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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공진원, '공공디자인 혁신지원' 사업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공공디자인을 통해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공공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기획·실행 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그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공공디자인 혁신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늘 '공공디자인 혁신지원' 사업 공모 계획을 공고하고 다음 달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컨설팅 수요조사, 지원 과제 공모 신청을 받는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그동안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했고, 지자체를 대상으로는 지역 여건에 기반한 공공디자인 수요를 발굴, 컨설팅부터 시범 조성까지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공공디자인 적용 사례를 축적하고 공공디자인 인식을 높였다. 또 최근 부드럽고 심미적인 방법으로 공공 현안을 개선하는 공공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이 확대되는 가운데 '진단-기획-실행'을 모두 아우르는 공공디자인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사업을 전면 개편해 추진한다. 먼저 '공공디자인 혁신 컨설팅'은 대상을 기존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에서 지자체까지로 확대하고, 지원 내용을 수요에 맞게 세분화했다. ▲조사·분석 ▲계획 수립 ▲디자인·설계 ▲제작·설치 방안 ▲운영·관리 방안 등 수요 성격에 따라 컨설팅이 필요한 단계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 분야는 '지정' 및 '자유' 분야로 구분되며 ▲교통 안내 체계 및 인근 공공공간 개선 ▲산업단지 운영체계 및 주변 환경 개선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공디자인 수요 등의 경우 선정 평가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과제당 5천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참신하고 쓸모 있는 공공디자인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어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시범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시범(파일럿)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공공디자인 전문회사, 관련 기업 및 협회·단체를 대상으로 ▲공공시설물 ▲공공시각이미지 ▲공공용품 ▲공공서비스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 및 실행계획을 공모한다. 개발 및 실증 후 효과성이 입증된 우수 사업은 전국 확산형 과제로 선정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범 적용을 위한 이해관계자 협의가 필수이며, 과제당 5천만원에서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한다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개편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모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기 위해 다음 달 12일 오후 2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 희망자는 같은 달 8일까지 공공디자인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공공디자인은 유연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적 영역”이라며, “품격 있고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30 08:36이도원

넷마블 '뱀피르', 다음 달 26일 정식 출시…"차별화된 경험 전달"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29일 뱀파이어 컨셉 신작 MMORPG '뱀피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뱀피르는 다음 달 26일 정식 출시된다. 넷마블은 이날 '뱀피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일과 더불어 게임의 개발 방향성과 핵심 콘텐츠, 서비스 방향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였다. 한기현 넷마블네오 '뱀피르' PD는 "'뱀피르'를 통해 MMORPG가 직면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한다"며 "아트의 표현 방식부터 성장과 경쟁의 구조, 경쟁 시스템까지 모든 영역에서 익숙했던 틀을 과감히 깨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기존 MMORPG의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뱀피르'는 ▲표현 ▲성장·경쟁 ▲운영이란 3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파격적인 표현을 통해 기존 MMORPG에서 보기 어려웠던 과감한 컨셉을 바탕으로 뱀파이어 세계관을 구축했다. 모든 이용자에게 맞춘 안전한 표현이 아닌 '피', '공포', '섹슈얼리티'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 뱀파이어 세계관을 대담하게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성장과 경쟁의 측면에서는 '다이아 파밍'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월 일정량의 다이아를 필드 플레이만으로 획득할 수 있고 해당 재화를 활용해 상점에서 다양한 패키지 구매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무·소과금 이용자들도 게임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운영 차원으로는 ▲AI 시스템 기반 불법 부정 행위 강력 대응 ▲인게임 GM 통한 소통 강화 및 투명한 소통 창구 확립 ▲소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개선 현황판 운영 ▲낮은 등급 아이템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단계별 누적 보상형 BM 시스템 ▲고효율 패키지 판매 지양 등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이용자 경험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존할 수 있는 MMORPG의 본질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7.29 20:30정진성

최휘영 인사청문회, 문체부 K컬처 육성 의지 '확고'…각종 의혹은 "사실 무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 청문회에서 K-컬처 300조원 시대를 향한 정책 비전과 함께 게임산업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강조했다. 딸 채용 특혜,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최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콘텐츠 IP 기반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R&D 혁신,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예술·체육·관광 등 각 분야 지원 확대와 '방한 관광 3천만 시대'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이날 청문회 질의에서는 게임산업에 대해 "게임은 문화예술"이라고 밝히며 우호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질병코드 등재에 관한 질문에 "게임은 종합예술의 한 분야이자 산업의 축"이라며,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앞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공개한 서면 답변서에서도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볼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대표 수출산업인 게임을 질병코드로 분류하면 산업·수출이 위축될 수 있다"고 신중론을 강조한 바 있다. 과거 NHN(네이버) 시절 웹보드게임 매출, '바다이야기' 사태 등 논란과 관련해서는 "NHN이 사태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웹보드게임 매출은 업계 성장 흐름의 일부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불법환전 등 부작용을 막고 국민이 안전하게 온라인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숙박 예약 플랫폼의 문제점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에 대해서도 "시정하고 고쳐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터파크트리플, 놀유니버스 등 숙박 플랫폼 대표를 역임했지만 문체부 장관직 수행에 있어서는 공적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 후보자는 "플랫폼 이익을 계속 도모하라고 저를 지명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적 영역에서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경험과 지식을 모아 어떤 확실한 미래를 만들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문체부 예산을 늘려야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최 후보자는 "지금 우리나라 예산이 673조원인데 문체부 예산은 7조원으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라며 "저희가 꿈꾸는 문화 강국을 이뤄나가는 데 한계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문화강국이라는 지향점에 대해 모두 뜻을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고, 지금의 예산을 대폭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기된 딸 채용 특혜, 부동산 투기 등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최 후보자는 딸의 네이버 자회사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딸은 회사가 정한 공식 채용 절차를 모두 거쳐 취업했다"며 "네이버는 전임 대표의 추천만으로 채용하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 의혹에는 "해당 용인 토지는 자택에 인접한 맹지로, 기존 소유주들이 먼저 매각 의사를 밝혀와 구입한 것"이라며 "주택과 붙어있는 땅이라 매입한 것이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계획은 일반 주민과 마찬가지로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는 K-컬처와 콘텐츠 산업의 미래 성장 비전은 물론, 게임산업에 대한 우호적 입장과 각종 의혹에 대한 원칙적 답변을 동시에 부각했다. 향후 정책 실행 과정에서 업계와의 소통, 현안 대응이 얼마나 일관성 있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5.07.29 20:02정진성

