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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한인마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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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 글로벌 서비스 9월 17일 시작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엔씨)와 아마존게임즈가 MMORPG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TL)' 글로벌 서비스를 9월 17일(현지 기준)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TL 글로벌 서비스 지역은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이며 플랫폼은 PC 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S와 X 등이다. 표시 언어로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브라질식 포르투갈어, 일본어를 지원하며, 음성 언어로는 영어, 독일어, 일본어, 한국어를 지원한다. 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출시를 앞두고 TL을 미리 플레이해볼 수 있는 공개테스트를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마지막 테스트에서 확인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인다. 엔씨 최문영 TL 캡틴은 “글로벌 게임 서비스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높은 완성도로 한국과 글로벌 이용자에게 TL 고유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게임즈 머브 리 콰이 써드파티 퍼블리싱 총괄은 “TL의 장대한 스케일을 전세계 이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어 흥분된다”며 “론칭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이용자가 9월부터 TL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TL 글로벌 서비스와 더불어 한국에서는 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내 이용자에게 업데이트 계획을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TL MEET UP' 행사를 오는 22일 오후 2시 진행한다. 모든 이용자는 TL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4.06.19 11:35김한준

순이엔티, 마드리드 관광청 디지털 마케팅 재계약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대표 박창우)가 마드리드 관광청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재계약을 지난달 20일 확정했다. 연장기간은 2024년 6월28일부터 12월31일까지 약 6개월이며 비용은 150만유로(한화 약 22억)이다. 마드리드 관광청은 지난해 8월 대한민국,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6개국 전역에서 마드리드를 홍보·마케팅하는 업체로 순이엔티를 선정했다. 순이엔티는 '온리 인 마드리드'(Only in Madrid) 글로벌 캠페인을 기획해 스페인 마드리드의 '미', '미식', '문화' 등 3가지 카테고리를 구분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영상 속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내 유명 미술관과 패션 아틀리에 투어 등 마드리드만의 고급스러운 매력을 표현했으며 미슐랭 레스토랑, 5성급 호텔 숙박,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스페인 라리가 축구 경기 VIP 관람 등 포함돼 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총 두 차례 KOL(Key Opinion Leader)을 섭외했으며, 참여한 이들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 주제에 맞는 콘텐츠를 촬영하고 공개했다. 마드리드 관광청은 순이엔티의 성과를 높게 평가해 캠페인 계약 연장을 확정했으며, 올해 하반기 캠페인은 중국 시장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차례 캠페인에 참여한 셀럽은 19명이다. ▲순이엔티 전속 크리에이터 전창하, 카리모바 엘리나, 노아, 신사마, 케지민, 주한띠, 백란, 늘이농 ▲국내외를 대표하는 연예인 조여정, 김주령, 양동근 ▲아시아 인플루언서 인도네시아 란스(Raffi Ahmad& Nagita Slavina)부부, 말레이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무슬림 아야나문(문지혜) ▲국내 인플루언서 영알남(영어 학습 콘텐츠 유튜버), 올블랑(스포츠 콘텐츠 유튜버), 메이트리(아카펠라 혼성그룹), 라라베니또(스페인 출신 국내 방송인), 단하(한복 디자이너) ▲KPGA 프로골퍼 김찬우가 있다. 이들 중 조여정, 김주령, 양동근, 전창하, 단하, 란스 부부, 아야나문 등 8명은마드리드 관광청 엠버서더로 선정돼 위촉식을 가졌다. 배우이자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양동근은 스페인 마드리드 '미'와 '문화'를 살린 신곡 뮤직 비디오를 촬영했다. 이번 뮤직 비디오에는 순이엔티 댄스 크리에이터 노아가 참여했다. 뮤직 비디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이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마드리드 관광청 재계약은 순이엔티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영향력과 기획, 촬영 등 3박자가 잘 어우러져 만든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반기 캠페인에서도 순이엔티만의 장점을 잘 살려 2025년 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8 15:26백봉삼

틱톡, 생성형 AI 아바타 활용해 광고한다

틱톡이 광고주들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 아바타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틱톡 광고주들은 AI 아바타를 활용해 제품 판매 독려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17일(현지시간) 틱톡이 광고나 브랜디드 콘텐츠에 생성형 AI 아바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틱톡은 또 AI 더빙 도구도 함께 출시했다. 생성형 AI 아바타를 활용할 경우 광고주들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 측은 "(생성형 AI 아바타는) 광고주들이 시간과 자원을 많은 사용하지 않고도 좀 더 사람 냄새가 나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틱톡의 AI 맞춤형 아바타는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도 있다. 또 광고주들은 파트너나 크리에이터들과 공동으로 글로벌 캠페인을 할 때도 아바타를 활용할 수 있다. 틱톡은 유명 배우를 활용한 '스톡 아바타'와 광고주 맞춤형 아바타 등 두 가지 종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톡 아바타'로 활용하는 배우들에게는 미리 캐릭터 이용 대가를 지불했다고 틱톡 측은 밝혔다. 함께 출시된 AI 더빙 도구는 영어,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 번역을 지원한다. AI가 자동으로 영상에 쓰인 언어를 감지한 다음, 해당 콘텐츠를 번역해 새로운 언어로 더빙된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틱톡은 "새로운 기능을 통해 창작자, 브랜드들이 전 세계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4.06.18 10:27최다래

유럽서 中 휴대폰 도난…中 언론 "과거 LG 사건과 비슷"

