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PEC2025
국감2025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스타트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2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벤처업계 "주 52시간제, 프로젝트 중심의 업황 충분히 반영 못해"

벤처, 스타트업 주52시간제 제도 개선을 위해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자리에서 해당 제도가 벤처·스타트업의 다양한 근무제도와 프로젝트 중심의 업무 방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토로가 나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실직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벤처·스타트업 혁신을 위한 근로시간제도 유연화 정책간담회'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소희 의원실과 공동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행 주 52시간제가 벤처·스타트업의 프로젝트 중심 업무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현장에서 제도 운영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국회, 정부, 업계, 근로자가 한자리에 모여 실태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발제에는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이 나서 각각 중소·벤처기업 근로시간 추이 및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 주 52시간제 개선을 위한 벤처기업 의견조사 결과와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이태규 두들린 대표, 벤처·스타트업 3명의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현행 제도의 획일성으로 우리 청년들이 모여 혁신을 창출하는 공간에서 도전과 몰입이 제한된다면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국회와 정부가 함께 연구개발직과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직에 대한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연장근로 총량 관리제 도입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벤처·스타트업은 주 52시간이라는 제도적 틀에 묶여 정작 더 몰입하고 더 성과를 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며 “연구개발직과 일정 고소득 전문직에 대해서는 주 52시간제 예외를 적용하고, 연장근로의 총량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이 바로 이런 취지”라고 설명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주 52시간제가 벤처·스타트업의 다양한 근무 형태와 프로젝트 중심 업무 방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근로시간 운영에서 현장의 어려움이 크다”며 “벤처·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 유연근무제 활성화, 전문직·R&D 핵심 인력에 대한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도입 등 실질적이고 탄력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현행 주 52시간제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움직이는 벤처·스타트업의 업무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생산성 저하, 인력 운영 어려움, 비용 부담 증가 등 기업 현장에서 상당한 제약을 초래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의 혁신 역량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총량제 도입을 통한 단위 기간 유연화와 R&D 핵심 인력에 대한 근로시간 예외 적용 같은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현장 발언에서 업계 대표들은 “벤처·스타트업은 프로젝트 단위로 단기간 몰입해 성과를 내야 하는데, 현행 제도에서는 근로시간 제약으로 필요한 인력 운영이 어렵다”며 “추가 투입 인력 및 인건비 부담까지 커져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어 기업의 혁신 속도와 성과 창출이 늦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벤처·스타트업 개발자 3인은 “현행 주 52시간제는 다양한 근무 형태와 프로젝트 중심의 업무 방식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실제 업무 환경과 제도 간 괴리가 크다”며 “프로젝트 일정상 단기간 집중 근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근로시간 제약으로 인해 업무 효율성과 개발 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현장에서 일하는 입장에서는 업무 특성을 반영한 유연근로제 확대와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혁신 속도와 기업 경쟁력을 지키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5.09.10 14:26박서린

[현장] 오픈AI, 韓 공식 상륙…"단순 진출 아닌 'AI 대전환' 핵심 파트너 될 것"

