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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 차세대 4D·HD 이미징 '레이더 MMIC' 출시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가 새로운 최첨단 28나노미터(nm) 레이더 MMIC인 RASIC CTRX8191F의 최종 샘플을 출시했다고 6이 밝혔다. SAE에서 정의한 L2+ ~ L4 자율주행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려면 차세대 4D 및 이미징 레이더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 자동화 및 자율주행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CTRX8191F는 낮은 시스템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제공해 차세대 레이더 이미징 모듈을 구현하도록 한다. CTRX8191F 레이더 MMIC는 이전 세대에 비해 더 높은 성능과 더 뛰어난 신호 대 잡음비를 제공한다. 이러한 수준의 성능은 송신기 8개와 수신기 8개를 갖춘 시스템 구성으로 최대 380미터 거리의 취약한 보행자 및 차량을 감지하는 데 필요하다. RASIC MMIC를 사용하면 저주파에서 여러 장치를 캐스케이딩할 수 있으므로 회로 기판에 고가의 RF 재료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CTRX8191F의 최적화된 런처 온 패키지 설계는 저비용 도파관 안테나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최첨단 디지털 PLL은 업계에서 가장 짧은 플라이백 시간(1µs 미만)으로 복잡한 파형을 생성하는 데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인피니언은 레이더 시스템의 신속한 설계 및 배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포괄적인 레이더 개발 키트 CARKIT을 제공한다. CTRX8191F 센서 프로토타이핑 모듈을 기반으로 하는 CARKIT은 기가비트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통한 ADC 데이터, FFT 결과 또는 레이더 탐지 정보의 전송 등 다양한 시스템 구성을 지원한다. 포함된 예제 코드와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신속한 프로토타이핑 및 설계가 가능하므로 개발자는 레이더 시스템 컨셉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CARKIT에 적용된 도파관 안테나는 특정 고객 요구 사항에 맞게 쉽게 교체될 수 있다. 송신기 8개와 수신기 8개를 갖춘 차세대 4D 전방 레이더 구성과 송신기 4개와 수신기 4개를 갖춘 비용 효율적인 코너 및 전방 레이더 솔루션 등 여러 버전의 CARKIT이 제공된다.

2025.01.06 10:49이나리

레드햇 가상화 서비스, 국가정보원·국가보안기술연구소 보안 인증

레드햇의 서버 가상화 제품이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로부터 보안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증 받았다.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17.1(Red Hat OpenStack Platform)'의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했다고 6일 발표했다.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주관하는 보안기능 확인서는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IT 제품을 도입 시 보안적합성 검증을 생략할 수 있도록 공인된 시험기관으로부터 보안기능 시험을 거쳐 인증을 받는 제도다.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17.1은 제품의 보안 안전성과 기능성 등을 모두 검증 받았다. 최근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오픈소스의 활용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오픈소스 사용의 확대는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환경과 짧아지는 제품 수명 주기와 맞물려 보안 취약점이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대두시키고 있다. 특히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보안 위협에 대한 빠른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오픈소스는 비용 효율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반면, 보안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요구된다. 최근 발생한 주요 보안 사례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운영체제(OS) 영역에서는 센트OS(CentOS)의 지원 종료로 인한 보안 취약성 증가가 대표적이며, 웹 서비스 영역에서는 로그4J(Log4J) 취약점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IaaS와 PaaS 영역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구성 오류나 권한 관리 미흡으로 인한 보안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클라우드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우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사용자의 소프트웨어 버전의 기술지원종료(EOS)에 따른 보안취약점이나 버전 현행화를 위해 서비스 공급업체의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코드를 엄격한 품질 관리와 테스트 과정을 거쳐 엔터프라이즈급 제품으로 전환한다. 먼저 업스트림 커뮤니티의 코드를 검증하고, 내부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후,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패치한다. 이후 고객 환경에서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제품화가 이루어진다. 또한, 레드햇은 제품 보안을 위해 전담 보안 대응팀(Product Security Team)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점 발견 시 즉각적인 분석과 패치 제공을 수행한다. 레드햇 보안 대응 팀은 24시간 상시체제로 운영되며, 보안 취약점 DB를 관리하고 고객에게 실시간 보안 권고를 제공한다. 또한 레드햇 고객 포탈(Red Hat Customer Portal)을 통해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문서를 제공하여 고객의 보안 관리를 지원함으로써 보안 이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이번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의 보안기능 확인서 획득은 국가정보원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함으로써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레드햇은 이를 통해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성이 검증된 IaaS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2025.01.06 10:38남혁우

MS "C언어 코드, 성능 손실 없이 러스트로 자동 전환"

마이크로소프트가 C언어로 작성된 코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러스트(Rust)로 자동 변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C언어를 안전하게 러스트로 컴파일하기, 형식화(Compiling C to Safe Rust, Formalized)'라는 논문을 아카이브를 통해 발표했다. 프랑스 국립디지털과학기술연구소(INRIA)와 공동으로 발표한 이번 논문은 C언어로 작성된 코드베이스를 안전하게 러스트로 자동 전환해 메모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단순히 러스트로 코드를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지 않은(unsafe)' 코드를 없애 메모리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전하지 않은 코드는 하드웨어 및 운영체제(OS)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저수준 작업이나 성능 최적화를 위한 코드다. 이를 위해 컴파일러의 안전성 검사를 우회하거나 메모리 안전성을 수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를 잘못 사용할 경우 메모리 손상이나 보안취약점 등 잠재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안전하지 않은 코드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C언어의 메모리 관리 방식과 포인터 산술을 러스트의 안전한 슬라이스 및 대체 가능한 구조로 변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HACL스타 암호화 라이브러리 등 검증된 기존 코드베이스에 이 방법을 적용해 성능 손실 없이 러스트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러스트로 변환된 코드는 메모리 안전성을 보장하는 보로우 체커(Borrow Checker) 등의 기능을 활용해 C언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메모리 문제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또 성능은 거의 그대로 유지돼 속도가 중요한 업무에도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은 "이 방법은 메모리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 성능을 거의 손상시키지 않는 결과를 얻었다"며 "C언어 코드를 러스트로 전환하기 위한 실제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산업 전반의 보안 문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2025.01.06 10:17남혁우

빗썸, 비발디파크 스키장 할인 프로모션 이벤트 실시

빗썸(대표 이재원)이 겨울 스키 시즌을 맞아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대표 이광수, 이병천)이 운영하는 비발디파크 스키장과 함께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빗썸 회원이라면 누구나 '비발디파크 리프트권 3H 타임패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빗썸 생애 첫 가입 회원이라면, 비발디파크 리프트권 3H 타임패스를 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여기에 소노호텔앤리조트의 리조트 회원일 경우 4천900원에도 구매 가능하다. 빗썸 기존 회원이라면 동일 타임패스를 50% 할인가인 3만8천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소노호텔앤리조트 회원인 기존 회원이라면 60% 할인된 3만800원으로 타임패스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소노호텔앤리조트의 '빗썸 가입하고, 4,900원에 스키타자!'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인코드를 다운로드한 후 빗썸 홈페이지 또는 앱에 쿠폰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해당 쿠폰코드를 입력하면 문자로 발송되는 비발디파크 쿠폰번호를 비발디파크 스키 매표소에 제시하면 할인가로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월 1일까지이며, 이벤트 혜택은 본인에 한해 1인 1회, 현장 결제 시 적용 가능하다. 또한 빗썸 생애 첫 가입 혜택은 고객확인(KYC) 및 계좌 연결까지 완료해야 받을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빗썸의 컬쳐 프로젝트 7탄은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를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혜택으로 준비했다"며,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이용자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2025.01.06 09:21김한준

