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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데일리서 테라로사 커피 맛본다

오피스 커피 구독 및 머신 렌탈 서비스 '원두데일리' 운영사 스프링온워드(대표 정새봄)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 '테라로사'와 제품 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02년 강릉 로스터리 공장으로 시작한 테라로사는 국내에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한 브랜드로 전 세계 각지에서 품질 좋은 생두를 직접 선별해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테라로사는 원두데일리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피스 고객들을 비롯한 더 다양한 고객들에게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원두데일리는 '그 커피 그대로' 서비스에 테라로사 대표 제품 '클래식 에스프레소 블렌드'와 '어센틱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추가했다. '그 커피 그대로'는 원두데일리가 자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30여 로스터리 제품을 고객 취향에 따라 큐레이션해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다. 신규 입점한 클래식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테라로사의 시그니처 블렌드로써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에스프레소 음료에 쓰인다. 묵직한 단맛과 크림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균형감 있는 커피를 지향한다. 또 매해 새로 들어오는 신규 원두에 따라 최상의 프로파일로 시즌 제품을 선보이는 어센틱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향과 산미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에 가장 잘 어울리는 특화 블렌드다. 2024년 새 시즌 블렌드 출시와 동시에 원두데일리에 입점할 계획이다. 테라로사 마케팅본부 장민혜 상무는 "코로나에 따른 재택근무로 많은 직장인들이 홈카페와 카페 오피스에서 수준 높은 커피를 경험하며 오피스 커피 시장 또한 다양성과 품질이라는 큰 도전과제를 안게 됐다"며 "원두데일리는 기존 시장이 갖고 있던 한계를 스페셜티 커피를 포함, 개성 있는 로스터리 제품을 큐레이션하며 극복해 나가는 매력적인 브랜드"라고 말했다. 정새봄 원두데일리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로스터리 테라로사 제품을 원두데일리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면거 "원두데일리의 프리미엄 원두 큐레이션 서비스 그 커피 그대로는 앞으로도 전국 유명 카페에서 즐긴 커피맛을 그대로 사무실에 구현하는 유일한 서비스로서 꾸준히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2 11:01백봉삼

"비트코인 현물ETF, 국제 동향 발맞출 것"

정부가 국내 증권사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중개를 금지했지만 오는 7월 새로운 전환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 거래를 10일(현지시간) 승인한 후, 11일 단 하루만에 5조9천억원(46억달러) 가량 거래됐다. 11일 금융감독당국은 국내 증권사를 통한 비트코인 ETF 중개가 자본시장법을 위배할 소지가 있으며, 2017년 내놓은 정부 기조와도 맞지 않다며 사실상 비트코인 ETF를 금지한 상황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오는 7월 '가상자산의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되기 때문에 비트코인 ETF 국내 거래에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상 국내 증권사가 거래할 수 있는 상품 중에 비트코인이 있지 않다"며 "증권도 아니고 금융투자상품의 기초자산은 ▲통화 ▲일반 상품 ▲신용 위험 ▲가격과 이자율 등이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자본시장법으로 해석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증권'이라고 판단하기에 상장 주식이나 기타 코인처럼 사업성의 방향이나 회사의 결정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움직이진 않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가상자산에 대해 5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가치가 있고 가치평가가 되는지 ▲유동성이 있는지 ▲수탁을 안전하게 믿을 수 있는지 ▲금융상품이 차익거래가 된 후 균형을 찾아갈 수 있는지 ▲소비자 보호가 되는지의 여부"라며 "정부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정부는 비트코인 ETF 거래는 정부가 2017년 12월 내놓은 '가상통화 관련 긴급 대책'과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정부가 내놓은 내용은 가상통화로 인한 시세조종 등 불법적 행위가 있기 때문에 관련 범죄를 단속하고 처벌을 한층 강화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즉, 아직까지 가상자산과 관련한 이용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비트코인 ETF 거래를 도입하기는 어렵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지만 오는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조치를 담은 법이 우리나라서도 시행되고, 미국 SEC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면서도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금지로만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국 SEC는 비트코인 ETF 승인이 절대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전방위적 포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미국만 있는게 아니고 유럽연합과 일본도 있기 때문에 한 국가의 사안만 보기보다는 국제적 동향을 살펴봐야 하며, 정부도 이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금융감독당국은 빠르게 비공개 회의를 열고 관계기관 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2024.01.12 10:52손희연