오픈AI가 국내 법인 공식 출범을 계기로 국내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의 역할 확장에 나섰다. 오픈AI는 10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픈AI 코리아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직접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 오픈AI 코리아는 아시아 3번째이자 전 세계 12번째 지사다. 오픈AI는 한국을 차세대 글로벌 AI 허브로 지목했다. 첨단 인프라와 기술 친화적 소비자를 갖춰 AI 발전의 최적지라는 평가다. 실제 국내 '챗GPT' 주간 사용자 수는 1년 전보다 4배 늘었고 유료 구독자 규모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수준이다. 오픈AI는 향후 산업계와 학계 정부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국가 AI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제이슨 권 CSO "韓 AI 대전환 파트너 될 것…모두의 AGI 만들겠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제이슨 권 CSO는 오픈AI의 미션을 강조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인류 전체에 이로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고 못 박았다. 오픈AI는 '챗GPT' 출시 이후 3년 만에 전 세계 주간 활성 사용자 7억명, 개발자 400만명, 유료 비즈니스 고객 500만 이상을 확보했다는 설명으로, 현재 3천 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제이슨 권 CSO는 "우리의 미션은 AGI가 인류 전체에 이롭도록 하는 것"이라며 "한국처럼 AI 개발을 선도하는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지 않고는 그 미션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CSO는 이날 기술 발전의 다음 단계로 '에이전트의 시대'를 선언했다. 지난 2022년 대화형 AI 시대를 연 '챗GPT'와 지난해 추론 기능을 강화한 'O 시리즈' 모델에 이어 올해부터는 AI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트'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뒷받침할 최신 기술도 대거 공개했다. 지난달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GPT-5'는 신속한 답변과 심층 추론을 결합해 최초로 무료 사용자를 포함한 모두에게 고차원적 추론 기능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원처럼 작동하는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는 최근 2주 만에 사용량이 10배 급증하며 현업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정답 대신 유도 질문으로 깊이 있는 학습을 돕는 '스터디 모드'와 사용자가 직접 AI를 맞춤화할 수 있는 오픈 웨이트 모델 'GPT-OSS'도 공개했다. 권 CSO는 "한국은 최첨단 인프라와 혁신적 기업 빠른 기술 도입 속도를 갖춘 AI 혁신의 최적지"라며 "AI 도입 측면에서도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오픈AI 코리아는 향후 국내 산업계와 학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전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은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용량 기준 전 세계 10위권에 포함될 만큼 기업의 도입 열기가 뜨겁다. 이미 카카오, SK텔레콤, LG전자, 토스 등 다수 기업이 오픈AI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혁신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자체 생태계에 오픈AI 기술을 연동 중이며 KT와 GS 등은 사내 업무용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학계와의 협력도 본격화한다. 오픈AI는 오는 11일 서울대학교와 연구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는 한국 대학과 맺는 최초의 공식 파트너십으로 향후 연구 협력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국내 스타트업과 개발자 생태계 지원 역시 핵심 과제다. 오픈AI는 지난 2월 개발자 워크숍 '빌더랩'을 연 데 이어 오는 12일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잇는 '파운더스 데이'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오픈AI의 'GPT-5' 해커톤 우승팀인 국내 스타트업 와들도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브데이 익스체인지'를 열어 최신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와의 동반 성장도 추진한다. 최근에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국내 아티스트 21명과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 워크숍을 진행했다. 당시 영상 생성 AI '소라'로 제작된 미디어 아트가 DDP 외벽에 투사돼 주목받기도 했다. 이같이 오픈AI는 곧 공식 선임될 한국 지사장을 중심으로 국내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권 CSO는 "한국의 기업, 정부, 학계, 창작자들과 함께 무엇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韓 AI 주권 존중…데이터센터부터 소버린 AI까지 맞춤형 협력"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국내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와 정책 협력 방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제이슨 권 CSO는 AI 데이터센터 설립부터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소버린 AI 정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현안에 대해 답했다. 권 CSO는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 직접 투자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한국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최고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물리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외에도 SK, 삼성 등과의 하드웨어·칩 분야 협력 클라우드 제휴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서의 활동을 이끌 지사장 선임이 현재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장기적 신뢰 구축'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카카오와의 협력은 API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 기술 협력이며 최근 진행된 삼성, SK 등 최고 경영진과의 만남 역시 신뢰 관계를 쌓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데이터 보안 우려에는 두 가지를 약속했다. API 데이터는 절대 모델 훈련에 사용하지 않으며 개발자가 직접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근 화두인 '소버린 AI'에 대해서는 한국의 강점을 살린 파트너십 모델을 제안했다. 권 CSO는 "한국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강국이 될 잠재력이 있다"며 "모든 것을 단독으로 하기보다 잘하는 분야의 강점을 살려 다른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한국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연된 AI 기본법 등 국내 규제 환경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법 파트너'가 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권 CSO는 "개인정보보호 보안 안전과 같은 영역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이미 우리는 이들 영역에서 선제적으로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정부가 자문을 원하면 언제든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의 정책 협력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한국 정부의 '글로벌 탑 3 AI 강국' 목표와 오픈AI의 비전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오픈AI의 AGI 개발에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고 한국은 삼성, SK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있다는 점을 상호보완적 요소로 꼽았다. 학계 및 교육계와의 협력 계획도 구체화했다. 권 CSO는 "서울대와의 업무협약은 'AI 연구 지식의 상호 교류'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교육열이 높아 AI를 교육에 접목하는 방식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서는 인수나 직접 투자 계획은 구체화 된 바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 대신 API를 통해 생태계가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현지 요구에 귀 기울이는 방식으로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챗GPT'의 한국어 정확도 지적에는 언어 능력은 더 많은 상호작용을 통해 향상된다며 모델은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제이슨 권 CSO는 "AGI는 인류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우리의 모든 활동은 결국 파트너들과 함께 안전하고 유익한 AGI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2025.09.10 11:33조이환

네이버D2SF, 음성 AI 모델 평가 스타트업 '포도노스' 신규 투자

네이버D2SF는 음성 인공지능(AI) 모델 평가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포도노스'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리 시드 라운드는 미국의 세락 벤처스가 리드한 포도노스의 첫 기관 투자 유치로, 국내에서는 네이버 D2SF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가 함께 참여했다. 포도노스가 집중하고 있는 음성 AI는 ▲음성 인식 및 합성 ▲고객 대응 ▲콘텐츠 산업 등에 빠르게 확산 중이고, AI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로서의 성장 가치도 높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또한 ▲단순 발음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억양 ▲감정 표현 ▲페르소나 ▲선호도 ▲노이즈 등 평가 요소가 다양다. 포도노스는 전 세계 15만명의 평가 인력과 자체 개발한 AI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의 요구를 고려한 음성 AI 모델 평가 결과를 12시간 내에 제공한다. 포도노스의 고객은 AI 밸류체인에서 AI 모델 개발 기업,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 모두를 아우른다. AI 모델 기업은 성능 입증 및 개선 도구로, AI를 활용하는 기업은 목적과 타겟에 최적화한 모델 탐색 및 모니터링 도구로 포도노스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실제로 포도노스는 리셈블 AI, 플레이 AI 등 글로벌 AI 스타트업들로부터 가치와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테크 전문 커뮤니티 및 미디어에서도 포도노스의 평가 결과를 인용하고 있다. 향후 포도노스는 헬스케어·금융·게임·광고 등 음성AI 수요가 다양한 분야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장하고 다양한 모달리티로 평가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AI 모델이 쏟아지는 가운데 AI를 잘 활용하기 위한 AI, 즉 AI를 위한 AI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며 “포도노스는 음성 AI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 및 검증하는 희소한 팀으로 음성 AI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는 한편 네이버와도 협업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0:21박서린

