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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영업익' LG엔솔 "북미 사업 본격화 성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 33조 7천455억원, 영업이익 2조 1천63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8%, 영업이익은 78.2% 증가한 수치다. 작년 북미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해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수혜를 비롯한 물류비 절감, 수율과 생산성 향상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 14억원, 영업이익은 3천3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6.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3.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 세액공제 금액은 2천501억원이다. 미국 현지 생산시설의 안정적 양산에 따라 전분기 대비 16% 늘었다. IRA 세액공제를 제외한 4분기 영업이익은 881억원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6일 실적설명회에서 “GM JV 1공장의 안정적 양산 전개, 애리조나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 건설 등 북미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현대차그룹과 약 30GWh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 글로벌 1위 토요타와 20GWh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등 고객 포트폴리오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FTA 권역 내 IRA 적격 광물 소싱을 확대하고, 권역별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도 확대하는 등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말했다. 올해 전기차 시장 약 20% 중반 성장…"美 선진입 효과로 경쟁력 높일 것"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전기차 시장이 올해 약 20% 중반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북미 지역 성장률이 작년 57%에서 올해 30% 초중반으로 주춤하는 등, 매년 30%가 넘었던 전체 시장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단 기회 요인도 상존한다고 봤다. 전기차 시장 수요의 약세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가격 인하와 보급형 모델 출시에 따른 소비자 구매심리 개선을 먼저 언급했다. 메탈 가격 하락세 장기화도 OEM들의 배터리 가격 부담을 완화해 향후 배터리 재고 재확보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어려운 시장 상황이 회사 경쟁력을 키울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고성장이 예고된 북미 시장에 선제적으로 8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건설 중인 만큼 선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술 리더십도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글로벌 탄소 중립과 전기차 보급 확산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IRA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권역별 공급망 현지화 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다변화된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에는 기회 요인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고가 'NCMA' 기술 고도화·LFP 등 중저가 제품 개발 가속" 이날 회사는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 등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기술 리더십 측면에선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제품 역량을 높여 경쟁 우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고전압 미드 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 개발도 가속화한다. 소형전지 부문에서는 올해 하반기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본격 양산해 시장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ESS 사업도 지난해 말 생산을 시작한 LFP 제품의 시장 공급을 본격화하고 통합 솔루션 사업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외부 리스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적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재료 직접 조달(Sourcing) 영역 확대, 기술 개발을 통한 주요 소재 전환, 공급망 직접 투자 강화 등을 통해 근본적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 스마트팩토리 기반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해 고정비를 절감하고, 물류비·유틸리티 등 운영 비용도 합리화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산업 준비로는 오는 2027년 리튬황 전지 양산 등을 목표로 차세대 전지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너지 밀도와 비용에 강점이 있는 건식전극 개발을 가속화하고, 배터리 소재를 층층이 쌓는 '스태킹' 기술 기반 제품도 올해부터 양산에 본격 적용한다. 북미 생산 거점 확대 집중…"시장 상황 맞춰 투자 집행"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예상 성장률로 4~6% 대를 제시했다. 생산시설(CAPEX) 투자는 전년 약 10조 9천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수요 회복 시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GM JV2 공장과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등 북미 지역 내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춰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투자비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IRA 세액공제 수혜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45~50기가와트시(GWh)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올해는 기술 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질적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 구조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6 11:34김윤희

인텔, 대만 파운드리 UMC와 12나노급 새 공정 공동 개발

인텔과 대만 UMC(聯華電子)는 25일(미국/대만 현지시간) 12나노급 반도체 생산 공정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개발하는 12나노급 새 반도체 공정은 인텔이 가지고 있는 3차원 트랜지스터 구조 '핀펫'(FinFET)을 활용한다. UMC는 주요 고객사에 12나노급 새 공정용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PDK(공정개발킷)를 공급하고 설계 지원에 나선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이번 제휴는 모바일, 통신 인프라와 네트워킹 등 고성장 분야를 겨냥한 것이며 인텔과 UMC의 파운드리 공정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인텔 애리조나 시설을 활용한 원활한 고객의 공급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이 2022년 하반기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간 '인텔 16' 공정은 2011년 상용화한 22나노미터급 공정을 개선한 것이다. 성능과 전력 소모, 집적도를 향상시켰고 더 적은 마스크와 단순한 백엔드 디자인으로 16nm급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당시 인텔 설명이었다. 인텔은 지금까지 미세 공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자동차나 통신 영역 반도체 생산에 인텔 16 공정을 활용했다. 그러나 성능이나 소비 전력 효율 면에서 불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한 단계 앞선 새 공정을 개발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 14나노급 공정은 수 년간 코어·제온 프로세서 등 핵심 제품 생산을 통해 충분히 성숙됐고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 공정은 그간 내부 제품에만 활용돼 외부 고객사에 제공하기 쉽지 않다. 반면 UMC는 2017년부터 14나노급 공정을 생산하면서 외부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고 PDK 등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생산 역량은 제한적이다. UMC는 현재 14나노급 웨이퍼를 대만 타이난 소재 '팹 12A'에서 생산중이지만 월 웨이퍼 처리량은 5만 5천장 가량에 그친다. 이번 양사 협업은 PDK 관련 노하우가 필요한 인텔과 생산 역량 확충을 원하는 UMC의 이해가 일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텔은 "12나노급 새 공정은 미국 애리조나 주 오코틸로 소재 시설인 팹 12·22·32를 활용하며 이를 통해 초기 투자 비용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EDA(전자자동화설계)와 외부 생태계 협력사의 반도체 IP(지적재산권) 강화를 통해 12나노급 새 공정 안착에 주력할 예정이다. 실제 제품 생산은 오는 2027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24.01.26 11:14권봉석

