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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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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AI가 요약한 리뷰로 숙소 선택 돕는다

여기어때가 AI 기술을 활용한 '하이라이트' 리뷰로 이용자의 스마트한 숙소 선택을 돕는다.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AI 기술을 토대로 방대한 양의 숙박 리뷰를 핵심만 요약해 볼 수 있는 '리뷰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여기어때의 기술력으로 학습한 AI가 숙소별로 누적된 이용자의 리뷰를 3개의 핵심 정보로 요약해 제공한다. '계란 요리가 맛있는', '세탁기가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된' 등과 같이 과거 숙소 방문객의 실제 후기에서 특징을 간추려, 각 숙소만의 차별점을 한눈에 살펴보도록 했다. 챗GPT를 활용해 수천 개의 리뷰를 효율적으로 요약하는 모델을 구축했고, 사람의 개입 과정을 줄여 다양한 리뷰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하도록 정확도를 높였다. 'AI 리뷰 하이라이트'는 대다수의 이용자가 리뷰를 통해 만족한 숙소의 특징을 3개의 핵심 구절로 요약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AI는 최근 1년 이내 등록된 200자 이상의 이용자 리뷰를 최신순으로 정렬 후, 숙소만의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수식어만 엄선한다. 가령, '최고의', '추천하는' 등과 같이 구체적인 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수식어는 제외하며, '깨끗한', '청결한'과 같이 유사한 의미의 키워드도 중복되지 않도록 검수한다. AI 리뷰 하이라이트는 국내 호텔 및 리조트 카테고리의 숙소에 한해 우선적으로 활용 중이며, 적용 대상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AI 기술 활용으로 이용자의 앱 사용 경험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어때가 자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용자가 평균적으로 검토하는 제휴점은 약 7.6개, 1개의 제휴점에서 탐색하는 리뷰는 평균 21개에 이를 정도로 시간 소비가 많다. AI가 요점만 짚어주는 리뷰는 효율적인 숙소 탐색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서준규 여기어때 커스토머익스피리언스랩(Customer Experience Lab)장은 “이용자는 숙소를 예약할 때 보통 기존 이용자의 후기를 참고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쓴다”며 “AI 리뷰 하이라이트는 숙박 시설별 특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8 13:56안희정

유상임 장관 "데이터센터 유해성 낮아...인식개선 필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데이터센터 고압선 전자파 위험 논란과 관련해 유해성이 굉장히 낮다는 견해를 밝혔다. 유 장관은 8일 세종청사에서 과기정통부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김장겸 의원은 “빅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AI 개발기지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을 점찍고 수십조 원대 인프라 연구개발 투자를 쏟아 내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뒷순위로 거론도 되지 않고 있다”고 질의했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원전 유치가 어려운 것처럼 국내서 데이터센터가 유해시설처럼 여겨지면서 유지에 장애 요인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답했다. 이어, “송전 전파, 고주파 때문인데 유해성이 전연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고, 다른 영역보다 송전선로에 의한 어떤 영향이 조금 더 있다”면서도 “유해성이 매우 낮다는 데 대한 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역시 “데이터센터 관련 자기장 세기가 산업부 전기설비기술기준 약 13%에 지나지 않는데도 고양시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내주고도 주민 반대로 착공을 못 했고 또 김포시도 착공이 반려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전자파 유해 관련 연구용역 실시, 부처 간 협의체 마련 등을 정부에 주문했다.

2024.10.08 12:11박수형

[유통 픽] 스타벅스, 펫 프렌들리 매장 상품 온라인 스토어 판매 外

스타벅스가 펫 프렌들리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상품을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판매한다. 펫 프렌들리 매장이란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과 시설을 조성해 반려동물과 매장을 찾은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이다. 회사는 펫 프렌들리 매장인 더북한강R점과 구리갈매DT점을 찾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자 지난 8월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장 전용 상품은 ▲SS 패밀리 3in1 텀블러 1000ml ▲SS 패밀리 아웃도어 텀블러 1100ml ▲패밀리 트래블 백 가방 ▲패밀리 네임택 파우치', ▲패밀리 컵 세트 ▲패밀리 푸드 세트 총 6종이다. 회사는 해당 상품의 판매 매장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에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또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 및 취식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고,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는 더북한강R점, 넷째 주 금요일에는 구리갈매DT점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이 열린다. 이디야커피, 배우 변우석 브랜드 모델로 발탁 이디야커피가 최근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선재 역을 맡은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회사는 변우석의 선한 이미지와 오랜 시간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점이 브랜드와 닮아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광고, 마케팅 비용 전액은 본사 가맹본부에서 부담한다. 회사는 이달 말 변우석이 출연한 TV CF를 공개하고, 곧 출시 예정인 시그니처 신메뉴도 변우석과 홍보할 예정이다. 또 가맹점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모델 이미지를 사용한 스틱커피 패키지, 포토 카드 등을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 한정 출시 투썸플레이스가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와 협업한 케이크를 한정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조니워커의 대표 제품 블랙라벨을 활용한 케이크로, 위스키 바틀을 형상화한 모양에 진한 초콜릿 가나슈, 바닐라 무스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투썸플레이스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성인 인증 후 구매 가능한 제품으로, 주문 또는 픽업 시 성인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출시를 앞두고 회사 공식 앱에서 사전예약 행사도 진행된다. 8일부터 14일까지 투썸하트 앱에서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 예약 시 10월 1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4천 원 할인 쿠폰이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던킨, '켈로그 콘푸로스트 쿨라타' 출시 던킨이 시리얼 브랜드 켈로그와 협업한 '켈로그 콘푸로스트 쿨라타'를 10월 이달의 음료로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회사가 지난달 켈로그와 협업해 10월 이달의 도넛으로 선보인 '켈로그 콘푸로스트 우유도넛'에 이은 두 번째 협업 제품이다. 우유와 얼음을 갈아 만든 쿨라타에 콘푸로스트 시리얼을 갈아 넣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3분의 1 줄인 '콘푸로스트 라이트슈거'를 사용해 당 함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공차코리아, 굿모닝 공차 프로모션 실시 공차코리아가 아침 시간대에 다양한 음료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세트를 선보이는 '굿모닝 공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행사는 매장 오픈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운영시간 내 오리지널 티(▲우롱티 ▲자스민티) ▲아메리카노 ▲블랙 밀크티 등 이벤트 음료 구매 시 최대 48% 할인된다. 음료와 ▲멜팅 치즈 포켓 샌드 ▲핫치킨 브리또 ▲치킨 치즈 브리또 3종으로 구성된 모닝 세트 구매 시 최대 1천900원이 할인되며, 멜팅 치즈 포켓 샌드와 아메리카노나 오리지널티를 세트로 구성할 경우 5천원에 판매된다.

