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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애플·엔비디아 등 M7 맞춤형 HBM 요청중"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M7(매그니피센트7)에서 모두 찾아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커스텀(맞춤형 제작)을 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M7은 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를 의미한다. 류 부사장은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의 '이천포럼 2024'에서 이 같이 밝히며 "주말 동안 M7 업체들과 전화를 하며 쉬지 않고 일을 했다"며 "그들(M7)의 요청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한국 전체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엔지니어링 리소스(자원)가 필요한데 이를 확보하려고 다방면으로 뛰어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커스텀 제품과 관련한 요구 사항이 많아지는 등 패러다임의 큰 전환점에 직면했다"며 "이 기회를 잘 살리면서 메모리 사업을 지속 발전시켜가겠다"고 덧붙였다. HBM은 고성능 메모리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기업들이 자사 기술의 특징에 맞는 맞춤형 HBM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HBM 시장 세계 1위인 SK하이닉스는 내년 하반기 맞춤형 HBM인 6세대 HBM4을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협력해 준비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두 가지 방향의 AI 메모리 전략도 소개했다. 류 부사장은 "AI 시장이 세분화하면서 지금의 HBM보다 성능과 저전력에서 20~30배 개선되고 차별화한 (메모리) 제품을 목표의 한 가지 축으로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4.08.19 22:56이나리

국토부, 서울시와 국민 주거안정 조기 성과도출 '머리 맞대'

국토부와 서울시가 지난 8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조기 성과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는 19일 오후 '국토부-서울시 주택정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8·8 주택공급 확대방안' 대책 후속조치 이행계획과 추가 정책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와 서울시는 '주거안정을 위한 양질의 주택공급'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지난해 9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후 정기적으로 주택정책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며 “그 결과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택지 후보지 지정, 무제한 공공 신축매입 추진 등 주택공급을 신속하고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정책들이 이번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담겼다”고 전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국토부와 서울시는 국민이 공급대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해나가기로 하고, 대책에 시너지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주택정책 협력 방안도 추가로 논의했다. 우선 서울시 안에서 진행 중인 37만호 재건축·재개발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서 용적률을 추가 허용할 경우 공공기여 해야 하는 임대주택 비율을 완화할 수 있는 정비사업 보정계수를 9월부터 적용하고, 임대주택 대신 일반분양 물량을 확대해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8·8 주택공급 대책에서 발표한 비아파트 공급상황 정상화까지 서울시 내 신축매입 무제한 공급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 참여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신혼부부와 청년층 등 수요자가 원하는 도심 내 주택공급을 위해 신축매입 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 간 연계방안을 검토하고 노후한 청사 등을 활용한 복합개발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그린벨트를 활용한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신규택지 후보지 선정 사전협의 단계에서부터 국토부와 서울시가 긴밀히 협조하고, 11월 후보지 발표 이후에도 지구 지정, 지구계획 승인 등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또 부동산 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심 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과정에서 두 기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금융위·국세청 등과 함께 신규택지 후보지에 대한 토지 이상거래 정밀 기획조사도 시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국토부와 서울시는 국민 주거안정이라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재건축 속도제고, 공공주택 신축매입, 그린벨트 활용 등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책들을 함께 강구해 왔다”면서 “서울 도심 내 우수한 입지조건을 활용해 국민이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하고,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 중점사업 중 하나인 장기전세주택 공급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주택공급 대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발 빠르게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는 지속적인 주택공급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9 18:23주문정

이미지 AI 발전 가속…전문가들 "포르노·가짜 뉴스 남용 막아야"

생성 인공지능(AI)의 그림이 정교해지고 이미지 편집 기능이 추가돼 실제 사진과 구분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 남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윤리적 해결책과 법제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9일 미국의 테크 전문지 벤처비트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이마젠3'를 출시했다. 이는 지난 5월 구글이 해당 모델을 최초로 발표한 후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이마젠' 사용자들은 텍스트를 입력해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게 됐다. 업계는 이를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모델인 '달리'에 대항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구글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오픈AI는 '챗GPT'에 '달리3'를 통합한 멀티모달 모델을 도입했다. 이는 지금까지 유료 이용자들에게만 제공됐던 모델이었지만 지난 15일부터 무료 사용자에게도 하루 최대 2건씩 제공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엑스(X) 대표의 챗봇 '그록'도 이에 가세했다. 지난 13일 X는 프리미엄 사용자들에게 '그록-2'의 베타 버전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여기에는 이미지 생성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들 이미지가 점점 실제와 구분이 안 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루르 대학교가 올해 5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천명의 연구 참가자 대부분이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실제 사진으로 착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생성 AI가 단순히 그림을 생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편집까지 할 수 있어 더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그림 AI 스타트업인 미드저니는 지난 15일 웹브라우저 이미지 편집기를 공개했는데 이 서비스는 이미지 일부를 다시 칠하거나 경계를 늘리는 등의 아웃페인팅 및 캔버스 확장 기능을 지원한다. 이렇게 이미지 생성 및 편집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가짜 이미지 남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머스크의 '그록'은 '이마젠'이나 '달리'와 달리 크게 검열되지 않고 있다. 머스크 X 대표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AI'라고 표현한 그록은 프롬프트에 따라 대부분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그록'은 프롬프트를 따라 테일러 스위프트·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노골적 성적 대상화 이미지와 911 테러를 저지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 등을 생성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검열되지 않는 이미지에 편집 기능까지 더해지면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AI는 아직도 영어를 제외한 글자들을 제대로 표시하지 못하고 사람의 손가락 같은 복잡한 형태를 그리지 못하지만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러한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미 유사 기술인 딥페이크의 경우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시 변호국은 딥페이크 포르노를 생성할 수 있는 사이트들의 폐쇄 조치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이트들은 오픈소스 생성 AI를 사용해 피해자들의 동의 없이 얼굴을 포르노 영상과 합성하는 등의 문제를 초래했다. 이는 딥페이크 기술이 극도로 고도화되고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관련 규제가 따라오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와 마찬가지로 점점 고도화되고 있는 이미지 생성 및 편집 AI에도 신속히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지 AI들이 고도의 편집 기능을 통해 성적 대상화 및 가짜뉴스 이미지를 대량생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규제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기술 개발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하디 살만 오픈AI 연구원은 "기업들은 AI 도구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방어 수단을 구축하는 데 투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델 개발자, 정책 입안자, 소셜미디어 플랫폼 간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19 17:52조이환

