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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아이디가입업자 [ 문의텔레 Tway010 ] 계정 판매샵 구글 아이디판매사이트,I5k'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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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스튜디오, 신작 3D 매치 퍼즐 게임 '매치 딜리버리' 글로벌 출시

고스트스튜디오는 자체 개발한 3D 매치 퍼즐 게임 '매치 딜리버리(Match Delivery)'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치 딜리버리는 동일한 3D 모형 3개를 맞추어 없애는 3매치 퍼즐 장르에 '딜리버리(Delivery)'라는 메타 요소를 결합한 신작 게임이다. 이용자는 귀여운 주인공 캐릭터들과 함께 주문을 받고, 퍼즐을 클리어하며 딜리버리를 완수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매치 딜리버리'는 레벨별로 다양한 생활 밀착형 테마를 제공한다. 택배 상자, 가위, 테이프 등 딜리버리 관련 아이템은 물론, 뷰티·패션, 음식, 육아, 가드닝, 피트니스 등 북미 이용자에게 친숙한 소재를 반영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퍼즐 클리어에 그치지 않고 주문과 퍼즐 풀이, 딜리버리 완수라는 흐름을 통해 성취감을 강화했다. 시즌별 이벤트와 단계별 도전 과제를 더해, 기존 매치3 게임들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손창욱 고스트스튜디오 의장은 “매치 딜리버리는 성장성이 높은 캐주얼 매치3 퍼즐 장르에 새로운 메타요소를 결합한 작품으로, 북미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9.26 10:40이도원 기자

"AI로 안마의자 디자인"…세라젬, 고객 참여 콘테스트 열어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프리미엄 안마가전 '파우제 M8 핏'을 주제로 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 '인공지능(AI) 피팅 콘테스트'를 내달 19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파우제 M8 핏은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통해 원할 때는 언제든지 사이드 커버를 교체해 집안 인테리어 분위기와 개인 취향에 맞춰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컬러·패턴·소재 조합으로 총 12가지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세라젬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이러한 제품 특성을 소비자가 온라인 상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창의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참가자는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콘셉트로 파우제 M8 핏을 재해석한 작품을 만들어 공유하면 된다. 이러한 AI 기반 참여 방식은 MZ세대를 비롯한 디지털 친화적 소비자에게 새로운 재미와 몰입도를 제공하는 동시에, 세라젬이 추구하는 '헬스테리어' 철학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방법은 세라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프로필 링크에서 제공되는 제품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AI로 커스터마이징한 이미지를 제작해 개인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 업로드 시 세라젬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필수 해시태그를 함께 기재해야 하며, 이벤트는 10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는 10월 31일 세라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등(1명)에게는 실제 제품 파우제 M8 핏 1대를 증정한다. 2등(3명)은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 3등(5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을 제공한다. 또한 참여상으로 3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권이 지급된다. 세라젬 관계자는 "소비자가 AI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파우제 M8 Fit을 재해석하며 브랜드와 교감하는 경험을 제공하려 했다"며 "재미와 창의성을 발휘하는 과정을 통해 파우제 M8 핏의 차별화된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6 10:24신영빈 기자

구글, 美 대법원에 앱마켓 개편 명령 중단 요청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와의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뒤, 미국 대법원에 앱스토어 정책 개편 명령의 효력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엘레나 케이건 연방대법관에 해당 내용과 관련한 문건을 제출했다. 회사 측은 이 문건에서 지난 9월 연방항소법원 판결에 따라 오는 10월 22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독점적 제한 조항을 해제해야 한다는 명령이 발효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이 명령이 실제로 시행되면 회사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에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9년부터 이어진 장기 소송이다. 에픽게임즈는 구글이 앱 개발자들의 자체 마켓 운영이나 대체 결제시스템 도입을 막고, 제조사와 인기 앱 개발사에 보조금을 지급하며 사실상 독점 구조를 유지했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12월 배심원단은 에픽의 손을 들어줬으며, 이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구글에 경쟁사 진입을 허용하라고 명령했다. 지난 7월 9순회항소법원도 이 결정을 지지했다. 구글은 보안과 혁신이 심각하게 훼손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에픽게임즈 측은 구글이 법원의 판단을 계속 부정하며 독점을 유지하려는 핑계로 보안 논리를 앞세우고 있다고 맞섰다. 에픽 CEO 팀 스위니는 이번 판결이 시행되면 자사 앱스토어를 구글 플레이에 도입할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구글과 애플 등 빅테크 플랫폼의 앱 마켓 독점 구조에 제동을 거는 시도라는 점에서 국제적으로도 주목된다. 구글의 대법원 상고가 받아들여질 경우 명령 이행은 늦춰지지만, 기각될 경우 오는 10월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대대적인 구조 변화를 겪게 된다.

