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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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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LG유플러스 '맞손'…국산 온디바이스 AI로 '안전성·편의성' 강화

뤼튼테크놀로지스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일상 속 안전하고 편리한 인공지능(AI) 경험 확대에 나섰다. 국내 대형 통신사와 AI 플랫폼 간 온디바이스 협력 모델이 처음으로 구체화된 사례로, 청년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AI 경험을 본격 확대하는 행보다. 뤼튼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세영 뤼튼 대표와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뤼튼의 생성형 AI 기술은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익시오'에 우선 탑재될 예정이다. 더불어 LG전자 노트북 등 그룹 내 디바이스로의 확장 적용도 예정돼 있어 뤼튼이 국내 대기업 디지털 생태계에 진입하는 기점이 마련된 셈이다. 양사는 AI 챗봇, 캐릭터 채팅, 오픈소스 기반 에이전트 등 뤼튼의 생활밀착형 기술을 활용해 통신사 이용 고객, 특히 20~30대 청년층을 겨냥한 실사용 중심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핵심은 '익시오'를 중심으로 사용자 접점을 넓히고 고객 맞춤형 콘텐츠의 활용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있다. 뤼튼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명을 넘기며 성장 중인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83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시리즈B 라운드를 총 1천80억원으로 마무리했다. 비반도체·비LLM 기반 AI 서비스 플랫폼 분야에서 누적 투자액 1천억원을 넘긴 국내 첫 사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를 통해 AI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뤼튼 협업도 그 연장선에 있으며 그룹 차원의 기술 채택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중장기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스타트업과 통신사의 실행 중심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뤼튼의 생활형 AI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9 09:19조이환

피그마 CPO "AI 시대 디자이너, 협업해야 성장"

"디자이너가 좋은 제품을 만들려면 인공지능(AI)뿐 아니라 엔지니어, 개발자, 마케터와도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깊고 본질적인 '디자인 씽킹'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품 출시까지 한 플랫폼에서 협업 가능한 환경을 만든 이유입니다." 피그마 유키 야마시타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에이전틱 AI 시대 디자이너 역할을 이같이 밝혔다. 디자이너가 좋은 제품을 개발하려면 AI 기술뿐 아니라 구성원 간 협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피그마는 클라우드 기반 공동 작업 툴로, 디자인·프로토타입 작업 효율성을 돕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 매출은 약 6억 달러(약 8천544억원)다. 2023년에는 기업가치가 125억 달러(약 17조8천억원)로 평가됐다. 2022년 어도비와의 합병 발표 무산 후 시장공개(IPO)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그마는 올해 신제품 ▲피그마 메이크 ▲피그마 사이트 ▲피그마 드로우 ▲피그마 버즈를 내놨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와 개발자, 기업 임원이 AI 툴을 통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품 출시까지 한 플랫폼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I 에이전틱 시대, 디자이너 협력 스킬 필수" 야마시타 CPO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디자이너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AI 도구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이럴수록 디자이너는 '잘 디자인된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자이너가 AI 도구뿐 아니라 개발자, 엔지니어, 마케팅 팀 등과 협력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 기술이 디자이너를 100%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 탐색과 구상 과정을 빠르고 깊게 도와주는 도구 역할까지만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I 디자인 툴은 기술만 우수하게 갖춘 것뿐 아니라 디자이너가 구성원과 협력할 수 있는 환경까지 조성해야 한다"며 "우리가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품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한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그마 사용자는 협력을 통해 '디자인 씽킹'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품질·사용자 중심 제품을 잘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깨친 피그마, 국내 시장 공략 야마시타 CPO는 국내 시장 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현재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여러 국내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피그마는 카카오뱅크와 강남언니, 우아한형제 등에 피그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 모든 서비스에 한국어를 탑재했다. 한국어는 앤트로픽 '클로드' 기반으로 작동한다. 야마시타 CPO는 "AI 시대 디자인 업무 핵심은 협업"이라며 "한국 디자이너들이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9 09:12김미정

