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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예정

LG생활건강이 22일 ▲주주 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추가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회사는 주주 환원 강화 방안으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보통주 95만8천412주와 우선주 3천438주를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 주식 수 대비 각각 6.1%, 0.2%에 해당하며, 전 거래일(11월 21일) 종가 기준으로 3천14억원 규모다. 또 지난 5년간 평균 20% 중후반 수준으로 유지해 온 배당성향을 내년부터 30% 이상으로 상향할 예정이며, 연 1회 정기 배당 외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선(先) 배당액 확정-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기준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현행인 80%에서 87%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는 2030년 회사는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의 7% 수준에서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적극적인 인수합병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뷰티 사업에서는 '더후'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위상을 확대하고, 북미 사업 확대 및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유통 채널 전략을 다각화하는 한편 국내 사업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홈케어와 데일리뷰티 사업에서는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음료 사업은 비용 합리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카테고리 진출로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2 11:17류승현

[기고] AI 시대의 담합 규제, 알고리즘 담합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알고리즘(Algorithm)은 특정 값을 입력하면 정해진 작업 목록에 따라 값을 산출하는 기계·체계적 구조로, 전산 처리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로 활용된다. 알고리즘은 주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시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담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상 정확한 명칭은 '부당한 공동행위'로, 담합이 성립할 수 있는 유형은 공정거래법 제40조 제1항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담합은 복수의 사업자 간의 '합의(의사의 합치)'를 요건으로 한다. 합의는 계약, 협정, 협약, 결의와 같은 '명시적 합의' 뿐만 아니라 암묵적 양해와 같은 '묵시적 합의'도 포함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된 전면 개정 공정거래법에서는 제40조 제1항 제9호에 따라 '정보교환'을 통한 담합 행위를 신설해 금지하고 있다. 이는 사업자 간의 정보교환이 경쟁을 제한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으며 가격, 생산량 등 민감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묵시적 담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명확히 규제하기 위한 목적이다. 알고리즘의 발전은 경쟁법에서 새로운 논점을 제기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알고리즘 담합은 뜨거운 감자다. 일반적으로 알고리즘의 사용은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가격 비교 서비스가 그 대표적인 예다. 그럼에도 알고리즘이 주요 거래정보를 분석해 사업자 간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경우 묵시적 담합이 이뤄지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알고리즘 담합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구글, 아마존과 같은 대형 플랫폼과 우버,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 경제 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다. 이 중 '마이어 대 우버(Meyer v. Uber Technologies, Inc.)' 소송이 가장 유명한데 이는 개인 원고인 스펜서 마이어가 우버의 가격 책정 알고리즘이 운전자들 간의 가격 담합을 조장한다고 주장하며 제기한 민사 소송이다. 해당 소송은 우버가 제기한 중재 합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법원의 본안 판단 없이 중재로 마무리됐지만 새로운 경쟁법적 과제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같은 우려 속에서 각국 경쟁 당국은 알고리즘 담합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사 및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개인 원고들이 애틀랜틱 시티와 라스베이거스의 호텔들을 대상으로 호텔들이 센딘(Cendyn)의 '레인메이커(Rainmaker)'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 가격과 점유율 데이터를 공유하며 가격을 담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는 해당 소송에서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경쟁사들이 공통의 알고리즘을 사용해 가격을 설정하는 행위가 명시적 합의 없이도 담합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알고리즘을 통한 가격 설정이 경쟁 제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이러한 행위가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두 소송 모두 원고가 가격 담합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법원은 해당 알고리즘을 통해 경쟁사들의 기밀 내지는 비공개 정보가 교환되지 않았고 알고리즘은 단지 가격을 추천 내지 권장할 뿐이지 각 호텔들이 알고리즘의 가격 추천에 구속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요 판단 근거로 삼았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알고리즘을 통해 사업자간 기밀 정보가 교환될 경우 담합이 성립할 가능성이 높으며 알고리즘의 가격 추천에 대한 구속력이 없다고 보여질 경우 담합으로 인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 법원도 묵시적 담합의 인정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으며 정보교환만으로는 합의가 추정되지 않고 사업자간 묵시적 합의를 인정할 정도의 의사연결의 상호성이 존재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그런데 알고리즘 담합은 알고리즘이 자동적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거래에 반영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순한 정보교환을 넘어서 묵시적 합의를 구성하기 어려운 장애물이 다수 존재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정거래법은 정보교환을 부당한 공동행위의 유형으로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알고리즘과 관련해 사업자 간 담합으로 볼 수 있는 외형상 일치와 정보교환이 존재할 경우 이를 담합으로 규제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보완했다. 알고리즘이 경쟁 제한 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알고리즘 담합에 대한 규제는 향후 디지털 경제에서 공정성과 혁신을 조화롭게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의 발전과 법적 규제 간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알고리즘 담합과 관련한 보다 세분화된 판단 기준과 지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전까지는 각국 경쟁 당국의 조사 추이 및 최종 판단을 유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2024.11.22 11:11법무법인(유한)태평양 변채영

비트코인으로 떼돈 번 '이 회사' 주가 16% 폭락…이유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만9천 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오히려 폭락했다.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16.16% 폭락한 397.28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투자자 시트론 리서치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공매도를 걸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시트론 리서치는 엑스를 통해 "4년 전 우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처음으로 말했고, 목표가격을 700달러로 설정했다"며 "현재는 이 회사 주식이 과대평가돼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몇 년 전까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이 강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가상화폐의 기본 원칙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비트코인 투자사로 전환한 이 회사는 이번 주 초에 약 46억 달러로 비트코인 5만 개 이상 추가로 매수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약 33만 1천 개까지 늘렸다. 이는 약 310억 달러(약 43조 3천700억 원)에 달한다.

