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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 월즈, '서브노티카 2' 개발자 영상 공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가 개발 중인 신작 '서브노티카(Subnautica)2'의 개발자 브이로그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언노운 월즈의 서브노티카2 리드 디자이너 앤서니 가예고스(Anthony Gallegos)가 등장해 게임의 개발 배경과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서브노티카2에서 시리즈 최초로 도입되는 공식 멀티 플레이어 협동 모드, 신규 외계 행성의 해저 지형, 신규 탈 것과 해저 생물 등 게임의 실제 플레이 장면이 최초로 포함됐다. 서브노티카2는 기묘한 해저 생명체와 다채로운 생태계, 숨겨진 비밀이 가득한 외계의 바닷속 세계를 탐험하는 생존 어드벤처 게임이다. 협동 모드를 통해 최대 4명의 이용자가 함께 해저를 탐험하고 아름다움과 위험이 공존하는 외계 행성의 바닷속에서 도전에 나설 수 있다. 앤서니 가예고스는 “2025년 하반기에 예정된 서브노티카 2의 얼리 액세스에 참여하면 새로운 탈 것과 제작 아이템, 해저 생태계, 레비아탄급 거대 생물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다”며 “개발진이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얼리 액세스를 통해 새롭게 추가될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언노운 월즈는 서브노티카2를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한 '얼리 액세스', 그리고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게임 패스의 '게임 프리뷰'를 통해 2025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얼리 액세스 및 게임 프리뷰를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게임 개발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24 10:53강한결

패션테크 기업 커버써먼, 중국·일본·대만 진출

라이프스타일 패션테크 기업 커버써먼(대표 이재호)이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3대 주요 시장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커버써먼은 중국 현지 총판사 환시싱윈과 계약을 체결하고 티몰), 샤오홍슈, 더우인 등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 중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올 상반기 중에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커버써먼은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도 온라인 채널을 구축했다. 또 커버써먼은 일본 종합상사 이토추 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재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유통 협력을 추진, 지난해부터 일본 아나 항공몰과 로프트 백화점 등 주요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키크의 일본 공식 온라인몰도 오픈할 예정이다. 커버써먼의 아시아 시장 진출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만에서 시작됐다. 2023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전문무역상사 리호 인터내셔날과 대만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유통을 시작한지 약 1년 만에 베개와 후드가 결합된 '필로우디'의 누적 판매량은 1만5천장을 넘겼다. 2017년 설립된 커버써먼은 공기, 열, 빛 등 자연 요소를 활용한 친환경 섬유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과 패션이 결합된 기능성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자체 소재·부품 브랜드 'CVSM'과 라이프스타일 테크 브랜드 '키크'를 함께 운영하며 소재 공급(B2B)과 제품 유통(B2C)을 연계한 B2B2C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 중이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시장별 파트너십과 세일즈 전략을 기반으로 B2B2C 모델을 고도화하며 브랜드와 기술의 동반 확장을 실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소재 기술과 글로벌 공급망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커버써먼은 올해 상반기 중 서울 한남동 플래그십스토어 개관을 비롯해 국내 면세점 입점으로 방한 관광객 대상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2025.04.24 10:18백봉삼

"구글, 기업에 총 겨눈 것 같다"…퍼플렉시티 작심 비판, 이유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모토로라 스마트폰에 자사 앱을 기본 탑재하려고 했지만 구글 때문에 막혔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셰벨렌코 퍼플렉시티 최고사업책임자(CBO)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와 구글 간의 반독점 소송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증언에서 셰벨렌코 CBO는 "모토로라와 퍼플렉시티 모두 원했지만 구글과 계약 때문에 기본 설정된 AI 어시스턴트를 변경할 수 없었다"면서 "구글의 계약은 기업에게 총을 겨눈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이동통신사들이 구글의 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 중요한 수익원을 잃을 위험에 처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퍼플렉시티 앱은 새 모바일 기기에 사전 탑재되지만, 시작 화면에는 표출되지 않고 있다. 셰벨렌코 CBO는 일반인들이 모토로라 폰에서 퍼플렉시티 앱을 기본 설정하려면 10~15분 가량 소요될 뿐 아니라 IT 담당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기 제조사와 통신사들이 이런 제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구글이 싫어할 만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수익이 끊기는 위험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우리가 체결한 파트너십 대부분은 법무부의 소송이 없었다면 성사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구글이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제조사, 통신사, 브라우저 업체들이 대화를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구글 크롬의 오픈소스 버전인 크로미움(Chromium)을 기반으로 자체 브라우저 '코멧(Comet)'을 개발 중"이라며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매각하더라도 오픈소스 버전에 대한 지원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셰벨렌코는 또 이날 증언에서 퍼플렉시티가 한 기업과 자사 AI 어시스턴트 사전 설치 계약을 체결했으며, 또 다른 기업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인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구글 관계자는 이번 주 초 증인으로 출석해 모토로라가 올해 말쯤 모바일 기기에 퍼플렉시티 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퍼플렉시티가 삼성전자와도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측은 ▲갤럭시 스마트폰에 퍼플렉시티를 기본 AI 비서 옵션으로 제공하거나 ▲퍼플렉시티 안드로이드 앱을 갤럭시에 사전 설치하거나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토어에서 퍼플렉시티를 홍보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은 지난 해 열린 구글과 법무부간 반독점 소송의 후속 조치로 진행되는 것이다. 재판을 이끌고 있는 아밋 메타(Amit Mehta) 판사는 지난 해 구글이 자사 검색 엔진을 스마트폰, 이동통신사, 브라우저에 기본 탑재하기 위해 거액을 지불한 행위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판결했다. 원고인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기본 검색 엔진 탑재 대가 지불하는 행위를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금지 조치는 구글의 생성형 AI 제품인 제미나이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법무부의 입장이다. 이런 관점에 따라 미국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해 크롬 브라우저 사업 부문 분할 조치를 내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메타 판사는 이에 대한 구체적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3주 일정으로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2025.04.24 09:58장유미