오픈AI, 서울 지사 인재 뽑는다…6개 직군 동시 채용

오픈AI가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서울에 첫 지사를 열고 현지 채용에 착수했다. 고객 접점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인력 풀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중 전략 요충지인 한국 내 영향력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29일 오픈AI 공식 채용 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 사무소 설립을 공식화하고 ▲영업 ▲기술 솔루션 ▲고객 성공 등 총 6개의 다양한 직무에서 경력직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직군은 대기업부터 기술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다루는 조직 단위로 구분됐으며 일부 포지션은 연간 수백만달러 규모 수주 경험을 요구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영업 총괄(Account Director, Digital Natives)'은 스타트업과 테크 중심 고객의 AI 도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영업 파이프라인 생성부터 계약 체결, 고객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솔루션 엔지니어·리서치 조직과 협업해 산업별 고도화를 유도하게 된다.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 총괄 이사(Account Director, Large Enterprise)'는 기업 수가 적지만 파급력이 큰 고객군을 전담하며 제품 소비 기반 매출을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역할이다. 연 200만 달러(한화 약 28억원) 이상 수주 경험, 복잡한 기술 협상 능력, 고위 임원 직거래 경험 등이 요구되며 산업별 실행 전략 기획 역량이 핵심이다. '전략 고객 총괄 이사(Account Director, Strategics)'는 앞선 직무보다 한층 더 복잡한 파트너십을 이끄는 최고 레벨의 세일즈 역할이다. 14년 이상 서비스형 플랫폼(PaaS)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영업 경험과 글로벌 회사를 상대로 한 제품 론칭, 콘퍼런스 주관 경험 등이 요구된다. 세부 산업군에서 오픈AI 모델이 어떻게 구조적 전환을 이끌 수 있는지 전략적으로 제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고객 성공 매니저(Customer Success Manager)'는 계약 이후 고객이 제품을 실제 활용하도록 돕는 역할로, 고객 경험 전반을 설계하고 유지하는 포지션이다. 전략 어카운트를 전담하며 제품 피드백 취합·내부 전달, 위험 조기 감지, 고객 사례 확보 등을 포함한다. 글로벌 탑 1천 기업 대상 경험이 핵심 자격요건이다. '솔루션 아키텍트(Solutions Architect)'는 기술 도입에 앞서 고객의 실제 사용 시나리오를 정제하고 필요에 따라 초기 프로토타입까지 구축하는 역할이다. AI와 머신러닝(ML)에 대한 높은 이해, 파이썬 등 주요 언어 활용 경험, 네트워크·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경험 등이 요구된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고객 중심의 기술 컨설팅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솔루션 엔지니어(Solutions Engineer)'는 '챗GPT' 기반 제품에 대한 프리세일즈 기술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고객이 제품을 평가하는 초기 단계에서 요구사항 정의, 보안 검토 대응, 기능 시연 등을 책임진다. 보안·컴플라이언스 분야 지식과 B2B 기술 제품군 경험이 필요하며 기술 문서 작성 능력도 필수다. 모든 포지션은 서울 사무소 근무를 전제로 하며 주 3일 사무실 출근 형태의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이 적용된다. 이주 지원 역시 제공된다. 이자벨 멘도자 오픈AI 채용 담당자는 링크드인을 통해 "함께 일하게 되는 이들은 프론티어 모델들을 활용해 조직들이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돕고 AI가 한국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을지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AI의 최전선에서 일하며 저녁 식사 자리에서 '토큰'이 뭔지 설명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잡으라"고 밝혔다.

2025.05.29 08:43조이환

[ZD SW 투데이] 세이지 비전, 머신비전 분야 혁신상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세이지 비전, 머신비전 분야 혁신상 수상 세이지가 AI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 '세이지 비전'으로 미국 '2025 이노베이터스 어워즈'를 수상했다. 이 상은 머신비전 분야에서 독창성과 시장성 등을 평가해 시상하며 올해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메이트 전시회에서 진행됐다. 세이지 비전은 딥러닝을 활용해 기존 룰 기반 방식으로는 어려운 정성적 외관 결함까지 고정밀로 판별하며 국내외 대기업에 실제로 공급 중이다. 세이지는 이 외에도 공정 및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을 포함한 AI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무하유, 박영사와 제휴해 출판물 표절 방지 강화 무하유가 박영사와 제휴를 맺고 AI 기반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에 박영사 출판물 5천여 종을 데이터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검사 결과에서 도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박영사는 출간 전 표절 검사를 통해 자사 저작물의 무단 도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카피킬러'는 100억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절, 출처 미표기, 중복 게재를 실시간 분석하며 현재 3천485개 기관 1천만 명이 이용 중이다. 무하유는 이미지 표절을 검출하는 '비주얼체커', 생성형 AI 문장 탐지 솔루션 'GPT킬러'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미션, 오라클 협업 '2025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선정 지미션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오라클이 추진하는 '2025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미라클)'에 최종 선정됐다. 지미션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기반에서 생성형 AI 팩스 서비스를 실증하고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AI 통신 솔루션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미션은 20여 년간 팩스 기반 전자문서 전송 시스템을 운영하며 국내 300여개 기관과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이번 협업으로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동시에 모색하게 된다. ◆유아이패스, IDC '2025 글로벌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 리더' 등극 유아이패스가 IDC 마켓스케이프 '2025 글로벌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유아이패스는 자동화 계획, 에이전틱 자동화, 오케스트레이션, 의사결정 자동화 등 8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아이패스 플랫폼은 AI 에이전트와 로봇 기반의 업무 자동화, 보안 중심의 운영, 로우코드 개발 기능,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 고객 경험 개선, 규정 준수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지원한다. ◆넥스트유니콘·이볼브, 스타트업 성장 지원 위한 MOU 체결 넥스트유니콘과 이볼브가 지난 12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정기 세미나, 공동 컨설팅, 뉴스레터 발행 등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넥스트유니콘은 투자 유치 및 네트워크를, 이볼브는 데이터 기반 영업 코칭을 제공해 상호 보완적 모델을 구축한다. ◆투비소프트, 자연어 기반 앱 자동 생성 특허 획득 투비소프트가 자연어 명령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명령어를 분석해 코딩 없이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 개발 효율을 크게 높인다. 이번 특허는 차세대 개발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으로, 기업의 AI 전환 속도를 높이고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아르고스, 중기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최종 선정 아르고스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아르고스는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13개 글로벌 기업과 협업 기회를 얻게 되며 최대 2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기술 컨설팅, 해외 판로 지원 등을 받는다. 아르고스는 AI 기반 비대면 신원인증 솔루션 'ID 체크(ID check)'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은 신분증 인식, 얼굴 인식, 라이브니스 감지 등을 통합한 인증 기술로 게임, 핀테크, 커뮤니티 플랫폼 등에서 활용 중이며 최근 카카오엔터와 협업을 통해 부정 예매 방지 솔루션도 제공한 바 있다.

