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신라 스테이굿모닝여행사제주도화성(KaKaoTalk:Za31)24시간 운영하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7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아이슬란드·네덜란드·영국서 임직원 워크숍한 스타트업

SW교육 전문브랜드 '코딩온'을 운영하는 스프레틱스(대표 원태경)는 임직원들과 함께 아이슬란드·네덜란드·영국에서 2024년 제3회 임직원 워크숍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2년 미국 서부(실리콘밸리, 할리우드, 라스베가스 등), 2023년 서유럽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 이은 세 번째 워크샵으로, 오로라 헌팅을 희망하는 임직원들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스프레틱스는 설명했다. 원태경 스프레틱스 대표는 "15년 이상 세계여행을 한 경험을 토대로 임직원들과 고객들에게 '여행을 통한 성장'을 전파하기 위해 이와 같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코딩온 교육생 중 2명을 선정해 일본 오사카 여행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 대표는 " 코딩온의 2025년 1월 임직원 워크숍 장소는 뉴욕으로 정해졌다"면서 "스타트업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지만 몇 년째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30 12:34방은주

AI 기반 초개인화 맞춤 추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베타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별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 뿐 아니라 할인이나 이벤트, 쇼핑 관련 콘텐츠까지 추천, 전시하는 초개인화 AI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목적에 따라 '네이버 가격비교'와 'AI 추천쇼핑'으로 쇼핑 서비스 고도화 네이버는 이용자의 쇼핑 목적과 취향에 따라 네이버쇼핑에 쌓인 개성 넘치는 롱테일 상품들이 잘 매칭될 수 있도록 네이버의 쇼핑 서비스를 두 방향으로 확장한다. 상품 스펙을 중심으로 검색∙비교하는 쇼핑 사용성은 보다 개선된 카탈로그 기능을 적용한 '네이버 가격비교' 서비스로 리브랜딩해 대응하고, 에이아이템즈(AiTEMS) 상품 추천 기능이나 포유(FOR YOU) 서비스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AI 추천 쇼핑 경험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전면 확대한다. 고도화된 AiTEMS 기술로 초개인화 AI 추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네이버의 자체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초개인화된 추천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의 AI 추천 서비스에서는 선호할 만한 '상품' 추천이 중심이었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이용자 별 맞춤 혜택과 트렌드 정보까지 개인화된 결과로 추천하고 전시한다. 이 때 추천 모델의 데이터 처리 범위도 스토어별 상품 정보 외에 각종 프로모션 데이터와 라이브 콘텐츠 정보, 네이버 인기 쇼핑 트렌드 정보로 넓혀, 이를 이용자 취향 데이터와 실시간 연계 처리하도록 고도화했다. 예를 들어 스포티한 취향을 보유한 이용자의 피드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 운동화, 트레이닝복, 단백질 음료 같은 연관상품이 추천되는 동시에, 현 시점 특가 라이브를 운영하는 스토어들과 쿠폰 및 프로모션 정보, 이용자의 멤버십 적립 혜택이 자동 반영된 최적 가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끊임없는 추천을 제공하는 AI 발견피드 ▲관심사가 반영된 개인화 상품 검색 결과 ▲반응형 상품 추천 기능 및 큐레이션 탭 도입 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안에서 다양한 발견형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서비스 오픈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이용자의 반려동물 정보 등 맞춤 정보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몰 비즈니스 판매 기회 확대 브랜딩을 강화하는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의 판매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혜택이 추천되는 사용성을 토대로, 나의 단골 고객에게 딱 맞는 혜택이 전시되고, 잠재 타깃 고객과도 매칭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이버의 기존 AI 추천 블록을 통한 클릭 전환율은 일반 쇼핑검색 결과 대비 50% 이상 높고, 지난 9월 기준 AI 추천 서비스 '포유판'의 구매전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하는 등 추천 품질도 꾸준히 개선돼 서비스 효율과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는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추천과 라이브 쇼핑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롱테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해왔고, 이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한 단계 더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초개인화 커머스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이용자는 나에게 딱 맞는 AI 추천 쇼핑 경험을 누리고, 판매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기술 집약적 AI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09:51안희정

