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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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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해외석학 유치"···두 대학 선정 2026년까지 총 100억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내 대학 및 석·박사생의 연구성과 창출,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한 '2024년 디지털분야 해외석학 유치 지원 사업' 공모를 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에 따라 최고 전문가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디지털분야 글로벌 R&D 사업을 통해 해외 선도연구기관(대학, 기업, 연구소)과 연계한 국내 석·박사생 파견교육 및 연구프로젝트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새로 추진하는 '디지털분야 해외석학 유치 지원 사업'은 글로벌 R&D 확대를 위해 올해 추진하는 신규사업이다. 국내 대학이 6대 디지털 혁신기술(AI, AI반도체,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양자, 5G·6G) 분야 중심 디지털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해외석학을 국내 대학에 유치해 공동연구와 석·박사생 지도 등 연구역량 향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치 대상 해외 석학은 해외 우수대학(QS 랭킹 100위권 내 등)과 글로벌 빅테크기업 등에서 10년 이상 R&D 경험과 성과가 있는 박사급 재외 한인과 외국인 연구자다. 선정평가를 통해 석학의 역량 및 우수성을 검증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40여 일간 사업 공고를 실시한 후, 평가를 거쳐 2개 대학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대학에는 해외석학 및 연구팀의 인건비, 체재비, 연구비 등 연간 20억원 규모 예산을 지원(2024년은 10억원, 6개월분)하며, 2026년까지 대학별 총 50억원씩 지원, 이 사업에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 선정 대학은 해외석학 및 석학의 연구팀(3명 내외)을 유치해 연구공간, 시설·장비 제공 등 국내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해외 연구팀은 국내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해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국내 석·박사생을 지도하면서 연구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국내는 물론 국외의 디지털 기술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연구분야 성과 및 동향 등을 논의하는 온·오프라인 공개 세미나를 통해 국내 대학 연구팀과 석·박사생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백대현 정보통신산업기반과장은 "해외석학유치지원 사업이 국내 대학의 디지털 기술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우리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해외석학과 함께 혁신도전적 연구를 수행하고 글로벌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공고 세부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9 12:00방은주