공정위, 다크패턴 엄중 제재…'전자상거래법' 계도기간 8월 13일 종료

공정위가 다크패턴 근절을 위한 개정 전자상거래법 계도기간 종료를 앞두고 앞으로 법 위반 적발시 엄정 대응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주요 온라인 플랫폼 및 쇼핑몰 업체,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함께 다크패턴 근절 등 공정한 전자상거래 환경조성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하고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월 14일 시행된 개정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의 다크패턴 규제와 관련해 사업자들의 자율적인 시정 노력을 독려하고 규제 준수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계도기간 종료를 앞두고 향후 법 위반 적발 시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크패턴이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소비자 착오를 유도해 합리적인 판단을 방해하는 기만적 상술이고 이를 방치하는 것은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훼손할 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산업 전반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업계 스스로도 각별히 주의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따. 공정위는 6개월간의 준비기간이 부여된 만큼 계도기간 이후에는 고의적인 법 위반은 물론 내용을 몰라서 위반한 경우까지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날 '순차공개 가격책정' 등 소비자 오인을 유발하는 방식 대신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는 시스템으로 조속히 개편하는 등 다크패턴 근절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지난 2월 문답서 배포 이후에도 법 준수와 관련해 자주 묻는 질문과 주의사항이 추가 반영된 개정 문답서를 제공했다. 또, 가격공개 방법 개선 등 업계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계도기간 종료 후에도 다크패턴이 근절되지 않는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법 위반이 명백히 확인되면 시정명령·과태료 부과 등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소비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8:22주문정

공영홈쇼핑, 수해 피해 지역 지원 나서

공영홈쇼핑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의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나섰다. 29일 공영홈쇼핑은 수해지역 협력사의 판로지원을 위해 온라인 몰에 '수해지역 특별관'을 개설했다.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6개 지자체에 위치한 협력사와 제조사를 돕기 위해서다. 특별관을 통해 피해 지역 협력사의 상품 50여 개를 판매한다. 소비 촉진을 위해 5일까지 일주일 동안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10% 적립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 28일 이종원 공영홈쇼핑 대표 공동대행은 충청남도 서산에 위치한 협력사 '김정규자연건강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TV홈쇼핑 판매 수수료 인하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공영홈쇼핑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정책 지원 방송으로 판로를 지원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수해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이종원 대표 공동대행은 “공공기관 TV홈쇼핑으로서 피해 현장을 직접 살피고, 이에 따른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TV홈쇼핑 수수료 인하, 정책지원 방송, 기부금 전달 등 전사적 지원을 통해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9 18:19안희정

인프런·제트브레인스, 'KotlinConf 2025' 한·일·베트남어 서비스 무료 제공

인프런(운영사 인프랩)이 지능형 개발 도구 제작사인 제트브레인스와 협력해 지난 5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KotlinConf 2025' 전 세션 녹화 영상을 AI 자막·더빙 시스템으로 현지화한다고 29일 밝혔다. 7월부터 인프런에서 한국어·일본어·베트남어 버전이 무료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개발자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앱을 통해 이동 중에도 현장감을 그대로 느끼며 컨퍼런스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인프런이 2월에 선보인 AI 시스템은 4천300여 개의 개발 강의 데이터를 학습해 자막·번역 품질을 크게 끌어올렸다. 연사의 목소리와 억양을 그대로 복제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합성한다. 화면 내 텍스트까지 인식해 자막을 자동 작성하는 기능이 추가돼 정확도도 한층 높아졌다. 이렇게 생성된 콘텐츠는 3객 국어로 자동 변환돼 글로벌 학습 접근성을 넓힌다. 인프런은 IT·디자인·마케팅·비즈니스 등 4천300여 개 강의를 갖춘 오픈 플랫폼이다. 153만 회원과 3천100여 기업·기관 파트너십을 확보했다. 또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양사는 KotlinConf 2025 이후 제트브레인스의 여러 컨퍼런스를 비롯해 '퀵 팁스'와 다양한 개발 팁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현지화할 계획이다. 7월 공개될 다국어 버전은 인프런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

2025.07.29 16:29백봉삼

[ZD SW 투데이] 비큐AI, RAG 모델 글로벌 평가 상위 5% 진입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비큐AI, 뉴스 RAG 모델 글로벌 평가 상위 5% 진입 비큐AI의 뉴스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알디피1(RDP1)'이 글로벌 표준 벤치마크인 '알에이지에이에스(RAGAS)' 평가에서 상위 5~10% 성능을 기록했다. 문맥 정확도 1.0000점, 회수율 0.9689점, 사실성 0.9287점을 기록하며 전 항목에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알디피1'은 검색 구조, 청킹 전략, 임베딩 모델, 거대언어모델(LLM) 교체 등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최신 경량 모델 '제미나이 2.5 플래시' 도입으로 성능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했으며 실시간 뉴스 기반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굿모닝아이텍, '1데이 에이디 보안진단'으로 기업 보안 진단 표준화 굿모닝아이텍의 '1데이 에이디 보안진단' 서비스가 신속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50여 개 기업에 도입되며 차세대 액티브 디렉토리(AD) 보안 진단 모델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약 1시간 내에 120여 항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 가이드를 제공한다. 기존 추상적 점검 방식과 달리 데이터 기반 분석과 보안 조치를 결합해 실효성을 높였다. 더불어 셈페리스와 실버포트 솔루션 연계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통합 대응도 지원한다. ◆플리토, '논리 추론 CoT 데이터' 국내 첫 TTA 품질 인증 획득 플리토가 개발한 '논리 추론 CoT 데이터'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데이터 품질 인증 디큐 에이(DQ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한국어 기반 AI 추론 학습용 데이터 중 최초 사례다. 해당 데이터는 단계별 사고 과정을 구조화한 고차원 추론용 데이터로, 설명 가능한 AI 구현을 위한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았다. 경제, 과학, 수학 등 5개 분야에서 전문 인력이 설계했으며 타당성과 일관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몬드리안에이아이, 우즈벡 국가 AI 연구소와 MOU 체결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우즈베키스탄 디지털 기술부 산하 국가 AI 연구소(AIRI)와 AI 인프라 구축, 정책 컨설팅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예니퍼 디엑스(DX)' 기반의 기술 실증(PoC)을 시작으로 의료, 교육, 정책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PoC를 위해 예니퍼 DX를 1~2년간 제공하며 의료 디지털 전환 사업, AI 교육 플랫폼 사업화, 국가 AI 전략 수립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튜링, LG유플러스와 제휴해 '수학대왕' AI 구독 서비스 출시 튜링이 LG유플러스와 제휴해 수학 교육 특화 AI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를 출시했다. 수학대왕은 유독픽 AI 내 유일한 수학 AI로, 챗봇과 특화 AI 조합형 또는 라이프 혜택 결합형 구독으로 제공된다. '수학대왕'은 핵심 기능을 담은 '라이트' 버전과 전 기능을 제공하는 버전으로 구성된다. 풀이 분석 AI와 교사단 운영 등을 통해 공교육 확산도 병행 중이다. ◆줌, 가트너 '고객의 선택' 미팅 솔루션 부문 선정 줌은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 '고객의 소리' 보고서에서 미팅 솔루션 부문 '고객의 선택'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고객 경험과 사용자 관심, 도입률에서 시장 평균을 상회한 결과다. 줌 미팅, 룸, 웨비나, 이벤트 등 다양한 솔루션과 AI 컴패니언 기반의 자동화 기능이 사용자 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줌 AI 컴패니언은 유료 사용자에게 무료 제공되며 회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2025.07.29 15:29조이환

