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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개통한 폰으로 본인 인증 'OK'…재외국민도 '모바일 신분증' 쓴다

#. 해외에 거주하는 김가람(가명) 씨는 그동안 본인확인 용도로만 불필요한 요금을 지불하며 한국 통신사에서 개통된 휴대폰을 유지했다. 온라인 본인확인을 위해선 한국에서 개통한 휴대폰으로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김 씨처럼 해외에 사는 국민도 현지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으로 본인 확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과 협업해 해외 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은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 본인확인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심지어 본인확인을 위해 한국 휴대전화를 해지하지 않고 해외에서 매달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재외국민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이 시행됨에 따라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도 한국 휴대전화 없이 해외 휴대전화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 지난해 모바일 보훈증 도입에 이어 올해 12월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행 등 '모바일 신분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모바일 재외국민증도 도입하게 됨으로써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내외 어디에서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사회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3일부터 미국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오클랜드 대사관 분관, 주중국 대사관, 주베트남 대사관,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주필리핀 대사관,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등 7곳에서 시범 발급한다. 다음달 1일에는 주남아공 대사관, 주캐나다 대사관, 주벨기에 대사관 등 14곳에서 추가로 발급한다. 정부는 시범 발급 기간을 이용해 편의성을 보완한 뒤 모든 재외공관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발급과 동시에 '정부24'와 '재외동포365민원포털(옛 영사민원24)'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안에는 재외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아포스티유'와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포스티유란 외국에서 발급한 공문서에 대한 인증 요구를 폐지하는 협약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126개 국가가 가입돼 있다. 또 행안부는 비대면 계좌개설 등 금융서비스와 재외공관 민원업무 등 오프라인 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관계당국과 협의해 법·제도를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모든 국민이 쉽고 빠르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완성해 나가겠다"며 "디지털 기술 발전이 누군가에게 장벽이 되지 않도록 디지털 서비스의 포용성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3 17:32장유미

여름휴가 해외로?...'로밍 요금제' 어떤 게 좋을까

이동통신3사가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 대상 로밍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로밍 데이터 공유 인원 확대, 로밍 데이터 제공량 증가, OTT 제휴 할인 등 다양한 상품으로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 이용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요즘 누가 로밍을 사용해?"라고 말하는 이용자들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로밍 서비스 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로밍 서비스를 찾는 이용자들도 증가한 것이다. 실제 통신사들의 로밍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통신 3사는 로밍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이용자 고객을 확보에 나섰다. "아빠가 로밍하면 딸이 사용"...SKT, 가족간 '데이터 공유' 가능 SK텔레콤은 지난해 로밍 서비스 '바로(baro) 요금제'를 개편했다. 바로 요금제는 30일 동안 해외에서 주어진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 3·4·7GB로 제공하던 데이터 제공량을 요금 인상 없이 3·6·12GB로 늘리고 24GB 요금제를 신설했다. 충전 상품도 1GB당 9천원에서 5천원으로 낮췄다. 이 개편으로 '가족로밍'도 가능해졌다. 가족 중 한 명이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3천원을 추가하면 최대 4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된다. T전화 앱을 이용하면 음성 통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의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은 출시 1년만에 126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 로밍 이용 가구의 75% 이상은 가족로밍을 선택했고, 여성과 10대 고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사용량도 가족로밍 이용자가 개인 이용자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전까지 비용 부담으로 전체 가족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낮았으나, 가족로밍 출시로 부담이 사라져 가족 모두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항공사와 협력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비행기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상품에 가입하면된다. 또 로밍 전용 요금제를 처음 이용하는 대상자에게 50% 캐시백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다. "데이터 부족해? 내거 같이 쓰자"...KT, 친구와 함께 로밍 사용 KT는 가족 뿐만 아니라 친구까지 로밍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로밍 데이터 함께 온'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족이 아니고 여행을 함께 가지 않아도 혜택을 나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1명만 로밍을 신청하면 KT 모바일을 사용하는 가족과 친구는 최대 4명까지 데이터 로밍을 함께 쓸 수 있다. 현재 아시아·미주(45개국)와 글로벌(118개국)로 나눠 제공된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상품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은 최대 50% 늘렸다. 로밍 요금제는 3GB(3만3000원·15일) 6GB(4만4000원·30일) 9GB(6만6000원·30일) 등으로 구성됐다. 로밍 이용 시 데이터를 모두 쓰면 1GB 단위로 충전도 가능하다. 충전 요금도 기존 대비 약 50% 인하했다. KT 관계자는 "로밍 이용자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올해 5월 기준 약 35%가 증가했다"며 "로밍 이용자 중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도 기존 50%에서 75%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요금제 5G 스페셜·베이직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도 로밍을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최대 100kbps 속도로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 쓸 수 있다.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는 최대 3Mbps로 속도가 올라간다. 또한 KT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을 위해 8월18일까지 로밍 상품 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티빙 베이직 3개월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LGU+, '로밍패스'로 더 많은 데이터 제공...다양한 제휴도 최근 2030 이용자들은 로밍 보다는 저렴한 해외의 현지 유심을 사서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가격 대비 데이터 용량이 많아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데이터 사용량과 사용 기간을 늘린 '로밍패스'를 보였다. 3·8·13·25GB 가운데 하나를 골라 30일 동안 쓸 수 있는 상품이다. 과금 없이 음성 전화를 받을 수 있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더라도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쓸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데이터 1GB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로밍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로밍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월 9만5천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 중인 고객은 9월 말까지 '로밍패스'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2배로 받을 수 있으며, 월 7만5천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은 별도 로밍 상품 가입 없이 일일 상한액 5천500원에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여행시 유용한 제휴 서비스들도 대거 선보였다. 최근에는 공항리무진과 라운지 할인, 환전 수수료 우대, 면세점 할인, 짐 보관 등을 추가했다.