굴착기 운전자가 땅속 통신관로 정보 확인한다

KT와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통신 단선 사고' 예방에 나선다. KT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굴착기 운전자와 지역 담당 KT 직원에게 경고해 통신 단선 사고 전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9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텔레매틱스 기능이 GPS 정보를 KT의 선로 관리 플랫폼 '아타카마'로 전달하고 아타카마가 광케이블 위치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동작된다.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는 이동을 끝내고 작업을 시작할 때 원격 관리 플랫폼 '하이 메이트'로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한다. 굴착기가 KT의 광케이블 쪽으로 50미터 이내 접근하면 자체 고객 서비스 '현대 커넥트 앱'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 내용은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KT 직원에게 동시에 발신되고, KT 직원은 즉시 출동해 공사 현장 책임자 또는 운전자에게 공사 일시 중지를 요청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의 경우 운전자가 '마이 디벨론'으로 '지중 매설물' 조회 시 굴착기의 GPS 정보가 아타카마로 공유돼서 반경 50미터 이내 통신 케이블 유무를 확인한다. 마이 디벨론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운영하는 건설기계 종합 서비스 플랫폼이다. 장비 위치, 가동 시간, 가동률, 연비 등과 같은 세부 사항을 볼 수 있다.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이 개발되기 전에는 KT가 전국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굴착기 운전자가 '광케이블 지킴이'를 이용하도록 독려해 통신 단선 사고를 예방했다. 광케이블 지킴이는 공사 관계자가 인근에 광케이블이 매설돼 있는지 간편하게 확인하는 앱이다. KT는 광케이블 지킴이를 건설기계 운전자가 직접 설치하고 조회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는 부분과 공사라는 업무 특성상 작업자가 조회하는 과정을 생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완해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기획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기, 상수도, 하수도, 가스, 난방, 송유관 등 각종 지하 시설물을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 기관 및 관련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또한 굴착기가 공사 도면을 받고 기준면을 따라 시공하는 '머신 가이던스' 기술을 응용해 지하 시설물이 감지되면, 해당 시설물 위치를 굴착기 내 화면에 띄워 알려주거나 자동 제어를 통해 파손을 방지하는 기술을 향후 도입한다. 김판영 HD현대사이트솔루션 디지털융합기술부문장은 “KT와의 데이터 융합 기술 개발 협업이 통신 케이블 단선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더 많은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해 250여건 단선사고 발생 KT에 따르면 한 해 250여건이 넘는 통신 단선 사고가 상하수도, 도로, 건물 신축 등의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다. 특히 최근 서울 성동구에서 발생된 통신 단선 사고는 소상공인 결제 시스템을 포함해 인터넷, TV 등 2만여 회선이 일시 중단되는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 사고의 원인은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구역에서의 굴착 작업이다. 통신 단선 사고는 통신사와 그 고객 외에도 추가적인 피해를 야기한다. 운전사 개인 변상 또는 건설사 비용으로 이를 처리해야 하고 복구 기간 공사도 중단되기 때문이다. 통신 단선 사고가 발생하면 서비스 중단은 피할 수 없다. KT는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즉각적으로 긴급복구 대응팀을 구성하고, 복구 인력과 물자를 신속하게 투입하여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KT는 통신 단선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등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굴착 공사가 예상되는 공사장에는 전국 620개의 순찰조가 현장 출동해 케이블 매설 지역 푯말을 설치하고 건설 장비 기사 대상 위험 지역 안내를 시행한다. 공사 관계자가 표지판의 QR코드를 촬영하면 주변 광케이블 현황을 보여주는 '광케이블 근접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 단선 사고에 대한 문의가 쉽도록 전국 단일 대표번호도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위치 기반 지능망 서비스가 적용돼 통해 신고자 인근의 KT 담당 부서로 자동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도시가스사업법 개정 필요, 통신사도 굴착공사 정보 확인해야 통신 단선 사고가 발생되면 서비스 중단은 피할 수 없다. KT는 사후 고객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규모가 큰 단선 사고의 경우 100명이 넘는 긴급 복구 인력이 단선 사고 현장에 긴급 출동하고, 대규모 긴급 복구 물자를 동시에 투입해 서비스 복구 시간을 단축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OPR('과 '결제 안심 고객 케어' 서비스를 활용해 기업 전산망, 인터넷, 소상공인 카드 결제 등 긴급한 서비스를 임시로 제공한다. OPR은 5G 무선망으로 통신 단선 사고 구간을 우회해 인터넷과 IPTV 서비스를 중단 없게 해주는 휴대용 키트 형태의 솔루션이다. 결제 안심 고객 케어는 KT 공유기가 자체적으로 네트워크 경로를 변경해 무선망(USB 테더링)으로 끊긴 카드 결제 서비스를 다시 이어준다. 통신 단선 사고 시 카드 결제기 작동 중단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도시가스사업법 따라 가스 배관 파손 사고 예방을 위해 굴착기를 이용하는 공사 전 계획을 가스안전공사에 신고하고 가스배관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KT는 통신 단선 사고가 사회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가스안전공사의 굴착 공사 상세 정보를 통신사도 선로 피해 예방을 위해 제공 받을 수 있는 법률 조항 신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통신 단선 사고는 요즘 같은 디지털사회에서 단순한 통신 서비스 중단을 넘어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큰 피해를 야기한다”며 “KT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협업해 이종 산업의 데이터 결합으로 만든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은 통신의 안정성을 비롯해 건설업 종사자에게도 불필요한 비용 부담과 공사 기간 지연을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11:28박수형

'CPS 보안' 강자 앤앤에스피,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올해 사업 확장 매진"

글로벌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전문기업 앤앤에스피가 올해 정부로부터 퇴직연금 관리 수수료 할인, 정기 세무조사 선정 제외 우대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앤앤에스피는 최근 고용노동부의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2012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층 인식 개선과 좋은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해 매년 강소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추천한 우수기업 및 신청기업 4만5천600개소를 대상으로 임금체불, 산업재해, 신용평가등급 등 결격사유를 심사해 1만5천29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신용평가등급이 BB- 미만인 기업을 선정에서 제외하는 등 결격요건을 보다 강화했다. 올해 선정 규모가 전년도(2만7천790개소)에 1만 개소 이상 감소했다. 앤앤에스피는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을 중심으로 운영기술(OT)보안에서 진보한 CPS보안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앤앤에스피는 주요기반시설에서 운영되는 제조설비 등을 모니터링 하고 보호한다. 폐쇄망과 인터넷망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일방향 망연계 기술로 공급망 보안과 제로트러스트를 구현한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강소기업에 선정돼 경영 안정성을 강화하며 사업 확장과 서비스 수준 향상에 매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고품질 솔루션으로 글로벌 CPS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10:58장유미

넥슨, 프로선수와 서포터즈가 함께하는 'eK리그 서포터즈 컵 2024' 개최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9일 'EA 스포츠 FC 온라인(FC 온라인)'에서 K리그 프로축구선수와 구단 서포터즈가 함께하는 'eK리그 서포터즈 컵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K리그 서포터즈 컵 2024'는 넥슨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동 개최하는 대회로, 포항스틸러스, 울산 HD FC, 강원FC, 수원FC, 제주유나이티드, 전북현대, 대전하나시티즌, 수원 삼성 등 K리그 8개 구단이 참여하며, 각 구단의 프로선수 1명과 구단 대표로 선발된 서포터즈 2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5월 17일까지 각 구단과 연맹에서 참가자를 접수하며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구단 시설, 지역 PC방에서 구단 대표선발전을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8개 팀은 6월에 각 구단의 단일 팀컬러 선수진으로 본선을 치르며 모든 경기는 FC 온라인 공식 e스포츠 유튜브 채널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7월 말에 서울 지역 오프라인 스튜디오에서 4강전과 결승전이 진행되며 1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우승 상금 300만 원과 100만 넥슨캐시를 지급한다. 또, 2위 팀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50만 넥슨캐시를 제공하고, 3위 팀에게도 상금 100만 원과 50만 넥슨캐시를 지급한다.