LG엔솔 "안정적 현금 흐름 위해 회사채 추가 발행 계획"

장승권 LG에너지솔루션 재무총괄 겸 회계담당은 26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시설투자(CAPEX) 계획에 대해 "지난해 집행한 10조9천억원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계획된 투자 프로젝트 기준으로 추산하면 오는 2026년부터는 점진적으로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선 "매년 매출 증대로 창출된 이익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고, 외부 차입도 적절히 활용해 대응할 계획"이라며 "작년 원화 및 외화 회사채 발행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채 (추가) 발행을 계획하고 있고,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저리의 정책자금도 활용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져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1.26 10:55김윤희

케어링-네오펙트, 재활 특화 실버타운 구축 MOU

실버테크 스타트업 케어링은 지난 17일 네오펙트와 재활 솔루션 활용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성 케어링 대표,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활 인프라 구축에 협력해 차별화된 시니어하우징(케어링스테이·케어링빌리지)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재활 콘텐츠 연구개발(R&D)과 재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교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케어링은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서비스 등에서 다년간 축적한 시니어 케어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올해부터 시니어하우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케어링은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삶을 추구하는 웰에이징(Well-aging) 콘셉트의 '케어링스테이', 주거와 의료 인프라를 결합한 너싱홈인 '케어링빌리지' 출시를 준비 중이다. 네오펙트는 인지재활, 중추신경계 질환, 밸런스 훈련, 근력 재활에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네오펙트 솔루션은 세계적인 의료 시설인 스탠포드 헬스케어, 매디슨 위스콘신대학, 밴더빌트대학 의학센터 등에서 사용 중이며 국내에서도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재활원 등에서 재활 훈련에 이용하고 있다. 케어링 인태근 스테이팀 총괄은 “시니어 주거 인프라 내에서 재활은 필수 요소”라며 “국내외 유수의 병원에서 도입한 네오펙트의 재활 훈련을 집안에서 받는 등 케어링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링은 방문요양 서비스를 시작으로 주간보호, 간호, 복지용구 등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기 위한 전국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PB)상품을 선보이고 시니어 삶 전반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24.01.26 10:18최다래

LG엔솔 "새해 매출 4~6% 성장 목표"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장래사업·경영계획을 통해 전년 대비 4~6% 수준의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설투자(CAPEX)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예상 수혜 규모는 45~50기가와트시(GWh)로 전망했다.

2024.01.26 09:42김윤희

위즈돔, 작년 매출 750억원..."3년 뒤 1000% 성장 목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위즈돔(대표 한상우)이 지난해 750억원 매출 달성을 토대로 새해를 본격 도약의 해로 선언, 2027년까지 7천6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위즈돔은 버스에 집중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 기업이다. 국내에서 버스에 집중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스마트버스를 개념화하고, 운용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의 출퇴근 시간대 고질적인 교통 시스템 난맥상을 풀어낼 솔루션을 갖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위즈돔은 750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버스 운용을 통합 관제하는 아이보스(AIBOS) 시스템을 기반으로 매일 3천300개의 노선을 운영 중이며, 월 평균 운행 11만 건, 탑승 180만 건 및 순이용자 10만 명에 달한다. 대표적 고객사로는 SK 계열사부터, HD현대 계열사, 한화 계열사, CJ, 서울아산병원 등 170여개 주요 그룹사와 산업단지가 있으며, 통근버스 운영부터 테마파크와 각종 공연, 축제 등의 행사 셔틀 제공, 경기프리미엄버스 등 다양한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위즈돔은 올해를 본격 성장과 도약의 해로 잡고, 2027년까지 버스를 중심으로 하는 교통체계 혁신과 질적 교통체계 개편, 여행과 레저, 문화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모빌리티 중심 축을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정비 서비스의 확장을 통한 하드웨어 독점 공급으로 매출 3천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근버스 수요자 확대부터 스키장 등 레저시설과 다양한 축제, 올림픽 등 체육행사 지원, GBX 도입, 광고, 서비스 고도화와 공급자 관리 등을 통한 수익 기반 확대를 계획 중이다. 2027년까지는 금융서비스 진출을 통한 버스 가치 사슬 확보로 각 확장 영역에서 성장세를 본격화하고, 신차와 중고차 할부 금융·자동차 보험 등 금융 부문에서 620억원의 추가 매출 창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상우 위즈돔 대표는 “기존 도로와 차량을 이용하는 버스는 스마트 시스템과 운영 접목이 가능해 한차원 높은 이동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어, 국내의 한정된 도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며 “아직까지 버스 운영과 시스템은 과거에 머물러 있지만, 위즈돔의 스마트버스는 2009년부터 축적해 온 노선 설계 기술과 운용 안정성을 바탕으로 수도권의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유효 적절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17:21백봉삼