중국 스마트폰이 유럽에서 도난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7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리얼미가 스페인 공식 X 계정을 통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인해 리얼미의 'GT6'가 스페인으로 운송되는 도중에 도난을 당했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이번 주 현지 매장에서 GT6 판매를 보장할 수 없게 됐다"고 공지했다. GT6는 중국 리얼미의 해외 시장 플래그십 제품으로 오는 20일 중국 이외 해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리얼미 측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재고 보급을 준비해 왔다. 이번 도난 사고로 신제품 재고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29일에 발생했다. 당시 운송 차량 기사가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총을 든 강도로부터 트럭 내 물건을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리얼미의 GT6에는 중국 BOE의 최대 6천 니트 휘도 및 8T LTPO 지원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AI 시력 보호, 2160Hz PWM 조광 등을 지원한다. 중국 언론은 과거 LG전자가 겪은 스마트폰 강도 사건과 유사한 사고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3년 LG전자의 G2 스마트폰을 실었던 트럭이 통째로 도난당했다. 트럭에 있던 2만2천500대의 G2 스마트폰이 도난당해 약 157억 원의 피해가 추정됐다. 이 트럭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로 가던 중 사고를 겪었다. 리서치 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리얼미는 올해 1분기 유럽 시장 출하량 기준 4%의 점유율로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분기 3%에서 1%P 점유율이 늘었다. 지난해 대비 출하량 성장률은 59%로 높다.

2024.06.18 08:17유효정

中 전기차 견제 확산…美·EU 이어 튀르키예도 관세인상 동참

유럽 10대 전기차 시장인 튀르키예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 견제에 동참했다. 튀르키예의 이번 조치는 자국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국 전기차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점을 주목하고 현지 브랜드 강화에 중점을 두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무역부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4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추가 관세는 차량당 최소 미화 7천달러(964만원)로 책정됐다. 인상 전 관세는 10%였다. 시행은 다음 달 7일부터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기준 유럽 10대 전기차 시장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와 튀르키예 자동차유통협회(ODMD)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기차 6만 101대가 판매돼 이탈리아와 덴마크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초 미국 'CES2024'에서 신형 세단을 공개하기도 한 튀르키예 전기차 브랜드 토그가 테슬라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을 가진 주요 전기차 업체로 올라섰다. 그런데도 튀르키예는 외국산 자동차가 시장을 차지하고 있어 자국 자동차 산업 강화를 주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튀르키예는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 유치에 나서면서 튀르키예 장관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투자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체리, 비야디(BYD), 립모터 등 중국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빠르게 급상승하며 약 10%대를 기록해 위기감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튀르키예는 최근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의도도 보인다. 튀르키예 무역부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적자가 1천60억달러(146조원)에 달하는데 이중 대중 적자가 343억달러(47조원)로 가장 컸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적자는 더욱 불어났다. 지난해 대비 136% 증가한 432억달러(59조원)에 달했다. 튀르키예는 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으로 전기차를 판매하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도 보인다.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과 권역이 중국 전기차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EU는 지난 12일 다음 달부터 중국 전기차에 17~38% 추가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관세는 기존 10% 관세에 추가 적용된다. 업체에 따라 최대 48%에 달하는 관세를 내야 하는 것이다. 중국 전기차 때리기에 스텔란티스는 오는 9월부터 유럽에 판매할 계획이었던 중국 립모터 전기차 생산을 유럽으로 이전해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합작사 '립모터 인터내셔널' 공장 이전 계획을 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스텔란티스는 립모터 인터내셔널 생산지를 다각화할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릴모터 인터내셔널은 2027년까지 최소 6개의 새로운 모델을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 9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 전기차를 견제하는 행렬에 반발하는 국가도 일부 나오고 있다. 전기차 전환이 빠른 국가 중 하나인 노르웨이는 EU의 추가 관세 결정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통계청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지난해 전체 자동차 중 24%가 전기차로 2022년 판매된 신차 80%가 전기차다. 비EU 회원국인 영국도 관세 인상에 대한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폴리티코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도 중국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설을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대중관세는 중국 수출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해 중국에 합작사로 진출한 유럽 제조업체들도 그물에 걸렸다"며 "결국 유럽 소비자는 관세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2024.06.17 16:42김재성

