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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티쇼 비즈, 판촉 서비스 시작

KT알파(대표 박승표)가 운영하는 기업 전용 모바일 쿠폰 대량발송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가 판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바일 쿠폰과 실물 상품 기반의 판촉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판촉물은 주로 기업의 마케팅 및 홍보, 영업 수단으로 활용되며 실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실물 상품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사무용품, 가방/의류, USB/디지털/가전, 가정/생활용품, 텀블러/주방용품까지 다양하며 CI 및 BI, 홍보 이미지 등을 인쇄해 배포하거나 기업별 필요에 따라 맞춤 제작도 지원한다. 기프티쇼 비즈는 모바일 쿠폰 발송 기반 이벤트 제작 지원부터 설문조사 및 문자 발송 기능 등을 도입하며 B2B 통합 플랫폼화를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판촉물까지 상품 영역을 확장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판촉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 기프티쇼 비즈는 판촉물 구매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기존 판촉물 구매 업무는 기업 담당자가 판촉물 사이트에서 상품을 고르는 것부터 주문, 확인, 출고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의 소통을 거쳐야 해서 다소 번거롭고 비효율적이었다. 기프티쇼 비즈는 구매 전 과정을 온라인화하여 고객 편의와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테면 서비스 내 자체 기능을 통해 기업 담당자가 직접 견적서 발행, 시안 편집 등이 가능하다. '시안 편집기'는 업계 내 유일한 차별화 기능이다. 기존 판촉 서비스에서는 시안 수정을 위해 여러 번의 요청 및 확인 절차가 필요했지만, 기프티쇼 비즈에서는 인쇄를 희망하는 이미지를 직접 업로드하고 제품 칼선을 제공해 텍스트 사이즈 및 위치, 색상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수정 단계도 최소화하여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이로써 상품 선택부터 출고까지 판촉물 구매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판촉물 구매 가격 또한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기프티쇼 비즈는 소통 채널 일원화를 위해 채팅상담 기능을 도입했다. '주문-제작-배송' 전 과정을 안내해주는 카카오 알림톡 기능은 오는 3월 내 도입할 예정이다. 기프티쇼 비즈는 UI 개편을 통해 '모바일 쿠폰'과 '판촉' 탭을 나란히 배치시켜 각 서비스 간 이동을 자유롭게 했다. 기존 기프티쇼 비즈 회원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판촉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비즈머니는 선충전 후 각 서비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KT알파 이석훈 G커머스사업부문장은 “이번 판촉 서비스 오픈으로 기프티쇼 비즈의 10만 기업고객이 모바일 쿠폰 발송부터 판촉물 구매까지 업무 목적에 맞게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 이용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고객기반 서비스 혁신을 통해 B2B 통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2024.02.19 14:23안희정

롯데온, '월간 롯데' 열고 계열사 상품 최대 반값

롯데온은 롯데 계열사와 손잡고 23일까지 '월간 롯데'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월간 롯데는 롯데온이 롯데 계열사 인기 상품을 롯데온 단독·최대 50% 할인 등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지난달 처음으로 진행한 월간 롯데 행사는 매출·방문객 확대 성과를 냈다. 실제로 행사를 진행한 일주일 간(1월 24일~1월 28일) 계열사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행사장에 방문한 고객이 크게 늘면서 롯데온 전체 방문 고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 이상 늘었고, 신규 회원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상품 리뷰를 살펴보면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만족한다', '고물가 시대에 도움이 되는 행사다', '앞으로도 계속 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올라왔다.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은 판매 시작 20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됐다. 롯데온은 고객 호응에 힘 입어 두 번째 월간 롯데 행사 상품을 확대해 준비하고, 롯데 계열사와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먼저 롯데온은 이달 월간 롯데 행사 참여사를 대폭 늘려, 7개 계열사와 손잡고 준비했다. 지난 달 행사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롯데 계열사 관심이 높아졌으며,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계열사도 늘었다. 지난 달 행사에 3개 계열사가 참여했지만, 이달에는 롯데호텔, 롯데칠성, 롯데헬스케어 등 7개 계열사로 참여사와 상품을 확대했다. 또한 19일에는 롯데호텔과 손잡고 롯데온 전용 상품을 구성해 '롯데호텔월드 1박+롯데월드자유이용권 2매'를 롯데월드 1회 재입장과 키즈라운지 이용 등을 포함해 22만5천원부터 판매한다. 아울러 롯데온은 지난 달 행사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과 세븐일레븐 도시락 상품을 한 번 더 최대 반값으로 준비했다. 20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1매'를 최종 할인가 6천900원에 판매하며, 21일 '세븐일레븐 카덴유부초밥(6입)'을 최종 할인가 2천500원에, 22일 '세븐일레븐 아메리카노 레귤러'를 100원에 판매한다. 롯데온은 월간 롯데 행사 외에도 다양한 롯데 계열사와 지속적인 협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19일부터 25일까지 '롯데칠성X플레이모빌 세상에서 제일 작은 캠핑장 피규어'를 롯데온 단독 3만9천510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홈쇼핑과 롯데온이 함께하는 '투롯데이'를 기획해 19일, 20일 롯데홈쇼핑 모바일 TV '엘라이브'를 롯데온 라이브 방송 채널 '온라이브'에서 동시 송출한다. 자코모, AHC, 덴프스 등 인기 브랜드를 방송 특가로 판매하며, 방송 중 구매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엘포인트 100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온 김은수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지난 달 진행한 첫 '월간 롯데' 행사가 고객과 계열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이달에는 참여사와 혜택을 확대해 준비했다”며 “앞으로 '롯데 상품은 롯데온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고객 인식을 제고해, 전국 롯데 매장을 방문하고 롯데 상품을 구매할 때 롯데온을 떠올릴 수 있는 롯데 대표 온라인 채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9 09:51최다래