인텔, 2025년 이후 공정 로드맵 언제 내놓나

인텔이 2021년 공개한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 로드맵이 올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다.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7-3나노급 공정에 해당하는 인텔 7·4·3 공정이 이미 양산에 들어갔거나 올 상반기 양산 예정이다. EUV(극자외선)와 새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PowerVIA)로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보강한 인텔 20A·18A 기반 제품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TSMC와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인텔 18A(1.8nm급) 이후 공정 로드맵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2월 말 팻 겔싱어 인텔 CEO와 지난 해 3월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수장으로 취임한 스튜어트 판 부사장이 참석하는 'IFS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에서 향후 로드맵 중 일부가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 2021년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 선언 인텔은 팻 겔싱어 CEO 취임 직후인 2021년 7월 말 "향후 4년 동안 5개 공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 명명법도 삼성전자, TSMC 등 경쟁사의 관행에 맞게 '나노미터' 단위를 빼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첫 단계인 인텔 7 공정은 12세대(2021년)·13세대(2022년) 코어 프로세서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2023)에 적용됐다. EUV(극자외선)를 적용한 첫 공정인 인텔 4 공정에서는 코어 울트라(2023)를 생산했다. 올 상반기에는 인텔 3 공정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인 '시에라 포레스트'(E코어 기반), '그래나이트래피즈'(P코어 기반)가 각각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1년 당시 공개한 로드맵 중 절반 이상을 소화했다. ■ EUV 활용 인텔 4·3 공정 양산체제 돌입 인텔 7-인텔 3에 이르는 3개 공정은 TSMC와 삼성전자의 7-3나노급 공정과 견줄 수 있다. 그러나 향후 인텔의 경쟁력을 좌우할 공정은 인텔이 '옹스트롬'(Ångström, 1A=0.1nm)급 미세 공정으로 정의한 인텔 20A/18A다. 두 공정은 네덜란드 ASML이 개발한 고개구율 EUV 기반 ASML 노광장비 '트윈스캔 EXE:5200'을 이용한다. 공정 미세화와 함께 새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 등 신기술이 모두 적용된다. 인텔은 지난 해 9월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올 1분기에 생산할 인텔 18A 시제품 웨이퍼를 공개했다. 또 이달 초순 CES 2024에서는 인텔 20A 공정 기반 모바일(노트북)용 차세대 프로세서 '루나레이크' 시제품도 공개됐다. ■ 인텔, 2월 말 IFS 관련 행사서 로드맵 공개 전망 팻 겔싱어 인텔 CEO는 2021년 당시 발표한 4년간 5개 공정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기회가 닿을 때마다 "반도체 업계의 상식을 벗어나는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자평하곤 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대로라면 2021년 인텔이 제시한 로드맵은 큰 지연 없이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TSMC와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2나노급 이하 선단공정 로드맵을 주목하고 있다. 인텔은 오는 2월 말 팻 겔싱어 인텔 CEO와 지난 해 3월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수장으로 취임한 스튜어트 판 부사장이 참석하는 'IFS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개최 예정이다. 이 행사 중 앤 켈러 인텔 수석부사장 겸 기술 개발 부문 총괄이 '4년 내 5개 공정' 이후에 대해 토의하는 세션이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향후 4-5년간 인텔이 추진할 공정과 함께 새로운 고객사 등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 팻 겔싱어 "독일서 1.5나노급 칩 찍어낼 것" 팻 겔싱어 인텔 CEO 역시 인텔 18A 이후 공정에 대한 구상을 최근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지난 주 진행된 다보스포럼에서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세울 반도체 생산 시설은 인텔 18A 공정 이후의 웨이퍼를 처리할 것이며 인텔 내부 제품은 물론 IFS 고객사를 위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시설은 1.5나노급 이하 선단공정을 다루며 유럽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앞선 반도체 제조 시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5 16:31권봉석

[인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처·실장·본부장·지사장 ▲조태광 가스안전교육원장 ▲윤영만 디지털혁신처장 ▲김훈 안전정책처장 ▲이종대 시험검사처장 ▲배승균 광주광역본부장 ▲최윤원 경기광역본부장 ▲오금남 비서실장 ▲홍용일 윤리경영실장 ▲강대기 전북본부장 ▲김경주 제주본부장 ▲장재원 경북동부지사장 ▲김일우 충북북부지사장 ▲김병기 전남동부지사장 ▲김응호 전남서부지사장 ◇부장 ▲김홍민 혁신기획부장 ▲임기수 미래전략부장 ▲김진균 디지털정책부장 ▲임현철 정보운영부장 ▲허윤실 제도정책부장 ▲김지룡 안전대책부장 ▲손혜림 북미사무소장 ▲강도석 공정진단부장 ▲장인철 시설진단부장 ▲김은정 중화처리운영부장 ▲장갑만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장 ▲한지훈 교육기획부장 ▲박병준 교육운영부장 ▲이세정 안전공학부장 ▲유철희 방호시설인증부장 겸직 ▲윤영옥 인천본부 검사1부장 ▲이종국 인천본부 검사3부장 ▲안중희 대구광역본부 안전지원부장 ▲장승석 경북북부지사 검사부장 ▲고제격 충남본부 석유화학부장 ▲문혜리 충남본부 화학물질검사진단부장 ▲박종호 광주광역본부 검사1부장 ▲심규훈 전북본부 검사1부장 ▲이기영 전북본부 검사2부장 ▲박민철 전남동부지사 검사부장 ▲송제웅 경기광역본부 안전지원부장 ▲김종선 경기북부지사 검사1부장 ▲이문재 경기북부지사 검사2부장 ▲동홍일 강원광역본부 검사1부장

2024.01.25 15:28주문정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삼성서울병원·울산대병원·인하대병원 참여

