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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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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2025년 하반기 14팀 선발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하 오렌지플래닛, 센터장 서상봉)은 2025년 하반기 정기모집에서 최종 14개 팀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렌지플래닛은 '오렌지팜' 6개 팀, '오렌지가든' 8개 팀을 선발했다. 오렌지팜과 오렌지가든은 오렌지플래닛이 사업화 진행 단계에 따라 스타트업을 구분하는 명칭이다. 오렌지팜은 초기 투자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고도화가 필요한 팀을, 오렌지가든은 초기 지원이 필요한 창업 팀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정기모집에 여행, 광고, 콘텐츠, 생산성, 뷰티, 데이터,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0개 팀 이상이 지원했다. 오렌지플래닛은 서류 평가, 인터뷰, 발표 등을 거쳐 실행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선발과정에 참여해 초기 투자를 검토했다. 오렌지플래닛은 선발팀에게 팀별 진척도와 사업 단계를 기반으로 교육코〮칭과 멘토링, 글로벌 진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선배 창업가 멘토링, 패밀리 스타트업 네트워킹 등을 비롯한 각종 혜택도 제공한다. 오렌지팜 선발 팀은 12개월 간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사무공간을 지원받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최대 10억 원의 투자와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벤처캐피탈(VC) 멘토링,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TIPS)과 연계된 투자 기회도 얻는다. 오렌지가든 선발팀은 6개월 간 사무공간과 함께 고객 발굴, 마케팅 전략,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투자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오렌지플래닛은 지난 10년간 스타트업 400개사 이상을 지원해 왔으며 동문기업 누적 기업가치는 3조8천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부터는 더욱 다양한 기회 창출을 위해 미선발 팀 중 희망하는 팀에게 5주간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오렌지플래닛은 스타트업이 성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창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포함한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다방면으로 제공해 선순환의 고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0.28 13:00이도원

기술력만 본다...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적인 기술력에도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초기 단계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험 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를 28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매출액 등 정량적 실적을 우선시했던 기존 타 대회나 투자심사 절차와 달리 기술적 우수성과 비즈니스 모델의 독창성 등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이 핵심적인 평가 요소라는 점에서 차별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KIF 기반의 투자 기회 제공이 이번 대회의 중점 목표다. 특히 모험적 투자 지원 확대라는 대회 취지를 고려해 업력 3년 이내 창업 초기이거나 투자유치 실적이 없는 기업에 심사단계별 가점(2점, 104점 만점)을 부여해 그간 투자에서 소외된 기업들의 선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방식으로 진행될 대회는 11월11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 후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12월18일에 개최될 최종 결선 무대에 오를 8팀을 선정할 계획으로, 결선에 진출한 팀들은 총 8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투자유치 기회를 거머쥘 수 있다. 아울러 후속지원으로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멘토링·컨설팅과 함께 과기정통부 지원사업 연계 혜택을 제공하고, 상위 3팀에는 KTOA에서 운영 중인 입주공간과 해외 IR 행사 참여기회 등도 제공한다. 초기 모험투자 경험을 보유한 벤처투자사(VC), 액셀러레이터(AC)를 필두로 대학기술지주, 대기업 VC(CVC), AI 기술·창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와 더불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직접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VC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벤처'라는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기존 벤처투자보다 더 모험적으로 투자 사각지대에 놓였던 혁신적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AI 스타트업들이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투자 환경 개선과 지원체계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 신청은 KTOA 벤터리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5.10.28 12:41박수형

챗GPT의 숨은 손 '메르코르'…기업가치 14조원 돌파 눈앞

인공지능(AI) 모델 훈련 전문 스타트업 메르코르가 기업가치 100억 달러(약 14조3천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를 유치한다. 불과 8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5배 이상 치솟으며 AI 트렌드의 새로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르코르는 현재 약 3억5천만 달러(약 5천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올해 2월 대비 5배 높은 100억 달러 가치로 평가받게 된다. 이번 라운드는 벤처캐피털 펠리시스가 주도하고 기존 투자자인 벤치마크와 제너럴캐털리스트도 참여할 예정이다. 2023년 대학 중퇴생 세 명이 공동 창업한 메르코르는 오픈AI·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 세계 3만 명 이상의 계약자를 고용해 이미지 라벨링, 문장 작성, 챗봇 응답 평가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피드백을 수행하며 챗봇의 고도화를 지원한다. 메르코르는 피터 틸 팔란티어 회장이 주관하는 '틸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초기엔 AI를 활용한 채용 자동화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지만 인재 매칭 과정에서 확보한 전문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학습 데이터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이후 의사·변호사·은행원·기자 등 다양한 전문직 인력을 채용해 챗봇 품질 평가를 수행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이같은 전략 전환은 경쟁사인 스케일AI가 지난 6월 메타에 49% 지분을 매각하며 290억 달러(약 41조원) 가치를 인정받은 이후 더욱 탄력받았다. 메타의 인수로 고객 데이터 중립성 논란이 일자, 메르코르로 고객이 몰리며 회사 매출이 4배 이상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메르코르는 현재 의사·변호사 등 고급 전문직을 대상으로 데이터 라벨링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예컨대 의사는 주 20시간 이상 근무하며 시간당 170달러(약 24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AI의 의학적 응답을 평가한다. 또 정치 성향 관련 데이터 검수 작업에는 시간당 70달러(약 10만원)의 보수를 지급 중이다. 고객사가 시간당 100달러(약 14만원)를 지불하면 메르코르는 약 30~35%를 수수료로 가져가고 나머지를 계약자에게 지급한다. 회사 전체 평균 계약 단가는 시간당 약 85달러(약 12만원) 수준이다. 메르코르는 "AI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인간의 전문성을 연결하는 일"이라며 "AI 시대의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8 12:34한정호

