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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스테이굿모닝여행사제주도화성(KaKaoTalk:Za31)24시간 운영하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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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상품 수출한다"…GS25, 글로벌 식품 무역 박람회 참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태국과 중국에서 열린 해외 식품 무역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하며 PB 상품 수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GS25는 글로벌 유통사와의 파트너십 구축 및 수출 확대를 위해 2년 연속 세계 3대 식품 무역 박람회에 참가했다. GS25 단독부스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PB 상품을 선보이고, 해외 식품 소싱까지 나섰다는 설명이다. 먼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THAIFEX) 2025'에서 독립 부스를 운영해 32개국 83개 해외 파트너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57개국 3231개사가 참여한 이번 '타이펙스 2025'에서 GS25는 PB 브랜드인 '유어스'와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GS25는 PB 상품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 등 9개국 파트너사와 연내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상품 카테고리별 해외 수출 상담 내역을 살펴보면 ▲넷플릭스 ▲라면 ▲음료 ▲스낵 ▲냉동식품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대표적인 콘텐츠 결합 상품인 '넷플릭스 상품'이 큰 호응을 얻었다. 라면의 경우 ▲오모리 점보사이즈라면 ▲유어스 점보누들박스 ▲유어스 홍라면매운치즈볶음면 등 대형 크기의 이색 레시피를 갖춘 상품들이 해외 바이어의 이목을 끌었다. GS25는 현장에서 '리얼프라이스'의 피자, 갈비만두, 핫도그 등 냉동 간편식 시식 행사도 개최해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아르헨티나, 호주, 대만 등과 해외 수출 계약을 논의했다. GS25는 이번 박람회에서 8개국 52개 해외 파트너사와 수입 상담도 진행해 신규 상품 소싱 성과도 올렸다. 이를 통해 ▲과자 ▲일반식품 ▲음료 ▲냉동간편식 등 다양한 상품을 연내 수입하는 것으로 협의해 GS25만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시알 차이나(SIAL CHINA) 2025'에서도 첫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70개 유통사와 로컬 채널 입점을 협의하고, ▲음료 ▲스낵 ▲면류 중심의 PB 상품 수출 상담을 진행해 중국 내 채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유어스' 점보라면과 1400 커피는 현지 맞춤형 상품으로 추가 개발해 수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최성필 GS리테일 수출입MD팀 매니저는 “GS25가 아시아 최대 식품 수출 박람회에 참가해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을 넘어 글로벌 K-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GS25만의 차별화된 상품으로 수출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무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2 10:35김민아

"무더위엔 면 요리"…CU, 면류 시리즈 3종 출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정통 면류 3종을 내놓고 여름 시즌 면 요리 수요 대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최근 낮 기온 평균 30도의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이달(6월1~19일) 면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5.9% 늘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통면 시리즈는 ▲냉우동 ▲메밀소바 ▲막국수 등 총 3종이다. '정통 냉우동'은 오동통한 우동면으로 식감을 높이고 무 블록 등을 더해 감칠맛을 더한 제품이며, '정통 메밀소바'는 고소하고 쫄깃한 메밀면과 가쓰오 소스의 깔끔한 조화가 특징이다. '정통 동치미 막국수'는 국내산 무로 만든 시원하고 톡 쏘는 동치미 국물이 일품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일반 식당 대비 약 3배 가량 저렴한 금액과 간편한 레인지업 조리 과정만으로 전문점 수준의 면 메뉴를 즐길 수 있어 높은 가성비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CU는 다음 달 김치말이국수, 쫄면 등 여름을 겨냥한 다양한 차별화 시즌 면류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는 하절기 정통면 3종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얼음컵 180g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임예진 MD는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도록 인기 메뉴만을 모아 다양한 면 요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미식을 제공하기 위해 품질과 혜택을 높인 특별한 제품들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2 10:34김민아

"앱 없이 천만 명"…VC 선택 AI 스타트업, 사용자 수로 증명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국내 웹 기반 스타트업들이 사용자 수 급증을 통해 시장 검증을 받고 있다. 특히 '웹' 기준에서 500만 이상 월간 방문자를 확보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1위를 차지하면서 플랫폼 확장성과 기술 수요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22일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 더브이씨가 공개한 '2025년 4월 웹 기반 스타트업 월간 활성 사용자(MAU) 분석'에 따르면 올해 신규 투자를 유치한 국내 웹 서비스 가운데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생성형 AI 포털 '뤼튼'이 527만명 MAU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이 수치는 모바일 앱 방문자 수를 제외한 웹 기준 데이터이며 앱까지 포함하면 전체 이용자 수는 천만 명에 육박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뤼튼 외에도 채널코퍼레이션의 업무 메신저 '채널톡'이 221만, 엘박스의 판례 검색 서비스가 116만의 MAU를 각각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엘박스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하며 성장률 기준으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은 모두 기업용 소프트웨어 또는 생산성 기반 서비스로, 생성형 AI와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MAU가 전년과 전월 기준 모두 증가한 기업들도 눈에 띈다. 뤼튼, 채널톡, 엘박스를 비롯해 스켈터랩스의 '픽셀', 올거나이즈의 '챗봇 솔루션'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안정적 사용자 기반을 확보한 상태에서 기술 반복 개발과 신규 기능 도입을 병행 중인 곳이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MAU도 주목할 만하다. 맨즈헤어 브랜드 '포뷰트'를 운영하는 딥포인트, 두어스의 브랜드 연계 플랫폼 'ZVZO', 알파프라임의 증권 트레이딩 서비스 '알파스퀘어', 가제트코리아의 eSIM 기반 글로벌 로밍 서비스 '유심사' 등은 모두 MAU 50만 이상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유입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카펜스트리트의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에이콘 3D'도 다섯 자릿수 수준의 꾸준한 사용자 증가세를 보였다. 일부 서비스는 마케팅보다는 검색 기반 유입이 중심인 것으로 분석돼, 콘텐츠 구조 및 도메인 전략이 주요 변수가 된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투자 유치 스타트업 중 웹 기반 트래픽만으로도 MAU 100만을 넘긴 사례들이 다수 등장했다"며 "특히 앱에 의존하지 않는 사용자 확보는 후속 투자와 기업가치 판단에도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2 09:47조이환