2024.10.08 10:58류승현

[미장브리핑] 중동발 위기 고조…국제유가 급등

◇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4% 하락한 41954.2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5695.94.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8% 하락한 17923.90. ▲미국 10년 만기 국채 0.04%p 상승해 4.02%까지 오르면서 8월 이후 4%대 진입.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 상승.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지난 주 9.09% 급등해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 기록. 브렌트유는 8.43% 올라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 집계. 브렌트유는 배럴당 80.93달러. 전일 대비 3.69% 상승.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배럴당 77.14달러로 전일 대비 3.75% 올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어. ▲골드만삭스는 1년 내 미국 경기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15%로 제시해 이전(20%) 대비 하향 조정. 예상보다 양호한 9월 고용보고서 등이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11월 금리 인하 폭은 0.25%p 될 것이라는 분석. 12개월 이후 S&P500 지수 목표로 6300을 제시해 이전 6000 대비 상향 조정. ▲미국 8월 소비자신용잔액 89억3천만달러로 전월 254억5천만달러 및 예상치 118억달러 하회. 시장에서는 8월 결과가 시장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해 소비자 지출 및 신뢰 등이 당초 기대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예측 제기.

2024.10.08 08:24손희연

페스티벌온,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참가

페스티벌온이 이달 10~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에 참가해 AI 행동 패턴 분석·예측 기반을 적용한 구역 안전 및 통합 운영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온은 이번 전시에서 종이 팜플렛(리플렛)을 대체할 수 있는 'Smart Leaflet For SA Solution', Wi-Fi 신호와 AI를 활용한 'Safe Care Package For SA Solution'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 산업군에서 디지털 전환(DX)의 흐름과 2050 국내외 탄소 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플랫폼인 Smart Leaflet For SA Solution은 행사 정보를 제공하는 종이 리플렛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행사장 내 지도 및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행사, 이벤트 정보 알림은 물론 긴급 상황 발생 시 사고 지역과 탈출구 표시하여 긴급 알림을 보낼 수 있어 빠른 사고 대처에도 유용하다. 페스티벌온 김재한 대표는 “Wi-Fi 신호 파형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디지털 트윈 구역 안전 및 통합 운영 관리 브랜드 SA Solution의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미 출시된 Smart Leaflet For SA Solution 뿐만 아니라 내년 상용화 예정인 Safe Care Package For SA Solution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공간 정보 수집을 통해 재난·안전에 빠른 대처와 모니터링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지차체와 공공시설의 재난·안전 관리자 및 개인 사용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A Solution의 문의 및 상담은 코엑스 C홀, KOSA IT STAR 존 K3 부스에서 DINNO 2024 기간 상시 진행된다. 페스티벌온은 2022년 5월 설립돼 '사람을 중심으로 공간과 문화를 스마트하게 연결하여 세상을 하나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가치 창출'을 기업 이념으로 디지털 트윈 IP강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2024.10.07 15:43백봉삼

소리 분석해 이유 찾아주는 디플리 "세상에 기여하는 회사 되겠다"

"더 나은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서 세상에 의미있게 기여하는 회사가 됐으면 합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리를 분석하는 AI 기술 스타트업 이수지 디플리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미래혁신대상'에서 KCA 원장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디플리는 2017년에 '소리에 의미를 더하다'라는 목표로 만들어진 기술기반 스타트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다양한 음원과 음성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주로 만들어왔다. 아기 울음을 분석해 이유를 찾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부터 시작해, 현재는 제조 시설에서 기계 엔진등 이상음을 분석하거나 안전관련된 응급상황 소리를 분석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수상한 제품은 '리슨(Listen) AI'라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CCTV 화면을 관제하는 것에서 조금 더 나아가, 해당 상황에 있는 소리들을 분석해서 위험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최대한 빠르게 관제실에 알려준다. 사업장에 여러개의 CCTV가 녹화되고 있지만, 사고가 벌어지면 추후 대책으로 녹화된 화면을 돌려보는 것이 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디플리는 실시간으로 위험이 일어나는 충돌음이나 폭발음, 남/여 비명과 싸움 및 난동 소리등을 감지해 기관 책임자에게 알림을 주는 솔루션을 출시해 문제 해결을 돕는다. 해당 AI 솔루션은 관제 인력의 한계 때문에 벌어질 수 있는 사고 등을 미연에 예방하고, 경찰 및 병원과의 연계등 직접적인 조치를 빠르게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영상으로 접근하지 못하는 사각지대, 빛으로 인해 감지 되지 않는 저녁/밤의 시간적인 문제, 영상 촬영이 어려운 장소에서도 감지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음원과 음성을 분석하는 솔루션은 국내에서 매우 초기 단계에 있고, 이미지, 레이더등 분석 기술에 비해서도 사실 소리를 분석하는 기술이 노이즈와 장소 등의 측면에서도 난이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디플리는 현장에서 쓰일 수 있을 정도의 수준 높은 기술을 상용화 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이 AI 솔루션은 위험환경을 주도적으로 학습해 소리의 패턴 분석을 통해 감지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여러 소리가 섞여 나는 곳에서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는데 특별한 점을 가지고 있다. 디플리는 올해 ICASSP 2024에 논문을 게재하고, 다양한 마이크를 통해 들어오는 소리를 분석해서 상황을 인식하는 기술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 받았다. '실시간 소리 분석 방법 및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매우 범용적인 딥러닝 특허도 보유 중이다. 회사는 앞으로 리슨AI를 파트너사들에게 공급하고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조달 혁신트랙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기업들과도 파트너관계 가지고 있는 만큼, 의미있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리 분석하면 디플리를 떠올리는 기업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10.07 15:06안희정