2024.11.22 11:08이정현

[유미's 픽] AI에 힘 주는 구광모…젊은 피 앞세워 '엑사원' 수익화 드라이브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새로운 성장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LG 주주총회에서 'ABC 사업 전략'을 강조했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정기 임원 인사에서 1980년대생 2명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하며 LG AI연구원에 힘을 실었다. 젊은 피를 수혈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지난 8월 공개한 '엑사원 3.0'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사업 수익화에도 본격 시동을 건 분위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이문태 LG AI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이진식 LG AI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이문태 상무는 1982년생, 이진식 상무는 1983년생으로, 각각 어드밴스드 머신러닝(ML) 랩장과 엑사원 랩장을 맡고 있다. 이문태 상무는 일리노이 시카고 대학에서 정보 및 의사 결정 과학 조교수를 맡고 있으며 이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서도 연구 활동을 벌였다. MSR 레드몬드 딥 러닝 그룹의 컨설팅 교수로도 수 년간 일했으며 코넬 대학교에서 머신러닝과 자연어 이해를 연구해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LG는 2021년에 입사했다. LG AI연구원에서 '엑사원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이진식 상무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에서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근무한 후 지난 2022년 LG에 합류했다. 2012년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기계 학습과 자연어 처리에 중점을 두고 연구했다. LG AI리서치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진식 상무는 제품 및 서비스를 상용화 하는 데 수 년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계획에서 설계, 개발, 테스트 및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LG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와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체 신규 임원 중 23%(28명)를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서 발탁했다"며 "특히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1980년대생을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기업간거래(B2B)에 특화한 AI 언어 모델 '엑사원'을 활용해 AI 수익화에 좀 더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신 버전인 '엑사원 3.0'은 온디바이스 AI에 탑재할 초경량 모델부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 전문 분야에 특화되거나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한 고성능 모델까지 활용 목적에 맞춰 다양한 사이즈의 모델 라인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LG AI연구원은 당초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엑사원 1.0'을 시작으로 산업현장에서 쓸 수 있는 '엑사원 3.0'까지 개발함으로써 사업 확대 기회를 노리고 있다. '엑사원 3.0'은 다양한 산업 활용을 위해 특허와 소프트웨어 코드·수학·과학 등 국내외 전문 분야 데이터 6천만 건 이상을 학습했다. 연말까지 의료나 바이오·법률 등 분야를 확장해 학습 데이터양을 1억 건 이상으로 늘려 성능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엑사원을 고도화하는 단계에서 구글의 클라우드 맞춤형 머신러닝 하드웨어인 '클라우드 텐서처리장치(TPU)'도 적용하며 빅테크와의 협업 범위도 확대했다. 하반기부터는 LG 계열사를 시작으로 '엑사원 3.0'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도 잇따라 출시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익시젠'과 '익시 솔루션'이 대표적인 예다. '익시젠'은 통신에 최적화된 경량화 생성형 AI, '익시 솔루션'은 AI 개발 플랫폼이다. 또 LG AI연구원은 '엑사원3.0' 경량 모델을 국내 최초로 오픈 소스로 공개함으로써 AI 연구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업계 관계자는 "LG AI연구원의 주요 수익원은 그룹 계열사 위주로 진행되는 AI 관련 연구용역이었으나 '엑사원 2.0'이 출시된 후 수익 모델이 다변화됐다"며 "세계적인 의학·과학 분야 전문 출판사인 엘스비어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에도 꾸준히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으로 AI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구 회장은 투자 확대를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특히 전문 인력을 대폭 늘려 기술 고도화에 힘쓴 덕분에 올해 LG의 AI 전문 임원 수는 이번 인사로 3명이 더 추가된 총 58명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2026년까지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분야에 3조6천억원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도 세웠다. 구 회장의 현장 행보도 AI 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3년 연속 북미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구 회장은 지난해 캐나다 LG전자 AI랩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실리콘밸리 출장에서 AI 반도체 설계 업체인 텐스토렌트를 찾아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와 AI 시장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구 회장은 미국 출장 중 LG테크놀로지벤처스, LG노바 직원들을 만나 AI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개방형 혁신에 기반한 도전적인 시도를 지속하자는 의미로 "지속 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업계에선 구 회장이 신성장사업인 전장과 공조, 구독 분야를 LG그룹 안에 안착시킨 동시에 AI를 전 계열사에 심어 LG가 하드웨어(HW) 기업에서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은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이기는 하지만 보수적인 문화 탓에 '퍼스트 무버(선도자)'의 역량은 여전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며 "LG는 구 회장의 지원 속에 AI 부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를 차분히 늘려 나가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고, '엑사원' 사업의 잠재력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갖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11.22 10:40장유미

