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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070계정 [ 텔레상담 Ruby7727 ] 에펨뽐뿌아이디 업체 알바몬사업자 아이디업체,sQ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1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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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150만Km·15년 보증 전기차 배터리 선봬

중국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 CATL이 최대 150만km, 15년 보증을 제공하는 새 배터리를 선보여 관심이 쏠린다. 3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CATL은 중국 최대 버스 제조사 위퉁버스와 함께 버스와 트럭과 같은 상용 전기차에 공급하는 배터리를 출시했다. 양사는 2012년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10년간 상용차 배터리를 공동 개발해 왔다. 위퉁 버스가 제조하는 전기버스에는 CATL 배터리가 장착돼 있으며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40여 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CATL은 위퉁과 함께 선보인 배터리가 93만2천마일(약 150만km), 15년 보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이 통상 10년쯤인데 더 긴 수명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위퉁은 1천 사이클 동안 성능저하가 없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CATL은 지난달 전기차 제조사 니오와 장수명 배터리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윌리엄 리 니오 CEO는 "이전에 판매한 전기차(배터리)에 대한 보증이 만료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몇 년 동안 배터리 수명 문제가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4.04 10:31류은주

엡손, 에코탱크 프린터 누적 판매량 9천만대 돌파

엡손은 4일 친환경 '에코탱크 프린터' 전세계 누적 판매량이 9천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에코탱크 프린터는 제조사가 제공하는 대용량 잉크탱크로 잉크를 지속 공급받는다. 잉크 카트리지를 매번 교체해야 하는 기존 방식 대비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외부 업체나 소비자가 직접 잉크를 보충하던 방식과 달리 인쇄 품질 저하나 노즐 막힘 등 문제도 없다. 레이저 프린터와 달리 예열 과정 없이 바로 인쇄를 시작하는 히트프리 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모를 줄였다. 에코탱크 프린터는 2010년 첫 출시이후 2020년 회계연도까지 5천600만 대를 판매했다.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3천400만 대, 연간 1천10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 친환경 제품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4 10:08권봉석

링크플로우, 115억원 규모 시리즈C 유치

웨어러블 카메라 전문기업 링크플로우가 115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SBI인베스트먼트 등 다수 투자 기관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47억 원이다. 링크플로우는 신제품 개발과 생산 설비에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미국 진출 본격화와 기술개발 고도화, 온·오프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향상에도 주력한다. 링크플로우는 2016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Lab에서 스핀오프하여 설립된 웨어러블 카메라 업체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웨어러블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메타버스와 1인칭 영상 콘텐츠 시장에 대응하는 '피트(FITT) 360'과 B2B 사업자의 안전과 보안에 대응하는 '넥스(NEXX) 360'이다. 세계 최초 넥밴드형 360도 영상 합성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이중 '넥스 원'과 '넥스 360'은 보안 기술을 갖춰 무선 영상전송장비 중에서 유일하게 공공기관용 보안 성능품질(TTA)을 인증 받아 공공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내장해 지자체와 여러 공공기관 등 대민 업무에 주로 활용됐다. 현재 공공 웨어러블 카메라 시장의 약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 경찰청·소방청 등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링크플로우는 회사 설립 이후 5년 만에 1천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매출액이 상승하여 연평균 성장률(CAGR) 80% 이상을 달성하는 등 매출액 성장 지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 수상, '2023 방산 혁신기업 100' 선정, '2023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등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3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 이후 국내는 물론 미국, 중동, 동유럽에 걸친 경찰·방산 시장에서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링크플로우는 온디바이스 AI 기능 활용이 필요한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경찰·방산 분야뿐만 아니라 통신 서비스 업체와 5G 영업을 협업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가전 판매 체인점 요도바시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해 경찰과 군인, 개인용 블랙박스 시장에 추가 진입할 계획이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올해 B2C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제품 출시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레저와 보안, 치안,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링크플로우는 2025년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주관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2024.04.04 09:24신영빈

삼성전자, 스팀 살균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출시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팀 살균 기능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와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해주는 로봇청소기다. AI로 더욱 진화된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갖췄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해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 우려를 줄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55℃의'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도 덜어준다. 물걸레는 170rpm(1분에 170회 회전)의 빠른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청소 중 바닥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 고온 세척 후 데워진 물걸레로 오염 구역을 한 번 더 집중 청소해 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로 탑재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으로 기존 물걸레 로봇청소기의 위생과 관리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더욱 진화한 AI 기능도 주목할 만 하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170만 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인식 가능한 카테고리가 크게 늘어 얇은 휴대전화 케이블이나 매트까지 인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의 센서로 바닥 환경을 감지하는 'AI 바닥 인식'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맞춤으로 청소한다. 마룻바닥은 물걸레로 청소하고, 카펫의 경우에는 높이에 따라 물걸레를 아예 분리할지 또는 들어올려 청소할지를 판단해 카펫이 젖거나 오염되지 않게 해준다. '비스포크 AI 스팀'로봇청소기는 글로벌 인증 업체인 UL솔루션즈에서 사물인터넷(IoT) 보안 안전성을 검증 받아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인정받았다.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새틴 그레이지, 새틴 차콜 2종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179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라이브쇼핑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 홈쇼핑, GS홈쇼핑 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스포크 AI 스팀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33.1㎡)를 추가로 증정하고 카드 할인, 포토상품평 5만 멤버십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024.04.04 09:09이나리

