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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업계,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 개소

K-조선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가 전국 권역별로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GRC(Global R&D Center)에서 강경성 제1차관과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조선3사 대표,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는 지난 5일 가동한 민관 합동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의 후속 조치로 산업부와 조선사가 부족한 조선산업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공동 추진하는 인력양성 프로젝트다. 인재양성센터는 매년 1천명 규모로 조선산업 현장에 필요한 설계·연구 등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산업부는 미래조선기술 분야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조선사는 교육공간과 강사 지원, 지자체는 지역별 조선산업 특화시설을 제공하는 등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 인력 수요에 맞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날 개소하는 수도권과 동남권 센터(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DT캠퍼스) 외에도 전국 주요 권역별로 인재양성센터를 확대해 지역별 조선인력 양성의 핵심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개소식 이후 강경성 차관은 '조선산업 인력현안 간담회'를 갖고, 조선 3사 대표 외에도 인사 실무담당자와 구직자, 외국 생산인력 등으로부터 조선현장의 인력 관련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경성 차관은 “약 4년 치에 이르는 수주 호조세를 기회 삼아 K-조선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조선인력 확보가 핵심적인 과제”라며 “무엇보다도 조선소가 국내 청년과 구직자가 많이 찾는 매력적이고, 더욱 안전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선사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앞으로도 조선인력 부족 문제로 애로를 겪지 않도록 정부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0 11:00주문정

코웨이, 북미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 박차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가 북미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코웨이는 17~19일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최되는 '2024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IHS)'에 참가해 북미향 공기청정기 '에어메가(Airmega)'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는 1939년부터 개최된 북미 최대 규모의 소비재 전문 전시회다. 독일 암비엔테, 홍콩 가정용품 박람회와 더불어 세계 3대 소비재 박람회로 꼽힌다. 코웨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북미향 공기청정기 13종과 비데 2종을 선보였다. 그 중 하이라이트 제품은 강력한 성능으로 북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대형 공기청정기 '에어메가 프로엑스(Airmega ProX)'다. 코웨이 에어메가 프로엑스는 학교, 사무실,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특화된 대용량 공기청정기다. 강력한 필터 시스템과 넓은 청정 면적을 자랑해 전시 기간 내내 바이어들과 참관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얻었다. 특히 이 제품은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북미 공기청정기 186종 성능 평가에서 오염물질 제거 성능, 전력 효율성, 낮은 소음도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점을 얻은 바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코웨이 에어메가 공기청정기가 북미 소비자와 매체, 바이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공기청정기 시장 내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해외 주요 매체에서 잇달아 호평 받고 있다. 미국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소비자리포트 와이어커터가 매년 발표하는 '최고의 공기청정기' 평가에서 코웨이 에어메가 마이티가 10년 연속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2024.03.20 10:50신영빈

삼성전자, 55기 정기주총 개최...한종희 "주주에 9.8조 배당 지급"

삼성전자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노력 속에 2023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914억 달러로 글로벌 톱5의 위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혁신기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상과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자원순환형 소재 적용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임직원과 협력사, 사업파트너,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인권존중의 책임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나눔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한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으로 연간 9.8조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주주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올해도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세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성장사를 돌아보면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전자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기에 대응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는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AI, 고객 경험, ESG 측면의 혁신을 이어가고,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조직과 추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주주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한 부회장 인사에 이어 안건 심의 및 표결, 경영현황 설명 등이 진행됐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안건 표결 이후 한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DX/DS부문의 경영현황 및 2024년 사업전략을 주주들에게 공유했고, 처음으로 '주주와의 대화' 시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구체적인 사업 현황, 전략 등 주주들의 다양한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주주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또 주주 편의를 위해 현장에 오지 않더라도 주주총회를 볼 수 있도록 사전 신청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 중계했다. 한편, 주주총회에서는 주주들이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및 상생 활동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도 준비했다. 주주총회장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 및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은 중소기업 12개사의 제품 전시 및 판매를 위한 '상생마켓'이 들어섰다. 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운영 중인 C랩이 육성한 스타트업 7개사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청년들의 SW 교육을 지원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와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희망디딤돌' 등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2024.03.20 09:22이나리

"中 비야디, 美·유럽시장 불확실…신흥시장 집중 공략"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가 미국과 유럽 시장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보완하기 위해 신흥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8일(현지시간) 비야디가 중국에 우호적인 국가로 생산을 이전해 해외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미 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등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CLSA의 샤오 펑(Xiao Feng)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비야디가 자동차 산업이 강하지 않으면서 정치적 반발이나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적은 국가를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 자동차 기술을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협으로 지목하고 상무부에 조사를 지시했다. 때문에 향후 중국 자동차회사들은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비야디가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이런 상황과 관련이 있다.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신흥 시장 중에서는 태국이 가장 눈에 띈다. 리서치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1년 전까지만 해도 태국 판매 실적이 없었던 비야디는 1월 도요타를 제치고 승용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또, 비야디는 올해 말 태국에서 첫 해외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태국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동남아시아 나머지 지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EY는 “동남아시아의 전기차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간 최소 800억 달러(약 107조 원)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BYD는 작년 한 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7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리며 경쟁업체 테슬라와 빈패스트를 앞섰다. 이는 고급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와 비교해 BYD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완전 전기차 모두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옵션 제공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 시장에서 더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비야디는 올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3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싱가포르와 필리핀 매장 역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비야디는 브라질에서도 사업을 확장 중이며 멕시코 공장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2024.03.19 15:38이정현

