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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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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인천국제공항,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 만든다

현대자동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 협력은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과 수소 인프라 확대를 비롯해 ▲공항물류 자동화·지능화 로봇 등의 로보틱스 및 스마트 물류시설 도입 ▲AAM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적기 도입 ▲미래기술 전시 및 홍보 ▲기타 기업 비즈니스 지원 등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은 IT기술 강국인 대한민국의 관문 공항으로서의 이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대전환'을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해 이용객과 공항 관계자들이 첨단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항 전역에서 누릴 수 있는 '글로벌 기술 융복합 운송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역시 향후 연간 1억 명이 넘는 여객이 오갈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에 핵심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구현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술혁신을 알리는 것은 물론 고객의 반응도 폭넓게 살필 수 있는 일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Testbed)를 확보하게 된다. 올해 말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여객 수용 능력은 기존 7천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나고, 화물 처리 용량도 500만 톤(t)에서 630만 톤(t)으로 증가하는 등 국제선 여객 기준으로 세계 3위의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의 도약하게 된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미 A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의 부문에서 사업부별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한층 강화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존 협력사업들을 통합 관리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사업의 경우 현대차는 지난 2021~2023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공항셔틀버스용으로 총 1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 인근에는 수소충전소 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공항지역 수소충전소 확대와 함께 현재 160여 대에 달하는 공항리무진 및 셔틀버스, 공항 물류용 지게차와 트럭 등 공항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경비·보안 ▲공항 물류 ▲여객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부문에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이 개발 중인 지능화 로봇을 투입·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AAM부문에서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대한항공, KT, 현대건설과 함께 국내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K-UAM One Team' 컨소시움을 결성했다. 'K-UAM One Team'은 올 4월 국토교통부가 전남 고흥에서 진행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이번 협약체결로 양사 간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세종 스마트시티와 경기도 판교 제로시티, 국회의사당 경내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나아가 공항 터미널 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자율주행 개인용 모빌리티 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인천국제공항이 이용객들에게 '설레는 공항'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기술과 같은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고객경험 부문에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3층 출국장 G구역에 체험형 차량 전시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객들이 공항 전역에서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소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의 이동 경험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이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가 오가는 허브 공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6 10:48김재성

대기업, 태양광·이차전지 뛰어들었다...3개월간 15곳 인수·신설

최근 3개월간 국내 대기업이 이차전지와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회사 15곳을 인수하거나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속회사 수는 계열 편입, 흡수합병, 지분 매각 등으로 26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6일 공개했다. 88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올해 5월 14일 기준으로 3318개에서 8월 1일 기준으로 3292개로 26개 감소했다. 해당 기간에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대규모기업집단은 50개다. 회사설립(신규 27개 사, 분할 5개 사), 지분취득(14개 사) 등으로 32개 집단에서 60개 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21개 사), 지분매각(6개 사), 청산종결(14개 사)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86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8개) ▲신세계, SM, 글로벌세아(각 4개) 순이며,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영원(26개) ▲씨제이(CJ)(7개) ▲대신증권(5개) 순이다. 이번 소속회사 변동에는 태양광, 2차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역량 확대를 위한 지분인수 및 회사설립이 다수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6개 집단의 15개 사가 계열 편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는 태양광 발전 관련 경남인사이트루프탑솔라1호㈜ 등 5개사, 2차전지 장비 관련 한화모멘텀㈜ 및 에코·바이오에너지 관련 부여바이오㈜, 여수에코에너지㈜를 설립하여 해당 기간 중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회사를 계열 편입했다. 롯데는 2차전지 배터리 소재 관련 롯데인프라셀㈜를, 엘지(LG)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급 관련 ㈜엘지유플러스볼트업을, 엘에스(LS)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에너지링크나주를 설립했다. 또 부동산개발‧관리 및 건설 분야에서 계열편입과 제외가 활발했다. 현대자동차의 사업시설 관리 관련 에이치엠지에스(유), SM의 주거용 건물 건설 관련 ㈜에이치엔아이엔씨, 장금상선의 부동산 개발·공급 관련 부산신항웅동개발㈜ 등 6개 집단의 6개 사가 계열 편입됐다. 롯데의 은평피에프브이㈜, 카카오의 ㈜카카오스페이스, 에이치디씨의 ㈜에이치디씨넥스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호반건설의 스마트시티더원피에프브이㈜ 등 7개 집단의 7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한편, 올해 5월 14일 기준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의 친족 독립경영 인정 신청에 따른 계열 제외 사례가 다수 있었다. ▲영원 소속 화신 등 24개 사 ▲대신증권 소속 ㈜풍원개발 등 4개 사 ▲하이브 소속 ㈜어스에이트 등 3개 사 ▲파라다이스소속 더윙홀딩스㈜ 등 3개 사가 친족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됨을 이유로 계열 제외됐다.

2024.08.06 10:15이나리

"의료·산업에서 일상까지…웨어러블 로봇 年 1.1만대 생산 준비 끝"

일부 보행장애가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근력이 약화된 고령자, 엑티브 시니어층,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헬스케어 장비, 산업현장 작업자들의 보조 장비로서의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이 의료와 산업 현장을 넘어 일상까지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에 해당 업계는 제품 개발과 생산 시설 확대에 나서면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지난달 서울 성수동 본사에 위치했던 제조 시설을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플래닛하남'으로 증축 이전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최근 엔젤로보틱스 플래닛하남을 방문해 이윤철 생산본부장을 만나 올해 제품 생산 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생산 대수 늘리고 부품 내재화 역량 키워" 엔젤로보틱스는 올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장기적인 사업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생산 시설을 증설했다. 지난달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적합 인정서(GMP)' 인증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설비 가동에 나섰다. 플래닛하남은 경기 하남 덕풍동 아이테코에 문을 열었다. 기존 성수 제조시설보다 2배 더 넓은 280평 규모다. 이곳에서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메디'와 산업용 '엔젤기어' 외에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일상용 '엔젤슈트' 브랜드 제품도 생산한다. 이번 증설로 로봇 생산 가능 대수는 기존 연 8천150대에서 1만1천650대로 약 43% 늘어난다. 설비 가동율도 이전 대비 6% 상승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부품 내재화 역량을 강조했다. 엔젤로보틱스는 부품 내재화율은 기존 77%에서 85%까지 높였다. 핵심 부품인 어패럴과 스마트 구동기까지 자체 생산 기반을 구축한 덕분이다. 그는 “자체 기술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며 “웨어러블 로봇 산업 분야 특성인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에 따른 품질관리 측면에서도 한층 더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 "엔젤메디 시작으로 기어·슈트 생산 박차" 플래닛하남은 6층 자재 창고와 제품 조립 공간, 1층 부품 측정·가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나뉜다. 제품 조립 공간은 엔젤메디와 엔젤기어, 엔젤슈트가 분리돼 있었다.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는 가장 부품 수가 많은 제품이다. 핵심 부품인 구동부, 제어부 부품을 포함해 어패럴, 볼트류, 핀류까지 약 550종의 부품이 투입된다. 엔젤렉스 M20 본체는 로봇 전체 기능을 제어하는 제어부를 비롯해 구동부, 상체골격부, 다리구조부, 다리착용부, 신발부 및 배터리를 충전하는 충전 모듈로 구성된다. 조립은 작업 표준서를 바탕으로 자격이 인증된 작업자가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각각의 모듈별로 조립을 완료한 후 완성된 모듈을 결합해 본체를 만드는 순서다. 본체가 완성되고 기능 테스트를 마치면 제품이 완성된다. 엔젤로보틱스는 올해 하반기 엔젤렉스 M20을 비롯해 근력 보조 제품인 '엔젤X', 엔젤기어 '소프트 B10', 의료용 손목 보호대 '엔젤기어 W10·W11'을 주문량에 따라 지속 생산한다. 이 본부장은 “하반기에 새롭게 출시하는 엔젤슈트 H10과 K10 생산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며 “엔젤슈트의 초도 생산(LPP) 생산 수량은 50대로 계획됐다”고 전했다. ■ "주문 맞춤 생산으로 확장하는 수요 대응" 플래닛하남은 전 제조 분야에 걸쳐 작업 효율화를 추구하고 원가 절감을 구현하는 '린(LEAN) 생산방식'을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린 생산방식은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리드타임 단축 프로젝트와 함께 생산성을 높여 기업의 수익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또한 플래닛하남에서는 칸반을 통한 적시생산방식(JIT)으로 필요한 자재를 필요한 만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특징이다. 이 본부장은 “린 시스템 구현을 통해 전 제조 분야의 작업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어, 앞으로 의료와 산업안전, 일상생활, 스포츠·레저 영역 등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웨어러블 로봇 산업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주력 상품인 엔젤메디도 작년보다 생산량을 50% 높여 약 60대를 만들고, 엔젤 기어 약 500대와 엔젤슈트 약 200대 등 시기와 시장 수요에 맞게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 병원과 복지관과 특수학교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엔젤메디 솔루션의 시장 공급과 더불어 엔젤슈트 출시와 함께 일상생활 웨어러블 로봇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8.06 08:30신영빈