고립된 '가자지구'…2024년에도 그들은 지옥에 산다

지난 4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스라엘군의 봉쇄로 차단된 북부 지역에 구호품을 실은 트럭이 들어올 수 있게 됐다. 트럭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그 광경을 아이들은 건물 뒤쪽에서 쳐다보고 있었다. 잠시 후 수많은 인파가 구호품을 실은 차로 돌진했다. 아룬 제간은 당시의 장면을 잊지 못한다. 가자지구는 오랜 봉쇄에도 학교와 병원이 있었습니다. 불과 1년 만에 이곳의 사람들이 식량과 물을 구걸하는 처지가 된 겁니다. “가자지구는 만성적 외상 스트레스 상태”란 말을 들었을 때 목덜미의 털이 곤두서는 것을 느꼈다. 신체 손상과 생명의 위협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이후에 나타나는 정신질환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라고 부른다. 가자 전쟁으로 인한 PTSD와 트라우마(trauma)가 훗날 언제, 어떤 형태로 발현될지 모른다는 것보다 가자지구 거주민들이 만성적 외상 스트레스 상태에 있다는 사실에 오싹함을 느꼈다. 그들에게는 아직 재앙이 현재진행형이었던 것이다. 그렇다. 그들은 여전히 지옥 한 가운데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감옥'이었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Gaza strips)에서의 전쟁이 1년을 넘기고 있다. 현재까지 민간인 4만여 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지난 19일 아룬 제간 국경없는의사회(MSF) 인도적 지원 어드바이저와의 짧은 만남에서 기자는 인도주의 재앙에 놓인 가자 주민들의 처참한 상황을 일부 들을 수 있었다. 꼭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 파편과 불에 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시신들이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것만 같아 이야기를 듣는 것이 괴로웠다. 2023년 10월 7일 이후, 누군가의 일상은 파괴됐다 아룬 재간은 국경없는의사회 오스트레일리아 소속 인도적 지원 어드바이저다. 그는 올해 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현장 책임자로 일했다. -가자 전쟁 1년, 현지 보건의료 상황에 대해 듣고 싶다. “1년 동안 (가자지구라는) 사회가 파괴되는 상황을 목격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모든 의료 시스템을 제거했다. 가자지구에서 4만 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현재도 많은 이들이 피난을 가서 집이 아닌 텐트에서 살고 있다. 가자지구 내 건물의 60% 가량이 파괴됐다. 이것은 팔레스타인인에게 매우 낯선 상황이다. 이전에 작동하던 사회였기 때문에 (현재의 파괴되어 작동하지 않는) 상황들이 매우 생소한 것이다. 특히 가자지구 북부는 더 심각하다. 4천여 명이 살고 있는데 그곳에는 기근과 같은 상황을 맞고 있다. 식량 지원이 이뤄지지 못해 음식이 가자전쟁의 무기로 사용되는 것을 목격했다.” -그 식량의 무기화에 대해 설명해달라. “트럭들이 식량을 싣고 가자지역으로 이동하는데 이집트-가자지구 국경에서 (차량) 유입이 막히는 상황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 이스라엘 군이 식량 지원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하루에 식량과 인도적 지원 물품을 실은 트럭들 50대 정도만 가자지역에 들어가고 있다. 이전에는 매일 350여 대가 매일 오갔다. 상상해 보라. 사회가 마비된 상태에서 (트럭 50대 분량의 지원 물품은) 턱없이 부족한 양일 수밖에 없다. 우린 이스라엘군이 의도적으로 이동을 제한해 식량 배급이 막히면서, 식량이 전쟁 무기처럼 되어 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스라엘군 폭격에 의한 환자들의 상황은 어떤가. 현지 치료 시설은 점점 더 부족한 것 아닌가. “가자지구의 의료 시스템은 1년간 완전히 마비됐다. 이스라엘군의 폭격이 지속되고 있어서 하루에도 수백 명씩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어제(10월18일) 하루 동안 76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텐트로 지은 임시 야전병원 2곳을 운영하고 있다. 당연히 현지 의료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 열악한 환경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의료 지원을 할 수가 없다. 야전병원은 의료기관을 대체할 수 없음에도 운영을 유지하는 이유는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고통받고 있고,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해 죽기도 한다. 의사와 간호사는 공격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의료지원 활동을 하기 두려워한다. 이런 여러 상황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경없는의사회로써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 -외상뿐만이 아니라 정신건강의 문제도 심각할 것 같다. “분쟁 지역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큰 문제다. 하지만 지금도 전쟁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외상이 계속되고 있다. 그들은 집과 가족을 잃었으며, 매일 이스라엘군의 드론과 헬리콥터 소리를 들으며 엄청난 긴장과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 현지 사람들의 상당한 정신적 부담은 30년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그들이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지에 정신건강센터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다.” -정신건강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 “아이들이 조금 놀 수 있는 공간이나 심리적인 치료를 제공해 의료적으로 해결책을 제공하려는 것이지만 한계가 있다.” 해결은 휴전뿐 -이스라엘과 국제사회에 휴전을 촉구하는 이유는 해법이 그것뿐이기 때문인가. “의료 지원 제공에 한계 상황이다.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휴전밖에 없다.” -가자지구의 피난 지역이 비위생적인 환경이기 때문에 콜레라 등 전염병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두 번 소아마비 유행이 있었다. 소아마비는 가자지구에서도 거의 사라졌던 질병인데 굉장히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이다.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위해 휴전이 되기도 했다. 콜레라나 다른 감염성 질환 유행의 우려도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도 이제는 휴전이 필요하다.” -가자전쟁이 서안지구로 확산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서안지구까지 전쟁의 영향이 확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서안지구 내 난민 캠프에서 식수 접근이 제한되고, 이스라엘군의 강도 높은 폭력이나 공격에도 노출돼 있다. MSF가 서안지구에 운영하는 의료팀도 가자지구와 마찬가지로 이동의 제한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는 서안지구에까지 전쟁의 영향 아래 있다고 봐야 한다.” -휴전을 위해 한국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나서지 않고 있다. “12개월 동안 병원이 폭격을 당하고 민간인이 폭격으로 사망하는 상황은 선을 넘은 것으로 봐야 한다. 국제사회가 이 전쟁을 멈추도록 나서야 한다. 인도주의 관점에서 인류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이다. 한국 정부나 제 출신국 호주도 모든 외교적인 수단을 활용해 휴전을 촉구해 이스라엘이 압력을 느끼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300여 명의 구호단체 활동가와 200여 명의 의료진들이 목숨을 잃었다. 의사들은 병상에서 환자를 돌보다가 목숨을 잃었다. 병원 앞 구급차도 공습으로 폭파됐다. 구급차 안에는 환자가 있었다. 지난해 10월 7일 이후 MSF에 대한 공격은 25차례 가량이었다.