MBK,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언제하나?…국감서도 지적 받아

사모펀드이자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가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이 담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도 이에 대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의결권 행사 지침으로, 주주와 기업의 이익을 추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투명한 경영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른바 투자의 원칙을 담은 지침이다. 당국은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맞물려 지난해 3월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여기에는 "투자 대상 회사의 기업가치를 중장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 시행, 소통하고 있는지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투자사가 단순히 자금 회수에 국한하지 않고 투자 대상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촉진하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한국ESG기준원 통계 등에 따르면 현재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한 국내 기관투자자는 4대 연기금을 포함해 239곳으로 집계됐다.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73개사로, 지난 2017년 5월 JKL파트너스가 처음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바 있다. 국내 PEF 약정액 상위 10위 운용사 중에서는 스틱인베스트먼트(2017년 6월), IMM인베스트먼트(2022년 7월)가 스튜어드십 코드를 채택했다. MBK는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도 이에 대한 질타를 받았다. 당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MBK 김광일 부회장은 "아직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백 의원은 "많은 자금을 굴리면서 스튜어드십 코드도 도입하지 않고 국민연금공단에서 (MBK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한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며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는 사모펀드에 국민연금 위탁운용을 맡기는 것이 맞겠느냐"고 반문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채택 필요성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거론돼 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2017년에 발간한 '우리나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현황과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한국 증시의 재평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많은 이들이 기대한다"며 "기관투자자 스튜어드십 코드의 도입은 이사회 독단적 경영을 견제할 수 있는 주주총회 기능 회복이라는 기업지배구조 측면에서 도입 필요성이 있다"고 기술하기도 했다.

2025.01.05 13:21김윤희

AI로 '초개인화' 피싱 사기 극성...글로벌 기업 임원 탈탈 턴다

특정 글로벌 기업 임원을 겨냥한 인공지능(AI) 기반 이메일 피싱 사기가 급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보험사 비즐리와 이커머스 그룹 이베이 등 주요 기업 임원들은 최근 AI를 활용한 이메일 피싱 사기 방식이 더 정교해져 이를 일일이 추적하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공격자들은 AI 기술로 기업 임원 온라인 프로필을 분석해 얻은 정보로 피싱을 진행한다. 임원 학력이나 기업 분야, 취미 등과 관련한 초개인화 이메일 피싱 공격을 하는 셈이다. 업계에선 이런 AI 기반 피싱 방식과 수준이 기존보다 높아 피해를 미리 막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비즐리 커스티 켈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AI 기반 피싱은 매우 개인적 양상을 보인다"며 "AI가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스크래핑해 이를 매우 정교하게 표적화된 공격에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AI 봇은 기업이나 개인의 이메일 어조와 스타일에 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한다"며 "이를 정교히 모방해 피싱에 사용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AI가 기업 이메일 침해(BEC) 사기 설계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메일 피싱은 악성코드 없이 진행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격자는 메일 수신자를 속여 자금을 이체하거나 회사 기밀 정보를 유출하도록 유도할 수 있어서다. 이에 해커는 피싱 공격에 이메일을 주로 활용한다.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 90% 이상은 이메일 피싱과 관련됐다. 해커가 기업이나 개인을 공격할 때 피싱 이메일을 가장 흔하게 활용한다는 이유에서다. CISA는 정교해진 이메일 이메일 공격 방식이 데이터 관리 비용까지 높였다고 지적했다. 이베이 나데즈다 데미도바 사이버 범죄 보안 연구원은 "생성형 AI는 고도화된 사이버 범죄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며 "특히 AI가 정교하고 표적화된 피싱 사기 피해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를 통해 빠르게 생성된 메시지 수천 개를 최신 추적기로 모두 잡기도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킵 마인처 글로벌 투자관계 책임은 "AI가 해커들에게 완벽한 이메일 피싱법을 준 셈"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AI를 활용한 피싱 사기는 기업 이메일 필터링 시스템과 사이버 보안 교육을 무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1.05 09:23김미정

[AI는 지금] 새해에는 AGI 시대 열리나…오픈AI 'O3' 기대·회의 속 상용화 '갈림길'