닌텐도 스위치 2, 일본서 예약 신청자 220만 명 돌파…공급 부족 사태 우려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 2'의 일본 내 사전 예약 신청자가 2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출시 초기부터 극심한 공급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의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2의 예약 신청자 수는 2017년 초대 스위치가 일본에서 출시 첫 달 기록한 약 36만 대 판매량과 비교해 6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특히, 신청 기간 동안 온라인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공식 웹사이트와 예약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닌텐도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수치는 우리의 예상과 준비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라며, “많은 고객들이 초기 예약 구매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닌텐도는 4월 24일 진행될 예정인 1차 추첨에서 탈락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동으로 2차 추첨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추가로 제3자 소매점을 통한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공급 확대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위치 2는 오는 6월 5일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되며, 일본어 전용 모델과 다국어 지원 모델 등 두 가지 버전이 출시된다. 일본어 전용 모델은 4만9천980엔(약 46만3천원)에 판매되며, 다국어 지원 모델은 6만9천980엔(약 66만2천원)으로, 다국어 모델은 닌텐도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만 독점 판매될 예정이다. 스위치2의 한국 정가는 64만8천원이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는 4월 24일부터 449.99 달러(59만6천원)에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하며, 유럽 일부 지역에서도 이미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본 내 기록적인 예약 신청 수요를 감안할 때,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물량 부족 사태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닌텐도는 “고객 여러분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생산 라인을 추가로 확대하고 출하량을 최대한 늘려 가능한 많은 고객들이 빠르게 스위치 2를 만나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04.24 09:12강한결

카페24, 아모레퍼시픽 '일리윤·비레디·메이크온' 공식몰 구축 지원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뷰티·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공식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스토어 신규·개편 구축 과정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카페24는 올해 들어 ▲더마(피부과학) 보습 브랜드 '일리윤' ▲남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비레디'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까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3개 공식 D2C 스토어 구축·운영 과정을 지원했다. 이번 개점으로 카페24 플랫폼 기반으로 스토어를 운영 중인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는 기존 '아윤채', '라보에이치' 등을 포함해 총 5개가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업 규모별 맞춤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활용해 스토어 구축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했다. 또 각 브랜드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다양한 고객 친화적 기능을 구현했다. 카페24는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멤버십'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메이크온은 신규 가입자를 위한 '웰컴' 등급과 구매 이력이 있는 '온케어' 등급으로 고객을 분류해 상황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웰컴 등급 소비자가 처음 뷰티 기기를 구매하면 아모레퍼시픽 통합 뷰티포인트로 일정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카페24는 메이크온 스토어와 기존 아모레몰 뷰티포인트의 기간계(BackBone)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연동해 이러한 혜택을 구현했다. 각 브랜드는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상세 가이드를 마련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비레디는 남성 소비자에게 메이크업이 생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뷰티 잡지'를 보는 듯한 직관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스토어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품 사용법과 메이크업 정보를 '움직이는 이미지'로 구현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크온 역시 스토어 내 '튜토리얼' 탭에서 상품 사용법을 움직이는 이미지로 단계별 안내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카페24는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공식 스토어에서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비즈니스 환경도 지원했다. 일리윤과 메이크온은 스토어 내 마련한 '스토리' 탭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했다. 해당 기능은 ▲쇼핑몰 전면을 활용하는 브랜드 소개 영상 상시 재생 기능 ▲클릭, 스크롤 등으로 상호작용 가능한 요소 ▲사용자와 연구원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D2C 스토어를 기반으로 디지털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하고 온라인 매출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카페24는 아모레퍼시픽이 최신 전자상거래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쇼핑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빠르게 각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맞춤 기술과 서비스를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각 브랜드의 독창적인 경쟁력을 온라인 환경에 성공적으로 구현하도록 지원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대형 기업과 협업을 이어가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의 전문 역량을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24 08:55백봉삼

[타보고서] 기아 EV4, 전기차=SUV 공식 깼다

전기차하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자인이 떠오른다. 전기차와 에너지 효율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데다가 긴 주행거리를 실현하고 빠른 충전 속도를 유지하려면 차제 구조상 크고 넓은 SUV가 적합했기 때문이다. SUV가 운전자의 구매 수요가 높은 차종인 것도 한몫했다. 그런 세단형 전기차가 전무하던 시장에 기아 EV4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금까지 국내 전기차 시장에 테슬라 모델3만이 자리했던 차종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와 우수한 상품성, 긴 주행 성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 EV4는 전기 세단의 새로운 방향을 불러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3일 기아의 첫번째 전기세단 EV4를 타고 경기도 하남시에서 양평군 일대까지 67㎞가량 달려봤다. 시승한 트림은 어스 롱레인지 풀옵션으로 5천370만원이다. EV5 롱레인지는 제원상 19인치 휠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2㎞인데, 실제 거리는 최대 700㎞까지 달릴 수 있었다. EV4는 기아의 전기차 브랜드 EV3, EV6, EV9 등에 적용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은 전기차 세단에 더욱 어울리는 모습이다. 또한 기존 세단과 다르게 루프 스포일러를 차체 양 끝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EV4가 공기역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기아 차량 중 가장 우수한 공력 성능인 공기저항계수 0.23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V4는 전장 4천730㎜, 전폭 1천860㎜, 전고 1천480㎜의 크기를 갖췄다. 휠베이스는 2천820㎜로 넓은 실내를 구현했다. EV4는 테슬라 모델3와 비슷한 크기를 갖췄다. 다만 EV4의 실내 공간을 늘리고 세단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만들어진 트렁크 디자인은 조금 아쉽다. 트렁크 입구가 좁아 동급 최대 수준인 490리터(ℓ) 공간의 활용이 불편했다. 2열 좌석은 대한민국 평균 키 남성이 앉아도 편안했다. 실내 공간은 EV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EV3의 내부와 비슷하다. EV4의 기어는 컬럼식으로 스티어링휠 뒷편에 배치됐다. 차량의 센터 글로브 박스에 배치된 컵홀더는 EV3에 비해 훨씬 편하게 느껴졌다. 세단으로 차량이 변하면서 실내 공간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V4에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통합우승팀 '기아 타이거즈' 실내 테마다. 기아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에 기존 미국프로농구(NBA) 외에도 KBO 리그와 협업한 신규 테마를 새로 선보인 바 있다. 시승하는 동안 기아 특유의 편안한 주행감이 눈에 띄었다. EV4는 전기차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533㎞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실현했다. 제원상 전비는 5.8㎞/kWh이지만 실제로는 6.8㎞/kWh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대 대비 휠 갭 리듀서,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 최척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 사이드 실 언더커버, 3D 곡률 형상의 전/후면 언더커버 등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공기저항계수를 향상시켰다. 주행 중 정리되지 않은 노면과 과속방지턱도 부드럽게 넘어갔다. 충전 시간도 개선됐다. 롱레인지 모델은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1분이 소요되며, 스탠다드 모델은 약 29분이 소요된다. 다만 이는 기아가 연구소 내부에서 측정한 수치로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아 EV4는 세단의 명가로 불렸던 K3, K5의 준중형 세단의 대체 모델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전기차에서 세단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가격대로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EV4는 경기 광명 기아 EVO 플랜트에서 생산되며 환경부 국고 보조금은 19인치 롱레인지 기준 565만원이다. 고객 인도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됐다. 한줄평: 전기 세단의 기준 정립한 EV4…타보니 감탄 절로 나와