이달부터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이 삼성서울병원·울산대병원·인하대병원에서 실시된다.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고난도 진료에 집중하고 중증도가 낮은 환자를 지역으로 회송, 해당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료기관과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정부 사업이다. 그동안 경증외래 환자의 대형병원 쏠림은 의료전달체계에서 개선되지 않았다. 상급종합병원에 환자가 쏠리면서 중증 환자가 충분한 진료 상담을 받지 못하거나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해왔던 것. 또 상급종합병원과 지역의료기관 간 환자를 두고 경쟁하는 일도 극심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참여기관 공모를 진행해 앞선 병원들을 최종 선정했다. 해당 의료기관들은 환자 중증도에 따라 주소지 가까운 곳에 있는 협력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회송하게 된다. 대신 중증·희귀난치질환·고난도 진료 분야를 집중, 이를 위한 인력·시설·장비 등을 대폭 확충하게 된다. 또 참여유형에 따라 전국이나 지역 단위의 진료협력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환자를 의뢰·회송하고 진료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인력도 확충하게 된다. 아울러 상급종합병원과 지역의료기관간 진료 정보 공유와 의료진 교육 지원 등도 강화될 예정이다. 회송된 환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할 시 신속하게 우선 진료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앞선 세 병원들은 연간 단위 사업을 수행한 후 협력진료 이용, 중증 진료 강화, 환자 건강결과, 지역 의료기관 이용 시 환자경험 등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의료기관 간 협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한 경쟁의 비효율적 의료전달체계가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로 정상화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5 14:54김양균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연다…교통격차 해소에 134조 투입

평균 2시간~2시간30분 소요되는 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오는 3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GTX-B·C 노선 착공과 기존 노선 연장, GTX-D·E·F 신규 노선이 가시화한다. 또 철도 지하화와 지하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분야 3대 혁신(속도·주거환경·공간)전략'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GTX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대선 때 국민께 약속드린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GTX-A·B·C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A선은 평택, B선은 춘천, C선은 북쪽으로 동두천, 남쪽으로 천안·아산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E·F 3개선은 국가철도망계획에 먼저 반영해 동시에 추진하면서 민간 제안을 받아 민간투자 사업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방안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A선부터 F선까지 전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대로 다닐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교통 투자 재원 다각화를 통해 향후 3대 교통 혁신패키지(속도+주거환경+공간)에 약 134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이날 민생토론회 부대행사로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성큼 다가온 GTX, 여유로운 삶'을 슬로건으로 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착공식도 개최했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한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청량리·삼성역 등을 지나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까지 86.46km를 연결한다.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앞으로 5년간 총사업비 4조6천84억원을 투입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C 공사 중에는 소음·진동 최소화 공법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스마트 건설 기술 활용하는 한편, 철저한 안전 점검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께 약속드린 시기에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강조했다. ■ 속도 혁신 : 전국 GTX 시대…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 실현 국토부는 GTX 사업 최초로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을 오는 3월 개통하고 운정-서울역 구간을 연내 개통하는 등 2028년까지 순차 개통을 완료한다. 또 B·C노선도 연초부터 착공에 들어가 B노선은 2030년, C노선은 2028년 개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기 GTX 성과를 가시화해 A·B·C 기존 노선을 연장하고 D·E·F 신규 노선을 신설하는 등 2기 GTX 시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A·B·C 노선 연장은 선 지자체 비용 부담 방식 협의, 후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 진행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되, 지자체의 비용 부담이 합의되는 경우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E·F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전체 노선을 함께 반영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구간별(1~2단계) 개통을 추진한다. 1단계 노선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 동시 통과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교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 대도시권에서도 GTX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한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CTX·가칭)으로 선정·추진하고,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다른 권역도 지자체와 협의해 급행철도로 추진이 가능한 노선을 발굴할 계획이다. ■ 주거환경 혁신 : 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삶의 질 제고 국토부는 신도시 교통 불편 지역에는 권역별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김포골드라인 차량 증편 등 단기 혼잡 완화 대책을 시작으로 수도권 주민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주요 권역별로 광역버스 차량을 늘리고 기·종점을 다양화한다. 또 올림픽대로에 시간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출퇴근 교통 대책을 마련한다. 2층 전기버스와 광역 DRT(Demand Responsive Transit) 확대, 급행버스 도입, 좌석 예약제 수도권 전역 확대 등 광역버스 이용 편의도 지속해서 높여 나간다. 수도권 4대 권역에 광역교통을 집중 투자해 주요 광역교통시설 완공 시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약 11조원을 활용해 집중 투자하고,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절차도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또 투자 재원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LH 회계 내 광역교통계정도 신설한다. 관계기관 갈등 등으로 사업이 장기 지연되고 있는 경우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직접 갈등을 조정·중재해 사업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 공간 혁신 : 철도·도로 지하화…도시 공간 재구조화 국토부는 2025년 1월 '철도지하화특별법' 시행에 맞춰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지하화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도 지하화 추진 기반을 완비한다. 특히, 철도 지하화 사업의 성공 모델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지자체가 제안한 사업 가운데 계획 완결성이 높은 구간은 오는 12월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종합계획 수립 전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상부 공간의 다각적 활용을 통해 주거·산업·문화가 융합된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공간 구조의 근본적 재설계도 검토한다. 고속도로 정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지하 고속도로 사업도 본격화한다. 수도권제1순환(서창-김포, 민자), 경부(용인-서울), 경인(인천-서울)은 사업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을 추진한다.