中-EU, '전기차' 관세 합의 이룰까…무역 리스크 상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시행 전 중국 당국과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 자동차 업계 또한 중국 시장 의존도가 상당하고, 중국이 보복성 관세 인상을 고려하는 등 맞대응할 카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EU 집행위와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안을 두고 협의 중이다. 지난 12일 EU 집행위가 내달 4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한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지리, BYD 등 중국 기업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과 관세에 대한 것이다. EU는 추가 관세 대상 기업 중 일부만 공개했다. 앞선 전기차 시장 불공정 문제 조사 협조 수준에 따라 추가 관세율이 최대 38.1%까지 매겨졌으며, 이 경우 기본 관세율인 10%에 더해 약 50%에 육박하는 관세를 적용받게 된다. SAIC가 그 중 하나다. EU는 관세 인상 근거로 ▲중국산 전기차 덤핑에 따른 시장 악영향 ▲유럽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을 들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존재감은 급성장했다. 벨기에 소재 비영리조직 유럽운송환경연합(T&E)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지난 2019년 기준 1%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25.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관세 인상안은 오는 11월 EU 회원국 27곳의 승인을 받게 되면 향후 5년간 적용된다. 전기차를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고, 공급 과잉 물량을 해외 수출로 처리해야 하는 중국 입장에선 최대한 피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다른 주요 전기차 시장인 미국은 이미 진입이 사실상 막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에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더해, 지난달 관세율도 현 4배 수준인 100%로 인상했다. ■"中 시장 막히면 유럽 차도 타격"…독일·노르웨이, 관세 인상 반발 중국 입장에선 유럽 전기차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정부 당국도 일찍이 EU에 맞대응 의사를 내비쳤다. EU 주재 중국상공회의소(CCCEU)는 지난달 21일 SNS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대형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에 대한 일시적인 관세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내부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전기차 관세 인상, EU의 보조금 시장 조사와 같은 관세 인상 전 사전 조치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미국과 유럽 자동차 기업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CCCEU는 이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상 배기량 2.5L 이상 휘발유 승용차와 SUV에 최대 25%까지의 관세 인상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영상도 공개했다. 류빈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 부소장의 인터뷰다. 이런 흐름을 의식한 듯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이번 관세 인상안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특히 중국 현지 기업과 마찬가지로 중국에 공장을 두고 보다 저렴하게 자동차를 양산 중인 기업 입장에선 관세 갈등이 심화될 경우 사업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는 독일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측의 관세 인상안 적용을 저지하려 하고 있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독일은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이기도 하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독일 측은 EU와 중국 간 회담에서 이번 관세 인상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관측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보복성 관세 인상에 나설 경우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 기업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이번 주 중국에 방문해 전기차 관세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4월 하베크 경제부 장관은 일괄적인 대중 관세 인상에 반대 입장을 표한 바 있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동부 주재 독일 상공회의소 전무인사인 막시밀리안 부텍은 이번 관세 인상안이 독일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거나,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고 봤다. 독일 산업이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만큼, 시장 상호 개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르웨이도 EU의 이번 관세 인상안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는 지난 2022년 판매된 자동차 중 80% 가량이 전기차일 만큼 전기차 전환이 빠른 국가다. 전체 개인용 자동차 중 24%가 전기차로 집계된다. ■中, 유럽 보복 관세 카드 만지작…돼지고기·유제품 등 거론 중국이 돼지고기, 유제품, 주류 등 유럽에서 많이 수입하는 품목에 대한 무역 제재를 도입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지난 14일 중국 상무부에 유럽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중국은 유럽에서 돼지고기 60억 달러(약 8조 2천800억원) 규모를 수입한다. 스페인산이 가장 많고 프랑스와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도 돼지고기를 수입 중이다. 중국 당국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중국 국내 산업은 조사 신청을 제기해 정상적 시장 경쟁 질서 및 합법적 권리를 지킬 권리가 있다”고 답했다. 조사가 접수되면 절차에 맞게 진행 후, 결과를 공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글로벌타임스는 유럽산 유제품에 대해서도 당국이 조사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EU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EU로부터 약 17억6천만 유로(약 2조 6천억원) 치 유제품을 수입했다. 유럽산 브랜디도 보복 관세 대상으로 언급된다. 중국은 올초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착수했다. 중국은 프랑스에서 브랜디 99%를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6.17 14:22김윤희

글로벌 SW 시장 내년 4천조... 韓 점유율 고작 '1.2%'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노리고 '쩐의 전쟁'을 벌이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이 초고속으로 성장해 내년에 4천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은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은 고작 1%대만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디지털 아웃룩'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전망을 분석한 결과,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투자 증가 영향으로 올해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조5천621억 달러(약 3천558조7천500억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투자가 지속되면서 내년에는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이 2조9천28억 달러(약 4천31조9천8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국가별로 올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을 살펴본 결과 오픈AI,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산업을 장악한 기업들이 위치한 미국이 46.0%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시장의 규모도 1조1천78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6.8%)은 미국과 큰 점유율 격차를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기술 패권을 다시 쥐기 위해 자국 AI 산업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일본은 6.0%로 그 뒤를 이었다. 실제 일본 경제산업성은 올해 AI 기술 개발 강화와 활용 촉진 등을 위한 'AI 분야 직접 지원'에 1천180억 엔(약 1조2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소프트뱅크가 생성형AI 개발을 하기 위한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대 421억 엔(약 3천7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더불어 AI용 슈퍼컴퓨터 개발과 클라우드 사업 정비 등을 위해 사쿠라인터넷(501억 엔), KDDI(102억 엔), 하이레조(77억 엔), 루틸리아(25억 엔), GMO인터넷그룹(19억 엔) 등에도 약 725억 엔(6천3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일본은 올해 2월 '이노베이션 박스 세제'를 신설해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 대해서도 지식재산(IP) 사업화에 따른 저작권 수익을 인정해 2032년 3월까지 최대 30%의 법인세도 공제하기로 했다. 여기에 디지털 인프라인 데이터센터(IDC)에 대한 각종 보조금 및 세액공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덕분에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빅테크들의 굵직한 투자를 이끌어 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발간한 '일본의 AI 정책과 실제 사례' 보고서는 "일본은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AI 원천 기술 확보보다 산업별 특화 AI와 소프트웨어 개발 활용에 힘을 싣고 있다"며 "우호국 중심의 빅테크 기술을 활용하되 AI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에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기업 지원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4위인 중국(5.9%)은 16.7%의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독일은 4.5%로 5위, 프랑스는 3.2%로 6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스위스(14위·15.8%), 인도(9위, 15.7%) 등 국가에서는 15%대 고성장이 예상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9.8% 증가해 글로벌 성장률 평균을 밑돌았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313억 달러로 세계 시장 점유율 1.2%에 그쳤다. 이는 인도,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보다도 뒤처진 순위다. 이는 한국 정부가 AI와 클라우드 분야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에 대한 직접 지원에 관심이 적다는 점 때문으로 분석됐다. AI 산업 발달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분야 세액공제 확대 등이 다뤄졌지만, 초거대AI나 AI 원천 기술 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책은 거의 전무하다는 평가다. 정부가 'AI 일상화'를 목표로 배정한 올해 예산 9천386억원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 실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올해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에 배정한 예산은 110억원에 불과하다. 일각에선 우리나라도 반도체처럼 AI와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세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선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 개발에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돼야 하는 게 기업 입장에선 부담이 크다"며 "한국은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운영 사업도 GPU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민간 기업 지원에 관심을 가질 여력이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나서서 투자를 확대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 정부는 너무 느긋한 분위기"라며 "AI가 가져다줄 산업적 기회에 대한 국내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반도체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4.06.16 13:36장유미

LG전자, 스페인에 '한옥' 지은 이유…"AI 가전·냉난방공조 알린다"

