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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아이디010인증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그램 계정 구매 아프리카계정판매하는곳,GNz'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2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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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도 보안 문제가···개보위, 명품 브랜드 디올·티파니 개인정보 유출 조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산하 디올과 티파니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특히 두 회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고객관리 서비스를 이용중으로, 두 건 모두 고객관리 서비스에 접속하는 직원계정 정보를 이용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로 확인돼 해당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도 함께 들여다볼 계획라고 개인정보위는 밝혔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를 서버 등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앞서 디올은 1월경 발생한 유출사고를 5월 7일 인지했다고 신고(5.10.)했고, 티파니는 4월경 발생한 유출사고를 5월 9일 인지했다고 신고(5.22.)했다. 개인정보위는 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출 대상·규모 파악, 기술적·관리적 안전조치 이행 등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사고 이후 유출 신고와 개별 정보주체에게 통지까지 상당 시일이 소요된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법 위반 발견 시 관련 법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한편 개보위는 SaaS를 이용하는 기업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중 인증수단 등을 직원 계정에 적용하고, 접근할 수 있는 IP(아이피) 주소 제한 등 접근 통제 조치가 필요하며, 피싱 등을 통해 계정이 탈취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취급자에 대한 교육 및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5.06.01 12:35방은주

음식물쓰레기 감량·생수병 대체…'환경의 날' 착한 소비 눈길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세계 환경의 날은 국제사회가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며 1972년 제정한 날이다. 매년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초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4%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62.4%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녹색제품'이다. 녹색제품은 에너지와 자원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이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심사를 통해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인증받는다. 인증 유형에는 환경표지, 저탄소, 우수재활용 등이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착한 소비'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단순한 생활폐기물을 넘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소각 과정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수십 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로, 지구온난화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배경 속에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많은 지자체가 환경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음식물처리기 보급을 확대하고, 구매 지원금 제도를 통해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미닉스는 '작지만 강한 제품'이라는 철학 아래, 음식물처리기 전 제품이 에너지 절약, 환경오염 저감, 소음·진동 감소 등 환경부의 환경표지 기준을 충족해 친환경성을 공식 인증받았다. 거주 지역 지자체를 통해 보조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국내 최초 전자동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프로'는 음식물 무게를 감지해 자동으로 처리한다.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최대 93.3%까지 줄여 배출 부담을 최소화하며, 미사용 시에는 자동 절전 모드가 작동한다. 종이 기반 친환경 포장 소재를 사용해 제품 사용 전후 과정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필터를 통해 일회용 생수병 소비를 줄이며 저탄소 소비 실천에 기여하고 있다. 필터 1개는 최대 150L의 물을 정수할 수 있어, 500mL 생수병 기준 약 300개 분량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생수 대비 23분의 1 수준으로 낮다. 브리타는 1992년 세계 최초로 필터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국내에서도 '그린 리프 멤버십'을 통해 누적 70만개 이상의 필터를 수거하고 2천톤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근 출시된 '막스트라 프로 필터'는 국내 수돗물 환경에 맞춰 염소, 중금속, 미세입자 등을 제거하는 4단계 필터링 기술을 적용했으며, 필터 본체의 절반 이상은 ISCC PLUS 인증(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을 받은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부품 분해가 용이해 재활용률도 99%에 달한다. 시몬스의 비건 매트리스 'N32'는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사용 후 자연으로의 환원을 고려한 제품이다.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셀룰로오스를 혼합한 '아이슬란드 씨셀' 소재를 적용했으며, 비건 인증과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포함한 4대 안전 기준도 충족해 환경성과 제품 안전을 동시에 갖췄다. 또한 시몬스는 내구성을 높여 매트리스 수명을 늘리는 방식으로 폐기물 저감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항공 엔지니어링 분야에 사용되는 특수 소재인 바나듐을 적용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은 일일 수십만 회의 사용에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강도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제품의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025.06.01 12:23신영빈

아식스·미즈노, 축구화에서 캥거루 가죽 사용 중단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와 미즈노가 축구화 제작에 있어 캥거루 가죽 사용을 중단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31일(현지시간) 이 결정이 수십 년간 동물 보호 운동가들의 지속적인 캠페인 이후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활동가들은 캥거루 가죽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볼 컨트롤에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물 학대라는 대가를 수반한다고 지적해 왔다고 설명이다. 이미 나이키, 푸마, 디아도라 등 주요 브랜드들은 해당 소재를 단계적으로 없앴고, 아디다스는 올해 안으로 캥거루 가죽 구매 및 제품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일본 브랜드들은 그간 보다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왔지만 아식스는 2025년 말까지 캥거루 가죽 제품 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캥거루 가죽을 사용한 축구화는 그간 펠레, 마라도나, 데이비드 베컴 등 전설적인 축구 스타들이 애용해 왔다. 아식스는 이번 결정의 배경이 동물보호 단체의 압력 때문이 아니라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즈노는 캥거루 가죽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호주산 가죽 사용에 대해 일부 반대 의견을 받았다며, 환경친화성과 기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가치를 고려해 소재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캥거루는 호주에서 상업적 사냥뿐 아니라 농부와 레저 사냥꾼들에 의해 사냥되고 있다. 호주 야생동물산업협의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캥거루, 왈라루, 왈라비 등 150만 마리 이상이 상업적으로 포획됐으며, 이 산업은 약 1억2천900만 달러(약 1천7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3천명 가량의 고용을 창출했다. 외신은 호주에서는 캥거루 고기와 가죽 등이 호주의 공항과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동물권 단체들은 부상당한 동물의 고통과, 새끼 캥거루를 사냥 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이유로 이 산업의 전면 금지를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업계는 상업적 사냥은 규제 아래 이뤄지고 있으며, 캥거루 가죽은 합성소재보다 환경에 더 친화적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를 버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협의회의 생물학자이자 임원이자 닐 핀치는 캥거루 가죽은 고기와 반려동물 사료 산업의 부산물이기 때문에, 신발 업계의 결정이 연간 사냥 숫자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즉 호주의 특산물인 캥거루 가죽이 평가절하됐으며, 그 자리를 결국 플라스틱이 대신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영국의 은퇴한 가죽 기술자 마이크 레드우드는 환경 문제로 인해 초기에 캥거루 가죽 사용을 중단했지만, 업계가 어떻게 관리되는지 더 알게 된 후 그 판단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2025.06.01 12:23류승현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누적 6만대 계약 기념 '60만원 옵션' 쏜다

르노코리아가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의 누적 계약 6만 대 돌파를 기념해 풍성한 구매 혜택과 더불어 6월 한 달간 특별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정부가 시행 중인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는 마지막 달인 6월을 맞아 차종별로 폭넓은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한 달간 마스터를 제외한 전차종 구매 고객을 위해 ▲50만~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연장보증 무상 제공 중 택일(그랑 콜레오스 60만원, 아르카나/SM6/QM6 50만원) 또는 ▲엔진오일 3회 교환 쿠폰 등 두 가지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아르카나 구매 시에는 24개월(할부원금 2천만원 이하) 및 36개월(할부원금 1천500만원 이하)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또는 일반 정액불 및 잔가보장 할부 상품 이용 시 50만원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아르카나를 이달 구매할 시 50만원 상당의 옵션 혜택과 생산월별 프로모션 70만원,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20만원, 재구매(1회 기준) 20만원 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최대 혜택은 210만원이다. 단, 테크노 트림은 일부 혜택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그랑 콜레오스 6만 대 계약 돌파를 기념해 6월 특별 이벤트 '와이더 익스피리언스'를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르노코리아 전국 전시장에서 차량 시승에 참가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1박 숙박권(10명)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 바우처 20만원권(20명) 등을 증정한다. 그랑 콜레오스를 계약한 고객 중 1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2025 파리 디자인 위크'를 방문할 수 있는 프랑스 왕복 항공권 2매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QM6를 제휴 할부(MFS)로 구매하면,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50만원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310만원까지 할인된다. SM6의 경우 트림에 따라 최대 400만 원의 현금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상용차 마스터 밴은 100만원의 현금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2025.06.01 11:58김재성

