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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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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달 탐사에 썼던 컴퓨터, 손목시계로 재탄생

1972년 유인 달탐사 '아폴로 임무'에 사용됐던 컴퓨터가 손목시계로 다시 탄생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영국 스타트업 아폴로 인스트루먼트(Apollo Instruments)는 과거 아폴로 임무에 사용된 특수 제작 디지털 컴퓨터 '아폴로 안내 컴퓨터'(AGC, Apollo Gudiance Computer)와 닮은 손목시계 'DKSY 문워치'를 선보였다. AGC는 우주선의 안내, 제어를 위한 계산 및 전자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서류 가방 크기의 컴퓨터다. AGC의 컴퓨터 성능은 애플 II 등 1970년대 후반 출시된 1세대 가정용 컴퓨터와 맞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ACG와 닮은 손목 시계에는 GPS, 디지털 디스플레이, 작동하는 키보드가 내장되어 있어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아두이노, 파이썬을 비롯한 다양한 코딩 환경과 호환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가 지원돼 시계에서 실행하고 싶은 기능이 있다면 얼마든지 개발해 구현할 수 있다. 또, 8채널 디지털 I/O 포트가 있어 시계를 사용해 '브레드보드 인터페이스, 개발 인클로저, 로봇 장치' 등을 제어할 수도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기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SKY 문워치의 가격은 640파운드(약 156만원)로 비싼 편이다. 현재 웹 사이트를 통해 예약금 240파운드(약 43만원)을 내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내년 1분기에 최종 제품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즈모도는 가격은 비싸지만, 재미있는 인터페이스와 독특한 방식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있다고 해당 제품에 대해 평했다.

2024.12.21 11:00이정현

세시간전, 여행 콘텐츠 제작 돕는 AI 기능 내놓는다

여행 콘텐츠 플랫폼 '세시간전'이 제휴 확대와 플랫폼 기능 개선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I를 활용한 '여행박사 GPTs', '콘텐츠 생성 도우미', 'SEO 및 번역 AI' 등을 출시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을 도울 방침이다. 세시간전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모먼트스튜디오는 20일 서울 성수동 바이트 성수에서 '2024 커넥트데이'를 열고 올 한 해 성과와 내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신성철 모먼트스튜디오 대표는 "누적 거래액 200억원을 달성했으며, 월간 거래액이 매월 20~30%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25년에는 현재 7천200명인 크리에이터를 5만 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2월 출시된 세시간전은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들의 콘텐츠에 제휴 링크를 삽입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지난 10월에는 6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세시간전, 제휴 확대 중...크리에이터 위한 기술 개발도 이날 신 대표는 세시간전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제휴를 맺으며 서비스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시간전의 파트너사는 ▲온라인 여행사 8곳(클룩,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등) ▲호텔 예약 플랫폼 8곳(아고다, 온다, 부킹닷컴 등) ▲여행 관련 상품 판매사 6곳(캐롯손해보험, 트레블메이트, 프리즘 등) ▲렌터카 예약 플랫폼 1곳(카모아) 등이다. 또 야놀자, 라쿠텐 트래블, 노션, 겟 유어 가이드 등과 제휴를 논의 중이다. 진대연 모먼트스튜디오 CSO는 "기존에는 크리에이터들이 각 플랫폼·홈페이지를 하나하나 찾아가서 이벤트·광고 협상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했다면, 이제는 세시간전을 통해 간편히 정보 획득이 가능하다"며 "더 많은 제휴를 통해 다양한 경험들이 콘텐츠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레에이터 편의를 확대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내년 1월 '제품 통합 링크 기능'을 출시 예정이다. 제휴사의 모든 상품을 한번에 검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검색 후 원하는 제휴 링크를 바로 생성할 수 있다. 내년 1분기 중에는 다양한 크롬 익스텐션 기능을 공개한다. 진 CSO는 "세시간전 제휴사 사이트에 직접 가서 크롬 익스텐션을 설치하기만 하면, 원클릭으로 그 링크를 나만의 제휴 링크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 준비 중"이라며 "기존에 이미 만든 링크라면, 크리에이터가 해당 링크를 통한 클릭 수·판매량 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개선된 판매 정산 시스템도 선보인다. 진 CSO는 "제휴사와의 소통을 통해 판매 내역 등 결과물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AI 적극 활용...여행박사 GPTs·콘텐츠 생성 도우미·SEO 및 번역 기능 준비 중 이날 세시간전은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출시된 GPTs '여행박사 세리'는 QR 코드 접속 시 여행을 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특정 지역 호텔 종류, 숙소 유형, 판매사 가격 비교 등 정보를 제공한다. 진 CSO는 "크리에이터들이 '여행박사 세리'를 통해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콘텐츠 생성 도우미'를 출시한다. 진 CSO는 "크리에이터가 제목·사진 등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목차가 생성된다"며 "이후 세시간전이 보유한 다양한 제휴 블록이 자동으로 추천되고 이 추천된 링크들을 추가한 다음 콘텐츠 생성을 누르면 초안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썼던 블로그의 문체 등을 학습시켜서 나만의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내년 하반기 중 'SEO(검색 엔진 최적화) 및 번역 AI'도 선보일 예정이다. 세시간전에 업로드한 콘텐츠를 AI를 통해 번역해 현지 블로그 등에 올리고, 번역된 콘텐츠에 대한 현지 SEO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다. 이를 통해 세시간전은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진 CSO는 "다양한 AI가 있지만 크리에이터만을 위한 AI는 아직 없다"면서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 내게 딱 맞는 콘텐츠를 만들고 도움받을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20 19:23조수민