LG전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LG전자의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공간 '어나더 한옥(Another Hanok)'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어나더 한옥은 한국 전통 건축양식의 건물에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 제품으로 채워져 100% 에너지 자립을 달성한 스마트한 공간이다. LG전자는 어나더 한옥을 B2B 고객 대상 '넷제로 쇼룸'으로 운영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B2B 고객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B2B 사업 확대 거점이 된다. 어나더 한옥에는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이 설치돼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였다. 또한 전기를 태양광으로 생산해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ESS에 저장하는 홈 에너지 솔루션을 구현했다. 한옥 내부에는 LG 올레드 에보(evo),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LG 트롬 워시타워 등 다양한 고효율 AI 가전이 설치돼 방문객들은 총체적인 LG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이메 데 하라이즈 LG전자 스페인 법인장은 “어나더 한옥은 스페인에서 B2B 고객과 만나는 비즈니스 공간이자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적 메시지를 담은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을 알리는 본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6 10:58장경윤

롯데에너지머티, '인터배터리 유럽'서 하이엔드 동박 소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는 오는 19일부터 3일 동안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 전시회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과 동시 개최하며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출범 이후 전시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전해동박 글로벌 1위'란 슬로건으로 전시 부스는 참관객의 이동 동선을 최적화해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존, 에코&글로벌 네트워크 존, 롯데 브랜드 존, 미디어 존으로 구성했다. 부스의 메인 동선에 위치한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존에는 글로벌 배터리사들이 차세대 배터리 혁신 공정을 도입하고 있는데 에너지밀도 개선을 위해 왜 하이엔드 동박이 반드시 쓰여야 하는지를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개한다.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을 동시 만족하는 하이엔드 동박에 대한 제품 특징과 경쟁력, 생산 공정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하는 제품의 실물도 만날 수 있다. 에코&글로벌 네트워크 존은 인피니티 미러를 통해 동박을 끊김없이 생산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연속적인 입체감으로 담아냈다. 이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글로벌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스페인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을 그린 컬러 라이팅으로 표현했다. 부스 안쪽에는 롯데 화학군의 전지소재 사업을 총망라한 롯데 브랜드 존을 구성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인프라셀이 함께 참여하며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인 HDPE 분리막 소재, 알루미늄박,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와 배터리 모듈, 팩, 전기차(EV) 충전기도 동시에 선보인다. 롯데 화학군은 이차전지 핵심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오는 2030년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연구 개발하고 있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실리콘 음극활물질, LFP 양극활물질, 전고체용 동박도 함께 전시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인터배터리 유럽 전시회는 우리의 차별적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하이엔드 동박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라며 “차세대 배터리를 준비하는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하이엔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6 10:50김윤희

이재용, 메타∙아마존∙퀄컴 CEO 만나 'AI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간 미국 전역에서 메타, 아마존, 퀄컴, 버라이즌 등 IT∙AI∙반도체 분야의 주요 빅테크 기업 CEO들과 잇따라 만나 기술 및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미국 장기출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 CEO들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재용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며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 직후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동부(뉴욕과 워싱턴)에서 버라이즌 CEO를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 및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을 놓고 논의했다. 이후 미국 서부로 이동해 글로벌 IT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 아마존, 퀄컴 등 IT∙AI∙반도체 분야의 주요 빅테크 기업 CEO들과 잇따라 만나며 약 2주간에 걸친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13일 저녁 귀국한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등장으로 해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바뀔 정도로 격화하고 있는 '기술 초경쟁' 시대 속에서의 삼성의 글로벌 위상과 미래 기술 경쟁력을 점검했다. 아울러 삼성의 스마트폰, TV, 가전, 네트워크, 메모리, 파운드리 부문의 기존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하면서, AI 등 첨단 분야에서 삼성과 고객사의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상호 윈윈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 메타, 아마존 만나 'AI∙XR,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 이재용 회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단독 미팅을 가졌다. 지난 2월 저커버그 CEO 방한 때 이 회장의 초대로 삼성의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회동 이후 4개월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는 AI∙가상현실∙증강현실 등 미래 ICT 산업 및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와 메타는 AI 분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월 방한 당시 "삼성은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러한 부분들이 삼성과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1년 저커버그 CEO 자택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현재까지 8번의 미팅을 가질 정도로 각별한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6년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전날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7 언팩 행사에 직접 등장해 가상현실(VR)을 매개로 한 삼성전자와 메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어필하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은 12일(현지시간)에는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찾아 앤디 재시 (Andy Jassy) 아마존 CEO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전영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한진만 DSA 부사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 아마존은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차세대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 사업의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 중 하나다. 이 회장과 재시 CEO의 이번 만남을 통해 삼성과 아마존의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회장과 재시 CEO는 생성형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현재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며 추가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재시 CEO는 작년 4월 생성형AI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을 밝히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3월 AI 데이터센터에 향후 15년간 1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AI 기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최근 'AI 주도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밖에 삼성전자와 아마존은 반도체 이외에도 TV∙모바일∙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아마존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 진영에 참여하고 있는으며, 아마존은 2022년부터 자사 파이어TV에 'HDR10+'을 적용하고 있다. ■ 퀄컴, 글로벌 팹리스 기업들 만나 '반도체 파운드리' 협력 확대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이어나갔다. 이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A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 겸 CEO를 만나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 새롭게 열리는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퀄컴은 뛰어난 무선 연결성과 고성능을 갖춘 저전력 컴퓨팅, 온디바이스 인텔리전스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양사는 오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퀄컴은 삼성 모바일 제품에 최첨단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최근에는 AI PC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기간 중에 퀄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기업들과도 연이어 만나 파운드리 사업 협력 확대 및 미래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제조기술 혁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버라이즌 CEO를 만나 통신 분야를 논의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말 세트와 부품(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빅테크들과의 포괄적인 협력 노력은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사업계획으로 진화하며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6.13 17:00이나리

