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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GPT-5.6 출시…미국 정부 요청에 제한 배포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GPT-5.6'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코딩·생물학·사이버 보안 전 영역에서 성능을 끌어올렸다. 다만 미국 정부 요청으로 즉각적인 일반 배포 대신 신뢰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제한 공개를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오픈AI는 2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GPT-5.6을 최상위 모델 '솔', 중위 모델 '테라', 하위 모델 '루나' 세 갈래로 구성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테라는 전작 GPT-5.5와 유사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절반으로 낮췄고 루나는 최저 비용으로 준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최상위 모델 솔은 코딩·생물학·사이버 보안 세 영역에서 역대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고 오픈AI는 강조했다. 터미널 코딩 벤치마크 '터미널-벤치 2.1'에서 솔 울트라가 91.9%, 솔이 88.8%를 기록해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5(88%)를 앞섰다. 사이버 보안 벤치마크 '익스플로잇벤치'에서는 솔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와 유사한 성능을 내면서도 출력 토큰을 3분의 1 수준만 사용했다. 이번 GPT-5.6에는 두 가지 신기능도 도입됐다. 모델에 더 많은 추론 시간을 부여하는 '최대 추론 노력' 옵션과 하위 에이전트를 활용해 복잡한 작업을 병렬 처리하는 '울트라 모드'다. 두 기능 모두 고난도 작업에서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오픈AI는 GPT-5.6이 역대 가장 견고한 보호장치를 갖췄다고 밝혔다. 실시간 사이버·생물학 오용 탐지 분류기, 계정 단위 모니터링, 다계층 접근 통제를 결합한 구조다. 여기에 엔비디아 A100 상당 그래픽처리장치(GPU) 70만 시간 이상을 투입한 자동 레드팀을 통해 범용 우회 공격에 대한 보호장치를 집중 점검했다. 가격은 100만 토큰 기준으로 솔이 입력 5달러·출력 30달러, 테라가 입력 2.5달러·출력 15달러, 루나가 입력 1달러·출력 6달러다. 오픈AI는 다음달 중 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와 협력해 솔을 초당 750토큰 속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AI는 미국 정부와 사전에 모델 계획과 성능을 공유하고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신뢰 파트너를 대상으로 제한 공개부터 나선다. 일반 배포 시점은 수주 내가 될 것이라고 오픈AI는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AI 기업에 신모델 출시 최대 30일 전 정부 제출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클로드 미토스5와 클로드 페이블5가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한다며 수출 통제 지침을 내놨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에서 "이와 같은 형태의 정부 승인 절차가 장기적인 표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해당 도구가 필요한 사용자·개발자·기업·사이버 보안 전문가·글로벌 파트너들이 최고의 도구를 활용하지 못하게 막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6.06.27 12:30이나연 기자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들, 김병주 MBK 회장 사재 출연 촉구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고 MBK가 책임자본 출연 계획을 즉각 발표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26일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 비대위는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MBK 김병주 회장 사재출연 및 책임자본 출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비대위는 “MBK 인수 이후 홈플러스는 유통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방향이 아니라 점포 담보화, 부동산 유동화, 매각 후 재임차, 리파이낸싱, RCPS 상환 구조 속에서 금융수익을 짜내는 기초자산처럼 취급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노동자와 협력업체, 입점업체, 지역상권이 고통을 떠안았다고 지적했다. 홈플러스라는 이름을 믿고 3개월 단기상품에 노후자금과 전세금, 치료비, 생계자금을 맡긴 유동화전단채 피해자들은 4019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게 됐다는 것이 비대위 주장이다. 비대위는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에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요구하고 있고 MBK는 그 중 1000억원 보증을 내세우고 있다”며 “그러나 보증은 출자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보증은 홈플러스 안으로 실제 들어오는 책임자본이 아니라 실패 이후에야 작동하는 조건부 약속일 뿐”이라며 “보증을 고통 분담이라고 포장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2026.06.27 11:48김윤희 기자

엔켐, 손익 중심 경영 집중…비용 감축·자산 매각 추진

전해액 기업 엔켐(대표 오정강)은 손익 중심 경영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규모와 글로벌 생산 기반을 확대해온 기존 성장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재 보유한 경영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비용 구조를 효율화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다. 전기차 등 전방 시장 수요가 둔화되면서 엔켐은 지난 2024년 3분기 이후 분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연간 적자 규모도 2024년 504억원, 지난해 784억원으로 악화 흐름을 보였다. 엔켐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회사는 특히 원가 및 운영비 효율화, 조직 운영체계 정비, 자산 활용도 제고를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단기적 비용 축소보다 각 사업과 생산거점의 운영 구조를 개선해 지속 가능한 손익 기반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는 생산거점별 가동 현황과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원재료 조달 방식과 물류 체계를 조정하고,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복 비용과 비효율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생산 안정성과 제품 품질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비용 구조를 개선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품질 경쟁력과 고객 대응에 필요한 투자, 연구개발 역량은 유지하면서 운영 과정에서 개선 가능한 비용을 선별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조직 운영 차원에선 국내외 사업 조직의 역할과 업무 절차를 재정비하고, 유사하거나 중복된 기능은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일률적인 인력 감축보다는 사업 우선순위에 따른 인력과 자원 재배치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 기술과 생산, 품질, 고객 대응 분야의 전문성은 유지하면서 지원 조직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개편 범위와 일정은 각 사업장과 법인의 운영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보유 자산도 효율화한다. 엔켐은 지속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신화암페렉 지분 49%를 약 490억원에 매각 결정했다. 이번 지분 매각을 시작으로 보유 자산의 사업 연관성과 수익 기여도를 재점검하고, 비핵심·저활용 자산에 대해서도 자산별 특성에 맞는 효율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켐은 시장 관심이 높은 전환사채를 포함한 재무 현안과 관련해 만기 구조와 계약 조건, 가용 재원,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정강 엔켐 대표는 “그동안 확대해온 글로벌 생산 기반과 사업 역량을 이제는 수익성과 현금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생산·구매·물류 등 비용 구조를 정비하고 조직과 자산의 활용도를 높여 외형 성장뿐 아니라 손익과 자본 효율을 함께 관리하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 현안은 계약 조건과 시장 환경을 면밀히 살펴 책임 있게 대응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의사결정과 진행 상황은 관련 절차에 따라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6 17:50김윤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 "K-팔란티어 키운다"…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시동