2024.01.25 14:19주문정

29일부터 '2024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 돌입

우정사업본부는 내달 14일까지 17일간 '2024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우편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별소통기간에는 전국에서 약 1천667만 개의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설 명절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상시보다는 31%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국 24개 집중국과 4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운송 차량은 평시보다 22% 증차 된다. 특별소통기간(영업일 기준) 동안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 연인원 2만여 명을 확보하는 한편 배달과 분류 인력 지원 등에 약 27억6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한파와 폭설, 도로결빙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우정사업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민들의 명절 선물을 정시에 배달하는 등 대국민 우편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우편 기계와 전기 시설,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메뉴얼에 따라 사전 정비를 완료했다. 적정물량 이륜차 적재, 기상악화 시 배달 정지, 차량 운행 후 휴게시간 확보를 통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특별소통기간 중 '안전사고 및 한랭질환 제로' 달성을 위해 한파 등에 따른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안전보건을 집중관리 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국민에게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설 명절 소포우편물이 안전하고 정시에 배송되기 위해 3가지 사항에 대한 유의를 당부했다. ▲어패류 육류 등은 아이스팩 포장 ▲부직포 스티로폼 보자기 포장 대신 종이상자 사용 ▲우편번호·주소 등은 정확하게 쓰고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기재 등이다.

2024.01.25 12:00박수형

인텔, 美 뉴멕시코 주 패키징 시설 '팹9' 완공

인텔은 2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 주 리오랜초 생산시설에 추가한 반도체 패키징 시설 '팹9'(Fab 9)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2021년 5월 35억 달러(약 4조 7천억원)를 투자해 서로 다른 공정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쌓아 올려 결합하는 기술인 포베로스(FOVEROS), 평면에서 반도체를 연결하는 EMIB를 활용할 수 있는 반도체 패키징 시설을 확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계획은 이 시설을 완공해 2022년 말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었지만 1년 가량 지연됐다. 인텔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운영 계획은 각종 환경을 반영해 수시로 변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해 출시한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이후 대부분의 데스크톱PC·노트북용 프로세서를 타일 구조 기반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핵심 제품인 CPU 타일은 자체 생산하며 GPU와 SOC 등 타일은 대만 TSMC 등 외부 업체를 활용해 생산한 후 포베로스를 이용해 최종 제품으로 결합한다. 팹9은 올해 출시 예정인 애로레이크(데스크톱PC용), 루나레이크(노트북용) 등 차기 제품 생산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인텔은 팹9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건축 폐기물 중 90% 가량을 재활용하고 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매년 이용하는 1억 갤런(약 3억 7천855만 리터) 규모 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 물 재생 프로젝트 3곳에도 투자했다. 인텔은 그동안 포베로스와 EMIB 등을 미국 오레곤 주 생산시설에서만 처리했다. 팹9 가동을 통해 적층형 반도체 생산 역량이 확충됐고 올해 안에는 말레이시아 페낭과 쿨림에도 첨단 패키징 기술을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이 완공될 예정이다.

2024.01.25 11:12권봉석

올림푸스, 태웅메디칼 인수…"소화기 내시경 치료 포트폴리오 강화”

올림푸스가 국내 소화기내과 금속 스텐트 기업 태웅메디칼을 인수했다. 총 인수자금은 3억7천만 달러로, 올림푸스는 태웅메디칼의 국내 사업장과 제조 시설 등 전반적인 사업 및 운영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태웅메디칼은 담도·식도·대장·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용 스텐트 개발 및 제조에 강점을 갖고 있다. 향후 올림푸스의 치료설루션사업부에 합류하면서 올림푸스는 소화기 분야에서 보다 포괄적이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치료 과정 개선 및 환자 치료 결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다. 가브리엘라 케이너 올림푸스 치료설루션사업부 총괄은 “소화기 분야 제품 라인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것이며 태웅메디칼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진료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민 태웅메디칼 대표도 “올림푸스와 함께 전 세계의 더 많은 환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2024.01.25 10:56김양균

2023년 경제성장률 전년 대비 1.4% 증가…민간소비 부진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4% 증가, 4분기 GDP는 전기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은행은 4분기 실질 GDP 속보치를 이 같이 발표하며, 건설투자·민간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줄어들었으며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2022년부터 신규 수주나 착공이 부진했던 것이 누적되면서 건설투자 부진으로 나타나고 있고 4분기 경우 대규모 전력 시설 건설이나 재개발 재건축과 같은 사업 일단락되면서 건설투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민간소비는 내수보다는 해외 소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0.2%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 등이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0.4% 늘었다. 건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2.6% 증가하고,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연간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민간소비·정부소비·수출 및 수입 증가폭이 모두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8%로 2022년 연간 성장률 4.1%를 크게 밑돌았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제외하고 민간소비 성장률 최저치는 2019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다. 신 국장은 "고금리 고물가, IT 회복 지연으로 민간소비와 수출이 둔화됐다"며 "경제주체별로 성장 기여도를 보면 민간 부문의 기여도는 2022년 2.1%p에서 0.9%p로 낮아졌다"며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은 상반기 내수 부진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신 국장은 "성장률 자체가 낮아진 상태서 민간소비도 성장률보다 하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고성장이었던 당시 민간소비가 높게 나타났던 때와 다르다"며 "올해 1분기는 내수 부진이 주요한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거고 수출이 개선되는 점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수출입 교역조건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GDP 성장률과 동일한 1.4%로 조사됐다.

