극 대응할 생각이다." -누적 투자액과 상장 계획은? "두 차례 투자를 받았다. 누적투자액은 110억 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3년 내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우리의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 '제로티카(ZeroTiCA)'의 본격적인 확산과 에이전틱 AI 모델 출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핵심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 -5년후나 10년 후 어떤 회사가? "먼저 5년 후에는 모든 프로세스를 AI화한 풀스택 침해 대응 보안서비스 기업이다. 침해 탐지부터 분석, 대응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풀스택(Full-Stack) 보안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사람을 많이 뽑아 규모를 키우는 회사가 아니라, 모든 프로세스를 AI화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것이 방향성이다. 침해평가와 위협 분석의 전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체계를 완성, 인력 규모가 아닌 AI 기반 서비스 경쟁력으로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 고객은 복잡한 장비를 직접 운영할 필요 없이, 나루씨큐리티의 AI 서비스만으로 자사의 보안 상태를 상시 검증 받을 수 있게 된다. 10년 후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이미 진출한 유럽 시장을 넘어, 세계 최대 보안 시장인 미국까지 진출해 'K-시큐리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구호가 아니라 실력으로 증명하겠다. 한국에서 실전으로 검증한 침해 대응 역량과 AI 기반 서비스 모델을 무기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승부, K-시큐리티의 진정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 ◆ CEO 10문 10답 -묘비명이나 힘들 때 힐링이 되는 문구는 묘비명: "잘 놀다 간다" 거창한 묘비명 보다 굳이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잘 놀다 간다" “잘 살다가 잘 간다”라고 말하고 싶다. 인생을 너무 비장하게만 보기 보다, 주어진 시간 안에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의미 있는 문제를 풀고, 가족과 함께 일상을 잘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절: "모든 것이 합심해서 선을 이룬다"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힘들 때 '모든 것이 합심해서 선을 이룬다'는 성경 구절에서 힘을 얻는다. 지금 겪는 어려움이나 시행착오 마저도 결국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준다는 점에서 큰 위안을 얻는다. 사업을 하며 마주하는 숱한 난제 앞에서도 이 한 구절이 흔들리지 않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힘이돼 준다."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는 어떻게 "스트레스는 주로 테니스를 치면서 푼다. 대학시절부터 해온 운동이라 몸을 움직이며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이 정리된다. 또 아내와 함께 여행을 가거나 식사를 하고, 시간이 날 때 집 근처 산책로나 작은 산을 걷는 것도 좋은 휴식이 된다. 건강은 최근에 식단 조절을 하면서 관리하고 있다. 일도 결국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생활습관에 더 신경 쓰고 있다." -최애 음식과 식당, 노래는 "최애 음식은 두부고, 좋아하는 노래는 올드팝이다. 요즘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두부다. 예전과 달리 건강관리를 하면서 식단을 신경 쓰게 됐는데, 두부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좋아 즐겨 먹는다. 특히 강원도 속초에 있는 '이모집' 두부를 추천한다. 노래는 올드팝을 전반적으로 좋아한다. 클래식 중에서는 바이올린 음악을 즐겨 듣고, 사라 장과 안네 소피 무터 같은 연주자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 -내 인생 최대 결단의 순간은 "인생에서 가장 큰 결단의 순간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올지, 아니면 현지에서 새로운 공부를 시작할지 선택해야 했던 시기였다. 한국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다 컴퓨터를 공부하고 싶어 캐나다 알버타주립대의 컴퓨터공학과에 들어갔다. 이 역시 인생의 큰 선택이였다. 당시에는 큰 도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그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든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경험이 이후 사이버 보안 분야로 이어졌고, 침해사고 현장의 문제를 기술로 풀어내겠다는 나루씨큐리티의 출발점과도 맞닿아 있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 멘토는 "인생의 가치관을 실제로 바꾸게 한 것은 특정 책이나 영화, 멘토 보다 사업을 하면서 겪은 경험들이다. 예전에는 기술적으로 문제를 잘 풀면 된다고 생각했던 면이 컸다. 하지만 회사를 운영하면서 고객, 구성원, 시장을 만나고, 여러 어려운 순간을 지나 보니 사람마다 각자의 고민과 무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과정에서 더 겸손해졌고,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도 많이 달라졌다. 사업을 통해 절실함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배웠다. 매일같이 난제와 부딪히고 사람을 마주하는 사업 현장이 가장 큰 변화를 겪게 해줬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일에서는 의미 있는 문제를 풀어내는 순간, 그리고 삶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이 가장 큰 행복이라 여긴다.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새로운 분석으로 풀어내는 순간의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다. 남들이 꺼리는 어려운 문제일수록 더 깊이 파고들어 답을 찾아내는 데서 보람을 느낀다.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불행할 일이 없는 평온한 일상 자체가 행복이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만족이다. 특히 아이들이 사랑을 표현해줄 때면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라는 확신을 얻는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다소 엄하게, 그러나 머리가 굵은 뒤로는 한 사람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대해왔다. 그렇게 쌓아온 소통 덕분에 자녀들과 깊이 소통하는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잘 자란 아이들의 모습에서 일상의 행복을 느낀다." -나는 어떤 사람? "고집이 있지만, 의미 있는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한번 옳다고 판단한 방향은 쉽게 굽히지 않는 편이다. 다만 그 고집은 단순한 아집이 아니라,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붙들고 풀어내려는 집념에 가깝다. 특히 남들이 꺼리거나 풀리지 않는 난제일수록 더 깊이 파고드는 성향이다. 풀리지 않는 문제는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피하기 마련이지만, 어려운 문제를 피하기보다 그 문제를 끝까지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 그리고, 무언가를 많이 얻는 것보다 의미 있는 성취를 이뤄내는 것에 더 가치를 둔다. 세상의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고 그 대가를 받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업이자 가치라고 믿는다. 특히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기존 방식으로 잘 풀리지 않던 문제, 현장에서 반복되지만 누구도 정면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풀어내는 데 큰 의미를 둔다. 이런 면모는 나루씨큐리티가 걸어온 길과도 맞닿아 있다. 가장 어렵고 많은 기업이 회피해온 침해사고 대응과 네트워크 분석 영역을 정면으로 마주해온 우리 회사의 정공법은 '풀리지 않는 문제를 푸는 것이 내 역할'이라는 신념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창업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많은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창업이 내가 선택할 수 있었던 삶 중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밑에서 일하는 데 잘 맞는 성향이 아니고,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끝까지 파고들어 해결하는 일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만큼, 창업은 나의 기질에 가장 부합하는 선택이었다. 창업을 통해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과 시장을 이해하게 됐고, 현장에서 풀리지 않던 사이버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일의 의미도 알게 됐다. 그래서 다시 태어나도 쉽게 창업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선택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후배 창업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단편적인 기술 가능성만 보고 창업하지 말고, 실제 현장의 문제가 무엇인지 먼저 명확히 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고객이 정말 해결하고 싶어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특히 사이버 보안은 보여주기식 기술 경쟁이 아니라 실전 영역이다. 기술은 수단일 뿐, 출발점은 언제나 현장의 진짜 문제여야 한다. 스스로 문제를 정해서 그 문제를 풀고, 스스로 등수를 매기는 방식이나 정해진 틀 안에서 거둔 성과를 대단한 것처럼 포장하는 모습은 정작 시장과 세상의 실질적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있다. 시장과 고객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리 기술적으로 뛰어나도 사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결국 창업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대가로 선택받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풀고 싶은 문제가 아니라, 현장이 정말 필요로 하는 문제를 끝까지 들여다보고 답을 만들어가면 좋겠다." -나루씨큐리티는 어떤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나 "우리 회사 역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 고객이 보안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나루씨큐리티가 기억되고 싶은 모습이다. 사이버 보안은 더 이상 기업이 직접 떠안아야 할 영역이 아니라고 본다. 이제 기업은 본연의 비즈니스에 전념하고, 보안은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 책임 있게 제공해야 한다. 나루씨큐리티는 고객이 “우리 회사는 정말 안전한가”라는 질문에 데이터로 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안 장비를 더 많이 도입하게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위협을 명확히 찾아내서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켜주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