2024.05.09 10:39강한결

한미마이크로닉스, 금천노인복지관서 봉사활동 진행

한미마이크로닉스는 8일 금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식당 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구자훈)은 2000년 이후 설립된 기관으로 금천 지역 노인들에게 권익증진을 위해 노인복지 정보와 종합상담 제공을 통해 노인문제 예방과 주도적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2020년부터 제품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적립해 마련한 기부금을 금천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 한미마이크로닉스 임직원들은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이 진행한 '어버이 선배 밥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식당 청소 및 식기세척 봉사를 진행했다. 이후 시설 보수 및 프로그램 운영에 쓰일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지난 4월 29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혜명보육원에서 영유아부터 초등학생들까지 사용하는 공간을 정리 및 청소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박정수 한미마이크로닉스 사장은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기업 성장과 더불어 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2024.05.09 10:35권봉석

올해 '10돌' 맞은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현지 개발 가속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국내 연구개발 시설인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의 건립 10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갖고, 앞으로 혁신적인 미래차 개발 및 국내 최적화 모빌리티 제공을 위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고 9일 밝혔다. R&D 코리아 센터는 국내 고객의 니즈를 유연하게 충족시키고, 현지화된 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건립된 연구개발 시설이다. 벤츠는 지난 23일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마이클 해프너 벤츠AG 부사장,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등 R&D 센터 임직원들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R&D센터가 지난 10년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한국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D 코리아 센터는 지난 10년간 국내 고객만의 특화된 니즈를 충족하고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애플리케이션의 차량 탑재 및 최적화, ▲내비게이션의 현지화, ▲메르세데스-벤츠 소프트웨어 한국어 패치 적용,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현지화 등을 진행해 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를 위해 최근 3년간 KT, LG전자, LG 디스플레이, 티맵 모빌리티, NHN벅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드림어스컴퍼니, 웨이브 등 총 11개 국내 IT 기업들과 손잡고 기술 개발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2019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매년 개최하며 누적 40여 개의 유망 기업의 성장을 도왔다. R&D 코리아 센터는 지속적인 규모 확장을 통해 사무실 규모 및 연구 인력을 최근 6년간 약 2배 확장한 이래, 서울시 2개의 거점에서 현재 약 70명의 연구원들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개발, 신차 안정성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앞으로 연구개발 역량의 양적 및 질적 강화뿐만 아니라 첨단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국내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고, 미래 유망 기업 발굴 및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현지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고급 소프트웨어 설계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R&D 코리아 센터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올해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참가 기업 모집을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2016년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에서 처음 시작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설계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국내에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로 2020년에 도입돼 실시해 왔다. 올해 다섯 번째로 진행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LG전자,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 총 8개 파트너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8개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참가 신청한 스타트업들은 오는 6월 진행되는 '셀렉션 데이'를 통해 최종 선발이 이루어지며,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각 스타트업에 파트너사가 배정된 후 오는 7월부터는 협력 파트너사와 기술검증(PoC) '100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우수한 기술 및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이번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앤아처와 함께 운영된다.

2024.05.09 10:19김재성

청호나이스, 지역 노인시설서 나눔 활동

청호나이스는 지난 8일 사내 봉사단체인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가 어버이날을 맞아 경기도 시흥시 노인요양보호시설 '글라라의집'에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청호나이스 임직원들은 이날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과 꽃을 전달하며 어버이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추억의 영화 상영 시간을 갖는 등 행사를 마련했다.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는 지난 2003년 청호나이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봉사모임이다. 이동·신체활동에 제한이 있는 주변 이웃을 대상으로 사회적, 정서적 재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야외활동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4.05.09 09:46신영빈

KT스카이라이프, 어린이 방송 채널과 마포구 복지시설에 장난감 전달

KT스카이라이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의 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마포구 상암동 소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등 복지시설 7개소에 총 5천만 원 상당의 장난감을 전달했다. 지난 2019년 시작해 올해로 6회차를 맞은 이 행사는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을 나누고자 준비했다. 나눔 행사에는 어린이 방송 전문채널인 대교어린이TV, JEI 재능TV, 애니원, 애니박스, 애니맥스, 애니플러스, KBS Kids, 카툰네트워크 등에서 장난감을 후원하며 동참했다. 이철호 스카이라이프 대외협력실장은 “어린이 방송채널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 금번 나눔 행사가 더욱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스카이라이프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9 09:36박수형