AWS "해커보다 한발 빠르게…AI로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 100% 목표"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을 통한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는 사고를 미리 감지하고 더 빨리 막을 수 있습니다. 유지보수까지 자동으로 처리 가능합니다. 보안 자동화가 100% 이뤄진다면 기업은 운영보다 혁신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로브 케네디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1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네트워크 보안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AI로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를 강화해 대응 속도를 더 높일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AWS에서 15년 동안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를 비롯한 트랜짓 게이트웨이, 다이렉트 커넥트, 가상사설망(VPN), 로드 밸런서 등 네트워크 제품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된 'AWS 쉴드'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네트워크 방화벽,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도 케네디 부사장 손을 거쳤다. 케네디 부사장은 AWS 쉴드의 새 기능인 네트워크 시큐리티 디렉트 개별 배경을 소개했다. 이 기능은 고객 네트워크 상태를 분석하고 디도스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인스턴스에 연결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ENI)와 VPC, 로드 밸런서, WAF까지 자동 분석할 수 있다. 분석 기준은 AWS가 권장하는 보안 모범 사례다. 보안 상태는 치명적부터 낮음까지 점수로 표시된다. 각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안내된다. 다만 이 기능은 프리뷰 단계로만 제공되고 있다. AI가 추천 설정을 제시하면 사용자가 이를 수동으로 적용하는 수준이다. 케네디 부사장은 이번 AWS 쉴드 업데이트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AWS 쉴드는 원래 네트워크 계층인 L3와 L4에서 발생하는 디드스 공격에 대응하는 기능 중심으로 설계됐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계층인 L7까지 적용돼 보호 범위를 넓힌 셈이다. 그는 "L7은 웹 애플리케이션이 실제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는 계층으로 중요도가 높은 부분"이라며 "로그인부터 검색, 결제 같은 복잡한 요청이 오가는 영역이라 이 계층을 노리는 디도스 공격은 탐지와 방어가 특히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추가된 L7 보호 기능은 이런 공격에 특화됐다"며 "별도 설정 없이 위협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쉴드 고객은 이 기능을 월 500억 건 요청 범위 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케네디 부사장은 쉴드 추가 업데이트 계획도 밝혔다. 그는 "보안 진단 결과를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버튼 한 번으로 권장 설정을 적용하거나 자동으로 보안 설정이 반영되도록 기능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네트워크 보안 지식이 부족한 소규모 사용자나 수십만 개 리소스를 운영하는 대규모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 핵심은 속도" 케네디 부사장은 네트워크 보안에 AI를 접목해 얻은 가장 큰 이점으로 속도를 꼽았다. 그는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보안 규칙을 수작업으로 설정해야 했다"며 "네트워크 규모가 클수록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젠 AI가 이런 작업을 모두 대신한다"며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위협을 감지해 자동으로 대응 방안까지 마련해 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빠른 속도가 공격자에게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공격자가 위협 패턴을 바꾸기 전에 AI가 이를 막으면 추가 공격을 진행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케네디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보안이 효과를 내려면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AWS는 전 세계에 수백 개의 네트워크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수 인터넷 사용자와 직접 연결돼 있어, 글로벌 연결성과 트래픽 가시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평가를 받고 있다. 케네디 부사장은 "우리만큼 대규모 글로벌 연결성과 트래픽 가시성을 가진 기업은 없다"며 "엣지 인프라 경쟁력은 독보적"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그는 보안에 활용되는 AI 모델 정확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거대언어모델(LLM) 오탐률을 지적하면서 공격이 아닌 트래픽을 잘못 감지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와서다. 이에 케네디 부사장은 "AI 기술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신뢰도가 꾸준히 높아지는 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1년 새 AI 모델 정확도가 빠르게 개선됐다는 점이 증명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AWS 쉴드의 새 기능은 최신 LLM 모델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AWS는 이 솔루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사용자 데이터를 모아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케네디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앞으로 보안 운영센터(SOC)나 네트워크 운영센터(NOC)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변화는 자동화다. 그는 "우리는 이미 전체 네트워크 이벤트 98% 이상을 자동 처리하고 있다"며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보안이 유지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복적인 설정이나 유지보수 작업은 줄고,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네디 부사장은 "AI와 에이전트, 자동화 기술은 보안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막을 수 있는 열쇠"라며 "유지보수나 구성 변경도 자동으로 처리돼 기업은 운영보다 혁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2 09:40김미정

"재택 기반 유연근무"...코니바이에린, 하반기 채용 진행

글로벌 육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코니'를 운영하는 코니바이에린이 2025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규모의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코니바이에린은 지난해 6월부터 꾸준한 인재 영입을 통해 현재 90여명의 구성원이 함께하고 있다.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안에 30여 명을 추가로 모집해 총 120명 규모의 조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채용은 국내 15개, 글로벌 5개 등 총 20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국내 채용 분야는 ▲콘텐츠 디자이너 ▲콘텐츠 에디터 ▲브랜드 디자이너 ▲아기띠 기획 MD ▲생산 관리 ▲전략 기획 담당 ▲유아동 용품 디자이너 등이다. 글로벌 포지션은 ▲중화권 CX ▲대만 마케터 ▲대만 이커머스 MD 등 중화권 리전 소속 5개 직군으로, 해당 국가 언어 및 한국어에 능통한 인재를 우대하며 국적, 거주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1차 인터뷰 ▲2차 과제 전형 및 리뷰 인터뷰 ▲3차 최종 인터뷰 순으로, 대부분 화상 인터뷰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은 코니바이에린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코니바이에린은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전체 구성원의 약 60%가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만큼, 일과 삶의 균형은 물론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근무 문화를 지향한다. 이에 따라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이뤄내는 역량과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하는 자세를 핵심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복지 제도 또한 육아 친화적으로 설계돼 있다. 자녀 등∙하원 및 반려동물 케어를 고려한 근무시간 배려제, 아이와 함께 출퇴근할 수 있는 사무실 환경 제공,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 대상 돌보미 앱 서비스 비용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자사몰 할인 혜택, 자사몰 출산 적립금 지급, 커피 지원 제도 등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복지를 운영하고 있다. 코니바이에린 임이랑 대표는 “육아와 일의 조화를 이루는 삶을 지향하는 만큼, 자율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일과 성장의 균형을 만들어갈 수 있는 분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브랜드에서 함께 배우고 도전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0 15:14안희정