2024.01.25 10:46손희연

원두데일리, 유라 커피머신 'WE8' 공급 계약 체결

오피스 커피 구독 및 렌탈 서비스 '원두데일리'의 운영사 스프링온워드가 자사 서비스를 통해 유라 상업용 커피머신 WE8을 독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HLI 사옥에서 HLI 이운재 대표와 스프링온워드 정새봄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기존에도 원두데일리를 통해 다양한 라인업의 유라 상업용 커피머신을 오피스에 제공해 왔으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스프링온워드는 유라 WE8 커피머신을 다양한 채널에서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HLI는 스위스 하이엔드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의 국내 공식 수입 유통사로 지난 2000년부터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라의 독자적인 브루잉 기술력이 집약된 WE8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간편한 작동법으로 안정된 추출과 뛰어난 커피 맛을 자랑하며 오피스와 상업시설 등 다양한 워크 플레이스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라떼, 카푸치노 등 벨벳 크림 질감의 밀크폼을 위해 개발된 파인폼 밀크 프로더G2로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독점 계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마케팅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스프링온워드에서 독점 공급하는 WE8의 경우 원두데일리의 체계적인 커피머신 솔루션과 유라의 뛰어난 AS서비스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스페셜티 커피 원두 큐레이션과 커피머신 설치 및 유지관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케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다양한 채널로 진출할 계획이다. 정새봄 원두데일리 대표는 "유라 WE8은 유명 로스터리의 뛰어난 커피 맛을 잘 구현해 낼 수 있는 최적의 전자동 커피머신"이라며 "한국 커피머신 시장에서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온 HLI와의 협력으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운재 HLI 대표는 "오피스 커피 구독 시장에서 가장 큰 성과를 보이는 원두데일리와 이번 독점 공급 계약을 맺게 돼 더욱 돈독해질 양사간 파트너십이 기대된다"면서 "기업 고객들이 향상된 오피스 커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원두데일리와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01.25 10:00백봉삼

도시를 걷는 일이 곧 '휴식', 테마 호수공원

“이번 명소화 사업은 천호지 경관자원과 주변 사업을 연계한 차별화된 특화 공간을 조성해 호수공원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야간특화 조명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올해 안서동 일대 대학인의 거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천안 대학생의 만남 장소는 물론 문화적 중심 공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지난 24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상돈 시장의 발언이다. 천안시가 도심 속 호수공원인 천호지에 테마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각 공간을 연결하는 공간특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천안시는 이날 '천호지 야간경관 개선 및 공간특화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으로 조성된 공간과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야간경관 개선을 통해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천안톨게이트 인근의 천호지는 단국대‧상명대‧백석대‧호서대 등 대학생과 산책 시민들의 야간 활동이 많은 호수공원이다. 도시의 야간경관을 매력적인 관광코스로 만들면 관광객이 체류하고 싶은 특화 여행지가 된다. 체류에 따른 관광소비 효과도 창출한다. 휴식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다. 지역의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을 발전시키면 시민의 행복은 물론 도시 성장의 교두보가 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야간 시간대를 감성적으로 즐길 수 있는 지역 콘텐츠가 중요해진 시대다. 지난해 9월 11일 열린 천안시의회에서도 '외지인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야간콘텐츠 확충'을 주제로 심층 논의된 바 있다. 권오중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현대인들의 생활패턴 변화에 따라 소비활동이 주간에서 야간으로 옮겨가고 있고 도시 소비지출의 60% 이상이 야간시간에 이루어지고 있다. 당일 여행과 비교해 체류형 관광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3배가 넘으나 천안시를 방문하는 상당수의 여행객은 천안을 머무는 곳이 아닌, 이른바 당일치기 코스로 인식하고 있어 아쉽다”며 이에 대한 실현 방안으로 천안을 야간경관 특화도시로 만들 것을 당시 주문하기도 했다. 오는 10월까지 동남구 신부동 2-1 일원 4,800㎡에 38억 원을 들여 특색있는 야간경관을 연출하고 '만남'을 주제로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음길 조성과 천호지 공원의 역사성을 활용한 시설물이 설치된다. 만남의 길, 화음정원 등 공간별 테마를 반영한 시설물을 도입하고 공원 내 작가정원 공간 정비, 경계구역 조경 개선 등을 실시한다. 청춘광장과 천수교에는 미디어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예술의 섬, 연꽃산책길, 초록마당 테마산책길과 무장애 산책로도 조성한다. 천안시는 실시설계 완료 및 실시계획 인가, 계약 의뢰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오는 5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 도시건설사업본부 공원녹지과(도시숲조성팀)는 “무엇보다 환경적 여건과 주변 밀집한 대학가 등을 고려해 자연과 조화로운 야간조명을 설치해 방문객의 이용행태를 반영한 다채로운 조명을 연출할 방침”이라고 한다. 야생생물의 출현 구역은 조도가 낮은 오렌지계열 조명을 이용해 동식물의 생태 교란을 최소화한다. 2022년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연간 약 1조 3,59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5,835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제적 유발효과는 야간관광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간관광 활동 시 여행객의 평균 체류일수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증가함에 따라 야간관광의 중요성이 대두했다. 문체부는 야간관광을 새로운 국가관광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주간 시간으로 제한되던 기존 여행에서 벗어나 야간 시간대로 여행의 자유가 확대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다. 대한민국의 역사, 생활, 예술, 콘텐츠 등 K-컬처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로 잠재 가치가 크다. 야간관광의 인프라이자 핵심 콘텐츠는 경관조명이다. 그 장소만이 갖고 있는 멋과 정신을 빛으로 담아내어 본연의 모습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테마를 살려야 한다. 어둠 속에서 장소의 새로운 생명감을 찾아 절제된 빛으로 표현해 낮에는 보지 못했던 특별한 밤을 예술 같은 감동으로 선사해야 한다. 야간관광 명소화 프로젝트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빛이다. 야경이 매력적 관광콘텐츠가 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자원과 조화된 정체성을 담아야 한다. 야간경관을 아름다운 콘텐츠로 만들면 관광객이 체류하고 싶은 매력적 여행지가 돼 체재일수 확대에 따른 관광소비 효과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각 지역에서 매력감성도시를 지향하며 추진되는 관광명소화의 성공은 오직 이용자 중심의 연출 철학에 달려있다. 호수와 빛이 융합해 도시를 '반짝반짝' 밝혀 새로운 명소를 만드는 것, 시민들의 일상에 '숨'과 '쉼' 더해줄 천안 천호지 준공이 그래서 기다려진다. 글 = 이창근 ICT 칼럼니스트, 헤리티지랩 소장ㆍ예술경영학박사(Ph.D.)