선시안 '더 스파이크 크로스', 베트남 VTC 온라인과 퍼블리싱 계약 체결

선시안(대표 권오준)은 베트남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VTC 온라인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2D 모바일 배구 스포츠 게임 '더 스파이크 크로스'를 베트남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VTC 온라인은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국영방송사 VTC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현지 게임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기록하며 베트남 게임 시장 1위 퍼블리셔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더 스파이크 크로스'는 베트남 현지 퍼블리싱 라이선스를 확보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주요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PG 시스템 도입,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현지 맞춤형 캠페인 등 다각적인 협업도 진행한다. 선시안은 베트남 시장 진출에 이어,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한층 집중할 방침이다. 상반기에 일본 시장 진출 및 성공리에 서비스가 전개되고 있는 만큼, 북미나 유럽 등 해외 권역 진출도 본격 타진해 전체적인 매출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권오준 선시안 대표는 "베트남 1위 퍼블리셔 VTC 온라인과의 협업을 통해 더 스파이크 크로스를 신규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서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큰 다운로드 성과를 거둔 만큼, 베트남 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7.29 15:09정진성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바다이야기 사태로 NHN이 수혜? 동의하지 않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바다이야기' 사태로 NHN이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주최한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바다이야기 사태가 국민적 반발이 거세고 여러가지 비판적 입장이 쇄도하면서 2006년 4분기부터 이 파문의 최대 수혜 기업은 NHN이라고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007년도 NHN 매출 중 한게임 비중이 30%였다"며 "이중 웹보드 게임인 고스톱, 포카의 매출이 90%였고, 실제 웹보드 게임이 NHN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했다는 게 보도내용"이라며 "결과적으로 사행성 논란이 있던 바다이야기 문제가 정리되면서 수평이동을 한 건 어느정도 사실관계가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결국 한게임이 '제 2의 바다이야기' 파동을 일으켰다는 보도가 집중적으로 있었다"며 "한게임이 도박으로 변질된 가장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불법 사이버 머니 환전상으로 꼽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수혜를 NHN이 입었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지만, 저런 보도가 당시에 있었다는 것은 기억한다"며 "바다이야기 게임을 단속했기 때문에 한게임이 수익을 많이 얻었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웹보드 게임에 대해서 어떻게 이걸 합법화하고 제도안에서 부작용을 막으면서 국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지에 대한 논의는 여러 방면으로 이뤄진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하며, 당시 모든 게임 산업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였다는 점도 짚었다. 최 후보자는 불법 환전상 등 부작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살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불법환전상이라든지 게임을 활용해 바깥에서 탈법적, 불법적으로 무언가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저 역시 웹보드 게임을 운영했던 회사에서 이 사업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적극적으로 이 부분을 막고, 국민들이 온라인 보드게임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4:59정진성

MS 엣지 '코파일럿' 탑재…AI 브라우저 경쟁 본격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웹 브라우저 '엣지'에 인공지능(AI) '코파일럿'을 도입하며 AI 브라우저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S는 엣지 브라우저에 코파일럿 모드를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맥과 윈도우 PC 사용자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옵트인 방식으로 제공되며 사용자가 허용할 경우에만 활성화된다. 코파일럿 모드를 이용하면 브라우저 탭에서 검색·채팅·웹 탐색을 AI와 함께할 수 있으며 특정 웹페이지를 보고 있는 중에도 코파일럿에게 질문하거나 요약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핵심 내용 추출과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작업을 코파일럿과 함께 수행할 수 있다. MS는 코파일럿이 사용자를 대신해 예약 일정 잡기, 쇼핑 목록 작성, 콘텐츠 초안 생성 등의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허용하면 코파일럿이 열려 있는 모든 브라우저 탭을 분석해 사용자의 탐색 목적을 파악하고 비교·분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예컨대 사용자가 항공권 가격을 여러 사이트에서 비교하고 있거나 제품 스펙을 찾고 있는 경우 각 페이지를 AI가 스캔해 요약하거나 다음 행동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또 음성 입력 기능도 탑재해 웹 탐색에 익숙하지 않거나 손이 불편한 사용자도 지원한다. 향후에는 사용자 인증 정보나 이전 검색 이력 등 더 많은 맥락을 AI에게 제공해 예약 업무처럼 복잡한 작업도 자동화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MS는 "앞으로 코파일럿이 이전에 하던 작업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탐색 흐름을 기억하고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29 13:43한정호

KT 희망나눔재단, 'K-AI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46편 선정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서울시 도봉구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2025년 K-AI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모전은 'AI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미래세대의 올바른 AI 활용 역량을 키우고자 진행됐다. 공모전 우수작으로는 대상 4편, 최우수상 3편을 비롯해 총 46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조예빈(생성형AI이미지)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상 이나윤(포스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상 정하성(생성형AI영상) ▲KT지니뮤직 대표이사상 주예흠(생성형AI영상)이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 스파크 탐정단 – 착한 AI 미션 클리어!'는 AI 윤리를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탐정 게임 형태의 콘텐츠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상 'AI와 다 함께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AI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를 초등학생의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KT스카이라이프 사장상 '내일의 희망, 어제의 기억을 만나다'는 손녀가 AI로 할머니의 흑백 사진을 컬러 영상으로 되살려내는 내용의 휴먼코드 작품이다. KT지니뮤직 대표이사상 '이모를 찾아서'는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에 대한 고찰을 보이스피싱 블랙코미디로 풀어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천6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품이 수여됐으며, 수상작들은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 및 공모전 홈페이지 내 온라인 전시관에 공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생성형 AI 아나운서 '아이린'이 사회를 맡았다. 'AI'와 이웃을 뜻하는 '린(隣)'의 합성어인 아이린은 인공지능과 인간이 가까운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상징한다. AI 기술로 탄생한 존재가 시상식을 진행하며 'AI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공모 주제에 남다른 의미가 더해졌다. 오태성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미래세대가 AI 기술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본 공모전이 KT그룹의 공동사업으로 확장된 만큼 앞으로 AI 윤리 교육과 올바른 AI 활용 문화 확산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9 13:20박수형

금호타이어, 가평·여주·정안·함안 휴게소 안전점검 실시

금호타이어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여름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4개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타이어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가평(춘천방향), 여주(강릉방향), 정안알밤(순천방향), 함안(순천방향) 등 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진행된다. 해당 휴게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금호타이어 전문가들로부터 타이어 외관 및 마모 상태 점검, 공기압 점검 및 보충, 밸런스 점검 및 교정 등의 타이어 안전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타이어 안전관리요령 안내 및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방문 고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안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금호타이어의 마제스티 X SOLUS(마제스티 X), 솔루스 어드밴스 등에 대한 제품 홍보 활동도 진행된다. 마제스티 X는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최상의 승차감을 구현한 최상위 제품으로 최신 주행 기술과 안전 기술이 적용된 사계절용 프리미엄 컴포트 제품이다. 솔루스 어드밴스는 승용차용 사계절 프리미엄 타이어로 부드러운 승차감과 조용하고 쾌적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균일한 마모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최준성 금호타이어 품질서비스팀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이 증가함에 따라, 모두의 안전을 위한 타이어 사전 점검은 필수다. 특히 여름철에는 장마와 국지성 호우 등으로 노면 상태가 악화되기 쉬워, 타이어의 성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고객들이 타이어프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노뷔 프리미엄, 마제스티 X, 크루젠 HP71, 크루젠 HP51 등 제품 4개를 구매시 타이어 교체 지원금(할인쿠폰 지급)을 제공하고 있다.