더위에 면요리 찾는 사람 늘었다…캐치테이블, 여름 외식 트렌드 발표

요식업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이 이른 더위와 함께 여름 면 요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평양냉면의 검색량은 함흥냉면보다 11배 이상 많았으며, 냉우동과 소바 등 시원한 면 요리에 대한 수요도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요식업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는 지난달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4주간의 플랫폼 내 검색 및 방문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여름 외식 트렌드를 2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해당 기간 냉면 관련 식당을 찾은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빨리 찾아온 더위와 맞물려, 시원한 면 요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가운데 평양냉면이 여름철 대표 인기 메뉴로 부상하고 있다. 캐치테이블에서 집계된 냉면 키워드 검색량 가운데 평양냉면은 함흥냉면 대비 11배 이상의 검색 빈도를 보였다. 특히 2030세대에서 높은 반응을 보였으며, 냉면 관련 검색 중 약 84%가 20~30대 이용자였다. 실제로 20대의 냉면 식당 방문 비율은 전년 동기 16.5%에서 올해 22.6%로 확대됐다. 웨이팅 측면에서도 여름 면 요리 전문점들의 인기가 눈에 띄었다. 6월 3주차 기준, 서울의 평양냉면 전문점 '서령'은 하루 평균 약 1천 명의 웨이팅 인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고기리막국수, 팔당초계국수 본점, 대궐막국수, 동면식 밀면 등 여름철 인기 국수집이 캐치테이블 웨이팅 TOP 100에 진입했다. 한편 캐치테이블은 시원한 면 요리를 찾는 수요가 늘자 관련 맛집을 소개하는 여름 면 요리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기획전을 통해 간편하게 지역별 인기 면 요리 맛집을 검색·예약할 수 있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이른 더위가 면 요리에 대한 소비를 견인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실제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식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향후 플랫폼 내 가맹점과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0:34류승현

"AI로 실내온도 조절"...SK쉴더스, '캡스 스마트냉난방' 인기

SK쉴더스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AI 기반 냉난방 관리 서비스인 '캡스 스마트냉난방'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6월까지 누적 도입 건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 대비 약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점포 운영자와 무인매장 소유주들을 중심으로 설치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매장 관리를 돕는 AI 기반 냉난방 시스템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최근 외식업, 리테일, 중소형 공장을 중심으로 캡스 스마트냉난방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캡스 스마트냉난방은 AI와 IoT 기술을 활용해 실내 온·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냉난방기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다. AI가 냉난방기 사용 패턴, 공간 구조, 외부 기온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운전 조건과 적정 온도를 설정하며, 영업시간이나 직원별 권한에 따른 맞춤 제어도 가능하다. 전용 앱을 통해 언제든 실내 환경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냉난방기를 제어할 수 있어 현장 대응이 어려운 매장이나 복수 점포를 운영하는 경우에도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실제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약 10%의 전기 사용량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치도 간단해 매장 영업을 중단하지 않고 바로 도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의 냉난방기와 매장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된다. 전담 고객센터를 통한 편리한 A/S도 지원해 안정적인 유지 관리가 가능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SK쉴더스는 “올여름은 이른 더위와 함께 전기요금 부담까지 겹치면서, 매장 냉방의 효율적인 운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캡스 스마트냉난방은 자동 제어와 원격 관리를 통해 냉방 걱정을 덜고 전기요금도 줄일 수 있어, 다점포나 무인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5.06.20 10:05방은주

[유미's 픽] 이재명까지 지원 사격…韓 투자 속도 높이는 해외 CSP, 토종기업 설 자리 잃나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미국 빅테크에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중국 기업까지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토종 기업들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외국 기업들이 민간 영역을 장악한 데 이어 공공 시장까지 침투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 1위인 AWS는 SK그룹과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양사는 오는 20일 울산에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소식은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간담회 이후 발표된 첫 대규모 국내 투자 소식이란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AI 100조 투자'를 그간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번 SK-AWS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AI 전략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AWS와 SK그룹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향후 1GW(기가와트)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맡고 있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통해 2028년까지 AI에 3조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WS는 40억 달러(약 5조4천712억원)를 투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WS는 현재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인천 서구에도 수조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부터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KT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양사는 5년간 2조4천억원을 공동 투자해 AI 분야에서 협업키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형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공동 개발해 올해 2분기께 국내서 출시할 것이란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내년에 한국 진출 10주년을 앞두고 이달부터 서울에서 제2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다고 보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제2 데이터센터는 앞서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3년간 AI·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소 약 76조원(3천800억 위안)을 투자한다고 밝힌 구상의 일환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2016년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한 후 2022년 3월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CSP 시장 경쟁에 뛰어 들었다. 다만 중국계 기업들이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한다는 우려가 많이 제기되면서 미국 기업들에 비해 존재감은 그간 크게 드러내지 못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부가통신사업자(복수응답 가능) 중 60.2%는 AWS 클라우드를 사용했다. 2위인 MS 애저와 3위인 네이버 클라우드 사용률은 각각 24%, 20.5%로 집계됐다. 그 뒤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19.9%), KT클라우드(8.2%)·오라클(8.2%), NHN클라우드(7.0%) 등이 이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의미 있는 점유율을 기록하지 못해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다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을 앞세워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적극 나섰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중국의 데이터 보호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 150개 이상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잠재 고객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12월 획득한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책에도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다는 게 필수"라며 "한국 데이터는 해외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은 최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취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속속 진입하기 시작해 토종 업체들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세 회사가 80% 이상 과점하고 있는 상태로, 규모는 1조4천억원(2023년 기준)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장하는 CSAP는 정부·공공 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공공 대상 서비스인 만큼 당초 엄격한 물리적 망분리 요건이 있었지만, 2023년 정부가 CSAP를 상·중·하 등급제로 개편하면서 하등급에 한해서는 논리적 망분리가 허용됐다. 이를 토대로 최근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미국 대표 CSP 모두가 최근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해 공공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CSAP '하' 등급은 개인정보가 없는 공개 데이터를 운영하는 공공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지만 '중' 등급의 경우 민감 데이터와 비공개 업무자료까지 포함하는 시스템을 다룬다. 다만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CSAP 문턱을 아직 넘지 못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CSAP 등급과 (공공 분야 진출 계획과) 관련해선 아직 공유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제2 데이터센터 출범은 한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투자 의지와 국내 기업의 AI 전환을 꾸준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더욱 다각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외국 CSP 기업들이 투자 속도를 높이며 국내 시장에서 사업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자 토종 CSP들의 시름도 점차 깊어지고 있다.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될 뿐 아니라 이에 따른 기술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약화되면서 국내 CSP들이 자칫 해외 기업 협력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7조4천억원 수준인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선 AWS, MS 애저, 구글이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같은 중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의 진출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 국내 기업으로선 굉장한 챌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 자연스레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은 기술 개발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데이터 주권과 규제 역차별, 불공정 경쟁 유발 문제 등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규제 밖에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데이터 레지던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데이터 레지던시는 개인정보, 금융정보, 기업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를 특정 국가 안에서 저장·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업자의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관련 법 규제로 인해 충분히 감시와 점검을 받고 있지만, 해외 기업은 본사가 국외에 있다는 점을 들어 여러 경로로 규제, 법률 등에 불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데이터 주권을 넘어 기술 주권에 대한 묵시적 부동의로 비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글로벌 기업들은 교묘한 방식으로 복합 상품, 해외 상품 연계 등 국내 사업자들이 제공하기 어려운 조건들로 생태계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현 분위기에선 신자유주의적 시장 논리로는 국내 기술 및 시장을 지키지 못하고 의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은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해외 기업-국내 기업 등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더 활성화 하는 방식으로 대응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 중심으로 연합하려는 움직임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6.19 16:14장유미

