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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TV 출하량·매출액 1위...LG전자 4위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출하량과 매출액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TV 시장에서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역성장을 기록했다. 전 지역에 걸쳐 약세가 이어진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16%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고, 매출액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결과다. 출하량 기준으로 중국 업체인 하이센과 TCL은 각각 10% 점유율로 2,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LG전자로 남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호조를 보였다. LG전자는 특히 OLED TV 시장에서는 49% 점유율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다. 동유럽 OLED TV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로 절대적인 지위를 유지 중이다. 화면 크기별로 살펴보면, 7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성장했다. 1분기 미래 시장인 7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올 1분기 TV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겪었던 약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선된 결과"라며 "고급화, 대형화 트렌드가 TV 시장을 이끌고 있고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 급성장했다. 삼성전자가 42%의 점유율을 기록하여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18% 점유율로 2위를 이으며 작년에 이어 한국기업들이 선두를 유지했다. 고사양 프리미엄 시장은 QD, OLED, 그리고 미니 LED, 마이크로 LED 등 첨단 고사양 제품 시장으로 2000 달러(271만원)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특히 미니 LED LCD TV의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24% 급성장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이제혁 DSCC 연구원은 "올해 고사양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미니 LED LCD TV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TV 시장 보고서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디스플레이 전문 조사기관인 DSCC를 인수한 후 공동으로 집계한 데이터다.

2024.05.19 09:17이나리

"아우보와 협동로봇 생산 협력…내년 1천대 수출"

올해 대구에 협동로봇 생산기지가 새로 생긴다. 대구 최초 협동로봇 전문기업인 영현로보틱스는 중국 아우보와 협력해 협동로봇 자동 조립 시설을 마련한다. 연내 가동을 시작해 내년에는 1천 대 이상의 로봇을 발주할 계획도 세웠다. 이욱진 영현로보틱스 대표는 2011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자동화 기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5월 로봇 자동화 사업부를 만들고 본격 사업 전개에 나섰다. 이 대표는 중국에서 법인을 운영하며 쌓아온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아우보와 손을 잡게 됐다. 아우보는 중국 협동로봇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약 24%)을 차지하는 업체다. 중국 내 경쟁력과 상반되게 해외 시장에서는 고전하는 중이다. 한국에서는 이전까지 국내에서 로봇 공급업체 로아스와 함께 영업 활동을 이어왔으나 실적이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아우보의 핵심 기술을 국내로 들여와 제품을 생산하기로 결심했다. 특히 모터와 감속기 등 부품을 자동 조립할 수 있는 공정 무인화 기술이 관건이었다. 조립 공정의 약 80%를 자동화할 수 있는 생산 라인을 전수받게 됐다. 올해 연말까지 라인 구축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연내 라인을 가동해 내년에 일본과 동남아, 미국 등 해외에 1천여 대, 국내 250대 납품 계획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며 “아우보 로봇을 만드는 게 아닌 기술 이전으로 영현로보틱스 자체 브랜드로 생산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테스트 기간이라고 보고 성능을 계속 검증해보려고 돌려보고 검사해보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조립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영현로보틱스는 대구 스마트로봇 혁신지구(옛 침산공업지역)에서 자체 브랜드로 로봇을 만들게 된다. 한국산 브랜드로 경쟁력을 갖추고 단가를 맞춰 국내외에 로봇을 보급할 방침이다. 해외 아우보 직영대리점에 영현로보틱스 브랜드로 납품 계약을 맺은 상태다. 사후 관리(AS)나 로봇 티칭도 직접 담당한다. 제품군은 가반하중(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3~35kg급 협동로봇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수중 20m에서도 가동할 수 있는 IP68 등급 방수 로봇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서비스 영역에 특화된 저렴한 협동로봇을 공급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조리와 같은 분야에 너무 스펙이 높은 로봇이 도입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정밀도가 조금 낮더라도 가격을 1천만 원 정도로 낮춘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감속기를 쓰는지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달라진다”며 “비메이크 하모닉 제품을 쓰면 전체적으로 한 30~40% 더 저렴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19 08:54신영빈