삼성전자,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 진행

삼성전자가 가전 3대장인 에어컨∙냉장고∙세탁기를 대상으로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하는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를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가전 3대장'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제품의 혁신을 강조하는 'AI 트로이카' 캠페인을 진행하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은 독보적인 무풍 성능과 혁신 AI 기능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으로,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1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역대급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국내 최대 세탁∙건조 용량에 강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혁신적인 AI 기능과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구현하는 '키친핏 맥스' 디자인과 설치 편의까지 모두 잡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 기간 동안 'AI 가전 3대장'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50만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증정한다. 또 페스타 기간 동안 'AI 패키지' 혜택도 강화한다. 페스타 행사 모델을 포함해 'AI 패키지'로 구매하면 기존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품목당 제공되는 최대 5만 멤버십 포인트에 더해, 5만 포인트를 추가로 더 지급한다. ▲Neo QLED ▲OLED 등 TV 행사 모델을 포함하면 10만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6월 한달 간 구독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AI 구독클럽'에 가입하고 삼성닷컴에서 관련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관람권(1인 2매)을 총 1천명에게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 기간 동안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과거 삼성전자 에어컨∙냉장고∙세탁기 광고모델이었던 김연아∙한가인∙전지현과 함께 진행중인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 영상을 시청한 뒤, 삼성닷컴에서 가장 갖고 싶은 제품에 투표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천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2025.06.01 11:17전화평

메타, AI로 인스타·왓츠앱 위험성 평가…"업데이트 속도↑"

메타가 제품 위험성 평가를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업데이트 속도를 높여 제품 출시 주기를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방송 네트워크(NPR)에 따르면 메타는 앞으로 최대 90%의 제품 업데이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과 프라이버시 위험을 AI 시스템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이는 당시 페이스북이 2012년부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맺은 합의에 따라 시행해 온 제품 프라이버시 리뷰에서 인간 평가자 역할을 AI로 대체하려는 조치다. 그동안 메타는 제품 업데이트 전 내부 프라이버시와 위험성 평가를 담당하는 인간 평가자들에게 검토를 받아왔다. 앞으로는 메타 제품팀이 업데이트 내용과 관련된 위험성을 묻는 질문지를 작성하면 AI가 즉각적인 평가 결과와 출시 전 충족해야 할 요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평가 방식 변화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왔다. 한 전직 메타 임원은 "AI가 제품 업데이트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100% 막지 못할 수 있다"며 "이는 오히려 시장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NPR을 통해 지적했다. 메타는 AI를 통한 제품 위험 식별과 의사결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낮은 위험에는 AI 기술로 일관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문제나 복잡한 사안에는 인간 전문가를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메타 관계자는 "프라이버시 관련 부문에만 80억 달러(약 11조704억 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며 "규제 의무를 지키면서도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01 11:13김미정