엠디바이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SSD 시장 적극 공략"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기업 엠디바이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엠디바이스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엠디바이스는 지난 9월 2일 한국거래소에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테슬라 요건은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게 상장자격을 완화해주는 제도이다. 이에 상장 주관사는 3개월 간 일반 청약자에게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부여하게 된다. 2009년에 설립된 엠디바이스는 반도체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반도체 스토리지 시장에서 엠디바이스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자체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초소형 및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엠디바이스는 2017년 컨트롤러, 낸드플래시, D램 등을 하나의 칩 속에 넣은 'BGA SSD'를 세계에서 네 번째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이러한 첨단 반도체 기술과 고용량 제품을 앞세워 중국과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한 엠디바이스는 2021년 말부터 반도체 스토리지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SSD를 중심으로 저장장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의 여파로 2022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 반등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60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성장세를 보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엠디바이스는 실적 회복세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고사양 SSD의 양산과 중국 및 유럽 시장 내 수주 확대를 통해 수출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매출 구조 다각화를 위해 첨단 패키징 사업을 새롭게 추진 중이며, 내년 양산 체제 구축과 제품 테스트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디바이스의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SSD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당사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엠디바이스는 반도체 저장장치 제품을 핵심 동력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업계를 선도해왔다”며 “향후 당사 반도체 스토리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전기차, 빅데이터 등 다양한 미래 성장 산업으로 당사 사업의 외연 확장 및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22 09:50장경윤

美 바이든 정부 "트럼프 오기 전 반도체 보조금 확정 목표"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반도체 보조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확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신문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정부가 떠날 때까지 거의 모든 보조금을 의무화하는 게 목표”라며 “대기업과 관련해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정된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인텔과 마이크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상무부가 확약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대만 TSMC,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와 폴라반도체가 상무부와 구속력 있는 계약 협상을 마쳤다. 라이몬도 장관은 “마감일은 행정부가 바뀌는 날”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할 예정이다. 라이몬도 장관은 공화당이 반도체 보조금 예산을 없앨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반도체법은 국가 안보”라며 “오늘날까지도 양당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반도체 보조금이 삭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는 트럼프 당선인이 반도체법에 적대적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 인터뷰에서 반도체법을 “정말 나쁜 거래”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대신 관세를 부과해 미국에 공장 짓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11.22 09:48유혜진

엔비디아, 다시 질주…실적 호조에 '사자' 행렬 몰려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자들이 반응하며 엔비디아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8~10월) 매출액은 350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331억6천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도 0.81달러로 시장 전망치 0.75달러보다 높았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약 2배가 늘었으나 매출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지적에 전일 20일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 0.76% 하락 마감했고 시간외거래에서 2%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21일에는 전거래일보다 0.53% 상승한 146.67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반도체 관련 주식도 오름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는 약 1% 하락했으나 퀄컴과 인텔은 각각 1%, 1.2% 올랐다. 자산운용사 블루박스 어셋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윌리엄 드 갈레는 “엔비디아 주식의 문제는 미친 그래픽 처리장치(GPU) 수요가 엔비디아에 기대하는 최소한의 기대치가 됐다는 점”이라며 "현재의 수익 수준이 끝날 위험성도 있지만, 흥미진진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완벽하다"고 평가하며 "액자에 넣어 루브르에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 시총이 곧 4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일 블룸버그에 출연해 출연해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산타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분기에는 매출의 앞자리가 '4'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인공지능(AI) 혁명의 시작에 불과하며, 시가총액 4조 달러를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블랙웰'의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블랙웰 칩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22 09:41이정현

팀네이버, 수출입은행과 '첨단 IT 기술 기반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 협력

네이버(대표 최수연),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이 첨단 IT 기술 기반의 글로벌 사업 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IT 기반의 스마트시티 해외개발사업 정보교환 및 사업 공동 발굴 ▲팀네이버가 추진하는 글로벌 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등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은 2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진행된 가운데,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및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역량이 뒷받침됨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 등 팀네이버가 추진 중인 첨단 IT 기술 기반 비즈니스의 글로벌 진출 동력이 보다 확고해질 전망이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팀네이버는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수은은 미래산업 포트폴리오 다변화하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건설과 IT 산업간 융합 시너지 역시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은은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해 우리 기업이 추진하는 'K-ICT'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팀네이버의 글로벌 진출은 오랫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 뿐 아니라, 우수한 파트너들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첨단 기술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팀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2 09:34안희정

포스티, 블랙 프라이데이 거래액 50%↑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포스티 블랙 프라이데이'가 성황리에 종료됨에 따라 4일간 앵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포스티 거래액은 전년 동일 프로모션 대비 50% 급증했다. 기획전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앱 출시 이후 일 기준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전주 동요일 거래액과 비교해도 2배 신장한 수치다. 해당 기간 포스티에 접속한 고객 수는 전주 대비 최대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도 1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 4050 중장년층의 관심이 쏠렸다. 주문량이 가장 많은 브랜드로는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신발 브랜드 '무크'와 골프웨어 브랜드 '커터앤벅'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캐주얼 브랜드 'PAT', 여성복 브랜드 'BNX'가 뒤를 이었다. 단일 상품 기준으로는 '버버리힐스폴로클럽 니트 카디건'의 판매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디안 남성 다운 사파리'가 2위에 오르며 포스티의 남성 카테고리까지 4050 이용자에게 주목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어 '동국제약 마데카크림'과 '크로커다일 감탄브라', '푸마 숏패딩'이 3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는 등 의류부터 이너웨어, 뷰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포스티는 4050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22일 정오부터 25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앵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본편 행사와 동일하게 '쉬즈미스', 'PAT', '네파', '인디안', '무크', '볼빅어패럴', '동국제약', '에스콰이아', '캘빈클라인', '푸마' 등 1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최대 12% 할인 쿠폰팩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5% 중복 쿠폰을 전 고객에게 지급한다. '막스마라 토르나도 버진울 숄'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운드림' 래플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 하루 특가와 균일가 코너, 럭셔리 명품 특가 코너 등도 본편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포스티가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기획전에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는 등 4050 세대 사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앵콜 행사 진행을 전격 결정했으며, 추워진 날씨에 패션의류 및 잡화, 뷰티 상품 등을 큰 폭의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2 09:12안희정