KT, 공공 마이데이터로 결합상품 서류 제출 간소화

KT가 19일부터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통신업무 처리에 필요한 서류제출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행정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본인 정보를 데이터 형태로 받거나, 제3자에게 전송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서류 제출을 간소화한 업무는 결합서비스 이용, 명의변경 신청이다. 자주 이용하는 업무에 우선 적용했으며, 이후에는 군인 요금제 신청 업무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간 이용자들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하거나 정부24 사이트 접속을 통해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명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했다면, 앞으로 휴대폰 PASS 본인인증을 통해 행정기관에 본인정보 제공을 요청하면 행정기관이 KT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KT는 이용자 불편 해소를 위해 공공 마이데이터로 처리 가능한 업무 유형들을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KT는 통신 업무를 가족 대표가 대신할 수 있는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도 출시했다. 권희근 KT 영업본부장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번거로운 제출 절차가 생략돼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제출서류 간소화, 우리가족대표와 같은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 통신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들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8 12:00김성현

캐나다 첫 '5G 오픈랜' 삼성 장비로 구축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를 공급 받는 이동통신 사업자 텔러스(TELUS)가 캐나다 최초로 오픈랜(OpenRAN·개방형무선접속망)을 구축하며 5G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텔러스는 17일 뉴스룸을 통해 신규뿐 아니라 기존 인프라에도 오픈랜을 구축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존 인프라가 구축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오픈랜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G 기지국은 무선신호처리부(RU)와 분산장치(DU), 중앙장치(CU) 등 네트워크 장비로 구성된다. 그 동안 통신사들은 상호 신호연결 용이성 등을 감안해 1~2개사 통신장비만 이용해 왔다. 그러다보니 특정 통신장비에 종속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오픈랜은 무선접속망(RAN)을 구축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통신장비 간 연결에 필요한 인터페이스(API) 등 소프트웨어 요소를 통일된 기준으로 규정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12월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 후 이듬해인 2020년 6월부터 텔러스에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현지 통신장비 시장에서 메이저 통신 벤더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텔러스는 1990년 설립 이후 인터넷 및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00년부터 전국의 유무선 통신망, 주파수 확보 및 망 운영에 약 2천억 캐나다 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전역에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초연결 시대의 디지털 혁신을 여러 산업분야에 확산시키기 위해 5G 분야에 2020년부터 3년간 400억 캐나다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텔러스는 4G 서비스에는 화웨이 장비를 100% 사용했다. 하지만 화웨이가 미중 무역분쟁으로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오르고 보안 문제가 대두되면서 5G 사업에서는 화웨이를 배제했다. 삼성전자와 손잡은 텔러스는 이번 오픈랜 구축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네트워크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장비 공급 업체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픈랜 도입 시 통신사는 장비 선택지를 넓히면서 인프라 구축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텔러스는 "'가상화 기지국(V-RAN)'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신 기술을 더 빨리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제조사들의 통신장비도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짐 벤하디드 텔러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캐나다인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일은 업계에서 매우 흥미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삼성을 포함한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최초의 캐나다 통신 회사가 됐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텔러스와 삼성전자는 캐나다 일부 시장에서 브이랜과 오픈랜을 테스트해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또 삼성전자는 브이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멀티 벤더 오픈랜 기술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상용화는 올해 상반기 중에 시작되며, 대규모 네트워크 롤아웃은 올해 중반부터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위해 다목적 브이랜 소프트웨어와 검증된 오픈랜 호환 솔루션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솔루션에는 서비스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SMO)을 통해 향상된 에너지 절감, 최적화된 성능, 4G 및 5G용 최신 브이랜 3.0이 포함된다. 삼성의 인공지능(AI) 기반 SMO는 수천 개의 네트워크 사이트를 동시에 자동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해 텔러스가 대규모 브이랜 롤아웃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텔러스와 삼성은 모바일 통신의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해 왔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양사가 브이랜과 오픈랜을 발전시켜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델오로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매출 기준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3.1%의 점유율로 아직 존재감이 높지 않다. 화웨이는 28.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에릭슨(15%), 노키아(14.9%), ZTE(10.5%), 시스코(5.6%), 시에나(2.9%) 등이 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다. 스테판 퐁그라츠 델오로 그룹 부사장은 "브이랜과 오픈랜이 네트워크 혁신의 선두에 서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상용 5G 네트워크 시장에서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가상화된 오픈랜의 능력을 입증하며 리더십을 꾸준히 발휘하고 있다"며 "텔러스와 함께 캐나다 시장에 브이랜과 오픈랜을 도입하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또 다른 강력한 기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7 11:19장유미