2025.04.24 08:30김재성

올영·다이소·무신사' 품었다…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실내 쇼핑 공간 개점

신세계사이먼은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대규모 리뉴얼을 거쳐 조성한 실내 쇼핑 공간 'The S Mall(더에스몰)'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2017년 4월 개점 이후 연간 약 700만 명이 찾는 경기 서남부권 대표 쇼핑센터다. 신세계사이먼은 올해 개점 8주년을 맞은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2개 층 7천410㎡(2천245평) 규모의 실내 쇼핑 공간의 리뉴얼 확장을 단행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야외형 쇼핑센터의 개방감, 규모감과 함께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쇼핑몰의 쾌적하고 편리한 동선까지 모든 강점을 갖춘 '하이브리드형 아울렛'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평일에도 매일 찾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도록 '데일리 콘텐츠' 강화에도 집중했다. 몰 내부에는 리빙(생활)과 유아동 장르 브랜드 외에도 인기 SPA, F&B(식음)까지 총 31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기존 노브랜드와 더불어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신규 입점하고, 까사미아·일룸·LG베스트샵·삼성스토어 등 지역 거점 가전 및 리빙 매장과 SPA 브랜드 유니클로도 새로 문을 열었다. 유아동 전문관인 '키즈 블라썸'도 새단장을 마치고 11개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 오는 6월에는 무신사 스탠다드도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사이먼은 더에스몰 오픈 기념으로 쇼핑에 혜택을 더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전 장르 삼성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번 새단장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일상생활에 밀접한 데일리 콘텐츠까지 모두 갖추며 고객의 쇼핑 선택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실내 몰과 야외 쇼핑센터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형 아울렛으로 조성해 고객들이 매일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쇼핑 공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4 06:00김민아

위로보틱스, 현대百 목동점에 '윔S' 팝업 열어

웨어러블 로봇 업체 위로보틱스는 오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2층 센트럴 커넥션에서 윔 S(WIM S)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팝업은 작년 7월 천안아산역 체험 팝업스토어, 9월 부산 체험 팝업스토어에 이은 세 번째다.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다. 평소 웨어러블 로봇이 낯설게 느껴졌던 사람들도 편하게 웨어러블 로봇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간결하면서도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스토어에서는 지난 21일 위로보틱스가 출시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윔 S를 착용하고, 준비된 트랙 위에서 다양한 모드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별도 예약 없이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할 수 있다. 윔 S는 위로보틱스가 작년 1세대 웨어러블 로봇 '윔' 출시 이후 1년 만에 공개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이다. 약 1.6kg의 초경량 무게와 인체공학적 디자인, IP65 방수·방진 등급, 저소음 설계를 적용했다. 사용자 상황에 맞춰 에어, 등산(오르막·내리막), 케어, 아쿠아까지 총 4가지 모드를 통해 보행을 보조한다. 전용 앱과 연동해 연결되는 셀프 트레이닝 프로그램 '윔 업'과 함께 일상 속 운동 루틴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위로보틱스는 팝업스토어에서 윔 S를 체험해 본 고객에게 트라이탄 소재의 '데일리 밸런스 보틀(550ml)'을 선착순 증정한다. 팝업스토어 방문을 SNS에 게시하면 25~27일 하루 1명씩 추첨해 젠틀몬스터 선글라스(총 3개)를 제공한다. 팝업 기간 동안 현장에서 윔 S를 구매하면 현대백화점 지류 상품권과 전용 서스펜더를 사은품으로 준다. 7층 보타닉랩에서는 VIP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체험 클래스도 운영된다. 참석자에게는 고급 다과와 함께 서울국제걷기대회 티켓이 제공된다.

2025.04.23 16:28신영빈

에이피알, 홍콩 팝업 성료…약 5만명 방문

에이피알은 지난 3월 17일부터 30일까지 홍콩 몽콕 지역의 대형 쇼핑센터 '모코몰(Moko Mall)'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에 약 5만명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K-뷰티 페스타'라는 타이틀 아래 에이피알의 대표 브랜드인 메디큐브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을 비롯해 에이프릴스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 헬스케어 브랜드 글램디바이오 등 자사 브랜드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의 선도자(Global Beauty Trend Leader)'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에이피알이 전 세계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를 조명하고 홍콩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현장에서는 스킨케어, 뷰티 디바이스, 헬스케어, 향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핵심 제품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행사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현장 한정 기획 세트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에이피알은 브랜드 전반을 폭넓게 소개함과 동시에 제품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했다. 특히 여러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메디큐브에 대한 반응이 두드러졌다. 인기 제품인 '콜라겐 부스터 세럼'를 비롯해 PDRN 성분을 함유한 스킨케어 라인이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부스터 프로'를 포함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역시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에이프릴스킨은 캐로틴 라인, 포맨트는 향수 라인, 글램디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과 마사지기 등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양한 뷰티 제품들이 동시에 현장 고객을 사로잡으면서 팝업 스토어에는 제품을 체험하거나 구매하려는 현지 소비자들로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팝업 행사부터 고객 편의를 위해 도입된 대기표 시스템은 이번 행사에서 순번 1000번대를 넘어서며 행사 종료 2시간 전 조기 마감됐다. 실제 구매 건수 또한 역대 홍콩 팝업 스토어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K-뷰티 대세'를 입증했다. 에이피알 팝업 스토어는 현지 미디어의 주목을 받으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행사 첫날부터 100여 명에 달하는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현장을 방문했으며, 배우 '그레이스 챈'과 가수 '니콜라 청' 등 연예계 인사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레이스 챈'과 '니콜라 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팝업 현장을 찾아 메디큐브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현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홍콩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팝업 스토어 등 차별화된 경험과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K-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23 16:17안희정