"국내 첫 AI팀 꾸려"…태평양이 내다본 한국 AI법 방향은?

유럽연합(EU)이 생성형 인공지능(AI)법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전 세계가 분주하다.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영국, 일본 등 각국 정부는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하고 대규모 투자를 하는 등 자국 AI법 마련에 나섰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AI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새로 출범한 22대 국회도 AI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AI법에 영향 받을 대상은 기업이다. AI 기술이나 솔루션 출시를 위해 개인정보법, 데이터법 등 민감한 AI 규정을 세세하게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원활한 AI 사업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AI법에 높은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이런 상황을 4년 전부터 예측·준비해 왔다. 그동안 태스크포스(TF)형태로 운영됐던 AI팀은 올해 초 활동을 본격화 했다. AI팀은 AI 기술 개발이나 솔루션 구축, 사업 시작을 위해 지켜야 할 개인정보 보호법과 데이터법 등을 고객에게 자문한다. 현재 약 20명이 해당 팀에서 근무 중이다. 태평양 AI팀장 강태욱 변호사와 윤주호 변호사는 최근 기자와 만나 태평양 AI전담팀 특장점을 비롯한 인력 구성 등을 소개했다. 미국·EU AI법에 대한 평가와 향후 한국 AI법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Q. 태평양이 국내 첫 AI전담팀을 꾸렸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배경은. 강: AI팀을 구축한 결정적 계기는 2017년 '이루다' 사건 변호 직후다. 국내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법을 동시에 다룬 첫 사례다. 변호인단은 재판 뒤 6개월 동안 이루다 관계자들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항을 수정하고 데이터 정비를 도왔다. 당시 태평양은 AI와 데이터 처리, 개인정보 이슈 자문 수요가 늘 것으로 추측했다. 예상이 맞았다. 현재 기업들은 태평양의 이루다 데이터 정비 사례를 필수 참고하기 때문이다. 이후 금융권 AI 거버넌스 구축을 도왔다. 농협 사례가 대표적이다. 금융권 AI 컴플라이언스 리뷰 업무까지 맡았다. 산업이 생성형 AI를 구축할 때 법률 리스크 판단을 필요로하다 보니 관련 프로젝트가 꾸준히 들어오는 것 같다. Q. 태평양 AI팀 인재를 새로 영입했는지. 강: 외부에서 AI전문변호사를 영입하진 않았다. 내부 변호사들이 팀을 꾸렸다. 역량이 충분했기 때문이다. 태평양에 항공이나 전자 등 공대 출신 변호사가 많다. 일부 전문위원도 데이터 분야 업무를 수십 년 했다. Q. 현재 국내 로펌들이 AI팀을 꾸리기 시작했다. 팀 필수 역량을 무엇으로 보는지. 윤: 해외 AI법 동향을 잘 파악하는 게 관건이다. 국내 기업이 미국이나 유럽 등에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해서다. 한국에 도입될 가능성 높은 해외 AI규제를 먼저 알아야 한다. 국내 로펌이 해외 로펌들과 활발한 소통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태평양은 해외 로펌과 지속적인 컨퍼런스 콜을 통해 AI 정보를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이런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 AI법 동향을 빠르게 수집하고, 한국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미국·유럽 로펌 세 곳과 정보 공유를 가장 자주 한다. Q. EU AI법과 달리 미국식 AI법은 상대적으로 자율적일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윤: 미국식 AI법도 EU AI법처럼 규제를 조만간 할 것 같다. 차기 정권이 AI법을 아예 자율 규제로 끌고 갈지, 아니면 기업들에게 가이드를 주고 자율적으로 이를 지키도록 할 건지가 관건이다. 향후 미국식 법은 이 둘 중 하나로 갈 것이다. Q. 미국 대선 결과가 미국 AI법 방향성을 결정할까. 윤: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모두 아는 것처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엄격한 AI법 방향성을 제시할 수도 있다. 트럼프 후보는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AI 규제조차 빼자고 주장한다. 이에 미국 빅테크도 트럼프 정부 시절이 지금보다 더 좋았다는 분위기다.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면 현재 구조를 유지할 것 같고,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AI법이 통상무역 형태로 갈 것 같다. Q. 그런 분위기가 한국에 영향 미칠까. 강: 확실한 건 한국이 AI 개발 인프라를 미국서 갖고 올 때 지금보다 높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이 전제에서 국회의원들은 국내 AI 산업 육성과 자립적인 기술 개발 필요성을 주장할 것이다. 특히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들이 엔비디아 AI칩 구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물론 자유 무역 체계에 따라 기술을 거래하는 건 상관없다. 그러나 AI 기술은 다르다. 단순히 통상적 방식으로만 이뤄질 문제가 아니라서다. 정부는 소버린AI 등을 간과하고 단순히 자유무역 체계에 따라 AI 무역 업무를 처리하면 안 된다. AI 기술 출처나 국가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해외와 AI 무역할 때 각국 기술적, 정치적 배경을 고려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Q. 22대 국회가 AI법을 논의하고 있다. 기본법 틀을 어떻게 만드는 것이 좋을까. 윤: 미국·EU AI법을 무조건 참고하는 것보다 한국적 상황에 맞는 AI 산업 진흥법을 갖춰야 한다. 특히 국내에 AI 보안 문제가 늘고 있다.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AI 산업은 성장하지 못한다. 이를 위한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국내에 맞는 방향성이 필요하다. 물론 규제도 필수다. 지금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향후 EU가 자국 규제법을 따르라고 강제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규제 체계를 큰 틀로 만드는 게 급선무다. 규제 범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 강도를 어느 정도 설정할 것인지 등은 이후 조정하면 된다. 강: 최종적으로 국내 AI법이 어떤 모습일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국회 시각도 이와 다르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강한 AI규제법을 주장하지만 과기정통부는 이를 좀 풀어주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라서다. Q. 이번 국회는 위험한AI와 금지된AI를 어떻게 정할지도 논의 중이다. 이에 대한 입장은. 윤: 이런 규정은 EU AI에서 왔다. 사실상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규정 방식이다. 물론 고위험AI는 존재할 수 있다. 관건은 한국 기업이 고위험AI로 만든 서비스를 제공한 적 있느냐는 것이다. 아직 없다. EU는 법을 이론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법은 국내서 문제 될 수 있다. 실제 인간 생존과 직결되는 건 당연히 고위험AI로 지정돼야 한다. 이론상 고위험AI 논의가 필요하면 진행 가능하다. 그런데 현실에서 이 부분은 더 논의돼야 한다. Q. 현재 EU도 이 부분에 대해 골치 아플 것 같다. 윤: 그렇다. 지금 EU도 고위험AI 기준을 완전히 마련하지 못했다. EU는 제3자 적정성 평가를 통해 AI를 고위험으로 분류할 방침이다. 문제는 아직 평가 기준조차 없다. EU는 2026년 8월부터 고위험AI에 대한 리스크 세부사항을 내놔야 한다. 딱 2년 남았다. 타임라인에 맞춰 완전한 평가 기준을 만들려면 지금 시작해도 빠듯하다. 강: 결국 AI 규제는 분명히 필요하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AI 시스템을 얼마나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다르다. 이런 정도는 국가·사례마다 다를 것 같다. 큰 틀로 규제를 서둘러 마련하고, 세부적으로 지정할 것과 추가 판단할 것을 정해야 한다. Q. EU AI법이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영향 미치면 국내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윤: 국내 시장은 두 가지 특징을 보일 것 같다. 우선 EU AI법에 맞춰 유럽형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국내 AI 기업이 생길 것이다. 이는 로펌뿐 아니라 다수 전문가가 예측하는 AI 시장 모습이다. 특히 국내 대기업이 AI규제 기준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 다만 한국 AI법만 기준으로 설정하지 않을 것이다.국내 기업들은 정부가 해외 규제를 따를 가능성을 높이 보기 때문이다. 이에 대기업은 미국·EU AI법이 국내에 들어오는 정도, 범위 등을 판단할 것이다. 이를 자문하는 로펌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2024.08.19 17:52김미정