2025.09.26 10:19류승현 기자

"휴머노이드는 주권 산업...6천만원대 제품 내놓을 것"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아이콘이 아니다. 인구 절벽과 제조업 인력난이라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 앞에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는 국가적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주권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휴머노이드 전문 스타트업 에이로봇의 엄윤설 대표는 "휴머노이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28년 전후 상용화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액추에이터 내재화, 원가의 60%를 잡다 에이로봇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액추에이터 내재화다. 휴머노이드 한 대를 만들 때 부품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액추에이터다. 엄 대표는 "액추에이터가 전체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데, 이를 외부에 의존하면 가격을 낮출 방법이 없다"며 "2021년부터 직접 개발에 착수해 '앨리스 4'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로봇은 로봇 하체에 리니어 액추에이터를 도입했다. 기존 로터리 방식보다 힘이 크고 저소음에 유리하며, 임피던스 제어와 자속 지향 제어(FOC) 기반 실시간 제어에서 정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테슬라 옵티머스도 하체에는 리니어, 상체에는 로터리를 채택했다"며 "앨리스 4도 같은 구조적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5~6천만원대 휴머노이드 목표, 인건비와 승부 본다 가격 전략은 더 명확하다.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목표 가격을 5천만~6천만원대로 못 박았다. 엄 대표는 "손(핸드)까지 포함해도 6천만원 이하를 맞출 것"이라고 했다. 렌탈 형태 판매 모델도 준비 중이다. 외국인 노동자 한 명의 고용 비용과 비교했을 때 경제성이 성립하도록 설계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산 로봇과의 가격 경쟁에 대한 질문에도 그는 단호했다. 그는 "유니트리 로봇이 2천만원대라는 건 광고 문구에 가깝고, 옵션을 붙이면 8천만원, 1억원도 넘어간다"며 "하지만 중국이 대량생산에 들어가면 가격은 순식간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우리는 처음부터 가격 목표를 고정하고, 그에 맞추는 방식으로 설계와 제조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앨리스 4, 대학생이 된 휴머노이드 지난해 7월 프로토타입이 나온 앨리스 4는 에이로봇의 전환점을 상징한다. 이전 세대가 외부 액추에이터를 조달했다면, 앨리스 4부터는 인하우스 기술이 적용됐다. 키는 160cm, 무게는 46kg으로 인간과 유사한 크기를 갖추면서도 경량화에 성공했다. 엄 대표는 "앨리스 3까지는 초등학생 수준이라면, 앨리스 4는 이제 대학생이 됐다"며 웃었다. "비로소 코스트 컨트롤을 기반으로 한 개발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진화도 예고했다. "앨리스 5부터는 산업군별 최적화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소가 요구하는 내구성과 스펙, 군용에서 필요로 하는 강건성, 혹은 가정용에서 강조되는 안전성과 친화성처럼, 산업별 요구사항은 다르다. 그는 "앞으로는 특정 영역별로 세분화된 앨리스가 등장할 것"이라며 "플랫폼의 범용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장의 수요에 맞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략적 투자자 '시리즈 B' 향해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친 에이로봇은 자금을 인력과 공간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목표는 80~100명의 엔지니어링 조직이다. 엄 대표는 "사람이 부족하다. 엔지니어 숫자를 100명 가까이 확보해야 본격 개발이 가능하다"며 "공간과 실험 설비도 함께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시리즈A까지는 재무적 투자자(FI) 중심으로 채웠지만, 시리즈B부터는 전략적 투자자(SI)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이 실제 시장에 나오는 단계에서 대기업 제조·조선·물류 기업과 같은 SI가 판로와 서비스망을 확대하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한국형 로드맵: 제조에서 가정까지 에이로봇이 그리는 상용화 순서는 명확하다. 첫 무대는 제조업이다. 스마트 팩토리 도입으로 상당 부분 자동화가 이뤄졌지만, 남은 작업은 단순·반복 업무가 대부분이어서 인력난이 심각하다. 그 다음은 조선과 건설. 특히 건설은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휴머노이드 투입의 사회적 필요성이 크다. 이어 국방과 농업, 마지막이 가정이다. 가정은 왜 가장 늦을까. 엄 대표는 "프라이버시와 심리적 저항 때문"이라고 답했다. "24시간 로봇이 따라다니며 케어하는 것을 모든 가정이 감당하긴 어렵다"며 "치매 케어 같은 특수 수요부터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에이로봇의 매출 모델은 주로 연구기관 납품(B2R)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B2B 전환을 목표로 실증(PoC)를 진행 중이다. 그는 "아직 정식 납품은 없지만 PoC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휴머노이드는 주권 산업"… K-휴머노이드 연합의 의미 엄 대표는 휴머노이드 산업을 '주권 산업'으로 정의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범용성을 가진 휴머노이드야말로 인력난 해법이자, 제조·국방 등 국가적 기반 산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은 2015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로봇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미국 역시 구글·보스턴다이내믹스 등이 장기간 연구를 지속했다"며 "한국은 이제 싹이 튼 단계다. 아직은 보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휴머노이드 연합'의 역할을 "부품 공급처와 플랫폼 기업, 수요처, 대학이 하나의 사이클을 이루는 구조"라며 높게 평가했다. 엄 대표는 "한국은 배터리부터 반도체까지 전 주기를 제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라며 "그 구슬들을 꿰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내년 인천 '로보컵' 기술 시험장 무대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로보컵'은 에이로봇에게 중요한 무대다. 이 대회는 2050년 인간 월드컵 우승팀을 휴머노이드가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는,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 대회다. 휴머노이드 축구는 100% 자율 인공지능 경기로 진행된다. 외부 조작을 배제해 난이도가 높은 영역이었다. 휴머노이드 엔지니어들에게는 매년 열리는 듀데이이자 기술 시험장인 셈이다. 엄 대표는 "내년 목표는 우승"이라고 못 박았다. 중국산 플랫폼이 상위권을 휩쓴 올해 대회를 돌아보며 그는 "이대로라면 너무 절망적이다. 한국 팀이 반드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용화 데드라인 2028년까지 엄 대표가 제시한 상용화 시점은 2028년 전후다. 2013년 'DARPA 로보틱스 챌린지(DRC)'에서 로보틱스 기술이 시작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DRC가 건드린 혁신 기술은 통상 15년 안팎에 상용화된다는 '15년 법칙'을 따른다는 것이다. 그는 "어떻게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나게 될지 모른다"며 "수년 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이 등장하며 로봇 개발 속도는 로켓을 단 수준으로 빨라졌다"고 말했다. "인간 중심 사회를 위한 도구" 미래 휴머노이드가 만들어 갈 사회상을 묻는 질문에 엄 대표는 "정확히 어떤 사회가 될지는 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고 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인간 중심 사회를 만드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미래를 유토피아로 끌어갈지, 디스토피아로 몰고 갈지는 우리가 어떻게 쓰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에이로봇은 지금도 B2B 실증 단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엄윤설 대표의 말처럼 휴머노이드의 미래는 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해야만 하는 문제다. 한국형 휴머노이드의 행보가 세계 시장의 파도 속에서 주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09.26 09:56신영빈 기자