[AI 리더스] "AI는 새로운 전기"…에너지연 이제현, '레고형 자동화'로 연구 시스템 재편

"인공지능(AI)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연구와 조직 운영 전반을 재설계하는 실천적 수단입니다. 기계학습(ML) 자체만큼 중요한 것은 그것을 사람과 문제에 어떻게 연결하고 조합하느냐입니다. 오늘날의 연구자는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자이자 AI에게 가치와 맥락을 설계해 주는 해석자여야 합니다." 이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AI·계산과학실장은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에너지와 AI라는 두 축을 접목한 '실천가형 연구자'로, 기술 자체만큼이나 "기술이 어떻게 조직 안에 어떻게 퍼질 수 있는가"에 집중하는 전략가다. 현장 연구자와 행정 실무자 모두가 AI를 손에 쥐게 하려면 결국 언어와 문화가 먼저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공, 산업계 전반에서 AI 실용화를 이끄는 'AI 에반젤리스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연구 생산성과 행정 자동화를 아우르는 현장형 사례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제현 에너지연구원 실장은 대표적 실천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실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 비엔나공과대학교에서 고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중 박사 출신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3D 모델링과 AI 응용을 이끄는 실무 책임자로 근무하며 연례기술상과 미래창조상을 수상했고 이후 서울대 재료공학부 연구교수를 거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부터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산업·공공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AI 전환 활동, 창피함에서 시작됐다"…'AI-에너지 실천가'가 된 여정은 이 실장이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의 'AI 에반젤리스트'를 넘어 AI 없이는 설명할 수 없는 '필수불가결의 실천가'로 정체성을 확립하기까지는 예상 밖의 출발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부끄러움'이었다. 그는 지난 2018년 출연연에 입사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태양광·풍력·수소·배터리 등 에너지 공학 전반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데이터 분석과 AI 개발에는 자신 있었지만 실제 에너지 기술 논문을 해석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이 실장은 "그 당시에는 하루 세 편 이상의 논문을 읽는 것조차 버거웠고 에너지 전문 연구자들 사이에선 스스로가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며 "이에 더더욱 살아남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AI를 단순한 연구 주제가 아니라 나를 구하는 실전 무기로 써야겠다는 각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 전환점은 지난 2020년 초 한 랩 세미나 발표 일정에서 찾아왔다. 5일 안에 최신 태양광 논문 20편을 읽고 리뷰를 정리해 발표해야 했던 그는 시간 부족과 전문성 한계를 동시에 마주하며 해결책을 고민했다. 이에 논문 PDF를 자동 수집하고 형태소 분석과 동사 추출을 통해 주요 키워드와 연구 동향을 집계하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고안했다. 단순 요약이 아닌 논문 간 흐름을 데이터 기반으로 구조화하는 전략이었다. 결과는 예상과 달리 압도적이었다. 5일 만에 8천여 편의 논문을 자동으로 요약·분류했고 세미나 당일에는 정제된 연구 분야 지도와 핵심 트렌드를 제시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 실장은 "호통을 기대했는데 대신 칭찬이 돌아왔다"며 "AI를 단순한 분석 도구가 아닌 생존을 가능케 하는 실전형 활용법으로 처음 체감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다만 이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려 파고들자 이 실장은 곧 기술적 한계에 직면했다. 당시 사용한 초창기 언어모델인 'BERT' 기반 딥러닝 요약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논문 초록의 앞부분만 뽑는 '두괄식 요약'에 그쳐 실제 연구의 고유한 기여 내용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그는 자신이 과거에 작성한 논문 40여 편을 직접 분석하며 연구자가 '고유 기여'를 선언할 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표현들을 선별해 나갔다. 일례로 "이 논문에서 우리는…", "본 연구는 다음을 제시한다…", "이 연구에서는 처음으로…"와 같은 문장들이 대표적이다. 이 실장은 이러한 문장 패턴을 정규표현식으로 구현해 논문 핵심 기여만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20개의 규칙 세트를 설계했다. 이 세트는 실제 태양광, 수소, 배터리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 논문에 적용한 결과 매우 높은 정확도로 고유 기여 문장을 뽑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당시에는 "이 정도 수준이면 사업화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제안까지 이어졌다. 이 실장의 실천가적 성향은 기술의 실용성과 시장성에 대한 감각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박사 시절 스핀트로닉스라는 첨단 주제를 연구했지만 산업계가 해당 기술을 외면하면서 좌절을 겪은 경험이 있다. 실용적이고 경쟁력 있는 연구 주제가 결국 살아남는다는 깨달음은 이후 그가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같은 거리'에서 관찰하고 AI와 데이터로 조망하는 전략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레고처럼 조합한 AI"…에너지연을 AI 조직으로 바꾼 실천형 전략 이제현 연구실장은 "기술을 직접 개발하지 않아도 잘 조합하면 된다"는 철학 아래 다양한 API를 연결해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BERT 기반 요약 API와 구글 번역 API를 결합해 한글·영문 동시 요약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고 논문 데이터의 전처리와 후처리는 파이썬 스크립트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자동화 체계를 구축했다. 그는 "우리가 AI를 직접 구축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를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서 붙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상상되지 않은 생산적인 사용 사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이 설계한 조립형 전략은 이후 생성형 AI 확산과 맞물리며 보다 강력한 효과를 냈다. 특히 지난 2023년 '챗GPT' API가 공개됐을 당시 기존에 구축해 둔 다양한 입출력 파이프라인 덕분에 새로운 모델을 별도 수정 없이 그대로 끼워 넣는 방식으로 즉시 적용할 수 있었다. 연구 생산 흐름에 AI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구조 중심의 접근이 자체 개발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으로 작동한 셈이다. AI를 레고 블록처럼 조립한 실험 중 하나는 'GPT-4' 기반 '딴지봇'이다. 챗GPT의 'GPT스토어'에서 찾아서 쓸 수 있는 이 봇은 단순한 챗봇이 아니다. 숫자 계산·단어 수 비교 등 논리 판단이 필요한 질문에는 파이썬 코드로 정확한 값을 먼저 구한 뒤 GPT가 해당 결과를 기억해 끝까지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생각이라는 걸 할 줄 아는거죠?" 같은 태클형 멘트도 함께 삽입해 독특한 캐릭터를 갖췄다. '딴지봇'은 기존 챗GPT와 달리 유저가 자기 생각 속에 잠기게 되는 편향을 줄이고 논리적 사고를 유도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끊임없이 반박하는 구조 덕분에 사용자가 스스로 논리를 점검하게 된다. 