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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스테이굿모닝여행사제주도화성(KaKaoTalk:Za31)24시간 운영하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8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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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에서 데이터 요금 안들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이동통신 3사와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의 데이터 요금 면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운영중인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은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5G, LTE 등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전송속도, 지연시간 등 네트워크 품질을 직접 측정하고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제 이 앱으로 품질을 측정하면 5G 서비스는 약 900MB, LTE 서비스는 약 150MB의 데이터가 소진된다. 협약에 따라 이통 3사와 알뜰폰 업계는 전체 통신이용자에 대하여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으로 5G LTE 품질측정 시 소진되는 데이터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NIA는 이통3사가 통신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용자 측정 결과 데이터 중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품질 정보 등을 이통 3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데이터 요금 면제 조치는 NIA가 운영하는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협약에 따른 데이터 요금 면제 조치는 시스템 개선을 거쳐 6월 중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의 데이터 요금 면제가 적용되면 국민들이 데이터 소진 부담 없이 품질측정에 많이 참여하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NIA와 이통3사간의 측정데이터 공유를 통해 이통3사가 품질 개선을 위해 더욱 투자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3 12:00박수형

현대차, 中 생산 '쏘나타 택시' 출시…2천480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국내 내연기관 중형 세단 중 유일한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3일 출시했다. 쏘나타 택시는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가 중국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계약-출고 과정, A/S 등 구매 제반 사항은 내수 생산 차량과 동일하다. 쏘나타 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넓어진 2열 공간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택시의 가혹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일반 차량 대비 약 2배 강화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으며,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일반 타이어 대비 약 20% 내구성이 강화된 타이어를 적용했다. 또한 쏘나타 택시는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휠베이스를 70mm 늘려 더 넓은 2열 공간을 바탕으로 승객에게 보다 쾌적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쏘나타 택시는 ▲1열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1열/2열 사이드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이 포함된 9 에어백 시스템과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하고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Software Update, Over-the-Air)를 적용해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쏘나타 택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선택 사양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전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와 1열 통풍시트 두 가지로 단순화되어 구성된다. 외장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 ▲큐레이티드 실버 메탈릭 ▲팬텀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쏘나타 택시의 판매 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2천480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2천254만원부터 시작하며, 플랫폼 운송 사업자 및 영업용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한다. 한편 현대차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택시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 용품 업계와 협업해 기존 택시 표시등과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택시 표시등'을 함께 선보인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기존의 택시 표시등과 빈차등을 하나로 통합시킨 제품으로 루프 중앙에 장착되는 기존 택시 표시등과 달리 조수석 B필러 위쪽의 루프 몰딩에 장착돼 세련된 느낌을 주며, 기존 택시 표시등 장착 시 루프 중앙에 구멍을 뚫어 생기는 차량의 잔존가치 훼손도 최소화했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기존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현대차가 디자인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존 택시 표시등 업체가 개발과 제조, 판매를 담당한다. 현대차는 지역별로 쏘나타 택시 1호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전달식을 진행하며 전국의 주요 택시기사 집결 거점에 쏘나타 택시 출시 기념 커피차 배달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택시는 택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2열 거주공간을 확대하는 등 특화된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며 “택시 전용 모델로서 차별성을 갖춘 쏘나타 택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4.03 11:22김재성

슈퍼워크, 애니모카브랜즈 NFT 멤버십 '모카버스'와 공동 마케팅

리워드형 웹3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를 운영하는 프로그라운드(대표 김태완)는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 애니모카브랜즈의 NFT 멤버십 모카버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프로그라운드는 지난 달 29일 서울 용산구 더리버 서울에서 비들 아시아(Buidl Asia)·이드 서울(ETH Seoul)의 공식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인 '서울 엑스트라바간자(Seoul Extravaganza)'를 모카버스, 페이버 등 글로벌 웹3 프로젝트와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클레이튼 재단, 플라네타리움 랩스, 마브렉스, 포메리움 등 국내 주요 웹3 프로젝트 100여 곳과 600여 명 이상의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서 프로그라운드는 모카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슈퍼워크는 모카버스 커뮤니티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글로벌 이용자 확보는 물론 모카버스의 동아시아 커뮤니티 빌딩을 위한 주요 파트너로 활동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연내 슈퍼워크 이용자에게 모카버스 생태계에 접속할 수 있는 모카 아이디(ID)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슈퍼워크를 이용할 시 모카버스 토큰으로 교환 가능한 보상 포인트인 활동 경험치(RP, Realm Points)를 지급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웹3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는 걷기, 조깅, 달리기 등 선호하는 운동 형태에 맞는 NFT 신발을 착용 후 운동을 수행하면 지급되는 가상화폐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9만명, 월간 재사용률은 90%, NFT 출시 1년 6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2000만 달러 돌파 등 국내 웹3 M2E 프로젝트 중 독보적인 이용자 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태완 프로그라운드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슈퍼워크의 기술력과 역량을 모카버스의 커뮤니티와 적극 연계해 보다 탄탄한 이용자 층을 구축하는 동시에 웹3 대중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4.02 23:01이도원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지역 연고 e스포츠 대회 개최

넵튠은 2일 자회사 님블뉴런(대표 김승후, 유태웅)은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서비스 중인 '이터널 리턴'의 지역 연고 e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내셔널 리그'를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지역 연고제로 추진되는 이번 대회는 지역 상생 e스포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님블뉴런은 그동안 대전광역시와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지역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지속적으로 '이터널 리턴' 대회를 개최해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지역 e스포츠 상설경기장 파급효과 및 성과지표 연구' 보고서에서 '이터널 리턴'은 지역 대표 e스포츠 종목으로서 특히 대전 지역에서의 입지 강화에 긍정적인 성과를 얻은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터널 리턴 내셔널 리그'는 6월부터 진행되는 '이터널 리턴 시즌 4'와 9월부터 진행되는 '시즌 5' 기간에 걸쳐 약 6개월간 진행되며, 8주 16회의 정규 시즌 경기와 1회의 결선 경기로 구성된다. 결선 경기는 12월 중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리그는 파일럿 시즌 형태로 운영 예정이며, 총 8개 팀까지 참가팀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프로 e스포츠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프로팀과 실업팀 구분 없이 참가가 가능하다. 2025년 정식 시즌으로 승격 시 참가팀 수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님블뉴런은 내셔널 리그에 참여하는 지역 연고 팀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프랜차이즈 서포트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팀을 운영하는 각 e스포츠 프랜차이즈의 브랜드를 담은 아이템을 제작, 판매하고 해당 수익을 각 팀에게 분배하는 프로그램이다.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 정식 출시 이전부터 각 시즌 최강자들을 기념하는 이모티콘 아이템을 발매해왔으며, e스포츠 연계 아이템들이 유저들에게 충분한 수요가 있음을 확인해왔다.