돌아온 강진모…신사업 앞세워 아이티센 新 역사 다시 쓸까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아이티센이 하반기에도 연이은 호재를 예고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티센은 연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개소 등 연이은 신사업들을 선보인다. BDX 개소는 아이티센이 하반기 주력으로 삼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지난 5월 출범한 BDX는 올 연말을 목표로 거래소 오픈을 위해 플랫폼을 비롯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10월 개소 계획에서 일정이 조금 미뤄졌지만 연내 개소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아이티센 관계자의 설명이다. 글로벌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보도 시작했다. 아이티센은 19일 일본법인인 아이티센 재팬과 디지털 자산 공동 창작 컨소시엄(DCC 컨소시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자회사 크레더를 통한 RWA 생태계 확장에서 멈추지 않고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아이티센 재팬은 국내 시장을 넘어서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일본법인이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일본이 관련 규제가 정비된 만큼 이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라며 "이는 차후 오픈할 BDX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바라봤다. 이 외에도 아이티센은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기업 인포유앤컴퍼니 편입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가상자산전문은행(크립토뱅크) 구축 계획 ▲연말 과천 신사옥 이전 계획 발표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등 7월 이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거침없는 신사업 움직임에는 폭발적인 기존 사업 실적이 있었다. 아이티센은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천705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기준 매출은 1조2천59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161억원을 기록해 무려 684%가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국제 금 시세가 올라 한국 금거래소의 거래가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했고 클라우드·빅데이터 등 기존 사업들도 순항하며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강진모 회장이 복귀한 후 사업을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며 "기존에는 강 회장이 뒤에 한발 물러나 있었다면 이번 복귀는 사업을 조금 더 직접 챙기려는 의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등 기존 사업들을 골고루 진행함과 동시에 디지털 자산 관련 하반기 신사업에도 비중을 둘 전망"이라며 "기존에는 IT 사업과 비IT 사업으로 나눠서 구별했다면 최근에는 웹3.0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도 좀 더 집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19 17:52양정민

