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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日 라피더스, 파운드리 사업 사실상 실패?

미국 인텔과 일본 반도체 연합 라피더스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파운드리 사업에 도전했지만,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텔은 사업 악화로 일부 생산시설 건설을 중단했으며 파운드리 사업 매각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라피더스 역시 자금부족으로 공장 건설에 차질을 빚고 있다. 양사는 파운드리 공장 완공, 수율 안정화, 전문인력 확보, 고객사 유치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장벽이 많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회로 삼아 기술 개발에 매진해 파운드리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 '반도체 거인' 인텔의 위기, 주요 사업 매각 검토…라피더스, 자금 부족으로 난항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삼성전자를 제치고 파운드리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인텔은 '5N4Y'라는 로드맵을 통해 4년 동안 5개 공정을 실현하고, 기술에서 TSMC를 앞서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정부 또한 반도체산업지원법(칩스법)에서 인텔에게 가장 많은 지원금(85억 달러 보조금+110억 달러 대출)을 확정하면서 자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텔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하면서 파운드리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인텔은 수익성 악화로 연내 전체 직원의 15%에 해당되는 1만5천명을 감축하고, 올해 4분기부터 배당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4분기부터 가동 예정이었던 인텔 20A(2나노급) 공정 양산을 백지화했고, 고객사인 브로드컴이 인텔 18A 공정 초기테스트에서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운드리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자회사 알테라, 모빌아이를 비롯해 설계 사업, 파운드리 사업까지 매각을 검토 중이며, 현재 독일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팹 중단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인텔은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사업 개편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라피더스 또한 상황이 어렵다. 라피더스는 2022년 11월 토요타, 소니, 키오시아,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8개사가 각각 10억엔(약94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회사다. 일본 정부도 3년간 총 9천200억 엔(약 8조2천억원)의 보조금을 약속했다. 라피더스는 2027년 최첨단 2나노미터(㎚) 반도체를 대량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IBM과 협력해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라피더스는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액으로는 대규모 양산 시설을 갖추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나노 칩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2027년까지 최초 5조엔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최근 라피더스는 기존 투자자와 일본 3대 은행에 1천억 엔(약 9천441억원) 투자를 추가로 요구하고, 이달 말까지 답변을 요청한 상태다. ■ 美日반도체 굴기 사실상 실패...삼성, 기술 개발로 기회 삼아야 반도체 업계에서는 인텔과 라피더스가 파운드리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 단장은 “인텔이 지금까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만큼, 당장 파운드리를 포기하지 않겠지만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최근 인텔이 18A 공정에서 난관에 부딪힌 것을 보면, 기술적인 문제도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회준 반도체공학회 회장 겸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는 “인텔은 점점 더 수렁으로 빠지면서 파운드리 사업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며 “향후 라피더스도 인텔처럼 파운드리 사업을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라피더스의 생산 기술력 부족과 일본 내 반도체 설계 인력 부족도 큰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다. 유 회장은 “최근 일본 젊은 교수들을 만나 애기를 들어보면, 라피더스 사업이 공장을 지으면서 건설업자의 수익만 높여줄 뿐, 반도체 사업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 맞느냐며 회의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내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인력이 없고, 젊은 사람들이 반도체에 관심이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라피더스와 협력 중인 IBM이 보유한 기술은 생산기술이 아니라 개발 기술이며, 이를 양산에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또 2나노 파운드리를 하려면 최소 15조원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라피더스가 확보한 자금은 2나노를 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인텔과 라피더스의 부진은 삼성전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 회장은 “삼성에게 기회는 맞다. 그래서 더 분발해야 한다”라며 “과거 삼성전자가 14나노 공정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도약했던 것처럼 고객사를 확보하려면 기술력을 강화하고, IP 및 팹리스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서비스 마인드도 강화해야 한다”며 “TSMC가 소형 팹리스 기업과 상생해서 성장했듯이 삼성전자도 조그마한 회사들을 키워서 큰 고객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9.13 14:20이나리

경증환자 응급실 방문말라는데…상태 구분 어떻게?

추석 연휴 기간에 의료대란으로 응급실 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환자는 본인이 경증인지 중증인지 등 상태를 파악해 적절한 의료기관을 선택, 내원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연휴 기간에 몸이 아프면 문을 여는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경증이라면,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의사 판단 하에 치료를 받으면 된다. 경증 및 비응급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외래진료를 받게 되면,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기존 50%~60%에서 90%로 인상된다. 하지만 중증질환이 의심된다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이송되는 방식이다. 연휴 동안 운영되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은 총 229개소이며, 응급의료시설은 112개소다. 만약 환자에게서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혀가 마비되어 말을 하기 어려운 경우 등 중증질환에 동반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119 상담을 통해 증상이 어떤지 상담을 받을 수 있고, 119 구급대의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합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도 가능하다. 한국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KTAS)에 따르면, 중증 응급환자는 '소생(KTAS1)'과 '긴급(KTAS2)'으로 분류된다. 소생의 경우, 심정지·무호흡·중증외상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긴급은 뇌출혈·심근경색·뇌경색·호흡곤란·토혈 등의 증상이 관찰된다. '응급(KTAS3)' 환자에게서는 경한 호흡부전과 출혈을 동반한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밖에는 모두 경증 및 비응급환자다. 이들의 비율은 전체의 42% 가량. 찬란과 요로감염 등의 증상이 있는 '준응급(KTAS4)' 환자가 여기에 속한다. 또 '비응급(KTAS5)' 환자는 감기·장염·설사·상처소독·약처방 필요 등 상태에 놓인 경우를 의미한다. 그렇지만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증상에 관한 판단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때에는 119로 신고하면 의학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비대면 진료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가까운 의료기관 확인은 ▲응급의료포털 ▲전화 129·120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을 통해 가능하다. 복지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약 8천 개소의 병·의원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발열 클리닉 및 코로나19 협력병원 등도 운영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추석 동안 몸이 아프면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이용하라”며 “의료기관과 119 구급대의 판단을 믿고 적절한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전원에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2024.09.13 14:02김양균

황금연휴, AI가 여행지 선정부터 현지 통역까지 도와준다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장기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는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지면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는 역대 최다인 120만4천24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수요에 발 맞춰 최근 여행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의 도입이 활발하다. 여행지 선택부터 일정 설계, 실시간 통역에 이르기까지 여행의 모든 과정을 AI가 책임지는 추세다. 이를 통해 여행 준비에 드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고, 개개인의 선호에 맞춘 맞춤형 여행 경험이 더욱 편리하게 제공되고 있다. 후기 보고 결정하는 여행지, AI 리뷰 수집 플랫폼 '브이리뷰' 영상 콘텐츠의 유행과 함께,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후기를 보고 여행지를 정하는 방식이 대세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여행자의 67%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정보를 얻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AI 리뷰 수집 플랫폼 '브이리뷰'는 여행 후기를 손쉽게 수집하고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 여행지 선정 간 참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화형 AI 챗봇을 통해 간편하게 수집되는 양질의 영상 리뷰는 숏폼 형태로 여행지 정보부터 여행 상품 선택 등 실질적인 정보들을 제공한다. 또 숙박 시설의 편의성, 현지 음식점,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정보의 후기까지 정량화해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AI로 더욱 간편해진 여행 준비, '데이오프'와 '마이로' 여행지가 정해진 이후 준비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AI 기반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데이오프'와 '마이로'는 이러한 흐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AI 여행 솔루션이다. 데이오프는 사용자 취향과 과거 여행 기록을 분석해 최적의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맞춤형 여행 솔루션이다. AI가 여행자의 선호도와 날씨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개인화된 일정과 추천 여행지를 제공한다. 여행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이 크게 줄어들며,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마이로는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이동 동선을 입력하면 10분 만에 최적화된 여행 계획을 자동으로 설계해주는 초개인화 여행 플래너 서비스다. AI 엔진이 동선까지 최적화해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인 일정을 완성해주며, 특히 알찬 여행을 희망하는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AI 통역으로 언어 장벽 해소, 삼성전자 '갤럭시 S24'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는 기기 내 삽입된 AI 통역 기능으로 해외여행에서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 별도의 데이터 연결 없이 가능한 실시간 번역 기능을 통해 외국어에 서툰 여행자들도 손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5월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갤럭시 S24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열어 여행자들이 직접 AI 통역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여행 산업은 AI 기술의 도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개인 맞춤형 AI 기술을 통해 소비자 필요에 맞춘 여행 계획과 상품 추천 등 종합적인 여행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전망이다. 여행 업계 관계자는 "AI는 고객의 여행 취향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맞춤형 일정을 제시하고 있다"며 "향후 여행 산업에서 AI의 활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13 13:39백봉삼