2024.04.02 14:00강한결

[곽노건 교수의 웹3 ①] 웹3 세상이 온다...도대체 뭐지?

웹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가입이라는 절차가 없습니다. 나의 월렛을 연결하면 언제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연결은 언제든 해제할 수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는 익명성을 보장해주며, 투명하게 운영되는 서비스, 심지어 참여하면 보상을 받고 많이 기여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는 서비스들이 옵니다. '그런게 어디있어요?'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있습니다. ▲웹3 SNS ▲웹3 콘텐츠 스트리밍 ▲웹3 여론조사 ▲웹3 X2E(Play, Walk, Shop, …)입니다. 아래 스크린샷은 필자가 최근 2달에 걸쳐 경험해 보고 있는 웹3 서비스입니다. 지난 해 많은 언론과 컨퍼런스에서 웹3 주제로 발표가 있었고 그에 맞춰 세상에 없던 서비스가 하나 둘 등장하고 그 어색함을 넘어 일부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단계입니다. AI 서비스 못지 않게 빠르게 우리 곁으로 다가온 웹3의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를 검색이 아닌 작은 설명서로서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본 연재를 시작합니다. 연재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웹3 기초 2.탈중앙화 및 자율성 3.블록체인 기술 4.FT/NFT 5.DeFi(Decentralized Finance) 6.메타버스와 웹3 7.웹3 개발 및 참여 8.웹3의 사회적 영향 9.웹3의 미래 10.전문가 인터뷰 웹3, 새로운 디지털 세상이 시작되다. 이제 오늘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웹3는 인터넷의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을 의미하며, 기존 웹2.0에서 발전한 형태입니다. 웹2.0은 사용자가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 이용할 수 있는 상호작용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여러분이 매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서비스가 해당되며, 빅테크 기업이 제공하고 있으며 광고 시청 등 불편함이 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달 유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웹3는 완전히 다른 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 나의 정보가 필요없으며 가입이 아닌 로그인이라는 월렛을 가지고 입장하는 방식이며, 모든 정보와 활동은 투명하게 기록되는 방식을 사용하며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참여와 보상을 제공합니다. 웹3의 핵심 기술은 몇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블록체인'입니다. 블록체인은 분산형 데이터베이스로, 모든 거래를 투명하게 추적하고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부나 기업이 운영하는 중앙 집중식 서버가 아닌 네트워크의 모든 참가자가 거래 내역의 사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데이터 조작이 불가능에 가깝고, 시스템의 투명성과 보안성이 향상됩니다. 다음은 'P2P 네트워크 방식'입니다. P2P 네트워크는 모든 참가자가 동등한 위치에 있어, 중앙 서버의 필요성, 의존성을 없애고 데이터를 직접 공유, 거래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웹3의 분산형 특성을 강조하며, 중앙 집중식 서버의 한계를 극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볼 기술은 '암호화폐'입니다. 암호화폐는 디지털 자산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암호화폐는 중앙 은행이나 정부의 개입 없이도 안전하게 거래를 수행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웹3의 자율성과 자기 주권성을 확보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웹3 프로젝트의 공통된 주요 목표와 비전은 무엇일까? 웹3의 주요 목표는 웹2.0에서 추구하지 못했던 것으로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고, 인터넷의 자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통제하고, 누가 어떻게 그 데이터를 사용하는지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웹3은 기계가 사람처럼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론적 웹'을 지향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핵심 기술들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인터넷의 투명성을 높이며, 중앙 집중식 서버의 한계를 극복하여 웹3의 목표를 실현해가고 있습니다. 웹3은 서비스의 중심을 사용자이며, 탈중앙화 P2P 방식으로 사용자간 거래를 지원하며, 서비스상에서 운영되는 독립된 경제 생태계를 암호화폐 방식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이는 기존의 웹2.0에서 발전한 형태로, 더욱 풍요로운 인터넷 경험을 제공하며, 디지털 세상의 미래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2024.04.02 13:11곽노건

"저 사람 누구야?"…삼성SDS 인기투표에 댓글창 난리났다

"멘토 3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SDS가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자사 '멘토' 직원들의 인기투표를 진행했다. 실제 사람이 아닌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의 직원들로, 올해 AI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재미있는 콘텐츠로 재치있게 풀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AI로 생성한 직원 3명을 공개했다.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자사 뉴스레터 '슫스레터'에 등장하는 서두석, 신다솜, 성동수 프로로, 각자 다른 성향을 가졌다. 삼성SDS 직원들이 운영하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다양한 IT 지식을 쉽고 알차게 전해주고 있다. 이들은 슫스레터 에디터로 설정돼 있다. 그간 평면 캐릭터로만 등장했으나, 삼성SDS 커뮤니케이션팀이 만우절을 맞아 AI 인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미지 생성AI 서비스는 '라스코'를 사용했다. 서두석 프로는 따뜻한 심장과 냉철한 두뇌의 소유자로, 성격유형지표(MBTI)는 밝고 활기하며 독창적인 ENFP다. 나이는 34세다. 신다솜 프로는 똑 부러지는 27세 막내 사원 콘셉트로, MBTI는 전략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INTJ다. 슫스레터에서 핵심 내용 요약을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42세인 성동수 프로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소개해 주면서 선배미를 뽐낸다. 다만 '아재 개그' 마니아다. 삼성SDS는 사진 공개와 함께 '당신의 직원에게 댓글을 남기라'고 안내했다. 현재까지 신다솜 프로의 사진에 댓글과 좋아요가 가장 많은 상태다. 이 같은 이벤트는 '슫스레터' 구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채널임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AI 서비스 2종 출시를 앞두고 이를 적극 알리기 위한 행보로 분석했다. AI 서비스 2종은 기업이 생성형AI를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패브릭스'와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AI 비서 '브리티 코파일럿' 등이다. 특히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이 요구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접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 기업 내부 혹은 데이터센터의 독립된 서버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시연한 바 있다. 국내 시장 출시도 초읽기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대상 생성 AI 클라우드 솔루션 패브릭스는 2분기 정식 출시될 전망"이라며 "삼성SDS의 단기 밸류에이션 상승을 위해 AI 서비스의 성과나 M&A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04.02 11:09장유미