쿠첸, 굿네이버스에 1억원 상당 가전제품 기부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가정의 달을 맞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에 1억 원 상당 주방가전제품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쿠첸은 취약계층 아동양육시설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IH압력밥솥과 보온 포트, 식기 건조기 등 주방가전제품을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굿네이버스 소속 사업장인 충남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시설인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통해 쿠첸 천안 공장이 있는 충남 지역에 배부될 예정이다. 쿠첸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양육시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방가전제품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09 09:19신영빈

당뇨·비만 시장 싹쓸이 '노보 노디스크' 본사에 가봤습니다

[코펜하겐(덴마크)=김양균 기자] 글로벌 당뇨 및 비만 치료제 시장의 강자인 덴마크의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 이 회사는 비만 치료제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에 이어 성능을 향상시킨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로 전 세계 비만 시장에서 올해 1분기에만 12조원 이상의 매출을 벌어들였다.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와 비만 관리는 건강증진의 중요한 의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관련 시장의 글로벌 강자인 노보 노디스크의 의약품을 비롯해 그들의 시장정책과 영향력 등을 다각도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앞서 덴마크 본사 취재를 여러 경로로 추진했지만 성사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답은 대체로 현장에 있다. 기자를 태운 비행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향했다. 일개 이사의 말 한마디에 민관 전문가 반색 회사는 협력을 미래를 위한 해법이라고 봅니다(we believe in working together to solve for the future). 말만 들어보면 새로울 것이 없지만, 누가 말했느냐에 따라 실리는 무게감은 달라질 것이다. 소피 루다 노보 노디스크 글로벌 전략 담당 이사는 지난 7일(현지시각) 코펜하겐 헬스테크 서밋 2024에서 이처럼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사회자는 청중에게 큰 소리를 말했다. “오늘 온 스타트업은 당장 전화하세요!” 그러자 유럽 전역과 각국 정부, 의료기관,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옆 자리에 있던 스타트업 창업자는 캐나다에서 왔다고 했다. 그는 흥분한 얼굴로 기자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오! 저도 노보 노디스크와 일하고 싶다고요!” 이 일화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세가 어떤지를 보여준다. 기대감 가득한 젊은 창업자의 말에 앞서 해당 기업의 사세를 직접 목도한 기자는 어색한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틀 전인 5일 오전. 기자가 탄 68번 버스는 코펜하겐 시내를 빠져나가고 있었다. 마침 코펜하겐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교통통제와 마라톤을 즐기고자 찾아온 각국 관광객들로 도심은 몹시 혼잡했다. 기자가 탄 버스는 시내 중심가에서 12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벡스베드(Bagsværd)로 향했다. 이곳에는 전 세계 당뇨 및 비만 시장의 선두 기업인 노보 노디스크를 비롯해 관계사인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노보 자임스 본사가 위치해 있다. 벡스베드는 사실상 노보 노디스크가 좌지우지하는 지역이라고 해도 과장은 아닐 것이다. 올해로 회사가 세워진 지 100년이 되었고, 회사의 시가총액은 5천700억 달러를 상회하며 덴마크 국내총생산(GDP)보다 많다. 이러한 이유로 벡스베드는 덴마크 경제에 있어서 상징적인 지역이 되었다. 거주민 가운데 적지 않은 수는 노보 노디스크나 관련 기업에서 일하고, 회사를 중심으로 하나의 거대한 공동체가 형성돼 있다. 벡스베드의 아이들은 아버지가 덴마크를 먹여 살리는 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그도 노보 노디스크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마지 않는 삶이 100년간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관련해 회사는 덴마크 내에서만 2만8천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그러니 “자그마치 100년의 역사”라며 소피 루다 이사가 지난 세월을 강조했던 것이 빈말은 아니었다고 일견 이해가 되었다. 이런 배경으로 벡스베드가 가까워오자 제약 생산시설 등이 모여 있는 풍경은 유적지와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코펜하겐 중심가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상당한 규모의 의약품 위수탁개발생산(CDMO) 시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고, 주요 도로 곳곳은 확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다른 버스를 타세요.” 흰머리가 성성한 버스 기사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버스 환승역(Gladsaxe Trafikplads)에서 다른 버스로 바꿔타고 다시 달리기를 십여분. 정차한 정류장은 벡스베드 2880번지에 위치한 Smørmosevej역이었다. 이곳은 회사 소유의 주요 건물들이 즐비해 있었다. 거리마다 노보 노디스크의 로고가 박힌 상징물이 거리 전부를 채우고 있었다. 이곳이야 말로 노보 노디스크의 본진이었다. 지근거리에 민간인 거주지도 함께 있었지만 그곳이 회사와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으리란 짐작은 어렵지 않았다. 주말이었기 때문에 가끔씩 오가는 차량과 행인을 제외하면 본사가 위치한 거리는 한산했다. (계속)