한화큐셀 美 자회사 엔핀, 금융 사업 확장 자금 확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엔핀이 향후 금융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대거 확보했다. 한화큐셀은 22일 엔핀이 약 3억 2천500만 달러(한화 약 4천5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채권을 담보로 하는 ABS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해 효율적인 자금 조달 방안으로 평가된다. 엔핀은 지난 4월 총 2억 5천만 달러 규모 ABS를 발행한 데 이어 두번째로 이번 ABS 발행에도 성공하며 현재까지 총 5억7천500만 달러(약 8천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ABS 발행에는 세계적인 투자은행 RBC 캐피탈 마켓이 대표 주관사,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 은행이 공동 주관사, 프랑스 주요 금융기관 소시에테 제네랄은행이 공동 관리자로 참여했다. 미국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엔핀은 주택에 태양광이나 ESS(에너지 저장 장치)를 설치하려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설치 대금을 엔핀이 대납하고 고객이 일정 기간 분할해 지급하게 하는 '태양광 할부금융' 서비스와 엔핀이 고객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운영하며 전력을 제공하는 'TPO(제 3자 소유)'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엔핀은 2023년 1월에 공식 출범한 후 올해 10월까지 태양광 할부금융 서비스 기준으로 누적 계약 2만 2천건, 총 계약금액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엔핀이 발행한 ABS는 태양광 할부금융 사업으로 발생한 대출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한다. 또한 올해 1월에 출시한 엔핀의 TPO 프로그램은 지난 10월까지 총 1만 건 이상 계약을 달성했다. 초기 투자비용을 들여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주택에서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핀은 ABS 외에도 자금 조달 방안을 다변화하고 있다. RBC 캐피탈에서 2억 5천만 달러, 산탄데르 은행과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에서 5억 달러, 총 7억 5천만 달러 한도 회전거래 신용 계좌를 개설해 사업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한 바 있다. 한화큐셀 신동인 ES사업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제품부터 금융 서비스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갖춰 이번에 미국 자본시장에서 확인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걸맞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북미 최대 태양광 제조기지 '솔라 허브'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 솔라 허브를 이루는 달튼 공장과 카터스빌 공장은 현재 연간 8.4GW 규모 모듈을 연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카터스빌 공장이 2025년 완공되면 한화큐셀은 북미에 잉곳,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 제조 시설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 된다.

2024.11.22 08:56류은주

비트코인 9만9천 달러 돌파...SEC 위원장 사임 소식에 급등

비트코인 시세가 한때 9만9천 달러를 돌파하며 '10만 달러 시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시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1일(현지시간) 오후 2시경 9만9천5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날 시세 상승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내년 1월 20일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내년 1월 20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본인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가사자산 산업 규제 입장을 이어온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사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 외에 주요 가상자산도 일제히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SEC와 소송을 진행 중인 리플은 8.2% 상승했다. 리플 시세는 지난 일주일 사이 약 46% 상승한 상태다.

2024.11.22 08:03김한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임 의사..."1월 20일 물러날 것"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오는 1월 20일(현지시간)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SEC에서 보낸 시간을 '인생의 영광'으로 회고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SEC는 투자자를 보호하고, 자본 형성을 촉진하며, 시장이 투자자와 발행자 모두를 위해 작동하도록 보장하는 놀라운 기관"이라며 "이러한 임무를 위해 헌신한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SEC는 우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으며 두려움이나 편애 없이 법을 집행했다"며 "이 기관의 성과는 매일 미국 국민을 대신해 노력한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2021년 4월 조 바이든 대통령 지명으로 SEC 수장을 맡았다. 또한 재임 기간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 정책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기간 자신이 당선되면 SEC 위원장부터 교체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2024.11.22 07:49김한준