[미래의료] "고객만족 아마존처럼, K-바이오텍 '끝장서비스'가 성공 가져온다"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나중에 손자와 손녀에게 내가 CGB-CIC를 구축했다고 말하고 싶은 거예요.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부사장의 말이다. 이른바 한국형 랩센트럴, 아니 이보다 진보된 'CGB-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양 부사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었다. 프로젝트가 첫 삽을 뜨기까지 정말 어려웠어요. 제 머릿속에만 있는 아이디어를 구현하는데 정말 많은 설득이 필요했죠. 양 부사장은 센터를 통해 랩센트럴이 제약바이오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에게 제공한 공간과 장비 지원을 포함해 글로벌 거대 제약기업 및 각종 사업에 필요한 파트너사, 국내외 주요 바이오클러스터와의 '네트워크'도 제공하려고 한다. 관련해 그는 최근 아마존에 관한 책을 다시 읽고 있다. 고객 만족을 위한, 이른바 끝장 서비스가 오늘날의 아마존을 있게 했듯, 양 부사장은 자신이 추진 중인 센터를 통해 입주사가 원하는 것을 어디까지 지원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말 그대로 아이디어와 지식만 갖고 오면 바로 연구와 개발을 시작할 수 있는 제약바이오 허브. 이게 양 부사장이 구축하려는 일이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국내 바이오텍의 성공을 위한 “최소한의 기회”라고 보고 있었다. K-바이오텍, 제대로 지원만 해주면 글로벌 우뚝 -유전자 바이오플랫폼(CGB) 내 캠브리지혁신센터(CIC)와 협력한 'CGB-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상은 어떻게 하게 된 건가. “지난 2018년 보스턴에 출장에서 랩센트럴(LabCentral)의 오픈하우스를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인큐베이션랩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일본은 대학의 기초연구가 뛰어나고 글로벌 빅파마도 있지만, 이 둘을 연결할 바이오텍이 많지 않다. 반면, 우리나라는 풍부한 기술이나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중국 못지않은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우리 바이오텍에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인 중국을 넘어설 수 있다.” -하지만 민간에서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모델을 구현한다는 한다는 것은 쉬운 도전이 아니다. “인큐베이션랩이 돈이 되는 사업은 아니다. 단기간 내 수익을 만들 수도 없다. 랩센트럴이 성공했던 이유는 민관이 협력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프로젝트가 성공하고 지속되려면 민관 협동 모델이 돼야 한다.” -현재와 같이 대규모 시설 구축은 회사 차원에서 적잖은 투자다. 회사에서 바라는 기대 성과도 있을 텐데. “지난 2022년 차바이오그룹에 왔을 때 회사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에 집중해 인프라 준공에 돌입한 상태였다. 이제 막 태동하는 CGT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메카가 되기 위해서였다. 이곳에 캠브리지혁신센터(CIC)와 함께 인큐베이션센터까지 함께 만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연구소장은 이제 우리나라 바이오에 기여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어 CGB-CIC 프로젝트가 성사될 수 있었다. 우리가 일단 세팅하면 정부도 참여하는 민관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반응은 어떤가. “관심과 요청이 많다. 바이오텍의 초기 세팅비는 26억 원가량 든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 세팅은 더 많이 들어 63억 원가량이 필요하다. CGB-CIC센터 입주 시 이러한 초기 비용이 필요없다. CIC 기준과 판교의 평균 임대료를 종합 검토해 적정 수준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텍에 입주 비용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종국에는 정부 지원이 투입돼야 한다.” -국내 바이오텍에 거는 기대가 높지만 시장 규모나 기업 자금 사정은 열악한 형편이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나 보스턴처럼 활발하게 잘하고 있다. 일단 모수가 많아야 성공 가능성도 높아진다. 우리나라 바이오 생태계는 자랑스럽지만, 바이오텍이 성장할 더 나은 터전이 만들어져야 한다. CGB-CIC 센터가 필요한 이유다.” -국내에서 랩센트럴처럼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실제 성과를 내는 민관 사업 모델은 많지 않다. CGB-CIC 센터는 어떤 민관 협력 모델을 지향하나. “전 세계 CIC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국내‧외 주요 바이오클러스터와의 파트너십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분산돼 있던 인큐베이션랩들과도 연결해 '연합군'이 형성돼야 한다. 이처럼 차바이오그룹이 기본 세팅을 끝내면 이후 정부와 같이 만들어가는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 -내년께 CGB-CIC 오픈 준비를 비롯해 내년 주요 추진 사업은 무엇인가. “CGB-CIC 입주 유치까지 다 이뤄져야 한다. 할 일이 많다. 일단은 센터의 성공적인 오픈과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지난 2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전북 규제자유특구에서 관련 여러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린 재생질환과 CGT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와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5.10.28 11:33김양균

뉴지엄랩, 미국 시장에 'NUSEUM DOCENT' 첫 출시

뉴지엄랩(NUSEUM)은 지난 10월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에서 신규 솔루션 'NUSEUM DOCENT'(뉴지엄 도슨트, nuseum.io/docent)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NUSEUM DOCENT는 누구나 1분 만에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개인 건강 상태에 맞는 식이관리 조언, 식품 추천, 배달 메뉴, 장보기 리스트까지 통합적으로 제안하는 AI 기반 식품 추천 서비스이다. 알레르기, 복약 정보, 건강 목표, 질환 이력 등을 간단히 체크하면, 당일의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오늘 저녁에 뭐 먹을까?'라는 질문에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밀한 답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미국 버전 DOCENT는 현지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셋과 커머스 플랫폼을 연동한 것이 특징으로, 사용자는 아마존 프레시, 트레이더 조, 홀푸드마켓, 코스트코, 인스타카트 등에서 구매 가능한 식품 리스트를 기반으로 본인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탐색할 수 있다. 또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 지역을 중심으로 우버이츠와 연동되어 식단 관리에 적합한 배달 메뉴 추천도 제공되며, 식당 메뉴판을 사진으로 업로드하거나, 먹은 음식 사진을 찍어 올리면, 개인의 건강에 얼마나 적합한지,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한 코멘트도 함께 제시한다. 뉴지엄랩은 정밀영양을 위해 설계된 자체 AI 엔진 'NUSEUM A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배틀필드 200'에 선정되기도 했따. 뉴지엄랩의 AI는 WHO, Lancet, Nature, Cell 등 국제 보건 가이드라인과 최신 식품의학 연구를 학습한 소형 언어모델(SLM)이다. 생년월일, 성별, 키, 몸무게, 알레르기, 복약정보, 건강목표 등 기본 정보만으로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식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유전자,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나 웨어러블 기반 솔루션 대비 대중성과 확장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CMS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는 FHIR-ready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스템 및 커머스 플랫폼들과의 연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지엄 도슨트는 API 또는 SaaS 형태로 헬스케어, 웰니스, 식품 커머스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통합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년 1100만명 이상이 잘못된 식사로 사망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지출의 70% 이상이 식이 관련 질환에서 발생하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식품 플랫폼은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가 아닌 검색 기록과 구매 패턴에 의존하고 있어 오히려 건강하지 못한 소비를 강화하는 구조이다. 뉴지엄랩은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정밀영양 기반의 식품 AI 솔루션이 다양한 커머스와 의료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확장을 준비 중이다.