펄어비스, 국립국악원 '직업 아카데미' 강연 나선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16일 국립국악원이 주최하는 '국악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에 참가해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국악 작업기'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오는 21일 게임사 최초로 국립국악원의 초청을 받아 게임을 소재로 강연에 참여한다. 국립국악원은 한국 전통 공연 예술을 계승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립 예술 기관이다. 국립국악원의 직업 아카데미는 국악전공생의 진로 선택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연하는 자리다. 류휘만 오디오실 디렉터 외 작곡가 3인이 국악을 게임 콘텐츠에 접목한 과정부터 게임을 통한 국악 홍보 등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의 창작 국악을 작업한 경험과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침의 나라는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 조선을 모티브로 한 검은사막 신규 콘텐츠이다. 한국의 미(美)를 살린 배경, NPC, 스토리, 사운드를 선보이며 글로벌 전지역에서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게임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12월 검은사막 이용자 행사 '칼페온 연회'에서 아침의 나라 파트2 '아침의 나라: 서울'을 예고했다. 글로벌 모험가들에게 경복궁, 한양 육조거리, 경회루 등 아름다운 옛 서울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2.16 13:41강한결

'폴더블폰 대중화' 노린 삼성…'갤Z6'에 S펜 내장 슬롯 첫 적용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에 'S펜'을 뺀 보급형 제품과 함께 S펜 내장 슬롯이 적용된 '갤럭시Z폴드6'를 출시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 16일 포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보급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6 FE(팬에디션)'과 함께 S펜 내장 슬롯이 적용된 '갤럭시Z폴드6'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세로축을 중심으로 한 '갤럭시Z폴드' 시리즈를 출시한 후 매년 가을에 신제품을 선보여왔다. 보급형 제품을 내놓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3개의 새로운 폴더블폰을 개발 중으로, 코드명은 'B6', 'Q6', 'Q6A'다. B6는 갤럭시Z플립6, Q6는 갤럭시Z폴드6, Q6A는 보급형인 갤럭시Z폴드6 FE일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Z폴드6는 전작처럼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S펜이 탑재된다. 또 S펜 저장 슬롯이 처음 적용되면서 S펜 분실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폴드6 FE는 보급형인 만큼, 원가 절감 차원에서 S펜 기능이 제거된다. 삼성전자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갤럭시Z폴드6 FE 부품도 전작에 사용됐던 것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5'에 탑재됐던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이 보급형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것이 대표적이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고급형과 보급형 모델을 모두 선보이면서 폴더블폰 판매 속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2022년, 2023년에 연간 목표치인 1천만 대 판매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6'의 카메라 기능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선보일 듯 하다"며 "'갤럭시Z폴드6'로는 고가 시장을, '갤럭시Z폴드6 FE'로는 보급형 시장을 더 쉽게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2.16 11:32장유미

"인터넷 강의사이트서 개인정보 4만건 털렸다"

다크웹 유출 정보 모니터링 서비스인 제로다크웹이 국내 주요 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대상으로 정보 유출 현황을 모의 조사한 결과 약 4만5천985건의 개인정보가 다크웹에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로다크웹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유출 정보는 로그인 정보 4만5천352건, 사내 계정 정보 490건, 그리고 관련 문서 143건이다. 로그인 정보의 주요 유출 원인으로는 인포스틸러 등의 정보 탈취 악성 소프트웨어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내 계정과 관련 문서는 해커의 악의적인 활동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로그인 정보 유출은 사용자들에게 개인정보 보호와 프라이버시 침해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 떄문에 인터넷 강의 사이트 이용자들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계정의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변경하고 2단계 인증을 이용해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제로다크웹은 지란지교소프트에서 한국 총판을 시작한 이후로 6개월 동안 약 98만의 다크웹 유출 정보를 탐지하고 무료 샘플 리포트를 제공했다고 밝힌바 있다. 샘플 리포트는 기업의 담당자가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샘플 리포트에서도 유출된 이메일, 문서, 로그인 계정의 개수와 악성코드 감염 의심 디바이스의 개수 확인할 수 있다. 제로다크웹 관계자는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를 위해 새로운 보안 절차를 수립하고 오피스키퍼와 같은 정보유출방지솔루션을 도입해 다양한 정보유출 경로를 통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2024.02.15 15:41이한얼

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6월까지 사기 범죄 근절 위한 캠페인 진행

두나무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오는 6월까지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한 '세이프(S.A.F.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각종 사기 범죄에 맞서 투자자를 보호하고 안심 투자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명인 '세이프(S.A.F.E)'는 비상장 주식 거래 시 투자자가 꼭 유념해야 할 4가지 안전수칙을 의미한다. 먼저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의 '영업(S)' 스팸 전화와 메시지를 경계해야 한다. 비상장 사기 범죄의 경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스팸 전화와 메시지를 발송하고, 허위·과장 광고 기반의 투자 권유로 투자자들을 현혹한다. 일례로 '대주주 물량 선 공급', '저렴한 가격', 'IPO 전 특별 공급', '당첨', '수익 보장' 등 자극적인 문구가 삽입된 전화나 메세지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비상장 주식 거래 시 증권사 '계좌(A)'와 연동된 안전 거래 플랫폼 이용을 권장한다. 인증된 증권사 계좌에서 매수자의 잔고와 매도자의 주식 보유 여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허위 매물, 비정상 거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플랫폼 내 기준가는 해당 종목의 실제 거래 현황을 반영하고 있어 시장 평가에 따른 적절한 매도, 매수가를 판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정보가 부족한 비상장 시장의 특성상 불확실한 루머와 출처 없는 소문에 휩쓸리지 않도록 '팩트(F)' 확인은 필수다. 특히 증권사 및 거래 플랫폼, 투자 전문기업 직원을 사칭하며 접근하거나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을 모방한 피싱 사이트에 클릭을 유도할 시 사기 범죄일 확률이 높다. 비상장 주식 사기로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었을 경우 반드시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에 '제보(Expose)'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의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상장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한 'S.A.F.E' 캠페인은 향후 증권플러스 비상장 애플리케이션 내 콘텐츠, 공식 블로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갈수록 교묘해지는 비상장 주식 사기에 맞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업계 선도 플랫폼으로서 시장의 건강한 성장과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5 15:35김한준

