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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 투자주의 환기 종목 지정..."투자자산 평가절차 미비 문제"

한국거래소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 아이티센을 투자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적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티센이 투자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됐다. 투자주의 환기 종목이란 관리 종목 내지 상장폐지로 악화될 우려가 있는 부실위험징후 기업을 투자자가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을 이유로 아이티센을 투자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28일 오전 9시 전일 대비 주가가 15% 가까이 떨어지면서 급락 중인 상황이다. 앞서 아이티센은 기한을 넘기도록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상장 폐지 위험도가 부각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결산 말부터 90일 이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다. 아이티센은 전일 늦은 밤 감사보고서를 뒤늦게 제출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이번 투자주의 환기 종목 지정과 관련해 "투자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절차 및 검토 미비 문제로 내부회계 의견이 변형됐다"고 설명했다.

2024.03.28 10:21이한얼

'오픈AI 라이벌' 앤트로픽, 3.7兆 투자금 '잭팟'…"아마존 최대 투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또 다시 아마존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생성형 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지고 있는 아마존이 설립 3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앤트로픽에 투자키로 하면서 이번 일로 시장 주도권을 얼마나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앤트로픽에 27억5천만 달러(약 3조7천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단행한 12억5천만 달러의 투자를 포함해 총 투자액은 40억 달러(약 5조4천억원)로 늘어났다. 이번 투자로 아마존은 앤트로픽 지분 일부를 보유하게 됐다. 다만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앤트로픽은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으로 AWS 데이터센터와 아마존의 맞춤 제작 칩을 사용하기로 했다. 앤트로픽은 아마존의 칩을 사용해 AI 모델을 훈련하고 구축해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AI 담당 부사장은 "생성형 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앤트로픽과의 전략적 협력이 우리 고객의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고 다음 단계를 기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오픈AI 출신인 다니엘라와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앤트로픽은 현재 기업 가치가 184억 달러(약 24조8천500억원)에 달한다. 구글, 세일즈포스 등을 통해 4억5천만 달러를 유치한 후 전 세계 곳곳에서 투자금이 쏟아지고 있는데, 국내 기업 중에선 LG가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지분 투자에 나서 주목 받았다. 첫 투자금은 폴라리스벤처스로부터 1억2천4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가 앤트로픽에 총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앤트로픽이 지난 1년간 끌어온 투자금은 총 73억 달러(약 9조8천600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최신 AI 서비스인 '클로드 3'를 선보인 후 'AI계 롤스로이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 받았다. 이를 통해 오픈AI의 AI 모델인 'GPT-4'와 직접 경쟁하겠다는 방침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3가 오픈AI 'GPT-4'와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의 성능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경쟁사인 오픈AI는 최근 800억 달러(약 106조9천9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2019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억 달러를, 이후 추가로 120억 달러를 투자 받았다. 오픈AI는 이 자금의 대부분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반도체 직접 제조를 위해 최대 7조 달러(9천300조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도 나섰다. 아마존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엔비디아 등 빅테크들의 AI 투자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빅테크들은 '챗GPT'로 생성형 AI 열풍을 이끈 오픈AI 성공을 전후해 AI 투자를 급속도로 늘리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생성형 AI 기업에 투자된 금액은 290억 달러(약 39조1천800억원)가 넘는다. 특히 기술 대형주인 '매그니피센트 7'의 AI 투자 규모는 2022년의 44억 달러에서 지난해 246억 달러로 급증했다. 반면 빅테크의 인수합병(M&A) 거래는 2022년 40건에서 지난해 13건으로 감소했다. 빅테크 중에서도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7조5천600억원)를 투입하는 등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생성형 AI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감한 투자로 순식간에 AI 선두주자로 변신,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도 올라섰다. 여기에 MS는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이자 AI 기업인 인플렉션 AI 최고경영자(CEO) 무스타파 슐레이만과 직원들을 MS로 영입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프랑스판 오픈AI'로 불리는 미스트랄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총 1천500유로를 투자했다. 브렌든 버크 피티북 AI 애널리스트는 "잠재적으로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일종의 편집증적인 동기가 (빅테크 사이에) 있다"며 "또 다른 동기는 매출을 늘리고 상대 회사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투자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3.28 10:17장유미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지쿠' 공유킥보드 반값 할인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서울시 시내버스 총파업 기간 '통 큰 반값 할인'을 제공한다. 28일 오전 4시부터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의 총파업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사 공유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이용료를 반값으로 낮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번 할인은 총파업 기간 서울시 내에서 지쿠 킥보드와 자전거에 탑승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공통으로 적용된다. 신규 이용자의 경우 '지쿠' 앱을 다운로드한 후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통해 계정을 생성할 수 있으며, 본인 명의의 운전면허와 결제 수단을 등록한 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만 이용하려는 경우에는 면허 등록을 생략할 수 있다. 지바이크 이호진 운영이사는 "이번 서울시 통 큰 반값 할인은 시내버스 총파업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예방하고, 고통을 분담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집에서 대중교통 정류장까지, 또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퍼스트-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서비스로서 이번 총파업 상황에 지쿠가 서울시민의 교통 편익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가로 지바이크는 현행 서울시 전동킥보드 견인제도의 즉시견인구역에서 '대중교통 정류장 인근'을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안을 건의했다. 지쿠는 "서울시에서 버스정류장 및 지하철역 인근이 즉시견인구역으로 지정되어 시민들의 PM 이용에 제약이 있다 보니 서울시에 한시적으로 유예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쿠는 서울시 내 15개 자치구에서 1만여 대의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서비스하고 있어, 이번 할인을 통해 차량과 대중교통의 수송량을 크게 분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3.28 09:19백봉삼