오라클, 구글 클라우드와 멀티클라우드 파트너십 체결

오라클 클라우드와 구글 클라우드를 상호연결된 단일 네트워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과 구글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분야의 협력을 13일 발표했다. 양사의 고객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의 크로스 클라우드 인터커넥트는 전 세계 11개 리전에서 고객 온보딩을 지원할 예정이며, 양사의 고객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여 클라우드 간 데이터 전송 비용 없이 범용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최고 수준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성능과 함께 OCI와 동일한 기능 및 가격 정책을 갖춘 새로운 서비스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공동으로 출시하여 금융 서비스 및 보건의료, 리테일,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 세계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사용해 OCI에서 실행되고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배포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다. 이 신규 서비스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여 자사의 IT 환경을 현대화하고, 데이터 관리 및 분석, 버텍스 AI, 제미나이 기반 모델을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툴링, AI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고객은 오라클 제로 다운타임 마이그레이션 등 입증된 마이그레이션 도구와 호환성을 비롯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구글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을 간소화 및 가속화할 수 있다. 고객의 기존 구글 클라우드 약정을 사용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구매하고, BYOL 및 OSR 같은 할인 프로그램을 포함한 기존 오라클 라이선스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간소화된 구매 및 계약 경험을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와 오라클이 함께 제공하는 통합된 고객 경험 및 지원을 이용할 수 있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마이SQL 히트웨이브,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무손실 자율 복구 서비스, 오라클 골든게이트, 오라클 데이터 세이프 등 전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포트폴리오 배포를 위한 구글 클라우드 내 통합 운영 환경의 단순성 및 보안성, 짧은 지연 시간을 활용할 수 잇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고객의 데이터를 버텍스 AI 및 제미나이 기본 모델을 비롯한 구글의 업계 선도적 AI 서비스들과 연결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직원 서비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개발자 환경 등을 지원하는 AI 애플리케이션 및 에이전트를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신뢰도를 제공한다. 오라클은 북미와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운영 및 관리할 예정이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오라클 RAC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 동부(애슈번)와 미국 서부(솔트레이크 시티), 영국 남부(런던), 독일 중부(프랑크푸르트)의 4개 리전에서 우선 제공되며, 이후 전 세계의 다른 구글 클라우드 리전으로도 빠르게 확장될 예정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와 구글 크로스 클라우드 인터커넥트는 고객이 별도의 교차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 요금 없이 OCI 리전 및 구글 클라우드 리전 모두에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리전은 두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 간의 원활한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는 저지연성, 고처리량, 비공개 연결을 제공한다. 양사의 공통 고객은 오늘부터 호주 동부(시드니), 호주 남동부(멜버른), 브라질 동부(상파울루), 캐나다 남동부(몬트리올), 독일 중부(프랑크푸르트), 인도 서부(뭄바이), 일본 동부(도쿄), 싱가포르, 스페인 중부(마드리드), 영국 남부(런던), 미국 동부(애슈번) 등 11개 크로스 클라우드 인터커넥트 리전에서 온보딩을 시작할 수 있으며, 대상 리전은 향후 계속해서 확장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능, 성능, 가격을 기준으로 오라클 및 구글 클라우드의 가장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취합해 사용할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크 성능을 낮은 지연 시간에 제공하는 OCI와 구글 클라우드 간의 직접 상호 연결을 사용하게 된다. OCI와 구글 클라우드에 분산된 데이터 저장소를 활용하여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오라클 피플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오라클 리테일 머천다이징 등의 다양한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급 AI 기술을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 및 OCI 기술을 함께 사용해 신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새로운 멀티클라우드 기능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를 배포, 관리, 사용할 수 있는 완전히 통합된 환경과 더불어 양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간의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 및 신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사의 고객은 오라클 및 구글 클라우드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획기적인 클라우드 혁신을 이룰 수 있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겸 CTO는 "고객은 여러 클라우드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구글과 오라클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멀티클라우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와 최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원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OCI 하드웨어를 설치하여 양사의 고객을 위해 최상의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오라클과 구글 클라우드는 많은 공동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적인 플랫폼 및 AI 기능과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3 10:34김우용

GS샵 "홀베리 레몬즙 인기…연속 매진"

GS샵은 '홀베리 유기농 레몬즙'이 9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GS샵은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홀베리 유기농 레몬즙'을 TV홈쇼핑으로 총 25회 방송했는데 그중 11번에 걸쳐 전체 또는 일부 수량이 매진됐다. 특히 4월 18일부터 5월 23일까지 9회 방송 연속 전체 조기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만 5개월간 주문기준으로 약 70만 박스가 판매됐으며 매출은 약 100억 원을 기록 중이다. '홀베리 유기농 레몬즙'은 스페인산 유기농 레몬(65g 기준) 1개에서 얻을 수 있는 즙을 1포에 담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레몬즙을 만들기 위해 세척하고 즙을 짜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고 원물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상하지 않도록 빠르게 섭취해야 하는 등의 제한도 없다 보니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트렌드와 맞물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GS샵이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 1천43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구매 사유 1위로 '편리함/간편함(19%)'을 꼽았다. 또한 고객이 작성한 상품 후기에서도 직접 착즙한 레몬즙과 큰 차이가 없는 데다 번거로움이 전혀 없고, 1포씩 포장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김진산 GS샵 푸드팀 MD는 “요즘 같은 고물가에 가성비보다 편리미엄을 우선한 상품이라 우려도 있었지만 레몬 검색량 데이터와 레몬 디톡스, 레모네이드, 하이볼 등 레몬의 다양한 활용도를 보고 범용적으로 수요가 충분히 높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매진 사례가 이어지다 보니 앱으로 상시 구매가 어려운 만큼 꼭 방송을 챙겨보시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GS샵은 오는 16 낮 12시 30분에 TV홈쇼핑을 통해 '홀베리 유기농 레몬즙' 방송을 실시한다.