2025.05.28 23:32조이환

"일본 진출, 전략적 접근이 답"···디엘지, 스타트업 대상 세미나

법무법인 디엘지(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가 주최한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로드맵'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진출을 고민하는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지난 27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 5층에서 개최된 세미나는 디엘지와 크레더(CREDER, 대표 임대훈)가 공동 주최하고 AI 실시간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콘에이아이(SCON AI, 대표 공정일)가 후원했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일본 핀테크 전문 컨설팅 기업 피노젝트(finoject)의 키미히로 미네(Kimihiro Mine) 대표는 현장 경험을 토대로 '일본 핀테크/웹3.0 시장의 특징과 현황'에서부터 '해외기업을 위한 규제 도전과제', '일본 시장진출 전략 및 실무적 접근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전했다. 키미히로 미네 대표는 특히 일본은 독특한 도전과 안정적 성장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충분히 준비된 한국 스타트업에게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규제 준수를 위한 단계적인 로드맵과 현실적인 진출 타임라인을 설명하면서 실무적인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일본 시장에 진출할 경우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진출 모델 옵션과 한국 기업이 가진 강점과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제품 현지화를 위한 핵심 포인트와 일본 내 파트너십 후보, 협력 프레임워크, 외국인 투자 결정 시 고려사항 등에 관한 구체적인 안내를 제공,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웹3, 핀테크, AI,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스타트업 종사자 및 예비창업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질의응답과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일본 시장 진출은 단순한 현지화가 아닌 철저한 제도 이해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 중심의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28 23:05방은주

서울랩스, 블록체인 기술 활용 솔루션 통해 글로벌 핀테크 시장 진출 본격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핀테크랩의 입주기업 서울랩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핀테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랩스는 최근 동남아시아 라오스 정부와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Web3.0 ID)'을 구축하고 있으며, 전자결재 시스템 및 공공 서비스 연계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 특히, DID 기반의 신분증과 전자문서 관리, e-Voting, e-Membership, e-Album 등 다양한 B2G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공공 서비스를 디지털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서울랩스의 대표 솔루션인 'TAMSA 블록체인 익스플로러'는 현재 퍼블릭 환경에서 실시간 트랜잭션 조회와 네트워크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프라이빗 환경에서도 맞춤형 설정을 지원해 기업 및 기관용 데이터 분석과 네트워크 운영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NFT 및 스마트 컨트랙트 상태 확인 등도 가능하여, dApp과의 연동도 원활하다. 또한 서울랩스는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기술을 통해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와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의료, 금융, 공공 데이터를 온체인화하여 신뢰성과 정합성을 확보함으로써, AI 기반의 분석 및 예측 모델에 대한 신뢰도까지 향상시키는 구조이다. 서울랩스는 이미 에이아이플랫폼, 크로스허브, 라온시큐어 등과 협력하여 분석 데이터 온체인화, 글로벌 인증 시스템 개발, 웹 3.0 ID 기반의 핀테크 솔루션 구축 등 다양한 협업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태국·라오스를 중심으로 한 실물 자산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글로벌 확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서울랩스 장도희 대표는 “지난 수년간 블록체인과 핀테크 산업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며 실생활 중심의 기술 상용화에 매진해 왔다”며, “서울핀테크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수한 스타트업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핀테크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핀테크랩은 2018년 개소 이래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공간, 멘토링,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며 핀테크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최근 25년 상반기 입주기업 모집을 진행하며,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번 모집에는 핀테크 산업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유망 스타트업들이 대거 지원하였으며, 서류 및 인터뷰 평가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입주기업 20개사와 멤버십 기업 6개사가 선정되었다. 서울핀테크랩은 여의도라는 지리적 장점과 위워크 건물을 이용함으로써 공간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특화 보육기관으로, 입주기업에게는 전용 사무 공간과 함께 사업화,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등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멤버십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도 핀테크랩의 교육 및 네트워킹,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 5월초에 열린 “미국투자 진출 전략 세미나” 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를 마련했으며, 5월 말 '홍콩 투자진출 전략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실질적 발판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025.05.28 18:04김한준