중부발전, V2G 기술 개발·플랫폼 구축 본격 돌입

한국중부발전은 제주·김포 공항에서 전기차 양방향 충전 기술 기반 V2G(Vehicle to Grid)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3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스마트 충전 인프라와 V2G 기술을 활용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가상발전소(VPP)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V2G 기술은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전송하거나 충전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 기술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고 전기차 소유자에게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공항 주차장 충전시설은 전기차 입출차 예측이 가능해 V2G 사업 최적 장소로 꼽힌다”며 “여행 성수기 전력 피크 시간에 수요 대응을 위한 V2G 기술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 문제가 지속돼 V2G가 문제 해결의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에는 한국공항공사·전력거래소·에너지경제연구원·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SK일렉링크·에이원파워 등 V2G 서비스 플랫폼 구축, 관련 법제도 개선 연구, V2G 충전소 구축 분야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중부발전은 V2G 자체 기술과 플랫폼을 상반기까지 개발 완료하고 하반기 김포·제주 공항에 V2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V2G 사업자 위치를 확립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위한 준비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또 V2G 기술을 적용한 V2G-VPP 통합모델을 개발, VPP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4.03.19 13:37주문정

여당 총선 ICT 공약..."휴대폰 값 낮추고 반도체 수출확대"

여당인 국민의힘은 ICT와 과학기술 분야 핵심 공약으로 ▲휴대폰 구매비용 절감 ▲반도체 수출 확대 ▲우주항공청 설립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18일 '2024 정책주문 배송프로젝트, 새로운 변화 내 앞으로'란 제목의 4.10 총선 정책 공약집을 발간했다. 이 중 ICT, 과학기술 관련 공약은 '미래산업 육성, 경제 재도약' 부분에 담겨 있다. '미래산업 육성 경제 재도약' 파트는 세부적으로 ▲신산업 미래산업 육성 ▲투자활성화로 수출강국 도약 ▲산업육성 위한 대못규제 개혁 등으로 구성됐다. 단통법 폐지, 규제 개혁 확대 국민의 힘은 휴대폰 구입비와 통신요금 부담 절감을 대못규제 개혁 대상으로 꼽았다. 대통령실과 주무부처 등이 공을 들이고 있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가 규제 개혁 첫 순위에 들었다. 가계통신비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휴대폰 구입 비용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5G 요금 인하와 신규 이동통신사의 시장 안착,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규제 개혁을 위한 제도도 새롭게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규제 법안을 두고 사전과 사후 규제영향분석을 진행하며 상임위에 규제개혁 전문위원을 두기로 했다. 또 현재 대표적인 규제 개혁 절차인 규제샌드박스를 죽무조정실 중심으로 부처 간 이견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수출 세계 1등 반도체 수출 강국 도약도 주요 공약 중 하나다. 반도체 산업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수출 G5 국가에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당 차원의 공약과 별개로 경기남부권역 후보들이 직접 나서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선 반도체 신규 시설 투자에 주요 경쟁국의 지원에 버금가는 수준의 지원금을 집행키로 했다. 반도체 특별법 외에도 조세특례제한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개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환경을 조성해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과 바이오, 우주, 항공 등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수출 G5 국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NASA로 우주시대 우주항공청 설치법이 통과됨에 따라 여당은 올 상반기 우주항공청 출범을 통해 우주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경남의 위성 특화지구, 대전의 연구 인재개발 특화지구, 전남의 발사체 특화지구 등을 통해 삼각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주 외에 첨단산업 인재 확보에도 무게를 뒀다. 산업계가 첨단인재 육성에 직접 나서게 하고고 인재 양성에 걸림돌을 치운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에서 신약 개발을 위해 R&D를 늘리고 AI와 빅데이터를 더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하기로 했다. AI 분야에서는 기술 개발과 핵심인재 육성, 학습용 데이터 확충, AI 반도체 경쟁력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웹툰 산업을 중점 육성키로 하는 방안을 공약집에 담았다. 이밖에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 시행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 시점은 내년 1월부터다. 또 가상자산기본법을 제정해 시장을 육성하는 동시에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가상자산 전담위원회 설치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2024.03.19 13:25박수형