2025.07.29 13:01김재성

[보안 리딩기업] 펜타시큐리티 "데이터 암호화 '디아모' 17년 이상 정상"

"우리가 공급하고 있는 '디아모(D.AMO)'와 '와플(WAPPLES)'은 공공시장에서 17년 이상 국내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제품인 '아이사인(iSIGN)' 역시 어플라이언스 기반 SSO 인증 분야에서 1위를 차지, 주력인 세 제품 모두 각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김태균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1997년 7월 21일 설립한 암호기술 기반 보안전문회사다. 서울 여의도 본사를 비롯해 일본(도쿄), 베트남(하노이), UAE(아부다비)에 해외 지사가 있다. 임직원은 약 240명이다. 이중 연구개발 및 기술 인력이 150명에 달한다. 2022년 8월 부사장에서 대표로 승진한 김 대표는 해군 장교로 있으며 보안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대우정보시스템과 한국통신인터넷기술을 거쳐 펜타시큐리티에 합류했다. 그가 대표를 맡았을 때만 해도 펜타시큐리티는 매출은 260억 원대였다. 회사는 작년에 378억 원을 달성, 김 대표 부임 3년만에 매출이 100억 원 이상 늘었다. 올해는 400억 원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펜타시큐리티는 IT변화에 늘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면서 "우리가 현재 시장에 공급하는 세 종류 보안 솔루션 '디아모'와 '와플', '아이사인' 모두 선도적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 웹보안 SaaS인 '클라우드브릭(Cloudbric)' 역시 우리가 2015년 국내서 처음으로 론칭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독립 기업으로 분사한 미래차 보안 제품 아우토크립트 역시 펜타시큐리티에서 시작했다. 국내 보안 시장이 인공지능(AI)과 N2SF, 제로트러스트로 급변하고 있는데 김 대표는 "기존 제품 고도화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김 대표와 일문일답. -펜타시큐리티가 생각하는 보안 3단계가 있다는데... "우리는 보안의 키를 3단계로 구분, 대응하고 있다. 1단계 인증, 2단계 모니터링과 차단, 3단계 데이터 보호다. 하나씩 보자. 먼저 1단계인 '인증'이다. 사용자가 처음 접속하거나 연결할 때 보안이 가장 취약하다. 때문에 이 단계에서 확실한 인증이 필요하다. 2단계는 '모니터링과 차단'이다. 인증을 받은 사용자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이상 행위를 탐지하고, 위험 요소를 감지하면 즉시 차단 조치를 취한다. 3단계는 '데이터 보호'다. 1,2 단계를 통과한 후에도 보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해커들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데이터다. 하지만 데이터 자체가 암호화돼 있으면 탈취해도 활용할 수 없다. 바로 이 지점이 펜타시큐리티의 핵심 경쟁력이다." -회사가 공급하는 제품들은 이런 철학에 기반한 건가? "그렇다. 이런 보안 철학을 바탕으로 인증보안 플랫폼 '아이사인(iSIGN)을 시작으로 데이터 암호 플랫폼 '디아모(D.AMO)', 지능형 WAAP 솔루션 '와플(WAPPELS)', 여기에 클라우드 보안 SaaS 플랫폼 '클라우드브릭(Cloudbric)'을 잇달아 출시했다. 현재 네 종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보안의 1단계인 인증만 봐도 분야가 다양한데... "맞다. SSO(Single Sign-On), 다중요소 인증(MFA), PKI 인증, 엔드포인트 인증,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신원 및 접근 관리), IoT 인증 등 다양하다. 각각의 특징을 보면, SSO는 통합 계정 기반 시스템 접근이고, MFA는 OTP와 생체인식과 간편인증으로 보안성을 강화한 거다. PKI 인증은 사설 인증서 기반 기기와 서비스 인증 및 구간 암호화를 한 거고, 엔드포인트 인증은 PC 운용체계(OS) 로그인부터 인증을 해준다. IAM은 사용자 접근제어 관리를 말하고, IoT 인증은 다양한 IoT 기기에 대한 인증 보안을 말한다. 이 중 우리가 공급하는 인증 제품은 '아이사인'이다. 커스터마이징 요구가 높은 IAM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인증 보안 모두를 커버하는 제품이다." -네 종류 제품 중 가장 먼저 출시한 건? "2001년 선보인 인증보안 솔루션 '아이사인'이다. 이어 2004년에 국내 첫 데이터 암호기술 상용화 제품인 '디아모'를 출시했다. 1년 후인 2005년에는 지능형 웹방화벽 '와플'을 선보였다. '와플'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능형 탐지 엔진을 탑재했다. 2015년에는 클라우드 웹보안 SaaS 플랫폼 '클라우드브릭'도 내놨다. '클라우드브릭'은 국내 첫 SECaaS 제품이다." -네 종류 제품의 각각 특장점을 말해준다면 "먼저 캐시카우인 '디아모'는 IT시스템 전 계층에서 정형, 비정형 데이터 가리지 않고 레거시,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와 같은 모든 환경에 최적화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국내 누적 레퍼런스가 1위다. 전 세계 1만4000여 개 서버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지능형 WAAP(Web application and API Protection) 솔루션 '와플'은 특허받은 지능형 탐지 엔진 'COCEP'를 기반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보호, API 보안, 봇(Bot) 완화, 도스(DoS) 방어 등을 지원하는 다기능 웹방화벽이다. 낮은 오탐률과 머신러닝 기반 자가점검 툴을 제공한다. 세계 70만 인터넷 비즈니스를 보호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반(Frost & Sullivan)이 꼽은 아태 시장 최고 제품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국내 어플라이언스 인증 보안 시장 점유율 1위인 '아이사인은 올 인 원(All-in-One) 어플라이언스 타입 인증 보안 플랫폼이다. 국정원 검증필 암호모듈 및 FIDO(생체인증) 규격 기반의 안전한 인증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인 '클라우드브릭'도 우리가 자랑하는 제품이다. AWS와 애저(Azure)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AWS 마켓플레이스 규칙 그룹 '클라우드브릭 매니지드 룰(Cloudbric Managed Rules)' 활약에 힘입어 글로벌 고객사 숫자가 1100여개가 넘는다." -이들 주력 솔루션들이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 주력 제품들은 각각의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디아모'와 '와플'은 공공시장에서 17년 이상 누적 점유율 50% 이상으로 국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아이사인'은 어플라이언스 기반 SSO(Single Sign-On, 단일 로그인) 인증 분야에서 1위다. 우리 주력 제품 3종 모두 각 제품군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암호화 제품 '디아모'는 지난 18년간 누적 조달 점유율 55%를 기록하고 있다. 레퍼런스도 국내서 가장 많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암호화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은 '와플' 역시 2005년 첫 출시 이래 17년 연속 국내 웹 보안 조달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점유율이 56%에 달한다. 높은 보안성과 낮은 오탐률을 자랑한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70만 인터넷 비지니스를 보호하고 있다. 서비스형 보안 'SECaaS' 개념을 2015년 처음 적용한 '클라우드브릭'은 일본과 베트남 지사를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우리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다." -경쟁사는? "글로벌기업만 보면, 암호화는 탈레스가, 웹방화벽은 F5와 포티넷이, 인증 보안은 옥타(OKTA)가 경쟁사다." -고객사는 얼마나? "작년말 기준 행정안정부와 외교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금융기관, 국내 주요 대기업, 대형 의료기관, 교육기관 등을 포함해 국내외 1만여 고객들이 펜타시큐리티와 함께하고 있다. 창립 이후 30년 가까이 지속해 온 보안 기술 연구와 고객 만족을 위해 쌓아온 노력으로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 신뢰받는 기업이 됐다. 글로벌 시장은 주로 SaaS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이 구독하는 형태다. 171개국에 1100여 해외 기업 고객이 있다." -올해 계획 중인 신제품이나 신규 버전 출시 계획은? "오는 9월 '와플 7.0'을 출시한다. 성능 강화와 함께 지능형 기능들을 보강, 와플의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거다. 최근 비밀번호 탈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패스워드리스 인증 솔루션 '아이사인 패스워드리스'를 출시했다. 패스워드 대신 OTP, 생체인증, 간편인증 등을 제공하고, 한 번의 로그인으로 기업의 주요 업무 시스템에 자동 접속할 수 있는 통합 인증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또 AI 기반 영상과 사진 마스킹 서비스인 '클라우드브릭 마스크'도 출시할 예정이다.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 개인 식별 정보를 즉시 자동 탐지해 '블러(Blur)' 처리하고, 마스킹 데이터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관리한다. 최근 CCTV 영상 반출시 모자이크 비용이 과다하게 청구되는 사회적 이슈가 있다. 우리는 B2C, 무료 서비스로 오픈할 예정이다." -기술 경쟁력과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말해달라... "무엇보다 '디아모'를 강조하고 싶다. 최근 해킹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만일 데이터를 암호화했다면, 데이터가 유출돼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암호화 솔루션의 진정한 차별점은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하는 경험이다. '디아모'는 국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기관 및 기업들에 적용, 이미 기술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디아모의 핵심 경쟁력은 세 가지다. 첫째, 데이터 암호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했다. 지난 20년간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확보, 안정성을 입증했다. 