HD현대건설기계, 인니 광산 시장 공략위해 현지기업 맞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광산기업과 손잡고 마이닝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는 19일 울산캠퍼스에서 인도네시아 주요 광산 기업 하스누르 그룹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과 하스누르 그룹 자얀티 사리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광산 장비 공급 ▲토탈 마이닝 솔루션 개발 ▲전기 굴착기 개발 ▲사이트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최적화된 광산 운영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하스누르 그룹은 HD현대건설기계로부터 장비를 공급받고 운영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장비 효율 향상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대형 휠로더 공급을 시작으로 하스누르 그룹에 광산용 건설 장비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축적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산 운영의 효율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장비 공급과 유지보수, 사이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아우르는 '토탈 마이닝 솔루션'도 개발한다. 특히, 하스누르 그룹이 운영하는 광산을 통해 전기 굴착기 등 전동화 장비에 대한 실증 테스트도 함께 진행하며, 이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전동화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수준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석과 코발트 등 다양한 전략광물 자원을 기반으로 광산 장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6W리서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광산 장비 시장은 2025년 약 25억 달러(원화 약 3조4천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1년까지 연평균 8.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광산 장비 시장에서 입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광산 현장 운영 솔루션과 전동화 생태계 구축 역량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광산 시장에서 디지털 기반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광산 시장 공략을 위해 암석 파쇄용 락 리퍼를 장착한 굴착기와 석재 운반용 포크 어태치먼트를 적용한 휠로더를 출시했으며, 140톤급 초대형 굴착기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5.06.19 13:51류은주

누비랩, 전 토스페이먼츠 CEO 영입…AI 푸드스캐너 기술 고도화 가속

누비랩이 신임 최고기술경영자(CTO)로 토스페이먼츠 최고경영자(CEO) 출신을 영입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식습관 분석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누비랩은 최근 강병훈 전 토스페이먼츠 CE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임 CTO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AI 비전 기반 푸드스캐너 기술을 활용해 급식 운영 효율화, 음식물 쓰레기 절감, 식습관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강병훈 CTO는 네이버,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등에서 개발을 주도한 후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서 테크리드와 CTO를 지낸 인물이다. 이후 토스페이먼츠 CEO를 맡아 설립 2년 만에 해당 기업을 국내 업계 1위로 성장시킨 바 있다. 누비랩은 현재 전국 약 1천여 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경기도농수산진흥원, 한국보육진흥원, 순수본(베이비본죽) 등과의 협업으로 시장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이용자는 3만5천 명을 넘는다. 또 요양병원, 특수학교 등 사회적 돌봄 대상 기관에도 솔루션을 공급하며 디지털 기반의 공공 급식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단 분석을 통한 건강 관리와 음식물 쓰레기 감축이라는 이중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선 지난해 싱가폴 국공립 병원에 기술을 공급한 데 이어 캐나다 등 북미 지역 헬스케어 기관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 확대에도 나섰다. 강 CTO는 누비랩의 모든 AI 기술 부문을 총괄하며 영유아 대상 '냠냠키즈', 탄소중립포인트 기반 학교 솔루션 '탄탄스쿨', 기업용 서비스 '싹싹머니' 등 실질적 문제 해결 중심의 버티컬 AI 사업을 직접 지휘한다. 강병훈 CTO는 "AI 푸드스캐너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최고 수준의 고객 지향성을 실현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이번 영입은 누비랩의 혁신 DNA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라며 "AI가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9 13:06조이환

"불황에 통 큰 전환"…중소 AI·커머스 기업, 오라클 품으로 몰린 이유는?

