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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회선, 유무선 안정성↑"...KT, 100Gbps 전국 전송망 구축

KT는 전국 270개의 통신 거점을 잇는 전송망을 초당 100 기가비트(100Gbps)를 보낼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로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통신사가 주요 통신 시설 전체를 100 기가 급으로 연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전송망의 용량은 10 기가비트 수준이었다. KT는 전용회선 서비스를 이용하는 B2B 고객들이 100메가에서 2, 3기가 속도로 이용하는 추세를 반영해 전송망의 성능을 올렸다. 새롭게 구축된 전송망의 속도는 10배 빨라지고, 전송 장비의 용량은 기존 대비 6배 커져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전송망 인프라 개선으로 대용량 트래픽의 효율적인 관리 외에도 5G 인프라 확충과 10G인터넷 설치 등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기존의 노후화된 저속 시설이 줄어든 만큼 전력 소모량과 탄소 배출량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이번 구축으로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100G 네트워크 기반 차세대 통합 전송망을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전송망을 통합하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도화로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것"라고 말했다.

2024.06.24 10:03최지연

GS칼텍스, 에너지업계 미래인재 양성 앞장

GS칼텍스가 차세대 에너지업계 리더로 성장할 주요 대학 화공 전공 학부생들에게 정유·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강의와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GS칼텍스는 3월부터 이달 21일까지 16주간에 걸쳐 성균관대, 전남대, 중앙대, 한양대 등 4개 대학 화공학부생 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이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은 GS칼텍스가 해당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15년째 이어온 화공리더십 과정으로 GS칼텍스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GS칼텍스는 올해부터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의 대상 학교를 2곳에서 4곳(성균관대, 전남대, 중앙대, 한양대)으로 확대해 총 76명을 모집했으며, 최고 수준 에너지업계 인재 양성을 위해 정유·석유화학 산업전망과 대응전략과 생산공정 이해, 생산 DX 이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매주 금요일마다 교육을 진행해왔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그간 “기업의 근간은 사람이며, 인재가 없이 기업이 비전을 이룰 수 없다며 인재 육성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인재육성의 필요성을 언급해왔는데 이번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 확대 역시 미래 인재 육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4~25일 양일간 76명의 화공 전공 학부생들과 함께 여수공장에서 에너지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째날에는 하루 80만 배럴 석유를 처리할 수 있는 정제시설과 등·경유 탈황시설 등 최첨단 자동화 생산 설비에서 고품질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견학하며 선배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GS칼텍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차원에서 총 1천500억원을 출연해 여수시에 조성해 운영중인 복합문화예술공간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예술의 섬 '장도'를 방문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현장을 탐방했다. 특히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 마지막날인 21일에는 GS칼텍스 청평 인재개발원에서 학생들이 한 학기 간 수행한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했고 '미래에 정유사가 도입해야 할 신규공정·기술 제안'과 디지털 전환으로 변화할 정유 공장의 10년 후 모습'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이 미래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키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 수료자 중 성적우수자에게는 GS칼텍스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6.24 09:02류은주

"국회 입법 기다리다 지친 기업들, 정부라도 제도 개선해달라"