코르티스도 반한 중고거래 앱 '후르츠패밀리'는 뭐가 다를까

하이브의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의 신곡 가사에 나와 유명세를 끈 패션 중고거래 앱이 있다. 이미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80만명을 확보한 빈티지·세컨핸드 패션 중고거래 앱 '후르츠패밀리'다. 올해 7월 기준 2천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달성하고 월간 총 거래액(GMV)가 100억원을 기록한데다 회사 설립 5년밖에 안 된 시점임에도 흑자 구조를 이어가는 저력을 갖춘 회사이기도 하다. 흑자전환을 하지 못한 중고거래 플랫폼이 대다수인 업계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이재범, 유지민 공동대표의 철학이 자리한다. 이 대표는 Z세대가 모이는 패션 커뮤니티를 지향하되 빠른 성장보다는 느리게 가더라도 오래가는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서울 용산구에 자리한 후루츠패밀리 본사에서 이 대표를 만나 치열한 중고거래 업계 내에서 회사가 갖춘 차별점, 정품 감정 시스템,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美 '디팝'에 감명…커뮤니티로 만드는데 영향 받아 2019년 설립된 후루츠 패밀리는 빈티지와 희귀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패션 특화 소비자 간 거래(C2C) 플랫폼이다. 후르츠 패밀리를 유지민 공동대표와 함께 이끌어 가고 있는 이 대표는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세무 전략을 짜던 회계 전문가인 이 대표가 패션 중고거래 업계에 처음 발을 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회계법인을 다니다가 한국에 와서 수제 맥주회사의 초기 창업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4년 동안 본부장으로 재직했지만, 나만의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욕구가 있었다”며 “해당 회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이 대표를 만나 '디팝'을 발견하면서 가능성을 엿봤다”고 말했다. 디팝은 미국의 빈티지 중고거래 직구 스토어로 커머스 앱보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까운 앱 특성이 이 대표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패션 커뮤니티에서 받은 영감은 회사 이름을 짓는데도 영향을 미쳤다. 이 대표는 “창업 초기 지원 프로그램에서 스타트업의 이름은 직관적이고 의미를 녹여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하지만 주력 분야가 패션이기에 직관적으로 이름을 짓는 것보다는 감성을 건드리는 이름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언급했다. 20대 대상의 패션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후루츠 패밀리는 시작도 앱이 아닌 인스타그램이라는 SNS에서 처음 이뤄졌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활발한 계좌이체 문화를 기반으로 셀러들이 옷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계정을 만든 첫 달에 200만원이라는 (매출을) 찍게 돼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용자 신뢰가 차별점…커뮤니티 기능 활용한 솔루션도 개발 중” 무신사의 '무신사 유즈드'에 이어 크림도 중고 명품을 다루는 '부티크'를 '빈티지'로 개편하며 시장 내 경쟁 상황이 한층 더 치열해진 가운데, 이 대표는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를 후르츠 패밀리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중고거래 마켓이라기보다는 패션을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로 자리잡혀가고 있고, 이런 인식과 로열티(충성심)가 생기면 (회사를)무너뜨리기는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용자의 로열티를 기반으로 조성된 '자체 정품 검증 시스템'도 후르츠 패밀리를 지속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용자들이 (앱을)커뮤니티처럼 생각하고, 이곳의 물이 흐려지면 안 된다는 인식 아래 자기 물건이 아니더라도 다른 판매자가 가품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가만히 두고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신고를 한다”며 “대부분의 물량은 이렇게 걸러진다”고 설명했다. 후르츠 패밀리 앱 내에서 이용자들의 신고를 받은 상품은 바로 숨겨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중이다. 이외에도 회사 내부적으로는 인공지능(AI)과 자체 인력이 함께 가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1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제품이 가품이라는 증거가 나올 경우 외부 기관에 감정을 맡겨 가품이라고 확정되면 정산을 보류한 뒤 반품 처리를 진행한다. 가품을 의도적으로 판매하는 셀러는 계정을 정지시키는 절차에 착수한다. 회사는 앱 내 이용자들이 신뢰를 기반으로 커뮤니티의 정화 기능을 활용해 상품의 정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더벤처스 김철우로부터 조언받아…천천히 성장하는 기업 대안되고 싶어 후르츠 패밀리는 김철우 번개장터 전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속한 더벤처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김 대표로부터 사업에 대한 제언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김 대표는)사업 모델에 대해 큰 방향에서 조언하고 있다”며 “특히, 2022년 초 프리 A 시리즈 투자 유치 시기 피칭을 준비하면서 투자자들이 자사가 하는 일을 어떻게 잘 이해할 수 있을지, 회사의 가능성을 잘 느낄 수 있을지에 대해 표현하는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지분을 많이 가져가도 회사가 가는 방향에 대해 지시할 수는 없다. 김 대표는 그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회사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보인다면 언급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이같은 김 대표의 조언을 기반으로 향후 패션 매니아 커뮤니티에서 대중 시장으로 취급 품목 확장을 노린다. 또 서비스 측면에서는 빈티지 명품 감정, 수선, 부티크 입점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우리를 보고 다른 사람들도 대기업과 같은 정석의 방법이 아닌 성공을 향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급성장은 아니더라도 오래갈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길게 볼 수도 있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2025.09.26 09:33박서린 기자

AI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K-글로벌@실리콘밸리 열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국내 AI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K-글로벌@실리콘밸리 2025'를 지난 25일까지 이틀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4회차인 이 행사는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열리는 국내 유망 AI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행사로 AI 기술 투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현지 벤처투자사(VC)와의 투자상담회, 구글 협업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네트워킹 세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1일차에 진행된 AI 컨퍼런스는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축사를 통해 시작을 알린 데 이어, 현지 AI 기술 투자 전문가 등이 글로벌 AI 산업과 투자 현황 및 전망에 관한 기조연설과 주요 참가기업이 자사 AI 솔루션을 공유하는 사례 발표로 이어졌다. 컨퍼런스장 주변에는 기업 소개 공간을 마련해 국내 AI 스타트업 20개사가 현지 기업과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제품 서비스를 홍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1대1 투자상담회를 진행했다. 행사 2일차에는 K-글로벌@실리콘밸리 행사 최초로 구글과의 협업 일정을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 기회를 추가적으로 모색했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국내 AI 디지털 스타트업 현장 방문과 빅테크 종사자, 유학생, 연구자 등 현지 한인 인재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최근 지속 제기되고 있는 체류 관련한 현지 우려와 애로사항도 직접 청취했다. 박태완 국장은 “올해 'K-글로벌@실리콘밸리'는 현지 네트워킹과 투자유치에 집중하고자 하는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로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 우리 AI 스타트업들이 자리를 잡고 빅테크 기업들과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6 09:23박수형 기자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2026년 1월 28일 출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5(TGS 2025)에서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제작발표회를 열고, 글로벌 출시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TGS 2025 현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 박동훈 아트디렉터(AD), 넷마블재팬 야마시타 히로카즈 사업본부장, 트리스탄 역을 맡은 성우 무라세 아유무가 무대에 올랐다. 특별 게스트로는 티오레 역의 성우 타케타츠 아야나가 참석했다. 넷마블은 이날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내년 1월 28일 글로벌에 출시하고, 앞서 다음 달 30일부터 일주일간 비공개 시범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CBT는 플레이스테이션5과 PC에서만 열리며, 참가자는 메인 스토리 초반과 오픈월드 지역 일부, 전투 시스템 등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넷마블 일본법인 야마시타 히로카즈 본부장은 “오픈월드에서는 원작 일곱 개의 대죄의 무대인 브리타니아 세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친구와 함께 보스를 공략하거나 미니게임을 즐기는 등 멀티플레이 요소도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영상 메시지도 공개됐다. 스즈키 작가는 “만화 속 캐릭터와 오리지널 캐릭터를 직접 조작할 수 있는 것은 큰 즐거움”이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조합으로 플레이하는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우들이 직접 인게임 시연을 선보이며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늘 열린 소니 온라인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주요 타이틀로 선정돼 '토크오버(TalkOver)' 섹션에 소개됐다. '토크오버'는 소니가 선정한 주요 작품의 영상을 나레이션으로 상세 소개하는 코너를 뜻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오픈월드로 구현된 방대한 브리타니아 대륙을 무대로 한 모험과 탐험, 멀티플레이 요소, 낚시·요리·자원 채굴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가 담겼다. 또한 최대 5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던전 플레이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 말미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출시일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프리오더 패키지가 공개됐다. 프리오더 패키지에는 뽑기 티켓, 영웅 성장 재료, 무기 성장 재료 다양한 아이템들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현재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브랜드 사이트에서 사전 등록 진행 중이다. 참가자에게는 '창공의 돌풍 쌍검(무기)', '무기 성장 재료', '10만 골드'를 증정하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별도의 사전등록을 완료하면, 캐릭터 '티오레', 뽑기권 10장, 영웅 성장 재료, 회복 요리 등을 추가로 증정할 방침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세계 누적 판매 5천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서는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위기 상황에서 영웅을 교체하는 태그 전투, 영웅들의 강력한 합기, 무기와 영웅 조합에 따라 무한히 변화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되며,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 PC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출시된다. PS 스토어와 스팀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위시리스트 등록이 가능하다.