우리아이티 새 대표에 백남열 부사장 취임

부산지역 지역 ICT 전문업체인 우리아이티 새 대표에 백남열 부사장이 취임했다. 우리아이티는 17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창립 21주년 기념식과 함께 백남열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우리아이티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백남열 신임 대표 취임을 축하했다. 우리아이티는 2003년 5월 부산서 설립한 IT서비스 기업이다. 백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우리아이티는 20여년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기술혁신을 선도하며, 영남지역의 정보인프라 구축 및 유지관리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부울경 지역 유수 대학교 정보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지역 디지털플랫폼 기술혁신을 향상시키고,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대표는 지역인재 양성과 채용을 위해 대학과 활발한 산학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플랫폼 혁신기술 습득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다. 수세, 시스코, 엑스게이트, 엔에이치엔, 오라클, 레노버 등 벤더들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종원 동의대 교수 등이 우리아이티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2024.05.18 09:32방은주

짬뽕 등 중식 배달음식점, 무인밀키트 전문점 등 집중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짬뽕 등 중식 배달음식점과 식품 판매 무인매장 등 4천100여 개소를 대상으로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배달음식 시장은 2023년 기준 26조 4천억원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배달음식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치킨, 김밥, 마라탕 등 대표적인 배달음식을 선정해 분기별로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짬뽕 등 중식을 전문으로 배달하는 음식점과 밀키트 등을 취급하는 무인 판매점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특히 최근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산업단지 주변의 대량 조리 음식점도 대상에 포함했다. 최근 3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등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 중심으로 진행하며,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업체는 제외된다. 또 식품 무인 판매점에서 취급하는 식품이 밀키트·아이스크림·과자·라면 등으로 다양해짐에 따라 식약처는 2022년부터 무인 식품 판매점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무인 판매점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이물 관리 ▲보관 부주의로 인한 변질 등 소비자 신고가 많은 항목 중심으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음식점은 그동안 위반 빈도가 높았던 ▲조리장·조리기구의 위생적 취급 ▲방충망, 폐기물 덮개 설치 등 시설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건강진단 실시 ▲위생모‧마스크 착용 여부 등에 대해 점검한다. 이번 점검과 함께 배달음식점의 조리식품과 무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밀키트 등 200여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등도 검사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중식 배달음식점 총 4천839곳을 점검해 66곳(약 1.4%)을 적발했고, 주요 위반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8곳)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5건) 등 순이었다. 또 2023년에는 무인밀키트 전문점 841곳을 점검해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6곳) 및 영업면적 변경 미신고(1곳) 등 총 7곳(약 0.8%)을 적발한 바 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배달음식과 식품 판매 무인매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4.05.18 06:00조민규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표시한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 회수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삼육식품'(충남 천안시 소재)이 제조‧판매한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 '삼육케어 당캐치'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표시되지 않은 것이 확인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대상인 '호두'가 함유된 원재료를 사용했음에도 해당 원료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다. 식약처는 충남 천안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4.05.17 17:20조민규

'전기차 지각생' 토요타·혼다 "지금이 투자 적기"

'전기차 늦깎이'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번 돈을 관련 투자에 쏟아붓겠다는 발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들 기업은 전동화 지각생이라는 별명에도 하이브리드 호조로 이익을 봤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 혼다와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는 각각 전기차 투자에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토요타는 글로벌 1천만대를 돌파하고 영업이익 5조억엔을 넘어섰다. 일본 기업으로는 최초를 지난해에 이어 연달아 갱신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조7천억엔(14조8천129억원)을 전기차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에 투자를 하겠다고 했다. 올해 예상 실적도 보수적으로 잡았다. 혼다는 2030년까지 10조엔(87조원)를 투자하겠다고 최근 설명회에서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밝힌 투자액(5조엔)의 두배로 토요타가 2030년까지 목표로 잡은 액수의 두배에 달한다.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은 설명회에서 "전기차 사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빅3(제너럴모터스·포드·스텔란티스) 중 GM과 포드가 전기차 투자에 발을 빼고 위축된 상황과는 대비되는 상황이다. 토요타는 전기차 생산 목적으로 지난 2월 켄터키 공장에 13억달러(1조8천억원)를 투자하고 지난달에는 미국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에 14억달러(1조9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두 공장에만 4조원에 가까운 돈이 소요된 것이다. 혼다도 지난달 110억달러(15조원)을 투자해 캐나다 전기차 신공장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발표했다. 이 공장은 연간 24만대 차량과 36GWh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한편 인도 자동차 기업인 마힌드라&마힌드라도 전기차에 3년간 14억4천만달러(1조9천546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인도시장에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고 지배력을 강화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응하고자 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아니시 샤 마힌드라 상무이사는 "지금 시점이 전기차에 초점을 맞추기 좋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마힌드라가 투자에 나선 것은 현대차그룹이 이르면 2026년 인도에서 첫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지 한 달이 채 안 된 상황에 나온 발표"라고 했다. 이어 "인도 자동차 시장은 최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늘고있다"며 "2024회계연도 기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각각 2%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2024.05.17 17:13김재성

