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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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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엘, 중기부 '팁스' 선정…치과기구 위생 혁신 나선다

프로미엘이 정부 지원을 받아 치과기구 위생 관리를 혁신하는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프로미엘은 감염 위험이 높은 치과기구의 세척과 멸균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바이로제 멀티워시 기기 개발' 과제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팁스'는 우수 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운영사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미엘은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프로미엘은 지난해 창립된 이후 '바이로제'라는 브랜드로 치과 감염관리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번에 '팁스'에 선정됨으로써 치과 환경에서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구 세척·멸균 시스템 완성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이번 '팁스' 지원을 통해 프로미엘은 치과 유니트체어에 설치 가능한 제품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환자 진료 시 살균수가 자동으로 공급되는 기능을 갖춰 보다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 프로미엘은 숙명여자대학교와 협력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구강질환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치과 감염관리 '올인원(all-in-one)' 시스템을 선보이며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보다 개선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송영국 프로메일 대표는 "'팁스' 선정을 계기로 치과 감염관리 기술을 더욱 혁신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개발로 많은 치과 병·의원이 감염 위험을 줄이고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7 15:10조이환

비반 2024 개막일에 180억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11월 7일 /PRNewswire=연합뉴스/ -- 11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 몬샤트(Monsha'at)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포럼인 비반24(Biban24)의 개막일에 17건 이상의 협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소기업(SME) 부문 혁신 여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비반 24 연례 포럼 첫날에 전 세계의 주요 스타트업, 핀테크 및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및 글로벌 중소기업 분야를 강화할 다양하고 혁신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비반 24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행사로2024년 11월 5일부터 11월 9일까지 리야드 프론트 전시 및 컨퍼런스 센터(Riyadh Front Exhibition & Conference Center)에서 개최된다. 몬샤트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와의 MOU를 포함하여 여러 국내외 협약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은 특히 핀테크 부문에 중점을 두고 중소기업의 기술 등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 행사에서 몬샤트는 리야드 은행(Riyadh Bank)과 30억 사우디아라비아 리얄(SAR), 알라지(Al-Rajhi Bank) 은행과 29억 SAR, 알빌라드 은행(Bank Al-bilad)과 28억 5천만 SAR, 알자지라 은행(Bank Al-Jazira)과 10억 SAR 규모의 금융 포트폴리오 계약 등 여러 현지 은행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금융 포트폴리오는 중소기업과 기업가들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확보하여 국가 경제의 중요한 부문에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인베스트 사우디(Invest Saudi) 플랫폼, 푸라스(Furas) 플랫폼 및 기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1만 건 이상의 투자 기회도 공개됐다. 비전 2030과 사우디아라비아 및 그 밖의 지역에서 기업가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라 프리미엄 레지던시 센터(Premium Residency Center)는 해외 기업가들에게 38개의 프리미엄 레지던시를 제공했다. 이러한 발표는 올해 행사의 주제인 '기회를 위한 글로벌 종착지(Global Destination for Opportunities)'를 반영한다. 이 주제에 맞춰 런던 비즈니스 스쿨은 MENA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모임은 국내외 기업가들을 위한 사우디 기업가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참가자들이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며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다. 이 행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사우디 및 국제 스타트업, 기업가 및 혁신가들이 글로벌 중소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룬 주요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규제 환경, 전략적 위치, 다양한 인재 풀에 매력을 느끼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투자처로서 사우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

2024.11.07 12:10글로벌뉴스

모디파이, SMBC 아시아 라이징 펀드의 전략 투자를 확보하여 중소기업들의 아시아 수출을 지원

핀테크 리더가 국경 간 B2B 결제와 무역 금융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빠른 성장세 기대 암스테르담과 싱가포르, 2024년 11월 7일 /PRNewswire/ -- B2B 선구매, 후결제(BNPL) 솔루션의 선도적인 글로벌 플랫폼 모디파이(MODIFI)는 오늘 기존 투자자 머스크, 인테사산파올로, 헬리아드와 기타 최고 수준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SMBC 아시아 라이징 펀드가 주도한 1,500만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최고의 은행 중 하나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금융 세력인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SMBC)은 이 파트너십에 자본과 전략적 제휴 둘 모두 제공한다. 모디파이와 SMBC는 지분 투자 외에도 아시아 전역의 중소 수출업체가 국제 무역 거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모디파이와 SMBC의 목표는 일련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소기업들에 혁신적인 국경 간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MODIFI Secures Strategic Investment from 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 (SMBC)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기간 중에 발표된 이번 소식은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모디파이의 혁신 행보를 보여준다. 이번에 새롭게 투입한 자본은 특히 동사가 이미 크게 진출한 중국 및 인도와 같은 고성장 시장에서의 확장을 가속한다. 모디파이 플랫폼은 중소기업(SME)에게 필수적인 유동성과 유연한 결제 조건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현금 흐름 최적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한다. 모디파이 CEO 겸 공동 설립자 넬슨 홀즈너(Nelson Holzner)는 "이번 펀딩은 우리 비즈니스의 강점과 우리 투자자들이 우리의 미래 비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을 부각한다"면서 "전 세계 상거래가 진화하는 가운데 모디파이는 선두에 서서 기업들이 국경을 넘어 확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디파이의 엄청난 성장으로 인해 국경 간 결제 및 무역 금융 분야의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가 공고해졌다. 파이낸셜 타임즈와 스태티스타가 2024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핀테크 회사 중 하나로 선정한 모디파이는 2018년 설립 이후 1,800개 이상의 회사들을 위해 3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거래를 촉진해 왔다. 이 플랫폼은 즉각적인 운전 자본 대출 승인과 함께 기업을 바이어 채무 불이행과 사기로부터 보호하는 통합 위험 관리 도구를 제공한다. 홀즈너는 "우리의 사명은 간단하다. 빠르고 유연하며 안전한 결제 솔루션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번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새로운 펀딩을 통해 글로벌 무역 금융을 재정의함으로써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고 국제적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BC 디지털 전략부 제너럴 매니저 마쓰나가 게이지(Matsunaga Keiji)는 "우리는 모디파이가 디지털 시대에서 국경 간 공급망 금융을 혁신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수출 비즈니스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모디파이와 협력하여 우리의 기업 고객들이 전통적인 무역 장벽을 극복하는 민첩성과 재무 유연성을 통해 전 세계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디파이 모디파이는 B2B 선구매, 후결제(BNPL) 솔루션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무역 금융을 재정의하고 있다. 55 여개 국가에 있는 기업들로부터 신뢰받는 모디파이는 운전 자본을 최적화하고 국경 간 결제를 간소화하는 최첨단 도구를 제공한다. 모디파이는 자신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고 유연하며 안전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회사들이 해외 사업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디파이는 첨단 리스크 관리 기능과 원활한 결제 프로세스를 통합함으로써 전 세계 상거래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설정하여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빠르게 진화하는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MBC와 SMBC 아시아 라이징 펀드 일본 최고의 은행 중 하나인 SMBC는 아시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 개발과 파트너십 가속화를 위해 SMBC 아시아 라이징 펀드에 기업 벤처 캐피털 펀드인 인큐베이트 펀드와 공동 투자했다. SMBC 그룹은 이 펀드를 통해 피투자 기업들과의 파트너십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개발 제품을 활용하여 신기술을 발굴/적용함으로써 동 그룹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549272/MODIFI_Strategic_Investment.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549327/Modifi_Logo.jpg?p=medium600