효성벤처스, 1천억원 규모 투자펀드 조성

효성벤처스가 지난해에 이어 1천억원 규모 투자펀드를 설립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효성벤처스는 지난 18일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스타트업코리아 효성 딥테크벤처 투자조합' 펀드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결성된 이번 펀드는 효성그룹이 700억원,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가 300억원을 출자해 총 1천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는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로봇, 사이버보안, 시스템반도체, 빅데이터·인공지능(AI), 우주항공·해양 등 초격차 기술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효성벤처스는 효성그룹의 사업적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잠재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효성벤처스는 지난해 3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와 함께 결성한 510억원 규모 '효성 씨브이씨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 펀드 추가 투자도 최근 단행했다. ARM기반 서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설계 및 개발하는 '엑세스랩'과 상품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운영하는 '플랫포스'등 유망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 효성벤처스는 신규 투자뿐만 아니라 기존 투자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 1분기에 투자를 했던 물류 솔루션 업체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에 대한 추가 투자가 대표적이다. 효성벤처스 지원으로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올해 매출이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20 18:34류은주

"경기도 스타트업 키운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맞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경기도 내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활용 및 경쟁력 강화를 더 가깝게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경기도 내 창업 생태계 조성 및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임종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본부장, 이지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성장책임자(CGO)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경기스타트업플랫폼 사업을 통해 도내 스타트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원하며 기타 공동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은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에서 개설한 창업 전문 온라인 플랫폼으로 도내 새싹 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지원사업 정보 제공과 전문가 자문 및 제조 컨설팅,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 '로켓런처'를 진행해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로켓런처는 초기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품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10년 이내 창업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론치(Launch) ▲부스트(Boost) ▲그로우(Grow) 등 총 3가지 트랙으로 나눠 최대 3천5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통해 지원하는 도내 스타트업에게는 로켓런처의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하게 카카오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내달 2일부터 24일까지다. 도내 스타트업이 카카오클라우드 활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카카오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또 선정 트랙의 종류와 무관하게 AI 컨택센터 센터플로우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하고 이에 더해 10인 이상 스타트업에는 종합 그룹웨어 솔루션 카카오워크 6개월 이용권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이지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GO는 "로켓런처를 통해 스타트업이 견고한 비즈니스 기반을 다지고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4.12.20 17:31장유미

오영주 중기부 장관 "6200억 수출지원 등 2025년 지원사업 조기 공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 '중소벤처 글로벌화 전략회의'를 개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지원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의 고환율 등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약 620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사업 등 2025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조기에 공고해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수출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환경은 녹록치 않다. 고환율 등에 따라 중소기업의 애로와 우려가 커지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에 따른 대내외환경 불확실성도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중기부는 이러한 엄중한 상황속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점검하고 올 5월 글로벌화 지원 대책 발표 이후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현장에는 중소‧벤처기업 관련 협‧단체, 한국경제인협회, 중기부 소관 공공기관, 4대 은행(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김‧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삼일PwC가 등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원팀 협의체(이하 국내 원팀 협의체) 참여기관 등이 참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 등이 현장에 참여했다. 온라인으로는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이하 재외공관 원팀 협의체)를 대표해 홍진욱 싱가포르 대사, 중기부의 해외 파견 주재관과 재외공관 원팀 협의체 간사 기관인 해외거점 소장 등 30여명이 해외에서 참여했다. 회의는 먼저 오영주 중기부 장관의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정책 이행 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간 자유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중기부는 국내외 협의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내수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K-수출 전략품목 육성, 수출정책 인프라 확충 등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2024.12.20 17:11방은주

곳곳서 상 받은 셀렉트스타, AI 기술력 입증

셀렉트스타가 올해 4분기에만 3개의 인공지능(AI) 관련 상을 잇따라 거머쥐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19일 '2024 아시아 AI 대상'에서 벤처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2024 아시아 AI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벤처기업협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셀렉트스타는 AI 학습 데이터 구축 및 판매, 대규모 언어 모델(LLM) 신뢰성 평가 솔루션 기술을 출품해 미래 성장 가능성과 혁신적 기술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앞서 셀렉트스타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2회 인공지능 신뢰성 대상'에서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LLM 신뢰성 평가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고 검증된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10월 열린 '코리아 프로미싱 AI 스타트업(Korea Promising AI Startup) 2024'에서는 AI 클라우드 분야 대표 스타트업으로 선정,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모델 개발·배포·관리 전 과정의 효율성을 입증하며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셀렉트스타는 국내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데이터 품질 인증(DQ 인증)도 획득했다. DQ 인증을 획득한 'LLM 무해성 평가 데이터'는 LLM이 생성하는 답변의 무해성을 평가하기 위한 벤치마크로, 곧 공개될 셀렉트스타의 LLM 신뢰성 평가 SaaS 서비스에 공인된 데이터 기반의 검증을 제공할 전망이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 중심 AI(Data-centric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더 안정적으로 AI를 개발 및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온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출시될 LLM 신뢰성 평가 SaaS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인 신뢰성 검증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는 믿을 수 있는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12.20 15:09장유미