2024.07.03 17:17최지연

알리바바닷컴, 한국 기업 전용 B2B 웹사이트 출시

알리바바닷컴이 올해 하반기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를 출시하고, 낮은 가격에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은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지역에서 4천700만 활성 B2B 바이어들이 활용하는 글로벌 B2B 커머스 플랫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첫 타자로 선보이는 국가별 전용 웹사이트로, 국내 기업들이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해외 B2B 마케팅, 수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알리바바닷컴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는 한국 상품에 관심이 많은 해외 B2B 바이어들이 필요 상품을 쉽게 찾고 소싱하도록 만들어진 한국 셀러의 상품만 노출하는 사이트다.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기업 전용 사이트만 따로 출시하게된 것은 최근 한국산 제품에 대한 해외 B2B 바이어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웹사이트는 이커머스 통합 솔루션 제공 파트너와 연동으로 편리한 상품 등록, 관리를 지원하며,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한국어 상품 설명을 영어로 자동 번역도 제공한다. 또한 기술적인 협업을 포함하는 국내 파트너들 연동·협력 작업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중소기업의 디지털화·글로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공동으로 지원할 정부기관과의 협력 방안 역시 모색하고 있으며, 이미 유관 기관과 논의를 시작했다. 아울러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기업 대상으로 제공하는 특별 혜택인 '멤버십 체험 프로그램: 액티브서플라이어(Active Supplier)'도 함께 진행해 셀러들이 멤버십에 가입하기 전 저렴한 가격에 한국 사이트를 통해 B2B 판로 개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액티브서플라이어는 연 199달러(28만원)의 가격에 제공되며, 주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던 한국의 중소기업들도 쉽게 글로벌 온라인 B2B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는 시도를 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셀러들은 손쉽게 알리바바닷컴 한국 전용 사이트에 등록하고 글로벌 B2B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 마르코 양 지사장은 “품질이 뛰어난 한국산 제품이 전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윈윈'하고 싶다”며 “알리바바닷컴의 한국 전용 웹사이트와 멤버십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중소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므로 더 국내 파트너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올해 글로벌 바이어들이 특히 관심을 갖는 뷰티·코스매틱, 식음료, 자동차 부품,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그리고 각종 기계 산업에 속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닷컴 사이트에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특히 눈에 띄는 성장률을 나타낸 품목으로는 자동차 부품(300%), 라면(82%), 스킨케어 (80%), 마스크 시트(70%), 홍삼(69%), 산업용 부품(45%) 등이 있으며, 수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 상품 구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탑 3 국가로는 브라질(260%), 독일(253%), 인도(95%)가 있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사이트 체험 후, 기업들이 GS 공식 멤버십, VS 인증 멤버십, KA 산업 리더십 멤버십에 가입하도록 지원하며, 비즈니스 규모에 따라 맞춤형 멤버십도 제공한다.

2024.07.03 17:01최다래

넥슨재단, '그라운드N'과 함께하는 7월 릴레이 이벤트 개최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은 넥슨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네 번째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7월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 주자는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의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그램 '그라운드N(GROUND.N)' 이다. 넥슨은 대한민국의 풀뿌리 축구가 FC 온라인 성장의 기반이 되었다고 보고,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넥슨은 2022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약을 맺고 유소년 선수들에게 동계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를 운영해 오고 있다. K리그 프로 산하 유소년팀과 기타 초청팀을 대상으로 남해, 제주도 등지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 지원금을 제공하고, K리그 레전드 선수들의 원포인트 클래스, 참가 선수 및 학부모 대상 교류·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K리그 산하 유스팀이 출전하는 대표적인 유소년 축구 대회 'K리그 유스 챔피언십' 후원과 국내 최초 전국 고등학교 반 대항 축구대회 '넥슨 챔피언스 컵' 개최 등을 통해 미래 축구 인재 양성과 축구를 즐기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7월 릴레이 이벤트 선물은 '그라운드N'로고가 새겨진 한정판 텀블러와 FC 온라인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FC 온라인 전용 조이스틱이다. 선물과 함께 축구 꿈나무와 FC 온라인 유저에게 응원과 감사를 전하는 박정무 그룹장의 깜짝 편지도 전달될 예정이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넥슨 30주년 기념 메인 페이지의 '30주년 기프트샵'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중 3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넥슨재단 인스타그램에서도 '그라운드N' 퀴즈 이벤트를 통해 30명에게 FC 온라인 로고와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 담긴 장패드를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는 넥슨의 여러 사회 공헌 사업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의미를 담은 선물을 증정하는 유저 대상 이벤트로 오는 11월까지 매달 진행된다.

2024.07.03 16:46강한결

우체국 집배원이 경조사 현금 배달 해드려요

우정사업본부는 자녀들이 부모님께 매월 드리는 용돈을 현금으로 배달해주고, 각종 경조사의 경조금을 대신 전달해주는 우정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부모님 용돈 배달서비스는 예금주가 지정한 고객에게 배달해주는 것으로 전국 어디든 가능하다. 2018년부터 시행된 이 서비스는 매월 지정한 날짜에 집배원이 현금을 인출해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준다. 고객은 은행을 방문해 현금을 찾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은행 창구를 직접 찾기 어려운 고령자나 농촌 등 은행 점포가 없는 지역에서는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청인이 우체국에서 예금계좌 자동 인출과 현금배달 약정을 해야 한다. 배달금액은 10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1만 원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고객 부재 등으로 현금배달을 하지 못한 경우 약정계좌로 재입금된다. 서비스 신청 시 현금배달 금액에 따라 2천420원부터 5천220원의 수수료가 있다. '경조금 배달 서비스'는 바쁜 일정으로 경조사에 참석할 수 없는 경우 고객이 요청한 주소지로 경조금과 경조 카드를 함께 배달한다. 경조 카드는 결혼, 축하, 위로, 조의 등 4종으로 '온라인환(환증서)' 또는 '현금'으로 배달이 가능하다. 현금배달은 최대 50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5천60원~6천60원(비대면은 4천60원~5천560원)의 수수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방방곡곡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집배원이 고객 요청에 따라 현금을 안전하게 배달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민이 공감하고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좋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7.03 12:00박수형