툰스퀘어 코스닥 상장 준비...삼성증권 주관사 선정

AI(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플랫폼 기업 툰스퀘어(대표 이호영)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툰스퀘어는 IPO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하고, 상장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삼성전자 C-Lab 사내벤처 프로그램에서 출발해 독립한 툰스퀘어는 AI 창작 기술에 특화된 테크 스타트업이다.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교육 및 웹툰 분야에서 실사용 중심의 서비스를 개발하며 시장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왔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선보인 AI 웹툰 플랫폼 '툰비'의 베타 서비스는 단일 플랫폼으로100만 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툰스퀘어는 웹툰을 넘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창작 AI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툰스퀘어는 두 개의 핵심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초·중·고 학생 대상의 '투닝(에듀)'는 월간 이용자 30만 명, 가입자 110만 명을 돌파하며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대학생, 예비 창작자, 전문 창작자를 위한 '투닝 플러스'는 2025년 초 북미 시장에 출시돼 글로벌 창작자들에게 수준에 맞는 AI 기반 창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툰스퀘어는 다가올 AI 시대를 대비해 창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창작의 고통'을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A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하며 콘텐츠 산업 전반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3D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과 서사 구조 기반 웹툰 스토리 생성 AI '스토리즈(Stories)' 등 고도화된 창작 도구를 통해 창작자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있으며, 이런 결과물(웹툰·웹소설 등)을 자유롭게 유통·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툰비 2.0'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툰스퀘어는 창작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툰스퀘어는 창작자들과 협력해 데이터셋 구축과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엣지 데이터센터 인프라까지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창작스타일과 감성을 기술적으로 구현하고 확장함으로써, 창작자의 독창성이 반영된 AI 콘텐츠 제작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단순한 도구 제공을 넘어 창작자와 함께 AI 창작 인프라를 공동 구축해가는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상장 추진은 AI 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 확대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한국거래소는 AI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특례상장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며, 툰스퀘어는삼성증권과 함께 기술형 특례상장을 포함한 다양한 상장 경로를 검토하고 있다.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적의 상장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호영 대표는 “AI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상장이라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IPO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8 18:04백봉삼

커버써먼, '키크' 공식 홈피 개편…"고객 편의 강화”

커버써먼(CVSM, 대표 이재호)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테크 브랜드 '키크'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키크는 커버써먼이 자체 개발한 섬유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패션 브랜드다. 대표 제품 '필로우디'의 누적 판매량은 6만7천개를 돌파했으며,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 제주점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키크는 제품 탐색부터 결제까지의 과정을 간소화하고, 제품별·활동별 테마 카테고리를 구분해 브랜드의 기능성과 실용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트래블, 라이프스타일, 리커버리 등 테마별 컬렉션도 구성했다. 또 필로우디, 넥쿠션, 바라클라바, 가방 등 주요 제품의 라인업을 맞춤형 아이콘을 적용해 보여주는 것은 물론, 각각의 제품 썸네일(압축 이미지)에 좌우 틸트 스크롤 방식을 도입해 상세페이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제품의 전·후면과 착용 컷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밖에도 개편된 키크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4개 언어를 지원하며, 대량 주문과 브랜드 협업을 위한 B2B 전용 메뉴를 신설해 비즈니스 고객의 접근성도 강화했다. 키크는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리커버리 제품 '필로우오' 목베개를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동일한 제품 1개를 추가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은 커버써먼의 기술력이 집결된 '키크'의 제품 가치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개선을 지속하고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17:24백봉삼

KOSA, '혁신스타트업활성화위원회' 출범…AI·SW 유니콘 키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새로운 위원회를 출범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 KOSA는 28일 서울 송파구 협회 본원에서 '혁신스타트업활성화위원회'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혁신스타트업활성화위원회는 협회 산하에 새롭게 출범한 조직으로, 초대 위원장에는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회장이 지난 3월 5일 선임됐다. 아이티센글로벌은 디지털 전환과 스타트업 육성에 강점을 지닌 팁스(TIPS) 운영사로, 협회의 위원장 선임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양성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위원회는 AI·SW 기반 스타트업이 신산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증과 투자로 이어지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스케일업 및 차세대 유니콘 기업 도약 ▲실행 중심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시장 기반 확대 및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위원장인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회장을 비롯해 혁신 기업군에 마드라스체크, 뮤직카우, 엘리스그룹, 오케스트로, 포티투마루와 투자 그룹군에 더존비즈온, 씨엔티테크가 위원사로 선임됐다. 강 위원장은 "AI와 SW 기반의 혁신 스타트업이 산업 구조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준희 KOSA 회장은 "혁신스타트업활성화위원회는 AI·SW로의 기술변화 속에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AI·SW 기반 유망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8 16:03한정호

민주당,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세운다…'기후에너지부' 신설 공약

더불어민주당이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기후위기 대응 정책 공약 중 하나로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정책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현재 환경부 산하 기후정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을 통합한 부처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거론한 바 있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산업구조 대전환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 사업재편 추진 기업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재생에너지 업계는 이같은 통합 부처가 마련되면 RE100 달성 등 탈탄소화 및 재생에너지 보급에 보다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후테크사업육성특별법 제정도 공약으로 포함했다. 관련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전문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법제다. 탄소중립산업법 제정도 공약으로 언급했다. 전기차,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등 탄소중립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원 정책에 대한 법적 근거로 추진될 전망이다.