오픈AI가 최근 시범 공개한 고급 추론 인공지능(AI) 모델 'O3'가 AI 벤치마크들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테스트에서 연달아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해당 모델이 인공일반지능(AGI)으로 가는 단초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O3'는 지난 9월 오픈AI가 출시한 'O1' 모델에 이어 기존 'GPT-4' 시리즈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사고의 연쇄(CoT, Chain of Thought)' 기법을 도입해 문제를 단계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방식으로 인해 AI가 인간처럼 시간을 들여 사고하게 됐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발전은 오픈AI가 AGI를 '대부분의 작업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고도로 자율적인 시스템'으로 정의한데 부합하는 성과로 보인다.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이번 모델은 다음 세대 AI의 시작점"이라며 "점점 더 복잡한 추론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I 벤치마크 압도적 성과 기록한 'O3'…프로그래밍 '알파고 모먼트' 도래 지난달 열린 오픈AI 서비스 공개 행사 '쉽마스' 마지막 날에는 'O3'의 뛰어난 성과가 정량적으로 공개됐다. 특히 'O3'가 인간이 쉽게 처리하는 도형 인식 및 추론 문제에 대한 AI의 적응 능력을 평가하는 '아크 AGI' 벤치마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아크 AGI는 AI가 인간에게는 쉬운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어한다는 '모라벡 역설'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설계된 테스트다. 현재 거대언어모델(LLM)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 중 하나인 객체, 공간, 및 경계 개념에 대한 분석 능력을 평가한다. 'O3'는 테스트에서 저성능 모드로 75.7%라는 전례 없는 점수를 기록했으며 고성능 컴퓨팅 모드에서는 87.5%까지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 성과는 이전 모델 및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이다. 지난해 출시된 첫 고급 추론 모델 'O1'은 32%의 점수를 기록했으며 경쟁사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모델 역시 최고 점수가 53%에 그쳤다. 'O3'는 이와 비교해 두 배 이상의 성과를 내며 AI 추론 능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프랑수아 숄레 아크 AGI 창시자는 "'O3'는 AI 능력에서 중요한 비약적 발전을 보여줬다"며 "'GPT' 계열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작업 적응 능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숄레가 과거 미국 지디넷과의 인터뷰에서 AGI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를 드러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평가는 보다 주목할 만하다. 코딩 분야에서도 'O3'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전 세계 프로그래머들이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며 경쟁하는 권위 있는 대회 플랫폼인 '코드포스'에서 2천700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상위 0.2% 수준에 도달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이는 일리야 수츠케버 공동창업자의 후임으로 임명된 야쿱 파호츠키를 뛰어넘는 성과로, 회사 내에서도 3천점을 넘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다. 마크 첸 오픈AI 부사장은 "내 점수는 코드포스 2천500점 정도"라면서 현재 추세로 보면 "'O3'가 몇 달 내로 3천점을 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실 적용 난망·비용 문제 '천문학적'…AGI 실현은 '과제'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O3의 성과가 곧 AGI의 실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크 AGI'가 특정 데이터셋에만 최적화 돼 실제 현실 세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게리 마커스 뉴욕대 인지심리학과 교수는 "아크 AGI 테스트가 실제 AI 능력을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 의문"이라며 "쉽마스 당시의 'O3' 시연은 벤치마크를 위해 AI 회사가 엄청난 돈을 쓸 때 가능한 성과를 보여주는 것일 뿐 실제 세계 응용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도 'O3'의 실제 적용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개별 작업에서 인간 대다수를 초월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음에도 시스템 설계 및 문제 해결 등 여러 유형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인간 고객과 소통해야 하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의 특성상 'O3'가 이를 대체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O3'는 AI가 인간보다 프로그래밍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컴퓨터 공학의 '알파고 모먼트'를 불러온 것이라고 할수 있다"면서도 "다만 바둑에서처럼 특정 작업에서만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것이지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 가능한 범용적인 능력을 갖췄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또 'O3'의 성능 뒤에는 높은 비용이라는 걸림돌이 있다. 저성능 모드에서는 약 20달러(한화 약 2만8천원) 수준의 비용으로 아크 AGI' 75.7%의 성능을 발휘하지만 고성능 모드에서는 성능이 87.5%로 향상되는 대신 비용이 3천~6천 달러(한화 약 420만~840만 원)까지 상승한다. 포브스에 따르면 'O3'가 아크 AGI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기 위해 투입된 컴퓨팅 비용은 수십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픈AI가 소스 코드를 비공개하고 있어 정확한 비용 구조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CoT 기법은 본질적으로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장시간 사용해야만 보다 우수한 결과를 생성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O3'가 활용하는 고급 추론 기법을 통해 인간 수준의 범용적인 AI가 달성된다 해도 천문학적인 초기 비용으로 대규모 상용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제기된다. 오픈AI 역시 이러한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지난달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에서 "내 생각에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AGI에 도달할 것"이라며 "다만 그 중요성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17:35조이환

[ZD SW 투데이] 모니터랩-오픈베이스, AI바우처 지원사업 '우수' 등급 획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모니터랩-오픈베이스, AI바우처 지원사업 '우수' 등급 획득 모니터랩과 오픈베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최종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두 기업은 머신러닝 기반 웹 공격 탐지와 비실행 파일 분석 모듈을 오픈베이스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연동해 보안 관제 서비스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특히 두 기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술이 보안 이벤트 분석과 위협 사전 차단에 기여하며 보안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모니터랩은 국내외 사업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며 오픈베이스 사례를 기반으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슈프리마에이아이, CES 2025 '최고 혁신상' 수여 슈프리마에이아이가 CES 2025에서 임베디드 기술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큐-비전 프로(Q-Vision Pro)'는 온디바이스 AI 모듈로 금융 범죄를 사전에 예측해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큐-비전 프로'는 네트워크 연결 없이 최대 5만 명을 지원하며 강력한 데이터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 신규 및 기존 ATM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하드웨어 옵션을 갖춰 고객 요구를 충족한다. 이 제품은 오는 7일부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파인더갭, '크리스마스 CTB 2024' 성료 파인더갭이 지난해 주최한 연말 보안 축제 '크리스마스 CTB 2024(X-MAS CTB 202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윤리적 해커들이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제보하며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상생하는 보안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대회에서는 총 148건의 취약점이 발견됐다. 참가 기업들은 취약점 제보와 대응책 제시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으며 파인더갭은 플랫폼 사용료 지원과 보완책 제공을 약속했다. 대회는 기부금 전달로 사회적 책임도 실현해 보안 강화와 나눔을 결합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았다. ◆컨포트랩, '포타콘 플러스'로 CES 2년 연속 성과 컨포트랩이 CES 2025에서 노코드 기반 원스톱 프로그래머블 DX 게이트웨이 '포타콘 플러스'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하며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컨포트랩은 '포타콘 플러스'와 함께 다양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시연하며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들에게 혁신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코딧, 실시간 정책 대시보드 출시 코딧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정책 동향 대시보드'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 시행 예정인 법령 557건과 이달 시행 예정인 285건의 법령 정보를 제공하며 기업들이 법안 시행 일자를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딧은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정책 포털로 도약하고 법령 정보를 통합 제공해 기업들이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2025.01.03 17:26조이환

윈도10 지원 올 10월 종료...PC 수요 확 늘어날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운영체제가 오는 10월 14일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국내 PC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업계에서는 윈도10 지원 종료가 PC 교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근 들어 시장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범유행이 시작되던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대거 보급된 PC가 대부분 윈도11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들 PC는 대부분 윈도11의 최소 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은 12.3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기업들의 IT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소한 올 상반기까지는 이러한 보수적인 투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윈도10, 보안 업데이트만 제공...10월 14일 이후 중단 윈도10은 2015년 7월 첫 출시 이후 신규 PC 기본 탑재, 윈도7·8.1 무료 업그레이드 등을 이용해 꾸준히 점유율을 높였다. 그러나 2021년 10월 윈도11 출시 이후 신기능과 새 하드웨어 최적화 등 작업은 중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 출시된 윈도10 버전 22H2 이후 새 기능 추가도 중단했다. P(퍼포먼스)·E(에피션트) 등 두 종류 코어를 내장한 인텔 코어 프로세서도 원활히 작동하지 않으며 신경망처리장치(NPU)도 지원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를 막는 보안 업데이트만 오는 10월 14일까지 제공한다. 이후에는 별도 장기보수 계약이 없는 한 모든 업데이트가 중단되며 각종 위험에 노출된다. 국내 PC 시장서 윈도10 점유율 64%...윈도11 34%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가 추정한 국내 PC 시장에서 윈도10 점유율은 지난 해 12월 기준 64%에 이른다. 현재 작동하는 윈도 PC 10대 중 6대 가량이 아직도 윈도10으로 구동되는 셈이다. 윈도11은 같은 기간 기준 34%대에 머물렀다. 기업이나 기관이 쓰는 각종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드라이버 등 호환성을 확인하고 문제 없이 윈도11로 업데이트하려면 적어도 올 1분기부터 관련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을 구동할 수 있는 프로세서로 2017년 출시된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커피레이크/카비레이크) 이후 제품부터, 2018년 출시된 AMD 라이젠 2000 시리즈(2세대) 프로세서부터 지원한다. "윈도10 지원 종료, PC 교체 수요 못 이끌어낸다" PC 핵심 부품인 프로세서가 윈도11을 지원하지 못한다면 PC 교체가 필요하다. 그러나 윈도10 지원 종료가 PC 교체 수요를 이끌어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중견 PC 제조사 관계자는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 당시 보급된 대부분의 PC는 윈도11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PC 교체 주기 역시 4-5년으로 길어지고 있어 교체 수요가 급격히 발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국IDC 역시 "작년 3분기 기업 시장 PC 출하량은 2분기 대비 0.2% 성장했으며 금융, IT 등 산업의 PC 교체 수요가 예상보다 미비했다. 예산 감축에 따라 윈도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만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부 공공기관은 PC 교체... 시기는 늦춰질것"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악재로 꼽힌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탄핵 인용 여부와 맞물린 대선 등이 마무리 되는 상반기까지 지출 축소가 예상된다. 취재에 응한 국내 PC 제조사와 유통사 관계자들은 "공공기관이나 은행 등 금융기관은 윈도10 지원 종료에 따라 PC 교체를 진행하겠지만 그 수가 예상 외로 적을 것이며 기타 사기업도 교체 시기를 늦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5.01.03 16:28권봉석