데이터와 현실 세계 연결하는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선도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입니다.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은 사이버 보안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언제나 변화해야만 살아남는 방패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고 신뢰 기반을 쌓는 사람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대화에서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제조 공장을 움직이는 다양한 생산 기기와 물을 정수하고 전력을 생산하는 운영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자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해킹 그룹은 IT시스템에서 자료를 빼돌리거나 암호화하는 것을 넘어 산업제어시스템(ICS)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디지털과 물리 세계를 연결하는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을 공격한다. CPS의 가동을 중단시키면 데이터를 빼돌리는 것보다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2021년 미국 동부의 송유관 기업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미국 동부에서 소비되는 연료의 45%를 운송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 시스템이 멈추며 미국 동부는 연료 부족과 함께 사재기 파동에 가격 상승 여파까지 받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해킹은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일반인 삶까지 여파를 미쳤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CPS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며 전쟁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 디지털과 물리 세계를 연결하는 CPS는 제대로 보호되지 않으면 국가 운영과 국민의 생명까지 영향을 미친다. ■ CPS 보안이 시급하다 앤앤에스피는 CPS 사이버 위협을 대응하는 전문 기업이다. 앤앤에스피는 2013년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앤넷다이오드'를 개발하며 CPS 보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10년간 발전소와 공장 등 중요한 인프라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초기 앤앤에스피는 운영기술(OT) 네트워크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각종 중요 인프라 안에 이를 운영하는 시스템이 작동한다. 과거에는 이런 시스템은 특정 사용자의 작업을 수행하는 용도였다.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고 단독으로 동작해 사이버 보안 고려 없이 설치된 사례가 많다. 분리된 망(Air Gap) 안에 설치됐다. 인터넷이나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생산 시설 등 중요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되면서 이런 접근에 위기가 찾아왔다. 인프라 운영 시스템이 인터넷과 연결됐고 해커가 침입할 수 있는 경로가 생겼다. 앤앤에스피 '앤넷다이오드'는 운영시스템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해커가 내부 시스템으로 침입하는 것을 방지한다. 사업 초기에 운영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에 집중했던 앤앤에스피는 이제 CPS 전반을 보호하는 기업으로 진화했다. 기업 조직은 단순히 OT 네트워크만 보안해서는 안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기업은 OT를 넘어 IoT, IIoT, 스마트빌딩, 헬스케어 기기 등까지 CPS를 모두 보호해야한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중요한 인프라와 제조, 운송, 유틸리티, 건물관리, 의료 등 분야에는 CPS가 운영된다. 이를 OT라 부르기도 하고 사물인터넷이나 스마트빌딩솔루션, 인더스트리4.0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한다”면서 “명칭에 관계 없이 이들의 공통점은 디지털로 관리되지만 실제 물리 세계와 상호 작용한다"고 말했다. ■ CPS 보안 플랫폼 완성 앤앤에스피는 일방향 데이터 전송 솔루션 '앤넷다이오드'가 시장에 안착한 후 CPS 전체 영역을 보호하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 SW 공급망 보안 솔루션 '앤넷트러스트', 양방향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앤넷CDS(Cross Domain Solution)', OT자산 가시화 및 위협 모니터링 솔루션 '앤넷NDR' 등을 연이어 개발해 CPS 토털 솔루션 '앤넷 CPS 프로텍션 플랫폼'을 완성했다. 앤앤에스피는 20년간 CPS 보안 노하우를 집적해 앤넷 CPS 프로텍션 플랫폼을 만들었다. 김 대표는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으로 OT보안을 시작한 앤앤에스피는 이제 '앤넷 CPS 프로텍션 플랫폼'으로 주요 크리티컬 인프라는 물론 기업까지 OT망과 IT망에 신뢰도 높은 연결을 지원하는 글로벌 CPS 보안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PS 보안의 전문성에 IT인프라 구축 경험을 더해 CPS와 IT 인프라 전반을 보호하는 플랫폼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 데이터 등급에 따른 보안과 제로 트러스트, 공급망 지원 올해 한국 정부는 데이터 등급에 따른 보안과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적용, 공급망 보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중앙 정부기관과 금융권은 10여년 전부터 내부 중요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해 사용했다. 이런 환경은 보안 강화에는 일조했지만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활용을 가로 막는 장벽이 됐다. 김 대표는 "앤앤에스피는 CPS를 넘어 IT 엔터프라이즈 영역 전반 보안을 제공한다"면서 "데이터를 등급에 맞춰 활용하려면 안전한 데이터 전송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나 기관에 적용되는 각종 소프트웨어의 보안 업데이트를 검사해 안전한 경우에만 내부로 전달해야 한다"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자체도 믿지 않는 제로 트러스트"라고 강조했다. 최근 해커는 기관이나 기업이 많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는데 혈안이다.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해 악성파일을 업데이트한다. 앤앤에스피는 이 과정에서 악성파일이 업데이트되지 않게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펀딩에 성공한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상위 10곳 중 2곳이 CPS 보안 기업"이라면서 "세계적으로 CPS 보안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문성을 갖춘 기업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앤앤에스피는 글로벌 CPS 보안 기업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2025년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4.03.19 10:54김인순