넷마블 "아스달연대기, 4월 출격…새 도약 위한 올해 첫 작품"

2024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넷마블이 첫 번째 작품으로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G타워에서 아스달연대기 미디어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 장현진 넷마블에프엔씨 개발총괄 등이 참석했다. 권영식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 드래곤의 합작으로 개발한 동명의 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게임으로 재해석해 넷마블에프엔씨가 제작한 MMORPG"라고 소개했다. 아스달연대기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로 제작됐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아스달연대기는 아스달 병사인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주인공(이용자)이 마을을 몰살시킨 흰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하는 스토리가 핵심이다. 드라마에서 보았던 인물이나 게임 속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가 펼쳐지고 수 백 개의 시네마틱 영상을 준비해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선사한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이 게임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이에 따른 퀘스트, 의복과 음식의 변화 등 환경에 따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명소나 건축물을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등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모험을 이끌어갈 수 있다. 전투는 조작은 쉽지만 다이나믹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총 2개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고, 스킬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략 전투가 가능하다. 파티 플레이는 역할에 맞는 직업별 플레이 속에 파티원과의 협동 제압 스킬, QTE 등을 도입해 다양한 공략 패턴을 가진다. 게임의 핵심은 아스달 · 아고 · 무법세력이 펼치는 세력 전쟁이다. 넷마블은 3개 세력의 경쟁과 갈등, 정치와 경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권력 투쟁 사회를 구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현진 개발총괄은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라며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총괄은 "아스달 연대기는 총세력장 투표, 대형과 중소 연맹 간의 연합 등 사회적 재미를 제공하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며 "근본적으로 2개의 세력으로 나뉘어있고, 거기서 권력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적대 세력을 상대로는 같은 연맹끼리 협력하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성장 축은 크게 네 가지로 장비, 스킬, 정령, 탈것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핵심 과금모델(BM)은 정령과 탈것이다. 박 그룹장은 "이용자들의 상황과 그때 그때 소통을 통해 해당 아이템들도 인게임 내에서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아스대륙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기반으로 높은 자유도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낮밤이 바뀌고, 기후에 따라 지형이 변하고 등장하는 몬스터가 달라진다. 장 총괄은 "사실 아스달연대기를 완벽한 오픈월드라 보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 모든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역사의 서를 통해서 갈 수 있는 지역이 정해져있다.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사실 오픈월드의 경우 콘텐츠의 양이 중요하다. 특히 넷마블에프엔씨에서 제작 중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과 같은 수집 성장형 오픈월드 RPG는 이러한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면서도 "아스달연대기의 경우 경쟁협동형 MMRPG로 보고 있다. 상당부분 콘텐츠가 재활용되는 부분이 있기에, 분량에 대한 걱정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오는 4월 아스달연대기를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하고, 모바일과 PC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오늘부터 공식 사이트, 구글과 애플, 카카오톡, PC 런처 등에서 진행되며, 등록하면 귀여운 정령 모묘 등 특별한 보상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 전담 부서 운영△인공지능(AI) 통한 작업장 대응△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 시스템△리모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공식 사이트에서 세력 랭킹, 거래소 시세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리모트 서비스'는 모바일로 PC 원격 플레이하는 기능이다. 또한, 넷마블은 명확하고 투명한 소통을 위해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방송을 진행하고, 이용자 의견이 게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게시판을 포럼 및 공식 사이트에서 운영한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게임의 성과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의 크리에이터 후원책을 준비 중이다. 크리에이터 후원책은 크리에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제작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별도의 비용없이 크리에이터들을 후원하는 시스템으로 추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상세 안내가 될 예정이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는 "아스달연대기는 넷마블의 기존 서비스 경력을 바탕으로 아스에서 실제 살아가는 듯한 경험을 전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게임"이라며 "연맹을 통한 협력과 경쟁으로 정치사회적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시 전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5 11:39강한결

韓, 지난해 중국 반도체 수출 22% 감소

지난해 중국의 한국 반도체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제재로 중국의 미국 반도체 수입도 줄긴 했지만 감소액은 한국이 훨씬 컸다. 14일 중국 언론 지웨이왕이 인용한 중국 해관총서(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한국 반도체 수입액은 전년 보다 22.4% 줄어든 656억4천만 달러(약 87조 6620억 원)였다.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은 대만과 한국이 가장 많았으며 말레이시아, 일본, 베트남, 미국,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대만(38.5%)과 한국(18.7%)이 중국 수입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의 미국 반도체 수입액은 지난해 31.8% 줄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4%(지난해 83억1천만 달러)에 불과해 절대액은 한국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 주요 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이 줄어든 중국의 반도체 수입 수량은 전년 대비 10.9% 줄어든 4796억 개였으며, 반도체 수입액도 전년 대비 15.7% 줄어든 3502억 달러(약 467조 7000억 원)였다.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대만(-15.2%), 말레이시아(-23.5%), 베트남(-6.9%), 필리핀(-22.2%), 태국(-21.8%), 싱가포르(-21.2%)으로부터의 수입액도 모두 줄었으며, 상위 10개 국가 중 늘어난 곳은 일본(3.3%)뿐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한국향 반도체 수출도 23.1% 줄었으며, 미국향 반도체 수출은 오히려 1.6% 늘었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은 "대만과 한국은 여전히 중국의 주요 반도체 공급원이며, 미국의 중국에 대한 고급 반도체 제재 영향으로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2년 연속 가장 많이 감소했다"며 "수입 구조를 보면 대만에서 주로 프로세서를 수입하며, 한국에서는 메모리를 위주로 수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의 메모리 수입액은 789억 달러(약 105조 3709억 원)로 전년 대비 22.1% 줄었다.