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 주가 더 오를까

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인공지능(AI) 우량주' 엔비디아의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더모틀리풀은 엔비디아의 향후 주가에 대해 전망하면서 '여전한 AI 칩 수요'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틀리풀은 엔비디아의 AI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TSMC가 칩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해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4년 1분기 TSM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고 5나노 칩 판매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팹리스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는 칩 설계만 한 뒤 TSMC 같은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위탁한다. 따라서 TSMC의 매출에서 향후 AI 칩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해당 매체의 분석이다. 엔비디아는 TSMC의 5나노 공정을 통해 H100 프로세서를 생산한다. TSMC의 5나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엔비디아가 밀려드는 수요를 충족시키 위해 TSMC로부터 AI 칩을 계속 구매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전한 'AI 서버 수요'도 긍정적인 이유로 꼽혔다. AI 서버 전문 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지난 1분기 매출이 3배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AI 칩 탑재 서버 수요가 견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슈퍼마이크로는 연간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기 때문에 향후 AI 서버 수요가 앞으로도 강할 것을 의미하며, 이는 엔비디아에도 좋은 징조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세 번째 이유는 경쟁사들의 잇따른 AI 매출 전망치 상향이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올해 이전 추정치 35억 달러보다 증가한 최소 40억 달러 상당의 AI칩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경쟁업체인 인텔도 최근 새롭게 가우디3 AI 가속기를 출시하며 올해 하반기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까지 모멘텀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엔비디아의 AI 매출이 작년 340억 달러에서 올해 87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올해 AI 칩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엔비디아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인해 인상적인 실적을 보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76배다. 하지만, 미래의 순익을 대입하면 37배로 뚝 떨어져 5년 평균 수익배수인 39배보다 낮다는 게 모틀리풀의 분석이다. 엔비디아의 PEG(주가수익성장비율)도 0.13에 불과해 향후 성장 가능성에 비해 주식이 저평가 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달 초 골드만 삭스도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기존 1천 달러에서 1천100달러로 높이며 주가가 22%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 삭스 분석가는 향후 AI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 TSMC가 서버 AI 프로세서 매출의 전년 대비 2배 증가를 예상한 점 ▲ 아마존•메타플랫폼 등 빅테크들이 내년 AI 관련 투자 증가를 발표한 부분 ▲ 일부 AI 빅테크와 기업 소프트웨어 기업들에서 AI 수익화의 초기 징후가 나타나는 점 등을 그 이유로 꼽기도 했다.