카카오게임즈,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 진행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12일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크루 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실시, 자원 선순환 도모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은 카카오게임즈의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다가치 그린데이'의 일환으로,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소외계층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연말마다 시행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오늘까지 카카오게임즈 사내 카페 라운지에서 열렸으며,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도서, 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이 모였다. 모인 기부 물품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비영리 공익 재단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활용 가능한 물품을 기부,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여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내 환경 보호 및 나눔 문화 전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이용자 및 임직원 동참 기반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24.01.12 10:47강한결

아이폰 中서 판매 부진…삼성전기·LG이노텍 희비 교차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애플의 신규 제품이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이는 국내 부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사업 전망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부품업체는 세계 스마트폰 시황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두 업체가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는 형국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0%, 애플 16%로 집계됐다. 샤오미·오포·비보의 점유율은 각각 14%, 14%, 7%다. 이 중 애플은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노렸으나, 최근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부진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미국계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새해 첫 주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감소했다. 반면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화웨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8월 '메이트 60' 시리즈를 출시한 화웨이의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약 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리스는 "애플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공격적으로 가격 인하 정책을 펼쳤음에도 중국 내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현지 경쟁업체의 압력으로 애플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올해 두 자릿 수로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업계의 단기적인 실적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애플에 카메라모듈, 손떨림방지(OIS) 액추에이터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및 올 상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에서 애플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75%에 육박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견조하나, 영업이익은 4천814억원으로 종전 추정(5천130억원) 및 컨센서스(4천99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아이폰15 판매 부진이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 및 기판 부문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및 완성차 수요 부진 등으로 LG이노텍의 올해 매출(20조8천960억원)과 영업이익(8천970억원)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6%, 8%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인도 시장의 성장, 카메라모듈의 적정 수익성 회복 이후에는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기는 주요 고객사인 국내,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AI(클라우드, 서버 등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 채택도 기대 요소 중 하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국 및 신흥 시장에서 판매 개선세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고객사도 이달 신규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할 예정"며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에서 올해부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출시를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2 10:45장경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제치고 시총 1위 탈환 눈앞

마이크로소프트가 잠시 애플을 제치고 전세계서 가장 가치있는 상장사에 올랐다가 장마감 시점에 애플에 다시 1위를 뺏겼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 1위 탈환이 머지 않아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상승하며 시총 2조8천700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점에 애플의 주가는 1% 하락하면서 시총 1위 자리가 바뀌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총 1위에 오른 건 2021년 11월 이후 2년 2개월만이었다. 하지만 이후 애플 주가 하락폭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의 상승폭이 감소하면서 시총 1위 자리는 다시 애플에게 돌아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당 384.63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185.59달러로 마감했다. 현재 애플의 시총은 2조8천900억 달러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시총은 2조8천600억 달러다. 전날보다 격차는 더 줄었다. 작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왔다. 지난 한해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57% 올랐다. 같은 기간 애플의 주가는 48%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시총 1위에 오른 건 2018년과 2021년 두차례다. 당시 1위 업체의 주가 하락에 따른 결과였지만 상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한 원인도 컸다. 애플은 2021년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첫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에 사우디의 아람코가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이내 애플이 1위를 되찾았다. 애플은 연초부터 계속 주가 하락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 판매 감소, 미국 법무부의 애플에 대한 독점금지소송 준비 등 악재가 이어졌다. 바클레이스와 샌들러는 애플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호재를 유지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선두기업인 오픈AI에 투자한 덕에 관련 분야 선도 업체로 이미지를 쌓았다. 생성 AI 기반 기능인 '코파일럿'이 작년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당분간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다음달 1일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2일 비전프로 판매를 시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제품군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꾸준한 호실적으로 높은 기대를 얻고 있어 주가 상승세를 한동안 유지할 전망이다.