이 실장의 소개 후 기자 역시 이 챗봇을 사용하며 비용 편익 분석과 판단에 있어 도움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실험으로는 '플랏봇'과 '싹둑봇'이 있다. 플랏봇은 '챗GPT'가 한글·한자 폰트를 직접 불러와 디자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글자 뭉침 현상을 자동으로 해결한다. 싹둑봇은 복수의 아이콘이 담긴 PNG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리해 저장하며 사용자 요청에 따라 반복 편집도 가능하다. 이 실장은 "AI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잘 조립하면 된다"며 "이런 도구들을 AI가 직접 짜준 코드 한 줄로 연결하면 연구자들의 일상적인 작업도 단숨에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무리 강력한 도구라도 '공감할 언어' 없이 전파되긴 어렵다. 이 실장이 연구원에 부임한 이후 택한 전략은 단순한 기술 전파가 아닌 '문화 설계'에 가까웠다. 그는 처음 부임했을 때부터 내부 게시판에 AI 관련 사용기를 꾸준히 게시하며 일상 언어로 기술을 설명하고 사례를 공유했다. 주 독자인 태양광·수소 분야 연구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콘텐츠는 절반은 익숙한 개념, 나머지 절반은 새로운 시사점으로 구성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기술은 낯설어도 맥락은 익숙해야 따라올 수 있다"는 것이 전략이었다. 그렇게 쌓아올린 AI 관련 사용기와 활용 노트는 어느덧 5년간 누적 52페이지에 달했다. 이같은 접근은 단순한 기술 놀이가 아니라 연구원 조직 전체에 AI 문화를 확산시키는 촉매로 작용했다. 이후 전산실과 지식정보실, 행정부서 등이 서로 협력해 '논문 요약 자동화', '회의록 정리', '보고서 DOCX 변환' 등 실제 행정에 적용 가능한 AI 툴 실험이 이어졌다. 업무 질 제고를 위해 작은 단위의 자동화부터 전체 문서 파이프라인 개편까지 범위도 넓었다. 대표적인 예는 'GPT-4'를 활용한 보고서 자동 출력 기능이다. 과거에는 보고서를 문서로 만들기 위해 파이썬 코드나 API를 직접 다뤄야 했지만 지금은 "이 내용 워드로 정리해줘" 한 줄만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워드 파일을 만들어준다. 표나 숫자가 포함된 내용은 엑셀 파일까지 자동으로 생성된다. 이처럼 여러 AI 도구가 서로 연결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작업 흐름이 실제 연구원 내부에 자리잡고 있다. 연구원 수뇌부의 지원도 강력했다. 전임 원장은 표창과 강연 기회를 통해 AI 실험가들을 공개적으로 격려했고 공공기관 속 숨은 고수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현 경영진 역시 R&D 예산삭감 와중에도 출연연 최초 DGX GPU 도입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파 속도도 가팔랐다. 다른 출연연에서 AI 태스크포스가 직접 방문해 벤치마킹할 정도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행정과 연구 전반에 AI를 접목한 선도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보 요약부터 가설·실험까지…AI가 만드는 미래의 연구 루프 이제현 실장은 AI가 전기나 원유처럼 '사회의 기반'으로 받아들이는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보고 있다. 모든 산업과 학문이 전기를 쓰듯 이제는 AI를 자연스럽게 흡수하게 될 것이며 연구기관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실장이 구상하는 연구기관 내 AI 활용의 미래는 세 가지 축으로 정리된다. 이 중 핵심은 정보 습득의 가속이다. 그는 방대한 논문, 보고서, 뉴스 등 텍스트 기반 데이터를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 요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왔다. 끊임없이 쌓이는 '과잉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BERT, GPT, 딥엘 등 언어 모델을 조합하고 이를 노트북LM, 마누스 등 도구와 연계해 핵심 문장만 추출하고 시각자료와 자동 연결하는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 정보 판단을 기계에 맡겨도 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인간이 조직과 컨설팅 서비스를 만든 이유도 결국 판단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며 "지금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일부 판단을 기술에 위임하는 현상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축은 추론과 가설 생성의 자동화다. 이 실장은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연구자의 사고 방식과 문제 접근법까지 학습하는 수준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미 그는 자신이 설계한 '딴지봇'에 '연구자 성향'과 '판단 기준' 같은 논리적 편향을 의도적으로 주입해 AI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제안할 수 있는 구조를 실험 중이다. 연구 자동화의 마지막 축으로 이 실장은 실험과 검증의 기계화를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AI가 실험 설계까지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로봇과 랩 오토메이션을 연계하면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전체 연구 과정을 하나의 사이클로 자동 수행하는 구조가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다만 그는 실험의 실행은 자동화하더라도 그 방향을 설정하는 가치 판단과 최종 결정은 인간의 몫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I가 절대 넘볼 수 없는 분야로 '철학·역사·문화적 맥락'을 꼽았다. 독일의 인종주의 트라우마나 한국의 민주화 경험 같은 집단 기억과 감정은 기존의 데이터만으로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챗GPT' 지브리풍 그림이 빠르게 식상해지는 현상을 예로 들며 "새로움과 차별점을 설계하는 능력이야말로 인간 고유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과 에너지연구원은 '연구 자동화'라는 미래를 향해 실질적으로 가능한 실험들을 하나씩 진행 중이다. 미국의 프론티어 AI랩들에게만 가능한 자체 LLM을 구축할 역량이 없다고 해도 외부 AI 모델을 최대한 잘 활용해 레고와 같이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최고 수준으로 설계하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연구원 내부에서는 보고서, 뉴스, 논문 같은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정리한 뒤 이를 기반으로 표, 그래프, 설명형 문서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는 시스템이 실험되고 있다. 향후에는 이를 보다 고도화해 '딥 리서치 에이전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에너지·기후 관련 논문, 특허, 정책 자료 등을 AI가 메타리뷰하고 위험 요소를 정리한 리스크 맵이나 요약 보고서까지 자동 생성하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프롬프트와 부서별 서식도 미리 정해 둬 결과물이 자동으로 워드 문서로 출력되고 원문 링크도 함께 붙는 구조다. 이에 더해 AI가 실험 설계 단계까지 관여할 수 있도록 윤리 기준이나 연구자의 판단 기준을 변수로 설정하는 시도도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실험 로봇, 디지털 트윈과 연계해 아이디어가 뜨자마자 실험되고 결과까지 해석되는 '완전 자동화 루프'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은 "AI가 논문을 읽고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설계하는 시대는 언젠가 오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시대에 대비해 우리는 AI에게 어떤 맥락을 학습시킬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23 10:07조이환