소비기한 큰 글씨로…식품표시 기준 개정

앞으로 식품의 제품명, 소비기한 등 중요한 정보는 포장지에 크고 잘 보이게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는 QR코드등 e라벨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3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제한된 식품 포장 면적에 표시되는 정보의 증가와 작게 표시된 글자 등으로 인해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식품 표시의 가독성을 높여 잘 보이게 해 다양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식품유형, 용기·포장재질, 보관방법 표시정보만 e라벨로 제공할 수 있었지만, 일부 영양성분이나 원재료명, 업소 소재지, 용기·포장재질 등 표시정보까지 e라벨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단 열량·나트륨·당류·트랜스지방 등 일부 영양성분과 배합비율 기준 상위 3순위의 원재료명은 식품의 용기·포장에 인쇄 표시해야 한다. 또 e라벨 적용으로 식품의 표시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제품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제품명, 소비기한, 알레르기 유발물질, 보관방법 등 중요 정보의 글자 크기를 1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확대하고 글자 폭을 기존과 같은 90%로 유지해 글자를 잘 보이게 표시하게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는 식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고 업계는 포장지 교체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다”며 “포장지 교체 감소로 환경 보호와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소비자가 제품에 표시된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비추면 식품 안전 정보와 건강·생활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식품정보확인서비스(푸드QR)를 운영하고 있다.

2025.01.03 11:03김민아

과기정통부, 새해 과기분야 현장 R&D 등에 5조 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새해 과학기술분야 현장중심 R&D 생태계 조성 등에 총 5조 58억 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예산은 지난해 대비 9천548억원 23.6% 늘어난 수치다. 올해 과기정통부 R&D 전체 예산에서 ICT 및 출연연, 직할연구기관, 과기단체 지원사업 등은 제외했다. 주요 항목을 보면 과기분야 R&D에 총 4조3천427억원을 확정했다. 또 사업화 예산 2천536억 원, 인력양성 2천248억 원, 기반조성에 1천847억 원 등이다. 꼭지별로는 ▲바이오파운드리기반기술개발(45억원) ▲초고집적 반도체 소재 및 공정기술개발(40억원) ▲양자과학기술글로벌파트너십선도대학지원(47.6억원) ▲미래디스플레이전략연구실(37억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291억원) 등이 관심을 끌었다. 안정적인 연구 생태계 확보를 위해선 ▲개척연구(150억원) ▲전략기초(400억원) ▲국가연구소(100억원) ▲씨앗연구(400억원) ▲신진연구자 인프라 구축(300억원) 등에 예산을 배정했다. 또 대학원생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생활장려금을 도입하고, 해외인재 유치와 정착 지원을 통해 국내 인력수급도 지원할 계획이다. R&D 성과 사업화 및 인력양성, 국제화 등을 위해선 ▲무탄소에너지핵심기술개발(57억원) ▲차세대CC기술고도화(42.75억원) ▲미래글로벌 원자력 전문인력양성(20억원) ▲미래방사선 강점기술 고도화(30억원) ▲대학연구소·스타트업 공동혁신 R&D 지원(75억원) ▲차세대 유망 시드(Seed) 기술실용화 패스트트랙(123억원)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이와함께 제도개선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과학기술 분야 사업 코드화를 통해 유형별 맞춤형 기획·평가·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R&D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PM이 평가위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메타평가, 상피제도 원칙적 폐지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사업 개편과 관련해서는 R&D 예타폐지와 연계한 R&D 사업구조를 체계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달 말 정부 연구개발사업 부처합동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2025.01.02 15:52박희범

에버스핀, 에버세이프·페이크파인더로 印尼 금융시장 'K-보안' 입증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해킹방지 솔루션 '에버세이프 모바일'과 악성앱 피싱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인도네시아 주요 증권사인 BNI증권과 현지 200여개 지점을 보유한 북수마트라 주정부 은행 Sumut(수무트)에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에버스핀은 지난 2022년 3천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동남아 최대 인터넷은행인 자고(Jago)에 솔루션을 공급한데 이어 인도네시아 1위 국영은행 만디리은행, 자카르타 주 정부 DKI은행 등 메이저 금융사에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에버스핀 주력 제품인 에버세이프는 해킹방지 보안모듈을 무한대로 생성해 매일 새로운 보안코드가 동작하는 MTD(Moving Target Defense)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이다. 기존 보안솔루션들이 고정된 보안코드로 인해 해킹 위험에 노출되는 것과 달리, 에버세이프는 실시간으로 보안코드를 변경해 해커 공격을 무력화한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MTD 기술은 미국 정부에서 필요성을 강조한 기술이지만 이론상 존재할 뿐, 실제 금융사 같이 수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에 상용화된 기술은 전무했다”며 “이를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이 에버스핀의 MTD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의 MTD 기술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11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검증된 기술이다. 페이크파인더 역시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을 탑재했다. 에버스핀이 개발한 화이트리스트가 적용된 유일한 피싱방지 솔루션으로, AI가 세계 앱 정보를 수집해 DB를 구축하고 이와 대조해 정상이 아닌 악성앱을 사전 탐지한다. 기존 사후에 발견된 악성앱을 목록화해 재발을 방지하는데 그치는 블랙리스트 방식과 달리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악성앱까지 차단가능한 기술이다. 페이크파인더는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NH농협은행·KB카드·삼성카드·삼성화재·삼성생명·한화손해보험·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대형 금융사에 공급됐다. 에버스핀 측은 솔루션을 도입한 BNI증권과 수무트은행에는 도입과 동시에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BNI증권과 수무트은행은 하루평균 159건의 사이버범죄 시도를 탐지하고 예방했다. 특히 수무트은행은 지난해 12월 5일 하루에만 213건에 이르는 사이버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봤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3억명에 육박하는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모바일 뱅킹이 급증하며 디지털 금융의 폭발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사이버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마켓에서 에버스핀의 잇따른 성공적 현지 레퍼런스 확보는 앞으로 동남아 시장 전체로 성장을 이끌 강력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5.01.02 12:27주문정