2024.01.12 10:11김우용

위메프, 건강관리 열풍에 헬스케어 상품 최대 58% 할인

새해 건강관리 상품들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위메프가 14일까지 '뷰티헬스위크'와 '푸드리빙위크' 기획관을 열고 관련 상품을 최대 58%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알렸다. 위메프가 1일부터 7일까지 고객 구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직전주 대비 체형관리를 위한 스포츠용품부터 건강식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먼저 운동용품 가운데 ▲요가매트가 61% 늘었고, ▲아령(189%)이 큰 주목을 받았다. 또, 겨울 등산 필수템인 아이젠과 가벼운 달리기에 착용하는 러닝화도 매출이 각각 51%, 61% 상승했다. 체형관리를 돕는 식품류 증가세도 눈에 띈다. 닭가슴살(65%)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도시락(110%) 매출이 늘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음료는 무려 17배가 증가했다. '트리플데믹'(독감·RSV 바이러스·코로나19)에 비타민(121%), 영양제(153%) 등 면역 강화 제품도 큰 폭으로 늘었다. 마스크 거래액도 2배 증가했다. 위메프는 14일까지 푸드리빙위크와 뷰티헬스위크를 동시 운영하고 식품부터 헬스케어 용품까지 최대 58% 할인 판매한다. ▲아임닭 닭가슴살 큐브(2팩 3천900원) ▲이롬 국산콩두유(190ml*32팩 1만6천500원) ▲올바른 프로바이오틱스(1만6천900원) ▲건국유업 루테인(2만7천120원) ▲오쏘몰 이뮨(7개입 3만430원) ▲내츄럴플러스 밀크씨슬(1만2천510원) 등이 주요 상품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최근 MZ세대까지 확산되는 추세로 새해를 맞아 자기관리 용품을 찾는 이들이 크게 증가했다”며 “고객 건강관리를 위한 상품을 다양하게 큐레이션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2 09:11최다래

구글클라우드, 데이터 이전 비용 면제 프로그램 시행

구글클라우드가 경쟁사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동하려는 고객에게 데이터 전송 비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구글클라우드는 11일(현지시간) 자사 서비스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나 온프레미스로 이전하려는 고객에게 무료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전세계에서 즉시 시행됐다. 다만 모든 송신 비용이 면제되는 건 아니다. 비용 면제는 구글클라우드를 완전히 떠나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이전 완료 후 이용자는 구글클라우드 계정을 해지해야 한다. 데이터 이동 비용 면제를 받으려는 고객은 구글클라우드 지원팀의 승인을 먼저 얻어야 한다. 무료 데이터 전송 양식을 작성하기 전 할당된 구글 계정 팀원에게 연락해야 한다. 이후 구글클라우드에서 자격여부를 검토하고, 승인을 받아 이전을 완료한 고객은 60일 이내에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이전 서비스는 빅쿼리, 클라우드 빅테이블, 클라우드SQL, 클라우드 스토리지, 데이터스토어, 파일스토어, 스패너, 퍼시스턴트 디스크 서비스 중 하나에 저장된 데이터만 적용된다. 부분적 서비스의 마이그레이션 관련 프로그램도 있다. 구글 클라우드스토리지에서 백블레이즈B2나 AWS S3 등으로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이전하려 하지만, 구글에서 호스팅하는 가상머신에서 서비스를 계속 실행하려는 경우에도 무료 데이터 이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보통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는 자사 서비스 내 데이터를 경쟁사 인프라나 고객 내 데이터센터로 이동하는 경우에 네트워크 전송 비용 명목으로 비싼 수수료를 요구한다. 이는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게 하고, 특정 서비스에 종속되게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구글클라우드는 이에 완벽히 동의하지 않는 듯하다. 데이터 전송 비용을 없애면 클라우드 공급자를 쉽게 변경할 수 있지만, 고객이 선호하는 클라우드 업체와 자유롭게 협력하는 것을 방해하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일부 레거시 제공업체는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독점을 활용해 고객을 구속하고 경쟁을 왜곡하는 제한적인 라이선스 관행을 사용해 클라우드 독점을 창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를 겨냥한 것이다. 블로그에서 구글클라우드는 특정 경쟁업체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경우 비용의 5배를 청구하는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해당 부분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페이지르 넘어가는 링크를 걸어놨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과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오피스365 앱 실행을 차단한다는 내용의 더레지스터 기사 링크도 붙였다. 구글클라우드의 데이터 이전 비용 면제 조치는 미국과 영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경쟁 상황 조사를 겨냥한 것으로도 보인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규제 위반을 주장해왔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구글과 같은 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스 조건을 비난하고 잇다. 현재 영국 경쟁시장청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반경쟁 관행 혐의로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대한 독점 금지 조사를 시작했다. 유럽연합도 마이크로소프트를 조사하고 있다. 더레지스터는 "AWS와 구글은 계속 마이크로소프트를 악당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규제 당국은 더 넓은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1.12 08:59김우용