'글로벌 호텔' 하얏트, 오라클 만나 고객 응대 더 빨라졌다

글로벌 5성급 호텔인 '하얏트 호텔 코퍼레이션'이 보다 효율적인 고객 데이터 관리를 위해 오라클과 손을 잡는다. 오라클은 하얏트 호텔이 글로벌 호텔 포트폴리오의 자산 관리 시스템(PMS)으로 '오라클 오페라 클라우드 호스피탈리티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하얏트 호텔은 오페라 클라우드를 이용해 약 1천 개 이상의 호텔과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 운영 및 데이터 관리 표준화를 추진한다. 오라클은 하얏트의 호텔들에게 공통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스를 제공해 투숙객, 회원 등 고객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호텔 전반에서 투숙객들의 선호도를 더욱 효과적으로 파악해 고객에게 더욱 개인화된 접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하얏트의 글로벌 시설 데이터도 중앙·집중화해 전체적인 관리와 개별 호텔별 관리까지 전반적으로 개선된 인사이트와 운영 계획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알렉스 알트 오라클 호스피탈리티 및 리테일 총괄 부사장은 "오라클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환함으로써 고객과 호텔, 시장의 고유한 요구사항과 기대 수준에 맞춰 빠르고 민첩하게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유연성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13:55양정민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천안 빈용기 반환수집소 운영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사장 정복영)와 충청남도 천안시는 빈용기보증금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빈용기를 반환하는 소비자의 반환 편의와 소매점 반환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빈용기 반환수집소를 설치·운영 한다고 7일 밝혔다. 빈용기 반환수집소는 시민이 가져오는 빈용기(소주병·맥주병 등)를 수량제한 없이 보증금을 돌려준다. 7일부터 천안시 맑은물사업소 시민휴식쉼터 옆 노상주차장(신방동 719)에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보증금관리센터 관계자는 “천안시의 적극적인 반환시설 설치 의지 덕분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빈용기를 반환하는 시민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보증금관리센터가 운영하는 전국 반환시설(반환수집소·무인회수기) 운영현황은 홈페이지 반환지원서비스 게시판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유리병·일회용 컵 등 보증금 대상용기 회수·재사용과 재활용 촉진을 통해 환경보전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21년 6월 10일에 설립된 보증금제도 전문 관리기관이다.

2024.10.07 12:36주문정

액트로, 폴디드줌 설비 증설에 66억원 투자

스마트폰 부품 및 검사장비 기업 액트로는 종속회사인 베트남 법인 액트로비나(ActRO VINA)에 500만 달러(한화 약 66억6천650만 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9.7%에 해당하며, 이율은 4.6%다. 대여 기간은 10월 11일부터 2027년 10월 10일까지다. 대여한 자금은 액트로의 베트남 종속법인인 액트로비나의 생산시설 확대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액트로는 이와 관련해 "주력 품목인 폴디드 줌 액추에이터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내년 신규 라인업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액트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탑재되는 액추에이터를 주력으로 글로벌 전자기기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고사양 휴대폰을 중심으로 탑재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폴디드 줌'은 마치 잠망경과 같은 구조를 지녀 얇은 휴대폰의 크기와 중량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배율의 카메라 기능을 실현 가능하게 해, 채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액트로는 제품 생산을 위해 베트남 1법인인 액트로비나 및 2법인 ARP비나까지 총 2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하는 자금 대여는 1법인 내의 2공장 설비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하동길 액트로 대표이사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확실한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10.07 11:49장경윤

LG엔솔 "배터리 구독경제 시대 열겠다…2028년까지 매출 2배"

"우리는 더 이상 배터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배터리 진단·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구독 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5년 내 2028년까지 매출을 2배 이상 확대시키고, IRA를 제외하고도 10% 중반 안정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수익성을 창출해 기업가치로 인정받겠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열린 비전 공유회에서 이같은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공식 출범 후 처음으로 기업 비전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를 발표했다. 이날 비전 공유회는 CEO 김동명 사장 및 각 사업부 경영진, 300여 명의 구성원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는 LG에너지솔루션 사업의 본질은 단순히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시켜주는 모든 '에너지 순환'에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 순환 생태계 중심에 서서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구조를 발전시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고 획사 측은 설명했다. 김동명 사장은 “비전은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궁극적 지향점을 담고 있다”라며 “잠재돼 있는 모든 힘을 깨우는 에너지로 우리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들이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비전의 의미”라고 말했다. 또 “수많은 가능성에 도전하며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온 우리의 성공 DNA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 시장을 압도하는 기술리더십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4대 중장기 전략 발표…“2028년까지 매출 2배 이상 성장 목표”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2023년(33조 7천455억원)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고, 미국 IRA 세액 공제를 제외하고서도 10% 중반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ESS, UAM 등 비전기차 사업 확대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LFP·고전압 미드니켈·46시리즈 등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BaaS, 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비전기차 사업을 적극 확대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우선, 전기차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ESS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 도심항공교통(UAM), 선박, 로봇 등 성장 잠재력이 높고 신사업의 기회가 많은 신규 애플리케이션 사업에도 투입 역량을 확대해 시장 변화에도 부침이 없는 탄탄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전기차 사업 내 제품 및 고객 다변화에 집중한다. 하이니켈 중심의 프리미엄 배터리를 넘어 LFP와 LMFP, 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형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힌다. 원통형에서는 46-시리즈를 통해 전통 완성차 업체까지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히고, 고객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도 적극 고려해 나갈 예정이다. 세 번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영역 사업 확대로 탄탄한 매출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 이미 업계의 선두로 자리잡은 BMS는 물론, BaaS 생태계 구축을 통해 배터리 리스, 렌탈, 재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EaaS 사업 비중을 높여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에너지 안정화와 에너지 순환에 기여하는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장을 혁신할 차세대 전지 기술 리더십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고체 전지의 경우 리튬 음극을 뺀 '무음극' 제품 및 '흑연계' 음극 제품 생산으로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며, '바이폴라' 반고체 전지 및 황·소듐을 적용한 저가 고출력 제품, 리튬금속을 활용한 항공용 경량 제품도 양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독보적인 건식전극 공정 기술로 경쟁사 대비 빠르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와 양산성에도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자동차∙소형∙ESS 등 사업부 별 핵심 전략 발표 자동차·소형·ESS 등 핵심 사업부별 중장기 시장 세부 전략 발표도 이어졌다. 자동차전지사업부는 '근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북미 시장 확고한 1등 구축 및 유럽 시장 지위 강화'를 중장기 목표로 한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우선 2026년까지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기차 캐즘 극복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2028년에는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제품, 건식전극 공정 활용 LFP 제품 등을 통해 소재, 공정, 제품 차별적 우위를 공고히 하고, 2030년에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지역·고객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추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형전지사업부에서는 현재 모빌리티와 IT 글로벌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 압도적 1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46-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양산해 다양한 차종에 대응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동공구∙청소기∙BBU(배터리 백업 장치) 등 고출력 제품 및 AI 데이터 서버 등 신규고객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또한, 신기술·신공정을 확보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주요 생산지 확대 전략을 통해 물류 측면에서도 경쟁우위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ESS전지사업부 또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2028년에 미국 ESS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ESS 시스템 통합(SI) 글로벌 톱3를 달성해 5배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단계별로는 2025년 미국 ESS 셀 생산 본격 양산을 필두로 북미 시장을 선점에 나서고 고용량, 장수명의 신제품 출시와 LGES 버테크 등을 통한 SI 역량 고도화를 달성한다. 장기적으로 차세대 혁신 제품 개발과 전력 거래 사업을 본격화해 급변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수익 사업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비전 달성을 위해 '성장·도전·실행·협업' 4가지 핵심 가치 추진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 달성을 위해 ▲성장 ▲도전 ▲실행 ▲협업 핵심가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4가지 핵심가치는 구성원 모두가 잠재력을 실현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요구보다 높은 목표에 '도전'하며, 목표한 바는 기필코 해내겠다는 '실행'의 힘으로 혼자가 아니라 항상 '협업'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구성원들이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도전하고 성장하며, 방향성이 정해졌다면 끈기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실행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 다양한 국적, 배경, 경험을 가진 3만5천명 구성원들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명 사장은 “우리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지켜낼 것” 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응원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우리의 기나긴 여정은 더 멋진 풍경과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10.07 11:01류은주