정밀함과 힘의 만남...밴티지, 15주년 기념 동영상 공개

-- 밴티지가 밟아온 여정과 브랜드 정신 보여주는 '궁극의 트레이딩 머신' 동영상 포트빌라, 바누아투 2024년 11월 21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선도적인 멀티에셋 브로커 밴티지 마켓(https://www.vantagemarkets.com/?cxd=51395_661629&gclid=%5bgclid%5d&utm_source=tmbtbr25&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prpiece&utm_content=text&ls=global_global_en_tmbtbr25_prelease_prpiece_text_v15vid_gy2_retail&retailleadsource=brandandpr_pr_tmbtbr25 ](Vantage Markets, 이하 '밴티지')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궁극의 트레이딩 머신(The Ultimate Trading Machine)*'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5년간 회사가 중시해온 혁신과 정밀성 및 전 세계 트레이더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이 동영상은 밴티지가 밟아온 여정을 간략히 소개하면서 밴티지가 추구하는 대담하고 야심 찬 브랜드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Precision Meets Power: Vantage Marks 15 Years with New Anniversary Video, “The Ultimate Trading Machine” 동영상에 나온 "우수성을 추구할 때는 정확성과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문구처럼 밴티지는 독점 모바일 앱 및 카피 트레이딩(Copy Trading) 플랫폼과 같은 도구 출시부터 트레이딩뷰(TradingView)와의 통합까지 지난 15년 동안 혁신에 앞장서면서 트레이더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최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이 실시한 평가에서 밴티지는 가장 변동성이 컸던 미국 대선 기간 중 ▲레버리지 ▲스프레드 가치 ▲스프레드 안정성 ▲슬리피지 부재율 ▲시장 심도 ▲스왑 경쟁력 등 여러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밴티지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온라인 트레이딩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밴티지는 설립 이후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맨 제도, 바누아투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하면서 신뢰할 수 있고 규제를 준수하는 브로커로 자리매김했다. 또 그동안 줄곧 트레이더를 위한 모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네옴 맥라렌 익스트림 E(NEOM McLaren Extreme E), 유네스코, 유엔난민기구(UNHCR)와 같은 저명한 기관과 제휴 계약을 맺어 사회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마크 데스팔리에레스 밴티지 최고전략트레이딩책임자(CSTO)는 "지난 15년 동안 밴티지는 트레이더가 트레이딩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며 야망을 키워왔다"면서 "'궁극의 트레이딩 머신'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더 정확하고 발전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적 노력을 응축한 동영상"이라고 말했다. 제랄딘 고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 동영상에는 트레이더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밴티지가 15년간 추구해온 혁신, 야망, 헌신의 여정이 담겨있다"면서 "트레이더가 밴티지가 항상 곁에서 함께 한계를 뛰어넘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더 높은 목표를 세우도록 동기를 불어넣어주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밴티지는 새로운 업계 표준 설정, 최첨단 기능 제공, 트레이더의 성공에 주력하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https://www.youtube.com/watch?v=kjVl3_n4qIQ ]에서 '궁극의 트레이딩 머신' 동영상을 통해 지난 15년간 밴티지가 밟아온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밴티지 15주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여기[https://www.vantagemarkets.com/15-years/?cxd=44876&utm_source=tmbtbr25&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v15utm&utm_content=text&ls=global_global_en_tmbtbr25_prelease_v15utm_text_no_no1_retail&retailleadsource=brandandpr_brandingtvc_tmbtbr25 ]를 클릭하면 된다. 밴티지 소개 밴티지 마켓(또는 밴티지) [https://www.vantagemarkets.com/?cxd=51395_661629&gclid=%5bgclid%5d&utm_source=tmbtbr25&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prpiece&utm_content=text&ls=global_global_en_tmbtbr25_prelease_prpiece_text_v15vid_gy2_retail&retailleadsource=brandandpr_pr_tmbtbr25 ]은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차액결제거래(CFD) 등의 매매를 위한 민첩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자산 브로커다. 15년 이상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생태계,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바일 트레이딩 앱[https://vfxapp.onelink.me/UxDH/PRRelease24 ], 고객이 트레이딩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용자 친화적인 매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브로커의 역할을 뛰어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밴티지 앱은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trade smarter @vantage 위험 경고: CFD 거래는 상당한 위험이 따르며 초기 투자보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최고의 트레이딩 머신'은 마케팅 용어로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2024.11.21 19:10글로벌뉴스

벤처캐피탈이 바이오 초기 기업에 투자 못하는 이유…"지분이 걸림돌"

"정부가 바이오에 투자하라고는 합니다. 그러나 투자 규정을 바꾸기 전에는 투자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모두가 노력해야할 부분입니다." 카이저대학교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혁)와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공동대표 이상목,임교빈, 이하 과사연)가 21일 개최한 '의료바이오 사업화의 A to Z'에서 정세홍 세마인베트스먼트 투자2본부장이 던진 말이다. 이날 정 본부장은 이 행사 마지막 주자로 나서 '벤처캐피탈의 이해 : 자본시장 최근 이슈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본부장은 "벤처법상 투자사는 기업의 지분 20% 이상을 가질 수 없는데, 초기 기업에 투자하라고 한다"며 제도적 허점에 대해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정부가 바이오 초기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1천5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할 경우 관리자가 4명 정도 붙더라도 20개 기업 이상 투자하기가 어려운 구조다. 또 평균 1개 기업당 지분 10%에 70억 원씩 투자한다고 볼 경우 기업가치가 최소 700억 원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이 정도 볼륨은 중견기업이지 초기 기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이오 분야 글로벌 투자 동향에 대해선 지난 3년간 한마디로 "처참했다"고 표현했다. 우리나라 코스닥 상장 "엄청 쉬운 나라...퇴출은 어려워" 실제 글로벌 바이오 제약 IPO현황을 보면 투자 규모가 2021년 대비 2022~2024년 급격히 줄었다. 2021년 총 투자액은 180억 달러 규모였지만, 2023년엔 30억 달러 규모로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은 국내도 마찬가지였다. 투자 건수로 보면, 지난 4년간 바이오 분야에 총 360건의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이 가운데 2033년엔 33건에 불과했다. 특히, 초기투자 비중이 예년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것이 정 본부장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국내 벤처 투자 자금이 리스크 관리에 더 엄격한 이유에 대해 "국내 투자금의 출발점인 모태 펀드가 공공자금,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또 자금 출처에서 요구하는 부분도 수용해야 하는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코스닥 상장이 세계에서 가장 쉬운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1년에100~120개 정도 상장합니다. 상장폐지도 10여 개 정도 매년 나오지요. 이렇게 보면 10년이 지난 시점에 상장사가 1000개로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정 본부장은 "그렇다고 자본시장 규모가 비례해서 커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서 한국거래소가 상장 숫자를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IPO 퇴출도 쉽지 않은 구조"라고 최근의 상장사 동향에 대해서도 부연 설명했다. 투자를 원하는 바이오 기업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벤처캐피탈 조합별 주목적이 정해져 있지만 투자를 받으려면 벤처캐피탈 100개 정도는 만나봐야 한다는 것. 투자받을 곳이 어딘가 반드시 있으니, 발품을 팔라고 조언했다. 기대감도 드러냈다. "내년 상반기 바닥을 지나 하반기가 되면 좋은 얘기가 들려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합니다." "카이저 대학은 벤처창업과 보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독특한 교육 시스템" 이어 앞서 이정태 첨단의료제품실증지원연구원장의 '카이저대학교 스타트업 지원단 및 아주의료바이오플랫폼 소개'와 이상래 (주)카이저바이오 대표의 회사 소개가 이어졌다. 이정태 원장은 "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능가하는 미래 주요시장"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빅 파머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국내 제약사와 의료기기 관련 기업의 영세성도 지적했다. 세계 1위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 시총이 739조 원인데 비해 국내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2조 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의료기기 분야는 더 열악했다. 세계 1위기업 매드트로닉 시총이 145조 원인데 비해 국내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는 2.9조원에 불과했다. 이 원장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국내 벤처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하고, 이를 위한 플랫폼과 플랫폼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한 여건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창업가"라며 "그래서 생태계가 캠퍼스인 대학교, 벤처보육과 창업가 양성 교육이 같이 이루어지는 대학교인 카이저 대학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카이저대학교는 사이버 대학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 개교할 예정이다. 전공은 우선 의료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2개로 정했다. 졸업 때까지 스타트업을 창업해야 졸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주)카이저 바이오에 대한 소개에서는 수의사이자 아주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상래 대표가 나서 "오는 2026년까지 반려동물 치매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래 대표는 "치매 분야에서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제가 없다. 단지 현상유지나 병세를 지연시킬 뿐"이라며 "현재 카이저는 하나의 치료제로 4~5개 치매 위험인자들을 조절, 제거하는 새로운 개념의 신약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개회사는 이종혁 카이저대 설립추진위원장, 환영사는 임교빈 과사연 공동대표, 축사는 박호군 전 과기부 장관이 진행했다. 이상목 과사연 공동대표는 이날 폐회사에서 "대기업 중심의 반도체나 철강 산업은 한계점에 이르렀다"며 "카이저바이오가 카이저 대학 설립 1호인데, 이 같은 벤처 육성 시스템을 확산하기 위해 오는 2026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창업가 공개 모집과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1 18:41박희범