2024.05.17 17:04이정현

[리뷰] 콘텐츠·AI 활용 고성능 모바일 워크스테이션...델 프리시전 5690

델테크놀로지스 프리시전 5690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아크 그래픽스 GPU, 엔비디아 RTX 에이다 GPU를 탑재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다. 16인치, 4K(3840×2160) OLED 디스플레이로 작업 환경에 맞게 여러 색공간을 오가며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다.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내장 NPU(신경망처리장치)와 엔비디아 GPU를 이용해 인텔 오픈비노나 엔비디아 쿠다(CUDA) 기반 AI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에 쓸 수 있다. 각종 드라이버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인증을 받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업 대규모 구매 등으로 공급되어 개별 제품 가격은 노출되지 않았다. 필요한 경우 델테크놀로지스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가격 견적을 요청할 수 있다. ■ 경량화로 무게 2Kg 초반대 유지 프리시전 5690은 16인치 디스플레이와 99.9Whr 배터리 등을 내장해 두께 22.17mm(후면부, 고무 받침대 제외), 무게 2.03Kg으로 상당히 무게감이 있다. 팜레스트(하판)에 폴리카보네이트와 유리섬유 소재를 쓰는 등 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 숨었다. 키보드는 숫자 키패드를 뺀 풀사이즈 방식이며 깊이와 탄성 모두 장시간 타이핑에 적합하다. 쓰임새가 많이 줄어든 한자키는 윈도11 생성 AI 기반 비서를 불러내는 코파일럿 키로 용도를 바꿨다. 액체를 쏟아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트랙패드는 물리 버튼이 아예 없는 정전식이다. 표면이 매끄럽고 별도 마우스 연결 없이 트랙패드로 거의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전원 버튼은 지문인식 센서를 겸하며 상단 웹캠에 내장된 적외선 센서로 얼굴 인식 잠금 해제도 쓸 수 있다. 확장 단자는 USB-C(썬더볼트4×2, USB 3.2 Gen.2×1) 단자 3개, HDMI 단자 1개와 SD카드 리더 등으로 상당히 간소화됐다. USB-A 주변기기를 꽂으려면 기본 제공되는 별도 변환 어댑터가 필요하다. ■ RTX 5000 에이다 GPU로 동영상 처리 성능 향상 리뷰 제품은 인텔 코어 울트라9 185H v프로(P6+E8코어, 22스레드) 프로세서와 LPDDR5x-7467 32GB 듀얼채널 메모리, 아크 그래픽스(Xe 8코어, 2.35GHz)와 엔비디아 RTX 5000 에이다 GPU(DDR6 16GB), 삼성전자 PM9A1(PCIe 4.0×4) 512GB SSD로 구성됐다.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UL 프로시온(Procyon)·3D마크, 웹엑스퍼트4 등을 구동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구동하는 '오피스 생산성', 어도비 라이트룸 클래식·포토샵을 구동하는 '사진 편집' 테스트, 프리미어 프로로 동영상을 편집하는 '영상 편집' 테스트에서는 전원 연결시 대비 배터리 구동시 약 35% 성능이 하락했다. 특기할 점은 영상 편집 테스트의 절대 점수가 데스크톱PC를 뛰어넘을 만큼 높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영상 변환(인코딩) 과정이 RTX 5000 에이다 GPU로 크게 줄어든 결과다. ■ 웹브라우저 성능 i9-13900K 수준 넘봐 웹엑스퍼트4(WebXPrt 4)는 프린시플드 테크놀로지스가 온라인에 공개한 무료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다.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사진 처리, 문자 인식(OCR), AI를 이용한 사물 인식 등 시간을 측정해 점수를 매긴다. 구글 크롬(버전 124.0.0.0)으로 테스트한 결과 어댑터를 연결한 최고 성능 상태에서는 데스크톱PC용 코어 i9-13900K에 근접한 성능을 낸다. 반면 배터리 작동시는 약 절반 정도로 성능이 떨어진다. ■ 최단 3.2초만에 생성 AI로 이미지 생성 UL 프로시온은 최신 버전에 GPU와 NPU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AI 벤치마크를 내장했다. AI 이미지 생성 벤치마크와 AI 컴퓨터 비전 벤치마크로 성능을 확인했다. AI 이미지 생성 벤치마크는 스테이블 디퓨전 1.5 (FP16)으로 이미지를 총 16장 생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잰다. 인텔 오픈비노(OpenVINO)는 CPU와 NPU, GPU 자원을 모두 활용하지만 엔비디아 RTX 5000 에이다 대비 속도는 1/18에 그친다. AI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다면 엔비디아 쿠다 기반 응용프로그램을 쓰는 것이 좋다. 반면 배터리(균형)/어댑터(최고 성능) 사이 성능 차이는 아크 그래픽스 쪽이 적었다. AI 컴퓨터 비전 벤치마크는 모바일넷 V3, 인셉션 V4 등 여러 엔진을 실행해 추론 속도를 측정하고 소요 시간이 짧을 수록 높은 점수를 준다. 윈도 운영체제에 내장된 다이렉트ML(FP16) 테스트 결과 CPU만 쓸 때보다는 아크 그래픽스가, 아크 그래픽스보다 RTX 5000 에이다가 훨씬 빠르다. 소요 시간 역시 RTX 5000 에이다(평균 0.589초)