해리스 美 대통령 되면 韓 배터리 산업 '파란불'

오는 11월5일(현지시간)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현재 수요 정체(캐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배터리 산업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KIET)은 이런 분석을 담은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방향'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해리스·트럼프, 필요하면 '中 관세 인상' 카드 활용 가능성 커 보고서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트럼프 재임 시기 '제1차 미중무역협상'으로 도입된 3천500억 달러 규모 수입품 대상 25% 관세를 대부분 유지하고, 5월 중국산 전기차‧배터리‧철강‧알루미늄 등 180억 달러 규모 수입품 대상 관세도 대폭 인상했다고 짚었다. 이는 미국 제조업과 일자리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관세와 무역구제조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으로, 뉴욕타임즈는 이를 '전략적 표적 관세'로 요약했다. 트럼프는 단순히 중국과의 상품 무역 규모를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연구개발(지식재산)‧인력 교류 등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축소시킨다는 '전략적 디커플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는 2000년 미중관계법에 따른 대중국 항구적정상무역관계(PNTR/MFN) 지위 철폐와 60% 관세율 도입 여부를 꼽았다. 산업연은 과거 빌 클린턴 행정부 이전까지 미 의회가 매년 중국의 최혜국 대우를 유지할 것인지 심사‧결정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고, 현재 사실상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조정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에 비춰볼 때, 트럼프 당선 시 세계 무역 질서에 일대 충격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해리스 당선, K-배터리엔 호재…철강 산업엔 악재 예상 산업연구원은 해리스 당선 시 현재 대미 자동차 수출 호조 및 수요 캐즘을 겪고 있는 배터리 산업의 시장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및 나토 지원 강화로 우리 방위 산업 수출 및 주요국 방산 공급망 진입 기회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무기체계의 수출 대상국 내 생산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균형감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통상 정책에서 노동 및 친환경 요건에 기반한 비관세 장벽 심화가 우리 철강과 화학 산업의 교역 조건을 악화시킬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산업은 현재 대중국 수출통제에서 초미세 공정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영역에만 집중하고 있어 핵심 판로인 스마트폰 시장 내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핵심 기업 제재 수준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가다.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다시금 1억대 이상으로 전망되고, 팹리스 자회사인 하이실리콘 매출액은 2023년 전년 대비 500% 증가했다. 낸드 점유율에서도 양쯔메모리는 2022년 3.6%에서 2023년 5.9%로 상승해 점유율 6위, 매출액은 20억 달러를 넘어선 상황이다. 트럼프 당선 시엔 배터리 산업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생산세액공제와 구매 보조금 제도의 실제 폐지 여부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 총선 결과가 중요하다고 봤다. '러스트 벨트' 혹은 '배터리 벨트' 주요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극단적 그린 뉴딜 폐기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미국의 대외 상품무역 적자 규모에서 중국, 멕시코, 베트남, 독일, 일본 등에 이어 8위(4.8%)다. 바이든 행정부 시기 급격하게 늘어난 자동차 수출이 트럼프 2기 각료들의 시선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철강 산업에서는 미 상원의원들이 상무부 장관에 한국산 유정용강관 제품 쿼터 축소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한 상황이다. 산업연구원은 결국 대미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일정 부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반도체지원법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 입안된 만큼, 삼성전자의 대미 시설투자 대상 보조금 지원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정은미 선임연구위원은 “한 세대를 30년이라고 한다면, 중국 중심의 세계 무역 질서 확장 국면은 이제 종료됐고, 과거 우리 산업 정책의 방향성을 규정해 왔던 시대적, 구조적 전제들이 모두 전면적으로 교체돼야 한다는 의미”라며 “미래 30년을 내다보는 국가 산업‧통상 전략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미 제47대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던, 우리 경제와 산업 경쟁력의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대선 직후에는 액션 플랜이 가동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0.07 11:00김윤희