2024.05.09 05:01김양균

삼성전기, 부산서 해외 고객 250여명 초청행사 'SCC' 개최

삼성전기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해외 전장·IT 고객 대상을 부산으로 초청해 '2024 SEMCO Component College(SCC)'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2024 SCC'는 MLCC·전자소자 등을 구매하는 해외 핵심 고객을 한국으로 초청해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생산시설 견학 등을 통해 고객의 이해를 돕고, 상호 신뢰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자리다. 삼성전기는 MLCC 핵심 사업장이 있는 부산으로 매년 해외 고객을 초청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기는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전장 제품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제품 로드맵 소개한다. 또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안하고 고객들이 제품을 이해하고 기술력을 확인하도록 MLCC 제조 생산라인도 공개한다. SCC 행사는 제품 지식을 높이기 위해 2004년 세일즈 파트너 고객 13개 업체, 30여 명으로 처음 개최됐고, 2009년부터 IT 등 주요 거래선 고객을 초청하기 시작, 금년은 20주년을 맞이해 150여 개사의 250여 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특히 20년간 참여하는 고객사의 사업 분야도 큰 변화를 보였다. 초기에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의 IT 거래선 참여했지만, 최근에는 자율주행· 전기차, 서버· AI 등 전장·산업으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전체 참가 회사와 인원 중 산업·전장 업체 비중은 50%로 증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기의 지난 20년간의 성장은 바로 여기 앞에 계신 고객분들 덕분이"이라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미래 솔루션을 제공하고, AI·전장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는 최고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SCC 행사 외에도 고객의 이해를 돕고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 전장 고객 초청행사(SAT), 고객 대상 웨비나(Webinar)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자산업 트렌드에 맞게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 시장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IT 영역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전장 등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8 19:10장경윤

차바이오텍, 748억원 자금조달…재생의료 R&D와 CGT CDMO에 투자

차바이오텍(085660)이 재생의료 연구개발(R&D)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 글로벌 헬스케어 지분 확대를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 차바이오텍은 8일 이사회를 열고 748억원의 자금조달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금 납입은 오는 16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총 29개 기관이 참여하며, 상환전환우선주(RCPS) 445억원, 전환사채(CB) 10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조달한 자금 중 448억원을 'R&D로드맵'을 구축해 재생의료 R&D 부문의 사업화 조기 달성에 사용하고, 나머지 300억원은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를 통한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사업 운영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지분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한국의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이 개정되면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중증‧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세포치료제 사업화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최근 해외 바이오기업들의 R&D 투자가 확대되면서 바이오산업 전반의 사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데, 특히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시행되면 마티카 바이오의 CGT CDMO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생물보안법은 바이오 의약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 CDMO 시설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 개발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첨생법 개정에 대비한 재생의료 R&D 진행 가속화와 글로벌 CDMO 사업의 투자,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지분확대 등을 통해서 차별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4.05.08 17:29조민규

수소시대 첫발 SK E&S, 세계 최대 액화수소플랜트 준공

SK E&S가 인천에 연 3만톤 규모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을 알렸다. 국내에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수소버스 보급 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 E&S는 8일 인천 서구 원창동 아이지이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장용호 SK(주) 대표이사 사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 후 냉각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일 30톤급 액화설비 3기, 20톤급 저장설비 6기 등을 주요 설비로 갖췄으며,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 연간 약 3만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액화수소 3만톤은 수소버스 약 5천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1, 1회 운송량은 약 10배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고, 저압에서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으며,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 시간 등의 강점이 있어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이끌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이런 이유로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액화수소를 중심으로 수소산업이 성숙해 왔다. ■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추진 SK E&S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으로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벌어진 수소 충전 대란 등 수소 수급 불안정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봤다. 또한 대한민국이 수소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SK E&S는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액화수소 충전 사업도 함께 추진해 전주기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자회사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약 40개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인천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는 부산, 청주, 이천 등 전국에 설치될 충전소를 통해 각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약 20개소의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개시가 목표다. SK E&S 관계자는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의 수소차량 전환을 통해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민 실생활에서 '체감 가능한 수소 대중교통 시대'가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석유관리원·효성하이드로젠·하이창원과 '수급 협력' 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 아이지이, 효성하이드로젠, 하이창원 등 국내 액화수소 생산 사업자 3사는 '액화수소 수급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들은 향후 액화수소 물량 교환, 보유재고 교류 등에 협력해 액화수소의 안정적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함께 대비할 계획이다. 추형욱 사장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은 SK E&S가 그려 온 '수소시대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첫 출발점으로, 올해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사의 흐름을 바꿀 '액화수소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가동 및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안정적 수소 수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소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무탄소 전원”이라며 “이번 액화수소 플랜트는 정부의 규제완화와 민간투자가 어우러진 협력 사례로,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4.05.08 15:20류은주