[디플정 기고(⑤·끝)] 지금 우리 선택이 대한민국 디지털미래 10년 결정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DPG)위원회는 지난 2022년 9월 출범했다. 2년 7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무슨 일을 했으며,향후 행방은 어떻게 될까. 이승현 DPG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이 본지에 디플정과 관련한 장문의 기고를 보내왔다. 이를 5회로 나눠 게재한다.(편집자 주) 제 21대 대통령선거가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5년 단임제에서도 정책의 연속성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는데, 이번에는 탄핵으로 불과 3년 만에 대선이 치러진다. 현 정부의 1호 공약이자 대표 국정과제로 야심차게 출발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임기 초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부처의 핵심 아젠다로 삼았던 부처들이 달라졌다. 디지털플랫폼정부가 각 부처의 과제에서 사라지고 있다. 정권 말기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새 정부의 눈치를 보며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서둘러 지우려는 모습은 씁쓸함을 자아낸다. 이는 단순한 정책 브랜드의 문제가 아니다. AI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정부의 디지털 대전환이 좌초 위기에 놓인 것이다. 전 세계가 AI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부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이때, 우리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 왜 디지털플랫폼정부여야 하는가 전 세계는 지금 AI 혁명의 한가운데 있다. 챗GPT가 등장한 지 불과 2년 만에 모든 산업이 재편되고 있으며, 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UAE는 정부 AI 전략을 발표한 지 6개월 만에 대국민서비스에 챗GPT를 도입했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의 AI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3개월 만에 각 부처가 AI 도입 계획을 수립했으며, 6개월 만에 실제 서비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싱가포르의 정부기술청(GovTech)은 민간 스타트업처럼 운영되며 3개월 단위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들 국가가 이렇게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통합된 디지털 인프라와 데이터 연계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AI는 데이터를 먹고 자란다. 21세기의 원유라 불리는 데이터가 흩어져 있다면 제대로 된 AI 서비스를 만들 수 없다. 따라서 데이터 통합과 시스템 연계는 AI 시대 정부 혁신의 전제조건이자 필수 인프라다.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공공부문에는 1만7000여 개의 정보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이 숫자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이들이 각기 고립된 '사일로'로 존재한다는 점이다. 여전히, A부처의 데이터를 B부처가 활용하려면 공문을 주고받고, 승인을 기다리고, 시스템을 연계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같은 국민의 정보를 각 부처가 따로따로 수집하고 관리한다. 여전히 국민은 똑같은 서류를 여러 부처에 반복해서 제출해야 한다. 구비서류 제로화와 공공마이데이터를 통해 점차 개선해나가고 있지만, 이제 시작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행정 처리 시간 지연, 중복 투자로 인한 예산 낭비, 통합 데이터 기반의 혁신 서비스 개발 불가 등 그 피해는 계산하기 어려울 정도다. 더 심각한 것은 각 부처가 자기 데이터를 자기 것으로만 여긴다는 점이다. 부처 이기주의, 책임 회피, 성과 독점의 논리가 데이터 공유를 가로막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허브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였다. 홈택스, 행복e음과 같은 대국민서비스 시스템부터 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 서비스개방플랫폼, 공공데이터포털, 정보유통허브 등 행정내부시스템까지 공공의 정보시스템을 모두 연결하는 것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실현과제였다. 마치 전국에 흩어진 1만7000개의 섬을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대역사였다. 이를 통해 정부 부처 간 데이터가 자유롭게 흐르고, 국민은 한 번의 신청으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민간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려 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부처 간 이해관계와 책임 회피로 당초 계획했던 시스템 연계가 불투명해졌다. 갑작스러운 정치상황으로 현 정부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두려움이 커졌다. 대통령의 힘이 약해지면 함께 힘이 빠지는 대통령직속위원회의 구조적 한계도 드러났다. 물론, 이는 개별 공무원들의 잘못이 아니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전 정부의 사업을 부관참시해온 잘못된 관행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이유로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사업이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왜 지금까지의 접근은 실패했는가 만약 DPG 허브가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답은 명확하다. 몇 년 후 또다시 비슷한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다. 새 정부는 새로운 이름을 붙이고, 새로운 계획을 세울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사업규모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부터 정보화전략계획, 예산 확보까지 2~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사이 AI 기술은 몇 세대가 진화하고, 우리의 경쟁국들은 저만큼 앞서가 있을 것이다. 이런 악순환은 이미 여러 번 반복되었다. 전자정부, 정부3.0, 지능정부 등 정권마다 새로운 이름을 붙이며 비슷한 시도를 해왔다. 그때마다 이전 정부의 성과는 무시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국민의 세금은 중복 투자되고, 시간은 낭비되며, 기회는 놓쳐왔다. 이제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가? 우리 정부의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첫 번째는 부처 간 칸막이와 책임 회피 문화다. 디지털 전환처럼 모든 부처가 관련되는 과제는 누군가가 전체를 조망하고 조정해야 한다. 하지만 각 부처는 자신의 영역만 바라본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정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 전산센터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행정안전부가, 각 부처 시스템은 해당 부처가 따로 관리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통합 클라우드를 구축하려면 누가 총괄해야 하는가? 과기정통부는 "우리는 민간 클라우드 산업 육성이 목적"이라 하고, 행안부는 "우리는 정부 시스템 안정성이 우선"이라 한다. 각 부처는 "우리 데이터는 우리가 관리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전체를 조율할 것인가? 결국 아무도 나서지 않고, 혁신은 표류한다.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사업이 이를 잘 보여준다. 당초 담당부처는 이 사업 자체에 회의적이었다. 각자가 책임지는 정보시스템 범위 내에서만 AI를 적용하고 싶어 했지, 범부처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은 꺼려했다. 왜일까? 성과는 누가 가져갈 것인가, 실패하면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각 부처의 다른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까, 공통기반 구축 예산은 누가 부담할 것인가 등의 우려 때문이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없었다면 이 사업은 시작조차 못했을 것이다. 위원회는 대통령실, 담당 부처, 기획재정부를 설득했다. 공통기반의 필요성을 인정받기까지 수많은 회의와 토론이 있었다. AI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상황에서 각 부처가 제각각 AI를 도입한다면 무분별한 도입, 제대로 된 성능 평가 없는 구축, 활용도 낮은 시스템의 양산으로 이어질 것이 뻔했다. 더 심각한 것은 중복 투자였다. 각 부처가 비슷한 AI 시스템을 따로 구축한다면 얼마나 많은 예산이 낭비될 것인가? 위원회의 강력한 드라이브 덕분에 올해 드디어 이 사업의 첫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두 번째 구조적 한계는 순환보직과 전문성 부족이다. 우리 정부의 국장과 과장은 평균 1년에서 1년 반 정도만 한 자리에 머문다. 2년을 넘기면 장기 근무자로 분류된다. 이는 부정부패를 막고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한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치명적 약점이 되고 있다. 민간 기업에서는 새로운 직무를 맡으면 최소 3개월은 학습 기간이다. 6개월이 지나야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고, 1년이 지나야 전문성이 생긴다. 그런데 공무원은 1년 만에 자리를 옮긴다. 겨우 일을 배워 전문성이 생길 때쯤 다른 부서로 가는 것이다. 후임자는 또다시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 더 큰 문제는 인수인계다. 민간에서는 후임자에게 인수인계하는 데만 2주에서 한 달이 걸린다. 주요 업무를 설명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관련 인맥을 연결해 준다. 그런데 공직사회에서는 발령이 나면 그날 기준으로 담당자가 바뀐다. 대면 인수인계는 거의 기대하기 힘들다. 디지털 전환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서 이런 순환보직은 치명적이다. DPG 허브 구축을 담당하던 과장이 1년 만에 바뀌면 후임자는 왜 이 사업을 하는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조차 모른다. 그저 전임자가 남긴 서류를 보고 기계적으로 일을 처리한다. 열정도, 책임감도, 전문성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혁신을 기대할 수 있을까? 세 번째 구조적 한계는 5년이 걸리는 사업 추진 체계다. 500억 원 이상의 정보화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아야 한다. 예타에만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 통과하면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한다. 또 6개월에서 1년이다. 그다음 예산을 신청하고 국회 심의를 받는다. 1년이 더 걸린다. 마지막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구축에 들어간다. 2~3년이 걸린다. 모두 합치면 5년이다. 5년 전의 계획으로 5년 후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5년이면 디지털 세계에서는 영겁의 시간이다. 아이폰이 처음 나온 지 17년이다. 그동안 스마트폰은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챗GPT가 세상에 나온 지 겨우 2년인데, 이미 모든 산업이 AI로 재편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5년 전의 계획에 매여 있다. 이런 속도로 어떻게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겠는가? ■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만든 변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필요했다. 위원회는 단순한 자문기구가 아닌 실행위원회를 지향했고, 실제로 다음과 같은 변화를 만들어냈다. 첫째, 부처 간 칸막이를 극복했다. 대통령직속 위원회로서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기에 가능했다.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축을 성사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각 부처가 서로 책임을 미루며 시작조차 못하던 사업을, 위원회가 나서서 조정하고 설득해 궤도에 올렸다. 망보안체계 혁신은 더욱 어려운 과제였다. 물리적 망분리는 20년 넘게 대한민국 공공부문의 철옹성이었다.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보안을 지킨다는 이 체계는 나름의 장점이 있었다. 외부 해킹으로부터 내부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었고, 실제로 큰 보안사고 없이 20년을 버텨왔다. 하지만 AI와 클라우드 시대에 이 체계는 족쇄가 되었다. 민간은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데, 정부는 물리적 망분리 때문에 사용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더 큰 문제는 어떤 부처도 이 체계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정원의 보안 지침에 감히 도전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모두가 "보안이 최우선"이라는 명분 아래 침묵했다. 하지만 정말 물리적 망분리만이 보안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일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인수위 시절부터 이 문제와 싸워왔다. 단순히 비판만 한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했다. 