LG엔솔, 美 애리조나 공장 착공…7.2조원 투입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 신규 원통형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이 본격 착공을 시작했다.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금 총 7조2천억원을 투입한다. 3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 크릭에서 애리조나 주지사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상무국 사장 겸 CEO 산드라 왓슨, 피넬 카운티 의장 마이크 굿맨, 퀸 크릭 시장 줄리아 휘틀리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 오유성 전무,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 애리조나 법인장 나희관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황 관련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착공을 알렸다. 이 공장은 향후 전 세계 시장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지역에 건설되는 두 번째 단독 공장이다. 또한 원통형,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첫 전용 생산 공장'이기도 하다. 법인장 나희관 상무는 “최근 공장 부지정리 및 착공을 마쳤으며 현재 순조롭게 철골 건설 작업 진행 중”이라며 “원통형 공장과 ESS LFP 공장은 2026년 각각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총 네 자릿수의 신규 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공장은 원통형 배터리 36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각각 건설될 예정이며 총 생산 능력은 53GWh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자신감 있게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오히려 현재 일시적 위기 상황은 북미 시장에 8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건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이 선제적인 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기술 리더십을 차별화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인데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이 제품은 생산 전부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원통형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사 중 가장 앞선 생산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 양산을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이후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차질 없이 원활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총 17GWh 규모로 건설되는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향후 미국 현지 고객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또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지역에 미시건 단독 공장 및 GM JV1·JV2공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GM JV3 공장 및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함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용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는 물론, ESS용 LFP배터리까지 북미지역 내 배터리 업체 중에서 가장 다양하고 경쟁력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도 갖추게 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술리더십 기반의 압도적 제품 경쟁력으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4 09:02류은주

샤오미, 첫 전기차 인도…CEO가 직접 문 열어줘

중국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첫 전기차 'SU7'을 소비자에게 직접 인도했다. 3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레이쥔 샤오미 CEO는 전기차 SU7 인도식에 참석해 첫 물량을 구매한 차주들에게 직접 차문을 열어줬다. 차량이 출고 될 때 마다, 차주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한 레이 CEO가 차 문을 열어주는 광경이 언론에 포착됐다. 앞서 레이 CEO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3년 전 호언장담했던 일이 오늘 현실이 됐다"며 "SU7 차주들에게 내가 직접 차를 건넬 것이며 오늘부터 샤오미는 정식으로 자동차 기업이 됐다"고 올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인도된 물량은 샤오미 SU7 파운더스 에디션이다. 5천 대 한정판으로 출시된 파운더스 에디션은 로고 각인과 사은품 등이 주어진다. 사전 생산돼 가장 먼저 차량을 인도 받는다. 파운더스 에디션이 아닌 SU7 및 SU7 맥스 버전 인도는 이달 말 부터 시작되며, SU7 프로 인도는 5월 말부터 시작된다. SU7 주문 접수 중 확정 건수는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레이 CEO는 인도식에서 "SU7 발매 며칠 만에 10만 명이 예약을 했으며, 계약 확정자가 4만 명을 넘었다"고도 밝혔다. 문제는 생산이다. 이날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은 관계자를 인용해, 샤오미 자동차가 최근 협력업체에 생산능력을 월 1만 대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중점적으로 생산능력을 높여야하는 모델은 고급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당초 월 생산량을 3월 3천 대, 4월 4천~5천 대, 연말까지 6천 대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판매량이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납품 주기가 연장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중국 언론 정췐스바오에 따르면 샤오미는 생산능력 문제에 관해 "최근 샤오미의 자동차 공장이 전력을 다해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협력 파트너를 전력으로 동원해 공급을 보장하고, 기존 주문의 최대한 빠른 인도를 추진할 것이며, 향후 주문의 체계적인 처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4 08:18유효정