국회 입법 없이 정부 정책만으로 경제활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 개선과제를 경제계가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개선과제'를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서는 ▲미래성장 기반조성, ▲기후위기 대응, ▲자본시장 활성화, ▲규제 합리화 등 4대 부문에 걸쳐 61개 세부과제를 담았다. 먼저 상의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할 정부내 투자거버넌스 구축, 집행기구, 새로운 방법론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첨단전략산업이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전개되는 상황에서 기업투자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투자지원 거버넌스를 보강해야 한다”면서 “투자거버넌스로 대통령 직속 '국가미래투자위원회' 같은 기구를 설치하여 기업투자와 관련된 규제개선, 세제지원, 보조금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산업은 대규모 투자자금이 필요한 만큼 국가 차원의 전략투자를 위해 한국형 테마섹의 설립을 요청했다. 한국형 테마섹이란 단기간 개발이 어려운 고위험·고성장 미래전략기술 확보, 첨단산업 관련 생산시설 확충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간의 리스크를 분담하기 위해 국가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내자본으로서 투자하는 국가투자지주회사를 말한다. 실제로 싱가포르와 영국 등 해외 주요국은 이미 국가 주도로 인내자본을 형성해 첨단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상의는 “기업의 투자 환경이 바뀐 만큼 투자 지원방식도 변화돼야 한다”며 “R-BTL과 같은 새로운 투자 기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Reverse-BTL은 정부가 토지 및 공장 설비에 선투자해 건설한 후 민간에 소유권을 양도하고, 민간은 공장 설비를 운영하며 일정기간 임차료를 정부에 지불하는 형태로 기존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뒤집는 逆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을 말한다. 첨단산업과 관련된 세제개선 요청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AI·클라우드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건의서는 “AI·클라우드는 디지털 전환과 전 산업의 생산성 구조를 바꾸는 기술로 디지털 강국 실현에 필수 요소고,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국내 AI 투자금액은 주요국 대비 부족한 수준”이라며 “잠재력 높은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산업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전기차 충전기 재승인 항목·기간 등 복잡한 인허가·기준 개선 필요 이어 상의는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책개선도 주문했다. 기후위기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정부의 인허가, 절차 기준 등이 복잡해 제때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인증 항목 및 기간 개선', '양극재 및 음극재 통합환경허가제 시행 유예'를 들었다. 우선 현행 계량법 시행령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에 내장되는 부가 전자장치 및 소프트웨어 변경시에는 재승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기 계량과 무관한 항목의 경우에도 재승인을 취득해야 하고, 재승인을 위해 시험인증을 거쳐야 하는데 인증기관 부족으로 인증서 발급이 지연(신청부터 발급까지 최소 3개월)되거나 약 2천200만원에 달하는 과도한 인증 비용이 발생하는 등 재승인 절차상 문제점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상의는 “단순 이미지 변경, 통신모델 변경 등 경미한 사항인 경우에는 재승인을 면제하고, 인증기간을 단축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건의서는 “올해 1월 표준산업분류 고시가 개정되면서 2차전지의 핵심부품인 양극재·음극재의 제조기업이 환경오염시설법상 통합환경허가를 받아야 하는 화학물질제조업으로 재분류 되었다”며 “허가를 획득하기까지 최소 2년, 통상 4년이 걸리는 만큼 해당기업에 대한 통합환경허가제 적용을 4년간 유예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금융지주의 플랫폼기업 소유 명시적 허용 등 불합리한 제도 걷어내야 상의는 세 번째 부문으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합리화를 주문했다. 정부가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정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자본시장과 관련된 불합리한 제도 개선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금융지주회사법상 금융업 범위 확대'과 '내부자 주식거래 사전공시 적용대상 예외 확대'를 꼽았다. 현행 법령상 금융지주회사는 금융사와 '금융업 영위와 밀접한 관련 있는 회사'만 소유가능한데, 플랫폼·ICT기업이 금융업 영위와 밀접한 관련있는 회사에 해당되는지 여부가 불분명해 M&A 등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건의서는 “혁신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금융지주가 ICT·플랫폼기업을 소유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제2조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지난해 말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올해 7월부터 내부자 주식거래 사전공시제도가 시행될 예정인데, 이에 따라 현재 개정 중인 시행령 입법예고안에는 재무적 투자자를 사전공시 대상에서 제외한 반면, 법인의 전략적 투자에 대해서는 사전공시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는 내부자(최대주주 또는 임원)의 사익추구로부터 일반투자자 보호라는 제도 취지와 무관하고 기업의 전략적 투자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과잉규제인 만큼 사전공시 적용범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스크린쿼터 산정방식 개선(스크린→영화관 기준) 등 규제개선 합리화 그 밖에도 상의는 규제 합리화를 위한 25개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스크린쿼터 산정방식 개선', '부산항 터미널 컨테이너 반입제한 완화', '국내 ESG 공시의무화 시행시기 합리적 조정' 등을 대표과제로 꼽았다. 현재 스크린쿼터 제도는 국내 상영관이 '스크린당' 연간 73일 이상 한국영화를 상영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IMAX, 4DX와 같은 특수상영관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특수상영관도 특수기법 없는 한국영화를 의무상영하고 있어 매출 감소의 불이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건의서는 한국영화 총 상영일수는 감소하지 않는 방식으로 '스크린' 기준 산정방식을 '영화관당' 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산업대전환의 시기에 기업이 대응해 나갈 난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기업투자와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국회 입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행령·시행규칙 개정과 같이 정부 정책으로 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때도 있다”고 밝혔다.

2024.06.23 12:00류은주

브라더코리아, 고양이 보호소서 봉사활동

프린터 전문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 시설 '온캣'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브라더코리아 임직원 12명은 묘사를 정리하고 주변 시설을 청소하는 등 환경 개선 작업을 수행했다. 이후에는 고양이들을 위해 캣타워를 조립했다. 이날 브라더코리아 임직원들은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온캣의 고양이 사진을 브라더 의류프린터 GTX로 티셔츠에 인쇄하고, 이를 활동복으로 활용하며 입양 홍보에도 동참했다. 활동은 브라더코리아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반려동물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브라더코리아는 매년 1~2회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 시설 '온센터'를 방문해 당사 제품과 반려동물 용품을 후원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남양주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강아지 복지 시설 '온독'을 두 차례 방문한 바 있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활동이 유기동물 보호와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2 00:44신영빈

인텔, VLSI 심포지엄서 인텔 3 공정 개선 사항 공개

인텔은 최근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된 연례 글로벌 반도체 학회 'VLSI 심포지엄'에서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인텔 3'(Intel 3) 공정의 개선 사항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인텔 3 공정은 EUV(극자외선)을 활용하는 인텔 두 번째 공정이며 2021년 팻 겔싱어 CEO 취임 이후 공개된 '4년 내 5개 공정'(5N4Y) 로드맵의 세 번째 단계에 있다. 인텔 3 공정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대량생산 단계(HVM)에 돌입한 인텔 4(Intel 4) 공정의 트랜지스터와 메탈 커넥트 등을 개선했다. 전체 프로세서 코어에서 동일 전력 공급시 인텔 4 공정 대비 최대 18% 더 나은 성능을 내며 같은 면적에서 최대 10%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했다. 인텔 3 공정은 미국 오레곤과 아일랜드 레익슬립 소재 시설에서 가동중이다. 오는 3분기부터 시장에 공급될 제온6 6700E 프로세서 등 인텔 내부 제품은 물론 외부 고객사 반도체 위탁 생산에도 활용된다. 인텔은 올 하반기부터 인텔 3 공정을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맞게 확장 예정이다. 컴퓨트 노드와 메모리 등 3차원 적층을 위한 인텔 3-T 공정, I/O 세트를 추가한 인텔 3-E 공정, 9나노미터급 TSV와 하이브리드 본딩 등을 적용하고 성능을 개선한 인텔 3-PT 공정 등이 내부/외부 파운드리 고객사를 위해 가동 예정이다.