제로트러스트 보안,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AI 기반 위협 탐지 등 최신 보안 기술을 도입하면서도 더 안전한 체계를 만들 수 있음을 증명했다. 위원회의 끈질긴 노력 끝에 망보안체계 혁신이 국가적 과제로 채택됐다. 이는 20년간의 고정관념을 깨는 패러다임 전환이었다. 둘째, 민간 전문성을 제대로 활용했다. 기존 정부 위원회들을 보면 늘 비슷한 얼굴들이 등장했다. 부처가 다루기 편한, 이미 잘 아는 전문가들이 반복해서 참여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는 현장의 최신 동향을 아는 진짜 전문가가 필요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달랐다. AI 분야에서는 실제로 AI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의 대표들이 참여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학계,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CSP와 MSP 전문가들을 다양하게 찾아 나섰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빅데이터를 다루는 현장 실무자들이 합류했다. 이들은 단순한 자문역이 아니라 실무를 함께하는 파트너였다. 위원들은 단순히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실무자들과 머리를 맞대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었다. 이런 변화는 정책의 질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직접 반영되었다. 실현 불가능한 계획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정책이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민간과 정부 사이의 신뢰가 쌓이기 시작했다. 정부는 민간의 혁신성을 인정하고, 민간은 정부의 공공성을 이해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졌다. 셋째, 출연사업 관리를 내실화했다. 정부 부처는 매년 수조 원의 예산을 산하기관에 출연금 형태로 지원한다. 문제는 이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초 사업 목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거나, 성과가 미미한데도 관성적으로 계속되는 사업들이 많았다. 중복 사업도 많았다. A기관과 B기관이 비슷한 사업을 따로 하는데도 이를 조정할 주체가 없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실현계획에 포함된 출연사업들을 직접 관리하기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감시나 간섭이 아니었다. 위원회는 각 기관과 긴밀히 협업하며 사업의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있으면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았다. 필요하면 민간 전문가를 연결해 주고,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하면 조정 역할을 했다. ■ 왜 연속성이 필요한가 정보화사업의 특성상 기획부터 구축까지 긴 시간이 걸린다. 이제 겨우 시스템들이 구현되고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인데, 이러한 노력들이 정권 교체와 함께 사장될까 우려스럽다. 3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도 안타깝지만, 더 큰 문제는 또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첫째, 막대한 매몰비용이 발생한다. DPG 허브, 범정부 AI 플랫폼, 망보안 혁신 등에 이미 수천억 원이 투입됐다. 이제 겨우 시스템이 구현되고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중단한다면, 투입된 예산은 모두 매몰비용이 된다. 새 정부가 비슷한 사업을 새 이름으로 다시 시작한다면 또 5년이 걸리고, 또 수천억이 든다. 그동안 경쟁국들은 훨씬 앞서갈 것이다. 둘째, 정책 학습의 축적이 사라진다. 3년간 시행착오를 거치며 축적된 노하우가 있다. 어떤 접근이 통하고 어떤 것이 안 되는지, 부처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 민간과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무 지식이 쌓였다. 이를 버리고 다시 시작한다면 또다시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할 것이다. 셋째, 국제 경쟁력에서 뒤처진다. AI 시대의 속도는 과거와 차원이 다르다. 6개월이면 기술 세대가 바뀐다. 우리가 정권 교체 때마다 리셋하고 있는 동안, 경쟁국들은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우리보다 늦게 시작한 UAE가 6개월 만에 정부 서비스에 AI를 도입한 것을 보라.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미국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이끌며 "관료주의가 민주주의를 잠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말을 그저 흘려들을 일이 아니다. 디지털 시대, AI 시대의 관료주의는 단순한 비효율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다. 관료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변화를 거부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방식, 기존의 절차, 기존의 권한 구조를 유지하려는 관성이 너무 강하다. AI가 세상을 바꾸고 있는데도 "그건 우리 부처 소관이 아니다" "전례가 없다" "규정에 없다"는 말로 혁신을 가로막는다. 변화하는 시대에 기존 부처의 업무 영역은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국토교통부 소관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인가, 경찰청 소관인가? AI 의료는 보건복지부인가, 과기정통부인가, 식약처인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부처 간 영역 다툼이 일어나고, 그사이 혁신은 지체된다. 이런 상황에서 부처를 넘어 전체를 조망하고 조정하는 컨트롤타워가 없다면, 우리는 AI 시대를 따라갈 수 없다. ■ 새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 그렇다면 새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미국처럼 정치적 임명직이 대거 교체되는 엽관제도 아닌데, 왜 매번 새 정부가 들어서면 이전 정부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새로 시작해야 하는가? 첫째, 강력한 거버넌스를 유지해야 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이름에 정치적 부담을 느낀다면 바꿔도 좋다. 'AI 국가위원회'든 '디지털 혁신위원회'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부처 간 칸막이를 넘어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조직은 단순한 자문기구여서는 안 된다. 예산 배분권, 사업 조정권, 평가권을 가진 실질적 권한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부처들이 따른다. 또한 민간 전문가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법적 근거를 갖는 것이다. 대통령령이 아닌 법률로 설치하면 정권이 바뀌어도 쉽게 없앨 수 없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본법' 같은 것을 제정해 디지털 전환의 기본 방향과 추진 체계를 법제화해야 한다. 둘째, AI 시대에 맞는 예산과 조달 체계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 현재의 5년 주기 시스템으로는 6개월마다 바뀌는 AI 기술을 따라잡을 수 없다. 일본은 정부가 AI 스타트업의 기술을 우선 구매해주고 있다. 우리도 이러한 고민이 필요하다. AI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관련 사업은 예타를 면제하거나 간소화하고, 대신 사후 평가를 강화해 책임성을 담보해야 한다. 클라우드 사용료 기반의 예산체제를 도입해 통합예산을 운영하고, 사회변화와 기술변화에 따라 필요한 경우 연중에도 빠르게 예산을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디지털서비스계약제도가 도입됐지만 이것도 미봉책에 불과하다.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고, 단년도 예산 원칙과 충돌하며, 공무원들의 이해 부족과 감사 부담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더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정부 벤처캐피털' 방식도 고려해 볼 만하다. 유망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성공하면 정부가 우선 사용권을 갖는 방식이다. 실패 위험은 있지만, 성공했을 때의 파급력은 엄청나다. 셋째, 1만7000개 시스템의 사일로를 실질적으로 해체해야 한다. DPG 허브를 제대로 완성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하지만 기술적 연결만으로는 부족하다. 제도와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정부 데이터와 시스템은 부처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기본적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모든 정부 부처 데이터는 타 부처와 공유해야 한다. 부처 내부에서조차 각 과별로 사일로화된 시스템에 대한 거버넌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국가데이터정책위와 공공데이터전략위로 나뉘어진 해괴한 구조도 정리해야 한다. 넷째, 민간의 혁신 역량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정부가 모든 것을 직접 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것이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추구해온 철학이다. 정부 API 전면개방은 시작일 뿐이다. 구축보다는 구독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진짜 혁신적인 민간 기술과 서비스를 빠르게 정부가 구독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가 데이터를 더 개방하면,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민간이 정부가 생각하지 못한 혁신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다섯째, AI·디지털 분야만이라도 순환보직의 폐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매일매일 기술은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핵심 분야는 최소 2년 이상의 근무를 보장해야 한다. 전문성을 쌓을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일반 행정직과 다른 승진체계와 보수체계를 만들어서 제대로 된 전문가가 행정직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디지털 전문직위제를 도입하자고 한다. 좋은 아이디어지만 현실의 벽은 높다. 공무원 사회의 보수적 문화, 승진 체계와의 충돌, 기존 공무원들의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래서 더욱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같은 별도 조직이 필요한 것이다. 민간 전문가들이 장기간 참여해 전문성과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결론: 디지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디지털플랫폼정부는 특정 정부의 정치적 유산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생존 전략이다. AI 시대의 국가 경쟁력은 데이터의 연결과 활용, 그리고 민관 협력의 플랫폼에서 나온다. 우리는 이미 귀중한 3년을 투자했다. 1만7000개 시스템을 연결하는 DPG 허브가 구축되고 있고, 범정부 AI 플랫폼이 완성 단계에 있으며, 20년 된 망분리 체계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것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우리는 늘 새로 시작한다. 새 정부는 이전 정부의 정책을 부정하는 것으로 정체성을 확립하려 한다.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국정 쇄신'이라는 명목으로 잘되던 정책도 중단시킨다. 하지만 이 피해는 누가 입는가? 세금을 낸 국민이다. 5년간 수천억 원을 들여 추진하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중단된다. 새 정부는 비슷한 사업을 새 이름으로 다시 시작한다. 또 5년이 걸리고, 또 수천억이 든다. 10년이 지나도 제자리다. 정보화사업은 특히 더하다. 일반 정책과 달리 정보화사업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한 번 만들면 10년, 20년을 쓴다. 그런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로 만든다면? 호환도 안 되는 시스템이 난립하고, 데이터는 여전히 사일로에 갇힌다. 역대 정부는 항상 이름만 바뀌었을 뿐 내용은 비슷한 국정과제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만약 연속성을 유지했다면? 지금쯤 세계 최고의 디지털 정부가 되어 있을 것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온라인화,전산화에 주력한 전자정부에서 대국민서비스를 혁신한 디지털정부로 이어진 역사를 계승하여, 이제 시대의 변화에 맞게 민관이 함께 데이터가 모이는 플랫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자는 개념이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또다시 리셋하고 처음부터 시작할 것인가? 아니면 이미 시작된 변화를 계속 추진할 것인가? 답은 명확하다. 3년의 투자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빠르게 전진해야 한다. 그것이 AI 시대를 선도하는 유일한 길이다. 정치권은 초당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 디지털 전환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생존의 문제다. 차기 정부가 누가 되든,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과제들은 계속돼야 한다. 이름을 바꾸더라도 본질은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무다. 지금 우리의 선택이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 10년을 결정한다.