중국서 'AI 부활' 기술 논란...경고 나선 틱톡

4일부터 사흘 간 이어지는 중국의 명절 청명절을 앞두고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중국 버전 '더우인'이 죽은 사람이 살아있는 듯한 영상을 만드는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에 주의해달라고 경고했다. 3일 중국 언론 훙싱신원에 따르면 더우인보안센터는 "청명절 기간 콘텐츠 창작에 관한 알림'을 발표하고 "AI 부활 기술을 주의해서 사용해달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더우인 측은 공식 알림에서 "고인과 그 가족, 친구를 존중하고 고인의 사전 동의나 유족의 승낙없이 고인을 부활'시키기 위해 AI나 다른 기술적 수단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청명절은 조상을 기리는 날로 여겨져 묘소 방문과 제사(음식, 종이, 돈 등을 태움) 지내기 등을 하는 중국인들이 많다. 문제는 최근 중국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사망한 이의 생전 모습을 토대로 살아있는 듯한 모습의 영상을 제작해 추억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관련 콘텐츠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에서는 이같은 AI 부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AI 기술 업체들도 등장하고 있다. 중국 난닝시의 한 AI 기업 관계자는 "고객들이 '디지털 가족' 제작을 의뢰하면 목소리, 사진과 생전 이력 등 정보에 근거해 본인과 비슷한 디지털 가족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에 소재한 한 장례 서비스 기업은 디지털 장례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망한 사람이 AI 기술을 통해 장례식상에서 자신의 인생사를 이야기하는 서비스까지 출시했다. 네티즌들은 주로 고인이 된 가족, 혹은 사망한 연예인 등 공인을 살아있는 듯 만든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같은 AI 부활 기술에 관해, 그립지만 사망한 이들과의 조우로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망자의 인권, 초상권과 명예 및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반대 의견도 맞서고 있다. 대부분의 AI 부활 기술은 사망한 당사자의 승인없이 이뤄진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영상 플랫폼 더우인 역시 청명절을 앞두고 이례적인 AI 기술 사용 경고를 내놓은 것으로 분석됐다.

2024.04.04 07:08유효정

최시원 채널코퍼 대표 ”채널톡, 진정한 AI 상담 서비스로 진화"

세 번의 뼈아픈 실패를 딛고, 네 번째 사업 아이템 '채널톡'으로 성장가도에 올라탄 채널코퍼레이션이 고객만을 향한(Customer Driven) 서비스로 '퀀텀 점프'에 나선다. 회사는 자연어로 문의해도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답을 주는 AI 도우미 'ALF'(이하 알프) 기능을 출시하고, 자체 앱스토어까지 구축해 쇼핑몰뿐 아니라 렌터카·병원·항공 등에 특화된 맞춤형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채널코퍼레이션은 브랜드들이 새 고객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X' 앱도 출시했다. 채널X에서 브랜드와 팬이 연결되는 커뮤니티 커머스로, 콘텐츠 소셜미디어를 지향한다. 대화하듯 질문하고, 꼭 맞는 답 얻는 AI 상담 담도우미 'ALF' 채널코퍼레이션 3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채널콘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채널톡의 다양한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약 1천여 명의 참관객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최시원·김재홍 공동대표가 키노트 강연자로 나서, 회사의 지난 성공기와 실패기를 공유한 뒤 AI 등 최신 기술로 더욱 진화될 채널톡의 청사진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먼저 최시원 대표는 고객서비스(CS)가 과거에는 중요하지 않은, 많은 업무의 단순반복-낮은 임금-구인난이 악순환되는 영역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5년 정도 지나면 산업 현장에서 본격적인 인구절벽의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면서, CS 영역에서 반복되는 상담을 줄여,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상담 업무를 줄이기 위해서는 GPT와 같은 기술만으로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도입해도 실제 현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던 중 인스턴트 메신저 '디스코드'의 슬래시 커맨드 기능이 영감을 줬고, 이렇게 탄생한 것이 커맨드(명령어) 기능이다. 필요한 기능이 있으면 다른 서비스로 넘어갈 필요 없이 슬래시(/)하고 명령어를 치면 문제가 해결되는 식인데, 채널톡은 이를 알프에 녹여냈고 사용자는 그냥 대화하듯이 질문하고 여기에 맞는 답을 받게 된다. 필요한 경우는 상담원 연결을 받을 수 있다. 최 대표는 “처음에는 이 기능이 제대로 돌아갈까 걱정했는데, 고객사 반응을 들어본 결과 전체 상담 문의가 30% 줄었고, 고객만족도는 80% 증가했다”면서 “반복되는 상담 유형이 많은 이커머스에 알프를 도입하면 최소 50%에서 많게는 70% 정도 상담 업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채널톡은 현재 커맨드 기능을 8가지 상담 유형(발송예정일·주문목록·주문취소·주문반품·주문교환·입고예정일·배송지변경·마일리지&쿠폰) 중 우선적으로 3개(발송예정일·주문목록·주문취소) 영역에만 적용했다. 나마저 영역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앱마켓 구축해 쇼핑몰뿐 아니라 렌터카·항공·병원 등도 지원 이어 채널톡은 자체 앱스토어(앱마켓)를 만들어 쇼핑몰뿐 아니라 렌터카, 항공 티켓, 성형외과 상담 일정, 음식점, 호텔 등에도 특화된 커맨드 기능을 선보여 자유롭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이 같은 시스템 연동을 위해 개발 리소스가 필요하면 채널톡 비즈니스팀이 올해에 한해 비용까지 지불한다는 계획이다. 최시원 대표는 “상담을 줄이려면 다양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컨트롤 해야 한다”면서 “VIP 고객에게는 바로 상담사를 붙이는 게 나을 수도 있는데, 이처럼 어떤 조건에 맞게 컨트롤 해야 진정한 AI 상담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노코드 상담 관리 툴 워크플로우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며 “워크플로우를 통해 회사는 복잡한 고객 응대 시나리오를 레고처럼 모듈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고객 정보 등 다양한 조건 별로 대응하고, 메시지 발송이나 태그 설정 등 다양한 액션이 가능해 업체별로 다양한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채널톡은 이 같은 스마트한 상담 경험을 텍스트뿐 아니라, 전화 상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고객-브랜드 연결해주는 소비 취향 발견 커뮤니티커머스 '채널X'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좋은 제품과 브랜드를 추천받고 싶은 이용자, 그리고 새로운 고객을 만들고 싶은 브랜드를 연결시켜주는 소비 취향 발견 커뮤니티커머스 앱 '채널X'를 소개했다. 채널톡은 채널X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소셜미디어' 요소를 결합했다. 이용자가 자신을 표현하고 비슷한 취향의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브랜드 사용 경험을 올리면 취향에 맞는 이용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구매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또 이용자는 브랜드에 대한 궁금한 점이나 불편이 있으면 바로 채널톡 상담이 가능하며, 이렇게 쌓인 상담 내역은 채널X 내 한 곳에서 브랜드별로 모아 볼 수도 있다. 김재홍 대표는 “그 동안 채널코퍼레이션은 정말 많이 실패했고 고생했다. 그러나 잘 될 것 같고 자신있다”면서 “이런 자신의 근거는 고객과 가까이 할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고객과 계속 얘기하고 진짜 고객의 마음을 파악해서 국내를 넘어 일본·미국에서 정말 큰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우리 방식의 B2B SaaS 서비스로 글로벌 빅테크라는 꿈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3 18:53백봉삼