솔드아웃, 성수서 중고거래 플리마켓 연다

에스엘디티(SLDT)가 운영하는 한정판 중고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이 국내 유명 패션·스니커즈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첫 중고거래 플리마켓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일과 21일 서울 성수동 오프라인 쇼룸 '솔드아웃 성수'에서 열리는 이번 플리마켓에는 인기 셀러 20여명이 참석한다. 유튜버 구독자 26만여명으로 국내 대표 스니커즈 마니아 채널 '와디의 신발장'을 운영중인 와디를 비롯해 패션·스니커즈에 관심이 많은 ▲래퍼 레디 ▲크리에이터 짱재 ▲마이티마우스 쇼리·상추 등이 애장품을 선보인다. 나이키, 뉴발란스, 살로몬, 슈프림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한정판부터 스테디 셀러까지 900여개 상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솔드아웃은 이번 플리마켓에서 판매되는 스니커즈, 의류, 잡화 등 모든 상품에 대해 검수 전문가를 통한 정품 검수도 마쳤다. 현장 안전을 위해 플리마켓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매장 입구에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사전에 신청한 시간대별로 참석할 수 있다. 플리마켓 이용 가능 시간은 입장 이후 1인당 최대 1시간이다. 솔드아웃은 플리마켓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양말과 신발끈, 5천원 할인 쿠폰 등 기프트를 제공한다. 또 플리마켓이 운영되는 매 시간 45분마다 인기 브랜드 한정판 스니커즈 중에서 정품 검수를 완료한 '98점 상품'을 정가 대비 최대 67%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타임어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고물가에 합리적 소비를 희망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중고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명 셀러들과 협업해 좋은 제품을 엄선한 플리마켓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솔드아웃은 한정판 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중고거래가 건전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2 08:54최다래

안정은 11번가 "올해 오픈마켓사업 연간 흑자 달성할 것”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선언한 11번가가 새해 첫 전사 타운홀 미팅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11번가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11번가 본사에서 새해 첫 전사 구성원 대상 '2024 1st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행사는 현장 참여는 물론 온라인 생중계로 11번가의 모든 구성원에게 공유됐다. 11번가는 이번 타운홀미팅을 통해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 목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년을 오픈마켓(OM) 사업의 흑자 전환 원년으로 만들고, 2025년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 창출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꾸준한 수익성 개선 기조 아래 지난해 영업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했고, 특히 OM 사업은 지난달(12월)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며 "11번가는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효율 개선 노력을 병행해 2024년 OM 사업의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지난해 6월 OM 사업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으로 흑자전환의 가능성을 봤다. 5~7월 3개월 연속 OM EBITDA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12월 또다시 OM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올해 1분기 내 OM 사업이 온전한 수익 기조에 들어서고,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수익성 강화를 위해 11번가는 올해 ▲판매자 성장 ▲가격 ▲트래픽 ▲배송 ▲AI 등 5개의 신규 '싱글스레드(Single Thread, 이하 ST)' 조직을 운영한다. 각 ST 조직별로 오직 핵심과제 수행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e커머스의 기본 경쟁력인 ▲상품 ▲가격 ▲트래픽 ▲배송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영역에서의 전방위적 개선을 이뤄 ST 조직의 성과가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플라이휠(Flywheel)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계속된 소비침체와 e커머스 경쟁 강화, 시장환경 변화 등에도 불구하고 11번가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가 돼 전사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과 글로벌 사업자들의 진출 그리고 주변 환경 변화 등 올해도 모든 것이 녹록치 않지만 11번가의 힘을 믿고 우리 고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번가는 OM의 흑자전환과 동시에 리테일 사업인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의 효율적 운영과 성장을 통해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회사는 꾸준한 수익성 개선 작업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규모도 전년(2022년) 대비 수백억 정도 절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1.12 08:44백봉삼

中 "2027년 신차 45%는 친환경차"

중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친환경차(하이브리드, 순전기, 수소 전기차 등)의 비중이 향후 3년 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전망이다. 11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아름다운 중국 건설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관한 의견'을 공개하고 2027년까지 친환경 차량이 신차의 45%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후된 내연차는 기본적으로 도태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9일 발표된 중국 승용차연석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친환경 자동차 대수는 773만6천 대로, 자동차 판매량의 35.6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로는 36.2% 더 팔렸다. BYD, 상하이GM우링, 테슬라, 지리, 리오토 등이 판매량 탑5를 차지했다. 이날 발표된 의견에는 환경 측면에서 14차5개년 계획에서 핵심 문제를 해결해 생태 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을 달성하겠단 목표가 담겼다. 이어 15차5개년 계획에서 이를 통합적으로 확대하고 16차5개년 계획에서 전면적으로 개선을 이룬다는 목표다. 주요 목표를 보면 2027년까지 녹색 및 저탄소 개발을 촉진하면서 주요 오염 물질의 총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도시와 농촌 생활 환경이 개선된다. 또 2035년까지 친환경 생산과 생활방식이 형성되고 탄소 배출량이 정점을 지나 꾸준히 감소하면서 생태 환경이 근본적으로 개선된다.