2026.06.14 21:04방은주 기자

[안광섭의 AI 진테제] 미 정부가 끈 세계최강 AI...한국 대안은?

1999년 가을, 애플의 파워 매킨토시 G4가 미국 수출관리법상 '무기'로 분류됐다. 초당 10억 회 부동소수점 연산을 돌파한 것이 냉전 시대 기준선에 걸린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이를 마케팅으로 뒤집었다. 탱크가 컴퓨터를 에워싸는 광고(를 만들고, 마지막 멘트로 "경쟁사 PC에 대해서는, 뭐, 해로울 게 없죠"를 붙였다. 클린턴 행정부가 이미 기준 상향을 예정해 둔 상태였고, 수출통제는 수개월 만에 풀렸다. 이로부터 27년이 지난 지난주 금요일, 비슷하면서도 본질적으로 다른 일이 벌어졌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앤트로픽(Anthropic) CEO에게 서한 한 통을 보냈고, 수시간 뒤 세계 최강 AI 모델 '페이블 5(Fable 5)'가 전 세계에서 동시에 꺼졌다. 해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출통제의 대상이 원자(반도체)에서 비트(AI 모델)로 옮겨간 것이다. "금요일 아침 수억 명이 쓴 AI를 당일 저녁에는 아무도 쓸 수 없게 돼" 6월 9일, 앤트로픽은 자사 최강 모델인 페이블 5와 미소스 5(Mythos 5)를 공개했다. 페이블 5는 미소스 계열의 프론티어 모델을 일반 사용자에게 처음 공개한 버전으로, 사이버보안 등 고위험 영역에서는 응답을 제한하는 보호장치를 탑재했다. 보호장치 일부가 해제된 미소스 5는 검증된 소수 기관에만 제공했다. 출시 3일 뒤인 6월 12일 오후 5시 21분(미 동부시간), 러트닉 상무장관의 서한이 도착했다. 페이블 5와 미소스 5에 대한 모든 외국인의 접근을 즉시 차단하라는 내용이었다. 미국 내 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앤트로픽 소속 외국 국적 직원까지 포함하는 조치였다. 앤트로픽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국적을 검증할 수 없었고, 유일한 선택지는 전 세계 모든 사용자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었다. 금요일 아침까지 수억 명이 쓸 수 있었던 모델이, 금요일 밤에는 아무도 쓸 수 없게 됐다. 앤트로픽은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정부가 근거로 제시한 탈옥(Jailbreak, AI 보호장치를 우회하는 기법) 방법은 이미 오픈AI의 GPT-5.5를 포함한 다른 공개 모델에서도 작동하는 수준의 취약점이라는 것이었다. 출시 전 미국 정부와 영국 AI 안전연구소(UK AISI) 등이 수천 시간의 레드팀(Red Team, 보호장치 돌파를 시도하는 보안 테스트) 테스트를 수행했고, 보호장치를 전면 무력화하는 범용 탈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법적 지침인 이상 따를 수밖에 없었다. 페이블 5 API 위에 서비스를 구축했던 기업들은 하룻밤 사이에 인프라 전환을 강제당한 셈이다. 보안 연구원 피터 거너스(Peter Girnus)는 이 상황의 아이러니를 짚었다. "자기 제품을 보도자료마다 군수품이라 묘사하면, 결국 정부가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앤트로픽이 미소스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보호장치의 필요성을 역설할수록, 정부 입장에서는 보호장치가 뚫렸다는 보고에 즉각 반응할 근거가 쌓였다. 미국 정부가 실시간 배포 중인 상용 AI 모델에 수출통제를 적용해 강제 중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9년 G4와 2026년 페이블5의 세 가지 차이점 1999년 G4와 2026년 페이블 5의 차이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통제 속도다. 1999년에는 수출 심사에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렸다. 2026년에는 서한 도착 후 수시간 만에 전 세계 동시 차단이 이뤄졌다. 하드웨어는 국경에서 막지만, 소프트웨어는 API 한 줄로 막는다. 둘째, 통제 성격이다. 1999년은 냉전 시대 기준선에 우연히 걸린 과도기의 산물이었다. 기준 상향이 이미 예정돼 있었고, 잡스에게는 로비와 마케팅을 동시에 굴릴 여유가 있었다. 2026년은 의도적이고 표적화된 조치다. 상무장관이 직접 서한을 보냈고, 미 행정부는 국가안보 체계가 강화될 때까지 모델을 잠가둬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 통제 범위다. G4는 중국 본토 등 특정 국가로의 수출이 제한됐다. 페이블 5는 전 세계 모든 외국인이 대상이다. 자사 외국 국적 직원까지 포함돼, 실질적으로 미국 시민권자만 접근 가능한 모델이 됐다. 반도체는 물리적 수출을 막았지만, AI 모델은 원격으로 '꺼버렸다'. 통제의 대상이 원자에서 비트로, 국경에서 API로 옮겨간 것이다. 소버린 AI, 구호에서 생존 전략으로 이 사건에 가장 빠르게 반응한 것은 유럽이었다. 영국의 톰 투겐핫(Tom Tugendhat) 전 안보장관은 "주권은 이제 대포가 아니라 코드의 문제입니다"라고 했다. 