본작, 글로벌 팁스 선정...AI로 개인 맞춤 향 추천 고도화

프랑스 헤리티지 기반 프래그런스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를 운영하는 본작(대표 배형진)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팁스 연구개발(R&D) 부문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반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본작은 인공지능(AI) 향기 큐레이션 플랫폼 개발을 통해 향기 커머스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 과제의 혁신성과 수행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본작이 추진하는 AI 향기 큐레이션 플랫폼은 글로벌 조향 기업 로베르테(Robertet)와 프랑스 문화유산 장인과의 협업으로 수집한 약 5천건의 향 성분 및 향료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맞춤형 향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로베르테 연구진과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 가능한 향기 커머스 기술 표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본작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AI 향기 큐레이션 플랫폼 과제를 본격 수행해 글로벌 향기 커머스 전문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이번 글로벌 팁스 선정은 글로벌 확장성과 기술 혁신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수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향기 데이터 커뮤니티 기업으로 도약해 럭셔리·뷰티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0 09:48안희정

[현장] 황종성 NIA 원장 "데이터 자원화 못하면 AI 후진국 전락"

"인공지능(AI)이 아무리 발전해도 데이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그 기술은 무용지물입니다. 데이터를 자원화하지 못한 채 그대로 흘려보내면 우리는 AI를 개발하고도 활용하지 못하는 'AI 후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한국IT전문가협회(IPAK) 9월 조찬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데이터'를 꼽았다. 이날 황 원장은 'AI 세계 3강 진입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데이터의 수집·정제·자원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한국은 AI 기술을 확보하고도 활용에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 원장은 "지금까지는 데이터를 많이 넣고 컴퓨팅 파워를 키우면 AI가 좋아진다는 '스케일링' 전략이 통했지만 최근 그 효과가 정체되고 있다"며 "이제는 GPU나 모델보다 데이터 자체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현실에 대해서는 "디지털화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이지만 데이터가 자산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그냥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장, 병원, 관공서에서 생성되는 많은 데이터들이 표준화되지 않은 채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NIA가 국가별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디지털화가 잘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1인당 데이터 자원 활용 수준은 글로벌 평균보다 낮거나 중간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AI 산업의 확산 측면에서도 데이터의 중요성은 부각됐다. 황 원장은 "AI를 잘 쓸 수 있는 조직과 그렇지 못한 조직을 가르는 기준은 이제 데이터"라며 "모델이 좋아도, GPU가 많아도, 학습할 데이터가 없으면 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응용 AI 시대에는 사용자가 자신의 목적에 맞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시장에서도 데이터는 결정적인 변수다. 황 원장은 "앞으로는 자동차나 농산물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만드는 공장과 시스템을 수출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때 핵심은 내장된 AI와 그것을 학습시킨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로컬 데이터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다"며 "우리가 개도국에 진출하려 해도 로컬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하면 수출 자체가 어렵다"고 우려했다. 황 원장은 AI 확산을 위해서는 비용을 낮추는 전략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과거 ADSL 보급 시에도 원가가 10만 원에 달했지만 전략적으로 요금을 낮춰 대중화에 성공했다"며 "AI도 마찬가지로 데이터 확보와 가공 비용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처럼 학습용 데이터를 일일이 구매해야 하는 구조로는 스타트업이나 공공기관이 AI를 도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 원장은 "노래방 기계처럼 데이터를 먼저 탑재하고, 실제 사용된 만큼 투명하게 정산하는 '노래방 모델'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고 자원화해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추지 않으면 우리는 AI를 만들고도 활용하지 못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전략 없이는 AI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개최한 한국IT전문가협회의 배성환 회장(뉴엔AI 대표)은 "대한민국 AI 세계 3강 진입을 위해 우리 협회도 함께 진중하게 고민하고 문명사적 대전환을 함께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0 09:40남혁우

인프런,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Micro DIPS' 선정

온라인 학습 플랫폼 '인프런'을 운영하는 인프랩은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Micro DIPS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인프랩은 AI 기반 학습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Micro DIPS)는 딥테크 창업기업을 선발해 기술 고도화·시장 검증·사업화 연계·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조·바이오·콘텐츠 등 주력 산업의 AI 전환(AX)을 촉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인프랩은 ▲자막·번역·더빙을 아우르는 자체 AI 파이프라인 ▲강사의 목소리와 말투를 살린 더빙 기술 ▲일본·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입증된 현지화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개인 강사부터 기업·교육기관까지 연결하는 개방형 생태와 B2B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품질 기준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프랩 관계자는 "이번 Micro DIPS 선정은 인프랩이 보유한 AI 학습 기술의 현장성과 확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언어 장벽 없는 학습 환경을 넓히고 글로벌 러닝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0 08:46백봉삼