롯데아울렛, '국제 강아지의 날' 기념 행사 연다

롯데아울렛이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로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고 보호하자는 의미 있는 날이다. 2006년 미국에서 제정된 이후 국제적인 기념일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1천만명이 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롯데아울렛은 3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반려견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과 타임빌라스에서는 행사 기간 매 주말 '코코스퀘어' 매장에서 포토스튜디오를 운영하고, 반려인에게는 샴페인, 반려동물에게는 '멍페리뇽'을 제공하는 시음 이벤트도 진행한다. 파주점에서는 반려동물 용품을 모아 놓은 펫 플리마켓 '춘토피아 마켓'을 운영하고 광명점에서는 반려동물 대표 브랜드인 '미밍코' 브랜드 데이 행사를 진행해 신상품을 1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아울렛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3월 20일부터 3월 24일까지 강아지 사진을 업로드하면 '견상'을 봐주는 '#견상봐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아지 사진마다 맞춤형 견상 코멘트를 달아주는 이색 이벤트로 참여자 중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펫 초상화 드로잉 작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롯데아울렛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롯데아울렛은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인구에 발맞춰 2018년부터 반려 동물 시설을 조성해오고 있다. 롯데아울렛 펫파크 시설을 모두 합하면 초등학교 운동장 두 개 규모 공간(약 6천㎡)이 될 정도로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은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간(펫그라운드)을 조성했으며 현재는 파주점과 타임빌라스까지 총 세 점포로 확장해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을 태울 수 있는 펫모차 대여 서비스도 19개 지점에서 운영해 업계 최다로 선보였다. 롯데아울렛 문언배 영업전략부문장은 “천만 펫팸족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롯데아울렛은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이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내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9 09:08최다래

꽉 막힌 경기...새 길 뚫는 스타트업 어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스타트업들의 혁신과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투자 혹한기를 겪고 있음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새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특히 창업 N년차에 접어든 스타트업들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기존의 비즈니스 영역을 토대로, 신사업과 글로벌 시장 등에 도전해 주목받고 있다. 각양각색의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기업 경쟁력에 날개 달고 있는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팀스파르타, 외주 개발과 SaaS 개발로 외연 넓혀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올해 1월 자사 비즈니스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에 기반해 IT 제작 전문 브랜드 '스파르타빌더스', SaaS 개발팀 '스튜디오팀'을 잇달아 선보이며 신사업에 진출했다. '스파르타코딩클럽', '항해99', '내일배움캠프' 등의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로 매년 2배 이상 성장한 팀스파르타는 이제 온라인 코딩 교육과 외주 개발, SaaS 개발 등이 결합된 IT 연합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스파르타빌더스는 팀스파르타 공동창업자인 남병관 CTO가 직접 총괄하고 있으며, LMS(온라인 교육 시스템)를 포함한 기업 내부 소프트웨어부터 정부지원사업 및 사내벤처 MVP(최소기능제품)를 주력으로 개발한다. 개발자 1인이 1개의 프로젝트만을 밀착 진행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제작하고 대량의 코딩 데이터를 학습시킨 자체 AI(인공지능) 솔루션 '패러데이'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 기획과 디자인 무한 피드백, 1년 무상 유지보수 등의 강점을 내세우며 기존 업계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스튜디오팀에서는 데일리스크럼툴 '호이'와 고객관계관리(CRM) 자동화 '에픽' 등 SaaS 2종을 공개했다. 호이는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팀원 간 업무 협업 툴(Tool)로, 실시간 업무 현황과 진척도, 간편한 협조 요청 및 참조 기능이 마련돼 있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업무 메신저 '슬랙' 및 구글 캘린더와의 연동으로 높은 호환성을 가진 호이는 베타 서비스 오픈 직후 누적 300개 이상의 IT 스타트업들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문자 발송 최적화 서비스 에픽은 몇번의 클릭으로 특정 조건에 따른 발송 대상 추출과 시점을 설정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고 일반 문자 메시지 및 카카오 알림톡 등 2가지 발송 매체를 모두 지원한다. 동시에, 문자 발송 성공률과 클릭률 등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CRM 효율과 전략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간병인 매칭 '케어닥', 부동산 시장의 떠오르는 다크호스 '시니어 하우징' 활기 시니어 토탈케어 기업 '케어닥'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노인 인구 수 대비 국내에는 현저히 부족한 노인 주거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시니어 하우징' 신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2018년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시작한 케어닥은 전국적인 시니어 케어 인프라를 구축하며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직영 및 파트너 사업 ▲B2B 병원간병 등의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처음 출시한 주거 시설 브랜드 '케어닥 케어홈'은 고가의 프리미엄 시니어 타운과 전통적 요양원으로 양극화된 노인 주거 시장의 문제점을 타개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신도시점은 오픈 3개월 만에 비급여동 계약율 100%를 달성했고 송추 포레스트점과 오는 4월 개소 예정인 용인 더퍼스트점까지 빠르게 입주 계약이 체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탄탄한 수요층에 힘입어 연내에 관련 시설을 30호점까지 늘리고 최대 2천명의 시니어가 입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케어닥은 케어홈 이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주거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롯데호텔, HDC아이앤콘스, 코레이트자산운용, 선엔지니어링, STS개발, 제로투엔 등과 협업해 도심형 시니어타운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끝모르는 K-숏폼 영향력 세계 무대로 확장...숏뜨, 동남아 시장 진출 숏폼 올인원 통합 솔루션 기업 '숏뜨'는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 소재 기업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공식 파트너십에 기반해 글로벌로 나선 국내 기업들을 위한 현지 맞춤형 숏폼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가속화되고 있는 동남아의 소비 문화는 글로벌 기업들의 많은 이목을 모으는 신흥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은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뷰티, 패션, 게임, 엔터 등 다양한 산업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숏뜨는 숏폼 전문성을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별 문화 차이를 반영한 현지 맞춤형 콘텐츠 컨설팅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효율적인 해외 캠페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는 숏뜨와 함께 자사의 알로에 선크림 제품을 부각한 '#layeryourspf' 캠페인으로 약 2억회가 넘는 영상 조회수와 2만여개의 크리에이션(관련 영상 생성)을 달성했다. 플릿튠, 인공지능(AI) 기반 최적경로 배차 솔루션으로 호주 서비스 출시 인공지능(AI) 기반 최적 배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릿튠은 올해 1월, 호주에 위치한 운수, 물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서비스를 내놓았다. 플릿튠은 지난해부터 물류 TMS, 셔틀 운행에서 필요한 경로를 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빠르게 생성해 제공하는 B2B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쏘카, 현대엔지니어링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릿튠 서비스는 단순히 최적 경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별로 권역을 지정하거나 차량별 운행 시간을 균등하게 배차하는 설정도 가능하다. 관리자가 생성한 경로를 운전기사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으로 전송할 수 있고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관제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플릿튠의 알고리즘은 특정 지도에 종속되지 않아 해외에서도 현지에 적합한 지도가 있다면 쉽게 적용할 수 있어 해외 진출에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플릿튠은 지난해부터 호주에 법인을 두고 있는 지도 회사와 협업해 왔고 올해는 호주의 운수,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3.19 09:02백봉삼