이케부쿠로에 자리잡은 '#콤파스 카페'… 유저 교류의 장 거듭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이케부쿠로는 아키하바라와 함께 애니메이션과 코스프레, 아이돌 등의 서브컬쳐 문화의 성지로 잘 알려져있다. 이케부쿠로는 서브컬처 매니아들이 꼭 가봐야할 지역으로 불리며 주변 거리 곳곳에서 애니메이션 관련 상점을 찾아볼 수 있다. NHN플레이아트가 개발, 서비스 중인 '#콤파스'는 도쿄와 오사카서 이용자가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테마 카페를 운영 중이다. 도쿄 #콤파스카페는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상업 시설인 'WACCA 이케부쿠로'에 입점해 있다. NHN은 지난달 25일 한국미디어를 대상으로 이케부쿠로 #콤파스 카페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공간은 이용자 최대 40명 규모로 조성돼 있다. 벽면에 스크린을 둬, #콤파스에 등장하는 히어로의 테마곡과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이용자가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또, 매장 내 #콤파스 굿즈 판매 코너를 두고 굿즈를 상시 판매한다. #콤파스는 2016년 12월 출시한 #콤파스는 3vs3 실시간 대전게임이다. 액션, 전략, 카드 세가지 요소를 조합한 새로운 형식의 대전게임으로, '영웅' 캐릭터로 3분내 가장 많은 포인트 지점을 획득하면 승리한다. 이 게임은 지난 5월 1천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매출 20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2023년 12월에는 출시한지 8년이 지난 게임임에도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현재 20여 개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각각의 메뉴는 게임 캐릭터를 묘사했다. 매장엔 게임 속 히어로의 테마곡이 울려펴진다. 현장 방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콤파스 카페를 방문한 이용자들이 식사 중 다른 테이블로 이동해 다른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서로의 굿즈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페에서는 이용자간 굿즈 교환도 가능하다. 내가 보유한 굿즈를 제시해서 다른 이용가 보유한 굿즈를 물물교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친목을 쌓는다. 배틀을 신청해 게임 실력을 겨룰 수도 있다. 만약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부담스럽다면, '소통을 원치 않는다'는 팻말을 붙여놓으면 된다. NHN 관계자는 #콤파스 카페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평일 이른 점심시간, 영업 준비 상황에서도 코스프레 복장을 한 이용자들이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릴 정도다. 영업이 시작되면 40석 남짓한 자리가 금세 만석이 된다는 설명이다. NHN 플레이아트의 콤파스카페 운영 담당자는 "이용자가 부담없이 캐릭터, 굿즈, 음악, 이벤트 등 게임 요소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언제든지 혼자 혹은 여럿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자 했으며, 2021년부터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2024.10.07 10:34강한결

"직원 복리후생에 진심"…NHN 신사옥 '아틀리에' 가보니

NHN 일본 법인 신사옥 'NHN아틀리에'가 위치한 도쿄 미나토구는 일본 내 다수 기업 본사와 사무실이 모여있는 '샐러리맨의 성지'라 불리는 지역이다. 48개국의 대사관이 위치해 있으며, 소니, 혼다, NEC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의 본사가 있다. NHN은 지난해 9월 일본법인 신사옥 NHN 아틀리에 설립 소식을 알렸다. '예술가의 작업실'이라는 뜻을 지닌 'NHN아틀리에'는 화가에게는 화실, 공예가에게는 공방, 사진작가에게는 스튜디오가 될 수 있듯, 일에 따라 다른 공간으로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NHN 아틀리에에는 모바일 게임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플레이아트, 웹툰서비스 코미코, IT 인프라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테코러스까지 600여명의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그룹사 모두가 NHN 아틀리에에 입주해 같은 공간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업무 공간 외에 임직원용 카페·라이브러리와 헬스장 등의 부대시설을 제공하는 등 복리후생도 강화했다. NHN은 지난달 25일 한국 매체를 대상으로 NHN아틀리에 투어를 진행했다. 사옥에서는 한국 기자들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볼 수 있었다. 아틀리에 1층은 카페와 라이브러리가 위치해 직원들의 쉼터로 사용되는 공간이다. 이곳은 다양한 서적을 열람하고, 신입 사원 환영회 장소로도 사용된다. 1층 카페에서는 점심 도시락도 제공한다. 국내 IT기업에서 점심 제공은 비교적 흔한 복리후생이지만, 일본에서는 매우 드문 케이스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NHN 관계자는 "신사옥 이전 후 카페에서 10가지 다른 메뉴의 점심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는 복지가 새로 생겼고 다양한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매우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어 1층 카페는 임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점심 복지는 일본 기업에서 극히 드물다.신사옥에 오고 나서 곧바로 도시락 제공을 마련했는데, 한 직원이 사옥 이전 기념으로 주는 거냐면서 잘 먹겠다고 하더라"라며 "한국에서는 당연한 복지가 일본에서는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1층 인테리어는 저명한 건축가 '쿠마 켄고가 디자인했다. 또한 로비에 들어서면 NHN의 새로운 로고가 눈에 띈다.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하라 켄야가 디자인한 이 로고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NHN의 정체성과 현대적 감각을 담아냈다. 2층도 역시 마찬가지로 여러 법인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이다. 해당 층에는 80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룸부터 20-30명을 수용하는 중간 사이즈, 4-6인용의 소규모 회의실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회의실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임직원 전용 헬스장과 탈의실, 샤워실을 비롯해 마사지사가 직접 임직원들의 피로를 관리해주는 마사지룸이 있다. 헬스장도 신사옥 이전과 함께 NHN 일본법인에 새롭게 추가된 복지 중 하나이다. 헬스장 문을 열면 이탈리아의 유명 피트니스 브랜드 테크노짐(Technogym)의 최신 장비로 구성된 트레이닝 기구들이 갖춰져 있다. 한국에서도 흔치 않은 고가의 로잉머신도 볼 수 있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10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오후 6시 이후에는 트레이너가 상주하고 있어 PT도 받을 수 있다. 아틀리에 4층은 NHN의 일본 게임 개발 자회사인 NHN플레이아트의 인기 게임 '요괴워치 푸니푸니' 팀이 사용하는 공간이다. 8층은 '#콤파스' 개발팀이 사용하고 있다.이날 현장방문 당시 직원들은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었고, 사무실 벽에는 다양한 게임 캐릭터와 피규어들도 진시됐다. 13층에서 계단을 통해 한 층 더 올라가면 도쿄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루프 탑 쉼터를 만날 수 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동료들과 머리를 식히기 좋은 장소로, 옥상에서는 빌딩들 사이로 도쿄의 랜드마크인 도쿄타워도 볼 수 있다. 다만 아쉽게도 이날은 우천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제한됐다. 정우진 대표는 "일본 내에는 외국계 기업이 임대료만 내고 떠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 직원들이 불안해할 수 있다는 심리가 깔려있다. 그래서 일본에 진심이라는 마음으로 아예 사옥을 마련해 안정감을 추구했다"며 "전보다 근무 환경은 최고급 시설보다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직원들에게 '우리 집'이라는 공간이 생긴 거여서 많이들 만족해한다"고 밝혔다.