팀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 수료생 7천명·커리어 전환 4천명 달성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누적 취업생 수 1위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팀스파르타는 취업 부트캠프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를 통해 7천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커리어 전환에 성공한 사람은 4천명이 넘는다.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가 빠른 시간 내 국내 최대 규모의 부트캠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채용 시장에 부합하는 실전형 인재 양성 교육 커리큘럼이 자리한다. AI 디지털 마케팅, 그래픽 디자인, 실시간 커머스 플랫폼 개발, 데이터 분석, UX/UI 디자인 등 개발·비개발 트랙을 폭넓게 운영하고, 각 과정에는 전담 운영 매니저가 함께 배정돼 교육을 완주할 수 있도록 진도 점검·과제 피드백·멘토링을 지원한다. 수강생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찐한관리'는 팀스파르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현직 튜터가 12시간 상주하며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해 학습 중 막히는 부분을 즉시 해결해주고, 주 4회 운영되는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포트폴리오 완성을 돕는다. 여기에 튜터와 전담 매니저의 밀착 관리와 1:1 상담 기반 멘탈케어까지 더해져 수강생들이 꾸준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수료 후 취업 연계를 강화한 점도 주효했다. 팀스파르타는 수료생들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력서·면접 코칭, 직무별 예상 질문, 포트폴리오 특강 등을 지원한다. 주요 기업 출신 현직자 코치진이 매달 300명 이상을 코칭하고 있으며 2천300명 이상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7점으로 집계됐다. 내일배움캠프 6개월 이내 수료생을 대상으로 하는 '바로인턴'은 700여 개 파트너 기업과 매칭해 4주간의 실무 프로젝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매칭률은 97%에 이르며 인턴십 종료 후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누적 취업생 수 1위는 단순한 성과 지표를 넘어 팀스파르타가 청년들의 실제 채용과 사회 진입을 꾸준히 뒷받침해 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실제 채용 현장에서 교육 효과가 입증된 만큼 커리큘럼과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한층 정교화해 수료생들이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팀스파르타는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리는 하반기 최대 AI 행사인 'AI 페스타 2025'에 대표 HR테크 프론티어 기업으로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KT·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또 오픈AI·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 리더들의 강연도 펼쳐진다. 아울러 10월1일과 2일에는 핵심 인재와 협업에 고민인 HR 리더들을 위한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가 코엑스2층 스튜디오159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5.09.10 08:36백봉삼

브랜든, 공식몰 첫 라이브1시간 만에 매출 1억8천만원 기록

커머스 전문 스타트업 부스터스(대표 최윤호)가 전개하는 압축·정리 솔루션 브랜드 '브랜든'이 공식몰 첫 라이브 방송에서 단 한 시간 만에 1억 8천만 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브랜든은 이번 라이브 방송 성과로 총 2억 7천만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부스터스 자체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최근 가을맞이를 준비 중인 고객들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계절이 지난 침구 및 의류를 간편하게 수납·정리할 수 있도록 아우터 압축 파우치와 이불 압축 파우치로 구성된 리빙 압축 파우치를 최대 60% 할인된 라이브 전용 특가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파격적인 혜택은 폭발적인 고객 호응으로 이어졌다. 방송 예고 티징 페이지만으로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수가 전일 대비 230% 증가했으며 신규 회원 가입이 30% 상승하기도 했다. 브랜든 라이브 방송은 페이지뷰 8만 6천 건과 더불어 시청자 2500명, 누적 시청자 4만 8천 명을 기록했고 구매 전환율 역시 13.85%의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된 라이브 방송 직후 자정까지 단 3시간 만에 8천7백만 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했다. 이 역시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구매가 이어진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브랜든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황별 제품 시연은 물론 쏟아지는 고객 문의에도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고객들의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도왔다. 이러한 노력은 “네고왕 때 샀는데 라이브 때 또 샀다”, “토트백으로 알게 된 뒤 다른 제품까지 구매했다” 등의 호평으로 이어지며 첫 자사몰 라이브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라이브 당일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리빙 압축 파우치였으며, 이불과 아우터용 압축 파우치 세트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브랜든 관계자는 “계절이 바뀌는 시즌에 필요한 제품과 혜택 위주로 방송을 구성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브랜든의 독창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스마트한 짐 정리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22:46안희정