[기고] EU 제조물 책임지침 전면 개정···SW·제조 등 국내도 큰 영향

최근 유럽연합(EU)이 40년 만에 제조물 책임 지침(Product Liability Directive)을 전면 개정했다. 1985년에 제정한 기존 지침이 시대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번 개정은 디지털 혁명과 더불어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복잡해지면서 제기된 제품 안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제품이 급증하고 순환경제 모델이 확산되면서, 기존의 제조물 책임 지침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제품과 온라인 유통이 일반화되었지만, 이에 대한 규율이 미흡했다. 또한 원자재와 서비스까지 제품 개념이 확장되고 있지만 법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무엇보다 글로벌 공급사슬에서 제조업체를 특정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소비자가 제조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소비자에 대한 구제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유럽연합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제조물 책임 지침을 전면 재정비해 신기술 발전과 순환경제로 인한 새로운 리스크를 제품 책임 체계에 반영하고, 글로벌 기업과 유통환경에 맞는 제도를 마련하고자 했다. 특히 급증하는 신기술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에 적극 대응하고자 제조물 결함의 개념을 확대하고 기업의 책임 범위를 넓혔는데 첫째, 이번 개정을 통해 제조물 정의를 확장했다. 기존에는 유형의 동산만을 제조물로 인정했다. 이제는 전기, 디지털 제조 파일, 원자재, 소프트웨어까지 제조물에 포함했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제조물에 포함한 것은 AI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 발전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둘째, 제조물 결함 정의도 확대됐다. 제조업체가 통제 가능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부족이나 사이버 보안 취약점 미해결 등도 결함으로 간주된다. 또한 제조물을 시장에 내놓은 시점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제공한 시점, 제조업체 통제를 벗어난 시점까지 제조물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셋째, 책임 주체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만 책임을 졌지만, 이제는 제조업체 대리인, 배송대행업체, 온라인 플랫폼까지 연대해서 책임을 진다. 글로벌 공급망이 소비자의 실생활 영역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넷째, 입증책임이 완화돼 소비자가 제조물 결함과 손해, 인과관계를 입증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특히 기술적 복잡성으로 입증이 지나치게 어려운 경우에는 결함이나 인과관계가 '있을 것 같다'는 정도만 보여주면 결함과 인과관계가 추정된다. 다섯째, 면책 사유가 제한되었다. 기존에는 개발위험 항변이 가능했지만, 새 지침에서는 제한적으로만 인정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부족, 수정 등으로 인한 결함에 대해서는 면책이 배제된다. 이외에도, 손해 범위가 확대돼 기존에는 인적 손해와 물적 손해만 인정되던 범위에서 이제는 의학적으로 인정된 정신적 손해와 데이터 손실 또는 파괴까지 포함되게 되었고, 증거개시제도(Discovery)가 대폭 강화되어 소송 과정에서 피고 기업이 관련 증거를 제출하지 않으면 제품 결함이 추정되는 등 제재를 받게 되었다. 이처럼 이번에 개정한 제조물 책임 지침은 소비자 권리를 대폭 강화하고 기업의 책임을 높였는데, 특히 기술 제품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업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더욱이, 유렵연합 회원국들이 개정 지침을 자국법에 차례로 수용하면서 국제적 기준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번 유럽연합의 제조물 책임 지침 개정은 우리나라 제조물 책임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품 범위 확대, 결함 판단 기준 강화, 입증책임 완화, 면책 사유 제한 등의 개정 내용은 우리나라에서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례들을 보면, 이번 개정의 의미를 잘 알 수 있다. 제작사 측은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하지만, 소비자들은 제품 결함 가능성을 지적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연합 제조물 책임 지침 개정 내용이 적용된다면 소비자의 입증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개정 지침에 따르면 제품 결함 추정 요건이 완화되어, 소송에서 제품이 정상 사용 중에 갑자기 오작동했다는 것만 입증하면 제품 결함이 추정될 뿐만 아니라, 기술적 복잡성으로 입증이 어려운 경우에는 결함 '가능성'만 보여주면 결함이 인정된다. 따라서 급발진 사건의 경우 소비자들이 정상 운전 중 급가속이 발생했다는 점만 입증하면 제작사에 결함 입증 책임이 전환될 것이다. 반대로 자동차 제작사는 결함이 없었다는 사실까지 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앞으로 제품 설계, 제조, 유통 전반에 걸쳐 보다 높은 수준의 주의의무가 요구되므로, 안전성과 사이버 보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 대응 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 개발 위험 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잠재적 책임을 줄이기 위해 리콜, 제품 수정 등 사전 조치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소송 대응을 위해서도 증거 보전과 자문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당국과 국회 등에서도 제품 안전과 소비자 구제를 위해 이번 유렵연합 개정 사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개정은 우리나라의 제조물 책임법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를 촉발시킬 수 있으므로, 기업과 소비자, 유관 기관 모두가 이번 유렵연합의 개정 내용을 주시하고 대비해야 한다.

2024.07.03 10:16황규호

골프 중계도 척척...구글 '제미나이' 체험해보니

"침착하게 퍼팅을 시도하는 선수, 첫 번재 샷은 홀을 살짝 빗겨갑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두 번째 샷! 아, 이번에도 아쉽게 홀을 벗어납니다!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경기입니다!" 2일 오후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4' 골프 위드 제미나이 체험 부스. 기자가 마지막 퍼팅을 마치자, 약 3분 만에 경기 해설 텍스트가 스크린에 나타났다. 인간 해설가가 아닌 '제미나이 해설가'가 만들어낸 멘트다. 제미나이는 구글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이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다. '제미나이 해설가' 시범 버전을 개발한 구글 임현욱 디벨로퍼 애드버킷은 "웹캠이 경기 모습을 촬영해 공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함으로써 제미나이가 중계를 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라며 "제미나이가 더 풍성한 어휘력으로 상황을 실감 나게 묘사할 수 있다는 것에 집중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구글은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4'에서 3개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가능한 제미나이 기술을 소개했다. 골프 위드 제미나이 체험 부스를 비롯해 AI 기반 화상 회의 체험 부스, 음원·이미지·비디오 생성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다.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AI 기반 화상 회의 부스에서 기자가 한국어로 말을 걸자 구글 외국인 마케터가 영어로 답했다. 서로가 각자의 언어로 이야기를 해도 대화가 실시간으로 번역돼 자막으로 나타났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했다. 구글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회의가 매우 익숙해졌지만, 그만큼 온라인 회의의 한계도 있다"며 "구글은 전 세계인이 자유롭게 장벽 없이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 부스 옆에 놓인 노트북으로는 제미나이 챗봇을 이용할 수 있었다. 챗봇에게 후두염에 좋은 음식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해 봤다. 챗봇은 약 5초 후 생강, 꿀, 배 등 7개 음식에 대한 설명을 내놓았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병원 진료를 받으라는 주의점도 함께 제공했다. 음원·이미지·비디오 생성 체험 부스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뮤직FX, 이미지FX, 비디오FX를 선보였다. 뮤직FX는 텍스트를 음원으로 생성하는 기구다. 키워드 입력 후 생성 버튼을 누르면 AI가 30초~70초 길이의 음원을 만든다. 기자가 'Instrumental background sounds for a long walk on the beach(해변에서 산책할 때 듣기 좋은 음악)'을 입력하자 약 15초만에 30초 내외 길이의 음원 6개가 제작됐다. 이미지FX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생성하는 기구다. 프롬프트(AI에게 제시하는 텍스트)의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최대 4가지 이미지를 생성한다. 생성된 이미지에 대해 색상, 화각 등 키워드를 추가해서 사진을 수정할 수도 있다. 비디오FX는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도구다. 프롬프트(AI에게 제시하는 텍스트)를 통해 제작을 원하는 영상 설명을 제시하면 1분 이상의 영상을 제작해 준다. '선명한 색상의 크로셰로 만든 코끼리, 사바나를 걷고 있는 모습', '하와이 정글 해안선을 따라 찍은 드론 샷, 맑은 날, 물 위에 카약 여러 개 추가' 등 프롬프트가 담고 있는 분위기까지 반영한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은 "마케터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광고주, 대행사, 크리에이터 등 모든 파트너들이 AI 시대에 더 큰 성과를 창출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4.07.03 10:00조수민

2조 달러 할랄시장 겨냥…식약처, 화장품 할랄인증 지원사업

이슬람 할랄(HALAL)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국내 화장품 기업 지원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한국할랄산업연구원과 함께 국내 화장품의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한 '화장품 할랄인증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이슬람 할랄 시장은 약 2조 달러로 연간 8.9%의 성장률 보이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는 오는 2026년 10월부터 자국 내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에 대한 할랄인증 정보 표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식약처는 진단했다. 식약처는 할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영업자에게 ▲할랄 화장품 인증 인허가 절차 온라인 교육 ▲국내 할랄인증 기관과 해외 인증기관 전문가 세미나 및 상담회 ▲할랄인증 희망 업체 대상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2016년부터 화장품 할랄인증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할랄 화장품 인증 절차 교육, 할랄 화장품 관련 국제 세미나, 업체 현장 컨설팅, 해외 인증기관 상담회 등을 실시했다.