프랑스 국민연합 대표 조르당 바르델라(Jordan Bardella)는 AI가 국가 주권의 핵심 문제라며, 자국 모델을 빠르게 개발하지 않는 나라는 다른 나라의 선택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실 소버린 AI(Sovereign AI, 국가가 자체 인프라와 모델로 AI 주권을 확보하는 역량)는 이미 거대한 흐름이었다. 엔비디아(NVIDIA)의 2026 회계연도 소버린 AI 매출은 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전 세계 소버린 클라우드 IaaS 지출은 2026년 8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반복해온 "모든 국가는 소버린 AI가 필요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셈이다. 페이블 5 사태는 이 흐름에 결정적 명분을 더했다. 소버린 AI를 주장해온 이들에게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말할 수 있는 사례가 생긴 것이다. 호주의 법률 AI 기업 이사쿠스(Isaacus)는 사태 직후 에어갭(Air Gap, 외부 네트워크와 물리적으로 격리하는 보안 방식) 셀프호스팅 전략을 더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볼 필요가 있다. 미국이 이 선례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어떤 그림이 가능할까. 동맹국에는 페이블 5급 접근을 허용하고, 비동맹국에는 이전 세대 모델까지만 허용하는 등급별 접근권 외교다. 반도체 수출통제에서 이미 이 패턴을 봤다. TSMC의 최첨단 공정은 미국 동맹국에만 허용되고, 중국에는 세대가 뒤처진 칩만 갈 수 있게 한 것처럼, AI 모델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될 수 있다. AI 모델이 외교 카드가 되는 것이다. 한국도 이 구도에서 자유롭지 않다. 전 세계 가용 컴퓨팅의 3분의 2 이상을 미국 하이퍼스케일러가 장악한 구조에서 스케일 경쟁으로 승부하기는 어렵다. 페이블 5 사태 이틀 전인 6월 10일,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산업발전대전에서 소버린 AI 기반 국방 전략을 공개한 것은 시의적절한 움직임이었다. 킬 스위치의 소재를 묻다 필자가 20년간 GTM(Go-To-Market, 제품의 시장 출시·확산 전략) 전략을 수립하며 배운 원칙이 하나 있다. 인프라 위에 비즈니스를 올릴 때, 그 인프라의 킬 스위치(Kill Switch)를 누가 쥐고 있는지가 전략의 첫 번째 질문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시대에 이 질문은 "어떤 클라우드를 쓰느냐"였다. AI 시대에는 "어떤 모델 위에 서비스를 세우느냐"로 바뀌었다. 페이블 5 사태가 보여준 것은, 그 모델의 킬 스위치가 한 나라 정부의 서한 한 통에 달려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모든 에이전트에게 자기만의 컴퓨터가 필요합니다"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필자는 한 발 더 나가고 싶다. 에이전트에게 자기만의 컴퓨터가 필요하다면, 그 컴퓨터 위에서 돌아가는 모델의 주권도 필요하다. 자기만의 컴퓨터를 가져도, 그 위에서 돌아가는 두뇌가 다른 나라 정부의 판단 하나로 꺼질 수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자기 것'이 아니다. 필자는 소버린 AI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소버린 AI의 핵심은 '최고 모델을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다. '내가 쓰는 AI가 내일도 켜져 있다는 보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멀티 모델 전략, 에어갭 배포, 오픈소스 대안 확보. 이것들이 이제 기술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비즈니스 연속성의 문제가 됐다. 투자 관점에서도 주목할 대목이 있다. 소버린 AI를 추구하는 나라가 늘어날수록, 각국이 자체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할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 지금까지 프론티어급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에 본격적으로 나선 곳은 미국과 중국 정도였다. G20 국가들이 같은 경쟁에 뛰어든다면, GPU 수요의 천장은 한층 더 높아진다. 엔비디아 소버린 AI 매출이 1년 만에 3배로 뛴 것은 초기 신호에 불과하다. 페이블 5 사태는 이 곡선을 더 가파르게 만들 것이다. 1999년, 초당 10억 회 연산을 돌파한 컴퓨터가 무기로 분류됐다. 수개월 만에 풀렸고, 애플은 그것을 광고로 만들었다. 2026년, 세계 최강 AI 모델이 출시 3일 만에 수출통제 대상이 됐다. 아직 풀리지 않았고, 누구도 웃지 못하고 있다. AI 모델이 더 이상 일반 소프트웨어 제품이 아니라 반도체와 같은 전략 자산으로 취급되기 시작했다. 전략 자산에는 반드시 주권 문제가 따라온다. 프론티어 AI 모델 위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면, 한 가지만 점검해 보자. "내가 쓰는 모델이 내일 꺼진다면, 우리 서비스는 어떻게 되는가