행안부, '디지털정부 해외진출센터' 포럼 개최

정부와 민간이 디지털 정부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행정안전부는 향후 디지털 정부 분야 역할을 선도하고 수출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기업의 디지털정부 분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3일 '디지털정부 해외진출센터' 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 해외진출센터는 디지털정부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고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개소했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정부 분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소개하고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네이버 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100여곳이 참여했다. 포럼은 '해외진출 지원정책'과 '해외진출 우수사례'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해외진출 지원정책 분야에서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부의 해외진출 관련 정책이 소개됐다. 행안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는 현재 8개 협력국에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센터를 통해 전문가를 파견하고 협력국 정부와 공동으로 현지 사무소 운영, 디지털정부 관련 정책연구, 시범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행안부는 포럼을 통해 협력 국내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는 디지털분야 해외 입찰 정보 등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방안과 국가별 해외진출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도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사업과 국가별 협력사업 등을 소개했다. 해외진출 우수사례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사례도 소개됐다. 한국조폐공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K-DID(한국형 디지털신분증) 수출과 필리핀 디지털신분증 시스템 구축 현황을 공유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몽골 'ICT EXPO 2023'에 참가해 수업도구·공동작업·학생관리 등 수업에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모아 제공한 교육용 웨일플랫폼의 해외진출 기회 발굴 경험을 발표했다. 김회수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은 "우리기업의 디지털플랫폼정부 분야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겠다"며 "정부는 국내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국제사회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3 17:12이한얼

본업만으론 한계...수익성 돌파구 찾는 에너지업계

경기 불확실성과 전방 수요 둔화 등으로 본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업계가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며 수익성 돌파구를 모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영업손실 854억원이다. 현재 태양광 패널 공급 과잉으로 부침을 겪는 탓이다.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패널 제조에 그치지 않고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작년 초 자회사 엔핀을 설립해 미국에서 주택용 태양광 할부 금융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1년 만에 누적 계약 건수 1만건, 계약 규모 5억달러(약 6천700억원)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하반기부터 태양광 금융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은 금융 외에도 태양광 발전단지 설계·조달·시공(EPC)과 개발, 그리고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비슷한 상황이다. 태양광 모듈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89%를 차지하는데, 금리 상승과 고물가 우려 속 신재생 에너지 수요가 위축되고, 중국산 모듈 공급 과잉으로 시장가격이 급격히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역시 태양광 EPC사업 확장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정책 고려한 방음벽과 플렉서블, 투명 태양광 사업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전력중개사업에 새롭게 진출하기도 했다. ■ LG엔솔 배터리 '제조'를 넘어 '관리'까지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BMS를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는 중이다. BMS는 전기자동차(BEV)나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류, 전압, 온도 등을 센서를 통해 측정하고 미리 파악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어한다. 쉽게 말해 배터리를 관리해 주는 시스템이다. 자동차가 생활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내연기관이 아닌 배터리를 에너지원으로 움직이는 미래 전기차 시대가 가까워지면서, BMS 진단 솔루션의 필요성이 더 중요해졌다는 판단 하에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것이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손잡고 BMS 진단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BMS 진단 소프트웨어와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특정 기능 결합을 통해 고도화된 첨단 BMS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전기차 약 10만대 데이터를 교차 분석하고 실제 사용 환경에 노출된 1만개 이상의 배터리를 직접 분석한 실증 데이터 등을 토대로 배터리 분석 알고리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제조만으로는 수익성 창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성장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에코프로, M&A 모색 중…비용 절감 강수 병행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전기차 수요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줄줄이 실적 부진에 빠졌다. 올해는 신규 수주 외에도 다른 방책을 고민 중이다. 에코프로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수익 구조 다각화를 꾀하기 위한 조직의 인원을 충원했다. 기존 인수합병 전담 조직을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찾는 데 주력하기 위함이다.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에코프로는 최근 과감한 비용 절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원가혁신 TF 구성해 2년내 비용 30%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다. 원가혁신 TF는 가공비, 원재료비, 투자비 및 생산성 3개 분과로 구성돼 주요 제품별 원가를 분석하고, 현재 수준을 평가해 향후 2년 이내에 총원가 30%를 절감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임직원들에게 절감액 상당액을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방침도 마련 중이다. 연초 수립했던 가족사 대표와 주요 임직원들의 KPI(핵심성과지표)를 대폭 수정해 원가절감 등 혁신 지표를 대폭 반영할 계획이다.