2024.01.12 08:14유효정

풀무원, CES서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선봬

풀무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와 이로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풀무원은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익스프레스와 협업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베네시안 엑스포 컨벤션 센터 2층 푸드테크 존에 마련된 요카이 익스프레스 홍보관에 로봇셰프 기기를 전시하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식 메뉴 3종(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불고기덮밥)을 선보였다. 풀무원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국내 최초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다. 냉동 상태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한다. 풀무원은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 2022년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 독점권을 확보하고 인프라 구축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해 왔다. 작년 말부터는 '출출박스 로봇셰프' 기기 KC인증을 완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초대형 야외 카페 공간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대기업 구내식당, 대학 학생식당 등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 상무는 "행사장을 찾은 전 세계의 소비자 및 바이어들로부터 로봇셰프가 조리한 전문점 수준의 즉석요리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풀무원의 생면을 활용한 프리미엄 면요리와 토핑을 차별화한 국밥 메뉴로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에 풀무원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한 푸드테크 성공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2 05:41신영빈

[CES 현장] 中 TCL·하이센스, 대형 TV로 존재감 키웠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중국 가전업체 TCL과 하이센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100형(인치) 이상 초대형 크기의 TV를 전시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양사의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이 메인 전시관에 위치한다. 바로 옆 또는 한블록 사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가 위치한다. 양사가 CES에서 전시한 TV 종류는 기존에 미니 LED TV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QLED 프로를 비롯해 처음으로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하는 등 기술 향상을 보여줬다. 해상도는 4K, 8K까지 등장했고, 액자형 TV, 홈시어터 등 라이프스타일 TV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아울러 독자 개발한 TV 전용 AI 반도체를 전면에 공개하며, 칩셋에서도 기술이 올라갔다는 점을 강조했다. TCL과 하이센스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목표로 대형 크기 TV를 대거 공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1위 삼성전자(29.9%), 2위 LG전자(16.7%)에 이어 3위 TCL(10.6%), 하이센스(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와 OLED 등을 앞세워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62%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LG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60%를 기록할 정도다. 반면 TCL과 하이센스는 중저가 TV 시장에서 강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TV 판매량은 13년 만의 최저 출하량을 기록하며 침체에도 불구하고 TCL과 하이센스는 중저가 시장에서 점유율이 10%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파악된다. 전시장에서 만난 하이센스 관계자는 “TV 시장은 70인치 이상의 대형 크기로 가고 있다”라며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초대형 크기와 화질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01.11 19:35이나리

카카오 주가 '훨훨'..."경영 쇄신·실적 개선 전망 덕분"