정부가 인공지능(AI), 드론, 사이버 안보, 우주 항공 등 첨단 독점 기술을 보유하는 신안보 혁신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신안보 강국 도약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를 열고 "기업 가치가 480조원에 이르는 미국의 팔란티어나 26조원에 이르는 독일의 헬싱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혁신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신안보 강국 대한민국, 혁신기업이 만든다'를 주제로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방향과 국방·우주 분야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안보 관련 분야 연구소장과 전문가, 관계기관 인사로는 국방대학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방산펀드 운용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 금융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방위사업청장·우주청장, 합동참모본부 의장, 대통령실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안보1차장, 경제성장수석, 재정기획보좌관 등이 함께해 총 57명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K-방산이 대기업과 하드웨어 무기체계에 편중돼 조달 구조가 느리고 경직됐다고 진단했다. 그 해법으로는 벤처·스타트업 중심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을 제시했다. 대기업을 배제하지는 않되 속도와 민첩성에서 앞서는 혁신 기업이 주역으로 설 무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 목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2030년까지 신안보 분야에서 기업 가치 1조원 이상 기업 5곳과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 50곳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육성 전략의 한 축은 조달 제도 개편이다. 정부는 혁신기업의 기술·제품을 신속 구매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 등 비국방 분야에 혁신촉진형 계약 제도를 도입한다. 기존 무기 도입 체제가 있는 국방 분야에는 1년 이내 첨단 무기체계 최초 배치가 가능한 첨단 기술형 획득 제도를 새로 만든다. 투자 측면에서는 한국형 인큐텔을 설립한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혁신기업 투자와 기술 연계로 안보 역량을 키운 벤처투자기관 인큐텔을 본떠 신안보 산업에 정부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신안보 창업 중심 대학을 지정해 젊은 인재의 진입을 지원한다. 정부는 범정부 추진단을 구성하고 관련 특별법을 제정해 혁신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국방조달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방 데이터를 민·관이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국방부는 빅데이터 선도사업으로 군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학습이 가능한 고품질 데이터로 정비하고 15종 핵심 데이터부터 손본다. 민간이 이를 탐색할 창구로는 '국방데이터카탈로그'를 다음달부터 가동해 군 데이터의 메타 정보를 우선 공개하고 공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민간 기술을 국방 현장에 잇는 거점도 조성된다. 정부는 용산·판교·대전·부산·양재 등 5개소에 산·학·연 기반 '국방 AI전환(AX) 거점'을 만들어 데이터 공개에 그치지 않고 민간 기술이 국방 업무와 장비, 훈련, 운영 체계에 실제 적용되도록 연결한다. '국방 소버린 AI' 구현을 위한 운영체계 구축도 추진된다. 한국군 특화 국방 AI 운영체계 'K-메이븐' 개발에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참여할 여건을 마련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국방 데이터를 학습시켜 국방 특화 AI 모델을 만든다. 가상 전장상황과 지형을 정밀하게 재현하는 국방 특화 월드 모델 개발로 피지컬 AI도 고도화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첨단 전력의 특성에 맞게 방산 분야 중소기업 및 인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7:48이나연 기자

방미통위, 중기 TV 광고 제작비 최대 50% 지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올해 139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TV 광고 제작비 최대 절반을 지원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올해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 2차 공개모집을 통해 2개 중소기업을 TV 방송광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차 공개모집엔 37개 중소 기업이 신청했고, 자격 요건 충족 여부와 매출액 규모, 방송 광고 활용 계획, 상품 경쟁력 등 종합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기업이 선정됐다. 앞서 방미통위는 지난 3, 4월 1차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23개 사와 소상공인 114개 사를 방송 광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2차 모집을 통해 올해 지원을 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총 139개 기업이 될 전망이다. 선정 기업은 TV 광고 제작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방송 광고 기획, 제작, 활용 등 방송광고 맞춤형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 기업이 방송 광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7:25홍지후 기자

"사도 되나" 불신 지운 중고폰 인증제...1년간 47개 기업 획득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중고폰 인증제 도입 1년 만에 47개 기업이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업들은 중고폰 거래의 고질적 문제인 개인정보 유출과 분실폰 거래 우려를 해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기 검수와 가격 산정 표준을 제시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알뜰폰 결합을 통한 가계 통신비 인하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고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28일 도입된 중고폰 인증제 도입 이후 1년간 47개 중고폰 판매 기업이 인증을 획득하며, 중고폰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중고폰 인증제는 KAI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에 따라 운영하는 중고단말 안심거래 기업 인증 제도다. KAIT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중고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데이터 삭제, 품질 검증, 가격 산정 기준에 대한 표준을 마련했다. 기업이 중고폰 매입, 검수, 판매, 개인 정보 삭제, 소비자 응대 등 절차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KAIT가 현장 검증과 실증을 통해 기업에게 인증을 부여한다. KAIT 관계자는 “이제까지 중고폰 거래가 음성적으로 이뤄지며 도난폰, 분실폰 판매나 개인 정보 유출, 천차만별인 가격으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해 왔다”며 “인증제는 개인 정보 삭제, 도난, 분실 여부 확인 등 6개 기준을 정립해 중고폰 거래의 안전성을 더했다”고 밝혔다. 인증제를 통해 소비자는 개인 정보 삭제와 기기 검수 절차가 체계적으로 이뤄진 단말을 구매할 수 있고, 중고폰 판매 기업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지난해 6월23일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중고폰 거래 기업 민팃 관계자는 “인증 전엔 소비자가 중고폰을 사고 팔 때 데이터가 지워지는지, 분실 기기는 아닌지 의심이 많았는데 인증을 받은 후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중고폰 거래가 양성화되며 소비자가 기업을 믿고 중고폰을 사고 팔 수 있는 문화가 장착됐다”고 말했다. 중고폰 인증제는 또 국민 기본 통신 접근권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KAIT 관계자는 “프리미엄 단말기 가격은 200만원에 육박하는데, 소비자가 품질이 보장된 평균 30만원 중고폰을 구매하고, 알뜰폰과 결합해 핸드폰을 사용하면 가계 통신비 인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AIT는 최근 개인 정보가 민감한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인증 기준도 점차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AIT 관계자는 “현재는 개인 정보 삭제, 객관화된 등급 마련 등 최소한의 기준을 정립했다”며 “앞으로 통신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인증 기준도 정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6.06.26 17:21홍지후 기자