신일, 생활가전 브랜드 '더톤' 론칭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갖춘 새로운 생활가전 브랜드 '더톤(THE TON)'을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더톤은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며, 신일이 오랜 시간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5만~1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품질을 갖춘 제품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만족할 수 있는 생활가전을 제안한다. 첫 출시하는 대표 제품은 '더톤 BLDC 선풍기'다. 고효율 BLDC 모터를 탑재해 수명이 길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소음과 발열을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7엽 날개를 적용해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바람을 구현하고, 총 12단계에 걸친 섬세한 풍속 조절로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바람을 제공한다.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콤팩트한 리모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최소 72cm부터 최대 91cm까지 자유롭게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좌우 75도, 상하 40도의 넓은 회전 각도로 넓은 공간 곳곳까지 바람을 전달한다. 전·후망 분리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인 관리도 용이하다. 더톤 브랜드 제품은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 쿠팡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구매 시 최대 15% 할인을 제공한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더톤은 일상에 꼭 필요한 가전을 새롭게 해석해 제안하는 브랜드"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생활 트렌드에 맞춰 감각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3 08:18신영빈

무신사·KBO 팝업 스토어, 야구팬 1만4천명 모였다

무신사 플레이어가 '고 팀 무신사(GO TEAM MUSINSA)'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진행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 개최한 팝업 스토어에는 약 1만4천명의 야구팬들이 다녀갔다. 무신사 플레이어와 KBO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팝업 스토어는 지난해 천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열기에 힘입어 참여형 스포츠 문화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팝업 스토어는 '성수동 속 야구장'을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야구장 응원석을 떠오르게 하는 포토존을 비롯해 KBO 10개 구단별 유니폼, 모자 등 공식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특히 구단별 홈 구장을 그래픽 디자인으로 만든 '볼파크 에디션' 반소매 티셔츠는 6개 구단 제품이 완판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배팅, 도루, 피칭 등 체험형 미니 게임과 야구장 직관 분위기를 살린 F&B 부스 등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마련해 많은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18일에는 KBO 허구연 총재도 현장을 방문했다. 허 총재는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통해 팬들의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고, 향후 무신사와의 협업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신사 플레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즐거운 스포츠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다방면의 이벤트와 한정 상품 발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플레이어의 고 팀 무신사 캠페인은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된다.

2025.04.22 10:56류승현

[AI는 지금] '갤럭시폰'에 '제미나이' 넣으려 거액 지불…구글 또 제재 위기

구글이 '갤럭시폰' 등 삼성전자 기기에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대가로 막대한 금액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터 피츠제럴드 구글 플랫폼 및 디바이스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법원에서 시작된 반독점 재판에 참석해 구글이 지난 1월부터 삼성전자에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삼성전자 기기에 '제미나이'를 탑재하기 위한 것으로, 최소 2년 동안 지속되며 2028년까지 연장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구글 '제미나이' 앱 내 광고 수익 일부를 배분 받는 조건도 계약에 포함돼 있다. 다만 이번 재판에서는 구글이 삼성전자에 제미나이 선탑재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소송에서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AI를 활용해 검색분야 시장독점적 지위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구글에서 크롬 브라우저 사업 부문 등을 분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 같은 조치가 스탠더드 오일이나 AT&T 분할에 버금가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구글은 AI를 이용해 검색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려 한다는 법무부 주장에 대해 "소송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아밋 메타 판사는 지난해 구글이 삼성전자 기기에 검색 엔진을 기본 탑재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관행이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판결했다. 메타 판사는 현재 검색엔진 기본 탑재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은 여러 차례 독점금지법 위반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2020~2023년에 구글 검색, 플레이스토어, 구글 어시스턴트를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기본 탑재하기 위해 4년 동안 80억 달러(약 10조9천억원)를 지불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이 같은 사실은 포트나이트 제작사인 에픽게임즈와 구글간의 앱스토어 반독점 소송과정에서 드러났다. 에픽은 2023년 11월 법정 증언을 통해 "구글이 인앱 결제 시스템만을 이용하도록 강제해 시장 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했다"면서 구체적인 금액 지불 사실을 공개했다. 연방 배심원단은 구글이 플레이 스토어 정책으로 안드로이드 앱 시장에서 권력을 남용했다고 판결하며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줬다. 구글은 현재 항소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미국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AI 비서를 기본 탑재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상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회사는 퍼플렉시티를 기본 AI 어시스턴트 옵션으로 제공하거나 퍼플렉시티 안드로이드 앱을 휴대전화에 사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갤럭시 S24, S25 등 최신 스마트폰에는 구글 '제미나이'를 기본 AI 엔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표 AI 기능인 번역, 이미지 생성, 서클투 서치 등 역시 구글과 협력 결과물이다.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폰에 퍼플렉시티가 도입될 경우 제미나이 대신 퍼플렉시티가 기본 AI 비서가 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구글과의 협업 때문에 그간 소프트웨어 부분을 안드로이드에 의존하는 것이 AI 시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이번 일을 기점으로 자체 AI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지 주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시도를 구글이 막고 있는 탓에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에 한계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에 자체 독자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를 탑재했지만, 정작 홍보는 구글 '제미나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 지만 내세우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구글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고도화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재판에서 구글의 새로운 AI 전략과 시장 지배력이 법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4.22 10:45장유미