새해 들어 카카오와 계열사 주가가 오름세다. 11일 카카오 주가는 6만원선을 회복했고,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주가도 전일 대비 크게 올랐다. 카카오 주가 상승에는 새해 금리 인하 기대감과 회사 실적 개선, 지난해 말부터 단행한 경영 쇄신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조만간 출시될 오픈채팅 인공지능(AI) 콘텐츠 봇과 올해로 공개가 미뤄진 '코GPT 2.0' 등 AI, 헬스케어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내달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 주가, 9개월만에 6만원 선 회복...카카오페이·뱅크 주가도 '활짝'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2.7% 오른 6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 주가가 6만원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새해 들어 카카오 종가는 ▲3일 5만6천600원 ▲4일 5만7천200원 ▲5일 5만5천800원 ▲8일 5만7천200원 ▲9일 5만8천700원 ▲10일 5만9천200원로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 계열사 주가도 덩달아 급상승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전일 대비 21.58% 오른 5천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카카오뱅크 종가도 전날 대비 9.8% 증가한 2만9천7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 대비 10% 이상 올라 3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경영 쇄신 힘주고 AI·헬스케어 등 신산업 기대...지난해 4Q 실적 개선 전망 카카오는 지난달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새로운 대표 내정자로 세우고, 준법 윤리 경영 지원 외부 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경영 쇄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그룹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도 김범수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공동의장을 맡는 등 개편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카카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오른 2조2천30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6% 오른 1천7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카카오 4분기 매출이 2조1천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 컨센서스(영업이익 1천500억원)를 9%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새해 출시될 오픈채팅 결합 인공지능(AI) 콘텐츠봇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빠른 시일 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결합된 AI 콘텐츠 봇을 출시하겠다”며 "AI봇이 큐레이션하는 콘텐츠를 이용자가 소비하고 공통 관심사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AI 콘텐츠는 지난해 기술실증(PoC)까지 진행된 상태다. 또 카카오는 지난해까지 공개하려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 등 사법리스크 여파로 미뤄진 새 AI 모델 '코GPT 2.0 (가칭)'의 공개 일정과 방식도 고민 중이다. 이날 흥국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 주가를 7만4천원으로 상향 설정,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이라는 대외환경과 경영 쇄신을 통해 매출 증가, 비용통제로 영업 레버리지가 날 수 있는 대내 조건 변화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프로야구 봇, 프리미어리그 봇 등 향후 오픈채팅 내 출시할 것으로 발표된 AI 콘텐츠봇은 오픈AI의 GPTs와 유사한 서비스로, 오픈AI GPT스토어에 카카오 콘텐츠봇 입점, 카카오톡 API, 플랫폼 활용 등이 가능할 것이다. 글로벌 AI생태계에서 경쟁력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내달 출시될 계획인 카카오헬스케어 혈당관리 서비스도 기대를 모은다. 김 연구원은 “파스타가 2월 초 국내에 공개되고, 연내 일본,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뉴이니셔티브인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사업 방향이 가시화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카카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한다”며 “GPT스토어 등장은 카카오에도 긍정적이다. 스토어 등장에 따른 생성AI 앱 생태계 활성화는 결국 앱을 주로 사용할 경로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고, 국내 최대 활성사용자 수를 보유한 카카오가 생성 AI 앱 주요 플랫폼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도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매크로 환경이 개선되고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우호적인 외부 환경도 긍정적이고, 회사 자체의 이익 반등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광고 업황까지 회복된다면 이익 성장 탄력도는 더욱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도록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는 등 기본에 집중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새해 헬스케어, AI 등 신성장동력인 뉴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의 결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2024.01.11 17:00최다래

테슬라, 美서 신형 '모델3' 출시…5천만원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대표 차종인 모델3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북미 지역에서 출시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업그레이드된 테슬라 모델3는 세단 전면 디자인이 전보다 날렵해졌고, 뒷좌석용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와 맞춤형 조명 기능 등이 추가됐다. 주행 거리도 모델3 롱레인지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종전의 333마일(536㎞)에서 341마일(549㎞)로 소폭 늘었다. 가격은 후륜구동이 3만8천990달러(약 5천151만원), 롱레인지가 4만5천990달러(6천75만원)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이전에 받던 7천500달러(약 991만원)의 연방 세금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 모델3의 가격은 세액 공제를 절반만 받을 수 있어 소비자 가격이 비싸졌다. 테슬라는 중국과 유럽에 신형 모델3를 먼저 출시해 분기별 판매량을 높였으나 중국 비야디(BYD)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6년 만에 북미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페이스-리프트(face-lift) 제품으로 전기차 수요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2024.01.11 16:48김재성

인디제이, 라인 넥스트 디지털커머스 도시(DOSI) 통한 서비스 유통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상황·감정 생성AI 스타트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라인 넥스트(대표 고영수)와 협업해 도시(DOSI)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유통과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시 플랫폼은 디지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커머스로 세계 550만명, 누적거래 50만건 이상의 베타서비스를 진행한 서비스로 지난 10일 정식 출시했다. 인디제이는 두 가지 서비스 상품을 도시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 상품은 AI 음악 추천서비스인 인디제이에 스트리밍 이용권과 웰컴기프트·인디제이 주관 콘서트 예매 추첨권을 담은 패키지 상품이다. 또 다른 팬덤과 서로 경쟁을 통해 팬덤 플레이스를 만들고 보상을 획득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플다(FL DA)의 랜드점령 아이템과 웰컴기프트를 담은 웰컴팩이다. 두 상품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수 있다. 인디제이와 라인 넥스트의 디지털 상품 판매 계약 체결과 MOU 체결을 통해 1년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인디제이는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고 유일한 상품을 제공한다. MOU 체결을 통해 더욱 다양한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라인 넥스트와 협업해 서비스 모객과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글로벌 시장 입지와 추가 시장 발굴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인디제이는 생성형 인격체 AI 모델을 통해 정밀한 개인 추천 모델로 고객에게 꼭 맞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스마트폰·웨어러블 디바이스·사물인터넷·커넥티드카 등의 센서데이터와 사용자 비식별 데이터로 개인 상황과 감정을 학습한 AI 기술을 통해 서비스와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디제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미래자동차의 다양한 센서로 운전자 패턴과 내외부 상황 데이터를 통한 눈치껏 솔루션을 제안하는 '눈치 AI'가 만드는 스마트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한편, 인디제이는 최근 'CES 2023' 'CES 2024'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선정돼 내년 7월까지 MS 공식 마켓플레이스에 기업과 기업간(B2B) 제품을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제품 판매 및 기술 협력을 진행할 기회를 갖게 됐다. AI 분석 서비스 '제이든'디자인은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를 받기도 했다.