세계 1만4000여개 업무시스템에 적용,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둘째, 레거시 환경과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SAP 등 IT 시스템 전 계층에 대한 암호화를 제공, 고객 인프라와 비즈니스 정책에 맞는 유연한 구축이 가능하다. 셋째, GUI 기반의 '디아모 컨트롤 센터'를 통해 운영 중인 암호화 제품에 대한 통합 관리와 실시간 진단, 자동 복구 기능을 제공, 시스템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기업문화와 복지 제도는 어떤가? "펜타시큐리티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갖고 있다. 보고 단계를 최소화했다.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다. 또 개발자 컨퍼런스, AI 경진대회 등 다양한 사내 행사를 개최해 구성원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실무자 간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기술 교류의 장도 제공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만의 특별한 복지 제도도 있다. 직무 발명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할 경우 보상하는 '직무발명보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우수한 재능과 기여를 통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직원을 선정하는 'Pentastic Award'도 있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소통을 통해 협력의 가치를 만들어낸 사례를 선정하는 'Best Communication'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보상 제도를 통해 기술개발과 소통을 장려하고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서구입비, 교육비, 자기 계발비 등을 지원한다. 개인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특히 3일 이상 휴가 신청시 휴가비를 지원하는 제도인 'GOT(Globalize Our Thinking)'를 운영, 이를 통해 열심히 달려온 직원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출 현황과 향후 계획은? "현재 수출이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사와 달리 장비(어플라이언스) 수출이 크지 않다. 이보다는 서비스 라이선스, 기술사용 형태로 수출하고 있다. 2009년 일본에 현지 법인(Penta Security systems K.K.)을 설립했다. 베트남 하노이에는 기술지원센터(Penta Security VINA CO)가 있다. 작년에는 UAE 아부다비에 지사(Penta Security Branch Office ABU DHABI)를 만들었다. 해외 고객은 171개국에 1100여 곳에 달한다. 이 중 일본 고객이 400곳으로 비중이 가장 많다. 해외 대형 IT기업과 공공기관 및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클라우드브릭 WAF+'가 현지 진출 7년 만에 2017년보다 60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 고객들이 우리를 선택한 주요 이유는 데이터 기반의 뛰어난 보안 성능, 현지 언어 지원,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관리도구 지원 덕분이다. 일본 외에도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지사를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지 시장 환경에 따라 전략적으로 '클라우드브릭', '디아모', '와플' 등 주력 제품을 특화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라이선스 비용이 50억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트너 등 해외 시장조사기관들이 주목하고 있다는데... "가트너 등 글로벌 주요 시장분석 기관이 펜타시큐리티 기술력을 인정해줬다. 2년연속(2021-2022) 가트너(Gartner) '매직쿼드런트(Magic Quadrant)'에 등재됐다. 2020년에는 가트너 주요 리포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2023년부터 시작해 2024년, 2025년 3년 연속 프로스트앤드설리번(Frost & Sullivan)이 선정한 '올해의 보안기업'에 뽑혔다. 이외에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 포레스터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나우 테크(Now Tech)'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년간 매출은? "2022년 269억에 이어 2023년에 300억대를 돌파(335억)했다. 작년에는 378억을 기록했다." -보안 시장이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으로 급변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펜타시큐리티는 IT변화에 대비해 늘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SECaaS라고도 하는 클라우드 기반 웹보안 SaaS인 '클라우드브릭(Cloudbric)'도 2015년 국내서 처음으로 론칭했다. 또 지금은 독립기업으로 분사한 국내 유일 미래차 보안 제품 아우토크립트 역시 펜타시큐리티에서 시작했다. 이처럼 AI, N2SF, 제로트러스트와 같은 시장 변화에도 기존 제품들을 고도화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프라이빗 기업이다. 투자 유치 실적과 상장계획은? "현재는 상장 계획이 없다." -5년 후나 10년 후 펜타시큐리티 비전은? 어떤 회사가 되고 싶나 "펜타시큐리티는 현재 국내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대표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제는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5년 내 목표는 해외 매출 비중을 국내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현재 국내 중심의 매출 구조를 해외와 5:5 비율로 균형을 맞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의 기반을 다지겠다. 10년 후에는 해외 매출이 국내를 넘어서는 구조로 전환,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우리 비전이다. 꿈이 있는 사람이 가장 오고 싶어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 -국내에 아직 글로벌 보안기업이 없다. 보안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해 제언을 한다면 "국내 시장만으로는 보안기업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주목할 것은 한일 협력 가능성이다. 비록 역사적으로 어려운 관계였지만,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상호 보완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 모두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양국이 연대한다면 강대국들과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시장 규모와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본 시장은 우리에게 큰 기회다. 일본 기업들은 수출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사이버 보안 수준을 국제 표준에 맞춰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작 일본 내 토종 보안 기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기업들이 미국, 중국, 한국 중 어느 나라 제품을 선택할지 생각해 보면, 한국 보안 솔루션의 경쟁력이 명확해진다. 우리는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일본 시장 진출에 최적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 보안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런 지정학적 기회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CEO 10문 10답 -좌우명이나 애송하는 말, 힘이 되는 말이 있다면? "특별히 마음에 두고 살아왔던 말은 없는 것 같다. 최근 아버지의 소천이 있었다. 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다 자식들에게 줄 자서전을 쓰신 것을 알게 됐는데, 내용 중에 '땀흘리지 않은 돈은 네 것이 아니니 욕심을 내지 마라', '언젠가는 대가를 치르는 게 세상의 이치다' 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자식들을 가르치셨던 것 같아 마음에 남는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잠을 잔다. 낮에 몸을 조금 힘들게 해서 잠을 자고 나면 새로운 기분으로 일할 수 있는 것 같다." -취미나 특기는? "사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작했던 골프가 취미다. 혼자 하는 운동이였으면 중간에 그만 뒀을 거 같은데, 자의반 타의반 계속 하다보니 지금까지 왔다." -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또는 감명 깊게 본 책이나 영화는? "감명 깊었더라도 세번까지 본 책이나 영화는 없는데, 성경은 조금씩이라도 읽게 되는 것 같아 성경이라고 하겠다." -인생의 겨울은? 어떻게 극복을? "대학에서 원하는 학과를 가지 못해 20대가 우울했는데, 시간이 다 해결해준 것 같다.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 창업을 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창업 회사에 첫 멤버로 시작한 경험은 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겠느냐는 맥락에서 본다면 그럴 것 같다. 울타리가 보호막이 될 수 있지만 굴레가 될 수도 있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한마디 한다면 " 너무 지름길을 찾으려 하지 마라. 필요한 과정을 놓칠 수 있다." -최애 맛집은? "당연하지만 대체로 비싼 집이 맛은 있는 것 같다. 새로운 곳에 호기심이 있어 단골 식당을 두진 않지만 부산 해운대 기와집대구탕, 부산에 출장이나 휴가를 가면 국물 생각에 들르게 된다." -경영이란, 사장(대표)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처음 대표를 맡았을 때 나에게 했던 질문인데, '성과를 만들고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성경을 보다 들었던 생각인데,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아담에게 했던 첫 명령이 경작하고 지켜라였다. 시사점이 됐다." -인생 롤모델과 이유는? "롤모델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동안 같이 일했던 사장님들이다. 대화를 하며 생각의 깊이나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었다."