2025.06.01 10:12이승현

영국 오토커머스 혁명, 전통 자동차 강국의 디지털 대전환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아스턴 마틴의 웅장한 엔진 소리, 재규어의 우아한 곡선, 롤스로이스의 품격, 벤틀리의 럭셔리함. 영국 자동차 산업은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세계 자동차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어온 주역입니다. 1896년 프레드릭 시먼즈가 첫 영국 자동차를 제작한 이래, 맥라렌, 미니, 랜드로버와 같은 영국의 상징적인 브랜드들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영국 자동차 산업은 중대한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브렉시트의 여파, 전기차로의 급격한 전환, 그리고 디지털 플랫폼의 부상은 산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딜러십 중심의 유통 모델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의 차량 구매 플랫폼을 통한 소비자 거래가 빠르게 확대되며 영국 오토커머스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영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성장 2024년 영국 자동차 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자동차 제조협회(SMMT)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영국의 신차 등록 대수는 약 195만 대로 전년 대비 2.6% 상승했습니다. 특히, 영국 정부가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전체 등록된 신차 중 전기차(BEV) 비중이 19.6%까지 상승하며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영국의 중고차 거래량은 약 764만 대로,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중고 거래가 증가하며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가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자동차 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소비자의 구매 행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민텔(Mintel)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의 약 53%가 자동차 구매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길 원한다고 응답했으며, 약 30%가 다음 차량을 완전히 온라인으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변화하는 소비자 행태에 발맞추어 자동차 구매 경험을 디지털화 한 플랫폼들이 호응을 얻으며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영국 오토커머스 플랫폼의 시장을 지배하는 혁신 전략 영국 오토커머스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는 오토 트레이더(Auto Trader), 카와우(carwow), 모터웨이(Motorway)를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1977년 설립된 '오토 트레이더'는 런던 증시에 상장된 FTSE 100 기업이자 영국 최대의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으로, 영국 자동차 구매자의 80% 이상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할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핵심 서비스는 실시간 시장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Auto Trader Price Indicator' 알고리즘입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구매자는 '매우 높음'에서 '매우 낮음'까지 5단계로 구분된 차량가격 정보를 기반으로 적정 가격을 파악해 거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 통합 차량 거래 솔루션인 '딜 빌더(Deal Builder)'를 통해 차량 검색부터 견적, 금융, 예약까지 차량 구매 과정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해 기준 약 1만6천건 이상의 거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카와우'는 신차·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딜러와 소비자간 간편 거래 중개가 핵심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차량 구매 소비자는 희망 차량 조건만 입력하면 제휴 딜러들로부터 실시간으로 견적을 받아 비교할 수 있으며, 차량 판매 고객은 내 차 팔기(Sell My Car) 서비스를 통해 차량 정보 등록 후 전국 딜러의 입찰을 받아 최고가로 차량을 판매하고 차량 수거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에는 영국 대표 자동차 미디어 그룹인 오토비아(Autovia)를 인수해 자동차 리뷰와 거래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24년 기준 연간 약 2억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모터웨이는 2017년 설립된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이들의 핵심 강점은 전국 단위의 딜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딜러 경매' 서비스입니다. 개인이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정보를 입력하면 전국 5천여 개의 인증 딜러가 경매 방식으로 입찰하여 최고가를 제시하며, 차량 픽업부터 대금 지급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제공됩니다. 이러한 편의성으로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2021년에는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반열에 올랐으며, 2023년 기준 거래액은 22억 파운드(약 3.1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온라인 판매 전략, 한국 시장 진출의 새로운 열쇠 앞선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영국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차량 구매 서비스는 친숙한 구매 방식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매 패턴의 변화에 발맞춰 볼보, 포드와 같은 전통적인 제조사들도 영국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볼보는 영국 시장에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차는 물론 중고차 구매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차량 모델, 트림, 옵션 등을 자유롭게 구성하고 실시간으로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증과 환불 정책까지 포함된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볼보는 2025년까지 영국 내 신차 판매의 대다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포드 역시 온라인 구매 여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공식 웹사이트 및 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딜러 그룹 하트웰(Hartwell)의 'New Ford Van Configurator'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모델, 엔진, 트림, 색상 등을 직접 선택하고 실시간 가격 변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영국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표준이 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완성차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처럼 오프라인 딜러망만을 고집하는 대신, 디지털 판매 채널을 함께 적용하는 모델이 훨씬 효율적이고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의 신생 자동차 제조사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가 202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차봇모빌리티의 자회사인 '차봇모터스'를 공식 수입사로 선정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통 파트너 선정이 아니라, 디지털 중심의 유통 구조를 선택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차봇모빌리티는 차량 탐색부터, 보험, 금융,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완결형 오토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통합 플랫폼은 신생 브랜드가 초기 진출 시 부담해야 하는 인프라 구축 비용을 줄이며, 온라인 기반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결국, 완결형 오토커머스 기업은 한국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유통 파트너이자, 글로벌 브랜드에게는 전략적 관문이 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와 네트워크가 약한 신규 진입 기업에게는 완결형 오토커머스 플랫폼이 브랜드 확장성과 시장 진입의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2025.06.01 09:10이성미

'냥냥이' 용품 구매 증가했다

반려동물 중 고양이와 관련된 용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B국민카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간 반려동물 업종(동물병원·용품 전문점)에서 결제 경험이 있는 345만명 데이터 2천485만건을 분석해 '반려동물 업종의 소비트렌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2024년 반려동물 용품(사료, 간식, 의류 등)의의 온라인 구매액 비중은 64%로 3년전 대비 53% 증가했다. 오프라인 가맹점 구매액도 27% 증가하면서 두 채널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용품을 보면 고양이 용품 매출액은 3년전 대비 81% 증가해 강아지 용품(49%)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고양이 용품 중 사료와 간식은 106%, 일반 용품은 62% 증가하며 전반적인 수요가 크게 늘었다 2024년 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 수는 2021년 대비 39%, 이용 금액은 30% 증가했다. 이용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 감소했으나 이용 금액은 2% 증가했다. 2024년 동물병원 이용 금액 비중은 반려동물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25%) 보다 이용 금액이 더 많았다. 2024년 동물병원 이용 고객은 전년 대비 2%, 금액은 4% 증가한 반면 반려동물 용품 구매 고객은 6% 감소했지만, 금액은 4% 늘어 고품질·프리미엄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KB국민카드 측은 분석했다. 2024년 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은 30대가 전체의 23%로 가장 많았으며, 이용 금액 증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의 반려동물 용품 이용 금액은 77%, 동물병원은 57% 증가했다. 동물병원 가맹점 수는 2021년 말 약 1만 4천개에서 2024년 말 약 1만 7천개로 약 3.3천개(24%) 증가했다. 이와 함께 매출 상위 10% 동물병원의 매출 비중도 2021년 62%에서 2024년 68%로 상승해, 주요 동물병원 중심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고령층의 반려동물 관련 지출 확대와 온라인 중심 소비 흐름 등 반려동물 관련 소비 생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군의 소비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1 08:00손희연