2025.05.28 15:43김윤희

구글 창구 "1천772억원 투자 유치…AI 기업 지원 강화"

올해로 7년차를 맞은 구글코리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창구'에 참여한 개발사들의 누적 투자 유치액이 1천7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코리아는 올해 AI 부문에 중점을 두고 스타트업을 지원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구글코리아는 28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구글 창구 프로그램 7기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 창업의 '창'과 구글플레이의 '구'를 따온 창구는 유망한 국내 모바일 앱 및 게임 개발사들을 발굴해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출범해 현재까지 총 660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캐런 티오(Karen Teo) 구글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 “창구 프로그램은 한국의 활기찬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창구의 공동 목표는 한국의 앱 및 개인 개발자들이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성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참여 개발사들의 협약 기간 기준 누적 투자 유치액은 1천77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창구 6기에 참여한 100개사의 매출은 프로그램 참여 전 대비 60% 이상 증가한 51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약 130% 늘었고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120% 증가한 1천200만건에 육박했다. 티오 부사장은 “이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들과 인재들이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AI 부문 스타트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AI 기능을 도입하는 거세서 벗어나 측정이나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적인 AI 솔루션 개발로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티오 부사장은 “창구 7기에 선정된 100개 기업 중 46%가 AI에 집중된 기업으로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며 “개발자들의 AI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AI 스터디 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의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한 AI 아카데미에서도 선정 기업 23개 중 7개가 한국 기업”이라며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이머젼 프로그램'을 통해 7기에 선정된 스타트업 중 일부를 올해 하반기 미국으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7기 프로그램에 선정된 3개 스타트업인 ▲잼잼테라퓨틱스 ▲무니스 ▲아이클로 대표가 참석해 자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AI 기반 아동 재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개인 맞춤형 재활을 지원하는 '잼잼400'을 개발했다. 오는 7월에는 핑크퐁과 협업한 '핑크퐁과 잼잼 프랜즈'를 출시한다. 김정은 대표는 “서울 아산병원과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미국·유럽 학회 발표도 예정되는 등 임상의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싶다”며 “구글 '창구'가 미국 실리콘밸리 네트워킹 형성과 미국 장애아동 대상 파트너십 등 현지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니스는 AI 기반 초개인형맞춤형 뇌과학 수면 솔루션 '나이틀리' 앱을 개발했다. AI가 사용자의 수면 패턴과 생체 리듬을 분석해 최적의 수면 타이밍을 추천한다. 나이틀리는 지난해 국내 수면앱 중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지난 2월에 진출한 일본에서도 앱 마켓 건강 관련 부문 인기 다운로드 8위에 올랐다. 권서현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구글 애즈 팀과 협업해 나이틀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 받고 싶다”며 “특히 미국 시장은 경쟁사가 많고 이미 성숙한 시장이라 차별화 포인트를 잡기 위해 창구와 시장 조사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클로는 AI 기반 구강검진 앱 '홈덴'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사진 촬영만으로 간편하게 충치 등 주요 구강 질환을 살필 수 있다. 김준배 대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미국 시장을 먼저 공략하기 위해 영어 버전 앱 개발 중”이라며 “창구 프로그램이 글로벌 진출에 효과적인 어드바이스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28 15:26김민아

안두릴, 국내 법인 설립 후 '첫 채용'…AI 방산 진출 신호탄

미국의 방산 유니콘 기업인 안두릴 인더스트리즈가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파악됐다. 인공지능(AI) 기반 무기체계를 앞세운 이 회사는 국내 법인 설립과 채용을 통해 조직 기반을 정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지난달 2일 '안두릴인더스트리즈코리아 유한책임회사'라는 이름으로 서울 종로에 한국 법인을 세운 상태다. 법인 설립 이후인 이달 초에는 링크드인을 통해 채용 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한국 법인의 대표는 미국 본사의 공동설립자인 매튜 말리그림으로 등록돼 있다. 법인 형태는 유한책임회사로, 등록상 상시근로자 수는 0명으로 돼 있어 실질적 인력 운영은 이제 막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게시된 채용 직무는 '행정지원(executive Assistant)'이었다. 공고는 이달 초 링크드인에 게시됐으며 현재는 마감된 상태다. 100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관심이 엿보인다. 첫 채용이 기술직이 아닌 관리직에서 시작됐다는 점은 초기 단계에서 법인 운영과 조직 정비에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안두릴은 지난 2017년 가상현실(VR) 스타트업 '오큘러스'를 만든 팔머 럭키가 창업한 미국 방산 기술기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AI 기반 자율무기, 감시 시스템, 드론 등 무인 전투 기술에 집중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왔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검 이름에서 따온 회사명처럼 차세대 전장에서의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브랜드 전략도 특징이다. 이 회사는 팔란티어, 오픈AI 등 첨단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방위산업 내 민간기술의 신속한 적용을 이끌어 왔다. 특히 연구개발 비용을 자체 부담하고 선개발 후판매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해 기존 방산업체와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했다. 현재 안두릴의 기업가치는 약 4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약 5조원 규모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추가 투자 유치를 추진하면서 몸값을 끌어올렸다. 실적 측면에서도 지난해 수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약 1조4천억원으로 추정돼 실전에서도 빠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기술력은 미국 국방부와의 대형 계약을 통해 입증됐다. 미 공군에 소형 정찰 드론 '고스트'를 공급하고 6세대 전투기용 무인 시제기 개발사로 제너럴 아토믹스와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엔 오하이오주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세울 계획을 밝히며 양산 체제로의 전환도 예고한 상태다. 국내에선 LIG넥스원, HD현대, 방위사업청이 각각 안두릴과 협력에 나섰다. 지난 4월 이들 기관은 AI 기반 무기체계 및 첨단 무인체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한 바 있다. 체결식에는 대한항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체계종합업체들도 참석해 협력 논의에 참여했다. AI·무인화 중심의 국방기술 전환 속에서 안두릴은 국내 방산업계에 새로운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체결식에서 "한국의 방산기술력과 혁신성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가 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동 개발을 통해 한국이 미래 작전 환경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8 15:12조이환