2024.05.17 15:33권봉석

알리·테무 C커머스 '시들'...쿠팡, 각종 외풍에 끄떡 없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유통가를 뒤흔들었던 '알리익스프레스'·'테무' 태풍이 벌써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신규 앱 설치수가 줄어들뿐 아니라, 앱 이탈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쿠팡 창업자 조차 차이나 커머스의 위력을 걱정했으나, 국내 유통 시장에 굵직한 뿌리를 박은 쿠팡은 중국에서 불어온 바람에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에도 이용자 이탈은 미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멤버십 반사이익을 기대했던 경쟁사들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작성한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이커머스 트렌드 리포트'를 17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Hyper DMP 기반 솔루션 마케팅클라우드·모바일인덱스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 추정치가 반영됐다. 실제 수치 및 타 조사기관의 자료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모바일 데이터는 안드로이드 및 iOS 통합 분석 기준 데이터가 활용됐다. 올 4월 2주차 기준, '쿠팡'의 와우 멤버십 비용 인상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11번가', '컬리', '지마켓'의 주간 신규 설치 건수는 크게 증가되지 않았다. 이커머스 앱들의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4월 1주차 대비 4월 4주차 신규 설치 건 수 증감율은 네이버가 3.7% 상승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11번가가 1.5%로 그 뒤를 따랐으며, 컬리와 지마켓은 각각 30%, 9.6% 하락했다. 테무·알리익스프레스 이탈률 및 신규 설치 건 수 비교 분석 4월 기준 '테무' 앱 사용자 이탈률은 40%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알리익스프레스'는 이탈률이 27%로 나타났다. 2024년 4월 1일 기준, 약 11만 명의 일간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했던 테무의 5월10일 일간 신규 설치 건 수는 약 5만 건으로 감소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4월 1일 약 3만 건이던 일간 신규 설치 건 수가 5월 1일 약 2만 건으로 떨어졌다. 쿠팡 월간 사용자 수 및 총 사용시간 추이 분석 멤버십 비용 인상 및 C커머스 공세에도 '쿠팡'의 월간 사용자 수와 총 사용 시간 등 주요 지표에는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쿠팡은 매월 3천만 명 이상의 월간 사용자 수(MAU)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새로운 중국 커머스 업체 진출은 한국 유통시장 진입 장벽이 낮으며, 소비자들이 클릭 한 번으로 몇 초 만에 다른 쇼핑 옵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말로 알리·테무의 성장을 우려했으나 실제 수치상으로는 쿠팡에 직접적인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멤버십 월 구독료 인상 역시 여론과 달리, 대부분의 충성 이용자들을 지킨 것으로 해석된다. 쿠팡은 지난 달 12일 와우 멤버십 구독료를 기존 월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었다.

2024.05.17 14:52백봉삼

AMD, 라이젠 7 8700F·라이젠 5 8400F 출시

AMD가 내장 그래픽칩셋을 뺀 데스크톱PC용 라이젠 프로세서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라이젠 7 8700F, 라이젠 5 8400F 2종이며 지난 1월 공개한 라이젠 8000G 프로세서에서 내장 라데온 그래픽칩셋을 뺐다. 별도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쓰려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라이젠 7 8700F는 8코어, 16스레드로 작동하며 AI 연산을 가속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인 라이젠 AI를 탑재한다. 라이젠 5 8400F는 6코어, 12스레드로 구성됐다. 그래픽칩셋을 제외한 기능과 성능은 기존 출시된 라이젠 8000G 시리즈와 같다. 현재 국내 온/오프라인 소매점과 PC 유통업체를 통해 단품·탑재 PC를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라이젠 7 8700F가 미국 269달러, 국내 유통가는 33만원. 라이젠 5 8400F는 미국 169달러, 국내 유통가 24만원.

2024.05.17 14:26권봉석

美 팔로알토네트웍스, IBM 큐레이더 사업 인수

미국 보안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가 IBM의 큐레이더 사업을 인수한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팔로알토가 IBM의 클라우드 보안 소프트웨어(SW)인 큐레이더를 인수해 보안정보 및 이벤트관리(SEIM) 분야 기능을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9월 말까지 해당 거래를 완료할 것이라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팔로알토 고객은 보안 플랫폼 '코텍스 엑시암'으로 이동한다. IBM은 자사 컨설팅 직원에 팔로알토 제품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외신에 따르면 니케시 아로라 팔로알토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와 해당 거래를 위해 최근 몇개월간 협력해 왔다. IBM은 지난해 12월 자사 컨설팅 그룹이 팔로알토 제품인 '코텍스 엑시암'을 고객사에 공급하겠다 밝힌 바 있다. 팔로알토는 IBM 거대언어모델(LLM) '왓슨X'를 자사 SW에 통합겠다 발표했다. 최근 기업 간 보안 SW 통합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완벽히 대응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시스코는 올해 3월 280억 달러(약 38조4천억원)에 SIEM 업체 스플렁크를 인수했다. 최근 엑사빔과 로그리듬이 통합을 알리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에 팔로알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 넘게 추가 상승했다. 현재 시가 총액 1천억 달러를 넘겼다.