CJ온스타일, '오라틱스 잇몸 유산균' 방송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기능별로 세분화되는 가운데 CJ온스타일이 잇몸 건강에 특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구강 웰니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온스타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오라틱스 잇몸 유산균'을 오는 27일 오전 7시 20분 TV라이브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오라틱스는 캔디류 등 일반 식품이 아닌 식약처로부터 '잇몸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은 국내 최초 개별인정형 잇몸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이다. CJ온스타일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개인 맞춤형·기능 특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이번 제품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5조9천626억원으로 추산된다. 협회는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개인화'와 '세분화'를 제시했다. 유산균 시장 역시 장 건강 중심에서 벗어나 잇몸 건강 등 특정 기능을 겨냥한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오라틱스의 핵심 원료인 '오라씨엠유(W. cibaria CMU)'는 건강한 한국인의 구강에서 유래한 잇몸 유산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장 유산균과 달리 잇몸 틈새에 머물며 치주염 유발균과 결합해 함께 제거되는 작용 기전을 갖췄다. CJ온스타일은 칫솔이 닿기 어려운 잇몸 틈새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강 웰니스 제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제품 론칭을 기념해 방송 중 본품 8박스 구매 고객에게 4박스를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꾸준한 섭취가 필요한 잇몸 건강 특성을 고려해 약 1년 가까이 섭취할 수 있는 구성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2026.06.26 17:06안희정 기자

메타, 전직 페이스북 임원 폭로전에 법정 공방

메타가 전직 페이스북 정책 임원의 회고록 폭로를 둘러싸고 다시 법정 공방에 휘말렸다. 중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의 데이터 제공 의혹과 경영진 성희롱 주장 등을 담은 책을 출간한 이후 메타가 퇴직 합의서를 근거로 발언을 막자, 저자인 전직 임원이 해당 계약과 중재 절차가 무효라며 맞소송에 나선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 페이스북 정책 임원 사라 윈-윌리엄스는 최근 미국 연방법원에 메타 플랫폼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메타가 회고록 '케어리스 피플' 홍보와 관련 발언을 막기 위해 진행한 중재 집행 절차와 그 근거가 된 퇴직 합의서가 무효라는 주장이다. 윈-윌리엄스는 2011년 페이스북에 합류한 전직 외교관 출신 인사다. 재직 당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셰릴 샌드버그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핵심 경영진과 해외 출장에 동행하며 대외 정책 업무를 맡았다. 그는 지난해 3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페이스북 경영진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및 미국 시민 수백만 명의 데이터를 중국 공산당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또 조엘 캐플런 메타 글로벌 담당 사장과 샌드버그 전 COO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책 출간 직후 윈-윌리엄스가 2017년 퇴직 합의서에 포함된 비방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중재 절차를 제기했다. 중재인은 윈-윌리엄스와 그의 변호인 등이 메타와 임직원에 대해 비판적이거나 회사에 해로운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임시 명령을 내렸다. 해당 명령은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메타는 퇴직 합의서 위반 건당 5만 달러가 넘는 손해배상과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 윈-윌리엄스는 이 조치로 책 홍보와 강연 활동이 막혀 판매 수익과 강연료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도서 판매 추적업체 서카나 북스캔에 따르면 '케어리스 피플'은 미국에서 인쇄본 기준 13만 부 이상 판매됐다. 양측 공방은 빅테크의 퇴직자 발언 통제와 내부고발 보호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윈-윌리엄스는 퇴직 합의서가 강압적으로 체결됐다는 입장이다. 메타가 저커버그 등 경영진 출장과 관련해 사전 승인된 업무 비용 수십만 달러 상환을 합의서 서명 조건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2년 '침묵 금지법'을 시행해 고용주가 불법적인 직장 내 행위 공개를 막는 퇴직 합의서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메타도 2022년 위임장 설명서에서 직원들이 직장 내 행위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막는 비방 금지 조항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윈-윌리엄스 측은 법 개정과 회사 입장을 근거로 공개 발언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책 내용 자체에 대해서도 허위라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캐플런 사장 관련 일부 의혹에 대해 과거 내부 조사를 진행했고 12명 넘는 증인을 면담한 결과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판사인 맥밀런 산하 플랫아이언 임프린트는 책의 검증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메타 변호인단은 책 출간 전 맥밀런에 사전 원고 공유와 사실 확인 절차 검증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출판사는 책 출간을 진행했다. 플랫아이언 측은 당시 "해당 책은 철저한 검토 절차를 거쳤으며 출판사는 계속해서 이 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이번 소송이 책 판매를 위한 여론전 성격이 강하다고 반박했다. 윈-윌리엄스가 과거 회사와 합의하며 금전적 보상을 받았고, 이후 해당 계약을 위반했다는 중재 판단도 이미 나왔다는 입장이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윈-윌리엄스는 수년 전 회사와 합의하며 상당한 금전적 보상을 받았고, 해당 계약을 위반했다는 중재 판단도 이미 나왔다"며 "소송을 책 판매에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6:42장유미 기자