2024.06.21 19:41권봉석

법원 "노소영 미술관, SK본사 빌딩서 나가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운영하는 아트센터 나비가 SK그룹 사옥 서린빌딩에서 결국 퇴거 수순을 밟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 이재은 부장판사는 21일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 1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와 체결한 임대차 계약에 따라서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원고가 계약에 정한 날짜에 따라서 적법하게 해지했으므로 피고인은 목적물을 인도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전대차 계약에서 정한 해지 일자 이후에 대한 손해배상금으로 아트센터 나비가 약 10억원을 SK 측에 지급하라고 했다. 서린빌딩은 SK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입주해 있어 그룹의 본사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노 관장이 운영하는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12월 서린빌딩 4층에 입주했다. 서린빌딩을 관리하는 SK이노베이션은 빌딩 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끝났는데도 아트센터 나비가 퇴거하지 않고 무단으로 점유해 경영상 손실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4월 부동산 인도 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 측은 미술관으로서 가치를 보호해야 할 뿐 아니라, 노동자들의 이익을 고려해야 할 책임과 책무도 있다며 퇴거에 불응했다. 노 관장 측은 그동안 SK이노베이션 측 퇴거 요구에 대해 "(최태원 회장과)이혼을 한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미술관은 미술품을 보관하는 문화시설로서 그 가치가 보호돼야 하고 노 관장은 개인이 아닌 대표로서 근로자들의 이익을 고려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맞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 관장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소송과 관련해 '혼인 관계가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최 회장이 노 관장의 사회적 지위를 위태롭게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부동산 소송을 담당하는 재판부는 계약에 따라 아트센터 나비가 서린 사옥에서 나가는 것이 맞다고 봤다. 전대차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없다거나 권리남용·배임이라는 노 관장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노소영 측 변호대리인은 항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1 10:56류은주

민관 정신건강 전문가 한자리에…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21일 개막

제11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가 21일 충청남도 공주 소재 공주문화관광재단 아트센터 고마에서 개최됐다.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는 보건복지부·충청남도·공주시·충청남도교육청·대한신경정신의학회·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KSTSS)가 공동주최했다. 국립공주병원·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중부권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채정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의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이란 대국민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학술프로그램은 메인 심포지엄과 6개의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메인 심포지엄은 '전 국민 정신건강, 예방부터 치료, 회복, 증진까지'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명숙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이 '전 국민 정신건강을 위한 혁신적인 국가 정신건강정책'을, 기선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수가 '정신건강에서 예방, 치료, 회복, 그리고 증진'에 대해 발제했다. 이후 토론은 이영문 연세하늘병원 진료원장과 최윤경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을 좌장으로, ▲홍선미 한신대 교수 ▲윤미경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 ▲임규설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장 ▲김영희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정책위원장 등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6개 워크숍 통해 정신건강 다각도 이해 눈길 또한 여러 주제의 워크숍과 관련 민관 전문가들도 발표 및 토론에 나서 눈길을 끈다. '당사자와 가족의 회복 경험' 주제의 워크숍은 최종혁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장을 좌장으로, ▲고하영 조우네 마음약국 대표 ▲이관형 마인드포스트 대표 ▲김순남 한국정신장애인가족지원가협회 등이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의 회복경험에 대해 발표한다. '자살, 사후관리가 예방이다'란 워크숍은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서지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부장 '자살, 사후관리를 어떻게 할것인가' ▲배미남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 '유족 초기 개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김도연 광주광역자살예방센터 상임팀장 '자살 후 조직 안정화를 위한 사후대응' ▲심소영 자살 유족 당사자 '유족 지지 활동의 현황과 의미'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정신응급대응의 실제' 워크숍에서는 한창환 국립춘천병원장을 좌장으로 나선다. 토론자 및 발표 주제는 ▲이해우 강원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최근 변화한 국내 정신응급대응 체계와 실제' ▲임대성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응급의학과 과장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응급의학적 정신응급환자의 평가와 치료' ▲정수봉 경기도 의왕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정신의료기관의 정신응급환자 진료와 지역사회 평가의 중요성' 등이다. '디지털치료기기의 현황과 전망' 워크숍은 김영훈 백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 및 주제는 ▲한영민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념과 국내외 관련 정책' ▲정경호 전(前) 에임메드 본부장 '승인된 디지털 치료기기의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적용' ▲조철현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디지털 치료기기의 전망과 방향' 등이다.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효과적 홍보 전략' 워크숍은 유제춘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유현재 서강대 교수 ▲전사무엘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 등이 고견을 전한다. 이밖에도 '병원 밖 안전하고 건강한 정신건강 생태계 구축하기' 주제의 워크숍은 시민단체가 주도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종국 국립공주병원장은 “11번째 진행하는 이번 정신건강학술문화제를 통해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정신건강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문화제 기간 동안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 정신장애인과 함께하는 미술작품 전시회, 마음안심버스와 정신건강 부스 체험 등의 문화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2024.06.21 10:14김양균