2024.02.15 07:26유효정

블루엠텍, 106억원 규모 순천향대병원 의약품 공급 입찰 수주

블루엠텍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으로부터 약 106억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계약은 오는 3월1일부터 1년간의 공급에 대한 것이다. 이번 입찰은 중앙의료원 산하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부천병원, 천안병원, 구미병원 등 4개 병원 전체에 대한 의약품 공급권 입찰로 10개의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5개 회사가 의약품을 공급하게 됐다. 블루엠텍은 이 중 10그룹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약 106억원 규모의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블루엠텍에 따르면 이번 의약품 공급계약은 블루엠텍이 종합병원 등 상급 의료기관 대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과거에도 이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는 병원‧종합병원이 있기는 했으나 그 금액이 제한적이었고 지속적이지 못했다. 의료기관 원내 의약품 시장에서 종합병원의 비중이 2022년 기준 7조5천억원을 넘고, 이어 의원급이 약 2조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블루엠텍은 대학병원 입찰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의원급 시장을 넘어 원내의약품 시장 전체를 향해 성장하겠다는 사업비전을 현실화하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는 “블루엠텍은 병의원 원내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인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병의원시장을 메인 타깃으로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이번 순천향병원 입찰 성공으로 블루엠텍의 IT 기술 경쟁력이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의료기관의 종에 관계없이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2.14 17:10조민규

"달라진 게 없다"...행정망 종합대책 보름 만에 3차례 '먹통'

행정전산망 신뢰제고 대책이 발표된 지 채 보름도 되지 않아 정부 각 부처 전산망이 연쇄적으로 마비되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 정부연구지원시스템에서 행정안전부 재난포털까지 연이어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급하게 내놓은 행정전산망 대책도 미봉책에 그치는 것이라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행정망전산망 균열의 시초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이다. IRI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가 연구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한 시스템이다. 지난 2일 오전 IRIS는 신규 과제 공모 과정에서 접속이 되지 않거나 과제 제출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앞서 과기부는 개인기초연구(글로벌 리더연구) 신규 과제를 공모한 바 있는데 과제가 통합공고 형태로 공모돼 마감일에 연구자들이 대거 몰린 영향으로 오류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과기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문제발생 직후 2일 오후 6시에서 5일 오후 6시로 마감일정을 연장했다. 문제는 이 뿐 아니다. 지난 7일엔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사이트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해 혼선을 빚었다. 국토부는 설 연휴기간 기존 시스템을 차세대시스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작업을 앞두고 사전정지 작업 중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안전디딤돌'의 일부 기능도 지난 2일부터 지난 8일까지 무려 6일간 오류가 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여기에 행안부는 6일간의 오류 사태에도 불구하고 관련 내용을 공지하지도 않았다. 앞선 세 건의 오류 모두 민생과 직결된 전산망이 작동하지 않은 만큼 당국의 자성이 필요하다는 비판이다. 특히 이번 오류 건들은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이 발표된 지 채 보름이 되지 않아 연쇄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해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행안부 전산망 마비 사태를 계기로 재발 방지책을 담은 종합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2024.02.14 15:58이한얼

고진 위원장, 세계정부정상회의서 행정 AI 접목 사례 공유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지난 12일부터 열린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디지털 혁신 비전과 사례를 공유했다. 고진 위원장의 세계정부정상회의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마르 알 올라마 아랍에미리트 AI 장관 초청으로 이뤄졌다. 미래정부 형성을 주제로 열린 WGS에서 고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에 열린 '정부 디지털 전환, 나아갈 길' 세션 대담에 참여했다. 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원 중심으로 정책 수립과 실현을 이끌고 있다”며 “AI를 행정에 접목해 업무생산성을 높이고 복지 안전 등 사회문제 해결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모든 정부 서비스를 통합해 포털사이트나 대화형AI의 검색창처럼 한곳에서 정보를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위원인 하정우 초거대 공공AI TF팀장, 차인혁 디지털트윈 TF팀장, 배순민 공공AI TF 위원도 이번 2024 WGS에 초청을 받아 AI, 디지털 교육, 신흥 경제 등의 분야 토론에 참여한다. 고 위원장과 UAE 방문단은 오마르 알 올라마 아랍에미리트 AI 장관을 비롯해 칼펀 벨훌 두바이 미래재단 CEO, 오후드 칼펀 알 루미 두바이 개발 미래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AI와 정부 디지털 전환 분야에 대한 한-UAE 협력 방안 논의 후 귀국 예정이다.