2024.07.03 09:46김민아

"중국 이커머스 영향X"…지그재그, 6월 거래액 약 30%↑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6월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하며 비수기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 고객의 쇼핑 수요를 반영한 카테고리 확장과 배송 경쟁력 강화 등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대표적으로 6월 한달 뷰티 카테고리인 '직잭뷰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급증했다. 전국 기준 다음 날 도착, 서울과 경기 지역 대상으로 당일, 새벽 배송을 운영 중인 '직진배송'의 6월 거래액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74%의 성장률을 보였다. 6월은 소비가 많은 5월의 영향이 이어지는 시기인 데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계절이라 보기에도 애매해 패션은 물론 유통 업계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최근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중국발 이커머스 공습 등이 있었음에도 특정 카테고리가 아닌 전체 거래액 성장률 약 30%를 기록한 것은 유의미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온라인쇼핑 전체 성장률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전년 대비 온라인쇼핑 총거래액 성장률은 2월 11%, 3월 9.1%, 4월 10.5%로 10% 내외다. 지그재그는 6월 들어 '애슬레저 페스타', '서비스 출시 9주년 기념 프로모션', '이너웨어 페스타' 등 소비자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할인을 진행한 바 있다. 6월 말부터는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직잭세일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하기도 했다. 행사 둘째 날인 6월 25일 지그재그 전체 거래액은 일주일 전 대비 3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뷰티 거래액은 157% 급증했다. 국내 인기 쇼핑몰, 브랜드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 4700여 개를 최대 95% 할인율로 제공하는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7월 8일까지 진행돼 거래액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패션, 뷰티, 라이프, 푸드 카테고리 개인화 추천, 할인 기획전, 스타일링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앱 방문자 수 대비 높은 구매전환율을 기록하는 등 2030 여성 고객의 지지를 받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커머스 산업 전반적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 비수기라 여겨지는 시기에 월간 단위 전체 거래액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단순 앱 방문을 넘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고객층이 존재한다는 뜻”이라며 “지그재그는 올해 들어 거래액이 매달 두 자릿수 이상 성장 중이며, 앞으로도 여성 고객을 겨냥한 상품 큐레이션, 인공지능 추천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고도화, 합리적 가격과 빠른 배송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3 09:27안희정

일삼헤르츠-비엘팜텍, 글로벌 건기식 시장 진출 협업

일삼헤르츠(대표 추규식)는 비엘팜텍과 글로벌 건강기능 식품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통합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일삼헤르츠는 '로컬프라이스'라는 글로벌 직구 이커머스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운영하는 회사로서 솔루션 개발자와 이커머스 전문가들로 구성된 IT플랫폼 기업이다. 로컬프라이스는 메타서치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최저가 가격 비교 및 상품추천쇼핑 플랫폼이다. 해외 결제, 상품 해외 배송, 언어 지원 서비스 등 소비자가 편리하게 해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구매 대행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비엘팜텍은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사로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제조판매, 몽골석탄광산 보유·개발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계열사로 진단키트와 진단시약 개발 제조 판매하는 벤처기업인 '비엘사이언스'와, 최첨단 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는 '비엘멜라니스' 및 산업쓰레기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ESG 업사이클링 사업을 주도하는 '비엘머티리얼즈' 등을 거느리고 있다. 또 비엘팜텍은 여러 분야의 경영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건강식품 전문 유통 사업분야에서 오프라인 위주의 판매전략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온라인의 폭넓은 유통망을 확보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신규 개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MOU 체결에 이어 지난 달 27일 구체적인 글로벌 이커머스 전략 수행을 위한 10억원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계약도 체결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시장성이 높은 한국 온라인 시장부터 나아가 전세계 시장을 목표로 이커머스 플랫폼 납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에 특화된 디지털 마케팅, PB 제작 사업 등 통합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추규식 일삼헤르츠 대표는 “앞으로 구축하게 될 헬스프라이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입력한 건강 상태를 기반으로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중 적합한 것을 추천하고, 실시간 최저가 가격 비교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가 건강 기능 식품 전문 이커머스 사업의 글로벌화를 확대하고, 성공적인 시장 진출과 업계 경쟁력을 함께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2 18:08백봉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은 본체 경쟁력 강화 목적"

홈플러스가 익스프레스 매각은 본체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며,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라는 노동조합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2일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가 제기하고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 검토'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대금을 사용할 예정이며 대주주의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을 추진 중이다. 홈플러스 노조는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매각이라며 이 같은 시도는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도 신사업 부문을 매각하거나 계열사 간 합병, 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환경에서 대부분의 기업은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구조 재편과 재무 강화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중한 경영환경 속 대 격변기를 맞은 유통업계에서 생존을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 중인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본체의 경쟁력 강화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최근 3년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통해 매출 및 이익 반등에 성공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익스프레스 매각이 마무리되면 사업역량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오프라인 마트와 매장 기반 당일배송 등 온라인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전제로 이번 매각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2019년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전 직원을 정규직화했는데 그 후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인건비가 크게 늘어나 실적에 영향을 줬다”며 “고객과 매출 감소로 인력 수요가 줄었음에도 어떠한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시행한 바 없고 매년 1천명이 넘는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매각이라는 노조 주장에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주주사는 배당금을 수령한 적이 없으며 메가푸드마켓 등의 점포 리뉴얼, 온라인 사업 강화 등을 위해 1조원 상당의 투자를 집행하게 했다'며 익스프레스 매각도 투자를 강화해 홈플러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2024.07.02 16:36김민아