넥슨 총수 유정현 일가, 지주사 NXC에 6천662억 지분 매각...잔여 상속세 납부용

넥슨 지주사 NXC(엔엑스씨)의 유정현 이사회 의장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6천662억 원 규모의 개인 지분을 회사에 매각한다. 19일 NXC는 유정현 의장 일가의 보유 지분을 자기 주식 취득 방식으로 매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유정현 의장의 보유 지분 6만1천746주(약 3천203억 원)와 두 자녀 김정민 김정윤 씨 각각의 지분 3만1천771주(약 1천648억 원)를 매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정민 김정윤 씨가 보유 중인 유한책임회사 와이즈키즈가 보유한 자사 주식 3천122주(약 162억 원)도 함께 사들인다. 이를 모두 포함한 유 의장 일가의 총매각 금액은 6천662억 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일(20일) 거래가 완료되면 NXC의 자기주식 비중은 4.42%로 늘어난다. 이번 거래는 NXC와 유정현 의장 일가의 이해가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XC는 자사주 확대로 경영 안정, 유정현 의장 측은 잔여 상속세 조기 납부를 위한 빠른 현금 확보다. 유 의장 일가는 2022년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전 대표가 세상을 떠난 이후 6조 원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했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NXC 지분 29.3%에 해당하는 85만2천190주(약 4조7천억 원)를 기획재정부에 물납해 상속세 상당 부분을 납부한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선 유 의장 측의 상속세 확정액은 신고한 6조 원 보다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이른 시일 상속세 납부 이슈는 끝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유 의장 측이 상속세를 연내 조기에 납부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NXC는 "NXC 자기주식 취득과 관련한 일련의 공시는 그룹의 경영 안정과 상속인 일가의 상속세 조기 납부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19 17:45김한준

"제3자 앱마켓 허용"...국내 규제개선 필요성 커졌다

애플과 분쟁을 겪었던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앱을 아이폰에서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럽연합(EU)이 앱스토어 독점에 대한 제제 논의를 이어가자 애플이 자체적으로 정책을 수정한 때문이다. 이 조치로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금지한 별도 iOS 앱마켓인 에픽게임즈스토어를 선보일 수 있었다. 구글도 미국 법원으로부터 플레이스토어 이외 별도 앱마켓을 허용해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받았다. 안드로이드 OS 이용자들에게 다른 앱마켓에 대한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법원이 강제하기 전 자체적으로 내년 상반기 내로 시한도 정했다. 이처럼 스마트폰 OS에 종속된 앱마켓에서 일방적인 수수료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논의를 넘어 제3자 앱마켓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폐쇄적인 앱마켓 정책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통과시킨 국내 시장은 이런 소식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제3자 앱마켓 도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앱 개발자와 이용자가 자유롭게 앱을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는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는데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용자가 구글이나 애플과 같이 운영체제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직접 제공하는 앱마켓이 아닌 웹이나 제3의 앱마켓을 통해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사이드로딩을 허용하도록 기존 법을 고치자는 뜻이다. iOS 버전의 에픽게임즈스토어도 애플의 사이드로딩 허용에 따른 조치다. 애플이 iOS 17.5 베타2 버전을 선보이면서 EU 지역에 한해 사이드로딩이 가능케 하는 업데이트가 포함됐다. 예컨대 통신 3사 독과점으로 비춰지는 국내 통신시장에 알뜰폰으로 경쟁 구도를 갖춘 것처럼 제3자 앱마켓으로 경쟁 촉진을 기대할 수도 있다. 사이드로딩 허용과 함께 구글과 애플의 앱마켓 쏠림을 불러오는 마케팅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자체적으로 앱 다운로드 수와 매출액 등의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그런데 개발사들은 앱 다운로드 및 매출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 오히려 특정 앱마켓에 종속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다른 앱마켓에 다운로드 수와 매출을 분산시키지 않겠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는 거대 앱마켓의 시장 영향력만 키우는 꼴이 됐다. 국회 한 관계자는 “앱마켓 순위 마케팅을 금지하는 방안과 함께 위반했을 때 제재 수준을 국제적 규제 수준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마련하기 위한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안티스티어링을 규제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개발사들의 요구사항도 고려할 부분이다. 안티스티어링이란 앱 개발사가 앱 내 링크를 통해 외부결제 사용을 유도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같은 규제가 개선된다면 소비자를 위해서는 개발사가 제시하는 새로운 결제 방식과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이 늘어날 수 있다.

2024.08.19 17:08박수형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UBCI 리포트 발간..."8월 셋째 주 최고 가상자산은 에이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8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의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리포트를 발간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의 모든 가상자산이 반영된 시장지수(UBMI)와 업비트 원화 마켓 중 BTC를 제외한 시장지수(UBAI)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매 5분마다 이전 24시간 동안 업비트의 가상자산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수집해 지수화한 '공포-탐욕 지수'를 포함한다. 업비트 지수는 지난 2017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1천 포인트에서 시작됐다. 8월 셋째 주 UBMI는 지난주 대비 0.87% 하락한 1만2천355.86 포인트였다. UBAI는 6천401.54 포인트로 전주 대비 0.37% 증가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1.59%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은 1.08% 상승하여 각각 UBMI와 UBAI에 영향을 미쳤다. 가상자산 지수 테마별로 추이를 살펴보면 ▲렌딩 ▲소셜/DAO ▲AI 섹터가 시장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나쁜 성과를 낸 테마는 ▲스테이블 코인 ▲상호운용성/브릿지 ▲의료 순이었다. UBMI 기준 8월 셋째 주 최고의 가상자산은 20.69% 상승한 에이브였고, 최악의 가상자산은 5.97% 하락한 1인치네트워크였다. 시장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39.48을 기록하며 '공포' 구간을 유지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시세는 약 1.59% 하락하여 약 12,355.86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2024.08.19 15:22김한준