[미장브리핑] S&P, 美 지역 5개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22% 상승한 39760.0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6% 상승한 5248.49.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16399.52.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1월과 2월 물가 지표들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시사. 여전히 연내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금리 인하 조치는 인플레이션이 의미있는 수준의 하락을 나타낼 때 가능하다고 첨언. ▲S&P 미국 5개 지역은행(퍼스트 커먼웰스 파이낸셜, M&T, 시노버스 파이낸셜 등)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 과도한 상업부동산 익스포저 등이 은행에 대한 건전성 우려를 촉발시킬 수 있다고 설명.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 중국 정부가 자국의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산업 부문 기업에 불법 보조금을 제공해 불공정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 미국 제조업연합회는 옐런 장관의 발언을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 중국의 산업 정책과 과거 미국 정부의 늑장 대응 등으로 기업들이 매우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평가. ▲일본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34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 외환시장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 필요 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 외환 시장 개입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

2024.03.28 08:26손희연

"액자에서 소리가 나네"…삼성전자 '뮤직프레임' 출시

삼성전자가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LS60D)'을 선보였다. 음향 경험을 넘어 사용자의 미적 감각을 반영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프 카테고리 제품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신제품 소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운드바 제품이 10년 연속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업계 선두를 지킬 것"이라며 "올해 13~15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액자 형태의 맞춤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소비자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탈부착이 용이한 포토 프레임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 액자 처럼 전면 패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설치 제약이 적어 단독으로 세우거나 벽걸이로도 사용 가능하다. 액자 속 사진은 삼성닷컴 '커스텀 스튜디오'를 통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이미지를 아트 패널에 담아 나만의 갤러리를 완성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굿즈·단체 상품제작 플랫폼에서도 호환되는 아크릴 패널을 제작할 수 있다. 커스텀이 용이한 제품인 만큼 기업 간 거래(B2B) 채널로의 확장성도 염두에 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커스텀과 콜라보 요청이 들어오는 중"이라며 "협업 가능성을 다방면으로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뮤직 프레임'은 삼성 오디오 랩에서 개발·튜닝 과정을 거쳤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3방향 6개 스피커에서 나오는 120와트 출력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뮤직 프레임을 둘러싼 틈에서 방사되는 출력으로 균일하고 넓은 사운드를 제공해 어느 위치에서나 안정적이고 뛰어난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공간 제약 없이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명령, 스마트싱스 허브를 통한 기기 제어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뮤직 프레임과 Q-심포니 호환이 가능한 2024년형 삼성 TV를 연동하면, TV 와 뮤직프레임에서 동시에 소리가 출력돼 서라운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오디오 제품 구매 시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음질을 모두 반영한 뮤직 프레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 프레임의 국내 출고가는 59만 9천원이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및 오픈마켓에서 지난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에서도 오는 4~5월 중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주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