에버스핀, 해킹·피싱방지 솔루션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에버스핀이 해킹·피싱방지 솔루션으로 인도네시아 고객 확장에 나섰다. 에버스핀은 '에버세이프 모바일'과 '페이크 파인더'를 인도네시아 증권사 BNI증권과 북수마트라 주정부은행 수무트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두 업체는 솔루션 도입으로 실질적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BNI증권과 수무트은행은 일평균 159건의 사이버범죄 시도를 탐지하고 예방했는데, 특히 수무트은행의 경우 지난 5일 하루 동안 213건의 달하는 사이버범죄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2년 동남아 자고은행은 에버스핀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이후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만디리은행과 자카르타 주 정부 DKI은행 등 금융사 위주로 에버스핀 솔루션을 채택했다. 에버스핀의 에버세이프는 해킹방지 보안모듈을 무한대로 생성해 매일 새로운 보안코드가 동작하는 기술이 접목된 솔루션이다. 기존 보안 솔루션들이 고정된 보안 코드로 인해 해킹 위험에 노출되는 것과 달리 에버세이프는 실시간으로 보안 코드를 변경해 해커들의 공격을 무력화한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주요 11개국 특허를 받았다. 페이크파인더는 자체 개발한 화이트리스트가 적용된 유일한 피싱방지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이 전세계 앱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와 대조해 정상 아닌 악성앱을 사전 탐지한다. 사후에 발견된 악성앱을 목록화해 재발을 방지하는데 그치는 블랙리스트 방식과 달리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악성앱까지 차단 가능한 기술이다. 페이크파인더는 이렇듯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으로 KB국민은행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NH농협은행, KB카드,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성생명, 한화손해보험,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대형 금융사들에서 이를 도입했다. 두 업체는 솔루션 도입으로 실질적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BNI증권과 수무트은행은 일평균 159건의 사이버범죄 시도를 탐지하고 예방했는데, 특히 수무트은행의 경우 지난 5일 하루 동안 213건의 달하는 사이버범죄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 전략은 매출보다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현지 대형 금융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며 "주요 금융사는 가성비보다 기술력을 중시하므로 자사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2025.01.02 10:30김미정

직원들, 업무에 AI 활용 사실 공개 꺼려..."기업 문화 바꿔야"

최근 3개월 동안 미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인공지능(AI) 도입 속도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이 업무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조직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2일 슬랙이 전 세계 1만7천 사무직 근로자 대상으로 실시한 '워크포스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 등장 후 처음으로 주요국 기업 AI 도입 속도가 정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최근 3개월간 미국과 프랑스 기업의 AI 도입률은 각각 2%p, 1%p 증가에 그쳤다. AI에 대한 기대감도 전 세계적으로 47%에서 41%로 하락했다. 특히 'AI가 업무 수행에 도움 될 것'이라는 응답은 미국에서 45%에서 36%로, 프랑스에서는 53%에서 41%로 감소했다. 근로자들이 생성형 AI 사용을 꺼리는 이유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AI 사용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조직 문화다. 조사에 참여한 근로자 48%는 '업무에서 AI를 사용하고 이를 관리자에게 밝히는 것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AI 사용이 '부정행위처럼 느껴진다'(47%) 거나 '능력이 부정적으로 여겨질까 두렵다'(46%)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AI로 절약된 업무 시간 활용 방안도 근로자 고민거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절약한 업무 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부족한 상황이다. 'AI가 매주 몇 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해 준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가' 질문에 다수 응답자는 '비업무 활동이나 학습, 역량 강화에 시간을 쓰고 싶다'고 답했다. '실제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는 '더 많은 행정 업무나 기존 핵심 프로젝트에 시간을 할애하겠다'고만 응답했다. 체계적인 AI 교육 부재가 AI 도입을 막는다는 분석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교육을 받은 직원은 그렇지 않은 직원보다 AI가 업무 생산성을 향상한다고 보고할 가능성이 19배 높았다. 반면 현재 자신을 AI 전문 사용자라고 여기는 근로자는 7%에 그쳤다. 응답자 61%는 AI 학습에 5시간도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슬랙은 세대 간 AI 수용도 격차도 뚜렷하다고 봤다. 응답자 68%가 '신입 사원들의 AI 역량이 평균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AI 활용도는 각각 30%, 33%로 X세대의 23%, 베이비부머의 13%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슬랙은 기업이 AI 도입률을 높이려면 모든 구성원의 AI 수용도와 활용 능력을 고려한 '직원 중심' 접근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 성향과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자연스런 AI 활용을 장려하는 조직 문화 조성,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AI 도구의 제공이 성공적인 AI 도입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란 의견이다. 현재 슬랙은 모든 구성원이 생성형 AI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앞으로 AI 기반 검색, 핵심 업무 내용 요약 등 일상 업무에서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개인과 팀마다 모두 다른 다양한 협업 방식에 맞춰 AI 기능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슬랙은 지난 9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 포스'를 자사 대화형 인터페이스에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에이전트 포스는 로우코드 방식으로 영업, 마케팅, 서비스 등 여러 고객 접점에서 자율적으로 업무에 대응하는 AI 에이전트다. 슬랙 사용자는 에이전트 포스를 통해 기업 내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자동화 도구 만들어 슬랙 내 통합할 수 있다. 슬랙은 "에이전트 포스와 슬랙은 기업 데이터 기반으로 직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돕는다"며 "업무 관련 질문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맞춤형 답변과 권장 조치를 제공하는 등 업무 효율성 향상과 기업 문화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2 09:51김미정

SK스토아, 설연휴 할인 행사 '다다익설' 개최

SK스토아(대표 양맹석)는 설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는 '다다익설'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는 새해를 맞아 할인과 함께 더 합리적인 구매 조건을 갖추고, 설 연휴 쇼핑객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됐다. 다양한 인기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대상 고객에게는 사은품도 증정한다. 먼저 '다다익설' 행사를 통해 각종 식품과 건강식품, 주방용품 등 명절 인기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쇼핑지원금과 10% 적립금 등 최대 20%의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TV쇼핑 상품을 3회&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행남자기 도자기 식기 접시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명절을 앞두고 새 패션 아이템을 마련하는 고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SK스토아에서 헬렌카렌·인디코드·존스뉴욕·고욜 등 PB 및 LB 상품을 구매하고 상품평을 작성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진한 가나슈 9 레이어케이크'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SK스토아 대표 프로그램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트렌디한 상품을 프리미엄 혜택으로 선보이는 컨셉의 '쇼핑인류' 프로그램의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20% 적립금을 제공한다. 또한 TV홈쇼핑 주 고객층을 겨냥한 '유은정의 일타쇼' 상품 구매 고객에게도 최대 20% 적립금을 제공하고 '믿쓰진' 프로그램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20% 쇼핑지원금+10% 적립금)이 주어진다. 윤화진 SK스토아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설 연휴를 맞아 지출이 늘어나는 고객에게 더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TV와 모바일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께서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2 09:46안희정