2024.10.07 10:01강한결

"가자 전쟁 1년 의료시설 타깃 의료진·환자 위험 노출”

국경없는의사회(MSF)가 가자지구 전쟁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국민 1천200여 명이 사망하고 250여 명이 인질로 납치된 하마스 공격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4만1천500여 명이 사망하고 9만6천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MSF는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가자지구에서의 무차별적 민간인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또 가자지구 내 고통 경감을 위해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요청한 방안과 부합하는, 주요 국경지대 재개방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구호물 전달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가자지구 전쟁 시작 이후 MSF 의료진이 치료한 환자 수는 2만7천500여 명. 이 가운데 80%는 폭격으로 인해 화상·골절·사지 절단 환자들이었다. 특히 10월 7일 이전에는 장기적인 부상과 정신건강 및 심각한 화상 피해 환자들이었다면, 이후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면 공격의 결과 때문에 의료수요가 폭증했지만, 의료지원에 대한 접근성이 상실됐다는 게 MSF의 설명이다. 현재 가자지구 내 병원 36개소 중 17개소가 겨우 운영되고 있다. MSF는 의료시설 근방에서 벌어지는 전투로 환자와 보호자들, 의료진들이 매 순간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MSF 동료 6명도 살해당했으며, 작년 6월 이후 MSF 소속 직원과 환자들은 14개 의료시설로부터 떠나야 했다. 의료시설에서 대피가 발생하면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구명 치료에 대한 접근성 상실뿐만 아니라 지속해서 인근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MSF의 분석이다. 계속되는 대피령으로 가자지구 내 90%의 주민들이 실향해 소위 안전지대로 피난했지만, 이곳을 향한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은 41평방킬로미터에 밀집해 머물고 있지만 인구 밀집으로 인한 질병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게 MSF의 설명이다. MSF에 따르면, 가자지구 2백만 주민 중 최소 1만2천 명이 의료 목적의 대피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 재앙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동안 국제사회는 사실상 사태를 방관했다. 미국이 최근 휴전 촉구는 지지하면서도 정작 휴전을 위한 노력은 유엔 안보리를 통해 방해한 것이 대표적이다. 크리스 록이어 MSF 사무총장은 “아이들이 살해당하고 비전투 지역 대피소에 탱크 포격과 전투기 폭격이 이어진 1년 동안 이스라엘 동맹국들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라며 “무의미한 죽음을 멈출 유일한 방법은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이다”고 강조했다.

2024.10.07 09:43김양균

베어로보틱스, 日 유센-알멕스와 서비스로봇 공략 나서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가 일본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유센-알멕스와 전략적 파트너십과 일본 골프시설 내 '서비 플러스'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베어로보틱스 기술·서비스 기반을 바탕으로 유센-알멕스 핵심 사업 분야인 일본 레저 시설 내 서비스 로봇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진행됐다. 베어로보틱스는 일본 시장 확장에 교두보를 마련할 전망이다. 양사는 상호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일본 시장의 다양한 활동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유센-알멕스는 일본 유-넥스트 홀딩스의 자회사로 일본 전 지역의 레저·의료 시설, 호텔 등을 대상으로 자동 결제 장치·비즈니스 솔루션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각종 서비스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 진출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센-알멕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어로보틱스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5월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물류로봇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2024.10.07 09:36신영빈

한경협 "美·中·日 반도체에 수십조 지원할 때 韓 보조금 0원"

·국가 첨단전략산업에 해당하는 반도체, 이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 지원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최근 미·중 기술 패권 경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주요국 산업정책으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 입지가 줄어드는 점은 성장잠재력 하락 추세에 비춰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쟁국들이 민관 협력을 크게 강화하는 반면 우리의 산업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상황을 문제라 인식해 '주요국 첨단산업별 대표기업 지원정책 비교'를 통해 한국의 정책 지원이 미국, 중국 및 일본에 비해 부족한 실정임을 밝혔다. 미국·중국·일본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지원을 강화 중이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칩스법 서명식에서 미국 국가안보는 반도체 산업에 달려있다고 하며, 같은 해 10월 반도체 수출통제 개정 조치로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국가에 의존하던 반도체 생산을 자국에서 해결하기 위해 인텔에 85억 달러 보조금 투입 계획도 발표했다. 중국은 반도체 수급 높은 대외의존도를 약점으로 인식하며,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는 반도체 대표 기업 SMIC에 2.7억 달러 보조금 지급을 시작했다. 이에 더해 정부가 대주주(지분비율 30% 이상)로서 정부 주도 투자주 및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 재부흥을 목적으로 연합 반도체 기업인 라피더스 설립에 63억 달러가 넘는 보조금을 이미 투입했고,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은 추가 지원방안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진출기업 혜택 제공 통한 생산 벨류체인 확보…中, 보조금 등 장기 지원 미국은 뚜렷한 이차전지 대표기업이 없어 전기차 시장 보호로 중국에 대응하고 있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전기차 보조금을 통해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함으로써 이차전지 생산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차전지 부품 최소 50% 이상이 북미 지역에서 생산·조립된 경우 등에 한해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미국이라는 거대시장을 간과할 수 없는 타국 이차전지 업체는 현지 생산을 검토하게 된다. 실제로 CATL과 LG에너지솔루션 등 많은 기업들이 미국내 생산공장을 건설했거나 계획 중이다. 중국 정부는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CATL에 2011년 설립 당시부터 최근까지 각종 지원주을 하고 있으며, 보조금 지급 범위를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로 확대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도 선두를 점하고자 한다. 일본 또한 최근 이차전지 산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중국산 이차전지가 시장을 주도하자 일본 정부가 이차전지를 에너지 정책과 경제안보 문제로 인식, 도요타에 8.5억 달러 규모의 이차전지 연구개발 보조금 지급을 결정했다. 또한, 국내 이차전지 생산시설 확보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에 반해 한국은 반도체 산업에 이어 이차전지 산업에도 보조금 지급 정책은 현재까지 없는 실정이며, 한국 주요 생산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21년 30.2%에서 2022년 23.7%, 2023년 23.1%로 불과 2년 만에 7.1%p 하락했다. ■ 韓 보조금 0원, LCD에 이어 OLED 시장까지 주도권 상실 위기 세계시장을 석권했던 한국 LCD 제품은 중국 정부가 2012년부터 '전략적 7대 신성장산업' 중 하나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정해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한 이후부터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현재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OLED 부문에서 중국 대비 미세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중국의 대규모 보조금과 투자 앞에 위태로운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2023년에 중국 대표 LCD 및 OLED 생산업체인 BOE에 4.2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했고, 토지·건물 무상 제공과 지방정부 출자와 같은 지원까지 제공 중이다. 일본 정부는 2012년 당시 25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회복주에 나섰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OLED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한 한국 기업과 달리 투자 적기를 놓침으로써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또한 적기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OLED 시장까지 중국에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주요국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산업정책 공통점은 정부개입으로 경제성장을 달성하려는 것이다. 특히 보조금 정책이 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선점 효과와 승자독식 양상을 보이는 첨단산업에서 가격경쟁력과 기술력 확보에는 보조금 정책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한국은 기업 대상 세액공제와 같은 간접적인 지원에 집중 중인데, 주요국 산업정책 동향과 금년도 세부 부족 상황을 고려해 생산 기반의 국내 유치와 연구개발 등을 위해 미국이 시행 중인 직접환급 제도와 같은 정책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 한경협은 정부의 재정건전성 유지 필요성에 공감하나, 첨단산업에 대한 보조금 등 정부 지원은 소비지출로 인한 부채 증가와 달리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며 이는 국민경제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조했다. ■ "직접환급 제도 검토해야" 미국과 중국 및 일본은 모두 경제안보 컨트롤 타워를 강화했다. 미국은 2021년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장관급으로 격상, 단일 조직에서 산업과 안보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국은 총리 산하였던 과학기술부를 작년에 국가주석이 관할하는 당 중앙위원회(중앙과학기술위원회)로 격상함으로써 지도부가 직접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한다. 일본 또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 이후 경제안보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왔다. 2021년 장관급 조직인 경제안보담당관실을 설치해 총리 주도 범부처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주요국은 일원화된 경제안보 컨트롤 타워를 토대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주요국들의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에 대한 지원정책 강화는 첨단산업 주도권 상실이 곧 국가안보 위협이라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결과”라며, “급격한 기술발전과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이들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는 안보는 물론 재편되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도 관련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감한 재정지원 방안을 수립해야 하고, 일원화된 컨트롤타워를 통한 관련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07 09:33류은주