2024.11.07 12:10글로벌뉴스

포스코, 실리콘음극재 공장 종합준공…"고객사 인증 예정"

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체제를 갖췄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7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연산 550톤 규모 실리콘음극재 공장 상·하공정 종합 준공식을 열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4월 포스코 고유기술을 적용해 실리콘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공정 공장을 준공한 이래 7개월만에 산화물계 실리콘을 합성하는 상공정까지 준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상·하공정 종합준공으로 실리콘 합성물의 직접 생산부터 코팅까지 전 공정을 보유함에 따라 초기 충·방전 효율 향상 등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배터리용 소재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 포항산업과학기술원(RIST) 주세돈 원장,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준형 총괄은 “실리콘음극재는 포스코그룹이 개발중인 차세대 소재의 한 축이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늘 준공된 공장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주로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5천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해 올해 4월 하공정을 준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양산 초기 안정적으로 램프업(생산량 증대)을 마치고 고객사들의 품질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5천톤 실리콘음극재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7대 미래혁신과제 중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및 혁신기술 선점'에 따라 리튬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은 물론,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7 11:00류은주

이호영 툰스퀘어 "모두에게 창작가의 기쁨을...웹툰계 유튜브 꿈"

각 산업과 서비스, 생활 곳곳에 똑똑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스며들고 있다.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AI가 등장하면서 단순반복 업무를 크게 줄여주고, 때로는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기도 한다. 이런 생성형AI의 등장으로 사업의 가능성과 활로를 찾은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젝트 C-랩(Inside)에서 시작해 2019년 분사 창업한 툰스퀘어가 그 주인공이다. 툰스퀘어의 비전(이념)은 '1% 창작가들이 누리는 기쁨을 99% 모든 사람들이 누리게 된다'다. 이호영 대표를 비롯해 최호섭 최고개발책임자, 김규철 최고재무책임자 3인의 공동창업가가 세운 툰스퀘어는 누구나 창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이호영 대표에 따르면, 툰스퀘어가 문제를 풀고자 주목한 산업은 웹툰 시장이다. 주당 60시간 강도 높은 노동집약적 작업방식이 이어지던 웹툰 업계를 AI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 것이다. '스토리-글 콘티-그림 콘티-선화(선으로만 그린 그림)-컬러링-후보정-식자(만화 원고의 대사나 글을 인쇄상태에 적합한 형태로 지정해 붙이거나 넣는 활자)-최종 후보정'을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단축시키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툰스퀘어는 웹툰 전용 생성형AI 기술을 통해 작가 친화적인 솔루션 기반의 손쉽고 효율적인 작업 시스템을 만들었다. 스토리AI·이미지AI·기타AI가 길고 복잡한 웹툰 작업을 도와준다. 회사는 웹툰 솔루션 분야 기술 특허 8건, 디자인 특허 10건을 출원한 상태다. 툰스퀘어의 사업은 크게 '생성AI 기술을 통한 전문 웹툰업계 작업 효율화'와 '생성AI 기술을 통한 신진 AI 크리에이터 육성' 두 가지다. 이 중 회사의 캐시카우로 떠오른 사업은 AI 크리에이터에 해당되는 '투닝' 서비스다. 투닝은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생생한 대화가 가능한 '투닝 GPT' ▲누구나 쉽게 사용가능한 이미지 생성 툴 '투닝 매직' ▲다양한 캐릭터와 일러스트, 배경 및 효과 등의 리소스와 AI 기술로 캐릭터를 만드는 '투닝 에디터' ▲나만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투닝 보드'로 구성된다. 특히 투닝은 교육적인 효과와 활용성을 인정받으며 점차 학교에서 입소문을 타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잘못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해 학생들이 자칫 생성형 AI에 부적절한 질문을 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현재 투닝은 20만 명 이상의 학생과 교사가 사용 중이며, 역사 속 인물과 대화로 자기주도적 학습 진행이 가능하다. 수의사·모델·디자이너 등 직업군 화자와 대화를 통한 진로체험도 가능하다. 또 쉽고 빠른 이미지 생성으로 나만의 웹툰형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다. 글로 캐릭터나 배경 등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도 있으며, 기존 사진을 이용해 닮은 꼴 캐릭터도 만들 수 있다. 그림판에 단순한 그림을 그려 넣으면 이에 맞는 멋진 이미지도 생성해준다. 이 같은 기능을 통해 교사는 학생들에게 학습 내용과 관련된 과제를 내주고, 학생들은 마치 한편의 웹툰을 만드는 것처럼 창작의 재미를 즐기면서도 교과 내용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호영 대표는 “투닝에 대한 초·중·고·대학교 반응이 좋아 손익분기점 돌파 등 좋은 신호가 나오고 있다. 투자 유치도 이뤄져 이를 디딤돌 삼아 내년 초 전문가용 제품을 해외에 출시할 계획이 있다”며 “특히 AI 창작 시장이 열리고 있고, 정부도 AI 창작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투닝이 국내 교육시장에 뿌리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스토리가 모든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양질의 좋은 이야기를 잘 발굴해 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한 해외 법인 설립과 현지 인력 채용 등도 예정하고 있다”면서 “내년 목표 매출은 50억원으로, IP 콘텐츠 사업 등으로 웹툰계 유튜브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2024.11.07 09:59백봉삼