[유미's 픽] '운명의 날' 맞은 이노그리드, 사상 초유 효력 불승인 '불명예' 벗나

운명의 날을 맞은 이노그리드가 코스닥 최초 승인 효력 불인정이라는 '불명예'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스닥시장위원회가 문제 삼은 '중요사항 누락' 부분과 관련해 최근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도 받은 상황인 만큼 이노그리드에 유리한 결정이 내려질 지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이노그리드의 상장 재심사에 들어갔다. 결론은 이르면 이날, 늦어도 20일 오전 중에 낼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노그리드는 지난 1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지난달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공모 청약을 닷새 앞두고 곧바로 시장위에서 돌연 이를 인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상장이 무산된 바 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이 다시 취소 당한 경우는 코스닥 개장 이래 처음이다. 이번 재심은 지난 6월 내려진 시장위 의결 이후 이노그리드 측 신청에 의해 진행되는 절차다. 당시 시장위는 이노그리드의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 효력을 불인정하기로 결정했다. 결정 근거는 상장규정 제 8조 2항 '예비심사 결과의 효력불인정' 요건이었다. 신청서 또는 첨부서류 내용을 거짓 기재하거나 중요 사항을 빠뜨린 사실이 확인된 경우 승인 효력을 불인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시장위는 이노그리드에서 현 대주주와 과거 대주주였던 A씨 사이에 법적 분쟁 소지가 있는데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것을 상장예비심사 효력을 뒤집은 이유로 내세웠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5월 6차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이를 기재했으나, 뒤늦게 이를 확인한 시장위가 승인 불인정 결정을 내렸다. 이번 일은 이노그리드 전 대표인 박 모씨가 지난 5월 거래소에 제출한 분쟁 소지 가능성을 언급한 투서가 발단이 됐다. 앞서 박 씨는 같은 달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와 전·현직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노그리드의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뀐 탓이다. 현 대주주인 김명진 대표 이전에는 박 씨와 에스앤알코퍼레이션이 대주주였고, 그 이전에는 코스닥 상장사 핫텍(현 에코바이브)의 계열사였다. 당시 기술총괄(CTO)이었던 김 대표는 과거 회사가 경영 위기를 겪으며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지자 사재를 털어 경영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박 씨는 이노그리드가 지난 2019년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S&R코퍼레이션을 최대주주에서 끌어내렸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박 씨의 납세관리인인 장 씨를 통해 이노그리드 매수 주식이 장 씨의 위조로 이뤄졌다고 내세웠다. 장 씨는 박 씨의 친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 경찰의 입장은 박 씨와 달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박 씨가 제기한 고소 건에 대해 내사 종결했고, 이노그리드가 혐의 없다고 판정했다. 또 이노그리드가 지난 6월 박 씨 측을 업무방해죄 및 협박죄로 고소한 건에 대해선 아직 수사 중이다. 박 씨는 자신이 소유한 또 다른 회사가 허위 공시로 상장 폐지되면서 주주들로부터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 당한 상태로,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위는 박 씨 투서를 계기로 이노그리드가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기재하지 않고 숨긴 것으로 보고 예비 심사 통과를 철회했으나, 경찰이 이노그리드의 무혐의로 결론을 내면서 재심에서 상황이 달라질 지 주목된다. 현재 이노그리드와 소액주주들은 시장위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코스닥 예비 심사 신청 당시 A씨는 이미 대주주가 아니어서 경영권 분쟁이 아닌 단순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소액주주들은 "상장예비심사신청 당시 회사는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횡령 및 배임 혐의로 해외 도피 중인 민원인(박 씨)이 보낸 내용증명을 분쟁으로 봐야하는지 의문"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박 씨의) 투서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밀한 검증 없이 심사 결과를 뒤집는 처분은 과하다"며 "소송이 제기되지 않은, 민원 한장으로 상장심사승인 효력이 불인정되는 선례가 발생된다면 향후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온갖 허위의 민원과 투서가 난무하는 상황이 야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노그리드도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분쟁'으로 판단하기 어려웠고 향후 분쟁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것도 어려웠다"며 "결코 중요한 사항임을 알고도 고의로 중요한 기재 사항을 누락한 것 아니다"고 항변했다. 업계에선 이노그리드와 소액주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날 재심에서 기존 결정이 뒤집히지 않을 것이란 것이 중론이다. 이 경우 이노그리드는 더는 재심사를 요청할 수 없으며 향후 1년간 신규 상장 신청이 제한된다. 이로 인해 공모 자금 70% 이상을 투입해 추진하려던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Micro CDC) 사업 등 중장기 사업들도 크게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그리드는 공모를 통해 약 172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130억원가량을 시설 자금에 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노그리드의 바람대로 결론이 나면 수요예측부터 다시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노그리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진출 등을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 '전주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노그리드는 일단 이날 재심 결과에 희망을 걸고 있다. 현재 이곳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올해 1분기 기준 25억원가량으로, 내년 이후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선 외부 자금 수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이번 재심에서 유리한 결론이 나오게 되면 수요예측부터 청약, 상장 등의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며 "원래 8월 초까지 상장이 됐었어야 하는데 이번 일로 늦어졌지만, 주관사들과 다시 논의를 거쳐 연내에는 상장이 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2024.08.19 15:10장유미