2024.03.28 08:00신영빈

사칭·사기 광고↑…구글, 지난해 55억개 광고 차단

최근 유명인을 사칭하거나 허위 사기 광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구글이 55억개 이상의 광고를 차단하거나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69억개 이상의 광고에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1천270만개가 넘는 광고주 계정도 차단했다. 27일(현지시간) 구글은 구글 플랫폼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지난 한 해의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3 광고 안전 보고서(Ads Safety Report)'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2023년 보고서는 ▲생성형 AI 및 LLM을 활용한 광고 안전 조치 ▲속임수 및 사기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구글의 정책 및 이를 운영하는 기술 ▲공정한 선거를 위한 투명성 확보 등을 담았다. 2023년에 실시한 구글의 주요 정책 집행 관련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구글은 55억건 이상의 정책 위반 광고를 삭제하거나 차단했다. 여기에는 약 2억건에 달하는 기만적이거나 사칭 사기성 내용 광고 포함됐다. 69억개의 광고를 제한된 이용자에게만 노출되도록 조치했으며, 악의적으로 정책을 위반하는 1천270만개의 광고주 계정을 차단했다. 이는 2022년보다 2배 증가된 수치이다. 21억개가 넘는 퍼블리셔 페이지에서 광고 게재를 차단하거나 제한했으며, 39만5천개가 넘는 퍼블리셔 사이트에 대해 더욱 광범위한 수준의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5천개 이상의 신규 선거 광고주에 대한 검증을 실시해, 검증을 완료하지 않은 광고주의 선거 광고 730만 건 이상을 삭제했다. 아울러 구글은 머신러닝, 생성형 AI 및 대규모 언어 학습 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 등 구글의 대표적인 혁신 기술을 활용해 대량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검토해 빠르게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LM은 정상적인 콘텐츠와 미세한 사기성 콘텐츠 사이의 뉘앙스를 보다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으며, LLM의 고급 추론 기능을 통해 복잡한 정책들을 큰 규모로 집행할 수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명시했다. 지난 해 조치를 취했던 광고 노출 페이지 약 21억개 중 머신러닝과 LLM을 통해 탐지, 유형화해 조치를 취한 비중은 3분의 2에 달한다. 또한 지난 해 출시된 구글의 가장 유능하고 범용적인 AI모델 '제미나이'를 적극 활용해 향후 정교하고 신속한 집행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고 했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집행 팀을 배치하는 한편, 광고 정책의 업데이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서 신종 사기와 속임수가 증가한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광고주, 혹은 신뢰할 만한 과거 내역이 없는 광고주에 대해서는 광고주 파악 기간(get-to-know-you period)을 적용해 광고주의 도달 범위를 제한하는 정책을 새로 도입한 것이 그 예이다. 딥페이크 기술로 유명인을 사칭해 이용자를 속이는 타깃 광고에 대한 조치 내역도 일부 공개됐다. 해당 악용 사례는 2023년 말 급증했으며 위협이 감지된 즉시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구글은 악성 행위자의 행동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동화된 집행 모델을 마련하는 동시에 머신러닝을 통해 유사 광고를 탐지, 대규모로 해당 광고를 삭제했다. 또한 '허위 진술 정책'을 업데이트해 악의적인 행위자의 광고 계정을 신속하게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앞으로도 이러한 악의적인 행위자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차단하기 위해 광범위한 리소스를 투입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주요 선거를 앞두고 구글이 광고 안전을 위해 조치한 내역도 공개됐다. 선거 광고주에 대한 신원 확인 및 투명성 요건을 강화하고 광고주의 선거 광고 타겟팅 방식에 대한 제한 사항도 마련했다. 또한 모든 선거 광고에는 '자금 출처' 공개를 의무화했으며 합성 콘텐츠가 포함된 선거 광고에 대한 공개 요건을 세분화했다. 이러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한 사례는 테크 기업 중 최초이다. 구글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 시스템을 강화하며, 업계 간 협업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23:45안희정

지닥의 갑작스런 위믹스 거래종료…박관호 대표 회수 요청 때문?

지난해 해킹 피해를 입으며 위믹스 1천만 개를 탈취당했던 국내 코인마켓(C2C) 거래소 지닥(GDAC)이 돌연 위믹스 거래종료를 결정한 가운데, 해당 결정이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의 물량 회수 요청 이후 진행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지닥에서 해킹이 발생한 이후 지닥 측에 위믹스 물량 회수 요청을 했으나, 상당 부분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갑작스런 거래종료 결정으로 지닥에서 위믹스를 대량으로 거래해온 홀더들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닥은 27일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재단이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공지사항에서 따르면 지닥은 자체 심의위원회 결과 위믹스를 시장성 결여, 법적 문제 등 사유로 거래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닥은 위믹스가 2022년 12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로부터 퇴출당한 직후 위믹스를 상장했다. 지닥의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은 최근 닥사 소속 회원사들이 위믹스를 재상장한 모습과 상반되는 결정이다. 지닥은 지난해 2월 위메이드의 노드 운영 파트너사인 '40 원더스'에 합류했으나, 지난 2월 협력사 간 투표를 통해 퇴출됐다. 이러한 결정을 두고 업계 내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거래소 해킹이 지닥 퇴출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닥 내 위믹스 거래서비스는 29일 10시 이후 중지된다. 출금은 4월 29일 6시 이후에 중단된다. 일일 출금 한도는 1만6천500 위믹스다. 오늘(27일) 기준으로 다음달 29일까지 출금 가능한 최대 위믹스는 54만4천500개다. 해당 개수 이상 위믹스를 보유한 홀더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홀더들의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박관호 대표는 지닥을 통해 300억 규모의 위믹스를 매입했다. 올해 1월 경과 보고에 따르면 박 대표는 현재 지닥을 통해 총 1천81만5.98094503위믹스를 매입한 상황이다. 지닥이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박 대표는 1천27만705위믹스에 대해서는 출금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 측 관계자는 "앞서 박 대표가 지닥 거래소 해킹 사태 이후 위믹스 물량 회수를 요청했지만, 상당 부분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그러한 상황에서 상장폐지 공지가 올라와서 당황스럽다. 일 출금으로 계산해보면 회수가 거의 어려운 상황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4.03.27 22:35강한결