뷰웍스, 상반기 매출 1148억·영업익 109억 원

의료 및 산업용 영상솔루션(Imaging Solution) 전문기업 뷰웍스는 상반기 매출 1148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81.2%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뷰웍스는 “지난해 상반기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고객사 재고 조정 과정에서 일시적 매출 감소와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비 및 인건비 상승이 겹쳐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고부가 품목 공급 확대에 힘입어 명확한 실적 턴어라운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부문 매출은 플렉서블 디텍터 'VIVIX-S FW' 시리즈의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상반기 52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26% 매출 증가를 이뤘다. 회사는 앞으로 ▲고해상도 영상 구현과 경량화를 위한 소재 강화 ▲진단보조 및 노이즈 저감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필두로 영업망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뷰웍스는 세계 치과 치료 장비 수요 상승에 따라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매출액 또한 223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상반기 대비 28.9%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유럽 최대 덴탈 장비 기업과의 공급계약 체결 이후 독일 자회사를 바탕으로 구축한 판매 경로를 본격 활성화한 덕분이다. 뷰웍스는 고도화하는 치과 CBCT용 디텍터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속 동영상 디텍터 등 신규 라인업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뷰웍스는 하반기에도 의료영상 솔루션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핵심 거점인 미주, 유럽 지역 영업망을 넓혀 나갈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 12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RSNA 2024(북미영상의학회)'에 참가해 신규 의료영상 솔루션 론칭을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임상 단계 소동물 실험을 위한 바이오 영상 솔루션 장비, 디지털 유방촬영용 디텍터 등이 속한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상반기 대비 15.6% 오른 98억 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국제학술대회 참여와 더불어 국내 의료기관 현장 시연을 통해 적극적인 고객 발굴에 나서는 중이다. 한편, 뷰웍스의 제조시설인 화성사업장 생산 시설 증축 공사는 2025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척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증축 기공 이래 현재 약 70%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내년 초 증설을 완료할 경우 주력 품목의 생산 능력을 두 배 높이는 동시에 신제품 양산을 위한 대비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뷰웍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실행해 내실을 다짐과 동시에 대형 전시회 참여 등 글로벌 마케팅으로 수출 경로를 늘려 나가고 있다"면서 "라인업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품목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와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05 20:24방은주

조선산업 해외 우수인력, 현지에서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 5일 인도네시아 세랑에 '해외조선인력센터'를 개소하고, 현지에서 한국어와 기술을 교육해 우수 조선인력을 양성, 국내 조선현장에 도입하는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지난 3월 산업부 주관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에서 제안된 후, 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인도네시아 노동부가 5개월 여 협의를 거쳐 결실을 보게 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산업은 현재 3~4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3천912만CGT(2일 기준)를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 선별 수주로 산업체질과 경영여건을 개선하는 등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의 장기 불황에 따른 생산인력 이탈로 생산인력 수급이 어려워져 정부는 비자제도 개선과 인력양성을 통해 지난해 약 1만6천명의 생산인력 공급을 확대한 바 있으나,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양질의 외국인 숙련공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해외조선인력센터는 의사소통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국내 조선현장 특성에 맞는 기술교육을 현지에서 사전에 실행함으로써 국내에서 재교육할 필요 없이 조선현장에 바로 투입하고, 안정적 우수인력 공급 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현지 국가와의 산업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기획했다. 해외조선인력센터에서는 3개월간 1차로 30~40명을 대상으로 한국 조선사가 요구하는 용접기술을 교육하고, 조선업에 적합한 선급 용접자격증 취득과정을 진행한다. 또 한국어 교육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진행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인니 정부는 교육생 모집·교육 실시·시설 제공의 역할을 맡고, 한국 조선협회는 전문가 파견 및 테스트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해외조선인력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교육생을 확대하는 등 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다른 국가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등 제도적 지원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2024.08.05 17:47주문정

[현장] '글로벌 IT 대란' 언급한 금보원..."금융SW도 대비해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는 긴밀히 연결된 정보사회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금융회사는 국민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안정적인 금융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금융보안원 임구락 사이버본부장은 5일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 금융보안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 세미나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와 같은 사이버 위협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소프트웨어 '팔콘' 업데이트 문제로 윈도 운영체제에 블루스크린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사회기반 시설이 다운돼 항공, 교통, 방송,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에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임 본부장은 "국내 금융권은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유사한 소프트웨어(SW)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 토론에는 국민대 윤명근 교수, KB국민은행 이재용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토스증권 지정호 CISO, 엔키화이트햇 이성권 대표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IT 장애의 원인·영향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체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정호 CISO는 이번 사고의 해법으로 규제 강화보다는 문제의 본질적 원인을 찾아 IT 환경을 관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토스 증권의 사례를 설명하며 "패치를 인터넷 PC에 먼저 배포한 후 업무용 PC에 배포한다"며 "이와 같은 점진적 배포 방식은 업무환경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패치 업데이트가 품질검증 절차 없이 진행된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SW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금융권의 대비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는 설명이다. 윤 교수는 "금융권은 전통적인 하드웨어의 이중화와 삼중화는 잘 돼 있지만 SW 대비가 부족하다"며 "SW 업계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4.08.05 17:00조이환