국내 이커머스 및 인공지능(AI) 전문 기업들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해 플랫폼 성능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오라클은 데이콘, 디에스알브이랩스, 미니레코드, 아이엔에스소프트 등 4개사가 최근 OCI 기반 시스템 전환을 통해 각 사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필요한 연산 성능, 보안, 모니터링, 저장소 등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도입에는 오라클의 베어메탈 인스턴스, 오브젝트 스토리지, 웹 애플리케이션 파이어월, 모니터링, 히트웨이브 등이 활용됐다. AI 경진대회 플랫폼을 운영 중인 데이콘은 참가자 수 급증에 따라 그래픽 처리장치(GPU) 자원 부족과 운영 안정성 문제가 주요 과제였다. 회사는 엔비디아 'A10' GPU가 탑재된 OCI 컴퓨트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도입해 수천 명 동시 접속에도 성능 저하 없이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선제적 장애 대응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안정성까지 끌어올렸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디에스알브이랩스는 OCI 도입 이후 검증자 인프라 운영의 확장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고성능 시스템 자원이 필요한 블록체인 검증 환경 특성상,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통해 안정적인 자원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기업간 거래(B2B) 고객사 대상 영업 역량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대화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미니레코드는 GPU 비용 부담과 데이터 처리 속도를 해결하기 위해 OCI를 선택했다. OCI 기반으로 운영 중인 AI 플랫폼 '미니아이'는 히트웨이브를 통해 데이터 응답 속도를 개선했고 GPU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미니레코드는 연내 캐릭터 기반 AI 서비스 '크리아이'에도 OCI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엔에스소프트는 통합 쇼핑몰 플랫폼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보안성과 장애 대응 역량 확보가 과제였다. 회사는 오라클 웹 애플리케이션 파이어월과 OCI 모니터링을 활용해 인프라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정보 보호와 커머스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유중열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AI 기반 디지털 경제에서 뛰어난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클라우드 인프라가 국내 강소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다"며 "이들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3:05조이환

속도냐 안전이냐, AI 기업들의 딜레마… 절반이 '빠른 출시' 택했다

AI 전문 컨설팅 기업 퍼시픽 AI(Pacific AI)가 후원하고 그라디언트 플로우(Gradient Flow)가 수행한 '2025년 AI 거버넌스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스템을 실제 운영 환경에 배포한 조직은 전체의 30%에 불과하며, 여러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는 조직은 13%에 그쳤다. 생성형 AI 실제 활용률 30%... 대기업이 소기업보다 5배 앞서 이번 조사는 AI 시스템이 비즈니스 운영과 사회적 기능 영역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위험 관리, 윤리적 배포, 책임감 있는 혁신을 위한 효과적인 AI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2025년 2월 14일부터 5월 29일까지 10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조사는 351명의 참가자로부터 응답을 수집했으며, 대부분(91%)이 미국에서 운영되는 조직 소속이었다. 이는 AI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달리 실제 구현 단계에서는 여전히 초기 수준임을 보여준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소기업보다 다중 AI 시스템을 운영할 가능성이 5배 높았다. 대기업의 19%가 여러 AI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는 반면, 소기업은 4%에 그쳤다. 기술 리더들은 다른 직책보다 더 적극적인 AI 도입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48%가 향후 3-5개의 새로운 사용 사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 35%가 선택한 하이브리드 전략... AI 개발과 배포 동시 추진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35%가 AI 개발과 배포를 동시에 추진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순수하게 AI를 배포만 하는 기업(31%)이나 개발만 하는 기업(21%)보다 높은 비율이다. 특히 기술 리더가 있는 조직에서는 45%가 이런 dual 역할을 선택했으며, 불확실성을 표현한 비율도 4%로 낮았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약 36%의 대기업, 중기업, 소기업이 모두 이 옵션을 선택해 일관된 패턴을 보였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접근법은 기업들이 자체 AI 역량을 구축하면서 동시에 외부 솔루션도 통합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일 기능에 국한되기보다는 AI 가치 사슬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기업 45%가 '빠른 출시'를 최우선... 기술 리더는 56%로 더 심각 조사 결과 응답자의 45%가 빠른 출시 압박을 AI 거버넌스의 주요 장벽으로 꼽았다. 특히 기술 리더층에서는 이 비율이 56%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직접적인 개발 및 배포 압박에 직면하면서 안전성보다 속도를 우선시해야 하는 딜레마에 놓여 있다. 예산 부족이나 할당 자원 부족(34%), 내부 지식 부족(33%)도 주요 장애물로 지적됐다. 기술 리더들은 경영진 후원이나 우선순위 부족(33%)을 추가적인 문제로 제기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54%)과 대기업(49%) 모두에서 출시 속도 압박이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은 예산 부족을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AI 시스템 모니터링 48%에 그쳐... 소기업은 9%만 실시 운영 중인 AI 시스템의 정확성, 드리프트(drift), 오용을 모니터링하는 조직은 48%에 불과했다. 이러한 핵심적인 관리 업무는 소기업에서 특히 저조해 9%만이 실시하고 있었다. 이는 AI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필수적인 모니터링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AI 프로젝트에 대한 위험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한 조직은 45%였으며, 기술 리더가 있는 조직에서는 47%로 약간 높았다. 반면 정기적인 AI 리터러시 교육은 전체 응답자의 22%만이 실시하고 있었고, 기술 리더 조직에서는 8%로 오히려 낮았다. AI 사고 보고 도구를 갖춘 조직은 16%에 그쳤다. AI 정책 보유율 75% vs 사고 대응 플레이북 54%... 말과 행동의 괴리 조직의 4분의 3(75%)이 AI 사용에 대한 정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AI 사고 대응 플레이북을 갖춘 조직은 54%에 그쳤다. 이는 AI 거버넌스에서 정책 수립과 실제 실행 준비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기업의 62%가 사고 대응 플레이북을 보유한 반면, 대기업은 51%, 소기업은 36%에 불과했다. 특히 많은 조직들이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AI 사고 대응 프로토콜의 실제 내용은 편향된 출력,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모델 조작, 데이터 유출 등 AI 특유의 위험 요소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사이버보안 플레이북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AI 고유의 실패 모드에 대한 준비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소기업 AI 거버넌스 담당자 36% vs 대기업 62%... 격차 심화 소기업들은 AI 거버넌스 성숙도에서 일관되게 뒤처지고 있다. AI 거버넌스 담당자를 두고 있는 소기업은 36%에 불과한 반면, 중대기업은 62-64%를 기록했다. 연간 AI 교육을 제공하는 소기업도 41%로, 중기업(79%)과 대기업(59%)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AI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 같은 주요 표준에 대한 인지도도 소기업에서는 14%에 그쳤다. 이는 대기업 중심으로 집중된 규제 인식이 소기업들을 컴플라이언스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1년간 1-2개의 생성형 AI 사용 사례만 계획하는 소기업이 73%에 달해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지만, 동시에 거버넌스 기반이 취약한 상황이다. FAQ Q: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A: AI 사용 정책 수립과 전담 거버넌스 역할 지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75%의 조직이 AI 정책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사고 대응 플레이북은 54%만이 갖추고 있어 정책과 실행 사이의 격차를 메워야 합니다. Q: 소기업도 대기업처럼 복잡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하나요? A: 규모에 적합한 거버넌스가 중요합니다. 소기업은 자동화된 거버넌스 체크와 규모에 맞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배포 위험을 줄이면서 더 빠르게 혁신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모델 관찰 가능성, 명확한 소유권 구조, AI 특화 모니터링 역량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Q: AI 시스템 모니터링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AI 시스템은 편향된 출력,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모델 조작 등 기존 IT 플레이북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고유한 실패 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성 저하, 데이터 드리프트, 오용을 조기에 발견하여 고객 신뢰 손실과 규제 제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19 10:50AI 에디터