전고체전지 스타트업 솔리비스, 2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이차전지 소재 기업 솔리비스가 공장설립을 위한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는 기술보증기금, 코스피 상장기업, 벤처투자사, 증권사, 금융사 등 국내 유수 대기업과 기관투자사 10여곳으로부터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솔리비스는 2020년 설립 이후 2021년 시리즈A를 유치하고 총 15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하남미사지구에 중앙연구소와 파일럿 생산시설을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함에 따라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설립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솔리비스는 자사 고체전해질은 자체 개발한 합성 방법을 통해 원가경쟁력에서도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솔리비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충분한 실탄을 확보함에 따라, TF팀을 가동해 양산공장 설립을 본격 추진하고, 연구소 내 파일럿 생산시설 증설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R&D와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이차전지 제조사와 자동차 OEM 등으로 매출 확대도 박차를 가한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는 "지난해 사상 최악의 투자환경에도 불구하고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솔리비스의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양산 기술이 시장을 석권할 최고 혁신 기술임을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2030년 전고체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을 목표로 매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솔리비스는 전고체전지 연구소 기반 혁신 기술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고체전해질 양산 원천기술과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신동욱 대표는 미 렌셀러 공과대학교 재료공학 박사로, 20여 년간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전고체전지를 연구해 온 석학이다. 국내 최초로 전고체전지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전고체전지와 고체전해질 분야 전문가다.

2024.03.19 09:01류은주

LG화학, 중소‧중견 협력사 '환경 경영' 강화 지원

LG화학은 19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화학업종 중소‧중견기업의 ESG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화학의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탄소 경쟁력 강화와 관련 규제 대응 역량 제고를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전과정평가(LCA) 수행 지원, 공정 진단과 탄소저감 아이템 발굴, 탄소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 활동 지원 등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환경 경영 수준을 향상하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LG화학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전과정목록(LCI)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 등 제품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참여해왔다. LCI DB는 원재료 사용, 제조, 운반 등 전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영향 정보를 수치화해 둔 것으로 LCA 수행 시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터리여권 등 글로벌 고객의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높은 LCI DB가 반드시 필요하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이 환경무역 규제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탄소저감 제품 설계‧생산 컨설팅'을 올해 신설했다. 탄소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화학업종을 대상으로 ESG 중 환경(E) 분야의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협력회사 LCA 수행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교육을 제공하고 동반성장기금을 활용해 공급망 중소‧중견 협력사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탄소 배출이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함에 따라 제품의 탄소발자국 관리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저탄소 공급망 구축은 필수사항”이라며, “저탄소 공급망 구축을 선도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19 08:39김윤희

LG전자, 작년 시설투자에 4.2조원 투자...전장 비중 높아

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4조1천586억 원을 투자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중 전장(VS) 사업 부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LG전자는 전년 보다 규모를 늘린 4조3천845억원을 시설투자해 미래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8일 LG전자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4조1천586억 원을 집행하면서 전년(4조1천682억 원) 보다 소폭으로 늘렸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장(VS) 부문의 투자액이 8천685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 신모델 개발과 연구 개발에 쓰였다. 전장부분은 LG전자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사업이다. LG전자 VS 사업부는 지난해 연매출 10조1천476억 원으로 본부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 원을 넘겼고,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을 이뤄냈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까지 올라갔다. 올해 1월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이곳은 지난해 LG전자가 자회사인 하이비차저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본격 시작한 이래 첫 해외 생산 공장이다. 지난해 시설투자 규모에서 주력인 생활가전(H&A) 부문은 7천201억 원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그 밖에 TV 사업을 담당하는 HE 부문에는 1천937억 원, 노트북·모니터 등 사업을 맡은 BS 부문은 811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인프라, 신모델 개발, 연구개발 등 기타 투자액으로는 2조2천952억 원을 집행했다. 올해 LG전자는 생산 능력 향상, 신모델 개발 및 연구 개발, 인프라 투자 등에 4조3천8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 부분 별로는 ▲H&A 부문에 1조1천048억 원 ▲VS 부문에 1조970억 원 ▲HE 부문에 2천412억 원 ▲BS 부문에 1천51억 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기타 투자액은 1조8천364억 원을 집행했다.