2024.06.12 08:08안희정

아이폰서도 '통화 녹음' 가능해진다…전사·요약본도 제공

이제 아이폰에서도 '통화 녹음'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며, iOS 18 기반 아이폰에서 통화 녹음을 비롯한 통화 요약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버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제 아이폰에서 전화를 받거나 전화를 걸면 통화 내용을 녹음을 할 수 있다. 통화 녹음을 시작하면 모든 통화 참가자에게 통화가 녹음 중이라는 알림이 전달된다. 아이폰에 통화 녹음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지난 2007년 첫 아이폰이 공개된 이후 처음이다. 애플은 메모 앱을 통해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생성형 AI모델을 기반으로 전화 통화내용을 전사하고 요약할 수 있다. 전화 통화 전사 기능은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광동어, 포루투칼어로 제공된다.

2024.06.11 08:35이정현

9살 컬리, 감사 고객 2천명에 선물 전달

컬리가 서비스 출시 9주년을 맞아 2015년부터 꾸준히 마켓컬리를 이용해 온 고객 2천여 명에게 감사 선물을 보냈다. 선물박스 안에는 스페인에 있는 '컬리 팜(Kurly Farm)' 올리브 농장에서 제작한 ▲'핀카듀에르나스' 피쿠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10주년까지 쓸 수 있는 쿠폰을 담았다. 지난 9년간 컬리를 이용한 데이터를 도식화해서 보여주는 ▲'9년 컬리 라이프 보고서'도 QR코드로 제작해 포함했다. 상자 속 QR코드를 통해서는 9년 컬리 라이프 보고서를 볼 수 있다. QR 코드에 접속하면 9년간 고객이 방문한 횟수, 주문한 상품 수,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과 카테고리 등 개인화된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컬리 구매 경험을 되살리고 자신의 취향과 패턴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컬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두 달간 고객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정보가 무엇일지 예상하고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정보를 선별했다. 이어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데이터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레이아웃을 기획했다. 컬리 관계자는 "실제 개발 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방대한 데이터 처리였다"며 "9년의 데이터는 약 1억 7천 만 개에 달했고, QR 코드 접속 시 개별 고객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데 가장 많은 시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9주년 감사선물을 받은 고객 반응도 뜨거웠다. VIP 선물을 처음 받아본 한 고객은 “구매액에 따라 선정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쓴 것을 알아주는 게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은 "지난 9년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획"이라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공감된다.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컬리 이원영 마켓컬리 마케팅 담당자는 “컬리는 9년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온 서비스”라면서 “지난 9년간의 사랑에 보답하는 이번 기획을 준비하게 돼 매우 뜻깊고 앞으로도 사랑받는 서비스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6.10 18:03최다래

'구글 대항마'로 떠오른 美 퍼플렉시티, 저작권 침해 문제로 '몸살'

오픈AI에 이어 '구글 검색의 대안'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도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사용자 요구에 따라 맞춤형 웹 페이지를 생성하는 새로운 기능 '페이지(Pages)'를 선보이며 일부 뉴스 매체의 저작자 표시를 최소화 한 채 콘텐츠를 재가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편집자 존 파코스키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인 X(옛 트위터)에서 퍼플렉시티의 뉴스 요약 내용과 포브스 기사가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퍼플렉시티는 몇 달에 걸쳐 수집한 탐사 보도를 스크랩해 용도를 변경하고, 다른 매체에서 같은 기사를 다시 블로그에 올리자 내용을 덧붙여 가공했다"며 "이 게시물에 (퍼플렉시티는) 우리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퍼플렉시티는 이달 초 사용자가 특정 주제를 입력하면 관련된 웹페이지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페이지'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웹페이지 내용에 맞는 이미지를 자동으로 삽입하거나 검색 결과를 웹페이지로 변환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질문을 던지기 전에 독자 단계(누구나, 초보자, 전문가)를 설정할 수 있다. 이후 퍼플렉시티는 실시간 웹 검색을 통해 질문에 대한 관련성이 가장 높은 답변을 초안으로 작성해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유료 요금제인 프로(Pro)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되며 향후 일반 사용자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지'의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잡지 같은 레이아웃으로 그날의 주제에 대한 요약된 정보를 제공하는 퍼플렉시티 '페이지' 기능이 아직 새롭고 거친 면이 있다"며 "'페이지' 기능은 향후 개선될 예정으로, 출처를 더 쉽게 찾고 눈에 띄게 강조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일은 오픈AI도 겪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12월 오픈AI의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 사용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뉴스를 활용해 돈을 벌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오픈AI는 지난달 22일 생성형 AI 학습을 위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을 소유한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코프는 미국 유력지 WSJ를 포함해 뉴욕포스트,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국 일간 더타임스, 호주 유로 방송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이다. 오픈AI는 콘텐츠 사용 대가로 5년간 2억5천만 달러(약 3천426억원) 이상을 뉴스코프에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와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모회사인 독일 악셀스프링거를 포함해 AP통신, 프랑스 르몽드, 스페인 프리사 미디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과도 계약을 맺었다. 구글도 저작권 침해를 염려해 연간 최대 600만 달러(약 82억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뉴스코프와 AI 콘텐츠 이용 및 제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구글은 AI 훈련 데이터와 관련해 벌금을 부과 받은 최초의 기업이 된 바 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4월 구글이 AI 학습에 자국 언론사들의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2억5천만 유로(약 3천6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외에도 영국, 캐나다, 독일, 호주 정부와 미국의 일부 주 정부도 빅테크가 뉴스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법안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 역시 지난해부터 AI 개발사와 언론사 간의 뉴스 저작권 갈등이 표면화되자, 올해 연말까지 AI가 학습하는 뉴스 저작물의 적절한 이용 대가 마련을 위한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더 많은 주요 언론사가 소송을 제기하기보다 (콘텐츠 사용) 계약을 선택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이런 계약이 소송에서 합의하는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을 훨씬 더 빨리 조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퍼플렉시티) 일은 저작자 표시나 보상 없이 저작물을 부적절하게 인용한다고 비난하는 언론사들과 생성형 AI 회사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2024.06.10 09:35장유미