2024.01.11 16:10주문정

삼성스토어, 폰 판매량 꾸준히 성장…누적 1.2천만대

삼성스토어 스마트폰 판매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주요 판매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스토어는 지난 2006년 처음 휴대폰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스마트폰 총 누적 판매량 1천2백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스토어 측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자급제·알뜰폰 등 다양한 옵션을 비교 구매할 수 있고, 구매 후 즉시 개통이 가능하며 전문 디테일러를 통한 신뢰도 높은 구매 경험이 축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스토어는 디테일러의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휴대폰 체험 및 상담부터 개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요금제 컨설팅을 지원해 나에게 딱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별도로 이동통신사를 방문할 필요 없이 구매 후 즉시 개통이 가능하다. 삼성스토어에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개통할 수 있으며, 매장에서 기존 이용 중인 휴대폰의 통신사별 위약금도 즉시 조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요금제 선택이 자유로운 자급제 휴대폰 구매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전문가인 '갤럭시 컨설턴트'는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해와 맞춤 설정 방법 ▲갤럭시와 함께라면 우리 모두 사진작가 ▲스마트하게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기 등을 주제로 스마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제품 기능 상담, 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2024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삼세페)'를 맞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4 삼세페'가 열리는 1월 한 달간 ▲주요 가전제품 선착순 한정 특가 이벤트 ▲갤럭시북4, 갤럭시탭S9 FE 출시 프로모션 ▲패키지 구매 혜택 제공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매장 방문 인증 이벤트 ▲공식 SNS 채널의 퍼즐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2024.01.11 15:44류은주

애플, XR 시장 판 흔든다…삼성·LG도 참전

새해 확장현실(XR) 헤드셋 시장의 판도를 애플이 뒤흔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XR 헤드셋 출하량이 올해 390만대 증가하며,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출하량을 견인하는 것은 애플이다. 애플은 내달 초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미국에서 먼저 출시하고, 향후 판매 국가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비전프로의 초도 생산 물량을 약 40만대로 잡았으며, 올해와 내년 각각 100만대, 1천만대의 목표 판매량을 업계에 제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애플은 3천500달러짜리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약 50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의 높은 가격대를 감수하고 기술을 사용하려는 많은 마니아들이 몰려들어 세계 XR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타와 소니같은 기존 업체들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 사수에 나선다. 메타는 퀘스트3를 출시해 계속해서 북미 시장을 지키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VR2 출시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지역에서 올해도 좋은 판매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도 연내 XR 헤드셋을 선보이며 시장 재진입을 시도한다. 다만, 출시 가격에 관계없이 연말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출하량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연내 XR, MR 같은 가상현실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조직 개편으로 XR(확장 현실) 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4.01.11 15:31류은주

日, 수입전기차 2만대 첫 돌파…현대차 492대 '역성장'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수입차 중 전기차 점유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 전기차 성장률도 5년 연속이다. 다만 현대자동차는 재진출 첫 해인 2022년보다 역성장했다. 일본 내에서 비슷한 시기에 진출해 전기차만 판매하는 중국 비야디(BYD)는 4774% 성장했다. 11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492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는 판매량 반등을 위해 일본 도로 사정에 맞춘 저렴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EV)을 투입했음에도 판매량은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지난해 일본 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만2천890대로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했다. 점유율도 9.2%를 기록했다. JAIA 관계자는 "지난해 테슬라와 중국 BYD,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그룹 등이 전기차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구매 비율이 높은 국가다. 실제로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4만8천329대로 2년 만에 판매량이 올랐으나 일본 전체 신차 등록에서 점유율은 9.5%에서 8.2%로 내려갔다. 이런 점유율에서도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는 수입 전기차 라인업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전동화에 늦어 판매하는 전기차 모델수가 적은 상황이다. 일본 전기차 매체 EV데이즈(EV DAYS)가 분석한 일본 전기차종에 따르면 현재 7개 브랜드가 11개 종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수입 전기차의 경우는 최소 20종을 넘어선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도 전기차 구매 수요가 수입차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전기차 라인업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입차 브랜드들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현대차는 BYD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2월 일본 시장 철수 12년만에 재진출을 선언하고 전기차 브랜드로 승부수를 내걸었다. 이후 수소전기차 넥쏘와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했으나 판매량은 미미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도로사정에 맞는 저렴한 코나EV를 투입했다. 실제로 일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차는 코나EV 투입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70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을 높였다. BYD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판매량과 함께 '돌핀'을 출시해 지난해 연간 1천511대를 판매했다. 저렴한 가격대와 소형 전기 SUV 위주 판매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1분기 중 '씰(SEAL)'을 출시해 전기차 수요를 추가로 흡수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안으로 아이오닉5 N을 출시하고 하반기 현대차 전기버스를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2025년에는 소형 전기차 '캐스퍼EV'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에서는 일본 수입차의 판매량이 회복에 들어섰다. 지난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일본차 브랜드 판매량은 2만3천441대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한국 진출 이래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4.01.11 15:27김재성