인구보건복지협회, '임신출산양육종합센터'로 본부 직제 개편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는 초저출산 대응을 위해 임신·출산·양육에 관한 교육, 상담, 종합정보, 서비스 등을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역할을 확대하고자 7월1일자로 직제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편내용은 기존 가족건강본부(1본부 2과)를 임신출산양육종합센터(1센터 3과 1팀)로 명칭변경 및 직제 규모를 확대 개편했다. 또 센터 산하에 ▲가족건강과 ▲임신출산지원과 ▲양육지원과 등 총 3개 과로 확대하고, 기존 임신·출산종합상담 업무를 '임신양육종합상담팀'(1팀)으로 신설·조직화함으로써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임신출산양육종합센터에서는 ▲임신·출산지원사업 및 양육지원사업 종합계획수립 ▲성·생식건강증진 사업 ▲임산부배려 홍보 ▲임신·출산·육아 등 종합정보제공 ▲모유수유 홍보 ▲선천성대사이상 환아관리 ▲임신· 출산·양육 종합 상담(온라인, 대면, 전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초저출산 대응 관점에서 임신출산양육환경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며 “협회가 인구 위기 대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2 15:49조민규

롯데온, 7일까지 '월간 롯데 7월호' 행사 진행

롯데온이 오는 7일까지 '월간 롯데 7월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월간 롯데'는 롯데온이 계열사 상품을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는 월간 정기 행사다. 이 달에는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롯데웰푸드 등 10개 롯데 계열사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최대 55% 할인 판매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7월의 M.V.P' 이벤트로 지난 6월 오픈한 'L7 해운대'의 객실, 조식, 수영장 등 관련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시그니엘 부산' 객실 할인과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롯데월드 부산' 종일 1인권을 선착순으로 2만 4천원에, '롯데시네마' 부산 전역(장림점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화관람권을 선착순으로 6천원에 판매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을 방문한 선착순 5천명에게는 호두과자를 증정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리유저블 백'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휴가 준비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계열사의 인기 상품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오는 3일까지 롯데 과자와 경품을 담은 '인기스낵 럭키박스'를 선착순 9천900원에 판매한다. 2일에는 '롯데리아 1만원권'을 8천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4일에는 롯데면세점에서 5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달러 적립금을 증정한다. 6일에는 롯데렌터카에서 준대형 전기차 24시간 이용권을 9천900원에 판매한다. 롯데온은 '월간 롯데' 행사가 롯데 온·오프라인 계열사간 고객을 연결하는 온라인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온에 따르면, '월간 롯데'의 6월 행사를 통해 각 계열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고객 수가 1월 대비 6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 김은수 팀장은 "이번 달 '월간 롯데'는 7월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계열사 상품들을 모았다"며, "전국의 롯데 온·오프라인 매장 활용해 풍성한 여름 휴가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2 15:48조수민

국내 클라우드기업 131곳 정보 한눈에···'2024 편람' 발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회장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2024 클라우드 기업편람'을 발간했다. 이번 '클라우드 기업편람'은 협회가 2021년부터 제작, 올해 4년째 발간했다. 올해는 가비아부터 휴먼컨설팅그룹까지 가나다순으로 총 131개 기업의 정보를 담았다. 조사는 이메일과 온라인을 병행했고, 지난 5월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했다. 회원사 기업 기본 정보와 기업별 주력사업, 대표 서비스 모델 등을 수록했다. 국내 클라우드산업 현황도 담았다. 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클라우드 전체 매출 규모는 5조8400억(2022년 기준)이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IaaS가 2조6677억, SaaS가 2조1359억, PaaS가 3990억, CMS가 6511억원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 수는 총 2020곳이다. 부문별로 보면 IaaS가 537곳, PaaS가 391곳, SaaS가 1671곳, CMS가 102곳이다. 이번 '2024 클라우드 기업편람'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PDF버전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기업편람을 통해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더욱 확산돼 클라우드 수요기관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고 밝혔다. KACI는 2009년 4월 22일 설립했다. 회원사는 200여곳이다.

2024.07.02 15:10방은주

[고삼석 칼럼] 베트남 속 K타운, 그리고 한류의 미래

최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다녀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베트남을 방문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베트남에서 잇달아 들려오는 흥미진진한 한국 관련 뉴스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직접 확인을 해보고 싶어서 하노이로 날아갔다. 베트남 전쟁이라는 아픈 역사를 뒤로하고 지난 1992년 정식 외교관계를 맺은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 분야는 물론, 사회문화 분야에서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오고 있다. 양국의 긴밀한 관계는 민관이 따로 없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처음 수교를 맺은 지난 1992년 양국 교역액은 4억9천만 달러였다. 수교 30주년이던 지난 2022년 기준 교역액은 806억9천만 달러로 약 164배 성장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3대 교역국이자 4번째 수출 대상국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사회문화 분야를 보면, 더욱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한류 열기가 가장 뜨거운 국가 중 하나다.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단연 높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베트남 비즈니스센터(KOCCA 베트남)가 발표한 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1천25명 중 997명(95.3%)이 한류를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국가별로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도를 보더라도 베트남은 44.6%로 1위이고 2위인 미국(10.4%)과 큰 격차가 있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비율이다. 'KOCCA 베트남'의 분석에 따르면, "사회문화적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가 유사한 부분이 많고,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는 상호 노력으로 인해 베트남이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한국문화를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베트남의 발전 속도는 빠르다. 일례로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베트남의 IT인프라는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기준 스마트폰 보급률은 96%에 달하고, 인터넷 보급률도 가계 기준 80%를 넘겼다. 베트남 정부가 일찍부터 정보화에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 베트남은 젊은 나라다.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로 정보화에 대한 욕구와 수요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지난 30년간 한류의 발전과정에서 베트남 이용자들은 새로운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 그리고 SNS 등의 발달을 적극 수용하였고, 이로 인해 다양한 콘텐츠(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베트남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한류가 날개를 달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 같다. 동남아시아 한류의 중심지 베트남 하노이에 최근 '코리아타운'(K타운)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5월초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최대 민간 기업 빈그룹(Vingroup)의 핵심 계열사 빈홈스(Vinhomes)가 개발한 하노이 신도시 오션시티 내에 K타운이 조성, 공개되었다. 서울 근교 판교나 분당쯤에 대규모 '베트남타운'을 만들었다고 비유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하노이 K타운은 총 6.5헥타르의 대규모 면적에 조성된 한국 테마의 쇼핑 및 식음료 타운이다. 명동과 강남, 이태원과 홍대 등 한국의 대표적인 번화가 및 한국적 감성을 살린 쇼핑몰, 식당 등을 유치했고, 앞으로도 계속 확장할 예정이다. 하노이에서 필자가 직접 만난 빈홈스 CEO는 “오션시티 내 K타운 오픈을 계기로 베트남 신도시가 한류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적인 도시 환경과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타운은 베트남 현지인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인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노이 거주 우리 교민들이 코리아타운을 자율적으로 형성한 것이 아니라,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의 기획에 의해 신도시에 K타운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베트남 내 K타운, 한류와 관련하여 보완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하노이 오션시티 내에는 K타운 외에도 차이나타운과 이태리타운도 조성되어 있다. 두 타운이 중국(홍콩)과 이태리(베네치아)를 테마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반면, K타운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보니 차이나타운이나 이태리타운에 비해 평일 이용객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았다. 빈그룹은 K타운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개최하는 한편, 한국관광공사와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 및 관광 교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하노이 K타운의 활성화는 신도시를 만든 빈그룹의 현안이기도 하지만, 한 차원 높은 동남아시아 한류의 활성화를 위해서 우리 정부와 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교류 차원의 상시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고, 관련 인프라의 구축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KOCCA 베트남'은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의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텔레필름 2024'와 같은 현지 콘텐츠 마켓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942만 달러(약 130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정작 베트남 정부나 콘텐츠 업계가 필요로 하는 현지 콘텐츠 인력 양성 지원사업이나 양국 간 인력 교류, 특히 대학 간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까지는 'KOCCA 베트남'의 힘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노이 현지의 여론을 들어보면 우리나라와 비교해 베트남의 콘텐츠 분야 제작 역량과 인프라가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서 양국간의 협력과 교류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 특히 제작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서 장기적으로 콘텐츠 산업 발전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향후 우리 정부가 베트남 콘텐츠 인력 양성을 지원할 경우 크게 환영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내부에서 한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뛰어넘어 한류 수용국가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한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즉, K콘텐츠의 양적 수출 증대를 통한 외연 확대에 집중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이제는 상대국의 정책 수요에 부응하는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통한 한류의 성숙과 함께 세계 속의 문화로서 한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류의 개념과 정책 기조를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인 태국 또한 콘텐츠의 수출입과 공동제작을 넘어서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과 시스템을 '통째로' 이식시키고 싶어한다. 대표적으로 태국 정부는 내년 '태국판 KOCCA'인 가칭 '태국콘텐츠진흥원'(THACCA)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 정부가 수출 일변도 한류 정책만을 고집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K콘텐츠는 양적으로 보다 성장하고 질적으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한류의 위상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져야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류의 외적 성장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한류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한류는 외형 중심의 성장을 넘어 내실 있는 '성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즉 성장에서 성숙의 시대에 맞게 우리의 인식도 전환해야 한다. 동시에 앞서 지적한 대로 한류와 관련된 정책 비전 또한 한류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맞춰서 재정립해야 한다. 한류가 1.0에서 한류4.0(신한류)으로 진화하면서 발전해 온 것처럼 한류 정책도 함께 진화하면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의 존경을 받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