햄버거 조리로봇부터 안마의자·방열복까지…'이 프로그램' 거쳤다

약 5천 가지 부품 데이터를 열어서 측정하는 데까지 10초가 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이전까지는 하루에 2시간씩 허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어마어마한 시간을 절감시켜 줬습니다. 햄버거 조리로봇을 개발하는 에니아이의 이강규 테크리더는 새로운 로봇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얻는 이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솔리드웍스 이노베이션데이 2025'를 열고 이달 출시될 신규 기능과 주요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에니아이는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그릴'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최대 8개 패티를 양면으로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티의 온도와 두께를 입력하면 레시피에 맞는 균일한 맛을 구현할 수 있다. 비전 센서로 패티 모양과 굽기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시간당 최대 200개 패티를 조리한다. 새로운 로봇을 설계하는 만큼 어려움도 많았다. 이강규 리더는 “좁은 주방 공간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기 위해 최적화가 필수적이었다. 같은 부품이 멀티펑션을 갖게 되고, 서브 모듈끼리 연관성을 지니는 복잡한 관계가 생겨났다”며 “서로 부품이 어떤 설계 의도를 가졌는지,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 의미를 전달하는 일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솔리드웍스는 1995년 출시된 3D 캐드 설계 소프트웨어 도구다.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인 3D익스피리언스 웍스와 원활한 통합 기능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설계팀 및 관련 부서 간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마련된 '플레이그라운드' 부스에서는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설계된 주요 제품군도 살펴볼 수 있었다.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10여년 동안 이 제품으로 설계와 검증을 진행해왔다. 이날 주요 제품인 '마스터 V9'와 '파우제 M6'을 전시했다. 세라젬은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제품의 디자인과 부품 3D 설계를 진행하고, 제품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 '솔리드웍스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했다. 또한 내부 온열 장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열유동 해석 소프트웨어인 '솔리드웍스 플로우 시뮬레이션'과 사출 해석 소프트웨어인 '솔리드웨어 플라스틱스' 제품을 활용했다. 세라젬은 안정적인 온열 기술을 주요 기술로 내세우고 있다. 파우제 M6는 세라젬 안마의자 최초로 최고 65도까지 10분 만에 도달하는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을 탑재했다. 마사지 부위를 주무르고 지압하는 동시에 뜨거운 열감을 전달해 마사지 효과를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이날 소방용 방화복과 방열복 등 안전장비를 제작하는 한컴라이프케어의 제품도 소개됐다. 연구소 제품개발팀 에서는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제품을 설계해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있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솔리드웍스 PDM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 관리함으로써, 기업 내의 노하우를 집적하고 전 세계의 안전을 책임지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쏘시스템은 이달 출시가 예정된 '솔리드웍스 2025'에서 설계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천 개 명령어 중 필요한 기능을 인공지능(AI)으로 솔리드웍스가 먼저 제시하는 명령 예측기 ▲대형 데이터를 다루는 대규모 설계 검토 모드(LDR)에서 간섭 탐지 및 일부 부품 미리 보기로 설계 검토 ▲타 캐드와 호환성 확대를 위한 Z-Up 지원 ▲판금 작업에서 초기에 꼭 필요한 굽힘 노치의 자동 생성 ▲PCB 설계와 협업을 위한 서킷웍스를 솔리드웍스 전 패키지로 확대 ▲전기 및 파이프 라우팅 작업 간소화 기능을 선보인다.

2024.11.07 09:54신영빈

"AI 강국 15위권 목표"…사우디, 1000억 달러 新 프로젝트 앞세워 UAE와 투자 경쟁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허브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1천억 달러(약 140조3천900억원) 규모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와 AI 투자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의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는 향후 10년간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가 경제 다각화를 이루는 '비전 20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6년 발표한 '비전 2030'은 사우디의 경제 개혁 프로젝트로,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업을 설립해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 스타트업 및 기타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기업은 올 초 사우디 공공투자기금 1천억 달러가 투입된 투자사 '알라트(Alat)'와 유사한 구조로 설립될 것으로 전해졌다. '알라트'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의장을 맡고 있으며 대규모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우디가 '프로젝트 트랜센던스(Transcendence·초월)'이라고 불리는 이니셔티브를 앞세워 새로운 인재 모집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 생태계를 개발하고 테크 기업들이 국가에 자원을 투입하도록 장려하는 데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로젝트 트랜센던스'는 사우디가 인프라와 자본을 지원하는 가운데 기존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500억~1천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는 AI 시장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미 막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산하의 벤처캐피탈(VC) 사업부인 와에드벤처스가 최근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스타트업에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투자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덕분에 빅테크 기업들도 속속 이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구글은 지난 5일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과 함께 사우디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 AI 허브를 통해 아랍어 언어모델 연구와 '사우디 맞춤형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50억~10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으로, 아랍어 AI 모델을 만드는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중에선 네이버가 사우디 공략에 적극적이다. 이곳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AI 설루션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규모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에 수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연내에 사우디 리야드에 중동 총괄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가칭)'를 설립해 첨단 기술 분야의 대규모 국책 과제에 협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사우디는 빅테크 기업들을 자국 AI 기술 발전을 위해 끌어들이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 향후 10년간 첨단 기술 도입과 함께 2030년께 AI 분야에서 상위 15위권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1조 달러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 네옴 사업비는 발표 당시 5천억 달러(약 687조원)에서 최근에는 최대 1조5천억 달러 (약 2천61조원) 규모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종적으로 2조 달러(약 2천784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는 최근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예산을 줄이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은 오일머니를 노리고 사우디와 협력에 나서고 있지만, 사우디는 이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히 UAE와 AI 관련 투자 유치를 놓고 경쟁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옴시티' 프로젝트 예산 삭감은 사우디의 우선순위 변화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며 "예상보다 부진한 외국인 투자, 최소 3년 이상의 재정적자에 직면한 사우디 정부가 이제 무엇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어떤 속도로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7 09:38장유미