LG전자, 2025년형 'LG 그램' 7일 출시...'멀티 AI' 지원

LG전자가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2025년형 LG 그램(gram)'을 오는 7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공개하고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온디바이스 및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를 탑재했고 ▲초경량 노트북만의 휴대성도 갖췄다. 2025년형 LG 그램은 필요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이 특징이다. 대형언어모델 기반 서비스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까지 확대된 차별화된 AI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의 차별화된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gram chat On-Device)'는 고객의 PC 사용 기록이나 저장된 파일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노트북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다. 개인과 관련이 깊은 내용을 다룰 때는 클라우드형 AI보다도 빠르고 안전하다. 예를 들면 '타임 트래블(Time Travel)' 기능을 통해 작업 도중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도 AI가 기억해 다시 보여줘 작업을 돕는다. 과거에 본 영상의 출처가 기억나지 않을 때 키워드로 검색하면 봤던 화면을 그대로 보여줘 영상을 찾아준다. 'AI 검색' 기능으로 저장한 지 오래돼 찾기 힘든 파일도 문서나 이미지 속 텍스트까지 구분해 검색해 준다. 모든 작업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 처리돼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클라우드형 AI인 '그램 챗 클라우드(gram chat Cloud)'는 네트워크에 연결해 대형 언어 모델 GPT-4옴니(4o)를 기반으로 고차원 문제에도 적절한 답을 준다. 2025년형 LG 그램을 구매한 고객은 그램 챗 클라우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중에서 유료로 이용 가능한 GPT-4옴니 기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고객에게 한 층 더 강력한 AI 경험을 선사한다. “LG 그램의 기능을 설명해 줘”와 같은 질문에도 답을 주고, “새로 추가된 기능은 뭐가 있어?”라고 연속 질문을 해도 맥락을 이해하고 질문에 답한다. 개인 캘린더, 메일 등 서비스와도 연동해 메일 내용을 통해 일정을 관리해 주는 등 AI 비서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램 AI는 제품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전원 연결을 오래 하는 시간대에는 충전을 천천히 진행해 배터리 수명을 늘린다. LG전자는 인텔(Intel)의 차세대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를 2025년형 LG 그램에 탑재해 역대 최고로 강력해진 성능을 선보인다.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는 PC 본연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H시리즈(코드명 애로우레이크)와 AI 성능에 집중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V시리즈(코드명 루나레이크)로 나뉜다. LG전자는 이들 시리즈를 LG 그램에 모두 탑재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애로우레이크를 탑재한 제품은 전작대비 탁월한 연산능력과 한층 증가한 그래픽 처리능력을 자랑한다. 가벼운 노트북은 성능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압도적인 성능으로 PC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C' 기능을 내장했다. 이전 세대 대비 3배 더 강력해진 AI 처리 성능을 통해 영상의 실시간 번역 자막이나 AI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을 제공한다. 초경량 노트북만의 휴대성 역시 이어간다. 16형 그램 프로(모델명: 16Z90TP)의 경우 본체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며, 고성능 작업이 가능한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4050을 탑재한 모델(16Z90TR) 역시 무게가 1,359g이다. 17형 그램 프로(모델명: 17Z90TP)는 가로 길이가 43.1cm에 이르는 큰 화면과 90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무게는 1,369g으로 시장에 나와있는 대다수의 16형 노트북보다 가볍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그램 링크' 역시 '그램 링크 2.0'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그램 링크 2.0은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전화가 오면 LG 그램에서 바로 통화를 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의 카메라를 노트북에 공유해 화상 회의용 웹캠(webcam)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LG전자는 국내에서 오는 7일 오전 10시에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에서 진행하는 '25년 그램 프로 신제품 출시 라이브'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주요 판매처에서 21일까지 신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Adobe 소프트웨어 무료 제공을 포함해 다양한 혜택을 준다. LG 그램 프로(17/16형), LG 그램 프로 360(16형), LG 그램 (17/16/15/14형) 등 총 7 종의 라인업을 출시하고 그램에 딱 맞는 포터블 모니터 그램 +view(17형)를 새로 선보인다. LG전자 이윤석 IT사업부장은 “매년 혁신을 거듭하며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는 고객의 일상 속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을 앞세워 AI 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1 10:38이나리

삼성, 갤럭시북5 프로 국내 출시…176만8천원부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PC 갤럭시북5 프로를 2일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 북5 프로는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기기로 AI를 활용한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 등으로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 기능을 갤럭시북 최초로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 북5 프로에 업데이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격 부담 완화…전작 보다 최대 18만원 인하 갤럭시북5 프로는 40.6cm(16형), 35.6cm(14형) 두 가지 모델로,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모델,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76만8천원부터 280만8천원까지 구성된다. 갤럭시북5 프로는 전작 갤럭시북4 프로와 비교해 40.6cm(16형), 16GB 메모리(RAM)와 512GB 스토리지(SSD) 동일 사양 기준 13만2천원 인하한 245만8천원에 판매되며, 세부 사양에 따라 최대 18만2천원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된다. 한편, 지난해 10월 출시 후 삼성닷컴에서만 판매하던 갤럭시북5 프로 360은 2일부터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갤럭시북5 프로 360도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세부 사양에 따라 전작비 최대 26만 4천원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5 프로와 갤럭시북5 프로 36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2일부터 16일까지 갤럭시북5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MS 오피스 홈 2024'를 제공한다. 갤럭시 북 멤버스 앱에서 2일부터 3월 31일까지 구매 혜택을 신청한 고객은 ▲선착순 5만명 한정 스타벅스 콜라보 노트북 파우치 ▲갤럭시 버즈3 시리즈 12만원 할인 쿠폰 ▲네이키드니스 프라임 백팩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노트쉘프 무료 이용권 ▲굿노트 1년 이용권 ▲예스폼 2개월 이용권 ▲예스24 크레마클럽 60일 이용권 ▲지니 음악감상 12개월 30% 할인권 등 다양한 제휴 콘텐츠 혜택을 증정한다. 중고 보상 프로그램 'AI로 바꿔보상' 운영… 최대 30만원 추가 보상 삼성전자는 보다 많은 고객이 AI 신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용하던 노트북∙태블릿 기기를 반납하면 중고 매입가에 추가 보상액을 제공하는 'AI로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갤럭시북5 프로와 갤럭시북5프로 360', 갤럭시탭S10 울트라, 갤럭시탭S10+, 갤럭시탭S9 구매 시 보유중인 삼성전자 노트북∙태블릿 기기 또는 타 브랜드 제품을 반납할 경우 최대 30만원 추가 보상금을 지급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노트북, PC, 태블릿,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품목에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북5 프로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갤럭시 AI로 사용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줄 제품"이라며 "갤럭시만의 AI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갤럭시북5 시리즈를 다양한 혜택과 함께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01 10:26류은주