LGU+, 모비릭스와 차량용 게임 개발

LG유플러스가 글로벌 게임 기업 모비릭스와 차량용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그간 쌓아온 인포테인먼트 개발,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차량용 게임 분야에 진출, 모빌리티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비릭스는 누적 다운로드 수 5천 만회 이상의 인기 캐주얼 게임 10여 종을 포함해 200종 이상의 작품을 보유한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이다. 특히 대표 게임 중 하나인 벽돌깨기 퀘스트는 미국, 프랑스, 인도, 이집트 등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지난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2억회를 돌파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인포테인먼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 포털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모비릭스는 게임 포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에 최적화된 게임 개발, 공급을 맡는다. 양사는 향후 결제 시스템 연동, 글로벌 시장 진출, 게임 구독 서비스 개발, 신규 IP 확보 등 차세대 차량 게임 시장 내 서비스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최근 더 커지고 고사양화 되는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선점하기 위한 컨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게임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핵심 컨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충전을 위한 대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투리 시간을 즐기려는 운전자들이 늘었다. 향후 두 손이 자유로워지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할 경우 차량용 게임 산업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한 덕분에 인포테인먼트 시장에 연착륙한 만큼, 차량용 게임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모비릭스와 함께 차량 운전자, 동승자의 주행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와 협업은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관련 시장에도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게임 개발, 배급, 운영 역량과 LG유플러스의 통신, 인포테인먼트 기술력이 만나 차량용 게임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0:52김성현

SKT, 위성통신 기술로 산불·재난 사고 막는다

SK텔레콤은 산림청과 위성과 소형 기지국을 결합한 긴급통신 기술을 개발해 산불 등 중대재해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산림청 국책과제로 진행되는 '산불지역 사고예방, 재난대응을 위한 저궤도위성 활용 방안 연구'에 참여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통신 불량으로 인한 산림자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인명 구조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연구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SK텔링크,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백민호 교수 연구팀, 콘텔라, 유알정보기술, 에프엠웍스, 설악이앤씨 등이 참여해 차량형과 배낭형 2가지 방식의 위성 기반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링크는 이번 연구에서 글로벌 위성 인터넷 사업자인 스타링크 국내 공식 파트너로서 저궤도 위성링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형 산불로 통신망이 소실된 산악지역에서 신속하게 긴급 통신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유선 네트워크 백홀의 용량을 위성통신 기반 무선 백홀로 보완할 경우,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산간 등의 지역에서의 통신이 가능해져 귀중한 산림자원과 국민 안전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산림청이 재난 환경에서도 원활한 산불 대응 지휘를 하는데 지속 사용 가능하며, 전국 약 1만7천대 운영 중인 산불감시원 전용 스마트폰의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연동까지 제공해 효과적인 산불 예방, 대응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공위성을 이용, 지상에 있는 특정 대상체의 위치, 고도, 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GNSS) 정밀 측위 기술을 접목해 산림지역 정밀 측위도 실증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미국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협력해 측량장비와 지상 통신망을 연결, GNSS 측위 오차를 보정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지형적 요인으로 통신 품질이 저하되는 지역에서 측량장비의 오차 보정이 어려웠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정확한 산림 측량과 임도 설계를 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위성통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위성통신 용량을 키우는 기술, 위성망과 지상망의 연동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런 선행기술들을 이동통신 인프라에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SK텔링크와 협력해 향후 스타링크코리아가 주파수 사용 허가를 취득한 후 본격적인 실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철세 SK텔레콤 인프라 비즈 담당은 “이번 긴급통신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산림지역의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해 귀중한 산림자원의 보호와 산림지역 근무자들의 안전 확보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0:31김성현

잡플래닛, AI 직군 대상 역량 강화 세미나 연다

브레인커머스가 잡플래닛 이용자를 위해 주기적으로 운영하는 역량 강화 세미나 두 번째 행사를 연다.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브레인커머스는 이달 24일 데이터 분석 및 AI 관련 직군을 대상으로 인과추론을 주제로 한 두 번째 'Flag.'(이하 플래그)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플래그는 브레인커머스 임직원과 구직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직군 관련 주제로 주기적으로 운영하는 공식 세미나다. 지난 2월에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김승현 교수가 '데이터 너머의 진실: 이론과 인과관계'를 주제로 첫 번째 플래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두 번째 플래그는 24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삼성동에 위치한 브레인커머스에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변량자료, 인과추론, 밴딧, 프라이싱에 관련된 통계/ML 방법론을 연구하는 신진 통계학자인 성균관대학교 수학교육과 최영근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인과추론 in action'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내용은 ▲인과추론 핵심 개념 리뷰 ▲실전예제: Microsoft EconML use cases 해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한 문제 해결과 대응이 관심이 많거나 인과관계 추론의 원리와 사례를 통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지군에게 적합한 강의다. 이번 플래그에서는 강연 시간 사이에 네트워킹 시간도 짧게 가질 예정이다. 참석자에게는 샌드위치, 음료수 등 간단한 저녁 식사와 브레인커머스에서 제작한 플래그 굿즈도 제공한다. 주제에 관심이 있거나 역량을 키워 구직하고자 하는 잡플래닛 유저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일부터 14일까지며 16일 참여자를 발표한다. 실시간 온라인 영상 송출은 하지 않으며 강연 녹화본은 추후에 공개 예정이다. 브레인커머스 관계자는 "첫 번째 플래그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하는 의미로 두 번째 플래그는 한층 더 실무에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플래그를 비롯해 구직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4.02 08:50백봉삼