"탄소 배출 관리, 모든 기업이 쉽게 가능...한국이 표준 될 것"

기후 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규제와 정책이 강화되면서,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기술 기반의 탄소 회계 시스템을 개발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2021년 설립된 '탄소중립연구원(탄중연)'이다. 최근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서 만난 공동창업자인 이민 대표는 “모든 기업이 스스로 탄소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진정한 탄소중립 시대가 온다”며 ESG와 IT의 결합을 통해 탄소 회계의 대중화를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왜 대기업만 탄소 관리를 하나"…문제의식에서 시작된 창업 이민 대표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인공지능 기반 영상 의료 솔루션 스타트업인 에어스메디컬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의료 AI 분야에서의 경험을 통해 '좋은 기술은 실제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점을 깨닫게 했다. 이후 이 대표는 ESG와 탄소 감축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고, 기업들의 탄소배출 측정 프로세스를 접하면서 강한 문제의식을 느끼게 됐다. 이 대표는 “왜 탄소배출량 측정이나 LCA(전과정평가)는 늘 외부 컨설팅을 통해서만 가능할까. 왜 대기업만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소기업은 접근조차 하기 어려운 걸까. ESG는 전 세계적 흐름인데, 시스템은 소수에게만 열려 있다는 점이 궁금했다"며 "'누구나 쉽게 탄소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창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탄소 회계는 특정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보편화돼야 할 시대적 인프라라고 생각한 것이다. 2021년 설립된 회사는 국내에서 드물게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LCA) 클라우드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며, 자동차 산업의 N차 협력사를 중심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창업 4년 차, 생존 자체가 치열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은 그는 이제 3년 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 탄소 회계는 엑셀 수작업과 복잡한 표준 해석에 의존하고 있었다. 기업 입장에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이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동시에 국제 기준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탄중연이 개발한 LCA·PCF 클라우드 시스템은 기존의 고비용 컨설팅 중심 탄소 관리 방식을 대체한다. 이 대표는 "대기업은 탄소 전문가를 직접 고용할 수 있지만, 중견·중소기업은 인력도, 예산도 부족하다. 이 클라우드 시스템은 별도 설치 없이 로그인만 하면 사용할 수 있고, 온보딩(초기 데이터 진단) 프로젝트를 거치면 한 달에서 세 달 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컨설팅에 수천만~수억원이 들던 비용이 수백만~수천만원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 규제 대응은 물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나 유통사에 실시간으로 탄소 데이터를 제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SG는 '선택'이 아닌 '조건'… 탄소 회계의 대중화 목표 탄중연의 주력 고객은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의 1차, 2차 협력사들이다. 이 대표는 "현대차 등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대응하지만, 실제로 저희 서비스를 쓰는 곳은 그 아래 협력사들이다. 자동차 부품만 해도 만여 개에 달하고, 이들이 규제에 대응하지 못하면 수출길이 막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바이오 소재, 뷰티,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문의가 늘고 있다. 이 대표는 “유럽의 세포라, 왓슨 등 유통사에 납품하려면 제품별 탄소 발자국 값을 제출해야 한다.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업계도 저희 고객사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민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탄소 규제가 빠르게 확대되는 지역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직 규제가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2026년부터 시범 적용이 시작된다. 5년 내 동남아, 인도 등 신흥국 시장도 환경 규제에 '퀀텀 점프'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중연의 비전은 단순히 탄소 관리에 머물지 않는다. 이 대표는 “탄소로 시작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출 장벽 전체를 허무는 플랫폼이 되고 싶다"며 "관세, 물류, 원가 등 다양한 장벽을 하나씩 해결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5.28 15:02안희정

구루컴퍼니, 콘텐츠진흥원 창업도약 프로그램 선정...콘텐츠 API 인프라 기술력 인정

구루컴퍼니(대표 최원혁)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콘텐츠 스타트업 투자연계 창업도약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중점 평가한 결과로, 구루컴퍼니는 2024년 프리A 라운드를 통해 투자금 2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현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맞춤형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구루컴퍼니는 국내 주요 기업 앱에 콘텐츠를 제공 중인 웹툰·웹소설 API 인프라 '보물섬'을 운영하는 기술 스타트업으로, 자사의 API를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LLM 기반 자동 현지화 솔루션 'MALT'(Multi-model Automated Localization and Translation)를 개발 중이다. MALT는 GPT-4o, Claude, LaMa, YOLOv8 등 최신 AI 모델을 조합해, OCR부터 번역, 인페인팅, 식자까지 전 현지화 과정을 자동화하는 원스톱 파이프라인이다. 구루컴퍼니 김황수 CTO는 “최근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OCR이나 기계번역 품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됐지만, 웹툰 현지화는 여전히 파편화된 수작업 공정에 의존해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게 소모되고 있다”며 “MALT가 상용화되면 전체 공정을 자동화하여 현지화 비용과 시간을 90%까지 단축할 수 있으며, 그간 국내 흥행작에 국한됐던 글로벌 유통이, '보물섬'을 통해 모든 K-콘텐츠로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보물섬 사업을 총괄하는 최원혁 구루컴퍼니 대표는 “최종 검수 및 품질 보증에 필요한 인건비는 API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매출 기반의 R/S(Revenue Share) 방식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소 콘텐츠 제작사도 번역 비용 부담 없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이번 창업도약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MALT를 단순한 번역 툴이 아닌 K-콘텐츠 수출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키워가겠다”며 “국내외 유력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콘텐츠 스타트업 투자연계 창업도약 프로그램'은 콘텐츠 창업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사업이다. 민간 투자기관으로부터 단일 4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맞춤형 멘토링, 투자자 초청 피칭 기회 등을 제공한다.