"계정 공유 시대 끝"…OTT '공유 제한' 전면 확대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6월 24일부터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도입한다. 가족 구성원과 같은 가구에서만 계정 사용이 허용되며,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지인이나 친구와의 공유는 금지된다. 이처럼 공유 제한 기조는 OTT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이미 계정 공유를 차단했으며, 티빙도 오는 7월부터 유사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콘텐츠 제작비 상승과 수익성 압박에 대응해, 기존의 무제한 공유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최근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가족 외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새로운 약관을 오는 6월 24일부터 적용한다고 공지했다. 이미 북미,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해당 정책이 시행 중이며, 이번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멤버십은 원칙적으로 동일 가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 거주지에 등록된 기기를 기준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만약 다른 장소에서 이용하려면 별도의 구독을 하거나, 추가 비용을 내고 '추가 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국내에서의 추가 요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티빙도 오는 7월 1일부터 기준 기기를 중심으로 계정 공유를 제한한다. 6월까지 사전 등록을 마친 기기 외에는 접속이 차단되며, 공유 이용을 위해서는 별도 요금제 이용이 필요하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7월 국내에 계정 공유 제한을 도입했으며, 동일 가구 외 이용자에게는 매월 4천5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동안 OTT 시장은 저렴한 요금으로 다수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수익성 악화와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OTT들은 계정 공유 제한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유료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제작비와 판권료는 상승하고 있어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됐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한 명의 가입자 계정을 여럿이 공유하며 시청하는 구조였지만, 이제는 실제 이용자 수만큼의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지난해 공유 제한 조치 시행 후 약 1년간 전 세계 유료 가입자가 2천200만명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러한 사례가 공유 금지의 실질적 효과를 보여주는 지표로 보고 있다. 이러한 수익성 확보 전략은 계정 공유 제한에만 머물지 않는다. OTT 업체들은 광고형 모델, 연간 요금제,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등 다양한 수익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합병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으며, 광고 기반 무료 요금제(AVOD)와 연간 구독제 등 새로운 모델도 도입 중이다. 디즈니플러스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광고형 요금제를 시행 중이며, 국내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시청 중 노출되는 인터랙티브 광고 등 다양한 광고 상품을 실험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OTT들의 공유 제한은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다만 이용자들이 가격만큼의 가치를 체감하지 못할 경우, 단기 가입 이후 이탈하는 '구독 순환'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생존을 결정짓는 것은 콘텐츠"라며 "충성도 높은 오리지널 IP를 확보하지 못한 OTT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5.06.01 07:30최이담

美 관세 최대 타격 '자동차'…"중고차로 상쇄해야"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우리나라 산업 중 자동차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출 감소분을 상쇄하는 데 중고차가 효과적이라는 조언이 나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미국 관세정책의 품목별 수출 영향' 보고서에서 자동차를 최대 피해 산업으로 꼽았다. 현 관세율이 유지될 경우 국내총생산 재화수출 기준 0.6%, 대미 수출 물량 기준 4%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분석이다. 미국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각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한은은 여기에 국가별 기본 관세 10%가 지속 적용된다고 가정해 이같이 예측했다.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기준 대미 수출 비중이 46%로 커 관세 정책 타격을 크게 받고, 중국차의 미국 판매 비중이 미미해 관세 반사이익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 관세 부과 이후 자동차 산업 수출액은 급감세가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65억3천만 달러(약 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28억9천만 달러(약 4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19.6% 감소했다. 잠재력이 큰 중고차 시장을 노려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 관세 타격을 상쇄할 방안으로 제기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난 30일 '중고차 수출시장의 부상과 전략적 대응의 필요성'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미국 관세 부과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우리나라 중고차 산업이 새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으며, 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한 촉매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중고차 무역 규모가 2022년 1천20만대로, 2010년 540만대 대비 대폭 성장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신흥국 경제 성장 영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중고차 공급 기반은 약한 반면 구매력이 낮아 신차 구매는 어려움이 있는 소비층이 형성되면서 중고차 수요가 증대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 독일, 일본, 미국 등 국가가 중고차 무역량 상당량을 신흥국에 수출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신흥국의 구매력도 커지고 환경 규제도 강화되면서 보다 고가인 중고차 거래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중고차 수출량 53만3천대, 수출액은 47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동,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으로 분석됐다. 전년 대비 수출량은 3.7% 감소한 반면 수출액은 6.7% 증가했다.

2025.06.01 06:35김윤희

[이종수의 창업심리학⑩] 작은 시작, 큰 변화: 페이스북·토스 성공 비결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모건 하우절) 현대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현상은 한정된 자원을 가진 작은 기업들이 때로는 거대 기업들보다 더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낸다는 점이다. 모건 하우절의 통찰은 오늘날 스타트업 세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게 증명되고 있다.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Barry Schwartz)의 '선택의 역설' 이론에 따르면, 무제한의 선택권보다는 적절한 제약이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 스타트업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원이 제한될 때 창업자들은 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게 된다. 이를 '제약 기반 혁신'이라고 부르며, 이는 종종 기존 시장의 관행을 뒤엎는 파괴적 혁신으로 이어진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하버드 기숙사에서 500달러 서버 비용으로 시작했다. 그는 거대한 자본 대신 사용자들의 네트워크 효과에 집중했고, 이것이 전 세계 30억 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인스타그램 역시 창업 초기 단 13명의 직원으로 1억 명의 사용자를 지원했으며, 2012년 페이스북에 10억 달러에 인수될 때까지도 소규모 팀을 유지했다. 디지털 기술은 스타트업에게 전례 없는 레버리지 기회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는 한번 개발되면 추가 비용 거의 없이 전 세계로 배포될 수 있는 '제로 마지널 코스트' 특성을 갖는다. 과거에는 수백만 달러의 서버와 인프라가 필요했지만, 오늘날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몇 달러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린 스타트업 방법론은 이러한 환경에서 탄생한 혁신적 접근법이다. 에릭 리스가 제안한 '빌드-측정-학습' 루프는 대규모 자원투입 없이도 시장 검증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드롭박스의 창업자 드류 휴스턴은 실제 제품 개발 전 간단한 데모 영상만으로 7만5000명의 대기자 명단을 확보했다. 외부 자본에 의존하지 않는 '부트스트래핑' 접근법도 주목할 만하다. 메일침프는 17년간 단 한 푼의 외부 투자 없이 성장해 2021년 120억 달러에 인수됐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초기부터 실질적 문제 해결과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집중한 것이었다. 국내에서도 토스는 간편 송금이라는 단일 기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피벗해 사용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당근마켓 역시 제한된 자원으로 시작했지만 사용자 경험과 지역 커뮤니티 형성에 집중해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했다. 오늘날의 기술 민주화는 과거 대기업만이 접근할 수 있었던 도구들을 모든 스타트업에게 개방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API 경제,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은 기술적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이는 스타트업이 대규모 개발 팀이나 막대한 기술 투자 없이도 혁신적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레버리지다. 특히 AI 기술 발전은 이러한 민주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과거 수십 명의 개발자가 필요했던 작업을 한 명의 창업자도 수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코딩, 디자인, 콘텐츠 제작, 고객 서비스까지 AI가 지원함으로써 소규모 팀도 대기업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몇 명의 팀원만으로 수백만 사용자를 확보하며, 이는 AI가 제공하는 생산성 레버리지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의 핵심은 거대한 자원 보유가 아니라, 제한된 자원을 얼마나 전략적이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가에 달려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대기업이 갖지 못한 민첩성, 창의성, 그리고 집중력이다. 제한된 자원은 제약이 아닌 창의적 문제 해결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원칙을 내재화하고,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것이 오늘날 스타트업 성공의 열쇠다. ◆ 이종수 교수는... ▲학력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 인간공학 석사 -서울대 인간공학 박사 수료 ▲경력 -전/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기획 팀장 -전/벤처기업 창업 및 M&A -전/벤처캐피털 투자본부장(부사장) -현/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2025.05.31 21:52이종수