퀄컴-Arm 라이선스 분쟁, 이번 주 안에 결론 나올까

스타트업 '누비아'(Nuvia) 인수로 촉발된 Arm과 퀄컴의 라이선스 관련 소송이 지난 16일(이하 미국 현지시간)부터 미국 델라웨어 주 연방법원에서 진행중이다. 퀄컴과 Arm은 2022년 8월부터 라이선스 문제로 법적 분쟁중이다. Arm은 2022년 8월 말 라이선스 위반으로 퀄컴을 제소했고, 퀄컴 역시 같은 해 11월 경 Arm에 반소를 제기했다. 반도체 업계는 양사가 정식 재판 전 법정 밖 협의로 분쟁을 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Arm은 올해 10월 하순 경 퀄컴에 "Arm IP 이용 권한을 60일 뒤 취소할 것"이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양사는 16일부터 19일까지 주요 인사와 변호사가 참여하며 최종 변론까지 마쳤다. 8인 배심원단은 20일 평결을 거쳐 퀄컴과 누비아의 Arm 라이선스 계약 위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퀄컴 CEO "누비아 인수, 연간 2조원 이상 절감"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법정에 출석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2010년대 들어 퀄컴이 자체 CPU 설계 대신 코어텍스-X(Cortex-X) 등 Arm이 설계한 CPU IP를 쓰는 것으로 선회했지만 결과적으로 애플에 뒤처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PC 시장에서도 인텔에 도전할 기회를 발견했지만 Arm 의존도를 낮출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 A 시리즈 칩 설계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 누비아가 퀄컴의 눈길을 끈 것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또 "당시 누비아 인수를 통해 Arm에 지불할 로열티를 연간 최대 14억 달러(약 2조 315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는 2021년 퀄컴이 누비아 인수 당시 들인 비용과도 일치한다. Arm "퀄컴, 표준 계약 조건 무시했다" 주장 법정에서는 양측 대리인의 주장도 대립했다. Arm은 퀄컴이 라이선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 퀄컴은 Arm이 라이선스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해서 권리를 제약하고 있다고 맞섰다. Arm은 "퀄컴의 행위는 과거 수십 년간 유지된 표준 계약 조건을 무시한 사례"라고 주장하며 퀄컴과 맺은 계약 서류도 공개했다. 이 계약서에는 'Arm 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대해 넓은 범위의 라이선스 권한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Arm측 변호사인 다랄린 두리는 "퀄컴이 적합한 라이선스 없이 누비아 IP 자산을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들의 선택이며, 이제 와서 그것이 잘못된 결정이었다 말할 수 있어도 결국 퀄컴이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퀄컴이 Arm에 지불하는 연간 로열티는 약 3억 달러(약 4천353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Arm 내부 문서에서는 Arm이 퀄컴의 행위로 연간 5천만 달러(약 725억 5천500만원) 가량 수익 손실을 예상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퀄컴 "Arm, 스마트폰 반도체 제조사 의존도 높이려한다" 반면 퀄컴을 대리하는 카렌 던 변호사는 "Arm은 이번 소송을 통해 스마트폰용 반도체 제조사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Arm 기술 의존도를 높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rm은 퀄컴이 누비아 인수를 통해 갖춘 자체 설계 인력과 조직을 해체하고 Arm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로열티를 최대 4배 이상 높이려고 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누비아에서 퀄컴으로 옮겨 온 오라이온(Oryon) CPU 설계 핵심 책임자인 제러드 윌리엄스 수석부사장도 로이터통신에 "오라이온 CPU 코어는 Arm의 명령어 체계(ISA)인 'Armv8'을 실행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한 실리콘은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퀄컴 경영진들 역시 "계약서를 지나치게 넓게 해석하는 것은 퀄컴 엔지니어들의 다양한 독자 설계 작업을 무시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배심원단, 한국시간 21일 경 평결 전망 Arm 승소시 퀄컴은 누비아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오라이온 CPU가 적용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스냅드래곤 엘리트,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 등 제품 판매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PC 시장 진출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진다. 퀄컴이 승소하면 다른 반도체 팹리스나 제조사도 라이선스 계약 조건과 로열티 체계를 두고 Arm에 재협상을 요구할 여지가 커진다. Arm CPU나 GPU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대상 인수·합병 움직임도 활발해질 수 있다. 배심원단은 19일(목) 최종 변론 이후 3시간 30분간 평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20일(한국시간 21일) 아침 심리를 재개해 최종 평결을 낼 예정이다.

2024.12.20 14:07권봉석

한국 포함 3개국 개발자 돕는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 시동

퀄컴은 20일 한국, 일본, 싱가포르 지역의 개발자와 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개발 지원을 위한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 2025-APAC'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해당 지역 거주 개인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최첨단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로 지원한다. 퀄컴은 모바일, 컴퓨팅, IoT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온디바이스 AI 응용프로그램 개발 가속을 위해 리소스와 멘토링, 교육 세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개발자들은 퀄컴 AI 허브를 사용해 최적의 온디바이스 구현를 위해 훈련된 모델을 컴파일하고, 실제 기기에서 성능 지표를 분석하며, 최적화된 AI 모델을 애플리케이션에서 실행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두 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지역의 개발자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퀄컴 AI 허브에서 엣지 AI 모델 개발 및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2단계에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이 퀄컴이 제공하는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엔드-투-엔드 활용 사례를 개발하게 된다. 개인 개발자는 온라인 교육 세션과 함께 프로그램 참가를 증명하는 개별 디지털 배지를 받을 수 있다. 2단계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6개월간의 전문 멘토링, 제품 개발을 위한 퀄컴 하드웨어 및 개발 키트, 활동비와 특허 출원 인센티브 등을 각각 최대 5천 달러(약 9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2025년 4분기에 열리는 유명 온라인 데모 데이에서 업계 리더, 투자자, 잠재적 협력사에게 그들의 혁신 기술을 소개할 기회가 주어진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고 효율성과 확장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내년 4월 16일 오후 3시 59분(미국 서부시간 기준 4월 15일 23시 59분)까지 퀄컴 AI 허브에서 가능하다. 선발 과정에서 혁신성, 지역적 필요성과의 연관성, 제안 솔루션의 사회적 영향 등을 평가한다. 프로그램 세부 내역과 규정, 자격 요건 등은 프로그램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20 12:45권봉석