케이블TV방송협회, 日케이블TV와 관광커머스 협업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일본 최대 케이블방송사인 제이컴웨스트·가나자와 케이블TV와 한일 양국 지역 활성화를 위한 홍보 프로그램 공동제작, 관광상품 구성 등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일본 총무성이 개최한 디지털 분야 장관급 회의 '한일ICT정책포럼'에서 의제로 채택된 케이블TV 간 교류 촉진을 통한 관광, 커머스 활성화 협력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중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은 “국내에서는 남해 일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보유한 서경방송과 일본에서는 최대 MSO인 제이컴웨스트, 지역특산물에 강점을 지닌 가나자와 케이블을 선정해 사전에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 내는 등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역밀착 미디어인 양국의 케이블TV를 활용해 중소도시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향후 지역 특산품 상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확대 개발하기로 했다. 제이컴웨스트 사쿠라이 사장은 "현재 일본에서도 방송사업 외 신규 사업을 고민 중"이라며 "일본에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만큼 지역방송사가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과 함께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가나자와케이블TV 누쿠이 신 회장은 “지역 120여개 상점과 지역 신문을 통해 한국 특산품 판매가 가능하고, 가나자와케이블TV 지역방송 요리프로그램에서 한국 식자재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중희 부회장은 “한일 양국이 인구 소멸 문제 등으로 케이블TV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는데, 케이블TV의 특징과 장점을 살린 알찬 지역 특화 아이템으로 케이블TV 사업 다각화 모색과 신사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2024.03.27 22:08김성현

쿠팡·알리 韓 유통가 대공습...대형마트 생존전략 '이것'

쿠팡과 네이버쇼핑,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까지 합세해 국내 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에 이어 최근 이마트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으며, 대형마트에서는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감이 확실히 커진 분위기다. 이에 올해 대형마트들은 신선식품과 같은 먹거리 위주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객이 집에서 편리하게 앱으로 주문하지 않고, 직접 마트를 방문해 구매하는 이유가 먹거리의 신선도를 눈으로 보고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판단에서다. 또 대형마트는 올해 매장 새단장도 단행해 고객 확보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 가격 경쟁력·점포 새단장 주력 먼저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겠다는 '가격 파격' 선언을 내세우며, 월마다 식품 핵심 아이템 3종을 선정해 초저가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분기별 한 차례씩 반값 할인을 제공하는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도 팔고 있다. 또 이마트는 연내 4개 점포를 리뉴얼하고, 5개 신규 출점 부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새단장 예정 점포 중 한 곳은 죽전점으로, 식품특화매장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마트는 2020년 5월 더타운몰 월계점을 시작으로 2021년 19개점, 2022년 8개점, 지난해 더타운몰 연수점, 킨텍스점 등 15개점 등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며, 비식품 매장은 줄이는 방식으로 새단장을 추진해왔다. 신규 출점 점포로는 지난해 말 트레이더스 22호 수원화서점이 문을 열었고, 내년 상반기 서울 강동구 신규점과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마곡의 경우 지역밀착 커뮤니티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와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지역 두 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으로 서울 강서 지역 쇼핑 메카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마트는 가양점과 성수점 재출점도 진행할 복안이다. 롯데마트, 식품 강화…'그랑 그로서리 은평' 등 차별화 매장 확대 예정 롯데마트도 지난해 12월 전체 매장에서 식품 구성비를 90%를 확대해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을 새단장했다. 통상 마트에서 식품과 비식품 비중이 6:4 수준으로 구성되는데, 식품 비중을 확 늘린 것이다. 롯데마트는 그랑 그로서리 매장을 신도시 위주로 확대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부산에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 솔루션이 적용된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풀필먼트센터를 착공하기도 했다. 부산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는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된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를 전국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는 롯데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전환을 강조함에 따라, 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장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일례로 롯데마트는 지난달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삼겹살 품질 검수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딥러닝 기반 AI가 삼겹살 단면을 분석해 살코기와 지방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하도록 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26일 제54기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에서 “마트·슈퍼 사업부는 올해도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주력해 오던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 리뉴얼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물류·공급망관리(SCM) 등 마트·슈퍼 사업부 인프라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해 오카도 프로젝트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홈플러스, 주요 거점 매장 리뉴얼…'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기대 홈플러스는 올해 새로운 매장 출점 계획은 없지만,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28일 올해 첫 새단장 매장으로 경기도 화성시 반성동 소재 화성동탄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5호점으로 선보인다. 해당 매장은 '다이닝 스트리트', '라면 박물관', '몽블랑제' 베이커리를 비롯해 즉석식품 코너 '홈플 델리' 등 식품 매장을 배치했다. 또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베터 초이스' 코너, 고품질 고기를 제공하는 '더 미트 마켓', '스테이크 하우스'도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2년 간 총 24개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했으며, 해당 점포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새단장 오픈 1년차 점포는 매출이 최대 27%까지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를 성공 사례로 삼고 올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결국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것은 직접 보고 상품의 품질을 확인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렇기 때문에 식품 위주로 상품의 질을 높이고, 고객이 찾아와 여러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새단장 하는 등 대형마트만의 차별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7 18:59최다래