최태원 SK "HBM 안주 말고 차세대 수익모델 고민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SK하이닉스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현장을 찾아 AI 반도체 현안을 직접 챙겼다.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찾아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HBM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AI 메모리 분야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에 최 회장이 살펴본 HBM 생산 라인은 최첨단 후공정 설비가 구축된 생산 시설이다. SK하이닉스는 이 곳에서 지난 3월부터 업계 최고 성능의 AI용 메모리인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차세대 HBM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을 올해 3분기 양산해 4분기부터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6세대 HBM(HBM4)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HBM 생산 라인을 점검한 뒤 곽노정 대표와 송현종 사장, 김주선 사장 등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AI 시대 D램, 낸드 기술 리더십과 포스트 HBM을 이끌어 나갈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최근 글로벌 주식 시장 변동성으로 제기되는 AI 거품론에 대해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위기에서 기회를 포착한 기업만이 살아남아 기술을 선도할 수 있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차세대 제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최근 해외 빅테크들이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리더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3만 2천명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성과인 동시에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묵묵히 그 믿음을 더욱 두텁게 가져가자"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내년에 6세대 HBM(HBM4) 조기 상용화해 대한민국의 AI 반도체 리더십을 지켜며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현장 경영에 나선 이후,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의 연쇄 회동 등을 통해 AI 반도체 리더십 강화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직접 뛰고 있다. 또 지난 4월 최 회장은 미국 앤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글로벌 AI 동맹 구축 방안을, 6월에는 대만을 찾아 웨이저자 TSMC 회장과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6월 말부터 약 2주간 미국에 머물며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인텔 등 美 주요 빅테크 CEO와 연이어 회동하며, SK와 AI 및 반도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최 회장은 지난 7월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국내 주요 AI 분야 리더들과 만나 AI 시대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등 국가 차원의 AI 리더십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최 회장은 그룹 차원의 AI 성장 전략을 주문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SK의 AI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국내외를 넘나들며 전략 방향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라며 "SK는 HBM, 퍼스널 AI 어시스턴트 등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분야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라고 말했다.

2024.08.05 16:00이나리

"내 발에 꼭 맞게"…아식스, 버추얼트윈으로 맞춤형 신발 제작

아식스가 다쏘시스템 버추얼트윈 기술로 개인 발 모양에 맞춘 신발 제작 테스트를 시작한다. 다쏘시스템과 아식스는 맞춤형 주문제작 삭라이너를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 테스트를 위한 공간 '아식스 퍼스널라이제이션 스튜디오'를 프랑스 파리에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아식스 퍼스널라이제이션 스튜디오는 초소형 생산시설로, 모듈형 구조 기반으로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3DX)'과 버추얼트윈을 아식스 스포츠 기술과 결합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신발을 현장서 맞춤제작한다. 아식스는 3DX서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한 개인 발 모양 데이터 바탕으로 삭라이너 모양을 설계한다. 3DX로 설계한 제품을 고급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유연한 소재로 만든 두꺼운 격자 구조로 이뤄진 삭라이너를 제작한다. 이 회사는 삭라이너가 우수한 통기성과 푹신함을 지녔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발 부위에 따라 푹신한 정도를 조절해 긴장감을 줄이고 신체 회복을 돕는 동시에 운동 능력도 향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맞춤형으로 제작된 신발을 상업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아식스 퍼스널라이제이션 스튜디오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사용자 만족도를 모니터링하는 셈이다. 내년에는 추가 테스트를 위해 이 스튜디를 일본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향후 해당 기술을 삭라이너 외 다른 풋웨어 제품에 적용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미츠유키 토미나가 아식스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식스 퍼스널라이제이션 스튜디오 설립을 다쏘시스템과 함께 해 기쁘다"며 "이 파트너십으로 양사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모든 고객에게 최적의 가치를 제공하고, 개별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소비자 경험을 우선시하는 제조에 대한 전체론적 접근방식을 잘 보여준다"며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은 과학 기반으로 제품 성능과 경험을 올릴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2024.08.05 15:05김미정

인스파이어 '스플래시 베이' 9월 23일부터 임시 휴장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실내 워터파크인 '스플래시 베이'의 재단장을 위해 임시 휴장 계획을 5일 공지했다. 예상 휴장 기간은 2024년 9월 23일부터 2024년 12월 6일까지로, 해당 기간 동안 투숙객의 스플래시 베이 이용과 스플래시 베이 이용권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 예약이 제한된다. 스플래시 베이는 사계절 내내 트로피컬 감성이 가득한 다목적 실내 워터파크 시설로, 현재는 호텔 투숙객을 위한 수영장, 키즈 풀 등을 운영 중이다. 개장 이후 방문객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시설 중 하나인 스플래시 베이는 증가하는 방문객 수를 수용하면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호텔 투숙객 이외 당일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을 꾀한다. 또한, 총 800여 개의 개인 사물함을 갖춘 신규 락커룸과 샤워 시설을 도입하여 스플래시 베이 이용객의 소지품 보관 편의성 및 보안을 강화하고, 재개장 이후 맞이할 당일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스플래시 베이에서 더 향상된 물놀이와 휴식 경험을 위해 새로운 즐길 거리도 추가할 계획이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첸 시 사장은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플래시 베이가 재단장을 통해 보다 향상된 고객 경험과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며 “휴장 기간 동안 고객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리며 더 발전된 모습으로 재개장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5 13:32안희정

코오롱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 'TG-C' 공정 개발나서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이 지난 2일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TG-C'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정개발 계약을 코오롱티슈진·코오롱생명과학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바이오텍에 공정 개발 위탁을 진행한다. 총 계약 규모는 92여억 원이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75%(69억 원), 25%(23억 원)를 부담한다. 코오롱티슈진은 미국에서 TC-C 임상시험 제3상 투약을 마치고, 현재는 품목허가와 시판을 준비 중이다. 코오롱바이오텍은 과거 국내에서 판매됐었던 인보사(현 TG-C) 전용 생산 설비 시설(B2 공장)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인보사 생산 공정 개발 및 상업 생산 경험도 있어 향후 상업화될 TG-C의 안정적인 공급처로서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8.05 13:12김양균