2026.06.14 13:41안광섭 컬럼니스트

미국 법무장관 연합, 오픈AI 전방위 조사 착수…AI 업계 규제 압박 최고조

미국 42개 주 법무장관이 연합해 오픈AI에 대한 전면적인 합동 조사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부작용과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 당국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주 정부 법무장관 연합은 오픈AI에 소환장을 발부하고 광범위한 내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뉴욕주 법무장관이 발송한 명령서에는 광고 및 사용자 참여 유도 방식, 소비자 및 건강 데이터 취급, 미성년자 및 노년층 대상 활동까지 조사대상으로 포함됐다. AI가 사용자의 의견에 무조건적으로 동조하는 현상과 딥러닝 모델의 구조적 문제, 회사 내부 정책까지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주 정부 차원의 AI 기업 압박은 연일 거세지는 추세다. 이달 초 플로리다주는 안전하지 않은 제품을 출시해 사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경고를 무시했다며 미국 최초로 오픈AI와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지난해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범행 계획 과정에서 챗GPT를 상담자처럼 활용하며 조언을 얻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4월부터 형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픈AI 외에도 AI 업계 전반에 걸쳐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펜실베이니아주가 주도한 법무장관 연합은 오픈AI, 구글, 메타, 앤스로픽, xAI 등 주요 AI 기업에 서한을 보내 챗봇의 범죄 악용 시 개발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음을 경고하며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는 일론 머스크의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Grok)'을 악용한 딥페이크 대량 생성 및 소셜미디어 X 유포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를 발표하는 등, AI 산업을 둘러싼 법적 통제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오픈AI 대변인은 "AI는 새롭고 강력한 기술인 만큼, 우리는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며 "법무장관들이 제기한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조사에 건설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시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IPO 신청이 이뤄진 지 며칠 만에 대규모 주 연합 조사에 직면하면서, 향후 상장 절차와 투자심리에 새로운 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06.14 13:15남혁우 기자