위기에 빠진 슈퍼캣, 김원배 대표 복귀...돌파구 마련하나

슈퍼캣이 설립자 김원배 대표의 복귀로 위기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신작 게임 개발 취소와 영업손실 확대로 생존 갈림길에 선 가운데, 김원배 대표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슈퍼캣은 설립자 김원배 대표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슈퍼캣은 2016년 설립한 게임사다. 이 회사는 '바람의 나라: 연'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고, '돌키우기 온라인'과 '그래니의 저택'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바람의 나라: 연'은 슈퍼캣의 대표작으로, 넥슨코리아가 서비스를 맡아 일부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게임은 지난 2020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하지만 슈퍼캣은 설립 10년도 안돼 위기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간 신작 게임 흥행 부재와 신작 개발 지연 등이 영업손실폭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슈퍼캣의 실적을 보면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1억원, 영업손실 2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7% 줄고, 영업손실 규모는 확대된 수치다. 이 회사의 성장성은 불투명하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지스타 기간 소개했던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개발 취소와 김영을 대표를 비롯해 핵심 개발자 등이 이탈한 탓이다. 그렇다면 슈퍼캣은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 달 경영일선에 복귀한 설립자 김원배 대표가 제역할을 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의 리더십이다. 김 대표는 당장 신작 게임 '바람의 나라2(가제)' 개발과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또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네이버제트 합작 메타버스 플랫폼 'ZEP'과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 '슈퍼캣 2.0'을 선포했다. 해당 비전은 조직 내 신뢰 강화와 투명한 기업문화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공정한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도트 아트 분야와 게임 지식재산권(IP) 해석 영역에서 실력을 입증해온 슈퍼캣의 게임 개발 역량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인사 제도와 성과급 제도를 정비하고, 근태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구성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사내 플랫폼인 슈퍼위키에 익명 건의 게시판도 신설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슈퍼캣이 생존의 위기에 빠졌다. 신작 흥행 부재에 따른 영업손실 지속과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 취소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며 "경영일선에 복귀한 설립자 김원배 대표의 리더십을 지켜봐야할 때다. 시급한 과제는 바람의나라2 완성과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다. 김 대표의 리더십은 1~2년 내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0:41이도원

코지마, 여주·부산에 리퍼브 팝업스토어 열어

헬스케어 가전기업 코지마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점과 부산점에서 앵콜 리퍼브 팝업스토어 메가 리퍼샵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장은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점과 부산점에 마련됐다. 여주점은 웨스트 1층에서 5월 8일까지, 부산점은 노스 3층에서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운영한다. 해당 기간 동안 A급 리퍼브 안마의자 11종을 최대 55% 할인 판매한다. 최고급 사양을 갖춘 뉴에라와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실속형 안마의자 오블리크, 더블모션 오크 등을 선보인다. 새 상품 소형 마사지기 10종도 할인 판매한다. 스툴형 발마사지기 코지스툴과 3.5L 대용량 에어펌프 탑재 다리마사지기 리에너, 목어깨마사지기 러너블과 컴포넥, 등쿠션마사지기 코지백, 손마사지기 투핸즈와 젤리팜 등을 선보인다. 5월 4~6일에는 선착순 50명 오픈런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목어깨마사지기 컴포넥, 5일 다리마사지기 리에너, 6일 등쿠션마사지기 코지백에 더욱 높은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A급 리퍼브 안마의자는 단순 변심 등으로 회수된 후, 전문가 검수 과정을 거쳐 나온 제품이다. 새 안마의자와 동일한 사후 서비스(A/S) 보증 정책을 적용해 최대 12개월 무상 수리를 제공한다.

2025.04.21 20:26신영빈

오토스토어, AI 기반 캐러셀포트 공개

노르웨이 창고 자동화 기업 오토스토어는 오는 22~2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캐러셀포트 등 기술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1996년에 설립된 오토스토어는 풀필먼트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이다. 공간 효율적인 창고 관리를 위한 큐브형 자동저장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류 시설의 공간을 절약해주고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여주는 모듈형 자동화 기술과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캐러셀포트'는 로봇과 함께 작동하며 다음에 처리할 빈을 항상 준비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워크스테이션은 3개의 회전 팔로 작동하며, 회전 팔 1개당 1개의 빈 트레이를 붙잡는다. 3개의 회전 팔 중 2개는 포트의 뒷면에 위치해 로봇이 이곳에 빈을 놓거나 꺼낼 수 있다. 나머지 3번째 회전 팔은 포트 앞면에 위치하여 피킹 직원이 빈 내부의 물품에 접근할 수 있다. 스테이션에서 손을 뻗거나 비트는 하는 동작을 최소화하는 '퓨전포트'와, 다양한 운영방식과 요구사항에 맞춰 여러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는 '베르사포트'도 함께 선보인다. 하나의 오토스토어 시스템에서 상온, 냉장, 냉동 구역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다중 온도 솔루션'도 만나볼 수 있다. 다중 온도 솔루션은 식품 및 제약 업계와 같이 온도 제어가 필요한 물류 환경에 특히 적합하다. 시스템 상태 및 성능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모니터링 및 분석 플랫폼 '유니파이 애널리틱스'도 함께 소개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시스템 가동 및 운영 효율성 확보에 기여한다. 이와 더불어 영상 자료와 3D 모델을 통해 새로운 AI 기반 로봇 피킹 솔루션 '캐러셀AI'와 자동화된 포트를 통한 향상된 주문 처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는 "공간 활용 최적화와 피킹 프로세스 개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자동화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소개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1 17:29신영빈