국방에 들어선 클라우드…"확장성·데이터 주권 확보 필수"

국방부가 정보화시스템에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키로 한 가운데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분야의 클라우드 활용 방안과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히 보안성뿐 아니라 클라우드 확장성, 데이터 주권을 철저히 지키면서 클라우드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SDS 정우용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상무는 21일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열린 '국방 데이터 혁신 네트워크'에서 효과적인 클라우드 활용 방안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올해 7월 정보화시스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방정보체계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전략 연구' 사업 제안요청서(RFP)도 제출한 상태다. 사업예산은 2천999만원이다. 2030년까지 국방정보화 특수성을 반영한 도입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정우용 상무는 국방 분야가 클라우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확장성과 보안성, 클라우드 주권을 철저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그동안 국가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일정 기간 사용한 후 재구축·고도화하는 방식을 취했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클라우드 확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클라우드를 통한 확장성에 대한 고민을 민간 클라우드 사에 위임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안 측면에서는 CSO 분류 방식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등급 분류는 기밀(C), 민감(S), 공개(O)로 이뤄졌다. 이 중 각 기관이 지정한 비공개 정보들은 기밀·민감 등급에 속해 접근이 통제·제한된다. 공개 등급은 일반적인 행정 정보와 가명 처리된 민감 정보 등이다. 여러 등급 정보가 섞였을 경우 상위 등급 기준으로 분류된다. 정 상무는 "군 민감정보는 상위 보안 영역에 포함될 수는 있지만 이는 낮은 클라우드 비용 효율을 야기할 수 있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보다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이를 배치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 데이터와 정보가 한국 법에 따라 관리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 상무는 방산 클라우드 예시로 대구 데이터센터에 구축된 자사 모델을 소개했다. 현재 이 모델은 업무 특성에 따라 망이 3개로 분리됐다. 망별로 다른 컨트롤 플레인을 갖췄다. 해당 모델 뒤에는 삼성SDS와 통하는 케이블이 연결됐다. 그는 "API를 통해서만 접근 가능하다"며 "최소한의 접근성만 허용"했다고 강조했다. 정 상무는 삼성SDS의 목표도 알렸다. 향후 목표 모델로는 군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민군협력형 클라우드(PPP)와 방산업 전용 방산클라우드를 국내 보안 기준에 맞춰 실시간, 대용량, 양방향으로 데이터 연계하는 것을 제시했다. 그는 "국정원에서 제시하는 군 전용 보안 솔루션을 탑재하고, 다층 보안 체계를 적용할 것"이라며 "제로 트러스트 개념 기반의 보안 클라우드를 구성해 민군 사용자 접근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뉴로클라우드 기능 이미 검증"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미 뉴로클라우드를 통해 기밀 데이터를 학습·분석한 경험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뉴로클라우드 적용 사례를 국방 분야로 확장하겠단 각오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미 삼성전자에 뉴로클라우드를 공급해 반도체 설비와 공정 설계 등 국가 비밀 데이터 학습을 내부 환경서 제공하고 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 강민석 공공사업부문 이사는 뉴로클라우드에서 민감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비결로 머신러닝 플랫폼 'CL옵스'를 꼽았다. CL옵스는 중앙처리장치(GPU) 멀티 클러스터링 기반 대규모 학습을 돕는다는 플랫폼이다. 그는 "CLOps는 국방 분야의 민감한 데이터를 활용한 추가 학습을 지원할 수 있다"며 "국방 분야의 민감 정보 등급에서 추가 학습을 할 수 있어 간부들이나 해당 당사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1.21 17:39김미정