2025.09.25 18:49이도원 기자

[타보고서] 엔트리에서 느껴지는 S클래스...벤츠 '더 뉴 CLA'

[진델핑겐(독일)=김재성 기자] 더 뉴 CLA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미래 전략을 시험하고 생존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차세대 메르세데스모듈러아키텍처(MMA)를 기반으로 한 신형 CLA는 엔트리 라인이지만 추후 플래그십 S클래스에 탑재할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특별한 차종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더 뉴 CLA 250+ 위드 EQ테크놀로지'를 타고 독일 뮌헨에서 벤츠 본사가 위치한 진델핑겐까지 약 80㎞를 달렸다. 더 뉴 CLA는 현재 250+와 350 위드 EQ테크놀로지만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으며 추후 MMA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CLA 250+는 85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출시 예정이며, 배터리 셀 제조사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CATL, 패러시스, 한국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이 잠재적 공급사로 거론된다. 배터리팩은 벤츠 자회사인 아큐모티브가 맡고 있다. 신형 CLA의 전면은 낮으면서 날렵한 인상을 준다. 전기차 특유의 그릴은 삼각별이 가득해 벤츠다움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벤츠 양산차 최초로 조명을 적용해 총 142개의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LED 별들이 감성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간주행등도 삼각별 모양으로 만들었다. 공기저항계수는 0.21을 달성했다. CLA 250+는 벤츠의 최초 기술들을 대거 탑재하면서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우선 새로운 운영체제 MB.OS가 탑재됐다. 벤츠가 자체 설계 및 개발한 최초의 전기 모터와 최초의 양산형 800V 전기 아키텍처, 기존 벤츠 전기차 대비 에너지밀도가 20% 높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적용했다. 전장 4천723㎜, 전폭 1천855㎜, 전고 1천468㎜의 더 뉴 CLA는 휠베이스가 2천790㎜에 달한다. CLA는 소형 세단인 만큼 실내 공간에서는 일정한 한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벤츠는 신형 CLA의 휠베이스를 기존 모델 대비 6cm 늘였다. 이날 여행용 캐리어 4개를 뒷좌석을 접어 실었는데, 충분했다. 트렁크와 2열 등을 제외하고도 전기차인 CLA 250+는 전면에 프렁크(차량 앞쪽 트렁크)가 존재해 101리터(L)의 추가 공간도 제공한다. 수납공간이 필요한데, 세단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최상의 선택이다. 이날 주행에서는 뒷좌석에 탑승하지 못했지만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이 성인 탑승자에게 다소 좁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주행성능은 '럭셔리의 기준'을 정립하는 벤츠다웠다. 운전석에 앉아 스티어링휠을 잡고 출발해 독일 아우토반(고속도로)을 달렸다. 아우토반은 일정 구간마다 속도 제한이 사라진다. 시속 200㎞를 넘게 달려도 넓고 쾌적한 도로에서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 CLA는 후륜 싱글 전기모터로 구동된다. 최대 출력 268마력, 최대 토크 34.2 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7초로 최고 속도는 시속 218㎞이다. 이날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순식간에 시속 200㎞를 넘겼다. 그럼에도 적막하고 조용했다. CLA는 부드럽게 속도를 이어가지만, 본질적으로 스포츠 주행을 지향하는 모델은 아니다. 안정적이고 조용한 승차감은 강점이지만, 날렵한 외관과 달리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기대하는 운전자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오히려 S클래스와 같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에 더 가깝다. 더 뉴 CLA의 가장 큰 장점은 주행거리다. 85kWh 크기의 배터리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기존 대비 20% 증가했다. 이를 통해 유럽 인증(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92㎞까지 달릴 수 있다. 다만 해외에서는 실제 주행 거리를 약 500~600㎞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신형 CLA가 벤츠의 미래를 책임지는 모델인 이유는 주행성능, 플랫폼뿐만 아니라 첨단 편의사양에도 있다. CLA는 MB.OS가 탑재된 4세대 MBUX가 장착됐다. 실내 디스플레이는 전체 폭을 가로지르는 플로팅 MBUX 슈퍼스크린(옵션)이 탑재돼 사용성을 높였다. 4세대 MBUX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 지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한 최초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챗 GPT4.0 등 실시간 가상비서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더 뉴 CLA는 벤츠의 새로운 시작을 담은 모델로 탑재된 기술들이 데이터를 쌓아 차후 신형 E클래스, S클래스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들에도 적용된다. CLA는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독일 라슈타트에서 생산된다. 벤츠 더 뉴 CLA는 테슬라 모델3와 경쟁하는 모델로 꼽힌다. 영국의 경우 4만5천615파운드(8천598만원)으로 시작돼 모델3 롱레인지 4만9천900파운드(9천404만원)와 가격대가 비슷하다.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된 만큼 가격은 동급 전기 세단 대비 다소 높게 형성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대비 가치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줄평 : 더 뉴 CLA, 단순한 엔트리 세단을 넘어 미래 S클래스로 향하는 기술적 예고편

2025.09.25 17:07김재성 기자

로보락·에코백스 강세 속…샤오미 '로봇청소기5 시리즈' 맞불

샤오미가 차세대 로봇청소기 신제품 '로봇청소기 5 시리즈'를 공개하며 글로벌 및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시리즈는 '샤오미 로봇청소기 5 프로'와 '샤오미 로봇청소기 5'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신제품은 최대 2만Pa 흡입력,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청소 기능, 직접 비행시간 거리측정(dToF) 스마트 리프팅 레이더를 탑재했다. 높이 9.5cm의 낮은 가구 밑까지 청소할 수 있다. 확장형 물걸레 암과 사이드 브러시를 더해 모서리 청소도 강화했다. 5천200mAh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14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샤오미 스마트홈 앱,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해 음성 제어도 지원한다. 로봇청소기 5 프로는 트리플 카메라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오염 구역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상황에 따라 청소 전략을 실시간 조정한다. 베이스 스테이션은 80℃ 온수 세척과 자동 재세척을 지원한다. 로봇청소기 5는 S-크로스 듀얼 라인 스트럭처드 라이트 기술로 장애물을 정밀하게 감지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따른다. 기본 베이스 스테이션은 사용자 맞춤형 온도 설정, 자동 세척 트레이, 2시간 핫에어 건조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로봇청소기 5 프로가 99만9천원, 로봇청소기 5가 79만9천원이다.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은 로보락과 에코백스, 드리미 등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역시 고급형부터 중저가형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이미 점유율을 확보한 상황이다. 샤오미는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성능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신제품이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025.09.25 17:01신영빈 기자