2025.10.28 11:19조민규

중기부 "뉴욕서 스타트업 지원"...'UKF 82 서밋 2025' 후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KVIC, 대표 이대희)는 지난 16~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KF 82 스타트업 서밋 2025'을 후원하고 현지에서 국내 벤처·스타트업 투자유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UKF 82 스타트업 서밋'은 미국 내 한인 벤처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비영리단체인 UKF((United Korean Founders)가 주관하는 행사다. 매년 1월 미국 서부, 10월 동부에서 열린다. 중기부는 올해 1월부터 행사후원 및 스타트업 IR 등 관련행사를 UKF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UKF는 2024년 10월 설립됐다. 이기하, 정세주 공동대표에 회원은 약 1500명이다. 이번 투자유치 행사에는 Al, 로보틱스 등 첨단분야 국내 스타트업 7개사와 SOSV, Third Prime, Collaborative Fund 등 현지투자사 12개사가 참여했다. 기업소개 발표와 기업과 투자사 간 1:1 투자미팅이 열렸다. 중기부와 KVIC은 'UKF 82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미국내 진출기반을 마련하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유치까지 이뤄지도록 UKF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기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통합거점으로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를 조성하고 있는데, 내년 1월 개소를 목표로 민관합동 기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업·벤처 캠퍼스'에는 KVIC, 중진공, 창진원, 기보, 한국 벤처캐피털 등이 입주하며 현지진출 국내 기업 및 기관 등과 협력해 인프라 제공, 창업보육, 네트워킹, 금융과 투자지원 등 국내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중기부 김봉덕 벤처정책관은 "글로벌 경제·산업 중심지 미국에서 UKF의 한인 스타트업과 투자자 네트워크는 현지 진출 기반이 미약한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에 버팀목이 된다”면서 “중기부는 내년에 개소하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를 중심으로 UKF를 비롯한 현지의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7 22:35방은주

'로봇 OS' 오픈마인드, 서싱트와 보안 파트너십

미국 실리콘밸리의 로봇 운영체제(OS) 전문 스타트업 오픈마인드는 암호학 기반 검증 기술 기업 서싱트와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로봇 행동과 작업 이력을 증명하는 '프라이버시 보존형 감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이를 위해 '영지식 증명(ZKP)' 기술을 로봇 감사 구조에 적용한다. 영지식 증명은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도 특정 사실을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로봇은 '허가된 구역 내에서만 이동했다', '인가된 기능만 수행했다' 등 작동 사실을 데이터 노출 없이 증명할 수 있다. 검증자는 로봇의 원본 로그를 확인하지 않아도, 수학적으로 생성된 짧은 증명만으로 작동 결과의 진위를 확인한다. 오픈마인드는 자사 로봇 네트워크 플랫폼 패브릭을 통해 로봇 신원, 권한, 정책을 통합 관리한다. 여기에 서싱트의 영지식 증명 엔진을 도입해, 로봇이 생성한 센서 로그와 위치 기록을 해시 형태로 저장하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형태로 증명한다. 이후 로봇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검증하고, 필요 시 이를 외부 검증자에게 공유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로봇이 수집한 실제 데이터는 외부로 전송되지 않아 개인정보와 기업 운영 정보 모두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픈마인드 관계자는 "로봇 행동을 투명하게 입증하면서도 개인정보를 완전히 보호하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이라며 "서싱트와 함께 로봇 산업이 신뢰를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7 19:43신영빈

美 직장인 69% "트럼프 정부 H-1B 수수료 인상, 자국민 고용확대 도움X"

미국 직장인 대다수가 H-1B 비자 수수료 인상이 자국민 고용 확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장인 플랫폼 블라인드가 27일 발표한 설문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의 69%는 이번 정책 이후 미국 기업들이 오히려 해외 인력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1일 H-1B 비자 신규 발급 수수료를 인당 연 1천 달러(약 140만 원)에서 10만 달러(약 1억 4천만원)로 100배 인상하는 안을 적용했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전문 직종에 발급되는 이른바 '전문직 취업 비자'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기업들이 H-1B 비자를 악용해 자국민 일자리를 값싼 외국인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블라인드는 미국 직장인 가입자 1천794명을 대상으로 9월 24일부터 10월 14일까지 트럼프 행정부의 H-1B 수수료 100배 인상안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정치 성향에 따라 트럼프 정부 지지 ·반대·중립 그룹의 응답자 수를 동일하게 구성했다. 설문 결과는 비자 상태에 따라 다시 미국인·영주권자·H-1B 재직자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번 정책이 각 기업의 채용 정책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H-1B 신규 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0%로 가장 많았다. '별다른 영향 없을 것'은 22%에 그쳤다. 응답자의 정치 성향이나 비자 상태와 무관하게 모든 그룹에서 동일한 응답 양상을 보였다. H-1B 채용 공백을 채울 대안으로는 '해외 채용(현지 직고용 또는 원격 근무)을 확대할 것(69%)'이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인 채용을 확대할 것(22%)'과 '변화 없을 것(9%)'이 뒤를 이었다. 모든 그룹에서 같은 응답 경향을 보였지만, 트럼프 지지자 그룹에서만은 '해외 채용 확대(48%)'와 '미국인 채용 확대(43%)' 간 격차가 크지 않았다. 아마존의 한 재직자는 “이렇게 높은 수수료를 감당할 수 있는 건 우리 회사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초거대 기업밖에 없다. 많은 기업은 해외로 일자리를 옮기는 것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스스로 인재 경쟁에서 탈락하기로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스타트업 재직자는 블라인드에 “H-1B 비자 스폰서가 필요한 사람의 이력서는 더 이상 받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기존 H-1B 직원의 비자 연장은 부사장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고, OPT(대학 졸업 후 단기간 일할 수 있는 비자로, H-1B 전환 준비 단계) 직원은 인도와 캐나다 중 근무지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기존 H-1B 재직자의 해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3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잘 모르겠다(30%)'와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H-1B 해고를 재검토할 것(28%)'이라는 응답도 그 뒤를 이었다.

2025.10.27 16:43안희정

"로봇이 택배 문앞 배달…일본서 통했다"

서울 성동구 한 오피스텔. 로봇이 택배를 잔뜩 싣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다. 운송장에 적힌 주소에 맞게 문앞에 물건을 놓아준다. 현관 앞까지 택배를 전달하는 배송로봇 '제임스' 얘기다. 배송로봇 스타트업 와트는 공동주택 택배보관함부터 각 세대 현관문 앞까지 배송을 자동화하는 설비다. 기존 건물 구조를 바꾸지 않아도 설치가 간편하다. 다만 국내에서는 실효성의 한계가 있었다. 이미 문앞 배송이 보편화된 탓에 자동화 시스템이 경제성을 증명해야 하는 단계가 남아 있다. 와트는 일본 시장의 문을 먼저 두드리기로 했다. "일본은 아직 대면 배송이 일상이에요. 택배기사가 직접 문을 두드리는 문화가 남아있죠. 그래서 오히려 로봇배송의 필요성이 더 큽니다." 최재원 와트 대표는 일본이 로봇배송 실증의 '최적지'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와트는 이를 겨냥해 일본 택배업계 1위 야마토운수와 손잡고 도쿄 수도권 대규모 맨션 단지에서 자율배송 로봇 실증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부터 치바현 '프라우드 신우라야스 팜코트(550세대)'와 도쿄 '프라우드 타워 메구로 마크(301세대)' 등에서 테스트가 시작됐다. 로봇이 층간을 이동하며 택배를 전달하고, 입주민은 전용 앱으로 원하는 시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와트는 2020년에 창업해 2022~2023년 본격적인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작년 중순에는 첫 상용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최 대표는 "7명의 작은 팀이지만 하드웨어, 인공지능, 인식 알고리즘까지 모두 직접 개발한다"며 "고비용 인프라 변경 없이 설치 가능한 게 와트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설비는 택배 보관함과 자율주행로봇으로 구성됐다. 기사는 공동현관에 위치한 택배 보관함 'W-스테이션'에 택배를 적재만 해두면 알아서 자율주행 로봇 '제임스'가 건물 내를 오가며 현관 앞 배송을 도와준다. 보관함은 평균 택배 약 34개를 저장한다. 로봇 '제임스'는 RGB-D 카메라 5대와 2D 라이다 1대를 장착했다. 좁은 복도나 엘리베이터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고, 로봇팔로 현관문 카드 태깅이나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도 수행한다. 가장 주목할 특징은 로봇에 택배를 자동 상하차하는 기술이다. 스테이션은 일종의 소형 컨베이어를 활용해 제임스에 택배를 적재하고, 제임스는 보관함을 지면에 가깝게 내려서 안전하게 물건을 하역시킨다. 현재 일본 도쿄 지역에서는 총 6대의 로봇(와트·밀리와트·W-스테이션 각 2대)이 운영 중이다. 와트는 내년까지 40대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200대 규모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금은 일본 현장에서 데이터를 쌓고 있다"며 "엘리베이터 이용 패턴, 배송 시간대, 입주민 응답률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동선을 최적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보다 일본 매출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본다"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모든 건물 환경에 확장 가능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와트는 배송로봇 외에 신제품 '포터 로봇'도 준비 중이다. 지하주차장에서 짐을 옮기거나 세대창고로 이동하는 용도로, 건물 내 물류 이동 자동화를 목표로 한다. 최 대표는 "건물의 주요 물동량은 음식, 택배, 쓰레기 세 가지"라며 "우리는 그중에서도 택배와 물류 이동부터 단계적으로 자동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0.27 14:43신영빈