뭉쳐야 통한다…롯데·신세계 '원팀' 전략 속도↑

롯데와 신세계가 계열사 간 협업을 앞세운 '원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할인 행사부터 상품 개발, 공동 구매, 마케팅까지 사업 전반에서 협업을 확대하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숨결통식빵'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를 시작으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7월 4~5일) ▲기흥점(7월 11~12일) ▲롯데백화점 동탄점(7월 17~19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7월 25~26일) ▲롯데몰 동부산점(8월 1~2일) 순으로 진행된다. 숨결통식빵부터 엘패스까지…롯데 '원팀' 전략은 숨결통식빵은 롯데그룹 식품·유통 계열사 역량이 집약된 대표적인 협업 상품이다. 롯데중앙연구소의 특허 유산균 발효 공법을 적용해 롯데웰푸드가 생산하고, 롯데마트·슈퍼와 세븐일레븐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해당 상품은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약 9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유통·호텔·레저 계열사를 연계한 통합 캠페인 '엘패스'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몰을 중심으로 롯데면세점·롯데호텔·롯데월드·롯데시네마·롯데마트·롯데GRS 등 7개 핵심 계열사가 참여했다. 롯데가 강조한 것은 계열사를 연결하는 '순환형 동선'이다. 롯데백화점몰 내 엘패스 메인 화면에서 7개 계열사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계열사로 이동하는 동선을 설계해 플랫폼 간 이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엘패스 기간(5월 28일~6월 7일) 전 계열사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고 유입률 역시 같은 기간 30% 증가했다. 매출 신장률은 캠페인 중심에 있던 롯데백화점몰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롯데는 앞서 2023년 11월 유통 계열사를 중심으로 20개 계열사와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통합 할인 행사 '레드페스티벌'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해당 행사는 유통HQ 조직이 주도했던 프로젝트로, HQ 체제 폐지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 할인·매입·상품개발까지…신세계, 시너지 전략 고도화 이 같은 계열사 협업 전략은 신세계그룹이 꾸준히 추진해 온 마케팅 방식이다. 신세계그룹은 할인 행사뿐 아니라 상품 기획과 매입, 마케팅까지 계열사가 함께 움직이는 원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상·하반기 각각 진행하는 '랜더스쇼핑페스타(랜쇼페)'와 '쓱데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스타벅스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통합 할인 행사다. 실제 지난해 랜쇼페 매출은 1조 3000억원을 넘어섰다.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그룹 시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3사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해 원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할인 행사에 재투자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에 대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계열사 협업을 확대하며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마트24와 제빵·버거·디저트 상품을 공동 개발했고,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는 두바이 초코 크루아상과 버터떡 등을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갔다. 적자를 내고 있는 이마트24도 그룹 협업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첫 플래그십 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 개점 당시 그룹 패션 플랫폼 W컨셉과 뷰티 브랜드 어뮤즈가 팝업존에 참여했다.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노브랜드 상품을 도입했으며 신세계푸드와 협업한 프리미엄 버거, 조선호텔앤리조트 손종원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원팀 전략은 그룹 전체 고객을 하나의 생태계 안에 머물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고물가 지속으로 소비 둔화가 이어질수록 계열사 협업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6.26 16:07김민아 기자

리솔, '슬리피솔 플러스' 롯데홈쇼핑서 26일 판매

리솔이 26일 밤 11시 50분 롯데홈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수면 관리 웨어러블 디바이스 '슬리피솔 플러스 웰니스 밴드'를 판매한다. 회사는 이번 방송에서 블랙과 클리어 두 가지 색상을 선보이며, 실시간 방송 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파우치 제공과 장기 무이자 할부 등을 지원한다. 이승우 리솔 공동대표 겸 연구소장은 "슬리피솔 플러스는 당사의 핵심 원천 IP인 '뇌파 동조' 아키텍처와 '두개 전기 자극' 메커니즘을 융합한 장비다. 1mA 미만의 인체 무해한 미세전류 자극을 두피에 전달해 사용자가 일상 속에서 안정적인 휴식 루틴을 형성하도록 보조한다"며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과의 임상 연구를 통해 수면 질 개선의 보조적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관련 데이터는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돼 기술적 공신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권구성 리솔 공동대표는 “이번 TV 홈쇼핑 출시는 그동안 글로벌 무대와 전문 채널을 중심으로 인정받았던 리솔의 테크놀로지를 일반 대중이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생활 가전으로 안착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5:26백봉삼 기자