카카오페이, 초록우산과 취약계층 청년 통신비 지원 '톡톡' 진행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취약계층 청년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연결을 지원한다. 카카오페이는 2일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카카오페이 백승준 부사장,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청년 통신비 지원 프로젝트 '톡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억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협약을 통해 양사는 중증장애나 질환을 겪고 있는 부모∙조부모에 대한 간병 부담을 지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이나 보육시설에서 퇴소 후 홀로 자립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청년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현대사회의 사회적 연결 기반인 디지털 통신 비용을 지원하는 데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카카오페이와 초록우산은 취약계층 청년 300명에게 1년간 디지털 통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가 '알뜰한 통신 비교'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MVNO)의 통신 요금제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통신비 지원 시 스마트폰 요금제 외 태블릿 PC 요금제 등 청년 개인마다 필요한 디지털 통신 요금제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사업으로 운영된다. 카카오페이는 “가족을 돌보거나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사각지대에 남지 않도록 사회와의 연결을 이어가는 중요한 도구인 디지털 통신 비용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는 지역사회 내 사각지대를 밝히는 다양한 상생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023년 아름다운재단 자립준비청년 배움 지원사업을 통해 보육시설에서 퇴소한 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문화 활동 지원비, 맞춤형 금융교육, 재정컨설팅 등을 지원했으며 자회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자립준비청년에게 금융안심보험을 지원하며 동참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사회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이로운 흐름을 만들고자 2023년 ESG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취약계층 청년 지원뿐만 아니라,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지원, 유기동물 물품 및 보호소 건립 지원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08.05 10:00안희정

현대차, 군산 인증 중고차 센터 개소…경기·경상 이어 세번째

현대자동차가 5일 전라북도 군산시에 새로운 인증 중고차 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현대차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출범하며 문을 연 용인과 양산 센터 이후 세번째다. 군산 센터는 부지면적 9천43㎡ (2천735평)에 상품화시설, 200대 규모의 치장장, 출고 작업장, 차량 보관 및 배송장 등의 물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월 120대까지 상품화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월 최대 4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번 군산 센터 개소로 현대차는 양산 800대, 용인 538대를 포함해 최대 1천538대의 인증 중고차를 상시 보유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치장 대수가 늘어나는 만큼 상품 종류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부터 G90까지 제조사가 인증한 고품질의 중고차 상품은 오직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센터에서만 구매 가능하다"며 "고객이 믿고 만족할 수 있는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Made by Us, Cared by Us.)'는 인증 중고차 사업의 핵심 가치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품화와 품질 검증을 거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매입된 차량은 입고점검, 정밀진단, 판금/도장 등 품질개선, 광택/세차, 최종점검, 품질인증, 배송 전 출고점검 등의 상품화 프로세스를 거친다. 또한 소모품 및 부품 교환이 필요한 경우 100% 제조사 인증된 부품으로만 교체가 이뤄진다. 특히 현대차 인증 중고차는 국내 최다 수준인 현대차 272개 항목, 제네시스 287개 항목에 걸친 진단·검사를 거쳐 품질 인증을 받고 판매된다. 정밀진단은 최첨단 장비인 디지털 PDI(Digital Pre-Delivery Inspection)를 사용해 진행된다. 현대차는 애프터서비스(AS)와 비용적인 혜택 측면에서도 완성차 제조사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신차 보증 기간이 만료되거나 잔여 보증 기간이 1년, 2만㎞ 미만 중고차를 샀을 때에는 구매 시점 기준 보증 기간(1년, 2만㎞)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에 보유한 차량을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매각한 후 신차를 구입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중고차 보상매입서비스)을 운영하고 있다.

2024.08.05 09:35김재성

재가노인주택 안전환경조성 위해 1인당 최대 100만원 지원

노인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1인당 최대 100만원 지원하는 '재가노인주택 안전환경조성 2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12월까지 '재가노인주택 안전환경조성 2차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 서비스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장기요양 재가수급자의 낙상·미끄럼 등으로 인한 골절 예방 등을 위해 1인당 생애 100만원 한도 내에서 안전한 환경 조성에 필요한 시공비를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건보공단에 등록된 시공업체 정보를 활용해 계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시공 품목은 ▲문턱 제거 ▲미끄럼방지 타일 ▲실내 바닥마감 ▲안전 의자 ▲조명(센서등, 일반등) ▲조명 리모컨 ▲조명 스위치 ▲도어체크 ▲비디오폰 ▲스위치, 콘센트 ▲화재감지기 ▲자동가스차단기 ▲세면대 ▲수전 ▲샤워기거치대 ▲양변기 ▲문 손잡이 ▲문 교체 등 18가지이다. 2차 시범사업은 1차 시범사업을 개선‧보완 후 전국의 장기요양 재가수급자 5천400명을 대상으로 확대‧시행한다. 건보공단 홍영삼 장기요양상임이사는 “장기요양 수급자가 댁 내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설 또는 병원이 아닌 살던 곳에서 최대한 오래 지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실시하였던 재가노인주택 안전환경조성 1차 시범사업에서는 시범지역 내 280여명의 수급자가 주로 문(손잡이), 조명 등을 교체하거나, 세면대, 자동가스차단기, 미끄럼 방지타일 등을 설치했다.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서비스 경험자의 94.4%(매우 만족 73%, 만족 21.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2024.08.05 08:19조민규

LG전자, 캄보디아서 '청소년 ICT 교육' 결실

LG전자의 글로벌 청소년 자립 지원 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전문 기술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경제적 자립을 돕고,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생활 환경 개선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성과다. LG전자는 지난 30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이하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졸업식을 가졌다.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에 설립한 기술 교육 기관이다. 해당 국가의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교육 과정으로 기술 역량을 갖춰, 안정적인 일자리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프놈펜, 바탐방 등에 위치한 직업훈련학교 3곳에서 전자·전기·ICT 관련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고, 작년 졸업생 대다수가 유관 분야로 진학 및 취·창업해 안정적인 사회 진출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LG전자는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각자 역량 개발에 집중하도록 ▲교실 리모델링 및 교육 기자재 제공 ▲우수 및 취약계층 학생 장학금 지급 ▲강사 역량 강화 교육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졸업 이후의 취업 활동도 적극 돕는다. 취업 지원 체계가 미비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 상담을 진행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유망 산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인턴십 등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 참석한 전자 분야 졸업생 쌩 쏘반남뽀(여, 20세) 씨는 “전자 분야는 전통적으로 남학생들의 선호가 높고 여학생들이 진출하기 쉽지 않은 분야였다”면서,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전자 분야 기술과 전문성을 갖추고, 성별의 제약을 넘어 냉동설비 기업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11년째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졸업생은 450여 명으로, 취·창업률은 100%다. 졸업생 모두가 LG전자를 비롯해 다양한 IT 기업에 취업하거나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하는 등 사회에 진출했다. 이집트에서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생활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LG전자 이집트 법인은 지난해부터 이집트 최대 NGO인 '마스르 엘 키에르(Masr El Khier)'와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대상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학교, 병원, 고아원 등 공공 및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TV,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LG전자 제품들을 무상 제공했다. 아동·청소년 외에도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도록 올 연말까지 장애인 시설, 지역 커뮤니티 등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간다는 'Life's Good'의 진정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의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4 10:00이나리