'월드컵 특수 잡아라'…외식업계, 할인·응원 행사 뭐있나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와 함께 치킨 등 배달 음식 주문이 급증하면서 외식업계가 월드컵 특수 잡기에 나섰다. 배달 플랫폼과 치킨업체들은 경기 일정에 맞춰 할인과 영업시간 확대에 나섰고, 주류·커피업체도 참여형 광고와 응원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14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주문 수는 전주 같은 요일보다 51.5% 증가했다. 경기 시작 직전인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주문은 90.6% 늘었다. 특히 치킨 주문은 전주 같은 시간대보다 875.8% 증가해 약 10배로 뛰었다. 피자와 족발·보쌈 주문도 각각 220.8%, 97.9% 늘었다. 평소 치킨 수요가 적은 오전이었지만 직장과 학교 등에서 단체로 경기를 관람하는 수요가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광화문과 여의도, 을지로, 강남 등 서울 주요 오피스 상권의 주문은 전주보다 46.4% 증가했다. 주요 대학가 주문도 51.5% 늘었다. 치킨업체들은 경기 시간에 맞춰 평소보다 일찍 매장을 열었다. BBQ는 체코전 당일 자체 앱 주문을 기존 오전 11시보다 3시간 빠른 오전 8시부터 받았다. 전국 가맹·직영점 가운데 절반 이상도 오전 10시 이전에 영업을 시작했다. 을지로입구점에는 약 100명의 단체 예약이 들어왔고 동탄역점과 여의도역점, 강남점 등에도 경기를 보려는 고객들이 찾았다. BBQ는 한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오는 19일과 25일에도 자체 앱 주문을 오전 8시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배달 플랫폼과 치킨업체들은 할인 행사도 확대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오는 28일까지 BBQ와 네네치킨, 멕시카나치킨, 노랑통닭, 후라이드참잘하는집 등 5개 브랜드와 치킨 할인전을 진행한다. 일반회원을 포함한 모든 회원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와우회원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을 준다. 한국 대표팀의 득점 수에 따라 할인 금액이 최대 6000원까지 늘어나는 행사와 경기 전 득점 수를 맞히는 행사도 마련했다. 교촌치킨은 같은 기간 자체 앱에서 허니·레드·간장 등 대표 메뉴를 주차별로 3000원 할인한다. 여러 마리를 주문하면 구매 수량만큼 할인이 적용된다. 행사 메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전거와 앱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배민은 다음 달 19일까지 치킨과 햄버거, 디저트 등 100여개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국가대표팀 경기뿐 아니라 여름철 배달 성수기 수요까지 함께 겨냥했다. 주류와 커피업계도 월드컵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카스는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중계 광고 시간에 카스 제로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 중 화면에 표시된 정보무늬를 통해 행사 페이지에 접속하면 제품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체코전에서 약 3분간 진행된 첫 행사에는 7000여명이 참여했다. 카스는 오는 25일까지 강남역 인근에서 월드컵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한국 대표팀 경기일에는 서울과 수도권의 스포츠펍과 외식 매장에서 단체 관람 행사도 진행한다. 메가MGC커피는 브랜드 모델 손흥민 선수가 출연한 광고를 공개하고 전국 매장과 자체 앱을 연계한 응원 행사를 진행한다. 고객이 광고 영상에 남긴 응원 문구를 매장 무인 주문기에 노출하고, 여러 명이 함께 주문하는 기능을 활용한 인증 행사와 응원 버튼 누르기 행사도 마련했다.

2026.06.14 13:08류승현 기자

올리브영 LA 2호점도 '오픈런'…미국서 K뷰티 팬덤 쑥쑥

CJ올리브영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핵심 상권에 문을 연 두 번째 매장에서도 '오픈런' 흥행을 이어갔다. 패서디나점에 이어 센추리시티점 역시 개점 첫날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것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인 '센추리시티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개점 첫날부터 매장 앞에는 100m가 넘는 대기줄이 형성됐다. 현지 소비자들이 새벽부터 매장을 찾으며 패서디나점에 이어 또 한 번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센추리시티점은 약 250㎡(76평) 규모로 LA 대표 복합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입점했다. 비버리힐와 로데오 드라이브 인근에 위치해 고소득 소비자와 글로벌 관광객 유입이 많은 상권으로 꼽힌다. 올리브영은 매장 성격도 차별화했다. 첫 미국 매장인 패서디나점이 K뷰티에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하는 플래그십 역할을 했다면, 센추리시티점은 프리미엄 소비층과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확산형 매장으로 운영한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국 방문 시 올리브영을 이용했던 소비자들은 미국에서도 동일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온라인으로만 접하던 K뷰티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점과 피부 진단 기반 추천 서비스인 '스킨 스캔'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센추리시티점은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를 반영해 국내 표준 매장보다 스킨케어 매대를 1.5배 확대했다. 세럼과 에센스를 중심으로 한 '더 부스트 앤 글로우 바', 토너패드와 선케어 제품을 소개하는 '더 프렙 바', 뷰티 디바이스 전용 공간 등을 운영한다. 올리브영은 개점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구매 금액별 할인과 한정판 토트백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 현지 커피 브랜드인 체임벌린 커피와 협업해 K뷰티 샘플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회사는 향후 미국 전용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O.Y 멤버스' 혜택을 확대하고, 미국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군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단순 할인 중심이 아닌 체험형 서비스와 다양한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올리브영 팬덤'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미국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4 10:58안희정 기자