역대 최단 10억명 챗GPT, 1년 만에 점유율 절반 흔들렸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사용자 10억 명을 모은 앱은 챗GPT(ChatGPT)다. 출시 3년 만에, 틱톡(TikTok)이나 인스타그램(Instagram)보다도 빠르게 이 고지에 올랐다. 그런데 같은 시기, 챗GPT의 시장 점유율은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앉았다. 시장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6년 발표한 'State of AI 2026(센서타워 AI 리포트 2026)' 리포트는 AI 비서 시장의 왕좌가 흔들리는 동시에, AI가 이미 우리의 쇼핑과 검색, 광고까지 조용히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보여준다. 매일 챗GPT나 제미나이(Gemini)를 쓰는 평범한 사용자라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림1. 월간 사용자 10억 명 도달까지 걸린 기간 (출처: 센서타워 State of AI 2026) 역대 최단 10억 명과 점유율 50% 붕괴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는 2026년 5월 월간 활성 사용자(매달 한 번 이상 앱을 쓰는 사람) 10억 명을 돌파하며 역대 어떤 앱보다 빠르게 이 기록을 세웠다. 출시 약 3년 만의 일로, 구글 지도(Google Maps)나 유튜브(YouTube), 인스타그램이 같은 고지에 오르는 데 걸린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숫자만 보면 챗GPT의 독주는 흔들림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점유율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센서타워가 웹과 모바일 사용자를 합산해 측정한 '트루 오디언스(True Audience)' 기준으로, 챗GPT의 AI 비서 시장 점유율은 2026년 3월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고 46% 수준에 머물렀다. 트루 오디언스란 한 서비스가 웹과 앱을 통틀어 실제로 끌어모은 고유 사용자 규모를 뜻한다. 같은 시기 구글 제미나이가 28%로 2위에 올랐고, 클로드(Claude)는 약 9%까지 올라왔다. 1년 전만 해도 챗GPT의 점유율은 압도적이었지만, 이제는 사용자가 점점 여러 비서로 흩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케이크 한 판을 혼자 다 먹던 사람이, 어느새 절반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셈이다. 그림2. 2026년 AI 비서 시장 점유율 변화: 챗GPT 50% 붕괴와 경쟁 구도 (출처: 센서타워 State of AI 2026) 챗GPT 삭제 202% 폭증과 갈아타는 소비자 이 리포트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은 챗GPT 삭제(언인스톨)가 한 주 만에 202% 치솟은 사건이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6년 2월 오픈AI(OpenAI)가 미국 국방부(현 'Department of War')와의 협력이 알려진 뒤인 3월 둘째 주, 챗GPT 삭제 건수는 그날 평균보다 약 202% 치솟았고 같은 기간 클로드의 설치는 오히려 늘었다. 특정 이슈 하나에 사용자들이 곧바로 짐을 싸서 다른 비서로 옮겨갈 수 있다는 사실이 숫자로 드러난 것이다. 이 현상의 핵심은 'AI 비서는 갈아타기 쉽다'는 점이다.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친구 관계가 묶여 있는 앱과 달리, AI 챗봇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챗봇 주소만 누르면 그만이다. 실제로 센서타워는 미국에서 클로드의 점유율이 2025년 12월 5%에서 2026년 5월 약 14%까지 뛰었다고 분석했는데, 코딩이나 깊이 있는 자료 조사가 필요한 사용자들이 챗GPT에서 클로드로 옮겨간 흐름이 컸다. 내가 어떤 챗봇을 '주력'으로 쓰고 있는지 떠올려 보면, 1년 전과 지금이 다를 가능성이 높다. 이 시장에서는 1등도 방심하는 순간 사용자를 잃는다. AI가 대신 고르는 에이전트 쇼핑 시대 리포트가 짚는 더 큰 변화는 쇼핑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센서타워는 'AI 에이전트가 사람들의 쇼핑 방법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한다. 에이전트 쇼핑(Agentic Shopping)이란 사용자가 직접 상품을 일일이 검색하고 비교하는 대신, AI 비서가 조건을 듣고 제품을 찾아 비교하고 구매까지 도와주는 방식을 말한다. 점원에게 "이 예산에서 제일 나은 거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알아서 골라주는 것과 비슷하다. 이미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다. 아마존(Amazon)의 쇼핑 비서 '루퍼스(Rufus)'와 월마트(Walmart)의 '스파키(Sparky)'가 대표적인데,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5년 12월부터 2026년 4월 사이 스파키의 월간 사용자는 27%, 루퍼스는 9% 늘었다. 효과도 분명하다. 루퍼스의 도움을 받은 쇼핑객은 그렇지 않은 쇼핑객보다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약 두 배 높았고,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더 오래 머무르며 더 많은 상품을 살펴봤다. 월마트 스파키를 쓴 고객의 평균 구매액은 일반 고객보다 약 70% 높았다. 전자제품과 가구처럼 비교가 까다로운 품목일수록 AI에게 묻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첫 화면이 검색창이 아니라 대화창으로 바뀔 수 있다는 신호다. 검색과 광고를 빨아들이는 AI 챗봇 AI는 이제 새로운 검색창이자 새로운 광고판이 되고 있다. 센서타워는 'AI가 발견과 광고의 새로운 무대'라고 표현한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알아볼 때 포털 검색 대신 챗봇에게 먼저 묻기 시작하면서, AI 챗봇이 사용자를 특정 웹사이트로 보내주는 'AI 추천 트래픽'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과 가구, 스포츠·아웃도어 분야에서 이 흐름이 두드러진다. 광고도 따라 들어왔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오픈AI는 2026년 2월부터 챗GPT에 광고를 시험 도입했고, 3월과 4월에 걸쳐 본격 확대된 끝에 5월 말에는 노출되는 광고 수와 광고를 본 사용자 수가 3월 첫째 주 대비 약 12배로 늘었다. 초기 광고에 가장 먼저 올라탄 분야는 쇼핑과 소프트웨어, 여행·관광, 금융 서비스 등이었다. 우리가 검색 엔진에서 익숙하게 보던 '검색 광고'가 이제 챗봇 대화 안으로 옮겨오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챗봇에게 제품을 추천받을 때, 그 답이 순수한 추천인지 광고인지 구분하는 안목이 점점 중요해진다. 한국 독자가 주목할 변화의 방향 이번 리포트에서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던지는 신호는 특히 곱씹어볼 만하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아시아의 생성형 AI 앱 다운로드는 12개 분기 연속 성장한 끝에 2026년 1분기 처음으로 1.3% 줄며 성장세가 꺾였다.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단계를 지나, 누가 사용자를 오래 붙잡는지를 겨루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시장에서는 여전히 챗GPT가 사용자 수 1위를 지키지만, 제미나이가 빠르게 추격하고 중국에서는 더우바오(Doubao)가 앞서는 등 지역마다 판도가 갈리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종합하면 이 리포트가 보여주는 큰 그림은 'AI가 더 이상 신기한 챗봇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발견하고 어떻게 사고 무엇을 믿는지를 좌우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용자 입장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은 거창하지 않다. 내가 쓰는 AI 비서가 정말 나에게 맞는지 가끔 점검하고, 챗봇의 추천 속에 광고가 섞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여러 비서를 비교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정도다. 이 모든 변화가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 단정하기 이르지만, 흐름의 방향만큼은 분명히 한쪽을 가리키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챗GPT는 여전히 1등인가요? 네, 사용자 수로는 여전히 1위입니다. 2026년 5월 기준 월간 사용자 10억 명을 역대 최단 기간에 돌파했습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처음으로 50% 아래(약 46%)로 내려갔고, 제미나이와 클로드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Q. 에이전트 쇼핑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사용자가 직접 검색하고 비교하는 대신, AI 비서가 조건을 듣고 상품을 찾아 비교하고 구매까지 도와주는 쇼핑 방식입니다. 아마존의 루퍼스, 월마트의 스파키가 대표적이며, AI 도움을 받은 고객의 구매 전환율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두 배 높았습니다. Q. 챗봇에 광고가 나오면 추천을 믿어도 되나요? 챗GPT는 2026년 2월부터 광고를 시험 도입했고, 광고 노출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챗봇의 추천이 순수한 정보인지 광고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같은 질문을 여러 AI 비서에 물어 비교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센서타워(Sensor Tow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State of AI Report 2026 (Sensor Tower)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26 14:39AI 에디터

"상반기 인기 상품 모았다"…알리익스프레스, '알급날' 행사 시작

"알리에서 똑똑하게 월급 쓰세요." 알리익스프레스가 '알급날 2026 상반기 어워즈'를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소비자 선택이 집중된 상품을 랭킹 형태로 구성해 고객이 목적에 맞는 상품을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집계된 실제 판매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단순 추천이 아닌 ▲평점과 ▲판매량 ▲구매 후기 등 실제 이용자 반응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상품을 선별해 고객이 다양한 기준으로 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행사 기간 전 카테고리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60% 할인이 적용되며, 추가로 최대 13% 할인을 제공하는 알급날 전용 쿠폰도 함께 준비됐다. 참여 상품은 국내 및 해외 직구 상품 전반을 아우른다. 자동차·오토바이 부품 카테고리의 일부 상품에는 최대 1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특정 결제 수단으로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만4000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어워즈는 행사 페이지를 소비자의 구매 목적에 맞춘 다섯 개의 테마 랭킹 코너로 구성됐다. ▲누적 후기와 평점을 반영한 '리뷰로 검증된 베스트셀러' ▲구매 후기와 만족도를 고려한 '안심 쇼핑 추천' ▲구매자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모은 '만족도 높은 인기 상품' ▲여름 스포츠 응원 시즌을 앞두고 관련 수요를 반영한 '응원 준비 베스트' ▲최근 검색량과 판매 흐름을 반영한 '지금 가장 많이 찾는 상품' 등이다. 각 랭킹관은 ▲후기 ▲평점 ▲판매 흐름 ▲시즌 수요 등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해 고객이 쇼핑 목적에 맞게 상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각 랭킹관에서는 기준별 대표 상품을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알급날 2026 상반기 어워즈는 단순한 추천을 넘어 실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기획한 고객 중심 행사"라며 "앞으로도 시기별 소비자들의 관심사와 실제 수요를 빠르게 파악해 한발 앞선 맞춤형 쇼핑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6.06.26 14:36박서린 기자