주주 불만 폭발에 해명 나선 두산 3사 대표 "소통하겠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3개사가 4일 대표이사 명의로 일제히 주주 서한을 내고 주주 불만 잠재우기에 나섰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로 이전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간 포괄적주식교환을 통해 자회사로 만드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연 매출 10조원에 달하는 밥캣과 적자회사 로보틱스 간 주식교환 비율이 시가총액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1 대 0.63으로 정해져 주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3사는 임시주주총회 참석 대상 주주 명부가 확보되는 5일 서한 발송을 개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각 사 홈페이지에 먼저 서한을 게재했다. 두산 관계자는 “각 사 비즈니스 밸류를 높여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깊은 고민과 검토 끝에 내놓은 사업 재편 방안인데 예상과 다른 시장 반응이 나와서 여러 경로로 많은 이야기를 들어봤다”면서 “이번 사안의 가장 당사자인 주주들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번 서한을 비롯해 주주들과 더욱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표들은 서한에서 각 사의 사업 환경과 시장 트렌드, 경쟁사 동향, 미래 전망 등을 놓고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달성하려는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재상장 시점 주당 가치, 주식수 기업가치 차이만큼 상승"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발전 분야의 세계적 호황으로 전례 없는 사업기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두산밥캣 분할 등 사업구조 재편이 이뤄지면 생기게 되는 1조원 수준 투자여력을 원전사업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상현 대표는 서한에서 “체코 원전에 이어 폴란드, UAE, 사우디, 영국 등의 신규 원전 수주도 기대되면서 향후 5년 간 체코를 포함해 총 10기 내외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하고, SMR(소형모듈원전) 사업에 대해서도 “최근 AI를 위한 전력 수요의 유력한 대안으로 대두되면서 회사가 수립한 5년 간 62기 수주 목표를 대폭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현재 계획된 수주는 회사의 원자력 주기기 제작 용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어서 향후 5년 간 연 4기 이상 대형원전 제작 시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연 20기 규모의 SMR 제작 시설을 확충하는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히고 “신기술 확보 및 적시의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현금 확보와 더불어 추가 차입여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 분할을 포함한 이번 사업구조 개편을 마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차입금 7천억원 감소 ▲비영업용 자산 처분을 통한 현금 5천억원 확보 등의 재무적 성과를 거두게 된다. 박 대표는 “추가로 생기는 차입여력과 확보되는 5천억원 현금 등 1조원 수준 신규 투자여력이 발생하고, 이는 생산설비 증설에 신속히 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밥캣 분할 시 배당수익이 줄어드는 우려에 대해 박 대표는 “배당수익은 두산밥캣의 영업실적에 따라 매년 변동할 수밖에 없고, 두산에너빌리티가 필요로 하는 투자재원에도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면서 “반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확보하는 1조원을 미래성장동력에 투자할 경우 배당수익보다 훨씬 높은 투자수익율로 더 많은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이어 분할비율과 관련해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조심스러우나 주가는 기업가치와 주식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분할 시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수는 25% 감소하는 반면 기업가치는 10%만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따라서 재상장 시점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의 주당 가치는 두 비율 차이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이어 터빈 사업과 관련, “스팀터빈은 원전 노형과 관계 없이 접근 가능한 시장이므로 유럽, 북미, 중동 등 해외 사업 추진을 위해 웨스팅하우스 노형 등과도 협의할 예정이며 SMR 스팀터빈은 뉴스케일, 테라파워, 롤스로이스와도 사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자개발한 가스터빈은 2038년까지 총 105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며, 수소터빈 사업은 선진 회사들보다 더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면서 “클린에너지 종합기업으로서 제2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 두산밥캣 "무인화·자동화 트렌드가 이번 사업재편 추진 배경" 두산밥캣은 주력 사업영역인 건설·조경·농업·물류 분야의 소형장비 사업에서 나타나는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무인화·자동화 트렌드'가 이번 사업재편 추진 배경임을 밝혔다. 스캇박 대표는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에 필수 요소가 될 무인화·자동화를 위해 당사를 비롯한 선도 업체들은 미래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로보틱스회사들과의 협력 또는 인수, 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건설장비 분야 글로벌 1위 업체인 캐터필러의 2020년 마블로봇 인수 ▲농업장비 글로벌 1위 업체인 디어앤컴퍼니 2021년 베어 플래그 로보틱스 인수를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그는 “두산밥캣도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과의 기술적 협력을 추진해 오던 중 두산로보틱스와의 통합이 효과적 방안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한 “산업용 자율주행 장비 시장은 2031년 8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데 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기존 제품들의 로봇화가 필수적이고 비전인식, 디지털트윈, 딥러닝, 정밀제어 등 많은 요소 기술들의 확보가 요구된다”면서 “두산로보틱스는 이런 로봇화 관련 강력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양사 공통 영역 인공지능 및 무인화·자동화 요소 기술 확보를 위해 선도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인수합병, 제휴 등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기술확보를 가속화하고 추가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전문용 서비스 로봇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면서 “양사 투자 프로세스를 일원화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산밥캣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이 두산로보틱스 주식으로 교환되는 것과 관련, “일각에서는 '두산로보틱스' 이름의 주식으로 교환된다는 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이 주식은 주식교환 이전의 두산로보틱스가 아니라 당사와 두산로보틱스가 실질적, 경제적으로 결합된 '통합법인' 주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한 뒤 “양사는 주식교환 완료 이후 신속히 합병해 하나의 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 주식교환 비율에 대해 그는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를 나타내는 객관적 지표는 주식시장 시가며, 이 시가는 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회사가치에 대한 독립적 판단을 근거로 상당 기간 수급에 따라 형성되는 가액이다”면서 “따라서 법에서도 상장법인 간 포괄적주식교환(합병 포함) 시 시가 대 시가로만 교환비율을 산정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사의 교환 가액인 두산로보틱스 8만114원, 두산밥캣 5만612원은 두 회사의 2024년 평균주가(두산로보틱스 8만564원, 두산밥캣 5만1천41원)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주 이외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하게 되는 자사주를 전부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배당과 관련, “당사가 현재까지 실시해 온 배당정책을 통합법인이 승계해 배당규모를 유지하고 통합법인의 사업적 성과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밸류업' 방안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두산로보틱스 "합병 시너지로 5년 매 매출 1조원 회사로 성장 기대"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밥캣과의 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로봇의 최대 시장인 북미, 유럽 시장에서 압도적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두산밥캣과 통합하면 이 최대 시장에서 고객에 대한 접점이 현재 대비 약 3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봇 판매 최대 수요 기회가 예상되는 제조 물류 시장에서는 두산밥캣 지게차와 즉시 공동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류 대표는 예상했다. 류 대표는 “더 나아가 시장 규모 약 10조 이상인 자율주행 로봇과 자율주행 무인 지게차에 공동으로 진출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최근 로봇 수요가 전통적 공장에서 벗어나 전문서비스(건설, 물류, 농업, 의료 등)로 확대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전문서비스 시장에 특화된 협동로봇의 강자 두산로보틱스와 건설, 물류, 농업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업력을 갖춘 두산밥캣이 결합하면 선점 업체가 없는 전문서비스 시장에서 단번에 압도적 리더로 도약해 글로벌 탑3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이어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시점에 제시한 3년 뒤 매출 목표 대비 50% 추가 성장이 가능해지면서 5년 내 매출 1조원 이상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 주식교환 비율과 관련해 류 대표는 “회사의 현재 매출과 이익 규모 만을 근거로 기업가치에 대한 우려가 일부 제기되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의 회사 가치는 과거·현재 실적 외 미래 잠재성, 기술력 등 다양한 근거에 기반하는 것”이라면서 “당사는 최근 3년 간 매년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연 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3개사 대표들은 주주서한에서 “이번 사업구조 개편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 의사에 따라 최종 결정되는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구조 개편이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성장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믿고 있으며, 미래 성장 모습을 감안해서 현명한 의사결정을 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2024.08.04 09:52류은주