2024.10.29 17:06김양균

포스코그룹, 印 JSW그룹과 철강·이차전지 소재 협력

포스코그룹이 14억 인구를 지닌 신흥 시장 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1위 철강사 JSW그룹과 철강·이차전지소재·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과 JSW그룹 사잔 진달 회장 등 양사 최고경영층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과 JSW그룹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그룹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관제철소는 1단계로 오디샤주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연 5백만톤 규모로 건설을 추진하고, 이후 추가로 확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장인화 회장은 “JSW그룹과 함께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친환경 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경제 블록화를 극복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철강 상공정 중심의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 미래 성장 투자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 협력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발표한 7대 미래혁신 과제 중 '철강경쟁력 재건'의 일환으로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상공정 중심의 고성장·고수익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발빠르게 양사간 협의에 착수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MOU 이후 최고경영층 수준의 정기 교류회를 신설해 사업진행 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는 JSW그룹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상의 공동투자, 기술개발 등의 사업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합작 일관제철소 자가 공급용 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으로 양사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이 우수한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인도는 2030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 6.7%가 전망되는 세계 최대 성장 시장으로, 철강 전문 분석 기관 WSD에 따르면 인도 철강 수요는 연평균 7%씩 증가해 2030년 1억9천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JSW 그룹은 인도 전역에서 철강,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 대표 기업이다. 최근 중국 상하이자동차로부터 MG모터스 인도 법인 지분을 인수하는 등 전기차 및 배터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그룹 최대 사업회사인 JSW 스틸은 4개 일관제철소를 운영 중인 인도 제1 철강사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인도 마하라슈트라에 180만톤 규모 냉연·도금 공장과 델리, 첸나이 등에 5개 철강 가공공장을 운영하는 등 인도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JSW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1의 인구 대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올해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경영비전을 발표하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신소재를 축으로 오는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 4배로 성장해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2024.10.29 14:04류은주

LG전자, 장애인·시니어 고객 위한 '가전 이용법 영상' 공개

LG전자는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해 시각·청각·지체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을 위한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제품과 서비스 이용 방법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상으로 제작됐다. 특히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장애인·시니어 고객과 전문가의 검증을 거쳤다. 또한 장애인 인플루언서와 관련 단체들과도 협업해 보다 많은 고객이 영상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컴포트 키트'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일대일로 매니저의 도움을 받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등 자주 쓰는 제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튜토리얼 영상 9편을 제작해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고객에게 필수 정보만 전달하기 위해 3분 이내로 간결하게 구성했으며, 장애 유형에 따라 가장 이용하기 쉽도록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내용을 반영했다. 예를 들어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영상의 경우, 사이트에서 예약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는 유선으로 예약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청각장애인에게는 수어 통역 예약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더빙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설명 화면 ▲저시력자를 위한 명도가 높은 흰색과 검은색을 이용한 자막 ▲시니어를 위한 큰 자막 등을 모두 갖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LG전자는 영상에 고객이 실제 느끼는 불편과 해결책을 담아 공감대를 높였다. 예를 들어 청각장애인이 세탁기 종료 알림 소리를 듣지 못해 수시로 제품을 확인했던 사례를 이야기하고 'LG 씽큐'를 활용해 알림 메시지를 받는 방법을 알린다. 장애인 인플루언서와 관련 단체의 참여로 파급력도 높였다. '하개월(구독자 2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청각장애인 김하정 씨가 영상에 출연하고 본인의 채널에도 영상을 소개해 보다 많은 장애인 고객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외 한국시각장애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 8개 단체와 '척수야 사랑해', '넓은 마을' 등 주요 커뮤니티에도 영상이 게재됐다. LG전자는 영상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장애인, 시니어,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접근성 자문단'과 함께 영상 속도, 내용의 이해도 등 검수를 거쳤다. 또한 자문단의 컨설팅을 통해 최근 주요 검색 포털에서 매장 검색 시 휠체어 접근 가능 유무 및 장애인 주차구역 정보를 표시하는 등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이삼수 LG전자 부사장은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제품과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9 10:00장경윤

29CM '이구데이', 전년比 거래액 3배 증가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는 지난 9월 29일 '이구데이(29DAY)' 행사 당일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구데이는 29CM가 매월 29일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29% 할인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지난 2월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윤달을 맞아 진행했던 첫 행사를 시작으로 7월부터는 정례 캠페인으로 확대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29일 당일에는 거래액이 2월 일평균 대비 141% 증가했다. 29CM 측은 29CM를 연상시키는 '29'를 강조해 매월 동일 일자에 29% 할인을 제공했다는 점이 흥행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9월 이구데이에 참여한 여성 패션 브랜드 '그린버터(GREENBUTTER)'와 '르(LE)'는 당일 거래액이 직전 주 동기 대비 각각 5배, 3배 상승했다. 8월 이구데이 대비 9월 29일의 구매자 수도 50% 이상 증가했다. 29CM 측은 이구데이 행사 자체의 인지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입점 브랜드 거래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29CM는 이구데이에 대한 이용자 성원에 힘입어 10월 29일 진행되는 이구데이에서 더 확대된 이벤트를 선보인다. 매시간 29분마다 특정 상품을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구딜(29Deal)'을 8시부터 16시까지 총 5회 운영한다. 또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상품을 290만 원어치 장바구니에 담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명에게 290만 마일리지를 취향 지원금으로 제공하는 '이구원티드(29Wanted)'도 함께 진행된다. 이구데이를 기념한 한정 상품도 발매된다.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 신상품 '디럭스 8' ▲스피커 브랜드 보스 QC 울트라 헤드폰을 29일에만 한정으로 선보인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와 패션 인플루언서 누가영이 협업한 퍼(Fur) 컬렉션 ▲유튜버 보라끌레르와 패션 잡화 브랜드 마크모크가 함께 발매한 겨울 부츠 6종 등 이색적인 협업 상품도 제안한다.

2024.10.29 09:53조수민

최대 7兆 적자 예고된 오픈AI, 매출 75% '이곳'서 나온다

최근 66억 달러(약 9조1천311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한 오픈AI가 대부분의 매출을 개인 고객(B2C)으로부터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투자로 올해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고된 상황에서 기업 고객 공략에 본격 나선 오픈AI가 수익성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 매출의 약 75%가 소비자 구독료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현재 오픈AI가 만든 챗GPT의 소비자 구독료는 월 20달러부터 시작된다. 프라이어 CFO는 "특히 소비자 측면에서 성장 속도에 놀라고 있다"며 "기업 고객 공략도 이제 막 시작했으나, 이미 연간 매출 측면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다른 AI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오픈AI도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오픈AI는 9월 챗GPT의 기업 버전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회사용 챗GPT 팀 및 기업 서비스, 대학생들을 위한 챗GPT 에듀 제품을 사용하는 이용자들도 포함된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이번 프라이어의 발언은 오픈AI가 소비자 비즈니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프라이어에 따르면 현재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는 2억5천만 명에 달한다. 무료 사용자 중 5~6%는 유료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오픈AI는 매출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지만 더욱 발전된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도 상당해 부담이 크다. 이에 최근에는 66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쳤고 글로벌 은행들로부터 40억 달러의 회전 신용 한도를 확보했다. 또 오픈AI는 시장 내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구동에 필요한 물리적 인프라 투자 지원을 위해 글로벌 연합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는 미국에서 5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신축할 것을 촉구하는 활동도 포함된다. 프라이어는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선두대열에 남아 있는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최첨단 모델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인류에게 혜택이 될 AGI(범용 인공지능)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09:21장유미