[IFA 현장] 신발 관리기부터 발열없는 빔프로젝터까지...K-스타트업 혁신기술 뽐내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넥스트관. 웅성거리는 소리가 넓은 홀을 채운다. 각국 스타트업들이 선보인 최신 기술을 접한 관람객들이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다. 글로벌 기업이 준비한 혁신 기술들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면, 넥스트관의 기술들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꽂아만 두면 신발 관리 끝...브리즈케어 특히 하얀 피부의 관람객들이 눈길을 떼지 못하는 곳이 있다. 커다란 자석 모양 전자기기가 눈에 확 들어오는 본앤메이드다. 국내 기업 경인전자가 운영하는 소형 가전 전문 브랜드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신발 및 의류 관리용 살균·건조기인 '브리즈케어(BreezeCare)'가 유럽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브리즈케어는 자석 또는 말발굽 모양의 소형 가전으로, 사용한 신발에 넣어서 사용하는 형태다. LG전자 슈케이스가 신발 보관을 위한 가전이라면, 브리즈케어는 평소 신는 신발을 관리하는 게 목적이다. 유럽 소비자들이 주목한 부분은 사용 방법이다. 사용 시간을 맞춘 뒤 신발에 꽂아두기만 하면 된다. 구두, 운동화 등 신발 종류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휴대가 간편해 신발을 갈아신기 힘든 출장에도 갖고가기 편하다. 배터리의 경우 C타입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최장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조효상 본앤메이드 팀장은 “비오는 날 신어서 젖어있는 신발도 젖은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한 2시간이면 다 마른다”며 “이번 IFA에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전시회를 나온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우스 빔프로젝터, 발열 없는 프로젝터 선봬 약 40분간 전시관을 몇바퀴 돌았다. 이 시간 동안 하늘색 불빛의 한국관 중심에는 정장을 입은 남자 2명이 서 있다. 어떤 혁신 기술인가 싶어 남자들이 자리를 옮김과 동시에 부스를 방문했다. 부스에서는 빔 프로젝트를 작은 벽 위로 쏘고 있었다. 회사의 이름은 '제우스 빔프로젝터'였다. 생각보다 평범한 전시에 어떤 기술로 IFA에 참가했는지 물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안에 내장된 배터리가 한번에 3시간까지 가능한데, 만져보시면 알겠지만 발열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품을 만져보니 전시가 시작 후 약 4시간 가량이 지난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뜨겁지 않았다. 제우스 빔프로젝터 관계자는 “관련해 국내에 가지고 있는 특허가 있다”며 “이번 IFA에서 LG전자에서 방문해 해당 기술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증착의 스페셜리스트 반암 차세대 박막 개발 스타트업 반암의 부스도 넥스트관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회사는 CES 2025에서 공개한 바 있던 벌크형 반도체와 함께 반짝거리는 기판을 전시했다. 최근 글로벌 칩메이커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유리기판이다. 아울러 회사는 반도체, 양자 컴퓨터 및 광학용 신소재 박막을 전시했다. 광학기반 양자 컴퓨터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는 웨이브가이드(Waveguide), DBR 미러, SNSPD용 박막 등이다. 앞서 반암은 지난 4월 세계 최대 포토닉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Luminate에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미국에서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법인 설립과 양자 광학 전문 마이크로 파운드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수덕 반암 대표는 "이번 IFA 전시는 기존 에너지 감응형 소재 뿐만 아니라 양자 광학용 박막 소재로의 확장을 위한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09 17:23전화평

반도체 슈퍼을 ASML, 유럽판 오픈AI에 2.1조 베팅

세계 최대 노광장비 기업 ASML이 프랑스 기반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 AI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ASML은 미스트랄AI와 장기 협력 계약을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미스트랄은 프랑스 AI 스타트업으로 유럽판 오픈AI로 불리기도 한다. 회사 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뿐 아니라 연구,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AI 모델을 활용해, ASML 고객에게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더 높은 성능의 홀리스틱 리소그래피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SML은 미스트랄 AI의 시리즈 C 펀딩 라운드에 주투자자로서 13억 유로(약 2조1천억원)를 투자해 개발 지원 및 장기적인 파트너십 혜택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투자 완료 시 ASML은 완전 희석 기준으로 미스트랄 AI 지분 약 11%를 보유하게 된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미스트랄 AI와의 협력은 AI 기반 혁신적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확실한 이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공급업체·고객 관계를 넘어선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이 중요한 기회를 포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며, 미스트랄 AI의 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서 멘쉬 미스트랄 AI 공동 창립자 겸 CEO는 "ASML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자랑스럽다”며 “미스트랄의 AI 전문성과 ASML의 글로벌 리더십·최첨단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및 AI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SML은 이번 투자로 미스트랄 AI 전략위원회 위원직을 확보했으며, 로저 다센 ASML CFO가 위원으로 참여해 미스트랄 AI의 미래 전략과 기술 결정 과정에 자문 역할을 맡는다.

2025.09.09 17:00장경윤

교보DTS, AI 에이전트 솔루션 '에이블'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

교보DT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솔루션 '에이블(Able)'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에 공식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기업들은 별도 구축이나 설치 과정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생성·운영할 수 있게 됐다. '에이블'은 AWS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기업 내부와 외부 데이터를 다양한 언어모델(LLM)과 연계해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금융, 제조, 유통 등 데이터 활용이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 개발부터 배포, 운영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업무 효율화와 대고객 서비스 혁신,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AWS 아마존 베드록을 포함한 다양한 상용·오픈소스 LLM 모델 지원, AI 에이전트 템플릿 및 공유 기능, 문서 임베딩 및 전처리 자동화, 서비스 현황 모니터링 대시보드 등이 있다. SaaS 형태로 제공돼 초기 도입 비용을 줄이고,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를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교보DTS 권창기 대표는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계기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연계를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AWS와 협력해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보DTS는 내부 개발 활성화를 위해 사내 경진대회를 열 계획이다.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기획·구현하는 과정에서 Amazon Q Developer 같은 생성형 AI 기반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기념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적용 컨설팅과 개념검증(PoC)을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초기 및 성장 단계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현장에 적용해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다.