위믹스 탈취 당했던 지닥...위믹스 거래종료 결정

지난해 해킹 피해를 입으며 위믹스 1천만 개를 탈취당했던 국내 코인마켓(C2C) 거래소 지닥(GDAC)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지닥은 위믹스 재단이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27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거래지원 종료 이전에 유의종목 지정이 이뤄지지만 이번 발표는 그런 과정 없이 이뤄져 가상자산 업계를 당황케 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지닥 내 위믹스 입금과 거래는 오는 29일 종료된다. 출금은 오는 4월 29일 오후 6시부로 중단된다. 지닥은 위믹스 거래지원 사유로 ▲법적문제 ▲미신고 의심 가상자산사업자 등을 꼽았다. 금융정보분석원(FIU)는 위믹스 재단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고 플레이월렛과 피닉스덱스 등을 운영 중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여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닥은 지난 2월 위믹스 노드 카운슬 파트너 '40원더스'에서 퇴출됐었다.

2024.03.27 17:22김한준

방통위, 채널A·YTN·연합뉴스TV 4년 재승인 의결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31일 승인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보도PP YTN과 연합뉴스TV, 내달 21일 승인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종편 채널A의 재승인을 의결했다. 3사 모두 4년의 승인 유효기간을 부여받았다. 외부 심사위원회가 심사한 결과 채널A는 652.95점, YTN이 661.83점, 연합뉴스TV가 654.49점을 획득해 재승인 기준점수인 650점을 충족했다. 각 사업자 별 조건과 권고사항도 부과됐다. 우선 심사위에서 방송의 공적책임, 공정성 실현을 위한 장치의 필요성을 비중 있게 제시함에 따라 ▲팩트체크 및 취재윤리 관련 제도와 교육 강화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 제도 운영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시사·보도 프로그램 공정성 진단 등을 공통 조건으로 부과했다. 아울러 채널A의 경우 개선된 콘텐츠 투자계획을 방통위와 협의해 마련하고 이행하도록 했다. 보도PP에는 보도의 공정성과 독립성 강화를 통해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는 취지로 조건과 권고사항을 부과했다. YTN에는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시 부과된 조건 등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방송사 경영과 투자 계획을 최다액출자자와 협의해 재승인 후 3개월 이내에 방통위에 제출 이행하도록 했다. 최다액출자자에 유리한 내용 또는 홍보성 기사를 보도하거나, 불리한 내용을 보도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방송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방송사의 재무건전성을 해할 수 있는 최다액출자자와의 내부거래를 금지하는 조건이 부과됐다. 연합뉴스TV에 대해서는 최다액출자자로부터 독립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도록 하는 취지가 반영됐다. 방송사의 재무 건전성을 해할 수 있는 최다액출자자와의 내부거래 금지 및 관련 개선방안 제출이 조건에 포함됐다. 최다액출자자로부터의 기자와 PD 직군의 직원 파견을 해소하고 2025년부터 연합뉴스가 광고영업 대행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조건도 부과했다. 김홍일 위원장은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의제설정과 국민 여론 형성에 있어 종편 보도PP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이번 심사에서는 이러한 종편 보도PP의 공적 책임과 사회적 기여도를 제고하되 사업자의 경영권을 과도하거나 불필요하게 제약하지 않도록 재승인 조건 등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2024.03.27 17:02박수형

"辛의 아들 신유열도 반했다"…롯데 新무기 칼리버스, 日 시장도 사로잡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가장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칼리버스'가 일본 시장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는 지난 26일 일본 도쿄타워 프린스 호텔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단독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소니(SONY), NTT, 캐논, 카시오, 라쿠텐, 산토리, 히타치,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DMM, 슈에이샤 등 일본 유명 기업을 비롯해 JCB, SBI 등 금융기업과 아사히TV, TBS, 닛케이 등 대형 미디어 기업까지 150여 개 기업, 4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인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UGC 등의 콘텐츠를 극사실적인 비주얼 및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해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제작했다. 칼리버스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합성기술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부스에는 신유열 전무도 방문해 '칼리버스'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 받았다. 신 전무는 JYP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가 나오는 K-팝(POP) 존에서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칼리버스를 체험하면서 도중에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칼리버스는 올해 1월 한국어와 영어 버전의 글로벌 얼리억세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재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기 참여자에게 증정한 NFT(CALIVERSE PIONEER)가 국내 최대 블록체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주간 NFT 랭킹 1위(27일 09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칼리버스는 연내 완전 개방형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유명 게임개발사인 코로플라와 기술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향후 TJ 미디어, 알타바 그룹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 및 웹3.0을 향한 일본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칼리버스에 대한 극찬과 신속한 실무협의 제안이 쏟아져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로 일본어 버전을 추가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7 15:50장유미