미디어 위기 심화…K콘텐츠가 유일한 희망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미디어 산업 전반에 '위기', '생존기로' 등의 표현이 수년째 따라 다닌다. 지난해 우려했던 산업과 시장의 위기는 올해도 이어졌고 새해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위기의 수준이 얼마나 더 극심할지가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미디어 시장에서 IPTV를 거느린 통신사들이 케이블TV 인수전에 뛰어들 때까지만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시장 상황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가입자 규모를 늘려 유료방송 플랫폼으로 글로벌 미디어에 대응하겠다던 포부를 밝히던 때다. 40년 넘게 2천500원에 발이 묶인 TV수신료를 비롯해 전통적인 미디어들은 비대칭 규제 완화 필요성을 외쳐왔지만, 여전히 과거 틀에 묶여 있다. 스트리밍 중심으로 급격한 전환이 이뤄지자 뉴미디어로 불리던 유료방송도 위기에 몰렸다.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한국은 방송 수신료가 저렴해 절대 그럴 리가 없다던 코드커팅도 현실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최근 TV홈쇼핑의 채널 송출 중단과 같은 극단적인 사례는 국내 방송 생태계에서 그래도 벌이가 가장 좋다던 상품 판매 채널까지 처한 어려움이 확인된다. 그나마 OTT가 또는 FAST가 뜬다며, 이를 육성해야 한다는 정책이 줄을 잇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미디어 시장은 커졌을지도 모른다 국가승인 통계조사인 방송산업 실태조사 최근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 18조9천575억 원으로, 조사 실시 이래 첫 감소로 집계됐다. 이전 해의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을 기반으로 이뤄진 조사로, 내년 말 발표될 통계에서는 최근 시장 정황에 따라 역성장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DMB를 포함한 지상파, 종합유선과 중계유선을 더한 케이블TV, 위성방송, 채널사용사업자(PP) 등이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IPTV가 전년보다 2.3%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나 가입자 성장 한계에 직면했고, VoD 매출에서는 OTT의 경쟁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유료방송 가입자는 감소세가 분명해졌고, 방송광고 매출은 연간 6천억 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국내 미디어 생태계를 양분하는 역할을 했는데, T커머스를 포함한 홈쇼핑PP의 매출액도 연간 2천억 원 이상 감소했다. 이처럼 국내 방송산업이 붕괴 조짐을 보이지만 이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글로벌 OTT 플랫폼은 국내 산업을 집어삼킬 듯이 성장했다. 넷플릭스가 최다 가입자 지위를 가져간 뒤 한 번도 이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방송광고는 줄었어도 유튜브와 같은 디지털플랫폼 광고는 급성장을 거듭했다. 해외 플랫폼의 광고 기반으로 성장한 디지털 미디어 크리에이터 대상의 국가통계를 살펴보면 첫 조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조사에서 매출액이 연간 1조2천억 원 이상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미디어 시장의 파이가 같은 크기라면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벌어진 것이고, 글로벌 자본이 국내 제작시장 규모도 키워놓은 것을 고려하면 시장은 더욱 커졌을지도 모른다. 즉, 산업 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한 게 아니라 이미 변할 대로 변한 셈이다. 위기 뒤 찾아오는 구조 변동 글로벌 스트리밍 사업자가 산업을 송두리째 흔들고 레거시 미디어가 낡은 규제에 갇혀있는 점도 문제지만 국내 미디어 산업 위기의 핵심은 역시 광고시장 축소다. 기관별로 새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0% 선에 모이는데, 지난해 전망했던 올해 성장률보다 모두 낮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즉 민간 소비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가 이어지면 올해 못지않은 광고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침체의 영향은 구독 모델 기반의 OTT 시장에도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 구독료 인상, 계정 공유 제한 등으로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을 더한 '스트림플레이션'이 화두가 되기도 했는데 지속되는 경기침체가 새해에는 OTT 구독의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즉, 이용자 증가에 맞춰 주류 서비스 자리에 오른 OTT도 성장 한계를 일찍이 맞이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사실상 홀로 영향력을 넓혔다고 여겨지는 OTT까지 성장 둔화, 또는 압박 상황에 도달하게 되면 자연스레 산업 내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를테면 최근 SBS와 넷플릭스가 손을 잡은 것처럼 콘텐츠 유통 전략 방향을 급선회하는 경우부터 시작해 규모의 경쟁을 위한 사업자 간 인수합병이나 시장 출구전략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창희 디지털미디어연구소 소장은 “현재 미디어 시장을 내다볼 수 있는 키워드로는 위기의 심화와 이에 따른 구조 변동이 꼽힌다”며 “제도적인 지원으로 위기 상황을 조금은 줄일 수 있겠지만 현재 산업 구조를 유지하기 더 이상 어려워진다면 구조 변동은 피할 수 없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산업의 개편뿐만 아니라 연말 들어 급격히 전환되는 정국 분위기에 따라 거버넌스 개편도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는 분위기다. 현 정권의 인수위 시절 정부조직법 개편에 나서지 않으면서 미디어 관련 3개 부처는 총리실 주도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를 통한 정책적인 통합 논의 과정을 거쳤다. 시도 자체는 박수받을 일이었으나 실질적인 결과는 3개 부처의 이견을 확실히 확인됐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그런 가운데 미디어 정책의 조율과 소관부처의 재구성은 여야를 넘어 한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새해 주목해야 할 미디어 이슈로 급부상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 K콘텐츠 인기, 기회로 잡아야 미디어 시장 전반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도 글로벌에서 K콘텐츠의 인기는 희망을 갖게 하는 요소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해 전망으로 ▲글로벌 K콘텐츠 인기를 기반으로 한 수익구조 개선 ▲시장 확장을 위한 타깃 시장 전략 강화 ▲AI를 통한 제작 효율화 ▲숏폼 콘텐츠와 세분화된 장르 기반의 비즈니스 확대 등을 꼽았다. 실제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확대되는 분위기다. 넷플릭스가 올해 상반기 시청기록을 조사한 결과 한국 콘텐츠의 비영어권 시청 비중은 10.6%로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발표한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을 살펴보면 K콘텐츠 대표 주자인 CJ ENM 작품이 1~2위를 비롯해 절반을 휩쓸었는데 넷플릭스 외에도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디즈니+, 라쿠텐비키, 파라마운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강점을 보인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K콘텐츠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실을 K-OTT 전략도 기대할 부분이다. 좀처럼 쉽지 않아 보였던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추진이 이뤄지면 글로벌 플랫폼을 넘어 토종 플랫폼에서도 K콘텐츠가 해외로 뻗어나갈 길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도 진행에 힘을 실으면서 정책적인 지원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안정상 한국OTT포럼 회장은 “한국이 가진 콘텐츠 강국이란 측면 때문에 콘텐츠 활성화 쪽으로 많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영화와 드라마, 오락을 아우르는 다양성 확대를 통해 만들어지는 K콘텐츠 활성화가 OTT라는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서 이뤄져 한국이 새로운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의 해외 확장이 절실하지만 당장 짧은 시간 안에 기대하기 어려워 양질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세계 시장에서 미디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밑바탕이 된다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K콘텐츠 확대 전략을 위해서는 콘텐츠 제작 단가 정상화나 투자 융자 활성화, OTT 정책 소관 경쟁을 넘어선 협의체 논의 등이 선결 조건으로 꼽혔다.