금양 "원통형 배터리 공급 논의 활발...생산라인도 검증 중"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원통형 배터리는 가장 표준화가 잘 된 폼팩터로 범용성이 있다. (고객사 수요에 별도 대응할 필요 없이)먼저 생산한 뒤 판매를 해도 된다. 2170 배터리는 국내외 다수 고객과 중장기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정주식 금양 전지사업본부 제조혁신센터장 전무는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양은 지난 2021년 배터리셀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차세대 주류 폼팩터가 될 것으로 주목받는 원통형 배터리를 사업 아이템으로 낙점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름 21mm·높이 70mm '2170' 배터리, 지름 46mm·높이 95mm인 '4695' 배터리를 각각 3.7GWh, 12.5GWh씩 생산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170 배터리 양산 시설은 내년 1월부터, 4695 배터리는 내년 6월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다. 배터리셀 사업에 신규 후발주자로 도전하는 만큼 금양이 완성도 있는 셀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할지에 대해 업계 의견이 분분하다. 성공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공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만큼 공급 계약이 충분히 체결될 필요도 있다. 이에 대해 폼팩터 특성상 대량 공급할 고객사가 확정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도 생산 라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사업을 전개해나가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4695 등 46파이 배터리는 테슬라가 이를 채택하면서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금양도 마찬가지로 4695 배터리 공급처로 전기차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금양이 현재 설립 중인 배터리 생산 규모는 전기차 26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2170 배터리의 경우 상대적으로 용량이 작은 만큼 이륜차, 로봇,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이 적합한 공급처가 될 것으로 소개했다. 실제 관련 기업들과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전기차 등 OEM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라도 배터리 양산 준비는 미리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전무는 “지금 급한 건 생산라인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해외 고객들은 이미 검증을 요구하고 있고, 저희 개발 로드맵에 따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무는 “배터리 폼팩터 중 파우치가 30%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20% 수준으로 떨어지고, 각형이 70%, 10% 정도를 원통형이 차지하고 있다”며 “46파이 배터리가 등장함에 따라 전체 배터리 시장에서 원통형 배터리의 점유율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2024.06.21 09:42김윤희