고려아연, MBK·영풍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금감원 진정

고려아연이 지난달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고려아연 지분 1.36% 저가 매수 행위가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며 금융감독원에 추가 조사를 요청했다. 고려아연은 21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영풍 장형진 고문과 강성두 사장 등 MBK·영풍 측을 조사해 달라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추가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MBK-영풍 측은 MBK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고려아연 지분 1.36%(28만2천366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 기간 이후에 추가로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이로써 MBK-영풍 측이 지금까지 확보한 고려아연 지분은 39.83%로 확대됐다. 고려아연 측은 "해당 기간은 고려아연을 상대로 MBK-영풍 측이 1차에 이어 2차 가처분 신청을 한 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진행에서 법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과 함께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 키우던 시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MBK와 영풍은 10월 18일 고려아연 지분을 매입하는 등 사기적 부정거래를 했다는 게 당사의 판단"이라며 "특히 이날은 MBK·영풍 측이 고려아연에 자사주 공개 매수를 멈춰달라며 제기한 2차 가처분 소송에 대한 심문기일이 열리는 등 언론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날이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MBK 측은 해당 2차 가처분이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면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 매수가 중단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장에 여러 차례 전달했다"며 "실제 시장에서는 이에 따른 리스크가 반영돼 주가 상승이 제한됐다는 평가가 IB업계에서 나왔다"고 했다. 이런 행위는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특정한 시장 기대를 형성하게 해 주가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는 게 고려아연 측의 입장이다. MBK 측은 10월 18일 법원에서 가처분 심문기일이 진행된 당일 고려아연 주식 2만주를 장내매수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투자상품 매매 등 거래와 관련해 부정한 수단이나 계획 또는 기교를 사용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고려아연 측은 "MBK-영풍 측이 시장의 주가 상승을 억제해 한국투자기업홀딩스로 하여금 상대적으로 저가에 매수하게 한 이상, 이는 자본시장법에서 금지하는 '부정한 수단을 사용한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고려아연은 "MBK측의 이 같은 행위가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부정한 수단을 사용한 행위'에 해당할 수 있고, 2차 가처분 기각 가능성을 인지하면서도 인용 가능성을 높게 시장에 전달해 시세 변동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려 했다면 이 역시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금감원은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의혹 해소를 위한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2024.11.21 17:39류은주

견적 요청에 무심코 '클릭'…업무 메일에 정보 탈탈 털렸다

최근 업무 관련 메일로 위장한 신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다수 발견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안랩에 따르면 최근 공격자들은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의 대용량 첨부파일 URL이나 저작권 위반 안내 메일을 가장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자들의 긴급성을 자극하거나 신뢰를 얻기 쉬운 방식을 활용해 악성 파일 다운로드를 유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랩은 클라우드 그룹웨어의 첨부파일 기능을 악용한 사례에서 '견적 요청'과 같은 제목으로 악성 URL을 포함한 메일이 발송됐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URL을 클릭하면 정보탈취형 악성코드가 다운로드돼 PC 내부 정보가 공격자 서버로 전송된다. 또 공격자들은 저작권 위반 안내를 사칭한 메일 형태로 실행파일과 DLL 파일이 포함된 압축파일을 다운로드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실행파일 확장자를 '.pdf'로 위장하고 공백을 삽입해 사용자가 'exe' 파일임을 알아채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러한 악성 해킹 사례에 대응해 안랩은 자사 'V3' 제품군과 안랩 'MDS' 솔루션에서 해당 악성코드와 URL에 대한 탐지 및 실행 차단 기능을 제공 중이다. 또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안랩 TIP'을 통해 최신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랩 관계자는 "조직 계정 정보 유출은 추가적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사용자들이 보안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21 17:28조이환

[프로필] 이지웅 LG화학 전무

LG화학이 21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지웅 M&A담당을 전무로 승진했다. 이지웅 전무는 전사 사업개발 컨트롤타워로서, 2018년 12월 M&A담당으로 부임해 지속가능성, 전지소재,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 분야의 비(非)유기적 성장 및 거래 가능 자산의 전략적 옵션 실행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은 이지웅 전무의 주요 약력이다. - 1974년생 - 명지대(컴퓨터공학) 학사 - 美 오하이오주립대(MBA) 석사 - 2018년 12월~현재: M&A담당 (2020년 1월 상무 신규 선임)

2024.11.21 17:14김윤희

5년 전 업비트 이더리움 해킹 사건...범인은 북한 해커 조직

5년 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580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 탈취 사건이 북한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019년 11월 업비트에서 보관 중이던 이더리움 34만 2천개가 탈취된 사건에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 조직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이 관여했다고 21일 밝혔다. 피해 금액은 당시 시세로 약 580억원이며 현재 시세로는 약 1조 4천700억원에 달한다. 수사 당국은 북한 IP 주소와 가상자산 흐름, 북한식 표현 사용 흔적, 그리고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북한이 주도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국내 수사기관이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추가 범죄를 우려해 구체적인 공격 방식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북한이 탈취한 이더리움의 57%는 북한이 개설한 것으로 보이는 암호화폐 교환 사이트 3곳에서 비트코인으로 교환됐으며 거래 가격은 시세보다 약 2.5% 저렴했다. 나머지 이더리움은 해외 51개 거래소로 분산 전송된 뒤 세탁 과정을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20년 10월 스위스의 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으로 전환된 일부 자산이 보관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4년 동안 스위스 검찰과 협력해 이 비트코인이 국내에서 탈취된 자산임을 증명했으며, 지난 10월 약 4.8 비트코인(약 6억 원 상당)을 환수해 업비트에 반환했다.