브리스캔영, 검증된 'AI 핵심인재' 빠르고 정확히 찾아준다

기업의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고민 해결사가 등장했다. 임원급 전문 헤드헌팅사 브리스캔영어쏘시에이츠(대표 유재호, 이하 브리스캔영)는 AI 전문 인재 헤드헌팅 전담 부문인 'AI 탤런트 프로'를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반도체·유통·IT서비스 등 기업 규모·산업을 불문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AI 인재 영입과 이를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기업이 조직 내 AI 기술을 적용하는 범위와 연계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면서 이를 실행해 나갈 전문 인재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AI 전문 인재는 기술 전문성부터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까지 요구된다. 기업별 선발 조건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고 추천해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이에 브리스캔영은 인재 유치가 필요한 기업에 세계적 수준의 리더급 핵심 인재를 빠르게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돕고자 새로운 AI 전문 인재 헤드헌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브리스캔영의 AI 탤런트 프로는 최신 기술 동향과 기업 니즈를 동시에 고려한 최적의 인재 추천을 위해 AI 전문 컨설턴트와 베테랑 헤드헌터가 함께 협업한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사이언스 ▲생성형 AI ▲AI 엔지니어링 ▲AI 거버넌스 등의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 컨설턴트들이 후보자들의 역량을 검증하고, 베테랑 헤드헌터들이 해당 기업과 후보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한 맞춤형 인재를 추천하는 체계적 프로세스를 갖춰 최적의 인재를 추천해 준다. 브리스캔영은 임원급 헤드헌팅 전문 서치펌이다. 채용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인 핵심 경영진 추천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AI 인재 발굴 역량에서도 큰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해 브리스캔영을 인수한 리멤버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국내 최대 경력직 인재풀을 확보한 리멤버 내에서 AI 핵심 인재를 폭넓게 찾을 수 있고, 직무·연차·스킬 등 원하는 조건의 세분화된 검색 기능과 AI 기술로 전문 인재 발굴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리멤버 자체 헤드헌팅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브리스캔영의 업무 효율과 경쟁력 역시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브리스캔영 AI 탤런트 프로 총괄 임희정 전무는 "최근 국내외 AI 인재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전문 인재 확보 여부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됐다"며 "많은 고객사의 요구를 발 빠르게 반영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 만큼, 브리스캔영 만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해 AI 전문 인재 채용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AI 인재 채용은 기업 임원급 채용만큼이나 까다롭고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라면서 "브리스캔영이 오랜 기간 축적한 임원급 헤드헌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인재 추천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리멤버 역시 적극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스캔영과 리멤버는 다음달 5일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과 AI 전문 인재를 채용하는 전략'을 공유하는 웨비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11.07 09:04백봉삼

NIA, 양자산업 리더스포럼 개최···"지자체로 저변 확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은 미래양자융합포럼(공동 의장 김재완, 양승현)과 함께 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양자산업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양자산업 리더스 포럼'은 양자기술 인지도 제고를 통한 저변확대 및 지역특화산업 기반 퀀텀 융합 촉진 등 산학연 기술역량 결집을 위한 정기적 네트워킹의 장이다. 양자기술산업법 본격 시행(24.11.01)에 맞춰 지자체와 협력강화를 위해 이번 '1회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양자기술은 미래 산업과 국가 안보의 핵심 기술로 산업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AI와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기술을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선정,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과학기술 연구기반 조성과 양자산업 체계적 육성을 위해 지난 11월 1일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약칭 '양자기술산업법')을 시행했다. NIA는 이 법률에 근거해 양자기술 상용화 촉진과 창업 및 기업육성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주요 업무는 ▲기술사업화 지원 ▲기업육성 ▲양자 테스트베드 ▲산업인력 양성 및 저변확대 등이다. 이번 양자산업 리더스 포럼에는 NIA와 17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역 특화 양자기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의제로 ▲지역 기반 첨단산업과 양자기술 융합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 양자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글로벌 양자기술 선도국들은 클러스터 기반의 양자 생태계 조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양자전환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차별화된 양자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동향을 보면, 캐나다의 경우 워털루대학을 중심으로 기초연구 및 스타트업 육성과 상용기술 개발을 커버하는 퀀텀밸리(Quantum Valley)를 조성해 양자 전반의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이번 리더스 포럼에는 양자기술 개념 및 산업화의 중요성(고려대 이동헌 교수)과 NIA의 2025년도 양자 산업화 사업방향(NIA AI-양자기술활용팀 김영희 팀장)을 소개했다. 또 서울특별시 최판규 창조산업기획관이 양자기술 분야 주요 추진현황 소개와 지자체별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 동향과 협력 방안을 밝혔다. NIA 황종성 원장은 "양자기술은 연구개발을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리더스 포럼을 통해 양자기술 산업화와 첨단산업과 융합을 가속화하겠다"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양자기술 생태계를 적극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08:49방은주

日도와 등 글로벌 기업 7사, 1조2600억원 규모 투자 신고

일본 반도체장비 업체 도와를 비롯해 노르웨이 해상풍력 업체 에퀴노르 등 글로벌 기업 7곳이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 1조2천600억원 규모 투자를 신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대표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Invest Korea Summit)을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IKS는 ▲투자신고식 및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식 ▲인베스트코리아 컨퍼런스 ▲투자유치 상담회 ▲지자체 타운홀 미팅 및 현장 시찰 ▲스타트업 포럼·상담회 ▲외신간담회 등으로 마련됐다. 방한 외국인투자가와 국내외 유수기업, 주한 외국상의, 주한 대사관, 정부·지자체 등 2천명 이상이 함께했다. 정부는 3분기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신고 252억 달러)을 기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IKS를 계기로 올해에도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 장비‧자동차 부품‧해상풍력‧물류 등 주요 산업 분야의 7개 글로벌 선도기업이 참여하는 외국인투자 신고식을 개최해 총 1조2천600억원(9억2천만 달러) 규모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몰딩장비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도와는 국내 반도체 선도기업의 HBM 생산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충남 천안공장 증설투자를 결정했다. 독일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인 Prettl는 기존 한국법인이 주력해온 자동차부품 분야를 넘어 이차전지‧전자부품‧헬스케어‧공조 시스템 등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덴마크 CIP와 노르웨이 에퀴노르, 스웨덴 헥시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기술력 및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 투자를 결정했다. 산업부는 국내 해상풍력 기자재 기업과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동반진출을 기대했다. 또 글로벌 첨단기업 2개사에 글로벌 지역본부도 지정했다. 2015년 5개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를 지정한 데 이어 9년 만에 2개 기업을 신규로 지정했다. 세계적인 PC·프린터 생산기업인 휴렛 팩커드(HP)는 국내에서 글로벌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인 베스타스는 풍력발전설비 거점을 국내에 구축함으로써 국내 풍력산업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진 IK 컨퍼런스에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세계 최장수 바이오 기업인 머크의 카렌 매든 CTO와 염재호 AI 부위원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반도체(온세미·ASM), 바이오(사토리우스), 항공우주(보잉) 등 분야 주요 외투기업 대표가 한국의 투자 환경을 진단하고 투자매력도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외국투자가 140여 개사와 투자유치 희망 국내기업·기관 330여 개사가 참여하는 투자상담회도 이어졌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컨퍼런스 축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은 외국인투자가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첨단산업 역량 강화와 기술·인재 혁신, 안정적 통상기반 마련, 규제혁파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외국인투자와 함께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6 23:56주문정