2025.05.28 14:55이도원

공기로 휘발유 만드는 마법의 기계 나왔다

미국 뉴욕에 있는 에너지 스타트업 에어셀라(Aircela)가 공기로 직접 휘발유을 만드는 획기적인 기술을 공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 뉴욕 맨하튼에서 에어셀라는 공기로 직접 휘발유를 만드는 장비를 공개했다. 이 장치는 냉장고 크기 모듈식 장치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물과 재생전력을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휘발유를 생산할 수 있다. 에어셀라의 접근 방식은 기존의 합성 연료 공장과는 다르다. 대규모 중앙집중식 시설이 아닌 에어셀라의 솔루션은 분산 생산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그 자리에서 내연기관 차량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휘발유를 만들 수 있다. 이 연료에는 유황, 에탄올,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인프라 업그레이드 필요 없이 모든 가솔린 엔진에 사용할 수 있다. 에릭 달그렌 에어셀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시제품을 만든 것이 아니라, 작동하는 기계를 만들었다"며, “이 시스템은 최소한의 설정만으로 주거, 상업 또는 산업 환경에서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리플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슨, 미국 대표 행동주의 투자자 제프 우벤 등을 포함한 많은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았다. 글로벌 해운 물류 기업 A.P 몰러 머스크의 벤처 사업부 머스크 그로스도 전략적 지원을 제공했다. 2019년 설립된 에어셀라는 초기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불과 몇 년 만에 테스트 단계를 거쳐 상용화 직전 단계에 도달했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머스크 에너지 전환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에너지 전환 책임자 모르텐 보 크리스티안센은 "직접 공기 포집을 기반으로 저배출 연료를 생산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 때문에 에어셀라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직접 공기 포집 분야 선구자로 알려진 물리학자 클라우스 라크너의 초기 연구에 뿌리를 두고 있다. 클라우스 라크너는 이번 에어셀라의 시연 행사에 참여해 이 기기의 탄소 포집 공정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설명했다. 에어셀라는 올 가을까지 자체 장비의 배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휘발유가 여전히 전 세계 인프라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에어셀라의 기술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평했다.

2025.05.28 14:53이정현

LG 노바, 美 클린테크 스타트업 '파도' 양성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노바)는 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 클린테크 스타트업 '파도 AI 오케스트레이션'을 독립법인으로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파도는 LG 노바 내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출발해 최근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지난해 5월 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에 이어 LG 노바가 배출한 두 번째 스핀아웃 사례다. 파도의 솔루션은 AI와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의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전력 부하와 비용을 예측한다. 이는 기업 등의 에너지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에너지 인프라 측면에서 분산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등 서비스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다. 최근 파도는 글로벌 에너지 테크기업 '마라'와 협력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개발에도 나섰다. 양사는 10만 대 이상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실시간 변화하는 전력 수요에 따른 에너지 공급과 부하 관리를 최적화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다. 마라는 데이터센터 기반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풍부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파도의 기술력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데 시간대별로 전력 소비가 불균형하게 발생한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통해 피크 부하 시간대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전력 사용을 분산시켜 외부 전력망의 불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부사장은 "에너지 산업이 기술 중심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가운데, LG 노바는 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우리만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노바는 미래 영역에서의 신사업 육성 및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된 조직이다. 헬스테크, 클린테크, AI, 모빌리티 등 영역에서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해 혁신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2025.05.28 14:51신영빈

달에서 마법의 광물 '헬륨3' 캔다…굴착기 시제품 공개 [우주로 간다]