2025.09.09 15:54남혁우

'인간 상어'로 변신 마법 조끼 화제…"최대 시속 9.3km"

조끼처럼 입으면 바닷속에서 상어처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특이한 웨어러블 제품이 소개돼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킥핀(Kikfin)이 개발한 '샤크 제트 팩(Shark Jet Pack)'은 조끼 양 옆에 상어 등지느러미처럼 생긴 배터리 기반 모터 두 개를 탑재해 물 속에서 빠른 속도로 헤엄칠 수 있게 해준다. 배터리 포함 무게는 4kg, 최대 40m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게 설계돼 최대 시속 9.3km로 물 속을 다닐 수 있다. 시속 9.3km의 속도는 일반적인 차량 속도와 비교하면 느린 편이나, 수영에 적용하면 근육 하나 움직이지 않고 1초에 2.5m 넘는 거리를 이동하는 셈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배터리는 45분에서 최대 85분까지 지속되며, 방수 기능을 갖춰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경우 수중에서도 배터리를 교체할 수도 있다. 생체모방 디자인으로 수중 기동을 더 빠르고 자연스럽게 만들어 사용자가 더 능숙하게 수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조끼 형태로 입기 때문에 두 손이 자유로워 수중에 있는 동안 카메라나 다른 연구 장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수심 측정이나 3D 지도 생성 기능 등의 기능도 있다. 현재 이 제품은 현재 개발 중으로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과거 500달러 보증금을 내고 사전 예약을 받은 적이 있으나 현재는 예약이 닫혀 있는 상태다.

2025.09.09 14:46이정현

구글 "지도와 데이터센터 관련 없어…韓 방위 좌표 뺄 것"

한국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요구해 온 구글이 데이터센터 설립 여부는 지도 반출과 전혀 관련 없다고 못 박았다. 대신 한국 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책임자를 두고 핫라인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타사를 통해 구입하는 위성 사진 내 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하고, 좌표 정보를 국내외 이용자들 모두에게 제공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구글은 9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구글 지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단순히 구글 지도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영석 구글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데이터센터를 특정 나라에 설립하는 것은 많은 요소를 고려한 다음 결정하는 것”이라며 “데이터센터를 국내에 설립하더라도 여전히 프로세싱은 해외에서 할 수 밖에 없는 기술적 제약 조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2월 한국 정부에 1대 5천 축적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요구했다. 이는 2011년, 2016년에 이은 세 번째 요청으로, 그간 정부는 국가 안보상 정밀지도 반출을 불허했다. 이번에 구글이 요구하는 1대 5천 축적의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로 표현해 건물, 도로, 지형까지 세부적으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구글 지도상 한국 축적은 1대 2만5천이다. 이같은 구글의 요청에 한국 정부는 지도에서 보안시설을 블러·위장·저해상도 처리, 좌표 삭제, 보안시설 노출 시 바로 시정 조치할 수 있도록 국내에 서버를 두는 등 세 가지 안을 지켜줄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지난달 8일 한국 정부는 해당 요청에 대해 결정하려 했으나 구글의 요청에 따라 결정을 한 차례 더 유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글은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두 가지 방안을 마련한다.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 및 정보 부문 부사장은 “한국 정부와 협력을 지속하고 티맵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위성 이미지 속 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하는 것에 더해 한국의 좌표 정보를 구글 지도의 국내외 이용자들 모두에게 보이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제외하고 정부가 내건 두 가지 조건을 수용하는 것이다. 터너 부사장은 “현행 구글 지도상에서는 우클릭을 통해 위치 공유를 선택하면 그 지점에 위도와 경도, 좌표가 표시된다”며 “하지만 구글의 지도 반출 신청이 승인되면 이 정보를 표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위성 이미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도 및 구글 어스에서 민감 시설에 대한 가림 처리 등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필요할 경우 이미 가림 처리된 상태로 정부 승인된 이미지들을 국내 파트너사로부터 구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 관계자는 “위성 사진은 블러 처리를 해도 영원하지 않다”며 “가림 처리를 하겠다는 자사의 뜻은 앞으로 계속 수급되는 모든 이미지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자료들까지 모두 같은(가림) 처리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1대5천 축적의 고정밀 지도 없이도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들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유 총괄은 “각 나라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지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1대 5천 축적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11월 11일 구글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2025.09.09 13:42박서린

마이스터즈-인핸스, AI 에이전트 개발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AI 기반 종합 서비스 에이전시 마이스터즈(대표 천홍준)가 AI 에이전트 분야 우수 스타트업인 인핸스와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마이스터즈와 인핸스는 “산업과 기술의 경계를 넘어, 인공지능이 사람과 산업의 잠재력을 증폭시키는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인핸스 인텔리전스' 공동 비전 아래,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블루 칼라 엔지니어가 서비스 현장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블루칼라 AI 에이전트' 개발에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다. 블루칼라 AI 에이전트란 엔지니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의 방문 설치나 A/S에서, 지역별·상황별·제품별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상황에 대비해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담당 서비스 직원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최소로 하기 위해 고안된 AI 기반의 데이터 반응형 시스템이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30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 풀과 다양한 현장 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마이스터즈의 서비스 프로세스에 고도화된 인핸스의 AI 에이전트 기술력이 더해져 서비스 품질과 실질적인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특히 비숙련 노동 중심의 블루칼라 산업현장에 AI를 접목시킴으로써 엔지니어링 서비스계에서 높은 경쟁력이 예상된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신용평가 최상위인 TI-4 등급을 획득한 마이스터즈는 최근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매출(120억원)을 넘어섰다. 인핸스는 자동화를 넘어 전략적 의사 결정까지 가능한 자율 AI 에이전트로, 임직원의 80% 이상이 IT, AI 전문가다. 최근 글로벌 기업 팔란티어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펠로우십에 선정된 바 있다. 천홍준 마이스터즈 대표는 ”인핸스의 AI 기반 자동화와 마이스터즈의 현장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1:52백봉삼