[ZD SW 투데이] CJ올리브네트웍스, 'CJ 페이 우리 통장 서비스' 금융 규제 샌드박스 지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CJ올리브네트웍스, 'CJ 페이 우리 통장 서비스' 금융 규제 샌드박스 지정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CJ 원과 우리은행의 협업 상품인 'CJ 페이 우리 통장 서비스'가 혁신 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양사는 이번 혁신 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CJ 페이 우리 통장 서비스의 구체화에 나설 예정이다. CJ 원은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며 슈퍼 앱 도약에 나선 바 있다. ◆오케스트로, 25일부터 웨비나 개최 오케스트로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제로 3회에 걸쳐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6일과 23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25일 열리는 첫 웨비나에선 클라우드 핵심 가치 및 운영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 테크센터, 대화형 AI 서비스 공급 베스핀글로벌 테크센터가 부산광역시 남구시설관리공단과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수행하는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R바우처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베스핀글로벌 테크센터는 이용객의 편리한 시설 사용을 돕기 위해 '헬프나우 AI'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공단 임직원 응대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 16개 파트너사와 MOU 이노그리드가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과 서비스의 신속하고 원활한 공급을 위해 16개 협력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전국 단위 협력사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파트너 정책을 개편하고 '클라우디버스 메이트'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클라우디버스 메이트는 ▲전문 파트너 ▲일반 파트너 ▲R&D 파트너 ▲솔루션 파트너 ▲수행 파트너 등으로 세분화해 운영 중이다. ◆일만백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AI 사이니지' 기술 PoC 마쳐 일만백만이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AI 사이니지' 기술의 개념 증명(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만백만의 AI 사이니지 시스템은 AI 영상 생성 앱과 디스플레이로 송출하는 동글로 구성돼 사용자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또 기업이 사용 중인 문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즉석에서 맞춤형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2024.09.13 13:20양정민

[유통 픽] 이랜드 후아유, 밴드 QWER와 만났다 外

이랜드월드의 후아유(WHO.A.U)가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과 함께한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협업 상품으로는 ▲패치 집업 ▲다잉 맨투맨 ▲키링·모자·백팩 등 잡화 라인으로 QWER의 로고를 담았다. 특히 후아유의 시그니처 곰 캐릭터인 '스티브'를 QWER 멤버(쵸단·마젠타·히나·시연)들이 직접 드로잉한 버전으로 키링을 제작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신라스테이, 창립 10주년 패키지 1만 객실 판매 돌파 신라스테이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온 유어 신라스테이, 어게인(Own Your Shilla Stay, Again)' 패키지가 출시 한 달 만에 1만 객실 예약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집에서 즐기는 신라스테이'를 테마로 경품을 마련했다. 패키지 투숙객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진행해 ▲1등(10명) 신라스테이 침대 풀세트(침대·침구 세트, 배스 로브 2인) ▲2등(15명) 신라스테이 침구 세트 ▲등(30명)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2인 식사권 ▲4등(100명) 신라스테이 전 지점 스탠다드 객실 숙박권 1매(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제외) ▲5등(200명) 신라스테이 시그너처 베어 1개를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투숙 당일 체크인 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작성하면 경품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 결과 발표는 11월 중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당첨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롯데마트, 자원순환 유공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롯데마트가 '제16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자원순환의 날은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공동으로 매년 9월 6일을 지구 환경 보호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번 기념식은 '플라스틱 오염, 이젠 그만(Bye Bye Plastic)'을 주제로 부산광역시청에서 진행됐다. 롯데마트는 자원순환사회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마트는 ▲폐현수막 업사이클을 통한 친환경 건축자재 제작 및 기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업사이클 플리마켓 운영 ▲빈용기와 플라스틱 무인 회수기 설치 확대 등의 자원순환 활동을 했다. 또 롯데마트 ESG팀은 올해 총선 기간동안 대량 발생한 선거 현수막의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폐현수막 업사이클 사업'을 시작했다. 폐현수막을 수거나 친환경 섬유 건축패널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덱(deck)과 의자 등 전통 시장의 쉼터에 필요한 시설물로 제작 후 기부하는 사업이다. 팔도 '팔도비빔면Ⅱ' 신규 광고 온에어 팔도가 브랜드 모델 배우 변우석과 함께 한 '팔도비빔면Ⅱ(TWO, 투)' 신규 TV-CM을 13일 공개했다. 새 광고 콘셉트는 '어떤 요리 재료와 페어링해도 좋은 팔도비빔면Ⅱ'로 신제품 팔도비빔면Ⅱ가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린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은 변우석의 “팔도비빔면Ⅱ 어떻게 먹을까?”라는 나래이션으로 시작한다. 이어 제품을 뜨겁게 조리하는 장면으로 전환되고 등심, 차돌박이 등 여러 토핑이 얹어진 팔도비빔면Ⅱ가 차례로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페어링의 원조 팔도비빔면Ⅱ'라는 변우석의 멘트와 함께 영상은 마무리 된다. 팔도는 “브랜드 모델 변우석과 함께 '어떤 토핑을 더해도 페어링이 좋은 팔도비빔면Ⅱ'의 슬로건을 알려나갈 계획이다”며 “팔도비빔면Ⅱ를 다양한 요리 재료와 함께 드셔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3 11:03김민아

英 노동당 정부, 데이터센터 중요 국가 기반 시설 분류

지난 7월 정권교체를 이뤄낸 노동당 정부가 데이터센터 건립 및 활용에 힘을 쏟는다. 13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데이터센터는 응급서비스 및 의료 시스템(NHS), 에너지 및 물 공급과 함께 중요 국가 기반 시설로 분류된다. 현재 영국에는 13개 부문이 중요 국가 인프라로 등재돼 있으며 마지막 업데이트는 9년 전 우주와 방위 추가다. 또 수백만 명의 사람과 기업에 영향을 미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와 같은 혼란이 발생하는 경우 비상 대응 팀이 꾸려질 예정이다. 영국 국가전력망 최고경영자(CEO)은 지난 3월 영국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향후 10년 동안 6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국가 사이버 보안 센터 린디 캐머런 전임 책임자는 "센터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데이터센터를 중요 국가 인프라 체제로 도입하면 사이버 범죄자와 예상치 못한 사건에 대비해 정부와 더 나은 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카일 기술 장관도 "데이터 센터는 현대 생활의 엔진"이라고 묘사했다. 영국 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립도 늘어나는 추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각각 영국에 데이터센터를 세우고 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향후 5년 동안 영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운영하는데 약 80억 파운드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리 대학교의 앨런 우드워드 교수는 "데이터센터가 많고 중요한 온라인 서비스를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 인프라로 분류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가 클라우드에 있다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는 물리적 인프라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는 주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다"고 말했다.