델·슈퍼 마이크로, 일론 머스크 'xAI' 덕에 '방긋'…이유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스타트업 xAI가 추진 중인 슈퍼컴퓨터 구축에 필요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공급을 델 테크놀로지스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가 맡기로 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에서 장 초반에 8.3%까지 상승한 150.63달러를 기록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도 10%가량 급등해 995.45달러로 올랐다. 엔비디아는 2.5 % 상승한 138.94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했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3조2천170억 달러(약 4천478조원)로, MS(3조3천13억달러·약 4천595조원)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도 장 후반에 소폭 반락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 상승 움직임은 xAI에 대한 소식과 연관이 깊다. 머스크는 지난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델이 xAI가 구축하는 슈퍼컴퓨터에 들어가는 서버랙의 절반을 조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절반을 맡을 파트너를 묻는 질문에는 "SMC"라고 답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CEO도 자신의 X에 사진을 공개하며 "일론 머스크의 스타트업 xAI를 위해 '델 AI 공장'을 엔비디아와 함께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는 xAI를 위해 '그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기반 델 AI팩토리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킹·데이터보호 등 델 AI포트폴리오에 엔비디아의 GPU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합한 것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측은 "xAI는 델의 'XE 9680' 서버를 사용할 것"이라며 "그래픽 처리 클러스터의 크기 덕분에 AI 모델을 더 빠르게 훈련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xAI 투자자 대상 프레젠테이션에서 xAI의 생성형AI 챗봇 '그록'의 차세대 버전 학습·운용에 AI칩 10만 개가 필요하며, 이를 슈퍼컴퓨터로 통합 구축해 내년 가을까지 가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xAI의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테슬라 공장처럼 '기가팩토리 오브 컴퓨트'라고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H100 GPU로 이를 구성, 메타의 AI인프라 등 현존 최대 GPU 클러스터의 4배 이상 규모로 세운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와 xAI가 해당 시설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짓고자 지난 3월부터 테네시주 공무원들과 협력해왔다"며 "델과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더 많은 데이터 처리 능력을 필요로 하는 AI 기업으로부터 더 많은 비즈니스를 수주하기 위해 서버 용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이번 주 초에 AI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3개의 새로운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델은 지난달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서버의 매출이 지난 분기에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주문 잔고도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진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델의 서버는 엘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를 위한 것으로, 서버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슈퍼 마이크로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10만 개의 엔비디아 H100 GPU가 필요한 그록3를 위한 구축일 경우 AI 서버 랙당 100만 달러의 가격을 가정할 때 xAI 서버 거래의 가치는 3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21 09:27장유미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 대표 "고부가 동박·배터리 소재로 올해 신규 수주 5兆 목표"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20여군데 이상 실사를 했고 현재는 두 군데로 압축했다. 이후 지질조사를 거쳐 부지 적격성을 살피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최종 투자 결정을 할 예정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2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미 신공장 추진 현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주요 생산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공장을 운영 중이고, 북미와 유럽 스페인에는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의 경우 전략적인 이점과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해 2곳의 주 정부와 인센티브를 비롯한 세부적인 협상을 완료하는 대로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북미는 당분간 시장 성장의 중심이 되는 지역이고, 현지 법인을 가져야 사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타 지역보다 매우 많은 투자비가 요구된다"며 "이 투자비를 낮추는 게 사업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고, 인센티브와 공장 설립에 유리한 환경인지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이사회에서 투자 결정을 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스페인의 경우 3만톤 규모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 시설 부지 정지 작업을 60% 이상 진행 중으로, 2026년 가동이 목표다. 유럽 시장은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고객사의 친환경 수요 대응이 중요해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망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양산 목표로 말레이시아 5, 6공장 시가동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단일 공장으로 최대 규모인 6만톤 양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김 대표는 "공장 설립을 결심하고, 공장을 사실상 완공하기까지는 부지 선정에 1년, 설립에 2년, 정상화 기간 1년을 거쳐 약 4년이 걸린다"며 "지금 하는 활동들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1~1.5년 내지 빠르게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신규 수주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 특성을 갖춘 하이엔드 동박 공급을 확대해 신규 수주의 60~70%는 하이엔드 동박으로 납품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이엔드 동박은 최근 글로벌 배터리사들은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양산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생산성 혁신을 위해서도 필수 소재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건식 공정 등 최근 업계에서 거론되는 혁신 기술은 기존 범용 동박으론 수행이 어렵다"며 "고속 생산해서 와인딩할 때 끊어지지 않고, 건식 공정 특유의 고온을 견디면서 물성이 변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 모두 가격 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데, 범용 제품은 차별성을 가지기 어려워 가격이 유일한 경쟁 요소인 반면 하이엔드 제품은 기술력 보유 업체가 가격 결정력을 가질 수 있다"며 "하이엔드 동박의 가치를 고객에게 잘 전달하면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사는 고부가 동박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등 신성장 동력 분야 선점 계획도 밝혔다. 우선 하이엔드 동박은 현재 46파이 원통형 전용 하이엔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차세대·고부가 동박은 수 년 뒤 확산될 하이테크 제품으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고체 배터리 전용 니켈 도금 동박 제품도 개발을 완료했다. 전지박 외 반도체향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변화해 반도체 패키징용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자율주행, 우주항공, 네트워크용 4세대 초저조도 동박을 개발 완료했다. 현재 글로벌 고객사들에 승인 과정을 받고 있다. 배터리 소재 R&D 현황도 공유했다. 고체 전해질은 기술적으로 수분 안정성과 이온전도도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많은 고객사에게 샘플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2월 익산2공장에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파일럿 라인 착공에 들어갔으며 8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튬인산철(LFP) 양극 활물질 사업도 올해 하반기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인터배터리 유럽 현장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홍보에 나선 만큼 이 분야에서 차별성을 가져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자동차 OEM 의향을 염두해야 하는 전기차 분야와 달리 ESS 시장은 배터리사들이 최종 고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경쟁사에게 넘어가기 쉬운 동시에 사업 확장이 더 용이할 것으로 보여 영업력이 중요하겠다고 봤다"고 언급했다.

2024.06.21 09:06김윤희

특구 내 '규제특례' 7건 승인…최대 4년간 의료·소방 등 완화 기준 적용

의료나 소방 등 국민 안전과 관련성이 높은 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규제 장벽 7건이 연구개발특구 내에서 규제 특례로 지정돼 2년간 혜택을 보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실에서 제50회 연구개발특구위원회(이하 '특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창원 강소 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면적 확장, 연구개발특구 내에서의 신기술 규제 실증특례 7건을 승인했다. 창원 강소특구의 면적은 기술고도화지구 조성 명목으로 0.17㎢ 늘렸다. 본래 0.65㎢ (R&D 융합지구 0.22㎢, 기술사업화지구 0.43㎢)였다. 이번에 면적을 늘린 기술고도화지구에는 기업부설연구소와 연구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어 진행한 심의에서는 규제특례 7건을 승인했다. 규제 특례 사항은 ▲ 의료진단용 엑스선 발생장치를 사용할 경우 교육절차 완화 ▲도시가스 공급시 사용전 검사없이 터빈설치 허용 ▲대기오염 배출 방지 시설 설치 의무 면제 등이다. 또 ▲복층 케이블 포설 관련 기술기준 예외 인정 ▲지하 공간정보 관리기관 보안심사 지정기관 대체 허용 ▲승인받지 않은 화재감지기 공사 허용 ▲로봇 자율주행 속도 제한 예외 인정 등도 통과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실증 특례 37건을 승인했다. 올해도 하반기 1~2회 실증특례 승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례로 인정될 경우 과기정통부는 해당 신기술 관리 부처가 안전 등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일정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판단하면 실증 작업을 2년간 허용한다. 만약 유예기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 그동안의 데이터와 문제점을 분석해 1회에 한해 연장한다. 규제특례위원회 박종래 위원장은 “올해 상반기에 이번 7건을 포함한 13건이 특례로 지정됐다"며 "국가연구개발 성과가 널리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0 21:59박희범