포티투마루, 대한민국 1호 LLM 신뢰성 인증 획득

생성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초거대 언어 모델(LLM)에 대한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했다. LLM으로 AI 신뢰성 인증을 받은 건 국내 처음이다. 6일 회사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신뢰성 인증(CAT, Certification of AI Trustworthiness)'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CAT 인증은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신뢰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모델 또는 시스템을 대상으로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투명성, 책무성 등의 신뢰속성을 갖췄는 지를 심사, 인증을 준다. TTA는 ISO/IEC AI 신뢰성 관련 국제 표준, UNESCO, NIST, EU AI 법안 등 국제 사회가 정의한 AI 신뢰성 요구 조건에 따라 위험 기반 평가를 수행하고,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또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인공지능 신뢰성·품질 대상 운영, 레드팀 챌린지 행사 등 다양한 AI 신뢰성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포티투마루도 올해 4월 국내 생성형 AI를 대상으로 열린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행사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등과 함께 회사의 자체 초거대 언어 모델인 LLM42로 참가한 바 있다. 포티투마루의 'LLM42'는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를 위한 위험기준 시험평가 기준인 ▲책임성 ▲안전성 ▲투명성 ▲다양성 존중 등을 바탕으로 11가지의 세부 신뢰성 요구사항에 대한 평가와 검증을 거친 후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8월 인증 심사를 시작해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위험관리, 신뢰성 및 추적가능성, 거버넌스 체계, 데이터 활용 정보, 견고성 확보 및 데이터의 편향 제거, 라이브러리 보안성 및 호환성, 인공지능 모델의 편향 제거, 공격에 대한 방어 대책 수립 및 추론 결과에 대한 설명 제공 등 다양하고 촘촘한 세부 신뢰성 요구사항에 대해 테스트를 받고 고객 도메인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친 후 최근 대한민국 LLM 모델 1호로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대한민국 초거대 언어모델(LLM) 최초이자, 생성형 AI 기업으로서도 첫 인증 획득 사례다. 포티투마루는 초거대 언어모델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하고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김동환 대표는 "포티투마루의 LLM42가 대한민국 초거대 언어모델(LLM) 최초로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하게 돼 매우 뜻깊다. 특히 생성형 AI와 같은 초고도화한 기술이 안전하고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게 하는 것은 생성형 AI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LLM42가 엄격한 기준의 AI 신뢰성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지속적으로 준수함으로써 공공 및 기업 고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6 23:39방은주

[ZD SW 투데이] 동훈아이텍, '사이버아크 파트너 데이' 성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동훈아이텍, '사이버아크 파트너 데이' 성료 동훈아이텍이 지난달 30일 양재 엘타워에서 '사이버아크 파트너 데이' 세미나를 개최해 50여 명의 파트너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에는 사이버아크 관계자가 참가해 회사 비전과 제품 강점을 소개했다. 사이버아크는 최근 쿠키 탈취 방지 기능을 강화한 '시큐어 브라우저(Secure Browser)'와 함께 'AI 기반 코라 AI(CORA AI)' 도구를 출시해 아이덴티티 보안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다. ◆바이트사이즈-카이스트, AI 기반 맞춤형 신발 디자인·제작 시스템 개발 바이트사이즈가 카이스트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 맞춤형 신발 디자인 패키지 및 제작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측은 소비자 요구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발을 설계하고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효율적인 제작 공정을 지원하는 AI 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투스, AI 애플리케이션 최적화한 차세대 V3 서버 출시 케이투스가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차세대 V3 서버 제품군을 출시했다. 이 서버는 6세대 인텔 제온 및 AMD '이피와이씨(EPYC) 9005'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17가지 모델로 구성돼 다양한 컴퓨팅 플랫폼과 친환경 냉각 기술을 갖췄다. V3 서버는 고성능 AI 처리와 대규모 데이터 활용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하며 메모리와 CPU 대역폭을 향상시켜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최대 3배까지 높였다. ◆지오소프트, 선박 에너지 관제 시스템 개발 본격화 지오소프트가 울산태화호 선박을 활용해 통합 에너지 관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휴맥스모빌리티와 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운용 기술 및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오소프트는 울산태화호의 선박 기자재와 다양한 추진 에너지 데이터를 AI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최적의 운항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연료 소비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및 경제적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KISIA, 사이버보안 모태펀드 운용사와 MOU 체결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지난 5일 LF인베스트먼트·액시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보보호 산업 투자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기회 확대를 목표로, 클로즈드 IR(Closed IR) 피칭 행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11.06 15:25조이환

리벨리온 손잡은 티맥스클라우드, AI반도체 기반 IaaS 시장 공략 박차

티맥스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AI반도체 기반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서비스형 인프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티맥스클라우드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티맥스그룹 본사에서 리벨리온과 업무협약(MOU)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티맥스클라우드와 리벨리온은 그동안 티맥스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인프라를 기반으로 리벨리온의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 처리 장치)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는 티맥스클라우드의 IT 인프라 가상화 솔루션 'TCP(Tmax Cloud Platform) IaaS'를 통해 리벨리온의 NPU 하드웨어를 가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NPU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AI 추론에 특화된 NPU를 통해 총소유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양사는 NPU 기반 AI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된 IT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기술 협력을 넘어 AI 시장 내 공동 사업 모델 발굴과 확산에도 함께 한다.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을 하나의 종합 상품으로 구성해 기관 및 기업이 보다 쉽게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 모델을 대학교 및 연구기관의 데이터센터, 금융 및 국방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 확산시켜 외산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AI 연구와 특화된 AI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양사는 AI 추론에 특화된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와 공공 시장에 적합한 NPU 기반 서비스 구축을 위해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화중 티맥스클라우드 대표는 "3세대 클라우드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가상화, 통합, 자동화 기술을 총 망라한 티맥스 클라우드 플랫폼과 국내를 대표하는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산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저력을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반도체 생태계의 확산을 위해서는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주체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 환경이 필수적"이라며 "IT 인프라 전문가인 티맥스클라우드는 그런 점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국산 AI반도체 생태계를 적극 구축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소버린AI(Sovereign AI), 즉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AI 기술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6 13:17장유미