2025.07.29 11:07방은주

中, 에이전틱 AI 시대 '가성비'로 승부수

중국이 며칠 새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을 줄줄이 출시하면서 글로벌 AI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특히 저비용 '에이전틱 AI' 모델을 앞세워 기술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AI 스타트업 지에이아이(Z.ai)는 신형 AI 모델 'GLM-4.5'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오픈소스 형태며 무료로 다운 가능하다. Z.ai는 GLM-4.5가 딥시크 모델 절반 크기며, 운영 비용도 더 낮다고 주장했다. 장펑 Z.ai 최고경영자(CEO)는 "GLM-4.5를 구동하는 데 엔비디아 H20 칩 8개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H20 칩은 미국 수출 규제에 맞춰 중국용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이달 초 미국 정부가 해당 칩의 중국 판매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 출하 시점은 미정이다. Z.ai는 GLM-4.5가 기존 모델과 달리 '에이전틱 AI'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모델이 스스로 작업을 낱개로 분해해 정밀하게 처리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모델 정확도를 높이고 활용 비용까지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GLM-4.5 요금제는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1센트,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8센트다. 이는 딥시크 모델 R1의 입력 14센트, 출력 2.19달러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GLM-4.5 모델 학습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Z.ai는 2019년 설립돼 중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리바바를 비롯한 텐센트, 치밍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5억 달러(약 2조800억원) 이상 투자받았다. 이 외에도 아람코가 지원하는 프로스페리티7 벤처스, 항저우와 청두 지방정부 펀드도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Z.ai는 최근 미국 정부 견제 대상에 오른 바 있다. 6월 말 오픈AI가 중국 AI 기술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Z.ai의 전신인 지푸를 지목했다. 이어 미국 상무부는 Z.ai를 수출 통제 대상인 '엔터티 리스트'에 포함했다. 이에 미국 기업은 별도 허가 없이 Z.ai와 기술이나 제품을 거래할 수 없다. 외신들은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딥시크 열풍이 중국에서 다시 불 것이라고 예측했다. 테크크런치는 "중국은 에이전틱 AI 시장에서도 기존 모델보다 더 똑똑하고 저렴한 모델로 승부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중국에서 며칠 새 오픈소스 AI 모델 출시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초 알리바바가 지원하는 문샷은 키미 K2를 선보이며 챗GPT와 클로드보다 뛰어난 코딩 성능을 내세웠다. 키미 K2는 출력 기준으로 GLM보다 비싼 2.50달러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서 개최된 세계AI대회에서는 텐센트가 게임 개발용 3차원 장면 생성 모델 '훈위안월드 1.0'을 발표했다. 알리바바도 코드 작성용 모델 '큐원3-코더'를 새로 공개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AI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까지 무기로 삼고 있다"며 "자국 내 생태계 중심으로 글로벌 영향력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7.29 11:01김미정