2024.07.02 14:43고삼석

지마켓, '상생페스티벌' 진행…2천여종 할인 판매

지마켓과 옥션이 오는 31일까지 '상생페스티벌'을 열고, 가성비 제품 2천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국가기관 인증 농식품, 전통시장소상공인 상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중소셀러 약 1천명이 참여해 식품, 생필품, 패션, 뷰티, 건강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판매 제품은 ▲마을기업 제품(블루베리 벌꿀, 기정떡, 통밀쿠키, 콜드브루 등) ▲GAP/지리적 표시제 인증상품(고령 양구메론, 대구 돼지갈비찜, 무안 햇양파 등) ▲수산물 이력제/품질인증상품(기장미역, 조림용멸치, 영광법성포굴비 등) ▲전통시장 상인/스타 소공인(풍천민물장어, 방앗간참기름, 아기물티슈 등) ▲경북/충북 중소소상공인 제품 등이다. 가격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선 매일 '10% 할인쿠폰'을 아이디 한 개당 한 장씩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까지 할인 적용되며, 지마켓과 옥션 전 회원에 각각 배부한다. 신한카드로 5천원 이상 결제 시에는 '5% 즉시할인' 이벤트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상생페스티벌'은 2009년부터 진행된 중소셀러 동반성장 온라인 박람회다. 중소상공인과 지역 생산자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지마켓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충청북도기업진흥원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동참한다. 이번에는 신한카드가 단독 협찬을 맡았다. 이번 17회 행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판매자에게는 '제18회 상생페스티벌'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11월에 열리는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도 전용관을 마련하고 마케팅을 지원한다. 12월에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진행 예정이다. 더불어 우수 판매자 시상식, 온라인 광고비 최대 300만원, 홍보영상 제작 등을 지원한다. 지마켓 서플라이그로우스팀 변은정 팀장은 "상생페스티벌은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셀러와 지역 생산자들을 위한 상생 박람회로, 지마켓이 행사 기획·운영부터 할인쿠폰 등의 마케팅비용 부담까지 전담해 밀착 지원하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가기관이 검증한 우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어 판·구매자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02 14:23조수민

[유통 픽] 랜디스 도넛, 타임빌라스 수원 오픈 外

'랜디스 도넛'이 5일 국내 유통사로는 처음으로 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수원에 입점한다. 랜디스 도넛은 지난 195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처음 문을 연 수제 도넛 브랜드다. 국내에는 2019년 8월 제주도에 첫 매장이 들어섰다. 현재 국내에는 6개의 매장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입점을 기념해 포토존을 조성하고 해당 도넛 브랜드를 나타내는 여러 그래픽 포스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픈일에 매장을 방문하는 777명에게 글레이즈 도넛 1개씩을 무료로 제공한다. 5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랜디스 도넛 비치백이 증정된다. 이진화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랜디스 도넛이 제주도에 문을 열었을 때부터 롯데백화점에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입점에 기대감을 전했다. GS25 7월 행사는 '우리 동네 편캉스' 편의점 GS25가 7월 한 달간 '우리 동네 편캉스'를 주제로 1천700여종의 상품에 대해 할인 및 1+1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 제품은 하절기 수요가 큰 음료·빙과류 상품과 삼계탕·장어추어탕 등 보양식 메뉴를 대상으로 한다. 통수박은 특정 카드 구매 시 할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국제 스포츠 행사에 맞춘 치맥(치킨+맥주)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다양한 맥주 묶음 상품을 할인가에 내놓고, 치킨25 상품을 중심으로 1+1, 상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 전현무·솔비 등 전시회 티켓 판매 편의점 이마트24가 전현무, 구준엽, 솔비, 정기고 등 '아트테이너'들의 미술 작품 전시회 '뻑 온앤오프'(BBUCK On&Off) 티켓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뻑 온앤오프는 7월3일부터 9월22일까지 열리며, 온라인 괴롭힘과 환경오염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바코드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 모바일 앱 내 '모바일 상품권'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앞으로도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할 것”이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하반기 첫 행사로 '신백멤버스 페스타' 진행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연다. 우선 오는 7일까지 명품, 패션, 잡화 단일 브랜드에서 제휴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리워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신백멤버스 회원에게는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패션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3일부터는 3분기 코스메틱 마일리지의 적립이 시작된다. 코스메틱 마일리지는 3개월간 화장품 구매 금액을 누적 적립해 3개월 후 누적된 마일리지를 일정 비율 리워드로 돌려주는 제도로 이번 분기부터 샤넬 코스메틱이 신규 참여한다.