"애플, 中 아이폰에 AI 기능 탑재 추진…바이트댄스·텐센트와 협상 중"

애플이 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아이폰을 내놓기 위해 중국 텐센트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협상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텐센트, 바이트댄스와 중국 내 아이폰에 AI 모델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하지만, 해당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번 달부터 아이폰에 새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으로, 오픈AI의 챗GPT와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를 통합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챗GPT가 제공하는 전문 지식을 시리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챗GPT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폰에 AI 기능을 탑재하려면 중국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중국 정부는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전 정부 승인을 받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중국 외 국가에게는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대형 기술 기업과 스타트업이 수십 개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출시하며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 AI 시장에서 애플의 AI 서비스 파트너사가 되면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 텐센트의 '훈위안', 바이두의 '어니봇' 등 수 십개의 LLM 모델이 경쟁하고 있다.

2024.12.20 10:13이정현

텔레픽스, 스페이스랩 구축…마이크로 위성 대량생산 원스톱 체제 갖춰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마이크로급 위성을 원스톱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고,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텔레픽스는 뉴스페이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위성 탑재체 개발시설 '스페이스랩(SpaceLAB)'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텔레픽스 김성희 전무는 “수요에 맞춰 위성 하드웨어를 개발, 생산할 수 있는 규모와 시설을 갖췄다"며 "이번에 새로 구축한 광학열진공챔버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위성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이스랩에서는 ▲위성용 광학탑재체 총조립 및 기능/성능 시험 ▲고성능 광학부품 및 탑재체 광학 성능 측정 ▲광학계 조립/정렬 및 우주급 본딩기술 개발 ▲빔 획득 추적 알고리즘 기능시험장치 구축 ▲성능 측정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수행한다. 스페이스랩 첫 작업으로 텔레픽스는 산업통상자원부 프로젝트인 100㎏급 초소형 위성용 카메라 개발/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랩 규모는 전체 면적이 640㎡(200평), 클린룸이 320㎡(100평) 규모다. 클린룸에는 에어샤워룸, 에어록(airlock), 항온항습계 등 인공위성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미세한 먼지 입자를 차단하고 온습도를 일정하게 조절하는 기본적인 시설을 갖췄다. 광학테이블과 부품 및 탑재체 측정용 장비 등 위성 제조에 최적화된 시설도 구비했다. 외부 진동을 억제하고 정밀하게 광학측정 및 부품조립이 용이하다는 것이 텔레픽스 측 설명이다. 스페이스랩에는 광학열진공챔버(Optical Thermal Vacuum Chamber, OTVC)도 추가 구축했다. 열진공챔버는 인위적으로 극한의 온도 및 진공 등 우주와 유사한 환경을 모사해 위성 탑재체가 우주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장비다. 광학열진공챔버를 비롯 핵심 초정밀부품 자체 생산 및 위성시스템 대량생산을 위한 원스톱 체계를 갖춘 것은 국내 우주 스타트업 중 텔레픽스가 유일하다. 텔레픽스는 이번 스페이스랩 구축으로 50~200㎏ 규모의 마이크로위성 프로젝트까지 모두 수행하게 됐다. 그동안 텔레픽스는 50㎏ 이하의 나노위성(큐브위성)을 주로 개발해 왔지만, 최근 마이크로위성에 대한 업계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텔레픽스는 마이크로위성급 탑재체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됐다. 텔레픽스 측은 최근 우주청이 추진 중인 군집위성 등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마이크로위성급 시장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텔레픽스는 위성 탑재체부터 위성 정보 분석 및 활용 소프트웨어까지 위성 산업 전 주기 기술을 보유했다.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 위성용 AI 온보드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가 올해 우주 발사 및 동작 검증에도 성공해 우주 헤리티지(우주 검증 이력)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 위성특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 '샛챗(SatCHAT)'을 정식 출시했다.

2024.12.20 10:07박희범

퀄컴 "오라이온 CPU서 Arm IP 기여도는 1% 이하"