'AI 고속도로' 주역된 네이버·카카오·NHN…민관 GPU 1.3만장 가동

정부가 1조4천600억원을 투입해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3천장을 확보하는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AI 컴퓨팅 자원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는 첫 단추로 평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GPU 확보·운용지원'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총 4개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쿠팡은 최종 탈락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클라우드 3사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연내부터 산학연과 스타트업 등에 순차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난 5월 국회에서 확보한 1조4590억원 규모의 1차 추경 예산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신속히 확보해 국내 AI 스타트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초 정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과 연계해 이 사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해당 사업이 두 차례 유찰되면서 별도로 추진됐다. 그 결과 GPU 구매·운영 경험과 인프라 역량을 모두 갖춘 클라우드 3사가 낙점됐다. "실행력과 경험이 갈랐다"…클라우드 3사, 평가 앞선 이유는 정부는 사업자 선정에 있어 단순한 GPU 구매 가격만이 아니라, 실행 역량과 기술 내재화를 중점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 항목은 크게 ▲사업 이해도 및 추진역량 ▲구축계획의 우수성 ▲운영역량 및 사업관리 ▲AI 생태계 기여 계획 등이다. 가장 많은 점수를 차지한 것은 '구축계획의 우수성'이었다. 대규모 클러스터를 직접 구성할 수 있는 기술 내재화, 최신 GPU 확보 속도, 연내 서비스 가능성 등이 주요 관건으로 작용했다. 최종 선정된 클라우드 3사는 이미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GPU 클러스터링 운영 경험도 충분해 안정적인 인프라 운용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서비스형 GPU(GPUaaS) 상용 서비스 경험이 있어 정부가 요구하는 빠른 실행력과 기술력 확보에서 앞섰다는 평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춘천'과 '각 세종' 등 자체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올 초부터 LG CNS 죽전 데이터센터, LG유플러스 가산 데이터센터 등 외부 데이터센터 임차를 진행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운용해 왔으며 이번 사업에는 영등포 양평 데이터센터와 일산 삼송 데이터센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역시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반면 쿠팡은 싱가포르계 엠피리온 디지털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클라우드 인프라 자체 운영 경험이 사업에 선정된 3사 대비 부족하다는 점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장비를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서비스로 전환하느냐에 방점이 찍힌 평가였다"며 "데이터센터 기반부터 클러스터링 운용 능력, GPUaaS 사업 경험까지 총체적 실행 역량을 검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B200·H200 1.3만장 확보…대형 클러스터 본격 가동 이번 사업으로 정부와 민간이 확보하는 GPU는 총 1만3천장으로, 엔비디아 B200 1만80장과 H200 3천56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중 정부가 직접 활용하는 GPU는 B200 8160장, H200 2296장 규모다. 구축될 GPU는 대규모 AI 워크로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형태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정부는 ▲B200 510노드(4천80장) ▲255노드 2세트(2천40장) ▲H200 255노드(2천40장)를 각각 클러스터링해 초대형 AI 연산 작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 사업자가 확보한 GPU 물량을 살펴보면 먼저 NHN클라우드는 B200 총 7천656장 확보하며 가장 많은 물량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중 6천120장은 정부 활용분이며 510노드·255노드 형태로 구성해 고밀도 수냉식 클러스터로 운용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200 총 3천56장을 확보한다. 이 중 2천296장이 정부 활용분이다. H200 기반 255노드와 32노드 클러스터를 구성해 연내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B200 총 2천424장을 확보하고 정부 활용분인 2천40장은 255노드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GPU 활용은 어떻게? '통합지원 플랫폼'으로 접근성↑ 정부와 사업자들은 연내부터 확보한 GPU 자원을 필요로 하는 산학연과 스타트업 등에 순차적으로 배분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기반의 'GPU 통합지원 플랫폼(가칭)'도 함께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플랫폼이 구축되면 사용자는 GPU 자원을 자유롭게 신청하고 평가를 거쳐 적정 자원을 배정받게 된다. 유휴 자원이 발생할 경우 대기 수요자에게 자동으로 재분배하는 체계도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의 운영 기간은 2030년까지로, 향후 국가AI컴퓨팅센터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 국가 단위 AI 사업과도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GPU가 있어도 정작 필요한 곳에 닿지 못해 활용률이 낮은 경우가 많았다"며 "GPU 통합지원 플랫폼이 제대로 작동하면 컴퓨팅 자원이 특정 기업이나 연구기관에 편중되지 않고 스타트업이나 대학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장관 "AI 고속도로 바탕으로 소버린 생태계 본격 확장" 이번 GPU 확보 사업은 고성능 AI 연산 자원이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커다란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그동안 AI 스타트업이나 대학, 중소기업은 대규모 모델 학습이나 추론 환경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한 사례가 많았다. 이제 정부 주도의 대규모 GPU 클러스터가 공공 형태로 공급되면 ▲초거대 AI 모델 학습 ▲멀티모달 AI 개발 ▲AI 응용 서비스 고도화 등이 보다 넓은 생태계 안에서 가능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GPU 1만장 이상을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확보하고 오픈된 구조로 운영하는 모델은 긍정적인 방향"이라며 "한국형 AI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으로 정부는 다음 달 초부터 사업자 협약 체결과 GPU 발주를 본격화한다. 4분기부터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빠르면 연내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첨단 GPU 확보는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AI 고속도로를 바탕으로 소버린 AI 생태계를 본격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1:01한정호

LG전자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 폐배터리 수거 100톤 넘었다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으로 가전 폐기물 자원화에 앞장선다. '배터리턴'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폐부품을 수거해 폐자원을 회수하고, 참여 고객에게 새 부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LG전자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 등과 협력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2회씩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은 재사용이 불가능한 폐배터리를 수거, 분해하여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적은 희유금속을 추출해 재자원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에는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희유금속이 들어있다. 지난 4년간의 캠페인으로 올해까지 누적 약 108톤의 폐배터리가 모였다. 폐배터리 수량은 총 24만개를 넘었고,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은 9.6톤 이상이다. 캠페인 누적 참여 고객 수는 올해로 총 14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참여 고객이 지난 2022년 약 1만2천명에서 지난해 5만명 이상으로 꾸준히 늘며 고객과 함께하는 자원 순환 캠페인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LG전자가 전국 서비스센터와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은 물론, 전국 각지의 시내 버스 광고를 통해 '배터리턴' 캠페인을 알리며 일반 시민들도 자원 순환 활동에 관심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올해 1회차 캠페인에서 지난해 대비 1천500명 이상 많은 2만6천여 명이 참여, 총 18톤이 넘는 폐배터리가 수거됐다. LG전자는 오는 10월부터 올해 2회차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사전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은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자원 순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9 10:30전화평

헤세드릿지 '달램', 프리A 후속 투자 유치 완료

임직원 웰니스 건강 관리 솔루션 '달램'을 운영하는 헤세드릿지(대표 신재욱)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교보생명으로부터의 전략적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다. 회사는 달램의 성장성과 시장 내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달램은 요가, 명상, 심리상담, 물리치료사, 워케이션, 코칭 등 전문가가 기업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케어를 제공하는 B2B∙B2G 기반 웰니스 솔루션 플랫폼이다. 특히, 공공기관과 중견기업 및 대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정신 건강 EAP 서비스 ▲데이터 기반 보고 시스템을 통합 제공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달램은 주 3~5개 이상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수주 비중은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임직원을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 주요 고객사로는 성심당, 롯데웰푸드, 루이비통 코리아, 딜라이트룸 등 대기업과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다양한 중견∙중소기업이 달램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매 분기 평균 7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신재욱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과 운영을 고도화하고, 고객사 대상 맞춤형 웰니스 경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웰니스 산업을 넘어, 기업의 건강문화와 조직성과를 함께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0:19백봉삼