2024.07.02 14:20류승현

구글클라우드, CJ올리브영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지원

구글 클라우드는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자사 환경을 기반으로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 세계 고객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애자일한 분석 환경을 조성하며 전사적 데이터 역량을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전략을 바탕으로 매장 체험 기능 진화와 함께 '오늘드림'을 중심으로 하는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성장을 지속해왔다. 특히 1,300개 이상의 매장과 온라인몰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며 올리브영이 수집하고 분석해야 하는 데이터의 종류와 규모 역시 빠르게 커졌다. 더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과 고객 지원을 위해 전사적으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해 오던 올리브영은 여러 곳에 흩어진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전환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여러 기업의 클라우드 분석 플랫폼을 비교 검토한 결과, 올리브영은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지원하며 사일로화된 데이터를 통합해 비즈니스 의사결정과 인사이트 역량을 향상시키는 구글 클라우드의 빅쿼리를 선택했다. 빅쿼리는 서버리스 기반의 완전 관리형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클라우드 전반에서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며 통합, 관리, 제어할 수 있는 올인원 분석 플랫폼이다. 기업은 빅쿼리에 내장된 고속 스트리밍 API가 제공하는 실시간 분석 기능과 AI∙머신러닝(ML)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최신 비즈니스 데이터에 대한 가시성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분석 플랫폼을 빅쿼리로 통합 이전하면서 데이터 수집과 이동에 소요되던 시간을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 대비 55% 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 또한 유연한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분석 워크플로 간소화를 통해 전사적으로 애자일한 데이터 분석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 실제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손쉽게 인프라를 확장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 역시 비즈니스 운영에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양사는 빅쿼리 기반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발판 삼아 AI∙ML 워크플로 통합 및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리브영이 150여 개국에서 이용 가능한 글로벌 몰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스케일 인프라 및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고객의 취향과 니즈를 만족시키는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혜진 CJ올리브영 데이터 플랫폼팀 팀장은 “올리브영은 상품 구성부터 온∙오프라인 매장 경험, 구매, 배송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정에서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답은 늘 데이터 분석에서 시작한다”며 “빅쿼리가 제공하는 뛰어난 속도와 유연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전사적으로 확장하며 고객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전 세계 다양한 고객들에게 한국의 헬스와 뷰티 제품을 널리 전파하고 있는 올리브영과 협업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글 클라우드의 업계 선도적인 인프라와 AI 기술로 국내 기업이 혁신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2 12:40김우용