스포티파이, 불법 약물 판매 홍보 '가짜 팟캐스트' 대거 삭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불법 온라인 약국과 사기 사이트 홍보에 활용된 수만 개의 가짜 팟캐스트를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량 생성 콘텐츠가 플랫폼 검색 시스템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콘텐츠 검증 체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는 와이어드 보도를 인용해 스포티파이가 지난 1년간 불법 의약품 판매와 연계된 가짜 팟캐스트 대규모 정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의회의 조사와 언론 보도 이후 이뤄졌다. 조사 결과 악의적인 운영자들은 실제 청취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수천 개의 팟캐스트를 만들어 스포티파이 검색 결과 상위 노출을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홍보한 사이트에서는 처방전 없이 오피오이드계 진통제와 각성제,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 등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파이는 현재까지 5만7000개 이상의 팟캐스트 에피소드와 3천 개 이상의 팟캐스트 채널을 삭제했으며, 관련 계정 약 3500개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했다. 이번 보고서를 주도한 미국 민주당 소속 매기 하산 의원은 스포티파이가 문제 대응에 늦었으며 불법 약물 판매와 연관된 활동을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조사 결과 상당수 가짜 팟캐스트는 실제 청취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운영자들은 팟캐스트 제목과 설명, 표지 이미지에 외부 사이트 링크와 검색어를 대량 삽입해 검색 엔진 최적화(SEO)에 활용했다. 스포티파이는 삭제된 에피소드의 94%가 단 한 번도 재생되지 않았고, 99%는 10회 미만의 재생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콘텐츠는 수천 회 이상 청취되기도 했다. 일부 에피소드에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모다피닐 등 의약품을 구매하는 방법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의회 보고서는 AI 기술이 이러한 스팸 운영을 더욱 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가짜 팟캐스트는 AI 음성과 자동 생성된 콘텐츠를 활용해 정상적인 방송처럼 꾸며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파이는 음악 분야에서는 AI 기반 스팸 탐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AI 생성 팟캐스트를 별도로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로 제작된 팟캐스트를 식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2026.06.14 10:38안희정 기자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 기술력 글로벌 랜드마크서 알린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RGB' TV의 다양한 기능을 전세계에 알린다. 마이크로 RGB TV는 AI를 통해 더 풍부하고 생생한 색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랜드마크에서 마이크로 RGB TV 옥외광고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장소는 국내 명동 신세계스퀘어를 포함해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홍콩 센트럴 엔터테인먼트 빌딩 등이다. 광고 영상에서는 올해 4월 출시한 마이크로 RGB가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Micro RGB AI Engine Pro)'를 통해 정밀한 컬러 제어로 한층 더 풍부하고 생생한 색감을 선보이는 것을 주제로 한다. 특히 이번 광고 영상은 유명 안무가 '세르지우 헤이스(Sergio Reis)' 와 협업해 제작한 메가 크루(Mega Crew) 퍼포먼스로 대규모 댄서들이 모여 화려한 안무를 통해 창의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 RGB의 수많은 RGB 소자와 이를 정교하게 컨트롤하는 AI 엔진 기술력을 감각적으로 선보였다. 또한 AI 축구 모드로 사용자가 해설자의 목소리를 줄여 경기에만 집중하거나, 실시간으로 선수나 팀의 정보를 물어보고 확인할 수 있는 TV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 기능 등 다양한 시청 경험도 소개한다. 지난달에 시작한 마이크로 RGB 옥외광고 영상은 지역에 따라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2026.06.14 10:30장경윤 기자

중국 우시앱텍, 美 국방부 상대로 소송 제기

우시앱텍이 미국 국방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8일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부 1260H 개정 목록에서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우시앱텍은 지난 11일 자발적 공시를 통해 미국 국방부에 대한 소송을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지방법원(이하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우시앱텍은 미국 국방부가 1260H 조항에 따라 중국군사기업으로 지정한 결정은 잘못됐으며, 관련 법령 및 판례에 따른 사실이나 법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고객, 파트너, 직원 및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법원에 국방부의 WuXi AppTec 중국군사기업 지정이 무효임을 선언하고, WuXi AppTec의 중국군사기업 지정 취소와 1260H 목록에서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시앱텍은 향후 추가 공지를 통해 본 소송과 관련된 중요한 진행 상황에 대해 주주 및 잠재적 투자자에게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2000년에 설립된 우시앱텍은 미국 내 1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포함해 4000개 이상의 제약 및 생명과학 기업에 연구 개발 및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미국 국방부의 1260H 중국군사기업으로 지정될 경우 국방부는 이달 말부터 해당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없으며, 2027년부터는 제3자를 통해서도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없다. 특히 1260H 목록에 포함되는 바이오기업은 생물보안법의 우려바이오기업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바이오업계는 1260H 기업 목록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2026.06.14 09:00조민규 기자