2024.09.13 10:42양정민

상반기 숙박 트렌드...고급 숙소↑·중소형 숙박↓

2024년 상반기 국내 숙박산업에는 고급 숙소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방한 관광 회복으로 대형 숙박시설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내국인 이용 비중이 높은 중소형 숙박시설의 실적은 주춤했다. 중소형 숙박 시장은 가성비와 럭셔리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13일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호스피탈리티 데이터 &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다를 통한 온라인 숙박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2022년 대비 35.9% 증가했다. 본격적인 방한 관광 회복과 내국인 호캉스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호텔과 리조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9.6%, 14.1% 증가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호텔 매출은 2년 전보다 63%나 늘었다. 반면 내국인의 이용 비중이 높은 펜션과 글램핑·카라반·캠핑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3%, 15.3% 감소했다. 중소형 숙박시설의 실적이 주춤한 와중에도 고급 숙소로 분류되는 풀빌라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팬데믹 기간 주목받기 시작한 고급·프라이빗 숙소에 대한 선호 현상은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평균 객단가도 숙박 유형별로 차이가 있었다. 올해 상반기 호텔과 리조트의 평균 객단가는 2022년 대비 각각 21.7%, 12.3% 상승했지만, 펜션과 풀빌라의 객단가는 동기간 각각 2.3%, 20.8% 하락했다. 중소형 숙박 시장에는 가성비와 럭셔리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성수기, 가성비 숙소로 인식되는 10만원 미만 가격대의 객실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고급 숙소로 구분되는 40만원 이상 객실 판매 비중 또한 동기간 13.6% 늘었다. 특히 60만원 이상 숙소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보다 52.3% 증가해 럭셔리 숙소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온라인 플랫폼별로는 해외 OTA와 D2C 채널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해외 OTA 매출은 2년 전보다 66.8% 증가했는데, 이는 해외 여행 재개로 글로벌 OTA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여행 시에도 이용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호텔의 자체 경쟁력 강화와 개인화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D2C 채널의 매출도 2022년 대비 71.5% 늘었다. 온라인 숙박 예약 채널은 계속해서 다변화되고 있다. 회원 및 임직원을 위한 폐쇄·복지몰, 특정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여행 서비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28%, 5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포트에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산업 동향과 주목해야 할 판매채널 트렌드가 함께 실렸다. 이 리포트는 온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온다 최준호 대외홍보실장은 "고급 숙소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특징과 특색을 갖춘 숙소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다가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숙박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3 10:41백봉삼

[디지털 K-헤리티지]②국가유산 인식 확산, 민관 협력 눈길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국가유산청은 우리 고유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게임·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민간 기업과의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당 청은 국가유산 3D 에셋 작업 및 데이터 구축에 위프코 등과 손을 잡았다. 또 우리 대표 게임사인 펄어비스는 인기작 '검은사막'의 '아침의나라: 서울' 콘텐츠 개발에 에셋을 활용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가유산 디지털서비스 3D 에셋 등 무료 개방 국가유산 디지털서비스에 제공되는 국가유산 3D 에셋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3차원 디지털 모델로 표현한 객체다. 국가유산청은 게임, 영화,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산업의 콘텐츠 제작자가 국가유산 3D 에셋을 대중화된 저작도구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에셋은 글로벌 플랫폼인 언리얼(Unreal) 마켓플레이스와 유니티(Unity) 에셋스토어, 스케치팹(Sketchfab)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국가유산 3D 에셋에는 어떤 디지털콘텐츠가 존재할까. 에셋 카테고리는 조선시대 궁궐문화, 조선시대 생활문화, 자연유산 문화경관, 천년 신라 왕경 크게 4가지로 나뉜다. 궁궐문화는 3D 실사로 구현한 경복궁과 전통 문양, 생활문화는 창덕궁 연경당과 서울 계동 배렴 등 옛 가옥 형태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 계동 근대 한옥, 서울 운현궁, 순천 낙안읍성 등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문화경관은 천연기념물과 명승, 천년 신라 왕경은 다양한 옛 신라 시대 유물 등을 디지털콘텐츠로 찾아볼 수 있도록 꾸몄다. 각 에셋은 개별 이용신청과 대용량파일 신청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대용량파일의 경우 국가유산청과의 업무협약(MOU) 등 긴밀한 협업에 원활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국가유산 3D 에셋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원천자원 제작 보급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위프코가 지난 3년 간 시행하기도 했다. 1991년 설립된 위프코는 3D 스캔장비를 활용한 시설물의 형상과 속성 등을 정보로 표현한 디지털 모형인 건축정보모델(BIM) 기초 데이터 수집, 건물 3D 디지털관리, 구조물 안전진단, 건설현장의 진척도 관리, 역설계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최첨단 IT 기업이다. 특히 위프코는 정부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아시아 일부 지역의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개발과 가상현실(VR) 콘텐츠 구현 지원에도 나선 상태다. 이 회사는 기존에 인정받은 3D 스킨 기술과 디지털화 노하우 등도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위프코 관계자는 "국가유산청과 지난 3년간 국가유산 디지털서비스 3D 에셋 사업을 시행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를 에셋 형태로 만들었다"며 "기존에 확보한 3D 및 에셋 기술을 개선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일부 국가와의 연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 대표 게임 검은사막 신규 콘텐츠에 국가유산 3D 에셋 활용 우리 대표 게임사 펄어비스는 서비스 중인 PC콘솔 게임 '검은사막'의 콘텐츠 제작에 국가유산 3D 에셋을 활용하기도 했다.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 '아침의나라: 서울'은 지난해 3월 처음 선보였던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 시리즈 완결편이다. 해당 지역에는 광화문, 창덕궁, 근정전, 경회루 등 조선시대 궁궐의 모습을 담았다. 또 신규 클래스 '도사'와 성춘향과 장황홍련 등 친숙한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태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펄어비스는 '아침의나라: 서울' 경복궁 탐방 영상에서 높은 수준의 콘텐츠 구현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게임 내에 구현된 경복궁 등의 모습과 각 국가유산의 의미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콘텐츠는 지난 2022년 국가유산청과 펄어비스가 맺은 '게임을 통한 문화유산 콘텐츠 보급 확산' MOU의 결과물이다. 여기에 펄어비스는 한국관광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차기작 '도깨비'를 활용한 게임 한류의 확산 및 한류관광 활성화 협력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아침의 나라: 서울에 구현된 각종 명소와 소품들은 국가유산청 및 지자체에서 제공한 문화유산 원천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며 "국가유산 3D 에셋과 펄어비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침의 나라: 서울에 경복궁 등을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개발진들은 경복궁의 세세한 부분까지 구현하려고 기존 데이터는 물론 드론 촬영과 스캔 등으로 직접 제작한 데이터도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의 나라: 서울은 이용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 자료 수준으로 구현을 잘했다, 디테일이 대단하다, 정말 공들여 깎은 게 느껴진다, 이렇게 한국의 미(美)를 잘 담은 게임은 처음 본다 등의 평가가 기억에 남는다"며 "아침의 나라: 서울은 글로벌 버전에도 업데이트됐다. 검은사막 글로벌 이용자들도 우리 국가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9.13 10:24이도원

LG전자 임직원, 추석 앞두고 '사회 봉사' 자발적 참여

LG전자는 지난 10일 서울시 강동구의 암사재활원에서 'LG전자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추석 맞이 특식 지원'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암사재활원은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복지시설로, 중증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의료 및 사회 재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10년째 암사재활원과 인연을 이어오며, 특식부터 가전제품 기부와 사용법 교육, 어린이날 행사까지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LG전자 임직원들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이 직접 만든 음식으로 암사재활원 소속 장애 아동·청소년 30여 명과 따뜻한 한 끼 식사를 함께하고, 시설 곳곳의 환경 미화 활동에도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활동은 LG전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기부메뉴' 후원금으로 진행돼 더욱 뜻 깊다. 2011년 시작된 '기부메뉴'는 국내 전 사업장 사내 식당에서 짝수 달 두 번째 수요일마다 제공하는 원가를 낮춘 식단으로, 임직원이 식단을 선택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해 봉사활동에 활용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자는 67만 명을 넘겼고, 적립금은 3억 원에 달한다. 이 밖에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LG전자 노동조합의 자발적인 지원 활동도 이어졌다. 먼저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국 11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약 4천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했으며, 구미·창원·평택지부 등에서도 저소득층 아동, 독거 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부식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헌장을 선포하고, 조합원의 권익 신장뿐 아니라 사회, 경제, 환경 전반에 걸쳐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2024.09.13 10:00장경윤

SKB, 추석 맞아 전통시장 광고 무료 송출

SK브로드밴드는 추석을 맞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정한 문화관광형시장 33곳을 비롯해 전국 59곳의 전통시장 광고를 무료로 제작, 'B tv 우리동네광고'에서 송출한다고 13일 밝혔다. 'B tv 우리동네광고'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등 지역 사업자들이 TV로 광고할 수 있도록 SK브로드밴드가 만든 플랫폼이다. 'B tv 우리동네광고'에서는 가게 매장 사진 몇 장만 있으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150여 개 무료 템플릿을 이용해 손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동(洞) 단위로 타깃형 광고가 가능해 저비용으로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추석연휴 동안 'B tv 우리동네광고'에 서울 방신전통시장, 부산 진시장, 전남 나주목사고을시장, 충북 괴산전통시장 등 전국 총 59곳의 전통시장 광고를 시장 인근 지역에 무료로 송출한다. 광고는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린 먹거리와 즐길거리, 편의시설 등을 소개한다. B tv 고객은 각 지역의 전통시장 광고를 B tv의 뉴스, 영화, 드라마, 스포츠, 예능 등 다양한 인기 채널에서 볼 수 있다.