롯데웰푸드 푸드몰, '내일받기' 도입…주말 밤 주문해도 익일 배송

롯데웰푸드가 자사 온라인몰 '푸드몰'에서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 내내 익일 배송이 가능한 '내일받기'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내일받기'는 가정간편식(HMR) 및 육가공 제품을 대상으로, 평일 자정 전 또는 주말 밤 10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보다 배송 가능 시간이 대폭 늘어나면서, 고객은 주말 늦은 밤 주문에도 다음 날 신선한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1만 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쿠폰도 제공된다. 영유아식 품목은 별도로 공장 직배송 체계를 유지한다. 파스퇴르 위드맘 등 주요 제품은 주 5일 배송으로 운영되며, 공장에서 생산된 신선한 제품을 바로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안전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한편 푸드몰은 직접 소비자와 연결되는 D2C(Direct to Customer) 전략을 강화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 중이다. 현재 파스퇴르 위드맘(100일, 2단계) 제품 6캔 구매 시, 육아 필수 아이템 4종(생유산균, 턱받이, 치발기, 이유식 스푼) 중 1종을 증정하는 행를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모든 구매자에게는 분유 스푼도 추가로 증정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내일받기 서비스 도입으로 식사이론, 의성마늘햄 등 대표 제품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기획전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0:08류승현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새로운 생각과 시도로 혁신 앞당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 28일 파주에서 구성원들과 만나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목표를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On Air)'를 열었다. 29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정 사장은 상반기 원가혁신과 품질개선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체질개선과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확보에 힘쓴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함께 힘을 모아 올해는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고, '26년에는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자”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하반기 목표를 공유했다. 하반기는 관세 변동, 소비 둔화, 경쟁 심화 등 외부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가혁신 가속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정 사장은 “근원적 원가 체질개선이 최우선 과제”라며, 품질과 수율 개선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특히 “원가혁신은 생존의 조건이며, 품질은 자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라며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정 사장은 “새로운 생각과 시도로 혁신을 앞당겨 매월, 매분기마다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해마다 반복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 사업적 계절성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사장 주도에 따라 조직문화 활성화에도 속도를 낸다. 하반기 조직문화 캠페인으로 '칭찬 데이'를 실시하고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진정성을 담아 선후배, 동료에게 칭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정 사장은 “칭찬과 상호 존중 문화를 만들어 가자”며 칭찬의 습관화와 일상화를 임직원 모두에게 당부했다. 이번 'CEO 온에어'는 700여 명의 현장 참석자와 국내외 사업장 임직원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했다. 정 사장은 분기별 타운홀 미팅인 'CEO 온에어'를 비롯해, ▲ 사업별로 진행하는 '현장경영' ▲ 사업그룹 및 센터 단위 소통 간담회 'CEO가 간다' ▲ 테마별 소규모 오찬 간담회 '정담회' 및 '차담회' 등 세분화된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구성원과 만나며 '스피크업(Speak-up)'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25.07.29 10:01전화평

[영상] IBM "2026년 양자우위 달성"… 2033년 양자상용화 본격화

IBM의 표창희 상무가 차세대 양자컴퓨터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오는 2026년에는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양자우위' 단계에 도달하고, 2029년에는 오류를 스스로 수정할 수 있는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를 실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3년에는 대규모 실용 양자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표 상무는 최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행사장 내 IBM 부스에서, 현재 개발 중인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 'IBM 퀀텀 스탈링'을 소개하며 기술적 진척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2026년 스탈링에서 2033년 블루제이까지 스탈링은 약 200개의 논리 큐빗을 탑재해 1억 개 이상의 양자게이트 연산을 실행할 수 있는 IBM의 첫 실용 양자컴퓨터로 설계됐다. 이는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계산 문제를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표 상무는 "스탈링 시스템은 오류를 스스로 수정하는 논리 큐빗을 기반으로, 기존 양자컴퓨터보다 약 2만 배 성능이 향상됐다"며 "IBM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양자컴퓨터의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IBM은 스탈링 개발에 앞서 수백에서 수천개의 물리 큐빗을 결합해 안정적인 논리 큐빗을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억에서 수십억 회의 양자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왔다. 핵심은 오류 수정 기술을 통해 논리 큐빗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스템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한 데 있다. IBM은 스탈링을 통해 2026년 양자우위를 달성하고, 2029년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를 실현한 이후, 2033년까지 대규모 실용 양자 시스템 '블루제이(Blue Jay)'를 완성하겠다는 장기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026년에는 모듈형 프로세서를 구현한 '쿠카부라(Kookaburra)' 시스템을 선보이고, 2027년에는 복수의 양자 모듈 간 얽힘을 구현하기 위한 '코카투(Cockatoo)' 플랫폼으로 확장 실험에 들어간다. 이러한 모듈형 아키텍처는 단일 칩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시스템 규모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IBM의 전략적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IBM은 2033년, 최종 목표인 '블루제이(Blue Jay)' 시스템을 통해 2천 개 이상의 논리 큐빗과 10억 개 이상의 양자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양자 슈퍼컴퓨터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탈링보다 연산 능력이 10배 이상 향상된 블루제이는 양자기술의 본격적인 산업화 전환점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기대된다. 표 상무는 "양자기술은 더 이상 실험실에 머물러 있는 기술이 아니라, 산업·과학·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며 "IBM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이러한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양자 로드맵 3대 핵심 기술…모듈형 구조·커플러·오류 정정 알고리즘 표 상무는 IBM의 양자컴퓨팅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로 '모듈형 구조', '커플러', '오류 정정 알고리즘'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IBM은 하나의 거대한 칩을 만드는 대신, 여러 개의 소형 양자 칩을 연결해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하는 '모듈형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 방식은 대형 칩을 한 번에 제작할 필요가 없어 연구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작은 단위를 유기적으로 조합해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큐빗 간 연결에는 '커플러(Coupler)'라는 장치가 사용된다. 이 기술은 큐빗 간 신호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불필요한 간섭이나 오류를 줄여 양자 연산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표 상무는 "이 커플러 기술이야말로 양자컴퓨터의 정밀도와 속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핵심 기술은 양자 오류 정정 알고리즘이다. 양자컴퓨터는 매우 민감한 물리적 상태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외부 환경 변화나 연산 과정에서 오류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BM은 수백에서 수천 개의 물리 큐빗을 조합해 하나의 논리 큐빗을 구성하고 해당 큐빗이 스스로 오류를 감지하고 수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표 상무는 "오류가 빈번히 발생하는 기존 양자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해야 진정한 양자컴퓨팅 시대가 열린다"며 "IBM은 이 오류 수정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 연산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기술, 실험실 넘어 산업 현장으로 표 상무는 "양자컴퓨터는 이미 여러 산업 분야에서 부분적으로 실용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현재 IBM의 양자 시스템은 신소재 개발, 신약 후보물질 탐색,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 복잡한 시뮬레이션이나 최적화 계산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실험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양자 오류를 줄이고 시스템 신뢰도를 높이면, 신약 개발이나 신소재 탐색 등에서 지금보다 훨씬 정확하고 유망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IBM은 이러한 미래를 대비해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M은 2016년부터 누구나 온라인으로 양자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양자 개발 도구 '키스킷(Qiskit)'과 전용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한 양자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예상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 내성 암호' 기술도 병행 개발하고 있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터는 이제 실험이 아닌 실용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IBM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양자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9 09:59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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