中 전동화, 승용차 넘어 대형트럭으로…2030년 신차 40% 목표

중국이 신에너지(전기·하이브리드·수소) 대형트럭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 2030년까지 시장 침투율을 40%로 끌어올리고, 충전·배터리 교환 인프라와 무탄소 화물 운송망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13일 CNEV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를 포함한 11개 정부 부처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신에너지 대형트럭 보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신에너지 대형트럭 보유 대수를 160만대 이상으로 늘려 전체 대형트럭의 약 20%를 차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차 판매에서 신에너지 대형트럭이 차지하는 비중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주요 지역의 고정 단거리 운송 노선에서는 신에너지 대형트럭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인다. 고속도로 전체 화물 운송량의 18%도 신에너지 대형트럭이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형트럭용 충전·배터리 교환소 약 3000곳을 구축하고, 주요 고속도로를 따라 3만㎞에 이르는 무탄소 화물 운송망을 조성한다. 새로 짓거나 개량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대형트럭용 충전·배터리 교환시설을 설치하거나 향후 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게 할 계획이다. 차량 구매와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지방정부가 특수목적채권과 녹색금융을 활용해 관련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고, 차량 구매와 충전시설 건설에 필요한 대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차량과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하는 방식과 배터리 임대 등 새로운 사업모델도 활성화한다. 물류와 광산, 항만 등 대형트럭 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신에너지 대형트럭의 활용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배터리 교환소의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교환소에서 사용하는 배터리의 생산부터 운행, 회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중국 대형트럭 시장에서는 이미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2025년 신에너지 대형트럭 판매량은 23만 1100대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전체 대형트럭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9%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보조금 종료를 앞두고 구매 수요가 미리 몰리면서 신에너지 대형트럭의 월간 판매 비중이 사상 최고인 53.89%까지 치솟았다. 신에너지 대형트럭 보급이 확대되는 배경에는 높은 경제성이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은 CATL 관계자를 인용해 신에너지 대형트럭이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10년간 운행비용을 약 120만위안(약 2억 6900만원)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CATL도 대형트럭 전동화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CATL은 지난해 5월 대형트럭용 표준화 배터리 교환 팩을 출시하며 향후 3년 안에 중국 대형트럭 시장의 전동화율이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6.06.14 07:30류은주 기자

미래에셋證, 스페이스X 물량 0…한투·미래에셋자산운용 ETF까지 '일파만파'

미래에셋증권이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엑스(Space X) 공모주 물량을 배정받지 못함에 따라, 미래에셋증권과 공동 기업공개상장(IPO) 인수단으로 참여한 한국투자신탁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까지 타격을 입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공동 인수단을 꾸려 공모주 물량 배정을 대기했으나, 결국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해 고객이 납입한 청약 증거금을 이날 새벽 전액 환불 처리하는 절차를 밟았다. 스페이스X 물량 배정을 기다렸던 미래에셋증권 금융소비자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증권 공모주 물량을 통해 ETF를 운용하고자 했던 한국투자신탁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해당 ETF를 구매했던 금융소비자까지 차질을 빚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은 미래에셋증권을 국내 주관사로 해 공모주 신청을 했다. 그렇지만 미국 현지 펀딩이 마무리되는 최종 배정단계서 한국 인수단 전체에는 판매 가능한 물량을 배정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통보받았다는 것이 한국투자신탁운용 측 설명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미국 IPO 시장 특수성과 가변성으로 미국 대표 주관사가 물량을 임의로 재조정하는 과정서 발생한 결과라고 현지 해명을 들었다"며 "글로벌 수급 과열로 국내 인수단 전체 물량 배정 실패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ETF 판매 등에 따른 마케팅을 진행했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물량 미배정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확정되지 않은 단계에서 투자자분들께 과도한 기대감을 드리고 마케팅을 진행한 점은 당사의 명백한 불찰이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2일~13일 매매를 통해 스페이스X를 포트폴리오 내에 편입하는 조치를 즉각 진행했다"며 "앞으로는 투자 정보를 전달함에 있어 정보의 가변성을 더욱 명확히 고지하고, 마케팅 및 공시 프로세스를 전면 재점검하여 한층 더 정교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6.13 19:41손희연 기자

하이센스, 2026 FIFA 월드컵™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밝힌 RGB 테마 팝업 이벤트 개최