원두데일리·현대벤디스, 커피 복지 서비스 '커피대장' 출시

커피머신 렌탈 및 원두 구독 서비스 '원두데일리'의 운영사 스프링온워드(대표 정새봄)가 현대벤디스와 손잡고 '커피대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커피대장'은 국내 최초 모바일 식권서비스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대표 B2E 기업 현대벤디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사내 복지 서비스다. 양사는 커피대장 서비스를 계기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역량과 강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벤디스는 오피스 커피 시장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원두데일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커피 복지로 서비스 분야를 확장한다. 또한 원두데일리는 모바일 식대복지사업 1위 기업인 현대벤디스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망을 확장하고 오피스 커피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한다. 원두데일리는 그동안 오피스 커피 시장을 선도해 온 노하우로 커피대장 고객들에게 커피머신 렌탈, 전용 원두 구독 등 맞춤형 구독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 규모에 맞는 소규모부터 대형 프리미엄 커피머신은 물론, 임직원들이 사무실에서도 국내 유명 카페 수준의 커피를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고품질의 원두를 제공한다. 특히 서비스를 먼저 경험해볼 수 있도록 2주 무료체험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커피대장을 위해, 원두데일리는 전용 원두인 ▲은밀한 고소함 ▲솔직한 산뜻함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독점 공급한다. ▲은밀한 고소함은 풍부한 풍미와 단맛,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호불호 없는 대중적인 맛을 자랑하며 ▲솔직한 산뜻함은 흑설탕의 단맛에 오렌지 향의 산미를 가진 개성 있는 블렌딩 원두다. 현대벤디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선택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커피대장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원두데일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커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프링온워드 정새봄 대표는 “커피대장 서비스 론칭은 커피 복지가 사내 복지 분야의 독보적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사내 복지와 오피스 커피 업계를 이끄는 두 회사의 노하우가 강한 시너지를 발휘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커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9 09:13안희정

지그재그에서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 급성장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러닝 열풍과 헬스 디깅(health digging)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그재그에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 80여 곳의 평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건강한 생활에 관심을 두는 2030 여성이 증가함에 따라 애슬레저 시장에도 다양한 브랜드가 등장하며 '인디 애슬레저 브랜드'라는 새로운 장르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젝시믹스'나 '안다르' 외에도 수많은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가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 중 올해(1~9월) 거래액이 가장 높은 곳은 '스컬피그'다. 스컬피그는 1~3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운동을 즐기는 여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거래액 2위는 '콘치웨어'가 차지했다. 콘치웨어는 요가, 필라테스, 헬스는 물론 일상생활에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의류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3위에 '데비웨어'가 올랐으며 '신디'와 '파슬리'도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혀 가고 있다. 해당 브랜드들은 최근 3개월(24년 7~9월) 거래액도 입점 초반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스컬피그' 거래액은 입점 초(21년 7~9월) 대비 152% 증가했으며, '콘치웨어'는 6배 이상(52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비웨어'(30%), '신디'(90%), '파슬리'(30%) 모두 입점 초반과 비교해 높은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그재그 입점 초기와 비교해 가장 큰 거래액 성장을 이룬 브랜드는 '댄프'다. 댄프는 최근 3개월 거래액이 입점 초 3개월(22년 7~9월) 대비 1480% 이상 증가했다. 댄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댄프는 댄서들의 편안한 움직임을 위한 디자인을 주축으로 다양한 애슬레저룩을 선보이고 있다. 지그재그는 시장의 성장과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다양한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입점 브랜드를 대폭 확대하고 지원한 것이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의 성장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주기적으로 '애슬레저 페스타' 등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애슬레저룩을 선보이고, 페스타 기간 쿠폰을 제공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대형 브랜드는 물론 중소형 브랜드까지 주목받을 수 있게 패션 유튜버와 협업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 6월 진행한 페스타에선 패션 유튜버 '김무비'가 직접 스컬피그 상품을 소개한 바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애슬레저 시장이 확대되며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내세운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가 다양해지고 대부분의 브랜드가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이며 성장하고 있다”며 “애슬레저룩에 관심 많은 2030 여성이 모여 있는 지그재그를 통해 꾸준히 신규 및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애슬레저 분야의 '떠오르는 브랜드', 나아가 '국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에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10.29 09:00안희정