위고비 오남용 부채질 비판에 비대면진료 업체들 "처방·복약지도가 문제”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비만치료제 오남용이 비대면처방으로 인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입장문을 내고 업계 자정을 약속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여야 보건복지위원들은 노보 노디스크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비대면처방에 불가약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도적 제제 필요성이 나온 이유는 위고비가 비만 환자만 처방되어야 하는 전문의약품임에도 비대면 처방이 지나치게 허술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비대면 진료 및 처방을 악용한 위고비 오남용 우려가 잇따르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우선 “비만치료제 오남용 문제의 본질은 진료 방식에 있지 않다”라며 “오남용은 진료 방식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처방과 복약 지도 과정에서 비롯되는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어 “비급여 의약품 오남용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명성 제고를 위한 DUR 등록 강화와 의약사의 법령 준수 등의 여러 사회적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처방과 조제에 직접 개입하지 않으나 기술적 지원을 통해 의·약사의 준법과 의약품 오남용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산협은 “해외에서 비대면진료에 대한 획일적 제약이 아닌 안전장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들어 비대면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제제를 경계했다. 이들은 “해외에서는 비대면진료 자체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기보다, 처방과 약물 사용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구체적 관리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비대면진료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비대면진료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도 약속했다. 원산협은 “(비대면의) 순기능과 별개로 최근 비만치료제 신약 출시와 함께 제기된 여러 사회적 우려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한다”라면서도 “비대면진료 참여 의료기관과 약국이 처방 및 조제 과정에서 관계 법령, 식약처 허가 사항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6 11:08김양균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 우수 제품·서비스 알린다

벤처기업협회(성상엽 회장)가 '제15회 톡투유 데모데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에서 이달 28일 개최한다. 톡투유 데모데이는 '톡톡 튀는 투자유치 이야기'의 줄임말로 PSWC에 참여해 집중 엑셀러레이팅 교육을 받은 창업자의 잠재력을 뽐내는 자리다. PSWC(Pre-Startup Winning Camp)는 구로구와 벤처기업협회가 3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AI기반 솔루션 ▲플랫폼 서비스 ▲차세대 제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10개사가 벤처캐피탈(VC) 심사역을 비롯한 창업 유관기관, 일반인 등 참석자 앞에서 우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IR발표 후에는 창업자를 위해 '초기 창업기업이 알아야 지식 재산권 교육' 특강이 진행된다. 또 행사장 뒤편에 마련된 기업 소개 부스에서는 참석자간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 톡투유 데모데이는 벤처·스타트업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이달 27일까지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벤처기업협회 구로청년창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11.06 10:22백봉삼

술 쇼핑앱 '키햐', 1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주류 스마트 오더 스타트업 키햐(대표 박영욱)가 1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트롱벤처스가 주도했으며, 그 외 서울대기술지주, 인포뱅크 등이 참여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2022년 11월 진행한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투자에 참여했다. 키햐는 '가장 편리한 술 쇼핑 앱'을 목표로 동명의 앱서비스를 개발한다. 와인, 위스키 등 수입 주류는 스마트 오더를 통해 제공한다. 구매자가 앱에서 제품을 결제하고 원하는 픽업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전통주, 해외직구품, 무알코올 음료는 일반 통신 판매와 같이 택배 거래가 가능하다. 올해 키햐는 가파른 양적 성장을 이뤘다. 1월 6개였던 도매사 파트너십은 17개로 늘었다. 이로써 전국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취급하는 제품 수도 2천1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픽업 매장 네트워크는 911개를 달성, 서울 및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넓어졌다. 배송 또한 익일 배송(일부 지역 대상)을 지원하는 등 높은 수준의 고객 편의성을 갖췄다. 스트롱벤처스 조지윤 이사는 "위드블로그 창업과 매각, 이후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창업가를 지원한 모습과 카모아로 일군 두 번째 성공까지, 벤처 생태계에 큰 존재감을 비춰온 박영욱 대표가 그동안 호흡을 맞춰 온 핵심 멤버들과 함께 재창업을 한다는 점에 심사역으로서 큰 매력을 느꼈다"며 "O2O 서비스에 전문성을 갖춘 키햐 팀이 앞으로 주류 시장에서 온라인 커머스 생태계를 개척하고 오프라인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O2O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욱 키햐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전국에 더 많은 픽업 매장을 확보하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고객 가치 확장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제품 라인업 면에서도 해외 직구품 확대, PB 브랜드 론칭 등 다각화를 추진해 단순한 스마트오더 플랫폼을 넘어, '주류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4.11.06 10:07백봉삼

최태원 회장 이끈 'SK AI 서밋'… AI 미래 위한 협력의 장으로 거듭

SK AI 서밋 2024'가 국내외 AI 업계 주목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6일 SK에 따르면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 국내외 AI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람객 등 이틀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3만여명이 넘게 참여했다. SK가 올해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격상해 개최한 'SK AI 서밋 2024'는 AI 분야 정부, 민간,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AI 시대 공존법과 AI 생태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국내에서 개최된 AI 심포지움으로는 최대 규모다. 최태원 SK회장은 행사 첫 날 약 50분 간 오프닝 세션을 주재하며 서밋을 이끌었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AI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해 SK가 보유한 AI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글로벌 AI를 혁신과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최 회장이 MS, 엔비디아, TSMC 등 SK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빅테크 CEO들과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연설은 국내외 AI 전문가와 서밋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최 회장이 글로벌 빅테크와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AI 리더십을 선보이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장 좌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이밖에 유영상 SK텔레콤 CEO, 곽노정 SK 하이닉스 CEO 등 SK 그룹 멤버사들의 최고경영층도 총출동해 AI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SK의 AI 기술 비전과 신제품 등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영상 CEO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선포하며,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AI DC)허브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곽노정 CEO는 'HBM3E' 16단 개발을 세계 최초로 공식화하며,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국가 AI 전략에 대한 정부와 산학연 AI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최 회장은 앞서 기조연설을 통해 SK가 국내 AI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국내 AI 생태계 구축을 지원해 한국이 AI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염재호 태재대 총장 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이 미국·중국에 이은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민간이 원팀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l R&D는 인프라 확보에 매우 큰 비용이 드는 만큼 세제 혜택 등 국가 차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AI 시대에 개인화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등이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마련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국내외 저명한 연사 30여명이 참석한 메인 세션 외에도 AI 기술 영역에 대한 100여개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SK는 국내 AI 유망 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 신규 4개사(사운더블 헬스·테크에이스·바이파이브·노타)를 포함해 총 19개사가 결집하여 국내 AI 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SK AI 서밋은 국내외 AI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행사 기간 내내 연이어 열린 AI 발표 세션과 AI 기술을 선보인 전시관을 방문하기 위한 인파로 붐볐다. SK는 전시관에서 ▲AI 인프라 ▲AI 칩 ▲AI 플랫폼 ▲AI 서비스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이 적용된 50여개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액침 냉각 기술을 포함한 AI DC 솔루션, 텔코 LLM 등을 관람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어어졌다. 엔비디아, AWS, MS 등 글로벌 빅테크들 전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구글 클라우드 AI 포토 카드 제작을 체험하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전시관에 마련된 '딥 다이브 존'에서 열린 슈카, 궤도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의 AI 토크 콘서트에도 수백명이 몰리며 행사 열기를 더했다. 이번 서밋은 또한 국내 언론을 비롯해 외신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외신 기자들은 최 회장의 기조 연설 비롯해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한 AI 세션을 심도 있게 취재하고,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전시장을 둘러보며 관심을 보였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SK AI 서밋은 국내외 석학, 글로벌 기업가, 정부 등 세계 각지의 AI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SK AI 서밋은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와 해법을 제시하는 AI 시대를 여는 협력의 장으로서 미래 AI 시대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1.06 09:31류은주