이재명 "K배터리로 경제 재충전…국내 생산 세제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을 육성해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에 "K-배터리로 대한민국 경제를 재충전하겠다"며 R&D 지원, 국내 생산에 대한 세제 마련 등 지원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외국산 저가 배터리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산업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먼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 등에서 리튬이온배터리를 크게 뛰어넘는 전고체 배터리 R&D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미드니켈, 나트륨 배터리 등 다른 차세대 배터리 기술 R&D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 산업 경쟁력과 에너지 안보 강화 차원에서 첨단전략산업기금을 활용한 정책금융 지원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전략산업인 배터리의 국내 투자와 생산 활성화를 위해 국내생산촉진세제를 도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세제 혜택이 충분히 적용될 수 있도록 이월공제 적용과 기준 조정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충청권·영남권·호남권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조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배터리 산업은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조성이 중요하다"며 "충청권은 배터리 제조, 영남권은 핵심 소재와 미래 수요 대응, 호남권은 핵심 광물과 양극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공유했다. 배터리 삼각벨트는 전력과 용수 같은 입지 인프라뿐 아니라 인력과 공급망 같은 전략 인프라를 모두 갖춘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서남해안 잉여 해상풍력을 주요 산업 지대로 전송하기 위한 송전망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도 공약으로 밝힌 바 있다. 이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급해 분산형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배터리 산업 지원 공약으로 언급했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확산과 함께 ES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분산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해 ESS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국가가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도 공약으로 언급됐다. 이 후보는 "사용후 배터리는 순환경제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중첩규제와 수요 부족으로 성장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관련법과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전 과정을 관리하는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부문 우선구매 지원과 보급 사업도 병행해, 사용후 배터리 산업 규모를 키우겠다"고 했다.

2025.05.31 10:29김윤희

"티메프서 판매된 상품권, 발행자가 환급 해줘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된 상품권과 해피머니아이엔씨가 발행한 해피머니 상품권 등 2건의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발행자에게 환급 등 책임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관련 법에 따라 환급 책임이 발행자에게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티몬, 위메프가 각 발행한 선불전자지급수단인 티몬캐시와 위메프포인트 잔액 등에 대해 티몬, 위메프의 환급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두 회사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이고,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채권의 개별적 변제가 불가능한 점, ▲위메프포인트의 경우 지급보증담보예금을 통해 채권변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는 점 등 제반사정을 고려했다. 이에 티몬은 신청인들이 보유한 티몬캐시 잔액을 회생채권으로 확정해 회생계획안에 반영하도록 하고, 위메프는 신청인들이 보유한 위메프포인트 잔액에 대해 우리은행의 지급보증담보예금을 통해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또한 위원회는 티몬·위메프에서 판매된 제3자 발행 상품권에 대해서는 신청인들이 보유한 상품권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재발행 조치를 하라고 결정했다. 다만 발행·판매사들이 경영상 사정 등을 이유로 위 조치가 불가능할 경우에 각 상품권의 권면액(상품권에 표시된 금액을 의미) 또는 구매금액의 최대 70%를 환급하라고 결정했다. 아울러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집단분쟁조정 사건에 대해서도 해피머니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이고, 홈페이지를 통해 채권접수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이에 채권접수 기간을 연장하고, 신청인들이 보유한 해피머니 상품권 및 해피캐시 잔액을 회생채권으로 확정하고 회생계획안에 반영해 이행하라고 결정했다. 지난해 7월 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캐시·포인트 잔액과 이들이 판매한 제3자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일부 피해자들이 소비자원에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 신청 인원은 2천748명, 해피머니는 1만511명에 달한다.

2025.05.31 08:40안희정

31일부터 여름맞이 '올영세일'…뷰티∙헬스 상품 할인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약 2만 종의 뷰티∙헬스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올영세일은 1년에 네 번 (3, 6, 9, 12월) 열리는 올리브영의 대표 정기 세일 행사다. 계절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을 큐레이션 해 특가에 소개하며 K뷰티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여름을 맞아 무더위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선케어와 쿨링 상품을 '기SUN 제압', '쿨링 뷰티' 등 쉽고 재미있는 키워드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몸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마시는 여름템', 월경기 여성들의 불편함을 덜어줄 '시원한 그날' 키워드와 연계한 헬스 상품도 특가에 판매한다. ▲디어스킨 ▲라이블링 ▲시크릿데이 ▲티젠 등의 이너뷰티∙W케어 전문 브랜드가 참여해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올영세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가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먼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1년간 올영세일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30종의 상품을 할인하는 '스테디 셀러 특가'를 운영한다. 가격 할인을 강조한 '99특가'와 '반값 특가' 상품 약 330종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 1~2개의 브랜드를 선정해 대표 상품을 추가 할인하는 '브랜드 데이 특가'도 진행한다. 브랜드 데이에는 선정된 브랜드의 라이징 상품 1종을 하루 동안 특가에 판매하는 '깜짝 특가'도 만나볼 수 있다. 1일 '토리든'을 시작으로 ▲퓌 ▲라운드랩 ▲필리밀리∙웨이크메이크 ▲딜라이트 프로젝트∙프로티원 ▲어노브∙바이브랩 ▲메디힐의 대표 상품을 순차적으로 할인한다. 고객들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쿠폰 할인도 강화했다. '올영세일 쿠폰팩'을 새롭게 도입해 올영세일 기간 중 무작위로 선정된 날짜에 깜짝 운영할 예정이다. 올영세일 쿠폰팩을 사용하면 최대 4만2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하는 '선착순 쿠폰'은 올영세일 기간 매일 0시, 12시, 18시에 확인할 수 있다. 올영세일 쿠폰팩과 선착순 쿠폰은 올리브영 온라인몰 혜택 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상품을 큐레이션 하는 상권 특화 프로모션 '올세권 잇템'∙'Bu¥ No₩' 도 도입했다. '올세권 잇템'은 주택가 인근 매장에서 샴푸, 바디워시, 칫솔 등 생필품과 퍼프, 화장솜 등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상품을 큐레이션 한다. 명동,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매장에서는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 있는 마스크팩, 에센스, 픽서 등 6종을 제안하는 'Bu¥ No₩'를 운영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들이 무더운 여름에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과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라며 “올영세일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신생∙인디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더 많은 K뷰티를 국내외 고객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1 07:40안희정