장재훈 현대차 사장, 토요타 만난 다음 날 日서 "수소 1위 목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을 만난 다음 날 일본을 찾아 "수소 사회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장재훈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제26회 세계경영자회의'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경영 환경은 불확실성이 높다"며 "우리(현대차)의 경쟁 우위가 높은 것은 에너지 분야이고 특히 수소 경제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FCEV)와 관련해 "승용차와 상용차 양쪽에서 1위가 되고 싶다"며 "물류에 수소를 활용해 청정하게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연료를 자동차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전세계에서도 흔하지 않다. 완성차 업계 중 수소승용차는 현대차가 가장 먼저 2013년 2월 투싼ix를 첫 양산를 한 뒤 그 해 11월 리스 판매를 시작했고, 토요타가 뒤를 이어 2014년 미라이를 판매했다. 이후 프리미엄 완성차 제조업체인 BMW와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 혼다 등이 FCEV 개발에 뒤따라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뿐만 아니라 기아, 현대제철, 현대로템 등이 힘을 합쳐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내세운 바 있다. 이를 통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그리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장 사장은 최근 전기차(EV) 시장이 둔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이 오히려 차세대 전기차 이용 환경을 정비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장재훈 사장은 이 자리에서 원가경쟁력이 높은 차세대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재훈 사장은 12년 만에 재진출한 일본에 대해서는 "아직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은 약해 (비즈니스로서는) 힘들지만 잘 팔아야 한다"며 "일본 고객과 접점을 늘려 전기차를 체험하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2년 12년 만에 일본 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일본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비슷한 시기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보다도 희박하다. 현대차는 일본 진출 첫 해 526대, 지난해 492대로 부진을 이어갔다. 올해는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라인업을 갖추면서 1월부터 9월까지 4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4% 상승한 것이다. 반면 BYD는 진출 첫해인 2024년 1천511대를 팔았고, 올해는 현대차의 3배를 넘긴 1천862대를 판매했다. 장 사장은 해결책으로 지난해 일본 최대 서점인 츠타야 서점을 운영하는 컬처·컨비니언스·클럽(CCC)과 맺은 협약을 통해 현지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 적합한 '캐스퍼 일렉트릭'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세계 경영자 회의는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와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기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 장재훈 사장이 연사로 초대됐다는 것은 한국 자동차 산업과 현대차의 위상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이끄는 헨리 크라비스 공동창업자(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차와 토요타는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공식 만남을 가졌다. 두 회사가 수소 산업의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세운 상황에서 장재훈 사장이 바로 다음 날 일본을 찾아 '수소산업 리더'가 되겠다고 밝힌 것은 현대차와 토요타가 추후 수소 협력까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4.10.28 22:29김재성

"이태원 참사 악플 NO!"…네이버·카카오, 뉴스 댓글 특별 관리

이태원 참사 2주기가 다가오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참사 관련 뉴스 댓글 관리에 나섰다. 악성 댓글을 우려해 댓글 닫기를 요청하는 유가족 측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먼저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뉴스 댓글 공지를 통해 "이번 10·29 참사 2주기 관련 보도의 경우 언론사가 선제적으로 댓글을 닫을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며 "피해자들과 가족들이 댓글로 상처받지 않는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악플이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글들은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이용자에게 안내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댓글 서비스 전면 비활성화가 아닌 언론사에 댓글 관리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택한 이유에 대해 "네이버 뉴스 각 기사의 댓글창 폐쇄 권한은 언론사에게 있기 때문에 네이버가 일괄적으로 댓글 서비스를 중단하기는 어렵다"며 "언론사 측에 최대한 댓글 관리를 권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또한 다음뉴스 공지사항 게시글을 통해 "유가족협의회 등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추모대회 당일인 10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6일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보도의 타임톡 서비스(다음뉴스의 실시간 채팅 방식 댓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두 포털의 조치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두 단체는 25일 자료를 내고 "2주기 시민추모대회 당일인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참사 관련 보도에 대한 댓글창을 닫아달라"고 언론사와 포털에 호소했다. 이태원 유가족 측이 댓글창 폐쇄를 요청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참사 관련 기사에 유가족들에게 상처가 되는 내용의 댓글이 많이 달리곤 했다"며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여러 보도가 나올 텐데,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댓글이 노출되지 않도록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10·29 이태원 참사 TF 변호사는 "법률적으로 모욕죄나 사자명예훼손은 피해자가 특정돼야 하기 때문에 악플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등 우회적으로 처벌하는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 대한 모든 혐오 표현이 다 음란물에 해당하지는 않고, 현실적으로 2차 가해 댓글 처벌에 한계가 있어 유가족들 입장에서는 댓글을 막을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28 15:42조수민

EU, 사이버 위협 관리 안한 제품은 판매 금지

앞으로 유럽연합(EU)에 수출하는 노트북, 모바일기가, 홈카메라, 냉장고, TV 등 디지털 요소가 포함된 모든 제품은 사이버 보안 위협을 관리한 후 CE인증을 받아야 한다. EU에서 사이버 보안 규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수출 경쟁력 유지하려면 대처가 시급하다. EU 이사회는 지난 10일 역내 판매되는 디지털 제품의 사이버 보안 요구사항을 담은 사이버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 CRA)을 승인했다. 공급망 보안을 강화한 조치다. 앞으로 몇 주안에 EU 관보에 해당 내용이 게시되며 올해부터 효력이 발효된다. CRA에 따라 사이버 보안 관리를 하지 않은 디지털 요소가 들어간 제품은 유럽 시장 진출 필수 인증인 CE마크를 획득할 수 없다. EU에 디지털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CRA 규정에 맞춰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사이버 보안 취약점 관리를 해야 한다. 소프트웨어코드의 취약점부터 SBOM 관리는 개발과 공급망 프로세스 전반에 내재화해야 하는 과정으로 단 시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완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 모두 SBOM을 관리하고 취약점을 지속 관리해야 한다. 국내 기업은 법이 본격 적용되는 2027년 전까지 2~3년간 개발 프로세스 전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 CRA는 디지털 제품에 대한 사이버 보안 관리를 의무화하는 세계 최초의 법안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의 생애 주기 동안 필수적인 사이버 보안 요구사항을 도입하는 법안으로 노트북, 모바일 기기, 센서, 카메라, 라우터, 펌웨어, 어플리케이션, 비디오 게임, 비디오 카드, 컴퓨터 처리 장치와 같은 모든 디지털 요소가 들어간 제품에 적용된다. EU는 디지털 요소가 포함된 모든 제품의 보안 취약성을 줄이고, 제조업체, 수입업체, 유통업체가 제품의 생애 주기 동안 사이버 보안을 적절하게 관리하도록 CRA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 공공부분에 미치는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대응할 계획이다. 기존 사이버 보안은 제품을 운영하는 쪽에서 규제를 준수했다. CRA로 제조업체까지 사이버보안 관리 주체가 확대됐다. EU 시장에 디지털 요소를 포함한 제품을 출시하는 모든 기업은 알려진 사이버 보안 취약점 수정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 제품 감사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유통사와 수입업체에도 같은 의무가 적용된다. 이희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기업은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협력 기업이 납품한 디지털 요소 등에 대해 모두 취약점을 관리하고 SBOM을 작성해야 한다"면서 “제품 개발 전 과정에서 사이버 보안을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보안을 고려한 개발프로세스(SDL), SBOM 생성 및 관리, 취약점신고관리 프로그램(vulnerability disclosure program) 구축까지 개발에서 유통, 운영단계별로 취약점관리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프로그램을 내재화는 1~2년이 걸리는 작업으로 EU 시장에 대응하려면 지금부터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28 13:59김인순