팔로알토, 사이버 보안 포트폴리오 '시큐어 AI 바이 디자인' 출시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고객사의 인공지능(AI) 업무 통합을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AI 애플리케이션과 모델의 보안을 강화한 '시큐어 AI 바이 디자인'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의 안전한 사용, AI 공급망 강화, 엔터프라이즈 AI 애플리케이션의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큐어 AI 바이 디자인'의 출시는 기업들이 최근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을 비즈니스에 통합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앱 개발부터 배포까지 AI 보안 프레임워크의 무결성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설계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AI 잠재력을 극대화하면서도 보안 침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트폴리오의 일부인 'AI 런타임 시큐리티'는 AI 애플리케이션, 모델, 데이터세트를 포함한 모든 구성 요소를 보호하고 AI 모델의 오용·공격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또 'AI 액세스 시큐리티'는 조직 구성원들이 생성 AI 앱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큐어 AI 바이 디자인'은 현재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이달 말부터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생성형 AI는 강력한 잠재력을 지녔지만 동시에 보안 위협을 늘렸다"며 "고객이 이러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AI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2024.08.19 15:04조이환

KB국민은행, 'KB스타기업뱅킹' 개편

KB국민은행이 'KB스타기업뱅킹'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고객마다 영업점 상담 내역, 상품 가입 진행사항을 모바일에서 조회할 수 있고 데이터를 기반한 맞춤 상품 및 서비스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상품 가입이나 외환거래 시 사용 가능한 KB금융쿠폰을 도입해 고객 혜택도 확대했다. KB스타기업뱅킹은 ▲사업 자금 관리 ▲직원 급여이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간편 세무 신고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고객 전용 뱅킹 앱으로 사업 관련 매출·비용·자금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개편된 KB스타기업뱅킹을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및 만족 제고를 위해 KB스타기업뱅킹 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19 14:52손희연

삼성, '갤럭시 노트' 브랜드 다시 부활시킬까

지금은 사라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브랜드가 내년에 다시 부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wccftech는 16일(현지시간) IT팁스터 요게시 브라(@heyitsyogesh)를 인용해 내년 초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S25 울트라 명칭이 '갤럭시 노트'로 바뀔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요게시 브라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구글이 최근 출시한 폴더블폰에 '픽셀9 프로 폴드'라는 이상한 이름을 붙였지만, 삼성도 똑같이 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S25 울트라의 새로운 이름이 갤럭시S25 노트, 갤럭시S25 플러스의 경우 갤럭시S25 프로로 불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wccftech는 '울트라'에서 '노트'로 브랜드명이 바뀐다면 삼성이 향후 구매자에게 최고급 플래그십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2024.08.19 13:58이정현

클레이튼-핀시아 통합 메인넷 '카이아', 8월 29일 공식 출시

글로벌 레이어 1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된 카이아 재단(재단)이 모든 기술 및 절차적 준비를 마치고 오는 29일에 카이아 블록체인 메인넷을 정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이아 재단은 앞선 16일 아랍에미레이트(UAE) 국제금융자유구역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에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 재단으로 정식 등록됐다. 재단은 카이아 메인넷 출시를 위한 기술적 절차를 ADGM의 분산원장기술 재단 출범 준비와 함께 지속해 밟아 왔다. 재단은 오는 23일부터 핀시아 메인넷 신규 스테이킹을 차단하고 26일에는 핀시아 및 클레이튼 메인넷 온체인 파라미터를 변경한다. 27일에는 핀시아 거버넌스 멤버 오프보딩 및 핀시아 검증인 노드 운영을 종료하고 카이아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케 한다. 28일에는 카이아 메인넷 출시 직전 핀시아 메인넷 최종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며 29일에는 카이아 메인넷 공식 출시 및 카이아 포털, 카이아 스퀘어 런칭이 이뤄진다. 재단은 카이아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 공유 온라인 플랫폼 '카이아 포털을 적극 활용해, 카이아 내 디파이 서비스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핀시아 사용자의 카이아 메인넷 유틸리티 토큰 KAIA 스왑을 매끄럽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클레이튼 메인넷의 거래 데이터 및 거버넌스 투표 등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역할하고 있는 클레이튼 스퀘어도 '카이아 스퀘어'로 새롭게 탄생한다. 서상민 카이아 재단 의장은 "카이아 메인넷의 정식 출시를 위해 클레이튼과 핀시아 각 재단 멤버와 많은 협력사들이 인내를 가지고 착실히 준비에 임해왔으며, 그간의 약속과 같이 ADMG 내 재단 출범과 함께 최대한 신속하게 카이아가 출시될 수 있었다."라고 말하고, "이제 재단은 DLT 재단 및 메인넷 출범 과정과 함께 준비해 온 다양한 파트너십 및 프로젝트들을 소개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카이아 생태계의 아시아 시장 내 안착과 성공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카이아의 유틸리티 토큰 KAIA도 상장 및 거래를 개시한다. 다만, 거래소마다 필요한 준비시간이 상이해, KAIA는 출시 시점에 일시적으로 KLAY를 코인 티커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출시 후 각 거래소는 자체 타임라인에서 토큰 티커를 KLAY에서 KAIA로 업데이트할 것이다. 재단은 공식 웹사이트, 블로그, X(구 트위트)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와 같은 다양한 주요한 절차들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4.08.19 13:56김한준

번개장터, 스니커즈 거래 데이터 분석…1위 '나이키'