현대아이티, 200만원대 전자칠판 '아카데미 65' 출시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현대아이티가 스마트보드 전자칠판 '아카데미 65'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안드로이드가 기본 운영체제로 내장됐다. 현대아이티가 자체 개발한 전용 판서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문서와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파일 위에 '오버레이 필기'가 가능하다.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쾌적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광시야각 IPS 패널을 적용해 다양한 각도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전·측면 모두 C타입 포트를 추가해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데스크톱 등 9대 기기에 동시에 무선 미러링이 가능하다. 크기는 65인치다. 소규모 교육 시설이나 사무실, 회의실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벽걸이형부터 선반형 스탠드, 이동형 스탠드, 전동 스탠드 등 사용 환경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벽걸이형 본품 239만원, 선반형 스탠드 포함 제품은 283만원에 판매한다. 카드 결제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아카데미 65는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편의성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전자칠판"이라며 "가성비를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특별히 개발한 제품인 만큼 전자칠판이 필요한 소비자들의 구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8 10:59신영빈

세라젬, 中 초등학교 재건축 '희망소학교' 14호 준공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이 중국 장시성 지역에 14번째 '희망소학교' 준공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희망소학교는 중국 내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라젬 중국법인이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북경 지역을 첫번째로, 산동성, 천진, 운남성 등 지난해까지 13개 초등학교를 재건축해 중국 교육 시설을 새롭게 보수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번에 건립된 14호 희망소학교는 장시성 허치우 마을에 위치해 22명의 교사와 430여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초등학교다. 세라젬 중국 법인은 특별 건축 기금을 마련하고, 교육에 필요한 사무용품을 기증하는 등의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했다. 세라젬 중국 법인은 앞으로도 낙후된 중국 초등학교를 꾸준히 재건축해 쾌적한 시설과 풍족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후난성 지역에 희망소학교 15호 건립을 위한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세라젬은 전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한 다채로운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도 교육 시설을 보수하는 드림스쿨 프로젝트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루게릭 환우 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중국 희망소학교 학생들이 좋은 교육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8 09:16신영빈

"北 서울 공격 시 AI에 방어 맡겨도 될까?"…'AI 대부' 샘 알트먼 답변은

전쟁 시 인공지능(AI)에 의존해도 될 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샘 알트먼 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가 'AI 시대의 지정학적 변화'를 주제로 연 대담에서 북한이 서울을 기습 공격해 한국이 이를 방어하려면 인간보다 대응 속도가 빠른 AI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날 진행자는 북한이 서울을 향해 전투기 100대를 출격시키고 한국이 AI가 통제하는 로봇 무리를 이용해 항공기를 전부 격추해 북한 조종사 100명이 목숨을 잃는 상황을 일단 가정했다. 또 어떤 상황에서 AI에 사람을 죽이는 결정을 맡겨도 되느냐는 취지로 물었다. 알트먼 CEO는 "항공기가 한국에 접근했고 인간이 의사 결정에 관여할 시간이 없을 때 AI가 요격을 결정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고 정말 확신할 수 있나', '어느 정도로 확실해야 하나', '예상되는 인명 피해는', '회색지대의 어느 지점에 선을 그어야 하는가' 등 정말 따져봐야 할 것이 많다"고 답변했다. 이어 "누군가 'AI가 핵무기 발사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며 "누가 접근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때처럼 정말 빠르게 행동해야 할 때 AI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들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색 지대인 만큼) 오픈AI에서 이런 결정을 하지 않아도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는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알트먼 CEO는 지정학적 경쟁이 AI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우리는 미국과 우리 동맹의 편"이라며 "이 기술이 인류 전체에 득이 되기를 원하지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지도부가 있는 특정 국가에 살게 된 사람들에게만 득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향후 AI를 구동하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시설이 중요해질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또 AI기반 시설이 저렴해져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민간뿐 아니라 정부가 공공재로 투자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분배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알트먼 CEO는 AI 기반 시설 확대와 관련해 "미국이 이끌면서도 넓고 포용적인 연합체가 이를 주도했으면 좋겠다"며 "미국만 AI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한다는 방식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8 09:02장유미