2024.02.14 15:00박수형

北 IT 조직, 불법토토사이트 개설해주고 외화 수수..."기업 해킹까지 가담"

북한 정찰총국 소속 산하 조직이 국내 사이버 범죄조직에게 불법도박사이트를 개설해주고 그 대가로 외화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IT 조직은 도박사이트 개설 이후에도 유지·보수 권한으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실도 발견됐다. 국가정보원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제작해 한국인 사이버범죄조직에게 판매한 북 IT 조직원 신원을 파악하고 관련 사진과 동영상 등을 입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북 IT 조직은 중국 단둥에서 활동중인 '경흥정보기술교류사'로 김정은 개인 비자금을 조달·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 산하 조직이다. 대남공작을 담당하는 정찰총국 소속으로 39호실에 파견돼 '경흥'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김광명 단장 아래 운영되고 있다. 또 정류성·전권욱 등 15명의 조직원이 체계적인 분업 시스템을 갖추고 성인·청소년 대상 도박사이트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제작·판매해 매달 1인당 통상 500달러씩 평양에 상납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이 이번에 입수한 사진·영상에는 북 IT 조직원이 이름, 소속 등 신분을 밝힌 SNS 대화는 물론 일감 수주에 활용한 중국인 가장용 위조신분증까지 포함됐다. '경흥정보기술교류사' 체류지는 조선족 대북 사업가가 소유·운영하는 단둥시 펑청 소재 '금봉황 복식유한공사'라는 의류공장의 기숙사로 확인됐다. 이들은 중국인 브로커를 통하거나, 구글·링크드인 등 포털사이트에 노출돼 있는 중국인 신분증에 본인 사진을 합성해 중국인 개발자로 위장한 뒤 SNS나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일감을 물색했다. 특히 IT 업계 종사자의 경력증명서를 도용해 박사학위 등 최고의 IT 역량을 보유한 외국인 행세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범죄조직들은 북이 요구하는 불법 도박사이트 제작 비용이 한국, 일본에 비해 30~50% 저렴해 북한인임을 알면서도 거래를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흥정보기술교류사' IT 조직원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제작에 건당 5천 달러(약 668만원) 유지·보수 명목으로 월 3천 달러(약 400만원)를 받아 챙겼다. 이용자 증가시 월 2천~5천 달러를 추가로 수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북 IT 조직은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기업 해킹에도 가담해 제작대금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사이트를 제작해준 후 유지· 보수하면서 관리자 권한으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배팅을 자동으로 해주는 '오토 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심어 회원정보도 탈취하는 식이다. 이들은 이러한 방법을 통해 확보한 한국인 개인정보 1천100여 건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판매를 기도하기도 했다. 정보·수사당국은 이번에 적발된 국내 범죄조직이 도박사이트용 서버를 구매해 북한 IT 조직에 제공했고, 이들이 해당 서버를 우리 기업의 기밀을 해킹하는 데 이용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흥' IT 조직처럼 해외에서 사이버 도박 프로그램 등을 개발·판매하는 외화벌이 조직원은 수천 명에 달하며, 대부분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활동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정원은 북한 IT 조직에게 수천 개의 도박사이트 제작을 의뢰하고 이를 판매해 수조원대 수익을 올린 한국인 범죄조직에 대해서도 경찰과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24.02.14 14:48이한얼

EBS 2025학년도 수능 대비 연계교재 전자책 출시

EBS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수능 연계교재 'EBS 수능특강'의 전자책을 출시했다. '수능특강' 시리즈는 공교육 보완과 사교육 억제를 위해 발행하는 수능 연계교재 중 첫 번째 시리즈로 2025학년도 수능에서는 공정 수능 기조하에 연계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의 자료를 밀접하게 다뤘다. EBS는 연계교재를 비롯한 EBS 초중고 교재를 전자책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EBS eBook 앱에서 다양한 필기 기능, 무료 강의와 MP3 파일 연동, 기출문제와 진단평가 서비스 등 태블릿에 최적화된 기능을 통해 다양한 학습이 가능하다. 학교 선생님에게는 수업 연구용 전자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EBS 교재사이트에서 교사 인증 후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 1위 필기앱 '굿노트'와의 앱 서비스 연동을 통해 수험생들의 학습 편의성 확장과 학습의 다양성을 높였다. EBS 전자책을 구입한 학습자는 iOS 굿노트6 앱에서도 전자책을 활용할 수 있어 EBS eBook 앱과 굿노트 6 앱이 제공하는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BS는 2025학년도 '수능특강' 전자책 출시를 기념해 EBS 교재사이트에서 수험생을 위한 '수능특강 굿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굿노트 6 앱에서 'EBS 펭수 스티커팩 무료 배포'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굿노트 6' 앱 내 '마켓'에서 다운로드 후 사용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수능특강'을 포함한 EBS 전자책 교재는 EBS 교재사이트에서 구입 후 'EBS eBook'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2024.02.14 08:54박수형

삼성전자, 美 버라이즌과 5G 오픈랜 적합성 테스트 완료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LTE와 5G NR(New Radio)에 대한 오픈랜(O-RAN: 개방형 무선접속망) 적합성 및 상호 운용성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중심의 무선통신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에 주목된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양사는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삼성의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해 오픈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는 700/850MHz 및 AWS/PCS 대역을 지원하는 CAT-A 라디오 4T4R, CAT-B 64T64R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 C-밴드 라디오, 16T16R C-밴드, CBRS 듀얼 밴드 라디오를 포함한 여러 삼성 통신장비가 사용됐다. 또 양사는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의 오픈랜 분산 장치(O-DU) 에뮬레이터를 사용해 동일한 매시브 MIMO 장치에서 오픈랜과 빔포밍 기능을 테스트했다. 이 적합성 테스트는 오픈랜 네트워크가 5G 솔루션의 모든 기능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0년 버라이즌과 7조9천억원(66억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고, 2021년 버라이즌 5G 기지국 1만 곳에 vRAN 솔루션을 제공한 바있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향후 오픈 환경이 되면 화웨이 등 타사의 무선신호처리부에 삼성전자 분산장치를 상호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즉, 오픈랜 기술을 도입하면 단일 공급업체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어, 다양한 장비 활용이 가능하다. 여러 제조사 기지국 장비를 섞어 쓰고 소프트웨어만 업데이트하면 된다.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중심으로 굳혀진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자들이 선점하고 있던 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수 있어 새로운 기회인 셈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 기업의 영향력을 약화하고,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오픈랜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은 1위 중국 화웨이(31.3%), 2위 에릭슨(25.7%), 3위 노키아(17.8%), 4위 중국 ZTE(12.2%), 5위 삼성전자(7.6%) 순이다. 옴디아는 오픈랜 시장이 2021년 12억 달러(약 1조5934억원)에서 2026년 64억 달러(약 8조4985억원)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2년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랜 SC(소프트웨어 커뮤니티) 내 최상위 의사결정체인 기술감시위원회(TOC) 공식 멤버로 선출되는 등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2024.02.13 14:57이나리