오윤제 IITP PM "내년은 양자 투자 원년..예산 적정성 검토 중"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은 양자 관련 사업(플래그십)이 내년 2월 예산 적정성 평가를 마무리합니다. 내년이 양자 분야 투자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5일 엘타워에서 열린 글로벌ICT표준컨퍼런스 세션5(양자정보통신: 양자혁명시대, 표준으로 열어가는 미래)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오윤제 PM은 '양자R&D동향 및 추진 방향' 주제발표에서 "내년 양자통신 분야 기술 개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션5 좌장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강부미 단장이 맡아 진행했다. 오 PM이 언급한 예타면제 사업은 과기정통부 '양자 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으로 3천억 원 가량을 투입해 1천 큐비트(양자 정보처리 단위)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에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오 PM은 "양자는 각국 글로벌 패권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며 "양자통신이나 센서, 컴퓨팅이 모두 기술 초기 단계"라고 덧붙였다. "양자통신은 궁극적으로 정보해킹을 방지 할 수 있고, 양자센서는 현 센서 한계를 극복한 초정밀 센싱(1나노미터 이하)에 기술 개발 목표가 맞춰져 있습니다. 이들 모두 국가 안보나 산업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 기술의 적용 분야에 대해 오 PM은 ▲장거리 통신 ▲양자 인터넷 등에서 활용하거나 ▲스텔스 탐지 ▲배터리/반도체 제조 ▲1나노미터 이하 초정밀 탐지 등에 유용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PM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양자 관련 박사급 인력은 2023년 기준 578명을 보유중이다. 석, 박사 인력까지 모두 포함하면 대학 826명, 출연연 273명, 기업 226명 등 국내에는 1천 325명이 양자와 관련한 업무를 진행 중이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ETRI 부설 보안기술연구소 권대성 책임연구원(연구위원)은 주제 '글로벌 양자 표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라: 표준화 전략 2025'.에서 양자 분야의 기회를 강조했다. 일부는 격차가 있지만(양자컴퓨터 등), 대부분 기술 개발이 이제 시작돼 경쟁해볼 만 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권 책임연구원은 해외 기술 개발 현황 소개에서 △양자암호통신은 글로벌 기업 중심 △양자컴퓨팅은 거대 IT기업과 스타트업 중심 △양자센서는 미국과 유럽에서 주로 기존 기술 측정 민감도 극복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자 네트워크는 차세대 국가 사회경제 플랫폼으로 주목받으며 국가 차원에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양자암호통신 중 QKD는 SKT와 KT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 중이라고 분석했다. "양자정보통신 기술은 과학기술에서 산업화로 전환하는 단계입니다. 양자키 분배 기술은 네트워크 활용 분야에서는 표준화 후기 단계에 도달했으나, 그외 기술은 표준화 초기 단계입니다." 권 책임연구원은 국내 표준화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는 국립전파연구원이 양자키 분배망 등에서 국가 표준 제정을 추진 중이고, ▲단체로는 TTA가 광전송망에서 양자내성암호 작용 방안 등을, ▲민간에서는 미래양자융랍포럼이 양자키 분배망 연동 관련 표준을 TTA PG225와 공동으로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강연 말미에 "QKD 기술이 정말 안전한 기술이냐"고 묻고 "이걸 인정하는 규격이 나와야하고, 평가도 남들이 인정하는 방법이 나와야한다. 그런 상태가 되어야 보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 책임연구원은 또 "저가격화도 좋지만, 보안에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증명 요구도 있다"며 "NSA(미국가안보국)도 아직 아니라는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슈 얘기도 꺼내놨다. 권 책임연구원은 "양자 컴퓨팅이나 센서 표준화는 뭘 할 것인가. 컴퓨팅 기술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발 중인데, 성능은 어떻게 측정할 것이냐 하는 문젝 이슈"라고 지적했다. '불가능을 현실로: 양자네트워크가 가져올 미래'를 주제로 세 번째 강연에 나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문기원 양자센서연구실 책임연구원은 "현재 양자인터넷을 위한 양자 중계기를 연구 중이고, 양자컴퓨팅 연구도 시작했다"며 올해 진행 중인 업무부터 소개했다. 문 연구원은 "양자 인터넷 구현을 위한 유선 양자 중계기를 지난 2022년부터 4년 과제로 개발 중"이라며 "실험실내 큐비트 인코딩 및 장거리 얽힘 분배는 113km까지 구현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ETRI-KT 대전지사, ETRI-SK텔레콤 둔산사옥간 양자인터넷 테스트 전용망을 구축했다"며 " ETRI-KT 간 실환경 포함 117km 양자얽힘 분배를 75% 양자충실도로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TRI는 또 퀀텀 텔레포테이션 실험은 81%의 양자충실도를 달성했고, 엊그제 86%까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부연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1945년 만들어진 전자컴퓨터 에니악을 예로 들며, "당시에는 바퀴벌레를 막는 설계가 관건이었을 것"이라며 "지금은 기술 진보가 개별로 이루어지다 합쳐지며 IBM은 2033년, 일본은 2055년께 손안에 들어가는 양자컴퓨터를 예상하지만, 양자 인터넷은 7~8년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심규석 선임기술원은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위한 해외연구동향 및 키관리 기술연구'를 발표했다. 심 기술원은 "KISTI의 과학기술연구망인 'KREONET(크레오넷) 양자암호 통신 운영 관리 및 서비스화를 위한 핵심기술 구축, 개발했다"며 "세부적으로 QKMS(양자키관리시스템) 구축 개발을 완료하고, 국가정보원과는 현재 '국가용 보안적함성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양자 암호 통신 구축 및 지원 사례로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대전-오창) 간 IDQ QKMS와 KISTI QKMS 연동 테스트 ▲KIST(광교)-경희대(국제캠) 간 10㎞ 다크파이버 기반 양자개체인증 실환경 구축 ▲부산대의 서로 독립적인 약한 결맞음 광의 장거리 양자 간설 실험 실환경 구현 등 3건을 꼽았다.