양재동 부지두고 하림-서울시 공방, 고법서 뒤집어져..."아직 대응 방향 못정해"

서울 양재동 부지를 두고 하림그룹이 서울시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심 재판부가 1심 판결을 뒤집고 서울시의 손을 들어주자 하림 측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24일 하림그룹이 서울 서초 양재동 부지를 두고 서울시에 제기한 사건토지에 대한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소송의 시작은 서울 서초 양재동 파이시티 부지 관련 법적 분쟁에서 촉발됐다. 해당 부지는 파이시티와 파이랜드가 복합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서울시에 공공 기여한 시설이었다. 서울시는 2008년 업무시설 비율을 20%까지 올려주는 조건으로 도로를 기부채납을 받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계획안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하지만 파이시티는 2014년 파산했고, 도로는 그보다 일 년 앞서 완공됐다. 이후 하림그룹 측은 2016년 도로가 포함된 부지를 매입한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21년 회사는 서울시가 도로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공방의 쟁점은 파이시티와 파이랜드가 서울시에 제출한 기부채납 확약서와 토지사용승낙서의 유효성 여부였다. 서울시는 이미 개설된 도로를 전제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하림그룹은 기부채납 조건이 효력을 상실했다며 서울시의 주장을 일축했다. 1심 재판부는 하림의 손을 들어주며 서울시가 무단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하림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미 회사에 362억 원 가량의 사용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시의 항소로 진행된 2심에서 판결은 뒤집혔다. 하림이 고법 판결에 불복해 상고할 것이 유력한 만큼 양측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재판 관련해 명확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면서도 “향후 판결문 등 재판 내용을 명확히 확인하고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3 09:00류승현

Priority Pass 보고서: 2024년 상반기 공항 경험 시설 방문 71% 증가

- 아태지역에 소재한 Priority Pass의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의 국제선 승객 방문 규모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지난해 동기대비 도합 71% 증가했습니다. 이는 Priority Pass 네트워크의 기타 지역 소재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을 방문한 국제선 승객 수의 증가(30%)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 2024년 상반기 기준 공항 경험 시설을 방문한 국제선 승객 수가 가장 많은 아태지역 국가들은 태국, 인도,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 지난 12개월간 Collinson International은 높은 여행 수요에 따라가기 위해 아태지역 소개 공항 내 식음료, 회복 및 휴식 경험 시설의 수를 두 배 이상 증가시켰습니다. . 싱가포르 2024년 8월 2일 /PRNewswire=연합뉴스/ -- 공항 경험 시설, 로열티 및 고객 인게이지먼트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Priority Pass[https://www.prioritypass.com/ko ]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Collinson International[https://www.collinsongroup.com/kr ]의 최신 라운지 데이터의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아태지역 내 국가 내 공항 라운지 및 여행 경험 시설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작년 동기대비 방문자 수와 비교했을 때, 아태지역에 소재한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의 국제선 승객 방문이 71% 증가했습니다. 이는 아태지역 외 지역의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을 방문한 국제선 승객 수의 증가(30%) 대비 현저히 높은 수치입니다. 여행 시장은 올해 완전히 회복되었으며 Priority Pass의 공항 라운지 및 여행 경험 시설 이용 데이터가 아태지역이 2043년까지 전세계 승객 수의 순증의 절반 이상을 차지[https://www.iata.org/en/iata-repository/publications/economic-reports/global-outlook-for-air-transport-june-2024-report/ ]하며 여행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여러 업계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전세계 여행자들이 아태지역의 공항 라운지 및 여행 경험 시설 방문 규모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태국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인도, 중국 본토, 싱가포르와 한국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태국이 이렇듯 선두를 차지한 것은 지난 해 출범한 관광 발전을 위한 국가 청사진[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474585/post-covid-tourism-plan-gets-green-light ]에 힘입은 것입니다. 더불어 지난해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중국이 팬데믹 종식 후 국경를 재개방하고 국제 여행객들의 여행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올해 상위권 지위를 회복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합니다. 역내 여행자들이 아태지역의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을 방문하는 규모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ollinson International측의 작년 동기대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방문 규모를 보면, 아태지역 여행자들이 아태지역 내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 방문 규모가 73% 증가했습니다. 스파 시설, 슬립팟, 식음료장을 포함,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혜택에 관해서라면 공항 라운지 이용이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혜택이기는 하나 여행 경험 시설을 선호하는 아태지역 여행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방문 규모가 144% 성장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태지역 여행자들의 공항 라운지 방문 규모가 70% 성장한 수치와 대비됩니다. 여행의 빠른 회복과 여행자들의 진화하는 니즈에 발 맞추기 위해 Collinson International은 지난 12개월간 아태지역 내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 네트워크를 15% 이상 확장하였으며 이에 따라 아태지역 전역의 식음료장, 회복 및 휴식 시설의 선택지가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재 Collinson International의 아태지역 Priority Pass 네트워크 소속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이 약 650 곳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100곳 이상이 여행 경험 시설입니다. Collinson International의 글로벌 최고 커머셜 책임자 및 아태지역 총괄 대표 Todd Handcock은 시장 역학과 관련해 이렇게 말합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행 및 관광 지형은 활기가 넘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행 산업은 여행자들의 정교하고 끊임 없이 진화하는 기대치에 부합하는 측면에 있어 기대 수준을 꾸준히 올려왔습니다. 우리가 몸 담고 있는 분야가 역동적이라는 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는 업계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아태지역의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 네트워크를 크게 성장시키고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모든 여정을 특별하게 만들고자 하는 열의와 함께 이러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Collinson International이 가장 최근 추가한 시설은 홍콩 국제공항의 Kyra Lounge[https://www.collinsongroup.com/en/insights/kyra-lounge-opens-at-hong-kong-international-airport ]로 전략적 파트너인 Airport Dimensions, SSP 그리고 Travel Food Services와 손 잡고 개발해 새롭게 출시한 브랜드입니다. Collinson International은 또한 아태지역 내 신규 공항 경험 시설과 더불어 중국 본토(최근 중국동방항공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https://www.collinsongroup.com/en/insights/collinsons-priority-pass-expands-partnership-with-china-eastern-airlines ] 네트워크에 라운지 24곳을 추가), 방글라데시(제소르에 소재한 MTB Air Lounge 와 차토그램에 소재한 스카이라운지), 캄보디아(시엡립 앙코르 국제선 터미널에 소재한 Angkor Lounge) 소재 공항 라운지 네트워크를 확장했습니다. 여기에는 콜롬보 반다라나이케 국제 공항의 Soo Ceylon Café and Tea Lounge와 TranSpa에서의 마사지 서비스 그리고 싱가포르 창이 공항 내 Asian Street Kitchen에서 현지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Priority Pass회원들과 LoungeKey 카드소지자들은 일본 나리타 공항의 스키야키 식당인 Yakisuki Yanma 이용,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 내에서 출국 전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과 사우나 시설 그리고 Sky Suite Airport Lounge 방문객과 등록 게스트에게 제공되는self-walk Fast Lane 서비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Priority Pass회원들과 LoungeKey 카드소지자들은 다음 여행 시 이 모든 경험들을 포함해 전세계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 1,600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llinson International에 대하여 Collinson International 은 글로벌 민간 기업으로 전세계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결제 네트워크, 1,400개 은행, 90개 항공사 그리고 20개 호텔 그룹과 함께 일하며 전세계 4억명 이상의 최종 소비자들에게 시장을 선도하는 여행 경험, 로열티 및 고객 인게이지먼트, 보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ollinson International이 운영하고 있는 Priority Pass는 독자적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공항 경험 프로그램이며 식음료장, 리테일, 수면 및 스파 시설을 포함 145개국 725곳 공항 내 라운지 1,600곳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평범한 여정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2024.08.03 01:10글로벌뉴스