필립스, 전기면도기 i9000 팝업스토어 열어

필립스코리아는 전기면도기 프리미엄 라인업 i9000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스타필드 고양에 고객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하루 단 한 번의 완벽한 쉐이빙, 진짜 나를 만나다'라는 메시지 아래, 브랜드의 기술력과 감성적인 경험을 융합한 공간으로 기획됐다. 필립스는 이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직접 경험하고, 브랜드의 철학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몰입형 체험 컨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2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사전예약 고객은 하루 30명씩 우선 입장이 가능하고, 선착순 현장 예약도 함께 진행된다. 사전예약 고객은 룸스프레이 또는 각인 만년필, 명함 케이스 등 한정판 기념품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25.04.21 16:41신영빈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 2기 선정 기업 발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인도 게임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RAFTON India Gaming Incubator, 이하 KIGI)' 2기의 선정 기업을 발표하고, 인도 게임 개발 생태계 육성을 이어간다고 21일 밝혔다. KIGI는 크래프톤이 인도의 게임 개발 생태계를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게임사를 양성하기 위해 2023년 10월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6개월에서 1년 간 게임 산업 전문가로부터 멘토링과 함께 최대 15만 달러(약 2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참가사는 이를 통해 독창적인 게임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번 2기에는 선정 기업 수를 1기 보다 2곳 늘려 총 6곳으로 확대했다. 또한 콜카타와 마두라이 등 신흥 게임 개발 거점을 새롭게 마련해 전국 단위의 게임 개발자 육성 생태계를 구축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로 파트너 네트워크도 확장해 클라우드 컴퓨팅, 백엔드 인프라, 전문가 자문 등 핵심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KIGI는 인도 전역에서 약 35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했으며,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클린업 게임즈(Kleanup Games) ▲아드바이타 인터랙티브(Advaita Interactive) ▲싱귤러 스킴(Singular Scheme) ▲스매시 헤드 스튜디오(Smash Head Studio) ▲언와인드 게임즈(Unwind Games) ▲진저 게임즈(Ginger Games) 등 총 6개의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게임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고 자신을 표현하며 문화적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크래프톤은 KIGI를 통해 인도 개발자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게임의 경계를 넓혀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KIGI 1기에 참여했던 스타트업 4곳은 나가랜드, 구르가온, 뉴델리, 벵갈루루에서 게임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출시를 준비 중이다. 리디멘션 게임즈(ReDimension Games)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소저른 패스트(Sojourn Past)의 얼리 액세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슈라 게임즈(Shura Games)와 두날리 게임즈(Dunali Games)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소프트 론칭을 시작했다. 아르주나 스튜디오(Arjuna Studios)도 신규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5.04.21 12:11이도원

BBQ 아이캔리부트, 현대백화점 목동점서 팝업스토어 오픈

BBQ의 로컬 푸드 브런치 브랜드인 '아이캔리부트'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며 '건강한 식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산하 프리미엄 도시락 및 구독형 브런치 브랜드인 '아이캔리부트'가 서울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팝업스토어를 지난 18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캔리부트는 오는 24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맛있는 쌀로 일상을 리부팅'이라는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연다. 아이캔리부트는 건강한 재료를 맛있게 즐기고자 하는 외식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로컬 쌀 디저트인 '가와지쌀 초코파이'와 '쌀오란다'등을 판매하며, 쌀이라는 로컬 식재료를 재해석한 건강한 제품을 선보인다. 아이캔리부트는 직장인 점심을 비롯한 도시락 구독과 아침 브런치부터 팀 케이터링, 회의용 도시락, 실버 맞춤형 건강식 등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다. 최근 여의도 '더현대 서울' 식품관에 매장을 입점하며 기업이나 오피스를 대상으로 구독형 밀박스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지현 아이캔리부트 대표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쌀로 만든 음식으로 건강과 맛을 지키면서도 충분히 트렌디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2025.04.21 11:06류승현

캐논코리아, 포토프린터 '셀피' 한정판 패키지 출시

캐논코리아가 21일 미니 포토프린터 '셀피' 한정판 패키지 2종을 출시했다. 캐논 셀피 시리즈는 염료 승화 인쇄 방식을 적용해 변색이나 퇴색 현상을 최소화한 포토프린터로 지난 해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천700만 대를 넘겼다. 이번에 출시된 패키지는 셀피 QX20·셀피 CP1500 본품에 신규 캐릭터 '캐니'(고양이)와 '노니'(강아지)를 적용한 한정판이며 북케이스 타입 전용 파우치와 포토 앨범을 추가한 패키지다. 셀피 CP1500은 2022년 9월 국내 출시된 제품이며 SD카드 리더와 USB-C 단자, 와이파이를 내장해 카메라 SD카드를 직접 꽂거나 PC와 연결해 저장된 파일을 직접 인쇄할 수 있다. 셀피 QX20은 지난 해 출시된 미니 포토프린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기기와 와이파이로 연결해 사진을 출력한다. 충전에는 USB-C 단자를 이용하며 염료 승화 인쇄와 외부 오염에 강한 오버코팅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캐노니 셀피 한정판 패키지는 이달 말부터 캐논플렉스, 캐논 이스토어 등에서 한정 수량 판매하며 캐논플렉스, 캐논 이스토어를 포함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두 제품 모두 18만 9천원.

2025.04.21 09:41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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