용산CGV에서 유로 2024 프리뷰쇼 열린다

유로 2024를 국내에 독점 중계하는 tvN스포츠가 CGV와 함께 프리뷰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CGV용산아이파크몰에 마련된 생중계관에서 대형스크린을 통한 단체 관람에 앞서 인기 축구 크리에이터 '김진짜'와 스포츠 아나운서 정순주의 진행으로 유로 2024 대회 관전 포인트와 경기 프리뷰,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16일 새벽에 열리는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 앞서 시작되는 프리뷰쇼 입장권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유로 2024 경기 생중계는 CJ ENM의 대표 채널 tvN과 스포츠 전문 채널 tvN스포츠에서 시청할 수 있다. OTT 티빙에서는 모든 경기 시청이 가능하다.

2024.06.10 09:02박수형

"어차피 팔 곳은 많아"…中 BYD, 배타고 미국 턱 끝 노린다

중국 비야디(BYD)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견제에도 세계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저가형 전기차 공세에 대항하고자 올린 관세에도 아직 차를 팔 수 있는 시장은 많다는 생각에서다. BYD는 북미 대륙을 우회한 남미 대륙을 선점하고 현지 생산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 4일(현지시간) 카리브해에 위치한 트리니다드 토바고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에 첫 번째 전시장을 열었다. BYD가 카리브해에 첫번째 전시장을 연 것은 남미대륙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BYD는 전시장을 한번 열면 확장을 이어가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1월 전시장을 오픈하고 꾸준히 열어 연말에는 10여 개 매장을 확보했다. 내년까지 100여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번 진출하면 끝까지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BYD는 이날 아토3, 씰, 돌핀, E6 등 한국 시장에 판매할 예정인 모델들을 다량 공개했다. 특히 지난달 멕시코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픽업트럭 BYD 샤크를 공식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다. BYD는 이미 남미대륙의 전기차 맹주로 올라서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BYD는 지난해 남미에서 가장 큰 시장인 브라질에서 1만7천943대를 판매해 전기차 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외에도 칠레,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 시장에 차량을 출시하고 멕시코에 공장을 짓는 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BYD는 PHEV와 순수전기차로 남미 시장에서 1위인 토요타를 정조준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토요타 하이럭스를 저격한 샤크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BYD가 취하는 전략은 전기차로는 현대차를, PHEV로는 토요타를 견제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BYD가 지난 4월 북경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차이나2024'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유사한 고성능 전기차를 공개했다. BYD가 고성능 전기차 면에서 선두주자격인 현대차 수요를 흡수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수직계열화한 가격경쟁력과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로 BYD는 공세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BYD는 운항도 내재화에 나섰다. 닛케이(Nikkei)에 따르면 BYD는 지난 1월 첫번째 롤온·롤오프 화물선을 중국에서 출항했다. BYD는 앞으로 7천 대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선박 8척을 단독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BYD는 미국과 EU의 대중견제에도 당당한 모양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BYD는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지난달 14일 전기차 100% 관세를 부과하는 규제 방안을 발표한 당일날 멕시코에서 PHEV 픽업트럭 샤크를 출시했다. 이날 스텔라 리 BYD 미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멕시코 시장과 이 외 다른 (중남미) 국가 시장을 고려할 뿐"이라고 단언했다.

2024.06.06 17:00김재성

이재용 회장, 美 출장서 미팅만 '30건'…AI·반도체·통신 '광폭 행보'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출국한 이재용 회장은 버라이즌을 비롯해 삼성의 미래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미국의 주요 IT·AI·반도체·통신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정관계 인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과 워싱턴DC 등 동부는 물론 서부의 실리콘밸리까지 아우르는 이번 출장은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행보다. 매일 분단위까지 나눠지는 빽빽한 일정 30여건이 6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 및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AI를 활용한 기술 및 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기술 전망 ▲기술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버라이즌 고객 대상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 협력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확대 협력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갤럭시 신제품 관련 공동 프로모션 및 버라이즌 매장내에서 갤럭시 신모델의 AI기능을 체험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미팅에는 삼성전자 ▲노태문 Mobile eXperience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 미팅 후 이 회장은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5대 매출처이자 글로벌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버라이즌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중 삼성전자의 최대 거래 업체로, 두 회사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네트워크 장비 등에 걸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이 2020년에 체결한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장비 장기공급 계약'은 7조9천억원 규모로,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수주를 계기로 미국 5G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이 갤럭시 단말기부터 네트워크 장비까지 광범위하게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삼성전자의 앞선 기술력은 물론 이재용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의 오래되고 각별한 인연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 콩그레스'에 각각 삼성전자 부사장과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나란히 참석한 것을 계기로 10년 이상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베스트베리 CEO가 버라이즌으로 옮긴 뒤에도 이어져, 5G 분야의 대규모 장비 공급 계약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재용 회장과 베스트베리 회장은 계약 과정에서 수시로 화상 통화를 하며 새로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단말기 분야에서도 올해 초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를 출시하며 글로벌 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서의 위상을 키워가고 있다. 글로벌 통신 업계는 지난 10년간 '비디오 콘텐츠'가 통신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것처럼, 향후 10년은 'AI'가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의 '갤럭시AI'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신 갤럭시S24 제품 이외에 작년에 출시한 ▲갤럭시S23 ▲Z폴드5 및 Z플립5 ▲탭S9 등 기존 제품 고객들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I 저변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2024.06.06 16:00장경윤