2024.05.17 14:15김미정

'숏폼 대명사' 틱톡, 1시간 분량 영상까지 허용하나

틱톡이 사용자가 1시간짜리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해당 기능은 현재 일부 지역의 제한된 사용자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정식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틱톡 측은 밝혔다. 숏폼 영상의 선두주자인 틱톡은 최근 동영상 길이 제한을 점점 늘리고 있는 추세다. 틱톡은 서비스 출시 당시 15초 길이의 동영상 만을 업로드할 수 있게 했으나, 이후 점점 영상 길이 제한을 늘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일부 제작자에게 30분 길이 영상 업로드 권한을 부여했고 일반 사용자는 현재 최대 10분 분량 영상을 올릴 수 있다. 틱톡의 폭발적 인기로 인해 메타 및 유튜브, 링크드인에 이르기 까지 많은 회사들이 자신의 플랫폼에 짧은 영상 서비스를 추가했다. 하지만 많은 업체들이 숏폼에 뛰어들면서 틱톡은 반대로 긴 형식의 콘텐츠와 라이브 스트리밍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5.17 11:00이정현

'댓글몽', NIPA 소상공인 AI 바우처 사업 선정

인공지능(AI) 기반 댓글 관리 서비스 '댓글몽'을 운영하는 르몽이 서비스 출시 3개월 만에 이용업체 수가 2천500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댓글몽은 소상공인이 다양한 배달 플랫폼에 달리는 리뷰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고객 리뷰를 파악해 부합한 댓글 문구를 작성해준다. 이렇게 달린 댓글은 9만개가 넘는다. 이밖에도 르몽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4년 AI 바우처 사업(소상공인분과)에 최종 선정됐다. 르몽 측은 "바우처 사업에 지원한 기업 중 가장 신생기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95개 소상공인들이 썼으면 하는 서비스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르몽 이희용 대표는 "현재 나이스평가정보와 협약 계약을 체결했다"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을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으로 확대해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7 10:42손희연

中 전기차 업체 '리오토' 인력 감축…전기차 출혈경쟁 여파

중국 전기차 업체 리오토가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CNEV포스트에 따르면 리오토는 전체 인력 18% 규모 정리해고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리오토 직원수는 약 3만1천600명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에 따르면 5천600명의 인원을 감축할 것으로 추정된다. 리오토는 지난 3월 올해 전기차 판매량을 65만~80만대에서 56만~64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예상 판매량이 줄어든 만큼 직원도 줄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오토는 올해 초부터 성과가 낮은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판매 부진과 경쟁 격화로 가격 할인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선두 업체인 테슬라조차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테슬라도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감축에 나섰다. 지난달 글로벌 인력의 10% 가량을 해고하기로 한 데 이어 최근 중국 인력 감축 규모를 확대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도 지난 2월 직원 10%를 감축했고, 지난해 11월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도 인력 10% 감축을 단행한 바 있다.

2024.05.17 10:31류은주

日 도시바, 경영난에 최대 4000명 인원 감축

일본 기업 도시바가 경영난으로 인해 자국 내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4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16일 국내 그룹 전체 사원을 대상으로 최대 40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시바 일본 직원 수는 약 6만7000명으로, 4000명은 약 6%에 해당한다. 희망퇴직은 50세 이상, 생산직이 아닌 총무·경리 등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시바는 사무실을 도쿄 중심부에서 수도 서쪽의 가와사키로 이전하고 3년 안에 10%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날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순손실이 748억엔(약 6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도 대비 2% 감소한 3조2858억엔(약 28조6000억원)이다. 도시바는 발전설비, 교통시스템, 엘리베이터, 하드디스크(HDD), 반도체 메모리 등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소니, 파나소닉과 함께 일본을 대표해 왔다. 하지만 2015년 대규모 분식회계 사태 이후 경영난에 빠졌고, 2016년 원자력 발전 자회사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파산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오다 2021년부터 매각 논의가 나왔다. 일본 투자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즈(JIP)는 지난해 주식 공개매수를 거쳐 도시바를 인수한 후 같은 해 12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시켰다. 이는 도시바가 1949년 도쿄 증시에 상장한 지 74년 만이다. JIP는 도시바의 인력과 사업 구조조정, 자산 매각 등을 실시해 기업 가치를 올려 5년 내 재상장을 목표로 한다. 일본 언론들은 도시바가 인력 감축으로 확보한 재원으로 탈탄소, 양자 기술 등 성장 분야에 사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마다 다로 도시바 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괴로운 결단이었다"며 "회사를 100년 뒤까지 존속시키려면 (인력 감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일본 기업들은 경영난으로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복사기 제조업체인 코니카미놀타, 전자회사 옴론, 화제품 기업 시세이도 등은 자국 내 인력을 감원했다.

2024.05.17 10:08이나리

곡물가 하락했는데 왜 식료품값은 그대로?