2024.09.13 09:53최지연

시놀 "5070에 새 짝 찾아주고 네트워킹 만들어줘···시니어 7만여명 이용"

"시놀이요? 시놀은 '시니어 놀이터'의 약자입니다. 은퇴 시기인 액티브 시니어들이 어릴 때 놀이터에서 놀던 때로 돌아가 경쟁과 스트레스 없이 새 친구와 새 짝을 찾고 여유를 즐겼으면 해서 창업한 회사입니다." 김민지 시놀 대표는 "우리가 만든 데이팅 앱 서비스인 '시럽'을 통해 결혼한 시니어들이 열(10) 커플이 넘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놀은 영국에서 대학을 나온 김민지 대표가 작년 3월 두번째로 창업한 회사다. 서울 지하철 공덕역 인근 서울창업허브 별관 3층에 사무실이 있다. '시놀'과 '시럽'이라는 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놀'은 50대 이상 시니어들이 함께 문화여가와 취미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고, '시럽'은 이혼이나 사별을 겪은 중장년이 인생2막의 새로운 짝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통계청이 발표한 미래 가구 예측에 따르면 오는 2050년에는 70대 이상이 4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시니어들이 앞으로 가장 큰 소비계층이 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영국 로얄홀로웨이런던대학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MBA(재무 전공)를 했다. 삼일회계법인과 미래에셋증권 에서도 근무했다. 현재 IT여성기업인협회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IT여성기업인협회는 2001년 9월 설립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일한 여성기업인 단체다. 여성기업인 경쟁력 강화와 ICT 여성 인재 양성, 경력 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 국내 IT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래는 김 대표와 일문일답.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합니다 "코로나, 황혼이혼 트렌드로 닥치면서 중장년층의 '외로움'에 주목했다. 코로나때 시니어들의 외부활동이 반강제적으로 멈췄다. 고령자 혼인통계를 보면 혼자인 분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 은퇴후 어떻게 놀고 즐길 것인지에 대한 노력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는데, 정작 누구랑 놀지?를 해결하는 기업은 없었다. 시니어 인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지고, 이는 개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결과적으로는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 부분을 기술로 해결하고 싶었다." -주력 서비스인 '시럽'과 '시놀'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시럽은 5070(50~70세)을 겨냥한 일종의 '데이팅 앱'이다. 작년 3월 론칭했다. 올 8월말 현재 12만명이 앱을 다운로드 받았다. 특히 오후 8시에 사용하는 '88다방'이 인기다. 온라인으로 접속하면 대기중인 이성친구와 자동으로 매칭을 해준다. 매칭된 상대방과 8분동안 무료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시간이 종료되면 편지를 발송해 계속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편지 발송은 유료다. 시니어 눈높이에 맞춰 UI와 UX를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다. 고령자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놀'은 5070 모임 커뮤니티 앱이다. 동년배의 모임장이 있고, 이 모임장 리드하에 여행, 교육, 문화, 친목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다. 작년 8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8월말 현재 3만5851명이 가입해 이용중이다. 온라인에서만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으로도 활동한다." -피싱이나 스캠같은 온라인에 따른 부작용은 없나요?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먼저, 서비스 안전과 사용자 보호를 위해 AI 기반의 '시놀 안심지킴이'가 24시간 모니터링하며 허위 및 악성 유저를 차단한다. 또 실시간으로 사용자 행동 패턴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의심되는 유저는 임시 이용차단과 직접 특별 관리해 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을 방지한다. 세번 경고를 받으면 나가야 한다." -'시놀'과 '시럽'같은 서비스의 국내 현황은 어떤가요 "시니어 여가 시장 규모는 약 26조원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8.3% 성장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0년 자료다. 노인 시작 연령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능동적인 소비주체인 액티브 시니어 등장으로 여가와 여행, 패션과 뷰티, 레저 등으로 시니어 산업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오는 2037년까지 액티브시니어 비즈니스가 더 빠르게 성장할 걸로 본다. 앞으로 더 많이 은퇴하고 아프고 상속하는 시기가 올텐데 이런 변화를 잘 준비한 플레이어(기업)가 살아남을 것으로 본다." -시놀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나요 "국내 시니어 여가 시장은 초기 단계다. 크게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이 아직 없다. 인구 변화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시장 성장성이 크다고 본다. 단순한 서비스 플랫폼이 아니라 기술로 대화 상대가 돼 줄 친구를 찾아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은 대화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것이다. 데이팅을 통한 1:1 대화, 모임을 통한 공동체 대화, 그리고 24시간 언제나 내 정보와 과거 대화 이력을 바탕으로 한 AI고민상담소 전화 서비스 등이다. AI 페르소나 챗봇 국내 정상 기업인 마인드로직과 함께 정신건강전문의, 점괘, 또래 연예인과의 전화통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고객은 얼마나 되나요? "현재 약 7만여명의 5070 고객을 확보했다. 투자 유치를 받아 서비스를 안정화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최근 시니어 여행 부문을 론칭해 '베트남 보름살기'와 같은 시니어 특화 테마여행을 인터파크투어와 함께 선보였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통계청 설문조사에서도 앞으로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관광활동이 51.1%의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여행사도 시니어들을 겨냥한 관광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5070이 직장생활은 멈춰도 사회생활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시놀'이 기여하고 싶다. 50세 이후 삶을 더 젊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계속 앞장설 예정이다." -어떤 인증이나 특허를 갖고 있나요 "시놀은 고령자 대상 특수한 안면인식 회원가입 및 추천 방식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천 AI를 이용한 시니어 사용자 간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포함한 4개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진출 계획도 있나요 "미국 등 해외교포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앱 서비스를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계획보다 몇 달 늦었다. 한인 커뮤니티가 잘 형성돼 있는 20개국을 우선 선정해 앱을 배포할 예정이다. 국가별 반응을 토대로 최소 실행 가능한 제품(MVP)을 만들어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 -중장기 회사 비전이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과거 시니어 산업은 요양 시설, 재활센터, 병원, 홈케어서비스에 국한됐다. 하지만 액티브 시니어 등장으로 산업 범위가 확대중이다. 현재 시놀은 '여행' '공동구매' '병원동행' 등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서비스를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같은 세월을 살아온 5070 친구들에게 자신의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상부상조 커머스도 계획하고 있다. 시놀'은 전략적으로 5070의 모임을 활성화시켜 자연스러운 플랫폼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모임을 생성한 모임장이 시놀에서 비즈니스 하고 수익화 할 수 있게 모든 태스크(task)들을 시스템화해 제공한다. 장기적으로 요양전까지의 전기(前期) 시니어의 삶 전반을 연결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돕는 시니어 버티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미국 노인 학자 로와 칸(Rowe JW & Kahn RL)은 성공적 노화(Successful Aging)에 대해 "계속적인 활동을 유지하고, 손실된 역할을 대치하며, 사회와 대인관계에 계속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작은 물결이지만 '시놀'을 통해 액티브 시니어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업그레이드 되고, 또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좀 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외부 활동을 이어가며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2024.09.12 23:53방은주