코코스타 '립마스크' 일본 편의점 미니스톱 2천개 점포 입점

글로벌 K뷰티 마스크팩 브랜드 코코스타(KOCOSTAR)가 누계 600만장 이상을 판매한 입술 케어제품인 '립마스크'로 일본 5대 편의점 미니스톱 2천 점포 진출에 성공했다. 코코스타를 운영하는 퍼스트마켓(대표 함정수)은 립마스크 3종(로즈·벚꽃·민트)으로 일본 미니스톱의 테스트 판매를 거쳐 전국에 있는 미니스톱 약 2천 점포에 정식 입점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코스타 립마스크는 2017년 시판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약 5천5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Huda Beauty'의 인스타그램에서 소개된 이후, 2천만명·1천만명·수백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빅인플루언서가 앞다퉈 SNS에 소개하며 코코스타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계기가 된 제품이기도 하다. 코코스타 관계자는 “마스크팩 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얼굴 페이셜 마스크를 떠올리는 기존 마스크팩 시장에서 부드럽고 촉촉한 하이드로겔 재질의 립마스크를 입술 위에 10분 정도 올려두는 것 만으로 아주 간편하게 입술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케어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기존 화장품 시장에서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편의점 시장에 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화장품 본고장인 유럽을 중심으로 70여 개국에서 7~8년 넘게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어서 립마스크 하면 코코스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이미 증명된 탄탄한 실적과 퀄리티에 대한 신뢰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코코스타는 립마스크 뿐만 아니라 립스크럽과 립오일인크림을 일체화한 2 in 1 제품인 복숭아립듀오듀오 제품도 일본을 대표하는 화장품 편집매장 체인인 로프트(LOFT)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 코스메틱의 진정한 글로벌 스타'라는 의미를 가진 코코스타(KOCOSTAR) 브랜드를 운영하는 퍼스트마켓은 2016년 유럽에 진출한 첫 K뷰티 마스크팩 브랜드다. 그동안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마스크팩 제품군을 공급해온 코코스타는 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인정받은 립마스크를 비롯한 많은 마스크팩 제품을 일본 시장에 특화해 공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24.10.28 12:57주문정

잡코리아, '클릭 해피 아워' 성료..."외국인 구직자 인맥 형성 도와"

테크 플랫폼 기업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KLiK)이 지난 24일 잡코리아 교대오피스 라운지에서 열린 '클릭 해피 아워'를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클릭 해피 아워는 글로벌 인재 대상 취업 및 생활 정보를 교류하는 네트워킹 파티 행사다. 클릭은 이번 행사를 국내 거주 외국인 구직자들이 새로운 인맥을 만들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형태로 기획하게 됐다. 클릭은 약 3시간 동안 약 40여개 국가에서 온 50여 명의 외국인 인재들이 자유롭게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보 교류 외에도 국내 대기업에 재직 중인 외국인 취업 성공자의 발표, 추첨 이벤트 등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 중에는 클릭 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식·다과 및 음료, 잡코리아·알바몬 기념 굿즈 등이 제공됐다. 외국인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국내 취업 ▲비자 ▲생활 정보도 제공했다. 클릭에서 볼 수 있는 국내 기업들의 최신 채용 동향과 함께 플랫폼을 통한 입사 지원 방법 안내도 이어졌다. 한 외국인 참석자는 "한국에서 취업을 준비하며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고, 새로운 친구들을 알게 되어 기쁘다"며 "취업에 있어 유용한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당초 예정된 50명보다 많은 2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조기에 신청을 마감했다. 잡코리아 클릭은 향후 더 많은 외국인 구직자와 구인 기업도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네트워킹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외국인 직장인 및 ▲IT·개발 ▲마케팅 ▲해외영업 직군 전문가들과 만남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타지 생활하는 글로벌 인재들은 온라인으로 취업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어 이번 행사에서 비슷한 경험을 가진 인재들과 소통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외국인 구인구직 1위 서비스 클릭에서 글로벌 인재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활발한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8 11:15조수민

나인하이어, 대규모 채용 돕는 '그룹 면접 관리 기능' 추가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운영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가 대규모 지원자 관리를 위한 '그룹 면접 관리 기능'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공채를 운영하는 기업의 채용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중점을 뒀다. 그동안 대규모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들은 채용 업무에 대한 부담이 컸다. 특히 각 채용 담당자들은 엑셀을 활용해 그룹 면접 인원을 수작업으로 배치하고, 개별 안내 메일 발송을 하는 등 비효율적 업무가 많았다. 또 지원서·평가표 등을 면접관 별 준비하는 작업 역시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오류와 누락의 가능성도 있었다. 나인하이어는 이러한 그룹 면접 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조별 일정 만들기 ▲지원자 모아보기 ▲전체 캘린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조별 일정 만들기는 채용 담당자가 최대 100명의 지원자를 자동 배치하는 기능으로, 면접 일정이 등록되면 지원자에게 자동으로 메일과 카카오톡 알림이 발송된다. '지원자 모아보기'는 원클릭으로 한 화면에 그룹 면접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평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조별 면접 평가내역 열람 및 북마크 기능도 지원한다. '전체 캘린더' 기능은 한 기업의 여러 포지션에서 동시에 채용을 진행할 때 통합 일정 관리를 돕는다. 나인하이어에 따르면, 이번 신규 기능은 기업 공채 시 면접 일정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용 담당자들의 수작업 부담을 덜고, 자동화된 시스템을 이용해 지원자와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빠르고 정확해질 전망이다. 나인하이어 관계자는 "많은 지원자를 관리하는 기업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이번 기능을 출시했으며, 현재도 또 다른 채용 업무 자동화 기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채용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더 좋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채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인하이어는 노코드 기반 '채용 프로세스 자동화' 기능을 출시해 반복되는 채용 업무 시간을 단축시켜 주목받고 있다. 나인하이어 고객사 '한화비전'은 최대 100개가 넘는 포지션의 채용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KT, CJ, 롯데, 현대자동차, 아디다스 등 2천500개 이상 기업이 나인하이어와 함께하고 있다.