라이선스 유효 여부를 둘러싼 퀄컴과 Arm의 법적 다툼을 다룰 재판이 머지 않아 시작될 예정이다. Arm이 지난 10월 통보한 라이선스 계약 해지 통보 시한이 이달 하순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미국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Arm은 2022년 8월 말 미국 델라웨어지방법원에 라이선스 위반으로 퀄컴을 제소했다. 퀄컴 역시 같은 해 11월 경 Arm에 반소를 제기했다. Arm은 올해 10월 하순 경 "Arm IP 이용 권한을 60일 뒤 취소할 것"이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이번 소송은 퀄컴의 오라이온 CPU를 Arm의 IP와 관련이 있는 '파생 제품'으로 볼 것인지, 또는 Arm과 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제품으로 판단할 지가 관건이다.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Nuvia)에 몸담았다 퀄컴 인수 이후 오라이온(Oryon) CPU 개발을 지휘하는 제럴드 윌리엄스 퀄컴 수석부사장은 18일(미국 현지시간) "오라이온 CPU 구성 요소 중 Arm 관련 부분은 1%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2019년 누비아 설립 당시 Arm 라이선스 2종 모두 획득 Arm이 주요 반도체 제조사와 팹리스에 자사 IP를 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라이선스는 기술 라이선스(TLA)와 아키텍처 라이선스(ALA) 두 가지다. 제럴드 윌리엄스 등 수 명이 2019년 누비아를 설립 당시 TLA와 ALA 등 두 가지 라이선스를 모두 얻었다. 누비아는 이후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저전력·고성능 CPU '피닉스'(Phoenix)를 설계했다. 그러나 2021년 퀄컴이 누비아를 인수한 뒤 스마트폰과 PC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쓸 수 있는 CPU 코어인 '오라이온' 개발로 선회한다. 제럴드 윌리엄스 수석부사장은 로이터통신에 "누비아 시절부터 개발한 CPU 코어는 Arm의 명령어 체계(ISA)인 'Armv8'을 실행할 수 있지만 실제 실리콘은 독자 개발한 것이며 Arm의 기술적 기여도는 1% 이하"라고 주장했다. 퀄컴 "Arm 레퍼런스 실리콘 대신 모든 요소 직접 개발" Arm의 라이선스를 획득한 업체는 Arm의 명령어 체계를 정확히 실행할 수 있다는 조건 아래 Arm이 제공하는 레퍼런스 설계가 아닌 자체 설계 실리콘을 개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Arm이 제공하는 CPU 구성요소 대신 모든 요소를 직접 개발했다는 것이 퀄컴 설명이다. 퀄컴이 2021년 누비아를 14억 달러(약 2조 291억원)에 인수한 이후, Arm은 퀄컴에 라이선스 재계약을 요구했다. 누비아가 가지고 있던 라이선스 2종이 그대로 퀄컴에 이전될 수 없다는 것이 Arm 주장이다. 퀄컴이 이를 거부하자 Arm은 계약 위반을 이유로 2022년 8월부터 법적 분쟁을 시작했다. 이어 재판 시작을 두 달 앞둔 2024년 10월 말에는 퀄컴의 아키텍처 라이선스 종료를 통보했다. 오라이온 CPU와 Arm 관련성, 라이선스 이전 여부 등 쟁점 Arm과 퀄컴이 벌이는 법적 분쟁의 쟁점은 ① 누비아의 기술이 Arm의 IP 라이선스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가 ② 누비아의 Arm 라이선스가 퀄컴에 승계됐다고 볼 수 있나 등 두 가지로 요약된다. Arm은 누비아가 개발해 퀄컴으로 승계된 모든 IP와 설계가 Arm 라이선스 아래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라이선스 재계약 없이 이를 유지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퀄컴은 오라이온 CPU 등 누비아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모든 반도체 IP가 Arm IP와 거의 무관하므로 라이선스 재계약이 필요 없다고 반론한다. Arm이 승소한다면 각종 라이선스 해석 여지가 좁아지며 향후 Arm 명령어 체계 기반 독자 반도체 IP를 개발하려는 다른 팹리스에도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퀄컴이 승소한다면 자체 개발 CPU와 Arm IP를 조합하려는 시도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4.12.19 15:34권봉석

"AI 시대, 프라이버시도 안전하게"…개인정보위, 리스크 관리 모델 공개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 리스크 관리 모델을 발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AI 생애주기에 걸친 프라이버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을 19일 공개했다. 이 모델은 AI의 유형과 용례를 기반으로 리스크를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모델은 AI 활용 중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노출과 같은 전통적 위험은 물론 딥페이크 등 새로운 유형의 리스크까지 포함해 다각도로 대응책을 제시했다. 특히 AI 시스템의 기획부터 서비스 제공 단계까지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구체적으로 나눠 설명했다. 리스크 관리 절차는 AI 유형과 용례를 파악한 후 발생 확률과 중대성 등을 평가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 과정은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PbD)를 기반으로 기획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권장된다. 또 개인정보위는 리스크 경감을 위해 관리적 조치와 기술적 조치를 병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데이터 출처 관리, AI 프라이버시 레드팀 운영, 학습데이터 전처리, 차분 프라이버시 기법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개인정보위는 소규모 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된 자료도 마련 중으로, 향후 AI 발전과 법령 개정을 반영해 모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AI 영역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일률적 규제보다는 비례적 관리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번 모델이 기업들이 프라이버시 리스크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9 15:00조이환

와디즈, 중국서 한국 펀딩 성공 전략 알렸다

펀딩 스토어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중국 심천에서 열린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살롱'에서 한국 크라우드펀딩 기업을 대표해 한국 시장 특성 및 펀딩 성공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과학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이노엑스 아카데미'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중국 심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펀딩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와디즈, 일본의 그린펀딩,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마케팅 에이전시 티씨에프가 글로벌 펀딩 플랫폼의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현장에는 이노엑스가 육성하는 중국 기술 혁신 스타트업 50여 팀이 참석했다. 와디즈는 이번 설명회에서 한국 시장의 특성과 와디즈 펀딩의 차별화된 기술력에 관해 공유했다. 간편한 펀딩 오픈을 돕는 AI 심사 기능, 펀딩 성과를 높이는 사전 홍보 기능 및 '와디즈 광고 센터', 펀딩 후속 유통 채널 '와디즈 스토어' 등 와디즈의 성장 지원 인프라 전반을 소개했다. 또 와디즈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둔 중국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사례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짐벌 드론(AI 플라잉 카메라)'을 선보인 메이커 '호버'가 펀딩 오픈 하루 만에 2억원을 돌파했으며, 중국 심천의 메이커 '레이저패커'는 레이저 각인 단일 제품으로 10억원의 펀딩에 성공한 바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중국 기업은 "한국 시장과 와디즈에 관심이 있었지만, 정보가 부족해 막막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진출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게 됐다"며 "와디즈를 통해 현재 준비 중인 신제품을 한국 고객에게 선보이고, 이후 한국에서 후속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제조 혁신 스타트업들에게 한국 시장과 와디즈 플랫폼에 대해 잘 알릴 수 있었다"며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심천에 와디즈 거점 오피스를 준비 중이다. 앞으로 와디즈는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9 14:38백봉삼