국내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자사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상반기 중고 스니커즈 트렌드'를 19일 발표했다. 번개장터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사 플랫폼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나이키'가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디다스', '뉴발란스'가 뒤를 이었다. 알파세대(15세 이하), 2544세대(25세~44세), 신(新)시니어세대(45세 이상) 등 연령대 모두 나이키를 가장 많이 거래했다. 성별 분류에서도 남녀 모두 스니커즈 구매 시 나이키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스니커즈는 '조던 1 X 디올 로우 OG' 모델이다. 약 890만원에 거래됐다. 번개장터 측은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나이키가 여전히 희소성 높은 모델이 많은 브랜드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특히 번개장터에서는 빈티지 한정판·브랜드 콜라보 중심 스트릿 제품의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번개장터 측은 최근 고물가 속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초기 비용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러닝이 유행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와 기능이 입증된 나이키를 중고 구매로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번개장터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러닝'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와 검색량이 각각 약 700%, 1062% 증가했다. 더불어 기능성 러닝화를 선보이는 '호카'의 거래 건수와 검색량 또한 작년 동일한 기간과 비교해 약 37%, 57% 상승했다. 번개장터 측은 레트로한 감성의 'Y2K' 패션 트렌드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인기를 끌면서, 과거 유행했던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번개장터 전체 유저 대상으로 발생한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건수를 집계한 결과, 작년 상반기 거래 건수에서는 10위권 밖으로 집계됐던 '푸마(13위)'와 '오니츠카타이거(11위)'가 올해는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 건수 기준, 푸마와 오니츠카타이거는 각각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08.19 11:29조수민

美서 대박?...구글 폴더블폰, '픽셀9 프로 폴드' 재고 없어

구글이 최근 출시한 폴더블폰 '픽셀9 프로 폴드'가 미국서 품절 상태라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스토어에서 픽셀9 프로 폴드 포세린 모델의 경우 출시 후 하루 만에 품절됐다. 현재는 옵시디언 색상도 예약 주문할 수 없는 상태로 '알림 받기'만 요청할 수 있다. 베스트바이와 아마존 등 유통업체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다. 두 곳에서 대부분 모델이 품절됐고, 아마존에서 256GB 옵시디언 모델이 아직 판매 중이나 곧 품절될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이는 해당 제품이 지난 13일 공개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픽셀9 프로 폴드는 전작 '픽셀 폴드'에 비교해 더 얇고 가볍게 디자인이 바뀌었고 디스플레이 크기도 변경됐으며, 16GB 램 장착, 제미나이 인공지능(AI) 기능 등 전작보다 더 업그레이드됐다. 하지만, 제품 재고 소진이 반드시 제품 흥행을 의미하지 않으며, 공급 문제와 같은 다른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2024.08.19 11:16이정현

마실 물도 없는데…美 버지니아주 가뭄에도 데이터센터서 물 '펑펑'

버지니아주를 포함한 미 북부 지역이 크고 작은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주 내 빅테크 데이터센터들이 많은 양의 물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 골목'으로 알려진 일부 지역의 물 사용량은 2019년 11억3천만 갤런(약 42억8천만 리터)에서 2023년 최소 18억5천만 갤런(약 70억 리터)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버지니아주의 가뭄 심각도다. 미국 국가 통합 가뭄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버지니아주는 최근 수년간 기록적인 가뭄을 다수 겪었다. 미국 가뭄 모니터는 4개 카운티가 위치한 북부 지역을 포함한 주 대부분이 현재 가뭄을 겪거나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물 사용량은 상당한 수준이다. 미국 데이터센터들은 2023년에만 750억 갤런(약 2천839억 리터)의 물을 소비했다. 이는 런던이 약 4개월 동안 소비하는 양과 맞먹는 수치다. 영국 정부는 런던에서는 매일 26억 리터가량의 물을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구글의 물 소비량은 2023년에 14% 증가했다. 이에 구글 측은 물 사용량 증가 이유에 대해 환경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의 냉각 필요성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아마존은 이에 좋은 물 관리자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물을 지역 사회에 돌려줄 것이라 약속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냉각에 사용되는 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며 8월부터 버지니아를 위해 설계하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제로 워터 냉각 기술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버지니아주 피에몬테 환경 지방의회 줄리 볼토스 토지 이용 책임자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나 이것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4.08.19 11:06양정민

위메이드커넥트 '미르의 전설2: 기연',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기록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는 신작 MMORPG '미르의 전설2: 기연'이 출시 5일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르의 전설2: 기연'은 '미르의 전설2' IP 원저작사 위메이드가 20여 년 만에 유일하게 퍼블리셔 위메이드커넥트, 개발사 플레이웍스(대표 김광열)와 협업하는 라이선스 게임이다. 양사의 원작 고증과 개발에 원저작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더해지며 기대를 모아온 이 게임은 사전 예약 110만여 명 기록에 이어 구글 플레이에서 게임 부문 인기 1위를 기록했다. 2001년 출시된 위메이드의 원조 한류 게임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한 '미르의 전설2: 기연'은 원작의 세계관, 시스템을 계승하며 자유로운 전직과 빠른 레벨업 등 현대 RPG의 유행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 포스터 등에서 노출되는 위메이드의 인증 로고에 대해 이용자들이 본가 게임, 낭만 게임, 추억 부활 등으로 호평하고 있는 모습은 기존 '미르의 전설2' 시장에서 볼 수 없던 이번 신작의 차별화로 꼽힌다. 또한 '미르의 전설2: 기연'의 홍보 모델로 활동하는 배우 유재명과의 시너지 효과 역시 게임의 인기를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OTT 드라마 '노웨이 아웃'의 시청 순위 1위와 함께 개봉한 영화 '행복의 나라'에 대한 호평은 '기연'의 호응으로 확대되며 게임, 드라마, 영화로 이어지는 입소문 삼박자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위메이드커넥트 여정기 팀장은 “23년 만에 한국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준비한 '미르의 전설2: 기연'이 중국 개발사들의 양산형 게임이 대부분이던 '미르2' 시장에 정통성과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커넥트의 RPG 진출작으로 인기 소식을 전한 '미르의 전설2: 기연'은 플레이웍스, 위메이드와의 협업 속에 9월 초 영지전, 공성전 등 대규모 업데이트로 원작의 귀환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08.19 10:56강한결