에이피알, 메디큐브 상반기 결산...공식몰서 할인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에서 '2025년 상반기 결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025년 상반기를 빛낸 베스트 제품 시상식 이벤트를 비롯해 주차 및 요일별로 제공되는 다양한 할인으로 구성됐다. 지난 29일 첫선을 보인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7월 1일까지 약 4주 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다양한 혜택을 통해 쇼핑의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상반기 결산'이라는 테마에 맞춰 에이피알이 선정한 인기 카테고리별 1위 제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메디큐브 브랜드 내에서도 특히 높은 인기를 얻은 대표 제품들로, 2주 간격으로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프로모션에 걸맞은 대규모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매주 달라지는 원데이 특가 및 주말 한정 특가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을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으며, '뷰티 릴레이'라는 이름으로 주차별 라인 특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행사에서는 ▲딥 라인 ▲콜라겐 라인 ▲제로 라인 ▲시카 라인 ▲레드 라인 ▲TXA 라인 ▲바디/헤어 라인 등 주요 제품들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1주차부터 3주차까지는 출시 직후 꾸준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는 'PDRN 라인' 제품들도 할인 품목에 포함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 밖에도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에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5% 추가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심야 특가, 친구 추천 이벤트, 라이브 방송 연계 행사,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부가 이벤트를 통해 고객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특정 세트 제품 구매 시 메디큐브 정품을 추가로 증정하는 한정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풍성한 혜택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독려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프로모션이 판매 촉진은 물론 꾸준한 성장의 기반이 된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기준 에이피알의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3% 증가했으며, 국내외 다양한 판로를 통해 메디큐브 브랜드를 찾아준 소비자들의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메디큐브 관계자는 “이번 결산 프로모션은 메디큐브를 꾸준히 사랑해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다양한 혜택을 통해 최대한 많은 고객이 메디큐브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만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30 23:20안희정

신세계라이브쇼핑, 모바일 앱에 명품 전문관 '럭셔리' 열어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명품 전문관을 열고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커머스 시장에 뛰어든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30일 모바일앱에 명품관 'LUXURY'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명품관 '럭셔리'는 단순히 명품을 가져다 파는 수준이 아니라 소비자 취향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그 취향에 진심으로 응답하는 고감도 큐레이션 공간이다. 명품관에서는 프라다, 구찌, 버버리,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등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스톤아일랜드, 아미, 메종키츠네, 꼼데가르송, A.P.C. 등 해외 컨템포러리 의류와 골든구스, 헬렌카민스키 등의 잡화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250여 개 명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최근 명품 트렌드가 경기와 상관없이 구매력 있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이 부각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의 가치에 부합하는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한층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명품관 '럭셔리'는 기존 전개하던 글로벌 브랜드의 스펙트럼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해외 컨템포러리 의류의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주얼리와 시계, 슈즈 등 다양한 구성을 추가했다. 또 백화점 기반 상품과 병행수입 상품의 조화로운 구성을 통해 전문관 중심의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핸드백, 신발, 상의, 하의, 드레스, 시계, 액세서리 등을 품목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큐레이션 해 고객의 쇼핑 편의를 더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오픈 기념으로 6월 1일까지 3일간 프라다, 발렌시아가, 끌로에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핸드백과 액세서리, 여름 의류를 한정 수량 특가로 선보인다. 또 6월 16일부터 일주일간 명품 위크를 열어 대대적인 오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MD전략팀 관계자는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번 명품관 오픈을 시작으로 고객의 섬세한 취향까지 맞출 수 있는 명품 채널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 명품관 전용 VIP를 신설하는 등 온라인 명품 커머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5.05.30 22:48안희정

PP협의회, 정부에 '콘텐츠 대가산정안' 중재 요청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업계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공개한 콘텐츠 대가산정 기준안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의 중재를 요청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는 6월부터 시행될 기준안과 관련한 의견서를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SO의 콘텐츠 대가 지급률을 유료방송 평균 수준에 맞추고, 지급률 하락에 따른 인하분을 3년에 걸쳐 점진 적용하는 안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P협의회는 "지상파사업자가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SO가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 노력 없이 PP사업자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PP 사업자 역시 방송광고 시장 침체와 콘텐츠 제작·구매 비용 증가라는 이중 압박을 받고 있다"며 어려움이 가중될 것을 우려했다. 그러면 유료방송 시장의 활성화를 논의할 수 있는 정부 참여 협의체를 신속히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30 20:26최이담

국가AI컴퓨팅센터, 민간 외면에 '유찰'…정부-기업 간 엇박자

정부가 민간과 손잡고 추진하는 2조5천억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결국 유찰됐다. 당초 100여 곳이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했으나, 사업 자율성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기업들이 신청 마감일까지 참여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가 유찰됐다고 3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공모 결과 응찰한 사업자가 없으므로 이번 공모는 유찰되며 국가계약법을 준용해 재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공고는 다음 달 2일부터 10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공모 요건의 변경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유찰을 두고 업계에서는 투자 부담과 불명확한 수익 모델을 원인으로 꼽았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구축·운영된다. 문제는 정부가 공공지분을 51%로 설정하면서 SPC를 공공기관이 주도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매수청구권 조항에도 SPC 청산 시 공공투자 지분을 민간이 이자를 얹어 매수해야 한다는 요건이 담기면서 문제로 제기돼 왔다. 또 정부 주도의 사업인 만큼, 공공·연구기관·스타트업 등에 GPU를 저렴하게 공급해야 하는 등 수익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점도 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주저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SDS가 삼성전자, 네이버, 엘리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기업들이 참여 의욕을 상실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삼성SDS 컨소시엄 측도 마감일까지 사업 참여를 확정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찰 이후 재공고를 통해 민간 측 의견이 담길 수 있도록 공모 지침이 일부 변경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으나, 과기정통부는 조항 변경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유찰 이후 공모 지침을 변경하기에는 과기정통부가 기존 계획한 엔비디아 GPU 구매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며 "만약 또 다시 유찰이 된다면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계획 자체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05.30 17:48한정호

이랜드킴스클럽, '델리 바이 애슐리' 12호점 분당점 오픈

이랜드킴스클럽이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2001아울렛 분당점에 '델리 바이 애슐리' 12번째 매장을 3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의 인기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 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조리식품 형태로 킴스클럽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다. 모든 메뉴를 3천990원 균일가로 제공하고 매장 내 전용 조리 공간에서 애슐리 셰프들이 당일 조리해 판매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제품군은 출시 1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 600만 개를 돌파하며, 현재 하루 평균 3만 개 판매 기록을 세우며 대형마트 델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회사는 델리 바이 애슐리 매장을 전국 2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분당점 오픈을 통해 성남·수원 신도시 권역에 '집에서 즐기는 애슐리'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 안에 ▲청주 ▲인천 ▲동수원 등 전국 주요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한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방문 고객 수를 20% 이상 증가시키며 오프라인 유통 매장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20대 고객은 델리 바이 애슐리 오픈 이후 평균 430%, 30대 고객은 평균 290% 증가하는 등 젊은 소비자층의 오프라인 방문을 이끌었다. 50대 이상 고객 비중 역시 50%를 넘어서며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집밥 설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델리 바이 애슐리' 성공 배경에는 이랜드 그룹사 간의 강력한 시너지가 있다. 이랜드이츠의 브랜드 파워와 메뉴 개발 역량,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지 농가와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6월부터는 ▲간장게장 ▲묵은지 들기름 비빔국수 ▲꼬막 비빔밥 등 신메뉴를 내놓고, 3천990원 균일가 도시락 메뉴를 테스트 출시해 직장인과 학생 등 다양한 소비자층의 수요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적극적인 신메뉴 개발과 전국 거점 확대를 통해 집밥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7:21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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