키즈노트-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 환경 개선 맞손

국내 영유아 분야 대표 플랫폼 키즈노트(대표 최장욱)는 보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육교사의 권리 증진과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양 기관의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활동 및 정보 제공 등을 키즈노트 플랫폼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 교직원 및 부모의 보육 환경 개선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키즈노트에서는 보육교직원 권리 인식 확산을 위한 소통 및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첫 번째 공식적인 협력 사례로,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보육교사들의 권익 향상과 더불어 건강한 보육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보육교사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교육 품질의 향상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최장욱 키즈노트 대표는 "키즈노트가 전국의 보육 및 교육기관과 학부모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보육교사뿐만 아니라 교육계 전반에 걸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한 활동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즈노트는 영유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전국 영유아 시설과 학부모 가정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관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기관 운영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2024.05.08 08:29백봉삼

에이피알, '에이피알팩토리 제2캠퍼스' 준공…생산·물류 다 잡는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과 글로벌 물류 센터를 갖춘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를 준공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7일 약 80여 명의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이하 평택 제2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에 위치한 평택 제2캠퍼스는 지난해 7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에이피알팩토리를 처음 설립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개한 두 번째 생산 거점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초 상장 당시 평택 제2캠퍼스를 통한 뷰티 디바이스 생산 역량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평택 제2캠퍼스는 대지면적 2만 9994㎡(약 9073평) 부지에 건축 면적 1만 1980㎡(약 3624평)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를 갖췄다. 주요 시설로는 뷰티 디바이스 생산을 위한 공장설비 시설과 에이피알 전 브랜드의 재고를 소화할 수 있는 물류센터가 있으며, 이밖에 사무공간 및 직원 휴게실,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로봇카페 등도 들어섰다. 평택 제2캠퍼스의 핵심 시설은 뷰티 디바이스 생산 라인이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부스터 프로'를 비롯, 최근 론칭한 '울트라 튠 40.68' 등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의 대량 생산은 모두 이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생산 라인당 5천대씩 총 12개 라인 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연간 최대 8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생산 라인과 함께 물류 시스템도 새롭게 정비됐다. 평택 제2캠퍼스 내 준비된 컨베이어 시스템 및 자동 라벨링 시스템 등은 작업 시간 효율화로 더 신속하고 많은 물량 소화를 가능케할 전망이다. 게다가 평택 제2캠퍼스는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글로벌 물류 허브인 평택항 인근에 위치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속 늘어나는 뷰티 디바이스 수요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피알은 평택 제2캠퍼스에서 생산하는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7일 준공식에 참석한 김병훈 대표는 “평택 제2캠퍼스는 국내 손꼽히는 뷰티 디바이스 생산 능력을 갖춘 곳”이라며 “전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공략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평택 제2캠퍼스 준공은 에이피알의 밸류체인 통합이 더욱 강화된 것을 의미한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과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8 08:16안희정