지그재그, 당일배송 대전으로 확대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의 당일 배송 서비스 권역을 대전까지 확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오전 12시 전까지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배송 시간을 단축한 서비스인 직진배송을 2021년 6월 도입했다. 2022년 6월 서울 지역에 당일 및 새벽에 도착하는 퀵 배송을 도입했으며 당일 배송은 이후 경기, 인천, 충청(천안·아산·대전) 지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이번 확장은 지난 2월 충청남도 천안·아산에 이은 것으로 대전광역시 대덕구 7개동, 동구 19개동, 서구 16개동, 유성구 35개동, 중구 19개동까지 배송 권역을 넓혔다. 직진배송은 패션, 뷰티, 라이프 상품을 중심으로 ▲전국 대상의 주 7일 일반 배송(오전 12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도착) ▲서울, 경기, 인천, 천안, 아산, 대전 지역 대상의 당일 배송(오후 1시 전 주문 시 당일 도착) ▲서울 지역의 새벽 배송(오후 10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아침 도착)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진배송은 패션 업계에서 유일하게 오전 12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도착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라며 “당일 배송 권역 확대를 통해 지방 고객에게도 수도권 못지않은 빠른 배송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며 배송 보장률을 100%에 가깝게 올리기 위한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와 협업사와의 안정적인 프로세스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0:17박서린

잡코리아 클릭, 온라인 취업박람회에 외국인 구직자 500여 명 모여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운영하는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클릭이 '제1회 KLiK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릭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 간 클릭 온라인·모바일 페이지에서 진행됐다. 클릭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환경에서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다수의 기업·기관과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500명이 넘는 외국인 구직자와 국내 30여 기업·기관이 사전 참가를 신청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외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금융 ▲의료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우수 글로벌 인재를 찾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클릭은 박람회 기간 동안 'JobFair 2025' 탭을 별도로 신설해 글로벌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인 기업들의 실시간 공고를 구직자들에게 전하고 손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기업들이 직접 원하는 구직자에게 입사 제안할 수 있도록 클릭 이력서 데이터 기반 우수 구직자 리스트를 선별해 제공했다. 국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을 위한 특별 코칭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글로벌 인재 대상 다수의 취업 컨설팅 경험을 보유한 크리스 허 클릭 사업 리드와 정혜령 팀장이 참여 구직자 대상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국내 기업 입사에 성공하기 위한 1:1 이력서 첨삭과 모의 면접 코칭 등 개인별 맞춤 상담으로 구성돼 구직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클릭은 행사 참여한 모든 구직자들에게 자체 제작한 이력서 작성 가이드를 한국어 및 영어 버전으로 무료 배포하는 등 성공적인 국내 취업을 돕기 위한 많은 노하우를 전달했다. 클릭은 꾸준한 이용률 증가 추세 속에 최근 누적 등록 공고 수 13만7천여 건을 돌파했다. 향후 클릭은 자체 네트워킹 행사 추진과 함께 글로벌 외국인 커뮤니티와 온·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그동안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취업 박람회를 열었고, 많은 인재들이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잡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유능한 글로벌 인재들이 더 쉽고 빠르게 국내 취업과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 확대와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0:13백봉삼

넵튠, 애드테크 사업 부문 누적 거래액 4천억 눈앞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이 운영하는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 부문의 누적 거래액이 3천9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넵튠은 지속 가능한 내부 사업 구조 확립을 목표로 2016년에 설립된 애드엑스를 합병한 이후 주력인 게임 사업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며 이번 성과를 거두게 됐다.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 부문은 2020년 누적 거래액 800억원을 기점으로 2022년 2천억원, 2024년 3천6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5개월만에 3천900억원을 넘어섰고 상반기 내로 4천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거래액의 49.3%를 게임 매체에서 거둬들인 것은 물론 해외에서 발생한 비중이 83.9%에 달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넵튠의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 부문은 모바일 광고 수익 최적화 SSP(광고 고객 플랫폼) '애드엑스'와 '애드파이', 퍼포먼스 마케팅 유닛 '리메이크' 등을 주축으로 모바일 앱 서비스 및 게임 개발사들의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이 중 애드파이는 9년간 55%에 달하는 연평균성장률(CAGR)을 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만 거래액 3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넵튠과의 합병 이후에는 플랫폼 고도화와 '애드파이 애드 익스체인지(AdPie Ad Exchange)' 출시 등을 통해 최근 2년 동안에만 거래액이 이전 6년보다 24% 이상 상승한 바 있다. 현재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 부문은 컴투스, 한글과컴퓨터, 브이피 후후, 캐시워크, 번개장터, SK플래닛 등을 비롯해 140개 이상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넵튠 강율빈 대표는 “모바일 앱·게임 속 광고 매출 극대화를 타깃으로 매체향 애드테크 플랫폼에 집중하면서 지난 9년 간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 기반을 다져왔다”며 “향후 모바일 앱·게임 개발사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지금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넵튠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8.4% 상승한 23억7천만원을기록했으며, 모회사 크래프톤과 협력해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2025.06.19 09:29이도원