리얼드로우, '딥테크 팁스' 선정…"웹툰 AI 기술 개발 박차"

AI 기반 웹툰 제작 스타트업 리얼드로우가 생성형 AI 기반 웹툰 영상화 제작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창업 지원 사업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 팁스 프로그램을 확장한 것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민간 주도로 유망한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을 발굴, 투자와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리얼드로우는 이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딥테크 팁스 협약을 맺었다. 리얼드로우는 딥테크 팁스를 통해 '웹툰 영상화 및 생성형 AI 영상 제작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AI와 언리얼3D 기술로 웹툰 제작 과정을 효율화하고 작화와 배경 작업에 소요 시간을 줄여 제작 효율을 50% 이상 향상시키며, 나아가 웹툰과 IP를 활용해 숏폼과 애니메이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비디오 AI' 기술 개발에도 주력해 숏폼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해 글로벌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웹툰 영상화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리얼드로우는 이번 3년의 지원기간 동안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 최대 15억원의 지원금과 더불어 연계 지원 사업인 창업 사업화, 해외 마케팅 목적으로 각 1억원씩 총 17억 원 규모 지원을 받는다. 엔씨소프트와 왓챠 출신의 웹툰, 디자인 전문가들이 지난해 설립한 리얼드로우는 웹툰 제작에 있어 크리에이티브와 기획력, 운영 노하우를 가진 임직원 구성이 특징이다. 언리얼 엔진과 AI 기술력을 통해 현존하는 AI 모델의 문제와 한계를 극복, 작가 개인이 활용하는 AI를 개발해 웹툰을 제작한다. AI 활용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스케일과 형태의 웹툰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설립 후 6개월 만에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30여억 원 가량 프리A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최상규 리얼드로우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다양한 웹툰 플랫폼과 제작사의 AI 기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리얼드로우가 지금까지 지속해온 저작권 침해 우려를 해소하면서도 AI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성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9 14:28백봉삼

웰로-탤런트뱅크, B2B 솔루션 사업 협업..."기업 고객 어려움 해소”

AI 기반 거브테크 스타트업 웰로(대표 김유리안나)가 탤런트뱅크와 B2B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웰로 김유리안나 대표, 탤런트뱅크 김민균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휴넷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MOU는 웰로의 디지털전환(DX) 솔루션 역량과 탤런트뱅크가 보유한 방대한 전문가 네트워크의 결합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데이터 연동 기반 신규 B2B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 ▲기업 고객 대상 마케팅 및 세일즈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웰로는 AI 기반 B2B SaaS 웰로비즈 운영하며 개별 기업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정책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웰로비즈는 기업용 정책사업 관리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이다. 3만여개 기관의 약 63만개 지원 및 조달사업 데이터가 연동돼 있으며, 사업 탐색 시간을 수작업 대비 최대 18배까지 단축시켜준다. 탤런트뱅크는 전문가 자문 플랫폼 기업이다. 경영전략, 신사업, 인사, 재무, IT 등 비즈니스 영역별 전문 역량을 갖춘 1만8천명 이상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문·긱·강의·인재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민균 탤런트뱅크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혁신 서비스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업 관계망을 넓히며 자사 전문가 네트워크 자산의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기업 고객 페인포인트 해소에 초점을 두고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극대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B2B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12.19 14:23백봉삼

킬사글로벌,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5기 운영사 선정

글로벌 진출 서비스 플랫폼 킬사글로벌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스케일업 팁스 5기 운영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급변하는 기술 및 시장 수요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한 민간주도 방식의 연구개발(R&D) 수단이다. 민간 운영사(벤처캐피탈과 R&D 전문기업 컨소시엄)가 스케일업 단계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면 정부가 후속 매칭을 지원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형태로 현재까지 4기에 걸쳐 운영됐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킬사글로벌과 함께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인 우리벤처파트너스, 교보그룹의 CVC 역할을 수행한다. 초격차 기술 투자에 주력하는 교보증권, 2022년과 2023년 팁스 운영사 1위를 기록한 인포뱅크, 기술사업화 전문 액셀러레이터 티비즈도 참여한다. 킬사글로벌은 컨소시엄을 통해 발굴한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과 진출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투자 기업의 최대 80%를 대상으로 글로벌 지사를 설립하거나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투자 기업들이 데카콘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IPO 혹은 M&A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킬사글로벌은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진출 플랫폼이다. 싱가포르 본사를 중심으로 한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6개국에서 법인을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현지화 전략 수립 및 팀 구성, 로컬 네트워크 구축, 크로스보더 시스템 마련 등 원스톱 글로벌 진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여개 각국 정부 및 기관, 기업 등 파트너와 협력해 현재까지 AI, 모빌리티, 헬스케어, 제조 등 딥테크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 약 150개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주도한 바 있다. 킬사글로벌의 한국 법인인 킬사코리아의 권오숭 법인장은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유망한 기술 기업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현지화 전략 설계와 해외 네트워크 등 킬사글로벌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데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9 14:08백봉삼