2024.10.28 08:38백봉삼

LG전자, 獨서 자체 개발 'V2X 교통안전 솔루션' 시연

LG전자가 미래형 솔루션인 하이브리드(Hybrid) V2X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된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회의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소프트 V2X(Soft V2X)' 등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V2X(차량·사물간 통신, 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 V2X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5G V2X 교통안전 솔루션이다. 보행자 및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의 데이터를 익명화해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차량과 보행자 간 상호 공유 및 분석해 위험이 예측되는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 가능성을 알려준다. 5GAA는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로 LG전자를 포함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GM 등 완성차업체 ▲보다폰과 도이치텔레콤 등 통신사 ▲콤시그니아 등 V2X 기업 ▲보쉬와 콘티넨탈, 덴소 등 자동차 부품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소프트 V2X는 도로에 설치된 스마트 RSU(노변기지국, Road Side Unit)와 연동해 인근 도로상황이나 교통신호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자율주행차량 및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에도 탑재가 가능하다. LG전자는 2016년 설립한 5GAA에 창립 멤버로 참여해 글로벌 기업과 자율주행 및 교통안전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회의 기간 중에는 우수한 LG전자의 V2X 기술을 글로벌 기업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선보여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회의 기간 중 베를린 시내 도로에서 소프트 V2X를 활용한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을 시연했으며, 회의 참석자와 전문가들은 직접 이 솔루션을 체험했다. 체험객들은 실제 환경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LG전자의 우수한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의 효과와 완성도를 크게 호평했다. 베를린 내 5.6km 길이의 도로를 오가는 차량과 셔틀버스에 탄 탑승객들은 다양한 LG전자의 V2X 기술을 체험했다. 주행 중인 차량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지날 때 보행자나 자전거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면 교차로에 설치된 스마트 RSU나 Soft V2X 앱 단말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소프트 2X 솔루션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빠르게 알려 감속 등 사고 회피를 유도한다. 도로 내에 작업자가 있는 상황, 응급 차량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차량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거나 방향을 전환할 수 있도록 실시간 알림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LG전자의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은 유럽에서 주로 활용하는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 V2X 표준에 호환되는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0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5GAA 회의에서 북미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SAE(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V2X 표준을 적용한 Soft V2X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5GAA 회원사와 완성차업체 관계자 및 전문가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 김학성 연구위원이 'V2X의 진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단계(Steps Forward for V2X Evolution)'를 주제로 발표하며 현재 진행 중인 실증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V2X 기술의 궁극적인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시 강서구 소재 초등학교 및 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3곳과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일대, 세종시 나성동 소재 초·중학교 및 유치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지역별로 특화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 송도에서도 민-관 협력 체험형 서비스 실증 사업도 추진했다. 한편 LG전자는 소프트 V2X 핵심 기술인 소프트 V2X 및 스마트 RSU 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래형 솔루션인 하이브리드(Hybrid) V2X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V2X는 단거리 전용통신망과 원거리 이동통신망을 통합해 운영하는 기술로, 서비스 접근성과 기술의 효용성을 높인 차세대 V2X 솔루션이다. LG전자 CTO부문 제영호 C&M표준연구소장은 “Soft V2X를 포함해 교통안전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지속 연구·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7 10:04이나리

메타, 로이터와 콘텐츠 사용 계약..."AI, 기사 사용 합법적으로"

메타가 자사 AI 챗봇이 사용자 질문에 답할 때 로이터의 콘텐츠를 사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로이터와 체결했다. 27일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와 로이터는 콘텐츠 사용 관련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은 메타의 AI 챗봇이 사용자의 시사 관련 질문에 응답할 때 로이터 보도를 인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로이터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전적 보상을 받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로이터 콘텐츠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가 운영하는 플랫폼의 AI 챗봇 기능에서 활용되고 있다. 제이미 래디스 메타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제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로이터와의 계약을 통해 메타 AI는 로이터 보도를 요약하고 해당 기사 링크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뉴스 관련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시사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 보다 유용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메타가 언론사와 체결한 첫 계약이다. 거래액 등 구체적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로이터 콘텐츠가 메타의 LLM인 라마 학습에 이용될지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AI 기업과 언론사의 콘텐츠 사용 계약은 증가하는 추세다. AI 기업이 자사 AI 학습 등에 언론 보도를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지적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1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모회사 다우존스와 뉴욕포스트는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콘텐츠 무단 사용 논란을 피해가기 위해 오픈AI는 지난 1년간 언론 보도를 AI 기능 운영에 활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디 애틀랜틱, 월스트리트저널, 닷대쉬 메러디스 등 매체와 체결했다. 니콜라스 톰슨 디 애틀랜틱 최고경영자(CEO)는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AI가 빠르게 오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전환이 일어나든 그 일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전환이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참여한다면 저널리즘과 디 애틀랜틱에서 하는 일에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4.10.27 09:22조수민