위메이드, e스포츠 토너먼트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 시즌2' 개최 D-1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서버대전 기반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e스포츠 토너먼트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 시즌2'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내일(27일)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 28일 결승전과 레전드 매치 순으로 열린다. 양일 오전 11시부터 위메이드 글로벌 공식 유튜브와 SOOP, 트위치, 페이스북 게이밍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은 위메이드 대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핵심 콘텐츠 서버대전을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대회다. 서버대전은 전장 중앙의 '승리의 탑'을 파괴해 왕관을 획득하고, 지정된 목적지까지 운반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 시간 내 운반에 실패하면 승리의 탑 파괴, 보스 기지 점령, PvP 전투 등으로 누적된 점수를 합산해 승패를 가린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4일부터 지역 토너먼트를 진행해 아시아, 북미·유럽, 남미를 대표하는 서버 4개를 선정했다. 준결승 A조는 'Kings'와 'NAEU004', B조는 'Chess'와 'Sombra' 서버가 대결한다. 각 조 승리 팀이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을 놓고 겨룬다. 월드 챔피언십 우승 서버는 한국 대표 선수 250명과 레전드 매치를 펼친다. 이번 레전드 매치는 한국 선수단과 월드 챔피언십 시즌2 우승 서버의 랭킹 1위부터 250위 선수를 순위별로 1대1 매칭하고, 전투력과 장비 등급 등 주요 조건을 동일하게 설정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컨트롤과 전략, 팀워크가 승부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또한 캐릭터 사망 시 부활 횟수를 제한해 더욱 긴장감 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 스포츠 브랜드 'FCMM'이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SOOP은 대회 장소인 상암 SOOP 콜로세움과 경기 생중계를 지원하고, FCMM은 참가 선수단의 공식 유니폼을 제공한다.

2026.06.26 14:27이도원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 "주식 투자로 수익 올려"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식을 사고파는 데 있어 가장 크게 의존하는 정보는 경제 전문가 자료였는데, 그 다음으로는 직감에 의존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스페이스애드는 서울·수도권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상반기 직장인 주식 투자 현황' 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그 결과 응답자 75%가 '현재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답했고, 손실 중인 응답자는 전체의 12.6%에 그쳤다. 직장인 투자자 상당수가 주식 투자를 통해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직장인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섹터는 'AI 및 반도체'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9.6%가 선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국내외 지수 추종 ETF'(16.6%), '미국 빅테크 성장주'(13.6%)가 뒤를 이었다. 수익률이 좋은 섹터를 묻는 질문에서도 'AI 및 반도체'가 56.6%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해, 직장인 투자자들이 해당 섹터에 비중을 집중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성과도 얻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매수·매도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직장인들이 가장 크게 의존하는 정보는 '경제 전문가 자료'(2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감'(20.7%)이 2위, '지인 및 직장 동료가 주는 정보'(18.1%)도 상위권에 올라, 입소문이 여전히 주요 투자 정보 채널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밖에는 '실시간 거래량'(13.1%), '온라인 커뮤니티'(9.7%), '재무제표·공식정보'(7.4%), '실생활 유망성'(6.9%) 등의 순이었다. 향후에도 주식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무려 9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주식 투자를 지속하려는 이유로는 '예적금 외 재테크 수단 필요'(46.7%)와 '월급 외 다른 소득이 필요'(37.0%)가 주된 요인으로 꼽혔고, 이어 '노후자금'(8.4%), '부동산구입'(3.9%)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처음 주식 시장에 진입하게 된 결정적 계기 역시 '낮아지는 예적금 금리'(43.1%)가 차지하며, 예적금만으로는 자산 증식이 어렵다는 인식이 재테크 트렌드의 변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나만 안 하는 것 같은 불안감'(21.7%),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주변 소식'(21.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태웅 스페이스애드 사업총괄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조사로 하반기에도 주식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직장인들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투자 결정에 전문가 분석 자료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적시에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금융 업계에서도 유효한 접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26 14:26백봉삼 기자

국민 애착인형이 더현대 서울에...'젤리캣' 첫 한국 스토어 가보니

"와, 젤리켓에 이런 인형도 있었어?" 더현대 서울에 애착인형으로 잘 알려진 영국 인형 브랜드 젤리캣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정식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한국 지사를 설립한 뒤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던 젤리캣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도시 세계관을 확장한 첫 공식 테마형 매장을 선보였다. 더현대 서울 5층에 마련된 젤리캣 2075 AD 매장에 지난 25일 가보니 2075년 미래 도시로 이동한다는 콘셉트에 알맞게 우주 정거장을 연상시키는 구조물과 스크린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미래 도시 분위기가 방문객을 맞는다. 하늘을 나는 호버 바이크가 설치돼 있고, 화려한 네온사인과 미래 도시를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흐른다. 매장 전체가 '2075년 메가시티'라는 하나의 이야기 속 공간으로 꾸며져 쇼핑 공간보다 테마파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젤리캣 관계자는 "바이크 옆이 포토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방문객들이 젤리캣 세계관에 깊숙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토어는 지난해 성수동에서 운영했던 '젤리캣 스페이스' 팝업의 세계관을 확장한 공간이다. 현재와 미래가 교차하는 상상 속 도시를 구현해 젤리캣 특유의 유쾌한 감성을 오프라인 공간에 담아냈다. 가장 큰 볼거리는 신규 캐릭터 '바톨로뮤 베어 디스코 볼'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이 캐릭터는 은하계 디스코 파티를 즐기던 바톨로뮤 베어가 미래로 순간이동하면서 길을 잃은 디스코 볼을 만나 탄생했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반짝이는 디스코 볼 의상을 입은 모습이 특징으로, 이번 더현대 서울 스토어에서 글로벌 얼리 액세스로 가장 먼저 판매된다. 젤리캣의 캐릭터들은 러버블스, 어뮤저블스, 액세서리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는데, 더현대 매장에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 토끼나 곰 인형의 여러 종류를 경험해볼 수 있다. 대표 캐릭터뿐 아니라 용·비둘기·포니·강아지 등 국내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캐릭터도 한자리에 모였다. 방문객들은 인형을 직접 안아보고 촉감을 느껴볼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 구매와 다른 재미다. 매장 밖에서도 젤리캣 세계관은 이어진다. 현대백화점 자체 카페 브랜드 '틸화이트'와 협업해 젤리캣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한정판 음료 2종과 디저트 1종을 선보인다. 해당 메뉴는 다음 달 26일까지 한 달간 한정 판매된다. 네이버 사전 예약 방문객에게는 협업 음료 1잔도 제공해 매장 방문 경험을 카페까지 확장했다. 최근 유통업계는 판매보다 브랜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의 스토리와 공간 연출, 먹거리까지 결합한 몰입형 콘텐츠가 오프라인 집객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젤리캣 역시 이번 국내 첫 공식 테마형 스토어를 통해 제품 판매보다 브랜드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성수동 팝업에 이어 국내 첫 공식 테마형 매장을 선보인 젤리캣은 한국을 아시아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보고 오프라인 접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젤리캣 관계자는 "젤리캣 스토어는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이라며 "더현대 서울 스토어는 한국 고객들이 젤리캣의 세계관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첫 번째 공식 테마형 공간이자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3:59안희정 기자