2024.12.31 08:17박수형

中, 휴머노이드 로봇이 쏟아진다

중국 기업들이 하반기 들어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생산을 속속 시작하고 있다. 새해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시대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 30일 중국 로봇 기업 러쥐로봇은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라인을 26일부터 가동했다고 밝혔다. 연간 20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이다. 풀가동시 생산액이 3억 위안(약 604억원) 규모다. 러쥐로봇은 앞서 화웨이와 손잡고 지난 6월 화웨이의 초거대 모델 기반 하모니OS를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 '쿠아푸'를 공개한 바 있다. 점프도 가능하고 여러 지형에 적응하면서 이동할 수 있다. 다른 중국 로봇 기업 애지봇도 지난 10월 생산에 돌입해 이달 15일 기준 이미 962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로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서비스나 제조 현장에 적용된다. 올해에만 300대 이상 로봇을 납품할 예정이며 이중 200대 가량이 2족 보행 로봇, 나머지 로봇은 휠형 로봇이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위안정'과 '링시' 두 시리즈 총 5개의 상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했다. 가격대도 1천 만원 대로 낮아졌다. 지난 24일 중국 로보기업 엔진AI가 8만8천 위안(약 1천700만 원)짜리 휴머노이드 로봇 'PM01'을 발표했다. 앞서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도 지난 8월 가격 문턱을 낮춘 9만9천 위안(약 1천900만 원) 가격의 양산 버전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출시한 바 있다. G1은 130cm 키에 35kg 체중을 가지고 있으며 최대 관절 토크가 120N.m, 자유도가 43개다. 이미 자동차 기업의 대량 주문을 받고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행보를 본격화한 회사도 있다.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비텍이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1'이 폭스콘 합작사, 아우디 합작사, 폭스콘 등으로부터 500개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움직임도 적극적이다. 중국 주요 자동차 기업 GAC그룹은 지난 26일 3세대 임바디드인텔리전스 휴머노이드 로봇 '고메이트'를 공개하고 새해 소량 생산한 이후 내후년 대량 생산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고메이트는 휠형 다리를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으로서 2휠과 4휠 모드로 변신할 수 있다. 친환경차 대표 기업 BYD도 코드명 '야오순위(尧舜禹)'로 명명된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를 15사업부 내에서 착수하고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국유 자동차 기업 창안자동차는 최근 선전증권거래소 투자자교류행사에서 향후 5년 내 500억 위안(약 10조 700억원)을 휴머노이드 로봇 영역 등에 투입하고 2027년 휴머노이드 로봇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기업 샤오펑은 지난 11월 키 178cm, 체중 70kg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론'을 발표하고 이미 자동차 공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전기차를 생산하는 중국 샤오미도 2022년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을 선보인 바 있으며 통신 장비 및 모바일 회사인 화웨이도 100% 자회사인 로봇 회사 '지무지치'의 자본금을 8억7천만 위안(약 1천753억4천만원)에서 38억9000만 위안(약 7천840억원)으로 늘리는 대규모 로봇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24.12.31 07:59유효정

삼성SDS부터 스타트업까지, SW 기업 CES 2025 대거 출격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인 CE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각 기업은 자체 기술 노하우와 산업별 전문 역량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세계 무대에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롯데이노베이트, 영림원소프트랩, 폴라리스오피스, 비아이매트릭스 등 국내 SW 기업들이 대거 CES 2025에 참가한다. CES는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한 해의 비전을 공유하고 경쟁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 기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800여 곳이 참여하며 CES 혁신상을 절반 가까이 휩쓰는 등, 개막 전부터 기술 역량을 알리는 중이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반 하이퍼오토메이션 서비스를 프라이빗 부스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의 AI 기능을 더욱 발전시켜 기업의 주요 업무를 자동화하고 조직 간 협업을 지원한다. 실시간 번역 기능을 강화해 지원하는 언어 수를 늘리고 정확성을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CES 2025는 삼성SDS의 이준희 신임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로 내년 사업 전략 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기업용 로우코드 앱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를 선보인다. 약 3천여 개 기업 고객에게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제공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플렉스튜디오는 기업에서 필요한 앱을 로우코드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 플랫폼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칼리버스와 4년 연속 CES 2025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오픈한 칼리버스의 확장된 콘텐츠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유저친화 기술로 더육 몰입감 높은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며,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전기차 충전 기술력도 선보인다. 이스트소프트는 CES 2025에서 AI 휴먼 기술 서비스 '페르소'를 선보이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전문 기업 비아이매트릭스는 현지 파트너 발굴 및 해외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음AI는 온디바이스 AI '수다'를 퀄컴 프로세서와 RB3 2세대 플랫폼에 탑재해 시연함으로써 실용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선보인다.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 씽크프리도 인공지능(AI) 검색 및 질의응답 솔루션을 전시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문서 관리 AI 에이전트 '노바(NOVA)'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시 전부터 이름을 알렸다. 오노마에이아이도 웹툰 및 콘텐츠 창작 지원 엔진 '투툰'으로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페르소나AI 역시 소형 대규모 언어 모델(sLLM)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교육 및 실시간 소통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로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젠젠에이아이는 국방·보안·관제 등 특화된 합성 데이터 생성 플랫폼 '젠젠스튜디오'를 통해 정밀한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시할 계획이다. 가우디오랩은 AI 기반 저작권 문제 음원을 탐지·교체하는 기술 '가우디오 뮤직 리플레이스먼트'로 누비랩은 어린이용 AI 식습관 코칭 솔루션 '냠냠키즈'로 각각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내 AI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전망이다. '몰입(Dive-in)'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CES 2025는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혁신 가능성을 탐구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AI 관련 서비스가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개막 전날인 6일 오후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구글, 메타 등 글로벌 AI 빅테크들이 대거 발표를 이어간다.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엔비디아는 생성형 AI를 통한 콘텐츠 제작 방식 혁신을, 메타는 AI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기술을, 구글은 자연어 처리와 음성 인식 기술이 결합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전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 동반자' 기술로 잘 알려진 캐나다 기업 리얼보틱스(Realbotix)는 CES 첫날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리아(Aria)'를 공개해 실제 사람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대화와 상호작용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 홍콩 기반의 위슨 로보틱스(Wisson Robotics)는 인간 근육을 모사한 소프트 로봇 기술인 '플라이어봇(Pliabot)'을 발표해 소프트 근육이라는 하드웨어와 신경 지능이라는 AI의 결합 가능성을 증명할 계획이다.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는 "이번 CES 수상은 국내 오피스 SW 기업 중 최초"라며 "보편적인 SW에 AI 기술력을 접목해 패러다임을 바꾼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은 폴라리스오피스의 글로벌 본격 진출 원년으로 삼고, CES 2025 참가를 계기로 해외에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 AI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 알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4.12.30 13:02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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