긴트-한경대, 농업 기술 연구개발·학술교류 같이 한다

농업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 긴트(대표 김용현)가 농업 기술 연구 개발 및 학술 교류를 골자로 한경국립대학교(이하 한경대)와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농업 인재 육성과 스마트 농업 기술 개발을 위한 각종 공동 활동을 약속했다. 한경대가 운영하는 창농 지원 프로그램 '창농팜' 참가생을 대상으로 긴트의 농기계 자율 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 등 각종 농업 신기술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모빌리티학과와 자율 주행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협력 범위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긴트는 자율주행, 로봇공학,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로 농업 혁신에 도전한다. 대표 제품 플루바 오토는 간단한 부품 장착 만으로 구형 트랙터에 자율 조향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혁신성을 인정 받아, 출시 일 년 만에 일본과 인도네시아 수출길을 개척했다. 작물 선정부터 재배와 수확에 이르는 농업 전 과정을 디지털 전환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 제품군 또한 지속 개발 중이다. 대표적으로 과수원 방제 로봇 '플루바 SS'와 AI 분석 기반 작물 관리 솔루션 '플루바 팜 AI'가 실증 과정에 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점점 심화하는 대한민국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하려면 농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한경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첨단 농업 개발과 농업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09 11:31백봉삼

[현장] 스노우플레이크가 그린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미래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혁신 방향과 비즈니스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9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컨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을 개최했다. 제조·금융·리테일·스타트업 등 12개 이상 산업군 관계자 약 3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키노트와 35개 이상의 세션, 파트너 부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참가자들은 각 전시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며 스노우플레이크가 제시하는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비전을 확인했다. 특히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스노우플레이크의 메인 부스는 데이터 수집에서 분석, AI, 협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어떻게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며 원스톱 데이터 혁신 전략을 생생히 전달했다. 행사장을 안내한 스노우플레이크 유다니엘 솔루션 엔지니어는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그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단순한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아니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데이터 레이크 등 원하는 아키텍처를 구성해 효율적인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수집 부스에서는 '오픈플로우' 솔루션이 소개됐다. 오픈플로우는 레거시 데이터베이스(DB)부터 구글 드라이브, 셰어포인트, 카프카까지 클릭 몇 번으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정형과 비정형을 아우르는 데이터 수집을 지원해 기업이 AI 기반 분석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는 최근 스노우플레이크가 선보인 '코텍스 AISQL'이 주목을 받았다. 유 엔지니어는 "SQL이나 파이썬, BI 툴로 기본 분석이 가능하지만 코텍스 AISQL은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이미지·영상·문서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SQL 질의로 처리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훨씬 손쉽게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관심은 AI·인텔리전스 솔루션으로 이어졌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사용자가 직접 SQL을 작성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대신 쿼리를 생성하고 비정형 데이터 검색과 분석까지 수행한다. 특히 복잡한 기업 데이터 환경에서는 시맨틱 레이어를 기반으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협업 부스에서는 데이터 공유 모델과 마켓플레이스가 소개됐다. 유 엔지니어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카탈로그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데이터를 제품처럼 게시하고 구독 기반으로 공유할 수 있다"며 "제공자는 보안 정책을 적용해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교육과 컨설팅 부스에서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안내됐다. 유 엔지니어는 "우리는 공인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9.09 10:59한정호

AI 잠재력에…알리바바, 中 최애 종목으로 떠올랐다

알리바바그룹의 인공지능(AI) 잠재력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이들의 주식이 중국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로 부상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본토와 홍콩 간 후강퉁·선강퉁 등 교차 매매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이 지난주에만 135억 홍콩달러(약 2조4천4억원) 규모의 알리바바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어떤 종목보다도 많은 금액이며 최근 수개월간의 총액보다 높아 올해 4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순매수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알리바바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관련 매출이 급증하면서 음식 배달 부문 대규모 투자에 대한 우려를 상쇄한 후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달 들어 주가는 18% 상승하며 항셍테크지수 내 최고 성과 종목으로 떠올랐고, 이날 홍콩 증시에서 한 때 4.7% 급등하기도 했다. 이는 알리바바가 자체 오픈소스 AI 모델 업그레이드를 발표하고 로보틱스 스타트업 투자 라운드를 공동 주도한데 따른 것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알리바바에 전망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외신의 집계에 따르면 실적 발표 이후 최소 20명 이상의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알리바바의 주가가 향후 1년 내 17% 상승해 160.18 홍콩달러(2만8천478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5.09.09 09:59박서린

아마존, 중남미 배달 스타트업 라피 지분 인수

아마존이 콜롬비아 배달 스타트업 라피의 지분을 인수하며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아마존의 유통·기술 인프라와 라피의 라스트 마일 배송망을 결합하는 전략적 협력이다. 외신은 아마존이 라피에 2천500만 달러(약 34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투자했으며, 일정 조건 충족 시 최대 12%까지 지분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아마존이 항공사, 유통업체, 전자제품 제조사 등에 이어 파트너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일련의 행보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라피는 멕시코부터 칠레까지 중남미 전역에 퍼진 배달 플랫폼으로, 음식 배달뿐 아니라 10분 내 배송 서비스 '터보'로 현지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디지털 지갑, 신용카드, 예금 계좌 등 금융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소프트뱅크, 세쿼이아 캐피털, T. 로우프라이스 등 글로벌 투자사들도 라피에 투자한 바 있으며, 라피는 올해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산탄데르은행과 커크스월드 캐피털로부터 1억 달러(약 1천386억원)의 대출을 확보했다. 아마존은 이미 라피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라피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AWS) 고객이며, 멕시코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라피를 통한 무료 배송 1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외신은 이번 협력이 아마존이 중남미 전자상거래 1위 기업 메르카도리브레와의 경쟁에서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2025.09.09 09:04류승현