에이비엘바이오, BCMA 단일항체 국내 특허 등록

에이비엘바이오는 국내에서 BCMA(anti-B cell maturation antigen) 단일항체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BCMA는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이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상당수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으며, 전세계적으로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 세포) 등 다양한 형태의 BCMA 표적 치료제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Pfizer)가 BCMA 및 CD3 표적 이중항체 '엘렉스피오(Elrexfio)를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미국 및 유럽에서 허가받기도 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취득한 이번 특허는 2039년까지 BCMA 단일항체 및 그 용도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는 것으로, 2019년 6월 26일 국제출원 됐다. 해당 특허는 2039년까지 보호된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BCMA 등 여러 항원을 표적하는 이중항체 및 ADC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면역세포인 T 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를 기반으로 한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에 다양한 항체를 접목하고 있으며, 그랩바디-T 기반 대표 파이프라인인 ABL503, ABL111, ABL103 등에 대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 하반기부터 이들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1상 중간 데이터가 확보됨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BL11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는 지난해 10월 공개됐으며, ABL503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는 올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우수한 항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BCMA 단일항체에 대한 특허가 국내에서 허가됐다는 소식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빅파마들이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에 지속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는데 필수적인 특허 확보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를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ABL103(B7-H4x4-1BB) 등 7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적응증을 달리해 15개 이상 진행되고 있다. ABL104(EGFRx4-1BB) 등의 파이프라인 역시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여러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지속 연구개발 중에 있다.

2024.02.13 13:55조민규

시스코-엔비디아, 'AI 네트워킹' 동맹 체결

시스코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네트워킹 인프라 동맹을 체결했다. 시스코는 지난주 암스테르담에서 개최한 '시스코 라이브'에서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솔루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에 따르면, 시스코는 엔비디아 GPU 클러스터에 특수목적 이더넷 네트워킹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GPU 클러스터를 이더넷 인프라로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엔비디아의 텐서코어 GPU는 시스코 UCS-X 시리즈, UCS-X 시리즈 다이렉트 등 시스코 UCS M7 세대 랙 및 블레이드 서버에서 사용가능하다. 각종 AI 관련 프레임워크와 사전훈련 모델, 개발 도구 등을 포함하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시스코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시스코는 엔비디아와 참조 아키텍처를 공동 검증하고 고객에게 제공한다. 생성 AI 추론을 위한 플렉스포드, 플래시스택용 시스코검증설계(CVD, Cisco Validated Design)를 시작으로 여러 검증 아키텍처가 출시될 예정이다. 시스코는 넥서스 대시보드, 시스코 인터사이트 등을 사용해 엔비디아 GPU 클러스터 운영을 간소화한다. 시스코 사우전드아이즈와 시스코 가시성 플랫폼이 AI 인프라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AI 인프라의 핵심인 GPU의 성능을 높이려면 여러 GPU를 연결하는 네트워킹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서 GPU 연결에 노드 내부와 노드 외부 등 두 종류의 네트워킹이 요구된다. LLM 환경은 기존 네트워크 물량 대비 최소 3~4배의 네트워킹 물량이 필요하다. 손실없는 완벽한 논블로킹 네트워킹 구조를 요구하므로, 네트워킹 장비와 케이블 수가 문자그대로 '기하급수'로 증가한다. 엔비디아의 경우 표준 아키텍처에 의하면, DGX 같은 전용 서버 한 대에 GPU를 8개씩 장착할 수 있다. 8개의 GPU는 노드 내 연결은 엔비디아의 NV링크란 독점 기술을 쓴다. 그리고 GPU 서버를 여러대 연결하는 노드 외 연결은 고대역폭 인피니밴드나 이더넷 스위치를 이용한다. 엔비디아는 H100 GPU의 노드 연결에 400Gbps의 고대역폭 네트워킹을 기본 사양으로 권고한다. 엔비디아는 고사양 GPU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대폭의 네트워킹 사양 업그레이드를 요구해왔다. V100 GPU에서 A100으로 넘어가면서 네트워킹 사양을 100Gbps에서 200Gbps로 올렸다. 성능 요구치는 초당 300GB에서 600GB로 올렸다. H100의 성능 요구치는 초당 900GB에 이른다. 만약 네트워킹 사양을 부족하게 구성하면 아무리 많은 GPU를 구비한다 해도 LLM 학습이나 추론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빠른 AI 서비스를 출시하려면 고비용의 대규모 AI 인프라 도입에서 특히 각 연산 요소 간 통신에 필요한 네트워킹이 필수적이다. 현재 엔비디아 GPU 클러스터링의 네트워킹 인프라는 인피니밴드 중심이다. 델오로그룹 분석에 의하면, 전세계 엔비디아 기반 AI 인프라의 90%는 엔비디아 멜라녹스의 인피니밴드를 사용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인피니밴드가 이더넷을 압도하며 AI 인프라에 활용된 건 고대역폭과 안정성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피니밴드로만 구현가능했던 부하분산, 안정성, 고대역폭, 저지연시간 등의 요건이 이더넷에서도 충족가능해졌다. AI 인프라는 다수의 GPU 간 병렬 연산을 빠르게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부하분산 기술을 필요로 한다. RDMA, GPU 간 P2P, GPU 다이렉트스토리지 등이 활용된다. 이중 대표적인 오프로딩 기술인 RDMA는 워크로드 내 존재하는 다수의 프로토콜 계층을 건너뛰는 제로카피 기술 'DMA'를 네트워킹까지 확장한 것이다. RDMA는 서버 간 혹은 서버와 스토리지 간 간섭없는 메모리 접근을 제공해 GPU 간 병렬 연산 능력을 극대화한다. 시스코의 경우 실리콘원 G200 스위치 ASIC을 통해 고급 혼잡 관리, 패킷 스프레이 기술, 링크 장애 조치 등 AI 환경에 유용한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이 ASIC의 경우 전력 효율도 우월해 인피니밴드 대비 운영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다. 인피니밴드보다 이더넷을 AI 인프라에 활용할 경우 운영 인력 확보도 더 용이해진다. 인피니밴드와 달리 이더넷은 표준 기술이고 경쟁 시장이기 때문에 개방적이면서 누구나 쉽게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다. 이미 이더넷으로 구축된 외부 서비스와 연동도 더 쉽다. 운영 인력의 저변도 매우 넓다.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AI는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규모의 변화로 인해 기업은 인프라를 재고하고 재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며 "엔비디아와 훌륭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면 기업은 AI 솔루션을 대규모로 구축, 배포, 관리 및 보호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전문 지식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모든 기업이 생성 AI를 통해 비즈니스를 혁신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시스코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이 평생 가장 강력한 기술인 AI의 혜택을 받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그 어느 때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13 11:56김우용