파미레세 "실내 농업(인도어 파밍)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

머니투데이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 ICT 온라인 매체인 지디넷코리아는 서울공대의 공학컨설팅센터와 함께 '제 3기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게재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동서식품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투자유치 전문 프로그램입니다.(편집자 주) -파미레세는 어떤 회사인가요? "2022년 12월에 설립한 회사입니다. 회사 대표는 강정구고 서울대학교 강병철 교수와 공동으로 창업했습니다." -회사 이름 파미레세(FarmyirehSe)는 무슨 뜻인가요 "농장을 뜻하는 Farm과 미래가 잘 준비됐다는 의미의 히브르 단어인 이레(yireh), 그리고 Seed를 의미하는 Se를 합친 말입니다. 인도어파밍(실내 농업)을 위한 품종과 종자 분야에서 잘 준비된 회사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합니다 "회사 대표인 저 강정구는 연구자 경력 배경을 가지고 미국에서 바이오 분야 연쇄창업자로 사업을 했습니다. 인공지능(AI)과 로봇(Robot)을 접목할 수 있는 그린바이오(Green Bio)와 애그테크(AgTech, 농업+기술) 분야를 분석하면서 급격한 기후와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인도어파밍(Indoor Farming,실내 농업)에 적합한 신품종 개발이 필요함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는 기술로 AI기반의 '디지털 스피드 브리딩'을 주목하고 찾게됐습니다. 제가 매력적으로 보고 있던 시장은 미국 딸기 시장이었습니다. 공동 창업자인 강병철 교수는 고추에 대한 AI기반의 디지털스피드브리딩의 탁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마침 교원창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뜻을 합쳐 강 교수와 공동으로 창업을 했습니다." -주력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말해주세요 "파미레세 핵심 기술은 AI기반 디지털스피드브리딩 플랫폼입니다. 이를 활용해 고기능성 물질 고함유 고추 품종들과 프리미엄 딸기 품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개발한 신품종에 특화한 재배시스템을 개발해 품종과 함께 패키지로 보급합니다. AI기반 디지털스피드브리딩 특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품종 개발 기간을 기존 10~15년 이상에서 3~5년으로 크게 줄여줍니다. 둘째, 타깃 형질을 가진 개체를 선발해 낼 수 있는 확률이 최소 20배 이상 높습니다. 이를 통해 고기능성의 프리미엄 신품종들을 개발함으로써 기존시장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품종들에 특화한 재배시스템까지 패키지화해 궁극적으로 최종생산물의 QC가 가능해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내 농업 분야 국내 시장 환경은 어떤가요? "고추 내수 시장은 1조원 규모고, 딸기 내수 시장은 1.4조원 규모입니다. 이 규모는 전체 국내 농가들이 한 해에 생산한 것을 총합해 산정한 겁니다. 품종 개발 관점에서 디지털스피드브리딩의 주요 요소 기술 중 단편적으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나 연구기관들은 있지만 우리처럼 플랫폼화할 수 있는 전반적인 기술을 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파미레세는 어느 정도 위치에 있으며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나요? "품종 개발 측면에서는 업계 리딩 수준으로 볼 수 있지만, 시장 규모를 이루는 최종 생산물의 점유율은 생산시설을 갖게 되는 2025년이 돼야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생산 시작을 하면 클러스트링을 통해 빠르게 규모를 키워나가겠습니다." -기술경쟁력에 대해 말해주세요 "고추에 대한 AI기반 디지털스피드브리딩 기술력은 세계 최상위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이 플랫폼을 통해 이미 단시간에 고기능성 물질 고함유 신품종 중 하나인 켑시에이트 고함유 신품종을 개발해 기술력의 완성도를 실증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딸기에 대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이들 두 작물에 대한 기술경쟁력은 글로벌시장에서도 선두급입니다. 특히 유전자원 확보, 유전자편집기술을 활용한 육종소재 개발은 타사에서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고, 다양한 오믹스 Bio BD를 이용한 AI기반 모델 개발은 서로 다른 두 도메인을 합치는 기술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진입 장벽은 매우 높습니다. (후발주자와) 3~5년 이상의 기술 격차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맨파워는 어떤가요? "대표인 저는 연구자 배경으로 미국에서 스타트업에서부터 코스닥과 나스닥 상장까지 풍부한 비즈니스 겸험을 갖고 있습니다. 공동 설립자인 강병철 교수는 핵심기술에 대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와 기술의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딸기 재배와 대규모 온실 운영에서 톱 수준인 안형균 이사, 디지털브리딩과 AI활용 시스템 구축에 탁월한 연구원들과 해외마케팅 전문가 등 각 주요 분야에 탁월한 인재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성원 모두 해외 경험을 가진 글로벌 인재들입니다." -투자 유치 현황과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작년에 씨드(seed)라운드로 10억원의 투자유치를 했고, 올해는 프리A(Pre-A)로 50억원을 목표로 투자유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16억을 유치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에서 현지재배하기 위한 합작사(JV) 설립을 위해 별도 대규모 펀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어떻게 되나요? "설립 첫 해인 2023년에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현재까지 매출이 2억원을 넘고 있습니다." -수출 현황이나 계획은요? "ON BERRIES라는 브랜드로 Gold Berry라는 프리미엄 딸기를 올해 초 미국에 수출해 브랜딩과 마케팅 목적으로 마켓테스트를해 맛과 품질에 대한 좋은 반응을 받았고 협업(collaboration)도 진행했습니다. 두번째 작기인 올해말부터는 수출물량이 20톤 정도까지 증가할 것 입니다. 동남아에도 동일한 브랜드로 올 초에 이어 연말에 수출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가요? 5년 후나 10년 후의 회사 중장기 비전은요? "파미레세는 농업의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을 실현, 지속 가능한 인도어 파밍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합니다. 우선은 미국에서 파미레세 골드베리를 현지 재배하는 것을 확립하고, 또 파미레세 딸기 대표 브랜드인 ON BERRIES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제품으로 각인시키고 싶습니다. 14조 정도 규모인 미국 딸기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차지하는게 목표입니다. 고추는 고기능성 신품종 개발로 새로운 원료 시장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고추와 딸기에서 시작한 기술력을 갖고 더 큰 식량자원 시장을 겨냥, 콩과 밀의 인도어파밍용 품종 개발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결국 인도어 파밍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아 인류의 미래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2024.09.12 23:20방은주

"의료공백에 국민 죽어간다" 국회 지적에 한덕수 "가짜뉴스" 고함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의료대란으로 국민이 죽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가짜뉴스”라며 고함을 지르는 등 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의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의료개혁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우선 남 의원은 한덕수 총리에게 “국민들이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사인력 확충 방향성은 공감하지만 2천명은 22대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숫자가 아니었느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그렇지 않다. 의료개혁은 작년 1월부터 1년간 진행해왔다. 2월에 발표한 것은 2035년 정도를 누적된 문제 해결 목표로 삼아 내년부터 인원을 늘리면 10년 뒤에 나오게 되어 5월 말까지 입학 절차 정원을 끝내야 해서 2월에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남 의원이 “정책 수정을 해야 할 때가 있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고집불통으로 이 사태까지 온 것이 아니냐”고 거듭 묻자, 한 총리는 연구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2035년까지 의사 수 1만 명이 부족하고, 현 의사 인력으로는 5천명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2천명 증원하기 위한 투자 및 시설 계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치적으로 표를 얻기 위해 이런 것을 한 게 아니”라며 “어떤 속도로 증원하느냐 하는 것은 학자가 결정할 게 아니라 정책 당국자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보고서를 쓴 전문가들조차 정책을 그렇게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 나왔지만 정부는 참고하지 않았다”며 “2천명 증원이 경우, 보정심 결정 이전에 아예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복지부 장관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사전에 2천명 정원 증원을) 설명을 했다”고 주장하자, 복지위 소속인 남 의원은 “한 번도 설명이 없었다고, 복지위 청문회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 말했다”고 일축했다. 이에 한 총리는 말을 바꿔 “(2천명 증원은) 복지부 장관이 책임을 갖고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시 남 의원이 “교육부도 3번의 회의, 5시간 만에 증원폭을 결정하는 식의 졸속 결정이 어디 있느냐. 의평원은 각 대학 교육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발표라고 밝혔다”며 “이번 의대입학 수시 이전에 검토할 시간이 있지 않았느냐. 국민들은 힘든데 정부는 잘했다는 태도로, 잘못했으면 잘못을 시인하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동의할 수 없다. 비합리적인 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의석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한 총리는 “답변할 시간을 달라, 왜 의석에서 못하게 하느냐”고 거듭 고함을 쳤다. 결국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개입해 소란은 일단 진정됐다. 그렇지만 한 총리와 남 의원, 의석의 야당 의원들간 설전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남 의원은 국무총리의 답변를 문제 삼고 국회의장의 개입을 요구했다. 다시 주호영 부의장이 한 총리에게 의원 질의 중에 말을 섞지 말고, 의석에서도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충돌은 계속됐다. 한 총리가 응급실 뺑뺑이로 국민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사과하라는 요구를 받자 이에 반발했기 때문이다. 한 총리는 본인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의석에서 '국민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거듭 “가짜뉴스”라고 소리를 쳤다. 가짜뉴스란 말에 장내에 소요가 커지자, 다시 주호영 부의장이 개입해 겨우 진정이 됐다. 아울러 여야의정협의체 시작을 위해 특단의 대책과 현 의료대란을 야기한 책임자 문책 필요성을 요구받자 한 총리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왜 문책하느냐”며 거부했다. 이에 남 의원이 “협의체가 걱정이 된다”고 우려하자, 한 총리는 “야당만 잘 협조해주면 잘 될 것”이라고 비꼬며 불편한 감정을 이어갔다.