사람인-NHN 아카데미, 우수 SW 인재 채용 돕는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전문교육기관 'NHN 아카데미'와 '우수 SW 인재 채용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채용 분야와 IT 인재 육성 분야에서 각각 경쟁력을 갖춘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구인난을 겪는 기업들에게 우수 개발자를 공급하는 한편, 개발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연결해 커리어를 성장시켜 나가도록 돕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이를 위해 사람인의 채용 솔루션과 NHN 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 채용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NHN 아카데미를 수료해 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신입 개발자의 객관적 역량을 사람인의 인재풀에서 차별화된 이력서로 인증해주고, 기업들에게 해당 인재들을 추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NHN 아카데미의 엄격한 평가 기준에 따라 부여된 'NHN 신입 개발자 수준 인증', '실무 개발 능력 보유 인증' 등 NHN 아카데미만의 특화 인증 내용도 제공해 기업들이 빠르고 직관적으로 우수 인재에게 입사 제안하도록 돕는다. 양사는 이외에도 구인사와 신입 개발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채용 연계 프로세스 구축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NHN아카데미는 전문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위해 2021년 설립된 IT 교육기관이다. 기업의 인력 수요를 기반으로 NHN 개발자 실무진 등이 설계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육성하고,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 기업들에게 맞춤형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경남, 광주, 대전 등 지역 거점에서 운영하는 NHN 아카데미 특성 상 지역 소재 기업에게 연고 인재를 바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람인 문정순 실장은 "양사의 강점을 연계해 정보 비대칭성을 상쇄하고, 개발자 구인난과 양질의 일자리 취업 문제를 동시에 풀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사람인은 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4.01 08:40백봉삼

[르포]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 '탐라해상풍력'…민관공 벤치마킹 줄이어

지난달 28일 오전 도착한 제주는 비바람이 먼저 맞이했다. 전날 강수와 강풍, 급변풍으로 인해 예약한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회항, 또는 결항할 수 있다는 사전 안내가 있었다. 어느 정도 각오는 했지만 비행기는 예정대로 떴고 제주에 잘 도착했다. 제주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공유수면에 자리 잡은 '탐라해상풍력'은 순수 국내기술과 자본으로 건설된 '대한민국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단지'다. 총사업비 1천650억원이 투입된 탐라해상풍력을 운영하는 탐라해상풍력발전은 한국남동발전이 지분 63%로 대주주로 참여했고 나머지는 남동발전에서 만든 신재생펀드로 이뤄졌다. 풍력, 그중에서도 최근 개발 열기가 뜨거운 해상풍력은 사업 발표만 나면 거센 '주민반대'에 부딪혀 장기간 표류하는 대표적 재생에너지다. 탐라해상풍력도 예외가 아니었다. 2006년 8월에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지만 착공한 건 9년 정도 지난 2015년 4월이었다. 이성호 탐라해상풍력발전 본부장은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것은 2006년 8월이지만 대한민국 최초 해상풍력이다 보니 제도적인 부분에서 정비가 덜 돼 있었고 지역에서도 대한민국에 기존 사례가 없다 보니 주민들이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초반 개발 단계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탐라해상풍력은 준공 당시 국내 해상풍력발전의 성패를 확인하는 가늠자 역할로서 주목받았다. 준공 후 약 7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 지난 탐라해상풍력은 현재까지 약 98%의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다. 평균 이용률은 약 29%로 사업추진 당시 목표했던 가동률 95%와 이용률 28.9%를 상회하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생산한 전력량은 약 50만 MWh에 이른다. 이는 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제주 전체 가구인 31만3천 가구가 약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탐라해상풍력발전은 2단계 확장 사업도 착착 추진되고 있다. 1MW급 풍력발전기 10기로 구성된 1단계와는 달리 8MW급 9기로 구성한 72MW급이다. 총 사업비는 4천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탐라해상발전은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잡고 계획을 추진 중이다. 탐라해상풍력은 운영 성과와 함께 재생에너지를 통한 주민과의 상생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건설 당시 풍력발전설비로 인한 소음과 어족자원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6년여 운영 결과 걱정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5년 착공 당시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풍력발전설비가 어족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민들의 주요 수입원인 수중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저 속의 풍력발전설비 구조물, 사석 등이 인공어초 역할을 함으로써 어획량 증대에 기여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어촌계 주민이 가장 궁금해하고 걱정하는 부분이 해상풍력을 설치하고 나면 바다 밑 환경이 황폐화해 어족자원이 고갈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지만 2019년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실제 바다에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 구조물 밑에 서식하는 이끼나 따개비 등이 인공호수 역할을 해서 오히려 어족자원을 풍부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해상풍력 구조물이 인공어초 역할을 하면서 어족자원이 풍부해져 어로작업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제주도에 사는 남방돌고래 역시 해상풍력기가 들어서면 저주파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훼손될 것이라는 환경단체 등의 우려가 있었으나 돌고래들이 떼지어 다니는 모습이 자주 보이면서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로 인해 해상풍력설비 소음을 느낄 수 없다는 점 또한 해상풍력의 장점이다. 해상풍력의 경관은 관광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해역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 주변에는 풍력발전설비 운영 이전에 비해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 등 상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야간경관 조성을 위해 해상풍력발전기에 조명을 설치하며, 야간 관광객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인 탐라해상풍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국내에서는 해상풍력발전의 성공을 확인하고, 해상풍력발전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가 확산하고 있다. 탐라해상풍력단지에는 그동안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와 해외 관련 기관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약 8천400여 명이 견학을 다녀가기도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탐라해상풍력발전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국내에서도 해상풍력발전의 경쟁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서남해안 지역 등 풍력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발굴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1 07:44주문정