국제 곡물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이 식음료품 값도 내려가길 바라고 있지만, 고환율 영향으로 식음료 가격 하락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곡물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식음료업계의 곡물 투입 원가 부담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CJ제일제당의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2022년 톤 당 429달러였던 원맥 가격은 2024년 1분기 334달러로 22.1%(95달러) 감소했고 대두 가격은 톤 당 656달러에서 593달러로 9.6%(63달러), 옥수수 가격은 338달러서 226달러로 33.1%(112달러) 감소했다. 곡물가는 음식료 업체들의 실적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매출 원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2021년 하반기부터 2년 여간 증가세를 보이던 음식료 업계의 매출원가율은 2023년 하반기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그렇지만 곡물가가 안정세임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이 대폭 줄진 않는다는 관측이다. 국내 식음료업체가 원재료의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2023년 2분기 이후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지난 4월 16일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서며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정식적으로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국내 기업들은 환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스왑 계약을 체결한다. 하지만 헷지를 제대로 하지 못해 원·달러 환율이 큰 폭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직접적으로 수익에 영향을 받는다. 원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비해 분기 평균으로 10%가 오르고 내리는 경우는 드물지만 CJ제일제당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10% 상승시 225억여원 가량 수익이 줄 것으로 추정했다.

2024.05.17 09:36손희연

해성옵틱스, 1분기 매출 전년比 34%↑...흑자전환

해성옵틱스는 2024년 1분기 매출액 3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의 흥행과 함께 샤오미 등 중화권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향후 기존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액추에이터의 안정적인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신구동 방식의 '버티컬(Vertical) 타입'과 '폴디드(Folded) 타입' 개발을 통해 고성능 제품 판매로 주력 사업의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해성옵틱스는 주력 사업 외 신사업 성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해성옵틱스는 지난 2월 티케이이엔에스(TKENS)의 지분 50.1%를 인수하며 전장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 2020년 티케이이엔에스는 국내 자동차 및 부품벤더사와 방습KIT 기술 관련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했으며, 이후 국내 자동차사의 램프용 일체형 방습KIT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부터도 일체형 방습KIT 개발사로 선정돼 상반기 양산 준비를 앞두고 있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현재 본 사업인 OIS 액추에이터 모듈 품질력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갖추었다”며 “자회사를 통한 전장사업은 공장, 설비 투자가 완료되어 올해 양산 돌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24.05.17 09:01장경윤

픽셀플러스, 1분기 영업익 1.8억원 '흑자전환'

픽셀플러스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4년도 1분기 매출액은 약 141억4천만원, 영업이익은 약 1억8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픽셀플러스 관계자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완성차 전장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처 다변화 및 수량의 증가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했고, 이 같은 추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픽셀플러스는 매출 구조를 수익성이 높은 비포 마켓 위주로 전환하기 위한 체질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포 마켓용 자동차 이미지센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이미지센서 제품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비포 마켓의 티어1 업체를 대상으로 신제품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곧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규로 개발한 FHD HDR 이미지센서를 AI 가전 및 IoT용 제품에 적용하는 등 차량 외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도형 픽셀플러스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이번 1분기에는 원가비용 관리 및 수익성 확대에 집중함으로써 흑자 전환할 수 있었다”며 “픽셀플러스는 앞으로 비포 마켓향 공급망 확대 및 AI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7 08:44장경윤

"기업경쟁력, LLM 도입보다 데이터 활용이 더 중요"