디지털로 복원한 백범 김구···관람객들 "신기하다" 환호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 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김구 선생이 쓴 백범일지에 나오는 '나의 소원' 중 일부다. 부(副)와 군사보다 문화를 강조, 대대로 울림을 주고 있다.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이 자신의 생애를 직접 기록한 책이다. 일지(逸志)는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는 뜻이다. 김구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서울 효창공원안(용산구 임정로26)에 있다. 겨레의 큰 스승인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2002년 10월 건립했다. 기념관은 1층과 2층으로 돼 있다. 특히 1층에는 김구 선생을 디지털로 복원한 시설(키오스크)이 들어서 있다. 올 3월말부터 운영하고 있다. 봄 햇살이 다소 뜨거웠던 지난 3일 오후, 기자는 이 곳을 찾았다. 기념관은 효창공원역과 공덕역에서 내리면 갈 수 있다. 효창공원역에는 마을 버스가 없고 공덕역에서는 배차 간격이 있는 마을버스가 있다. 기자는 효창공원역에서 내려 기념관으로 향했다. 역사 1번 출구로 나와 10여분 걸으니 기념관에 도착했다. 기념관 입구 앞은 약간 가팔랐다. 그 거리가 200미터 정도 됐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오기엔 다소 힘들듯 했다. 이 곳 관람 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가 다르다. 하절기인 3~10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동절기인 11~2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입장마감 오후 4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1월1일과, 설날 추석에도 문을 닫는다. 기자가 찾은 날은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이 드물었다. 1층 정문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50미터 정도 가니 '디지털 김구 선생' 키오스크가 있었다. 이 키오스크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과 비브스튜디오스, 레벨나인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들었다. '디지털 휴먼'을 국가보훈 분야에 적용한 첫 사례다. 김구 선생이 관람객과 입체감있게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게 3D모션 그래픽과 생성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기자는 아크릴 직원 도움을 받아 '디지털 김구' 선생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키오스크 앞에 있는 의자에 앉자 카메라로 기자를 인식한 '디지털 김구 선생'이 화면에 나타나 먼저 말을 걸어왔다. "만나서 반갑네. 나를 만나러 이 곳까지 와주다니. 요즘 좋아진 기술로 이렇게 얼굴을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기쁘네"라는 음성이 들려왔다. 이 키오스크에는 사람을 인식하기 위한 카메라가 한 대 들어가 있다. '디지털 김구 선생'은 외형이 실제 김구 선생과 거의 비슷했다. 목소리는 평소 들어본적이 없어 실제와 얼마나 같은 지 분간하기 힘들었다. 기자에 이어 아크릴 직원도 질문을 했다. "백범은 무슨 뜻인가요?" "백범 선생님이 독립운동을 한 이유는 뭔가요?" "광복 소식을 들었을때 어땠나요?" 등을 물었다. '디지털 김구 선생'은 살아있는냥 친절히 답변을 해줬다. '디지털 김구 선생'은 가치관을 묻는 다소 추상적인 질문에도 답변을 했다. 예컨대, "자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어려운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은 비결이 뭔가요?"같은 질문에도 답을 했다. 또 "가장 좋았던 추억이 무엇인가요" "연애를 몇 번 했나요" "선생님의 특기는 무엇인가요" 같은 사적인 질문에도 답을 해줘 다소 놀랐다. 하지만 모든 질문에 답을 해주는 건 아니다. 동행한 아크릴 직원은 "수천여 시나리오를 내장했다"면서 “이를 벗어나는 질문의 경우 LLM을 활용해 답변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지만 서비스 특성 상 윤리적, 정치적 이슈는 윤리탐지 기능을 통해 거른다. 시나리오 외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제어하도록 설정해 뒀다"고 전했다. 실제 기자가 시나리오에 없는 질문을 하자 디지털 김구 선생은 "그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답했다. '디지털 김구 선생'에 대한 관람객들 반응은 어떨까? 이에 대해 기념관 직원은 "신기해하며 좋아한다"면서 "특히 아이들은 독립운동이라는 역사적 사실보다 게임 등을 질문한다. 옛날 사람이 현재의 게임에 대해 답을 하는 걸 보고 신기해 한다"라고 들려줬다. 동행한 아크릴 직원도 "관람객들 질문을 분석해보니 역사적 사실보다 의외로 현재와 관련한 질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디지털 김구'에는 여러 AI기술을 적용했다. 관람객이 질문 했을때 이를 인지해 의도를 파악하는 기술과 의도에 맞는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 여기에 적절한 시나리오를 매핑하는 기술도 들어갔다. 음성은 실제 음성을 바탕으로 성우가 녹음,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했다. 김구 선생 진짜 음성을 사용하기에는 데이터가 충분치 않았다고 한다. 아크릴은 "김구 선생에 대한 역사적 사실부터 가치관, 주변관계 등을 포괄적으로 담아 답변을 해주게 제작했다. 민감한 정치, 사회 문제와 폭언 등에는 답변을 제한했다"면서 "앞으로 수집한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보완해 대화 품질을 계속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크릴 컨소시엄은 '디지털 백범' 외에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도 디지털로 제작했다. '디지털 안중근'은 안중근의사기념관(서울역 인근 중구 소월로 91)에, '디지털 윤봉길'은 윤봉길의사기념관(양재시민의숲역 인근 서초구 매헌로 99)에 설치돼 있다. *덧: 의사(義士)와 열사(烈士)는 다르다. 의사는 권총 등 무력으로 독립운동을 한 분을, 열사는 절개와 의지로 독립운동을 한 분을 말한다.

2024.05.08 06:00방은주

'MRI 석학' 김성기 IBS 단장, 아시아 첫 ISMRM 골드메달

김성기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장(성균관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석좌교수)이 MRI(핵자기공명)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에서 아시아 최초로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6일 ISMRM이 열린 싱가포르에서 진행됐다. ISMRM 골드메달은 자기공명 분야에 관한 연구 업적을 평가해 매년 가장 우수한 2~4명의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김 단장은 지난 1992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의 산소포화도 변화를 세계 처음 측정해 관심을 끌었다. 김 단장은 미국 피츠버그대 폴 로터버(Paul Lauterbur) 석좌교수로 활동하다, 2013년 IBS에 합류했다. 폴 로터버는 MRI를 발명한 공로로 2003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인물이다. 피츠버그 대는 그를 기리기 위해 '폴 로터버 석좌교수직'을 만들었다. 김 단장은 현재 뇌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MRI에 찍히는 신호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 단장은 “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람용(7 테슬라, 1테슬라는 지구 자장의 2만배 수준) 및 동물용(15.2 테슬라) 초고자장 MRI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고의 MRI 연구 시설인 IBS-성균관대 N 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는 등 기초 연구로 이 같은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ISMRM은 58개국 8천명의 회원을 보유했다.

2024.05.07 17:46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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