현대백화점, '더현대 글로벌'로 K브랜드 해외 진출 돕는다…첫 국가는 일본

현대백화점이 해외 현지 리테일과 손잡고 한국 토종 패션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더현대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처음으로 진출할 나라는 일본으로,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한국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신개념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 해외 시장에서 선보일 국내 브랜드 및 콘텐츠 발굴 ▲ 통관을 포함해 내륙 운송과 창고 운영, 재고 관리 등 상품 수출입 및 판매에 관한 제반 사항 총괄 ▲ 매장 위치, 운영 방식 등을 해외 유명 리테일과 직접 협상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 매장 대부분을 경쟁력 있는 토종 중소‧중견 브랜드로 채울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브랜드는 공간 대여, 인테리어, 별도 판매 수수료 계약 체결 등의 부담을 덜게 돼 직접 해외 리테일에 입점하는 것보다 3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리테일 입장에서도 현대백화점의 검증을 거친 신뢰성 있는 브랜드로 MD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돼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글로벌을 론칭하게 된 건 현대백화점 특유의 K콘텐츠 바잉파워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더현대 서울 등에서 K패션‧K엔터‧K웹툰 등 기존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중국‧동남아 등 해외 유명 리테일 기업들이 현대백화점에 협업을 요청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뗑킴, 이미스 등 현대백화점을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 진출에 성공한 토종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니즈와도 무관치 않다.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비용과 리스크 때문에 주저하는 이들을 위해 현대백화점이 해외 진출을 원스톱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 수행에 나서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실제 더현대 서울은 온라인 판매만 전개하던 200여 개 한국 토종 브랜드의 오프라인 진출을 이끌어내고 마뗑킴 등 외국인 매출 최상위권 브랜드를 배출해 왔다”며 “이들과 함께 '더현대'라는 브랜드 가치의 위상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도 확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현대 글로벌의 첫번째 무대는 일본이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일본 대형 유통 그룹 파르코와 더현대 글로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1953년 설립된 파르코는 일본 다이마루와 마츠자카야 백화점 운영사인 J.프론트리테일링의 자회사로 시부야점 등 총 1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에서 파르코 점포는 '아트&컬처'를 키워드로 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과 파르코는 일본 도쿄 최고의 'MZ 쇼핑몰'로 꼽히는 파르코 시부야점을 시작으로 일본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브랜드는 현대백화점이 직접 발굴해 K패션 아이콘으로 성장한 브랜드로 엄선한다. 오는 5월 시부야점에서 1호 팝업스토어로 노이스 매장을 오픈하며, 이후 이미스, 마뗑킴, 미스치프 등 11개 브랜드에 대한 단독 팝업스토어를 총 660㎡(약 200평) 규모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패션뿐만 아니라 최정상급 아이돌 등 K-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함께 선보이는데, 노이스의 경우 배우 박서준 초청 특별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시부야점 팝업스토어 현지 마케팅 및 매장 운영 지원 등은 일본에서 온라인 패션 플랫폼 '누구(NUGU)'를 운영하고 있는 유통사 메디케어랩스와 협업해 진행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태국 대표 리테일그룹 시암 피왓과도 K콘텐츠 전문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콘 시암 등 피왓 그룹의 주요 쇼핑몰에도 더현대 글로벌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 다양한 해외 쇼핑 랜드마크로도 확장할 계획으로 현재 중국, 베트남, 홍콩, 유럽 등의 유수 쇼핑몰들과 더현대 글로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글로벌 론칭은 기성 패션 MD에 머무르던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없던 브랜드와 콘텐츠를 끊임 없이 제안하는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K패션 브랜드 등과 동반성장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인상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31 12:56안희정

GS리테일, 신입 공채 진행…편의점 전문가 키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4월 1일~15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이번 채용을 통해 편의점 GS25의 실행력 제고와 운영 지원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영업 관리 직무 담당자(OFC: Operation Field Counselor)를 OO명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신입 사원에게는 ▲직영점 운영 ▲점포 운영 컨설팅 ▲점포 양·수도 및 재계약 ▲점포 손익 및 비용관리 등의 업무가 주어지며 편의점 전문가로 성장한 후 MD, 전략, 마케팅, 인사, 점포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할 수 있는 직무 순환 기회가 열린다. 이번 채용에는 일반 전형과 함께 캠퍼스 리쿠르팅 전형도 운영되는데, 캠퍼스 리쿠르팅 전형은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강원도 ▲제주도 ▲전라북도 ▲충청북도 내 대학 캠퍼스에서 1차 면접이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인력은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AI역량 검사 ▲1차 면접(캠퍼스 리크루팅 전형은 지역 대학에서 진행) ▲2차 면접 및 채용 검진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7월 중에 최종 합격자 발표 및 입사 절차가 마무리된다. 또한, 서류접수 기간에는 4월 1일 경희대학교를 시작으로, 5일 전남대학교와 부산대학교를 끝으로 찾아가는 채용 설명회가 동시에 진행되며, 8일에는 성수동 소재의 도어투성수 팝업스토어와 11일에는 GS리테일 메타버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설명회가 추가로 열린다. GS리테일은 팝업스토어 채용 설명회와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한 캠퍼스 리쿠르팅 등 다양한 방식의 채용 절차를 새로 도입해 입사 희망자들에게 취업 절차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문호진 GS리테일 인사팀장은 “GS리테일이 진일보하는 기술을 활용한 AI 역량 검사 도입에 이어 MZ세대 눈높이에 맞는 팝업스토어 설명회와 캠퍼스 리쿠르팅 등 다양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날로 변화하는 유통 환경을 이끌어 나갈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31 12:20안희정