포스코그룹, 대학생 브랜드 홍보대사 5년 만에 모집

포스코그룹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 프로그램을 5년 만에 재개한다. 포스코그룹은 '대학생 브랜드 앰배서더'(이하 포대앰) 참여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포대앰은 포스코가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2015년 발족한 대학생 기자단으로, 2019년까지 5년간 총 92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뒤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다. 포스코그룹은 엔데믹을 맞아 기존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포대앰 6기는 기존의 기자단 활동을 넘어 포스코그룹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브랜딩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는 홍보대사로 활동 범위를 넓힌다. 포대앰 6기에 선발되는 멤버들은 오는 3월부터 약 6개월간 포스코그룹의 브랜드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그린 투모로우 위드 포스코'를 전파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멤버들이 6개월간 의미 있는 경험을 통해 브랜딩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자 멘토링은 물론, 인당 월 50만원의 활동비와 각종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브랜딩 캠페인 기획 최우수 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특히 과거 포대앰 5기까지 철강회사 포스코 및 철과 관련한 콘텐츠 제작에 주력했던 것과 달리, 6기는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트레이딩·에너지, 건설 등 여러 사업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더 다양한 사업 분야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포스코그룹 사업장 탐방, 스포츠 경기 관람, 미션 콘테스트 등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면서 멤버들 간 교류도 이뤄질 예정이다 포대앰 6기 모집 대상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이 가능한 대학교 재·휴학생이다. ▲영상기획(대본작성/연출) ▲영상촬영 ▲영상편집 ▲영상참여(연기/MC) 등 분야별로 세분화해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포대앰 공식 사이트에서 지원서를 작성한 뒤 오는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1차 전형 결과는 공식 사이트와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된다.

2024.02.13 11:15류은주

정부, 반도체 첨단패키징 R&D에 394억원 지원

반도체 첨단패키징 초격차 기술개발을 위해 해외 선도연구기관 및 선도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추진하는 394억원 규모의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후공정 기업, 학계 및 연구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국내 반도체 첨단패키징 관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첨단전략산업초격차기술개발 반도체)'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첨단패키징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성능·다기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미세 공정의 기술적 한계 극복 및 개별 소자들의 단일 패키지화 필요성 증가에 따라 핵심기술로 부상했다. 특히 칩렛, 3D 등의 첨단패키징 기술 구현을 위한 이종접합 및 다단 적층용 신규소재 개발과 선단 공정개발은 반도체 초격차 기술확보의 화두로 떠올랐다. 동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394억원 규모로 국비·민간 부담금 매칭 방식으로 지원된다. 올해 지원되는 금액은 198억원이다. 지원분야는 ▲첨단패키징 전략원천 기술 개발(공정·장비, 분석·검사, 소재) ▲차세대 패키징 기술 실용화 연구인력 및 장비인프라 교류다. 지원 대상은 국내 반도체 관련 학계, 연구계, 기업이다. 선정된 기관은 33개월간 정부출연금 총 55억5천만 원 이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이달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사업공고의 상세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사이트에서 확인가능하다. 선정 및 협약은 4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첨단패키징은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한 핵심 분야"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기술 개발'을 위한 대규모 R&D사업 추진 등을 포함해 반도체 패키징 기술경쟁력 강화와 견고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3 11:05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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