"우주발사체에 군수용 화약 예외적 사용...법개정 필요”

우주발사체에 쓰이는 화약에 대한 현행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간 소형발사체 회사가 등장하면서 화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민간 화약의 공급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출한 자료를 통해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 발사에 총포화약법을 위반해 사용허가가 없는 불법 화약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현재 누리호의 발사대 분리, 단 분리, 페어링 분리, 비행종단, 엔진 시동 등 우주발사체 발사 과정 전반에 화약류가 사용되고 있다. 항우연의 자료에 따르면 누리호에 탑재되는 화약류는 수입화약류 1 개, 국내 제조 화약류는 총 11개 품목이 사용되고 있다. 민간용 우주발사체 발사에는 총포화약법에 따라 민간용으로 제작된 화약이 사용돼야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수용으로 제작된 화약을 누리호 발사에 사용했다. 현행 총포화약법에 따르면, 총포 화약류의 제조업을 하려는 자는 제조소마다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경찰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화약류의 경우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엄격한 제조시설 요건을 갖춰야 하며, 민수용 화약의 경우 군수용 제조시설보다 엄격한 생산 및 설비요건이 필요하다. 하지만 항우연은 지난해 내부적으로 누리호 발사에 탑재된 화약류가 총포화약법에 근거한 제조시설이 아닌 군용화약을 사용해 현행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파악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항우연은 지난 3월 법률 검토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양화학공업은 군수사업장이므로 이곳에서 생산하는 누리호 적용 민수화약류 제품에 대해서는 군수품과 동일하게 방위사업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최수진 의원은 “현재 민간 소형발사체 스타트업 회사들의 등장으로 인해 화약류 공급수요가 늘고 있으나 이를 제대로 공급할 수 있는 민간업체들이 부족하다”며 “앞으로 우주발사체에 대해 군수용 화약을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향후 법개정 등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4.10.06 08:17박수형

인텔샛, 인도에 전액 출자 자회사 세운다

글로벌 위성통신 기업인 인텔샛이 인도에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인텔샛은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올해 12월 말까지 자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현지 정부에 승인 신청을 진행했다. 인도 정부의 우주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해외 사업자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승인 과정이다. 인텔샛은 인도에서 향후 5년간 10%15% 성장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현지에서 20년간 사업을 진행했고 현재 12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현지 타타그룹과 제휴를 통해 항공기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3년간 400만~500만 달러를 이미 투자했고 현지 직원들이 주로 있는 첸나이 지역의 시설 외에 고객지원을 위해 5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텔샛은 릴라리언스지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SES에 올해 초 31억 달러에 인수됐다.

2024.10.06 08:04박수형

오센틱스(Authentix®), 3조 리터 이상의 연료 마킹을 통해 연료 마킹 분야의 전 세계 시장 리더로서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다