LG전자, 'ESG 대학생 아카데미' 운영...미래 인재 육성

LG전자가 ESG 경영활동에 Z세대의 시각을 더하고 미래ESG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ESG 대학생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LG전자는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ESG 대학생 아카데미 10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발대식에는 2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 32명이 참석했다. ESG 아카데미는 미래 인재인 대학생을 ESG 인재로 키워내고, 이들과 함께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만들어 가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약 300명의 ESG 인재를 배출했다. ESG 대학생 아카데미에게는 약 5개월 간 LG전자 ESG 실무진의 멘토링과 전문가 강연 등을 통해 ESG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기업의 ESG 활동을 배운다. 매달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등 각 ESG 분야에 관한 미션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일상에서 접하는 환경 문제 해소 방안, 사회 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 방안, 사회적기업 발전 방안 등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선 활동에서는 노인 이동권, 쓰레기 분리배출, 미세 플라스틱 등 다양한 사회 현안을 개선할 방법을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에 제안했다.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 컨트롤 기능 중 노약자·저시력자를 위한 접근성 제고 방안을 고안해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올해는 특히 대학생 아카데미 구성원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ESG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된다. 각 활동을 자유롭게 다룬 영상 콘텐츠를 새로 개설한 아카데미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고 이를 널리 퍼트릴 계획이다. 우수하게 활동한 참가자에게는 LG전자 신입사원 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상금이나 해외 탐방 기회도 마련됐다. 10기 ESG 대학생 아카데미로 선발된 조한희(23·식품생명공학)씨는 “LG전자의 '점자 스티커'처럼 문제 해결을 위한 부드러운 개입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미래 인재로 거듭나고 싶다”며 “ESG 활동을 기획부터 실천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Z세대 대학생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방법을 고민하고, 훌륭한 ESG 인재로 육성해 아카데미 구성원들이 활동 이후에도 꾸준히 ESG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4.03.31 10:00이나리

위기감 속 끝난 유통가 주총..."오프라인 강화" 한 목소리

이번 주 신세계·현대백화점·롯데쇼핑·이마트 등 유통가 주주 총회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유통 기업은 올해를 이끌어갈 핵심 키워드로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백화점·마트 등을 운영하는 유통 대기업들은 최근 쿠팡을 필두로 한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유통 플랫폼 약진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유통 기업들은 고객을 매장으로 지속 유인할 수 있도록 핵심 점포를 개편하며, 오프라인 경쟁력이 돋보일 수 있는 식품 카테고리 매장에 특히 힘을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백화점·아울렛 등 주요 점포에 약 2천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이마트와 롯데쇼핑은 식품 특화 전문 매장을 선보일 전망이다. 신세계 역시 예술·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오프라인 공간을 특색있게 브랜딩해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복안이다. 신세계, 수익성 확보 기조…고객 오프라인 유인책으로 '콘텐츠 강화' 꼽아 신세계는 수익성 강화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는 한편, 고객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나아가 예술·엔터테인먼트 등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도 신규 사업으로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제 67기 정기 주총에서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올해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세계는 고객 중심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겠다”면서 “변화된 소비자 행태와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고객 소통 채널 확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대응 방식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올해 비용 효율화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에 힘쓰겠다. 외형 성장 못지않게 손익 개선과 비용 구조 효율화는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전개 중인 모든 사업영역에 걸쳐 투자 영업활동 손익과 효율 검증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오퍼레이션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새 사업 모델로는 예술·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공간 구축을 시사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세계 가치를 담은 복합 공간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리테일을 중심으로 아트·엔터테인먼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신세계의 브랜딩이 결합된 복합공간을 구축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깊이 파고드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판교점 등 주요 점포 2천억원 투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더현대서울·판교점·중동점·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천여억원을 투자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26일 열린 제22기 정기주총에서 "고객 경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주요 점포에 약 2천여 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더 현대 서울'이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3년 뒤 광주에 선보일 '더현대 광주'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다. 정 대표는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하고, 최신 신기술을 적극 반영하는 등 국내에 없는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이자, 미래형 리테일로서 한 차원 높은 플랫폼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1만평 규모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올해 하반기 건축 인허가를 받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백화점·마트 핵심 점포 개편…AI 적용 가속화 롯데쇼핑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서 백화점, 마트 핵심 점포를 개편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기존 사업에 AI 적용을 가속하며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이 26일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백화점 사업부는 국내 마켓 리더십 재구축을 위한 핵심 점포 중심 개편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며 “특히 올해는 롯데몰 수원점이 그랜드 개장을 앞두고 있다. 기존 백화점 프리미엄 이미지와 더불어 다양한 컨텐츠가 결합된 복합쇼핑 공간으로 개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트, 슈퍼 사업 관련해서는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 개편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그로서리 선두 주자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와 협업해 내후년 부산에 오카도 솔루션을 탑재한 풀필먼트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를 서울, 경기를 포함해 전국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지난해 9월 자체 인공지능(AI) 조직을 신설하는 등 그룹 내 AI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롯데쇼핑은 AI 조직을 가동해 기존사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고객 경험 혁신,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마트, 기존점 '미래형 쇼핑몰'로 개편…그로서리 특화 신규 매장 출점 지난해 사상 첫 적자 전환에 이어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위기로 실적 반등이 시급한 상황에 놓인 이마트는 올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점을 미래형 쇼핑몰로 개편하고 그로서리 특화 신규 매장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연내 최소 다섯 곳 이상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매장 네 곳을 개편할 계획이다.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은 지난 28일 제13기 이마트 정기 주총에서 “상품과 가격 경쟁력 확보 중심으로 이마트 본업에 집중하겠다”며 “상시 저가 가격 리더십 회복을 위해 오프라인 3사 매입 역량을 공동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이마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며 “출점 형태 다변화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와 고비용 시대 대응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30 08:30최다래