2024.09.12 15:24김양균

엔츠,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 수행기관 선정

탄소회계 솔루션 기업 '엔츠'가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돕기 위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 경영의 실천의지가 있으나 여건이 어려운 고탄소 배출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에너지 효율 향상 시스템 및 시설 구축, 친환경·저탄소 관련 인증 등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엔츠는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의 수행기관으로서 2026년말까지 탄소중립 경영혁신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 범위는 ▲스코프1, 2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스코프3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평가 대응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및 목표 설정 ▲배출권거래제 및 목표관리제 대응 등 기업의 상황에 맞춰 폭넓게 지원한다. 이 중 국내외에서 시행 중인 규제 대응 컨설팅은 보다 심층적으로 진행된다. 국내 대표적인 규제로는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업체에 연간 배출권을 할당하고 배출권 잉여업체와 부족업체 간의 거래를 허용해 온실감축을 유도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업체 및 사업장을 지정해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가 있다. 엔츠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컨설팅팀을 통해 규제 대응 전반의 컨설팅 및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탄소배출량 산정시스템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GIS(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 Greenhouse gas Inventory system) 인증을 갖추고 있고,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온실가스 검증심사원'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보다 전문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지면서 EU지역 수출 제조 기업의 규제관련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츠는 자사 플랫폼 '엔스코프'를 통해 제품 생산과정의 탄소배출량 산정, 분석, 보고서 제출 등 CBAM에서 요구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외에 스코프1, 2, 3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CDP 평가 대응도 제공한다. 엔츠는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를 기반으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엔스코프에 기업의 내부 ERP시스템과 한국전력공사, 폐기물 적법처리를 위한 '올바로(All baro) 시스템' 등 외부 시스템을 연동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국제 표준에 근거헤 탄소 배출량을 산정·분석·검증한다. 또 글로벌 공시를 위한 탄소 리포트의 자동 생성과 감축 프로젝트 추천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며, 규제 대응을 위한 제3자 검증과 배출권 거래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ESG 데이터 수집 및 관리에 중점을 둔 '엔스코프 for ESG'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 대응도 지원하고 있다. 박광빈 엔츠 대표는 “기업의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해당 바우처 사업을 기회로 탄소중립 규제 대응이나 ESG 경영에 관심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엔츠의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2 14:19백봉삼

공공·금융 업무망서 생성형AI, SaaS 쓴다...다중보안체계 시장을 잡아라

사이버 보안 기업이 공공·금융 보안정책 개선에 따라 다중보안체계(MLS)를 도입하는 업무망 환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기술을 앞다퉈 제시했다.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11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사이버서밋코리아(CSK) 2024'를 개최했다. 정부는 이 행사에서 공공분야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확산을 위해 망분리 정책을 완화하고 새로운 보안 체계인 '다층보안체계(MLS)'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업계는 정책 변화에 따라 대응책을 제시했다.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는 CSK2024에 국가 망 보안 정책 개선에 대응하는 SaaS와 생성형AI 중계 보안 솔루션 '앤넷CDS CSG(Cloud Security Gateway)'를 선보였다. 앤넷CDS 시리즈는 내부망에서 외부 서비스로 비인가된 접속을 차단한다. 외부에서 내부망으로 우회접속도 막아 공공과 금융 전산망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한다. 앤앤에스피는 발전시설과 공장 등 주요 기반 보호 시설 보안 솔루션에 이번에 클라우드 시큐리티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전시하며 CPS를 넘어 IT 영역 전반까지 보안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클라우드 시큐리티 게이트 웨이는 망분리 환경 개선에 따라 다중보안체계(MLS)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면서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자동화 등 기관과 금융권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수산아이앤티(대표 정은아)는 생성형 AI를 완벽 분석해 업무망 환경을 안전하게 제공하는 유해사이트차단 솔루션 '이워커(eWalker) SWG' 를 전시했다. SSL 가시성 솔루션 '이프리즘(ePrism) SSL VA'과 AI·메일 ·메신저 제어·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DLP 솔루션 '이워커(eWalker) DLP' 등을 선보였다.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는 “생성형 AI 분석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보안 솔루션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며 “더욱 안전한 공공기관과 금융권의 업무망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은 국가 망 보안 정책 개선에 따라 사이버 공격 표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오펜(OFFen)' 서비스를 선보였다. 엔키화이트햇은 Δ 구독형 침투테스트 오펜 PTaaS (Penetration Testing as a Service) Δ 위협 분석 플랫폼 오펜 CTI (Cyber Threat Intelligence) Δ 실전형 사이버 공방훈련장 플랫폼 오펜 CR (Cyber Range)을 전시하며 시장에 대응했다. 이성권 대표는 “엔키화이트햇은 제품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통합보안모델을 연구 중”이라면서 “오펜 제품은 국가망 보안 정책 개선에 따라 증가하는 공격 표면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2024.09.12 13:18김인순