2024.03.18 23:21이나리

손끝으로 만나는 오대산국립공원…점자지도 제작·배포

앞으로 시각장애인도 점자지도로 오대산국립공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를 19일부터 공원 입구와 복지관, 맹학교 등에 배포한다. 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는 국립공원공단이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제작했다. 공원 위치와 편의시설·탐방로 형태 등 공원 탐방 관련 정보를 점자로 제공한다. 특히, 전나무·하늘다람쥐 등 국립공원 내 생물자원을 함께 수록하고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는 19일부터 공원 입구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또 110개 복지관과 맹학교·점자도서관 등에도 만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2026년까지 전국 22개 국립공원 정보를 담은 점자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계단 손잡이(핸드레일)·점자안내판 등이 있는 무장애 탐방로를 2028년까지 46곳, 39km에 걸쳐 설치하고, 맞춤형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점자지도를 통해 시각장애인 역시 대자연에 몸을 맡기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국립공원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생태복지 사각지대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19:16주문정

[유미's 픽] AI 강자 엔비디아, GTC서 AI SW 청사진 펼칠까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에서 '종합 AI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지 주목된다. 생성AI 학습에 필수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독점한 이곳이 디지털 트윈 시장을 노린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생성형 AI 구축 프레임워크 '니모', 프로그래밍 플랫폼 '쿠다' 등을 앞세워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AI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를 통해 새로운 AI 소프트웨어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GTC는 엔비디아가 매년 개최하는 콘퍼런스로, AI 관련 시장 동향과 미래 기술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높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첫날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산업계에서 AI 개발, 도입 논의가 활발한 만큼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젠슨 황 CEO는 AI 모델 훈련용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DGX 클라우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GTC에선 새로운 AI 칩인 'B100'과 블랙웰 그래픽스 아키텍처를 공개할 뿐 아니라 자사 AI 소프트웨어 전략과 관련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업계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엔비디아 GPU 경쟁력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 생태계인 '쿠다'의 최신 버전 공개 여부다. '쿠다'는 엔비디아의 GPU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래밍 툴로, GPU의 코어를 활용해 병렬 작업을 수행하며 CPU에 비해 단순한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과학 및 엔지니어링, 딥러닝 및 인공지능, 의료 영상 처리, 금융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엔비디아 생태계의 핵심으로도 불린다. 2006년 등장 이후에는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지원과 개발자들의 참여가 확대되며 발전해왔다. 젠슨 황 CEO는 10년간 쿠다에 3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들은 쿠다에서 AI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하는데 익숙해져 엔비디아의 GPU 사용을 지속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쿠다는 다른 경쟁사가 AI 칩 시장에 쉽게 진입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해자 역할도 한다는 점에서 이번에 엔비디아가 어떤 변화를 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디지털 트윈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엔비디아 옴니버스'의 성과도 이번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기계나 장비를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로,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활용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제조, 조립시설 설계, 협업, 계획, 운영 등을 지원하는 3D 플랫폼이다. 엔디비아 옴니버스는 현재 다양한 기업들을 통해 활용되고 있는데 아마존, 메르세데스 벤츠가 대표적이다. 아마존은 창고 설계를 시뮬레이션하고 로봇 워크 스테이션을 최적화 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제조 조립 시설 설계에 이를 적용시켰다. 이번 GTC에선 삼성전자도 '엔비디아 옴니버스' 도입을 공식화 한다. 발표자로 나설 윤석진 삼성전자 상무는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 팹'이라는 주제를 앞세워 디지털 트윈 반도체 공장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년 내 시험 라인에 이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2030년 안에 디지털 트윈을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가 지난해 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밝혔던 계획들이 얼마나 구체화 됐을 지도 관심사다. 당시 엔비디아는 DGX 클라우드에 1조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처리할 수 있는 생성형 AI와 LLM 학습을 AWS로부터 지원 받게 됐다. 또 엔비디아는 챗봇 등 생성형 AI 툴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니모 리트리버(NeMo Retriever) 마이크로서비스를 AWS에 통합키로 한 바 있다. 니모 리트리버는 기업이 맞춤형 LLM을 자사 데이터에 연결할 수 있는 생성형 AI 마이크로서비스다. 실시간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 데이터스택스와 최근 협업에 나선 것도 AI 소프트웨어 사업을 더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데이터스택스는 카산드라 DB 및 펄사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기술 지원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이다.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카산드라DB의 서비스형 DB(DBaaS) 솔루션 '아스트라(Astra) DB', 아스트라 스트리밍, 카산드라 DB 패키징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데이터스택스 엔터프라이즈 서브스크립션, 유료 기술지원 서비스 루나(LUNA) 등이 주요 비즈니스다. 엔비디아는 이와 관련해 새로운 AI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리 브리스키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은 "기업들은 방대한 양의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진보된 생성형 AI 앱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엔비디아가 새롭게 선보일 NIM과 니모 리트리버 마이크로서비스, 데이터스택스 아스트라 DB의 통합을 통해 기업은 지연 시간을 크게 줄이고 AI 기반 데이터 솔루션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올해 GTC를 'AI 우드스톡(미국 유명 록 페스티벌)'이라고 정의하며 엔비디아의 이번 발표 내용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엔비디아가 AI 열풍에 힘입어 뉴욕증시를 견인하는 대표 기업이 된 이후 GTC가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도도 남다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번 GTC에서 엔비디아가 다양한 산업에서의 생성형AI, 옴니버스 및 디지털 트윈의 영향력 증가 등 주요 개발사항을 강조하고, B100, N100 등 제품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잠재적으로 회사 수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2024.03.18 18:09장유미