기술 경영으로 '글로벌 효성' 일군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효성그룹은 이날 조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1966년 효성에 입사해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권에서 물러나기까지 50년 넘게 효성을 일궈왔다. 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일본 와세다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 석사 학위까지 받았다. 박사과정을 준비하던 중 1966년 부친의 부름을 받아 효성물산에 입사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조석래 회장은 1970년 효성그룹의 주력사인 동양나이론(효성그룹의 전신) 대표이사 사장을 필두로 동양폴리에스터, 효성중공업 등 그룹의 주력계열사들을 맡아 왔으며, 선친인 만우(晩愚) 조홍제 효성 창업주가 별세하기 2년 전인 1982년에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고인은 재계를 대표하는 '기술 중시' 경영인이다. 화공학을 전공한 공학도인 그는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했다.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후,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산업 각 방면에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기술 개발을 선도해 기술경영을 실천했다. 그 중에서도 효성의 스판덱스는 조 회장의 기술에 대한 집념과 뚝심 경영의 결과물로 꼽힌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고도 불리는 고부가가치 섬유다. 고인은 이같은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고객 중심의 마케팅, 품질 개선에도 집중했다. 그 결과 미국 듀폰의 '라이크라'를 제치고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또 고인은 산업 다방면에서 탄소 섬유와 폴리케톤 등 신기술 개발도 선도했다. 조석래 회장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효성은 매출의 약 80%를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일 만큼 수출지향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전세계에 걸쳐 50여개 제조와 판매법인과 30여개의 무역법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영계는 "고인께서 강조하신 '기술 중심주의'와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효성그룹은 섬유, 첨단소재, 화학, 중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며 "진취적인 기업가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효성그룹을 이끌어 오신 조석래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2024.03.29 20:21류은주

부동산 조각투자 '소유', 금융위 우수 혁신 금융서비스 사례 선정

루센트블록(대표 허세영)은 자사가 운영하는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소유'가 금융위원회 우수 혁신금융서비스로 꼽혔다고 29일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한 제2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Meet-Up) 행사를 통해 그간의 혁신금융서비스 성과를 발표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2019년 4월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303건 지정됐으며, 이 중 180건의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전문가 51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우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사례는 ▲서비스의 혁신성 ▲금융소비자의 편익 ▲금융산업의 발전 ▲금융서비스의 개선 부문별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소유'가 해당하는 STO 사례는 서비스 혁신성 부문 1위를 꼽혔다. 루센트블록은 지난 2018년 설립,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수도권 유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벤처기업이다. 현재 국내 1위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소유'를 운영하고 있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혁신금융사업자이자, 국내 최초 STO 사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금융위원회 관리 감독 하에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안전하고 투명하게 서비스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9 18:03안희정

최대 실적 찍은 배민...'성장'·'상생' 두 토끼 잡는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성장한 7천억원을 달성해 업계 부러움을 샀다. 배달 서비스 시장이 포화상태이고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지만, 배민이 선보인 배달 커머스와 알뜰배달 등 신규서비스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고전하고 있는 사업들은 과감히 정리, 비용 효율화에 노력을 기울여 영업이익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의 실적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매출 증가율은 점점 둔화되고, 배달앱 경쟁 또한 더 과열되기 때문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업주·배달 기사와의 상생 기조를 유지하면서, 서비스 본질에 집중함으로써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사업 매출 이끌고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 증가 우아한형제들은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4천155억원, 영업이익 6천9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2조9천471억원) 대비 15.9%, 영업이익은 전년도(4천241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이 같은 큰 폭의 실적 성장은 배민B마트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커머스 사업이 성장해서다. 또 소비자 배달비 부담을 낮춘 알뜰배달 등 신규 서비스가 배달 앱 업계 치열한 경쟁에서도 타사 대비 이용자 확보 및 유지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업 분야 중 상품 매출이 6천880억원으로 전년(5천122억원) 대비 34% 증가하면서 배민B마트 등 커머스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배달·가게배달 등 음식배달 사업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2조7천187억원으로 전년(2조4천233억원) 대비 12.2% 성장했다. 지난해 4월 도입한 알뜰배달이 서비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그 밖에도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 종료 ▲베트남 배민 사업 철수 ▲배민상회 직매입 사업 축소 ▲중앙물류센터 인천기지 구축 등 비용 효율화 노력도 영업이익 증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용역비와 지급수수료 등 비용 절감도 영업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반면 쿠폰 발행 등 마케팅 비용과 라이더에 지급되는 배달처리비 등은 전년 대비 늘어났다. 회사 측은 “수년 간 입점 업주 확보, 자체 배달 인프라 구축,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상품 확보에 집중해 온 기존 투자의 효과가 발생하는 동시에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비용 절감한 것이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외식업주·라이더와 상생 지속...함께 성장 추구 역대 최대 매출과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코로나19로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배달의민족은 당시 매출 2조9천4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4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천241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배달 시장 전체 규모가 더이상 성장하지 않고, 쿠팡이츠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흑자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배민은 이같은 위기 상황에서 알뜰배달 등 신규서비스를 출시하며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동시 신규 고객 유입에 나섰고, 생필품 장보기 퀵커머스 서비스인 B마트와 이커머스 서비스 배민스토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며 배달앱 1위자리를 지켰다. 지난해엔 처음으로 딜리버리히어로(DH)에 배당이 이뤄지기도 했다. 금액은 총 4천127억원이다. 이번 배당은 DH의 글로벌 투자 전략 등 투자 재원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 DH는 한국의 배달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B마트와 커머스 영역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IT 인력 육성, 로봇사업 등 인프라 및 기술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천억원 규모의 지속가능경영 커밋먼트 지원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안정된 생활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이다. 이는 올해 3월에 공개된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안인데,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이라는 이름의 사회적 투자다. 배민이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왔던 부분들 중 중점 사업을 확장하고 그 규모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배민 커밋먼트의 주요 내용은 ▲함께 성장(사장님 가게 성장과 안전망 구축) ▲배달 과정의 안전과 건강(라이더 사고 위험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과 친환경 배달문화 선도)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친환경 배달문화 확대를 위해 배달업계 최초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자체 발생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뿐만 아니라 배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포함됐다. 배민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2천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이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및 배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음식 배달 시장의 출혈 경쟁이 심해지면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신규 사업이 향후 성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인 쿠팡이츠는 묶음배달의 경우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고,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구독료를 기존 4천900원에서 2천900원으로 낮췄다. 배달앱 3사 간 배달비 인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음식배달과 커머스를 각각 한 축으로 해 배송이 아닌 배달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 상생을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17:32안희정