뉴욕 2026년 6월 13일 /PRNewswire/ -- 2026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2026™)의 공식 스폰서인 하이센스(Hisense)가 6월 9일 뉴욕 허드슨 야드에서 RGB 테마 팝업 활성화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FIFA 공식 리소스와 아디다스(adidas)와의 브랜드 협업이 포함됐으며, 몰입형 인터랙티브 경험을 통해 하이센스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축구 문화를 결합했다. 이번 활성화 이벤트는 월드컵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이벤트 포커스: RGB MiniLED 기술 홍보와 브랜드 권위 구축 하이센스의 RGB 테마 팝업 이벤트는 뉴욕 허드슨 야드의 상징적 구조물인 '더 베슬(The Vessel)' 옆 핵심 입지에 마련됐다.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브랜드 정체성, 기술, 축구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설치 공간에는 하이센스 브랜드 메시지, RGB 기본 색상 애니메이션, 월드컵 요소를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LED 스크린이 마련됐으며, 'RGB'를 행사의 핵심 테마인 '진정한 게임은 하이센스와 함께 시작된다(Real Game Begins with Hisense)'로 재치 있게 해석했다. 이는 진정성 있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이 하이센스의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활성화 이벤트에서는 하이센스의 플래그십 RGB MiniLED 라인업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116인치 UX 시리즈 3대와 85인치 U9 시리즈 TV 1대가 포함됐다. 공식 VAR 리뷰 TV 공급업체(Official VAR Review TV Provider)인 해당 시리즈는 RGB MiniLED 기술을 통해 월드컵™ 시청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불편 요소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구 테마의 인터랙티브 게임을 통해 방문객들은 색 정확도, 움직임 선명도, 대화면 몰입감, 눈의 편안함을 직접 체험하며 제품 사양을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시청 시나리오로 경험할 수 있었다. 아디다스와 협업한 IP+ 캠페인: 몰입형 브랜드 경험 창출 RGB 팝업 활성화 이벤트의 핵심 요소로 하이센스는 아디다스 및 FIFA와 협력해 두 가지 축구 테마 인터랙티브 경험을 개발했다. 디지털 미러(Digital Mirror): 팬들은 하이센스 RGB MiniLED 스크린 앞에 서서 가상으로 아디다스 유니폼을 착용해볼 수 있었으며, RGB Chromagic 기술은 개인화된 팬 아바타를 위해 실제와 같은 유니폼 색상을 구현했다. 컬러 벽화(Color Mural): 슈팅 게임을 통해 공동 브랜드 '진정한 게임은 하이센스와 함께 시작된다' 벽화를 단계적으로 잠금 해제하고, 완료 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가지 경험 모두 하이센스 RGB MiniLED 기술을 기본 인프라로 활용해 기술 사양을 구체적인 인터랙티브 피드백으로 전환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진정한 게임은 하이센스와 함께 시작된다'를 브랜드 메시지에서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경험으로 확장했다. 이번 협업은 하이센스의 2026 FIFA 월드컵™ 스폰서십 활성화의 핵심 실행 사례다. 공식 스폰서로서 하이센스는 다른 스폰서들과 함께 IP 기반 크로스 브랜드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공유 기술 리소스와 공동 개발 시나리오를 통해 단일 브랜드 노출을 다중 브랜드 협업형 소비자 경험으로 전환해 상호 브랜드 보증과 확대된 파급 효과를 달성하고 있다. 이번 활성화 이벤트에는 '하이센스와 함께하는 우리의 호스트(Our Host with Hisense)' 프로그램을 통한 미국 리테일 전환 프로세스를 통합했다. 참가자들은 축구 테마 퀴즈를 완료해 R/G/B 색상 프로필이 적용된 팬 정체성 포스터와 이에 맞춘 제품 추천을 생성했다. QR 코드는 구매를 위해 하이센스 미국 웹사이트로 트래픽을 유도했다. 오프라인 상호작용 기록은 온라인 할인 쿠폰 추첨 참여 자격을 제공해 트래픽 교환과 판매 전환을 가능하게 했다. 뉴욕 RGB 팝업 활성화 이벤트는 하이센스의 2026 FIFA 월드컵™ 스폰서십 활성화의 일환이다. 뉴욕 허드슨 야드의 몰입형 경험부터 SFE 상업용 디스플레이 존에서 선보인 하이센스 첨단 기술 쇼케이스, 토론토 FIFA 박물관의 감각형 상호작용, 멕시코시티 FFF의 팬 열기, IBC VAR 운영 센터의 기술 프레젠테이션에 이르기까지 하이센스는 RGB MiniLED 기술을 하나의 연결고리로 삼아 분산된 스폰서십 권리를 일관된 브랜드 내러티브로 엮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진정한 게임은 하이센스와 함께 시작된다'를 메시지에서 실질적인 경험으로 전환하고, 전문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는 시나리오 기반 언어로 바꾸며, IP 기반의 크로스섹터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장한다. 하이센스는 기술을 기반 인프라로, 축구 문화를 정서적 매개체로 삼아 전 세계 소비자와의 연결을 계속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2026.06.13 19:10글로벌뉴스

  Prev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가 써준 답만 믿었다간…직원 판단력 떨어진다

[ZD브리핑] 칼날 선 국감 공세 속… AI·전동화 미래 향해 달리는 산업계

폭스바겐 전기차 또 배터리 리콜…6개월 만에 재발

엔비디아, 美 리플렉션 AI에 추가 투자·인수 협상 중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