포시에스, 전자문서 업계 최초로 'AI 비서' 기능 상용화

포시에스가 업계 최초로 전자문서 솔루션에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접목했다. 포시에스는 자사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에 AI 기능을 탑재해 업데이트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시에스는 30년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술력에 새로운 초거대언어모델(LLM) 기술 '폼에이전트'를 접목해 사용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AI 기반 서식 항목 자동화 기능은 한글·워드·PDF 등의 문서 파일을 AI 비서가 분석해 각 항목의 위치와 유형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배치해 주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국내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에서는 최초로 상용화된 기술로 알려졌다. 포시에스에 따르면 이번 AI 기능 도입으로 전자 서식 작성 시간과 노력이 기존 대비 90% 이상 절감돼 이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됐다. 이같은 AI 에이전트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적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 비서 기능은 기본 분석과 고급 분석으로 구분돼 제공된다. 기본 분석은 문서 내 입력 항목의 위치와 유형을 분석해 자동 배치하며 고급 분석은 기본 분석에 더해 문서 내 참여자와 작성 권한 등 입력 항목의 속성과 워크플로우까지 자동으로 설정한다. 텍스트·날짜·체크·서명 항목 등 다양한 형태의 서식 속성과 작성 권한, 작성자의 순서까지 기본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포시에스는 현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2025년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사업을 통해 네이버 클로바X 활용한 '이폼사인 AI'를 개발 중이다. 이와 연계해 이번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포시에스는 AI 기술 도입과 함께 업무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능들도 대폭 강화했다. 최대 1천 건까지 연락처를 한 번에 등록할 수 있으며 관리자가 등록한 연락처를 멤버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서식 내 모든 입력 항목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개인정보가 마스킹돼 표시되고 본인 확인 절차가 강화됐으며 이전 비밀번호 재사용을 제한하는 기능이 추가돼 계정 보안이 한층 향상됐다. 아울러 부가 기능 설정 메뉴를 신설해 관리자가 유료 옵션과 주석·메모 사용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외부 수신자도 참조자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문서함 기능도 개선돼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검색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문서 수 실시간 확인 기능과 개선된 알림톡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포시에스는 이러한 이폼사인 AI 비서 기능을 오는 3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인 AI 비서 폼에이전트 기능은 우리의 원천 기술로 개발된 국내 전자문서 업계 최초의 AI 에이전트 기능"이라며 "외산 소프트웨어와 비교해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산 전자문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AI 비서 폼에이전트 기능을 시작으로 포시에스는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하고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독자 기술로 개발한 AI 활용 기능은 이제 시작 단계로, 앞으로 고객 편의성을 더욱 확대하는 다양한 혁신 기능을 지속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5 16:45한정호 기자

정치·사법·여론 삼중 압박에 흔들리는 'K-플랫폼·엔터'

국내 플랫폼·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총수들이 잇달아 정치·사법 리스크의 한복판에 서고 있다. 유통과 콘텐츠, IT를 아우르는 거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 논란을 동시에 맞닥뜨리며 '성장 스토리' 대신 '법정 리스크'가 주목받는 상황이다. 쿠팡·신세계·무신사·다이소 등 주요 기업 대표들이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통 수수료, 상생 문제, 플랫폼 독점 논란 등 산업적 쟁점이 여야 공방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대기업 임원 '호출'은 정책 검증의 장이라기보다 공개 망신주기 성격이 짙다는 비판도 있다. 이 과정에서 정작 산업 정책의 본질적 논의는 뒷전으로 밀린 여러 전례 때문이다. 수사기관의 기업 압박도 반복되고 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최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2019년 상장 전 주식 매입 과정에서 주주들을 기망했다는 의혹이다. 금융당국의 고발까지 더해져 사법 리스크는 장기화 조짐을 보인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역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과 관련한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서 중형을 구형받고 결론을 앞두고 있다. 투자자 보호와 공정 거래는 당연히 지켜져야 할 원칙이다. 그러나 계약 구조와 거래 관행을 사후적으로 과도하게 범죄화한다면, 이는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을 던질 수 있다. 기업 총수 개인의 리스크가 곧 산업 전체의 신뢰 위기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서다. AI 시대를 맞아 구글·애플·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자국 정부의 보호 아래 영향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자국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규제 완화와 투자 유치를 강화하는 추세다. 그러나 한국의 국회와 수사기관은 오히려 국내 기업을 공개 소환하고 강도 높은 수사로 압박하며 '발목 잡기'에 열을 올린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온다. 특히 K콘텐츠와 K플랫폼이 세계 시장에서 확산되는 지금, 과잉 규제와 망신주기식 수사는 산업 성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잘못은 법대로 엄정하게 다스려야 하지만, 보여주기식 길들이기나 대국민 망신주기식 접근은 오히려 국가 경쟁력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치·사법·여론의 삼중 압박 속에 흔들리는 것은 결국 산업 전체다. 국회와 수사기관이 공정과 법치를 지향하면서도 '글로벌 경쟁'이라는 더 큰 무대 위에서 한국 기업들이 설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야 할 때다. '죄는 죄대로' 묻되, 한국 산업의 미래까지 함께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2025.09.25 16:23백봉삼 기자

콘진원, '2025 스타트업콘' 개막…AI·콘텐츠 융합 논의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25일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2025 스타트업콘(Startup:CON)' 개최를 알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스타트업콘은 국내외 스타트업, 글로벌 선도기업,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스타트업 행사다. 이번 행사는 이날과 26일 이틀간 진행되며, '콘텐츠 x 모든 것,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과 콘텐츠산업의 융합, 팬덤 전략, 해외 진출, 스타트업 성장(스케일업) 및 투자 유치 등 핵심 화두를 집중 조명한다. 강연(콘퍼런스), 연수회(워크숍), 기업상담(1:1 밋업), 투자설명회 대회 '배틀필드(Battle Field)'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막일인 이날은 '생성형 AI가 혁신하는 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스타트업의 기회'를 주제로 한 강연이 준비됐다. 먼저 구글 딥마인드의 피터 대넨버그(Peter Danenberg)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기조 강연을 통해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콘텐츠 산업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엔비디아의 키릿 타다카(Kirit Thadaka) 프로덕트 리더는 콘텐츠 개인화 시대에 합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차별화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는 기술이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스타트업의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제안한다. 26일에는 음악산업 전문가들의 특별 세션이 예정되어 있다. ▲전(前) 스포티파이 수석 이코노미스트 윌페이지 ▲랄프 사이먼 모빌리움 글로벌 대표 ▲가수 타이거 제이케이(JK)가 함께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창작자 권리 보호, 음악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마켓컬리 초기 투자자로도 잘 알려진 배우 이제훈이 특별 대담에 참여해 창업 경험과 스타트업 투자자의 시각을 공유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선정된 업스테이지와 엔씨 AI, 인공지능 반도체 혁신을 선도하는 리벨리온 등 국내 AI 대표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인공지능이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스타트업의 대응 전략,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조언한다. 또한 에스에이엠지(SAMG)엔터테인먼트, 가수 지올 팍, 문화방송(MBC) 등 콘텐츠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해외 투자자들도 무대에 올라 콘텐츠 지식재산(IP) 확장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홍보 효율화, 해외 진출, 투자 유치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26일 열리는 '배틀필드(Battle Field)' 결선 무대에는 음악기술, 영상기술,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 7개사가 올라 직접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심사를 통해 최종 3개 기업에는 본상이 수여되고, LG유플러스와 협력할 1개 기업에는 특별상이 별도로 주어진다. 현장에서는 국내외 26개 투자사와의 1:1 상담 및 네트워킹도 진행돼 실제 투자 연계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스타트업콘은 국내 유일의 국제 콘텐츠 스타트업 행사로,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기술 융합, 팬덤 전략, 글로벌 확장 등 산업의 핵심 의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콘텐츠 스타트업의 창의적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5 15:30정진성 기자