오라클, 히트웨이브 생성형AI 발표…추가비용 無

오라클은 인데이터베이스(in-database) 거대언어모델(LLM), 자동화된 인데이터베이스 벡터 저장소, 확장 벡터 처리, 자연어 대화 기능 등을 제공하는 '히트웨이브 생성형AI(GenAI)'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히트웨이브 생성형 AI는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벡터 프로세싱과 LLM을 처리하므로 별도 벡터 데이터베이스로 데이터를 이동시키지 않아도 된다. 기존 히트웨이브 고객이라면 오라클 클라우드 리전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전용 리전 및 여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서 추가 비용 없이 즉시 이용 가능하다. 히트웨이브 생성형AI는 내장형 임베딩 모델을 사용해 단일 SQL 명령어로 기업의 비정형 콘텐츠를 위한 벡터 저장소를 생성할 수 있게 해 준다. 사용자는 인-데이터베이스 LLM, 혹은 외부 LLM을 사용해 단일 동작으로 자연어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안전하게 유지되며, 히트웨이브의 뛰어난 확장성과 성능 덕분에 GPU를 프로비저닝할 필요도 없다. 개발자는 결과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의 복잡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성능 및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니푼 아가르왈 오라클 마이SQL 및 히트웨이브 개발담당 수석부사장(SVP)은 2일 한국기자단을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히트웨이브 생성형AI는 히트웨이브 레이크하우스, 히트웨이브 오토파일럿, 히트웨이브 오토ML, 히트웨이브 마이SQL 등 기존 내장형 히트웨이브 기술군에 추가된 최신 혁신”이라며 “오늘날의 통합 및 자동화된 AI 기능은 개발자가 데이터를 이전하거나 AI 전문성을 확보하지 않고도 풍부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자동화된 인-데이터베이스 벡터 저장소는 고객이 데이터를 별도의 벡터 데이터베이스로 이동하거나, AI 전문성을 갖추지 않고도 생성형 AI를 자사의 비즈니스 문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객체 저장소에서의 문서 검색, 파싱(parsing), 고도로 병렬화 되고 최적화된 임베딩 생성, 벡터 저장소에 대한 임베딩 삽입 등 벡터 저장소 및 벡터 임베딩 생성을 위한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있다. RAG용 벡터 저장소는 이 모델들이 보다 정확하고 유관한 답변 제공을 위해 적절한 맥락을 바탕으로 전문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여 LLM의 환각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 파싱은 입력된 문자열을 분석해 그 구조를 파악하고 의미 있는 데이터로 변환하는 과정이다. 니푼 아가르왈 부사장은 “인데이터베이스 벡터저장소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내의 데이터를 히트웨이브 내부에서 처리하는 독특한 아키텍처를 가졌다”며 “데이터 처리 작업 과정은 히트웨이브 안에서 이뤄지지만 벡터스토어는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위치하고, 최저의 스토리지 비용으로 모델을 구현하면서 확장성과 안정성에서 매우 큰 이점을 얻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생성형 AI 앱을 만드려면 벡터스토어를 만드는데 아홉 단계, 벡터스토어를 LLM에 적용하는 데 또 아홉 단계가 필요하다”며 “히트웨이브 생성형 AI는 각각 하나의 생성커맨드면 모든 단계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히트웨이브는 문서 식별, 파싱, 임베딩 생성, 벡터스토어 인서트 등의 단계를 하나의 명령어로 가능하게 했다. 문서 파악하고, 파싱, 임베딩 생성, 벡터스토어 최적화해 인서트하는 단계 필요한데. 히트웨이브는 이를 하나의 단계로 단축시켰다. 그는 “인데이터베이스로 벡터스토어 생성을 자동화한다는 건 새로운 문서가 들어올 때 인크리멘털한 방식으로 추가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과거엔 새로운 문서가 들어올 때 벡터스토어를 리크리에이트해야 해서 시간과 복잡성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확장 벡터 처리는 일정한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신속한 의미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히트웨이브는 새로운 네이티브 벡터 데이터 유형 및 거리 함수의 최적화된 구현을 지원해 고객이 표준 SQL을 통해 의미 쿼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인-메모리 하이브리드 열 형식 표현 및 히트웨이브의 확장 아키텍처는 벡터 처리가 '니어 메모리' 대역폭에서 실행되고, 최대 512 히트웨이브 노드에서 병렬화 될 수 있게 한다. 그 결과 고객의 질문에 대한 답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용자는 의미 검색과 기타 SQL 연산자를 결합하여 여러 테이블을 다양한 문서로 조인하고, 모든 문서 전반에서 유사성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 아가르왈 부사장은 “히트웨이브에 새로운 벡터 데이터 타입을 추가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쿼리를 사용할 수 있다”며 “높은 효율성은 히트웨이브가 여러 노드로 잘 확장되고, 인메모리에서 프로세싱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히트웨이브는 쿼리 성능과 비용에서 업계 최고 속도로 벡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데이터베이스 LLM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간소화하고, 개발 비용을 절감한다. 고객은 외부 LLM 선정 및 통합의 복잡성 없이도 생성형 AI의 이점을 누릴 수 있고, 다양한 클라우드 제공업체 데이터센터의 LLM 가용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도 없다. 아가르왈 부사장은 “히트웨이브는 데이터베이스에서 LLM을 구동함으로써 CPU를 활용하므로, 추가적인 별도의 GPU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물론, 외부의 OCI GPU 기반의 LLM 서비스를 가져와서 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데이터베이스 LLM은 고객이 히트웨이브 벡터 저장소를 활용해 데이터 검색, 콘텐츠 생성 및 요약, 검색증강생성(RAG) 등을 수행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고객은 오토ML과 같은 기타 내장형 히트웨이브 기능을 생성형 AI와 결합해 보다 풍성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히트웨이브 생성형AI는 OCI 생성형 AI 서비스에도 통합돼 고객은 최고의 LLM 제공업체들이 제공하는 사전 훈련된 기본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추가적으로 인데이터베이스 LLM과 오라클 히트웨이브 오토ML을 함께 사용했을 때 좋은 시너지를 발휘한다”며 “두 기능을 혼합했을 때 LLM을 활용해 쿼리 결과를 더 향상시킬 수 있고, 성능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인풋 데이터 양을 줄이므로 피딩되는 데이터를 줄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히트웨이브 챗(Chat)은 마이SQL 쉘용 비주얼 코드 플러그인으로 히트웨이브 생성형AI를 위한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개발자들이 자연어 또는 SQL로 질문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 통합 레이크하우스 네비게이터는 사용자가 객체 스토리지로부터 파일을 선택하고 벡터 저장소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데이터베이스 전반에서 검색을 수행하거나, 검색 영역을 폴더로 제한할 수도 있다. 히트웨이브는 질문 내역, 소스 문서 인용 및 LLM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컨텍스트를 유지 관리한다. 이는 상황별 대화를 용이하게 하고, 사용자가 LLM이 생성한 답변의 출처를 검증할 수 있게 해 준다. 컨텍스트는 히트웨이브에서 유지 관리되며, 히트웨이브를 사용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 가능하다. 히트웨이브 생성형AI는 아마존 베드록 기반의 날리지베이스를 사용할 때보다 PDF, PPT, 워드, HTML 형식 문서용 벡터 저장소 생성 속도에서 23배 빠르다. 비용은 4분의1 수준이다. 1.6GB에서 300GB 크기의 테이블에서 다양한 유사성 검색 쿼리를 사용해 이루어진 서드파티 벤치마크에서 히트웨이브 생성형AI는 스노우플레이크 대비 30배 빠른 속도와 25% 저렴한 비용, 데이터브릭스 대비 15배 빠른 속도와 85% 저렴한 비용, 구글 빅쿼리 대비 18배 빠른 속도와 60% 저렴한 비용을 자랑한다. 별도의 벤치마크에 따르면, pg벡터를 사용하는 아마존 오로라 포스트그레SQL의 벡터 인덱스는 정확도가 떨어져 오답을 산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히트웨이브의 유사성 검색 처리는 항상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고, 예측 범위 내의 응답 시간을 보장했으며, 유사한 메모리 속도로 수행돼 동일한 수의 코어를 사용하는 아마존 오로라 대비 10배-8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히트웨이브는 트랜잭션 및 레이크하우스 규모 분석을 위해 자동화 및 통합된 생성형 AI와 머신러닝을 하나의 제품을 통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오라클 분산형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 구성 요소인 히트웨이브는 OCI와 아마존웹서비스에서 네이티브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애저용 오라클 인터커넥트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센터에서 OCI 전용 리전 및 오라클 알로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아가르왈 부사장은 “오라클 히트웨이브 생성형AI는 긴밀하게 통합돼 있어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단순성을 제공한다”며 “고수준의 자동화를 구현했으며, 애플리케이션 제작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02 12:37김우용

"문서 보려면 클릭"…메일서 비용처리 확인 순간 '좀비 PC' 된다

안랩이 최근 사용자가 직접 악성코드를 실행하도록 유도하는 피싱 메일을 발견하고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안랩이 최근 발견한 사례에 따르면 공격자는 비용처리나 운영 지침 검토 등의 내용으로 위장한 피싱 메일과 함께 첨부파일(.html)을 유포했다. 사용자가 내용 확인을 위해 첨부파일을 열면 MS 워드(Word) 문서로 정교하게 위장한 가짜 페이지와 안내 메시지가 나타난다. 안내 메시지에는 "문서 프로그램의 온라인 버전이 설치되지 않았다"며 "문서를 보기 위해서는 '하우 투 픽스(How to Fix)' 버튼을 클릭하라"는 내용을 적어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했다. 사용자가 버튼을 클릭하면 문서 프로그램 설치 안내로 위장한 메시지가 나타나며 동시에 사용자 PC의 클립보드에는 악성코드가 몰래 저장된다. 메시지의 안내문은 실제로는 사용자가 '명령어 실행창' 혹은 윈도우 파워쉘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유도한다. 윈도우 파워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명령어 인터프리터다. 사용자가 문서를 보기 위해 무심코 안내에 따르면 붙여넣기 기능(명령어 실행창에서는 'CTRL+V', 윈도우 파워셸 프로그램에서는 마우스 우클릭)으로 직접 악성코드를 실행하게 된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공격자는 사용자 PC에서 시스템 정보 수집, 브라우저 정보 수집, 키로깅, 원격 명령어 실행, 암호화폐 채굴 등 다양한 악성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안랩 V3는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 및 차단하고 있다. 피싱 메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메일 발신자 꼼꼼히 확인 ▲수상한 메일 내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OS·인터넷 브라우저·오피스 SW 등 사용 중인 프로그램의 최신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 분석팀 류성현 연구원은 "공격자는 사용자의 의심을 피해 공격의 성공 확률을 높이고자 새로운 방식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 파일은 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02 10:49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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