딜리버스, 기존보다 약 5배 넓은 물류 허브로 확장 이전

AI 기술 기반 물류 스타트업 딜리버스(대표 김용재)가 경기 광주 물류 허브를 1천600여평 규모의 이천 물류 허브로 확장 이전했다고 19일 밝혔다. 딜리버스는 이커머스 기업과 브랜드 자사몰을 위한 당일 도착보장 택배 서비스 '딜리래빗'의 운영사다. 집화 이후 머신러닝 기반 다이내믹 클러스터링 기술을 활용한 단 1회의 분류 과정으로 배송 체계를 간소화해 배송 시간 단축 및 배송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에 위치한 딜리버스 신규 물류 허브는 총면적 5천338 제곱미터(약 1천615평) 규모로, 기존 광주 물류 허브의 약 5배 수준이다. 이번 확장 이전으로 딜리버스는 급증하는 당일 배송 물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동시에 향후 당일 배송 범위를 충청권까지 확장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딜리버스 이천 물류 허브에는 글로벌 물류로봇 기업 '리비아오 로보틱스'의 최첨단 자동 분류 로봇인 T-소트 분류 시스템이 도입됐다. T-소트 분류 시스템을 통해 수십 개의 물류로봇이 정해진 구간을 계속해서 오가며, 상품을 빠르게 인식하고 분류해 지정된 박스로 전달한다. 소량 다품종 주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안된 솔루션으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물품을 오류 없이 분류하는 데 강점이 있다. T-소트 분류 시스템은 모듈형 설계가 적용돼 급격한 물량 증가에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설비 가동의 중단 없이, 분류할 택배 물량을 추가하거나 시스템을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런 점을 바탕으로 시간당 1만7천개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딜리버스는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재 딜리버스 대표는 "물류 허브의 대규모 확장 이전과 첨단 분류 시스템 도입을 통해 물류 역량 강화는 물론 작업 환경 개선과 인건비 절감이라는 부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및 인프라 투자로 고객사 및 소비자들에게 빠른 배송과 관련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리버스는 지그재그, 젝시믹스, 무신사스튜디오, 올웨이즈, 온누리스토어 등 다양한 이커머스 기업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은 2023년 딜리버스와 당일 배송 업무 협약 후, 전년 대비 거래액이 약 2배 증가한 바 있다.

2024.12.19 13:44백봉삼

동남 정보보호클러스터 성과 시선···두리안 등 스타트업 발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 이하 BIPA) 등 주요 참여기관과 함께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 사업 성과 및 내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지방의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고, 지역 주도의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작년에 구축했다.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지역 특화산업(스마트오션,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보안테스트베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지역 스타트업 발굴(12개사), 지역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2000명), 양질의 일자리 창출(500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수요 기반 인력양성 교육과정,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기술사업화,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역 현안 공유 협력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보안 컨설팅 전문가 등 전문인력 585명을 양성해 기업 채용 연계를 통해 1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유망 지역 정보보호 스타트업(시큐리티온, 두리안, 오피에스솔루션)을 발굴했다. 또 수도권 정보보호 기업(코어시큐리티, 오렌지시큐리티, NSHC)을 지역에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정보보호 제품·서비스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해 10건의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투자유치 24.2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2024년 기술사업화(R&BD) 우수사례(스마트엠투엠, 현대정밀) 등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신규 과제 지원 계획, IR 밋업데이 수상기업(아이티에프씨)과 시큐리티 캠퍼스 우수 동아리(동아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소감 발표 시간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부산시, KISA, BIPA 그리고 5개 동남정보보호클러스터 참여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정보보호 산업발전 공헌에 대한 유공 시상식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지역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지역 전략 산업의 정보보호 내재화를 촉진하는 한편, 지역 정보보호 기업 육성과 인력 양성을 통해 정보보호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지역 클러스터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19 13:30방은주

기업 HR 담당자 77% "성과관리 솔루션 필요해”

직장 내 인사 담당자들은 조직 내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으로는 자동화된 데이터 관리가 가장 컸으며, 효율적인 목표 설정과 공정한 평가에 대한 기대가 컸다. 디웨일(대표 구자욱)이 인적자원(HR) 담당자 2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 계획'에서 77.3%가 조직 내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솔루션의 유연성에 대해 95.1%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19일 디웨일에 따르면, 2024년은 팬데믹 이후 원격 및 유연 근무 확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성 강화 등으로 HR 데이터를 활용한 People Analytics 기반의 '인적자원관리'가 정립된 한 해였다. 이런 배경에는 사회를 구성하는 핵심 세대로 부상한 MZ세대의 움직임이 있었다. 과거 연말에 단편적으로 진행돼 왔던 전통적 성과관리 시스템에 반론한 이들은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공정한' 성과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기업 내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을 견인했다. 디웨일은 이런 사회적 변화 속에서 각 기업의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 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1월 11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참가 인원은 203명이며 ▲스타트업 31% ▲중소·중견기업 53% ▲대기업 16%으로 구성됐다.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 계획'을 묻는 질문에서 77.3%가 조직 내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입의 필요성을 모르겠다'는 14.7%, '도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7.9%로 응답수가 낮았다. '도입의 주요 목적'으로는 ▲'자동화된 데이터 관리'가 44.8%로 가장 높았으며 ▲'효율적인 목표 설정' 23.2% ▲'공정한 평가' 15.3% ▲'구성원 피드백 강화' 9.9% ▲'성과 기반 보상 체계 확립' 6.9% 순으로 집계됐다. 성과관리 솔루션 제공업체 선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에 대해 '유연성 및 확장성'이 55.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고객 후기' 12.8% ▲'기술 지원' 12.3% ▲비용'과 '시장 평판'이 각각 9.9%를 차지했다. 특히 솔루션 선택 과정에서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을 의미하는 '솔루션의 유연성'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중요하다'는 긍정 답변이 95.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도입 시 '가장 큰 우려 사항'에 대해 '딱 맞지 않은 솔루션 기능'이 전체 55.2%에 달했으며 ▲'시스템 도입 후 적응 문제' 15.3% ▲'높은 도입 비용' 9.9% ▲'보안' 7.9%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이 조직 문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 68.9%가 '긍정적이다'라 답했으며 도입 후 정기적인 사용자 교육 및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68%가 필요하다 답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2024년은 전통적이고 획일적인 방법으로 진행되던 성과관리 시스템이 다양한 업무 및 근무 방식에 걸맞은 성과관리 시스템으로 도입되거나 업종과 세대의 특성을 살린 형태로 자리잡아가는 시간이었다"며 "HR 시스템과 연동한 자동 업데이트, 기존 성과평가 결과보고서의 솔루션 내 구현, 빠른 피드백 제공 등 클랩은 각 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모듈단위 솔루션을 개발 및 구현해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여러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9 11:02백봉삼