"두 달만에 수장 또 교체"…KT클라우드, 최지웅 앞세워 경영 안정화 이룰까

올 초 KT클라우드 대표로 올라섰던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이 2개월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당초 올해 말까지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클라우드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해 수장을 급히 교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로 최지웅 전 오픈소스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전문가'로 불리는 최 신임 대표 내정자는 클라우드·마이그레이션(서비스이전) 컨설팅, 자바 프레임워크 개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품질성능평가시험(BMT)·개념검증(PoC) 분야에서 손꼽히는 인재로 평가된다. 그는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BEA 시스템즈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08년부터 레드햇에서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까지 오픈소스컨설팅에서 근무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소스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패키징·컨설팅,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최 신임 대표 내정자는 이미 지난 25일부터 KT클라우드로 출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 공식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지난 2022년 4월 KT로부터 분사한 후 윤동식 전 대표 체제를 잘 유지해왔다. 윤 전 대표는 KT그룹 내에서 '기술통'으로 잘 알려졌던 인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익숙하지 않았던 2010년대부터 KT의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었다. 또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로, 이른 시기에 KT의 클라우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현재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전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도 맡았다. 하지만 올해 KT그룹 인사에서 밀려났다. 올 초부터 보은성 거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영향이 컸다. 윤 전 대표는 KT클라우드가 2022년 9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를 고가에 인수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다. 앞서 KT클라우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의 지분 100%를 206억8천만원에 사들였다. 이를 두고 현대차가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준 데 대한 보은 성격으로 수십억 원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해 8월 KT본사와 KT클라우드, 스파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말에는 현대오토에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다만 서 전 대표의 구속영장은 지난 25일 기각됐다. 이 탓에 KT클라우드는 올 초 경영공백 상태나 다름 없었다. 지난 1월 24일 KT클라우드 이사회를 거쳐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하며 정상화되는 듯 했으나, 2개월만에 수장을 또 교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당초 KT그룹의 AI·DX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KT클라우드 중요성을 고려해 외부 전문가를 신임 대표로 영입하려 했었다"며 "당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선정이 지체됐고, 더는 KT클라우드 대표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일단 황 신임 대표를 선임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KT 근무시절 직접 KT클라우드 분사 작업을 도맡은 인물로, 경영기획본부에서 KT클라우드의 초기 안정화를 견인한 살림꾼으로 평가 받았다. 성장 중인 KT클라우드의 외형에 맞춰 내실을 단단하게 다지고 IPO를 위한 기반을 닦을 수 있는 인물로도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2개월만에 교체 당했다. 업계에선 KT클라우드의 첫 외부 출신 대표가 될 최 신임 대표 내정자가 내실을 다져 기업공개(IPO) 기틀을 잘 닦아나갈 지 주목하고 있다. 윤 전 대표의 검찰 수사에 황 대표까지 급작스럽게 교체되며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데다 시장의 기대만큼 외형 성장도 이뤄내야 하는 등 과제가 수두룩한 상태다. 여기에 KT클라우드의 기업 가치는 분사 시 1조7천억원 정도로, 7년 내로 IPO도 추진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KT클라우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풀스택 AI 강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신사업 분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AI 풀스택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AI 풀스택'이란 AI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AI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분사 2주년을 맞은 KT클라우드가 최 신임 대표 내정자의 합류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내실을 잘 다져나갈 지 주목된다"며 "경영 효율화 역량과 더불어 컨설팅으로 고객사의 사업상 가려운 부분을 해결해왔던 황 대표가 다시 경영기획본부장만 맡아 최 신임 대표 내정자와 어떻게 KT클라우드를 운영해 나갈지도 관심 거리"라고 밝혔다.

2024.03.27 15:14장유미

코인원, 앱 차트 대규모 업데이트...이용자 사용성 개선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앱 차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앱 차트 업데이트는 VOC(고객의 소리) 등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새로운 기능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차트 상・하단에 새로운 영역을 추가해 차트 설정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상단 툴바에는 자주 쓰는 캔들 간격을 최대 4개까지 고정해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하단 툴바에는 차트 분석을 도와주는 주요 지표 항목을 늘려 활용 폭을 넓혔다. 거래에 유용한 신규 지표 3종도 추가됐다. 현재가 기준으로 가장 유리한 매수/매도 호가를 차트에서 보여주는 '최유리지정가호가(최유리가) 표시' 기능을 제공한다. 설정한 알림가를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설정된 알림 가격 표시', 최근 90일 이내 체결된 매수/매도 주문을 차트 위에 표시할 수 있는 '체결 내역 표시' 지표도 신설됐다. 개인별 거래 스타일에 맞춰 차트를 커스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해외거래소 차트가 익숙한 고객이라면 '해외거래소 차트 색상 적용' 기능을 통해 초록-빨강 색상의 차트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한국 표준시(KST)와 협정 세계시(UTC) 중 선호하는 시간대로 기준을 변경할 수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최근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차트 기능들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코인원 앱을 통해 더 빠르고 간편한 차트 분석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27 14:46김한준