전기안전公, 전기설비 검사·점검기준(KESC/케스코드) 기술세미나 개최

한국전기안전공사(대표 박지현)는 18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024 KESC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기안전관리법 시행 이후 달라진 전기설비 안전에 관한 최신 기준을 공유하고 전기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산학연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전기설비 검사·검정 기준(KESC)과 전기안전관리법 주요 개정사항을 발표한 1부와 2부 최신 전기안전 기술동향 세미나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공사 정책관련 실무부서 담당자들이 피뢰설비·무정전전원장치(UPS) 검사제도 도입 등 전기안전관리법 주요 개정사항과 옥외 H형 주상설비 시설기준 등 기준 개정 내용을 소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최승연 교수가 좌장을 맡은 2부 기술세미나에서는 ▲직류배전(LVDC) 보호 및 안전기술 ▲UPS용 리튬배터리의 화재 안전 ▲낙뢰특성과 외부 선형 전원공급장치(LPS) 적용 등 전기산업계 주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전기설비 안전관리에 대한 최신 기준과 지식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전기설비 검사·점검 기준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8 17:26주문정

차바이오텍, 셀인셀즈와 오가노이드치료제 CDMO 계약

차바이오텍(085660)은 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셀인셀즈(CellinCells)와 연골질환 오가노이드치료제 위탁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인 차바이오랩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용 줄기세포의 세포은행을 구축해 셀인셀즈에 제공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했다. 셀인셀즈는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고, 차바이오텍은 세포은행 구축 후 임상용 의약품 생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셀인셀즈는 피부재생, 연골재생, 혈관생성 등 다양한 질환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95% 이상 확률로 균일한 오가노이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기술 확장과 고도화를 위해 오가노이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생산공정 자동화, 기준 및 시험방법 마련, 대량 생산 최적화 솔루션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오가노이드치료제는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만든 '인체 장기 유사체'를 망가진 장기 부위에 이식해 재생하도록 돕는다. 2차원 줄기세포치료제 보다 높은 생착률과 지속성으로 활용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조재진 셀인셀즈 대표는 “2023년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임상계획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세포은행을 활용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피부, 골관절염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셀인셀즈가 추진 중인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치료제 개발에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 등을 활용해 미국 임상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16:27조민규

국내 최초·최대 수면산업 진흥센터 개소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안성일)은 충청남도 아산 R&D 집적지구에 수면산업진흥센터를 개소식했다고 밝혔다. KTC는 수면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충남테크노파크·한국한의학연구원·서울대병원등과 함께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약 24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면센터를 구축했다. 주요시설로는 수면실증실·비디오기반행동분석실·환경신뢰성시험실·전기적안전성시험실 등으로 수면제조기업의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기업지원을 위한 연구시험 설비을 갖췄다. KTC는 수면센터를 통해 슬립테크기기, 디바이스 및 소비재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시험기관 최초 수면관련 임상 실증 기반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면센터에서는 수면제품 사용 전·후 인체 체형·체압 등을 분석하고, 다양한 수면환경(온도·습도·기압·산소농도 등)을 조성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또 수면 중 다양한 생체 신호를 측정해 수면 질과 수면장애 진단을 원하는 의뢰자에게 기초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면 중인 피험자의 여러 신체변화를 연동 측정해 종합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KTC는 기존에 보유한 바이오헬스제품 시험평가와 인허가 지원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수면센터에서 수면산업 신시장을 창출·확대할 계획이다. 또 MDR 등 해외인증 임상평가보고서 관련 기술지원 업무 수행을 위한 산·학·연·병원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증지원체계를 정립할 예정이다. KTC는 올해 상반기 안에 국내 기업에 글로벌 인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수면센터를 사용적합성 및 소프트웨어 평가 분야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KTC 관계자는 “기업에 해외인증 지원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제품 안전성뿐만 아니라 유효성 검증까지 지원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수면 산업의 제품으로는 ▲기능성 매트리스·배게·침대패드 등 숙면 유도 기능성 침구류 ▲숙면유도·감성조명·멘탈케어시스템 등 숙면 기능 IT 제품 ▲양압기·수면 마스크 등 수면 보조 의료기기와 숙면 클리닉 ▲수면 안대·족욕기·숙면 유도 식품 등 숙면 유도·수면 개선 생활용품 등이 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세계 수면 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598억 달러(약 78조원)에서 2030년 1천119억 달러(약 147조원)로 연평균 6.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KTC는 55년간의 시험·인증·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수면산업 기술지원 플랫폼을 구축·운영해 슬립테크 임상실증 기반 해외인증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3.18 16:23주문정