2024.11.05 23:32박희범

"모바일 시대에서는 경쟁...AI 시대에는 무조건 협력해야"

국가 AI 경쟁력을 위해 국내 안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이 모였다. 전쟁 수준의 글로벌 시장에서 각개전투는 인터넷 모바일 시대에는 통했으나 AI 시대에는 불가능하다는 이유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5일 주재한 SK AI 서밋의 국가 AI 전략 세션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거듭 '협력'의 키워드를 강조했다. 염재호 부위원장은 좌담 이전에 기조강연을 맡아 “국가 AI 비전은 사회의 어느 한 축만의 역할로 실현하기 어렵다”며 “민관, 산학연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염 부위원장은 기조강연에 이어 국가 AI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선택과 집중해야 한다는 화두를 꺼내자 '원팀(One Team)' 논의가 주를 이뤘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면 그 테두리 안에서 경쟁하며 발전하던 것은 모바일 시대의 모습이고, AI 시대에는 협력을 통해 하나의 그림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AI 발전 경쟁이 사실상 GPU 확보 전쟁으로 바뀐 시점에서 개별 기업 각각의 싸움으로 나라가 꿈꾸는 AI 3대 강국 G3를 이루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규모의 경제 차원이 다른 이유다. 정신아 대표는 이에 지난 10년간 미국이 AI에 300조원, 중국이 80조원을 투자할 때 우리나라는 4조원 규모였다는 사례를 들기도 했다. 정 대표는 “IDC 투자도 한 기업이 감당하기에는 영업이익률이나 자본시장 소통 측면에서 매우 어렵다”며 “인프라를 협력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면에서 국가AI위원회가 2조원을 국가AI컴퓨팅센터 투자하겠다는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GPU 확보부터 시작해 IDC와 같은 인프라 측면에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역시 경쟁보다는 인프라 중심으로 협력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협력해야 하는 이유가 크다”면서 “가장 힘든 점은 AI는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돈이 너무 너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큰 손들의 움직임에 따라 “AI 업계에는 패배의식이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협력해서 가면 된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며 “각각의 규모는 다르고 작지만 국내 기업의 힘을 합치면 (AI 인프라 규모가) 테슬라보다는 크다”고 했다. 국가 R&D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 대표는 “기존의 R&D 프레임으로 AI 정책을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선택과 집중이 아니라 (이전처럼) 뿌리는 식으로 가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규모를 가져야 하는 부분에서는 누군가의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5 17:39박수형

"美 대선에 AI 운명 달렸다"…트럼프·해리스 누가 유리할까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인공지능(AI) 경쟁에 나선 빅테크들이 숨죽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규제 완화책을 지지하는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책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AI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5일 0시)부터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미국 대선은 이례적인 초박빙 구도로, 두 후보의 승리 확률이 하루 단위로 뒤집히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 지에 따라 AI 관련 정책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줄타기에 나섰다. 특히 테슬라, 구글, 아마존, 메타 등은 이번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재선에서 성공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달 25일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자신에게 직접 전화한 사실을 알렸다. 피차이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같은 달 20일 미국 펜실베니아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잠깐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 스루에서 주문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통화를 하며 놀라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도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CNN은 한 소식통을 통해 아마존이 통화를 요청했고 일반적인 안부 성격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달 25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경영진과 대화했다고 주장했다. 또 베이조스 창립자가 자신이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지 못하도록 개입했다는 논란도 있다고 짚었다. WP가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36년만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를 이끌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CEO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암살 시도가 이뤄진 후 두 차례의 통화를 통해 회복을 기원했다. 또 2년 동안 정지시켰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도 올해 5월 복귀시켰다. AI 스타트업 'xAI'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유세장까지 직접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대선일까지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중 한 명을 뽑아 매일 100만 달러(약 13억7천만원)을 지급하며 트럼프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정 헌법 지지 청원을 빙자한 사실상의 도널드 트럼프지지 선거 운동인 셈이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빅테크 거물들도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과거 캘리포니아 검사로 재직하면서 지역 내 실리콘밸리 부자들과 친분을 쌓았다. 덕분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해리스 측에 비공개로 5천만 달러(약 700억원)를 기부했다. 구글 CEO 출신 에릭 슈미트,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 등도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애플, 구글, 아마존 CEO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직접 뛰는 머스크 CEO보다 표면적으로는 당파 정치에 덜 관여하고 있다"면서도 "그들의 행동은 주식시장과 미국 경제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측은 CEO들의 이런 움직임을 두고 재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가능성을 받아 들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업계에선 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을 두고 AI 산업에 좀 더 유리한 공약을 내세운 후보를 선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AI 혁신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제를 주장하고 있어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AI와 관련된 대표적 규제안으로 지목된 'AI 행정명령'과 관련해 폐지에 힘을 싣고 있다는 점에서 빅테크들의 기대감은 크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해 10월 '안전성과 보안성, 신뢰성을 갖는 AI 개발과 활용에 관한 행정명령'을 내놓은 바 있다. 이 행정명령은 최초의 법적 구속력을 가진 연방 차원의 AI 규제로, AI 모델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안전성을 확보해 국가존망의 위협이나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율 규제를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AI 기업의 투자 및 혁신 촉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자간 AI 협력보다는 미국 중심의 AI 정책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큰 상태로, 규제 완화를 통해 AI 스타트업 투자 촉진과 혁신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대체로 자율 규제가 원칙이 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제 완화로 자본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 AI 관련 투자를 활성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AI 행정명령을 계승해 규제 정책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10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AI 행정명령'의 핵심 책임자 역할을 맡았던 만큼 AI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면서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에 힘을 싣고 있다. 일단 해리스 부통령은 AI 알고리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중시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 및 시민 권리 보호를 위한 AI 사용을 독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표준화된 AI 윤리 정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가 AI 윤리 프레임워크도 추진해 기업들에게 이를 준수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은 AI 규제에 따른 위험 관리에 중점을 두고 혁신 속도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며 "국제 AI 안전 및 평가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어 "AI에 대한 투자는 민주당 행정부 하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 속도는 공화당 행정부에 비해 다소 조정이 될 수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AI 개발과 관련된 위험으로부터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도, 해리스 부통령도 모두 미국이 AI를 선도하길 바라는 뜻은 같다"며 "누가 승리하든 AI 정책을 구체화하는 시기에 투표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 결과가 업계에 많은 영향을 줄 듯 하다"고 밝혔다.

2024.11.05 17:26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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