[르포] 하반신 마비도 걷는다…기적을 만드는 연구소

[대전=신영빈 기자] 이보다 더 뛰놀고 싶은 연구소가 있을까. 어릴 적 동심을 다시 환기하는 듯한 공간에서는 '입는 로봇' 연구가 한창이었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 속 실험실이 떠오른다.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최근 대전에 문을 연 로봇기술 선행연구센터 '플래닛대전'은 마치 넓은 체육관 같은 모습이었다. 엄숙하기보다 오히려 자유롭고 사람의 운동 성능을 맘껏 펼쳐볼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놓은 공간처럼 느껴졌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3일 플래닛대전에서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를 만나 시설 소개와 향후 회사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또 출시가 임박한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 슈트(angel SUIT) H10'을 직접 착용해보고 보행보조 효과를 느껴볼 수 있었다. 플래닛대전은 광범위한 로봇기술 연구와 실증을 위해 설립된 연구소다.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공간이 없어 사실상 첫 사례에 가까운 시설이다. 공경철 대표는 카이스트 웨어러블 로봇 연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선행기술 연구자, 임상 실증 전문가, 기술 지원 전문가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공 대표는 “엔젤로보틱스의 브랜드 이야기가 숨어있으면서도 외부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했다”며 “공인 사이배슬론(국제 사이보그 올림픽) 경기장이 될 수 있도록 규격에 맞게 공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미래의 웨어러블 로봇 훈련장이자 경기장을 상상하면서 디자인했다”며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의 작업실과 사이배슬론 대회가 개최된 스위스 아레나, 나이키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 파리 매장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일상·극한 환경 모사…동작 분석하고 데이터 축적" 아이언맨 작업실에 걸맞는 최첨단 실험·계측 장비도 여럿 구비했다. 먼저 일상·극한 환경을 모사한 각종 트랙을 실내에 갖췄다. 국제 사이보그 올림픽 '사이배슬론' 규격에 맞는 실내외 보행환경과 같은 트랙이 마련됐다. 식품 제조 회사에서 신제품의 맛을 확인하며 연구하듯이, 로봇 또한 실제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모래밭과 자갈밭, 산악 지형, 급경사 등 극한 환경도 실내로 그대로 옮겨 놨다. 전기도 인터넷도 없는 야지에서는 제한적인 실험밖에 할 수 없으며, 정밀도가 떨어지는 모바일 실험계측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선행연구 단계부터 극한 환경 속에서 정밀 실험·계측 장비로 연구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환경을 꾸몄다. 웨어러블 로봇의 위치 변화와 이동 속도를 정밀하게 추출해 내기 위해 정밀 측위 시스템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측위 알고리즘을 정교하게 튜닝하게 되고, 웨어러블 로봇이 보조뿐만 아니라 정밀 측정 시스템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동작분석·역동역학 해석 장비인 엠게이트(M-Gait)와 비콘(VICON)도 들였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서버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실시간 생성되는 생체 신호를 빅데이터로 축적한다. 웨어러블 로봇은 착용자에게 물리적인 효과를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에 가장 가까이 밀접해 수많은 생체 데이터를 수확할 수 있는 센서 플랫폼이다. 이를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돼 있었다. ■ "하반신 마비 장애인도 로봇 입고 걷는다" 연구소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로봇뿐만 아니라 사람의 보행 동작과 에너지 사용량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실험이 이뤄졌다.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 슈트'를 개발하는 현장도 인상적이었다. 하반신 마비 장애를 지닌 연구원이 직접 워크온 슈트를 착용하고 걷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휠체어에서 내려 로봇을 입자 금세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워크온 슈트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로봇에 몸을 완전히 의지해 보행이 가능한 외골격 보행보조 로봇이다. 이미 2020년 발표한 워크온 슈트 4에서 균형유지기능과 시속 3.2km의 보행 성능을 보여준 바 있다.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의 보행을 자동으로 학습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 중인 워크온 슈트는 'F1' 버전이다. 워크온 슈트 F1은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로봇을 모두 포함한 하이브리드 로봇이다. 지팡이 없이 지속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며, 휠체어에서 바로 로봇을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착용하지 않을 때는 휴머노이드처럼 자가보행도 가능하다. 관절 기능을 보조해주는 일상용 제품 '엔젤 슈트' 최적화 작업도 이뤄지고 있었다. 연내 상용화에 앞서 일상·극한 모사 환경에서 제품을 실증해보는 단계였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수없이 많은 시도를 수행하며 최적의 동작 궤적을 생성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도출한 궤적은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되고, 현실에서 얻은 데이터를 다시 시뮬레이션에 적용해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 밖에도 웨어러블 로봇에서 측정하는 데이터만을 이용해 로봇을 착용한 사람의 이동 경로, 에너지 사용량 등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험 중이었다. ■ "디지털 헬스케어로 확장…로봇 산업 생태계 이끌 것" 엔젤로보틱스는 이 공간을 활용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공 대표는 “다양한 실험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까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의료 분야를 넘어 가정과 일상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 공간을 개방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로봇 연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품 상용화 실증뿐만 아니라, 재력 있는 신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공 대표는 “이미 많은 대학의 연구진과 기업, 정부출연연구소에서 방문했다”며 어떤 연구소에서는 일상 환경 모사 트랙을 보고 사족보행 로봇 실험에 사용해도 되냐는 문의를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상용화 중인 웨어러블 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로봇 기술 연구원들에게 자유롭게 기술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적으로 연결해줄 것”이라며 “로봇 분야에 있어 신기술 연구개발과 신사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로봇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로서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연내 출시…입어보니 금새 적응" 기자는 연내 출시가 예정된 엉덩 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 슈트 H10'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슈트(SUIT)는 일상생활 중 보행과 운동을 보조하기 위해 설계된 로봇 브랜드다. 엉덩관절 보조로봇 'H10'과 무릎관절 보조용 'K10'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H10은 엉덩 관절 기능을 보조하고 보행 능력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허리와 무릎 스트랩으로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착용자의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패턴을 분석해 능동적인 보조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을 착용하자 곧바로 걸음이 가벼워졌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기도 했지만, 불과 1~2분만 사용해도 신체가 로봇의 보조력에 쉽게 적응해버렸다. 로봇을 벗고 다시 걸어보니 '몸이 원래 이렇게 무거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제품은 ▲구동기와 골반 하드쉘 ▲허벅지 하드쉘과 연결 프레임 ▲컨트롤 모듈과 배터리 모듈 ▲배터리·LED로 구성됐다. 컨트롤러·배터리 모듈은 탈착이 가능하다. 컨트롤러를 통해 보조력 조절이 가능하며 LED를 통해 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구동기가 허리 좌우에 위치한 것도 특징이다. 허벅지 바깥쪽으로 연결된 프레임이 동력을 전달한다. 제품은 다리 한 쪽만 보조하는 단측, 혹은 양 다리를 모두 보조하는 양측 중 선택할 수 있다. 무게는 양측 기준 2.5kg이다. 2천65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 "기술로 사람의 능력 재창조…풍부한 상상으로 연구 확장"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며, 각자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플래닛대전 한편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로봇이 아닌 인간의 능력을 연구하는, 기술로 사람의 능력을 재창조하는 엔젤로보틱스의 사명과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공 대표는 약 20년간 웨어러블 로봇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연구를 이어왔다. LG전자 투자를 유치해 2017년 엔젤로보틱스를 창업했고,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엔젤로보틱스는 그간 의료기기 분야에서 다져온 입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일상용 로봇뿐만 아니라 국방 영역과 콘텐츠 시장에도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 공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을 중심으로 자생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중”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이 어떤 식으로 쓰일 수 있을지 다양한 상상을 펼치며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2 13:06신영빈