2024.04.03 17:11류은주

디노도 "방대한 기업 데이터, 물리적 통합보다 '논리적 연결' 우선"

"기업 데이터 환경이 복잡해졌습니다. 기업이 자사 데이터를 찾고 활용하는 것이 버거울 정도입니다. 이제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디노도는 '디노도플랫폼9.0'으로 이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디노도플랫폼9.0은 데이터 가상화를 통해 이리저리 흩어져있는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논리적으로 연결해 데이터 활용률을 높여줍니다." 남궁명선 디노도코리아 대표는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디노도플랫폼9.0 기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남궁명선 대표는 기업 데이터 환경이 복잡해진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관리한다"며 "이럴수록 데이터는 점점 방대해지면서 이리저리 흩어지는 사일로 현상까지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등을 활용해 물리적으로 데이터를 모은다. 그는 "현재 사일로화된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모으는 건 무리인 시대"라며 "이는 인적, 물적 낭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궁 대표는 "현재 기업은 내부 데이터뿐 아니라 외부 데이터도 자주 사용한다"며 "이때 외부 데이터까지 기업 환경에 맞게 통합·저장하는 것도 버거운 상황"이라고 했다. 기업이 물리적으로 데이터를 한데 모아 관리하기 벅찬 시기라는 의미다. 남궁 대표는 데이터 물리적 통합보다 논리적으로 한데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데이터 가상화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데이터 가상화는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옮기는 개념과 다르다.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그대로 두되, 데이터끼리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 데이터를 굳이 옮기지 않아도 필요에 따라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남궁명선 대표는 "디노도는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모아서 덩치를 키우는 것보다 이미 있는 데이터끼리 잘 연결해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고 설명했다. 디노도플랫폼9.0은 이런 데이터 가상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통합하지 않아도 필요에 따라 데이터끼리 연결해 활용도를 높여주는 솔루션이다. 그는 "분산된 데이터 환경에서도 데이터 사용률을 높여주는 셈"이라며 "고객은 한 플랫폼에서 모든 데이터를 연결, 관리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궁명선 대표는 "기업은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모아놨을 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고는 점도 언급했다. 디노도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전체 데이터 중 75%가 내부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디노도플랫폼9.0은 모든 데이터를 연결함으로써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국내 신규고객 유치를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와 한 운송업체를 고객사로 유치한 바 있다. 남궁 대표는 "올해 상반기 통신사, 증권사와 계약 논의 중이다"며 "하반기에는 제조사, 보험사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기업들과 실증 시험도 여러 차례 진행했다"며 "올해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생성형 AI, 사람-데이터 다리 역할…관리 자동화 한층 높여" 이날 디노도는 디노도플랫폼9.0의 주요 기능도 소개했다. 디노도코리아 김세준 기술영업 상무는 생성형 AI 적용을 통한 셀프서비스 기능 향상과 빨라진 데이터 처리 속도 등을 제품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세준 기술영업 상무는 고객이 생성형 AI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 검색을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때 오픈AI의 GPT 모델이 사용자 명령어 이해,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우선 사용자가 생성형 AI 창에 "이번 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제품명을 순서대로 나열해 줘"라고 입력하면, AI는 이를 이해한 뒤 프로그래밍언어(SQL)로 바꾼다. 그 후 디노도 플랫폼에 해당 데이터를 요청한다. 플랫폼이 관련 데이터를 SQL로 제공하면, AI는 이를 자연어로 변환한 뒤 사용자에게 주는 식이다. 그는 "IT 기술자가 아니어도 자연어를 통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플랫폼에서 생성형 AI는 사람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김세준 상무는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은 데이터 용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며 "디노도는 AI가 고객사 내 데이터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 작업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디노도의 광범위한 메타데이터와 기업 데이터를 통합해 LLM에 공급하는 식"이라며 "여기에 모델 정확성과 신뢰성을 올리는 기술 검색증강생성(RAG)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외에도 기존보다 더 빠른 데이터 처리 향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디노도플랫폼9.0은 오픈소스 쿼리 엔진인 프레스토 기반의 대규모 병렬처리(MPP) 기능을 탑재했다"며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을 올리고 데이터 가시성 확보를 더 늘렸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보안 강화도 높였다고 했다. 그는 "데이터 관리 권한을 세분화했다"며 "관리자가 볼 수 있는 데이터가 다르고, 내부·외부 데이터도 각각 다른 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4.04.03 16:36김미정