美 온세미, 체코에 2.7조 'SiC 전력반도체 팹' 만든다

미국 반도체 기업 온세미가 20억 달러(약 2조7700억 원)를 투자해 체코에 최첨단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제조시설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온세미의 체코 SiC 전력 반도체 공장은 2027년 가동을 시작해 10억 개 이상의 전력 반도체와 연간 300만 개 이상의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온세미의 브라운필드 프로젝트는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부문 투자이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첫 투자다. SiC는 고전력, 고온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수적인 소재다. 표준 실리콘 칩 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가벼곡 튼튼해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선호한다. 온세미는 설계부터 첨단 패키징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SiC 기반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다. 온세미 측은 "체코 공장에서 전기 자동차, 재생 에너지, AI 데이터 센터 애플리케이션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인 지능형 전력 반도체를 생산할 것"이라며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력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하산 엘 코우리 온세미 CEO는 “우리의 브라운필드 투자는 중부 유럽 공급망을 구축해 급증하는 전력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며 "체코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소 배출량과 환경 영향을 크게 줄이려는 유럽연합의 목표에 필수적인 지능형 전력 반도체 생산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온세미는 체코 정부와 인센티브 금액을 협상 중이다. 같은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체코 산업통상부는 국가 지원이 전체 투자의 최대 27.5%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센티브는 내년 1분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통보된 이후 승인될 예정이다.

2024.06.20 16:04이나리

"10년간 지구 184바퀴 돌았다"...열돌 맞은 BMW 드라이빙센터, 韓과 '조이 넥스트'

'150만명, 1천343대, 7천30㎞, 지구 184바퀴' 전세계에서 유일한 자동차복합문화공간 BMW 드라이빙센터의 기록이다. 지난 2014년 7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10년 동안 150만명이 방문했고 1천343대 차량이 시승에 투입됐다. 약 23만명이 체험한 1천343대의 주행거리는 지구 184바퀴에 달하는 7천30㎞다. BMW그룹코리아가 20일 BMW 드라이빙센터 건립 1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주양예 BMW코리아 브랜드 총괄 본부장은 "이러한 체험시설은 BMW그룹내에서도 미국과 독일, 한국만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 전시공간, 트랙, 주니어 캠퍼스 등 종합적인 시설을 갖춘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했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BMW그룹코리아가 2014년 7월 총 770억원을 투자해 24만1천780m2 규모로 건립했다. 면적은 축구장 33개 면적에 버금간다. 2019년에는 총 13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확장공사를 진행했고 오픈 6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새단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정비가 끝나면 11월 중 오픈한다. 이 기간 동안 시승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주 본부장은 "자동차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BMW 드라이빙센터의 새로운 전략적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새로운 드라이빙센터 전략을 '조이 넥스트'로 정했다. 크게 3가지로 나눠지는 전략 첫번째는 차량 전시 플랫폼의 변화다. 전시 공간은 리테일 넥스트 콘셉트를 적용해 고객 동선과 전시 모델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주양예 본부장은 "일방적으로 차량을 전시하고 보여주는 것만이 아니라 방문객들이 하나의 여정 속에서 브랜드에 동화되고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한다"며 "방문객과 정서적인 공감이 중요한데 정서적 교류를 더 많이하는 것이 가려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두번째는 전동화 트렌드 맞춤형 드라이빙 프로그램 도입이다. BMW그룹은 전동화 브랜드 BMW i 고성능 모델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고객이 전기차에 충분히 익숙해질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에서 운영하는 주니어 캠퍼스에서는 빠르게 변화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서 인공지능(AI)과 자동차, 자동차와 IoT 기술, 친환경 자동차 등 체험 시설물이 새롭게 도입된다. 자율주행 코딩 자동차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된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올해도 국내 전기차 인프라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BMW드라이빙센터에 있는 BMW차징스테이션은 총 80대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단일공간 기준 국내 최대 규모 충전시설이다. 주양예 본부장은 "연말까지 총 2천100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최대 규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20 14:36김재성

휴롬, 500g 채소과일 주스키트 출시

휴롬은 채소과일 일일 권장 섭취량인 500g의 채소과일을 한 팩에 담은 '휴롬 주스키트'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휴롬은 건강을 위해 생 채소과일 섭취를 독려하는 '날것 캠페인'의 일환으로 채소과일 일일 권장 섭취량인 500g의 채소과일을 바쁜 일상 속에서 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휴롬 주스키트'를 선보였다. 휴롬은 주스의 맛과 영양을 고려한 최적의 비율로 채소과일을 배합해 세척부터 손질까지 완료된 신선한 원물을 한 팩에 담았다. 소비자는 세척과 손질 등 번거로운 과정 없이 주스키트 원물을 착즙기에 넣기만 하면 주스가 완성된다. 주스키트 한 팩으로 채소과일 일일 권장 섭취량 500g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휴롬 주스키트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획득한 시설에서 2중 세척 시스템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관리된다. 신선한 품질을 위해 주문 후 생산 및 출고된다. 휴롬 주스키트 레시피는 당근·양배추·사과(CCA) 주스, 사과·비트·당근(ABC) 주스, 사과셀러리주스, 사과케일주스, 셀러리주스 등 5종으로 구성됐다. 휴롬 주스키트 5종 중 선 출시된 CCA, ABC 주스키트는 휴롬 자사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500g 한 팩 당 정가는 6천900원이다. 5개 패키지 구입 시 13% 할인한 2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사과셀러리, 사과케일, 셀러리 주스키트는 이달 내 출시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채소과일 주스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착즙기에 넣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키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맛과 영양을 모두 채운 주스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하루 채소과일 섭취량을 한 잔의 주스로 드시며 보다 많은 분들이 쉽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4.06.20 14:25신영빈