독점 콘텐츠 힘주는 플랫폼…"충성 고객 잡아라"

플랫폼 기업들이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고정팬 확보를 위한 독점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동종 업계 내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성이 약해지면서 플랫폼 자체의 매력적인 요소 창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플랫폼들은 오직 자사에서만 제공되는 특별한 서비스를 내세워 고객들이 해당 플랫폼을 찾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충성 고객 및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밀리의서재서 제일 먼저 즐긴다… '북마스터' 활용해 매주 독점 신간 공개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플랫폼으로 750만 명의 누적 구독자와 16만 권의 독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책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챗북, 도슨트북, 오브제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며 MZ 세대를 포함한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밀리의서재는 책 한 권을 30분 이내로 요약한 '요약 오디오북'을 선보여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MZ 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밀리의서재가 발간한 '독서 트렌트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밀리의서재 회원들은 월평균 3.2권의 오디오북을 청취했으며, 오디오북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회원 수는 2018년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밀리의서재는 콘텐츠 다양성 외에도 도서의 질적 수준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비, 문학동네를 비롯한 2천여 개의 출판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신간 확보율 43%,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확보율 77%를 기록하며 우수한 콘텐츠 라인업을 자랑한다. 지난 4월에는 회원들의 책 선택을 돕기 위해 밀리의서재가 독점으로 제공하는 신간 도서를 가장 먼저 읽고 독자들에게 추천해 주는 '북마스터'를 모집했다. 밀리의서재를 1년 이상 구독하고, 연간 100권 이상의 책을 읽은 500명으로 구성된 '북마스터'는 밀리 독점 신간 도서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북마스터'들은 현재까지 다양한 독점 신간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소개된 책은 밀리의서재가 탄생시킨 150만 베스트셀러 김호연 작가의 신간 '나의 돈키호테'로 이제는 사라진 옛날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시작되는 꿈같은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이어 성공의 주도권을 잡는 12가지 대화의 법칙으로 직장인들의 찬사를 받은 아다치 유야의 '일 잘하는 사람의 말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나 자신을 회복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법을 담은 장재열 작가의 '마이크로 리추얼', 중화권 대표 인문학자 양자오의 '교양으로서의 시' 등이 소개됐다. 6월 독점 신간으로는 노윤주 작가의 '컨셉 라이팅'이 소개됐다. 이 책은 평소 차별화된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해 '컨셉 라이팅'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컨셉'이라는 무기를 글쓰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안내한다. 밀리의서재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밀리의서재는 매일매일 쏟아지는 신간의 홍수 속에서 보석 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책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북마스터가 선택하고 검증한 양질의 독점 신간을 접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인생 책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텀블벅 '프린세스 메이커:카렌' 크라우드 펀딩 화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은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IP 가치를 다각화하는 독보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텀블벅은 지난해 여름 누적 후원금 3천억원을 돌파했다. 텀블벅에서 진행된 네이버 웹툰 '화산귀환' 종이책 펀딩은 사전 알림 신청자만 1만5천명이 몰렸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의 단행본 및 스페셜 공식 굿즈 펀딩모금액은 4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육성 시뮬레이션의 시초로 불리는 프린세스 메이커의 후속작 '프린세스 메이커: 카렌' 개발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린세스 메이커: 카렌의 주인공 '다이도우지 카렌'은 흑발과 흑안을 가진 매력적인 비주얼로 프린세스 메이커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정식 출시로 이어지지 못해 '비운의 딸'로 불렸다. 게임 개발사 디자드는 프린세스 메이커의 원작자 '아카이 다카미'로부터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이번 펀딩을 통해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사전 공개 단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프린세스 메이커: 카렌은 펀딩 시작 일주일 만에 목표 금액의 270%를 달성했다. 펀딩에 참여한 팬들은 후원 금액에 따라 다양한 카렌 굿즈 세트 및 일러스트집 세트, 인게임 내 상점 건립, 동상 건립 등 보상을 제공받는다. 쿠팡플레이, 2025-2026 EPL 독점 중계권 확보…830만 이용자 돌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후발주자 쿠팡플레이는 고정 팬 확보에 유리한 프로스포츠 독점 중계권 확보에 주력하며 역대 최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2021년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경기 생중계를 시작으로 지난해 K리그와 아시안컵을 독점 중계하며 이용자 유치에 성공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대상 주요 OTT 앱 사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쿠팡플레이 이용자 수는 830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년 3월 85만 명에 불과했던 쿠팡플레이 이용자는 2022년 3월엔 382만 명, 2023년 3월엔 454만 명을 거쳐 2024년 3월엔 830만 명으로 급증했다. 3년 만에 10배 가까운 이용자를 확보한 셈이다. 스포츠 중계권 확보는 OTT 플랫폼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구독료 인상으로 OTT 이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스포츠 경기는 고정 팬 확보에 유리하다. 또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제작비가 들지 않아 위험 부담이 적다. 최근 쿠팡플레이는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포뮬러 1, 미국 프로야구 중계권에 이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중계권을 획득했다. 2025-2026시즌부터 EPL 경기를 독점 중계할 예정이다.

2024.06.06 10:11백봉삼

中 고션, 유럽 ESS 시장 공략…스페인에 공장 건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고션 하이테크(이하 고션)이 유럽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노린다. 4일(현지시간)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고션은 스페인에 ESS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고션은 최근 스페인 피포테크·UAE 유니콘 RE와 에너지 저장과 신소재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고션 측은 "신소재부터 최종 에너지 솔루션까지 광범위한 프로젝트에서 유럽 에너지 부문 파트너와 협력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동안 스페인에 ESS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S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제약이 없는 상태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이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온 ESS 시장점유율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차지했지만, 고션은 9위에 그쳤다. 고션은 이번 스페인 ESS 공장 건설이 유럽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6.05 11:17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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