르노코리아, 1천200억원 투자·신규고용 200명…부산시와 '원팀' 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부산공장의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와 부산시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르노코리아는 향후 3년간 부산공장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비용으로 1천180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2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부산시는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생산시설 설비 투자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첨단 하이브리드 모델로 준비 중인 오로라 1 및 2 프로젝트에 7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오로라 1, 2 프로젝트 이후 차세대 전기차 모델의 개발∙생산까지 확정되면 2027년까지 총 1조 5천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를 통한 경제효과는 직접 생산유발 효과 12조원, 간접 생산유발 효과 30조원, 간접 고용효과 9만명 등으로 전망했다. 르노코리아가 첫 번째 미래차 프로젝트로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개발코드명 오로라 1은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르노코리아 기존 차량의 후속이 아닌 새로운 모델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전략에 따라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선정돼 르노그룹의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부산공장에서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의 '폴스타 4'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5월 부산시 및 부산 지역 기관들과 부산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학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르노코리아는 민관학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공장 내 '에코 클러스터 센터'를 신설하고 지역 대학, 연구기관 및 자동차 부품기업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상생과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24.03.18 16:01김재성

"TSMC, 日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정 도입 검토 중"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일본 팹에 첨단 패키징 공정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일본에서는 첨단 패키징 역량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건은 심의가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아직 잠재적인 투자 규모나 일정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소식통 중 한 명은 TSMC가 고려하고 있는 한 가지 옵션은 CoWoS(칩 온 웨이퍼 기판) 패키징 기술을 일본에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패키징은 끝난 실리콘 웨이퍼에서 자른 칩을 포장하는 작업이다. TSMC의 첨단 패키징 기술 중 하나인 CoWoS는 칩을 서로 쌓아서 처리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공간을 절약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고정밀 기술이다. 현재 TSMC의 CoWoS 생산 능력은 모두 대만에 위치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붐과 함께 첨단 반도체 패키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TSMC, 삼성전자, 인텔 등 반도체 제조사들도 패키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웨이저자 TSMC CEO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 회사가 올해 CoWos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고 2025년에는 추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TSMC의 일본에 첨단 패키징을 위한 역량 구축은 일본 내 반도체 제조시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TSMC는 2021년 일본 소니, 덴소 등과 합작사 'JASM'을 설립하고, 지난 2월 제1 반도체 공장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12∼28나노미터(nm) 공정에서 반도체를 생산한다. TSMC는 올해 말 1공장보다 진보된 6, 7나노 공정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2공장도 착공할 계획이다. 두 곳 모두 칩 제조 허브인 구마모토현에 위치한다. 트렌드포스의 조앤 차오 애널리스트는 "TSMC가 일본에서 고급 포장 용량을 구축한다면 규모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 내에서 CoWoS 패키징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TSMC의 현재 CoWoS 고객 대부분은 미국에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TSMC의 일본 투자는 일본 정부의 넉넉한 보조금으로 뒷받침돼 왔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대만에 빼앗긴 반도체 제조 허브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글로벌 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도쿄 남서부 요코하마에 첨단 패키징 연구 시설을 설립하고 있다. 주요 소식통에 따르면 인텔 또한 현지 칩 공급망 회사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에 첨단 패키징 연구 시설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은 반도체 생태계를 뒷받침할 수 있기에 일본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해당 내용에 대해 TSMC와 인텔이 논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2024.03.18 14:44이나리

안덕근 산업장관 "이차전지 '상저하고'...원통형 배터리 8월부터 순차 양산"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1을 방문해 이차전지 업계 애로를 청취하고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장 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작년 이차전지와 양극재 합산 수출액이 224억8천만 달러(약 30조원)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 이차전지 수출은 전기차 업계의 배터리 재고조정, 광물 가격 하락 등 여건이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우리 업체들이 글로벌 전기차 업체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양산하면 올해 이차전지 수출이 '상저하고'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 장관은 이를 지원할 올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이차전지 수출 품목을 고도화하고 다변화해 근본적인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을 언급했다. '게임체인저'로 주목 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고,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보급형 제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 확보를 과제로 지목했다. 오창 공장에서 이르면 8월 양산 예정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도 수출 반등을 이끌어낼 제품으로 기대했다 대외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공급망 구축도 과제로 꼽았다. 안 장관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광물, 소재 등을 자립화하기 위해 올해 9조원의 국내 투자가 원활히 이행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공장이 입주 예정인 포항 특화단지에 전력·용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등 규제 완와 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배터리법 등 통상 현안에 있어서는 정부가 국내 기업 의견을 적극 반영·협의해 국제 시장에서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럴 때일수록 선제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전고체 배터리 등 초격차 R&D에 집중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업황 회복에 대비해 민관이 함께 원팀으로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18 14:00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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