에디슨, 텍사스, 2024년 10월 6일 /PRNewswire/ -- 인증 및 정보 서비스 분야의 권위 있는 기업인 오센틱스는 25년 동안 3조 리터 이상의 연료를 마킹하여 비식별 연료 마킹 분야의 전 세계 시장 리더로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으며 현재 20개 이상의 특수 부문 프로그램에서 연간 1,500억 리터의 연료를 취급하는 마킹을 제공하고 있다. 오센틱스는 1999년부터 정부 및 민간 석유 회사에 독점 기술, 서비스 및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최고의 비식별 연료 마킹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고객들은 최첨단 비식별 화학 물질 마커, 휴대용 연료 분석기, 현지 프로그램 지원 및 데이터 분석 도구를 사용하여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공급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석유 제품의 불법 거래를 즉시 찾아낼 수 있다. 1996년 직원 몇 명과 사무실 한 개로 시작한 오센틱스는 이후 중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호주에서 연료 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현재 오쎈틱스는 전 세계에 사무소들과 6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인 케빈 맥케나(Kevin McKenna)는 "혁신을 추구하고 고객들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삼는 우리의 노력이 지난 25년 동안 연료 마킹 분야에서 회사를 성공적으로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오센틱스의 비식별 연료 마킹 솔루션은 불법 밀수 및 탈세를 방지하여 정부가 합법적인 세수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당사의 솔루션은 민간 석유 회사가 연료 품질, 브랜드 평판 및 소비자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오센틱스의 도구 세트에는 위치 추적과 단속을 위한 화학 물질 마커, 연료 분석기, 모바일 앱, 웹 기반 데이터 관리(AXIS®) 등이 있다. 고객들은 통상적으로 불법 활동을 연료 거래량의 30% 이상에서 5% 미만으로 줄임으로써 프로그램 가격의 5~15배에 이르는 상당한 투자 수익을 얻게 된다. 최고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인 켄트 맨스필드(Kent Mansfield)는 "25주년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오센틱스의 확고한 의지"라고 하면서 "당사의 솔루션은 국제 환경 협약을 준수하고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을 줄이는 환경 친화적인 CHON 기반(탄소, 수소, 산소와 질소) 화학 물질 마커만을 사용한다. 또한 오센틱스는 교육 시설에 자금을 지원하고, 필수 장비를 제공하며, 담수 이용을 위해 우물을 파고, 학교와 의료 시설을 위한 태양광 전기 인프라를 설치하는 등 해당 지역 사회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센틱스 인증 솔루션의 권위 있는 기업인 오센틱스는 오늘날의 복잡한 전 세계 공급망에 위치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오센틱스는 25년 이상 고객에게 통화, 소비세 과세 대상 상품 및 브랜드 소비재의 불법 거래 활동을 감지, 완화 및 방지하는 물리적 및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검증된 파트너십 모델과 심도 있는 분야별 전문 지식을 통해 고객들은 맞춤형 솔루션 설계와 완벽한 프로그램 관리로 제품 안전, 수익 보장 및 소비자 신뢰를 실현할 수 있다. 미국 텍사스주 에디슨에 본사를 둔 오센틱스는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에 사무소를 두고 전 세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https://www.authentix.com를 방문하기 바란다. Authentix®는 오센틱스 주식회사의 상표이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429526/Authentix_Logo.jpg?p=medium600

2024.10.06 01:10글로벌뉴스

[현장] 공원 쓰레기, 로봇에게 주세요…로보티즈 '개미' 12대 투입

공원에서 쓰레기통을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해결해 줄 로봇이 등장했다. 벤치마다 마련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쓰레기 수거함을 탑재한 로봇이 금새 찾아온다. 주변을 순찰하며 위험 상황도 감시한다. 향후에는 인근 상권의 음식을 배달하는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서울 양천구 소재 공원 3개소에 자율주행로봇 '개미' 12대를 투입했다. 기자는 로봇이 운영되는 오목공원을 방문해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고 주변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오목공원은 1989년 조성된 휴식형 공원이다. 반듯한 사각 형태에 외곽은 녹지 공간으로 조성했다. 주변에 언론사와 쇼핑센터 등 대형 업무시설이 밀집해 공원 이용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공간이다. ■ "개미 오픈형 타입 첫 데뷔" 이번 실증에는 오픈형 타입 '개미'가 활용됐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뒤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개미는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실외 이동로봇이다. 서스펜션 성능을 향상시켜 주행 성능을 높이고 이동 효율성을 개선했다. 고도화된 인공지능과 고속 연산처리 기술을 적용해 실외 환경에서 보다 최적화된 경로를 생성한다. 앱으로 로봇을 배송시키거나 도착지에서 알림을 받는 서비스가 구현됐다. 실시간 로봇 위치 파악과 원격 관리가 가능하며, 자동 충전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적재함은 오픈형 외에도 싱글형과 더블형까지 3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로봇은 지금까지 주로 도심지와 아파트단지, 호텔, 관공서 등에서 물품 배송 서비스를 주로 제공해왔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카페 음료를 배달하거나, 도심지 내 오피스 건물로 음식을 나르고, 야외 캠핑장·리조트에 장작을 옮기기도 했다. ■ "간편한 로봇 호출…20분마다 자동 순찰도" 로봇 개미의 양천구 공원 주요 업무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심야 시간 공원 안전 순찰이다. 배달 서비스 연계는 내년 1분기 내 도입될 예정이다. 공원 이용객은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정해진 웹에서 로봇을 호출할 수 있다. 로봇은 대기 장소에서 기다리다가 호출된 위치로 이동한다. 이용객은 로봇에 탑재된 쓰레기 수거함에 재활용품을 넣으면 된다. 로봇은 30초 뒤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개미는 호출을 받지 않아도 수시로 공원을 돌아다니며 순찰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한다. 로봇에는 촬영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로봇 자율주행과 시설물 관리를 목적으로 주변 1~15m 범위 내 영상을 24시간 촬영한다고 적혔다. 수집 정보는 저장하지 않으며, 목적 외 다른 용도로는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 운행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다. 주간에는 20분마다, 야간에는 1시간마다 순찰을 돈다. 한 공원에 투입된 4대의 로봇이 순차적으로 하나의 업무를 수행하고 복귀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 "자동 충전 스테이션 갖춰…수거함 정리는 사람이" 로봇 대기 장소는 인적이 드문 곳에 설치됐다. 지붕이 있는 자동 충전기로 제작됐다. 로봇이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자동으로 충전을 시작한다. 로봇에 적재된 쓰레기를 비우는 일은 사람의 손이 필요했다. 수거함이 가득 차면 로봇이 집하장으로 이동하고, 현장 작업자는 로봇에 모인 쓰레기 용량을 확인하고 적재함을 꺼내 재활용품을 비워주고 있었다. 로봇을 사용해본 이용객 A씨는 “로봇이 공원 주변을 수시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굳이 부르지 않아도 재활용품을 버리는 게 편해졌다”며 “아이들도 로봇을 보고 분리수거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B씨는 “안전 사각지대가 줄어든 것 같다”고 전했다. 로보티즈는 공원 인근 중소 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내년 1분기에는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로봇 12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2024.10.05 09:2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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