2024.01.25 09:26강한결

LGD, 7분기 만에 흑자전환…OLED로 실적 개선 전력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천959억원, 영업이익 1천317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기준으로 흑자를 낸 것은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천206억원)도 소폭 웃돌았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05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 2천718억원(이익률 17.2%)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 2조5천90억원으로 전년(2조850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1조3천310억원으로 전년(26조1천520억 원) 대비 18.4% 감소했다. 순손실은 2조5천767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LG디스플레이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에도 모바일과 TV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이전보다 확대됨에 따라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특히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의 경우 모바일용 OLED 패널과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 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나며 전 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폰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TV용 OLED를 공급한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8%, 모니터·노트북PC 등 IT용 패널 31%,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4%, 차량용 패널 7%다. OLED 매출 비중은 모바일과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증가했다. 올해 대형 OLED 패널 수량 20% 성장 목표...IT용도 출하 확대 LG디스플레이는 대형, IT, 모바일, 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사업기반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대형 OLED 패널 수량을 20% 이상 성장시키겠다”며 “역성장이 지속됐던 대형 OLED 시장이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어 “TV의 경우 최근 70인치 이상 초대형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세트 패널 면적 수요는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공급 측면에서도 당분간 패널 업체들이 수요 기반의 탄력적인 가동률 조정을 통해 가격 변동을 축소하고 판가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초고화질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대형 및 초대형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수주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양산·공급 체제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증설된 OLED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제품 출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영 BI 담당은 “IT의 경우는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서 역성장은 예상하고 있으나 그 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코로나 기간에 확대되었던 PC의 교체주기 도래와 윈도우 10 체제의 운영 종류에 따른 교체 수요 준비, AI PC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인해 점진적인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을 확대한다. 차량용 OLED의 경우 2019년 첫 양산 이후 4년만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10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올해 시설투자 2조원대 집행…"13조원대 차입금 줄이겠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설비투자(CAPEX)에 작년 보다 축소된 2조원대를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2022년(5조2천억 원) 대비 1조6천억 원이 축소된 3조6천억 원을 집행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에도 재무안정성 강화라는 기조 아래 필수 경상 투자 및 고객들과 협의된 프로젝트 중심으로만 진행해 2조원대를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전사적 원가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을 지속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가 OLED 사업 경쟁력과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유상증자의 1차 발행가액은 1만70원으로 결정됐다. 1차 발행가 기준으로 예상 조달 자금은 1조4천318억원이다. 2차 발행가액은 다음달 29일 확정되며, 신주 확정 발행가액은 1, 2차 발행가 중 낮은 금액으로 결정된다. 김성현 CFO는 “유상증자는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행위”라며 “신속히 수익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 사업구조 고도화, 원가를 계속 낮추는 활동을 통해서 올해 내로 건강한 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또 2023년도 순차입금이 13조원대까지 늘어난 것에 대해 “올해에는 차입금 증가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목표이며, 최대한 줄일 수 있을 만큼 줄여보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2024.01.24 16:34이나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작년 매출 3조6946억원…전년比 2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6천946억 원, 영업이익 1조1천13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천933억 원(23%), 영업이익은 1천301억 원(13%)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조9천388억 원(21%), 영업이익 1조2천42억 원(24%)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은 16조462억 원, 자본 9조8천305억 원, 부채 6조2천157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63.23%, 차입금 비율은 16.6%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10%~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은 1조735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천500억 원이다. 회사는 4분기 실적이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1공장~3공장 운영 효율 제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신제품 출시가 견인했다고 밝혔다.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2억 원(11%) 늘어난 8천279억 원이다. 이는 4공장의 Ramp-up 가속화와 운영 효율 극대화 영향에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억 원(8%) 증가한 3천340억 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연간 수주액은 3조5천9억 원이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으로,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20억 달러에 달한다.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사의 고객사는 14개사이다. 관련해 회사는 오는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공장~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생산능력은 18만 리터이며, 완공 후 회사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천 리터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연내 가동을 목표로 ADC 생산시설을 준공 중이며, 작년 삼성물산과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에임드바이오 (AimedBio)'와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에 투자했다. 이밖에도 위탁개발사업(CDO) 부분에서 기술 플랫폼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S-DUAL),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DEVELOPICK) 고도화가 한창이다. 또 임시 발현 플랫폼(S-CHOsient)과 글리코실화 분석 기반 물질 개발 지원 플랫폼(S-Glyn) 등을 새로 출시했다. 회사는 작년 미국 뉴저지에 세일즈 오피스를 구축했다. 해외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2024.01.24 16:34김양균