[영상] 휴머노이드 로봇이 200만원…"스마트폰 값이네"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맞먹는 가격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노에틱스 로보틱스(Noetix Robotics)는 최근 약 1만 위안(약 2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부미(Bumi)' 로봇을 공개했다. 노에틱스 로보틱스는 2023년 9월 중국 칭화대와 저장대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이다. 키는 약 90cm, 무게는 약 11kg인 부미 로봇은 중국 유니트리나 유비테크의 고성능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과는 달리 교육·가정용으로 제작된 저렴한 소형 로봇이다. 초기 시연 영상에서 부미 로봇은 안전성과 유연성을 갖춘 걸음걸이와 춤 동작을 선보이며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을 "1만 위안 미만 가격으로 출시된 업계 최초의 소비자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며, “이 제품은 로봇 상용화의 전환점을 의미하며, 실험실 시제품 단계에 머물렀던 휴머노이드 로봇을 일상 속 가정용 기기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이유는 경량 복합 소재와 자체 모션 제어 시스템, 단순화된 모듈식 설계 때문이다. 노에틱스의 초기 모델 'N2'는 현재까지 2천500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초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에 참가해 완주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회사 측은 로봇의 사전 주문이 다음 달 11일인 중국 광군제와 쇼핑 축제 중 하나인 쌍십이절 12월 12일 사이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연말 소비 성수기에 맞춰 얼리 어답터 고객 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엔가젯은 “200만 원 수준의 가격은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을 압도적으로 앞선다”다고 평했다. 지난 여름 중국 유니트리가 선보인 R1 로봇의 가격은 5천900달러(약 846만원)이며, 테슬라가 개발 중인 옵티머스 로봇의 초기 예상 가격은 2만 달러(약 2천800만원)에 달한다.

2025.10.27 14:03이정현

'APEC CEO 서밋' 28일 개최…K기업 도약, APEC 넘어 세계로

산업통상부는 APEC 정상회의 주간에 대한상공회의소·KOTRA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APEC CEO 서밋과 부대행사, 수출·투자 연계행사 등 다양한 경제인 행사를 개최한다.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CEO 서밋은 정상회의와 함께 APEC 양대 협력 플랫폼이자 정책-시장 간 가교이다. APEC 정상과 글로벌 CEO 등 세계 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기후변화 등 시대의 핵심 이슈를 논의하고 혁신 아이디어와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다. 올해는 'Bridge, Business, Beyond'를 주제로 AI·디지털,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총 20개 세션이 진행된다. 1천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APEC의 미래를 고민하는 여정에 참여한다. CEO 서밋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연설이 계획된 가운데 APEC 주요 회원 경제체 정상 참석과 특별연설도 진행된다. 또 엔비디아·씨티그룹·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 CEO, OECD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해 다양한 분야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APEC은 자발적 합의 의사결정 구조, 협력성과의 개방성 등을 토대로 그간 혁신적인 정책 제안을 하는 등 '아이디어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왔으며, 1996년 시작된 APEC CEO 서밋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CEO 서밋 부대행사로 경주에서 진행되는 '퓨처-테크 포럼(총 6개 포럼, 27~28일·30일, 경주 예술의 전당·엑스포 공원 등)'은 올해 한국이 개최하는 APEC CEO 서밋에 마련된 부대행사로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K-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K-기업의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기획됐다. AI·조선·방산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산업 리더, 테크기업, 세계 석학이 심도 있은 인사이트가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포럼(AWS·오픈AI·메타 등), 조선 포럼(헌팅턴 잉걸스·안두릴·지멘스 등) 등에도 글로벌 유수 기업이 참여해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한다. 삼성전자·LG전자·SK·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하는 'K-테크 쇼케이스(28~31일, 엑스포 공원)'는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또 APEC 정상회의 주간에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수출·투자·혁신 분야의 다양한 연계 행사를 개최한다. '수출 붐업 코리아(21~11월 7일, 서울·일산·부산·대구 등 전국)'에는 1천7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 28개 산업 전시회와 연계한 대규모 수출 상담(바이어-국내기업)이 개최돼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30~31일, 서울)'에서는 투자신고식, 컨퍼런스·포럼·상담회 등이 진행되며, 첨단산업·공급망 분야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28~29일, 서울)'는 딥테크 스타트업 신기술 전략 확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APEC 정상회의 주간에 개최되는 다양한 경제인 행사 간 시너지와 성과 극대화를 위해 협업 체계와 컨트롤 타워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유관 부처와 기관들과 함께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소통의 장 마련 ▲협력 프로젝트 발굴 ▲투자 촉진 ▲수출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준비해 왔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다양한 경제인 행사는 K-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AI 전환·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K-산업 대응 역량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5.10.27 11:26주문정