2024.11.21 17:11김한준

LG전자, 4개 사업본부 대수술...고객 지향 솔루션 체제로

LG전자가 21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기존 4개 사업본부의 명칭을 변경하고 총체적인 고객 지향적인 솔루션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은 전사 중·장기 전략 '2030 미래비전' 가속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제품 단위로 나뉘어 있던 기존 사업본부 체제를 넘어 ▲사업 잠재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 강화 ▲B2B(기업간거래) 가속화 ▲유망 분야 신성장동력 확보 등의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을 가속화하고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는 '사업본부 재편(Re-Grouping)'이 골자다. 아울러 각 사업의 고객과 시장 특성을 고려, 운영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의 본격 확대를 위해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을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낸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사업은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고 사업 간 관련성이 높은 사업본부로 전격 재배치했다. 4개 사업본부는 모두 명칭 뒤로 '솔루션(Solution)'을 붙이기로 했다.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2030 미래비전의 지향점을 고려, 개별 제품을 넘어 고객에게 보다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변경이다. 또한 LG전자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HE(Home Entertainment),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BS(Business Solutions)의 기존 4개 사업본부를 ▲HS(Home Appliance Solution)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 ▲VS(Vehicle Solution) ▲ES(Eco Solution)사업본부로 각각의 역할과 명칭을 재편했다. 먼저 H&A사업본부는 '가사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라는 지향점에 맞춰 H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를 위해 LG 씽큐의 기획, 개발, 운영을 담당하는 플랫폼사업센터를 본부 직속으로 두고 집 안을 넘어 고객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AI홈 솔루션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로봇사업을 이관 받아 로봇청소기, 이동형 AI홈 허브 등 홈 영역 로봇 역량과 시너지를 낸다. 기존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이어서 HS사업본부장을 맡는다.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이라는 지향점에 맞춰 M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 기존 BS사업본부에서 IT(Information Technology, 노트북/모니터 등) 및 ID(Information Display, 사이니지 등)사업부를 이관 받아 TV 사업과 통합 운영하며 하드웨어 및 플랫폼에 시너지를 낸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TV 사업의 체질 전환을 주도해 온 박형세 사장이 MS사업본부장을 맡는다. MS사업본부는 스마트 TV 중심이던 webOS 적용 제품을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더욱 빠르게 확대하며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webOS는 실내·외 통합 콘텐츠/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운다. 특히 TV, IT, ID 제품은 개발, 구매, 생산 등 밸류체인이 유사해 제품 간 시너지 및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또한 기대된다. VS사업본부는 차량용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에 걸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역할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명칭을 Vehicle component Solutions(차량용 부품 솔루션)사업본부에서 Vehicle Solution(차량용 솔루션)사업본부로 변경한다. 사업본부장은 은석현 부사장이 이어서 맡는다. 신설 ES사업본부는 전사 B2B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온 HVAC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해 별도 사업본부 체제로 꾸린 조직이다. 글로벌 Top Tier 종합 공조업체로의 보다 빠른 도약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LG전자는 수주 기반으로 운영되는 HVAC 사업의 본질과 시장 및 고객 특성을 고려할 때 생활가전 사업과는 분리된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하는 것이 사업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 극대화에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ES사업본부는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전기차 충전사업 또한 이관 받아 매출액 1조 원 이상 규모 유니콘 사업으로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ES사업본부는 LG의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클린테크(Clean Tech) 분야에서 B2B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중책을 담당하게 된다. 신임 ES사업본부장은 HVAC 사업과 전략의 연속성 차원에서 기존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이 맡는다. 이외에도 LG전자는 해외 지역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본부 산하에 B2B사업역량강화담당을 신설한다. 미래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에는 전사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로 부여, AI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낸다. 전사 디지털전환 총괄조직 CDO(Chief Digital Office)부문은 DX센터로 재편해 CSO부문 산하로 두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경영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4명, 전무 8명, 상무 29명 등 총 42명(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1명 포함)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한국 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가전구독 사업모델을 적극 확대하며 경쟁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온라인브랜드숍 기반 소비자직접판매(D2C) 사업 성과를 창출한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곽도영 리빙솔루션사업부장, 김병열 HS오퍼레이션그룹장, 이상용 VS연구소장, 조휘재 IP센터장 등 4명이다. 전사 디지털전환을 주도하며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 및 경영성과 창출에 기여한 조정범 상무(DX전략담당)와 가전 통합 SW플랫폼 개발을 총괄하며 업(UP)가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임효준 수석연구위원(상무, 스마트홈플랫폼Task리더) 등을 포함해 총 8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LG전자는 서비스, 영업 등 고객 접점과 R&D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상무로 선발했다. 서비스 엔지니어로 1995년 입사한 김종석 책임은 현장과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어플라이언스유럽/CIS영업담당으로 유럽 OBS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조애나(여) 책임과 한국영업CX담당으로 가전구독, 온라인 등 고객 접점에서 혁신을 주도해 온 김지연(여) 책임이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2024.11.21 16:54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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