[유미's 픽] "이러다 AI 생태계 무너질라"…美·유럽선 돈 잔치, 韓에선 '찬밥'

올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으로 대규모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만 열외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AI 스타트업 리퀴드AI는 최근 2억5천만 달러(약 3천6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23억 달러(약 3조3천억원)로 평가됐는데, 지난해 말 3억3천만 달러(약 4천700억원) 대비 7배 가량 상승했다. 2022년 설립한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도 AI 검색을 선제적으로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으며 투자 움직임이 순항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스티튜셔널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5억 달러(약 7천억원) 자금 유치를 마무리하며 기업 가치는 90억 달러(약 13조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4월 10억 달러(약 1조4천488억원)에 비해 10배 상승한 수치로, 투자를 받을 때마다 기업 가치는 급상승하고 있다. 지금까지 퍼플렉시티에 투자한 것으로 거론되는 곳은 아마존, 엔비디아, SK텔레콤 등이다. 양자컴퓨팅 AI 스타트업 샌드박스AQ는 최근 3억 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며 기업 가치가 56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곳은 지난 2022년 알파벳에서 분사된 기업으로,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도 참여했다. 지난해 3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도 60억 달러(약 8조5천억원)를 추가로 유치했다. 올 들어서만 총 110억 달러(약 15조4천억원) 신규 자금을 유치한 상태로, 기업 가치는 1년 새 2배 이상 뛰어 50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챗GPT'로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오픈AI는 새로운 펀딩을 통해 지난 10월 66억 달러(약 9조4천900억원)를 새롭게 조달 받았다. 기업 가치는 '챗GPT' 출시 후 2년 만에 1천570억 달러(약 225조7천억원)로 상승했다. 덕분에 미국 스타트업 투자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벤처캐피털(VC) 아토미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올해 미국 스타트업에 조달된 자금은 472억 달러(약 65조7천260억원)에 달했다. 유럽에서도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돼 이 지역 AI 스타트업들의 모금액은 같은 기간 동안 107억 달러(약 14조8천89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2% 증가한 수치다. 투자금이 대폭 늘어난 것은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의 영향이 컸다. 미스트랄은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는 곳으로, 지난해 12월 3억8천500만 유로(약 5천673억원)을 조달한 후 5개월여만에 6억 유로(약 8천843억원)의 투자를 또 유치했다. 프랑스 억만장자 자비에 니엘이 2억 유로(약 3천억원)을 투자한 큐타이도 대규모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곳은 올해 7월 오픈AI의 'GPT-4o'와 비슷한 음성 비서 '모시'를 공개해 주목 받기도 했다. 글로벌 '명품업계 대부'로 불리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회장도 AI 스타트업 투자에 뛰어들었다.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AI를 새로운 돌파구로 삼은 것이다. 아르노 회장은 올해 투자 계열사 아글레벤처스를 통해 총 5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모두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투자액은 3억 달러(약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기업은 프랑스 AI 에이전트 개발사 H(옛 홀리스틱AI)다. 알파벳의 AI자회사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와 스탠퍼드 대학 출신 연구진 4인이 지난해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5월 2억2천만 달러(약 2천940억원)의 초기 시드 투자를 받았다. 또 삼성전자와 아마존, 에릭 슈미트 구글 전 CEO도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재 기업가치는 3억7천만 달러(약 5천억원)로 추산된다. 반면 한국 AI 스타트업의 투자 상황은 좋지 않다. 국내 VC는 AI 스타트업에 투자를 줄이고 있다. 3년 만에 투자 건수는 절반이 됐고 투자 금액도 줄어들고 있다. VC 분석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9월까지 집계 가능한 국내 AI 스타트업들의 투자금은 7천182억원에 불과했다. 투자 건수는 149건이었다. 투자 업계에서는 올해도 1조원의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 국내 AI 스타트업에 투자된 자금은 7천908억원, 투자 건수는 231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비교해보면 올해 투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2건이 하락했다. 2022년에는 292건의 투자를 받아 1조4천30억원의 투자 금액을 기록한 바 있다. 또 한국 AI 스타트업은 조 단위는커녕 누적 투자 금액이 1천억원을 넘긴 곳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웰브랩스(약 1천530억원), 업스테이지(약 1천400여억원) 정도만 눈에 띈다. 업계는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낮은 성과와 수익성 때문에 제대로 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AI 기업들은 2018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했는데, 당시 75.9%가 매출을 냈다. 하지만 5년간 이 수치는 0.6%포인트밖에 상승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술 경쟁의 우열이 뚜렷해지면서 투자 양상 또한 소수 기업이 독점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AI 기술 개발 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국내 투자 환경은 이를 충분히 뒷받침할 만큼 조성돼 있지 않아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4.12.19 10:32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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