[디엘지 law 인사이트] 콘텐츠 제작 AI서비스와 인공지능기본법

다양한 산업에 인공지능(AI)이 빠른 속도로 도입되고 있다. 콘텐츠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네이버웹툰은 2023년 이미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AI 제작툴을 개발이라고 발표했고, 크래프톤은 얼마 전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AI퍼스트(AI FIRS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 대규모 제작인력과 자본 투입을 필요로 하는 콘텐츠 분야야 말로 인공지능으로 최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산업분야가 아닐까 한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들이 각종 콘텐츠 제작용 생성형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서비스를 개시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도 지난달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의 하위법령을 발표하고 현재 의견 수렴을 거치고 있다. 인공지능기본법은 내년 1월 22일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현재의 시행령, 고시, 가이드라인이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점을 고려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생성형 AI를 서비스하는 사업자들은 인공지능기본법 및 하위법령(안)에 맞춰 서비스 업데이트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먼저 콘텐츠 제작용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자는 해당 서비스가 AI에 기반한 서비스임을 사전에 고지할 의무를 부담한다. 이러한 고지는 이용약관에 서비스가 AI에 기반했음을 명시한 조항을 기재하는 방식으로도 가능하고, 서비스 화면에 명시하는 것도 유효하다. 이용자와 별도로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해당 계약서에 기재할 수도 있다. 사업자가 이러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다음으로 콘텐츠 제작용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자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결과물, 즉 AI 산출물에 생성형 AI에 의해 생성됐다는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 결과물이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같은 이미지나 영상 콘텐츠인 경우, 로고나 텍스트 등 가시적 워터마크를 직접 표시할 수 있고, 사람의 눈에는 인식되지 않지만 기계가 판독할 수 있는 비가시적 워터마크 기술을 활용할 수도 있다. 영상 콘텐츠의 경우 전체 영상에 표시될 필요는 없고, 1시간 분량의 영상이라면 최초 5초 정도만 표시되어도 무방하다. 오디오 콘텐츠의 경우 콘텐츠 재생 초기에 "본 오디오는 생성형 인공지능에 의해 생성되었습니다"와 같은 문구를 음성 안내로 고지하거나, 비가청 영역에 기술적 워터마크 방식으로 삽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사람의 신체·목소리 등을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방하거나, 인공물·자연물·자연현상을 실재하는 것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이른바 '딥페이크' 콘텐츠의 경우에는 반드시 주된 이용자(생성형 AI 서비스의 이용자)의 연령과 신체적, 사회적 조건을 고려해 시각, 청각 등을 통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결과물이 AI로 생성했음을 표시해야 한다. 관련해 가이드라인(안)은 두 개의 태양이 하늘에 떠있는 장면처럼 공지의 사실로 불가능한 자연현상에 관한 것, 가상임이 명확한 배경(우주, 화성), 만화, 조작용 게임은 딥페이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그러나 콘텐츠 제작용 생성형 AI 사업자로서는 결과물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결과물이 딥페이크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든 결과물에 대해 가시적인 방법으로 표시를 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이 점과 관련해 콘텐츠는 본래 예술이나 오락으로 향유해야 하는 것인데, 이러한 표시가 콘텐츠에 대한 감상이나 이용경험을 저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인공지능기본법도 이 점을 고려해 미술, 영화, 문학, 게임, 애니메이션 등 창의적 표현의 결과물에 대해서는 콘텐츠 도입부에 5초간 표시하거나, 엔딩크레딧에 이를 명시하는 방법을 통해 이를 이행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위에서 설명한 각 표시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실조사 및 시정명령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시정명령을 불이행할 경우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한편 인공지능기본법 시행령(안)은 이용자 화면에 표시된 문구 등을 고려할 때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운용 사실이 명백한 경우, 위 각 고지의무 및 표시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비스 초기화면에서 해당 AI가 생성형 인공지능에 기반함을 명확히 표시하는 경우, 추가적인 결과물 표시의무가 면제될 여지가 있다. 다만, 위 시행령 조항이 그대로 확정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실무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운영 사실을 명백하게 표시한 경우'가 어떤 경우인지에 대한 감독기관의 판단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시스템의 학습에 사용된 누적 연산량이 10의 26승 부동소수점연산 이상인 경우로서, 현재 인공지능시스템에 활용되는 인공지능기술 중 최첨단의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인공지능시스템이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광범위하고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인공지능사업자는 위험 식별, 제거∙완화 조치, 모니터링 등의 안전성 확보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다만 현재로서는 콘텐츠 제작용 생성형 AI가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광범위하면서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인공지능 기본법은 인공지능사업자를 수범자로 하고, 인공지능서비스의 이용자에게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타인이 개발한 AI 제작툴을 이용해 게임을 제작한 개발사나 그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 등 생성형 AI가 산출한 결과물을 사업에 이용하는 자는 위와 같은 고지 및 표시의무를 부담하지는 않는다. 다만 결과물을 업로드하는 플랫폼의 이용약관이 이용자에게 AI로 생성된 결과물임을 표시할 의무를 부담시킬 수 있으므로 이 점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5.10.27 10:34황혜진

[AI 리더스] 韓 AI 전략 맡은 심승배 "판교 민간 기술, 군에 심어야…국방 AX 거점 필요"