"오는 22일 강연에서는 생성AI(Generative AI)를 이용해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직원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거나 도울 수 있는 지 말하려 합니다."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개발(디벨로퍼) 리드는 16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리드는 오는 22일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강남 뱅뱅사거리 인근 드림플러스 이벤트홀(지하 1층)에서 열리는 '우리 조직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LLM' 세미나에서 발표한다. 이 행사는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과 트러스트커텍터(대표 윤석빈)가 개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후원한다. 데이터 유출같은 보안 문제와 비싼 API 사용료, 복잡한 인프라 구축, 내부 시스템 연계 어려움 등으로 LLM 도입을 주저하거나 LLM을 도입하려는 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 리드는 "생성AI는 기존 데이터에서 새로운 정보나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기술이다. 텍스트, 이미지, 음악,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거나 수정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직원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22일 발표에서는 사례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AI를 적용했는지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리드는 한국MS 솔루션 사업부에서 'Digital & App Innovation'팀을 맡고 있다. 기업 혁신과 AI를 이용한 앱(App)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본사는 시애틀 인근 레드몬드에 있으며 AI기반 플랫폼과 도구를 개발,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를 널리 보급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게 돕는 걸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리드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LLM(Large Language Model)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짚었다. 이어 "엔터프라이즈 LLM이 일반 LLM과 차이가 크다고 보기 어렵지만 보안이나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 부분은 더 민감한 영역이므로 이에 대한 안정성 측면에서 고려할 사항이 많고 산업에 특화한 모델 필요성이 있다"면서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런 모델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이나 기관이 많지 않다"고 해석했다. 이의 주요 이유로 데이터 부족, 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정성, 윤리 문제든 그는 "이번 강연에서 글로벌 기업의 LLM 활용방법과 기술 수준을 소개하고, 생성형 AI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과 사례도 공유하려 한다"고 밝혔다. 해외 엔터프라이즈 LLM 시장은 모델을 공급하는 기업 뿐 아니라 인프라스트럭처(인프라), 플랫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층으로 나눠져 있다. "기업입장에서는 LLM을 직접 만들기 보다 이미 나온 LLM을 잘 활용하는 측면이 강하다"면서 "자연어를 이용한 새로운 정보 검색과 자동화 솔루션과 접목해 고객대응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사례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초기에 AI에 투자를 한 기업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 리드는 엔터프라이즈(기업, 공공, 교육 등) 시장이 LLM을 도입하고 활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미 AI는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B2B영역에서는 생산성의 비약적인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또 높아진 생산성을 통해 직원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무 효율성도 증가시킬 수 있다. 이것은 바로 매출 및 고객증가와 연결돼 있다"면서 "B2C영역에서는 생성AI의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점 역시 생성AI를 기업이 도입해야 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엔터프라이즈LLM가 지금보다 확산하려면 보안과 여러 기술 및 기업문화 이슈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 리드는 "이미 안전한 AI를 사용하기 위한 제반 기술 요건은 LLM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갖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애저(Azure)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보안을 강화한 시스템 위에 LLM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또 책임있는 AI(Responsible AI) 서비스 일환으로 AI응답을 모니터링 하기위한 '콘텐츠 안전(Contents Safety)'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MS는) 고객 데이터를 이용해 LLM 개선 학습을 진행하지 않고 프롬프트 데이터 역시 철저한 보안 정책을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면서 "무작정 금지하기 보다 강화한 보안정책에 잘 적용할 수 있는 LLM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문화가 먼저 정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 리드는 거대 테크기업간 자본 싸움이 된 세계 AI시장에서 국내외 스타트업이 생존하기 위한 '비법'도 제시했다. "특정 LLM 종속성과 데이터 국외 유출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LLM도입을 늦추기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 한국에 특화한 LLM을 개발하는 것은 장기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모든 기업이 자체 LLM을 개발하는 것보다 우선 LLM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이어 "LLM은 좋은 도구다. 하지만 LLM이 모든 기업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LLM자체 보다 활용에 먼저 집중을 하면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좋은 레시피(조리법)가 있어도 재료가 좋지 않거나 없다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없는 것처럼 LLM을 사용할 때 양질 데이터가 없다면 결코 좋은 AI서비스를 만들 수 없다면서 "AI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좋은 데이터와 다량의 데이터는 필수다. 근본적인 경쟁력은 LLM도입 그 자체가 아니라 얼마나 데이터를 잘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2024.05.16 23:00방은주

삼성전자, 5대 매출처에 퀄컴 빠지고...中 반도체 유통망 2곳 포함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에 중국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업체 2곳이 포함됐다. 16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5대 매출처로 애플, 도이치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수프림 일렉트로닉스, 버라이즌이 이름을 올렸다. 주요 5대 매출처의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약 13%를 차지한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중국계 반도체 유통기업인 홍콩 테크트로닉스와 대만 반도체 유통기업 수프림 일렉트로닉스가 진입했고, 미국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빠졌다. 가전과 스마트폰 시장 침체기의 장기화로 인해 베스트바이와 퀄컴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중국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업체들의 매출 비중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분기 주요 지역별 매출 현황(별도 기준)을 보면 중국 수출 매출 비중은 28.8%로, 지난해 4분기(24.8%) 대비 소폭 늘었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용은 7조8200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체 매출에서 10.9%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2024.05.16 17:53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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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은 다이소가 아니라고?"…소비쿠폰, 어디서 쓸지 헷갈리는 소비자

'골든타임' 앞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대로는 뒤처진다"

[써보고서] 갤럭시Z폴드7 얼마나 얇아졌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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