KTR, 화재안전산업 진흥 인프라 구축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지난 19일 행정안전부·충청남도·홍성군과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R과 충남도·홍성군 등은 지난 4월 행안부의 주요 유형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사업 가운데 '화재 및 폭발' 분야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KTR은 호서대학교·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충남테크노파크 등 참여기관과 2026년 12월까지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을 들여 건축자재 내화시험, 소방제품 성능시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40억원의 연구개발 과제비를 별도 투입해 관련 제품 및 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게 된다. 2026년 완성될 화재안전산업 실증 고도화 진흥시설은 건축자재 및 소방용품의 실화재 시험평가는 물론 국내외 인증 심사도 가능하다. 관련 기업은 KTR을 통해 제품개발부터 시험인증 및 판로개척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KTR은 또 사업기간 동안 ▲화재 대응 및 복구 장비의 성능 및 신뢰성 평가 장비 구축 ▲화재안전 제품 인증 ▲연계 산업 연구개발 ▲화재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전문 인력 양성 ▲화재안전 제품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등을 수행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기반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화재안전 연구개발과 제품 실증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며 “KTR은 화재안전산업 실증 고도화 진흥시설 구축으로 국내 화재안전산업 발전과 함께 충남도, 홍성군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0 13:08주문정

LGU+,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진출

LG유플러스가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에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 컨설팅 업체 스마트그린빌리지, 태양광 발전소 관련 ICT 솔루션 및 인프라 전문 기업 한화시스템과 함께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의 전력 시장은 발전소가 전력을 생산한 뒤 한국전력공사를 통해 사용자에게 공급되는 방식으로 형성됐다. 태양광, 풍력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의 경우 소규모 발전 시설이 전국에 분산돼 있어 관리가 어렵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지 못한다는 한계점 때문에 시장 편입이 어려웠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재생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발전소(VPP)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등 전력 중개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VPP는 전국에 있는 태양광·풍력 등 발전소들을 가상의 공간에 묶어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 및 관리하는 기술이다. 가상 공간에 있는 발전소가 급변하는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인다. 전력 중개 시장에서 VPP 기술 도입이 확산될 경우, 더 많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규모 발전 시설이 생산한 전력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전체적인 전력 공급 시장 생태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기업 고객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의 RE100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규모 발전 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RE100 가입을 요구하고 있어 직접 PPA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두 회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력 중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그린빌리지는 태양광 발전자원을 모집하고 RE100 이행방안 등 기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및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은 “재생에너지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기업과의 협력은 사업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반왕 한화시스템 솔루션사업담당은 “이번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사업에 당사가 보유한 인프라 설계 및 기술지원부터 유지·보수 관리까지 보유 기술력을 최대한 발휘해 총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엄홍찬 스마트그린빌리지 대표이사는 “RE100 이행은 단순한 환경 문제만이 아닌 국가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경제 문제로 인식되고 있지만 각 기업의 대응 수준은 너무 미미하다”며 “그간의 기업 컨설팅과 현장 경험을 통해 급변하는 RE100 시장에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이번 협업을 통해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0 09:49박수형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이사회 중심 ESG 책임경영 강화”

포스코퓨처엠이 탄소중립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사회 중심 ESG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20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1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주요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관리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안전보건 문화 확산을 핵심이슈로 도출했다. 해당 이슈를 향후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 KPI 등과 연계해 경영 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E) 부문에서는 최신화한 탄소중립 로드맵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대응현황을 공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담조직을 설립,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후변화 관련 국내외 법·규제, 시장과 기술 개발 동향, 고객사 요구사항, 동종산업 이행현황, 회사의 사업전략 연계성 등을 고려해 중장기 목표와 실행계획을 업데이트했다. 또한 환경 관련 선진시장 요구와 규제에 대한 대응경과도 공개했다. EU 배터리 관련 입법 취지에 따라 전과정 영향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에 대한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이밖에 지난해 신설한 생물다양성 정책, 산림파괴 방지정책과 더불어 황산화물 저감시설 설치, 소성로 연료 전환, 최종 방류구 수질자동측정기기 설치 등 환경영향 저감활동도 공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2022년에 국내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한바 있다. 사회적 책임(S) 부문에서는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설정해 안전보건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외부 전문 평가기관과 협력해 공급사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성과로 2023년 공급사 근로손실재해율(LTIFR)은 2021년 대비 52%p 감소했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동시에 분석해 ESG 핵심이슈를 도출하는 이중 중요성 평가 결과를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보고해 ESG 책임경영을 한층 고도화했다. 2023년부터는 ESG 정책집도 신설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시장의 요청과 경영환경을 반영한 탄소중립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에서 그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이사회를 비롯한 최고경영층을 중심으로 ESG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0 09:26류은주