"미국은 팔란티어, 안두릴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국방력이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우리나라도 데이터 중심의 인공지능(AI) 국방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10년 뒤 전장에서 뒤처질 수 있습니다." 심승배 국가AI전략위원회 국방·안보분과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국방 AI 생태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처럼 밝혔다. 또 국방력 향상을 위해 연간 최소 1조원 규모의 국방 AI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방 AX 거점도 하루 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발간한 '2024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 조사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순위는 12개 국방 선진국 중 8위로, 대한민국 연구개발(R&D) 예산의 18%에 불과한 이스라엘(7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1위는 미국(100%)이 차지했고 프랑스(89%·이하 미국 대비 수준), 러시아(89%), 독일(88%), 영국(87%), 중국(86%), 이스라엘(84%), 한국·일본(82%), 이탈리아(79%), 인도(73%), 스페인(7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미국이 국방과학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이유는 무기체계의 주요 기능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화 소프트웨어(SW)로 구현하고 있어서다. 또 JWCC(Joint Warfighting Cloud Capability) 등 대규모 생성형 AI를 국방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의 첨단 AI 기술을 국방 영역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도 주효했다. 심 분과장은 "우리나라에서 민간 협업은 정부에서 개별 사업을 발주하면 기업이 들어와서 수행하는 수준"이라며 "민간과 군이 협력할 수 있는 채널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민간 AI 기술을 국방에 선도적으로 적용하도록 빅테크 기업이 몰린 실리콘밸리에 '국방혁신단(DIU)'을 마련해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소프트웨어 팩토리'라는 콘셉트로 스타트업까지 양성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런 식으로 접근해 판교의 기술을 군에 적극 도입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심 분과장은 우리 군과 민간 기업이 상시 협력할 수 있는 '국방 AX 거점' 같은 채널을 여러 개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곳에서 파일럿 연구개발(실증 연구개발)도 가능하도록 실증 인프라를 제공해 방산기업과 민간 AI 스타트업에 개방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군의 클라우드 전환과 국방 AX를 빠르게 병행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군을 포함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약 10% 수준으로 현저히 낮다. 여기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이 미비해 AI 등 첨단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도 쉽지 않다. 심 분과장은 "현재 공무원 내부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 메신저 외에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동되는 군용 SW는 거의 없다"며 "클라우드가 100% 전환될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 특화 AI 데이터센터를 따로 짓는 게 지금으로선 굉장히 필요하지만, 당장 쓸 수 있는 옵션은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면서도 "이를 위해 데이터 보안등급을 비밀·민감·일반(공개) 등으로 분류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현재 국방 데이터로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방 데이터 분류도 민간의 힘을 빌려 카탈로그화 해 신뢰할 수 있는 방산 기업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방 데이터 마트 같은 느낌의 '국방 데이터 허브'를 만들어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군 차원의 데이터 전문가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분과장은 우리나라가 AI 기반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진국과의 협력도 지금보다 더 활발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히 민간 기업들은 미국 쉴드AI, 팔란티어 등 업계를 이끌고 있는 곳들과 기술 협력이나 공동 개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국방 차원에서도 한미 연합작전 수행을 위한 AI 분야 협력의 경우 현재처럼 유사한 수준으로 미국과 관계를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국방·안보 AI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에서 양성된 AI 분야 인재가 외부로 조기에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군의 AI 분야 조직이 마치 실리콘밸리나 판교의 스타트업 조직처럼 활성화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심 분과장은 "군인으로서 사명감으로 AI를 추진하면서 전문가·활용가로서 AI를 구현해 성과를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전역 후에도 민간 ai 전문가로서 또는 기업 입장에서 군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이 지금으로선 중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AI 규범과 군사적 활용 문제도 고민해야 할 부분으로 짚었다. AI가 살상무기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이에 대한 균형점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일본에선 지난 6월 AI를 활용한 무기의 연구·개발 관련 지침을 처음 내놔 눈길을 끌었다. 반면 우리나라에선 올해 3월 'AI 기본법'이 통과됐으나, 국방·안보 목적의 AI에 대해서는 적용범위에서 제외돼 있는 등 아직 구체화 된 관련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다. 심 분과장은 "지금은 AI 기술의 활용 수준이 미래 안보를 좌우할 수 있는 시대"라며 "첨단 무기에서도 AI 기반 무기의 속도나 파괴력이 중요하고, 사이버 분야에서는 AI로 공격하거나 방어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인 만큼 우리나라도 이에 맞춰 기술력을 키워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도 "AI의 군사적 활용 문제는 AI 개발 과정에서 신뢰성, 안전성 등의 품질보증 활동을 기본적으로 강화해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며 "자율주행 자동차가 아직 완전 자율주행에 이르지 못한 것처럼 군사 분야 AI도 유사한 상황으로, 앞으로 책임있는 AI의 구현에 노력을 다하면서 기술 진화·발전에 따라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심 분과장이 우리나라 국방 AX 문제에 대해 세밀히 진단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 2002년 한국국방연구원에 합류한 후 국방정보화 정책 연구와 데이터·AI 분야를 중점 연구해왔던 덕분이다. 지난해 말부터 AI·정보화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상태로, 올해 9월 출범한 국가AI전략위원회에선 국방·안보분과장으로도 위촉됐다. 이는 최근 5년간 AI 분야에서의 정책연구 경험과 20년 이상 쌓은 국방 도메인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도움이 됐다. 심 분과장은 "국방·안보분과는 국방부의 AI 도입과 활용에 대한 촉진뿐 아니라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보 목적에서도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볼 수 있듯 현대전의 양상은 이미 AI 중심의 속도 경쟁에 돌입한 상태로, 민간의 상용 AI 기술을 군에 빠르게 도입해 전력화·운용하는 것이 현재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국방 분야 AI의 수요자인 군 장병의 관점에서 그들의 임무에 AI 도입을 가속화 하는 것, 즉 국방 AX를 통해 장병의 임무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 분과의 핵심 목표"라며 "우리 군이 AI를 활용해 인구절벽, 병력 감소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분과에서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국방·안보분과를 통해 '국방 AI 생태계'를 조성해 나감으로써 우리나라가 방산 AI 분야에서 4대 강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나설 것이란 각오도 드러냈다. 또 K-팝 문화처럼 우리나라 국방 AI 역량이 전 세계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심 분과장은 "앞으로 국방 AI 스타트업이 지속 창업 및 발전할 수 있는 '국방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분과를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며 "국방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의하면, 민간기업이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서비스로 구현하는 형태의 생태계가 우리 국방에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7 09:28장유미

Arm,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에 엣지 AI 플랫폼 추가

Arm은 27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Arm 플렉시블 액세스' 대상 IP에 Armv9 엣지 AI 플랫폼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Arm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은 자본금이 500만 달러(약 61억원) 이하인 반도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Arm이 보유한 각종 반도체 IP(지적재산권)과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고 라이선스 비용은 실제 상용화 제품에 적용된 기술에만 청구된다. 이번에 추가된 Armv9 엣지 AI 플랫폼은 고효율 CPU IP인 코어텍스(Cortex)-A320, 에토스(Ethos)-U85 NPU로 구성됐다. 클라우드 없이 최대 10억 개 매개변수(패러미터) AI 모델을 직접 구동할 수 있다. 코어텍스-A320 CPU는 AI 연산 가속 명령어인 SVE2를 실행 가능하며 이를 에토스-U85 NPU와 조합해 스마트 카메라, 스마트홈 기기, 산업 자동화 등 엣지 AI 응용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폴 윌리엄슨 Arm IoT 사업부 총괄은 "차세대 AI 컴퓨팅 혁신은 데이터 생성 지점 근처에서 인텔리전스를 구현하는 엣지 디바이스와 인터페이스, 시스템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웨어러블과 AI 어시스턴트부터 스마트 카메라, 커넥티드 홈 디바이스, 로보틱스에 이르는 진정한 기회는 이러한 사용 사례를 가능케 하는 확장 가능한 고성능 컴퓨팅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코어텍스-A320 CPU IP는 오는 11월부터, 에토스-U85 NPU IP는 내년 초부터 Arm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에 추가된다.

2025.10.27 09:24권봉석

"AI로 해양물류 혁신"...한국정보시스템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 성료

한국정보시스템학회(KAIS, 회장 홍태호 부산대 교수)는 'AI를 통한 해양물류 혁신: 북극항로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을 주제로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24~25일 이틀간 부산대 경영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부산이 국가 해양 행정 중심지로 성장할 전략과 함께 북극항로 개척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해양물류 허브 도시로의 도약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류민호 추계학술대회 조직위원장 개회 선언으로 행사를 시작했고, 이어 홍태호 한국정보시스템학회장 환영사와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김종원 전 한국경영정보학회장, 이대성 한국정보통신학회장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 강연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북극항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했다. 전 장관은 북극항로 시대의 국가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해양수도 부산의 성장과 동남권 항만 생태계 발전을 위해 조선·물류·금융 산업의 AI 기반 혁신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부산항의 과제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 AI 기반의 항만 고도화 전략을 짚으며 "디지털 AI 항만 전환이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기반 CRM 플랫폼 기업 핵클(Heckle)의 선우창학 대표가 자사 데이터 기반 '올인원 그로스 해킹 SaaS 플랫폼'을 소개하며 AI산업의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학회는 ICT 기반 경영성과와 국가경제 기여도가 높은 기관을 선정해 정보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우리아이티가, 공공부문에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AI 부문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가,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핵클이 각각 수상했다. 또 지역 우수기업으로 JK Innovation과 울산레포츠가 선정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12개 세션에서 59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행운항만과 AI △해양물류 및 지속가능 정책 △AI 기반 디지털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문적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대학(원)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ICT 분야 지식재산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함께 열려 약 90여 명 학생들이 참여하며 미래 혁신 인재들의 창의적 도전 무대를 펼쳤다. 홍태호 한국정보시스템학회장은 "앞으로도 학술과 산업, 지역과 국가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연구와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7 09:07방은주