세븐앤아이, 기업가치 제고안 발표…인수설은 일축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앤아이홀딩스가 기업가치 제고안을 발표했지만 캐나다 유통기업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ACT) 인수설은 언급하지 않았다. 세븐앤아이는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초점을 맞춘 성장계획을 발표하는 '투자자의 날'을 최근 진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사카 류이치 최고경영자(CEO)는 “베트남, 호주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을 30조 엔(약 272조1천90억원)으로 늘리겠다”며 “신선식품 부문에서 국내 강점을 재연해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븐앤아이는 슈퍼마켓과 약 30개의 약 30개의 비핵심 사업부를 지주 회사로 분할하는 등의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했다. 다만 쿠시타르 인수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행사에 참석한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도 이와 관련된 질문은 없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사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포착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27 07:30김민아

전준희 요기요 대표 사임…권태섭·조형권 공동대표 체제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 전준희 대표가 선임 9개월 만에 사임했다. 전준희 대표 후임으로는 권태섭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조형권 최고운영관리자(COO)가 선임됐다. 25일 오전 요기요는 사내 공지를 통해 전 대표 사임과 새 대표 선임을 알렸다. 회사 측은 "권태섭 CFO와 조형권 COO를 공동대표로 선임해 회사를 운영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올해 1월 이정환 대표가 선임 두 달 만에 사임한 이후 요기요 최고기술책임자(CTO)에서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권태섭 CFO는 플레이디 CFO와 쌍용정보통신 CFO를 거쳐 올해 5월까지 SK에코프라임 CFO를 역임했다. 지난 7월부터 요기요 CFO로 합류했다. 조형권 COO는 YG엔터테인먼트와 YG플러스, YG스포츠, 메쉬코리아, 바로고를 거쳤다. 회사 관계자는 "전준희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것이 맞다"며 "권태섭·조형권 공동대표가 회사를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25 15:01안희정

교보생명·특허청이 선택한 AI 기업…'로민'의 성장 비결은

"단일 기술로는 업무 자동화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에 우리는 문서를 읽고 이해하며 자동으로 처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고객사의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25일 기자와 만나 회사의 핵심 기술과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로민은 올해로 창업 7년차를 맞은 국내 AI 기업으로, 초기에는 광학 문자 인식(OCR)으로 시작해 도큐먼트 인공지능(document AI) 분야에 매진하는 등 문서 인식 분야에 집중해 왔다. 강 대표와 임비 공동 창업자는 지난 2018년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비전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기술력에 기반한 비즈니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설립했다. 강 대표는 외부 투자 없이도 회사가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초기에 정부의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 기반을 다졌고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을 내면서 자립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의 비결은 바로 '텍스트스코프(Textscope)' 스튜디오에 있다. 로민의 주력 제품군인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는 문서를 읽고 이해하고 활용하고 학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리드(Read) 기능은 OCR 기술과 문서 레이아웃 분석을 통해 이미지 형태의 문서에서 텍스트와 구조 정보를 추출한다. 언더스탠드(Understand) 기능은 추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서의 종류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해 정형화된 데이터로 변환한다. 이는 비정형 문서에서도 정확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추출을 가능하게 해 업무 자동화에 필수적이다. 강 대표는 "실제로 보험사나 무역회사 등에서는 다양한 양식의 문서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비효율적"이라며 "우리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필요한 정보만 추출해 전산에 입력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트(Act) 기능은 고객사가 보유한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색, 요약, 질의응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런(Learn) 기능은 폐쇄망 환경의 금융권 및 공공기관을 위해 내부에서 직접 AI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두 기능은 생성 AI와 연계돼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비정형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술 기업으로서 로민은 인력 구조에서도 차별화를 보인다. 전체 인원의 70%가 개발자이며 팀도 세분화되어 있다. 특히 데이터팀을 따로 운영하는 것이 다른 회사와의 차별점으로, 그 이유는 보안과 효율성에 있다. 강 대표는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보안을 중시하는 고객사들은 데이터의 외부 반출을 꺼린다"며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지 않고 직접 처리함으로써 고객의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민의 기술력은 이미 주요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교보생명은 보험금 청구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전산에 입력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 특허청은 로민의 솔루션을 활용해 특허 심사 과정에서 제출되는 서류의 형식 검토와 내용 분석을 자동화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검수하던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시켰다. 가장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디지털 이노베이션 페스타(디노) 2024' 행사에서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실증 사업의 성과를 시연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행사에서 로민은 우체국 창구에서 접수되는 우편물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전산에 입력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강 대표는 "'디노'에서의 시연을 통해 악필도 정확하게 인식하고 비정형으로 기재된 주소도 표준화해 처리하는 기술을 시연했다"며 "우체국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수준의 이 기술은 숙련된 직원보다도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민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시장을 목표로, 각각 무역 관련 비정형 문서 처리 솔루션과 OCR 중심의 일반 문서 처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는 무역 관련 업무 처리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특히 무역 분야 서류는 양식이 통일돼 있지 않고 비정형성이 강해 우리의 기술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아직 아날로그 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어 OCR 기술만으로도 시장성이 크므로 문서 자동화 솔루션을 일반적으로 제공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민은 향후 국내 공공기관과의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1금융권 내에서는 이미 충분한 인지도를 확보했지만 공공기관에서는 아직 사업 확장의 높일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공공시장에 대한 영업망을 확충하고 우수 조달 물품 선정과 신제품(NEP) 인증을 통해 수의계약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입점을 완료했다"며 "공공기관 시장을 위해서 공개입찰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우리의 솔루션을 더욱 널리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목표 지향적인 조직 문화를 유지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통해 AI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5 14:26조이환

  Prev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컨트롤타워’ 과기정통부, 부총리급 격상 논의

배달앱 수수료 탓하는 프랜차이즈...가맹점 상생에는 '뒷짐'

과거의 집 북촌에 둥지 튼 '오늘의집' 첫 쇼룸 가보니

EUV 공정서 수천억 손실 막는다...반도체 '톱5' 중 4곳이 쓴다는 '이것'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