[현장] "게임 개발, AI가 지휘한다"…딥마인드, '오케스트레이터'로 10억 달러 전쟁 선포

구글 딥마인드가 미래 게임 개발의 핵심은 개별 AI 모델이 아닌 이들을 통합 지휘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소프트웨어에 달렸다고 선언했다. 아이디어만으로 게임을 완성하는 '콘셉트에서 콘솔까지' 시대를 열어 AI '개발 속도'와 '콘텐츠 제작 비용' 전쟁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5일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2025 스타트업콘'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피터 대넨버그 구글 딥마인드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AI 경쟁의 본질이 '통합'과 '지휘'로 넘어가고 있음을 역설했다. 대넨버그 엔지니어는 "AI로 트레일러, 캐릭터, 월드, 사운드까지 게임의 모든 조각을 만들 수 있지만 아무도 아직 이것들을 하나로 꿰지 못했다"며 "이것이 바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4천억원)짜리 기회"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제미나이(Gemini)로 캐릭터 시트 생성 ▲지니(Genie) 등 월드 모델로 배경 구축 ▲상황에 맞는 적응형 사운드트랙 자동 생성 등 개별 기술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 문제는 이 개별 AI들을 조율해 하나의 게임으로 완성하는 '오케스트레이터'의 부재다. 구글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미래 게임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변화는 인간 개발자의 역할을 '코더'나 '제작자'에서 '선장'으로 바꿀 전망이다. 대넨버그 엔지니어는 "미래 개발자는 AI라는 거대한 배를 자신의 비전에 맞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선장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순수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우려도 인정했다. 젊은 세대가 영혼 없는 AI 콘텐츠를 보면 오히려 몸서리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도구이지 대체재가 아니라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 대넨버그 엔지니어는 "무한히 자유로운 게임은 재미없다"며 "창작자가 설정한 핵심 아이디어, 즉 '커널(kernel)'을 중심으로 AI의 자율성을 통제하는 균형 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인간과 AI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25 15:27조이환 기자

"구글·메타 벗어나니 ROAS 214% 껑충"…탈 빅테크 성장공식 '주목'

컨슈머 앱 광고 예산 대부분이 여전히 빅테크에 쏠려있지만 실제 더 높은 성과는 외부 독립 광고 채널에서 나온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 몰로코가 발표한 '채널 확장을 통한 마케팅 성장 기회 열기' 보고서에 따르면 컨슈머 앱 광고 예산의 88%가 구글과 메타 등 초거대 테크 기업에 집중됐다. 반대로 이들 외 독립 광고 생태계로 채널을 넓힌 광고주는 최대 214% 높은 광고 투자 대비 수익률(ROAS)을 달성했다. 이는 실제 유저들의 앱 사용 행태와 광고 지출 구조가 어긋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게임을 제외한 컨슈머 앱 전반의 글로벌 매출은 크게 성장했으며 인앱 구매와 구독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약 98조원에 달했다. 유저들의 관심사도 변화하는 추세다. 소셜 및 엔터테인먼트 앱 사용 시간은 줄고 캐주얼 게임이나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이용은 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금융 앱과 쇼핑 앱 사용 시간이 각각 1억6천만 시간, 4천만 시간 증가했다. 선진 시장의 모바일 앱 성장세는 정체 국면에 접어든 반면 신흥 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영국 등에서는 앱 사용량 정체가 나타났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에서는 사용 시간이 급증했다. 보고서는 독립 광고 생태계의 잠재력도 조명했다. 해당 생태계는 일일 활성 유저(DAU) 20억 명 이상에게 접근 가능하며 이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합친 규모와 맞먹는다. 안재균 몰로코 한국 지사장은 "많은 광고주가 구글과 메타에 광고비를 투자하지만 보다 큰 성과는 빅테크 밖 다양한 채널에서 얻을 수 있다"며 "독립 광고 생태계는 안정적 성과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25 15:25조이환 기자

오라클, 오픈AI·메타 덕에 자신감 얻었나…25조 채권 발행 나선 이유는?

미국 소프트웨어(SW) 대기업 오라클이 최근 클라우드 사업에서 자신감을 얻고 본격적인 투자 채비에 나섰다. 오픈AI, 메타플랫폼 등 굵직한 고객사들과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체결한 만큼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임차·운영을 위해 자금 확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24일(현지시간) 180억 달러(약 25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올 들어 미국 기업의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채권 매입 수요는 88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HSBC, JP모건체이스가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만기 40년짜리를 포함해 6가지 종류다. 이 중 40년물 발행 금리는 비슷한 만기의 미국 국채 대비 1.37%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처음 논의된 수준(1.65%포인트)보다 낮아졌다. 다만 오라클 회사채에 수요가 몰리면서 미국 국채가격이 영향을 받아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자금 조달은 오라클이 오픈AI, 메타플랫폼 등과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맺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 10일 오픈AI에 향후 약 5년간 3천억 달러(416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 초에는 오픈AI,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함께 향후 4년간 5천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에도 나섰다. 또 메타와도 최근 200억 달러(약 27조9천8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 논의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오라클이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는 빅테크와 연이어 대형 클라우드 계약을 따냈다"며 "최근 아마존웹서비스(M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기존 상위 3개 사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 덕에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서 호실적도 기록 중이다. 올해 이곳의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전년 대비 77% 늘어 180억 달러(약 2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 경영권을 자국 합작법인에 맡기기로 한 가운데, 오라클이 클라우드 공급에 이어 보안 업무까지 담당할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라클은 그동안 AWS, MS, 구글 등 상위 3개 기업에 뒤처져 왔다"며 "이번에 본격적인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투자 부담도 안게 됐다"고 짚었다. 그러나 오라클의 현금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마이너스로 전환해서다. 시장에선 오는 2029년까지 악화됐다가 이후에 다시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오라클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마련해 향후 투자·인수, 부채 상환 등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오라클은 올해 8월 말 기준 약 950억 달러의 장기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로버트 쉬프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거래로 인해 오라클의 레버리지(부채 대비 수익성 지표)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오라클에 대한 수요가 있고, 이제 인프라만 구축하면 된다"며 "그래서 채권 투자자들이 오라클이 상당한 금액을 비교적 유리한 조건으로 빌릴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오라클이 향후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회사채 발행에 더 적극 나설 것으로 봤다. 크레딧사이트에 따르면 오라클은 오는 2028년까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약 650억 달러의 추가 부채 발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라클은 지난 1월에도 채권을 발행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최근 오라클이 오랫동안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있던 사프라 캣츠가 교체돼 향후 재무 전략 움직임에 대해 우려했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 22일 클라우드 인프라와 산업별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맡을 책임자로 각각 클레이 마구이크, 마이크 시칠리아를 임명하고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사프라 캣츠는 이사회 부의장이 됐고, 클레이 마구어크와 마이크 시실리아를 각각 CEO로 선임하며 AI 중심 전략을 좀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브렌트 틸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사프라 캣츠 CEO 체제에선 강력하게 오라클의 비용 통제가 이뤄져 왔다"며 "(공동 대표 체제에선) 이 정책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09.25 15:24장유미 기자