기아, K5·K8 연식변경 출시…선호 사양 갖춘 '신규트림' 추가

기아가 K5와 K8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6 K5'와 'The 2026 K8'를 19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The 2026 K5·The 2026 K8은 다양한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한 신규 트림 '베스트 셀렉션'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아는 베스트 셀렉션에 상위 트림의 핵심 안전 및 편의 사양과 인기 선택사양을 대거 반영하면서도 고객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해 실용성과 합리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The 2026 K5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반으로 한층 강화된 상품성을 갖춰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기아는 The 2026 K5 베스트 셀렉션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內 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LED 리어콤비램프를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운전석 파워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를 기본화해 편안하고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하이패스 시스템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공기청정 시스템 ▲오토디포그 ▲레인센서 등 편의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 The 2026 K8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노블레스 라이트 트림을 바탕으로 ▲18인치 전면가공 휠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등을 기본 적용해 내∙외장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 또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스마트 파워 트렁크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듀얼) ▲동승석 통풍시트 ▲오토 디포그 등 프리미엄 편의사양과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등의 안전 기능까지 더해 고급 세단의 품격을 완성했다. 기아는 The 2026 K8의 신규 트림 출시에 맞춰 기존 트림의 사양 구성도 개선했다. 3.5 LPG 택시 트림에는 18인치 전면가공 휠을 신규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고객 선택폭을 확대했다. The 2026 K5 베스트 셀렉션 판매 가격은 2천928만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베스트 셀렉션은 3천8만원이며 The 2026 K5 2.0 하이브리드 베스트 셀렉션 3천349만원이다. The 2026 K8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베스트 셀렉션 3천813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베스트 셀렉션은 4천339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The 2026 K5·K8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베스트 셀렉션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했다"며 "강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세단의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09:07김재성

'멀티 플레이어' 신임 AWS CISO "제품 설계 '시큐리티 퍼스트' 적용"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강력한 보안이 제품 개발 속도를 늦춘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튼튼한 보안 위에서 더 빠르고 우수한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기술 개발 속도와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보안까지 강화할 것입니다. 앞으로 전 제품 설계에 보안을 최우선시하는 '시큐리티 퍼스트' 전략을 적용하겠습니다." 에이미 허조그 아마존웹서비스(AWS) 신임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1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에서 기자단을 만나 개발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허조그 CISO는 이달 초 AWS 부사장 겸 CISO로 임명됐다. 그는 미국 국방 기술 싱크탱크 '마이터(MITRE)'에서 자동화 기반 보안 기술 연구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아마존에서 프라임 비디오를 비롯한 알렉사, 위성 인터넷 '카이퍼' 프로젝트 등 여러 사업군 보안 체계를 설계했다. 이후 보안뿐 아니라 산업·제품 개발 쪽에서도 경력을 쌓으며 전문성을 넓혔다. 이에 기술과 사업을 모두 경험한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허조그 CISO는 "보안은 기술 혁신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며 "강력한 보안 위에서 더 빠른 제품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통 보안 업계에 개발 속도와 강력한 보안 사이에서 하나에만 주력해야 한다는 이분법이 있다"며 "우리는 기술 개발 속도와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보안 강화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빅테크 CISO 역할 중 가장 큰 도전 과제로 '규모의 차이'를 꼽았다. 허조그 CISO는 "고객이 생성형 AI로 인해 개발 생산성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시대"라며 "이에 발맞춰 우리는 보안 대응 역시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포되는 코드양이 많아질수록 대응 체계 또한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우리처럼 대규모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뿐 아니라 일반 기업도 비슷한 수준의 보안 구축 속도와 규모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보안 전략을 사전에 설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시간 조정 가능한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력한 IAM 없으면 게임 끝…업데이트 핵심은 '간편함'" 허조그 CISO는 AI 시대 기업 보안 필수 요소로 신원 및 접근관리(IAM)를 꼽았다. 그는 "IAM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도입해도 전체 보안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인프라 환경에서는 누가, 언제, 어떤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지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조그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가까워질수록 IAM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3~5년 후 에이전틱 AI 환경에서도 IAM이 자연스럽게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 AWS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단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마이크로서비스로 가는 전환전처럼 에이전트 도입 역시 IAM 기능 확대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강력한 IAM 체계 구축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 실제 AWS는 이번 행사에서 IAM 솔루션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IAM 액세스 애널라이저'에 내부 접근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 보안팀은 조직 내 사용자와 역할이 S3, 다이나모DB, RDS 등 주요 리소스에 어떤 접근 권한을 가졌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능은 서비스 제어 정책(SCP), 리소스 정책(RCP), 아이덴티티 기반 정책을 자동 추론 방식으로 통합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대시보드로 시각화된다. 퍼블릭 접근·외부 접근·내부 접근으로 분류돼 보안 상황을 기존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는 "최근 고객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보안 솔루션을 간단하게 만들어달라'는 것"이라며 "보안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고객에게 선택권을 더 제공한 것이 IAM 액세스 애널라이저 업데이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AI 확산…개발 속도·안전 균형 필수" 허조그 CISO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보안 프레임워크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로그 분석 등에서 개발 생산성을 키울 수 있지만 새로운 보안 위협도 불러온다"며 "보안과 개발 간 속도·안정성 균형이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 허조그 CISO는 "고객이 생성형 AI·에이전틱 솔루션을 안전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가드레일과 도구, 설정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단순한 기능 단위가 아니라 전체 인프라 관점에서 고객이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객이 전체 인프라 전반에서 빠르고 정확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제품에 이런 철학을 반영했다"며 "단순히 엔드포인트나 라우터 수준이 아니라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보안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허조그 CISO는 "보안은 보안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조직 목표로 인식돼야 한다"며 "우리는 고객의 명확한 신뢰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설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6.19 08:58김미정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부울경 인디게임 개발자 행사 '빌드051' 참가자 모집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센터장 서상봉) 부산센터는 '빌드 051 with 오렌지플래닛'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빌드 051'은 부산, 경남 지역 게임 개발자들의 역량 향상과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지역 개발사는 물론 게임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오렌지플래닛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동서대학교가 주최하고 부산인디게임 개발자 모임인 인디부가 주관한다. 지역 개발자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스토브인디와 투핸즈 인터랙티브가 후원한다. 올해는 '멀티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콘솔·PC 게임 시장과 관련한 인사이트 전달에 집중하며,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부산 서면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세계 최대 전자소프트웨어유통망(ESD)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가 '스팀 플랫폼의 최신 동향과 스팀덱 포팅 전략'을 발표한다. 스토브인디, 폴리모프, 디딤, 아스테로이드제이, 넥스트스테이지, 씨플레이 등도 연단에 올라 글로벌 PC, 콘솔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이틀 째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게임 개발팀 50여개가 참여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부터 오픈형 전시로 전환돼 일반 이용자도 게임을 출품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 게임을 플레이하고 개발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전시 참가 팀 모집은 이달 20일 까지다. 인디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오렌지플래닛 부산센터는 지역게임 생태계에 이바지하고 유망한 지역 게임 개발자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18 20:20이도원