[단독] 한미반도체, 美 마이크론에 HBM TC본더 공급 임박

한미반도체가 미국 주요 D램 제조업체 마이크론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장비 발주는 올 2분기 공급 가능성이 유력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최근 마이크론과 TC본더 장비 공급에 대한 협의를 맺었다. 양사는 올 2분기 중으로 장비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PO(구매주문)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마이크론이 초도 계약부터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올해 전체 수주 규모는 1천억원 대 이상이다. TC본더는 열·압착을 통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다. 특히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제조하는 데 필수적으로 쓰인다. 기존 마이크론은 일본 신카와, 도레이 등의 TC본더를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기업 모두 TC본더 업계의 전통적인 강자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마이크론향 공급으로 주요 경쟁사들의 시장 점유율을 흡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고객사 다변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마이크론도 한미반도체와의 거래로 HBM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한 발 앞서 24GB(기가바이트) 8단 HBM3E(5세대 HBM)의 양산을 공식화한 바 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국내 주요 경쟁사 대비 생산능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기업별 HBM 생산능력은 삼성전자가 최대 월 13만장, SK하이닉스가 월 12만5천장, 마이크론이 월 2만장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한미반도체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2024.03.27 14:40장경윤

니어 프로토콜, '체인 서명' 출시…단일 계정에서 모든 멀티 체인 거래 지원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 프로토콜 CEO는 27일 사용자들이 니어 프로토콜 계정 하나만으로 모든 체인에 대한 거래에 서명을 가능하게 하는 '체인 서명(Chain Signature)'을 출시한다고 비들 아시아에서 밝혔다. 체인 서명은 단일 니어 프로토콜 계정에서 별개의 블록체인 계정을 생성하지 않고도 거래에 서명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는 사용자의 브릿지 및 예금 예치 없이도 니어 프로토콜의 MPC 노드 시스템을 통해 계정과 직접 상호작용한다. 또한 아이겐레이어의 첨단 보안 기술을 활용해 보안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한다. 체인 서명은 니어 프로토콜의 체인 추상화 비전의 핵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 없이도 사용자와 개발자가 제품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용자는 단 하나의 계정으로 웹3의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개시할 수 있게 되어, 웹3 개발자와 사용자를 위한 생태계가 대폭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와 함께 비트코인, 이더리움, 코스모스 체인, 도지코인, 리플 렛저 등 주요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향후 솔라나, 톤 네트워크, 폴카닷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비스마트 계약 체인에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디파이 등 주요한 서비스를 타 체인의 자산을 브리징하는 복잡한 과정 없이도 간편하게 구축·이용할 수 있다. 니어 프로토콜은 확장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서,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파편화된 웹3 생태계의 통합을 추구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10억 명의 사용자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 프로토콜 CEO는 “처음부터 NEAR 생태계는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웹3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주력해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체인 서명은 그 여정의 다음 단계로, 모든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더욱 용이하게 함으로써, 생태계 전반에 걸쳐 분산된 유동성을 하나로 통합한다. 이는 완전한 탈중앙화된 다음 세대의 앱들이 더욱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웹3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7 14:05김한준

전력거래소, 전국 GS25 편의점 수요자원으로 활용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26일 GS리테일(대표 허연수)·해줌(대표 권오현)·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대표 형원준)과 매장 내 에너지 일괄제어형 오토 수요자원시장(D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편의점 매장 내 냉난방기 등을 일괄적으로 제어하는 오토 DR 기능을 구현하고 전국 편의점에 도입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3월 중 8천700여 개 GS25 매장이 국민 DR 제도에 참여한다. 연중 1만2천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전력거래소는 연간 336MWh에 이르는 전기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336MWh는 지난해 국민 DR 총 참여량 29MWh의 11배 수준이다. DR은 전기사용자가 전력거래소 요청에 따라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제도다. 오토 DR은 기기의 원격제어 기능을 활용해 별도 노력 없이 자동반응을 통해 수요자원시장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매장·주택 등 소규모 수용가는 스마트기기 설치와 국민DR(에너지쉼표) 제도를 통해 오토 DR에 참여할 수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사업에서 사업운영 총괄과 오토 DR 도입효과 분석을, GS리테일은 전국 1만7천여 개 편의점 운영과 냉난방데이터를 수집·제공한다. 해줌은 수요관리사업자로서 DR자원 등록과 DR 발령정보를 전달하고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원격제어시스템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시장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전국에 흩어진 편의점을 하나의 수요자원처럼 활용해 국가 수요관리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 수요관리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사업의 효과를 연중 분석하고 스마트 에너지절감 사업을 통해 지속해서 오토 DR 참여매장과 업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27 13:03주문정