[기고] AX 시대 가속, 해법은 '오픈소스' 전략

올해 기술 업계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 전환(AX)'이다.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 사용자가 체감하는 모든 경험을 AI로 혁신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다. AI가 생산성 향상 도구를 넘어 사용자 경험 전반을 재구성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은 '어떻게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했다.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오픈소스'에 있다. 오픈소스는 더 이상 개발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기업의 핵심 성장 동력이자 기술 경쟁력을 보증하는 전략 자산으로 진화했다. 오픈소스 패러다임의 전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오픈소스는 '무료' 또는 '자유'라는 가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오픈소스는 시장 그 자체이며 기업의 생존과 혁신을 결정하는 핵심 동력이다. 퍼포스 오픈로직 2025 오픈소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96%가 2024년 4분기 기준 전년보다 오픈소스 사용을 늘렸으며 특히 대기업의 68%가 사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는 글로벌 오픈소스 서비스 시장이 올해 200억4천만 달러(약 28조원)에서 2035년까지 연평균 18.9% 성장해 1천245억 달러(약 17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기술 생태계의 주류가 완전히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과거 기업의 성공 공식은 독점 기술을 보호하는 폐쇄적 생태계 구축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AI 프레임워크(텐서플로우·파이토치)나 클라우드 관리 도구(쿠버네티스) 등 자사의 핵심 기술을 오픈소스로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기 때문이다. 이제 오픈소스는 다음 세 가지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혁신을 이끈다. 첫째, 개방형 혁신의 엔진 역할을 한다. 폐쇄적인 연구개발(R&D)만으로는 기술 발전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오픈소스를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외부 개발자와 협력함으로써 기술의 완성도와 확장성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는 기업이 풀기 어려운 기술적 난제를 커뮤니티의 힘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해서 수혈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올해 초 기준 깃허브 사용자 수가 1억5천만 명을, 이달 기준 허깅페이스에 등록된 AI 모델 수가 200만 개를 돌파한 것은 이러한 개방형 혁신의 강력한 증거다. 둘째, 기술 브랜딩 및 인재 확보의 수단이 된다. 오픈소스는 기업의 기술력을 외부에 투명하게 증명하는 포트폴리오다. 우수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거나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은 '기술 중심 기업'이라는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기술 생태계에 기여하고 혁신을 이끄는 리더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실제로 퍼포스 오픈로직 2025 오픈소스 현황 보고서는 오픈소스 역량이 채용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해졌는지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내부 전문성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약 31%가 '오픈소스 경험을 보유한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방안을 택했다. 이 결과는 오픈소스 역량이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음을 방증한다. 결국 오픈소스에 대한 기여는 우수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 문화를 어필하고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기술 주권 확보와 비용 절감의 기반이 된다. 오픈소스는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기업이 기술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자체 기술 스택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필요에 따라 수정하며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 상용 소프트웨어 대비 라이선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경제적 이점도 여전히 중요한 동기다. 퍼포스 오픈로직 2025 오픈소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3.3%가 오픈소스 채택 이유로 '비용 절감'을 꼽았으며 이는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가장 큰 동기였다. 결국 오픈소스는 기술 리더십, 비즈니스 민첩성, 핵심 인재 확보를 모두 가능하게 하는 필수 전략이다. 오픈소스가 여는 새로운 AX 시대 오픈소스 패러다임의 전환은 AI가 주도하는 AX 시대를 더욱 가속한다.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이 알고리즘 자체보다 양질의 학습 데이터라는 점이 분명해지면서 '데이터 변환' 기술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AI 개발 시간의 약 70%가 데이터 수집·정제·가공 등 전처리 작업에 할애될 만큼 이 과정은 AI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다. 특히 PDF처럼 비정형적이고 복잡한 구조의 문서는 AI가 학습하기 어려운 '데이터 감옥'으로 불려왔다.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추출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15.9%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데이터 추출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려는 AI 기반 도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컴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오픈데이터로더 PDF'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감옥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는 복잡한 데이터 구조로 AI 전처리를 지연시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AX 시대의 핵심 과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한컴의 의지다. AI 기술 경쟁 시대에 오픈소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자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키워드다. 기업이 단순히 기술을 공개하는 것을 넘어 오픈소스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오픈소스는 AX 시대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전략적 자산이다. 한컴이 오픈소스를 통해 기술과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25.09.25 14:47정지환 컬럼니스트

뉴타닉스 "韓 AI·클라우드 전환의 전략 파트너 될 것"

뉴타닉스가 단순하고 일관된 클라우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IT 인프라 혁신과 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뉴타닉스는 2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2025'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최신 기술 비전과 주요 고객 사례를 발표했다. 행사에서 뉴타닉스 마이크 펠런 필드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웹 백엔드와 엔드유저 워크로드 지원에서 출발해 현대화된 클러스터링 기반 인프라와 통합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진화해왔다"며 "인공지능(AI)·클라우드 시대에 필요한 확장성과 보안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데이터센터·엣지·퍼블릭 클라우드 어디서든 단일한 환경을 제공해 복잡성을 줄이고 기업 고객이 업무를 간소화하도록 돕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AI와 쿠버네티스 기반 서비스를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다. 뉴타닉스 제이 투제스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부사장은 한국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강조했다. 투제스 부사장은 "아태지역 전반에서 AI 도입이 전략적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고 특히 한국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채택하고 있다"며 "컨테이너화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도입이 확산되면서 우리 플랫폼의 강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최근 회계연도에서 전세계 매출 18% 성장을 기록했고 한국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뉴타닉스는 2020년부터 신세계아이앤씨와 협력해 엔터프라이즈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 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대규모언어모델(LLM) 활용, 스토리지 최적화,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으로 뚜렷한 성과를 거둔 GC녹십자의 사례도 제시됐다. GC녹십자 김홍구 IT인프라팀장은 "뉴타닉스 플랫폼을 도입해 기존 서버의 60% 이상을 이전하고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며 "최근에는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실행시스템(MES)도 컨테이너 환경으로 전환하며 무중단 운영과 민첩한 품질 관리,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변재근 뉴타닉스코리아 사장은 "글로벌 솔루션 기업을 넘어 한국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며 "신세계아이앤씨·GC녹십자의 사례처럼 더 많은 고객들의 IT 인프라 전환과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5 14:11한정호 기자