무신사, IPO 추진 공식화…해외 시장 확장 위한 발판 마련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현금흐름 악화와 투자자 풋옵션 기한 만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무신사는 IPO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주관사 선정도 곧 진행될 예정이며,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도 열려 있어 향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PO는 계획에 따라 계속해서 준비되고 있다”며 IPO 의지를 드러냈다.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하겠다는 계획과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간 줄곧 물밑 작업만 진행해오던 무신사가 IPO 의지를 공식적으로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조만호 창업자가 3년 만에 총괄 대표로 복귀하며 2인 대표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경영 일선에 복귀한 조 총괄 대표는 2023년 86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을 청산하고 지난해 1천2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지난 4월에는 '비상 경영'을 선포했는데, 이는 IPO 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손보려는 의도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여기에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SLDT을 내부에 통합하는 등 적자 자회사를 정리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현금흐름 적자 기록…사업 성장 신호탄? 이와 같이 무신사가 IPO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데는 악화된 현금흐름이 자리한다. 올해 1분기 기준 무신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천847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1637억원의 현금흐름을 보여줬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되는 모습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적자에는 재고자산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무신사의 재고자산은 올해 1분기 약 4천248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3천342억원) 대비 1천억원가량 증가했다. 재고자산의 증가는 기업이 제품을 더 만들거나, 원재료를 더 많이 사들였다는 의미로 해외로의 사업 확장 과장에서 재고를 쌓아둔 것으로 보인다. 재고자산이 늘어나면서 순실현가능가치를 나타내는 재고자산평가충당금환입 손실도 대폭 늘었다. 올해 1분기 재고자산평가충당금환입은 손실이 전무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23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현금흐름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재고자산 증가가 사업 부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무신사는 재고자산과 함께 매출채권도 약 1천3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약 1천209억원) 보다 100억원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풋옵션 행사 기한도 지나…증권시장 해빙도 기대감 높여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하기로 한 기간이 지난 것도 IPO 추진을 가속화했다. 무신사는 2019년 새콰이어캐피탈로부터 1천4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때 세콰이어캐피탈은 5년 내 상장 완료를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연이자 8%와 함께 938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반환해야 한다. 국내 증시 상황도 좋아진 것도 IPO 도전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이 선포되며 직전 1천4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1천470원대까지 뛰었다. 폭등한 원·달러 환율에 증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IPO를 앞두고 있던 기업들이 줄줄이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올해 2월 들어 증시 상황이 소폭 해빙되며 IPO를 앞둔 일부 기업들이 IPO를 진행했다. 그 중에서도 대어로 꼽히던 LG CNS의 IPO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6만1천900원으로 결정됐고, 경쟁률도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IPO에 성공하면 부족했던 현금흐름에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IPO를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해외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이것이 다시 기업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그릴 수 있게 된다. 현재 무신사는 진출한 국가의 영토를 확장해 2030년까지 해외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국내보다 인구가 많고 패션시장이 큰 중국과 일본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은 올해 4분기, 일본은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두 가지 형태의 매장을 내년 초 개소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재고자산평가충당금환입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은 재고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확대함에 따라 각 매장에 들어갈 재고를 확보하는 과정도 재고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세콰이어캐피탈과는 더 적절한 시점에 상장하기로 논의가 완료된 상황”이라며 “주관사 선정 일정은 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나온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2025.06.18 17:06박서린

과기정통부, 디지털 포용 확산 유공자 52명 시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제3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을 열어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등 디지털 포용을 실천하고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총 52명을 시상했다. 정보문화 유공 훈장(동탑 산업훈장)은 원종철 한국철도공사 디지털융합본부장이 수상했다. 원종철 본부장은 33년간 한국철도공사에 근무하면서, 장애인 맞춤형 발권서비스를 도입하고 어르신 디지털 스쿨을 운영하는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교통서비스를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에 헌신했다. 정보문화 유공 포장(산업포장)은 이의윤 삼성전자 연구원이 수상했다. 이의윤 연구원은 삼성전자 TV 부문 접근성 개선을 총괄하면서 국내외 장애인 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에 기능을 적용하고 표준을 제정,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 기여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장애인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직접 체감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온 유공자가 자리했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오정훈 웹와치 연구소장은 시각장애인 당사자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 사용자 관점의 UI UX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등 접근성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왔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행사장에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디지털 포용 기술 시연 부스도 설치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우리 사회 전반에 깊이 스며든 지금, 디지털로 인한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일상에서 편리하게 누리는 '포용의 디지털'이야말로 국민에게 필요한 진정한 디지털 정책”이라며 “과기정통부는 6월 정보문화의 달을 계기로 포용의 가치를 다시금 새기고, 앞으로도 누구나 AI와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8 16:33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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