한정 굿즈에 쏠린 시선…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카제나' 팝업스토어 '북적'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 중인 '에픽세븐'과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서울 마리오아울렛에 상륙하며 이용자들의 발길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마일게이트는 26일 서울 금천구 마리오아울렛 1관 5층 'MGM IP UNIVERSE'에서 인기 IP인 '에픽세븐'과 '카제나'를 활용한 '스마일게이트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번 스토어는 향후 3개월간 운영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평일임에도 팝업스토어 한정 굿즈를 구매하고 현장 이벤트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스토어 입구에 마련된 에픽세븐과 카제나 두 게임 테마의 포토존 앞에서는 연신 인증샷을 남기는 방문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며 현장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신규 단독 굿즈 쇼케이스도 방문객을 맞이했다. 현장에서는 코롯토 키링 4종(에픽세븐 리안나·루시엘라, 카제나 세레니엘·하이데마리)과 아트램프 2종(에픽세븐 리안나&루시엘라, 카제나 하이데마리)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굿즈 판매존에서는 각 게임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라인업이 전시됐다. 방문객들은 '에픽세븐'의 아트북과 아크릴 디오라마, 보조배터리를 비롯해 '카제나'의 장패드, 반팔 티셔츠 등 다채로운 공식 굿즈를 바구니에 담기 위해 매장 곳곳을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단순한 구매를 넘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팝업스토어 내부와 마리오아울렛 3관 3층 포토존 두 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개인 SNS에 올린 방문객들은 직접 '캔뱃지'를 제작해 보며 현장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결제한 방문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포토카드', 'A4 클리어 파일' 등 한정판 스페셜 굿즈가 리워드로 제공됐다. 더불어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의 일환으로 게임 아이템 쿠폰까지 증정되며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향후 3개월 동안 상시 운영되는 해당 스토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7월에는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무신사와 협업해 '로스트아크'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2026.06.26 13:38정진성 기자

후지쯔, 메디앙스 공급망 통합…"업무 처리 속도 2배↑"

후지쯔가 메디앙스 공급망 시스템을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한국후지쯔는 유아생활 기업 메디앙스 대상으로 구축한 통합 공급망 플랫폼이 실 운영 단계에서 업무 효율과 정보 신뢰도를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디앙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 대응을 위한 운영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약 10개월 동안 추진됐다. 한국후지쯔는 이번 사업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창고관리시스템·판매시점관리시스템·구매·생산·품질관리 등으로 분산된 시스템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 3월 그랜드 오픈 후 안정화 과정을 거쳐 운영됐다. 이번 구축으로 메디앙스 판매계획, 자재소요량계획, 생산 자재명세서 관리 등 핵심 프로세스가 데이터 기반으로 재정립됐다. 제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이 연결된 엔드투엔드 운영 체계도 구축됐다. 메디앙스는 공급망 가시성과 정보 일관성을 확보해 실시간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스템별 정보가 달라 반복 확인이 필요했지만 단일 플랫폼 통합 후 데이터 정확도와 업무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현장 업무 속도도 개선됐다는 점도 확인됐다. 메디앙스는 데이터 취합과 확인에 걸리던 시간이 줄면서 실시간 조회 기반 업무 처리 속도가 2배 이상 올랐으며, 보고자료 작성과 생산·출고 관리 의사결정도 빨라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메디앙스 공급망 운영 방식은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측·대응형 구조로 전환됐다. 재무·회계 연계를 기반으로 내부통제와 이에스지 대응 기반도 강화됐다. 한국후지쯔는 향후 인공지능(AI) 수요예측과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경영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구축 사례를 국내 제조·유통 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는 레퍼런스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후지쯔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플랫폼과 산업별 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컨설팅, 시스템통합,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서비스 기업이다. 김종곤 한국후지쯔 서비스&솔루션영업2본부장은 "이번 구축은 데이터 기반 공급망 전환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한 사례"라며 "국내 제조·유통 기업을 위한 확산 가능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3:36김미정 기자

"AI 품은 현대차, 사용자 맞춰 진화…새 아반떼가 시작점"

[부산=김윤희 기자] "차량용 서비스는 늘어나는데 사용자가 이를 일일이 찾아 쓰는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차량용 인공지능(AI) '글레오 AI'는 이런 서비스 사용의 복잡도를 줄여준다. 특징은 이 경험이 점차 진화한다는 것이다. 사용 과정에서 쌓이는 데이터로 기능을 개선하고, OTA도 더해지며 완성도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디 올 뉴 아반떼는 이런 변화의 시작점이다." 박민우 현대차그룹첨단차플랫폼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디 올 뉴 아반떼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글레오 AI가 구현할 사용자 경험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현대자동차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를 최초 공개했다. 박민우 사장은 신형 아반떼의 사용자 경험 핵심 축으로 이 두 가지를 꼽았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외부 서비스 앱을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박 사장은 “지금까지 자동차는 구매하는 순간 완성되는 품목에 가까웠고, 제조사가 만든 기능을 사용자가 익히는 구조였는데 이처럼 제조사가 미리 모든 걸 정의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는 플레오스 커넥트 앱 마켓에 다양한 파트너사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선택의 주도권은 사용자가 지니게 된다”고 소개했다. 글레오 AI는 사용자 발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단순한 차량 제어를 넘어 지식 검색과 여행 일정 추천, 감성적인 대화 등 능동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박 사장은 “앱 마켓이 서비스 폭을 넓힌다면, 글레오AI는 사용을 쉽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핵심 인터페이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 사장은 “신형 그랜저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플레오스 커넥트의 특별한 경험을, 신형 아반떼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선보이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현대차는 3분기 중 디 올 뉴 아반떼의 트림·사양 정보와 공인 연비,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윤효준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아반떼가 언제나 첫 차 대표 모델로 국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는데, 무난한 첫 차로 선택받기보다 아반떼이기 때문에 선택하는 특별한 이유를 만들고자 했다”며 “세단으로서 극대화된 주행 성능 각종 진보된 안전 및 편의성 기술, 사운드와 인포테인먼트 등 차별화된 기능들은 새 변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분들께 의미 있게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6.26 13:32김윤희 기자