생성형AI 투자 기업 95%가 수익 제로…이유 살펴봤더니

MIT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300개 이상의 AI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의 생성형AI 투자 300~400억 달러 중 95%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5%만이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측정 가능한 성과 없이 멈춰 섰다. 연구진은 이를 '생성형AI 격차'라 명명했으며 핵심 원인은 인프라나 규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피드백을 반영하고 적응하는 '학습 능력 부족'에 있다고 분석했다. 챗GPT는 80% 도입했지만 맞춤형 AI는 5%만 성공 챗GPT와 코파일럿 같은 일반 도구는 조직의 80% 이상이 탐색하거나 파일럿을 진행했고, 약 40%가 배포했다. 하지만 개인 생산성만 높일 뿐 손익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면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은 60%가 평가했지만 20%만 시범 단계에, 5%만 실제 운영에 도달했다. 대부분은 취약한 워크플로, 맥락 학습 부족, 일상 운영과의 불일치로 실패했다. 확장의 핵심 장벽은 인프라나 규제가 아니라, 피드백을 반영하고 맥락에 적응하는 학습 능력 부족이라고 분석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 "피드백으로 학습하는 시스템" 52개 조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확장의 주요 장벽은 새로운 도구 채택 저항과 모델 출력 품질 우려였다. 흥미롭게도 개인적으로 챗GPT를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서는 이를 신뢰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중견 기업 변호사는 5만 달러짜리 계약 분석 도구 대신 챗GPT를 사용하며 "챗GPT가 일관되게 더 나은 출력을 생성한다"고 말했다. 미션 크리티컬 업무 채택을 막는 장벽으로는 "피드백으로부터 학습하지 않는다"(65%), "매번 수동 맥락이 필요하다"(55%), "워크플로에 맞춤화할 수 없다"(45%), "예외 상황에서 고장 난다"(35%)가 꼽혔다. 이러한 피드백은 생성형AI 격차의 근본적인 학습 격차를 직접 보여준다. 사용자들은 소비자 LLM 인터페이스의 유연성과 반응성을 높이 평가하지만, 현재 도구들이 제공할 수 없는 지속성과 맥락 인식을 필요로 한다. 직원 90%는 개인 AI 도구 사용, 회사는 40%만 구독 공식적으로 LLM 구독을 구매한 회사는 40%에 불과하지만, 직원의 90% 이상이 개인 AI 도구를 업무에 정기적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그림자 AI 경제'는 개인이 유연한 도구에 접근할 때 생성형AI 격차를 성공적으로 넘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많은 경우 그림자 AI 사용자들은 개인 도구를 통해 주간 업무량의 상당 부분을 처리하면서 하루에 여러 번 LLM을 사용한다고 보고했지만, 회사의 공식 AI 이니셔티브는 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사용자들이 챗GPT를 선호하는 이유는 "답변이 더 좋다"(85%), "인터페이스에 익숙하다"(70%), "더 신뢰한다"(60%)였다. 외부 파트너십 67% 성공, 내부 개발은 33% 외부 파트너십을 통한 학습 가능 도구는 67%의 배포 성공률을 보인 반면, 내부 개발은 33%에 그쳤다. 전략적 파트너십 파일럿은 내부 구축보다 전체 배포 가능성이 2배 높았고, 직원 사용률도 거의 두 배였다. 성공한 조직들은 AI 스타트업을 소프트웨어 벤더가 아니라 BPO처럼 대우하며, 내부 프로세스에 맞춘 깊은 맞춤화를 요구하고, 모델 벤치마크가 아닌 운영 결과로 평가하며, 중앙 연구소가 아닌 현장 관리자로부터 AI 프로젝트를 소싱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종종 더 빠른 가치 실현 시간, 더 낮은 총비용, 운영 워크플로와의 더 나은 정렬을 제공했다. 예산은 영업에 쏟지만 실제 ROI는 백오피스에서 나온다 임원들에게 가상의 100달러 배분을 요청한 결과, 영업 및 마케팅 기능이 약 70%의 AI 예산을 차지했다. 이는 데모 볼륨이나 이메일 응답 시간 같은 지표가 이사회 KPI와 직접 일치하기 때문이다. 반면 법무, 조달, 재무 기능의 효율성은 측정하기 어려워 투자가 부족하다. 하지만 가장 극적인 비용 절감은 백오피스 자동화에서 나왔다. 최고 수준 조직들의 성과를 보면, 프론트오피스에서는 리드 자격 심사 속도 40% 향상, 고객 유지율 10% 개선이 있었다. 백오피스에서는 고객 서비스와 문서 처리의 BPO 제거로 연간 200만~1,000만 달러 절감, 크리에이티브 비용 30% 감소, 위험 관리에서 연간 100만 달러 절감 등이 있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성과가 내부 인력 감축 없이 외부 지출 감소로 달성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패턴은 영업 및 마케팅이 대부분의 관심과 투자를 차지하는 동안, 백오피스 자동화가 더 극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학습하는 AI가 답이다, 18개월 내 판도 결정 생성형AI의 학습 격차를 해결하는 핵심은 '에이전틱 AI(Agentic AI)'다. 이는 사람처럼 경험으로부터 학습하고 기억하는 AI 시스템이다. 현재 대부분의 AI는 대화할 때마다 처음부터 설명해야 하지만, 에이전틱 AI는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똑똑해진다. 이미 일부 기업들이 실험을 시작했다. 고객 문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결하는 고객센터 AI, 일상적인 금융 거래를 스스로 승인하는 회계 AI, 여러 채널의 고객 반응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영업 AI가 그 예다. 이들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기억하고 스스로 판단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오픈AI 챗GPT도 이러한 메모리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더 나아가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A2A(에이전트 투 에이전트), NANDA 같은 새로운 기술 표준이 등장하면서 서로 다른 AI들이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문제는 시간이다. 17명의 기업 구매 담당자 인터뷰와 공개 자료 분석 결과, 향후 18개월 내에 주요 기업들이 학습 가능한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면 이를 바꾸기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50억 달러 규모 금융회사 CIO는 "일단 우리 업무 방식을 학습한 시스템에 투자하면, 다른 시스템으로 바꾸는 비용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결국 지금부터 18개월이 학습하는 AI를 선점하느냐, 아니면 정적인 도구에 갇히느냐를 결정하는 분기점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생성형AI 도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학습 능력 부재가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시스템은 피드백을 유지하거나 맥락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습니다. 60%가 평가했지만 20%만 시범에, 5%만 실제 운영에 도달했습니다. Q2: 직원들은 왜 개인 챗GPT를 쓰고 회사 AI는 안 쓰나요? A: 직원 90%가 개인 AI 도구를 쓰지만 회사 구독은 40%뿐입니다. 챗GPT가 더 나은 답변(85%), 익숙한 인터페이스(70%), 높은 신뢰도(60%)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기업 도구는 학습하지 않고(65%), 매번 맥락 입력이 필요하며(55%), 맞춤화가 안 됩니다(45%). Q3: 생성형AI로 비용 절감에 성공한 기업의 전략은? A: 외부 파트너십이 67% 성공률을 보인 반면 내부 개발은 33%였습니다. 실제 ROI는 내부 감축이 아닌 외부 비용 절감에서 나왔습니다. BPO 제거로 연간 200만~1,000만 달러, 크리에이티브 비용 30% 감소, 위험 관리 100만 달러 절감 등이 있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0.27 08:56AI 에디터