CATL, 지난해 86.5% 성장...1위 LG엔솔 맹추격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CATL이 전년과 견줘 86.5%까지 성장하며 LG에너지솔루션을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82.9GWh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성장했다.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3사 모두 5위안에 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41.7%(78.5GWh) 성장하며 1위를 유지했다. SK온은 13.7%(30.7GWh), 삼성SDI는 39.8%(28.1GWh) 성장률로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은 2위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86.5%(78.4GWh)의 고성장세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CATL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률보다 비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p 하락한 48.5%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3위에 위치한 가운데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 40.1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3%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3는 부분변경 모델이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어 잠시 판매량이 주춤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증가를 보인 테슬라 모델Y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2024.01.11 15:14이한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예상되는 3가지 시나리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으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SEC는 비크토인 현물 ETF 11종에 대한 시장 출시를 승인했다. 그 동안 SEC는 비트코인 선물 투자 상품은 허용했지만, 현물 ETF에 대해선 시장 조작 위험 등을 이유로 금지해 왔다. 그런데 SEC가 그 동안의 입장을 바꾸면서 현물 투자 상품이 시장에 나오게 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불러올 변화로 여러 전망들이 제시되고 있다. 우선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자금 유입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다른 가상자산 기반 현물 투자 상품 출시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선물투자 상품이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SEC가 선물 투자 상품은 승인하고, 현물 투자 상품엔 다른 잣대를 들이댈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향후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 나타날 변화도 주목받는 부분이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를 위한 선택지로 ETF가 추가되면서 거래 수요가 분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관, 비트코인 투자 '큰 손' 본격 진입…운용사 간 경쟁도 치열 그 동안 기관들은 규제 때문에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없었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허용되면서 기관들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분석 기업들은 올해 비트코인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 흐름을 이끌어낸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경우 비공개 투자자로부터 1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업체들도 투자금 유치 경쟁에 적극 뛰어들 테세다. 출시 전부터 거래 수수료를 잇따라 낮추면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려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피델리티는 거래 수수료를 당시 최저치인 0.39%로 제안했는데, 블랙록이 더 낮은 0.2%의 수수료를 초기 12개월간 부과하겠다고 서류에 명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베스코의 경우 ETF 출시 후 최초 유치된 50억 달러 자금에 대해 6개월간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적었다. NH투자증권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향후 1천억 달러 수준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11일 내놨다. 다음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기대감 고조 가상자산 기반 첫 현물 투자 상품이 출시되면서,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선물 투자 상품이 거래되는 이더리움으로도 현물 투자 상품이 나올지 주목이 쏠리고 있다. 복수 업체들이 이미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상황이다. 지난달 블랙록은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 제안서를 나스닥에 제출했다. 그레이스케일도 지난해 10월 이더리움 선물 ETF를 현물 ETF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SEC에 제출했다. 그 외 피델리티, 해시덱스 등 여러 업체들도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신청을 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상,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블록체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에 이같은 전망을 밝히면서, 최종적으로 승인될 확률이 높다고 점쳤다. 비트코인 현물 ETF 결정이 나온 뒤 이런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이더리움 시세가 급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시세는 11일 오후 2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9% 가량 오른 2천500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자,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ETF로 이동하나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현물 ETF를 찾게 됨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미국 CNBC는 이런 전망을 보도했다.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수익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신영증권도 이날 비슷한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ETF 발행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를 일부 대체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단기간에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알트코인 거래는 지속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1.11 15:03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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