캐리비안베이, 이른 더위에 야외시설 가동 3주 앞당겨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르게 발령되는 등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물놀이 수요도 함께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국내 대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 약 10만명이 다녀가며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낮 기온이 최대 36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불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번주는 전주 대비 방문객이 약 2배 가량 증가하며 물놀이 인파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연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물놀이 시설을 순차 가동 중인 캐리비안 베이에 많은 피서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이른 폭염과 물놀이 인파 증가 등에 맞춰서 캐리비안 베이는 물놀이 시설 추가 오픈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최대 약 3주 가량 앞당겨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4톤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어드벤처풀과 보드판을 이용해 인공 파도타기를 즐길 수 있는 서핑라이드를 지난 15일부터 조기 오픈해 주말 가동하기 시작했다. 오는 22일에는 아쿠아루프, 29일에는 와일드블라스터 등의 스릴 슬라이드를 추가 오픈하며 7월초까지 모든 물놀이 시설을 풀가동할 예정이다. 물놀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테마 이벤트와 공연도 조기 진행한다. 먼저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로 유명했던 중남미 카리브해를 테마로 만들어진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두 달여간 이용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적들이 보물을 흘리고 갔다는 스토리를 따라 곳곳에 숨겨진 보물상자 속 황금 주화를 찾으면 추첨을 통해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메가스톰 우선탑승권, 빌리지 이용권, 플로레비다 바디워시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야외 파도풀 앞 카리브 스테이지에서는 '카리브 썸머 팝밴드' 라이브 공연이 하루 3회씩 펼쳐진다. 같은 기간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해적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고객들과 물총 싸움을 펼치고 댄스를 선보이는 '해적 워터 파티' 공연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소시지감자튀김 컵맥주, 점보갈릭치킨 앤 어포 등과 같은 신메뉴를 비롯해 60여 가지의 캐리비안 베이 여름 그랜드 메뉴를 21일부터 선보인다. 에버랜드 판다 가족인 바오패밀리를 테마로 새롭게 출시한 캐릭터 튜브, 비치 타월, 비치백, 방수팩 등 다양한 물놀이 용품도 21일부터 캐리비안 베이 상품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 시설별 조기 오픈 일정과 공연, 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20 09:04류은주

쏘카, 울산광역시 북구청과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맞손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가 울산광역시 북구와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쏘카는 울산 북구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은 19일 오전 10시 울산광역시 북구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신명 쏘카 카셰어링 본부장과 박천동 구청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쏘카와 울산 북구는 ▲북울산역 KTX-이음을 유치하기 위한 협조를 시작으로 ▲북울산역 공영주차장 내에 쏘카 전용 구역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전용 구역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 등이 KTX 등의 철도교통과 카셰어링 서비스를 연계하여 끊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아울러 ▲지역 내 여유 공영주차공간을 활용하여 쏘카존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장소에서 손쉽게 카셰어링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게 되어 자가용 이용에 따른 교통 혼잡을 줄이고 탄소배출 절감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통해 울산북구시설관리공단 운영 공영주차장 주차면 검색 및 판매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울산 북구는 지역 내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주차난과 이로 인한 불법주차 적발 건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양 기관은 해당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주차장 정보 검색과 이용 등을 보다 쉽게할 수 있게 되어 방문객 및 주민들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울산 북구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로 구축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쏘카가 보유한 모빌리티 기술력과 양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신명 쏘카 카셰어링 본부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울산 북구 방문객 및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이동 환경 제공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쏘카는 다양한 지역과 협력하여 대한민국 전역에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19 17:54안희정

HD현대중공업, AI 기술 최신예 원해경비함 첫 선

HD현대중공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최신예 원해경비함(OPV)을 선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미래형 해경 경비함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2년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해양경찰청 주최 해양 특화 전시회다. 해양과 안전·항공·항만·물류·레저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간 시너지와 함정 선진화 및 기술 역량 확보를 도모한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HJ중공업, 강남조선과 함께 108㎡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오는 2026년 해경에 인도할 예정인 3천 톤급 원해경비함과 필리핀 해군에 수출하는 2천400톤급 원해경비함 모형 등을 전시했다. 원해경비함은 스텔스 선형이 적용됐고 10톤급 헬기 탑재 운용 및 드론 운용 기반 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멀티 미션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 감시, 수색 및 구조, 재난 구호 등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항해 거리와 내구성을 높였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장비 도입 상담반을 꾸려 해경 담당자와 1대1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둘째 날 열리는 해경 차세대 함정 발전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해경 함정 항해장치(파노라마 뷰 시스템)'에 대한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해경의 주력인 3천 톤급 경비함 '태평양 1호'를 비롯해 최대 경비함인 '이청호함'을 건조하는 등 해경 현대화와 발걸음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미래 작전 환경을 접목한 다양한 함형을 개발해 해경 발전과 함정 수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9 17:32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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