달 표면에서 마법의 광물 '헬륨3'를 채굴하는 목표를 지닌 미국 우주탐사 스타트업 인터룬(Interlune)이 굴착기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인터룬은 달 탐사선 '루나 하베스터(Lunar Harvester)'의 핵심 구성요소 중 하나인 실물 크기 굴삭기 시제품을 공개했다. 인터룬은 달에서 헬륨3를 채굴해 지구로 운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회사다. 미국 에너지부와 항공우주국(NASA), 국립과학재단(NSF)의 지원을 받아 헬륨3 추출 및 분리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헬륨3 채굴 과정은 굴착, 분류, 추출, 분리의 4가지 단계를 거친다. 첫 번째 굴착 단계에서 인터룬은 미국 중공업 장비 제조사 버미어(Vermeer)와 협력해 작년 중반까지 소형 굴착기 시제품을 개발하고 테스트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은 기존 도랑 굴착 기술에 비해 견인력, 전력 소비, 먼지를 줄이도록 설계됐다. 이 전기 굴착기는 달 표면의 표토를 파내 시간 당 최대 100톤(t)을 제거할 수 있으며 달 표토를 분류 장치로 이송시킨다. 이후 자원 추출 및 분리 작업이 진행되며, 분리된 달 표토는 달로 다시 반환된다. 회사 측은 달 중력 환경을 시뮬레이션한 시애틀 소재의 극저온 실험실에서 이런 구성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개발,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룬은 2027년 헬륨3 농도 검증을 위한 달 탐사를 진행한 후, 2029년까지 달에 수확 공장을 시범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영 및 판매는 2030년대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헬륨은 에너지 생산부터 의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2008년 중반부터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헬륨의 동위원소인 헬륨3는 지구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원소이나 달 표면에는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륨3은 1g만 있어도 석탄 40톤이 생산하는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다고 알려진 마법의 광물로, 양자 컴퓨팅, 의료 영상과 같은 응용 분야를 비롯해 향후 핵융합로의 연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5.28 14:51이정현

박영훈 디캠프, JR동일본 행사 행사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알려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이하 JR동일본)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행사 '게이트웨이 테크 타카나와(GATEWAY Tech Takanawa)'에 한국 대표 패널로 참석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디캠프의 현지 활동을 홍보했다. 이번 참여는 디캠프가 한국 스타트업과 일본 대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업을 촉진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특히 디캠프는 이번 행사를 통해 JR동일본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 대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새롭게 발굴하고, 기존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JR동일본이 주관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다. 2026년 봄 그랜드 오픈을 앞둔 TAKANAWA GATEWAY CITY 프로젝트의 핵심 비전을 전 세계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TAKANAWA GATEWAY CITY는 도쿄 미나토구 일대에 조성 중인 84만5천㎡ 규모의 차세대 도시형 스타트업 허브로, 지난 3월27일 1차 개장을 완료했으며, 향후 아시아 창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5월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도쿄 타카나와 게이트웨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으며, 일본 딜로이트 토마츠 벤처 서포트의 마사유키 키무라, JR 동일본의 요시야 아마나이, 싱가포르 NUS 엔터프라이즈의 벤자민 티, 한국 디캠프 박영훈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서의 가능성과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디캠프 박영훈 대표는 디지털에 능통한 인력과 정부 주도의 자금 조달, 딥테크와 핀테크 분야의 강력한 파이프라인이 주도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과정과 '정부-CVC-민간' 협력 모델을 설명했다. 또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해 4천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직간접적인 투자와 작업 공간 제공, 큐레이티드 멘토링,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 디캠프의 활동을 소개해 각국 패널과 참석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영훈 대표는 CVC가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을 확대하는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모델이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일본 대기업과 한국 유망 스타트업간 협업, 시장 진출 연계 등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고 확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디캠프는 오는 9월 일본 TBS 방송사 산하 CVC인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TBS Innovation Partners)와 한국 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타트업간 '디캠프 스타트업 OI'가 예정돼 있다. 11월에도 일본 핀테크 스타트업 허브인 피노랩과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앞두고 있다.

2025.05.28 11:45백봉삼

'클로드'도 AI 보이스 시장 참전…앤트로픽, 음성 기능 베타 출시

오픈AI가 선보인 챗GPT의 음성 기능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경쟁사인 앤트로픽도 클로드 모델의 음성 인공지능(AI) 모드 출시를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2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클로드 음성 기능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앞으로 몇 주 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음성 기능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4 모델로 구동된다. 모바일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음성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와 클로드 모델 간의 상호 작용 방식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최근 오픈AI를 비롯한 여러 AI 기업이 자사 챗봇에 음성 채팅 기능을 통합해 제공 중이다. 챗GPT뿐만 아니라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xAI는 그록 모델의 보이스 모드를 서비스 중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앤트로픽도 클로드의 음성 기능을 출시하게 됐다. 앤트로픽이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음성 기능은 문서나 이미지 등에 대한 대화도 지원한다. 서비스하는 음성 옵션은 총 다섯 가지이며 텍스트 모드와 음성 모드를 즉시 전환하고 대화 후 요약도 제공한다. 다만 현재는 베타 버전이기에 사용량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드 무료 사용자는 20~30개의 대화만이 가능하다. 반면 유료 사용자는 음성 모드를 통해 구글 캘린더와 지메일 등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연동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 측은 "주요 파트너사인 아마존, 음성 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와 향후 클로드의 음성 기능 고도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5.05.28 11:37한정호

대통령 선거일, 외환·주식 시장 휴장

대통령 선거날인 6월 3일 서울 외환시장과 국내 주식 시장이 휴장한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대통령 선거일에 외환시장이 휴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도 선거날에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을 휴장한다고 공지했다. 휴장 대상 시장은 주식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 수익증권시장,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채권시장과 KSM(KRX스타트업마켓), 파생상품시장, 석유·금·배출권 등 일반상품시장 등이다. 장외파생상품(원화·달러IRS) 청산업무 및 거래정보저장소(KRX-TR)도 쉰다.

2025.05.28 11:04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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