비트고, 가상자산법 시행 앞두고 '가상자산 보험' 조건 강조

가상자산법 7월 시행…국내 은행-커스터디 기업 중 보험 서비스 제공은 '비트고'가 유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가상자산법)이 시행되는 7월이 조금씩 다가옴에 따라 가상자산 업계는 은행이 투자하거나 은행과 협업 관계를 맺은 커스터디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법이 시행되면 가상자산 사업자는 이용자의 예치금을 고유재산과 분리해 공신력 있는 기관이 관리해야 한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를 관리할 기관으로 은행을 꼽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 은행과 결합한 커스터디 기업은 ▲비트고 ▲카르도(CARDO) ▲한국디지털에셋(KODA)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등이 있다. 이 중 비트고는 가상자산 보험을 고객사에게 제공하는 커스터디 기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비트고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 50여 개국 1천500명 이상의 고객으로부터 검증받았으며 비트코인의 모든 온체인 거래 20%(가치 기준)을 처리해 왔다. 글로벌 150개 이상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누적된 처리 금액은 3조 달러(약 4천35조 원)을 넘어섰다는 것이 비트코 측의 설명이다. 비트고는 지난해 9월 하나은행과 국내 가상자산 커스터디 시장 진출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미국·독일·스위스 등 여러 국가 규제기관의 공인인증을 받았으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점프 캐피탈(Jump Capital),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비트고의 콜드월렛 및 규제 받는 지갑은 종합적인 보험이 적용되는 세계 최초의 지갑 서비스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판매하는 자산운용사 발키리는 비트고를 코인베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자사 비트코인 현물 ETF 'BRRR'의 관리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비트고는 올해 말부터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비트고 측은 국내에서 아직 가상자산 전문 보험 상품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은행과 협업 관계를 맺은 커스터디 기업들 중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비트고가 유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보험 시장 런던로이즈(Lloyd's of London)를 통해 2억5천만 달러(약 3천364억 원) 규모를 보상액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 키 복사 및 도난, 비트고 임직원에 의한 도난, 키 분실 등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트고 아벨 시아오 아태지역 총괄은 "전 세계가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 산업에 존재하는 안전 장치 및 규제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라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고 기관 투자자 및 기업 고객과 협력해 자산을 보호하는 것이 비트고 업무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비트고는 흠잡을 데 없는 실적,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글로벌 규제 준수를 바탕으로 이러한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기업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3.27 11:16김한준

클립리포트, 공공조달 시장서 9년 연속 판매율 1위 기록

한컴이노스트림의 '클립리포트'가 지난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자사 전자문서 서비스 클립리포트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리포팅툴 부문에서 9년 종합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업은 한글과컴퓨터 자회사다. 디지털서비스몰은 IT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이다. 조달청이 클라우드·상용 소프트웨어(SW) 등 IT 신기술 수요 확대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과 별개로 운영하고 있다. 클립리포트는 한컴이노스트림의 제품이다. 이 솔루션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서 2023년 단위 사업 기준 판매율 36%로 1위를 기록했다. 2015년 조달 등록 이후 지난해까지 9년간 종합 판매 1위(누적 39%) 자리를 지키며 가장 많이 찾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컴이노스트림의 공공 총판사 라움소프트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문화재청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거래소 ▲한국항공우주산업 ▲전라북도교육청 ▲관세청 ▲중소기업중앙회 ▲해군본부 ▲환경부 ▲한국조폐공사 등 총 70건의 공급 실적을 거뒀다. 또한 ▲국세청 법령정보시스템 고도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블록체인 온라인투표시스템 인프라 구축 ▲금융감독원 차세대 금융감독시스템 플랫폼 사업 ▲기획재정부 보조금 통합 대민포털 구축 ▲헌법재판소 전자문서 시스템 고도화 ▲국민연금공단 차세대 4대사회보험 정보연계 플랫폼 구축 등 차세대 공공사업도 지속 수주했다. 한컴은 지난 1월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 전자문서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 사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를 결합한 기술 모듈화 기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작년 기준으로 총 2천200여 곳의 고객사를 보유했으며 전체 고객사가 파생한 사업별 프로젝트 라이선스 8천200여개를 갖고 있다. 2년 전과 비교해 37%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컴이노스트림 관계자는 "자사 대표 솔루션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는 원동력은 앞선 기술에 있다"며 "올해 선보일 차기 제품과 서비스에는 한컴 AI 기술을 더해 경쟁력을 한층 높임으로써 디지털 데이터 시장을 확장하고, 지속해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10:51김미정

X 프리미엄 사용자에 AI챗봇 제공…일론 머스크 속내는

일론 머스크 X(옛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을 이번 주부터 X 프리미엄 사용자에게 제공키로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이번 주 모든 X 프리미엄 사용자에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알렸다. 그는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는 대신 이번 주 후반에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다른 AI챗봇과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선 점차 줄어드는 X의 구독자 수를 증가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센서타워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X 사용량은 2월 기준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인수 이후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든 사용자는 광고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센서타워는 2022년 10월부터 X의 미국 상위 100개 광고주 중 75명이 더 이상 플랫폼에 광고 예산을 지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AI챗봇 그록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면 인스타그램의 스레드 등 다른 경쟁 플랫폼으로의 추가적인 이탈을 잠재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의 AI전문 기업 xAI에서 개발한 그록은 챗GPT 같은 AI 챗봇이다. 지난 17일 그록의 언어모델인 그록-1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그록-1은 3천140억 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하는 가장 큰 규모의 오픈소스 언어모델이다.

2024.03.27 10:12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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