우아한형제들, 역대 최대 실적...작년 매출 3조4천억·영업익 7천억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3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7천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배달커머스와 알뜰배달 등이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됐고, 과감하게 사업을 정리하면서 비용을 효율화 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평가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4천155억원, 영업이익 6천9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2조9천471억원) 대비 15.9%, 영업이익은 전년도(4천241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우아한형제들 실적은 배민B마트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커머스 사업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 배달비 부담을 낮춘 알뜰배달 등 신규 서비스가 배달 앱 업계 치열한 경쟁에서도 타사 대비 이용자 확보 및 유지에 성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분야 중 상품 매출이 6천880억원으로 전년(5천122억원) 대비 34% 증가하면서 배민B마트 등 커머스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B마트는 지난해 기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울산, 대전, 천안 등에 약 70여개의 도심형 유통센터(Pick Packing Center, PPC) 운영하고 있으며, 상품 종류수(SKU)는 약 1만여 개다. 특히 B마트의 지난해 고객 평균 주문금액이 사업 초기 대비 3배 가량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스 사업 성장은 영업이익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민B마트 사업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물류 과정의 효율화를 통해 운반비, 보관비 등 비용 절감 효과를 키운 것이 이익률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배민배달, 가게배달 등 음식배달 사업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2조7천187억원으로 전년(2조4천233억원) 대비 12.2% 성장했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배달앱이 책임지는 자체배달(Own Delivery, OD)을 둘러싼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해 4월 도입한 알뜰배달이 서비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알뜰배달은 최적 동선의 묶음배달을 수행하는 자체배달 서비스로 배달 팁을 낮춰 엔데믹 이후에도 주문수가 증가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 연구팀과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 리서치가 배달앱 사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0%는 '알뜰배달이 외식비용부담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알뜰배달이 소비자의 배달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77%에 달했다. 배달앱 사용자의 70%가 '알뜰배달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배민에 따르면 알뜰배달 가입 매장의 주문수는 가입 이전 대비 평균적으로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은 엔데믹 상황에서도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앱 데이터 분석 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배민 월 활성 사용자수(MAU)는 1995만139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 울트라콜·오픈리스트 등 배민이 경쟁사 대비 다양한 광고상품으로 외식업주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는 점도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 입점 식당 수는 2022년말 30만여 곳에서 지난해 말 기준 32만여곳으로 2만개 가량 증가했다. 그밖에도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 종료 ▲베트남 배민 사업 철수 ▲배민상회 직매입 사업 축소 ▲중앙물류센터 인천기지 구축 등 비용 효율화 노력도 영업이익 증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용역비와 지급수수료 등 비용 절감도 영업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반면 쿠폰 발행 등 마케팅 비용과 라이더에 지급되는 배달처리비 등은 전년 대비 늘어났다. 회사 측은 “수년 간 입점 업주 확보, 자체 배달 인프라 구축,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상품 확보에 집중해 온 기존 투자의 효과가 발생하는 동시에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비용 절감한 것이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커머스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알뜰배달을 통해 합리적인 고객 배달팁을 실현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며 "사장님과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3.29 14:30안희정

아이티센, 주총서 '반성문' 읊었다…왜?

"올해까지 3년 연속 감사보고서를 늦게 제출한 것을 인정합니다. 최근 아이티센이 급속히 성장하다 보니, 이를 민첩하게 따라잡을 수 있는 내부 시스템 구축을 미처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었고, 올해부터 감사위원회를 자체 운영하는 등 불상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이티센은 29일 오전 주주총회에서 투자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운영 방안에 대한 설명도 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아이티센을 투자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했다. 원인은 '투자주식 손상 및 금융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관련 통제활동 미비'로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다. 이 기업은 기한 전날 늦은 밤 감사보고서를 뒤늦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28일 전 거래일 대비 24.20% 하락한 6천360원에 거래됐다. 주주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라"…아이티센 "내부 시스템 개선하겠다" 회의에 주주는 약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주들은 3년 연속 감사보고서가 늦게 제출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한 이유와 재발 방지 대책을 사측에 질문했다. 김영호 감사위원장은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이유를 기업의 단기간 확장으로 인한 내부 시스템 역량 부족으로 꼽았다. 김영호 위원장은 "그룹이 투자를 진행하면서 짧은 시간에 규모가 커졌다"며 "반면 회사 내부 관리 시스템은 이러한 규모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내부적으로 혼선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센이 최근 몇년간 해외 투자를 진행하면서 덩치는 커지고 관계사 수는 늘었지만, 회사 시스템은 이를 뒤따라 가지 못했다는 의미다. 김 원장은 회사 지배구조의 복잡성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회사 구조 맨 꼭대기에 아이티센이 있고 그 밑으로 쌍용정보통신 등 관계자들이 자리하고 있다"며 "감사는 밑에서 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 모든 과정을 마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든다"고 했다. 김 감사위원장은 "한 기업만 독립적으로 감사를 받는다면 분명히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여러 관계사까지 감사를 받다 보니 내부적으로 감사보고서를 늦게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아이티센은 이런 사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한 방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우선 감사위원회를 설립했다. 감사요원 4명이 올해 5월부터 본격 업무에 착수한다. 지난해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영입했다. 이경일 아이티센 부회장은 "감사단을 통해 보고서 제출 지연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전산시스템도 새로 설치한 상태다. 이 부회장은 "한영회계법인과 3년 계약도 마친 상태"라며 "올해부터 감사단과 전문 회계그룹이 모여서 문제 재발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아이티센은 이날 제20기 별도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 등을 모두 가결했다. 또 아이티센은 올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오픈 계획도 설명했다. 이 부회장에 따르면 4월 초까지 출자자 납입이 마무리되면 정식 출범을 시작한다. 1차 오픈은 올해 10월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1차 오픈 때는 자사 토큰증권발행(STO)과 관련된 상품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금속 관련 원자재 등이 제품으로 우선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3.29 14:24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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