웹젠 신작 게임 'R2 오리진', 출시 초읽기...흥행할까

웹젠이 'R2'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게임을 꺼내는 가운데, '뮤 온라인' IP 후속작의 뒤를 이어 기대 이상 성과를 얻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뮤 IP를 계승한 후속작을 꾸준히 출시해 성장을 시도해왔으며, 'R2' 등 자체 IP 확대와 신작 퍼블리싱 게임 발굴 등을 지속하는 중이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신작 MMORPG 'R2 오리진(Reign of Revolution ORIGIN)'을 25일 저녁 8시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에 앞서 해당 신작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클라이언트를 미리 내려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게임 출시 후에는 원하는 서버와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사전등록과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에 참가하면, 신청한 서버와 캐릭터명으로 캐릭터가 자동 생성되고 해당 캐릭터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R2 오리진'은 웹젠의 스테디셀러 IP 'R2'를 언리얼엔진5로 재해석한 MMORPG 신작이다. 원작의 평행세계에서 펼쳐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이용자는 고대의 존재 네티스의 수행자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원작 보다 향상된 배경 그래픽과 캐릭터 연출을 감상할 수 있고, 새로운 콘텐츠로 'R2 오리진'만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업계에선 'R2 오리진'이 MMORPG를 즐겨하는 이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기준 중상위 경쟁작으로는 '뱀피르M'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W' '리니지2M' '마비노기 모바일' '열혈강호: 귀환' 등으로 확인됐다. 'R2 오리진'의 흥행 여부는 다음 달 중순 전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단기간 오를 경우, 다음 달 초 구글 매출 성적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웹젠은 자체 IP 확대와 신작 게임 개발, 퍼블리싱작 발굴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앞세워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하반기 R2 오리진이 기대 이상 성과를 낸다면, 다른 후속작 준비에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2:42이도원 기자

퀄컴 "삼성 갤럭시S26도 개발 협력…전용 칩 적용 가능성 있어"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퀄컴과 삼성전자 모바일의 관계는 환상적이다. 내년 출시될 갤럭시S26 스마트폰을 함께 개발해 왔고, 전용 스냅드래곤 칩의 탑재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 삼성 파운드리와도 매우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컴퓨트·XR (MCX) 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모바일·파운드리와 '전방위 협력' 공고 퀄컴은 올해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차세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공개했다. 해당 칩셋은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26' 시리즈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퀄컴은 삼성전자의 니즈에 따라 갤럭시 전용 칩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26에서도 동일한 협력 구조가 기대된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갤럭시S26 시리즈에 전용 스냅드래곤 칩을 적용하는 것은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삼성전자와 퀄컴은 약 2년 전부터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에 탑재되는 제품에서 IP(설계자산) 부분을 함께 작업했고, 기기 성능을 더 강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삼성전자와 퀄컴은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퀄컴이 예상하는 6G 지원 디바이스의 상용화 시기는 빠르면 2028년으로, 알렉스 카투지안 부사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2029년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스냅드래곤 신제품은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채택했다. 다만 퀄컴은 파운드리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고수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역시 지속적으로 채용을 검토 중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퀄컴은 팹리스 기업으로서 언제든 파운드리 공급망을 전환할 능력이 있고, 삼성 파운드리와도 항상 매우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디지털뿐만이 아니라 아날로그, 혼성 회로(IC) 등 다른 영역에서도 필요할 때 어떤 파운드리든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와 퀄컴은 고객사이자 경쟁자, 공급자인 매우 독특한 관계"라며 "다만 삼성전자 모바일과의 관계는 환상적으로, 더 나은 제품과 사용자 경험을 위해 서로를 밀어주며 기술을 발전시키는 훌륭한 관계"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이 중요"…모바일·PC 시장 확대 자신 차세대 칩셋을 통한 모바일 및 PC 시장 확대도 자신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에 대해 "삼성전자 엑시노스나 미디어텍 제품과 비교해 퀄컴이 빛나는 점은 프리미엄 사용자의 경험"이라며 "퀄컴은 벤치마크가 아닌 실제 사용 환경에서 기기가 어떻게 작동하는 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구글과 같은 파트너사들이 우리를 선호하는 이유"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제품군은 AI PC 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2세대 PC용 프로세서다. 초고성능의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과 한 단계 아래 급의 성능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로 나뉜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1세대 제품은 출시 18개월만에 주요 프리미엄 PC 시장서 점유율을 9~10% 수준으로 확보하는 진전을 이뤘고, 2개의 2세대 제품으로 시장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강력한 CPU 및 NPU 성능을 기반으로 향후 4~5년간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5 11:05장경윤 기자

현대차·기아, 삼성 스마트싱스 '홈투카' 서비스 개시

현대자동차·기아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인 '삼성 스마트싱스'와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연동한 '홈투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시에 따라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고객은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다양한 가전 기기를 통해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등 기존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던 고객들은 스마트싱스 앱에서 계정을 연동하는 것만으로 별도의 앱 전환 없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싱스 환경 내에서 타이어 공기압, 문 열림 여부, 공조 시스템, 잔여 주행거리, 창문 상태, 배터리 잔량 등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문 열림·잠금, 시동 및 공조 가동, 전기차 충전 제어 등의 기능도 원격으로 실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기기를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어, 고객은 차량이 생활 동선 속으로 자연스럽게 편입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싱스는 세계적으로 수억 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삼성전자의 제품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등록할 수 있어 현대차·기아의 차량이 보다 폭넓은 기기 생태계와 연결되는 시너지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 개시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차량과 모바일 기기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스마트 홈과 스마트 카를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는 API를 개방하는 등,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 기능 확장과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카투홈(차량에서 가전 기기를 제어하는 서비스) 기능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루틴 자동화, 음성 인식 기반 통합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초 개인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차량은 더 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고객의 생활 공간과 연결되는 또 하나의 플랫폼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자동차와 일상 생활 전반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경험을 계속해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홈투카 서비스는 ccNC와 ccIC27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 최신 버전의 스마트싱스 앱이 설치돼 있어야 서비스 간 연동이 가능하다.

2025.09.25 10:58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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