패티 굽고 치킨 튀기고…조리로봇에 주문·투자 쏠린다

조리로봇이 국내외 식음료 업계에서 빠르게 보급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햄버거 패티를 굽거나 치킨을 튀기고, 단체급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부족한 일손을 대체하고 있다. ■ 에니아이 "햄버거 패티조리 로봇 500대 선주문 확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다운타우너와 바스버거, CJ프레시웨이, 맘스터치 등 7개 브랜드에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을 공급했다. 또 롯데리아, 테이스티버거, 폴트버거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로부터 500대의 선주문을 확보한 상태다. 미국의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 2곳과도 비밀유지 계약(NDA)을 체결해 '알파 그릴' 도입을 위한 현지 파일럿 테스트 진행 중이다. 에니아이는 향후 6~12개월 이내에 본격적인 로봇 설치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에니아이는 최근 1천200만 달러(약 157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치고 '알파 그릴' 제조를 위한 국내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인천에 위치한 생산 시설은 로봇을 연간 1천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에니아이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이 비전 센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패티의 표면 색상을 감지하고 품질을 평가한다. 패티가 기준치 이하로 덜 익을 경우 로봇이 조리 직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 체계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 로보아르테 "튀김로봇 해외 공급 속도"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는 튀김조리 로봇 솔루션 누적 판매량이 30대를 넘겼다. 로보아르테는 2018년 설립해 조리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롸버트치킨'을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을 키웠다. 롸버트치킨은 국내 가맹 매장 10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싱가포르 매장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뉴욕 퀸즈, 멕시코, 필리핀 등에도 가맹 매장을 열 예정이다. 로보아르테 튀김조리 로봇 솔루션은 최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 치킨 브랜드 누리치킨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영국 런던 켄싱턴 지역에 올 2월 중 오픈 예정인 한국식 자동화 편의점 컨셉 매장에도 로봇을 도입한다. 다른 유럽 국가 등 현지 파트너와도 보급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식음료 업계도 자동화 설비 주목 식음료 업계도 본격적으로 자동화 설비 도입에 나섰다. 삼성웰스토리는 급식 산업 자동화를 위해 장비 18종을 구축하고 적용 사업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가 구축한 18종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은 조리뿐 아니라 전처리, 배식, 세척까지 사업장의 크기와 특성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의 다양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조리로봇은 대형 설비 도입이 어렵거나 한 번에 조리하는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사업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된 형태로 도입했다. 로봇에는 설정된 레시피 알고리즘에 따라 다양한 볶음 요리를 자동으로 조리하는 '오토웍', 튀김기와 로봇팔로 구성된 '튀김로봇' 등이 있다. 풀무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와 이로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풀무원은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익스프레스 홍보관에 로봇셰프 기기를 전시하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식 메뉴 3종(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불고기덮밥)을 선보였다. 풀무원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국내 최초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다. 냉동 상태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할 수 있다. 기기는 작년 말 KC인증을 완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초대형 야외 카페 공간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풀무원은 향후 대기업 구내식당, 대학 학생식당 등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조리로봇이 인력난 부족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높은 노동 강도와 조리흄(연기)으로부터 조리 종사원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24 16:26신영빈

[컨콜] LGD "유상증자 1조4320억원...차입금 13조원대, 줄여나가겠다"

LG디스플레이가 2023년도 순차입금이 13조원대까지 늘어난 것에 대해 올해 더 이상 증가시키지 않고 최대한 줄여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4일 LG디스플레이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성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서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되었고, 이것들이 주식 시장에서 약간의 불만이 있겠지만 전체적인 그림에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행위였던 것이 명백하다"라며 "현재 저희가 금융시장에서 필요 자금을 조달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신속히 수익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 사업구조 고도화, 원가를 계속 낮추는 활동을 통해서 올해 내로 건강한 체제를 갖추겠다"며 "차입금 라이프타임이 약 4년이 조금 안되는 3.8년 수준이다. 올해에는 차입금 증가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목표이며, 최대한 줄일 수 있을 만큼 줄여보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예정인 자금 규모는 1차 발행가액 기준으로 약 1조4320억원이며, 시설자금, 운영자금 및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먼저 중소형 OLED 부문의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시설 기술 투자에 4천160억 원을 투입한다. 또 IT 전용 OLED 및 모바일용 플라스틱 올레드 생산라인 확장의 마무리 투자, 차량용 OLED 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 중 6천220억 원은 글로벌 고객향 OLED 신제품 대응 및 고객 물량 증가에 대비한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특히 올해 OLED 매출 비중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OLED 원재료 구매량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재무안정성 강화를 위한 채무 상환에 3천940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예상하는 규모의 자금조달 시 4분기 말 기준으로 유상증자 전 부채비율은 308%에서 증자 후에는 260%대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1.24 15:19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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