엘앤에프, 美 배터리셀에 LFP 양극재 공급

엘앤에프는 3일 북미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 제조사 아워넥스트에너지(ONE)와 중장기 LFP 양극재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NE은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 에너지 그리드 사업을 영위 중이며 LFP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ONE의 미시간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양산될 LFP 배터리 양산및 공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오는 2027년부터 2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가동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MOU 외 추가 물량에 대한 협력도 진행 중이다. 엘앤에프는 LFP와 리튬인산망간철(LFMP) 양극재 양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배터리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하는 LFP 양극재를 국내 최초로 양산, 북미 전기차 배터리 업체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로 엘앤에프는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외 LFP 양극재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게 됐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에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업체 요구사항인 안정적 공급망 확충을 바탕으로 최고 기술의 양극재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14:50김윤희

정재성 한국에머슨 대표 "국내 제조산업 이바지 할 것"

지난달 초 정재성 전무가 신임 한국에머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에머슨이 1988년 설립 이후 내부 승진을 통해 대표이사가 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그의 행보에 따라 이후 기업의 국내 방향성을 좌우될 수 있는 만큼 대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면서 공헌도를 높이고, 고객사와 한국 기업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며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IT와 OT 환경에서 30년간 계속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고민들, 산업 구조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에머슨이 보유한 고도화된 기술로 한국 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서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제조 하드웨어 기업에서 SW 전문 역량까지 확보 정재성 대표는 현재 포스코 건설에 합병된 대우 엔지니어링에서 I&C 계측 제어부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OT 전문가다. 2006년 한국에머슨에 입사해 발전 및 수처리 사업을 담당했으며 2020년에는 부문장으로 승진하며 소프트웨어(SW) 분야까지 총괄하며 폭넓은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정 대표는 “에머슨은 랄 카르산바이 회장도 그렇고 임원 상당수가 엔지니어 출신으로 시작했다”며 “산업의 전문 지식을 갖춘 임원과 대표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혁신 기술에 대한 갈망이 굉장히 강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기술에 대한 갈망은 SW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최근 변화에도 적용됐다. 자체 역량만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SW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산업용 SW전문기업 아스펜테크에 투자해 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지난해에는 내셔널인스트루먼트라는 소프트웨어 결합 자동화 테스트 및 측정 시스템 공급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정재성 대표는 “이제 하드웨어 경쟁만으로 생존이 어렵다는 것을 빠르게 파악하고 SW분야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하지만 항상 우리의 근간은 하드웨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으며, 시대 변화와 고객의 요구 사항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급변하는 환경 대처 위한 긴밀한 파트너십 강조 내부 승진을 통해 취임한 정재성 대표는 조직 내부와 더불어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부 조직은 의사결정의 과정을 단순화하고 명료하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그런 체제로 변화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할수록 결정권자가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흐려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단순화하고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을 다각화해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의 경우 에머슨이 보유한 무인자동화, 엣지컴퓨팅, 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을 기업에 최적화하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한국에머슨, 디지털 전환 장벽 '두려움' 해결책 될 것 현재 제조산업의 화두는 디지털전환(DX)과 지속가능성이다. 특히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DX는 제조를 비롯한 모든 산업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일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과 달리 실제 도입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드문 상황이다. 정 대표는 DX 도입과 확산이 느린 원인으로 '두려움'을 지목했다.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새로운 기술, 새로운 영역에 대한 두려움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에머슨은 글로벌 기업인 만큼 국내외 사례가 풍부하고 세계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변화와 상황에 대응하면서 얻어 온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사례를 한국 고객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그들이 겪는 어려움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에머슨은 필드 계기부터 상단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SW기업까지 확보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제조산업이 급격히 변하는 구조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대표로 취임한 정 대표는 한국 경제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한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가 보유한 역량과 기술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한국 고객사에서 원하는 가치 창출이나 아니면 난관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올해로 35년 동안 국내에서 사업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토종기업처럼 한국기업과 협력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3 13:11남혁우