디즈니 "정부가 압박" vs FCC "ABC가 허위 광고"

디즈니가 소유한 지역 ABC 방송국들은 최근 "정부가 방송국 허가에 대해 전례 없는 이의를 제기했다"며 시청자 참여형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러자 브렌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디즈니가 허위 정보 유포 캠페인을 하고 있다"면서 ABC 방송사를 저격했다. 25일(현지시간) 더가디언에 따르면, 카 위원장은 디즈니가 FCC 조사와 관련해 시청자 의견을 수렴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 "디즈니가 상당히 전형적이고 틀에 박힌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디즈니가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23일 ABC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진행자 지미 키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임신한 과부처럼 빛나고 있다'(남편 없는 사람처럼 너무 행복하고 화사하게 빛나고 있다는 미국식 부부 관계 풍자)고 했다. 이에 격분한 트럼프 대통령은 디즈니 산하인 ABC에 키멜 해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FCC는 트럼프 대통령 압박 하루 만에 디즈니에 ABC 갱신 신청서 조기 제출을 요구했다. ABC 계열 방송국 방송 면허 갱신 기한이 본래 2028년에서 2031년 사이였는데, 이를 갑자기 앞당기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에 디즈니는 ABC를 강력하게 옹호하며 FCC의 조치가 수정헌법 제1조에 위반된다고 맞섰다. 나아가 디즈니 소유 지역 ABC 방송국들은 지난 23일부터 "정부가 방송국 허가에 대해 전례 없는 이의를 제기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광고에 FCC 공개 의견 제출 페이지로 연결되는 QR 코드를 넣어 독자와 시청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약 4만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면허 갱신 문제 제기와 더불어 카 위원장은 또 ABC 낮 시간대 토크쇼인 '더 뷰(The View)'가 정부의 공정 방송 시간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더 뷰가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는 방송을 자주 내보내는 만큼, 이 역시 정치적인 움직임이라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5만건이 넘는 시청자·독자 의견이 접수됐다. 카 위원장을 비판하는 미국 통신 전문가들은 방송 면허 갱신 절차가 결국 수년이 소요되며, 이로 인해 ABC가 불확실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나 고메즈 FCC 위원도 “조기 면허 갱신은 디즈니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임이 너무나 명백하다”면서 “이 모든 것은 디즈니를 압박하기 위한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2026.06.26 13:07홍지후 기자

[AI는 지금] 11조 실탄 쥔 中 딥시크, 조직 2배로 키운다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대규모 자금조달을 계기로 조직 확대에 나섰다.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글로벌 AI 시장에 충격을 준 데 이어 자본, 인재, 컴퓨팅 인프라를 묶어 오픈AI·앤트로픽 등 미국 프런티어 AI 기업과의 경쟁 속도를 높이려는 분위기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모든 부서 규모를 최소 2배로 늘리겠다는 채용 계획을 공개했다. 채용 분야는 풀스택 개발과 알고리즘, AI 핵심 시스템 연구개발, 딥러닝 연구, 모델 데이터 전략, 제품 관리, 엔지니어링 등 7개 영역 33개 직무다. 이번 채용에는 서버사이드 개발 엔지니어, 사전학습 데이터 엔지니어, 슈퍼컴퓨팅 클러스터 연구개발 엔지니어 등이 포함됐다. 비영어권 외국어, 의료, 법률 등 전문 영역 데이터 제품 관리자도 채용 대상에 들어갔다. 이번 딥시크의 인력 확대는 대규모 자금조달과 맞물려 있다. 딥시크는 현재 500억 위안(약 11조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기업가치는 3500억~4000억 위안 수준으로 거론된다. 투자 구조도 주목된다.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약 200억 위안을 직접 투입하고, 텐센트와 CATL, 넷이즈, JD닷컴, 국가 AI산업 투자기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부 투자자는 딥시크 본체가 아니라 량 CEO가 관리하는 유한합자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이며 의결권도 행사하지 못한다. 자금은 확보하되 창업자 중심 의사결정 구조는 유지하려는 설계로 풀이된다. 업계는 딥시크의 채용 확대를 단순한 인력 충원보다 체급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직원 수 200명 미만으로 알려졌던 딥시크가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데이터, 모델, 클러스터, 제품화 조직을 동시에 키우고 있어서다. 이는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AI 인프라 전반을 내부화하려는 전략과도 연결된다. 딥시크는 지난해 저비용 추론 모델을 선보이며 미국 빅테크 중심 AI 경쟁 구도에 균열을 냈다. 이후 중국에선 알리바바, 미니맥스, 지푸AI 등이 잇달아 AI 모델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선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 프런티어 모델 진영과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 간 경쟁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 가운데 딥시크의 시장 파급력은 커지고 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저비용 AI 모델 확산은 고가 AI 가속기 수요 전망에 대한 논쟁을 키웠다. AI 모델 라우팅 플랫폼 오픈라우터 기준으로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모델에 요청된 토큰 비중은 올해 6월 33%로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1년 전 72%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딥시크가 화웨이 어센드 칩에 최적화한 모델을 선보인 점도 중국 AI 생태계 내 상징성이 크다. 미국의 첨단 AI 반도체 수출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은 자체 칩, 모델, 데이터, 클러스터 운용 역량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AI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딥시크의 조직 확대는 이 같은 흐름을 인재 확보전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딥시크가 창업자 지배권을 유지한 채 기술·엔지니어링 인력을 끌어모으면서 중국 AI 경쟁축은 모델 개발에서 자본, 인프라, 데이터, 제품화를 결합한 생태계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딥시크의 이번 채용 발표는 중국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히는 자금조달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나왔다"며 "이번 자금조달은 딥시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AI 서비스를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6 12:11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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