점점 뜨거워지는 데이터센터, 발열 잡아야 이익률 높인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 산업에 열풍을 일으키며 데이터센터 내 발열 관리가 주목받고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성능 장비에서 발생는 열로 인해 전체 시스템이 중단될 수 있는 만큼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전력의 절반 가까이가 장비 냉각에 쓰인다. 얼마나 효율적인 냉각 방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이익규모가 달라지는 셈이다. 자연스럽게 AI 성능 경쟁 못지않게 냉각기술에 대한 고민도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사업부 심현보 매니저는 각 데이터센터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쿨링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규모의 데이터센터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냉각 솔루션을 소개했다. 다음은 심현보 매니저와의 일문일답. Q.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열을 식히기 위해 발생하는 비용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심현보 매니저: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인 가동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른 전력 소비가 상당하다. 각 데이터센터의 환경과 규모, 시스템 등에 따라 전력 수요와 비용 등이 상이하지만, 평균적으로는 총 사용 전력의 약 45%가 냉각에 사용된다. Q. 데이터센터 등 IT장비에서 냉각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열로 인해 장비의 성능 저하, 오류 발생, 중단, 고장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인 가동이 필수적이며, 서버, 스토리지 등 IT 장비들이 밀집되어 작동되기 때문에 상당한 열을 발생시킨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한 전력 소비량은 전체 전력 수요의 2%에 해당하는 460TWh(테라와트시)였으나, 2026년에는 1000테라와트시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장비 및 시설 내 온도를 유지하는 냉각 솔루션으로 장비가 최적의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이전에는 데이터 센터의 온도를 18도 수준으로 낮춰야 했지만 지금은 30도 정도까지 올려도 될 정도로 안정성이 높아졌다. 냉각을 위한 비용도 그만큼 줄어들지 않았나 싶다. A: 안정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공지능(AI) 확산 등에 따라 서버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되고, 각 랙에서 분출되는 발열량의 밀집도가 훨씬 높아졌다.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에 요구되는 냉각 온도가 과거 대비 더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서버의 발열량 증가로 인해 쿨링에 필요한 전력량은 낮아지지 않았다. Q. 국내외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며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A: 데이터센터는 사용하는 전력의 절반 이상을 서버 냉각에 사용할 정도로 발열 관리가 중요하다.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은 매년 20~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5년 안에 4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데이터센터는 국내 대비 약 36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고효율의 냉각 시스템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이에 기존 공랭식뿐만 아니라 물을 사용하는 수랭식, 냉각유를 사용하는 고성능 액침냉각 시스템 등이 요구되는데, 업계에 따르면 수랭식·액침냉각의 보급률이 올해 23%에서 2026년 57%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Q. 기존 공랭식을 비롯해 수냉식, 액침 냉각 등 다양한 냉각 방식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어떤 장단점이 있는가. A: 기존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CPU와 서버를 공랭식 시스템만으로 운영해 왔지만, 고밀도 데이터센터에 AI 워크로드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액체 냉각을 포함한 새로운 냉각 방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CPU의 전력 소모량은 400와트인데 반해, GPU의 전력 소모량이 700와트에 달하기 때문에 기존 냉각 시스템으로 AI에 사용되는 매우 뜨겁고 전력 소모가 많은 프로세서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이에 공기 냉각 방식보다 열을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액체 냉각 방식, 즉 수랭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버의 발열량이 낮을 때는 일반적으로 기존의 공랭식 시스템을 제안하며 설계와 설치가 간단하고 초기 비용이 낮아 시스템 확장이 쉽다. 아직 국내에서는 전산실에 물(수랭)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예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유리한 면이 있지만,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밀도 환경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지고 더 많은 공간과 전력이 필요할 수 있다. 반대로 서버의 발열량이 높아진다면 수랭식 시스템을 제안한다. 상대적으로 열 전달 효율이 매우 높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으며 공간을 차지하는 규모가 작지만, 우선 초기 설치 비용이 높고, 유지보수가 복잡해 설계 변경이 필요할 수 있다. Q. 최근 액침 방식이 많이 주목받는 추세다. 어떻게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일까? 액침냉각은 뜨겁게 열을 내는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 속에 통째로 담가 식히는 방식으로, 전기가 통하지 않고 열 저항이 낮은 특수 액체를 활용해 장비의 열을 흡수하는 구조다. 최근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높은 에너지효율과 장비 수명 연장 등의 혜택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모든 데이터센터에 액침 냉각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우선 액침 냉각 시스템의 초기 설치 비용이 매우 높아 소규모 데이터센터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며, 기존의 데이터센터 설비를 액침 냉각에 맞게 변경하려면 전용 장비와 케이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지보수와 관리가 더 복잡하다. 환경과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모든 데이터센터가 해당 기술을 채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센터의 구조, 용도, 설치 환경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질 수 있다. Q. 효율적으로 데이터센터를 냉각하기 위해선 어떤 방안이 필요한가? A.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각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쿨링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냉각기 및 에코노마이저 설비 등 데이터센터 냉각의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안한다. 안정적인 냉각을 위해서는 고밀도 장비를 위한 정밀 냉각 유닛을 사용하여 습도와 열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고,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장비의 전략적 배치와 따뜻하고 차가운 통로를 구성해 내부 공기를 재활용하는 에어 플로우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여 장비의 과열을 방지하고 냉방 효율을 높여야 한다. 운영자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냉각 과정을 자동화하여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쿨링 옵티마이저(Cooling Optimizer)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IT 장비의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데이터센터의 냉각 전력 사용량 및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Q8. 이 밖에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어떤 냉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가. A: 우리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안정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쿨링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쿨링 냉동기(Free Cooling Chiller)는 실외 공기를 활용해 간절기나 겨울철에 압축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팬과 펌프를 통해 냉수 온도를 조절하는 공랭식 냉각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전력사용효율성(PUE)을 1.2까지 낮출 수 있어 연간 에너지 사용량과 데이터센터 운영비용(OPEX)을 절감할 수 있다, 벽 자체를 팬으로 만들어 효율적인 쿨링을 제공하는 빌트인 타입의 팬 월(Fan Wall)은 200kW에서 최대 500kW까지 전력을 수용할 수 있으며, IT 전산실과 기계실을 구분해 사용할 수 있어 보안 유지에도 적합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 모니터링과 온도 측정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쿨링 옵티마이저(Cooling Optimizer) 솔루션도 제공한다. '쿨링 옵티마이저' 솔루션은 지능형 냉각 제어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쿨링 옵티마이저는 IT 장비(랙)의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이를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의 쿨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컨테인먼트 시스템 넷쉘터 아일 컨테인먼트(NetShelter Aisle Containment)도 지원한다. 데이터센터 내부의 서버가 내뿜은 뜨거운 공기와 차가운 공기의 혼합을 감소시켜 냉각 효율을 향상시키는 공기 차폐 장치다. 이를 이용하면 뜨거운 공기는 서버의 뒤쪽으로, 차가운 공기를 서버의 앞쪽으로만 흐르게 유도해 냉각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냉각 에너지 효율을 20% 이상 증가시킬 수 있으며, 팬 에너지를 최대 40%까지 절약할 수 있다. Q.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어떤 기준에 따라 고객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지 궁금하다. A: 국내 데이터센터는 환경과 규모, 용도 등에 따라 적합한 솔루션이 천차만별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각 데이터센터의 종합적인 면을 측정하여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서버의 밀집도 혹은 발열량 등에 따라 필요 솔루션이 달라질 수 있다. Q. 국내에서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솔루션을 활용한 사례가 있는지? A. 데우스시스템즈와 협업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엣지 데이터센터가 대표적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 및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슈퍼컴퓨팅 센터 랙(선반) 인프라와 전원분배장치(PDU)를 설치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지랙 PDU는 표준 랙마운트 규격 기반의 엣지 인프라나 고밀도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해 높은 부하의 전력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을 위해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데이터센터 엑스퍼트'를 적용해 인프라 전반을 통합 및 관리한다. 전원분배장치가 네트워크에 상시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엣지 컨트롤 단계에서 전력 사용량 등 각종 정보를 취합한다. 이 밖에도 냉각 솔루션이 적용된 국내 데이터센터가 몇 군데 있고 현재도 계속 관련 레퍼런스를 구축하는 단계다. Q.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어서 그런지 도입이 주변 국가에 비해 빠른 것 같지는 않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A.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선진국이라 말할 수 있는 미국은 데이터센터를 바다 속에 구축하는 등 다양한 도전적인 행보를 보이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수적인 측면이 있어 적극적으로 데이터센터를 도입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국내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형태의 쿨링 솔루션을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I 산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수요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다양한 쿨링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하고 제공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액체 냉각에 대한 수요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여 여러 기업과 관련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 및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고객의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위해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2024.08.02 15:21남혁우