현대차, 中 생산 '쏘나타 택시' 출시…2천480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국내 내연기관 중형 세단 중 유일한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3일 출시했다. 쏘나타 택시는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가 중국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계약-출고 과정, A/S 등 구매 제반 사항은 내수 생산 차량과 동일하다. 쏘나타 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넓어진 2열 공간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택시의 가혹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일반 차량 대비 약 2배 강화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으며,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일반 타이어 대비 약 20% 내구성이 강화된 타이어를 적용했다. 또한 쏘나타 택시는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휠베이스를 70mm 늘려 더 넓은 2열 공간을 바탕으로 승객에게 보다 쾌적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쏘나타 택시는 ▲1열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1열/2열 사이드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이 포함된 9 에어백 시스템과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하고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Software Update, Over-the-Air)를 적용해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쏘나타 택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선택 사양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전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와 1열 통풍시트 두 가지로 단순화되어 구성된다. 외장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 ▲큐레이티드 실버 메탈릭 ▲팬텀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쏘나타 택시의 판매 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2천480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2천254만원부터 시작하며, 플랫폼 운송 사업자 및 영업용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한다. 한편 현대차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택시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 용품 업계와 협업해 기존 택시 표시등과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택시 표시등'을 함께 선보인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기존의 택시 표시등과 빈차등을 하나로 통합시킨 제품으로 루프 중앙에 장착되는 기존 택시 표시등과 달리 조수석 B필러 위쪽의 루프 몰딩에 장착돼 세련된 느낌을 주며, 기존 택시 표시등 장착 시 루프 중앙에 구멍을 뚫어 생기는 차량의 잔존가치 훼손도 최소화했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기존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현대차가 디자인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존 택시 표시등 업체가 개발과 제조, 판매를 담당한다. 현대차는 지역별로 쏘나타 택시 1호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전달식을 진행하며 전국의 주요 택시기사 집결 거점에 쏘나타 택시 출시 기념 커피차 배달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택시는 택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2열 거주공간을 확대하는 등 특화된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며 “택시 전용 모델로서 차별성을 갖춘 쏘나타 택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4.03 11:22김재성

대만 7.2 강진 발생…TSMC 등 현지 직원 긴급대피

대만 동부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에 현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를 비롯한 현지 주요 기업들은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3일 대만 연합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 부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주커(竹科) 바오산 지역 내 신주과학단지의 입주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긴급 대피조치를 내렸다. 해당 단지에는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와 부품업체 KYEC, 디스플레이 업체 이노룩스 등이 들어서 있다. 연합보는 "신주과학단지 내 TSMC의 공장과 R&D 센터의 직원들이 지진 발생 즉시 대피해 길가에 모였다"며 "길가의 가로등과 전신주가 심하게 흔들렸으나, 다행히 아직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TSMC를 비롯한 대만 기업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설비 오류 등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3 11:11장경윤

니어스랩, 특장차 업체와 '소방드론' 개발 맞손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은 특장차 종합 전문 제조기업 선진과 소방 인공지능(AI) 드론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니어스랩은 올해 다목적 소형 AI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AiDEN)'과 드론 스테이션을 공개하며 소방과 치얀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니어스랩과 업무협력을 진행하는 선진은 특장차 분야 국내 선두 기업이다. 현대자동차와 볼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선진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율비행 드론이 탑재돼 소방과 재난업무에 특화한 특장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니어스랩의 에이든과 드론 스테이션이 선진의 특장차와 결합하면 현장에서 신속 수색과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화재현장이나 산사태 등 재난 사건에서 인명 구조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당진군과 천안시 등 지방 자치단체에 우선적으로 소방 솔루션을 공급하고, 소방청과 지방 소방서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로도 공급망을 모색한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에이든은 2kg 정도로 가볍고 크기도 작지만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전문 산업용 드론보다 더 광범위하고 성능도 우수하다"며 "선진과 협업으로 체계적이고 지능적인 소방 솔루션을 공급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4.03 11:10신영빈

테슬라, 1분기 차량 인도량 8.5% 감소…주가 4.9% 하락

테슬라의 2024년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5% 감소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2024년 1분기에 차량 38만6천810대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수준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 45만 7천대에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 같은 차량 인도량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총 생산량이 43만 3천371대라고 밝혔다. 생산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이전 분기 대비 12.5% 감소했는데, 인도량 감소폭보다는 가파르지는 않은 편이다. 하지만, 1분기에 생산됐지만 고객에게 인도되지 않은 차량은 4만6561대에 달했다. 테슬라는 모델별 판매량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모델3와 모델Y 인도량과 생산량은 각각 36만9천783대와 41만2천376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른 모델의 인도량과 생산량은 각각 1만7천27대, 2만995대로 조사됐다.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인도량 감소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에서 업데이트된 모델3의 생산 확대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독일 등 여러 공장의 폐쇄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에서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과 휴대폰 제조사 샤오미 등 신규 진입자들에 맞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있다. 테슬라는 지난 1, 2월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자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와 모델Y 생산량을 줄이고 직원들의 근무일수를 주 6일 반에서 5일로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 테슬라는 차량 판매를 증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가격 할인하고 인센티브 정책을 내놨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 달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직원에게 북미에서 차량을 인도하기 전에 주행보조장치인 완전자율주행(FSD)의 최신 버전을 설치하고 시연하도록 지시하며, “이번 주 FSD가 지원되는 모든 미국 내 자동차는 한 달간 무료 시험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전기차 시장의 가격 인하 전쟁으로 테슬라 수익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나온 조치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캘리버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최근 테슬라 전기차 구매 수요 감소세가 부분적으로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인 발언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이 발표되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90% 떨어졌다. 1분기 테슬라 주가는 29% 급락했는데 이는 2022년 말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며 2010년 상장 후 세 번째로 가파른 분기별 하락폭이다.