강진모 회장 복귀한 아이티센그룹, 반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이 기업 운영으로 복귀한 이후 신사업과 계열사의 고른 성장을 이끌며 반기 매출 2조원을 역대 처음으로 넘어섰다. 아이티센그룹은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천705억원, 영업이익은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 3월 말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아이티센 대표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고 책임경영을 위함이다. 강회장이 이끈 상빈기 실적은 자회사의 고른 성장의 영향이 컸다. 웹3 금 거래 플랫폼사업 부문인 한국금거래소가 금값 호조에 따른 거래량 증가로 인한 매출 상승 효과를 얻었다. IT부문인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기존 프로젝트들도 성공리에 마무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이티센그룹은 핵심 신사업으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선정하고 하반기 실적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현재 진행 중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플랫폼은 연내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회사 크레더를 통해 실물연계자산(RWA) 생태계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제4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위해 KCD컨소시엄에도 참여 중이다. 글로벌 신규 시장 개척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설립한 아이티센 일본법인을 통해 재팬 IT 위크 2024에 참가하고, 긴코·디지털에셋마켓츠 등 일본의 주요 거래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티센그룹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그룹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기반도 적극적으로 마련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 기업인 인포유앤컴퍼니를 그룹에 편입하면서 그룹의 AI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아이티센그룹은 연말 사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서초, 대림, 을지로 등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IT역량 등을 과천 사옥으로 집중시키면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한 여건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사회적 가치 구현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들의 고용 창출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각 법인들의 노력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서 기쁘다.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신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며 “과천 사옥 이전을 통한 시너지 창출 환경이 조성된 만큼 임직원 모두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 기대하며, 특히 그룹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주주들에게도 보답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19 10:18남혁우

VT 마켓,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 발표

시드니 2024년 8월 19일 /PRNewswire=연합뉴스/ -- 글로벌 다중 자산 브로커 VT 마켓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용기, 인내, 혁신의 모범을 보여주는 두 기관을 하나로 묶어준다는 데서 큰 의미를 가진다. 피터 실버스톤(Peter Silverstone) 뉴캐슬 유나이티드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전 세계 시장에서 추진 중인 야심 찬 성장 계획을 지원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VT 마켓이 선정한 이상적인 파트너가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VT 마켓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T 마켓의 아구스틴 빌린스키스(Agustin Bilinskis) 아•태지역 전략운영총괄은 "VT 마켓이 추구하는 탁월함과 혁신을 향한 노력의 모범을 보여주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손을 잡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휴를 기념해 숫자 77이 새겨진 특별한 유니폼도 공개됐다. '77'은 VT 마켓에는 행운과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열망을 상징하는 대단히 유의미한 숫자다. 축구에서 선수의 등번호와 이름은 선수의 상징이자 기억에 남는 정체성을 나타낸다. VT 마켓은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현하기 위해 자사 브랜드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 숫자를 선택했다. 이번 제휴는 일본에서 열린 J리그 인터내셔널 시리즈 2024에서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의 하이라이트는 감사 기념물 교환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등번호 77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고, VT 마켓은 감사 트로피로 보답했다. 출범식은 7월 31일 6만 3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Saitama Stadium)에서 양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VT 마켓 측에서는 빌린스키스 아•태지역 전략운영총괄과 단델린 코 글로벌 브랜드 책임자가 대표로 참석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대표해서는 실버스톤 CCO가 참석했다. VT 마켓 소개 VT 마켓은 160여 개국에 진출한 규제 대상 다중 자산 브로커이다. 현재까지 '최고의 고객 서비스(Best Customer Service)' 및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로커(Fastest Growing Broker)'를 포함해 수많은 국제적인 상을 받았다. 누구나 거래할 수 있게 하겠다는 사명에 따라 VT 마켓은 현재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바일 앱을 통해 1000개 이상의 금융 상품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과 원활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VT 마켓 웹사이트[ http://www.vtmarkets.com/ ]를 방문하거나 이메일(info@vtmarkets.com)로 문의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는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vtmarketsglobal/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vtmarkets_global/ ], 링크드인[ www.linkedin.com/company/vt-markets/mycompany/ ]을 팔로우할 수 있다. media@vtmarkets.com을 통해 미디어나 스폰서십 문의도 할 수 있다.

2024.08.19 10:10글로벌뉴스

SK브로드밴드 '필모톡' 16번째 주인공 안재홍

SK브로드밴드는 배우와 관객의 만남 '필모톡: 안재홍'을 9월6일 홍대 T팩토리(T Factory)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배우와 관객이 만나 필모그래피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필모톡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현장에서 수어 통역과 영상 자막을 함께 제공한다. 필모톡 16번째 주인공으로 '응답하라 1988', '쌈,마이웨이', '멜로가 체질', '마스크걸' 등 연이은 화제작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올라운더 배우 안재홍이 나선다. 안재홍은 '인생 은퇴작'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에 이어 지난 3월 류승룡과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으로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났다. 안재홍은 영화 '리바운드'에서 실존 인물인 강양현 코치를 100% 재연해냈고, 웹툰 원작 '마스크걸'에서 충격적인 오타쿠 캐릭터 주오남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배역에 대한 싱크로율 높은 연기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안재홍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게 될 이번 필모톡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필모톡' 참가 신청은 8월 29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filmotalk_btv),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필모톡 행사 영상은 B tv 가이드채널(50번, 999번)과 VOD,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채널 '비사이더스(B-siders)'를 통해 9월 말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에서 나누는 따뜻한 공감과 소통이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고객과 함께 하는 공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B tv의 가치와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9 10:01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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