퓨처플레이, 팁스 글로벌 특화형 운영사 선정

퓨처플레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특화형(글로벌)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퓨처플레이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기존 팁스 운영사 중에서도 글로벌·지역·상생·기후테크 등 전문성을 보유한 투자사를 '특화형 운영사'로 추가 지정했다. 이를 통해 전략 산업과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성장을 중점 지원한다. 특화형 운영사는 분야별 창업기업에 대한 추천권 우선 배정,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 혜택을 제공받으며, 해당 분야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퓨처플레이는 2014년 팁스 2기 운영사로 처음 선정된 이래 11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운영 역량을 입증해왔다. 지금까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803억원 이상의 누적 투자를 집행하며, 투자금 기준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노을 ▲에스오에스랩 ▲이노스페이스 ▲뉴로핏 기업공개(IPO)와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 ▲맨드언맨드 인수합병(M&A) 등 다수 성공 사례를 배출해왔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딥테크 스타트업을 글로벌 무대에 내보내는 제작자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글로벌 특화형 팁스 운영사 지정을 계기로 해외 협력, 현지 검증, 과감한 사업화 전략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폭발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예비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밀착 지원하는 벤처캐피탈이자 액셀러레이터로, 포트폴리오 성장에 따라 후속 투자에도 적극 참여한다. 최근 권오형 대표 1인 체제 전환을 통해 투자 역량과 글로벌 지향 창업가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투자 이후에는 브랜드·PR·HR·IP 등 스타트업 운영 전반에 걸쳐 밸류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사업 개발·네트워크·후속 투자까지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2025.09.08 23:07신영빈

국가AI전략위원회 참여한 보안 전문가 2인 누구?

대한민국을 세계 인공지능(AI) 3강에 올려 놓을 조타수 역할을 할 국가AI전략위원회가 8일 마침내 발족했다. 이 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위원장이다. 상근부회장은 정부 측 2명, 민간 1명 등 총 3명으로 민간출신은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과 경기도 경기도 정보화·미래성장 정책관을 지낸 임문영 미래전환 대표가 이날 위촉됐다. 정부 측 나머지 2명은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과 구윤철 기재부 장관이다. 법령에 따르면, 위원은 총 50명 내외로 구성하는데, 이중 민간위원이 34명이다. 이날 민간 위원 34명이 이 대통령에게서 위촉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는데, 이중 보안 측 인사는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와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 2명이다. 이 교수는 현재 국민대학교에서 정보보호 및 AI 정책 분야 특임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AI 안보와 거버넌스 전략에 관한 칼럼도 활발히 발표 중이다. 이 교수는 교수는 2021년 1월 제6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에 취임, '디지털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임기 중 디지털 안전망 구축, 개인정보 보호 강화, 디지털 신뢰 강화, 투명한 기관 경영, AI 기반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 고도화 등에 주력했다. 또 개인정보위 자문위원, 한국인터넷윤리학회·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기획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책과 학술, 윤리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성을 쌓았다. 약 14년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ICT 정책과 연구에 깊이 관여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소버린 AI(기술주권 확보) 전략 등에 관심이 높다. 이 교수는 위원회 산하 8개 분과 중 사회 분과에 속했다. AI가 산업뿐 아니라 노동, 교육, 복지, 윤리, 사회 불평등 등 전방위적 사회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보안 뿐 아니라 디지털 사회 문제 해결에도 오랫동안 정책 연구를 했다"면서 "AI와 디지털사회 혁신 접목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1999년 지란지교소프트에 입사해 연구소장을 역임한 후, 이 회사 대표이사로도 활동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재직시 이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 보안 전문가로서 뿐 아니라 경영 전문성도 인정받았다. 2024년 현재의 AI보안 전문 스타트업 이로운앤컴퍼니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생성형 AI 보안 분야 국내 개척자다. '세이프엑스(SAIFE X)'라는 AI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 세이프엑스는 생성형 AI 사용 시 프롬프트 단계에서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필터링, 정보 유출을 방지해주는 '세이프엑스 가드레일', 생성형AI기반 에이전트의 프롬프트 보안취약점을 사전검검하는 '세이프엑스 레드팀' 등 2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윤 대표는 8개 분과 중 국방 및 안보 분과에 배정 받았다. 이 분과는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AI정보화연구실장이 분과장이다. 윤 대표는 국방AI에 수반되는 보안 문제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전망이다.

2025.09.08 22:28방은주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대미투자 현금 2천억, 年상한 200억...車관세 15%로 인하

유통가로 번지는 한국시리즈 열기...LG·한화 ‘우승 세일’ 기대감↑

[르포] "디자이너도 '깃허브 코파일럿' 쓴다"…AI 개발 장벽 낮아져

경주 APEC서도 "땡큐, 아미"…BTS RM이 밝힌 'K-팝' 성공 비결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