2024.04.03 10:27이정현

美 AI 총기 탐지기 '이볼브' 효과 의문...오작동률 85%

미국 뉴욕시가 설치 예정인 인공지능(AI) 총기 탐지기 이볼브(Evolv)가 기대와는 달리 잦은 오작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볼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해 주목을 받은 업체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지난 2022년 뉴욕시 소재 한 병원에서 7개월 동안 이볼브를 사용한 결과 전체 검색 19만4천건 중 5만건을 무기 소지로 분류했지만 85%가 오작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총기 사고가 큰 폭으로 늘면서 뉴욕시는 안전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고 이볼브를 통해 총격 사건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앞서 지난달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볼브를 테스트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술은 분명히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당시 미 법률구조협회가 이볼브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이들의 입장이 옳았고 이볼브는 결코 대안이 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2024.04.03 10:09이한얼

애플, 규제에도 매출 늘리나…내년 서비스 수익만 135조원 전망

애플의 내년 서비스 수익이 1천억달러(약 134조9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법적·규제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내년 서비스 수익이 처음으로 연간 1천억 달러를 돌파해 전체 매출의 4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은 하드웨어와 서비스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 4천억달러(약 539조6천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지난해 매출은 3천833억달러(약 516조9천억원)이었다. 최근 애플은 미국과 EU 규제당국 제재에 직면했다. 미국 법무부가 독점 행위로 고발하며 소송을 제기한 것을 비롯해 유럽 당국도 빅테크 기업의 갑질 행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기적으로 아이폰 기반 수익구조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스토어에 이어 애플케어 플러스, 애플 뮤직, 애플 원 등 서비스 구독 확장으로 관련 수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느 "아이폰은 계속해서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일 것"이라며 "프리미엄화 추세와 신흥 시장 성장세가 중국 시장 판매량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iOS 생태계에 진입하는 새로운 소비자들은 결국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다른 애플 서비스에 돈을 지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04.03 09:57류은주

효성티앤씨, '바이오 원료' 사업 키운다…1조원 투자

효성티앤씨가 바이오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미래 신사업 육성에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바리우붕따우성 푸미 2공단에서 열린 '바리우붕따우성 비전선포식 및 투자승인서 수여식'에서 베트남 바리우붕따우성 정부로부터 '효성 BDO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승인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0만톤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BDO는 스판덱스 섬유를 만드는 PTMG의 원료 등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다. 최근에는 스판덱스(PTMG) 섬유 외에도 자동차내장재(TPU), 포장재 등 생분해성수지(PBAT), 자동차용 내장재, 신발 슈솔, 산업용 컴파운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처를 넓혀가고 있다. 바이오 BDO는 사탕수수나 옥수수 등에서 나오는 당을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제조해 석탄 등 기존 화석 원료를 100% 대체한 제품이다. 효성티앤씨는 우선 2026년 상반기부터 연산 5만톤 규모의 바이오 BDO 생산과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효성티앤씨는 베트남에서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스판덱스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원료부터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해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게 된 것은 세계 최초다. 효성티앤씨는 ▲남부 바리우붕따우성 공장에서 생산된 바이오 BDO를 기반으로 ▲남부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 공장에서 PTMG를 제조하고 ▲이를 활용해 동나이 스판덱스 공장에서 바이오 스판덱스를 양산한다.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생산체제는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친환경 프리미엄 섬유 시장의 고객을 대상으로 최적화한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BDO 생산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생명공학 전문 기업 '제노'와 기술제휴를 맺었다. 제노는 사탕수수와 같은 식물자원을 특정 화학물질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화학 산업을 환경 친화적으로 전환하는 화이트 바이오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 BDO는 화석연료 기반 일반 제품 대비 90% 이상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BDO 사업을 바탕으로 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를 친환경으로 탈바꿈해 화이트 바이오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조현준 회장 “친환경 바이오 소재로 글로벌 시장 공략”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동안 “기존 화석 원료를 친환경 원료로 전환하는 바이오 사업은 100년 효성의 핵심 주축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 BDO와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을 강화해 효성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조 회장은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미주 등 글로벌 섬유 시장이 빠르게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을 보고 줄곧 효성티앤씨가 선제적으로 기민하고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해 왔다. 유럽, 미주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세 등 환경 부문 법적 규제가 강화되면서 섬유 및 패션 시장도 친환경 제품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등에 대한 가치 소비가 늘어나면서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한 화학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주요 고객 및 화학 브랜드 업체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바이오 BDO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 효성티앤씨, 2030년까지 친환경 섬유 판매 비중 20%이상 확대 효성티앤씨는 국내기업 최초로 이미 2000년대 중반, 버려진 페트병과 폐어망을 리싸이클한 폴리에스터, 나일론 섬유 '리젠'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를 리싸이클한 '리젠 스판덱스'도 개발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화학물질 기반 스판덱스 '리젠 바이오' 상업화에 성공했다. 리젠 바이오는 원료부터 자연에서 온 자원을 사용해 자원 소모 및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패션과 섬유 산업의 트렌드를 변화시키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기준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은 약 23조원 규모로, 연간 12.5% 이상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섬유 부문 매출 4%를 차지하는 친환경 섬유 판매량을 2030년까지 약 20%로 5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4.03 09:52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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