산업단지에 '문화' 입힌다…문화융합 선도산단 10곳 선정

정부가 산업단지를 청년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힌 '문화융합 선도산단(가칭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을 2025년에 3개, 2027년까지 1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마련,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산업단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각 산단 특성에 맞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한다. 산업단지별로 주력업종·역사성 등 특성을 반영해 브랜드를 개발하고, 도서관과 기록관·박물관 기능을 담은 산업 라키비움(Larchiveum)·기업 체험관 등의 상징물(랜드마크)을 건립한다.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광장·공원 등 특화 브랜드 공간을 개발하고, 제품 전시·체험관 등을 운영해 지역 인기명소(핫플레이스)로 육성한다. 또 산업단지 내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해 산단의 일상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산단 입지 제도를 개편해 문화·체육시설과 식당·카페 시설을 확대한다. 공공체육시설용 토지를 조성원가에 분양하고 공장 내 부대시설로 카페·편의점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매년 전국 산단 소재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의 자발적 경관개선 노력을 확산하는 한편, 영세 노후공장의 내외관 개선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밤이 빛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산단 야간경관 개선, 산단 기반시설과 조형물·미디어아트를 접목하는 공공미술과 공공디자인 도입, 청년문화센터 건축 확대도 추진한다. 산단 근로자의 경우 시세 대비 35~90%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산단 내 카풀·동승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교통 플랫폼도 시범 도입한다. 산업단지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특화 콘텐츠 개발도 지원한다. '천원의 일상 문화 티켓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수요를 발굴해 영화 티켓 등 일상 문화 티켓을 할인받아 대량 구매하면, 중소 입주기업이 자금을 분담(매칭)해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통해 산단 별로 총감독을 선임하고 근로자 문화체험·야외 벼룩시장·지역예술가 전시회 등 특화 콘텐츠를 기획한다. '산단 문화 주간'을 운영해 산단별 축제도 활성화한다. 아울러, 산단 내 식품사와 협력한 라면축제 사례(구미시)와 같이 산단 브랜드·지역자산·제품 등을 활용한 관광 체험 콘텐츠도 개발해 산단을 관광자산으로 만든다. 서울 성수동 사례처럼 노후산단을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의 실험무대로 전환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바꾼다.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지식산업의 산단 입주 수요를 확인해 입주를 확대하고, 청년에게 문화·지식산업 분야 창업·협업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산단 내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열린 공방)·예술인 레지던시 등을 조성해 예술인을 유치한다. 정부는 문화융합 선도산단의 성공모델을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2025년에 3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개를 선정한다. 선도산단으로 선정되면 산업단지 브랜드 개발과 랜드마크 조성(산업부), 산단별 특화 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문체부), 산업단지 재생사업(국토부) 등 산업부와 문체부·국토부의 13개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새롭게 조성하는 15개 국가산단도 조성 단계부터 특화 문화시설을 구축하고, 선도산단으로 선정되지 못한 산단은 차년도 선도산단 선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지역상의, 지자체, 문화단체, 산단 유관기관이 지역별 '산단 문화 융합 협의체'를 구성해 자발적으로 문화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문화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면 정부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960년대 경공업 수출기지로 시작한 산업단지는 1970~80년대 중화학공업, 1990~2000년대 첨단산업 중심지로 변모해 우리 '제조업의 심장' 역할을 했으나 회색빛 낡은 이미지와 문화·편의시설 및 콘텐츠 부족으로 청년이 기피하고 있다”며 “재정사업과 제도개선 과제가 고루 담겨있는 이번 계획을 통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아 청년이 찾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우리 제조업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산업단지 공간에 문화를 접목하고, 산업단지만의 색깔을 입힌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산업단지를 지역주민·청년·외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새로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도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부지 공급을 넘어 계획 수립 단계부터 문화가 담길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산업단지를 문화와 사람이 모이는 거점이자 지역 발전의 핵심 요람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1:12주문정

한덕수 "25학년도 의대증원 재논의 불가…26년도는 가능"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와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대정원 확대 재논의 요구에 대해 “2025학년도는 의과대학의 지원생들이 3:1, 4:1 정도의 경쟁률을 가질 정도로 지원을 하고 있어 모집요강은 바꾸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 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응급의료 종합상황 관련 브리핑에서 “2026년도부터 의료계의 의견이 있다면 그거는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은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내년도에 증원토록 돼 있는 1천509명의 의대생에 대해 교육 충실화 문제, 여러 시설을 갖추는 문제, 전공의들이 수련을 충실하게 받고 또 실력을 갖춘 그런 전문의로서 자랄 수 있는지에 대한 모든 논의를 그런 (여야의정)협의체에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들이 2025년도 의대 정원 논의를 하지 않으면 아예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의정협의체의 역할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총리는 “의료계와 대화채널을 열어서 계속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대화하고 설득을 하겠다”며 “모든 입장은 서로 대화를 해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지 않겠나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해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의료계 단체 일부라도 참여를 하면 여야의정협의체를 출범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경우, 의료계의 단일한 목소리가 논의테이블에 나오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일단 협의체가 출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협의체를 발족 시켜서 의료계의 더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며 “전면적인 의료계 참여가 있으면 좋겠지만 꼭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불가피하게라도 출범은 일단 시작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응급실 의사 부족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의 대체인력을 투입해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그렇지만 최근 응급실 근무에 난색을 보인 군의관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덕수 총리는 “군의관의 전공이 다 다르고, 응급실에 근무하기에 적절한 이들만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면서 “군의관 전공에 따라서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시도록 그렇게 보건복지부와 국방부가 협의를 완료해 지금 배치를 신속히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에 저를 포함해 많은 국무위원들, 각료들, 지자체장들이 (응급실)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며 “몇 차례 응급실을 보강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고, 지금 지자체와 협조를 해서 응급실에서 근무하실 수 있는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님을 좀 더 모실 수 있는 그런 재정 지원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24.09.12 10:59김양균

워터, 전국 46개 휴게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209기 신설

'워터'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장거리 이동에 꼭 필요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한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는 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와 연내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급속·초급속 충전기 209기를 신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한국도로공사가 공고한 '2024년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업'에 워터가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워터는 올해 연말까지 ▲강원 ▲충북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전국 교통 요지에 위치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200kW·350kW급 급속·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휴게소 내 전기차 급속·초급속 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워터는 해당 부지에 충전기를 설치하며 설치 이후 향후 10년간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강원권 고속도로에는 총 209기 중 41.6%인 87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인제 내린천휴게소에는 ▲양양 방향 8기 ▲서울 방향 7기가 설치되며,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 강릉·인천 방향에는 각각 7기가 설치된다.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는 ▲강릉 방향 8기 ▲인천 방향 2기 ▲평창휴게소(강릉 방향)에는 8기가 설치되는 등 강원 지역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강원권 고속도로는 주말 일평균 교통량 30만 대 이상, 여름 휴가철 성수기와 명절 연휴에는 하루 평균 43만~53만 대의 교통량을 기록하고 있다. 설·추석 등 명절 연휴에 전국에서 가장 충전 횟수가 많은 휴게소인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에도 ▲양평 방향 6기 ▲창원 방향 4기 등 워터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고민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대구 방향),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순천 방향)에 각각 8기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다. 통상적으로 200kW급 급속 충전기로 400V급 전압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80%까지 충전할 경우 20~30분이 소요된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가 350kW 초고속 충전기로 80%까지 충전할 경우 10분대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워터사업부문 총괄은 "전기차 이용자들이 장거리 이동 시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워터는 이번 한국도로공사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내년 초까지 전국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800기 규모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2022년 11월부터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를 운영하고 있다. 워터는 3년 내 톱3 CPO(전기차 충전 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전국 지자체와 교통 요지에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4.09.12 10:35백봉삼

LG전자 임직원 봉사단, 몽골서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 도와

LG전자 임직원으로 꾸려진 라이프스굿(Life's Good) 봉사단이 몽골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보탠다. LG전자 라이프스굿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몽골을 찾았다. 이들은 현지시간 9일부터 13일까지 수도 울란바토르 가초르트 지구에 위치한 샤하르트 79번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몽골 재방문은 지난해 초등·중학교 보수에 이어 함께 있는 고등학교의 노후 시설들도 개선하기 위함이다. 샤하르트 79번 학교는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떨어진 곳으로 현재 초·중·고등학교가 한 교정을 같이 쓰고 있으며, 학생 약 3천 명이 재학 중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문화 교류를 통해 몽골 청소년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또 몽골 청소년들에게 '어려움이 있어도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LG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전파한다는 취지다. 봉사단은 교실 바닥을 보수하고 급식실 의자를 만들며 기본적인 학습환경을 조성한다. 운동장 휴식 공간 조성, 벽화 그리기 등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학교생활을 보내도록 돕는다. 비가 올 때마다 질퍽이는 땅 때문에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 정문 앞 비포장도로 약 500m가량도 정비한다. 또, LG전자는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경험을 선사하고자 'LG 전자칠판'을 기부한다. 봉사단에 참여한 30여 명의 임직원들은 다양한 재능과 이력을 갖췄다. 임직원 중에는 건축기사, 사회복지사 자격을 보유하거나 시설 보수, 벽화 그리기, 교육 멘토링 등 다수 봉사 경력을 가진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건축기사 자격증을 가진 BS사업본부 박진희 책임은 “내가 가진 재능으로 작게나마 몽골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LG전자 ESG 아카데미 10기에서 우수한 활동으로 선발된 대학생들도 동참했다. 대학생들은 봉사활동 외에 전통문화 공연과 미니 운동회 등 몽골 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을 주관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어려움이 있어도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는 '담대한 낙관주의(Brave Optimism)'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LG 희망마을' ▲해외 취약계층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LG 희망학교' ▲해외 저소득층 청소년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무상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희망직업훈련학교' ▲해외 장애 청소년의 정보활용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등이 대표적 활동이다. LG전자 윤대식 대외협력담당은 “LG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세계 곳곳의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9.12 10:0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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