'70년 공채 유지' 삼성, 올 하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시

삼성은 25~26일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삼성은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으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11월)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삼성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실시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 삼성은 지난 9월,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해 차세대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를 위주로 채용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삼성은 인재제일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근 70년간 제도를 지속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으며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하고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삼성은 ▲직급 통폐합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 등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청년 고용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제도 ▲기술인재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대학생 인턴십 규모를 대폭 늘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직무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십을 통해 검증된 우수인력은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기술력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천6백명을 삼성에 특별 채용해 기술인력이 인정받는 사회적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이외에도 사회적 난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의 청소년 교육·상생 협력 관련 CSR 프로그램은 직, 간접적으로 8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삼성은 미취업 청년들에게 양질의 SW·AI 전문 교육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대전·광주·구미·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8천명 이상의 수료생들이 2천여개 기업으로 취업해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며 활약하고 있으며, 누적 취업률은 약 85%다. 또한 '희망디딤돌2.0' 사업을 통해 자립준비 청년들이 원하는 분야의 기술·기능 역량을 익혀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관계사들의 업을 기반으로 청년들에게 직무교육을 실시해 2023년 출범 이후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삼성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은 '지역 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고 있다. 지역 청년 지원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 ▲농촌 활성화 ▲관광객 유치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청년 단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5.10.26 17:20장경윤

'칩렛 생태계' 조성 나선 텐스토렌트…韓 팹리스·LG도 합류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가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칩렛(Chiplet) 기술 확장을 주도한다. 올 하반기 공개한 개방형 칩렛 설계 생태계에 현재 전 세계 50여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LG와 보스반도체, 코아시아세미, 스카이칩스 등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AI반도체 팹리스 텐스토렌트는 최근 개방형 칩렛 아키텍처를 목표로 하는 OCA(Open Chiplet Atlas) 생태계를 발표했다. 칩렛은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반도체를 제조하고 하나의 칩으로 이어붙이는 최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한 번에 칩 전체를 만드는 기존 모놀리식 방식 대비 수율 향상에 유리하며, 복잡한 구성의 칩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조할 수 있다. 특히 AI용 고성능 반도체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텐스토렌트는 칩렛 시장의 확대를 촉진하고자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OCA 생태계를 직접 발표했다. 해당 생태계는 물리계층(PHY), 프로토콜,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칩렛 구현을 위한 요소 전반을 상호운용 및 검증 가능하게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기술에 대해 종속성이 없고, 라이센스 비용 및 로열티도 없다. 텐스토렌트는 "OCA는 다양한 공급업체의 칩렛 기술 간 완벽한 상호 운용성을 구현하도록 설계돼, 단일 패키지 내에서 진정한 '플러그 앤 플레이'를 구현한다"며 "또한 OCA는 일부 영역만을 다루지 않고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전체 구성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OCA에는 전 세계 50여개의 기업 및 기관이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LG와 보스반도체, 스카이칩스 등 팹리스, 코아시아세미 등 디자인하우스 기업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텐스토렌트는 캐나다 소재의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반도체 설계 외에도 AI 및 개방형 명령어 아키텍처인 RISC-V IP(설계자산) 라이센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AMD, 테슬라를 거쳐 인텔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CPU 분야 전문가 짐 켈러를 CEO로 두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 및 시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LG전자· 현대차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2025.10.26 13:00장경윤

日 소프트뱅크, 오픈AI에 또 돈 보따리 푼다…225억 달러 추가 집행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오픈AI에 대한 총 300억 달러 투자 약정에서 남은 225억 달러(한화 32조4천억원) 집행을 승인했다. 26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이사회는 오픈AI가 향후 기업공개(IPO)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 구조 재편'을 완료할 경우 이 투자를 집행키로 최근 결정했다. 해당 자금은 지난 4월 발표된 410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를 채우는 성격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올해 4월 중순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연말까지 기업이 영리 구조로 전환될 경우 추가로 3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약 5천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스타트업으로 부상했다. '챗GPT'를 출시한 지 불과 3년 만이다. 최근에는 오픈AI의 직원들이 보유한 지분 약 66억 달러가량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소프트뱅크와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MGX, 쓰라이브캐피털, 드래고니어인베스트먼트그룹, 티로프라이스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등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늘리기 위해 최근 2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달러화 표시 채권에서 15억~20억 달러를, 유로화 표시 채권에서 5억 유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은행권과 160억 달러 규모 대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은 "만약 오픈AI의 구조 재편이 실패할 경우 소프트뱅크의 투자액은 200억 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6 11:03장유미

퀀텀에어로, '국방 AI' 연쇄 협력…'소버린 AI' 기술 자립 속도 낸다

퀀텀에어로가 국내외 인공지능(AI) 기술 선도 기업들과 연달아 손잡고 국방 기술력 확보와 '소버린 AI' 구축에 착수했다. 퀀텀에어로는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린 킨텍스에서 두 건의 주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 대상은 콕스웨이브와 현대로템과 미국 쉴드AI다. 퀀텀에어로는 지난 22일 콕스웨이브와 '국방 AI 기반 첨단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콕스웨이브는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의 국내 첫 파트너사로, 회사는 독자적 개발 역량과 생성형 AI 서비스 매각 경험을 보유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국방 분야의 인재 관리와 행정 지원을 비롯해 장비 운용 효율화 등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또 지난 23일에는 현대로템 및 미국 방산 AI 유니콘 기업 쉴드AI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3사는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협력한다. 현재 현대로템은 방산 무기체계의 자율 임무 수행과 군집제어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쉴드AI의 한국 독점 기술 파트너인 퀀텀에어로는 기획부터 기술 연계, 실행 전략 수립 전반에 참여했다. 김주원 콕스웨이브 대표는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운영하고 매각까지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퀀텀에어로의 국방 AI 기술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인간의 편향을 넘어선 창의적 시나리오를 무제한 생성해 국방 전략의 완성도를 높이고 문제 해결 중심의 오케스트레이션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이사회 의장은 "AI 스타트업과 협력해 국내 소버린 AI 자율 기술과 IP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더불어 향후 다영역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AI 자율운용 기술을 확대해 국방 AI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6 08:40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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