[유통 픽] 도미노피자, 아동보육시설에 피자 후원 外

도미노피자가 지난달 30일 아동보육시설에 피자를 후원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구호단체 희망조약돌과 함께했다. 도미노피자는 전국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피자를 전달하는 파티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군인·외국인 유학생 등에 피자를 후원했다. 나눔 행사는 경기 의왕시 청계동 명륜보육원에서 진행됐다. 이재원 희망조약돌 사무총장은 “결식위기아동을 위해 피자를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결식 위기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피자를 후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웃백, '숨은 맵시를 찾아서' 이벤트 아웃백이 '숨은 맵시(맵고+시원)를 찾아서' 행사를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매장 및 공식 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메뉴북 QR 코드나 앱 행사 페이지를 통해 '숨은 맵시 메뉴 5종 찾기'에 참여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아웃백 할인쿠폰 3종 ▲치즈케이크 증정 쿠폰이며, 사용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통신사·카드사 등 제휴사 혜택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아웃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웃백은 지난달 핫소스 브랜드 타바스코와 협업한 여름 신메뉴를 출시했다. 삼양식품, 흰둥이 짱구 출시 삼양식품이 신제품 '흰둥이 짱구'를 이달 둘째 주부터 대형마트·편의점에서 출시한다. 제품은 크림치즈·모짜렐라 치즈로 맛을 냈다. 포장재에 플렉소 인쇄 기술이 적용됐는다. 이는 수성 잉크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포장 기법이다. 회사 관계자는 “1973년 출시한 짱구가 51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제품을 선보여 더욱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짱구 출시 51주년을 맞아 30종으로 구성된 새로운 짱구 스티커도 공개했다. 이번 달 생산되는 제품부터 1장씩 동봉된다.

2024.08.02 14:54류승현

온다, 8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조원 돌파…"올해 4천억원 목표”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의 숙박 객실 중개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온다(대표 오현석)는 2024년 1월1일부터 7월25일까지 누적 거래액 2천115억원을 기록, 창사 이후 누적 거래액이 1조15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누적 예약건수는 540여만건에 이른다. 온다는 지난 2021년 연간 거래액 1천억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22년 2천억원, 지난해 3천억원을 넘어서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연 거래액 4천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의 배경에는 숙박 상품 다양화와 판매 채널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창사 초기 중소형 숙박업체와 일부 판매 채널에만 의존하던 상황에서, 현재는 펜션부터 5성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를 65개가 넘는 국내외 숙박 판매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2024년 온다의 객실 중개 거래액 비중을 살펴보면 펜션, 풀빌라 등 중소형 숙소가 약 60%, 호텔 및 리조트가 40%를 기록하고 있다. 65개가 넘는 다양한 판매 채널 확보도 온다의 큰 성과다. 국내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OTA) 및 포털(38%)의 비중이 가장 높고, 해외 OTA(20%), D2C 연결(10%), 폐쇄몰(4%) 등으로 판매처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판매 성장 속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해외 OTA로 지난해 대비 올해 44% 급성장했다. 숙박 객실 중개를 넘어서 온다는 종합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회사 온다와쏭과 온다매니지먼트가 성공적인 호텔 및 생활형 숙박시설 위탁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중소형 호텔 무인화 운영 솔루션 자회사인 오아테크도 올 상반기 사용 호텔 300곳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기존 중개 수수료에만 의존하던 수익모델이 SaaS(Software as a Service)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구독모델과 위탁운영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점도 온다의 탄탄한 성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온다는 창사 이후부터 숙박 산업 생태계 구성원 모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성장해왔다"며 "오늘의 성과는 저희의 비전을 믿어주신 파트너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온다는 국내 온라인 객실거래 시장의 약 60~70%를 커버하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 데이터 기업이다. 에어비앤비·트립닷컴 우수 파트너, 2024 부킹닷컴 어드밴스드 커넥티비티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제휴 관계를 구축해 왔다.

2024.08.02 14:54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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